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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민주당의 ‘쌍방울 주가조작, 대북송금 둔갑’ 주장은 실체 왜곡”

    검찰, “민주당의 ‘쌍방울 주가조작, 대북송금 둔갑’ 주장은 실체 왜곡”

    수원지검이 ‘검찰이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나노스 주가조작 사건을 대북송금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실체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22일 언론에 밝힌 입장을 통해 “민주당은 이 같은 주장을 하며 국정원 문건을 공개한 한 언론 기사를 인용했는데, 국정원 문건에는 불법 대북송금 경위 등에 대한 많은 내용이 들어 있는데 그런 내용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주가와 관련된 일부 내용만을 발췌해 언급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한 언론매체는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등 사건 재판부에 제출된 국가정보원의 문건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북한 측에 거액을 송금하게 된 당시 상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은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도 다뤄졌는데, 문건 내용이 2급 비밀인 점 등을 이유로 재판은 비공개 상태로 진행됐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은 검찰이 이미 객관적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충분히 확보해 1심 재판부에 제출했고, 충실하게 심리가 이뤄졌다”며 “그 과정에서 이화영 피고인 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나노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심리를 거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일부 언론과 민주당은 1심 선고를 불과 보름 앞둔 상황에서 이 사건 본질이 불법 대북송금이 아니라 마치 나노스 주가조작인 것처럼 허위, 왜곡 주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민주당은 쌍방울 대북송금이 주가조작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나, 검찰이 모든 의혹을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금융위원회 내 전문 분석기관인 증권선물위원회에 매매분석 심리를 의뢰한 바 있고, ‘시세조종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회신을 받는 등 주가조작 혐의는 인정할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증거기록을 외부로 무단 유출할 경우 현행법 위반으로 처벌받고, 증거기록 중 하나인 국정원 문건은 2급 비밀 등으로 분류돼 비공개 재판에서만 심리됐으므로 누구도 그 문건 내용을 합법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이를 보도한 매체는 불법적으로 유포된 문건 중 불법 대북송금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내용을 제외하고 주가조작에 대한 일방적 주장만을 편집해 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민주당의 일련의 행태는 법원의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인바,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 같은 근거 없는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불법 대북송금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재판에서도 실체 진실이 인정될 수 있도록 공소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SNS에 올린 사진이 음란물로 둔갑...범인은 친구·직장동료가 다수

    SNS에 올린 사진이 음란물로 둔갑...범인은 친구·직장동료가 다수

    지인 얼굴 사진에 알몸 등 합성영상 유포자 62.8%는 친구·지인 신고 늘어도 검거는 절반에 그쳐“찾기 어려워...국제 공조 수사해야” 직장인 이모(26)씨는 몇년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에 ‘셀카’를 포함해 얼굴이 선명하게 나온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프로필 사진도 뒷모습이나 캐릭터로 설정한다. “누군가 내 사진을 이상한 데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던 이씨는 ‘서울대판 n번방’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 소식에 아예 SNS 탈퇴도 고민 중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활용한 ‘딥페이크’ 기술 등을 활용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몸 사진이나 음란물에 합성하는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텔레그램 비공개 대화방 등 은밀한 방법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범인을 잡기가 쉽지 않은 데다 자기 얼굴 사진이 허위 영상물에 사용되는 걸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SNS를 포함해 온라인 공간에 얼굴 사진을 게재하는 것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경찰에 신고된 경우는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지난해 18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검거까지 이어진 경우는 2021년 74건, 2022년 75건, 지난해 93건으로 절반 정도에 그친다. 과거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에서 ‘지인 능욕’이라고 불리던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범죄는 지금은 딥페이크 영상까지 활용할 정도로 정교해진 동시에 일상 속까지 파고든 상태다. 지난달엔 충북의 중학생 9명이 같은 학교 여교사와 여학생들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허위 영상물 30여개를 SNS 단체 채팅방에서 퍼뜨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들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허위 영상물 가해자 가운데 지인이 많아서다. 2022년 여성가족부의 성폭력안전실태조사를 보면 여성 대상 허위 영상물 유포 가해자 유형(복수응답) 중 친구가 전체의 36.0%였고 직장 상사·동료·거래처 사람(26.8%)이 다음으로 많았다. 다만 행위자가 누구인지 파악하지 못했거나(25.0%) 전혀 모르는 사람(15.8%)이 가해자인 경우도 적지 않았다. 허위 영상물 범죄 피해자인 임모(24)씨는 “범인이 누군지 몰라 만나는 사람마다 경계했고,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보여도 의심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n번방’ 사건 피해자의 변호인이었던 양태정 변호사는 “불법 촬영물은 피의자 처벌과 별개로 광범위하게 유통되며 피해자들을 괴롭힌다”면서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사하거나 이민을 떠나기도 한다. 일상이 파괴되는 범죄”라고 설명했다. 정명화 변호사는 “텔레그램에서 벌어진 허위 영상물 범죄는 단서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가해자들을 제대로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절교 선언’한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항소심에서도 ‘우발적 범행’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가 22일 연 3차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양(18)은 숨진 B(사망 당시 17세)양에게 자주 욕설과 폭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검사가 ‘우산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한번 친 적은 있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A양은 범행 당일 “현관문을 노크하거나 벨을 눌러도 B양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기다렸고, 엄청 매달려서야 문을 열어줬다”면서 “집 안에서도 B양이 나를 나가라며 밀쳤고,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충격받아 멍하게 서 있는데 B양이 밀치며 소리 지르고 욕설까지 해 말싸움으로 번졌다”며 “이후 몸싸움으로 커져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했다. 이어 “B양을 살해할 이유나 목적이 있지 않았다. 우발적인 범행”이라며 “B양에게 물건을 돌려주고 대화하려고 찾아간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A양은 “B양을 집으로 찾아간 건 학교에서 만날 기회가 없어 얼굴을 보고 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B양을 살해한 뒤 방에 있던 B양의 아이패드 비밀번호 해제 시도와 관련 “전화가 계속 와 전원을 끄려고 한 것”이라며 “나와 B양의 관계가 드러나는 게 무서워 범행 후 숨진 그의 휴대전화를 챙겼고 B양의 부모 등으로부터 연락이 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죽인다’는 말을 자주 반복한 점에 대해 “언어습관이 나빴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A양이 B양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범행 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A양은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 모 아파트에서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절교를 통보한 B양에게 물건을 돌려준다며 이날 그의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양은 B양과 친하게 지냈으나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부쳐지고 2022년 7월 반 분리 조치까지 이뤄졌다. 지난해 3월 A양이 연락해 둘은 다시 만났지만 “학폭 신고 경위를 묻겠다”고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이 절교를 선언했다. 그러자 ‘죽일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을 계속했다. A양은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포기한 뒤 119에 신고해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면 징역 5년 받는 게 맞느냐. 자백하면 감형을 받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진지하게 반성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모습을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소년범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A양은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친구 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그의 부모는 공판이 끝난 뒤 B양의 부모를 향해 울면서 용서를 구했으나 유족들은 “우리 애 살려놓으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달 5일 B양 유족의 법정 진술을 들은 뒤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사랑해선 안 될 사람, 뭉크의 질투 [으른들의 미술사]

    사랑해선 안 될 사람, 뭉크의 질투 [으른들의 미술사]

    독일 베를린의 술집 ‘검은 새끼 돼지’ 클럽에는 매일 밤 뭉크, 스트린드베리, 프지비셰프스키와 다그니가 모였다. 홍일점 다그니는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 클럽에 모인 남성들은 다그니를 ‘정신, 영혼’이라는 의미에서 폴란드어 ‘두하’(Ducha)라고 불렀으며 모두 그녀를 좋아했다. 그러나 다그니는 만인의 연인에서 한 사람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했다. ‘만인의 연인’ 다그니결혼 상대는 뭉크도, 아우구스스트린드베리도 아닌 프지비셰프스키였다. 만난 지 5개월 만에 1893년 8월 다그니와 프지비셰프스키는 결혼했다. 그러나 프지비셰스스키와 다그니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프지비셰프스키는 사실혼 관계의 여성과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그니와 결혼을 했다. 그는 이 결혼 생활 마저도 충실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다그니는 프지비셰프스키를 원망하지 않았다. 남편 프지비셰프스키의 무관심 속에서 다그니는 어떻게든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그니는 제3의 인물에게 살해당하고 말았다. 뭉크는 이 모든 일을 말없이 지켜봐야만 했다. 멀어지는 친구 사이남편 프지비셰프스키는 자기 부부와 뭉크 얘기를 담은 실화 소설로 돈을 벌겠다는 허황된 생각을 했다. 프지비셰프스키는 소설 ‘배 밖으로’를 발표했다. 소설 속에서 프지비셰프스키는 뭉크를 파렴치한으로 묘사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뭉크는 크게 화를 냈다. 다그니는 남편과 친구 사이인 뭉크 사이가 벌어질까 둘 사이를 진정시키려 애썼다. 뭉크가 느꼈던 이때의 분노, 화, 불쾌함은 ‘질투’에 반영되었다. 엉뚱한 삼각관계‘질투’에는 세 사람이 등장하는데 아담과 이브, 그리고 의문의 남성이다. 이 작품은 뭉크와 다그니, 프지비셰프스키와의 삼각관계 이야기다. 사실 프지비셰프스키와 다그니는 부부이며 뭉크는 남이다. 그러나 뭉크는 자신과 다그니를 주인공인 아담과 이브로 그렸으며, 다그니의 남편 프지비셰프스키를 질투에 사로잡힌 남성으로 만들어 엉뚱한 삼각관계를 그렸다. 뭉크는 다그니가 결혼한 이후 자신의 속마음을 밖으로 내색하지 않았다. 뭉크는 다그니를 친구의 아내로만 대했다. 그러나 그림 속에서는 다그니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했다. 사랑의 감정은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뭉크의 두 번째 뮤즈, 다그니뭉크의 인생에는 네 여자가 있다. 첫 번째, 아픔만 남긴 첫사랑 밀리, 두 번째 다가설 수 없었던 다그니, 세 번째 스토커 툴라 라르센, 네 번째 끝사랑 에바 모두치가 그녀들이다. 다그니는 뭉크 예술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 ‘마돈나’ ‘뱀파이어’ ‘사춘기’의 모델이었다. 만약 다그니와 뭉크가 결혼했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둘 다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지 않았을까. 역사가 스포일러라 우리는 두 사람의 마지막을 이미 알고 있다. 2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해 오는 9월19일까지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 전시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 전시에는 개인과 알베르티나 미술관 소장의 석판화 한 점씩 전시된다. 두 작품 모두 다그니와 뭉크는 에덴 동산에 있는 모습으로, 프지비셰프스키는 혼자 외로이 앞을 보고 있다.
  • “부모님 집 공짜로 내놔요”…빈집 900만채에 ‘0엔 부동산’ 인기

    “부모님 집 공짜로 내놔요”…빈집 900만채에 ‘0엔 부동산’ 인기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부모님이 사는 집을 공짜로 내놓는 거래가 인기라고 일본 지역매체 테레비 니가타가 전했다. 지난 19일 테레비 니가타는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빈집을 어떻게든 처분하려는 집주인들의 이야기를 집중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맡기면 중개 수수료도 안 나온다며 거절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많은 이가 빈집만 다루는 전문가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일본 전국에 빈집이 900만채에 달했다. 니가타현에는 15만 5700채의 빈 집이 있는데 이는 1998년 조사 당시 7만 6000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니가타현을 비롯해 일본 곳곳에서 빈집이 늘어나는 추세다. 집을 내놓는 이들은 부모에게 상속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시에 살고 있는데 부모님 집은 지방에 위치해 잘 팔리지도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세금이나 관리·보수 등 유지비는 매년 들어가 무상으로라도 양도받을 사람을 찾고 있다. 가지고 있어 드는 고정비용보다 차라리 없는 게 나아 빈집을 팔기 위한 매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노년층은 자신이 살던 집을 자녀가 받으려 하지 않아 직접 내놓는 경우도 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매매 가격 0엔짜리 집만 전문으로 중개하는 회사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두의 0엔짜리 물건’은 일본 내 빈집이나 토지를 공짜로라도 매도하고 싶은 사람과 사고 싶은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업체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까지 1100건의 매물을 소개했고 80%에 해당하는 880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회사를 설립한 나카무라 료 대표는 “2018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빈집을 상속받았다. 앞으로 살 일도 없을 것 같아 처분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건물해체 비용, 폐기 비용, 토지 매각 예상 수입 등을 따지니 266만엔(약 2320만원)의 손실이 나더라. 나도 모르게 마이너스 자산을 상속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당시 이 집에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사람과 만나 토지와 건물을 모두 무상 양도했고, 이것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밝혔다. 나카무라 대표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물려받으면 때가 너무 늦을지 모른다”고 조언했다.이웃나라 이야기지만 한국도 고령화의 가속화로 빈집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부동산원의 1기(2018~2022년)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9만 7867호에 달한다. 특히 시골집이 많은 남부 지역이 심한데 전북특별자치도가 2만 1899호로 전국의 22.38%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경북이 10793호로 11.03%, 경남이 1만 613호로 10.84%, 전남이 1만 399호로 10.63%를 차지했다.
  • “응봉친화숲길 함께 걸어요” 서울 중구 건강마일리지 이벤트

    “응봉친화숲길 함께 걸어요” 서울 중구 건강마일리지 이벤트

    서울 중구가 응봉친화숲길 개통을 기념해 ‘걸어서 응봉친화숲길’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민이라면 남산을 품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응봉친화숲길 입구 금호산 맨발공원 광장에 모여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8일, 15일, 22일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4회 진행된다. 중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출발 전 건강지도자의 안내로 준비운동을 하고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운 후 매봉산까지 자유롭게 걸으면 된다.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집결지에서 건강마일리지 500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건강마일리지는 중구가 운영하는 걷기 앱에서 적립하는 포인트다. 중구민이라면 1만보를 걸을 때 200점, 7천 보에 150점, 5천보에 100점을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를 모으면 6월과 12월에 중구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다. 응봉친화숲길은 전 구간이 계단과 턱이 없는 숲길로 만들어져 유모차나 휠체어, 임산부와 노약자도 쉽게 오갈 수 있고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한 번에 오를 수 있는 길이다.
  • ‘팬심 업은 자낳괴’ 김호중…구속영장에도 콘서트 강행

    ‘팬심 업은 자낳괴’ 김호중…구속영장에도 콘서트 강행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됐지만, 김씨 측이 예정된 콘서트를 모두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뚤어진 ‘팬심’을 등에 업은 채 돈만을 추구하는 그를 가리켜 온라인에는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물의를 빚은 연예인에 대해 책임을 좀 더 물을 수 있도록 계약 규정을 더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도 따라온다. 김씨 측은 22일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연 제작사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구속영장 신청에도 현재로서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이에 따라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이 공연 티켓은 장당 15만~23만원으로, 양일 2만석이 매진될 경우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번 공연을 두고 사회적으로 비난이 높아지자 공연 무더기 취소 표가 나오고 주관사인 KBS교향악단이 김씨와의 공연을 거부하면서 공연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공연 티켓 예매처인 멜론은 21일 홈페이지에 공연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고,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게는 수수료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김씨 측은 이 때 공연 중단 대신 ‘취소 수수료 지불’과 ‘노 개런티’라는 카드를 꺼냈다. 김씨 측이 6000여 장의 티켓 취소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하기로 했는데, 그 규모가 1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여기에 팬들이 취소된 티켓을 속속 구매하면서 공연 수익 손해도 예상보다 줄었다. 공연을 강행하는 게 사회적으로 손가락질을 받는 것보다 낫다는 계산을 한 셈이다. 김씨의 이런 속셈은 김씨의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씨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김씨가 사고를 낸 직후부터 조직적으로 범죄 사실을 숨기고 팬들에게 거짓말로 일관했다. 경찰 수사가 좁혀오면 김씨가 팬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심경을 호소하고, 콘서트를 강행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범죄 직후인 11·12일 이를 숨긴 채 경기 고양 콘서트를 진행하고, 김씨에 대한 혐의가 확실해진 18·19일 창원 콘서트 때에는 공연을 끝내고 나서야 당일 늦게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김씨는 이날 밤 9시 45분쯤 온라인 팬카페 ‘트바로티’에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고 “경찰 조사가 끝나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고 공연 강행 의지도 언급했다. 김씨가 입장을 밝힌 이후 팬카페에는 그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조건 없는 지지를 보내는 팬들을 비판하는 기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팬카페에는 ‘응원한다’, ‘지켜주겠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김씨 곡을 스트리밍했다는 이른바 ‘스밍’ 인증도 현재 꾸준히 이어진다. 응원하는 가수의 곡을 음원 순위 1위로 만들기 위해 팬들이 음원 사이트 스트리밍으로 청취하고, 이를 인증하는 행위다. 음주운전에 뺑소니, 조직적 범죄사실 은폐 등 각종 혐의에 경찰이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에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지만, 김씨는 한 발 나아가 다음 달 공연까지 뛰겠다고 밝힌 상태다. 범죄 직후인 11·12, 18·19일 콘서트로 김씨와 소속사가 낸 수익은 5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40억원 규모 22·23일 공연 역시 예상보다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음 달 1·2일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김천’ 콘서트는 현재 양일(4200석) 모두 팔린 상태다. 공연 티켓은 21~23만원으로, 일반석 금액인 20만원으로 단순 계산할 시에는 8억 80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나온다. 23·24일 공연 주관사인 KBS 게시판에는 현재 김씨의 가요계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 글이 여러 건 올라왔고 1000명 이상 동의를 얻는 등 비난 목소리가 거세다. 그러나 김씨와 소속사 측은 “향후 모든 상업활동은 안 하고 자숙할 것”이라면서도 “눈앞에 예정된 공연은 무료 공연이라도 해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에 대한 이유로 “이게 책임감이고 팬클럽 아리스와의 약속”이라고 또다시 팬들을 언급했다. 사회적 지탄에도, 팬을 등에 업고 수익 추구에 나서는 그를 반면교사 삼아 대규모 공연 규정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대규모 공연은 주관사와 주최사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이 얽혀 있는 터라 김씨가 공연을 하지 않으면 모두에게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대규모 공연을 비롯해 일반적인 소규모 공연들도 현재로선 이런 상황을 담아낼 정도로 촘촘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예인 광고 모델은 연예인의 잘못이 분명할 때 거액의 위약금도 내게 한다. 공연도 잘못한 연예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내용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위악의 언어에서 위선의 언어로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위악의 언어에서 위선의 언어로

    솔직함을 넘어 사회규범을 어기는 언어는 지금 시대에 인기 있는 화법이다. 과거에는 개인의 속내를 숨기고 자제하는 게 미덕이었으나 이제는 이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을 권장한다. ‘저 자리에서 저런 말을 한다고?’ 라고 느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예컨대 도널드 트럼프, 일론 머스크의 예측 불가한 언행은 더이상 리스크가 아니라 수많은 ‘밈’을 탄생시키는 인기 요인이다. 얼마 전 기자회견장에서 비속어를 남발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언어도 마찬가지다. ‘개저씨’를 차마 표현 못 하는 이들에게 공식 석상에서의 비공식적 발화는 무례함보다는 통쾌함으로 다가왔다. 다른 때였다면 내용을 떠나 규범을 어기는 것만으로 질타받았겠으나, 현재는 내용을 떠나 이러한 화법 자체가 지니는 매력이 있다. 공중파보다 규제가 한참 적은 유튜브 콘텐츠는 이와 같은 분위기를 가감 없이 이용한다. 사회규범으로 인해 이야기하지 않았던 외모, 돈, 기타 욕망을 다루는 콘텐츠들이 인기를 끈다. 속으로는 생각하지만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때로는 콘텐츠로서 한층 자극적이고 과장된 화법을 사용한다. ‘미친 거 아니야?’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비판이 아니라 칭찬이다. ‘불편하면 불편한 사람이 떠나’고, ‘사람들의 속내를 더욱 자극적으로 표출’하는 게 기본값이다. 300만명 넘는 구독자를 가진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은 이러한 감각으로 인기를 끌었다. 사회 현상에 누구보다 기민한 감각을 지닌 코미디언들로 구성된 채널답게, 사람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충족하는 데 출중했다. 채널에서 운영하는 ‘나락퀴즈쇼’는 퀴즈에 대한 대답을 ‘나쁠 수밖에 없는 것’으로 구성해 차마 말하기 어려운 내용을 입 밖으로 꺼내 웃음을 자아내는 콘텐츠다. 이는 근래의 위악적으로 말하는 방식을 뒷받침하고, 그동안 정치적 올바름에 따라 위선적으로 말해야만 했던 것에서 오는 피로감을 희화화한다.최근 논란이 된 영양 지역을 탐방하는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 또한 이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지금껏 서울 이외 지역을 찾는 주제는 하나같이 그곳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포장하는 것이었는데, ‘서울중심주의’가 만연한 오늘날 이러한 방식은 위선적이고 억지스럽다는 생각에서다. 그러니 피식대학은 통상적인 욕망을 드러낸다는 관점에서 해당 지역을 무분별하게 까 내렸다. “서울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할머니 맛”, ”영양? 여기 중국 아니에요?” 등 문제 되는 발언들은 ‘서울’과 ‘지방’ 간 위계를 나누는 관점에 기초해, 이를 위악적으로 표현하는 것들이다. 많은 이들이 서울에 살고 싶어 하고 다른 지방은 심심하다고 말하는 방식은 욕망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여타 사례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러한 욕망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또 다른 가치를 위해 자신의 환경을 일구는 사람들이 충분히 존재한다.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고 이를 과장하는 위악적인 화법이, 정작 그것과 다른 결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폭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독일 철학자 악셀 호네트에 따르면 위선이란 사회 구성원의 자격을 타인에게 승인받고자 하는 데서 비롯된다. 하나의 사상이 사회 전체를 재단할 때 이들의 인정을 구하고자 위선의 언어가 유행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반면에 위악의 언어는 타인의 승인 대신 배제를 하는 데에 능숙하다. 앞서 예시를 든 트럼프나 머스크는 명확하게 자신의 팬덤을 겨냥한다. ‘구독자’를 겨냥하는 유튜브 콘텐츠에는 어느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화법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편’과 ‘받아들이지 않는 편’을 구분하는 것이다. 위선의 언어가 현실과 어울리지 않는 하나 마나 한 말을 낳는다면, 위악의 언어는 ‘솔직함’을 핑계 삼아 다른 이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 ‘돈’, ‘성공’, ‘외모’와 같은 가치들이 지금 세상에서 무척이나 중요하며 감추기도 어렵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말하는 위악은 부조리하다. 위선의 언어가 지배적일 때 느꼈던 피로감만큼이나 지금 유행하는 위악의 언어를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위선과 위악 가운데 무엇이 옳은지는 인간이 선천적으로 착한지 나쁜지 따지는 것만큼이나 정답이 없다. 그저 한쪽이 지배적일 때 다른 쪽을 상기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위선의 피로감을 해체하는 데 앞장섰던 게 코미디였듯, 문화예술은 시대가 좇는 화법을 막연히 번복하기보다 그것을 메타적으로 재탄생하게 하는 역할을 지닌다. 제 실리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치인과 기업인이 위악의 언어를 사용하는 지금, 문화예술인들은 여기에 거리를 두고 다른 방식의 언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최나욱 작가 겸 건축가
  • 29년 만에 金 메쳤다

    29년 만에 金 메쳤다

    유도 에이스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메치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세계 6위 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 여자 57㎏급 결승에서 1위 크리스타 데구치(29·캐나다)를 상대로 연장(골든스코어) 포함, 12분19초의 혈투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30), 남자 100㎏급 조구함(32·이상 은퇴) 이후 처음이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1995년 61㎏급 정성숙(51·현 용인대 교수), 66㎏급 조민선(52·현 한국체대 교수) 이후 29년 만이다. 이날 1회전 부전승에 2~4회전을 모두 한판으로 통과하며 준결승에 진출한 허미미는 세계 2위 제시카 클림카이트(28·캐나다)도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으로 무너뜨리며 결승까지 내달렸다. 결승에서 허미미는 최강자 데구치를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데구치는 2019년과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각각 지도 2개를 안은 허미미와 데구치는 정규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에 돌입했다. 지도 1개가 추가되면 끝나는 상황이었으나 경기는 8분이 넘도록 이어졌다. 허미미는 상대가 지친 기색을 보이던 연장 8분16초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이때 뒤로 물러난 데구치에게 주심은 세 번째 지도를 줬다. 우승을 확정한 허미미는 매트 위에서 껑충껑충 뛰며 기뻐했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으로 알려진 허미미는 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그는 할머니의 부탁으로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2021년부터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 6월 국제 무대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해 10월 세계선수권에서는 디펜딩챔피언 클림카이트를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해 최종 5위를 기록했고, 같은 달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선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라 자코바(32·코소보)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단숨에 한국 유도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5위에 자리했던 허미미는 올해 포르투갈 그랑프리 2연패,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꾸준히 성과를 내 왔다.
  • ‘월가 황제’ 다이먼 “5년 안 남아”… 조기 은퇴 시사

    ‘월가 황제’ 다이먼 “5년 안 남아”… 조기 은퇴 시사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68)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은퇴를 시사했다. 이전까지 은퇴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최소 5년”이라고 강조했던 그의 입에서 “내 (재임) 시간표는 5년이 남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오자 JP모건의 주가가 즉각 반응했다.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JP모건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렇지만 더는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다고 느껴지면 미련 없이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년 이내에 은퇴할 수 있다는 암시를 줬다. 다이먼 회장은 터프츠대(심리학)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트래블러스 등에서 일했다. 1998년 씨티그룹에 영입됐다가 사내 정치에 휘말려 퇴출된 뒤 들어간 뱅크원이 JP모건과 합병되면서 이 회사 소속이 됐다. 2006년 JP모건 회장직에 오른 그는 이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부실 은행들이 대거 매물로 나오자 이를 헐값에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 공격적인 투자로 미국 3위권 은행이던 JP모건은 1위에 올랐고,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2008년 연이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도 버텨 냈다. 다이먼 회장은 미국 대형은행 CEO 가운데 이 시기 이후에도 활동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의 재임 기간 JP모건 주가는 700% 이상 상승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월 JP모건의 승계 구도를 진단하면서 “아마도 투자자들은 그에게 은퇴하지 말라고 애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이먼 회장의 발언 후 뉴욕증시에서 JP모건의 주가는 4.5% 하락하며 마감했다. 그는 월가의 대표적 친중파로 평가받는다. 2021년 11월 보스턴 칼리지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중국 공산당 창당과 JP모건의 중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가 (공산당보다) 더 오래갈 거라고 내기를 걸 수 있다”며 “그들은 어떻게든 (도청해서) 듣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담이었지만 블룸버그 보도로 논란이 돼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 “김정은, 비핵화 의지 없어… 대북 제재 탓하는 文 주장은 잘못”[글로벌 인사이트]

    “김정은, 비핵화 의지 없어… 대북 제재 탓하는 文 주장은 잘못”[글로벌 인사이트]

    #유엔 제재가 北문제 해답北, 경제 협력해도 핵 포기 안 해제재가 있기에 협상장에 나온 것핵·경제 ‘상충 구조’ 만들어 가능#향후 3~5년간 한반도 위기북한 경제 위기로 내부 불만 커져언제 다시 도발 일으킬지 불확실제재 효율성 높이고 美 설득해야#北과 주변국 행보에 주목러, 무기 거래 위한 일시적 밀착中, 제재 위반 수준은 지원 안 해美대선 전 북일 회담 쉽지 않아“북한 제재가 문제라는 건 잘못된 시각이자 터널 속 논리입니다. 제재가 있었기 때문에 북한이 협상장에 나온 겁니다. 핵개발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가지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림수를 핵을 포기해야만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상충 구조로 만든 게 바로 제재입니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김병연(61)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주오구 교바시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두 시간 가까이 인터뷰하며 대북 제재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외교안보 회고록인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발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가 국면마다 애로로 작용했다”며 대북 제재를 비판한 데 대해 김 교수는 “제재가 답”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8일 도쿄 신주쿠구 와세다대 캠퍼스에서 와세다대 일미연구소 등 주최로 열린 ‘김정은하에서의 북한 체제’(The North Korean Regime under Kim Jong-un) 출간 기념 강연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김 교수는 앞서 2월 동명의 학술편서를 해외에서 발간한 바 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문 전 대통령의 책이 출간돼 겸사겸사 그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김 교수는 “책의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기사에 언급된 부분이라는 점을 전제로 말을 이었다. 김 교수는 “김 위원장은 핵과 경제를 모두 가지고 있으려 했지만 이 둘을 상충 구조로 만든 게 바로 제재”라며 “문 전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경제협력을 하게 되면 김 위원장이 원하는 대로 핵과 경제 모두 가질 수 있게 된다”며 “경제협력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게 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와세다대 강연에서 향후 3~5년 내 한반도 문제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주의 독재 국가들을 보면 경제위기가 10년 이상 계속된 국가는 없다. 구소련의 블라디미르 레닌조차도 무지막지한 사회주의 정책을 폈다가 국내총생산(GDP)이 70% 줄어들자 경제정책을 유턴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후 방역을 위해 주민과 물자의 이동을 금지하고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후 국가 상업체계를 강조하며 시장 활동을 제약했다. 그 결과 북한 주민의 중위소득은 2022년 말 기준 제재 이전(2014~2015년)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GDP는 25%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 위기가 계속되면서 내부 불만이 커지고 김 위원장이 핵실험을 재개할지 국지 도발을 일으킬지 불확실한 상황이 만들어질 듯하다.”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고 중국이 도와주고 있지 않나. “러시아의 북한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시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포탄을 만들기 위한 공장 가동에 시간이 걸리니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단기 차입한 것일 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도 아니고 전쟁이 끝난 후 러시아도 북한보다 경제 수준이 100배 이상 높은 한국을 다시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주러 한국대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간 이유이기도 하다(미국 등 서방국가 대사는 불참). 북중 관계는 미중 관계의 부분 집합이다. 중국은 북한에 적절하게 경제 지원을 하지만 제재를 크게 위반하는 수준까지 할 수는 없다. 중국 민간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리스크(위험성)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김 교수의 말은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은 일시적이며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도 미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지만 경제 리스크를 떠안을 정도로 북한을 밀어주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며 돌아섰고 일본에 대해서는 한때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암시하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1일 또다시 북일 정상회담 성사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을 움직여 한미일 공조와 대북 제재를 약하게 한 뒤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현실적으로 인정해 주길 바랐지만 실패했다. 현재 한미일 공조 중 가장 약한 고리이자 북한이 레버리지(지렛대)로 삼을 수 있는 나라로 여긴 게 일본이다.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일본을 이용해 미국을 움직여 보려는 기대가 있다. 다만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북한과의 회담 성과(일본인 납북 피해자 송환)가 없으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북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당선에 대비해 일본을 이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올해 말까지 북일 회담 이슈를 끌고 가는 게 서로 더 유리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일 공조가 강조되지만 대북 정책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보이지 않는다. “현 상황에서 북한이 같은 민족이라고 호소하는 힘은 약해졌다. 같은 민족임을 강조하며 우리 주도로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려면 북한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우리가 북한에 적대적 국가로 여겨지고 있어 쉽지 않다. 우리 힘으로만은 어렵다는 것을 이미 확인하지 않았나. 일본을 이용하든 국제사회를 통하든 우회해 북한에 접근해야 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북한과 관련된 플러스는 ‘사고를 안 친 것’이다. 반대로 이 부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도 된다. 북한에 관심을 갖고 3~5년 사이 발생할 북한 문제를 예방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북 제재 위반 행위를 감시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이 해체돼 제재가 어려워진 것 아닌가. “지금은 제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다. 북한에 대한 제재는 2017년 하반기처럼 강력하게 하기(해외 파견 노동자까지 제재)는 쉽지 않고 감시 인력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북한에 해온 제재 가운데 효과적인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이를 골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제재 효과를 데이터로 분석해 새로운 패널을 만들고 제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는 게 한국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 문제, 중국 견제 등으로 북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으며, ‘전략적 인내’라는 이름으로 현상 유지만 원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와 같은 상황이라는 비판이 많다. 김 교수의 조언은 언제 어떤 식으로 폭발할지 모르는 북한 정세에 대비할 수 있도록 북한과 관련된 리스크가 가장 큰 한국이 국제관계 등을 이용해 미국을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결국 핵심은 김 위원장이 왜 핵을 만들었느냐는 점이다. “3000여명의 탈북민을 조사해 보면 노동당 출신만 충성심이 있고, 나머지는 통제에 의한 것일 뿐 자발적으로 국가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을 김 위원장도 알고 있을 것이다. 독재자로서는 권력을 유지하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에 시장과 경제 등을 더욱 통제하고 있고, 핵무기 완성을 북한 주민의 지지를 얻기 위한 치적으로 삼고 싶어 한다. 딸 김주애를 등장시킨 건 차기 후계자를 선보이려는 의도가 아니라 어린아이를 내세워 이러한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도 자신의 치적이 없으면 북한 주민의 불만이 가득한 상태에서 저 어린아이가 차기 후계자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이어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에식스대 조교수, 서강대 경제학과 부교수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북한 체제와 경제 상황을 심도 있게 연구한 북한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대가 학문적 업적으로 명성이 있는 교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임교원 7명을 석좌교수로 임용하면서 김 교수도 포함됐다. 니어재단 니어학술상, 대한민국 학술원상 등을 받았다. 서울대에서 국가미래전략원장, 통일평화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직을 제안받기도 했지만 국가미래전략원 초대 원장을 맡아 고사했다.
  •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흥행, K뮤지컬 도약 발판 되길”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흥행, K뮤지컬 도약 발판 되길”

    “이제 좀 안심이 되네요.” 신춘수(57) 오디컴퍼니 대표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가 제작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지난달 25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이후 매회 좌석 점유율 90%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한국인 프로듀서가 단독으로 총지휘한 작품이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첫 사례인 데다 장기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K뮤지컬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개막 3주째인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 오디컴퍼니 사무실에서 만난 신 대표는 “본공연 전 프리뷰 때도 10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돼 예감이 좋았지만 이 정도로 잘될 줄은 몰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브로드웨이는 진출하기도 힘들지만 무대를 지켜 내는 것은 더 어렵다고 한다. 신 대표는 “주간 티켓 판매액이 일정 수준에 못 미치면 극장주가 일방적으로 작품을 내리는 게 냉정한 브로드웨이의 세계”라며 “이번 시즌에 나온 뮤지컬 신작 가운데 5편이 흥행 저조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프리뷰 공연부터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원)를 달성해 ‘원 밀리언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폐막일이 정해지지 않은 오픈런 공연의 특성상 언제까지 무대에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단 11월까지로 예정했던 티켓 오픈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롱런 가능성을 열었다. 신 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총제작비 2500만 달러를 1년 안에 회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뮤지컬은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소설인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을 각색했다. 꿈과 사랑, 욕망과 좌절이 뒤섞인 1920년대 미국의 역동적인 자화상을 아름다운 음악과 강렬한 춤, 화려한 의상과 조명 등을 활용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극대화한 무대 연출로 구현했다. 현지 평단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신 대표는 “‘뮤지컬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이라는 평가가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쇼적인 부분이 강조되면서 상대적으로 원작의 문학적 깊이가 가려졌다는 비판이 나왔지만 이는 충분히 예견했던 지점이라고 한다. “워낙 뛰어난 원작인 만큼 고민이 많았다. 모든 것을 담을 수 없기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는데, 개츠비의 화려한 파티를 통해 가장 절망적인 비극을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수의 뮤지컬상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는 다음달 열리는 토니상 의상디자인 부문 후보에 올랐고 무대·영상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는 드라마 데스크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앞서 외부비평가협회상에선 의상디자인과 무대 디자인상을 받았다. ‘드림걸즈’, ‘닥터 지바고’ 등으로 브로드웨이 진출에 나섰다가 좌절을 맛봤던 신 대표는 과거의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고 했다. 자신을 과신하고 조급하게 일을 벌였던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기에 이번엔 초기 단계부터 심사숙고하며 4년간의 긴 시간과 공을 들였다. 향후 목표는 ‘라이언 킹’, ‘오페라의 유령’처럼 세계 무대에서 장기 흥행하는 오리지널 작품을 3개 이상 만드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가 첫 번째 작품이고 창작뮤지컬 ‘일 테노레’가 두 번째 작품 후보다. 신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의 성공이 한국 뮤지컬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했다. “박명성·설도윤 같은 선배 프로듀서들을 보면서 내가 꿈을 키웠듯 이제는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 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는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해외 직구템 유해 검사, 관세청→각 부처로 확대한다

    해외 직구템 유해 검사, 관세청→각 부처로 확대한다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해외직구 물품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했다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일자 사흘 만에 이를 뒤집은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유해 의심 제품 검사를 관세청에서 각 부처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한다. 관련 부처가 직구 물품의 위해성을 확인하면 이를 관세청에 전달해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국민 안전성 확보라는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위해 직구 물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우선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직구 건수 대비 물품 검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해당 물품을 유통하는 해외직구 플랫폼이 정부 정책에 얼마나 협조할지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1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직구 대응책과 관련해 그동안 관세청에 한정됐던 안전성 검사를 각 소관 부처로 확대해 유해 제품 차단 조사를 우선 체계화하기로 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국민 안전 대책 강화는 정부로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직구 물품 안전성 검사 강화는 지난 16일 정부 발표안에도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 “각 부처에서 담당하는 직구 물품을 직접 사서 검사한 뒤에 유해성이 있는 물품 리스트를 관세청에 전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이 부처로부터 위해성이 확인된 직구 물품 리스트를 취합해 지금보다 좀더 효율적으로 물품을 걸러 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도 “이달부터 환경부가 제품을 구매하고 심사해 유해성이 확인되면 해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관세청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통관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방향제와 탈취제·살균제 등 생활 화학제품은 환경부가, 의약외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직접 직구 물품을 선별·구매해 검사한다. 위해성이 확인되면 이를 관세청에 넘기고 직구 물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한 뒤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식이다. 다만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리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세관 해외직구 물품 검사인력은 289명으로 지난해 기준 1억 3144만건(중국 8881만건·68%), 하루 36만건이 넘는 해외직구 물품을 검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사실상 이번 규제의 표적이 된 해외직구 플랫폼의 협조 여부도 불투명하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플랫폼과 위해 제품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차단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는 자율 제품 안전 협약을 체결했으나 해당 협약에는 강제성이 없다. 여론 수렴과 부처 간 협의를 거쳐야 하겠지만 정부는 애초 정부 발표안에 담겼던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해외 플랫폼의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화, 공정위가 운영하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 ‘소비자24’에 해외직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방안 등을 그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임윤찬 공연 예매 실패했나요? 희소식이 있습니다

    임윤찬 공연 예매 실패했나요? 희소식이 있습니다

    불꽃 튀는 예매 전쟁을 불러온 임윤찬 공연이 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부천아트센터가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예매에 실패한 팬에게는 굉장한 희소식이다. 개관 1주년을 맞은 부천아트센터가 지난 16~19일 기념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백건우 피아니스트를 필두로 K-클래식을 대변하는 아티스트를 초청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첫날인 16일에는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의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오르가니스트 최민지가 협연자로 함께해 고전미와 현대미가 조화롭게 연결된 음악을 선보였다. 둘째 날 BAC 예술포럼에서 국내 클래식 음악 공연장의 사회적 역할과 비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눴고 공연장에서는 지휘자 김선욱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정규빈이 베토벤의 ‘황제’와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웅장하게 물들였다. 셋째 날은 살아있는 전설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첫 모차르트 리사이틀이 열렸다. 백발의 거장이 선사하는 모차르트 순수함 자체에 객석은 기립박수와 환호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날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휘자 요나스 알버·첼리스트 최하영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부천아트센터 생일을 빛냈다. 1주년 행사를 성대히 마친 부천아트센터는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1만 6000명이 동시 접속해 예매 전쟁이 펼쳐진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6월 17일)에 부천시민을 초대하는 이벤트다. 부천시민 총 15명을 추첨해 1인당 R석 2장을 제공한다. 주소지가 부천시인 만 14세 이상 내국인과 외국인 등록번호를 소지한 외국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29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응모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는 6월 3일 오후 2시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 안내를 통해 발표한다. 응모 링크를 통한 참여가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을 위해 이벤트 안내 전용 서비스(전화 1555-4050)도 운영한다.
  • “더 강해지겠다” 김민재 조용히 귀국

    “더 강해지겠다” 김민재 조용히 귀국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진한 아쉬움을 남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듯 국내 미디어에 귀국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다음 달 예정된 2024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2연전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해 병역 특례 대상이 된 김민재는 이번 여름 봉사활동 이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7월 3주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이후 34개월 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해야 병역의 의무를 마친다. 유럽 빅리그 입성 첫 시즌인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상도 받는 등 월드 클래스로 거듭난 김민재는 독일 최고 명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했지만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 밀리고 중요한 경기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한 직후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며 공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민재는 21일 공개된 독일 현지 매체 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내가 장점이라고 여긴 것들이 항상 필요한 건 아니었기에 내적 갈등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수비수로서 난 항상 신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그러나 (투헬 감독의 비판 뒤) 경기 중 망설이는 순간이 많아졌다.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리그 12연패가 불발되고 3위에 그친 뮌헨은 결국 투헬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을 찾아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한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뭘 잘했는지, 뭐가 부족했는지, 뭐가 필요한지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수와 약점을 통해 배우는 게 더 중요해졌다. 높은 수준의 경쟁을 하기 위해선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엔 더 강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 정착 도봉구가 지원한다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 정착 도봉구가 지원한다

    서울 도봉구가 보호관찰 대상자의 사회 정착을 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북부지소와 함께 보호관찰 대상자 지원사업을 추진해 이들의 범죄 재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도봉구는 법적 뒷받침을 위해 2021년 ‘서울특별시 도봉구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심리적·정신적 건강 유지를 위한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 ▲자립의지 강화를 위한 체험활동 및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 지원 ▲취업정보 및 근로기회 제공 등 취업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지원사업은 자녀학업환경 개선사업과 사랑의 결혼식 지원사업, 두 가지다. 자녀학업환경 개선사업은 보호관찰 대상자 가정의 올바른 교육환경을 위해 필요 가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물품은 책상 등의 가구와 스탠드, 인터넷강의용 노트북 등이다. 2022년 첫 사업 추진 이래로 지난해까지 총 10가정에 필요 물품을 지원했다. 사랑의 결혼식 지원사업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에 결혼식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4커플에 결혼식장 대관, 양복구매 등에 필요한 금액을 지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보호관찰 대상자와 가족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고, 범죄 대물림을 막기 위한 일”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윤 대통령 X 팔로우한 일론 머스크…속내 들여다보니 [송현서의 디테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윤석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계정 팔로우를 시작했다. 21일 기준 팔로워 수가 1억 8450만 명에 달하는 머스크가 직접 팔로우하는 X계정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601개 정도에 불과하다.윤 대통령은 20일 X계정에 영문으로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21~22일 영국 정부와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면서 “AI 서울 정상회의는 AI거버넌스에 대한 비전을 수립함과 동시에 혁신, 안전, 포용성이라는 우선 순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는 댓글과 함께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했다. 머스크가 윤 대통령의 X계정을 팔로우한 것은 최근 한국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테슬라가 2022년 출시한 FSD(Full Self-Driving)는 현재 미국에서 월 199달러(한화 약 27만원)에 구독 서비스로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슬라 차량에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장착돼 있으며, 추가 구매를 통한 FSD 시스템은 조향과 제동 및 차로 변경 등을 도와준다. 다만 FSD는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국토교통부를 통해 한국 내 FSD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정확한 도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유럽과 중국 등에서 fSD 도입 확대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각 국가별 도로 데이터 등을 확보했으며, 국내의 경우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경로안내그래픽, 과속단속카메라 데이터 등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소비자가 차량 구매시 또는 차량 구매 이후에 904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FSD 사양을 추가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FSD 사양을 더할 경우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 ‘호출’ 기능 등이 추가되나, 국토교통부를 통한 운행 허가를 받은 이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 또 북미 지역처럼 신호등 인식이나 도심 내 자율주행을 불가능하다. 미 연방경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 관련 사기 혐의 수사 한편, 지난주 미국 연방검찰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으로 불리는 주행보조 기능을 실제 성능보다 부풀려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공식 안내문을 통해 오토파일럿뿐만 아니라 ‘완전자율주행’으로 불리는 FSD 기능도 여전히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알렸지만, 문제는 머스크 CEO가 이 시스템을 마치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소개했다는 사실이다. 머스크는 8년 전 SNS에 “테슬라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과 주차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고, 2022년 FSD 출시를 앞두고는 “운전대를 건드리지 않아도 직장과 친구의 집, 식료품 가게까지 이동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테슬라의) 일부 마케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손은 운전대에, 눈은 항상 도로를 주시해야 한다고 안내하면서 ‘자율주행’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셰플러, 고향 팬들 앞에서 아쉬움 달랠까…시즌 5승 도전

    셰플러, 고향 팬들 앞에서 아쉬움 달랠까…시즌 5승 도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고향 팬들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8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셰플러는 2022년 연장전 끝에 준우승,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 그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회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일반 대회라 최정상급 선수들은 대개 건너뛴다. 하지만 셰플러는 1996년 뉴저지주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적부터 텍사스에서 성장했다. 지금도 텍사스에서 살고 있다. 셰플러는 자신을 응원하는 홈팬들을 위해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웬만해선 다 출전한다. 올해 11번 출전한 셰플러가 메이저대회와 시그니처 대회가 아닌데도 출전한 대회 3개 중의 하나는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텍사스에서 열리는 시즌 4번째이자 마지막 투어다.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4차례 우승을 차지해 상금, 페덱스컵 랭킹, 그리고 세계랭킹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1위를 질주하는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셰플러는 올해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무려 10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가장 나빴던 성적이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부터 지난 19일 끝난 PGA 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그를 두고 타이거 우즈는 “퍼팅이 잘 되면 우승, 퍼팅이 안 되면 톱10”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시작한 PGA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연행돼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났고, 3라운드 때는 전담 캐디가 딸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임시 캐디를 쓰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집이 대회 코스와 가깝다. 임성재, 김시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 락앤락, ‘냉동실, 통으로 새로고침’ 캠페인 공개… 정리용기 ‘프리저핏’ 출시 기념

    락앤락, ‘냉동실, 통으로 새로고침’ 캠페인 공개… 정리용기 ‘프리저핏’ 출시 기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냉동실, 통으로 새로고침’ 캠페인을 공개했다. 냉동실 정리용기인 ‘프리저핏’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이번 캠페인은 프리저핏을 활용해 깔끔하게 냉동실을 정리하는 모습과 메시지를 위트있게 담아내 론칭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냉동실을 사용하다 보면 식재료가 쌓여 정리가 어렵고, 내용물 확인도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냉동실 정리용기 프리저핏을 출시하게 됐다”며 “냉동실 정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과 프리저핏의 장점을 잘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저핏은 멀티 모듈시스템과 확장 트레이로 빈 공간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냉동실을 정리할 수 있으며, 라벨 클립과 투명 몸체로 내용물을 알기 쉽게 만들었다. 또 냉동실에 최적화한 엘라스토머 재질의 몸체로 꽁꽁 언 식재료를 꺼낼 때 분리하기 쉽고, 110℃의 높은 내열성으로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프리저핏은 다기능 채반과 칸칸이 2종도 함께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다기능 채반은 디바이더로 가로형·세로형·전체형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고, 8구 또는 18구로 칸칸이 보관할 수 있는 나눔 용기로 다진 야채나 초기 이유식 보관도 편리하다. 450㎖부터 3500㎖까지 6가지 용량으로 구성해 냉동 공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중 1650㎖는 칸칸이 용기, 3,500㎖는 다기능 채반이 포함된 용기로 구입할 수 있다. 락앤락은 지난 16일 락앤락몰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번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으며, 오는 31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락앤락몰에서 프리저핏 세트 3종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다. 이후 홈쇼핑, 할인점 등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약 두 달간 캠페인을 운영한다. 아울러 냉장고 관리 전문 애플리케이션 ‘원더프리지’와 협업해 효과적인 냉동실 식재료 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프리저핏을 사용하면서 앱을 활용해 식재료별 기한 알림을 설정할 수 있어 식재료 낭비를 줄이고 냉동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지난해 호평 받은 ‘락앤락은 온통신선’ 캠페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냉동실, 통으로 새로고침’ 신규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초기 난임부부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출범식 참석

    박춘선 서울시의원, ‘초기 난임부부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 출범식 참석

    “‘난임’은 불가능이 아니라 천천히 오는 선물입니다.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18일 서울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초기 난임부부 통합 건강관리프로그램’ 제1기 사업출범식에 참석한 박춘선 특위 위원장(국민의힘·강동3)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초기 난임부부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난임부부 지원 사업이다. 난임부부 총 100쌍을 대상으로 하며, 초기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 성공률을 높여주기 위한 시술·치료과정 교육, 식이·운동·마음 건강을 돕는 ‘초기 난임부부 건강관리 지원’ 시범사업을 펼친다. 지난 18일 출범식은 이중 제1기 사업대상자인 26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출범식에서는 초기 난임부부 응원과 함께 8주간 진행될 프로그램을 안내, 서울의료원 연명진 가임센터장의 난임 시술과 극복에 대한 강의와 함께 난임 시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난자·정자채취, 체외수정과정, 배아세포분열과정, 배아보관 등)를 돕기 위한 ‘서울의료원 가임센터’ 현장 교육도 함께 이어졌다. ‘서울시의회 저출생 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를 이끄는 박 위원장은 “출산 의지를 갖고 있는 난임부부들에 대한 지원이야말로 저출생 대응에서 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이라며 “초기 난임부부 지원을 통해 시술 횟수를 최소화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또한 예비맘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초기 난임부부 통합건강관리 프로그램’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꼼꼼히 사업을 챙기고 추진해 지속적으로 난임극복을 위한 건강관리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라며 “저출생 특위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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