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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로 조상 탓”…나치 원죄 때문에 80년 삶의 터전 잃게 된 83세 독일인 가족

    “진짜로 조상 탓”…나치 원죄 때문에 80년 삶의 터전 잃게 된 83세 독일인 가족

    한 독일인 가족이 20세기 초중반 득세했던 나치(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만행에서 비롯한 ‘원죄’ 때문에 대대로 살아온 집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가브리엘레 리스케(83)의 가족이 베를린 교외 반달리츠에 있는 집을 유대인 단체에 무상으로 넘겨야 하는 사연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집은 리스케의 외가 어른인 펠릭스 뫼겔린이 1939년 사들였다. 이전 주인인 앨리스 도나트와 헬레네 린덴바움은 이곳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당시 나치 쪽에선 궤멸해야 할 타깃으로 여겨진 유대인이었던 이들은 집을 넘겨야만 했고, 폴란드에 들어선 아유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계약서 사본에는 거래 당사자들의 ‘인종’이 기록됐다. 나치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십자가)와 함께 ‘히틀러 만세’라는 문구도 적혔다. 나치 독일의 패망으로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끝난 이후 일본 제국, 나치 독일, 이탈리아 파시스트 등 전범 주축국에 맞선 영국과 프랑스, 미국, 중국, 구소련 등 연합국들은 유대인 희생자가 강제로 빼앗긴 재산을 돌려주는 법을 도입했다. 돌려받을 후손이 없으면 재산을 195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유대인청구권회의(JCC)에서 회수해 홀로코스트(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의해 생긴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 지원에 사용했다. 연합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던 동독 지역에서는 이런 재산환수 절차가 1990년 통일 이후에야 이뤄졌다. 리스케의 집은 소송이 걸린 수천 건의 옛 유대인 재산 가운데 하나였다. 리스케의 집을 둘러싼 소송은 1992년 제기돼 판결이 선고되기까지 23년이란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통일 직후 이 집의 가격은 20만 유로(2억 9000만원)였지만 현재 150만 유로(21억 7000만원) 정도다. 이 집으로 이사할 때 세 살이었던 리스케는 2015년 재무부로부터 집을 넘기라는 내용의 문서를 받고 나서야 집에 얽힌 역사를 알게 됐다. 그는 집을 지키려고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 법원은 “국가사회주의의 통치가 없었더라도 같은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리스케 가족이 생존해 있는 동안 임시로 집에 머물도록 하는 조정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리스케는 자신의 가계에도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이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허사였다. 리스케는 연방행정법원에 항소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닥친 일은 일종의 원죄이고 이제 참회할 때라며 집에 더 머무를 수 있다면 장미화단을 계속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JCC는 동독에서만 1만 6800여건의 재산반환을 청구해 24억 유로(약 3조 4700억원)를 모았다. 슈피겔은 “유대인 배상청구를 연구한 논문을 인용해 서독의 배상은 빨랐지만 불충분했고, 동독은 늦었지만 철저했다”고 끝을 맺었다.
  • [단독]검찰, 메리츠증권 압수수색…부동산임대 정보로 100억 매매 차익 얻은 임원 수사

    [단독]검찰, 메리츠증권 압수수색…부동산임대 정보로 100억 매매 차익 얻은 임원 수사

    메리츠증권 임원이 부동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원 상당의 매매차익을 얻은 의혹에 대해 검찰이 30일 메리츠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 박현규)는 메리츠증권 임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과 관련해 메리츠증권 본점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메리츠증권 임원이 A씨가 업무 과정에서 부동산임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취득한 후 자신의 가족법인 B사를 통해 900억 상당의 부동산 11건을 취득, 임대하고 3건을 처분에 100억 상당의 매매차익을 얻은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취득 자금 전액을 금융기관 대출 등으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메리츠증권 부하직원들에게 대출알선을 청탁했다. 부하직원들은 그 청탁에 따라 다른 금융기관에 대출을 알선해주고 A씨로부터 대가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5개 증권사에 대해 부동산 PF 기획 검사를 실시한 과정에서 포착된 것이다. 당시 금감원 조사 결과 B사는 직원인 가족들에게 급여 등 명목으로 십억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A씨가 처분한 부동산 3건 중 1건은 상장사인 매수인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부동산 매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는데, A씨의 부하직원들이 해당 CB인수·주선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증권도 고유자금으로 해당 CB 일부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누나 동거남 살해 ‘징역 100년’ 한인 남성, 석방…비극적 이민사

    누나 동거남 살해 ‘징역 100년’ 한인 남성, 석방…비극적 이민사

    1993년 미국 시카고 살인사건의 범인이자 희생양인 한인 장기수(長期囚) 앤드루 서(50·서승모)씨가 징역 100년형을 받고 수감된 지 약 30년 만에 모범수로 인정받아 조기 출소했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일리노이주 서부 키와니의 교도소를 나와 지지자들과 변호인의 마중을 받았다. 그는 오랜 시간 성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시카고 한인 교회 교인들이 ‘한국식’으로 준비해온 두부를 먹으며 출소를 축하했다. 트리뷴은 출소자에게 두부를 먹이는 한국의 관습에 대해 “지난 시간 있었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깨끗이 씻는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이 매체는 ‘30년 전, 남매가 공모해 저지른 악명높은 살인사건의 주인공이 석방됐다’는 제하의 기사로 이 소식을 전하며 “성실하게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한 모범수에게 감형 특혜를 주는 새로운 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씨를 변론해온 비영리단체 ‘일리노이 교도소 프로젝트’(IPP) 법률고문 캔디스 챔블리스 변호사는 “서씨가 지난 24일 조기 출소 가능성을 통보받고 무척 기뻐했다”며 “그는 제2의 인생을 살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전했다. 그는 서씨가 건강한 상태이며 조기 출소를 통해 남은 생을 자유로운 상태에서 아름답게 살아갈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서씨는 지난해 3월 수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모범수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보안등급 낮은 교도소로 이감돼 조기 출소에 대한 기대를 키운 바 있다. ● ‘아메리칸 드림’ 쫓아 고국 떠난 한인 가족의 비극 군 장교 아버지와 약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씨는 두 살 때인 1975년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했다. 그러나 이민 9년 만인 1985년 서씨의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1987년 운영하던 세탁소에서 37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졸지에 고아가 된 서씨는 다섯살 위인 누나 캐서린에 의지해 살았다. 참담함 속에서도 서씨는 유명 사립고교 로욜라 아카데미에서 학생회장을 지내고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등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후 장학생으로 대학에 진학, 경제학과 일본어를 공부하며 새로운 인생을 꿈꾸던 서씨는 그러나 곧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는 대학 2학년이던 1993년 9월 2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벅타운 소재 고급아파트 주차장에서 누나의 동거남 로버트 오두베인(당시 31세)을 총격 살해, 누나와 나란히 교도소에 갇혔다. ● “누나가 ‘동거남이 어머니 살해범’이라며 범행 사주” 범행 당일 서씨는 누나 지시에 따라 검은색 옷차림으로 갈아입을 옷까지 챙겨 누나와 동거남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주차장에는 누나가 미리 준비해둔 권총과 도주용 항공권이 있었다. 그 시각 캐서린과 오두베인은 각자의 연인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캐서린은 밖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고, 오두베인은 집에서 여자친구와 전화 통화 중이었다. 현지언론은 두 사람이 동거하면서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오픈 릴레이션십’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얼마 후 캐서린은 집에 있는 오두베인에게 차가 고장났으니 데리러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캐서린을 데리러 가기 위해 주차장으로 향한 오두베인은 숨어서 그를 기다리던 서씨의 총에 맞아 숨졌다. 서씨는 누나가 오두베인을 주차장으로 유인할 때까지 몇 시간을 숨죽여 기다리다 오두베인이 나타나자 그의 목에 한 발, 확인 사살용으로 머리에 한 발 총을 쏜 뒤 콜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서씨는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덜미가 잡혔다. 그의 가방에는 숨진 오두베인의 신분증과 현금 6만 5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체포된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 사주로 오두베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누나 캐서린은 “오두베인이 엄마를 죽였다. 엄마가 남긴 재산을 오두베인이 도박 빚으로 탕진하고 학대한다”며 오두베인을 죽여 가족의 명예를 회복해달라고 남동생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0년 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하우스 오브 서’(House of Suh)에서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누나를 보호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 누나 캐서린, 보험금 노리고 어머니에 이어 동거남 살해? 이 일로 서씨는 1995년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항소심에서 80년 형으로 감형됐다. 당시 검찰은 서씨 남매가 오두베인 명의의 생명보험금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를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오두베인의 유족 역시 캐서린이 평소 돈에 대한 집착이 유별났다며 보험금을 노린 계획 살인임을 주장했다. 경찰은 특히 1987년 남매의 어머니 사망 당시, 80만 달러(약 10억원) 생명보험금 수혜자였던 누나 캐서린이 용의 선상에 올랐던 것에 주목했다. 어머니 사건 때 캐서린은 동거남 오두베인이 알리바이를 보장해줘 수사에서 제외됐고 해당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이 때문에 누나 캐서린이 보험금 때문에 어머니에 이어 오두베인까자 살해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후 캐서린은 오두베인 사건과 관련해 1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하와이에서 2년 넘게 도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1996년 1월 방송에서 자신의 사건을 다루는 것을 보고 같은해 3월 자수,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압송 당시 캐서린은 “시카고 정치는 부패했으며 나는 결백하다”는 아리송한 말을 했다. 캐서린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며, 현재는 일리노이주 교도소 전환치료병동(정신과 치료시설)에 있다. 서씨는 2017년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누나 캐서린이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 30년간 모범수 복역…사면 청원 20여년 만에 빛 보다 지난 20여년간 서씨에 대한 사면 청원은 수차례 좌절됐다. 2002년, 2017년, 2020년 제기된 주지사 특별 사면 청원은 거부됐고 2011년 변호인이 법원에 제기한 재심 또는 재선고 요청도 기각됐다. 작년 4월 J.B.프리츠커 주지사에게 전달된 사면 청원도 아직 계류 중이다. 그러다 모범수 형기 단축 프로그램 덕분에 서씨는 복역 30년 만에 조기 출소하게 됐다. 트리뷴은 “지난 1월 발효된 새로운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서씨는 그간 감옥에서 모범수로 쌓은 신용, 교도소 내 노동시간, 재활 프로그램 이수 등 성과에 대해 4000일가량을 복역 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남은 형량에 대한 감형 요청을 관할 쿡 카운티 검찰이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씨의 30년 수감생활 점수는 만점에 가깝다”면서 “공인 안경사 자격증 취득 포함 다양한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교도소 내 호스피스 병동 자원봉사 외에도 수감자 뉴스레터를 공동집필하고 장애 수감자를 돕고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런 서씨와 서씨 가족의 비극적 이민사는 2023년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제작 송은이)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 조코비치 메이저 25회 우승까지 3경기 승리 남아…사발렌카도 8강 진출, 호주오픈 2연패 순항

    조코비치 메이저 25회 우승까지 3경기 승리 남아…사발렌카도 8강 진출, 호주오픈 2연패 순항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새해 첫 메이저 대회 8강에 선착하며 전인미답의 메이저 2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9위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1시간 44분 만에 3-0(6-0 6-0 6-3)으로 물리쳤다. 대회 2연패 및 통산 11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21년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세계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3-1(7-6<7-3> 5-7 6-3 6-3)로 물리친 12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오는 24일 4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선 16강이 최고 성적인 만나리노를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발휘하며 두 세트를 먼저 따내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3세트에서도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하는 등 큰 위기 없이 낙승했다. 서브 에이스 17-1, 공격 성공 횟수 31-12, 실책 수 15-31, 총 포인트 85-42 등 모든 면에서 조코비치가 압도적이었다. 앞서 1~3회전을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이긴 만나리노는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쓴잔을 들이켰다. 메이저 24회 우승으로 여자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정상에 서면 남녀를 통틀어 신기원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사발렌카는 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에 2-1(4-6 6-3 6-2)로 역전승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와 8강에서 격돌한다. 전날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남은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사발렌카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 “당분간 증시 반등 기미 없다” vs “우량주 중심 저가 매수 타이밍”

    “당분간 증시 반등 기미 없다” vs “우량주 중심 저가 매수 타이밍”

    올 들어 코스피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정부가 공매도 전면 금지 카드를 꺼낸 데 이어 최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나섰지만 증시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약화와 기업의 실적 충격이 국내 증시를 ‘파랗게’ 질리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시점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보는 의견도 있었지만, 단기 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18일 국내 증권사 5곳의 리서치센터장들은 최근 코스피의 내림세와 관련해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 인하 시점을 시장의 예상보다 늦추면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한 게 주요한 원인이라고 봤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좋은 데다 고용이 평탄해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거란 우려가 커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난해 말 증시에 반영된 상태라 주가가 뒤로 밀리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층 고조됐던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급속도로 냉각되는 모습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매파적 의견을 밝히자 이튿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모인 주요 금융권 인사들도 입을 맞춘 듯 통화정책이 시장 기대보다 늦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국내 증시를 견인했던 주요 기업의 실적 충격과 이차전지 업황 악화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내수 자체에 대한 기대가 적고 수출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 경제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 부진이 하락세의 큰 원인”이라면서 “지난해 뜨거웠던 이차전지 종목들의 성적이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부진한 것도 한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강경 발언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악화의 원인이 북한이었다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금보다 훨씬 격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중동 지역 리스크 역시 일본 증시가 오르고 미국 증시가 견조한 데 반해 국내 증시만 떨어지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올해 들어 코스피가 지난해 11월 중순 수준인 2430대까지 떨어진 것에 대해선 “바닥권에 가깝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하단은 2350선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일시적으로 바닥이 깨질 순 있지만 점진적으로 우량주 중심의 매수를 권유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아직은 좀 애매한 상황”이라면서 “(현시점 코스피는)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권역”이라고 밝혔다. 반등 시점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다. 이 센터장은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 2분기쯤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며 김 센터장은 “2분기 중반 이후 수출이 늘고 미 경기가 좋아지면 장이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의 경우 “1월과 2월에 나올 여러 지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4포인트(0.17%) 오른 2440.0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7.28포인트(0.87%) 오른 840.33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0원 내린 1339.7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전날 12원 이상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개시…자동차보험료, 더 싸질까?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개시…자동차보험료, 더 싸질까?

    나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고 추천해주는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19일 출시된다. 자동차보험부터 시작해 실손의료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펫보험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보험사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9일부터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뱅크샐러드·쿠콘·핀크·해빗팩토리 등 7개 핀테크사에서 10개 손해보험사가 참여하는 자동차보험 비교 추천 서비스가 시작된다. 소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보험특약 정보도 상세하게 비교할 수 있다. 쿠콘에서는 5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하는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개시된다.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되면, 보험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 등 5개사가 전체 시장의 94.6%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중소형·디지털 보험사들이 치고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 다만 보험사들이 핀테크사에 제공하는 수수료가 보험료의 3%가량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비교 추천 경쟁을 통해 금융 당국이 기대했던 보험료 인하 효과는 그만큼 상쇄될 수 있다. 보험사들이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보험료에 반영해 가격을 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서비스 이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모집 시장의 영향과 소비자 보호, 공정 경쟁 영향 등 운영 결과를 분석해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총선 앞, 동학개미 稅부담 낮춘다

    ①ISA납입·비과세 한도 대폭 확대 ②금투세 폐지 공식화 ③증권거래세 인하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핵심은 주식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것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 증액,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등 ‘3종 세트’를 내놓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라는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이자·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ISA 계좌 납입 한도를 연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비과세 한도는 연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2.5배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주식과 펀드 위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ISA’를 신설하는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5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투세 폐지도 본격화한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폐지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권거래세는 예정대로 2025년까지 0.15% 인하하는 방침을 유지했다. 통상 금투세와 거래세는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금투세가 폐지되면 거래세 인하 방침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는 개정된 시행령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구체화하고, 비상장법인도 물적분할 시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의 상법 개정도 추진한다. 오는 6월 말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법 적발 시 최장 10년간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처벌도 강화한다. 윤 대통령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용 일시적인 금지 조치가 아니라 확실한 부작용 차단 조치가 구축되지 않으면 우리 정부는 재개할 뜻이 전혀 없음을 다시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위 업무계획 보고에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동안 전세대출은 서민과 실수요자 피해를 고려해 DSR 규제에서 제외했으나 전세대출을 잡지 않고는 가계대출을 충분히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번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내주식형 ISA’ 도입이다. 현재 ISA에는 예적금, 국내 주식 및 펀드,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지만, 비과세 한도가 낮고 은행 가입자가 주식 투자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금융위는 주식 전용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에는 3년 이내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할 수 없었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가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선 15.4%(원천징수세율)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기존 ISA의 납입 한도는 2배, 비과세 혜택은 2.5배 늘렸다. 금융위는 이대로 개편되면 1인당 최대 103만 7000원, 서민형 가입자는 151만 8000원까지 세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ISA 개편안은 최근 활황인 일본 증시의 상승세 배경으로 꼽히는 일본판 ISA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와 닮았다. 일본은 주식 매매 차익과 배당 수익 등에 약 20%의 세금을 붙이는데, NISA로 투자하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투자 원금 1800만엔(약 1억 6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대폭 늘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투세 폐지는 물론이고 ISA 개편 역시 법 개정 사안이라 본격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금투세는 이미 여야 합의로 통과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집는 법안을 추진하려면 야당의 반발은 물론이고 국민적 합의도 끌어내야 한다. 일각에선 여전히 주식으로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벌어들인 데 대한 세금을 없애는 것이 ‘부자 감세’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개인 투자자를 늘리는 데 집중한 정책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개인의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은 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관건은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 것인가”라면서 “내실 있는 기업을 키우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해져야 자본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하는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고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없다”며 “벤처회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하지 못하고 전부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상장 주식 수만 늘어나고 주가는 얇게 퍼져 오를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대출에 DSR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우려가 나온다. 금융위는 실수요자와 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우선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추가로 전세대출을 받는 경우 이자 상환분만 DSR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주택 시장과 가계대출 관리 상황 등을 봐 가면서 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주거를 위태롭게 하면서 급격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서민이나 청년이 전세대출을 받으려는데 이것 때문에 안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키움 김혜성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공식 선언

    키움 김혜성도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공식 선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25)이 팀 동료였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뒤를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공식화했다. 키움 구단은 16일 “김혜성이 고형욱 단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던 강정호를 시작으로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현 kt wiz), 2020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까지 KBO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모든 선수가 키움 출신이다. 김혜성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면서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혜성은 2024시즌 키움 주장을 맡는다. 지난 2021시즌 도중 선수단 투표를 통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주장직을 수행했던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등 국가대표 경기에서 성공적으로 주장 임무를 마쳤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혜성이 젊은 선수를 이끄는 리더십을 갖췄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대회에서 주장직을 경험한 점을 고려해 중책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선배님이 팀에 계시는 만큼 많이 도움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 손석희, 올봄부터 일본 대학 객원교수 된다

    손석희, 올봄부터 일본 대학 객원교수 된다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올해부터 일본 교토 리츠메이칸 대학교에서 객원교수를 맡는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13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손 전 사장은 2024년 1학기부터 일본 교토에 있는 리츠메이칸 대학교에서 산업사회학부 미디어 전공 객원교수로 나선다. 손 전 사장은 ‘미디어 이론과 그 확장’이란 과목으로 정규강의를 담당할 예정이다. 미디어 이론이 저널리즘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재평가될 수 있는가를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84년 MBC에 입사한 손 전 사장은 2000~2013년 FM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2002~2009년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 등을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2006년에는 MBC에서 퇴사해 성신여대 인문과학대 문화정보학부·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강단에 서는 한편 MBC의 시사 프로그램 진행도 계속 맡았다. 2013년에는 JTBC에 보도 담당 사장으로 입사해 2020년 1월까지 ‘뉴스룸’ 앵커를 맡았다. 2018년에는 JTBC 대표이사 사장, 2020년엔 총괄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리고 2021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JTBC의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했다. JTBC에서 퇴사한 후 현재는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美 비트코인 ETF 판매 막은 금융당국…날벼락 맞은 관련주는 급락

    美 비트코인 ETF 판매 막은 금융당국…날벼락 맞은 관련주는 급락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 주가가 하루 새 급등락을 이어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승인되자 국내 관련주 주가가 덩달아 급상승했지만, 곧바로 하루 뒤 우리나라 금융당국이 돌연 해당 ETF의 국내 판매를 금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관련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9.10%, 14.89%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한 티사이언티픽은 11.70% 떨어졌고, 티사이언티픽 대주주 위지트도 16.76% 하락했다.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7.54%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히는 이들 종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진 지난 11일 상한가(전 거래일 대비 30% 상승)까지 급등한 바 있다. SEC가 승인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블랙록, 아크인베스트먼트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미국 주식시장 내 첫 거래 규모는 총 46억 달러(6조 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같은 날 장 마감 이후 금융당국은 국내에서 해당 ETF 거래를 금지하는 지시를 내렸다. 금융위는 현행법에 따라 가상자산은 금융상품 거래를 위한 ‘기초자산’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금융사들이 판매할 수 있는 투자 중개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금융위가 국내 가상자산 규율과 미국 사례를 참고해 판매 여부를 추가로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시장의 기대가 실망으로 돌아선 탓에 관련주들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금융당국의 판매 금지 조치에 증권가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승인이 난 미국 외에 캐나다·독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미 수년간 국내 증권사를 통해 판매돼 왔기 때문이다. 키움·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삼성·메리츠증권은 전날부터 기존에 판매해왔던 비트코인 현물 ETF 신규 매수 서비스 거래를 중단했다. 이밖에 KB·NH투자·IBK투자증권은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까지 제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그간 손을 놓고 있다가 미국에서 ETF가 승인된 이후에야 뒤늦게 판매 금지 판단을 내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 배지환 “결혼하고 더 간절… 신인이라는 변명 않겠다”

    배지환 “결혼하고 더 간절… 신인이라는 변명 않겠다”

    “결혼하고 더 간절해졌습니다. 올해는 신인이라는 변명도 안 통합니다. 2024시즌 끝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겠습니다.” 총각으로 입국해 유부남이 돼 미국으로 돌아가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11일 출국하면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렸고 이날 아내와 함께 출국했다. 그는 “책임질 사람이 한 명 더 늘었다. 이전까지 나만 생각하고 뛰었다면 이제 아내와 그리고 멀게는 자식까지 먹여 살려야 한다”며 “더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배지환은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해 풀타임 빅리거로 올라섰다. 내·외야를 오가며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 5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07의 성적을 거뒀다. 팀의 주전 2루수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가 확실하게 자리잡기 위해선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배지환은 “다년 계약을 맺었거나 베테랑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팀 내 위상이 올라갔다고 볼 수 없다”며 “지난해 기회를 많이 받았던 건 루키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올해는 그런 변명이 안 통하니까 공격과 수비, 주루 등 여러 면에서 잘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기 감각을 잃었던 게 아쉬웠다는 배지환은 “올해는 다치지 않는 것이 우선적 목표”라며 “지난 시즌 초반 꽉 끼던 유니폼이 막판이 되니 헐렁해지더라. 체력 관리를 잘해 올해는 시즌 끝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한국인 빅리거가 늘어난 것에 대해 배지환은 “계약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너무 반가웠다”며 “하지만 내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면 아무 소용없다. 함께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다짐했다. 한편 배지환은 출국 전날인 지난 10일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지난해에 이어 또 방문해 후원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 삼성 불펜, KIA 선발, 한화 타격

    삼성 불펜, KIA 선발, 한화 타격

    리그 최다인 38번의 역전패를 당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투수 보강,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발진이 무너져 5강에서 밀린 KIA 타이거즈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빈공에 시달렸던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 각 구단의 전지훈련 시작을 3주 앞둔 10일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하위권 팀들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펼친 만큼 전력 강화로 대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삼성은 지난 8일 자유계약선수(FA) ‘잠수함’ 김대우를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잔류시켰다. 지난해 11월 4년 58억원에 FA 계약한 특급 마무리 김재윤을 시작으로 키움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친 베테랑 임창민(2년 8억원)도 끈질긴 구애 끝에 데려왔다. 2차 드래프트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민호까지. 말 그대로 폭풍 행보다. 불펜 평균자책점(5.16)이 리그 꼴찌였던 삼성은 구원진 방화에 마운드가 소실되는 경기를 반복하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승현과 이재익이 각각 14홀드, 11홀드를 기록했으나 3점대 중반 이상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했다. 이에 통산 169세이브 김재윤, 122세이브 임창민으로 뒷문을 강화한 것이다. 남은 과제는 KBO리그 사상 첫 통산 400세이브, 한미일 통산 522세이브 금자탑을 세운 오승환(왼쪽)과의 FA 협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오승환 선수와 입장 차를 줄여 가는 과정에 있다. 팀에 남으려는 의지가 강해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에 밀려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놓친 6위 KIA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총액 100만 달러에 합류시켰다. 시속 153㎞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크로우는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6과 3분의2이닝을 책임졌던 특급 자원이다. 당시 26경기(선발 25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KIA의 팀 타율(0.275)과 구원 평균자책점(3.81)은 우승팀 LG 트윈스에 이어 2위였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9위(4.38)에 머문 선발진만 반등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KIA는 양현종(가운데) 등 국내 좌완 투수들과의 조합을 고려해 기량이 뛰어난 오른손 투수를 물색 중이다. 9위 한화는 지난해 11월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했다. 팀 타율 0.241, 장타율 0.350, 출루율 0.324 등 최하위에 머문 타격 주요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3시즌 홈런·타점왕 노시환(오른쪽)과 베테랑 거포 채은성에 기복 없는 활약이 장점인 안치홍, 빠른 배트 속도로 강한 타구를 만드는 페라자를 더하면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KIA는 선발, 삼성은 불펜, 한화는 타격…‘약점 보완’ 하위권 가을야구 정조준

    KIA는 선발, 삼성은 불펜, 한화는 타격…‘약점 보완’ 하위권 가을야구 정조준

    리그 최다 38번의 역전패를 당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 투수 보강,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발진이 무너져 5강 싸움에서 밀린 KIA 타이거즈는 수준급 외국인 투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빈공에 시달렸던 한화 이글스는 일찌감치 상대 마운드를 폭격할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 각 구단의 전지훈련 시작을 3주 앞둔 10일,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한 하위권 팀들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권 다툼을 펼친 만큼 전력 강화로 대반전을 노리는 모양새다. 삼성은 지난 8일 자유계약선수(FA) ‘잠수함’ 김대우를 2년 총액 4억원(계약금 1억원, 연봉 2억원, 옵션 1억원)에 잔류시켰다. 지난해 11월 4년 58억원에 FA 계약한 특급 마무리 김재윤을 시작으로 키움에서 부활의 날개를 펼친 베테랑 임창민(2년 8억원)도 끈질긴 구애 끝에 데려왔다. 2차 드래프트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이민호까지. 말 그대로 폭풍 행보다.불펜 평균자책점(5.16) 리그 꼴찌였던 삼성은 구원진 방화에 마운드가 소실되는 경기를 반복하며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승현과 이재익이 각각 14홀드, 11홀드를 기록했으나 3점대 중반 이상의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했다. 중심을 잡던 우규민마저 kt wiz로 떠났다. 이에 통산 169세이브 김재윤, 122세이브 임창민으로 뒷문을 강화한 것이다. 남은 과제는 KBO리그 사상 첫 통산 400세이브, 한미일 통산 522세이브 금자탑을 세운 오승환과의 FA 협상이다. 삼성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승환 선수와 입장 차를 줄여가는 과정이다. 팀에 남으려는 의지가 강해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로 밀려 아쉽게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놓친 6위 KIA는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총액 100만 달러에 합류시켰다. 시속 153㎞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크로우는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팀 내 2번째로 많은 116과 3분의2이닝을 책임졌던 특급 자원이다. 당시 26경기(선발 25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KIA의 팀 타율(0.275)과 구원 평균자책점(3.81)은 우승팀 LG 트윈스에 이어 2위였기 때문에 평균자책점 9위(4.38)에 머문 선발진만 반등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다. KIA는 국내 좌완 투수들과의 조합을 고려해 기량이 뛰어난 오른손 투수를 물색 중이다. 9위 한화는 지난해 11월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 내야수 안치홍을 영입했다. 팀 타율 0.241, 장타율 0.350, 출루율 0.324, 득점권타율 0.240 등 최하위에 머문 타격 주요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3시즌 홈런·타점왕 노시환과 베테랑 거포 채은성에 기복 없는 활약이 장점인 안치홍, 빠른 배트 속도로 강한 타구를 만드는 페라자를 더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 태영 “부족할 경우 티와이홀딩스·SBS 주식 내놓겠다”

    태영 “부족할 경우 티와이홀딩스·SBS 주식 내놓겠다”

    태영그룹이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와 핵심 계열사 SBS 주식을 담보로 잡아서라도 태영건설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태영그룹 스스로 끝까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를 원했던 SBS 지분까지 자구안에 포함하면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절차) 개시 가능성이 커졌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태영이 기존 자구안 외 알짜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제공 등을 구체적으로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욕심이 과했던 탓”이라면서 “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영그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한층 누그러진 분위기다. 한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부족할 경우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채권단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했다고 본다”고 평했다. 이날 태영은 ‘위크아웃 후 추가 유동성 확보’라는 변수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애초 일부 채권단은 태영그룹 측이 최소 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야 워크아웃 개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나더라도 실사와 경영관리 계획 수립 등이 진행되는 3개월간은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태영그룹은 앞서 약속한 4개 자구안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티와이홀딩스, SBS 주식을 담보로 하지 않아도 4월까지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계열사 에코비트 매각이다. 에코비트는 2021년 태영그룹의 TSK코퍼레이션과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에코솔루션그룹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티와이홀딩스가 지분의 50%, 나머지를 KKR이 쥐고 있다. 최금락 티와이홀딩스 부회장은 “에코비트 매각에 KKR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매각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에코비트 담보가액이 1조 5000억원인데 실제 매각 금액은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 에코비트의 기업가치는 2조원대로 거론된다. 따라서 이날 윤 창업회장이 티와이홀딩스와 SBS 주식 담보를 굳이 언급한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동시에 채권단의 신뢰를 사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태영그룹 사주 일가의 티와이홀딩스 지분율은 33.7%다. 시가총액 2373억원을 기준으로 악 799억원 규모다. 또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은 36.9%다. 시가총액 5528억원을 기준으로 약 2039억원이다.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최 부회장은 “(오너가가) 대주주 지분을 모두 걸겠다는 각오를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SBS 지분 매각에는 선을 그었다. 최 부회장은 “방송기업이라 일반 기업과 달리 매각이나 이런 부분에는 법적 규제가 많아 어렵다. (담보 제공의 경우)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필요한 만큼 전체라도 내놓을 수 있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한투, 메리츠) 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을 만나 “채무자 측이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가 확인될 경우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만 아니라 직간접 채무,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등도 폭넓게 고려하는 것이 워크아웃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며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티와이홀딩스를 포함한 태영그룹 전반의 유동성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워크아웃 기본 취지에 따른 채권단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감독 당국도 ‘비조치의견서’ 발급 등을 통해 담당자 사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산업은행과 주요 채권단들이 그렇게(연대보증 채무 유예) 공감대를 모아 주신 걸로 이해하고 있다. 채권단이 채권 집행을 유예해 기업을 재기시키는 워크아웃 정신에 비춰 보면 일제히 보증채무를 청구해 해당 기업의 유동성을 어렵게 만드는 건 (워크아웃) 정신에 맞지 않는다”면서 “보증채무는 본채무 문제에 결연된 부속적 채무이기 때문에 그걸 청구한다는 건 (워크아웃) 판이 깨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은도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발표한 추가 자구안과 계열주의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윤 창업회장의 의지가 채권단 측에 잘 전달된 것 같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워크아웃에 찬성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산은은 10일 5대 은행과 기업은행 등 주요 채권자를 재소집해 태영의 추가 자구안에 대해 논의한다. 태영그룹 관계자가 참석해 자구안의 진정성과 워크아웃 개시 동의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75%(신용 공여액 기준)가 동의해야 워크아웃이 개시되며 불발 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다. [용어 클릭] ●비조치의견서 제도 금융회사 등이 특정 행위에 대해 그 이행 전 법적으로 위반되는지를 금융당국에 물어보면 당국이 심사해 회답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당국으로부터 비조치의견으로 회신된 사항에 대해서는 사후에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 천안역 증개축 착공 등 634건 주요 업무 추진

    천안역 증개축 착공 등 634건 주요 업무 추진

    천안시, 7대 전략과제·634건 주요업무 추진의료 클러스터 조성·태조왕건 기념공원 등 충남 천안시가 올해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천안역 증개축 착공 등 634건의 주요 업무 추진에 나선다. 시는 8일 ‘주요업무 보고회’를 열고 7대 전략과제에 따른 634건의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시가 제시한 7대 전략과제는 △탄탄한 지역경제 △풍요로운 일상문화 △조화로운 균형성장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광역교통 △따뜻한 희망복지 △함께하는 공감행정 등이다. 시는‘탄탄한 지역경제’를 위해 미래모빌리티 혁신역량 PLUS 사업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STAGE 천안 2024’,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에 나선다.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과 ‘성성 아트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균형성장을 위해 성환읍 일원에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과 오룡경기장 도시재생리츠 사업 등도 진행된다. 천안역 증개축 착공과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민간 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도 제시됐다. 이번 주요 업무는 핵심과제 116건과 신규사업 189건, 계속사업 287건, 공약사업 42건으로 분류됐다.
  • 좌우 균형 맞춘 KIA “두 번째 투수도 우완”…순위 상승 과제는 ‘이의리 제구’ 보완

    좌우 균형 맞춘 KIA “두 번째 투수도 우완”…순위 상승 과제는 ‘이의리 제구’ 보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진의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준급 외국인 우완투수를 영입했고 남은 1명도 오른손 투수로 데려올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가을야구 탈락’ 악몽에서 벗어나려면 국내 좌완 이의리, 양현종의 반등이 동반되어야 한다. KIA는 외국인 투수 첫 번째 조각을 윌 크로우로 채웠다. KIA 관계자는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선발 3명이 모두 좌완이라 두 번째도 오른손 투수로 찾고 있다”며 “계약을 추진했던 한 명이 몸 상태에 문제가 있어서 불발됐다. 기존 명단에서 플랜B를 가동해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KIA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1994년생 크로우는 시속 153㎞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 10승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남겼는데 2021년엔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한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25경기)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엔 어깨 부상으로 4월 중순 이후 MLB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7월 초 복귀해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다. KIA 관계자는 “메디컬 테스트를 신중하게 진행해서 발표가 늦어졌다. 어깨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외국인 투수 영입 못지않게 국내 선발의 각성이 중요하다. 핵심은 국가대표 이의리다. 지난 시즌 28경기 11승7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한 이의리는 제구력 난조로 매 경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8월 말부턴 어깨 부상, 손가락 물집으로 1군과 2군을 오가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에 대표팀 소집 전날인 9월 22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명단 교체 통보를 받는 아픔까지 겪었다. 대투수 양현종은 29경기 9승11패 평균자책점 3.58, 구위 저하에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이 8시즌에서 끊겼다. 순위 다툼이 한창인 지난해 8월엔 상대 타선에 난타당하는 대량실점 투구로 연패를 떠안기도 했다. KIA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4.38)은 리그 전체 9위였는데 우승팀 LG 트윈스에 이어 2위에 오른 구원진(평균자책점 3.81)과 타선(타율 0.275) 활약에 무색한 성적이었다. 다만 시즌을 마무리하는 지난해 10월, 이의리가 3경기 평균자책점 2.25, 양현종도 2승1패 평균자책점 1.71로 희망을 보여줬다. 두 선수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인 다음 2년 차 좌완 투수 윤영철이 발전된 기량을 더해야 지난 시즌 6위를 뛰어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영입

    KIA,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 영입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29·미국)를 영입했다.KIA는 7일 크로우와 연봉 60만 달러, 계약금·옵션 각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크로우는 4시즌 동안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을 거뒀다. 특히 크로우는 2021시즌 피츠버그에서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5경기에 구원 등판해 9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75경기(선발 59경기)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크로우는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위력적”이라면서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 토머스 파노니를 모두 붙잡지 않았고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 새해 주도주 반도체라는데…“투자 전략은 1분기 이후에 세워야”

    새해 주도주 반도체라는데…“투자 전략은 1분기 이후에 세워야”

    올해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진행되는 1분기 전후에 투자 전략을 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시기에 잡힌 실적 추세가 통상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5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증권 시장 진입과 투자 여부는 1분기 전후 증시의 강세장 윤곽을 파악해 결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9주, 한국은 10주째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시장에 기대감이 부푸는 모습이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1분기 말이 연간 실적의 변곡점이라는 점에서 기업 실적, 경기 전망에 대한 분석 방향을 다시 확인해 시장 진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봤다. 실제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는 그 해의 기업 실적이 발표되는 시기로 과도한 낙관이 있을 때 기업 실적은 하향 조정되고, 반대의 경우는 상향 조정돼 왔다. 2010년 이후 14년 동안 전년도 10월부터 해당연도 연말까지 전망한 수치는 중 다음 해 1분기에 추정치가 하향된 경우는 평균 18.4%, 상향된 경우는 평균 26.9% 정도였다. 특이점은 이 때 전망한 추세가 별다른 반전없이 연말까지 이어졌다는 점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적 윤곽에 따른 주도주 찾기는 1분기 말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며 “지금은 무리한 시장 진입보다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현재 국내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반도체주의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면 국내 지수가 더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했는데, 국내 지수와 기업이익의 구조상 반도체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반도체 예상 순이익을 35조 70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는 코스피 전체 예상 이익의 21% 수준이다. 반도체주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 5000원으로 높였다.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일반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의 목표가도 기존 15만 8000원에서 17만원으로 7.6% 상향 조정했다. 고성능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하나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에 메모리 공급이 조절되면서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봤다. DS투자증권 역시 삼성전자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반도체 업황 개선과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수요 회복으로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 美 최고가 집 2491억에 사들인 비욘세·제이지 부부

    美 최고가 집 2491억에 사들인 비욘세·제이지 부부

    미국의 팝 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을 샀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비욘세·제이지 부부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서북쪽에 있는 말리부 해변의 주택을 1억 9000만 달러(약 2491억원)에 매입했다. 이 주택은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미국 내 주택 10여 채 중 하나라고 WSJ은 전했다. 이 주택은 애초 미술품 수집가인 마리아·빌 벨 부부의 의뢰로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아, 2014년에 완공한 복합 건물이다. 완공하기까지 12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안도 다다오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고가에 거래된 주택 중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매입한 플로리다주의 저택도 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 10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에 있는 이 집을 7900만 달러(약 1035억원)에 사들였다. 한편 플로리다주에는 억만장자들이 계속 유입되면서 지난해 대형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고가 주택이 거래된 지역은 플로리다주 팜비치(2건)를 비롯해 코네티컷주의 그리니치, 뉴욕주의 사우샘프턴과 이스트 햄프턴, 뉴욕시, 콜로라도주의 애스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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