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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시대] “시진핑 권력승계 둘러싼 中의 정치암투… 뿌리째 끝장내는 잔혹성 더해져 진행중”

    [中 시진핑시대] “시진핑 권력승계 둘러싼 中의 정치암투… 뿌리째 끝장내는 잔혹성 더해져 진행중”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오는 15일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에 이어 열리는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통해 일인자인 총서기로 등극하더라도 그 위상이 확고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시 부주석의 권력승계를 둘러싸고 건국 이후 최대의 권력투쟁이 벌어졌고, 그 수법은 더욱 잔혹해졌다. 그리고 장막에 쌓인 권력암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우파 역사학자인 장리판(章立凡)은 시 부주석의 권력승계를 둘러싸고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그가 전하는, 장막에 가려진 중국 권력교체의 이면은 사뭇 충격적이다. 장리판과의 인터뷰는 18차 전대 개막 전날인 지난 7일 베이징 중심가인 총원먼(崇文門)의 한 타이완 식당에서 이뤄졌다. →시진핑 권력승계 과정을 평가한다면. -총칼만 안 들었을 뿐 신중국 건립 이후 최대 권력투쟁이다. 시작은 결국 솽카이(雙開·당적과 공직 동시 박탈) 처리된 보시라이(薄熙來)의 권력 찬탈 기도에서 비롯됐다. 과거 권력투쟁 사례들과 비교할 때 퇴로와 체면을 남겨주지 않고 뿌리째 뽑아내 끝장을 보는 잔혹성이 중국 권력투쟁의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암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 -시 부주석이 지난 9월 2주간 모습을 감춘 것은 권력투쟁 과정의 ‘시위’ 성격이었다. 어떤 혼란이 생기는지 보여줌으로써 일련의 사건을 처리하는 데 있어 자신의 지분을 강조한 것이다. 권력암투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보시라이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노골화됐다. 한쪽에선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단절시킴으로써 보시라이를 구하려 했지만(※좌파의 시도로 해석됨), 다른 쪽에선 보시라이의 죄상을 공개해 그의 일가를 멸문(滅門)시켰다(※후진타오, 원자바오 등 우파의 공세가 이어졌다는 뜻). 이 과정에서 시각장애 인권운동가 천광청(陳光誠)이 산둥(山東)성에서 탈출, 사법계통을 관장하는 저우융캉(周永康) 정법위 서기에게 치명상을 남겼다(※우파들이 보시라이의 후원자인 저우융캉을 공격하기 위해 천광청 탈출을 도왔다는 뜻). 공격과 반격은 계속됐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로 촉발된 반일시위에서 마오쩌둥(毛澤東) 지지자들을 대거 동원함으로써 위협감을 줬고, 원 총리의 비밀재산도 폭로했다(※좌파들의 반격). 원 총리는 돌연 ‘선샤인법’(공직자 재산공개법)을 전면 추진할 것 같은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는 재산을 공개하려면 다 같이 공개하자는 역공인 셈이다. →시진핑이 권좌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중국에는 마오쩌둥·덩샤오핑(鄧小平)과 같은 절대권력자가 사라지면서 각 파벌의 원로들에 의해 후계자가 합의로 낙점되는 문화가 생겨났다. 시진핑이 첫 사례다. 원로들은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지 않고 후덕하며 말을 잘 듣는 사람을 좋아한다. 혼란을 만들지 않고 (자신들의)이익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진핑은 어떤 색깔을 가졌는지 그동안 드러낸 적이 없고, 동시에 적도 만들지 않았다. →중국의 미래 권력구도는.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의 자제그룹)과 퇀파이(團派·공산주의청년단파)의 양대 구도가 될 것이다. 상하이방(상하이지역 기반 정치집단)의 수장 장쩌민(江澤民)도 엄밀히 말하면 태자당과 같은 훙얼다이(紅二代·혁명2세대)이고, 상하이방은 태자당을 통해 그 권력을 영속시키기 때문에 양대 구도가 형성된다. 시진핑은 태자당 위주의 권력을 구축하려 들 것이고, 후진타오의 계승자인 리커창(李克强)은 공청단이 세력을 잡기를 바란다. 중요한 변수는 파벌이 아닌 이익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데 있다. 류윈산(劉雲山) 중앙조직부장은 공청단 출신이지만 장쩌민의 사람이 됐고, 장더장(張德江) 충칭(重慶)시 당서기는 장쩌민 계열이지만 광둥(廣東)성 당서기 시절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勛)을 극진하게 모셔 시진핑과도 끈끈하다. →시진핑의 앞날은. -중국은 지금 외세 침략이 없다는 점을 빼고 청나라 말기와 꼭 닮았다. 풍랑을 만난 배가 침몰하지 않기 위해 무거운 짐을 내던져야 하듯 시진핑 역시 기득권 세력의 이익 보따리를 도려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집권 초기에는 감세, 사회보장 강화 등 민생을 챙기는 쪽으로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겠지만 ‘밑천’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시진핑의 과제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역사학자 장리판은 공산당 거침없이 비판하는 우파 지식인 장리판(章立凡·62)은 마오쩌둥(毛澤東) 옹호자들이 ‘공공의 적’으로 꼽는 대표적인 우파 지식인이다. 중국 역사학계 대표 주자로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을 지냈다. 건국 후 식량부 부장(장관) 등을 지낸 부친 장나이치(章乃器)는 마오쩌둥 통치 시절인 1957년 우파로 몰려 숙청됐다. 홍콩의 명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언론을 통해 중국 공산당을 거침 없이 비판해 왔다.
  • [中 시진핑시대] 시진핑-리커창 극과극 미래 비전

    [中 시진핑시대] 시진핑-리커창 극과극 미래 비전

    중국 5세대 지도부의 핵심 2인,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태생’부터 완전히 상반된다. 시 부주석은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리 부총리는 총리를 예약해 놓고 있다. 5세대 지도부를 ‘시·리 체제’로 부르는 이유다. 업무스타일까지 180도 다른 두 사람은 양대 계파인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 그룹)과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을 대표하고 있다. 계파 이익이 우선한다면 불협화음은 불가피해진다.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시진핑 부주석은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첫날인 지난 8일 자신이 개혁·개방을 완수할 ‘덩샤오핑(鄧小平)의 후계자’란 점을 부각시켰다. 상하이 대표들과의 토론회에서 그는 덩샤오핑이 국가발전의 키워드로 제시했던 ‘중국특색 사회주의’,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한)사회’, ‘개혁·개방’ 등을 중점 강조한 반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과학발전관’은 언급하지 않았다. 후 주석의 뒤를 이어 중국의 1인자가 될 시 부주석이 전임자의 통치철학을 외면한 셈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부주석이 덩샤오핑의 적자임을 강조하면서 벌써부터 후 주석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태자당 대표주자인 시 부주석은 ‘홍색 엘리트’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분배를 중시하는 후 주석 등 공청단 계열과는 달리 태자당과 상하이방의 정치적 기반인 동부연안 중심의 성장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과 중산층이 그를 지지한다. 때문에 일각에선 리 부총리와의 ‘원초적 갈등’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 부주석이 덩샤오핑을 외치던 시간, 리 부총리는 산둥(山東)성 대표들과의 토론회에서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 계승을 강조했다. 자신이 후 주석에 이어 공청단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점을 새삼 상기시킨 것이다. 5세대 지도부에서 공청단 지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 부총리는 “과학발전관은 당과 국가사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관철돼야 할 핵심으로, 중국특색 사회주의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 강령이다.”라고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을 치켜세웠다. 과학발전관은 덩샤오핑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등의 성장 일변도 정책과 달리 분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리 부총리 역시 농촌 출신 도시 일용직 노동자인 농민공 문제 해결, 낙후된 서부개발 등에 역점을 둬 왔다. 태자당과 함께 권력을 양분할 공청단 계열의 차기 수장이자 실세 총리를 예약해 놓은 리 부총리가 권력교체를 앞두고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을 거론한 것은 공청단의 ‘힘’을 다시 한번 과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2012 중국의 변화, 시진핑 시대] 성장·정의 두 토끼 잡아라…시진핑 개혁 시작된다

    [2012 중국의 변화, 시진핑 시대] 성장·정의 두 토끼 잡아라…시진핑 개혁 시작된다

    중국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가 8일 개막한다. 전대 폐막 직후인 15일 열리는 18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8기1중전회)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뒤를 이어 공산당 총서기에 선임돼 5세대 지도자로 등극하게 된다. 마침내 ‘시진핑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국가건설,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의 경제발전에 이어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 시진핑의 ‘청사진’에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하지만 당장 그가 이어받을 집권 환경은 유리하지 않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호(號)를 끌고 나가야 하는 과제가 산더미처럼 놓여있다. 우선 시진핑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이래 성장세가 가장 둔화된 시점에 집권하게 된다. 올해 중국의 성장세는 7%대 중반으로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 경제적 난관을 돌파하려면 무엇보다 경제개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중국의 부와 자원을 독점하고 있는 국유기업의 독점을 깨고 그들이 독점하던 과실을 국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 개혁을 단행해야 하는 것이다. 동시에 여전히 성장을 위해 속도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회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000만여명씩 쏟아지는 취업인구를 흡수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성장률도 포기할 수 없다. 후 주석과 달리 경제가 발달한 푸젠(福建)성 , 저장(浙江)성, 상하이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난관에 봉착한 중국 경제의 획기적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중국 봉쇄’를 돌파하고 대국굴기(大國?起·대국으로서 우뚝 일어섬)를 완성해야 한다. 시 부주석은 이미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평화포럼에 “중국과 미국은 서로 각자의 관계와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며 미국을 향해 새로운 대국관계(大國關系) 구축을 요구한 바 있다. 미국과 대등한 협력자로 세계질서의 새판을 짜겠다는 포부다. 이 밖에 중국의 사법독립, 당·정분리, 당내 민주화 등 정치적 개혁과제는 물론, 호적제 개선, 1자녀정책 폐지, 도시와 농촌 격차 해소 등 사회의 공평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시 부주석이 외교 문제를 제외하고는 비전을 내비친 발언을 한 적은 없지만 중국인들은 그가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태자당’(당·정·군 혁명원로 자제 그룹) 출신인데다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상하이 지역 관료 출신)의 지원을 받아 권좌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자수성가한 후 주석과는 달라 각종 개혁 과제들을 수행하는 데 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시진핑 시대’의 개막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후 주석이 지난 10년간 권력 내부에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인맥을 두루 양성해왔다는 점에서 공청단파와의 협력은 불가피하다. 실제 올 들어 선출된 31개 성·시의 당서기 등 당 고위층 인사 433명 가운데 148명이 공청단 출신으로 밝혀졌다. 공청단은 6세대 지도부에 오를 만한 인재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이번에 선출될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들도 대거 확보한 상태다. 시진핑 시대가 개막하지만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와의 ‘협력’이 필수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리 부총리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는 격이 다르다. 후 주석은 1992년 일찍이 최고지도부 대열인 상무위원에 진입했지만 원 총리는 그로부터 10년 뒤인 2002년에야 상무위원이 됐다. 반면 리 부총리는 시 부주석과 함께 17차 전대 때 상무위원이 돼 국정운영에 나섰다. 베이징이공대 후싱더우(胡星斗) 교수는 이 같은 ‘시·리 체제’와 관련, “서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경쟁하는 두 세력의 동거가 시작된 것으로 일종의 비규범적인 중국식 민주주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정치적 자산인 태자당과 상하이방은 개혁의 대상이기도 한 기득권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는 시진핑 시대의 장애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의 정치평론가 장리판(章立凡)은 “중국은 더 이상 개혁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 있고, 중국 국민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면서 “시 부주석이 과연 기득권자들을 설득하고 과감한 개혁을 할 수 있을지가 그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마오 ‘부활’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비롯한 5세대 지도부로의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관영 언론을 통해 ‘마오쩌둥(毛澤東·그림) 사상’을 부각시키고 나섰다. 공산당의 노선이 담긴 전대 ‘정치보고’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 사상의 위상이 갈수록 격하되는 가운데 급기야 당헌격인 당장(黨章)에서 마오 사상 등을 빼려는 시도까지 감지되자 좌파들이 대대적으로 반발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당헌 삭제 반발여론 무마용” 해석 ‘마오 사상 띄우기’는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앞장섰다. 인민일보는 6일 ‘인민일보 중요 평론’을 뜻하는 런중핑(任仲平·人重評의 동음어) 명의의 칼럼을 1면에 게재하면서 “중국의 역사적 성취는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등을 견지했기 때문”이라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평가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칼럼은 “후 주석이 지난 10년을 결산하면서 중국이 역사적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3개대표론을 지도사상으로 견지하면서 실천을 토대로 새로운 이론 혁신에 나서 과학발전관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차 전대에서 당헌 수정을 통해 후 주석이 제기한 과학발전관이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3개 대표론과 마찬가지로 당의 지도사상으로 격상될 것이며, 마오 사상 등도 삭제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발전의 원동력” 평가 관영 언론들은 여론을 원용해 마오 사상 띄우기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네티즌을 상대로 ‘18차 전대 희망사항’을 조사한 결과 ‘마오 사상’이 인기 이슈로 등장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인민일보 인터넷사이트 인민망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한 결과 “18차 전대는 마오쩌둥의 위대한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모두 4193명으로 전체 희망사항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마오쩌둥 사상 가운데 사회의 공평과 정의, 대중과의 소통, 부패 방지 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아이디 후난런(湖南人)의 메모를 소개하기도 했다. 관영 언론들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의중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보도 행보가 주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전대 ‘정치보고’에서 갈수록 마오 사상의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 16차와 17차 전대의 경우 장 전 주석과 후 주석은 덩샤오핑 이후의 중국특색 사회주의에 중점을 둬 자신들이 제시한 이론을 강조한 반면 마오 사상 등은 형식적인 언급에 그쳤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벼락출세는 없었다

    벼락출세는 없었다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폐막 직후인 오는 15일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중국의 5세대 최고지도부에는 속칭 ‘벼락출세’한 인사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 명보는 6일 18차 전대를 통해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들은 과거와 달리 대부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현재의 위치에 올랐고 행정 업무에서 뚜렷한 업적이 있으며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선출된 데다 악성 루머로부터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고 보도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 이어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에 오를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의 경우 촌장, 현장, 시장, 성장, 당서기 등을 차례로 거쳐 상무위원에 올랐고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수십년간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뒤 농업지대인 허난(河南)성과 공업지구인 랴오닝(遼寧)성의 당서기를 역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17차 전대 직전인 2007년 6월 후 주석을 비롯한 현 최고지도부와 공산당 원로,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등 400여명의 투표를 통해 상무위원에 진입하는 등 민주적인 추천 절차를 밟았다. 4세대 최고지도부에 이공계 출신이 많은 것과 달리 5세대 최고지도부는 인문·사회계열 전공자가 대부분이며 문화대혁명 시절 농촌으로 내려가 노동을 한 경험이 있고 장기간 지방에서 훈련을 거쳐 서민 지향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차기 상무위원 유력 7인 중 ‘후의 남자’ 1명뿐

    中 차기 상무위원 유력 7인 중 ‘후의 남자’ 1명뿐

    중국의 권력교체가 예정된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가 임박한 가운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상하이 기반 정치세력) 및 이들과 연대를 이룬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그룹) 인사들을 중심으로 5세대 최고지도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포함,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이 사실상 결정됐다. 시 부주석은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리 부총리는 국무원 총리를 맡게 된다. 서열 2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서열 4위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위정성(兪正聲) 상하이(上海)시 당서기가 사실상 확정됐고, 선전 담당 상무위원에는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 경제 담당 부총리에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런 인선대로라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이끄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은 리 부총리와 류 부장 2명에 불과하다. 특히 류 부장은 경합 과정에서 장쩌민 계열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 사실상 후 주석 계열은 리 부총리 1명뿐이다. 게다가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하면 모두 64세 이상으로 장더장, 류윈산, 위정성, 장가오리 등 보수파가 대거 지도부에 진입하게 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구세력 간 권력투쟁에서 후 주석이 완패했다는 설명이다. 상무위원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과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는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들이 배제된 것은 상대적으로 젊어 다음 기회가 있다는 점을 장 전 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이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연령 제한에 걸려 19차 전대 때 자동으로 물러나게 된다. 한편 전대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시행되고 있는 과도한 보안 조치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매체 보쉰(博訊)이 이날 보도했다. 일부 택시 뒷 좌석의 창문 개폐 장치가 제거됐고, 비둘기와 탁구공까지 감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 가위와 연필 깎는 칼, 그리고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소형 장난감비행기도 판매가 제한된 상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파벌 파워 줄고 시진핑 권력 강화… 藥일까 毒일까

    파벌 파워 줄고 시진핑 권력 강화… 藥일까 毒일까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의 준비회의 격인 17기 7중전회(제17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가 1일 개막함에 따라 중국의 권력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5세대 지도부가 탄생하는 18차 전대, 권력교체 등과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권력교체는 18차 전대에서 완료되나. A 엄밀하게는 아니다. 이번 전대에서는 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18기 중앙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대 폐막 다음 날 열리는 18기 1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중앙정치국 위원과 상무위원, 총서기를 선출하게 된다. 중국은 공산당이 국가와 정부, 군대를 모두 지휘한다는 점에서 총서기 선출을 권력교체로 본다. 국가주석, 총리 등의 승계 작업은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완성된다. Q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총서기직과 주석직을 승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나. A 절대 불가능하다. 사실상 이미 5년 전 17차 전대에서 계파 간 타협에 따라 시 부주석을 차기 공산당과 국가 지도자로 결정했다. 2010년 시 부주석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선임되면서 권력승계를 확정지었다. Q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까지 넘겨주나. A 현재로선 반반이다. 중국에선 후 주석이 중앙군사위 주석직까지 모두 넘겨 ‘완전 승계’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란 기대가 크지만 후 주석이 전임자인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처럼 2년여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틀어쥐고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하다. 장 전 주석은 이 같은 비정상적인 승계에 대해 자신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에는 후 주석이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시진핑 주석’에게 넘겨주는 대신 총리를 맡게 될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에게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을 겸임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마오쩌둥(毛澤東) 집권 시절 저우언라이(周恩來) 당시 총리도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을 맡은 바 있다. Q 정치국 상무위원 숫자가 9명인지 7명인지 왜 중요한가. A 중국은 집단지도체제를 표방하기 때문에 상무위원이 적을수록 의사결정이 빨라진다. 최고지도자의 권력도 상대적으로 강해진다. 이번에 상무위원이 기존 9인에서 7인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당면한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권력집중이라는 부작용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Q 전대에서 선거는 전혀 없나. A 최고지도부를 선출하는 중앙위원회 중앙위원과 후보위원을 뽑을 때 차액선거(후보자를 정원보다 많이 내세워 득표순으로 선출)를 한다. 탈락자 비율(차액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공산당 중앙조직부가 후보로 내세운 사람들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7차 전대 때의 중앙위원 선출 당시 차액 비율은 15%로, 2002년 열린 16차 전대보다 5% 포인트 늘었다. 이번에는 차액 비율이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후원’시대 지고 ‘시리’ 10년체제 시작된다

    中 ‘후원’시대 지고 ‘시리’ 10년체제 시작된다

    중국 공산당이 1일부터 4일까지 17기 7중전회(제17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2007년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구성된 17기 중앙위원회의 마지막 회의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4세대 지도부의 두번째 임기인 지난 5년에 대한 평가 및 송별의 자리이다. 하지만 7중전회의 개막 의미는 정작 다른 데 있다. 8일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18차 전대 등 향후 보름간 지속될 숨가쁜 권력교체 일정이 본격화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같은 일정이 마무리되면 중국은 ‘후원(胡溫·후 주석-원 총리) 체제’에 이어 5세대 지도부인 ‘시진핑(習近平·왼쪽) 주석’과 ‘리커창(李克强·오른쪽) 총리’가 ‘시리(習李) 체제’를 이뤄 향후 10년을 이끌어가게 된다. 1일 개막하는 17기 7중전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보시라이(薄熙來) 사건’에 대한 당의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다. 지난 달 28일 중앙정치국회의를 통해 결정한 보 전 서기의 당직과 당적 박탈, 사법처리 개시 등을 추인함으로써 번복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중국 정법대 법학과 퉁즈웨이(童之偉) 교수는 “개혁·개방을 선언하기에 앞서 문화대혁명을 부정했듯 이번 18차 전대에서도 보시라이를 비판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다시는 홍색 포퓰리즘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민주주의와 법치를 유린한 ‘충칭 모델’의 폐해를 (전대에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8일 18차 전대 개막식에서는 후 주석의 ‘정치보고’에 이목이 쏠리게 된다. 4세대 지도부의 10년 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공산당의 노선을 제시하는 연설이다. 정치개혁과 민주주의에 대한 지도부의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대 폐막일(14일)에는 공산당 당헌인 당장(黨章) 수정안 등 각종 심의안을 의결한다. 당장 수정안에는 덩샤오핑(鄧小平) 이론, 장쩌민(江澤民)의 3개대표, 후진타오(胡錦濤)의 과학발전관이 ‘중국특색 사회주의 이론’으로 묶여 지도사상으로 채택된다. 소문대로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毛澤東) 사상’이 당장에서 삭제될지 관심이다. 폐막일 선출되는 18기 중앙위원과 후보위원들은 다음 날인 15일 18기 1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열어 최고지도부를 선출한다. 비공개로 열리는 이 회의에서 정치국위원 25명을 선출하고, 이 가운데 정치국 상무위원, 총서기를 차례로 뽑는다. 현재 부주석인 시진핑이 총서기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현재 9명인 상무위원 정원은 7명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5세대 지도부 7명 확정… 親장쩌민계 5명 포함”

    중국 18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上海幇)과 고위관료 자제그룹인 태자당(太子黨)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국 제5세대 최고 지도부 인선안이 확정됐다고 중화권 뉴스 포털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이 17일 보도했다. 명경신문망에 따르면 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당 18기 전대에서 선출될 제5세대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7인)과 정치국위원(25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명단에는 상하이방인 장더장(張德江) 충칭(重慶)시 당서기,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위정성(兪正聲) 상하이(上海)시 당서기와 이들과 연대를 맺고 있는 태자당 출신의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등 범장쩌민 계열이 대거 포함됐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이끄는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단) 계열로는 최근 장 전 주석 계열로 돌아섰다는 설이 나오는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 선전부장의 이름이 올라 있다. 진입이 확실시되던 공청단 출신의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 조직부 부장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됐던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는 명단에 들어 있지 않았다. 물론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 등극이 확실시되는 태자당 출신의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공청단 계열로 국무원 총리직을 맡게 될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는 변동이 없다. 이번 후보안대로라면 범장쩌민 계열이 5명, 공청단 계열은 2명에 그친다. 그러나 후 주석이 현재 최고 권력인 데다 올 들어 선출된 31개 성·시 지도부급 433명 가운데 148명이 공청단 출신이란 점을 감안하면 차기 지도부 인선에서 공청단이 불과 2석만을 확보했다는 추론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처럼 이번 인선안이 계파 균형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대를 앞둔 추측성 보도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명경망은 일반적으로 최고지도부 인선과 당 개최일에 대해 각 계파가 모두 의견을 조율한 뒤 정치국 회의를 통해 당 날짜를 선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계파 간 경쟁이 워낙 치열해 전대 개최일이 공표된 뒤에도 후보 명단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명보는 오는 11월 8일 열릴 당 전대를 주재할 주석단으로 시 부주석과 리 조직부장, 류 선전부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보시라이 당적·공직 박탈… 형사처벌 불가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8일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8일부터 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한 4세대 지도부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필두로 한 5세대 지도부로의 권력이양 작업이 본격화됐다. 특히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에 대해서는 당적과 공직을 동시에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내린 한편 사법기관에 넘겨 그간 제기된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받도록 했다는 점에서 향후 형사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시라이는 지난 3월 당의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체포된 뒤 충칭시 당서기 직에서 해임됐으며, 이어 4월에는 공산당 중앙위원 및 중앙정치국 위원 직위도 박탈당했다. 남은 것은 공산당 당적과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위원 자격이다. 관례상 중앙정치국 회의는 전대 일정을 확정하는 것이지만 이는 차기 지도부 인선에 대한 계파 간 합의가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중앙정치국 회의에서는 전대 일정을 확정하고 차기 지도부 명단도 사실상 확정한다. 다만 정치국 회의는 이 같은 결정을 18기 전대를 점검하는 성격의 회의인 17기 7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7기 7중 전회)에 권고하는 식으로 넘기고 17기 7중 전회에서 이를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때문에 정치국 회의가 열려 전대 일정을 확정했다는 것은 곧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상하이방, 상하이방과 느슨한 연대 관계인 태자당, 그리고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필두로 한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이 차기 지도부 인선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대는 보통 일주일간 열린다. 전대에 앞서 열리는 17기 7중 전회는 11월 1일 열려 나흘간 개최된다. 현재로선 차기 지도부인 상무위원으로 이미 확정된 시진핑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 이외에 공청단 출신인 리위안차오(李源潮) 당 중앙조직부장과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 선전부장, 장 전 주석 계열인 장더장(張德江) 충칭시 당서기와 장가오리(張高麗) 톈진시 당서기, 그리고 태자당으로 분류되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위원단은 18기 전대 마지막날 선출된 18기 공산당 중앙위원들이 전대가 끝난 다음 날 18기 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8기 1중 전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선출된다. 중앙정치국은 또 이날 회의를 통해 당 18기 전대에서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당 18기 전대를 계기로 전면적인 소강사회(小康社會) 건설, 개혁·개방 심화, 경제발전모델의 빠른 전환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새달 ‘상무위원 선출’ 장쩌민·후진타오 파워게임 승자는?

    새달 ‘상무위원 선출’ 장쩌민·후진타오 파워게임 승자는?

    중국의 권력교체가 예정된 제18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가 다음 달로 바짝 다가왔다. 이번 전대는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 새로운(5세대) 지도부를 구성하고, 당 총서기의 정치보고를 통해 중국의 발전방향을 확정하는 최대 정치 행사이다. 특히 미국을 견제할 주요 2개국(G2)의 반열에 오른 중국의 새로운 최고 지도자를 선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공산당의 전대가 중요한 이유는 중앙위원을 뽑고 이들이 다시 중앙위 회의를 열어 공산당 총서기 등 권력 핵심부를 선출하기 때문이다. 전대에서는 8260만여명의 공산당원 가운데 선출된 대표위원 2270명이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을 선출한다. 전대에서 선출될 중앙위원들은 앞서 지난 7월까지 선거를 마무리한 31개 성·시의 지역 당서기와 상무위원 402명 등 총 433명 중에서 나온다. 중앙위원들은 최고 지도부를 뽑는 일을 하지만, 선거권이 없는 후보위원을 포함해 그들 자신이 장관급 이상의 요직을 맡는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하나의 권력 집단이다. 17기 전대 당시 선출한 중앙위원은 204명, 중앙위 후보위원은 167명이었다. ●상무위원 7인 축소·9인 유지설 병존 전대를 통해 구성되는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전대 바로 다음 날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1중전회)를 소집해 중앙정치국위원(25명)을 뽑는다. 이어 정치국 위원 중 정치국 상무위원(9명)을, 상무위원 중 최고 지도자인 총서기를 뽑는다. 중앙군사위 주석과 부주석 등 군 지도부 인사도 중앙위를 통해 선출된다. 이번 전대에서 현재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차기 총서기 등극이 확실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과 총리 자리를 예약한 리커창(李克强) 상무 부총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령제한에 걸려 물러난다. 5세대 지도부에선 상무위원 정원이 현재 9인에서 7인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9인 유지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놓고 10년 전에 퇴임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살아있는 권력’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자기 사람을 앉히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미래권력’인 시 부주석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개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기 상무위원에 진입할 후보들은 크게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상하이방(上海幇)·태자당 등 3대 계파에서 나온다. 우선 후 주석의 공청단 계열로는 리 부총리, 리위안차오(李源朝) 당 중앙조직부장,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등이 꼽힌다. 류 부장은 장쩌민 계열로 돌아섰다는 설도 있다. 공청단은 이번에 선출될 중앙위원 및 중앙위 후보들을 대거 확보하고 있는 데다 제6세대 지도부를 이룰 차차기 지도자 후보들도 많다. 실제 올 들어 선출된 31개 성·시의 당서기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 상무위원 402명 등 총 433명 가운데 148명이 공청단 출신이다. 장 전 주석 계열인 상하이방 후보로는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등이 있다. 이들과 느슨한 연대 관계인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태자당 후보로는 시 부주석,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가 있다. 정치국 상무위원뿐 아니라 6세대 지도부의 등용문인 정치국 위원(25인) 선정과 이들의 자리 배정 문제를 둘러싸고 물밑에서 계파간 경쟁과 견제가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차차기 권력 정치국위원 다툼도 치열 전대에서 중앙위 선출은 뽑는 사람보다 후보가 많은 차액(差額)선거 방식을, 중앙위의 정치국위원 선출은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이미 대상자가 결정돼 있어 요식행위란 시각도 있다. 후보자 명단은 통상 8월 초에 열리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어 예정된 정치국 회의는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결정된 당 대회 일정과 선거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 뒤 18기 전대 마무리 점검 회의인 17기 중앙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17기 7중 전회)에 건의하는 형식으로 전달한다. 17기 7중 전회는 당의 헌법인 당장(黨章) 수정안 등 18기 전대에서 결의할 의제들은 물론 일정을 최종 확정한 뒤 17기 중앙위를 해산하면서 끝난다. ●정치국회의 미정… 전대 연기설 여전 보통 전대보다 한 달가량 앞서 열리는 정치국 회의가 열리지 않아 전대 연기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치국 회의는 전대 일정을 공표하는 역할을 해 왔다. 예컨대 지난 17기 전대는 10월 15일 열렸는데 8월 28일에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11월 8일 열린 16차 전대는 8월 25일 열린 정치국회의에서 일정이 발표됐다. 18기 전대가 오는 10월 중순에 열리려면 적어도 이달 초에 정치국회의에서 대회 일정을 공표했어야 하지만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치국 회의가 이달 말 개최돼 알려진 대로 오는 10월 중 전대가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차차기 지도자군 ‘60허우’ 띄우기

    中 차차기 지도자군 ‘60허우’ 띄우기

    중국 관영 언론들이 1960년대에 태어난 차기 지도자 그룹 ‘60허우’(60後) 띄우기에 나섰다. 언론들이 주목하는 60허우 선두주자 가운데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이 많다. 권력교체가 예정된 중국공산당 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이들이 ‘미래 권력’인 정치국 위원(25명)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과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눈에 띄는 60허우로 후춘화(胡春華·49)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당서기, 쑨정차이(孫政才·49) 지린(吉林)성 당서기, 저우창(周强·52) 후난(湖南)성 당서기, 루하오(陸昊·45)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누얼 바이커리(努? 白克力·51)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주석을 꼽았다. 쑨 서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청단 출신이다. 후 서기, 쑨 서기, 저우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 5세대 지도부를 이을 차차기 지도자군(群)으로 거론된다. 후 서기는 16세에 베이징대에 입학해 43세에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에 올랐으며 20년 동안 ‘핵심지역’인 시짱(西藏·티베트)에서 근무한 것이 강점이다. 이번 18기 전대에서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 진입이 예상되기도 했다. 쑨 서기는 43세 때 최연소 장관(농업부장)에 오른 데 이어 역시 46세 때 최연소로 성 당서기가 됐다. 사법 전문가인 저우 서기는 37세에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자리를 꿰찼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이 모두 특별한 부모 배경 없이 기층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왔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들 60허우는 40허우나 50허우와 달리 개혁개방 시기에 청년기를 보내 사고가 열려 있으며 친서민적이고 경제에 밝은 게 특징이라고 치켜세웠다. 60허우의 대학 전공은 인문계열(61.4%)이 이공계(38.6%)를 압도한다. 언론들은 중국의 ‘이공계 치국’시대가 저물고 ‘인문계 굴기’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 시진핑 사직說까지 中, 권력교체 플랜B”

    열흘째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안위를 놓고 온갖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차기 지도부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홍콩 빈과일보는 11일 최근 베이징 정가에서 차기 지도부 계승에 관한 ‘플랜 B’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알려진 대로 시 부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뒤를 잇고,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총리직을 맡는 구도 대신 리 부총리가 공산당 총서기직을 맡고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총리직에 오른다는 것이 ‘플랜 B’의 내용이다. 후 주석은 공산당 총서기직도 겸하고 있다. 빈과일보는 시 부주석이 중풍이나 정신적인 문제를 포함해 중병을 앓고 있다는 설과 시 부주석이 지도부 내의 권력 투쟁 압력을 견디지 못해 사직했다는 설도 돌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오는 21일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아세안 엑스포에 시 부주석이 참석하기로 돼 있다면서 이 행사에도 시 부주석이 불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부주석이 운동을 하다 다쳤을 가능성을 재차 제기했다. 통신은 이 소식통이 시 부주석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의 면담을 취소했을 당시 “시 부주석이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영을 하러 갔다가 등을 다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 부주석의 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관련 소식을 알려줄 것이 없다.”고 답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정권교체기’ 괴소문 휩싸인 中 정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과 허궈창(賀國强)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 대한 ‘암살기도설(說)’,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심장발작설…. 베이징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권력교체가 예정된 제18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를 한 달여 앞두고 온갖 추측성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시 부주석이 지난 1일 이후 외국 지도자들과의 공식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는 등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데도 중국 정부가 그 배경을 분명히 밝히지 않자, 확인되지 않는 ‘암살기도설’ 등이 인터넷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통해 증폭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문 뉴스사이트 보쉰(博訊)은 시 부주석이 지난 4일 밤 베이징 시내에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9일 보도했다. 그가 탑승한 차량이 두 대의 지프 차량으로부터 협공을 당해 크게 파손됐고, 의식을 잃은 시 부주석은 당간부 전용인 인민해방군 301병원으로 옮겨져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보쉰은 서열 8위인 허 서기의 돌발적인 교통사고 내용도 덧붙였다. 같은 날 밤 고속도로상에서 대형 화물트럭 한 대가 그의 차량 옆면을 들이받는 바람에 차량이 뒤집힌 채 나뒹굴었다는 것이다. 보쉰은 “허 서기도 곧장 301병원에 후송됐으나 회복이 어렵다.”면서 역시 ‘암살기도’ 의혹을 제기했다. 허 서기는 공산당 감찰기구 수장으로, 보 전 서기의 연행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시 부주석과 허 서기 암살 시도가 보 전 서기 추종세력의 소행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후 주석 지지세력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배후로 지목하는 뒷얘기도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시 부주석의 신병에 이상이 생기면 후 주석 측근인 리커창(李克强) 부총리가 주석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공청단 쪽이 사고에 연루됐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부주석의 외부 활동 계획이 있으면 그때 알리겠다. (허 서기에 대해) 관련 소식을 제공할 것이 없다.” 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보쉰은 관련 기사를 이미 삭제했다. 이에 앞서 홍콩 월간지 명경(明鏡)은 7일 인터넷판에 올린 10월호 기사에서 베이징 외곽 화이러우(懷柔)에 연금 중이던 보 전 서기가 베이다이허(北戴河)로 이송돼 감시를 받던 중 심장발작을 일으켜 301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홍콩 빈과일보(?果日報)는 “이 같은 소문은 보 전 서기 처벌 수위를 놓고 고민하는 중국 당국이 여론 반응을 시험해 보는 것이거나 보 전 서기 지지자들이 당국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흘린 가짜 정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보 전 서기 처리와 관련한 후 주석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간의 물밑 암투 등 확인할 수 없는 각종 소문이 베이징 정가에 나돌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왕양, 中 최고 지도부에 최종 낙점?

    왕양, 中 최고 지도부에 최종 낙점?

    다음 달 중순 중국 공산당 제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이뤄질 권력교체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이 현재 9명에서 7명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관심의 초점이던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의 최고 지도부 진입이 확실시 된다고 홍콩 명보가 3일 보도했다. 7명으로 축소된 최고지도부는 이미 각각 국가주석 및 공산당총서기, 국무원 총리 자리를 예약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 부총리 외에,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중앙조직부 부장,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위정성(?正聲) 상하이시 당서기,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그리고 왕 서기가 유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왕 서기는 당초 7인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선배인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 부장,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계열인 상하이방 출신의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와 경합하다가 최종 낙점됐다는 것이다. 왕 서기는 그동안 좌파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분배에 역점을 둔 ‘충칭모델’에 맞서 분배를 위한 성장에 방점을 찍는 ‘광둥모델’을 추진해왔다. 그의 최고지도부 입성을 두고 중국 공산당이 권력교체 이후에도 개혁·개방 노선을 견지할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각에선 또 다른 ‘시나리오’도 흘러나온다. 서열 4위 후보까지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왕 서기와 장가오리 톈진시 당서기, 그리고 홍일점인 류옌둥(劉延東) 정치국 위원의 입성 가능성을 담은 ‘플랜B’가 그것이다. 류윈산 부장·장더장 당서기·위정성 당서기는 연령이 너무 많아 시 부주석이 국정을 펴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명보는 그럼에도 덩샤오핑(鄧小平) 일가와 장쩌민 전 주석의 지원을 받고 있는 위 서기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고지도부가 7명으로 줄게 되면 언론과 선전(서열 5위) 및 공안과 사법(서열 9위) 담당 상무위원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시진핑, 요직 인사 착수… 권력인수 나서

    다음 달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총서기에 올라 대권을 거머쥘 예정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59) 부주석이 본격적으로 ‘인사’를 챙기는 등 권력인수에 나섰다.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의 비서실장 격인 중앙판공청 주임에 리잔수(栗戰書·62) 전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가 선임됐다고 2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후진타오 주석의 ‘오른팔’이자 ‘복심’이었던 링지화(令計劃·56) 현 주임은 상대적으로 한직인 공산당 통일전선부 부장으로 옮겼다. 이번 중앙판공청 주임 인사는 시 부주석의 입김이 반영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앙판공청은 공산당 지도부, 특히 총서기의 의중을 정책으로 입안해 집행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책임자는 항상 ‘총서기의 남자’가 맡았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시절의 쩡칭훙(曾慶紅), 후 주석 시대인 현재의 링지화가 그랬다. 리 신임 주임이 후 주석을 필두로 하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으로 분류되면서도 중앙판공청 주임 자리를 차지한 것은 그만큼 시 부주석의 신임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 리 주임은 허베이(河北)성 우지(無極)현 당서기 재직 당시 옆 마을인 정딩(正定)현당서기이던 시 부주석을 알게 돼 ‘깊은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각 계파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었다는 점이 리 주임의 강점이었던 셈이다. 중앙판공청 주임이 새로 선임된 만큼 곧 전면적인 인사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의 남자’인 링지화가 한직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3월 페라리를 몰고가다 나체 상태에서 음주교통사고로 즉사한 외아들 사건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금도 중국 내 인터넷에선 ‘페라리 차 사고’가 검색 금지어로 지정돼 있다. 한편 후 주석은 퇴임 후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는 대신 자신의 측근인 리커창(李克强·58) 부총리를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선임하는 방식으로 군부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은 국가주석과 공산당 총서기직에서 물러난 뒤 2년간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내놓지 않고, 군부 통제권을 유지했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中왕치산 부총리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中왕치산 부총리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의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에 선임돼 최고지도부 일원이 될 것이 유력시되는 왕치산(王岐山) 부총리를 만났다. 이 사장은 앞서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차기 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예방한 바 있다. 이 사장이 거대시장인 중국에 몰두하는 형국이어서 삼성의 대중 투자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중국삼성은 이날 이 사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왕 부총리를 만나 삼성전자의 반도체 등 중국 투자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중국 정부에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이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명보험과 화재보험 등 금융부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왕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외국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삼성의 투자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STX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STX

    중국 다롄시 장흥도에 위치한 STX다롄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는 상전벽해라는 고사성어가 딱 맞아떨어지는 곳이다. 550만㎡의 갯벌이 불과 1년 반 만에 900t급 골리앗 크레인과 460m 길이의 세계 최대 규모 해양플랜트 제작시설, 5㎞에 달하는 안벽 등이 들어선 거대한 조선소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STX가 다롄에 조선소를 지은 것은 국내에 마땅한 부지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STX는 중국을 주목했다. 가공비 면에서 국내보다 중국에서의 생산이 이득이 크기 때문이다. 마침 리커창 부총리가 2005년 당시 랴오닝성 당서기장에 취임하면서 랴오닝성 연해 지역을 개발하는 정책을 내놨고, 투자를 검토하던 STX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외국 기업의 신조조선소 건설과 100% 단독 투자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STX다롄 조선해양종합생산기지 건설이 곧바로 시작됐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주조,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 등 일관 조선소의 레이아웃을 결정하는 데 직접 참여했다. 이를 위해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장흥도를 방문했다. STX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는 STX그룹이 직접 건설한 첫 해외 조선소로 STX 유럽과 더불어 STX그룹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롄 기지는 선박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공정이 한 곳에 집중해 있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어 STX의 조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롄 기지는 지난해 20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하는 등 준공 이후 불과 1년 반 만에 본격 생산궤도에 진입, 중국 진출의 성공신화를 완성하고 있다. STX는 인건비, 부지활용성, 생산효율성 등 중국 현지 생산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 규모의 경제에 입각한 원가 및 생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한국 조선사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이끌고 있다. STX는 다롄 기지를 최신 설비와 최고의 건조 생산성을 갖춘 세계 일류 조선소로 만들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중국~유럽을 연계하는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에 성공, 수주잔량 기준 세계 4위 조선그룹으로 올라서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중국 차기 지도부 인선과 올가을로 예정된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의 안건을 사전에 확정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본격 개막했다. 차기 대권을 예약해 놓은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지난 4일 베이다이허에서 당 중앙 주최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된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18차 전대의 승리 개최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관영 언론을 통해 베이다이허 회의의 공식 개막을 간접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문은 당 중앙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을 베이다이허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600여명이 다녀갔다고 소개했다. 이번에는 중국의 유인우주선 첫 도킹에 성공한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 등 과학·교육·농업·예술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62명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류옌둥(劉延東·여) 국무위원,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조직부장, 링지화(令計劃) 중앙판공청 주임, 마카이(馬凱)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지난 3일 베이다이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는 올가을 전대를 통해 드러날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사실상 확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 주석과 시 부주석, 그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현 상무위원 전원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전직 지도자, 그리고 정치국위원 등 중국의 전·현 실세들이 모두 참석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한다. 회의는 계파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만장일치 의결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지도부 정원을 현행 9인으로 유지할지 장 전 주석 때처럼 7인으로 축소할지도 결정된다. 현재 차기 지도부 후보로는 국가주석직이 확실시되는 시 부주석과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 외에 장 전 주석 계열의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후 주석 계열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리위안차오 조직부장, 태자당 출신인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 등 4명이 안정권에 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 공청단 출신인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 류옌둥 국무위원, 그리고 장 전 주석 계열의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해마다 여름철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보하이(渤海)만 인근인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의 베이다이허에서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며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후 주석 집권 이후 ‘집단 피서’ 규정이 사라지면서 베이다이허 회의의 중요성이 다소 줄었지만 전·현직 지도자 등 중국 권력층은 여름철이면 여전히 이곳에서 ‘휴가정치’를 지속해 왔다. 특히 5년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전대를 앞둔 베이다이허 회의는 지도부 인선 등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공산당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비공식 회의로 간주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대기업 오너, 中산둥성장 줄면담 왜

    ‘최근 대기업 오너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해외 인사는?’ 정답은 장다밍(姜大明) 중국 산둥성장이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인 산둥성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는 일종의 최우량고객(VVIP)이기 때문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장 성장 일행은 이날부터 5일까지 열리는 여수엑스포 산둥성 특별주간 참석을 위해 지난달 31일 방한했다. 장 성장은 여수엑스포에서 특별주간 개막 선언과 축사를 했다. 그는 특별주간 행사의 참석에 앞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방한 이튿날인 1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만나 두산과 산둥성 간 경제교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산은 1994년부터 산둥성 옌타이에서 굴착기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장 성장은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 박상배 금호리조트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2일 GS칼텍스 여수 공장을 방문, 허동수 회장과 함께 경제 문화교류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GS칼텍스는 산둥성에서 석유유통 및 물류, 녹색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 성장 일행은 4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현대자동차, SK 등의 사업장 방문이 예정돼 있는 등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국내 주요 인사들이 장 성장을 만나려고 하는 것은 산둥성의 독특한 위상 때문이다. 산둥성은 중국의 23개 성 가운데 가장 많은 2만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산둥성 인구는 1억명에 육박하고, 광둥성에 이어 주민소득이 두 번째로 높다. 장 성장은 특히 차기 총리로 선임될 것이 확실시되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한 10대 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성장은 중앙정부와 바로 연결이 되는 데다 규제가 복잡하고 엄격한 중국에서 규제 문제를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중국에서 대규모 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이나 사업가는 누구나 성장에게 줄을 대려고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도 “중국의 경제 위상이 높아지면서 성장은 물론 시장만 오더라도 기업들이 서로 만나겠다고 나서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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