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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여성이사협회, 제주 포럼 참가

     세계여성이사협회는 22일 16회 제주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키워드는 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제주포럼 성평등 세션을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성평등 세션은 26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최된다.  본 세션에서는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여성의 경영 참여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노르웨이 사례’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이현숙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이 ‘제주여성의 경제활동 및 대표성 강화 방안’, 메리츠 자산운용 존리 대표이사가 ‘더 우먼펀드 전략’, 이은형 국민대 경영대학장이 ‘포용성과 다양성으로 성과를 높이는 기업’, 성효용 성신대 경제학과 교수가 ‘여성대표성과 기업성과’, 서지희 WIN 회장이 ‘우리기업의 성다양성 현주소와 도전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올해 제주포럼의 대주제인 ‘지속 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에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를 통한 다양성이 포함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은 여성의 경영참여 확대를 위한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며, 추진과제를 모색하고자 본 세션을 주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기업 이사회 여성 이사 확대 및 육성’을 목표로 창립된 비영리 글로벌 회원 단체로, 한국 지부는 지난 2016년 9월 전 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됐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의 여성 등기 이사 1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리츠 자산관리회사 자본요건 ‘자기자본’으로 강화

    리츠 자산관리회사 자본요건 ‘자기자본’으로 강화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의 인가요건과 건전성 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AMC 인가요건을 개선하고 경영건전성 기준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개정한 부동산투자회사법이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 인가 요건이 개선된다. 인가 요건을 자본금 70억원에서 ‘자기자본’(자본-부채) 70억원으로 변경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 인가 요건에 전산설비 등 물적설비 등이 추가됐다. 기존에 인가받은 자산관리회사도 변경된 규정에 따라 물적설비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시행 후 6개월 이내에 갖출 수 있도록 경과조치를 뒀다. 자산관리회사가 경영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업을 영위하는 동안 경영실태 점검과 위험평가를 하고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시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리츠뿐만 아니라 자산관리회사도 변경인가를 통해 관리하게 된다. 그동안 의사 결정권자(주요주주)나 업무범위 등 중요사항 변경은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보고사항으로만 관리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변경인가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한다. 자산관리회사 임원에게 부동산투자회사법상 겸직제한, 미공개 자산운용정보 이용금지, 이해충돌방지 등 행위준칙과 손해배상책임도 적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DG 데뷔 음반’ 김봄소리의 다채로운 무대…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마음 나누고 싶어요”

    ‘DG 데뷔 음반’ 김봄소리의 다채로운 무대…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마음 나누고 싶어요”

    “바이올린과 많이 친해지니 이제 같이 노래를 할 수 있어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오페라, 발레 등 다채로운 무대 위 음악들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지난 18일 국내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처음으로 도이치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뒤 낸 데뷔 음반을 공개한 데 이어 21일부터 리사이틀 투어를 갖고 그만의 ‘노래‘를 부른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봄소리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야샤 하이페츠, 나탄 밀슈타인, 비에니아프스키 등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전통을 이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DG 데뷔 음반과 2년 만의 국내 리사이틀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에서 내보일 프로그램은 그가 언급한 바이올린의 역사와도 같은 이들이 가장 즐겨 연주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서다. 그는 앨범에서 춤곡인 비에니아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발레곡인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 중 ‘파드되’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 생상스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비에니아프스키의 ‘구노의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 등 여러 오페라 작품 속 음악과 아리아 선율을 화려하고도 격정적으로 풀어낸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편곡을 맡아온 작곡가 미하엘 로트의 맞춤 편곡으로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현의 선율이 돋보인다.“전설적인 연주자들이 오페라나 발레에 영감을 받아 바이올린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기교를 즐겼는데 저도 그런 작품을 갖고 싶었다”면서 그가 어린시절부터 즐겨 듣던 곡이나 평소 좋아하는 작품들에서 선별해 레퍼토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 작품이나 연주하게 된 비에니아프스키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땐 두려움이 있었고, 너무 기교에 치우친 곡이 아닐까 하는 편견도 있었는데 여러 작품들을 많이 해보면서 어떤 것을 표현하려던 건지 고민을 읽을 수 있었고 그만큼 깊이가 큰 작품들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봄소리는 바이올린과의 시간을 언급하며 ‘노래’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비에니아프스키를 설명할 때도 “단순히 뽐내기 위한 게 아니라 마음 속에 우러나는 것들을 바이올린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한 곡들”이라고 했고, 그 자신도 “(테크닉만 좋은) 바이올리니스틱한 것 보다 싱어송라이터 같은 사람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아주 좋아했고, 이젠 바이올린과 많이 친해져서 바이올린으로 노래하고 있어요. ‘노래하는 바이올린’으로 공간에 갇히지 않고, 어떤 곳에 있어도 그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다른 시간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음반 작업은 과정마다 고비의 연속이었다. 독일에서 폴란드로 녹음하러 가는 길부터 쉽지 않았고,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한 오케스트라 단원이나 지휘자, 톤 마이스터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정에도 차질이 거듭됐다.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 자체가 감사했던 시간”이었다고 그는 회상했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며 작업한 음반에는 관객, 청중들과 같은 공간과 순간을 나누고 싶은 김봄소리의 마음과도 더 깊이 연결됐다.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간절함까지 얹힌 음반을 그의 지인은 “첫 트랙을 시작하고 끝까지 화장실을 갈 수 없을 만큼 쉬어갈 틈이 없는 음반”이라고 표현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김봄소리는 22일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경기 안성맞춤아트홀을 거쳐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그의 이름 만큼 설레고 따뜻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을 비롯해 시마노프스키 ‘녹턴과 타란텔라’,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비에니아프스키 ‘전설’과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을 춤추듯, 노래하듯 펼쳐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단어만 바꿔도 이해되는 투자/김기중 문화부 기자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단어만 바꿔도 이해되는 투자/김기중 문화부 기자

    말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소통의 통로이며, 생각의 도구입니다. 그런데 최근 어려운 외국어와 정체불명 신조어가 우리말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이런 말들을 쉽게 바꿔 봅니다. 우리말을 가꾸고, 좋은 생각을 나누고, 잘 다듬어 쓰면 우리 국어생활도 좀더 나아질 겁니다. <1> 경제의 언어 “자녀의 연금보험 및 예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 자녀의 이중국적, 더불어민주당 당원 논란,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문 표절 등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투자 분야 용어들 중 외국어와 한자를 섞어 쓰는 사례가 많다. 영단어 ‘다운’(down)과 한자어 ‘계약’을 결합한 ‘다운 계약’은 실제보다 금액을 줄여 거래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일상에서 흔하게 쓰는 단어들이라 이해하기가 어렵진 않으나, 될 수 있으면 ‘축소 계약’으로 바꿔 쓰는 게 좋다. ‘리츠 투자’도 부동산 관련 기사에 많이 나오는 합성어다. 임대수익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다.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는 단어가 좀더 쉽게 다가온다. 외국어로만 된 용어들도 많다. 최근 자주 쓰는 ‘소셜믹스’(Social-mix)가 이런 사례다. ‘소셜믹스’는 중산층, 저소득층 등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을 같은 주거 단지에서 살게 해 계층 격차와 인식 차를 줄이는 혼합 거주 정책을 가리킨다. 부동산의 계급화를 우려한 정부가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는 것이기도 하다. 사회 구성원들의 융화를 추구하면서 영어 단어를 사용해 또 다른 벽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믹스’를 어울린다는 말로 풀어쓰면 훨씬 이해가 쉬울 듯하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어울 단지 조성’, ‘혼합 분양´ 등을 권한다. 주식 투자 용어도 외국어투성이라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주 거론되는 ‘블록 딜’(block deal)이 대표적이다. 기관 등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일을 가리킨다. ‘대량 매매’로 바꿔 쓰는 게 좋다. 기준금리가 조정될 조짐이 보이면서 쓰기 시작한 ‘빅컷(big cut) 효과’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빅’과 ‘컷’의 뜻을 안다해도 전문용어는 어렵다. 정부에서 금리를 크게 낮추는 일을 가리키는데, ‘금리 대폭 인하 효과’로 바꿔 쓰면 이해도 쉽고 의미도 분명해진다. gjkim@seoul.co.kr
  • 노벨경제학 수상자의 경고… “獨 백신 지재권 고집, 전 세계 인질 잡아”

    노벨경제학 수상자의 경고… “獨 백신 지재권 고집, 전 세계 인질 잡아”

    스티글리츠 교수,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G7 빈국 보내는 23억 회분, 한참 모자라독일, 반대 고수하면 팬데믹 계속 맹위”노벨경제학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면제에 반대하는 독일이 전 세계를 인질로 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독일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팬데믹 상황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지재권을 즉각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16일(현지시간) 독일 주간 디차이트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전 세계가 삶과 죽음에 관해 대대적으로 논쟁 중인 상황에서 독일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했다.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내고 200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석학 스티글리츠는 줄곧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지재권을 일시적으로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도 서명한 바 있다. 반면 독일은 지난달 초 미국 정부가 백신 지재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대변인은 당시 성명에서 “지재권 보호는 혁신의 원천으로 미래에도 유지돼야 한다”며 면제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신 생산을 더디게 하는 요소는 공장의 생산력과 높은 품질 기준이지, 특허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스티글리츠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전 세계인을 보호하려면 100억~150억 회분의 백신이 필요하다”며 “주요 7개국(G7)은 내년까지 23억 회분을 빈국에 보내기로 했지만, 이는 한참 모자란 규모”라고 봤다. 그는 “생산 물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특허나 저작권, 회사 기밀과 산업디자인 등의 장애물을 일시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지재권 일시 면제가 합의되지 않는 한 전 세계 백신 배분이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아 저개발국 상당수는 2023년 전까지 접종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팬데믹은 계속 맹위를 떨치고, 백신의 효과가 없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또다시 전 세계가 봉쇄될 수도 있다”고 했다. 국제상업회의소(ICC)에 따르면 저개발국이 직접 코로나19 백신에 접근하지 못할 경우 이로 인한 손실 비용은 92억 달러(약 10조 3000억원)로 추산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나야 나”… 대형병원 5곳 각축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거리에 들어설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5개 대형병원이 자존심을 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규모의 부지에 500병상 이상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상업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이 최첨단 의료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 10분 거리, 여의도에서 30분 거리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국제의료관광도 가능하다. 때문에 국내 유명 대학원들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입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최근 마감한 공모에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인하대병원),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메리츠화재컨소시엄(차병원),한국투자증권컨소시엄(순천향부천병원),한성재단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 등 5개 대형병원이 사업제안서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5개 병원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쳬결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취지에 적합한 최적의 사업자가 선정 될 수 있도록 엄격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면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5개 대형병원 각축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5개 대형병원 각축

    여의도에서 30분 거리에 들어설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5개 대형병원이 자존심을 건 각축을 벌이고 있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규모의 부지에 500병상 이상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상업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이 최첨단 의료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청라는 인천국제공항 10분 거리, 여의도 까지 30분 거리에 있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국제의료관광도 가능하다. 이때문에 의료사업자들과 건설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경쟁하고 있다.최근 마감한 공모에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인하대병원),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메리츠화재컨소시엄(차병원),한국투자증권컨소시엄(순천향부천병원),한성재단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 등 5개 대형병원이 사업제안서를 냈다.인천경제청은 5개 병원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쳬결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하나은행· 한국과학기술원(KAIST)·KT&G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중증질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인천 거점 토착병원인 인하대병원도 만만치 않다.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글로벌 대학인 유타대, 해외 유수 전문분야 의료기관들과 손잡고 청라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의료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차병원은 메리츠화재·현대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학·연·병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한성재단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강점과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의 특성을 감안한 연구단지 조성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순천향부천병원도 오랫동안 이어온 지역 의료서비스 제공 경험을 강점으로 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청라국제도시는 국제업무와 레저의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다.영종과 서울을 잇는 주요 교통축 상에 바다를 끼고 자리한 해안도시로서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있어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도심을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김희철 인천시의원은 최근 상임위 회의에서 “인천경제청 여러 사업들 중 큰 규모의 사업들이 공정성 관련 시비에 휘둘려서 소송으로 허송세월하거나 법률적인 비용을 치르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청라의료복합단지는 그런 일이 없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 취지에 적합한 최적의 사업자가 선정 될 수 있도록 엄격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두 딸 살해한 아빠

    “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두 딸 살해한 아빠

    스페인 남성, 6살·1살 두 딸 살해“이혼한 전처에 고통주려고 범행”4월27일 살해 추정 10일 시신 발견도주 가능성 배제 않고 국제 수배 스페인에서 30대 남성이 어린 두 딸을 살해한 뒤 바다에 잔혹하게 유기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기메노(37)라는 남성이 자택에서 6살과 1살인 어린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뒤 가방 2개에 딸들의 시신을 넣고 선박용 닻을 달아 바다에 버렸다. 스페인 경찰은 기메노가 딸들을 살해·유기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살인 혐의로 국제수배령을 내렸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10일, 테네리페 앞바다 해저 3200m 지점에서 기메노의 6살 딸 올리비아의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됐다. 1살 된 딸 안나의 시신이 들었던 것으로 보이는 가방도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안나의 시신은 들어 있지 않았다. 가방에 달린 닻은 테네리페의 산타크루스에서 남쪽으로 16㎞ 떨어진 푸에르토 데 기마르섬 동쪽 모퉁이에서 발견된 기메노의 배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그의 집에서 진정제와 근육 이완제가 들어 있는 약 상자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딸들이 실종되던 날 밤, 그가 가방 여러 개를 들고 자신의 보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기메노가 보트에서 사용한 덕트 테이프도 발견됐다. 스페인 수사 당국은 기메노가 지난 4월 27일 두 딸을 살해·유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딸의 친모이자 이혼한 전처 베아트리츠 짐머만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기 위해 딸들은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기메노의 전처는 그가 자신에게 “다시는 딸들을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기메노는 앞서 자신의 딸들을 납치한 후 전처의 현재 남자친구를 위협하고 공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타크루스의 호세 마누엘 버뮤데즈 시장은 “끔찍하고 황량한 느낌을 포현할 방법이 없다”며 “아이들의 어머니가 받을 고통과 산타크루스의 모든 주민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스페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폭력 증가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5년 묵힌 몬태나주 미제 사건 해결, 진범은 14년 전에 세상 떠나

    65년 묵힌 몬태나주 미제 사건 해결, 진범은 14년 전에 세상 떠나

    유전자(DNA) 분석 기법이 날로 발전해 수십년 묵은 미제 사건(콜드 케이스)의 진범이 드러나는 일이 심심찮게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1956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10대 청소년 둘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범인이 밝혀졌다. 무려 65년을 묵힌 콜드케이스가 해결됐는데 진범은 이미 2007년에 세상을 떠나 단죄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현지 일간 그레이트폴스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케스케이드 카운티 보안관실 수사관들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주리주 오리곤 카운티에서 살다 2007년 세상을 떠난 케네스 굴드의 소행임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존 카드너 경사가 2012년 이 사건을 넘겨받아 DNA 샘플들을 수집하는 민간 데이터베이스까지 샅샅이 뒤져 이런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는 미국 전역을 통털어 DNA 분석으로 콜드 케이스가 해결된 사건 가운데 가장 오래 묵힌 사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해 1월 3일 그레이트폴스의 북서쪽 와즈워스 공원 근처 선 강을 하이킹하던 세 소년이 듀앤 보글(당시 18)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같은 날 얼마 뒤에 도로 공사를 하던 일꾼이 그레이트폴스 북쪽에서 패트리샤 칼리츠케(당시 16)의 주검을 발견했다. 칼리츠케는 고교 1학년 학생이었고, 보글은 텍사스주 와코의 말스트롬 공군기지에 배속된 항공병이었다. 둘이 데이트를 즐기다 살해된 것으로 보였고 칼리츠케는 성폭행을 당한 것처럼 보였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 붙잡지 못했고, 콜드 케이스로 분류됐다. 2001년 필 매트슨이란 형사가 칼리츠케의 은밀한 부위를 문질렀던 면봉 슬라이드를 몬태나주 범죄연구실에 보냈고, 연구실은 보글 것이 아닌 정자 세포를 확인했다. 이듬해 경찰은 이 샘플을 갱단원 제임스 조지프 휘트니 벌거 주니어 등 35명의 용의자 것과 대조했는데 하나도 일치하지 않아 모두 용의자에서 제외됐다. 매트슨은 은퇴할 때까지 진범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2018년에 한 입양아가 친부모를 찾기 위해 제출한 DNA 샘플이 악명 높은 골든스테이트 연쇄 살인범이 조지프 제임스 드안젤로 주니어로 드러남으로써 수많은 콜드 케이스를 깨워냈다. 이듬해 캐스케이드 카운티 형사들은 칼리츠케의 시신에서 나온 증거들에 대한 추가 DNA를 검출해 굴드의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제출한 것들과 상당히 일치함을 밝혀냈다. 카드너는 이에 따라 굴드의 자녀들에게 샘플을 제출하라고 설득해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그는 “‘당신네 아버지가 용의자일 수 있다’고 말하는 셈이니 그들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은 기꺼이 응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굴드 가족은 칼리츠케가 살던 곳에서 불과 1.6㎞도 안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그는 사건 현장 주변을 늘 말을 타고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사건이 알려진 뒤 굴드는 이곳 부동산을 처분했고 그의 가족은 몬태나주 제랄딘과 해밀턴 동네로 이사한 뒤 1967년 미주리주로 이주했다. 그리고 다시는 몬태나주로 돌아오지 않았다. 굴드는 범죄 전과도 없었고 경찰 조사 한 번 받은 적이 없었다. 두 피해 여성과도 일면식이 없었다. 영원히 묻힐 뻔했던 진실이 DNA 분석 기법의 진화 덕에 해결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스피 3300~3700 간다… 인플레·테이퍼링이 변수”

    “코스피 3300~3700 간다… 인플레·테이퍼링이 변수”

    “급락 가능성 희박하지만 옥석 가려야금리 인상도 관건… 실적형 기업 찾아야”경기 회복·기업 실적 개선 등 낙관적 예상미국 8월 잭슨홀·9월 FOMC 회의 주목 내수·여행레저·건설·조선 등 좋아질 듯자동차·반도체·화장품 등도 투자 추천지난 1월 국내 주식시장은 ‘동학개미 운동’과 ‘10만전자’, 그리고 ‘애플카’ 같은 이슈 덕에 역대급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고, 연기금이 기계적으로 매도하면서 3000~3200선의 횡보세가 이어졌다. 하반기 주식시장은 어떨까. “주가 급락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렇다고 1월처럼 종목 구분 없이 모든 게 오르는 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하반기 가장 큰 변수인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국내 기준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 등인데, 이를 유심히 살펴보며 실적형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예상 등락 범위를 제시한 주요 증권사들은 코스피 상단을 3300~3700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3000~3700을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 3050~3650, 메리츠증권 3000~3500, 한화투자증권과 KB증권이 2900~3500, 삼성증권 3000~3300을 꼽았다.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 등에 주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코스피 상장 593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2.3배, 4.6배로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또 한국은행이 수출 호조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4.0%로 높여 잡았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실적이 주가에 선반영되긴 했지만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돼 경제 활동이 정상화된다면 주가가 조금 더 오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국내외 증시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 여부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외 증시 호황은 중앙은행 등이 푼 유동성(돈)의 힘에 기댄 측면이 크기에 연준이 테이퍼링에 일찍 나서면 증시에는 좋을 게 없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 잭슨홀 미팅(연준 연례 회의) 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테이퍼링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고, 인플레이션의 여진도 남아 있어 3분기에는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4분기에는 기저효과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사라지는 등 긍정적 요소가 있다. 그물(투자)만 던지면 고기(수익)가 잡히던 지난해 말과 올 초 장세와 달리 하반기에는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적극적 방역으로 기조가 바뀔 텐데 이때 좋아질 것들을 예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가총액 10위 밖의 내수·여행레저·경기민감주·건설·조선 등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반면 코로나19 확산 때 비대면 수혜를 본 플랫폼 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 주가는 전망이 엇갈린다”고 했다. 또 수요가 여전히 많은 자동차 업종이나 코스피 시총 상위를 점한 반도체, 화장품 등도 2곳 이상의 증권사가 투자를 추천한 업종이다. 386만명의 소액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전망도 엇갈린다. 최근 하이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 등이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낮추면서 기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목표 주가 하향의 결정적 이유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 20년간 주식시장에서 시총 1위를 빼앗긴 적이 없는 만큼 호황이 찾아오면 수익이 난다는 생각으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정 팀장은 “삼성전자는 분기마다 시중 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주는 데다 미국 빅테크들과 비교하면 그간 많이 오르지 않았고, 향후 외국인들이 매수할 가능성이 있어 길게 보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금융권 8600억 ‘성과급 파티’… 임원 봉투만 +10% 두둑했다

    [단독] 금융권 8600억 ‘성과급 파티’… 임원 봉투만 +10% 두둑했다

    지난해 금융권이 8600억원 규모의 ‘성과급 파티’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보다 임원들에게 성과급이 집중됐다. 3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주요 시중은행 및 증권사 직급별 성과급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증권사 임직원은 총 8587억 71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별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회사 차원에서 일괄 지급한 이들 업권의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억 838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증권사 직원은 1인당 평균 성과급이 2235만원으로 8.0% 증가했지만, 은행권 직원은 576만원으로 9.7% 감소했다. 증권사 10곳(NH투자·대신·한국투자·신한금융투자·KB증권·하나금투·삼성·키움·메리츠·미래에셋)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5017억 5600만원이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골머리를 앓았던 NH투자증권의 1인당 직원 성과급은 전년(3300만원)보다 24.2%(800만원) 하락한 2500만원이었다. 옵티머스 사태의 책임이 큰 일부 임원들은 이 와중에도 1인당 성과급이 1억 6900만원에서 1억 7800만원으로 5.3%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은행(IB)이나 자산관리 부문에서 큰 이익을 낸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라임·팝펀딩 사모펀드를 판매해 피해를 낳은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임원 1인당 성과급은 각각 1억 700만원, 3억 2400만원으로 감소했다.지난해 동학개미의 투자 열기 등에 힘입어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은 임직원 모두 전년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1809억 5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했다. KB증권과 신한금투는 ‘대외비’를 이유로 임원 성과급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성과급 총액은 3570억 1500만원으로 전년(4028억 9600만원)보다 11.4% 줄었지만,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억 3857만원에서 1억 6237만원으로 17.2% 되레 증가했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638만원에서 576만원으로 9.7% 감소했다. 은행별 임원 1인당 성과급을 보면 신한은행(2억 400만원), 하나은행(1억 9760만원), 국민은행(1억 4200만원), 우리은행(1억 500만원) 순이었다. 은행별 직원 1인당 성과급으로 보면 우리은행(600만원)만 제외하고 KB국민은행(600만원), 신한은행(600만원), 하나은행(510만원)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로 시장에 충격을 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오히려 임원들 성과급을 전년보다 훨씬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임원 성과급은 전년 대비 각각 16.6%, 6.5% 올랐다. 이 의원은 “금융권에서는 라임·옵티머스 같은 부실 사모펀드의 피해자 보상은 소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임원 성과급 잔치를 크게 벌였던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과실은 임원에게…금융권 지난해 9000억원 성과급 파티

    [단독]과실은 임원에게…금융권 지난해 9000억원 성과급 파티

    작년 은행·증권사 성과급 얼만가 보니코스피 활황에 증권사 10곳 5017억 지급NH證, 직원 1인당 800만원↓임원 5.3%↑4대 은행 성과급, 4% 줄어든 3570억원임원은 17% 늘어…1억 6237만원 챙겨가지난해 금융권이 8600억원 규모의 ‘성과급 파티’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보다 임원들에게 성과급이 집중됐다. 3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주요 시중은행 및 증권사 직급별 성과급 지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증권사 임직원은 총 8587억 7100만원가량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별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회사 차원에서 일괄 지급한 이들 업권의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억 838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증권사 직원은 1인당 평균 성과급이 2235만원으로 8.0% 증가했지만, 은행권 직원은 576만원으로 9.7% 감소했다. 증권사 10곳(NH투자·대신·한국투자·신한금웅투자·KB증권·하나금투·삼성·키움·메리츠·미래에셋)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5017억 5600만원이었다. 다만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골머리를 앓았던 NH투자증권의 1인당 직원 성과급은 전년(3300만원)보다 24.2%(800만원) 하락한 2500만원이었다. 옵티머스 사태의 책임이 큰 일부 임원들은 이 와중에도 1인당 성과급이 1억 6900만원에서 1억 7800만원으로 5.3%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투자은행(IB)이나 자산관리 부문에서 큰 이익을 낸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라임·팝펀딩 사모펀드를 판매해 피해를 낳은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임원 1인당 성과급은 각각 1억 700만원, 3억 240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동학개미의 투자 열기 등에 힘입어 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은 임직원 모두 전년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았다. 그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1809억 5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했다. KB증권과 신한금투는 ‘대외비’를 이유로 임원 성과급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 지난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성과급 총액은 3570억 1500만원으로 전년(4028억 9600만원)보다 11.4% 줄었지만,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억 3857만원에서 1억 6237만원으로 17.2% 되레 증가했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638만원에서 576만원으로 9.7% 감소했다. 은행별 임원 1인당 성과급을 보면 신한은행(2억 400만원), 하나은행(1억 9760만원), 국민은행(1억 4200만원), 우리은행(1억 500만원) 순이었다. 은행별 직원 1인당 성과급으로 보면 우리은행(600만원)만 제외하고 KB국민은행(600만원), 신한은행(600만원), 하나은행(510만원) 모두 전년보다 줄었다.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로 시장에 충격을 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오히려 임원들 성과급을 전년보다 훨씬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임원 성과급은 전년 대비 각각 16.6%, 6.5% 올랐다. 이 의원은 “금융권에서는 라임·옵티머스 같은 부실 사모펀드의 피해자 보상은 소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임원 성과급 잔치를 크게 벌였던 것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맥캘란, 팝업스토어 ‘더 맥캘란 익스피리언스’ 오픈

    맥캘란, 팝업스토어 ‘더 맥캘란 익스피리언스’ 오픈

    세계적인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고 있는 디앤피스피리츠 (대표이사 노동규)가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더 맥캘란 익스피리언스(The Macallan Experience)’를 오픈했다. 지난 3일부터 와인앤모어 청담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맥캘란이 지난 200여 년간 유지해온 장인 정신과 전통, 품질에 대한 6가지 철학인 ‘6 pillars(식스필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크리스탈 장인 라리끄가 맥캘란의 ‘6 pillars’를 재해석해 선보인 최고급 라인 ‘라리끄 시리즈’를 특별 전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이번 팝업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맥캘란의 진귀한 프리미엄 라인 1824 MARSTERS 시리즈가 특별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5일 단 하루 동안에는 한정판 맥캘란 EDITION NO.6를 선착순 판매(오전 11시부터, 선착순 1인 1병)할 예정이며, 이 밖에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기프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 할 예정이다.싱글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브랜드 엠버서더와 함께 맥캘란의 제조 공정, 제품별 특징, 캐스크 등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6월 3일, 4일, 18일, 19일과 7월 9일, 10일, 23일, 24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나와 맞는 맥캘란을 찾을 수 있는 취향 테스트존을 비롯해 맥캘란의 독특하고 풍부한 향을 체험할 수 있는 시향존도 선보인다. 맥캘란 수입유통사 디앤피스피리츠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맥캘란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맥캘란의 최고급 라인과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만큼 위스키 애호가와 콜렉터들의 큰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팝업스토어는 오픈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준수해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우승 메달 문화재 된다

    서윤복 보스턴 마라톤 우승 메달 문화재 된다

    1947년 4월 19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광복 이후 처음으로 ‘KOREA’(코리아)라는 국호와 태극기를 달고 출전해 우승한 서윤복(1923~2017) 선수의 메달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일 ‘서윤복 제 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 메달’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미 군정 시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KOREA’와 우리 민족의 역량을 세계에 알렸던 사건으로 매우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선수는 당시 24세의 나이로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최초 우승자가 됐다. 그의 쾌거는 그해 6월 우리나라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식회원국으로 승인받고, 이듬해 1948년 런던올림픽과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는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했다.아울러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첫 출격 서명문 태극기’도 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6·25전쟁 중인 1952년 12월 14일 첫 출격을 앞둔 환송행사에서 공군사관학교 제1기 졸업생 천영성에게 제2기 후배들이 응원의 내용과 서명문을 담아 전달한 태극기다. 문화재청은 “자체 정규과정을 통해 조종사를 배출하려는 공군의 의지와 노고가 상징적으로 집약된 첫 출격의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문화재청은 30일 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벨기에 묘지에서 14세 소녀를 짓밟은 10대 5명 체포

    벨기에 묘지에서 14세 소녀를 짓밟은 10대 5명 체포

    벨기에 겐트의 한 묘지에서 14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10대 청소년 다섯 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흉악한 10대들은 떼거리로 유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피해 소녀는 나흘 만에 극단을 선택했다. 용의자 가운데 셋은 미성년이라 소년원에, 둘은 18세와 19세여서 2일(이하 현지시간) 법원에 출두해 인정 신문에 응할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검찰은 검거에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피해자가 숨지기 얼마 전에 있었던 행동들을” 수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피해 소녀는 남자친구와 묘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남친은 네 명의 용의자와 함께 나타나 폭행을 가했다. 현장에서 있었던 일은 거의 곧바로 소셜미디어에 중계되다시피 했다. 소녀의 아버지는 플랑드르 지역신문인 헷 뉴스블라드에 “그 사진들은 그애에게 막다른 선택을 강요했다. 온세계가 무너져내렸을 것”이라고 비통해 했다. 소녀와 안면이 있어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털어놓은 겐트 시장은 “이런 일이 우리 시에서 일어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인터넷 매체 Het Laatste Nieuws에 말했다. 벨기에 양성평등부 장관인 사라 슐리츠는 성폭행 사진들이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일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이런 사진들을 소셜미디어에 퍼뜨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완전 불법이다. 이런 일이 가능해서도 안된다”면서 자신의 팀이 소셜미디어 기업 대표자들과 만나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뱅상 반 퀴켄번 벨기에 법무장관은 트위터에 “끔찍하다. 할 말을 잃었다”면서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신고할 것을 요청 드린다. 우리는 도울 수 있고 무자비한 가해자들은 물론 성폭력 사진을 공유하는 이들까지 찾아내 처벌할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적었다. 성평등 전문가인 리스벳 스티븐스는 VRT 뉴스에 성폭행은 “불행히도 이 건만이 아니다”면서 매년 이 나라에서 200건 가량의 집단 성폭행 사건이 보고된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저금리 터널’ 끝?… 주식 늘리고 리츠·金 담아라

    ‘저금리 터널’ 끝?… 주식 늘리고 리츠·金 담아라

    당장 포트폴리오 조정할 필요는 없어경기민감주·고배당주 중심 투자 추천金 전용계좌로 소단위 적립식 매입을채권투자는 줄여야… 1년미만 단기로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금리 상승 시나리오에 맞게 재테크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신호가 나타났다고 해서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우선 현재와 유사한 투자 전략을 유지하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자산을 일부 추가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정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은 2일 “보통 금리 회복은 경기 회복이 뒷받침될 때 나오는 정책”이라면서 “당장은 시장이 조정받아도 중장기적으로 지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니 주식을 중심으로 하되 원자재, 부동산, 현물 등의 투자자산을 포트폴리오에 적절히 분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은 각종 규제와 세제가 까다로워 직접 투자의 대안으로 리츠(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 투자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면서 “호텔, 관광 등 지난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분야에서 리츠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만큼 리츠 ETF, 공모펀드 등도 포트폴리오에 상승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중 우리은행 투자전략팀장도 “최근 물가지표가 오르고 있긴 하지만 올 3~4분기에는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중앙은행의 긴축재정도 임박한 건 아니기 때문에 당장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수익을 내기 위해 주식에 대한 비중을 크게 하되, 위험 관리 측면에서 리츠나 금 등을 편입시키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팀장은 “보통 인플레이션 국면이 오면 부동산, 원자재 등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부동산은 규제에 묶여 있고 원자재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최근 금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에는 직접 금 현물을 사지 않아도 은행에 전용계좌를 열면 1g 등 소단위로 매입할 수 있는데, 금 가격도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나눠 사는 방법을 권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당분간 주식 중심의 투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중 팀장은 “여전히 주식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되 대면 서비스업 관련 종목 내지는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을 권한다”고 제안했다. 김은정 팀장도 “금리 인상 시기에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화학, 건설, 금융주 등 경기 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경기민감 가치주가 상승 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섭 팀장은 “금융주, 통신주 등 고배당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물가 상승에 대한 대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조언이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가격은 하락하는 까닭이다. 다만 채권을 꼭 포트폴리오에 포함하고 싶은 경우에는 금리가 다소 낮더라도 1년 미만 단기채나 3년 미만 중기채 위주로 담거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물가연동채권(TIPS)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달 48개사 3억 7000만주 의무보유 해제… 매물 쏟아지나

    한국예탁결제원은 6월에 상장사 48개사의 3억 7000만주가 의무 보유에서 해제된다고 31일 밝혔다. 의무 보유는 소액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와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제이알글로벌리츠(6860만주), 메리츠증권(5865만주), 명신산업(2384만주) 등 8개사 주식 1억 6039만주가 풀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국전약품(3402만주), 케이에스피(2500만주), 바른전자(2243만주) 등 40개사 주식 2억 1127만주가 해제된다.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이 높은 회사는 국전약품(88.3%)과 케이에스피(69.1%), 명신산업(58.5%) 등이다. 6월 의무 보유 해제 주식 수량은 전월(3억 4646만주)보다 7.3% 늘었고, 전년(1억 1752만주)보다는 216.3% 증가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현섭 PB의 생활 속 재테크]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필요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1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신차 생산 차질로 인한 중고차값 상승, 레저·숙박 업체들의 요금 상승 등이 지목된다. 이것은 일시적인 측면이 크고 앞으로는 하향 안정화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경기회복 속도와 원자재값 상승세가 가팔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클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긍정적인 내용의 기업 실적이 발표되면서 저성장 우려가 완화됐다. 또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면서 에너지, 소재, 산업재, 금융 등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유리한 섹터 펀드의 성과가 올라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로는 원자재, 리츠(REITs)인프라, 고배당주금융주, 물가연동채권 등이 대표적이다. 원자재는 실물 자산이므로 그 자체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특성이 있다. 원유와 같은 에너지, 금은 등의 귀금속, 구리알루미늄 같은 산업 금속, 농산물을 비롯한 원자재는 실물 자산이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분산)하는 특징이 있다. 개인이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관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를 진행한다. 부동산 리츠의 주된 수입원 중 하나인 임대료와 인프라 기업의 매출인 사용료는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과 연동된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물류, 데이터센터, 오피스, 쇼핑몰, 공장, 호텔, 공동주택, 헬스케어시설 등 부동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시장 지배력이 있는 고배당 기업은 물가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수도 있다. 배당 성향과 시가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와 금리 상승 때 순이자마진 증가에 따를 이익개선이 기대되는 금융주도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섹터다. 물가연동채권도 일반채권과 같지만, 이자와 원금이 물가상승률에 따라 조정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가면 일반채권보다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대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원자재 상품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부동산 리츠인프라 부분과 고배당주금융주는 특정 섹터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섹터별 접근 방법이 지수의 흐름과 다를 수 있어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 이번 인플레이션 전망은 일시적일 수 있으므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전략으로 분산투자 할 것을 권한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 99% 삼킨 1%… 부를 창출해야 진짜 자본주의

    99% 삼킨 1%… 부를 창출해야 진짜 자본주의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박세연 옮김/열린책들/464쪽/2만 3000원“가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부자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방법뿐이라면, 우리 경제 시스템은 크게 잘못된 게 분명하다.” 지난 40년 동안 미국 하위 90%의 평균 소득은 제자리였지만, 상위 1%의 소득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재산을 합하면 미국 인구 하위 절반을 넘어설 정도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석좌 교수가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에서 지적하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불평등이다.저자는 불평등의 이유를 설명하고자 ‘부의 창조’와 ‘부의 추출’이라는 개념을 든다. 부의 추출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방식으로 부를 가져오는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제국주의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침략해 부를 빼앗은 방식이었는데, 현대 국가에서 기업들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 시장 만능주의자들은 거대 기업이 부를 끌어올려 아래로 분배하는 낙수 효과를 강조한다. 그러나 저자는 “정부가 나서기 전까지 시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규제 철폐가 경제를 자유롭게 만들고, 감세가 동기를 부여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시장에 막대한 자유를 안겨 준 로널드 레이건이 이런 사례다. 미국 기업들이 지난 40년 동안 이런저런 혜택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레이건 이전 30년간 연평균 3.7%였던 미국의 성장 속도는 이후 연평균 2.7%로 하락했다.저자가 생각하는 시장 경제의 진짜 목적은 부의 창출이다. 개인의 부를 늘리는 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부를 늘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 결실을 누리자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가리켜 ‘진보적 자본주의´라 명명한다. 시장에 무조건 맡기지 말고,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하는 방식이다. 불평등을 줄이고 공정한 규칙만 제대로 세워도 경제는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 부분이 특히 눈에 띈다. 이민자를 비롯해 여성과 노인 등의 노동 참여를 확대하고, 그들의 생활수준과 생산성을 높이자는 이야기다. 세금 체제도 중요하다. 저자는 좋은 세법이 불평등을 해소하는 열쇠라고 봤다. 기후위기 문제를 예로 들자면, 탄소세는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에 투자하도록 장려한다. 환경에도 이롭고, 세수도 늘리며, 장기적으로 혁신을 자극한다. 부유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특히 투자도 안 하고 일자리도 만들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을 높일 것을 주문한다. 이렇게 늘어난 세수는 고등 교육 기관과 과학 기술, 사회 기반 시설에 투입하자고 주장한다.책은 정권 교체 전인 2019년 출간됐다. 저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오직 상위 계층이 대다수 사람을 상대로 계속해서 강도질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계획만 있을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규칙을 적극적으로 세우지 않으면 사회 불만이 커지고 분열도 심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본주의의 문제만 단순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점을 인정하되 더 나은 자본주의를 고민하는 과정이 담긴 책은 한국이 참고할 부분이 많다. 불평등이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지금 특히나 유용한 아이디어가 많다. 부의 추출이 아닌, 부의 창조를 함께 생각해 볼 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상장사 순익 4.6배 ‘껑충’… 코로나 충격 탈출

    상장사 순익 4.6배 ‘껑충’… 코로나 충격 탈출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3배 급증2010년 이후 1분기 실적 ‘역대 최대’금융사 42곳 10조 순익 95% 늘어나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올 1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2.3배, 4.6배로 급증했다. 상장사 가운데 금융 기업들이 호조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93개(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영업이익은 44조 39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1.73% 증가했다. 순이익도 49조 1074억원으로 361.04% 급증했고, 매출은 538조 3459억원으로 9.0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연결재무제표가 도입된 2010년 이후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 이처럼 기업 실적이 개선된 건 백신 보급 등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가 기본적으로 작용했고, 실적도 시장 예상치보다 더 좋게 나왔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매출의 12.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영업이익(35조 154억원, 175.44%)과 순이익(36조 1993억원, 627.76%) 모두 급증했고, 매출(472조 9574억원)도 7.93% 늘었다. 업종별로도 건설업(-4.45%)과 전기가스업(-0.94%) 등 2개만 빼고 나머지 15개 업종의 매출이 늘었다. 분석 대상 기업 중 491개사(82.80%)는 순이익 흑자를, 102개사(17.20%)는 적자를 각각 냈다. 또 흑자 전환 기업이 105개사로 적자 전환 기업(25개사)보다 훨씬 많았다. 금융업종에 속한 42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3조 6766억원, 10조 4165억원으로 각각 89.25%, 95.01% 증가했다. 업종별 영업이익은 증권(461.43%), 보험(139.41%), 금융지주(54.37%), 은행(18.18%), 기타(8.03%) 순으로 늘었다. 코스닥 법인 1011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 7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25% 급증했다. 매출(53조 2676억원)과 순이익(2조 5293억원)도 각각 12.34%, 238.84% 늘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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