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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들은 자식한테 맞아도 피할 곳이 없다

    할아버지들은 자식한테 맞아도 피할 곳이 없다

    할아버지들은 학대를 당해 인권을 짓밟혀도 가해자와 분리할 수 있는 전용 쉼터가 없어 보호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과 지자체에 따르면 할아버지 학대 신고가 접수돼 상담을 실시한 결과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가해자와 분리조치를 하려해도 전용 쉼터가 없는 실정이다. 일선 경찰관들은 “학대 피해 할아버지들이 가해자와 분리를 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남성 전용 수용시설이 없어 보낼 데가 없어 안타깝다”고 입을 모은다.할아버지 학대는 가해자가 대부분 부인, 자녀 등 친족들인 경우가 많아 집에 들어갈 경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는 정부 지침에 따라 할머니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혼용시설뿐이어서 할아버지들은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1곳에서 5개 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 할아버지들을 몇 차례 수용했지만 모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나갔다.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들에게서 담배 냄새, 노인 냄새가 난다며 눈치를 주거나 왕따를 시키기도 해 공동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쉼터에서 24시간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도 모두 여성이어서 할아버지 수용을 꺼리기도 한다. 쉼터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따로 관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는 최근 노인복지시설에서 할아버지들이 할머니들에게 치여 밀려나는 풍조와 비슷한 현상이다. 지자체에서도 할아버지는 학대신고가 적다는 이유로 통계 조차 제대로 잡지 않고 있다. 전북도내 노인 학대 신고는 2018년 233건, 2019년 267건, 2020년 285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남,녀 구별이 안돼있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학대 피해 할아버지의 경우 가해자와 분리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지만 지자체에 남성 전용 보호시설이 없어 상담만 하고 돌려보낼 수 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학대 피해 전용 쉼터가 없는 것은 장애인들도 마찬가지다. 지자체에서 학대 피해 장애아동들을 간혹 일반 학대아동쉼터에서 보호하지만 전용 수용시설 보완이 시급하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이들을 보호하려면 전담시설과 인력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학대아동쉼터는 3개소, 21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아동쉼터나 일반 장애인 전용 쉼터는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하성, 시범경기 첫 안타 생산… 유격수 수비력도 과시

    김하성, 시범경기 첫 안타 생산… 유격수 수비력도 과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진출한 김하성(26)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5회에 교체됐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빅리거 시범경기 첫 안타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를 밟았다. 몸쪽 공을 간결한 스윙으로 끌어 치쳤다.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이날 수비력도 보여줬다. 4회 1사 1루에서 상대 팀 캐머런 메이빈의 유격사 방향의 타구를 잡아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와 관련,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은 시범경기 4차례 타석에서 4개의 총알 타구를 만들었다”며 “매우 좋은 출발 모습”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4타석 만에 생산했다”며 “앞선 세 타석에선 모두 외야에 타구를 날려 아웃됐는데, 특히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첫 타구는 바람이 없었다면 홈런으로 연결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021 대담한 예측’이라는 기사를 통해 새 시즌 전망을 예상하면서 “김하성이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우며 신인왕에 선정되는 등 샌디에이고에서 맹활약을 펼칠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하성 첫 시범경기서 뜬공 2개… MLB닷컴은 “긍정적인 데뷔전”

    김하성 첫 시범경기서 뜬공 2개… MLB닷컴은 “긍정적인 데뷔전”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뜬공만 2개 치는 경험을 쌓았다. 김하성은 2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초 1사에서 시애틀 선발인 좌완 마르코 곤살레스를 상대로 공을 때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4회초 1사에서는 시애틀의 3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4-4로 맞선 6회초 2사에서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두 타구 모두 배트 중심에 맞혔다”며 “타석에서 매우 편안해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한국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빅리그 투수에게 적응할 수 있느냐가 의문부호였는데 첫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구는 모두 멀리 나갔다. 2회초에는 좌측 워닝트랙으로 4회초에는 중앙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며 “긍정적인 데뷔전이었다”고 평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언니만 한 동생

    언니만 한 동생

    제시카와 넬리 코르다(미국) 자매가 미여자골프(LPGA) 투어 21년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동생인 넬리 코르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끝난 게인브리지 LPGA에서 우승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전반 홀 버디로만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투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2·5·6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개 홀 연속 파 행진을 벌여 통산 4승째 수확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언니인 제시카가 우승한 데 이어 동생인 넬리도 우승하며 자매가 연속해서 두 대회를 제패하는 흔치 않은 기록을 세웠다. 자매의 ‘백투백’ 우승은 2000년 3월 안니카-샬롯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이후 21년 만에 처음 나온 것이다. 넬리 코르다는 “지난 대회에서 언니가 우승한 것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언니가 이겼으니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은퇴 후 13년 만에 대회에 참가해 최종합계 13오버파로 74위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동생과 경기했을 때의 추억이 떠오른다”면서 “항상 경쟁적이었지만 하루를 끝내면 서로를 응원했던 우리 자매처럼 코르다 자매도 서로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렌스탐은 이날 캐디를 맡은 남편과 나란히 검정색 하의에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선수 복귀가 불투명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최종일 검빨패션’을 선보이는 동료애를 과시하며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날 소렌스탐을 비롯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 푸에르토리코 오픈 등에 참가한 선수들은 우즈가 최종 라운드 때 입는 ‘검빨패션’을 선보이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에 그쳐 4위로 시즌 첫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그는 오는 5일 개막하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하성, MLB 시범경기서 뜬공 2개 …MLB닷컴 “긍정적”

    김하성, MLB 시범경기서 뜬공 2개 …MLB닷컴 “긍정적”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뜬공만 2개 치는 경험을 쌓았다. 김하성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2회초 1사에서 시애틀 선발인 좌완 마르코 곤살레스를 상대로 공을 때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4회초 1사에서는 시애틀의 3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에게 잡히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4-4로 맞선 6회초 2사에서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두 타구 모두 배트 중심에 맞혔다. 타석에서 매우 편안해 보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한국보다 빠른 공을 던지는 빅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할 수 있느냐가 의문부호였는데, 첫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타구는 모두 멀리 나갔다. 2회초에는 좌측 워닝트랙으로, 4회초에는 중앙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며 “긍정적인 데뷔전이었다”고 평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남자는 여자 3명 거느려야” 女센터장 막말에 54명 줄퇴사 [이슈픽]

    “남자는 여자 3명 거느려야” 女센터장 막말에 54명 줄퇴사 [이슈픽]

    서울 자치구 위탁 복지센터 직원들 반발“장애인 펜 말고” 비하·외모 지적 쏟아내구청, 조사 진행 중…센터장 대기 발령 “남자는 3명의 여자를 거느려야 했다. 오솔길을 같이 걸을 여자, 잠자리를 같이 할 여자, 가정용 여자.” 서울 한 자치구의 복지센터장이 이런 막말을 지속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구청이 지도·감독에 나섰다. 26일 서울의 한 자치구에 따르면 이 구청의 위탁을 받아 여성·가족 관련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센터의 기관장이 여성과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센터의 직원들은 “센터장 본인이 여성이면서도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구청 홈페이지 내 게시판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글이 올라오면서 드러났다. 해당 글에서 직원들은 센터장의 문제 발언들을 일일이 열거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센터장은 고장 난 펜을 가리켜 “이런 장애인 펜 말고 다른 것을 달라”고 비하했다. “브런치는 애들 학교 보내놓고 할 일 없는 엄마들이 밥 차리기 귀찮을 때 먹는 것 아니냐”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하거나, 특정 고등학교를 비하하며 “○○ 고등학교는 2명이 들어갔다가 3명이 나오는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센터장은 대관 업무에 여성성을 활용하라는 의미로 “구청에 가서 애교스럽게 ‘뭘로 사죠?’ 물어보고 와”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이 쪘다는 맥락으로 “○○처럼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생겼다 그러면 모르겠는데…”라며 외모를 지적하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기도 했다. 직원들은 해당 센터장이 부임한 뒤 3년여 동안 총 54명이 퇴사했으며, 근무기간 1년을 채우지 못한 사람이 4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구청은 사건을 인지한 즉시 노무법인을 선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장은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조사 중에는 분리조치 하도록 돼 있어 노무사 권고에 따라 센터장은 대기발령 됐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STX, 2020년 잠정 집계 연결 영업이익 27억…“코로나19 극복, 원자재 슈퍼 사이클 실적 개선 기대”

    ㈜STX가 2020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억으로 잠정 집계 실적을 공시 하였다. 작년 연결 기준 17억 대비 52% 증가한 수치이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332억 손실 대비 156억이 개선된 17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암바토비 손상 차손, STX 리조트 영업 손실을 제외하면 고무적인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감사보고서가 공시되는 3월말에 최종 결산 실적은 확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STX가 영위하는 트레이딩 사업과 물류〮해운 사업은 선방했으나, 세계 3대 니켈광산 중 하나이자 ㈜STX가 1.47% 지분을 보유한 암바토비 니켈 광산이 코로나19로 인해 조업 중단되면서 불가피한 손실을 야기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암바토비 광산 가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STX를 둘러싼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발표하는 광물종합지수는 작년 2월 1,491.67에서 현재 2,082.88로 약 39% 상승, 특히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가격은 작년 3월 1만 1055달러를 기록한 이래 지속 상승해 지난 22일 19,689 달러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찍었다. 또한, ㈜STX는 지난해 말 국내 1위 밸브 제조사 피케이밸브를 전략적으로 인수하고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용 밸브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LNG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LNG선용 초저온밸브 제조 기술을 보유한 피케이밸브 실적도 좋아지고 있어 지분법 이익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STX는 보고있다. ㈜STX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각국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사는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LPG, 우드펠릿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 전세계 방역 및 의료 기자재 공급 등 바이오 사업을 지속 확대하여 과거 STX그룹의 영광을 되찾을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전자가 된 대투수 양현종 “보직 상관 없다 MLB에서 던지고파”

    도전자가 된 대투수 양현종 “보직 상관 없다 MLB에서 던지고파”

    한국 프로야구의 대투수에서 메이저리그(MLB)의 도전자가 된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본격적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텍사스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이날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 임한 양현종은 “좋은 경쟁을 펼치겠다”며 빅리거의 꿈을 다짐했다. 스플릿 계약을 맺은 만큼 양현종의 입지는 불안하다. 그러나 텍사스의 선수 구성상 기회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양현종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찍기 나름이다. 양현종은 “텍사스가 나를 오랫동안 지켜봤다”면서 “추신수 선배가 텍사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선수에 관한 인식과 문화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텍사스행 이유를 밝혔다. 그의 말대로 텍사스는 LA 다저스와 더불어 대표적인 친한파 구단에 속한다. 박찬호와 추신수가 거쳐 갔기 때문이다. 미국 입국 후 이틀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양현종은 아직 시차 적응 문제가 남았다. 그러나 경쟁하는데 시차 적응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양현종은 “이틀째 운동하고 있는데 별 탈 없다”면서 “지금은 경쟁하는 위치라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 예년보다 몸을 빨리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KIA 타이거즈의 배려 속에 KIA와의 협상이 결렬되고도 구단 시설에서 몸을 만들 수 있었던 덕이다. 한국에서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버리고 온 어려운 도전이지만 양현종은 씩씩했다. 양현종은 “MLB 유니폼 입고 큰 무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보직은 크게 상관없다. 목표는 MLB에서 던지는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야구 인생을 걸고 마지막 도전을 선택한 만큼 후회는 없다. 이제 양현종은 무한 경쟁에 돌입해야 한다. 이날 첫 불펜투구를 시작으로 이제 온전히 양현종 하기 나름이다. 텍사스 선배인 추신수가 “많이 힘들겠지만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한 조언처럼 양현종으로서는 자신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공항공사 “4월2일 부터 영업중단 하라” 對 스카이72 “영업계속 할 것”

    공항공사 “4월2일 부터 영업중단 하라” 對 스카이72 “영업계속 할 것”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측이 4월2일 부터 영업을 중단하라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후통첩을 정면 거부했다. 리조트 측은 24일 오후 낸 입장문에서 “어제 만난 자리에서 공항공사 김경욱 사장도 골프장 시설의 소유권은 스카이72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며, 공항공사의 영업중단 요청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 “시설물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항공사가 무조건 영업을 중단하라는 초법적인 의견을 냈으나 스카이72는 주식회사 형태라 법적 권리를 마음대로 포기할 경우 업무상 배임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항공사는 스카이72와 함께 만들어 낸 가장 성공적인 사업에 대해 어떤 방향과 결정이 국익 및 공사의 재정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오는 4월 2일까지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고 골프장을 비워줄 것을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측에 최후통첩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스카이72 대표와 새 운영 사업자인 KMH신라레저 대표를 만나 대화를 했으며, 4월2일자로 영업을 중단해달라고 스카이72 대표에게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스카이72 측에서 시원스레 답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4월2일부터 스카이72는 영업을 하지는 않게 될 것이고 소송이 종료되거나 합의가 이뤄지는 시점까지 새로 선정된 사업자의 영업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비워둔 상태로 관리를 하면서 법적 분쟁이 끝나거나 합의가 되는 시점 까지 국민들께 (산책로 등의)여가 공간으로 골프장을 무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카이72가 영업을 계속한다면 제가 직접 골프장에 나가서 내장객들에게 안내 할 것”이라며 “사장 입장으로 스카이72가 영업할 수 없다는 점을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사일처럼 생겨” 美 뉴멕시코주 상공서 여객기 조종사 UFO 목격

    “미사일처럼 생겨” 美 뉴멕시코주 상공서 여객기 조종사 UFO 목격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북캔터키국제공항에서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2292편 여객기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뉴멕시코주 북동부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와 조우했다. 23일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편 조종사는 이날 오후 1시쯤 앨버키키 항공교통관제센터에 UFO가 여객기 바로 위를 지나갔다는 무전을 보냈다.이 조종사는 또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마치 순항미사일처럼 보이는 긴 원통형 물체가 정말 빠르게 날아갔다”고 보고했다. 아메리칸항공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승무원들에게 받은 추가 정보를 통해 우리는 이 무전이 당시 2292편 여객기에서 송신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문제에 관한 추가 질문은 FBI(미 연방수사국)에 문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FBI는 이날 폭스뉴스의 답변 요청에 즉각 대응하지 않았다. 2292편 여객기는 목격 당시 약 3만7000피트(약 1만1277m) 상공을 날고 있었고 앨버키키 관제센터는 현지 항공교통량의 간섭 탓에 응답하지 못했다. 이 여객기는 이후 피닉스 국제공항에 예정대로 착륙할 수 있었다. 참고로 뉴멕시코주 남부 지역에는 화이트샌즈 미사일 시험장이 있어 이번 UFO 목격이 실제로 미사일 시험 발사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군사 시설 측 역시 답변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UFO 목격 사례는 매년 몇천 건씩 보고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조종사들이 목격하는 사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두 민항기 조종사는 각각 애리조나주 동부 지역의 약 5만 피트 상공에서 빛을 발하는 UFO와 조우했다고 당시 애리조나 주정부는 밝혔다. 또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사이 미 해군 전투기의 조종사들은 약 3만 피트 상공에서 초음속으로 이동하는 UFO와 몇 차례나 조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밝히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은퇴 후 13년 만에 선수로 필드에 돌아온다.소렌스탐은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LPGA에 출전한다. 2008년 은퇴한 뒤 13년 만.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당시는 선수가 아니라 유명인사(셀럽) 신분이었다. 그는 1990년 중·후반부터 여자 투어를 평정했다. 1994년 LPGA 투어에 데뷔힌 뒤 총 307개 대회에서 메이저 10승을 포함, 통산 72승을 올려 캐시 위트워스(82·88승), 미키 라이트(사망·82승·이상 미국)에 이어 역대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성적만 무려 212차례. 유럽여자골프투어(LET) 17승을 비롯해 각종 투어까지 포함하면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모두 94개나 된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각 8차례 차지했고 평균타수 1위에도 6번 올랐다. 2001년 3월 열린 LPGA 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는 여자골프 최초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도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3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58년 만에 ‘성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소렌스탐은 그해 33세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소렌스탐의 출전 소식에 LPGA 투어 스타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렌스탐이 데뷔할 당시 3살이었던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은 최근 “시간만 허락된다면 소렌스탐을 따라다니며 그의 플레이를 관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다이아몬드 대회 9위로 확인된 소렌스탐의 경기력은 크게 녹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공을 치면 대부분 내가 상상한 곳으로 향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며 “내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낙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진영(26)과 김세영(28)의 해를 넘긴 세계랭킹 1위 공방전에도 눈길이 쏠린다. 고진영이 1.28점 차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하며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에 오른 김세영의 공세가 주목된다. 올 시즌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쟁 의식을 갖기보다는 내 경기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세영도 “나도 고진영에게 배우는 것이 많고, 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소렌스탐과 함께 라운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트럼프 줄서기’ 마러라고 향하는 보수진영

    ‘트럼프 줄서기’ 마러라고 향하는 보수진영

    트럼프, 내년 중간선거 공천권 행사 의지에트럼프 측근은 물론 자식들도 출마 저울질 대선주자 헤일리, 마러라고 방문 거부당해트럼프 향한 각종 사법수사가 당 장악 변수탄핵 표결 무효 이후 공화당 장악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 공천권을 휘두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보수 진영의 인사들이 줄을 서는 모양새다. 트럼프가 오는 28일 보수행동정치회의(CPAC) 연설에서 스스로를 ‘사실상 차기 대선의 공화당 후보’로 지칭할 것이라는 전날 보도에 이어, 폴리티코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가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기부자 행사에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4월 9∼1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리는 공화당의 중요 행사로, 차기 대권에 뜻이 있다면 꼭 참석해 소위 ‘큰 손’들과 친분을 쌓는 자리다. 트럼프의 차기 대선 출마에 힘이 실리는 행보인 데다, 실제 출마하지 않더라도 공화당 내 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탄핵국면을 벗어난 트럼프는 빠르게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탄핵 표결 직후 의회난입참사에 대해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했던 현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에 대해 지난 16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그와 함께 한다면 그들은 다시는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비난한 게 신호탄이었다. 이튿날에는 ‘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던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의 사망을 계기로 폭스뉴스에 나와 ‘부정 선거’ 주장을 되풀이했다.트럼프가 거주하는 마러라고 리조트는 그와의 관계 개선을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총무 등이 이곳을 찾았다. 반면 친트럼프 인사임에도 “트럼프는 가지 말았어야 할 길을 걸어갔다. 우리는 따르지도, 그의 말을 듣지도 않았어야 했다”며 트럼프를 비판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지난 17일 마러라고 리조트 방문을 거부당했다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헤일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 1순위로 꼽힌다. 트럼프의 측근들은 본격적으로 내년 중간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더힐은 전 백악관 참모인 클리프 심스가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 때 해군장관을 지낸 케네스 브레이드웨이트, 덴마크 대사였던 칼라 샌즈는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새라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은 아칸소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트럼프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 역시 출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트럼프의 당 장악에 남은 변수 중 하나는 각종 사법수사다. 전날 연방대법원은 그간 트럼프측에 납세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온 뉴욕 검찰의 손을 들었다. 따라서 2019년 8월부터 트럼프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을 수사해 온 맨해튼 지검은 마지막 장애물을 치우게 됐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지명자는 의회난입참사의 발생 원인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서겠다고 했고, 조지아주 검찰도 트럼프의 대선 뒤집기 압력 의혹과 관련해 두 건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CNN은 “트럼프 퇴임 후 백악관 인근 트럼프 호텔에서 대규모 행사를 여는 곳들이 사라져 썰렁했다”며 이른바 ‘대통령 보호막’이 사라진 현실을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흥행보증수표 된 워터프론트…‘시화MTV 웨이브엠’ 관심 집중

    흥행보증수표 된 워터프론트…‘시화MTV 웨이브엠’ 관심 집중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될 만큼 휴식과 여가가 사회 전반에서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휴양지 인근의 부동산은 나만의 휴식공간이나 단기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흥행보증수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외부적요인으로 인해 해외 여행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국내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요 관광지의 방문 수요가 늘고 있다. 그 중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워터프론트의 가치는 더욱 더 높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지만, 워터프론트의 입지를 갖춘 휴양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러한 희소성 덕분에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곳인 해운대, 시화MTV, 송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춘 워터프론트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워터프론트 입지를 누리는 수익형부동산들의 인기는 뜨겁다. 남해안에 위치한 여수 웅천지구에서는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가 최고 8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고,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선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도 평균 10.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워터프론트 입지로 대표되는 곳 중 하나는 단연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레저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화MTV는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워터프론트 입지와 해양레저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화MTV의 워터프론트 입지를 누리는 생활형숙박시설인 ‘시화MTV 웨이브엠(WAVE M)’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해양레저인구와 국내여행 수요가 수도권에서 가까운 시화MTV로 모여들면서 높은 투자가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 이스트(3BL)와 웨스트(2-1BL)으로 구성되는 ‘시화MTV 웨이브엠’은 총 446실(3BL 284실, 2-1BL 162실)의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장기체류형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와 숙박형 생활숙박시설로 구성되며 숙박시설의 위탁운영은 국내 최고 호텔&리조트 전문 운영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탁월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는 객실은 물론 인피니티 풀 수영장, 피트니스시설, 키즈플레이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최고의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또 모든 층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시화MTV의 중심인 거북섬의 풍부한 해양레저 인프라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웨이브파크가 위치해 있고, 시화호와 서해안을 오가는 내수면 마리나 시설도 설치될 예정으로 해양레저의 중심입지를 누릴 수 있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해안과 맞닿은 오션프론트 마리나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웨이브엠은 수도권의 풍부한 관광레저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인 장점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수차례 설계 변경까지 거쳐가며 호텔보다 편안하면서 콘도보다 편리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상품을 구성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화MTV 웨이브엠의 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4길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 총리 “방역수칙위반 업소,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서도 제외”

    정 총리 “방역수칙위반 업소,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서도 제외”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하고, 곧 지급할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도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가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도 묵인한다면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엄격히 실천하고 계신 대다수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월 마지막 주에 접어들었지만 3차 유행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확진자 수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 연휴 이후,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과 책임’ 방역을 시도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사회적 약속이 무시되는 사례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지난주말 서울시가 경찰청과 함께 강남의 클럽을 점검한 결과, 입장인원 제한과 춤추기 금지는 물론,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조차 전혀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주요 도시 번화가의 식당과 술집 등에서는 심야시간대로 갈수록 인파가 몰리고, 방역수칙이 무너지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한 방역도 자율에 앞서 책임이 담보되지 못하면 현장에서 실행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방역위반 행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 격리조치 또는 코로나19 치료 이후 지원하는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하라.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의 이런 조치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또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어둠의 터널 끝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처럼 마음이 설레지만, 희망의 빛을 좌표 삼아 어둠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우리가 넘어서야 할 고비들이 아직 많다”고 했다. 정 총리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등장, 백신별 면역 효과의 불확실성 등 세계 각국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달려가고 있다. 정부는 ‘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는 자세로, 차분하게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필요하다면 기민하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이 형성돼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정부를 믿고 참여방역과 백신접종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거리로 나선 여행업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거리로 나선 여행업계

    중소여행사를 35년째 운영한 김명섭(61)씨는 지난해 12월 직원 7명 중 6명을 해고했다. 외국 여행이 불가능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여행도 위축되면서 ‘매출 제로’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가늠할 수 없어서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지만 사업주가 내야 하는 사무실 임대료나 직원들의 4대 보험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5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은 8000만원도 상환하지 못했다. ●“사실상 매출 제로… 알바로 버팁니다” 지난 1년 동안 김씨는 전국을 돌며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강원 양구에서 사과 가지치기를 하고 아스파라거스 농장에서도 일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이나 쿠팡 물류센터 일용직까지 했다”며 “지금은 낮에 보험 영업을 하고 밤에는 한강 둔치 공원에서 야간 알바를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사 위기에 처한 여행업계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여행업협회, 서울시관광협회 등으로 구성된 여행업생존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재난업종 지정을 정부에 촉구했다.10년째 여행업에 종사한 박모씨는 “3차 재난지원금으로 받은 100만원으로는 한 달 수백만원의 임대료조차 감당할 수 없다”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주로 상대했는데 코로나19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고객이 끊겨 매출이 제로”라고 토로했다. 전세버스 업체를 운영하는 홍모(64)씨는 “5인 이상 집합금지명령 때문에 국내 단체여행도 수요가 끊겼다”면서 “신용점수가 떨어져 더는 대출도 안 된다. 버스기사들은 대리운전을 하고 나는 오토바이로 배달 알바를 뛴다”고 전했다. ●‘울며 겨자먹기’ 헐값 여행상품 내놓기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 상품까지 내놓는 업체도 있다. 100% 환불 가능한 무제한 해외여행 상품, 코로나19 상황 연장 시 국내 숙박권으로 변경 가능한 상품 등 코로나19 특화상품도 나왔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전국 여행업체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조 5859억원(83.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8월 기준 3953개 여행업체는 사실상 폐업 상태였고 202개는 이미 폐업을 신고했다. ●“집합금지업종 준하는 재난지원금 줘야” 여행업계는 정부의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자가격리 14일을 재검토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무담보 신용대출을 확대하는 등 대출조건을 완화하며 관광산업을 재난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면서 “오는 26일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창희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여행사들은 여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입출국자 14일 격리조치 등으로 영업을 금지당했지만 집합금지조치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아 재난지원금을 300만원이 아닌 100만원밖에 못 받는다”며 “4차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업종에 준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면서, 기약이 없어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유명 리조트 못지않은 이국적인 경관과 고급스러운 시설 등을 갖춘 프리미엄 호텔들이 국내에서도 연이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강원도 속초시에도 이국적인 프리미엄 호텔이 조성된다.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브랜드 ‘카시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시아 속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영혼의 안식처’를 표방해온 반얀트리 그룹은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체인이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 70여개의 리테일 갤러리, 3개의 골프 코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최고의 휴양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반얀트리 그룹이 강원도 속초시에도 깃발을 꽂는다. 지난해 7월, 반얀트리 그룹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강원도 속초에서도 글로벌 체인의 이국적인 서비스와 부대시설 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시아 속초’는 동해 일출을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조성돼, 전 객실에서 이국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독특하면서 창의적 설계로 유명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한 외관은 건물 자체로 눈길을 끈다. 전 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구성하며, 객실마다 히노키 욕조와 발코니를 배치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지상 4층에 마련된 야외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이 더해져, 막힘 없는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용 해변처럼 꾸며진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과 인도어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 중이다. 반얀트리 그룹의 수준 높은 혜택도 국내 처음으로 누릴 수 있다.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생추어리클럽 네트워크에 속한 해외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유한 숙박권을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은 연간 사용권 30일 중 최대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특히 연면적 12만 560㎡, 높이 99m 규모의 대규모로 지어져 동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빠 쏘쿨” 유부남 교사와 불륜한 초등교사 징계 수순

    “오빠 쏘쿨” 유부남 교사와 불륜한 초등교사 징계 수순

    전북의 한 초등학교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의 불륜 행각을 고발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충격을 준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최근 장수교육지원청에 징계위를 구성하라고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장수교육지원청 조사 결과 당사자들은 부적절 관계를 인정했지만 교내에서의 부적절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청원인은 관련 사진과 영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1개월 넘게 직접 감사한 결과 해당 교사들의 의혹은 대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 실제 이들 교사들은 교내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고, 사진촬영까지 했다. 수업시간에 사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애정행각 때문에 현장 체험학습 인솔교사로서 학생들의 안전지도 등 수업에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은 이들 교사가 품위유지 및 성실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장수교육지원청에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또 해당 교사들을 분리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징계위를 구성, 조만간 이들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 합니다’라는 청원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전북 장수군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교사와 미혼녀 교사가 수업시간 등에서 애정행각을 수차례 벌여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관련 동영상이 있다”고도 말했다. 청원인은 “교실 복도 소파에 누워 있는 초등교사 A씨(유부남)를 동료교사 B씨(미혼녀)가 동영상 촬영했다”며 “사춘기 5, 6학년 학생들은 두 교사의 행동을 보고 충분히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불륜으로 학습권 침해” 국민청원 또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두 사람이 강사들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자리를 이탈,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교육청 공식 업무 메신저를 통해 흔히 연인들끼리 사용할 법한 은어 또는 표현들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B교사는 업무 메신저로 ‘수업중? 보러가고 싶다, 참는중’ 이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A교사는 ‘ 구랫, 커컴커먼 아라킷 허쉼탕’이라고 대답하였고 B교사는 이어 ‘오뽜 쏘쿨, 알러빗’이라고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정규 수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두 교사는 음란한 사적 메시지를 수차례 주고 받고 자리를 이탈해서 만남을 해옴으로써 아이들의 학습권이 무참히 침해되었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올해 8월~10월에 찍은 사진들에는 두 사람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실 안에서 신체를 밀착하고 찍은 50장 가량의 사진들이 있다. 입 맞추고 귀를 파주는 사진 등이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수십장의 사적인 사진을 찍고 신성한 교실을 두 사람의 연애장소로만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마이클 잭슨, DJ 초청으로 호텔 머물러1997년 11월 2박 3일간 5층 전체 예약박세리, 스키 타러 왔다가 호텔서 탈골 치료스위트룸 501호·504호, 1박에 110만원20일밤 화재, 목조건축·강풍에 진화 애먹어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화재 사건으로 전소된 스위트룸이 한국 대통령 초청으로 국내에 왔던 유명 해외 가수 마이클 잭슨과 골프스타 박세리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잭슨, 침대 옆 나무 협탁에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낙서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옥상 목재 구조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객실 등을 태우고 오후 3시 55분쯤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11월 18일 헬기편으로 티롤호텔에 도착해 5층 전체를 예약해 501호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그는 501호 객실 침대 옆 나무 협탁에 볼펜 철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고 구해주세요. 한국은 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LOVE and SAVE OUR CHILDREN. 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이란 영문 낙서를 남겼다.박세리도 투숙, 사진과 사인 남겨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프로골퍼 박세리도 2001년 504호에 숙박했다. 그는 스키를 즐기러 왔다가 어깨를 다쳐 탈골 부상으로 이곳에 머물면서 사진과 사인을 남겼다. 스위트룸인 501호 504호는 방 구조가 침실 1개와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거실 1개뿐이지만 1일 숙박료가 현재 110만원대에 이른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화목난로 및 연통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한밤중 화재 87명 대피, 2명 구조보일러 연통 과열 추정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이 호텔 5층 목조구조물 처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건물 5층에는 2층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연결돼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 등 87명이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투숙객 2명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았다.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뒤 13분 만에 펌프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5층 목조구조물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건물 전체로 확대됐다.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던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자 1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3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35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호텔서 화재... 투숙객 등 80여명 대피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호텔서 화재... 투숙객 등 80여명 대피

    전북 무주군 덕유산 리조트 내 티롤 호텔에서 한밤중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80여명이 대피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해당 호텔 5층 옥상 목조 구조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은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나머지 투숙객 2명은 미쳐 밖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5층 목조구조물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졌다. 전날 오후 11시 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던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지자 1시간 3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3시간 30여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며, 초진을 완료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뒤 대응 2단계를 해제하고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오전 3시 50분 해제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며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메이저리그 도전’ 미국으로 떠나는 양현종

    [포토] ‘메이저리그 도전’ 미국으로 떠나는 양현종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연봉 조건이 다른 계약)을 하고 빅리거에 도전하는 왼손 투수 양현종이 20일 오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 애리조나로 가기하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을 이동하고 있다. 2021.2.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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