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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0만 년 전 빛이 지금...바람개비 은하 속 새 ‘초신성’ 포착 [우주를 보다]

    2100만 년 전 빛이 지금...바람개비 은하 속 새 ‘초신성’ 포착 [우주를 보다]

    지난달 처음 발견된 초신성의 화려한 모습이 하와이 마우나케아 산 정상에 있는 제미니 노스 망원경(Gemini North Telescope)에 생생히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반짝이는 파란색 빛이 인상적인 초신성 'SN 2023ixf'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 속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천체는 일명 '바람개비 은하'(Pinwheel galaxy)로 불리는 'M101'이다. 지구에서 약 2100만 광년 떨어진 큰곰자리에 위치한 바람개비 은하는 지구에서 봤을 때 사진에서처럼 웅장한 나선형 구조를 보여준다. 이 은하는 거의 1조 개의 별들로 가득차 있는데 사진 속 별이 태어나는 지역은 분홍색으로, 젊고 뜨거운 별은 파란색으로 보인다. 이중 초신성 SN 2023ixf는 왼쪽 하단 은하의 나선팔 중 하나에 커다란 파란색으로 활짝 빛나는 것이 확인된다. SN 2023ixf는 지난달 19일 일본의 아마추어 천문학자 이타가키 코이치가 처음 발견했으며 II형 초신성(자체의 질량이 커서 스스로 중력붕괴를 일으켜 폭발한 초신성)으로 분류된다. 애리조나 대학 천문학자 아잘리 보스트롬은 "이 초신성의 존재가 확인된 직후 전세계 천체망원경이 그쪽으로 향했다"면서 "SN 2023ixf의 경우 지구에서 가까워 별의 진화와 종말에 대한 비밀을 밝혀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초신성(超新星·supernova)은 이름만 놓고보면 새로 태어난 별 같지만, 사실 종말하는 마지막 순간의 별이다. 과거 망원경이 없던 시대에 갑자기 밝은 별이 나타났기에 붙은 이름으로 신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잠시 머물렀다 사라진다는 의미로 '객성'(客星·손님별)이라고 불렸다. 일반적으로 별은 생의 마지막 순간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며 순간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킨다. 이를 초신성 폭발이라고 부르며 이때 자신의 물질을 폭풍처럼 우주공간으로 방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또다시 수많은 천체들이 탄생하기 때문에 초신성 폭발은 별의 종말이자 또다른 시작이다. 
  • 광주도시공사, 어등산리조트 투자비 반환 판결에 ‘항소’

    광주도시공사, 어등산리조트 투자비 반환 판결에 ‘항소’

    광주도시공사가 “㈜어등산리조트에 투자비를 즉시 반환해야 한다”는 최근 법원 판결에 대해 ‘투자비 지급 시기의 새로운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 항소키로 했다. 다만, 지역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제3자 공모와 민간사업자 선정은 본소송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9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13부는 지난달 25일 ㈜어등산리조트가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낸 ‘민간사업자 지위 확인 등 소송’에서 “공사는 어등산리조트에 229억8643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광주시가 민간사업자를 통해 유원지를 개발하겠다고 했으면서도 5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어등산리조트측에 유원지 토지매입비를 돌려줘야한다’는 취지다. 이에 도시공사는 내부 논의 끝에 항소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도시공사 측은 지난 2016년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문과 도시공사와 ㈜어등산리조트 간 체결된 부속합의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당시 부속합의서에 따르면 ‘투자비는 유원지개발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할 경우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유원지 부지 토지비를 도시공사에 납부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지급토록 규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몇 차례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유원지 민간개발이 추진되긴 했지만, 모두 중도 무산되면서 실제 개발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부속 합의를 충족할 만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도시공사 측 판단이다. 이와 함께 어등산관광단지에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를 조성하겠다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 제안에 따라 오는 8월중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아직 투자비 지급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는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는 다만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300억원대에 이르는 만큼 항소기간 동안 발생되는 연 12%의 지연이자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 결정 금액을 ㈜어등산리조트에 가변제 후 소송을 진행행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역 현안인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제3자 공모와 민간사업자 선정은 본소송과 별도로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열린다…9일 출범 기념식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열린다…9일 출범 기념식

    오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강원도와 시·군이 출범 기념식을 잇달아 개최한다. 강원도는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김진태 강원지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공식 출범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일정을 앞당겼다. 기념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여·야 지도부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의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각 시·군들도 자체 기념식을 연다. 이날 속초 청초호 앞바다에서는 출범 기념 해상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평창종합운동장에서는 성공적인 출범을 기원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10일 춘천 삼천동 수변공원에서는 출범을 기념하는 KBS열린음악회, 18일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횡성군민의 날을 겸한 출범 경축행사, 21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는 특별콘서트가 열린다. 앞선 지난 2일 홍천군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출범 기념식을 가졌고, 3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는 강릉시가 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을 겸한 출범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원주시는 7일 댄싱공연장에서 축하공연과 드론쇼가 어우러진 경축행사를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원주시는 6월 한 달간 소금산 그랜드밸리 이용요금을 50% 할인하고,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나오라쇼 공연에 앞서 40분 동안 버스킹, 마술공연 등을 연다.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11일부터 2주 동안 객실 요금을 최대 87%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강원특별자치도민에 한해 하이원워터월드를 1만원에, 곤돌라 ‘스카이1340’을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춘천의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도 11∼25일 강원특별자치도민을 대상으로 브릭토피아 다이너 식당의 20%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17일 음악프로그램 ‘뉴 키즈 온더브릭스’와 댄스공연 ‘레츠고! 파티고!’ 등의 볼거리도 제공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은 1395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바뀐다. 이에 따라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 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포레스트 리솜, 한국 소방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포레스트 리솜, 한국 소방 마이스터고등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포레스트 리솜 리조트는 지난 2일 국내 최초 소방 특화 마이스터고등학교인 강원도 영월군에 있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와 소방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조트에 필요한 핵심기술 및 인력을 양성하고, 한국소방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레스트 리솜과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인재에 대한 취업 추천 및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기회 제공 ▲산업체 현장 실무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산업체 현장 전문가의 산학협력 겸임교사 활동 및 지원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산업체 전문가 멘토 지원 ▲교사 연수와 학생의 기업체 견학 및 현장 체험 학습 기회 제공 등 각종 사안을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레스트 리솜 황영기 총지배인은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차세대 소방산업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리조트의 소방직군 뿐만 아니라 시설유지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채용 연계를 통해 소방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여성의 시선, 여성의 힘/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여성의 시선, 여성의 힘/미술평론가

    19세기 중반까지 서양미술사에는 여성 미술가가 드물었다. 공식적인 미술 아카데미들은 20세기가 다 될 때까지 여성에게 문을 닫아 걸었다. 19세기 후반 일부 미술학교에서 여학생을 받아 주고 유명 화가들이 강습소를 열면서 여성 화가들이 늘기 시작했다. 메리 커샛은 가장 먼저 여학생을 받아들인 학교 중 하나인 미 펜실베이니아 아카데미에서 공부하고 파리로 가서 장레옹 제롬을 사사했다. 미술가가 되기도 어려웠지만 진짜 난관은 그 후부터였다. 남녀의 성역할을 철저히 구분했던 19세기 사회는 여성은 가정에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여성이 직업 활동을 하는 것은 품위에 어긋난다고 생각했다. 베르트 모리조는 남 앞에서 자신이 화가임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비평가들은 여성 화가의 능력과 작품을 과소 평가했다. J K 위스망스는 커샛의 그림이 모성애의 발로일 뿐이며 여성이라면 어린아이를 그리는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냐고 깎아내렸다. 정곡을 찌르는 예술 비평으로 유명하던 작가조차도 시대적 편견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산층 여성은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고는 나다닐 수도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여성 화가들의 소재가 제한된 것은 사실이다. 커샛이나 모리조의 그림은 여성과 아이들의 세계로만 국한돼 있다. 커샛은 940여점을 그렸으나 남녀가 어울려 대화하는 장면은 겨우 4점에 불과하다.이 그림은 특별하다. 사적인 장소인 가정이 아니라 공적인 장소인 오페라 극장이 배경인 것도 그렇고, 등장인물의 시선을 다루는 방식도 특별하다. 오페라 박스에서 검정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오페라글라스를 눈에 대고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다. 잘 보면 저편 박스에서 어떤 남자가 오페라글라스를 이 여성 쪽으로 향하고 있다. 남자는 뻔뻔스럽게 몸을 앞으로 쑥 내밀고 노골적으로 여성을 주시한다. 그러나 검은 드레스의 여성은 남자의 무례한 시선을 가볍게 무시하고 있다. 르누아르 같은 남성 화가가 오페라 박스에 앉아 있는 여성의 정면 모습을 우리에게 보란 듯이 제시하는 것과는 딴판이다. 커샛은 여성을 ‘보여지는’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 시선의 주체로 묘사했다. 엇갈리는 두 시선 중에서 우위와 당당함을 지닌 쪽은 여성의 시선인 것이다.
  • “빡센 TSMC”…미국 직원 불만에 TSMC회장의 일침 [대만은 지금]

    “빡센 TSMC”…미국 직원 불만에 TSMC회장의 일침 [대만은 지금]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업체 TSMC가 내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4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지 직원이 TSMC 기업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다며 불만을 토로해 화제가 되자 회장은 이에 일침을 가했다.  7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TSMC 근무자는 미국 취업사이트 글래스도어에 이같이 자신의 경험담을 밝혔다.  그는 "한 달간 회사에서 잤다. 하루 12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주말도 근무가 일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포춘지에 보도되면서 대만에 널리 알려졌다. 다른 현지 TSMC 엔지니어는 지난 1월 사이트에 TSMC는 문화에 복종해야 한다며 미국 진출 준비가 아직 덜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6일 류더인 TSMC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이와 관련해 "이 산업에서는 열정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높은 급여만 보고 하면 안된다"며 "TSMC에는 회사의 핵심 가치를 존중한다는 단 하나의 기업 문화가 있다. 추가 근무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 산업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직언했다. 하고 싶지 않으면 당장 그만두라는 것이다.  류 회장은 이어 "반드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관리 방식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검토하겠다 "우리는 미국 직원들이 (대만 직원과)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하도록 요구하지 않지만 TSMC의 핵심 가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해외 공장 관리 방식에 있어 현지 문화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젊은 이들을 관리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것이 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며 단순한 지시가 아니라 업무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TSMC측은 주당 60시간의 경고 기준을 두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신공정이나 신공장 프로젝트 등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50시간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SMC는 직원들에게 균형 잡힌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 혀 길이 12.7㎝…‘세계서 가장 혀 긴 개’ 등장

    혀 길이 12.7㎝…‘세계서 가장 혀 긴 개’ 등장

    미국에서 ‘조이’(Joey)라는 이름의 개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메타리에 사는 조이는 12.7㎝ 길이의 혀로 살아있는 개 중 가장 긴 혀를 가졌다고 기네스북 측(GWR)은 최근 밝혔다. 직전 최고 기록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의 ‘비스비’라는 잉글리시 세터 종의 개가 3개월 기록한 9.49㎝다. 비스비가 기록을 세우기 전 최고 기록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모치’라는 세인트버나드 종의 개로 길이는 18.58㎝에 달했다. 모치는 5년간 기록을 지켜오다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났다. 현재 3살인 조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저먼 셰퍼드 피가 섞인 ‘믹스견’이다. 앤드루와 새디 윌리엄스 부부는 그런 조이를 생후 6주 때 입양했다고 밝혔다.새디는 조이가 처음부터 큰 혀를 갖고 있었다고 회상하며 “처음 찍은 사진에도 조이의 혀가 튀어나와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조이가 성장하면서 그 혀도 점점 길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에 지난해 개를 수의사에게 데려가 혀 길이를 측정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조이는 산책과 공 가져오기, 다람쥐 쫓기, 자동차 타기, 수영하기 등 야외 활동을 즐긴다. 그럴 때마다 조이의 혀는 더 길게 나온다고 앤드루는 말했다. 개는 실제로 뛰거나 하면 혀를 보통 입 밖으로 늘어뜨린다. 혈류량이 늘어 혀가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개는 이때 숨을 헐떡거리는 데 이같은 행동은 결과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앤드루는 “우리가 조이와 산책하면 사람들이 가끔 다가와 쓰다듬어도 되는지 묻곤 한다. 그러면 ‘개가 순하긴 하지만 침을 뭍힐지도 모른다’고 미리 알려준다”고 말했다.
  • 제주 드림타워 또 웃었다… 카지노 순매출 첫 100억원대 돌파

    제주 드림타워 또 웃었다… 카지노 순매출 첫 100억원대 돌파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이용객이 2만명대를 돌파하면서 개장 이후 첫 100억원대 순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7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5월 114억20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월 99억 6000만원의 순매출을 올리면서 개장(2021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순매출 114억원대를 돌파하면서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36억원 수준에 불과하던 순매출은 제주공항의 국제선 재개 이후 지난 1월 64억 9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데 이어 지난 5월 순매출 100억원의 벽까지 가볍게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국제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물론 드롭액(고객이 현금을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수의 경우 5월 한달 2만 1866명을 기록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2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5월 월평균 5300명 수준에 머물던 카지노 이용객수는 일본 오사카와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재개된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1만 3105명)한 이후 지난 3월 말부터는 중국 직항 노선이 본격 재개되면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6월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증편 소식은 더 큰 폭의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부터 중국 닝보(주 9회), 항저우(주 4회), 선양(주 2회), 상하이(주 7회) 등 주 22회 증편되면서 중국 대도시들과 제주를 잇는 직항편만 주 65회로 늘어난다. 또한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오사카(주 7회), 대만 타이페이(주 10회), 싱가포르(주 5회) 등을 합치면 6월부터는 제주와 아시아 대표 도시들을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주 87회가 된다. 여기에 현재 홍콩, 다롄, 광저우, 하얼빈 등을 포함해 주 155회의 항공노선 슬롯이 제주공항 운항 스케줄에 신청 대기중인 만큼 7월부터는 3년 여 만에 ‘주 100회 직항 시대’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곧바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물론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매출과 직결돼 있다”면서 “리오프닝 분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제주의 해외 직항 상황은 머지않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불법 촬영’ 골프장 회장 아들, VVIP 성매매·마약도 했다

    ‘불법 촬영’ 골프장 회장 아들, VVIP 성매매·마약도 했다

    수십 명의 여성들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카메라로 불법 촬영해 실형을 확정받은 유명 골프장 리조트 회장의 아들이 미성년자 성매매·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7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은미 부장검사)는 A 골프장 리조트 이사 권모(40)씨와 비서 등 총 5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17∼2021년 68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 촬영해 소지하고, 2013∼2016년 촬영된 30여개의 불법 촬영물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대학생·모델지망생 등을 상대로 한 이른바 ‘VVIP 성매매’를 포함해 모두 51차례 성매매를 하고, 2021년 10월에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2차례 성매매한 혐의도 있다. 권씨는 범행 과정에서 케타민, 엑스터시 같은 마약류까지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씨의 범행 뒤에는 아버지 리조트 비서와 성매매업자들의 도움이 있었다. 권씨의 비서 장모(22)씨는 권씨에게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해준 혐의를, 또 다른 비서 성모(36)씨는 2021년 10월 권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VVIP를 대상으로 성매매업소 운영한 김모(43)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권씨 등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유흥주점 종업원 등 여성을 소개해준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지난 2021년 12월 권씨를 불법 촬영 등의로 구속기소 한 검찰은 나머지 사건을 송치받은 뒤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보완 수사를 벌여 권씨 등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검찰은 권씨에게 ‘VVIP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 김씨를 구속기소 하는 한편, 앞서 형이 확정된 권씨 등 나머지 4명은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권씨는 지난해 6∼11월 자기 집에서 피해 여성 37명의 성관계 장면 등을 비서에게 몰래 촬영하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1년 10개월을 확정받아 복역 중이다.
  • 하이원리조트, 10일부터 ‘샤스타데이지 축제’…카트투어·불꽃쇼·버스킹 등 즐길거리 풍성

    하이원리조트, 10일부터 ‘샤스타데이지 축제’…카트투어·불꽃쇼·버스킹 등 즐길거리 풍성

    하이원리조트가 새달 10일~25일까지 ‘2023 샤스타데이지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야생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카트 투어, 리프트 투어 등 레저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존과 공연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하늘길 카트 투어’는 전동카트를 직접 운전하면서 꽃이 만발한 슬로프를 도는 프로그램이다. 카트 한 대에 최대 5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오후 8시다.‘리프트 투어’도 진행한다. 스키장 폐장으로 멈춘 리프트를 타고 하늘에서 샤스타데이지 슬로프를 감상할 수 있다. ‘1일 프리패스’가 1만 8000원이다. 해발 1340m 하이원탑의 회전 전망레스토랑 음료 30% 할인권이 제공된다. 야생화 군락지 곳곳에는 타이포그래피 조형물과 천사날개, 미니풍차 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 중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숙박권과 하이원 워터월드 이용권(2명), 커피 기프티콘(2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별빛 체험’과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 등 야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별빛 체험’은 목~월요일, 불꽃쇼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하이원 그랜드광장에서는 진행된다. 박승렬 마케팅실장은 “지난해보다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해진 야생화 정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한옥 휴가 즐기며 업무…‘경북형 워케이션’ 눈길

    한옥 휴가 즐기며 업무…‘경북형 워케이션’ 눈길

    경북도가 한옥 등에서 휴가를 즐기며 업무를 보는 ‘워케이션’ 상품을 내놨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워케이션이 기업문화로 정착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치단체에선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은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일쉼동체’를 주제로 해 마련된 논이 보이는 경치, 한옥, 힐링, 반려견 등 다양하다. 강과 산, 바다를 활용한 자연 속 공유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관광자원과 공유 오피스를 결합한 것으로 기업과 개인 등 대상별로 판매한다. 포항과 경주 등 7개 시군에서 한옥,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과 공유 오피스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반려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품은 최소 2박 3일, 최대 6박 7일로 구성했으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세계문화유산 여행, 마음 힐링 여행 등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안동 등 10개 지역에서 마련했다. 가족 상품은 1박 2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도는 기업이 워케이션에 참여하면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폐알루미늄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기부한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높이기 위한 이같은 친환경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트렌드에 맞춰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원하는 MZ(198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워케이션 상품이 지방 관광시대를 이끌어갈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고즈넉한 한옥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경북도 워케이션 상품 출시

    “고즈넉한 한옥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경북도 워케이션 상품 출시

    경북도가 한옥에서 휴가를 즐기며 업무를 보는 등 ‘워케이션’ 상품을 최근 출시, 판매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지방자치단체에선 생활인구를 늘릴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워케이션’이 기업문화로 정착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경북형 워케이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자연환경과 관광자원 등을 활용, 자연에서 일과 쉼을 동시에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일쉼동체’를 주제로 논이 보이는 경치, 한옥, 힐링, 반려견 등 다양한 소재를 상품에 적용했다. 강과 산, 바다를 활용한 자연 속 공유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제공한다. 관광자원과 공유오피스를 결합한 상품을 기업, 개인 등 대상별로 판매한다. 포항과 경주 등 7개 시·군에서 한옥,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형태 숙박시설과 공유오피스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반려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품은 최소 2박 3일, 최대 6박7일로 구성했으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세계문화유산 여행, 마음 힐링 여행 등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안동 등 10개 지역에서 마련했다. 가족 상품은 최소 1박 2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 가격을 적용한다. 도는 기업이 워케이션에 참가하면서 발생한 폐플라스틱, 폐알루미늄을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를 높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힐 방침이다. 상품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변화하는 업무 트렌드에 맞춰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을 원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워케이션’ 상품이 지방 관광시대를 이끌어갈 최고의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비치 플로깅’으로 깨끗한 해변 만들어요

    ‘비치 플로깅’으로 깨끗한 해변 만들어요

    충남 태안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가 환경의 날인 5일 ‘리코더 캠페인’의 하나로 안면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6.5㎞ 해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 플로깅’을 진행하고 있다. 리코더는 ‘리솜 에코 투게더’의 약자로 리코더 소리처럼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치 플로깅은 아일랜드 리솜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환경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발달장애인과 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가했다.
  • 주가 93.47% 급등 ‘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뭐길래

    주가 93.47% 급등 ‘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뭐길래

    지난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삼부토건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삼부토건 주가는 93.47% 급등해 코스피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확산하자 삼부토건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지뢰 장비 및 전후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같은 달 22일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교통포럼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폴란드와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비슷한 시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는 우리나라 기업 ‘국보’와 ‘삼부토건’이 초청됐다. 포럼 이후 국보는 키로보흐라드스카주 상공회의소와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위성도시 이르핀시, 우크라이나 최대 요충지인 마리우폴(Mariupol) 시 및 폴란드 건설회사 ‘F1 Family Holding LLC’와 잇따라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삼부토건은 앞서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코노토프 시와도 재건사업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삼부토건의 최대주주는 디와이디이고, 디와이디의 최대주주는 웰바이오텍인데 웰바이오텍 역시 폴란드에서 열린 재건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스마트시티, 물류 및 국제 운송 사업관련 MOU를 맺었다.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일명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리는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재건사업 규모는 최대 8931억 달러(1186조 4833억원)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예산의 두 배에 육박한다. 각국 정부를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차관 및 투자 형태로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보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이후 각종 MOU를 체결하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5월 23일 5400원이었던 국보 주가는 25일 9120원까지 뛰었고, 5월 18일 1050원이었던 삼부토건 주가는 25일 215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양쪽 모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테마주로 주목 받으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삼부토건은 디와이디 인수 직후인 지난해 6월 23일 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MOU 보도자료가 나간 뒤에도 주가가 전일 대비 30% 뛴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출렁이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과거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각광 받았던 KH그룹 계열 KH건설도 삼부토건과 마찬가지로 유라시아 경제인협회와 우크라이나 전쟁 복구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한 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리조트 입찰 담합 수사 이후 현재는 거래 정지 상태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받는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동남아에서 도피성 체류를 이어가면서 KH건설을 포함한 상장사 다섯 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과정에서 강원도와 담합, 계열사를 동원해 쪼개기 입찰을 감행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배 회장이 알펜시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KH필룩스·KH일렉트론 등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배임), 회사 자금 600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배 회장은 올 초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다. 특히 KH그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자금 흐름에도 등장하는 등 대장동 사업 로비 연루 의혹도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비리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도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한국테크놀로지의 경우도 최대주주였던 김용빈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거래가 정지됐다.삼부토건의 경우는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테마주’로 이미 주목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에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2021년 7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에게 골프 접대·향응을 받고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윤 대통령이 수사에 영향을 끼친 뒤 삼부토건이 2012년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사진전에 후원금을 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수사 결과 해당 의혹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혐의로 고발된 윤 대통령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당시 경찰은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 중앙수사1과장 직무 범위에는 서울중앙지검 특수 1·2부 등 각 지방검찰청 특수부 수사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고발인도 윤 대통령이 삼부토건 임직원 횡령 사건 수사에 부당한 외압을 행사했다고 볼 뚜렷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경찰은 골프 접대·향응 의혹에 대해선 “삼부토건의 명절 선물 목록이나 비서실 일정표의 실체, 진위 여부 등을 명확하게 확인할만한 객관적 자료도 현재 남아있지 않다. 고발인 진술 및 언론기사만으로는 피의사실 인정이 어렵고, 이를 인정할만한 충분한 증거도 없다”고 고발인에게 통보했다.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선 삼부토건이 회계자료상 사진전 후원금 집행내역을 찾을 수 없었다고 경찰은 회답했다. 다만 삼부토건은 지난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때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7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윤 대통령에게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을 소개한 동부전기 황모 사장 아들이 대통령실 5급 행정관으로 채용된 것에 주목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지난 6월(2021년 6월)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는데 황 사장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 메신저 역할을 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종전을 가늠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KH건설, 한국테크놀로지에 이어 국보와 삼부토건까지 각종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에 대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이유다.
  • 아일랜드 리솜, 환경의 날 맞아 ‘비치 플로깅’ 진행 [서울포토]

    아일랜드 리솜, 환경의 날 맞아 ‘비치 플로깅’ 진행 [서울포토]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가 환경의 날 기념 ‘리코더(리솜 에코 투게더)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조트가 위치한 안면도 꽃지해변을 일대를 걸으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 플로깅’을 진행했다. 비치 플로깅은 아일랜드 리솜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발달장애인과 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해 해변 정화활동에 나섰다.
  • 톈안먼 사태 34주년… 中, 반체제 인사들 통제 강화

    톈안먼 사태 34주년… 中, 반체제 인사들 통제 강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사태 34주년을 맞아 반체제 인사들을 대거 ‘강제 여행’ 보내는 등 통제를 부쩍 강화했다. 대만에서 활동하는 민주화 운동가 왕단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4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여성 언론인 가오위는 지난 1일 보안요원들에게 끌려 허난성 뤄양으로 ‘귀향’을 떠났다. 그의 트위터 계정도 지난달 31일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가오위는 ‘경제학 주보’ 부편집인 시절인 1989년 4월 대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다가 톈안먼 진압 직전인 6월 3일 체포돼 15개월간 복역했다. 이후에도 국가기밀 누설죄 등으로 수차례 옥살이를 했다. 대표적 반체제 인사 후자도 지난달 말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한 리조트로 끌려가 연금됐다. 그는 2004년 4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후야오방 전 공산당 총서기 15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후야오방은 1986년 12월 민주화 시위에 나선 대학생들을 대화로 설득하려다가 이듬해 1월 실각해 톈안먼 시위에 영향을 줬다. 이 밖에도 중국 각지의 인권 운동가들이 톈안먼 사태 34주년을 앞두고 “외부인들을 접촉하거나 연락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1989년 4월부터 톈안먼 광장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커지자 그해 6월 4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유혈 진압했다. 중국 공산당은 2021년 11월 채택한 제3차 역사 결의에서 톈안먼 시위를 ‘엄중한 정치 풍파’로 규정했다. 수많은 사상자가 생겨났음에도 당의 과오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여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 활동가 리위안쥔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2014년 미국에 머물 당시 왕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썼다. 톈안먼 사태 당시 베이징대 역사학과 학생이던 왕단은 시위를 주도하다 반혁명선동죄와 정부전복음모죄 등으로 7년간 수감 생활을 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는 대만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왕단은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왕단을 적극 지원한 민진당의 라이칭더 당주석은 당의 대응 부실을 공개 사과하고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진상 조사를 약속했다.
  • 中·日·베트남 10개 단체장 초청 ‘환황해포럼’ 개최

    대백제전이 한창일 때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외 지자체장들을 초청해 공동 문제 해결책을 모색한다. 충남도는 9월 2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환황해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허베이성 등 중국 6개 성, 구마모토현 등 일본 3개 현, 베트남 롱안성 등 충남도와 자매결연한 10개 단체장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이들 지자체 해안을 연결해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충남도를 포함한 11개 국내외 자치단체 문화유산을 활용한 국제관광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 문제의 핵심 중 하나인 석탄화력발전소는 충남에 전국의 절반이 몰려 있고, 중국 해안 등도 마찬가지여서 포럼 참가 지자체들이 함께 공조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상현 충남도 균형정책팀장은 “이전 8차례 포럼은 동북아평화 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다뤘지만 김 지사 취임 때부터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바꿨다”고 했다. 도는 인천, 경기, 전남북 등 서해안 지자체와 행정협의회를 만들어 포럼에서 결정된 현안을 국내에서 먼저 공조해 해결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부터 이들 광역지자체를 상대로 참여 권유 활동을 벌인다. 도는 포럼에 참석하는 해외 단체장 등이 한국 고유의 맛과 문화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 전날인 24일 부여에서 한정식 만찬을 열고 행사 이튿날인 26일 함께 대백제전에 참여한다.
  • “심고, 줍고, 걷다 보면 나도 환경 지킴이”...리솜리조트 5일 환경의날 캠페인 행사

    “심고, 줍고, 걷다 보면 나도 환경 지킴이”...리솜리조트 5일 환경의날 캠페인 행사

    “심고, 줍고, 걸으면서 우리 함께 환경을 지켜요.”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5일 ‘제2회 리솜 에코 투게더 캠페인’(리코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리솜 에코 투게더(Resom Eco Together)는 리솜리조트가 고객과 함께 진행하는 환경 캠페인으로 악기 리코더의 소리처럼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레스트리솜, 이유리 강사와 둘레길 걷기   포레스트 리솜은 숲속 친환경 리조트의 컨셉을 살려 국내 에슬레저 1위 업체 안다르와 함께 ‘건강한 숲 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양사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안다르 앰버서더 이유리 강사와 90분간 포레스트 리솜 둘레길을 걷고 직접 나무를 심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안다르 의류 세트를 증정한다.아일랜드 리솜, 꽃지해변 일대 환경 정화활동  아일랜드 리솜은 리조트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비치 플로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라이온코리아, 농심, 루나브루, 닥터 브로너스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이 뜻을 모았다. 환경의날인 5일 오전에 열리는 1부 공식행사는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해 꽃지해변 일대의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일반 참가자는 같은 날 오후 2시 30분부터 2부 플로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안면해수욕장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6.5km 구간의 해변을 정화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지연 전문 트레일러너가 동행해 참가자들에게는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된 에코패키지를 증정한다. 어린이 고객에게는 봉사활동 점수가 부여되며 한국관광공사, 라이온코리아, 농심, 닥터 브로너스의 풍성한 기념품도 제공된다.스플라스 리솜, 6월 한달간 리조트 주변 둘레길 환경 보호  스플라스 리솜은 6월 한 달간 ‘스담쓰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내포문화숲길 플로깅의 ‘그린 워킹’을 비롯해 잔반 없는 ‘그린 라이트’, 다회용기 사용 시 음료를 할인해주는 ‘그린 카페’, 환경의 소중함을 마음에 담는 ‘그린 메시지’와 ‘그린 드로잉’까지 다섯 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리조트 주변 약 10km의 둘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그린 워킹’은 건강한 등산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김섬주 씨와 함께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플로깅 용품, 친환경 물통, 스플라스 리솜 나이트 스파 이용권을 증정한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숲, 바다, 온천 등 자연친화적 입지에 위치한 리솜리조트는 자연과 공생관계라는 마음으로 전 지점에서 세심하고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며, “환경캠페인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다방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과 소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포레스트 리솜은 제천 백운중학교 학생들의 숲 체험 프로그램, 자연 연계 진로교육, 수상활동 교육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의 전인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스플라스 리솜은 예산꿈빛학교와 지원협약을 맺고 7월까지 예산군, 예산교육지원청과 함께 특수학교 아이들의 실기 교육을 지원한다. 지난 해 개교한 예산꿈빛학교는 군 단위 최초의 특수학교로 스플라스 리솜은 약 210여명의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실기교육과 CPR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 “고용·인플레 둔화 조짐” 언급한 연준… 10회 연속 금리인상 끝내나

    “고용·인플레 둔화 조짐” 언급한 연준… 10회 연속 금리인상 끝내나

    “일부 지역 고용 냉각 조짐…채용중단·감원도” 연준 고위 인사들도 이번 달레 동결 가능성 시사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고용시장의 호황이 일부 냉각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성과가 보이지만 경기침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6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은 31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증가했으나, 이전 보고서보다는 그 속도가 느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이어갔다”면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조짐이 보이며,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용 중단이나 감원에 나섰다는 보고도 있었다”고 했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물가가 보통 수준으로 올랐다. 또 많은 지역에서 물가 인상 속도가 느려졌다”고 평가했다.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하는 베이지북은 6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기초 자료다.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 목표인 연준은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려 금리를 10회 연속 인상하면서도, 낮은 실업률 덕에 금리 인상의 부작용인 고용시장 냉각에서 자유로왔다. 하지만 이제는 고용시장 냉각 조짐에 따라 금리조정이 필요한 시기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까지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고용시장도 여전히 강력하다는 경제지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7% 올라 연준 목표치(2%)를 2배를 넘었고, 같은 달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에 최저치였다. 이날 발표된 4월 구인 건수도 1000만건을 재돌파했다. 하지만 연준 고위인사들은 베이지북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차기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이날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그는 금리를 유지해도 ‘동결’(pause)이 아닌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skip)이라고 했다. 물가상승률 완화세가 둔화하면 다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난 분명히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고려하는 진영에 있다”고 말했다.
  • ‘지존’ 페디·‘S존’ 와이드너… 공룡 존재감 쑥쑥

    ‘지존’ 페디·‘S존’ 와이드너… 공룡 존재감 쑥쑥

    와이드너, 두산전 6이닝 무실점데뷔전 98구 중 66구 스트라이크KBO 순위 경쟁 ‘태풍의 눈’ 부상 두 달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2023시즌 개막 두 달 만에 치른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첫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다승 및 평균자책점 1위의 ‘절대 지존’ 에릭 페디가 있는 NC는 와이드너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합류하면서 외국인 ‘언터처블 원투펀치’를 보유하고 리그 판도를 뒤흔들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와이드너는 지난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9탈삼진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NC가 5-0으로 승리하며 KBO 리그 첫 승을 올렸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와이드너는 지난 1월 NC와 총액 74만 3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시범경기 기간 허리 부상을 당해 이날까지 리그 개막 뒤 두 달 동안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3개월이나 이탈한 웨스 파슨스를 결국 퇴출했던 경험이 있는 NC 입장에선 불안감이 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날 와이드너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우려를 흔적도 없이 날려 버리는 완벽투로 기다림에 보답했다. 사실 이날 등판은 부상 후유증 여부를 점검하는 테스트였다. 하지만 와이드너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배합해 두산 타선을 철저히 잠재웠다. 특히 이날 던진 98개의 공 가운데 3분의2가 넘는 66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뽐냈다. 딱히 위기랄 것도 없었다. 2회 2사에서 두산 호세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허경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 2사에서도 정수빈에게 몸 맞는 공을 던지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이유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을 멈췄으나 김재환을 뜬공, 양석환과 로하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와이드너는 타선의 지원을 받아 5-0으로 앞선 6회 2사에서 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당당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페디와 함께 구창모, 이용준, 신민혁, 최성영, 이재학 등이 힘을 모아 5월까지 5할 승률(23승22패, 0.511)로 분전했던 NC는 와이드너의 가세로 리그 중반 확실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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