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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 할인받자” 컬링 열풍 잇는 기업들

    “영미~ 할인받자” 컬링 열풍 잇는 기업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반값 판매 티웨이항공, 선착순 공짜 항공권 경주 워터파크·리조트 무료입장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 유행어가 된 ‘영미~’를 이용하려는 기업들의 ‘영미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의 연결 고리인 김영미 선수와 이름이 같은 고객에겐 무료 입장권이나 항공권을 주는가 하면 나머지 선수들과 동명이인이어도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월드는 다음달 18일까지 ‘내 이름은 영미’ 이벤트에 들어간다. 이름에 ‘영’ 또는 ‘미’가 들어간 고객은 동반 1인 포함 자유이용권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이름에 ‘령’자가 들어간 사람도 두음법칙을 적용해 ‘영’과 동일하게 반값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단 매표소에 신분증을 보여 줘야 한다. 티웨이항공도 이날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념해 우리나라 모든 ‘영미’들을 위한 무료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6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www.twayair.com)에서 ‘영미’라는 이름을 가진 회원들의 댓글 신청을 받는다. 티웨이항공 회원으로, 회원 가입 시 이름과 여권상 정보가 같아야 한다. 선착순으로 200명을 선정해 일본 나고야 노선 왕복 항공권(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별도)을 제공한다. 경북 경주에 있는 블루원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리조트도 각각 다음달 4일과 31일까지 ‘영미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루원 워터파크는 영미 외에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인 은정, 경애, 선영, 초희와 이름이 같은 고객에게도 입장료를 50% 깎아 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지만 투런포… 빅리거 예열 끝

    최지만 투런포… 빅리거 예열 끝

    밀워키로 둥지를 옮겨 튼 최지만(27)이 시즌 첫 대포로 ‘빅리거’ 가능성을 키웠다.최지만은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살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에서 시원한 2점포를 터뜨렸다. 5회 말 1루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최지만은 3-1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제이크 뷰캐넌의 시속 136㎞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9회 2사에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한 그는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지난 24~25일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전에서 2경기 연속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한 최지만은 시범 3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667(6타수4안타)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의 활약으로 팀도 5-1로 승리했다. 최지만이 시범경기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기대치도 커지고 있다. 그의 1루수 경쟁자는 헤수스 아길라와 KBO리그 NC에서 3년간 뛰었던 에릭 테임즈다. 아길라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이 막강 펀치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 최지만은 지난달 밀워키와 1년 계약하면서 빅리그 합류 시 최대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한편 이날 시범경기에 첫 출전한 추신수(36·텍사스)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하지만 텍사스는 4-2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깜짝 나이트클럽’ 된 강릉 오벌… 흥겨운 춤에 외신도 놀랐죠

    벌써 ‘올림픽 앓이’를 하는 국민이 숱할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은 각본 없는 드라마로 감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17일간의 열전이 순식간에 지나간 듯합니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지난 1~25일 현장을 누비며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를 전달했습니다. 물론 기사화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25일간의 평창 뒷얘기를 담았습니다.●자원봉사자ㆍ조직위 광란의 춤판? 지난 24일이었습니다. 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과 김보름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줬는데요. 모든 경기가 마무리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오벌)에선 예상치 못한 뒤풀이가 있었습니다. 마치 연극이 끝나고 커튼 뒤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해하신 적이 한번쯤 있을 것 같은데요. 오벌에서는 깜짝 나이트클럽이 열렸습니다. DJ 음악에 맞춰 자원봉사자와 평창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광란의 밤을 보냈죠.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조명도 나이트클럽 분위기에 어울리게 어둡고 반짝반짝거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선수들처럼 스케이팅을 연출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외신 기자들도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놀랐지만 ‘평창의 추억’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에 바빴습니다. 반면 23일 쇼트트랙 경기를 끝낸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기념사진 찍는 것으로 얌전하게(?) 뒤풀이했습니다. 아무래도 25일 피겨 갈라쇼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지 싶네요. ●팬 생각하는 ‘진정한 스타들’ 메달을 딴 많은 선수들 가운데 이승훈과 클로이 김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이승훈은 모든 세리머니를 마무리하고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관중들에게 다시 한번 트랙을 돌며 인사를 했습니다. 남은 관중이 수십명뿐이라 눈을 맞추는 인사였습니다. 늦은 시간인 데다 6400m를 두 번이나 뛰어 많이 피곤했을 텐데 말이죠. 팬을 생각하는 진정한 스포츠 스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영웅 만들기를 좋아하죠.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클로이 김이 메달을 따고 회견장에 들어왔을 때 기자들이 “그레잇”을 외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클로이 김도 기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즐거워해 경직된 우리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최순실 파문’ 후 날개 단 송승환 감독 송승환 개·폐회식 총감독은 2015년 7월 임명됐습니다. 하지만 임명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와 ‘비선 실세’ 최순실 측 인사들은 송 감독의 인지도를 걸고 넘어졌습니다. ‘난타’ 공연 정도가 주요 경력인데, 올림픽 개·폐회식을 맡겨도 되느냐는 회의론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결국 송 감독으로 낙착됐습니다. 송 감독은 임명 후에도 정부의 간섭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실무진이나 스태프를 뽑는 데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감 놔라 배 놔라’를 했답니다. 하지만 ‘최순실 파문’이 터지자 발등에 떨어진 불 때문에 문체부는 개·폐회식에서 손을 뗐고, 송 감독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송 감독은 종종 지인들에게 “(스타디움에 있는) 3만 5000명이 아닌, 전 세계 35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실제로 개·폐회식은 현장보다 TV로 시청한 사람들의 평가가 훨씬 좋았습니다. ●北응원단 화장실 갈 때도 ‘호위’ 북측 응원단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온 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에 이어 12년 만입니다. 출중한 미모를 갖춘 230여명은 평창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을 주목받았는데요. 단 외부와의 접촉은 철저히 차단됐습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10명, 20명씩 짝지어 움직였고 국가정보원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기자가 말을 걸려고 하면 보안요원이 다가와 가로막고 AD 카드에 적힌 이름을 확인하기도 했죠.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 기자는 응원단이 외치는 구호가 뭔지 물어봤고, 몇 살인지 궁금해하는 기자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듣기론 16살인데, 아동학대 아니냐는 겁니다. 미국 기자는 “응원단 구호 중 혹시 미국을 비방하거나 깔아뭉개는 건 없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가까이서 본 응원단은 생각보다 화장이 짙었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동생 김여정이 옅은 화장으로 수수한 느낌을 줬던 것과 대비됐습니다. ●눈 안 와 2억 5000만원 들여 인공눈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으로 회자되는 만큼 날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취재진은 지난 1일 평창으로 가면서 탄산수 한 병을 사 차량에 뒀는데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병이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얼어서 부피가 커지면서 유리도 깨져버린 거죠. 그래도 개·폐회식 당일 날씨가 많이 풀려 다행이었어요. 또 지난 3일 모의 개회식이 관중에게 학습 효과를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뉴스를 통해 보통 추위가 아니란 걸 안 관중들은 ‘중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복 세 벌을 겹쳐 입었다는 사람, 핫팩을 온몸에 붙였다는 사람…. 평창은 폭설로도 유명하지만 대회 기간 중 큰 눈은 오지 않았습니다. 눈이 오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되지만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 동계올림픽 분위기가 안 나잖아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방송(OBS)은 메인프레스센터(MPC) 뒤 알펜시아리조트 슬로프를 24시간 촬영하는데, 눈이 없어 조직위가 인공눈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2억 5000만원어치요. ●이기흥 회장·박영선 의원 논란도 평창에선 이런 우스갯소리가 돌았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살렸고, 박 의원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이 구했다.” 세 인물은 논란의 소지가 있는 행동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했다가 사과했고, 박 의원은 스켈레톤 경기 피니시 구역 특혜 출입 의혹이 일었습니다. 김보름은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을 불렀죠. 국민들은 이제 ‘올림픽=금메달’로 여기지 않습니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에게도 금메달리스트에 버금가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지요. 하지만 차별과 불공정, 갑질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건 사고가 대회 흥행을 막을 뻔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발병으로 25일까지 3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죠. 선수도 4명 감염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들이 축하행사를 벌이다 상패를 집어던지는 바람에 한국인 2명이 머리에 맞고 부상을 입었죠. 개도 종종 화제에 올랐습니다. 국내 농장에서 구출된 두 마리를 캐나다에 데려간 피겨스케이터 미건 뒤아멜이 페어 동메달을 목에 걸어 뉴스에 소개됐습니다. 네덜란드 빙속 선수 얀 블록하위선은 믹스트존에서 “이 나라는 개에게 더 잘 대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가 개 식용 문화를 가진 한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비쳐 논란을 낳았고요. 평창 특별취재반 hermes@seoul.co.kr
  • 독일 돌풍 꺾은 OAR… 30년 만에 ‘금빛 환호’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들이 끈질긴 독일의 돌풍을 잠재우고 남자 아이스하키 우승을 차지했다. OAR은 2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서 연장 사투 끝에 독일을 4-3(1-0 0-1 2-2 1-0)으로 물리쳤다. 러시아가 올림픽 아이스하키 정상에 오른 것은 옛 소련 해체 이후 독립국가연합(EUN)으로 출전한 1992년 알베르빌대회 이후 처음이다. 소련 시절을 포함하면 1988년 캘거리대회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1998년 나가노대회 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동메달을 차지한 것이 전부다. 자국에서 열린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8강 탈락했다. 조직적인 도핑 탓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OAR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왔다. 돌풍의 주역인 독일에 이날 혼쭐은 났지만 결국 자존심을 지켰다.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OAR은 파벨 다츠유크, 일리야 코발추크 등 쟁쟁한 스타들을 앞세워 독일에 손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완전히 달랐다.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7위), 8강에서 스웨덴(3위), 4강에서 최강 캐나다(1위)를 모두 1점 차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독일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3-2로 앞서 대회 막판 최대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다. 하지만 OAR은 종료 55초를 남기고 니키타 구세프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연장 9분 40초에 키릴 카프리조프의 ‘서든데스 골’이 터지면서 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기적의 팀’ 독일은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은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을 일궜다. 독일은 1932년과 1976년 각각 동메달을 딴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앞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알리나 자기토바)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을 따는 데 그쳤던 OAR은 이로써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샌더스 미 대변인 “한국 올림픽 환상적…축하·응원하러 왔다”

    샌더스 미 대변인 “한국 올림픽 환상적…축하·응원하러 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방한한 미국 대표단원들은 “우리는 한국의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오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USA하우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스노보드 빅에어, 남자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올림픽을 환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직 폐회식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얼마나 훌륭했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리시 미 공화당 상원 역시 “우리는 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오늘 경기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대북제재와 북미접촉 가능성에 집중됐다. 샌더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며 동맹국에도 그 노력에 동참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도 여러 차례 올림픽으로 화제를 다시 돌렸다. 리시 의원은 “이 자리는 올림픽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중요한 이슈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순 없지만 올림픽 이슈에 대해 좀 질문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스노보드를 관람하기 위한 옷과 장비를 갖추고 와서 덥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샌더스 대변인과 리시 의원은 미국 선수들과 같은 발열 점퍼를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보좌관 등 미 정부 대표단은 25일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후 2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방카 보좌관이 한국에서 북한 관계자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전날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북미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양국 정부의 대북 최대 압박을 위한 공동 노력이 효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을 경제ㆍ문화교류 場으로”

    강원도 기업ㆍ제품 세계 홍보 기회 기대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중·일 경제 및 문화 교류로 이어진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2020 도쿄하계-2022 베이징동계로 이어지는 올림픽 일정을 계기로 3국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한·중·일 경제문화교류회’가 25일 오전 10시 한화리조트 평창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한·중·일 기업들과 문화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해 기업 간담회, 기업 소개 및 발표, 1대1 무역투자 상담회를 한다. 기업 제품 홍보관, 바이오·의료기 기관, 특허기술관 등 홍보 부스도 별도로 마련된다. 문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중국 화교예술단의 부채춤·패왕별희 공연, 일본 공연단의 서예 퍼포먼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한·중·일 전통의상 및 웨어러블 다이어트웨어 패션쇼와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인터넷 최대 브랜드몰 회사인 유품회, 일본 세계기업가연맹, 한국 MD협회, 인터파크 등 국내외의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이 참석해 강원도 기업과 제품 홍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북아 주요 국가이면서 올림픽 대회를 이어 나갈 한·중·일 3국이 경제와 문화까지 교류를 넓히자는 취지에서 교류회를 마련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경제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외신기자 91% “평창 성공”… ICT 자랑했지만 와이파이 먹통

    외신기자 91% “평창 성공”… ICT 자랑했지만 와이파이 먹통

    평창올림픽 10점 만점에 평균 7.8점 만족도 1위는 ‘한국인의 친절함’ 꼽혀 82% “남북 공동입장ㆍ단일팀에 감동” 훌륭한 시설에도 인터넷 끊어져 원성평창동계올림픽 소식을 지구촌 곳곳에 보내고 있는 외신기자 10명 중 9명은 “잘 치른 대회”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서울신문이 평창에 온 55명에게 물은 결과다. 17.5%가 ‘매우 성공적’, 73.7%가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보통’과 ‘미흡’은 각각 7.0%와 1.8%에 그쳤고 ‘매우 미흡’은 없었다. 개막 전부터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친 이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대회 전반을 경험했다. 국내에서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린 남북한 공동입장과 단일팀에 대해선 81.9%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매우 감동’ 36.4%, ‘감동’ 45.5%였다. ‘그저 그랬다’(14.5%)와 ‘부적절했다’(1.8%), ‘매우 부적절했다’(1.8%)는 소수였다. 남측 23명과 북측 12명으로 이뤄진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은 5전 전패로 물러났지만 갈수록 하나 된 모습으로 찬사를 받았다. 송승환 총감독이 지휘한 지난 9일 개회식도 ‘매우 인상적’(12.7%)과 ‘인상적’(54.5%) 등 주로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개·폐회식 예산은 668억원으로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6000억원)의 9분의1이다. 하지만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면서도 좋은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창의 주제인 ‘평화’와 ‘화합’에 대해선 76.4%가 잘 표현했다고 봤다. 아울러 평창대회는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 중 하나였지만 우정으로 따뜻하게 기억될 전망이다. 외신들에게 대회 도중 가장 만족한 부분을 묻자 43.7%가 ‘한국인의 친절함’을 골랐다. 불만족한 분야에선 아무도 ‘불친절’을 꼽지 않았다. 평창에선 자원봉사자 2만 4000명을 포함해 8만명이 대회 운영을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았다. 이들은 열악한 처우와 추위, 질병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외국인을 맞아 성공 개최의 주춧돌을 쌓았다. 러시아 기자 이리네 벨로바는 “대회 기간 내내 친절한 태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문제점으로는 다섯 개 보기 항목 중 30.5%가 인터넷을 골랐다. 와이파이가 수시로 끊기거나 느려져 불만을 샀다. 조직위원회는 역대 올림픽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이고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선전했지만 공감을 얻지 못했다. 영국 기자 리암 모산은 “훌륭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슬로건을 ‘패션, 디스커넥티드’(Passion, Disconnected)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했다. 평창의 슬로건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연결되지 않는다는 뜻의 ‘Disconnected’로 비꼰 것이다. 자원봉사자 처우와 함께 비판의 대상이었던 셔틀버스 등 교통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렸다. 만족한 걸 물은 항목에서 21.8%로 2위에 올랐는데 불만족 질문에서도 23.7%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평창 셔틀은 영어 안내 방송을 하지 않는 등 문제를 보였지만 개막 후 배차 간격은 짧은 편이어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셔틀 기사들이 식사 시간도 거르는 등의 희생을 했다. 경기장과 취재석, 메인프레스센터(MPC) 등 각종 시설은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우 좋음’(41.1%)과 ‘좋음’(48.2%)이 90%를 넘었다. ‘보통’은 8.9%에 그쳤고 부정적인 답변(무응답 제외)은 없었다. 음식은 기대를 밑돌았다. ‘만족’(33.3%)이 ‘보통’(38.3%)보다 적은 데다 ‘불만족’(26.7%)도 상당했다. MPC 등을 제외한 경기장 음식은 간단한 군것질거리만 팔기 일쑤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기자는 “채식주의자로서 먹을 게 없었다. 다양한 음식 문화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경기장 물가는 대체적으로 ‘보통’(49.1%)이라고 평가했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설문조사 어떻게 했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종합평가 설문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실시됐다. 서울신문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현장 곳곳을 취재하고 있는 해외 언론인 55명을 대상으로 질문을 던졌다. 설문 항목은 주관식 3문항과 객관식 9개 문항을 포함해 모두 12항목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무작위로 선정됐으며 취재 및 영상기자 등 55명에게 설문지를 배부한 뒤 다시 회수하는 방식을 거쳤다. 조사 대상 해외 언론인들의 국적은 통틀어 18개로 독일·러시아·레바논·리투아니아·미국·벨기에·벨라루스·스위스·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영국·오스트리아·이탈리아·일본·중국·체코·크로아티아, 프랑스(이상 가나다 순) 등이다.
  • 대한민국의 영웅… 그들의 영웅, 엄마

    대한민국의 영웅… 그들의 영웅, 엄마

    이상화 모친 “은퇴 늦춘다고 해 놀라” 윤성빈 엄마 “아이 원하는 것은 지지”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알찬 결실을 맺은 선수들 곁에서 마음을 졸이며 지켜본 어머니의 심경은 어땠을까. 23일 강원 용평리조트 P&G패밀리홈에서 진행된 ‘2018 생큐 맘 어워드’에서 윤성빈, 이상화, 박승희, 최민정과 어머니들이 함께해 감회를 전했다.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씨는 “우리 딸이 네 번째 올림픽을 치렀다. 정말 힘든 과정이었다”고 떠올렸다. 많은 팬이 이상화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까지 뛰길 바란다. 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다르다. 김씨는 “고생했으니 좀 쉬면서 자기 생활을 즐겼으면 했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스케이팅을 그만두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인터뷰에서 1∼2년을 더 한다고 하더라. 안쓰럽다. 남은 1∼2년 재활에 전념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뚝뚝한 딸 최민정에게 보낸 ‘손편지’로 화제를 모은 이재순씨도 “4관왕 도전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마음이 쓰였는데 금메달 두 개를 딴 것에 감사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올림픽 개막 1∼2주 전 선수촌으로 편지를 보냈다. ‘결과에 얽매이지 말고 즐기기만 하라’고 썼는데, 딸이 ‘엄마 편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해 내가 더 고마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얼음 공주’ 최민정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엄마와 더 가까워졌다. 운동하며 힘든 일이 많았지만 버틸 수 있었던 건 엄마의 희생, 믿음, 헌신 덕이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성빈과 어머니 조영희씨는 올림픽을 치르며 더 ‘다정한 모자’가 됐다. 조씨는 “성빈이가 대회를 앞두고 정말 자신 있어 했다. 엄마가 불안해하면 성빈이가 불편할 것 같아 일부러 친척과 친구를 만나 더 즐겁게 지내고 그 장면을 찍어 성빈이에게 보냈다”며 “아들이 ‘황금 개의 해에 금메달을 따겠다’고 해서 나도 일부러 금색만 보고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위험한 비인기 종목을 왜 시키느냐, 고등학생이면 늦었는데 시작해도 되겠느냐고 말이 많았다”며 “하지만 세상에 위험하지 않은 삶은 없다고 생각했고 우리 아이가 원하고 확신이 있으니 지지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박승희, 승주, 세영 3자매를 모두 빙상 국가대표로 키우며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본 이옥경씨는 “어머니들은 메달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실수하지 않게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승희가 스케이트가 아닌 다른 세상을 보고 새로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딸의 은퇴가 서운하지 않다”고 밝게 웃었다. 선수들은 지금까지 곁을 지켜준 어머니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입을 모았다. 어머니들도 “늘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토] ‘땡큐 맘~’ 올림픽 영웅들 엄마와 함께

    [포토] ‘땡큐 맘~’ 올림픽 영웅들 엄마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어머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용평리조트 P&G패밀리홈에서 진행된 ‘2018 땡큐맘 어워드’ 시상식 겸 기자간담회에는 스켈레톤의 윤성빈,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박승희,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각 선수의 어머니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를부탁해]평창올림픽 ‘군 면제’ 최대 수혜자는

    [뉴스를부탁해]평창올림픽 ‘군 면제’ 최대 수혜자는

    ‘합법적인 도핑’ 뜻하는 ‘면제로이드’ 신조어도메달 따도 ‘군 면제’ 아닌 ‘체육요원 편입 자격’의무복무기간 2년 10개월, 지켜야 할 사항 수두룩스켈레톤 윤성빈, 팀 추월 정재원 ‘병역 혜택’ 주목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입니다.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넘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 놀고먹고 꾸미고 싶은 것 다 미루고 지독한 훈련을 견뎌야 비로소 올림픽 경기장에 설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선수로선 큰 영광일 겁니다. 여기에 메달까지 딴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지요.젊은 남자 선수들은 또 다른 기대를 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만 주어지는 병역 혜택 말입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재미있는 말로 표현되더군요. 군 면제와 스테로이드(손상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려고 투여하는 약물)를 합친 ‘면제로이드’라는 용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고 해서 병역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역법 제 33조 7항을 보겠습니다. 병무청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람이란 체육 분야만 놓고 보면 올림픽 대회에서 3위(동메달)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 아시아경기대회(게임)에서 1위(금메달)로 입상한 사람입니다. 이런 자격이 있는 선수는 예술·체육요원 추천원서에 입상 확인서를 첨부해 문체부 장관에게 제출하면 병무청장에 통보됩니다. 흔히들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4주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사실상 군 복무를 면제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예술·체육요원의 의무 복무기간은 2년 10개월입니다. 기초 군사훈련은 물론이거니와 복무기간이 끝나면 예비군 훈련도 받아야 합니다. 복무기간 중 지켜야 할 사항도 많고 자칫하다간 병역 특례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습니다.체육요원은 복무 기간 중 해당 특기 종목의 운동을 계속해야 하고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도 수행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을 그만두면 복무를 안 한 일수의 5배 기간을 추가로 복무해야 합니다. 또한 복무 기간 중 ▲다른 사람의 근무를 방해 또는 근무 태만을 선동하거나 ▲정당 등 정치단체에 가입해 정치적 목적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예술·체육요원에 가혹행위를 할 경우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경우에는 경고처분을 받습니다. 한번 경고를 받을 때마다 복무기간은 5일씩 늘어납니다. 체육요원 편입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기관장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해외에 출국하거나 ▲사전 허락을 받더라도 국외 체류 후 귀국하지 않을 경우 ▲금품 수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체육요원에 편입된 경우 ▲승부조작 등 해당 분야 복무 관련 부정행위로 형을 선고 받은 경우 ▲의무복무기간 중 범죄행위로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은 경우에는 남은 복무기간 동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군대 가야 한다는 얘깁니다. ‘군 면제’는 아니지만 우수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20대 시기에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혜택입니다. 그래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대중도 관심을 쏟는 것입니다.다시 평창올림픽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2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이승훈(30·대한항공), 김민석(19·평촌고), 정재원(17·동북고)이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조금 이상한 점 느끼셨을 겁니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팀,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팀은 시상대 위에 4명의 선수가 올랐습니다. 우리는 3명이었죠. 팀 추월은 3명이 뛰는 경기지만 한 명의 후보 선수가 있습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번이라도 경기에 참여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의 주형준(27·동두천시청)은 평창올림픽 팀 추월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시상식에 나오지도, 메달을 받을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안타까웠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도 챙겨 가는데 주형준은 얻은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주형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 이미 은메달을 땄습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팀 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겁니다. 그럼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짜릿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군 문제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입니다.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한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스켈레톤 경기에서 윤성빈은 모든 주행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네티즌들은 1차 주행 때 이병으로 입대해, 2차(일병), 3차(상병)으로 진급한 뒤 4차 주행에서 병장 제대를 한 것이라며 윤성빈의 병역 혜택을 축하했습니다.윤성빈이 5년 전인 2013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난 꼭 군 면제 받아야지”라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병역 혜택이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있어 큰 동기 부여가 된 셈입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어떨까요. 이번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22·한국체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임효준은 시원하게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는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금 1개, 은 2개를 목에 걸어 병역 특례는 이미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1000m 준준결승에서 불행하게도 임효준, 서이라와 한조에 속했던 황대헌(19·부흥고)은 결승선을 들어오면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됐습니다. 하지만 22일 열린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을 확보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둔 상태라 상대적으로 군대 걱정에서 자유롭습니다.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도 밴쿠버올림픽 10000m와 5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해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승훈은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매스스타트에서 추가로 메달을 수집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태범(29·대한항공)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직까지 메달을 걸지 못했지만 밴쿠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두었습니다.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위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 0.01초 뒤진 34초 42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값진 결과였습니다. 차민규의 국제대회 성적은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 남자 500m 동메달뿐이었습니다. 병역 혜택을 받으려면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올림픽 입상이 중요했습니다. 차민규 역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금, 은, 동에 관계없이 3등 안에 들었으면 했다. 목표가 순위권이었다. 성공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막내 정재원은 병역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번 올림픽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건 덕에 병역 혜택을 얻었습니다. 정재원은 이제 곧 고등학교 2학년이 됩니다. 앞으로 입대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병역 문제가 시급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김준호(23·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위에 그쳐 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 선전했지만 스켈레톤에서 아쉽게 6위에 그친 김지수(24·강원도청)도 4년 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기약해야 합니다. 김태윤(24·한국체대)과 정재웅(19·동북고)은 23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합니다. 두 선수의 이 종목 세계랭킹은 각각 20위와 28위입니다. 부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뉴스를 부탁해]궁금한 뉴스를 서울신문에 부탁하세요. 화제가 되는 이슈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새달 1일 코엑스서 ‘내나라여행박람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18 내나라여행박람회’가 새달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내나라여행박람회는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여행 전문 여행박람회다. 올해 400여 단체 500부스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내나라 인생여행’이다. 지역별로 숨은 인생 여행지를 소개하고, 참여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관광지 소개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람회 현장에서 호텔, 리조트, 테마파크 등 관광 관련 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제주 한림공원 새달 4일까지 ‘매화축제’제주 한림공원은 새달 4일까지 매화축제를 연다. 주무대는 매화정원이다. 40년 묵은 능수매화를 비롯해 백매와 홍매 등 다양한 매화가 자태를 뽐낸다. 매화 분재 전시회, 사진촬영대회 등의 행사도 마련됐다. (064)796-0001~4. 서울 ~ 영동 ‘국악ㆍ와인열차’ 운행 재개 서울역∼충북 영동역 구간에 국악·와인열차가 다시 운행된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서울역을 출발해 영동 지역 와이너리와 국악 관광지를 둘러본 뒤 오후 5시 20분 되돌아가는 일정이다. 첫 열차는 22일 운행된다.
  • 엑소ㆍ씨엘 “평창 폐회식에 서게 돼 큰 영광”

    엑소ㆍ씨엘 “평창 폐회식에 서게 돼 큰 영광”

    씨엘 “한 번뿐인 기회라 뜻깊어” 엑소 “무대 출연 자체로 엄청나” 세계적 스타ㆍEDM DJ도 출현 오는 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는 케이팝 스타들이 등장해 한류를 선보인다.폐회식 무대에 서는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전원과 가수 씨엘(27)은 2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큰 무대에 서는 설렘의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씨엘은 “세계가 지켜보는 축제이자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린 올림픽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다 같이 무대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개월 전 폐회식에 초대받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소개한 그는 “모든 무대에 설 때마다 최선을 다하지만 이번 무대는 일생에 한 번밖에 없어 더욱 특별하고 뜻깊다”고 덧붙였다. 한류를 대표하는 스타로 세계에 탄탄한 팬층을 갖고 있는 엑소 멤버들도 부푼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평소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만나보고 싶었다는 수호(27)는 “폐회식에서 공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이번 공연 얘기를 오래전 들었을 때부터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를 많이 해 주셨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우리 멤버 중 누구도 태어나지 않았다”며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폐회식을 보며 그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 백현(26)도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많은 부담을 안고 연습했다”며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고 미소를 지었다. 평소 엑소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밝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피겨 대표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는 “(엑소가) 아주 보고 싶다”며 “그들 덕분에 경기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엑소는 메드베데바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요청에 “우리 팬이고 많이 사랑해 주신다는 얘기를 들어서 사인 CD도 전해드렸다”며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하고 돌아가셨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평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엑소와 씨엘 외에 ‘깜짝 스타’ 한 명과 세계적인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DJ가 함께해 폐회식을 더 흥미롭게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회식이 메시지와 스토리가 있는 행사였다면 폐회식은 선수들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자리”라며 “개회식보다 흥겹고 현대적인 공연들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패럴림픽 함께하는 한류스타 ‘3월의 크리스마스’ 문화행사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문화행사로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열려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간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다음달 9~18일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대회 동안 한류스타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개최한다.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은 4가지 테마, 4가지 컬러로 마련됐다. 우선 패럴림픽 개막 이틀째인 다음달 10일 오후 2시부터 강릉 하키센터에서 ‘장근석과 함께하는 2018 우리는 하나다’를 연다. 강원도와 올림픽 홍보대사인 한류스타 장근석이 직접 구매한 티켓 2018장으로 국내외 팬을 초대해 아이스하키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패럴림픽의 성공을 응원한다. 일본 등 외국인 팬이 70% 이상 참여할 전망이다. 강릉 행사에 앞서 9일에는 춘천 강원대 백령회관에서 2018명의 팬을 초청해 사인회를 갖는다. 13일 오후 3시 30분에는 강릉 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한류드라마 ‘도깨비’로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탤런트 이동욱씨를 초청해 ‘GO 평창 With 이동욱’ 행사를 연다. KTX 경강선 오전 9시 청량리 출발 객차 전량을 전세 내 외국인 410명을 싣고 강릉으로 이동해 행사를 한다. 행사는 강릉에서 또 다른 팬들과 합류, 1000명이 버스로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강릉 주문진과 평창 진부 월정사 등을 돌아보고 오후 3시 30분부터 아이스하키 한·일전을 함께 본다. 올림픽 홍보대사인 이동욱씨가 티켓을 직접 구매해 이뤄졌다. 15일 오후 5시에는 케이팝 선두 그룹인 B1A4, 비투비, 사무엘, 걸카인드 등이 ‘케이팝 스타가 선물하는 3월의 크리스마스’를 장식한다.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 국내외 1000명을 초청해 펼쳐진다. 이 밖에 11일과 14일, 17일에는 국내 인기 DJ 한민, 소다, 글로리 등이 용평리조트 내 웰니스홀에서 ‘EDM(전자 음악 댄스) 타고 달리는 스키 페스티벌’을 갖는다. 패럴림픽에 참가한 외신기자들과 선수, 임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하루 500명씩 초청해 신나는 춤판을 벌인다. 치킨과 음료가 어우러진 치맥파티도 같이 연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 한류관광팀장은 “3월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반응이 좋으면 해마다 관광 비수기인 3월에 정기행사로 열어 올림픽 개최 도시를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내 두번째 규모 외국인 카지노 제주에 들어선다

    국내 두번째 규모 외국인 카지노 제주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신청한 랜딩카지노 영업장 소재지와 면적변경을 허가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에 있는 랜딩카지노가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역사공원에 건설된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로 이전된다. 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기존 803㎡에서 5581㎡로 7배가량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5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1만 552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면적이다. 전국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8개 카지노가 제주에 있고, 랜딩카지노를 제외한 도내 7개 카지노의 전체 영업장 면적은 1만 4861㎡다. 도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제출한 카지노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지역사회 공헌 계획과 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에 대한 추진계획서 등을 이행하는 부대조건을 달아 랜딩카지노 변경을 허가했다. 부대조건은 채용 인원의 80% 이상 도민 채용,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후원사업 추진, 지역사회단체 연계 프로그램 운영, 도민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건설, 운영업체인 람정제주개발의 모 기업인 홍콩 란딩그룹은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계획을 제시했다. 이미 지난해 12월까지 제주신화월드에 채용한 2100명과 카지노에 채용한 596명을 포함해 2019년까지 총 6500여명을 채용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관광진흥개발기금 약 6557억원과 지방세 약 462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가칭 제주발전기금 100억원을 90일 이내에 출연하고, 제주대 발전기금 10억원과 도내 소외계층 후원금 2억원을 기부한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전문기관인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랜딩카지노 소재지 및 면적변경에 대한 사행산업 영향평가를 한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신규 허가에 준하는 사업계획서 적정성 검토하고 도민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 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해 카지노 산업이 지역사회에 일조할 수 있도록 힘썼다”고 설명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 더 미루지 말라

    2월 임시국회가 그제야 정상화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권성동 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을 봉합하고 14일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이다. 지금 국회에는 민생 법안을 비롯해 산적한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 6월 13일 전국 동시지방선거에 적용할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도 촌각을 다투는 사안이다. 인구 변동을 고려해 시·도별 자치구·시군 의원의 총정수를 결정하는 것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위의 일이다. 여야는 그제에 이어 어제도 특위를 열었으나 개헌 논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바람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광역의원 선거구와 지방의원 총정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안을 토대로 국회가 선거일 6개월 전까지, 기초의회 선거구는 광역의회가 조례를 통해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 법정 시한이 지난해 12월 13일이었으나 국회의 직무유기로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들은 물론 유권자들조차 큰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쯤 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획정 논의와는 무관하게 다음달 2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후보자에 따라서는 출마할 선거구도 모른 채 선거운동을 해야 할 판이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을 질질 끄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때도 선거에 임박해 결정했다. 국회가 정쟁에만 매달려 제 할 일을 못 하자 청와대 게시판에는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 순식간에 27만명이 참가했다. 최저시급은커녕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소리조차 나오고 있다. 국회의 태만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불신이 크다. 국회는 선거구 획정안을 끝내 어제 본회의에 상정하지 못했다. 선거구 획정은 더 미룰 수 없다.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분발을 바란다. 아울러 광역의원 총정수를 멋대로 늘리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특위 여야 3당 간사들은 선관위 안 가운데 광역의원 총정수를 4석 늘리는 안은 배제했다고 한다. 대신에 17~26석을 늘리는 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장악하기 위한 전형적인 세 불리기 행태다. 유급제로 운영되는 지방의원이 제 밥값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 예금 실적 1조ㆍ카드 11만장 발급…금융권도 평창 올림픽 특수 ‘톡톡’

    하나銀 정기예금 특판 목표 초과 1조 조기 완판… 3000억 추가 롯데카드 ‘웨어러블’ 10만장 훌쩍 올림픽 기념 선물용으로 인기 ‘쑥’ 금융권이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공식 후원사 KEB하나은행이 올림픽을 기념해 내놓은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은 목표액 1조원을 넘어섰다. 비자카드와 손잡은 롯데카드가 판매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도 목표치였던 10만장을 돌파했다. 2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림픽 기념 특판 상품인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을 지난 18일까지 판매 완료한 결과 총 8만 63좌, 1조 193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된 평창 입출금통장’은 7만 4595좌에 1024억원, ‘하나된 평창 적금’은 8만 1029좌에 295억원이 모였다. 당초 ‘하나된 평창 정기예금’은 1조원 한도 특판이었지만 3개월 만에 조기 완판되자 3000억원을 증액해 추가 판매됐다. 최대 연 2.4%까지 받을 수 있는 금리와 ‘수호랑’, ‘반다비’ 등 올림픽 마스코트를 그린 한정판 통장이 인기 비결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종합순위 4위 이내를 달성하면 연 0.2%의 우대금리를 주는 등 대표팀과 선수들을 응원하는 재미도 더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선보인 비접촉식 결제 수단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도 평창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카드는 현재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발급량이 11만여장에 달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올림픽 시작 이후 평창과 강릉에 위치한 부스에서 매일 3000장 정도씩 판매되고 있다”면서 “관람객들이 올림픽 기념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가면서 목표치 10만장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비자 브랜드의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11월 비자와 함께 출시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스티커, 배지, 장갑 형태의 카드로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평창과 강릉에 있는 전용 판매 부스 6곳과 올림픽 공식 슈퍼스토어 인근 무인 자판기 6곳에서 다음달 18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공식 후원사가 아닌 다른 금융사들은 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으로 올림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쇼트트랙, 피겨,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최재우 선수,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 선수, 스노보드의 이광기 선수 등을 후원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25일까지 강릉 라카이샌드리조트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며 올림픽 선수단과 관람객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 등을 돕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적의 청년 박모세, 스승과 함께 학위수여식서 ‘희망의 하모니’ 선사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9일 개최되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중복장애 1급 성악도 박모세 군과 지도교수의 축가순서가 마련되어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백석예술대 윤미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때로는 가시밭길도, 물웅덩이도, 막다른 골목길도 있겠지만 절대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기 바란다. 언젠가 여러분 안에 숨겨진 찬란한 보석이 빛을 발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으며, 이어 성악도 박모세 군이 김은경 지도교수와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희망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고 터져 나온 박수소리가 식장을 가득 메워 축가의 감동을 짐작케 했다. 올해로 백석예술대학교에서 2년간의 성악공부를 마친 박모세 군은 지체장애, 지적장애, 시각, 청각의 1급 중복 장애를 가지고 있다. 박모세 군은 태어난 지 3일 만에 대뇌의 90%, 소뇌의 70%를 절제하는 생존율 1% 미만의 위험한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전체 뇌의 90%를 잘라냈으니 보거나 듣지도, 말하지도 걷지도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울음소리조차 내지 못하던 그가 5살이 되던 해에 말을 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박모세 군은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과 지원 속에 한쪽 귀로 노래를 듣고 부르며 수백 곡의 노래를 외우고, 마침내 성악가의 꿈을 이루었다. 박모세 군은 아침마당, 불후의 명곡, 노래가 좋아(KBS), 스타킹(SBS),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MBC), 희망풍경(EBS)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기적을 노래하고 있다. 미국 12개 주 초청으로 ‘우간다 장애인학교 건립기금마련 행사’에 참석해 플러튼시 명예시민 증서를 받기도 했다. 백석예술대학교 관계자는 박모세 군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예술가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장애인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며, 사랑으로 사람과 세상이 새로워지는 교육을 펼치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전명규는 빙상 ‘대부’인가 ‘적폐’인가

    [뉴스를부탁해]전명규는 빙상 ‘대부’인가 ‘적폐’인가

    전명규(55)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대 교수는 얼음판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인물입니다. 전 부회장 만큼 공과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에서 쇼트트랙을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지만 30년 가까이 제왕적인 권력자로 군림했습니다. 세계무대에서 쓸어담은 메달이 800개에 달하는, 자타공인 ‘메달 제조기’이지만 쇼트트랙 파벌, 승부조작, 선수 폭행 등 나쁜 관행을 심은 인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전 부회장과 관련된 기사는 대부분 비실명으로 보도됩니다. ‘빙상연맹 고위임원 A씨’처럼 말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가 열린 지난 18일 “아침 일찍 이상화를 깨워 컨디션을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원도 전 부회장입니다. 이상화가 “이미 깨어 있었고 격려를 받았다”고 대신 해명(?)했습니다만, 굳이 중요한 시합을 앞둔 선수를 찾아 갔어야 했느냐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전 부회장은 19일 밤에도 이슈 한가운데 섰습니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여자 팀 추월 경기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기에서 맞붙은 네덜란드팀을 제껴야 할 우리 선수 둘이 같은 편인 노선영(29·콜핑팀)을 한참 따돌리고 결승선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김보름(25·강원도청)과 박지우(20·한국체대)였습니다.거기까진 뭐 그럴 수 있다 칩시다. 그런데 경기 끝난 후가 더 이상했습니다. 낙심한 노선영은 벤치에 혼자 앉아 고개를 떨궜습니다. 그를 위로한 건 외국인 코치 밥 데용뿐이었습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 없이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김보름은 “뒤에(노선영이) 많이 뒤처졌다. 선두는 14초대에 들어왔는데 뒤에 16초에 들어왔다”며 막판 스퍼트에서 뒤처진 노선영에 패배 원인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스포츠맨십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닌 올림픽에서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장면이었습니다.불협화음은 이미 예고됐습니다. 노선영은 올림픽에 앞서 전 부회장의 전횡을 폭로했습니다. 노선영은 지난달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주도로 이승훈(30·대한항공), 정재원(17·동북고), 김보름 3명이 태릉이 아닌 한국체대에서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빙상연맹이 메달을 딸 선수들을 미리 정해놓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심한 차별 속에 훈련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털어놨습니다.일각에서는 ‘내부 고발자’ 노선영을 연맹 차원에서 따돌린 게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노선영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려고 마지막 바퀴에서 저 멀리 떨어뜨려 놓은 게 아니냐는 음모론도 나옵니다.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는 지난해 치러진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사이입니다. 노선영의 실력이 두 선수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 반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음모론의 화살은 전 부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전 부회장은 전설적인 빙상 지도자입니다. 쇼트트랙이 시범 종목이던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부터 15년 동안 대표팀 감독으로 쇼트트랙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김기훈, 김동성, 김소희, 전이경, 안현수 등 수많은 스타를 발탁하고 ‘칼날 들이밀기’, ‘호리병 주법’ 등 한국 대표팀 전매특허 기술을 개발해 빙상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 빙속 3총사의 금메달을 따는데 기여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백마장, 맹호장, 거상장, 청룡장 등 체육훈장 4개를 챙겼습니다.명감독이지만 공격의 대상도 됐습니다. 특히 자신의 제자인 한국체대 선수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짜거나 에이스 선수에게 메달을 몰아주려고 들러리(희생양)를 만드는 작전으로 많은 사람을 적으로 돌렸습니다. 전 부회장이 지금처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른 것은 4년 전인 2014년 2월 소치올림픽 때였습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탈락한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국내에선 ‘도대체 누가 안현수를 쫓아낸거냐’는 공분이 일었습니다.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소치올림픽에 즈음해 한 인터뷰에서 “한국체대 지도교수님이자 연맹의 고위 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 러시아로 갔다”면서 “그 분 말씀이라면 조금 이상하더라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사실이 빙상 부모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부회장을 두고 한 말입니다. 같은 시점에 한국 빙상계 원로 장명희 아시아빙상경기연맹(ASU) 회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연맹의 고위 임원을 ‘원흉’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종하는 세력은 잘못도 용서해주고 눈 밖에 나면 출전 선수를 수시로 바꾸는 불이익을 준다”며 “제왕적인 권력을 갖고 있어서 불이익을 당해도 선수는 아무 소리를 못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현수의 러시아 귀화 배경에도 이 임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명은 언급되지 않았으나 누군지는 말 안해도 아시리라 믿습니다.여론은 싸늘했습니다. 온 국민이, 그리고 청와대마저 전 부회장의 적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소치올림픽이 열리는 중에 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파벌주의와 줄 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려 있는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부회장을 겨냥한 ‘레이저’였다는 게 중론입니다. 전 부회장에게도 소치올림픽은 최악의 올림픽이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처음으로 메달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부회장은 대표팀 부진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연맹 부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국체대 교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김종 당시 문체부 차관이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만들고 빙상연맹을 감사하는 등 ‘연맹 개혁’에 나섰지만 뾰족한 성과는 없었습니다. 전 부회장은 3년 만인 지난해 2월 1일 빙상연맹 부회장에 복귀합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성적을 끌어올릴 사람은 그 밖에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연맹 관계자도 당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 경기력 향상 차원에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오래 맡았던 전 부회장을 다시 불러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아직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여자 팀추월 의혹’의 배경이 전 부회장이라는 근거도 없습니다. 전 부회장이 이번 논란의 책임을 지고 또 한번 자리에서 물러날지도 모릅니다. 그랬다가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제조기’로 복귀할지도 모를 일입니다.그런데 확실한 게 하나 있습니다. 엘리트 스포츠의 ‘성적 지상주의’가 적폐라는 사실 말입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공정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승부가 갈린 뒤 패자는 승자를 축하하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는 스포츠 정신을 우리는 기대합니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4위에 그쳤지만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을 환한 웃음으로 축하한 김아랑,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이상화의 뜨거운 우정, 5전 전패에도 쉴 새 없이 얼음판을 지치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빛나는 도전이 그랬습니다.빙상계는 이런 스포츠 정신을 해치는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관행이 없는지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합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뉴스를 부탁해]궁금한 뉴스를 서울신문에 부탁하세요. 화제가 되는 이슈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 이정민 아나운서, ‘주영훈 일반인 조롱’ 동조...“당연히 지인일거라 생각”

    이정민 아나운서, ‘주영훈 일반인 조롱’ 동조...“당연히 지인일거라 생각”

    이정민 KBS 아나운서가 주영훈 작곡가의 일반인 조롱 동영상에 동조한 것과 관련 직접 사과했다.19일 이정민(39) KBS 아나운서는 이날 SNS를 통해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착잡한 마음으로 글을 쓴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해당 글에서 이정민은 “주영훈 씨가 올린 영상 속 인물이 모르는 사람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소리는 켜지 않고 봐서 당연히 본인이거나 동행한 지인 중 한 명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명을 해서 오히려 일을 키울 것 같다는 염려에 한 분 한 분께 메시지를 보냈는데 괜한 오해만 불거지는 것 같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정민은 또 “누굴 조롱하거나 비아냥거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한편 18일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국 여행 중 찍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방콕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일반인이 튜브를 끼고 수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일반인은 물속에서 팔다리를 힘껏 움직이고 있지만, 튜브의 부력 탓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 주영훈은 이 영상을 올리면서 “김종국이 부릅니다. 제자리걸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덧붙였다. 이정민 KBS 아나운서 등 동료 방송인은 댓글을 달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일반인을 몰래 촬영한데 이어 조롱한 주영훈과 이정민 아나운서 등의 태도를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주영훈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텍사스와 협상 결렬 오승환측 “단순 염증... 던지는 데 문제 없다”

    텍사스와 협상 결렬 오승환측 “단순 염증... 던지는 데 문제 없다”

    텍사스와 협상 끝… MLB 타 구단 협상+국내 복귀 가능성도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협상이 결렬된 오승환(36)이 ‘오른팔 부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김동욱 대표는 19일 “오승환이 메디컬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는 한국, 일본,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검진할 때도 발견한 것이다”라며 “미국에서 훈련하며 무난하게 불펜피칭을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절대 던지는 데 이상이 있는 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MLB닷컴,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오승환이 1+1년 최대 925만 달러에 텍사스와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이 텍사스 마무리 경쟁을 이끈다” 등의 분석 기사도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17일 현지 언론은 “오승환과 텍사스의 협상이 결렬됐다”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추가 보도를 했다. 김 대표는 “오승환의 팔에 큰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곳도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와 협상 결렬 과정도 “메디컬테스트 결과에 대한 해석은 구단마다 다를 수 있다. 텍사스 기준이 그렇다면, 오승환과 계약을 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텍사스는 계약을 철회하지 않았다. 계속 수정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텍사스가 메디컬테스트 결과를 근거로 처음 합의했던 것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으려 했다는 의미다. 오승환 측은 “처음 제시한 조건이 아니면 계약하지 않겠다”고 맞섰고,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텍사스에 “오승환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구단 차원에서 해명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구단이 오승환과 계약 추진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고 이를 거절했다. 결국 김 대표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로 했다. 이제 오승환은 미국 내 타 구단과 협상과 국내 복귀를 두고 고민한다. 오승환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오승환의 불펜피칭 등을 보고 싶다고 찾아오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텍사스와 협상 결렬은 오승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도 알고 있다. 오승환은 텍사스와 협상하기 전,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2년 1300만 달러를 제시한 구단도 있다. 그러나 텍사스가 메디컬테스트를 한 후 태도를 바꾼 탓에 오승환의 몸값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 대표와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조건을 제시하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뜻을 모았다. 국내 복귀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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