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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래 피부 껍질로 마스크팩을?...中 업체 동물 학대 논란

    돌고래 피부 껍질로 마스크팩을?...中 업체 동물 학대 논란

    중국의 대표적인 마스크팩 전문 제조업체가 동물 학대 광고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중국에서 동물 학대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광고는 엘리베이터 내외부에 설치된 영상 광고물이다. 이 광고 전면에는 돌고래 한 마리가 등장해 최근 중국 국내 화장품 브랜드 모파스자(膜法世家)가 출시한 신상 마스크팩의 효능을 광고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문제는 해당 광고 촬영 당시 돌고래에 대한 심각한 학대가 있었을 것이며, 상품 원재료 중 돌고래 진액 원액이 일부 포함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영상 광고는 중국 다수 지역의 대형 쇼핑몰과 관공서 엘리베이터 입구와 내부 영상물 광고판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직후 줄곧 돌고래 학대 논란의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 직후 시작되는 약 15초 분량의 광고 영상 전면에는 물 밖으로 상체만 내민 채 엘리베이터 탑승자에게 인사를 건내는 돌고래와 그 음성이 담겼다. 광고 시작과 함께 돌고래 음성이 공개되고, 해당 음성과 관련한 자막에는 ‘언니 일하느라 수고했어. 내 말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스스로 사랑해야 한다는 거야. 언니 돌고래 피부 껍질의 촉촉한 마스크팩을 (얼굴에)붙여봐’라는 내용의 글이 차례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해당 영상물이 공개된 직후 중국 상당수 누리꾼들은 ‘돌고래 피부 껍질이 원액으로 담긴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광고 내용이 혐오스럽다’는 비판적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해당 광고물을 수일째 접하고 난 뒤 역겨움을 느꼈다며 불편을 호소한 중국인 누리꾼은 “광고 속 돌고래가 실제 자막과 비슷한 발음 소리를 내며 광고 전면에 등장하도록 한 것은 분명한 동물학대행위”라면서 “이런 방식의 동물 학대 영상이 다수의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마케팅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해당 광고를 둘러싸고 현지 동물 및 환경보호 단체들을 중심으로 돌고래를 상품화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연일 확산되는 양상이다.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직후, 해당 광고를 제작해 공개한 마스크팩 제조업체 측은 곧장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광고 내용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을 사과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이 업체는 일각에서 제기된 영상 속 돌고래에 대한 학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광고 촬영에 참여한 돌고래는 모두 야생 돌고래가 아닌 동물원에서 사육돼 전문가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도록 사육된 것들이었다”면서 “촬영의 모든 과정은 이 분야 전문 인력의 조언과 협조 하에 진행됐다”고 학대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돌고래 음성 역시 100% 더빙으로 진행된 합성이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한 마스크팩 안에 돌고래 진액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비난 역시 전혀 사실 무근이다. 어떤 동물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마스크팩을 제작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단 한 마리의 동물도 광고 촬영으로 인해 학대받지 않았다. 모든 동물의 동작에 대한 지침은 돌고래 사육사와의 상호작용 안에서 촬영된 것이다“고 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마스크팩에 돌고래 피부를 원료로 한 원재료가 포함됐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물성 원재료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인조 밍크코트에 동물 밍크가 단 하나도 사용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스크팩 생산 및 연구 과정 어디서도 동물성 원재료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복해서 오해의 소지를 부인했다.  이러한 논란과는 별개로 중국 각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와 동물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중앙 정부는 물론 각 지방정부에서도 각종 동물을 테마로 한 각종 축제와 관련 광고물을 제작하는 것이 관행처럼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중국 난퉁시 삼림야생동물공원에서 공원 내 있는 썬디트리하우스호텔과 공동으로 일명 ‘호랑이 전망실’을 공개해 논란이 됐던 바 있다.  당시 동물원 측은 기존의 벵골호랑이 전시장을 개조해 ‘호랑이 전망실’을 공개했는데, 총 4개의 객실로 꾸며진 숙박 시설에는 다수의 투숙객이 몰려 화제성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곳에 투숙한 고객은 오직 투명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호랑이를 관람하는 방식이었는데, 안전문제와 동물 복지 문제가 제기되며 중국 현지 내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  하지만 문제의 호텔 측은 “방탄유리 중 최고의 제품으로 설치했으며 안전 수준은 매우 양호하다”면서 “호랑이해를 맞아 체험 상품으로 이방을 마련했다”는 입장만 반복해 논란을 키웠던 바 있다.
  • 폐허 우크라에 울려퍼진 희망의 선율…전쟁 상처 어루만지는 음악 [영상]

    폐허 우크라에 울려퍼진 희망의 선율…전쟁 상처 어루만지는 음악 [영상]

    22일(이하 현지시간)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한복판에 묵직한 첼로 선율이 울려 퍼졌다.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검게 그을린 아파트들 사이로 흐르는 음악은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카라체브체프는 비극에 휘말린 조국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그는 “나는 하르키우 시민이자 첼리스트다. 전쟁에서 살아남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영웅적 도시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가인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도울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전쟁이 끝나면 이 도시와 국가를 재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 후 우크라이나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 차원에서 거리 공연을 시작했다. 하르키우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카라체브체프는 하루 전 하르키우국립예술대학교 앞에서도 우크라이나 국가를 연주했다. 평소 같았으면 학생들로 북적였을 학교 앞은 전쟁 공포만이 가득했다. 이따금 윙윙거리는 폭격기 소음을 뒤로하고 카라체브체프는 묵묵히 첼로를 켰다. 현재 하르키우에서는 하르키우국립예술대학교 교수와 학생을 주축으로 한 거리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하르키우 음악가들은 한바탕 폭격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첼로를 켜고, 지하 벙커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현지 음악가 데니스 카라체브체프는 이날 바흐의 첼로 무반주 조곡 5번 C단조 프렐류드(Bach Cello Suite no 5 in C minor BWV 1011, Prelude)를 연주했다. 하르키우 시내를 가득 메운 그의 연주는 전쟁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피란민을 위로했다.카라체브체프의 친구 음악가이자 하르키우국립예술대학교 교수인 베라 리토프첸코도 지하 벙커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피란민을 위로하고 있다. 리토프첸코는 2일 하르키우 지하 벙커에서 우크라이나 국민 애창곡 ‘달 밝은 밤에’를 연주했다. 귀익은 가락이 벙커를 에워싸자, 공포에 몸서리치던 피란민은 하나 둘 그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음악의 힘은 실로 대단했다. 러시아군을 피해 지하 벙커로 몸을 숨긴 피란민은 음악가 베라 리토프첸코의 바이올린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달빛 푸르고 별도 돋는 맑은 밤이네, 어서 와요. 그대 잠깐만이라도 숲에 머물러요, 우리 손에 작은 오두막뿐일지라도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만…” 러시아군이 벙커 밖에서 무차별 폭격을 퍼붓는 사이, 피란민은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가사를 읊조리며 서로 위로했다. 당시 벙커에서 연주를 지켜본 카라진하르키우국립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 올가 츄브는 “9일간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낸 피란민을 위해 즉석 공연이 펼쳐졌다”며 “예술의 진정한 힘은 어려운 시기에 드러난다. 음악은 사람을 두려움과 고통에서 구하고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러시아의 침공 직후 지하 벙커로 피신한 리토프첸코는 제자들에게 영감을 받아 ‘벙커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그의 제자들은 거대 피란촌으로 변한 하르키우 지하철역에서 즉석 공연을 펼쳤다. 피란민은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춤을 추며 잠시나마 전쟁의 공포를 잊었다. 벌써 한 달 가까이 계속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난민의 피로와 고통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민간인 사상자가 2500명을 넘어서면서 난민 355만 7200여 명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빠져나갔다.
  • 사천 50·60대 3형제 살인사건 30대 채무자 범행...용의자 범행뒤 극단선택

    사천 50·60대 3형제 살인사건 30대 채무자 범행...용의자 범행뒤 극단선택

    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주택에서 3형제가 숨지거나 중태로 발견된 사건은 피해자와 금전 거래 관계가 있는 30대 용의자가 저지른 범행으로 23일 조사됐다. 30대 용의자는 범행 하루 뒤 인근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채 발견됐다.경남경찰청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사천읍 마을에서 떨어진 한 단독주택에서 60대 B·C씨와 50대 D씨 등 3형제를 둔기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하거나 중태에 빠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3명은 5형제 가운데 둘째·셋째·넷째 형제이며 평소 5형제는 우애가 돈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주변 가족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A씨는 지난 21일 오전 7시 30분쯤 넷째 형제인 D씨가 혼자 거주하는 주택에 들어가 D씨를 둔기로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했다. 이어 오전 9시쯤 세차를 하기 위해 D씨 집을 찾아간 셋째 형제인 C씨도 목을 졸라 제압했다. 둘제형제 B씨도 D씨 딸로 부터 “아버지가 아침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오전 9시 30분쯤 D씨 집으로 찾아갔다가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쓰러졌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B씨가 집안이 어수선한 것을 보고 뒷문 유리창을 부수고 문을 열어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A씨의 둔기 가격에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1일 아침 D씨 딸(서울)로 부터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D씨는 거실에 이불로 덮힌채 숨져 있었고 옆에 B씨가 쓰러져 있었다. C씨는 거실 침대위에 쓰러져 있었고 목을 강하게 눌린 흔적이 있었다. C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21일 숨졌다. B씨는 의식이 없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D씨 딸이 몸이 불편한 아버지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데 21일 아침 D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B씨에게 전화로 연락를 해 확인을 요청하고 당일 오전 10시 3분쯤 119로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10시 1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사건 당시 현장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A씨는 119가 도착하기 직전인 21일 오전 10시 9분쯤 현장 주변에 세워 놓았던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거실에서는 숨진 D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와 둔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뒤 거실안에 흘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 메모리 카드에는 사건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A씨가 주택안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사천대교 인근 한 휴게소에 차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경로를 확인하고 수색을 벌여 22일 오후 2시 50분쯤 경찰 수색견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 0시쯤 수도권에 있는 친구로 부터 승용차를 빌려 타고 사천으로 이동해 D씨 집으로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결과 경기도 구리지역에서 과일경매 일을 하는 A씨는 과일 도매상을 하는 D씨와 거래를 하면서 D씨에게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최근에 A씨에게 ‘대금 결재를 빨리 해달라’고 독촉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와 피해자 D씨가 금전거래 관계로 다툼을 벌이면서 살인사건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여기는 남미] “성폭행당하는 줄” 아내와 바람 난 노숙인 폭행한 남편

    [여기는 남미] “성폭행당하는 줄” 아내와 바람 난 노숙인 폭행한 남편

    브라질에서 남편이 아내와 바람을 피운 노숙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내가 성폭행당하는 줄 알았다는 게 남편의 주장이다. 20일(현지시간) ‘UOL 노티시아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고이아스주 플라나우치나에서 에두아르도 알베스(31)는 자신의 아내 산드라 마라 페르난데스(33)와 바람을 피우던 노숙인 남성을 폭행했다.피트니스 트레이너인 그는 사건 전날 봉사활동을 간다며 외출한 아내를 찾아 나섰다. 자정이 넘어 새벽 시간이 다 됐는데도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한참 뒤 한 도로에서 아내의 차량을 발견했다. 가까이 다가가 차 안을 살펴보니 아내가 낯선 남성과 성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격분한 그는 차량 앞 유리창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수고, 급기야 차 문을 연 뒤 몸을 반쯤 집어넣고 남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현장을 떠나려던 남성을 붙잡아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다. 폭행 장면은 근처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아내가 낯선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반면 아내는 남성과는 합의하고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독실한 신자인 아내는 평소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으며 남성과도 살갑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아내는 자신의 한 친구에게 남성을 도우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은 아내에게 약간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남성이 이런 사실을 알고 성폭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남성은 근처 거리에서 사는 48세 노숙인으로,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 과격해지는 러군 공격, 키이우 지하철역 폐쇄·아파트 폭격

    과격해지는 러군 공격, 키이우 지하철역 폐쇄·아파트 폭격

    러, 수도 키이우에 무차별 민간인 폭격주거아파트·버스화재, 지하철역 폐쇄외신 “러군, 조만간 수도 진격 할 것”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 있는 지하철역이 포격을 받아 폐쇄됐다. 앞서 민간인 아파트와 버스정류장도 폭격당하며 사상자가 발생했다.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공격에 러시아군의 수도 진격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BBC 방송에 따르면 키이우 지하철 네트워크는 이날 아침 루카니우스카역과 사무실이 훼손돼 폐쇄했다고 밝혔다. 루카니우스카역은 키이우 중심부와 가까운 역이다. 전날 키이우의 한 버스정류장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보도했다. 버스 1대와 택시 1대가 전소됐고 인근 건물의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폭격으로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외에도 주거용 아파트가 폭격당해 파손되거나 화염에 휩싸였다. 전날 16층 규모 아파트에 발사체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폭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5명이 구출됐다고 BBC방송 등은 전했다. 이외에도 수도 키이우 내 9층과 10층 규모 주거용 건물 두 곳도 폭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각각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외 단독 주택도 폭격당했다.조만간 수도 키이우의 방어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가전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11일 미 방송매체 NBC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가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앞으로 1~2주 내 키이우를 포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키이우 도심에서 15㎞ 떨어진 곳에 있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근까지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636명이 사망하고 11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인권사무소는 하르키우와 마리우폴 등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돼 사망자 수는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을 추정했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최근까지 마리우폴 시민 250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담벼락 낙서·전봇대·페인트칠…어? 사진 작품!, 소리꾼의 외유 “꿈 많았어유”

    담벼락 낙서·전봇대·페인트칠…어? 사진 작품!, 소리꾼의 외유 “꿈 많았어유”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자 소리꾼은 카메라를 들었다. 조리개며 초점이며 “전문적인 카메라는 숫자가 어려워서” 대신 아내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여기저기 갖다 댔다. 동네를 산책하며 만난 낡은 벽의 낙서, 전봇대에 붙었다 떨어진 테이프의 흔적, 공사 현장의 방수포, 담장의 페인트칠 등이 모두 프레임 안에 들어왔다. 장사익(73)이 16~21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여는 사진전 ‘장사익의 눈’은 소리꾼의 눈에 비친 세상을 표현하는 자리다. 2019년 서예전에 이어 전시 개최는 두 번째로 이번엔 사진 60여점을 통해 예술가의 독특한 시각을 선보인다. 최근 종로구 자택에서 만난 장사익은 “어느 한곳에 명확한 목표를 두고 거기만 향해 달리는 삶도 있겠지만 주위를 두루 살펴보며 즐기다 보면 새로운 길도 찾게 되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은 풍경을 일반적인 구도에 맞춰 찍은 게 아니라 피사체의 일부를 크게 확대했는데 그 모양과 질감이 생경하다. 추상회화 같기도, 포스터 배경 같기도 하다. 장사익은 “진짜 전문가들이 보면 혼낼 일이다. 민망하다”면서도 “관심은 마음을 기울인다는 뜻이다. 꾸준히 미술관도 가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고 관심을 가지니 몸에 쌓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인, 가수라는 칭호보다 소리꾼으로 불린다. 국악이라는 장르 탓도 있지만 거칠게 끓어오르며 가슴을 절절하게 울리는 그만의 소리는 치유의 힘을 지녔다. 특히 젊은 시절 보험사부터 가구점, 전자제품 회사, 카센터 등을 전전하다 46세라는 늦은 나이에 데뷔하게 된 이력은 유명하다. 50만원도 안 되는 세금을 낼 돈이 없었고, 친구들 만날 면목이 없어 10여년간 동창회를 못 나갔다. 진한 충청도 말씨를 쓰는 장사익은 “꿈이 많았어유”라고 운을 뗐다. “가다 보니 내 길이 아닌 것 같고, 넘어지고 쓰러졌지요. 그러다가 노래에서 내 길을 찾았죠. 인생은 ‘구도’(求道)의 길이라는 말이 딱 맞습디다.” 북악산 코앞에 위치한 집에선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꽃이 피고, 초록빛 이끼가 끼고, 단풍이 들고, 눈이 쌓이는 풍경이 통유리창 밖에 펼쳐진다. 장사익은 “보통 인생에는 봄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만물이 성장하는 건 여름”이라고 비유했다. 덥고, 태풍이 불고, 비바람 몰아치는 시기에 열매가 큰다. 그 시기를 거쳐야 생명력이 오래간다. 그래서 자신의 30대 역시 방황이 아니라 무르익는 때였단다. 최근엔 성대결절로 큰 수술을 세 번이나 하고 아예 노래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생각도 깊어졌다. 그는 “요즘에는 나이 60은 인생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시간은 남는데 할 게 없다는 사람이 많다. 생각만 하지 말고 움직이다 보면 하고 싶은 게 계속 나온다”고 했다. 57세에 완주한 마라톤도, 서예와 사진도 이것저것 해 볼까 하면서 시작한 일이다. “인생을 즐기니 재미있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고 그는 덧붙였다. 장사익은 곧 새 음반을 발매하고, 오는 10월엔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도 개최한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완성된 노래를 하고 싶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노래에는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이 반영된다”며 “그저 세월 따라 흘러가는 유행가가 아니라 80, 90살에 맞는 진정한 내 노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죽기 직전에 ‘내 인생 조졌네’ 한탄하긴 싫어유. 야, 잘 놀았다 하면서 가렵니다.” 
  • 술에 취해 웃통 벗고 난동…육군 부사관 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웃통 벗고 난동…육군 부사관 현행범 체포

    가게 유리창 부수는 등 소란 끝 붙잡혀술에 만취해 웃통을 벗고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현직 육군 부사관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강서구 마곡동의 한 가게 유리창을 깬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해 웃통을 벗는 등 난동을 피우다 가게 유리창을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현직 육군 부사관이란 사실을 확인한 뒤 사건을 군에 인계했다.
  • [STOP PUTIN] 어린이 병원도 공습 마리우폴 시장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STOP PUTIN] 어린이 병원도 공습 마리우폴 시장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산부인과어린이 병원을 폭격하는 등 민간 시설 폭격이 이어지자 마리우폴 시장이 우크라이나를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으로 설정해 달라고 간청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은 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올린 화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간청한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을 폐쇄해 달라”고 말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우리의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으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조국을 지킬 의욕적인 군인과 관료들이 있지만 지금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병원에서 벌어진 일은 순전한 악행”이라며 “이 전쟁범죄는 처벌받을 것이고 가해자들은 지옥에서 불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행금지구역은 공습을 막기 위해 특정 지역의 상공에 지정된 항공기가 드나들 수 없도록 하는 조치다. 이를 위해서는 단속이 필요한데 서방은 단속 과정에 러시아와 직접 충돌할 우려를 들어 우크라이나의 설정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마리우폴을 포위한 상태이며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마리우폴 당국은 지금까지 최소 1170명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이미 일주일째 전기와 수도가 끊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신생아 3000명이 의약품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러시아군은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도록 마리우폴에 인도적 통로를 개설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날은 산부인과어린이 병원을 폭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내 마리우폴 산부인과어린이 병원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며 “어린이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고 참상을 전했다. 이에 대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마리우폴 산부인과 병원에서 직원과 환자들을 내쫓고 전투태세를 갖췄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민간시설도 공격받고 있다. 키이우(키예프) 서쪽 도시 지토미르의 세르히이 수코믈린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화상 메시지를 통해 민간 시설과 화력발전소가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았다며 발전소 가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지토미르 지역 전력의 상당 부분을 맡고 있으며 난방 공급도 30% 담당하고 있다. 또 어린이병원 두 곳의 유리창이 모두 파괴됐지만, 병원에 있던 모두가 방공호에 피신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토미르는 전날에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아파트와 직물 공장이 파괴됐다. 수코믈린 시장은 러시아 공군 전투기들이 매우 낮게 날아 도시의 가로등을 모두 꺼버렸다면서도 “우리는 버티고 있다. 러시아는 모든 면에서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2주 동안 피란길에 오른 어린이가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가 집계했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이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이번 전쟁에서 사망한 어린이가 적어도 37명, 다친 어린이는 적어도 50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날 마리우폴의 어린이 병원이 폭격당한 소식을 언급하며 “이번 공격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 전쟁이 우크라이나 아이들과 가족에게 가한 끔찍한 해악이 드러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주권국가에서 무고한 민간인을 쫓아내기 위해 군사력을 야만적으로 사용해 끔찍하다”고 말했다. 개전 2주 동안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란민은 전날 유엔난민기구(UNHCR) 집계에 따르면 200만명을 넘겼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러시아가 침공한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희생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516명이라고 밝혔다.
  • 초보 티 내면 무시당한다?…‘초보운전 스티커’ 붙일까 말까 [운전은 처음이라]

    초보 티 내면 무시당한다?…‘초보운전 스티커’ 붙일까 말까 [운전은 처음이라]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명 중 6명은 곧장 운전을 하지 않고 ‘장롱면허족’이 된다고 합니다. 기자 본인도 그 중 하나였는데요. 면허를 딴지 8년 만에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차량 뒤에 ‘왕초보’ 스티커를 붙이고, 조수석에는 19년 무사고 남편을 앉혔습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들른 주유소에서 “스티커를 왜 붙였냐. 초보 티 내면 더 무시하니 떼고 운전하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초보자 중에 스티커를 붙일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이 꽤 많죠. 주유소 사장님의 말처럼 초보라 무시하고 ‘빵빵’ 클랙슨을 울려댔다는 후일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이 좋았던 걸까요. 이날 연습은 걱정과 달리 많은 배려를 받았습니다. 느린 주행속도에도 클랙슨을 누르거나 따가운 눈초리를 보내는 운전자들은 없었습니다. 어색한 끼어들기에도 속도를 늦춰줬고, 초보가 불안한지 알아서 피해가기도 했습니다. 이게 다 차량 뒤 붙인 ‘초보운전 스티커’ 덕분이었죠. ● 초보운전 스티커 부착, 의무인 나라는우리나라에선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일지는 운전자 마음입니다. 어떤 내용을 붙일지도요. 하지만 외국은 다릅니다. 일본은 면허를 취득한 후 1년 동안 강제적으로 초보운전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스티커 양식도 정해져 있습니다. 와카바 마크(若葉マ-ク)라는 새싹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야 하죠. 러시아에서는 면허 취득 2년 미만 운전자의 경우 노란 바탕에 검은색 느낌표로 된 초보운전 스티커를 부착해야 합니다. 영국은 운전연수중인 차량에 견습생을 뜻하는 ‘L(Learner)’ 마크를 의무적으로 붙이도록 합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21세 이하 초보운전자는 차량 번호판에 붉은색 스티커를 붙여야 하죠. 개성은 없지만, 누구나 단번에 초보 차량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우리나라도 1995년도 당시 도로교통법 제48조에 “제1종 보통면허 또는 제2종 보통면허를 받은 사람은 그 면허를 받은 날부터 6개월 동안 운전하는 자동차에 초보운전자 표지를 부착하고 운전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었죠. 가로 30㎝, 세로 10㎝, 노란색 바탕에 청색 글씨로 ‘초보운전’이라고 표시해야 한다며 모양·규격까지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규정은 1999년도에 폐지됐고, 초보운전 스티커의 규격과 부착은 자율에 맡겼습니다. ● 개성 넘치는 차량 스티커…공공매너는 지켰나요 우려되는 점은 자동차 뒤 유리창이 개인 게시판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어찌합니까’ ‘차라리 추월해주세요’ 등 재치 있는 문구들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많죠. ‘까칠한 아이가 타고 있습니다’ ‘개무시하면 뭅니다’ 등 주변 운전자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스티커들은 한동안 이슈였습니다. 도로교통법 42조 1항은 “누구든지 자동차 등에 혐오감을 주는 도색이나 표지 등을 하거나 그러한 도색이나 표지 등을 한 자동차를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합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유행했다가 국내에도 들어왔던 ‘귀신 형상의 스티커’ 같은 경우는 처벌 대상이죠. 하지만 ‘혐오감’에 대한 정확한 판단 기준이 없다 보니 실제 단속으로는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초보운전 외에 쉽게 볼 수 있는 건 ‘아이가 타고 있다’거나 ‘임산부’라는 스티커입니다. 조심하고 양보해달라는, 주변 운전자들에게 배려를 부탁한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배려받고 싶다면, 스티커에도 상대 운전자를 배려하는 내용을 담아야 하지 않을까요. 초보자도 베테랑도 서로를 배려하는 운전길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 ‘다이너마이트 폭파’ 협박 파독광부…2시간 만에 검거

    ‘다이너마이트 폭파’ 협박 파독광부…2시간 만에 검거

    파독 광부 출신 70대 남성이 다이너마이트로 파독광부연합회가 입주한 건물을 폭파하겠다고 난동을 피워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약 2시간 만에 검거됐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파독광부 70대 A씨로부터 “연합회를 폭파하려고 (다이너마이트를) 준비해놨다”는 협박 신고를 받았다. A씨는 파독 광부 시절 다쳐서 생계가 곤란해졌고 주민센터, 경찰에 얘기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왔으니 고용노동부 장관이 와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A씨와 대화를 시도한 경찰은 오전 11시 4분께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건물 5층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큰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를 검거한 경찰은 탐지견을 투입해 건물내 폭발물 수색을 벌였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고 정확한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독 광부 출신 70대 남성이 다이너마이트로 파독광부연합회가 입주한 건물을 폭파하겠다고 난동을 피워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약 2시간 만에 검거됐다. 사진은 이날 깨진 유리창 밖으로 소리치는 A씨.
  • 접근금지 명령에도 100통 넘게 연락한 전 남편...징역 1년4개월

    접근금지 명령에도 100통 넘게 연락한 전 남편...징역 1년4개월

    접근금지 명령에도 이혼한 아내에게 사흘 동안 약 100회의 연락을 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밤 이혼한 아내의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법원이 아내에게 연락하지 말 것을 결정했는데도 사흘에 걸쳐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115회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A씨는 아내의 집에 들어가 경찰관이 출동할 때까지 나가지 않거나, 문이 잠겨 있을 때는 “돈을 내놓으라”며 소리를 치며 현관을 두드리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새벽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에 대리석 조각을 던져 유리창을 깬 뒤 차 안에 입던 지갑 등 5만원 상당을 훔치고 80만원 정도 수리비가 들게 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수차례 범행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매일매일이 전쟁…반세기 넘게 총성 울리는 콜롬비아 도시

    매일매일이 전쟁…반세기 넘게 총성 울리는 콜롬비아 도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 전쟁이 발발하면서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의 한 지방도시가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반세기 넘게 총성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쟁터처럼 황폐해진 모습이 일상이 된 콜롬비아 아라우카주(州)의 사라베나가 바로 그곳이다. 현지 언론은 "사라베나의 주민들이라면 전쟁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현장을 취재해 보도했다. 기자들이 둘러본 사라베나는 실제 전쟁터 같았다. 건물들은 공격을 받아 여기저기 파손돼 있고, 깨진 유리창이 널려 있었다. 거리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고 장총으로 무장한 군경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그래도 사라베나에선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게릴라단체인 민족해방군(ELN)과 2016년 평화협정을 거부한 무장혁명군(FARC) 간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두 세력 간 전쟁으로 올해 들어 목숨을 잃은 무고한 시민은 이미 45명에 달한다. 살벌한 살육전이 거의 매일 반복되다 보니 사라베나에선 올해 들어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통행금지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통행금지 시간이 되기 전부터 사라베나는 유령도시가 된다. 해가 지면 길에서 사람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사라베나 외곽에 산다는 주민 아델리스 콘트레라스는 "해가 떨어지면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도시 같은 분위기가 된다"면서 "이미 소중한 목숨을 너무 많이 잃었지만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사라베나의 다운타운에선 차량폭탄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끊이지 않는 총격전에 이어 폭탄테러까지 발생하자 사라베나에선 짐을 싸 피난을 떠나는 주민이 늘어났다. 인구 5만의 사라베나에서 올해 들어 피난을 떠난 주민은 최소한 18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정규군과 게릴라단체의 충돌도 멈추지 않고 있다. 콜롬비아 군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아라우카주에서 군사작전을 감행, FARC 대원 27명을 사살했다. 군 관계자는 "처음엔 사살한 인원을 23명으로 발표했지만 작전지역에서 추가로 시신이 발견됐다"면서 "잔당 1명을 추가로 체포해 검거한 인원도 5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보복이 두렵다면서 익명을 원한 한 주민은 "전쟁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남기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면서 "정상적인 인간관계, 사회생활마저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을 파괴한다"고 말했다.  
  • “얼굴 한 번 더 보려고”…차 트렁크에 몰래 숨어있던 ‘전 남친’ 구속

    “얼굴 한 번 더 보려고”…차 트렁크에 몰래 숨어있던 ‘전 남친’ 구속

    스토킹 혐의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헤어진 여자친구의 자동차 트렁크에 몰래 들어가 숨어 있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 23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와 SBS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40대 남성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을 찾아갔다. 앞서 A씨는 사흘 전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A씨는 지난 9일 B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문을 마구 두드렸고, 16일에는 문 앞에 과일상자를 두고 간 뒤 주변을 한참 배회하기도 했다. 당시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긴급응급조치(접근금지)를 한 뒤 귀가시켰다. 이날 B씨는 스토킹 피해를 진술하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하려는 참이었다. A씨는 B씨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자동차를 탄 후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 도착한 후 B씨는 차량에서 내려 조사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A씨는 몰래 갖고 있던 자동차 열쇠를 이용해 뒷좌석을 통해 자동차 트렁크로 숨었다. 3시간 넘게 숨어있던 A씨는 증거 확보를 위해 자동차 블랙박스를 가지러 온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관은 차 안에 담배 냄새가 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차량을 수색했고, 차량 트렁크 유리창을 통해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으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한 번이라도 얼굴을 더 보고 싶어서 트렁크에 숨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 ‘코로나19 의심돼서’···19개월 영아 베란다에 격리한 어린이집

    전남 순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차가운 겨울 날씨인데도 코로나가 의심된다며 19개월 영아를 베란다에 격리시킨 일이 발생해 말썽이 되고 있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112 상황실에 가정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순천 최저 기온은 영하 0.7도였다. 어린이집 활동 사진에 A양만 홀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가 어린이집 원장에게 자초지종을 물은 뒤에야 어린이집 측은 당일 격리 사실을 말했다. 부모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당일 A양은 55분, 20여분 동안 두 차례 격리됐다. CCTV에는 아이가 베란다에 혼자 있고 식사도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베란다에 격리된 아이는 유리창을 손으로 두드리면서 방 안에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도 보인다.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37.2도 미열이 있어 격리했다고 해명했다. 아이 어머니는 “가정 보육을 하다가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상황이었다”며 “이날은 병원에서 단순 감기 진단을 받았고 등원시키라는 원장 말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부모는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무조건 엄마 같이”라며 “갑자기 고함지르고, 오열하면서 계속 울기도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의심돼서”…추운 날씨에 아이 베란다 격리한 어린이집

    “코로나19 의심돼서”…추운 날씨에 아이 베란다 격리한 어린이집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생후 19개월 여아를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에 몇십분간 격리해 부모가 분통을 터뜨렸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전남 순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지난달 27일 A양이 두 차례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에 격리됐다. 당일 순천의 최저기온은 영하 0.7도였다. 어린이집 활동 사진에 A양만 홀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A양의 어머니가 어린이집 원장에게 자초지종을 물은 뒤에야 어린이집 측은 당일 격리 사실을 전했다. 부모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당일 A양은 각각 55분, 20여분 동안 두 차례 격리됐다. 보도된 CCTV 영상을 보면 아이는 베란다에 혼자 서서 유리창을 두드렸고, 밥도 베란다에서 먹었다. 어린이집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A양이 37.2도의 미열이 있어 격리했다면서 자신도 뒤늦게 알았고 A양을 격리한 당시에는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모 측은 아이를 가정보육하다가 어린이집 등원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당일 병원에서 단순 감기 진단을 받았고, 이에 따라 등원해도 좋다는 원장의 말에 따랐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CCTV를 통해 원장이 베란다에 있는 아이에게 밥을 먹인 사실도 확인했다고 부모는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 부모는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피해 아동의 부모와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제천, 낙엽으로 만든 친환경퇴비 ‘갈잎 흙’ 판매

    충북 제천시는 거리에 나뒹구는 낙엽을 활용한 친환경퇴비를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 퇴비는 낙엽, 톱밥, 발효미생물을 혼합해 2년간 썩힌 것으로 제천산림조합이 판매한다. 가격은 10ℓ 4800원, 20ℓ 9500원이다. 제품명은 ‘제천이 만든 갈잎 흙(土)’이다. 흙이 첨가되지 않았지만 흙처럼 보여 붙인 이름이다. 성분분석 결과 질소, 인산 등 유기물이 다량 함유됐고 비소,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통기성, 보습성, 탄력성 등이 좋고 분뇨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없어 실내 화분은 물론 마당정원, 텃밭, 유기농, 분갈이 등에 좋다. 시는 수거한 낙엽 300t을 활용해 올해부터 대량생산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갈잎 흙을 마사토나 흙의 성분에 따라 30~50%를 섞어 사용하면 된다”며 “토양비옥도 증진과 농산물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퇴비 생산에 쓰는 낙엽은 2018년부터 시행 중인 낙엽수매사업을 통해 모아졌다. 시는 낙엽 처리비용 절감과 저소득층 일자리창출을 위해 시민들이 낙엽을 수거해 오면 ㎏당 300원에 사고 있다.
  • 골칫거리 낙엽이 퇴비로 변신

    골칫거리 낙엽이 퇴비로 변신

    충북 제천시는 거리에 나뒹구는 낙엽을 활용한 친환경퇴비를 개발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낙엽, 톱밥, 발효미생물을 혼합해 2년간 썩힌 것으로 제천산림조합이 판매한다. 가격은 10ℓ 4800원, 20ℓ 9500원이다. 제품명은 ‘제천이 만든 갈잎 흙(土)’이다. 흙이 첨가되지 않았지만 흙처럼 보여 갖게된 이름이다. 성분분석 결과 질소, 인산 등 유기물이 다량 함유됐고, 비소,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통기성, 보습성, 탄력성 등이 좋고 분뇨와 같은 불쾌한 냄새가 없어 실내 화분은 물론 마당정원, 텃밭, 유기농, 분갈이 등에 좋다. 순수유기물로 이뤄진 천연성분으로 미생물이 살아있어 특히 빠른 뿌리활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지난해 11월 500만원어치 상당을 생산해 시범판매했다. 시는 수거한 낙엽 300t을 활용해 올해부터 대량생산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갈잎 흙을 마사토나 흙의 성분에 따라 30~50%를 섞어 사용하면 된다”며 “토양비옥도 증진과 농산물 수확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엽을 상품화한 것은 제천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가 퇴비생산에 쓰는 낙엽은 2018년부터 시행중인 낙엽수매사업을 통해 모아졌다. 시는 산불예방, 낙엽을 수거·소각하는 비용 및 행정력 절감, 저소득층 일자리창출 등을 위해 시민들이 낙엽을 수거해오면 사들이고 있다. 우선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영세농가, 영세 자영업자, 기초수급대상자 등이다. 첫해는 수매값이 ㎏당 250원이었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그해 302t을 모았다. 2019년에  가격을 300원으로 올리자 수매량도 313t으로 증가했다. 책과 파지 등이 ㎏당 100원 안팎이다보니 시민들 입장에서는 낙엽 수거가 나은 용돈벌이다. 시는 그동안 모아진 낙엽으로 퇴비를 만들어 시청 정원과 공원 등의 조경수 관리에 활용했다. 일부 주민들은 낙엽을 판 돈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도 했다. 환경단체들은 가로수 낙엽을 처리하기위해 수거 후 태우는 과정에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한다며 제천의 낙엽 재활용시책을 높게 평가한다.
  • 중국 선양서 버스 폭발로 1명 사망 42명 부상...‘테러 모방범죄’ 가능성 점화

    중국 선양서 버스 폭발로 1명 사망 42명 부상...‘테러 모방범죄’ 가능성 점화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속 장면을 그대로 따라 한 모방 폭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중국 선양시 공안국은 지난 12일 오후 8시쯤 이 일대를 순환하는 232번 버스가 황구 황허난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대기하던 중 돌연 폭발해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사망자 1명과 중상자 2명, 경미한 부상을 입은 피해자 40여 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 진술에 따르면, 버스 내부에서 큰 폭발음이 발생하면서 화마가 버스 전체를 휘감았다는 점에서 누군가 설치한 폭발물로 인해 발생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달 11일 중국 텅쉰을 통해 방영된 타임슬립 15부작 드라마 ‘카이돤’(開端)의 폭발 장면을 모방한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드라마는 1998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버스 폭발 사건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이번 선양시 버스 폭발 사건 이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공유된 ‘카이돤’ 드라마 속 버스 폭발 장면을 담은 영상은 7500만 회 이상 조회되는 등 사건 관련성이 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 A 씨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버스의 폭발 원인에 대해 수사 당국이 정확하게 공개한 것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버스에 타고 있을 당시 버스 배터리 부분에서 폭발음이 크게 들렸고, 운전자가 있는 앞 좌석 부분은 폭발과 무관하게 안전한 상태였으나, 버스 뒤쪽 좌석이 폭발과 동시에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이어 “사람들은 곧장 유리창을 깨고 밖으로 몸을 던져서 대규모 사망자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과 실제 버스 폭발 사건과의 관련성을 두고 “범죄자가 드라마 속 장면을 보고 현실에서 이를 재현해 모방했다”면서 “사건의 기승전결의 내용이 드라마 내용과 매우 유사하고, 폭발물을 사용해 무고한 주민들을 희생시키려 한 시도도 같다. 드라마 제작자는 미성숙한 사람들이 영상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5000송이 로즈월 사랑 담은 인생샷… 크리스털 구두로 내 생애 프로포즈

    5000송이 로즈월 사랑 담은 인생샷… 크리스털 구두로 내 생애 프로포즈

    장삿속인 줄 뻔히 알면서도 솔로에게는 고백을, 연인에게는 특별함을 기대하게 되는 날. 특급 호텔들이 오는 14일 특별한 ‘하루’를 잡기 위한 밸런타인 패키지를 쏟아 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아직 국내 호텔로 몰리고 있는 만큼 연말 특수 분위기를 통상 비수기인 1~3월까지 최대한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5성급 특급 호텔들은 평일 밸런타인임에도 불구하고 패키지 구성 등에 힘을 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높았던 호텔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내세워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모습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0일부터 1층 로비에 5000송이로 장식한 대형 로즈월을 세워 밸런타인 분위기를 한껏 강조한다.  외국인 비즈니스 고객 수요가 매해 70%에 달하던 호텔은 코로나19 직후 패키지 개발 전담팀을 구성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호텔 상품, 패키지, 멤버십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패키지 수는 2019년 대비 지난해 3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율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호텔 측은 이번 밸런타인에도 특별한 패키지를 앞세워 내수 고객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이번 밸런타인 데이를 위해 단 한 커플만을 위한 39층 최고층 프라이빗 파티룸 패키지를 선보였다. 강남과 강북은 물론 한강의 야경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공간은 VVIP회의 등 극소수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밸렌타인 패키지 이벤트에 활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커플은 전용 컨시어지 매니저가 서비스하는 밸런타인 데이 특별 만찬 코스 메뉴와 함께 돔 페리뇽 샴페인, 파라독스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다. 케이크와 꽃다발, 클럽 코너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이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300만원이다.  인터컨티넨탈은 레드와인과 초콜릿박스, 호텔 1층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 2인 조식, 18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앤 아펠 향수 등을 증정하는 ‘로맨틱 모먼츠 패키지’(세금 봉사료 포함 40만원대부터)도 함께 준비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며 가족단위 고객이 많은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도 밸런타인 연인 패키지에 공을 들였다. 호텔 측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을 통해 유명세를 탄 만큼 솔로지옥의 열기가 다가오는 밸런타인 데이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파라다이스시티 스위트룸과 디럭스 풀 빌라는 솔로지옥 프로그램 속에서 커플이 돼야만 갈 수 있는 ‘천국도’ 촬영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지난달 파라다이스시티의 20대 커플 예약률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반응이 뜨겁다는 설명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밸런타인 데이, 그랜드 프리미어 디럭스 객실에서 즐기는 ‘마이 프라이빗 밸런타인‘ 한정 패키지를 선보인다. 저녁식사 스페셜 메뉴를 투고박스(TO-GO BOX)에 담아 제공하고 스파클링 와인 ‘고타 데 마리비야 브륏 카바’ 1병을 제공한다. 또 명품 브랜드 부쉐론의 ‘콜렉시옹 퀴르 드 베니스’ 향수와 고정현 헤어 릴랙싱 케어 프로그램 이용권(2인)을 증정한다. 가격은 63만원(세금 봉사료 미포함)부터다.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은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가 남자친구인 빅에게 프러포즈 선물로 받은 마놀로 블라닉과의 협업을 내세워 밸런타인 데이를 공략한다.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의 ‘비 마이 밸런타인 엣 JW‘ 패키지에는 호텔 페이스트리팀이 제작한 마놀로 제품을 형상화한 초콜릿과 신세계 강남점 마놀로 블라닉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바우처를 증정한다. 가격은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기준 38만 2000원부터다.  밸런타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진행하는 ‘로맨틱 홀리데이 엣 JW’ 패키지에는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주얼리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마놀로 블라닉의 ‘한기시‘ 라인 구두(173만원 상당)가 특별 선물로 포함됐다.  복층 형태로 설계된 호텔 최상급 객실인 펜트하우스에서 5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패키지로 모엣 샹동 임페리얼 로제 샴페인과 함께 40만원 상당의 다이닝 메뉴, 꽃과 풍선 장식, 유리창에 문구를 새겨 주는 미러 라이팅 등이 제공된다. 앰배서더 펜트하우스 기준 400만원(세금 봉사료 미포함)부터다.
  • “낯선 남자가 유리 너머로 매일같이 쳐다봐요”…스토킹처벌법 100일

    “낯선 남자가 유리 너머로 매일같이 쳐다봐요”…스토킹처벌법 100일

    매일같이 사무실 유리창 너머로 말없이 지켜보는 낯선 남성, 직장동료의 주거지를 반복적으로 방문, 일하는 가게에 찾아와 교제를 강요.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다른 이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안긴 스토킹 범죄자들이 제주에서 무더기로 입건됐다. 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12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이상한 시선을 느꼈다.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사무실 앞에 서서 유리창 너머로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남성은 매일같이 사무실 앞을 찾아와 A씨를 쳐다봤다. 불안과 공포를 느낀 A씨는 결국 지난해 12월 22일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B씨로 밝혀진 남성은 연락을 포함한 접근금지 잠정조치 처분을 받고도 올해 1월 15일 또다시 사무실 유리창을 통해 A씨를 쳐다보다가 적발돼 유치장에 수감됐다. 30대 여성 직장 동료의 주거지를 반복해서 찾아가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받은 50대 C씨도 조치를 어디고 재차 피해자의 주거지를 방문했다가 결국 유치장에 입감됐다. 또 다른 50대 남성 D씨는 50대 여성이 운영하는 가게에 반복적으로 찾아가 “사귀고 싶다”고 말했고, 거절하는 피해자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제주경찰청은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100일째인 지난달 28일까지 166건의 스토킹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스토킹 신고 건수는 1.6건으로, 법 시행 전 0.3건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법 시행 이전 실효성이 낮은 조치로 신고를 꺼렸던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경찰은 이 기간 83명을 스토킹 처벌법과 경합범으로 형사 입건하고, 28명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를 명하는 긴급 응급조치를 취했다. 법원은 재범 우려가 있는 59명에 대해서는 긴급 응급조치보다 높은 단계인 스토킹 잠정조치 처분을 내렸으며, 그들 가운데 12명은 잠정조치 4호를 적용해 유치장에 입감했다. 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 처벌법상 명시된 최상위 조치다. 1호는 서면 경고, 2호는 피해자나 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 금지, 3호는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다. 경찰은 스토킹 피해자 3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맞춤형 순찰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 1366 제주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피해자가 24시간 위기지원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은 중대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큰 만큼 스토킹 피해를 보고 있다면 즉시 112로 신고해 경찰 도움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올해부터 ‘민감 경보시스템’을 도입해 여성 폭력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고가 접수되면 ‘주의, 위기, 심각’ 3단계로 나눠 위험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관리자가 사건을 지휘하도록 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고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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