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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공서 정문 안내경비실 권위 벗고 시민 쉼터 변신

    관공서 정문 안내경비실 권위 벗고 시민 쉼터 변신

    한때 권위주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졌던 관공서 정문의 안내경비실이 변화하고 있다. 지자체가 청사 광장을 개방하면서 경비실이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경기 안양시는 청사 입구의 회색빛 경비실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과 시민 쉼터로 조성해 다음달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경비실의 콘크리트벽을 헐어내고 전면에 유리창을 설치하는 등 밝고, 산뜻한 공간으로 꾸몄다. 87㎡ 면적의 경비실 건물에는 카페와 간이음식점, 휴게실, 수유방, 화장실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선다. 카페와 간이음식점은 안양시니어클럽의 노인 일자리를 위한 공간으로 무료 제공된다.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으며 2억원이 들어간다.안양시는 시민 쉼터 조성으로 시청 광장에 조성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청사와 의회 앞 분수대를 중심으로 4700㎡ 면적을 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했다. 대왕참나무, 자작나무 등 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잔디 위에 바닥조명, 트리조명 등을 설치해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왔다. 또 시는 시민 쉼터와 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청사 앞 도로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보도의 턱을 없앴다. 시민들이 늘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두 곳을 연계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박수영 회계과장은 “과거와 달리 출입이 자유로운 시청 광장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시민을 위한 시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의정부지법, 음주운전 방조한 50대 남성에게 벌금 50만원 선고

    의정부지법, 음주운전 방조한 50대 남성에게 벌금 50만원 선고

    함께 술을 마신 직장 동료에게 차 열쇠를 주고 음주운전을 하도록 방조한 50대 남성에게 벌금 50만원형이 선고됐다.그동안 음주 운전을 적극적으로 부추겼을 때만 ‘방조죄’로 처벌했지만 지난해부터 기준이 강화돼 차 또는 차 열쇠를 제공하거나 음주 운전을 권유한 경우까지 방조 범위가 확대된 탓이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안종화)는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기소된 이모(51)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28일 경기 남양주시 한 음식점에서 직장동료인 최모(55)씨와 술을 마신 뒤 “운전하겠다”는 최씨에게 자신의 차 열쇠를 넘겨 주고 옆 자리에 탔다. 이들은 이날 저녁식사와 힘께 소주 1병을 나눠 마셔 운전을 해도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러나 최씨는 2015년 음주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 300만원을 받아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최씨는 200m가량 차를 몰고 가다, 때마침 음주 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차를 후진했다. 의무경찰이 다가와 유리창을 내려달라고 손짓을 하자 차로 손을 치고 달아나려다 곧 붙잡혔다. 당시 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였고, 무면허 음주 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이씨 역시 술을 마신 최씨에게 자신의 차 열쇠를 줘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직장동료가 술에 취한 사실을 알고도 자신의 자동차 열쇠를 건네줘 음주 운전을 방조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액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최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영등포 “주인 잃은 자전거 수거합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자원 재활용을 위해 ‘자전거 수거 및 수리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에 녹슬고 먼지 쌓인 채 방치된 주인 잃은 자전거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방치된 자전거는 신고가 들어오면 구에서 순찰을 나가 확인을 하고 수거안내문 스티커를 부착한다. 부착 후 10일이 지나면 수거한다. 수거한 자전거는 구 홈페이지에 14일간 처분공고하고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매각 처리하거나 수리해 재활용한다. 지난해 구가 ‘자전거 수거 및 수리 사업’을 통해 수거한 자전거는 789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수리한 76대는 복지관에 기증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전거 수거 및 수리 사업은 도시미관 향상과 자원순환, 일자리창출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광화문 청와대 공약’ 기대·우려 교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두고 관가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당선 여부를 떠나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길 경우 일선의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더 잘 반영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와 함께 경호·보안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청사관리를 담당하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6일 “1970년 12월 완공된 정부서울청사 본관이 대통령 집무실로 이용되려면 핵 공격, 테러 등 유사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상황을 지휘할 수 있도록 지하벙커를 갖추는 등 만만치 않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서울청사 지하에는 긴급 사태를 대비한 보안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재현하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일정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이 밖에도 정부청사는 사면이 뚫려 있는 고층 건물인 탓에 방탄 유리창을 설치하거나 감청·사이버 해킹 등에 대비해 통신을 제한해야 한다는 게 행자부의 설명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당장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문 후보 측 공약처럼 집무실 이전 시기를 2019년으로 잡는다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청사 본관에는 행정자치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등의 기관이 입주해 있는데, 집무실이 들어설 경우 최소 8개 층은 필요할 것으로 행자부는 보고 있다. 비서실과 경호 인력까지 합치면 500명이 훨씬 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머지 층에 일부 부처가 남는다면 ‘불편한 동거’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동선을 분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청사 보안이 청와대 수준으로 강화되면 출퇴근하는 공무원이나 민원인 등이 아무래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부서울청사(본관과 별관, 창성동 별관)에 공무원이 아닌 상시 출입증 발급 인원은 2454명이다.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950명이다. 이 밖에도 아침저녁으로 대통령이 출퇴근을 하게 될 경우 인근 교통 통제를 해야 하고, 집회·시위의 주무대로 사용되던 광화문광장 사용에도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2002년에 만들어져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별관이 더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본관보다 경호·보안상 유리하고, 별도의 리모델링 없이도 외빈을 맞는 데도 편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건물은 낙후됐을지라도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본관이 적합할 것이라는 게 행자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까지 청와대에 근무한 고위공무원은 “미국 백악관 등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외국 대통령 집무실도 별 탈 없이 경호가 이뤄지고 있다”며 “광화문뿐만 아니라, 세종청사도 함께 오가며 집무를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드 장비 성주골프장 반입 마무리…경찰력 일부 철수

    사드 장비 성주골프장 반입 마무리…경찰력 일부 철수

    26일 새벽부터 진행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의 경북 성주골프장 반입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경찰도 현장에서 일부 경찰력을 철수시켰다.한미 군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골프장에 트럭 8대 분량의 군 장비를 반입했다. 이어 오전 6시 50분쯤 장비 10여대 마저 들여놓았다. 미군이 성주골프장에 반입한 장비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트럭 20여대 분량이다. 이 장비는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부대와 부산에 보관해 온 것이다. 경찰은 전날 밤부터 40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주도로인 지방도 905호를 포함한 도로를 통제했다. 전체 인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예비 경찰력을 포함해 모두 8000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민과 취재기자는 물론 성주골프장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쪽으로 가는 모든 차를 막았다. 성주골프장에서 4.5㎞ 떨어진 초전면 신흥마을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했다. 평소 사드배치 반대 집회장으로 이용된 소성리 마을회관은 성주골프장에서 2.5㎞ 떨어진 곳이다. 한편 뒤늦게 소식을 들은 사드배치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은 사드배치 예정지인 성주골프장 인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로 모였다. 주민 200여명은 장비 반입을 막기 위해 마을회관 앞 도로에 차 10여대를 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차 유리창을 깨고 견인했고 주민을 현장에서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장비 반입이 끝나자 오전 7시 50분쯤 일부 경찰력을 철수시켰다. 경찰은 현재 성주골프장 인근 소성리 마을회관 인근에 버스 3대로 차벽을 설치해 진입로 일부를 막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시 사륜구동 SUV…속도 올려도 안정감

    상시 사륜구동 SUV…속도 올려도 안정감

    자동차 차체의 한 형태인 ‘쿠페’는 프랑스어 ‘자르다’(couper)라는 동사에 뿌리를 둔다. 19세기 마차의 의자 한 줄을 자르고 승객석을 한 줄만 남겨 둔 신개념 마차를 쿠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자동차 업체들은 문짝이 2개 달리고 지붕선이 날렵한 2인용 차를 쿠페로 분류했다. 하지만 쿠페는 뒷좌석에 의자가 있어도 앉기가 불편하다는 게 단점이었다. 그래서 나온 게 4도어 쿠페다. 뒷문에도 문짝이 달려 뒷좌석 효용성이 커졌다. 그런데 쿠페의 진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요즘 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쿠페의 조합이다. 승용차의 변형 형태인 쿠페는 여전히 천장이 낮아 키 큰 성인 남성이 뒷좌석에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기 때문에 전고가 높은 SUV를 쿠페형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지난해 프리미엄 SUV인 ‘M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 ‘GLE’를 내놓으면서 쿠페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건 지난해 10월이다. 이후 GLE 쿠페는 지난달까지 1213대가 팔리며 GLE 모델 중 대표 선수로 떠올랐다. 올 들어서는 매달 2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1억원이 넘는 가격(1억 700만원)을 감안하면 꽤 선방하는 셈이다.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벤츠 ‘더 뉴 GLE 350d 4매틱 쿠페’를 시승했다.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SUV인 듯 SUV 아닌, 언뜻 보면 ‘두꺼비’처럼 생긴 차량을 그토록 열광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처음 핸들을 잡았을 때는 마치 길들지 않은 야생마처럼 뛰쳐나갔지만 어느새 익숙해지니 순한 양처럼 주인의 명령을 잘 따랐다. 특히 속도를 올렸을 때 차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여 준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이 차는 기본적으로 단단하다. 지붕에는 3겹의 초고장력 강판의 프레임을 얹히고, A필러(전면 유리창을 지탱하는 좌우 양끝의 기둥)와 B필러(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기둥)의 강성을 높였다. 6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9단 변속기가 장착되고,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인 4매틱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뒷좌석 탑승자가 장거리 주행에도 무료하지 않게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를 설치한 점도 눈에 띈다. 급정거 시 빠른 속도로 깜박이는 발광다이오드(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비롯해 360도 카메라 등 주차 지원 시스템도 안전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이 차의 장점으로 삼을 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 길거리 농구 대회/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서울 길거리 농구 대회/서동철 논설위원

    농구는 1891년 미국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의 YMCA 체육학교에서 캐나다 출신 교사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창안한 것으로 스포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야구는 13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크리켓을 바탕으로 18세기 미국에서 이민자를 중심으로 발전했다. 오늘날과 같은 경기장 규격과 경기 규칙은 19세기 중엽 완성되어 미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고 한다.농구 코트의 규격은 15m×28m이다. 반면 야구 경기장은 훨씬 넓어야 한다. 잠실운동장 야구장이 홈에서 중앙 펜스까지 120m, 양측면까지가 각 100m이니 농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크기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어느 나라보다 활용 가능한 땅이 많은 미국이지만, 대도시는 어느 나라보다 땅값이 비싼 것이 또한 미국이다. 농구와 야구가 미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런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다. 왕년의 명(名)야구해설가가 이런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야구하러 가자”고 하면 미국 어린이들은 배트와 공을 들고 나서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글러브와 공을 들고 나선다고?. 어린 시절 동네에서 야구 배트를 휘두르다 남의 집 유리창을 깬 적도 있으니 수긍할 만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미국 어린이라도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살고 있다면 배트를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도심형 스포츠, 그것도 단체 스포츠로 농구만 한 것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정규 규격 코트의 절반만 활용하는 길거리 농구라면 공간은 훨씬 작아진다. 서구에서 쓰인 농구의 역사는 길거리 농구 역시 1960년대 미국이 발상지인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하지만 농구를 받아들인 나라에서는 길거리 농구라는 용어를 몰랐을 뿐 길거리 농구를 일찍부터 즐겼고, 그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도시 근교에 조명 시설을 갖춘 아마추어 야구 경기장도 심심치 않게 생겨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야구는 휴일을 기다려 하는 낮의 스포츠인 반면 농구는 도심 공원 불빛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다. 길거리 농구 애호가 가운데는 퇴근 이후 집 근처 학교나 공원에 모여 흠뻑 땀을 흘리는 이 스포츠의 매력을 말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 주말 서울 한복판 세종대로의 서울신문사 서울마당에서는 ‘제1회 서울 길거리 농구 대회’의 결선 토너먼트가 열렸다. 52개 팀 242명 선수들은 비록 모두가 트로피를 받지는 못했더라도 하나같이 즐겁기만 한 표정이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스포츠에 대한 개념이 ‘구경하는 스포츠’에서 ‘직접 뛰는 스포츠’로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서동철 논설위원
  • 개 구하려 남의 차 창문 박살낸 남성

    사람이 아닌 개를 구하기 위해 사마리아 정신을 발휘한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영국 콘월주 주차장 차 안에 갇힌 개를 구하려고 창문을 깨부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금요일 오후 클라이브 옥슬리는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셀프 세탁방 주차장 앞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차 안에 홀로 있는 개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클라이브는 차 유리창에 붙은 주차표에 적힌 시간을 살펴보았고, 개가 1시간 25분 가량을 그 안에 갇힌 상태로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개는 숨을 쉬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고, 개 스스로는 차 안을 떠날 방법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경찰에게 “개가 혀를 내려뜨리고 뒤쪽으로 누웠다. 호흡하기 곤란해 보인다. 개를 두고 떠날 수가 없다”고 말하자, 경찰은 “절박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당신이 책임지세요” 라며 출동할 수 없다는 말만 전했다. 그래서 클라이브는 친구와 창문을 깨뜨렸다. 자동차 밖으로 개를 꺼냈고, 개는 헐떡 거리며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셨다. 클라이브는 “개 주인이 머물고 있는 곳에 연락했지만, 주인에게 연락해줄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면서 “개가 자동차 내부 열기로 10분 이내에 죽을 것만 같았다. 개는 물을 핥아먹지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애완동물 주인들에게 무더운 날 개를 차 안에 홀로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개가 차 안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는데 그를 빼낼 힘이 없다면 긴급 전화 번호 999에 도움을 청하라고 충고했다. 협회 측은 “많은 사람들은 따뜻한 날 창문을 열어놓거나 그늘에 주차하면 개를 혼자 두는 것이 괜찮다고 믿는다. 하지만 따뜻하다고 느껴지지 않더라도 자동차는 오븐처럼 아주 빨리 뜨거워질 수 있어서 개에게 매우 위험한 장소다. 차 안의 기온 22도가 한 시간 내에 사람도 견디기 힘든 47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데번주와 콘월주 경찰 관계자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동차 안에 개를 두고 내렸다는 신고 전화를 많이 받는다. 여름철엔 차 안 온도가 매우 빨리 오를 수 있는데, 개는 스스로 열을 식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치명적인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찰 스스로 개가 조난을 당했다고 판단될 때만, 자동차 창문을 부셔서 동물을 자유롭게 할 권리가 있다. 무더운 날 차 안에 홀로 버려진 개를 보고 경찰에 즉시 연락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 지 알려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유리창 뚫고 날아든 바퀴에 봉변당한 사람들

    유리창 뚫고 날아든 바퀴에 봉변당한 사람들

    터키에서 약국 유리창을 뚫고 바퀴가 날아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Daily Sabah 19일 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터키 아다나의 한 약국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에서 빠진 바퀴가 건물 유리창을 부수고 날아들었다. 사고 순간은 약국 내 폐쇄회로(CC) TV에 고스란히 찍혔고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인근 도로에서 굴러온 바퀴가 건물 안으로 날아드는 모습과 약국 내 의자에 앉아 있던 세 명의 남성 사이에 바퀴가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던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다행히 바퀴가 사람들을 사이를 비껴가면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순천상의,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확대

    순천상의,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확대

    전남 순천상공회의소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5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해 전남도와 순천시와 함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에 선정된 사업은 율촌·해룡산업단지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운행 및 인력양성사업, 율촌·해룡산단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 정원문화산업 일자리창출사업,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전직지원 프로그램사업 등이다. 315명의 인력을 양성해 취업 지원을 한다.율촌·해룡산단 고용환경개선사업은 순천시노사민정협의회 주도로 양대 노총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무료 통근버스운행사업은 근로자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미니버스 1대를 증차 운행한다. 청·중장년층 인력양성사업은 산단 입주업체에 현장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한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율촌·해룡산단 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기숙사 임차비용을 1인당 최대 월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여성 등의 취업을 촉진하고 만성적 인력난을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원문화산업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만정원지원센터와 연계한 정원조성, 정원관리, 정원용품제작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전남도가 추진하는 전남형 고용혁신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나주혁신도시와 연계한 에너지 ICT 운영인력 및 설계인력 전문가를 육성한다. 고용위기 업종 퇴직자(예정자)를 위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운전, 로컬푸드, 시각디자인 전문인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순천시 노사민정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전국 최초로 지방산단인 율촌·해룡산단에 통합 지원할 것이다”며 “신규 고용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최우수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직체험] 벚꽃엔딩… ‘꽃길’ 위의 ‘흙길’ 걷다

    [공직체험] 벚꽃엔딩… ‘꽃길’ 위의 ‘흙길’ 걷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4월 1~9일)가 막바지로 향하던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주변 윤중로 일대는 아침부터 몰려든 상춘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낮 기온이 20도를 넘었지만 아직 벚나무가 다 피지 않아 시민들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봄의 전령사를 보며 즐거워하는 부부와 연인, 친구들로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이날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약 100만명. 이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고자 영등포구 환경미화원들과 거리청소에 나섰다.#시민에겐 ‘화려한 축제’지만 미화원에겐 ‘비상사태’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옆 한강공원에 마련된 미화원 쉼터에서 형광색 청소복으로 갈아입고 “일이 가장 많은 구간에 투입해 달라”고 졸랐다. 봄꽃축제 청소 관리차 현장을 찾은 김인문 영등포구 청소과장은 기자가 못 미더웠는지 너털웃음을 터뜨린 뒤 국회의사당을 돌아 순복음교회를 거쳐 여의나루역을 다녀오는 장거리 코스를 제안했다. 힘들면 언제든 체험을 포기해도 된다는 ‘조언’과 함께. 거리청소팀의 기본 장비인 청소용 집게와 50ℓ짜리 비닐봉투를 들고 미화원 두 명을 따라 나섰다. 꽃이 활짝 피지 않아 떨어진 꽃잎은 많지 않았지만 담배꽁초와 홍보용 전단지가 거리 곳곳에 나뒹굴고 있었다. 몸을 숙여 이들을 하나씩 집어내자 50ℓ짜리 봉투의 배가 불러왔다. 이렇게 1시간을 걸으니 땀범벅이 됐다. 무허가 노점이 즐비한 순복음교회 맞은편 인도에는 푸드트럭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다. 기자와 동행한 이완희(37)씨는 “누군가 쓰레기를 하나만 버려도 우리가 바로 치우지 않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곳에 쓰레기를 버려도 된다고 생각해 ‘산’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건물 주인이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지나가는 행인이 돌을 던져 나머지를 모두 깬다는 ‘깨진 유리창 법칙’이 이곳에도 예외없이 적용되고 있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쓰레기 30t과의 전쟁 환경미화원의 하루는 오전 4시쯤 시작해 오후 3시에 마무리된다. 아침·점심 식사시간(1시간씩)을 빼고 하루 9시간을 일하는데, 벚꽃축제 기간은 비상 시기여서 오후 11시가 넘어야 일이 끝난다. 행사장 주변 잔디밭에 널린 술병과 토사물을 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집이 먼 미화원은 축제 기간 동안 퇴근을 포기하고 쉼터인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3~4시간 정도 쪽잠을 자고 새벽 근무에 나선다. 영등포구 미화원에게는 해마다 두 차례 ‘대목’이 있다. 바로 봄꽃 축제와 가을철 불꽃축제다. 올해로 13회째인 봄꽃축제는 해마다 600만명 이상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 벚꽃행사다. 올해는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었지만 쓰레기는 30t으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월 초에 열리는 불꽃축제는 한술 더 뜬다. 열흘 가까운 봄꽃 축제 기간에 나오는 쓰레기보다 더 많은 양이 하루 만에 쏟아진다. 좋은 자리에서 불꽃놀이를 보려고 시민들이 새벽부터 자리를 잡고 하루 종일 먹고 마신 뒤 이를 버리고 가서다. 영등포구의 모든 미화원은 입에 단내가 나도록 쓰레기를 치우며 밤을 새운다. 일이 많다고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남겨두면 곧바로 ‘깨진 유리창’ 법칙이 재연되기 때문이다. 10년차 미화원 박영민(46·가명)씨에게 청소를 하며 두 축제를 보는 느낌을 묻자 “군대에서 눈 내리는 걸 보는 기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눈으로 보기는 좋지만 이 모든 걸 직접 다 치워야 한다는 부담감과 피곤함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벚꽃축제 기간 동안 가장 큰 골칫거리는 담배꽁초와 각종 꼬치막대, 홍보용 전단지라고. 특히 여의나루역 일대에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전단지가 말썽이다. 박씨는 “비라도 오면 전단지가 아예 바닥에 눌어붙어 집게로 집을 수도 없다”면서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들이 직접 이곳에서 청소를 해 봐야 우리 마음을 헤아리고 지금처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미화원에게 축제는… 군대에서 눈 오는 걸 보는 느낌 하루 종일 도로변 먼지를 마신 탓에 오후 3시가 되자 목이 칼칼해졌다. 잠깐 커피숍에 들어가 인터뷰를 하자고 했더니 박씨의 얼굴이 파래졌다. 미화원이 커피숍에 들어오면 일부 손님이 대놓고 불쾌한 표정이나 언사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결국 실내로 들어가지 않고 도로 옆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이들의 사연을 들었다. 박씨는 원래 학술서적을 만들던 출판사의 사장이었다.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자 야심차게 국내외 전문서를 여러 권 출판했지만 복사본이 만연한 우리 대학가에서 도저히 버텨낼 수가 없었다고. 그는 “나이 마흔 가까워져 사업에 실패하니 적은 돈이라도 매달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 일이 (이것 말고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옆에 앉아 있던 이씨도 3년 전 개인사업을 접고 미화원 일을 시작했다. 늘 새벽에 돼서야 집에 들어가는 일상이 계속돼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과감히 이 일에 뛰어들었다. 이씨는 “미화원 상당수가 우리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원래 직업을 정리하고 ‘제2의 삶’을 찾아 도전했다”면서 “몸이 고되긴 해도 내가 손품, 발품을 파는 만큼 거리가 깨끗해지는 아주 정직한 직업”이라고 자평했다. 예전보다 사회적 인식이 나아지긴 했지만 미화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여전히 차갑다고. 박씨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이름을 가명으로 써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내 일이 부끄러운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아빠는 환경미화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지 않을까 겁이 난다”며 고개를 떨궜다. #제2의 삶… 사회적 편견과도 싸운다 커피숍을 나와 마무리 청소를 하며 미화원 업무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자 교통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는 점을 꼽았다. 기자도 바람에 날려 차도로 굴러가는 쓰레기를 집으려다 자동차 ‘경적세례’를 여러 차례 받았다. 해가 뜨기 전에 미화 업무를 하다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례도 꽤 있다고 한다. 지금의 상암 일대가 ‘난지도’였던 시절부터 미화원 일을 했다는 베테랑 이운기(55)씨는 “쓰레기봉투가 터져 깨진 유리나 죽은 동물의 시체, 인분 등을 손으로 만져야 할 때가 무척 괴롭다”면서 “어슴푸레한 새벽에 미용용 마네킹의 머리나 팔 부분을 보면 진짜 사람인 줄 알고 놀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청소하다 시체를 발견한 적이 있냐고 묻자 이씨는 잠시 뜸을 들이다 “1993년쯤 서울 마포구 한 지역에서 검은 비닐봉투 안에 토막 살해돼 담겨 있던 시신 일부를 찾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털어놨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담담해졌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후배 미화원들은 충격과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하루 10~20차례씩 집 앞 골목 쓰레기를 치워 달라고 전화하는 악성 ‘민원왕’도 미화원에겐 애물단지라고. 오후 5시. 온종일 여의도 일대를 걸어다닌 탓에 배가 무척 고팠다. 미화원들은 식비를 아끼고자 인근 식당에서 음식을 ‘공동구매’해 나눠 먹는다. 이날 저녁 메뉴는 내장탕. 자신들이 먹기에도 많지 않아 보였지만 기자에게도 인심 좋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한 그릇을 푸짐히 떠 줬다. 혹시라도 봄꽃축제 관람객들에게 불쾌감을 줄까봐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기자는 이날 세상에서 가장 맛난 내장탕을 맛볼 수 있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안전띠 미착용 땐 중상위험 최대 9배 증가”

    “안전띠 미착용 땐 중상위험 최대 9배 증가”

    뒷좌석 어린이 머리중상 99.9% 느슨하게 매면 에어백효과 반감 안전띠를 제대로 매지 않으면 중상 위험이 최대 9배 증가하고 에어백 효과도 크게 반감됐다.교통안전공단은 16일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띠 불완전 착용 충돌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아반떼 승용차가 시속 56㎞로 달리다가 정면 고정 콘크리트 벽에 부딪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탑승객은 성인 남성과 3세 어린이의 평균 신장·몸무게를 가정한 인형이 대신했다. 상황별로 ▲안전띠를 느슨하게 맨 경우(운전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성인(조수석) ▲차량용 놀이방 매트 위 어린이(뒷좌석)를 가정해 이뤄졌다.실험은 순식간에 이뤄졌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승용차가 달려오다 벽에 부딪치는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뿌연 먼지가 앞을 가렸다. 승용차 앞부분은 처참하게 부서졌다.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엔진 덮개는 위쪽으로 심하게 구부러져 젖혀졌다. 엔진오일과 워셔액 등이 흘러나와 매캐한 냄새가 번졌다. 탑승객의 안전 상태를 살피기 위해 접근했을 때는 모형임에도 불구하고 눈뜨고 보기 힘들었다. 뒷좌석 어린이의 경우 충돌 순간 아기 인체 모형이 떠오르면서 앞좌석 등받이에 심하게 부딪친 뒤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인형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머리 커버가 나뒹굴 정도로 충격이 컸다. 머리 중상 가능성은 99.9%, 가슴 중상 가능성은 93.9% 이상 나왔다. 중상 가능성은 안전띠와 카시트를 착용했을 때(11.2%)보다 9배 높았다. 조수석의 경우도 실제 사고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충돌 순간 에어백이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띠가 인형을 잡아 주지 못해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앞 유리창과 대시보드에 심하게 부딪쳤다. 머리는 유리창이 박살이 날 정도로 충격을 받았고 가슴도 대시보드에 심하게 부딪쳤다. 중상 가능성은 80.3%로 정상적으로 안전띠를 맨 경우(12.5%)보다 훨씬 높았다. 운전석은 에어백이 터지면서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본 결과 무릎이 운전대를 들이받았다. 안전띠를 느슨하게 맸기 때문에 충돌 시 안전띠가 운전자의 골반을 잡아채지 못해 하반신이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부딪쳤다. 중상 가능성은 49.7%로 올바른 안전띠 착용 때(10.8%)보다 5배 높았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안전띠 착용은 교통사고 중상 사고를 막는 생명띠”라면서 “전 좌석에서 제대로 안전띠를 매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버스 안서 칼 든 용의자와 맞선 20대 승객

    백주 대낮에 버스 안에서 칼부림을 하는 남자와 용맹스럽게 맞붙어 싸운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11일 영국 스토크 뉴잉턴의 149번 버스 안에서 한 용감한 20대 승객이 칼을 든 남성과 몸싸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초 가량의 짧은 영상에서 승객은 칼을 든 남성을 버스 앞문 쪽으로 밀친 채 무기를 뺏으려 시도했다. 칼을 쥔 남성이 몸부림치며 반격하자, 승객은 운전자 쪽 유리창에 그를 온몸으로 고정한 뒤 칼을 잽싸게 잡아챘다. 칼을 빼앗긴 남성은 버스 밖으로 황급히 달아났고, 승객은 그를 향해 “난 아프리카 사람이다. 당신은 절대 내 목숨을 빼앗아 갈 수 없다”고 소리쳤다.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남성은 손과 머리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승객들은 그저 두 사람을 지켜보며 공포에 떨고 있었다고 한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트위터를 통해 “진짜 두둑한 배짱을 가진 남자”라며 “맨손으로 칼에 대항하는 것은 거의 찔려 죽을 것을 각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에 있으며 목격자나 그 장면을 촬영한 사람이 있다면 연락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스토크 뉴잉턴에서 칼에 수차례 찔린 20대 여성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버스기사가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 3월에도 동일 지역 거리에서 칼에 맞은 15살 소년이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실려간 적이 있다. 그러나 두 사건 모두 범인이 잡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런던 경찰청 통계는 지난해 런던에서 하루에만 평균 33건의 칼을 이용한 범죄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도르트문트 “버스 폭발 하루 만에 경기 강행… 무시당해” 분노

    도르트문트 “버스 폭발 하루 만에 경기 강행… 무시당해” 분노

    감독 “맥주캔 던진 정도로 취급” 챔스리그 8강 모나코에 2-3 패“깡그리 무시당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토마스 투헬(44) 감독이 단단히 화났다. 당초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AS 모나코와 치를 예정이었지만 팀 버스가 숙소를 출발한 지 얼마 못 가서 세 차례 폭탄 공격을 받았다. 버스 유리창이 깨졌고,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는 팔 등을 다쳐 병원에 후송되는 횡액을 당했다. 그런데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발생 24시간도 안 되는 13일 새벽 경기를 치른다고 공표하며 ”두 구단, 지역 당국과 협의한 결과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이날 2-3으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재경기 일정을) 협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특히 “UEFA가 스위스에서 내린 결정을 문자로 통보받았다. 엉망진창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고 얼마 뒤 받은 유일한 질문은 경기할 수 있는지였다. 버스에 (폭발물이 아닌) 맥주캔을 던진 정도로 취급했다. 무력감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선수에게 출전 의사를 물어봤다”고 덧붙였다. “사람인 이상 선수들이 두려움을 가질 수 있지만 모두 뛰기를 원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충격을 가라앉히려면 더 많은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경기 일정이 잡힌 데 맞춰야 했다. 너무 시간이 모자랐다”고 혀를 찼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단이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사건에 대한 생각이 계속 맴돌 텐데, 다음 경기를 앞두고는 우리에게 준비됐는지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일 도르트문트팀 버스 폭발 사고…바르트라 부상 정도 보니

    독일 도르트문트팀 버스 폭발 사고…바르트라 부상 정도 보니

    독일 프로축구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이 탑승한 버스를 겨냥한 폭발물 공격이 발생해 선수 1명이 다쳤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팀은 이날 루르 공업지대 중심도시인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AS모나코(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폭발 사고로 경기가 하루 뒤로 연기됐다.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쯤 도르트문트팀이 경기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호텔 입구를 벗어나려는 순간 폭발이 세 차례 연달아 일어났다. 도르트문트 시 외곽에 있는 호텔은 경기장과 10㎞가량 떨어져 있다. 이번 폭발로 스페인 국가대표인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26)가 부상을 입었다. 당시 버스 맨 뒷줄에 앉아있던 바르트라는 폭발로 버스 유리창이 깨지면서 손목뼈가 부러지고 이물질이 박혀 인근 병원에서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았다. 다른 선수들은 다치지 않았으나 폭발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호텔 주차장 울타리에서 “심각한 폭발 장치”를 발견했다며 범인이 도르트문트팀을 겨냥해 이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장소에선 범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도 발견됐으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독일 보안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로는 조직적인 테러로 볼만한 요소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 경기장에 대한 위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장 관계자는 “여기는 위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12일 경기에 보안 병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 AS모나코를 응원하기 위해 원정 온 응원단은 사고 소식을 듣고 “도르트문트”를 외치며 상대팀 선수들의 회복을 응원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도르트문트 시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원정 응원단이 하루 뒤로 미뤄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숙소를 제공하자는 자발적 모집 운동이 일어났다. 도르트문팀의 한스 요하임 바츠케 회장은 “선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재경기까지 24시간도 안남은 상황인 만큼 빨리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챔스] 도르트문트 구단 버스 노린 폭탄 폭발, 바르타 손 다쳐

    [유럽챔스] 도르트문트 구단 버스 노린 폭탄 폭발, 바르타 손 다쳐

    독일 프로축구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을 태운 버스를 겨냥한 세 차례 폭발 사고에 스페인 대표팀의 마르크 바르타(26)가 손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도르트문트는 11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 홈 구장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모나코와의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이동 중에 봉변을 당했다. UEFA는 일단 두 팀의 대결을 12일 저녁으로 연기했다. 버스 유리창들이 파손됐고 타이어가 펑크나는 등 피해 현장은 처참했으나 바르타 외에 부상을 입은 다른 선수는 없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저녁 7시쯤 시 외곽을 통과하던 구단 버스를 노리고 “3개의 시한폭발 장치가 준비돼 있었다”고 밝혔다. 아직 테러 공격인지에 대해서는 증거나 정황이 확보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8만명이 들어가는 구장에 운집했던 팬들은 안전하게 머물렀다가 나중에 안전하게 소개됐다.원정 모나코 팬들도 도르트문트 응원가를 따라 불렀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해시태그 ‘#bedforawayfans(원정팀에게 잠자리를)’이 달린 글들이 올라와 모나코 팬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자고 촉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성명을 내고 “숙소를 떠나 홈 구장으로 향한 지 얼마 안돼 사고가 있었다. 구단 버스가 두 군데에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는 바르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스페인 매체는 바르타가 퇴원해 귀가했다고 전했다. 한스 요아킴 바츠케 구단주는 “팀이 내일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는 상황에 놓이길 바란다.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보러시아는 단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르트문트의 선수 마티아스 긴터와 안드레 쉬얼레는 지난 2015년 11월 13일 파리에서 독일과 프랑스 대표팀의 친선경기 도중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 때도 끔찍한 순간을 경험했다. 바르타의 전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는 트위터에 ‘모든 우리의 지지를 @MarcBartra, @BVB와 팬들에게 보낸다’고 적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도 바르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지지를 보낸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찬주의 산중일기] 씨앗은 진퇴를 안다

    [정찬주의 산중일기] 씨앗은 진퇴를 안다

    산중에 살다 보니 날씨에 민감해진 것 같다. 아침에는 바람이 불지 않다가도 오후가 되면 샛바람이나 마파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그래도 부드럽고 축축한 봄바람은 곧 봄비가 올 것이니 농사일을 준비하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농부들은 다랑이 논밭에서 쟁기질을 하고 있다. 농부의 쟁기질을 볼 때마다 금언 하나가 늘 떠오른다. ‘쟁기를 잡았으면 뒤돌아보지 말라’는 금언이다. 운전대 잡은 사람이 뒤를 보면서 앞으로 갈 수는 없을 터이다.나는 산책하면서 노인 농부들을 만나면 인사를 나누곤 한다. 그러나 농기계를 움직이는 젊은 농사꾼은 기계음 소리가 시끄러운 탓에 그냥 지나쳐 버린다. 이미 고인이 된 농부 황씨는 내게 여러 가지 추억을 남겨 준 분이다. 나보다 예닐곱 살 위인 황씨는 생면부지의 나를 ‘동상’(동생)이라고 불렀다. 나는 황씨 집 앞으로 난 산길을 지날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황씨는 일하다가도 달려와 나를 자기 집으로 끌고 가서 툇마루에 앉혔다. 그는 여느 농사꾼과 달리 꽃과 술을 좋아했던 것 같다. 술로 명을 재촉한 사람은 있어도 꽃으로 병이 깊어진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황씨 역시 술병이 들어 칠십을 갓 넘긴 나이임에도 하늘이 데려갔기 때문이다. 그에게 들은 이야기 중에 잊히지 않는 것이 있다. 농사에 얽힌 속담들이다. 황씨는 속담 비슷한 말을 지어 내게 들려주기도 했다. ‘제비와 스님은 올 때는 알지만 갈 때는 모른다.’ 절골 마을에 터를 잡고 산 그가 제비와 스님들의 행동 방식을 눈여겨보고 지은 말이다. 삼짇날 무렵에 오는 제비나 절에 낯선 스님이 오면 금세 눈에 띈다. 그러나 제비는 중양절 전후로 홀연히 사라지고, 스님은 예고 없이 절을 떠나 버리곤 한다. 제비와 스님 모두가 몰종적(沒?迹)의 눈부신 경지다. 요즘 산방 안팎으로 나무들의 개화가 한창이다. 매화는 이미 낙화한 지 며칠 됐고, 진달래꽃과 목련 꽃이 만개해 불을 켜 놓은 듯 산방 둘레가 환하다. 특히 사립문 밖의 자두나무 꽃이 팝콘처럼 일제히 터지기 시작했고 태산목 밑의 명자나무 꽃망울도 안간힘을 쓰고 있다. 꽃은 답답한 마음을 가시게 하는 치유력이 있다. 나로 인해 우울해하는 안사람의 마음을 풀어 주는 것도 꽃일 때가 많다. ‘여보, 이리 와 봐요. 자두 꽃이 피었소’라고 하면 마지못한 척 따라 나와서 꽃을 보며 웃는 것이다. 누구라도 미소 짓는 순간에는 붓다가 된다고 했다. 웃는 꽃을 보고 얼굴 찌푸리는 사람은 아마도 이 세상에는 없으리라. 그제는 농사일하기 좋은 청명(淸明)이었다.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절기였다. 한식(寒食)이자 식목일에는 봄비가 온다고 하므로 텃밭에 무슨 농사를 지을까 하고 다급하게 궁리했다. 텃밭은 이미 흙을 뒤집어 두둑을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안사람은 도예공방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밭두둑에 도라지 씨앗을 뿌리자고 거들었다. 별처럼 피어나는 도라지꽃을 보고 싶은 것이 안사람의 속셈이었다. 나는 안사람과 다르게 요량하면서 맞장구쳤다. 기관지는 물론 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미세먼지로부터 내 몸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도라지를 떠올렸던 것이다. 안사람이 낭만적이라면 나는 실용적인 인간인 셈이다. 그러나 산중에서는 병원이 원거리에 있으므로 민간요법이라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어느 고을이 장날인지를 따져 보니 마침 4일, 9일에 서는 복내장이 있었다. 고개를 하나 넘어 30리쯤 가면 복내면 소재지이니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다. 결국 도라지를 심어 본 지인에게 부탁했더니 오후 3시쯤 도라지 씨앗 두 홉과 왕겨 한 가마니를 가져왔다. 채송화 씨같이 생긴 도라지 씨앗 두 홉에 1만원이라고 하니 아주 싼 편이었다. 일을 분담해서 하니 작업은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다. 지인은 도라지 씨를 밭두둑에 흩뿌리고, 나는 씨앗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끔 납작한 삽 등으로 두둑을 다지듯 살살 두드렸던 것이다.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왕겨는 파종이 끝난 뒤 엷게 덮었는데 벌써 발아가 기다려진다. 씨앗은 진퇴(進退)를 모르는 사람과 달리 2주쯤 후에는 어김없이 싹을 틔울 것이다.
  • 청년일자리 전담팀 만든 동대문구

    청년일자리 전담팀 만든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전담하는 청년일자리지원팀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일자리 제공과 청년들의 취업역량 증진을 위해 일자리창출과 안에 이 팀을 별도로 만들었다.지원팀은 오는 6월까지 ‘청년 애(愛) 직무체험 일자리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60여명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이브자리, LG전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관공서 및 기업체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을 쌓는다. 동대문구는 또 취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인 ‘청년취업 해 드림(dream)’, 청년들의 취업 커뮤니티 거점 형성을 위한 ‘동대문구 일자리카페’ 등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동대문구 청년 일자리 정책의 체계화를 위해 올해 안에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년 단체와의 협약 체결 등 청년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실업 문제를 풀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년일자리지원팀 신설을 통해 청년들이 힘내는 동대문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취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중구 특화된 일자리 2만 4000개 창출… 작년의 3배

    ‘취업 전쟁’이라는 표현이 일반화될 만큼 일자리난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각 지방정부가 앞다퉈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 중구도 올해 지역 특화 산업의 일자리를 2만 4000개 만들기로 했다. 구는 봉제·패션전문가, 인쇄사무원,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 지역 특성과 맞는 일자리를 2만 3947개 만드는 내용의 ‘일자리창출 세부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중구가 만들어 낸 일자리(8461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세부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장기적 민간 일자리(2384명) ▲맞춤형 교육을 통한 장기적 일자리(2725명)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4087명) ▲노·사·관의 협력을 통한 일자리(1만 4751명) 등이다. 우선 맞춤형 직업교육을 벌여 관광·패션 등 중구의 특화산업에 종사할 실무형 인재를 키워 취업시킨다. 한국의류업종살리기운동본부와 협력해 동대문패션타운에서 일할 봉제·패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중구여성플라자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타로심리상담사, 정리수납 전문가, 실버건강댄스지도사 등 70여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중구여성새일센터에서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치과환경관리사,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정 등 5개 분야의 직업훈련 과정을 무료로 운영한다. 단순 교육뿐 아니라 실제 취업할 수 있도록 일대일 관리도 해 준다. 구는 지역 내 대형쇼핑몰과 대형할인매장 등과 협력해 구인업체 1000곳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현재 거의 이용하지 않는 퇴계로 충무지하 보도 구조물에는 청년창업센터를 조성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대학생 등 청년들의 창업공간으로 활용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민간 업체들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만들어진 일자리가 구민과 잘 연계되도록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주여성 일자리 잡고… 노인복지 전문가 Job Go

    서울 관악구는 노인복지서비스와 결혼이주여성 관련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의 결혼이주여성 비율은 0.6%(3274명)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 만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12.84%(6만 7284명)로 다섯 번째다. 관악구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병행 교육해 준다. 이를 통해 이들이 직접 1인 출판사나 여행사 등 1인 창업을 하거나 통·번역가가 돼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구는 노인복지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노인심리상담사, 실버체육지도사, 심폐소생술 전문가 등을 양성해 노인복지시설에 취업시키는 걸 목표로 한다. 구는 이 같은 아이디어로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7700만원을 확보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070-8676-3028)와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02-886-9523)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창출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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