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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행보증수표 된 워터프론트…‘시화MTV 웨이브엠’ 관심 집중

    흥행보증수표 된 워터프론트…‘시화MTV 웨이브엠’ 관심 집중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될 만큼 휴식과 여가가 사회 전반에서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휴양지 인근의 부동산은 나만의 휴식공간이나 단기 임대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흥행보증수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외부적요인으로 인해 해외 여행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국내에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주요 관광지의 방문 수요가 늘고 있다. 그 중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워터프론트의 가치는 더욱 더 높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지만, 워터프론트의 입지를 갖춘 휴양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러한 희소성 덕분에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곳인 해운대, 시화MTV, 송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춘 워터프론트 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워터프론트 입지를 누리는 수익형부동산들의 인기는 뜨겁다. 남해안에 위치한 여수 웅천지구에서는 여수 웅천 디아일랜드가 최고 80.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고,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선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도 평균 10.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워터프론트 입지로 대표되는 곳 중 하나는 단연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레저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화MTV는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워터프론트 입지와 해양레저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화MTV의 워터프론트 입지를 누리는 생활형숙박시설인 ‘시화MTV 웨이브엠(WAVE M)’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해양레저인구와 국내여행 수요가 수도권에서 가까운 시화MTV로 모여들면서 높은 투자가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각각 이스트(3BL)와 웨스트(2-1BL)으로 구성되는 ‘시화MTV 웨이브엠’은 총 446실(3BL 284실, 2-1BL 162실)의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장기체류형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와 숙박형 생활숙박시설로 구성되며 숙박시설의 위탁운영은 국내 최고 호텔&리조트 전문 운영업체가 맡을 예정이다. 탁월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는 객실은 물론 인피니티 풀 수영장, 피트니스시설, 키즈플레이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최고의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또 모든 층에서 오션뷰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시화MTV의 중심인 거북섬의 풍부한 해양레저 인프라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웨이브파크가 위치해 있고, 시화호와 서해안을 오가는 내수면 마리나 시설도 설치될 예정으로 해양레저의 중심입지를 누릴 수 있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해안과 맞닿은 오션프론트 마리나 스트리트몰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웨이브엠은 수도권의 풍부한 관광레저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인 장점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수차례 설계 변경까지 거쳐가며 호텔보다 편안하면서 콘도보다 편리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상품을 구성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화MTV 웨이브엠의 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4길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모래사장 갖춘 인피니티풀에 히노키 욕조까지…‘카시아 속초’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면서, 기약이 없어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 유명 리조트 못지않은 이국적인 경관과 고급스러운 시설 등을 갖춘 프리미엄 호텔들이 국내에서도 연이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강원도 속초시에도 이국적인 프리미엄 호텔이 조성된다. 반얀트리 그룹의 레지던스 브랜드 ‘카시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시아 속초’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1987년 설립 이후 ‘영혼의 안식처’를 표방해온 반얀트리 그룹은 세계 유수의 여행지를 대표하는 글로벌 체인이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 60개의 스파, 70여개의 리테일 갤러리, 3개의 골프 코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최고의 휴양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반얀트리 그룹이 강원도 속초시에도 깃발을 꽂는다. 지난해 7월, 반얀트리 그룹은 ‘카시아 속초’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강원도 속초에서도 글로벌 체인의 이국적인 서비스와 부대시설 등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시아 속초’는 동해 일출을 가장 먼저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조성돼, 전 객실에서 이국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독특하면서 창의적 설계로 유명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한 외관은 건물 자체로 눈길을 끈다. 전 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구성하며, 객실마다 히노키 욕조와 발코니를 배치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지상 4층에 마련된 야외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이 더해져, 막힘 없는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용 해변처럼 꾸며진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어린이를 위한 키즈풀과 인도어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더불어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인 ‘애술린(Assouline)’ 라이브러리 라운지도 계획 중이다. 반얀트리 그룹의 수준 높은 혜택도 국내 처음으로 누릴 수 있다. ‘카시아 속초’ 계약자는 생추어리클럽 네트워크에 속한 해외의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를 예약할 때 ‘이용 가능한 최상 요금(Best Available Rate)’에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호텔 내 스파 시설과 레스토랑 요금도 할인된다. 푸켓·빈탄·랑코에 있는 리조트에서는 골프 요금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유한 숙박권을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소유주에게만 제공되는 교환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은 연간 사용권 30일 중 최대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로 조성된다. 특히 연면적 12만 560㎡, 높이 99m 규모의 대규모로 지어져 동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화마로 타버린 마이클잭슨·박세리 추억…무주리조트 티롤호텔 불(종합)

    마이클 잭슨, DJ 초청으로 호텔 머물러1997년 11월 2박 3일간 5층 전체 예약박세리, 스키 타러 왔다가 호텔서 탈골 치료스위트룸 501호·504호, 1박에 110만원20일밤 화재, 목조건축·강풍에 진화 애먹어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화재 사건으로 전소된 스위트룸이 한국 대통령 초청으로 국내에 왔던 유명 해외 가수 마이클 잭슨과 골프스타 박세리 등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잭슨, 침대 옆 나무 협탁에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낙서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옥상 목재 구조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객실 등을 태우고 오후 3시 55분쯤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클 잭슨은 1997년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11월 18일 헬기편으로 티롤호텔에 도착해 5층 전체를 예약해 501호에서 2박 3일간 머물렀다. 그는 501호 객실 침대 옆 나무 협탁에 볼펜 철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고 구해주세요. 한국은 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LOVE and SAVE OUR CHILDREN. 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이란 영문 낙서를 남겼다.박세리도 투숙, 사진과 사인 남겨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프로골퍼 박세리도 2001년 504호에 숙박했다. 그는 스키를 즐기러 왔다가 어깨를 다쳐 탈골 부상으로 이곳에 머물면서 사진과 사인을 남겼다. 스위트룸인 501호 504호는 방 구조가 침실 1개와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거실 1개뿐이지만 1일 숙박료가 현재 110만원대에 이른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화목난로 및 연통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한밤중 화재 87명 대피, 2명 구조보일러 연통 과열 추정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이 호텔 5층 목조구조물 처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목보일러 연통이 과열돼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건물 5층에는 2층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의 연통이 연결돼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 등 87명이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투숙객 2명은 미처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았다.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뒤 13분 만에 펌프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5층 목조구조물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건물 전체로 확대됐다.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던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자 1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3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35분쯤 큰 불길이 잡혔지만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호텔서 화재... 투숙객 등 80여명 대피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호텔서 화재... 투숙객 등 80여명 대피

    전북 무주군 덕유산 리조트 내 티롤 호텔에서 한밤중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80여명이 대피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쯤 해당 호텔 5층 옥상 목조 구조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호텔 118개 전체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 4명은 불길이 번지기 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나머지 투숙객 2명은 미쳐 밖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층 객실에서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5층 목조구조물에서 시작된 불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졌다. 전날 오후 11시 5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던 소방당국은 불길이 거세지자 1시간 30여분 만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3시간 30여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며, 초진을 완료한 소방당국은 20여분 뒤 대응 2단계를 해제하고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오전 3시 50분 해제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남아있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며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단체 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단체 대상 수상

    경기도의회가 1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제17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한 제17회 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시상에서 경기도의회는 단체부분 대상 1건, 개인부문 우수상 1건 및 장려상 2건으로 전국 13건의 수상 조례 중 4건을 수상했고, 장현국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발의의원 4명이 시상식에 참석해 우주조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단체 부문 대상 수상은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과 ‘경기도 정신건강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박태희 의원이 동시에 수상했다. 조례는 정신질환자 당사자의 자기주도결정권에 기반한 진료참여 및 동료지원가의 활용 등을 통한 통합적인 공공서비스의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추후 정신과적 환자의 의료접근성 개선, 정신건강 위기대응을 위한 관련 정책개발, 정부차원의 관련 법률 개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인부문 우수상은 ‘경기도 사회약료서비스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한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의원이 수상했고, 개인부문 장려상은 ‘경기도 사회주택 활성화 지원 조례’를 발의한 보건복지위원회 박재만 의원과 ‘경기도 고령장애인 지원 조례’를 발의한 같은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의원이 수상했다. 장현국 의장은 단체상 수상소감을 통해 “3년 연속 귀한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다가오는 자치분권 시대의 핵심동력인 우수한 자치입법역량을 금일 수상을 통해 빛내주신 의원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역발전과 도민들에 삶에 기여하는 자치입법에 더욱더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지난달 정식 개관한 5성급 호텔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투숙객의 알몸이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우나와 샤워실 일부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호텔은 운영상의 실수라며 상시 블라인드를 치겠다고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방문,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호텔 측에 항의했다. 사우나 샤워실과 화장실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알몸으로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됐다 게 핵심이다. 사우나 이용객 가운데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 사우나쪽을 보니 외부에서 내부가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됐다.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이더라.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호텔측에 항의하자 저희가 이용한 시간에만 이틀 연속 ‘실수로’ 올려두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의 미흡한 대처는 투숙객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작성자는 “지배인은 설 연휴라 휴가를 갔다.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화 사과도 없었다. 작성자를 포함한 투숙객들은 호텔에 항의했지만 호텔 측에서는 영업방해로 경찰을 불렀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작성자는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신혼여행이 최악의 기억이 됐다”며 “1박에 8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아내와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했던 다른 분들은 피해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호텔측에선 투숙객들에게 해당 내용 공지할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그랜드 조선 제주 신관 사우나에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돼 기상상황·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함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며“운영상의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아 미비했었던 부분이 파악이 됐으며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즉시 변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실제 고객과 함께 신관 전 위치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 했으며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cctv 확인을 진행했고, 우려했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한 현장 운영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그랜드조선 제주 사우나에서 신혼부부 알몸 노출 [이슈픽]

    지난달 정식 개관한 5성급 호텔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투숙객의 알몸이 노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우나와 샤워실 일부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호텔은 운영상의 실수라며 상시 블라인드를 치겠다고 밝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제주 5성급 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됐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를 방문, 제주에 새로 생긴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호텔 측에 항의했다. 사우나 샤워실과 화장실 유리창에 미러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알몸으로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됐다 게 핵심이다. 사우나 이용객 가운데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마지막 날 산책을 하다 사우나쪽을 보니 외부에서 내부가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됐다. 사우나 내부의 온도계 글씨까지 보이더라.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호텔측에 항의하자 저희가 이용한 시간에만 이틀 연속 ‘실수로’ 올려두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의 미흡한 대처는 투숙객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작성자는 “지배인은 설 연휴라 휴가를 갔다.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화 사과도 없었다. 작성자를 포함한 투숙객들은 호텔에 항의했지만 호텔 측에서는 영업방해로 경찰을 불렀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작성자는 “행복으로 가득해야 할 신혼여행이 최악의 기억이 됐다”며 “1박에 8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아내와 남들이 보는 앞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수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알몸으로 샤워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호텔 사우나를 이용했던 다른 분들은 피해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호텔측에선 투숙객들에게 해당 내용 공지할 것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그랜드 조선 제주 신관 사우나에는 유리 차단 코팅과 블라인드가 설치돼 기상상황·시간대에 따라 블라인드를 함께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며“운영상의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아 미비했었던 부분이 파악이 됐으며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는 것으로 즉시 변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실제 고객과 함께 신관 전 위치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 했으며 경찰 동반 조사를 통해 cctv 확인을 진행했고, 우려했었던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한 현장 운영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마저…폐밧줄에 꽁꽁 묶인 고래상어 (영상)

    ‘천상의 휴양지’ 몰디브마저…폐밧줄에 꽁꽁 묶인 고래상어 (영상)

    휴양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에서 밧줄에 꽁꽁 묶인 고래상어가 포착됐다. 현지 주민은 8일 몰디브 남부 푸바물라섬에서 고래상어 한 마리를 구조하려다 실패했다고 밝혔다. 수도 말레에서 남쪽으로 약 484㎞ 거리에 있는 푸바물라섬은 몰디브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환초지대로 손꼽힌다. 하지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고 깨끗한 푸바물라섬 바다도 플라스틱 습격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몰디브 바닷속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푸바물라섬 바다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고통받는 해양 생물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달 초에도 폐밧줄에 꽁꽁 묶인 고래상어가 포착돼 주민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핵물리학자로 현지에서 다이빙샵을 운영하는 나시드 모하메드 로누는 “막 바다로 들어가려는 찰나 어린 고래상어가 보트로 다가왔다. 고래상어는 밧줄과 플라스틱 쓰레기에 완전히 뒤엉켜 괴로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처 옷을 다 챙겨 입을 겨를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든 그는 고래상어를 옭아맨 밧줄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고래상어의 등부터 왼쪽 지느러미, 꼬리까지 결박한 밧줄의 일부를 끊어내자 깊이 팬 상처가 드러났다. 얼마나 오래 밧줄에 묶여 있었는지 등 쪽에는 상흔이 선명했다. 지느러미 아래쪽으로는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도 뒤엉켜 있었다. 고무 소재의 폐밧줄은 제법 질겼다. 로누는 나머지 밧줄을 마저 잘라내기 위해 보트로 돌아가 다른 칼을 챙겼다. 그사이 불쌍한 고래상어는 깊은 바다로 순식간에 자취를 감췄다.로누는 “고래상어를 찾아 몇 시간 동안 바다를 뒤졌지만 끝내 다시 만나지 못했다”면서 “며칠 내로 고래상어를 찾아 구조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령그물 등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물에게 재앙적 결과를 안겨다 준다.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약 1200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진 몰디브에는 여러 섬에 각각 130여 개의 리조트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온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흘러들면서 인근 해양 오염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특히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주 플린더스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몰디브 나이파루섬 인근 바다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1㎏당 55∼112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악명 높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인근 바다의 관련 수치 3∼61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에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 몰디브 대통령은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을 천명했다. 지난해 7월 몰디브 의회가 일회용 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11월 솔리 대통령은 2023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환경부 계획을 승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실종설’ 나돌던 마윈, 中 휴양지 하이난서 골프”

    “‘실종설’ 나돌던 마윈, 中 휴양지 하이난서 골프”

    중국 금융 당국을 정면으로 비판한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최근 중국 휴양지 하이난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한 그가 수감이나 자산 압류 같은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윈은 최근 수 주간 하이난 남쪽 선밸리 골프 리조트에서 골프를 치며 시간을 보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최근 몇 달간 마윈의 행방을 둘러싸고 싱가포르 도주설,가택 연금설,수감설 등이 난무했다”고 설명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열린 상하이 금융 포럼에서 당국이 앤트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에 전통적 규제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 직후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던 앤트그룹 상장은 전격 취소됐다. 이후 당국은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등 여러 명분을 앞세워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등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사업 관련 규제를 강화 중이다. 마윈이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실종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농촌 교사들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내 신변 이상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마윈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고 해서 그가 다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의 예전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상하이증권보는 지난 2일 1면에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는 논평을 게재하면서 마화텅 텐센트 회장과 왕촨푸 비야디 회장,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등을 거론했지만 마윈은 거론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진핑이 이끄는 공산당의 불투명성을 고려했을 때 마윈의 최후가 어떨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관영 매체가 발표한 중국 기술 기업인 명단에서 그가 빠진 것은 당과 그의 관계가 약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설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예산 부족 ‘몸 달은’ 하와이, 이번엔 카지노 건설 ‘무리수’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예산 부족 ‘몸 달은’ 하와이, 이번엔 카지노 건설 ‘무리수’

    하와이 주에서는 카지노 건설을 앞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2월 현재 미국 내에서 도박을 불법화 한 지역은 하와이 주와 유타 주 두 곳이 유일하다. 이 두 곳의 지역에서는 카지노 외에도 경마장 건설 및 복권 사업 등 사행성 사업 일체가 불법화 돼 있다. 하지만 최근 하와이 주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막대한 예산 부족 문제에 직면,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책을 논의 중이다. 그 가운데 가장 현실성 있는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대형 카지노 건설 및 도박 합법화다. 현재 주 정부는 카지노 사업이 승인될 경우, 연간 평균 3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카지노 사업 건설 계획을 처음 밝혔던 하와이 국토부는 이 사업이 주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하와이 주 의회에서는 매년 도박 합법화 문제가 논의됐지만 그동안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실제로 주 의회에서는 지난 30여년 동안 260건에 달하는 도박 합법화 관련 법안이 상정과 기각을 반복해온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에 앞장선 이들이 하와이 원주민에게 주택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 운영 중인 하와이안 홈랜드국(하와이 원주민 토지국, 이하 원주민 토지국)이라는 점이 과거 사례와 다른 점이다. 하와이 원주민 수익 사업을 목적으로 한 이 같은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인 것. 원주민 토지국은 혈통 50% 이상의 원주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하지만 토지 분배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어 수 십년 동안 기다리는 주민들이 대부분인 상태다. 현재 대기자는 약 3만 명에 육박, 현실적인 수요와 공급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반시설공사에만 총 60억 달러, 기간은 총 100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때문에 효율적인 하와이 원주민 지원 사업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던 것. 이 같은 상황에서 급기야 지난해 12월, 원주민 토지국은 카지노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표결을 통과시켰다. 이들은 원주민 토지국이 자체적으로 소유한 카폴레이 소유 부지에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안을 공개한 상태다. 원주민 토지국은 카지노가 설립되면 모든 카지노를 대상으로 총 수익의 45%를 세금으로 징수, 이 가운데 75%는 주택운영기금, 5%는 원주민 재활기금, 15%는 주 정부 일반기금, 5%는 사행산업 관리 기금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주민 토지국 측은 카지노 건설을 통한 주 내의 도박 합법화가 하와이 원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더 많이 짓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추가로 밝혔다. 원주민 토지국 관계자는 “이미 수 년 전부터 해당 부지에 입주하려는 원주민들의 수 가 3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주 정부의 예산 지원 수준은 미미한 수준이다.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할 때 수혜자의 요구를 충족하는데 100년이 훨씬 넘게 걸릴 것”이라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반면, 2월 현재 하와이 주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도박 합법화를 둘러싼 찬반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부 정치계에서 도박 청정구역이었던 하와이에 카지노 건설 계획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 하와이 국토부가 카지노 건설 계획을 공개하며 지지의 입장을 밝힌 반면 주 상원 의원들 사이에서 해당 계획에 반대 목소리가 제기됐다. 카지노 합법화와 관련해 해당 부지 관할인 가바드 의원은 이번 사업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박을 비합법화하고 있는 하와이의 오랜 전통을 감안할 때, 이는 비판을 받을 만한 아이디어”라면서 “하와이 주에서는 그 흔한 복권 사업 조차 양성하고 있지 않다. 어떤 형태의 카지노 도박 사업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카폴레이 지역과 하와이 여러 지녁에서 도박 사업은 적절한 선택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해 카지노 건설 사업안은 하와이 내무 위원회 심사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앞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 역시 해당 사업에 대해 심사숙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입법부의 허가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이번 사업이 과연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계획안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하와이 원주민 집단은 미국 원주민들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서 “이번 사업 역시 하와이 원주민의 수익을 위한 사업인지 여부를 당장 알 수 없다. 만약 원칙적으로 하와이 원주민을 위한 수익 사업을 한다면 지역 토착 단체들이 이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 대한 비난은 이 뿐 만이 아니다. 카지노 건설 및 도박 합법화로 인해 이 일대가 성매매 중심지로 전락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와이주 여성 지위 위원회(HSCSW) 사무국장인 카라 자볼라 카롤 루스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하와이 주가 성매매 행위 등으로 인한 문제가 급증할 것”이라면서 “이미 암울한 성노동자 거래 등의 문제가 이번 사업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홈설족 ‘있지’랑 랜선여행 설설 떠나볼까

    홈설족 ‘있지’랑 랜선여행 설설 떠나볼까

    이번 설 연휴도 코로나19 탓에 이동량을 최대한 줄이며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여행 갈증은 가급적 집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다독여야 한다.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이 설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홈설족’을 위해 랜선 여행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부디 이번이 랜선 여행을 소개하는 마지막 설이 되길.한국관광공사가 준비한 이벤트는 두 가지다. 우선 설 연휴 기간 중 증강현실(AR) 3D 아바타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비대면 한국관광 홍보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걸그룹 ‘있지’(ITZY)의 아바타가 출연해 가상의 한국여행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광공사 측은 ‘제페토’의 주 이용층인 글로벌 Z세대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 있지의 한류 팬덤 등 다양한 한류 관심층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있지 3D 아바타가 소개하는 한국여행 있지의 3D 아바타가 출연하는 가상의 한국여행 소개영상 ‘필 더 리듬 오브 버추얼 코리아’는 30초 분량이다.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됐다. 관광공사 유튜브 채널(@visitkorea)과 국내외 지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제페토 SNS 계정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13일, 14일 가상의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있지 아바타와의 팬미팅이다. ‘필 더 리듬 오브 버추얼 코리아’ 영상 감상 후 ‘팬 셀카회’가 진행되고 보트 타기와 스케이트보드 타기 등 다양한 가상체험들도 즐길 수 있다. 설을 맞아 한복을 입은 있지 아바타는 ‘역조공’ 푸드트럭에서 떡국과 외국인 팬들에게 익숙한 식혜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설특집관 ‘2021 설 프라이즈!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여행 모았Zip’이다. ‘전통주와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은 지역 특산물과 어울리는 음식별 전통주, 입문자를 위한 인기 전통주 추천, DIY 담금주 키트 정보 제공, 전통주 구독서비스 소개 등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꾸려졌다. ‘차창 밖 겨울여행 드라이브 코스 추천’에선 코로나로 늘어난 드라이브 여행 수요에 맞춰 설경, 맛, 야경, 겨울 바다, 한적한 수도권 드라이브 등 5가지 테마의 20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함께 여행하개! 반려견 동반 여행 50’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가볼 만한 전국 50개 여행지를 추천한다. ‘360 VR 온택트로 즐기는 여행명소’에서는 관광 스타트업인 ‘NLC VR’과 함께 만든 무주 덕유산, 청송 얼음골 등의 설경 가상현실(VR)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겨울을 느껴봐! 힐링사운드 여행’에서는 바람소리, 눈 밟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ASMR로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집콕 문화생활 콘텐츠, 랜선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여행 7선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팬 추천 서울명소 찾아가는 아이돌 서울관광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TV’에서도 다양한 랜선 여행 콘텐츠와 만날 수 있다. ‘서울 커넥트 유’(Seoul Connects U)는 아이돌 그룹 오마이걸, 데이식스 등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과거 서울 여행 사진을 받은 뒤, 아이돌들이 그 장소를 다시 방문해 추억을 소환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시너리 오브 서울 ASMR’(The Scenery of Seoul ASMR)은 서울의 풍경과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콘텐츠다. 경복궁, 한강 등의 특정 지점을 긴 호흡으로 촬영했다. ‘시네마틱 서울’(Cinematic Seoul)은 서울의 숨겨진 모습들을 편안한 음악과 함께 소개하는 콘텐츠다. 종로 백사실 계곡 등 숨겨진 명소와 서울 골목길 등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인 8K’에선 초고화질로 담은 서울의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5일까지 온라인으로 벌이는 ‘2021 관광두레 전국대회’는 여행 갈증을 완화해 줄 프로그램들과 만나는 기회다. 주류 여행 상품과는 거리가 있지만, ‘관광두레’가 내놓는 프로그램들은 언제든 폭발적 인기를 끌 수 있는 개성 강한 상품들이다. 차후에 대면 여행이 가능해질 때 우선순위에 놓아도 손색없는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푸바오 보러 갈까 루미나리에 가 볼까 몇몇 놀이시설들도 조심스럽게 설맞이 이벤트를 내놨다. 에버랜드는 동계 운휴에 들어갔던 ‘티 익스프레스’를 연휴 첫날인 11일부터 재가동한다. ‘티 익스프레스’는 목재로 만든 국내 최초의 우든코스터로 최대 속도가 시속 104㎞, 낙하각도는 77도에 달하는 어트랙션이다. 판다월드에서는 지난해 7월에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코로나19 탓에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예약제를 실시 중이다. 예약은 에버랜드 애플리케이션 내 ‘레니찬스’를 통해 현장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롯데월드는 다양한 ‘언택트 이벤트’를 준비했다. 파크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 별빛이 쏟아지는 야외 매직 아일랜드의 ‘스노 브릿지’와 ‘스노 캐슬’ 등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집콕! 랜선 박물관’을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겨울의 세시풍속에 대해 알아보고 팥 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랜선 박물관’ 수료증은 학교 방학과제로 제출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이벤트 ‘설!프라이즈’를 진행한다. 오는 13일까지 댓글로 지인에게 설날 인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커피 디저트 쿠폰을 증정한다. 경기 광주의 곤지암리조트는 투숙객에게 미니 윷놀이 키트를 제공한다. 소원 이벤트 ‘2021 행복하소’에서는 인스타그램으로 참여한 고객에게 디럭스 1박 숙박권 등의 경품을 준다. 객실 전용 채널을 통한 힐링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전에는 의자와 수건을 활용한 ‘굿모닝 스트레칭’을, 저녁에는 싱잉볼 마스터가 들려주는 연주를 통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굿나잇 싱잉볼’을 진행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고향 대신 ‘설캉스’ …재미와 휴식 다 잡았다

    고향 대신 ‘설캉스’ …재미와 휴식 다 잡았다

    설 연휴 기간은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5인 이상 집합 금지의 영향으로 마땅한 가족 모임 장소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호텔로 몰리면서 연휴 기간 전국 주요 호텔·리조트가 ‘만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 업계가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대면 접촉을 하지 않고 객실에서 다양한 재미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신라호텔은 객실에서 머무는 시간을 보다 특별하게 보내도록 초점을 맞췄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이 블라썸(My Blossom)’ 패키지는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준비한 꽃과 재료가 제공되어 손수 하나뿐인 플라워 센터피스(꽃장식)를 객실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상품이다. 비대면으로 아늑한 객실에서 온전히 나만의 작품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다.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플라워팀은 리시안셔스, 튤립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꽃을 활용할 수 있는 키트를 구성하여 체크인 시 제공한다. 계절별 꽃을 활용한 테이블 센터피스 만들기로 ‘플랜테리어(식물을 나타내는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은 신축년을 맞아 소고기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뉴 이어 해피 패밀리 타임’ 패키지를 내놨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4인용 와규 소고기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11개의 프라이빗룸을 갖춘 그랜드 키친에서의 2인 조식과 호텔 재개관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시그니처 곰 인형 1개도 선물로 제공된다.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선 가족끼리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11일부터 사흘간 ‘스테이 웜, 스테이 코자 설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자수 누비 보자기로 만들어진 윷놀이 세트와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하는 패키지다. 쿠폰 경품으로 1500만 원 상당의 스위트 숙박권과 스시조 에비스 코스 2인 식사권, 레스토랑 할인권 등을 준비했다. 객실 타입에 따라 테이크아웃 커피 2잔과 아몬드 플로랑뗑,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물로 준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비대면과 안전에 신경을 썼다. ‘소(牛)망 가득 설’ 패키지를 이용하면 거리두기를 감안해 여유로운 공간에 차려지는 특별 조식부터 세스코 위생 키트 선물까지 안심하고 연휴를 즐길 수 있다. KF94 마스크, 손 소독제, 안심 물티슈로 구성된 ‘세스코 바이러스 케어 키트’는 객실 당 한 세트가 증정된다. 사계절 온수풀, 키즈존, 피트니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혜택도 준다. 오는 13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휴 기간 선물 교환권이 담긴 복주머니를 증정하는 ‘꽝 없는 랜덤 복주머니 이벤트’도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방문 다 열어볼 수도 없고” …호텔·리조트·펜션 설 연휴 방역 어쩌나

    “방문 다 열어볼 수도 없고” …호텔·리조트·펜션 설 연휴 방역 어쩌나

    설 연휴 동안 강원지역 대형 숙박업소들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지침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연휴 기간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지만 투숙객들의 주소지를 일일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지역 대형 숙박업소에 대해 객실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11일~ 13일까지 가용 가능한 객실 예약률은 11일 65%, 12일 65%, 13일 66%로이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전체 객실의 3분의 2(66.7%)까지만 예약이 가능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이다. 숙박업소들은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주민등록상 동거인 제외) 지침은 투숙객 전원의 주소지를 확인할 수 없어 지키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동해안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2인으로 예약을 하고 투숙 당일 현장에서 가족이라며 투숙 인원을 추가결제하는 경우도 있다”며 “가족이라고 하면 믿을 수밖에 없는데 손님이 거짓말을 한 경우에도 업소에 방역 위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숙박업소에서 손님들에게 거주지를 묻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숙박업소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미리 투숙객 정보를 파악해서 지침 위반 사항이 없는지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며 “가족이 아닌 손님이 가족이라고 속이고 5인 이상 투숙하는 경우에도 적발되면 업소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숙박시설 예약 현황을 점검했지만 5인 이상 예약 손님들이 동거 가족인지는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연휴 동안 비상 근무를 하면서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생 ‘비수기’ 네 커플이 건넨 뜻밖의 위로

    인생 ‘비수기’ 네 커플이 건넨 뜻밖의 위로

    10일 개봉하는 ‘새해전야’는 새해를 앞둔 네 커플이 각기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아픔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옴니버스 형식의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 속 아픔을 들춰내고 보듬어 희망을 주려는 작품으로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지만 진부한 전개가 다소 아쉽다. 영화는 인생의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에 더 행복해지고 싶은 이들의 사연을 담았다. 이혼남인 형사 지호(김강우 분)는 이혼소송 중인 재활 트레이너 효영(유인나 분)의 신변 보호를 맡다가 연인이 된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직원 진아(이연희 분)는 현지에서 와인 배달 일을 하는 재헌(유연석 분)과 사랑에 빠진다. 여행사 직원 용찬(이동휘 분)과 중국 출신 약혼녀 야오린(천두링 분) 그리고 남동생의 결혼 준비를 지켜보는 예비 시누이 용미(염혜란 분)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커 오해를 키운다. 패럴림픽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래환(유태오 분)은 원예사 오월(최수영 분)과 연인이지만,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 상처받는다. 네 커플은 서로 이어져 있다. 효영은 래환의 몸을 관리하고, 래환이 스노보드를 타는 리조트 직원이 진아다. 진아는 용천의 여행사에서 아르헨티나행 비행기표를 끊고, 용천이 사기를 당했을 때 신고받은 경찰이 지호다. 홍지영 감독은 “외로움을 담은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2003)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등 광활한 이국적 풍경은 코로나19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대리 만족을 주기 충분하다. 김강우·유인나 커플과 유창한 중국어를 보여 준 이동휘의 연기도 돋보인다. 다만 다채로운 관심과 넘치는 볼거리에 비해 스토리의 개연성과 완성도가 부족한 느낌이다. 시작부터 ‘해피엔딩’이 될 것을 예감하는 관객들에겐 악역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는 진부할 수밖에 없다. 이혼과 이별, 국제결혼 등 다양한 이야기를 짧은 시간 안에 한 작품에 고르게 넣으려다 보니 사건 전개가 단순하고, 메시지도 불분명해진다. 진아와 재헌 커플이 아르헨티나에서 탱고를 추는 장면 등은 설레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엔 현실적이지 않다. 사랑 가득한 네 커플의 모습이 귀엽고 소소하지만, 전반적으로 피상적이고 가벼운 로맨틱한 분위기만 남았다. 어느 한 커플이라도 진지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담아냈으면 더 풍성했을 것이란 아쉬움을 남긴다. 그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을 달래기에는 충분하다. 상영 시간 114분. 12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4일은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가 폐지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4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무사증제를 폐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졌다. 특히 거리에 넘쳐나던 중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겨우 81명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와 대형 면세점 등에는 밀려드는 중국인들이 줄을 이었고 제주시 중심가에도 중국어가 넘쳐났다. 제주에 중국인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은 무사증 입국제가 도입된 2002년부터다. 2002년 9만 2805명을 시작으로 2011년 57만 247명, 2012년에는 처음으로 100만명(108만 4094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6년에는 300만명(306만 1522명)을 돌파하는 등 정점을 찍었다.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단체여행 금지 보복조치 등으로 2017년 74만 7315명으로 줄었다. 2019년에는 중국인 개별관광객 위주로 107만 9133명이 찾는 등 회복세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무사증제 폐지 등으로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은 10만여명으로 최고 많을 때의 30분의1로 급감했다.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도의 빛과 그늘을 돌아봤다. 지난 2일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사거리. 1년 전만 해도 길을 걸으면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떼를 지어 다니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거리에는 더이상 중국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인근의 중국인 관광객 단골 쇼핑거리에서 기념품 등을 파는 한 업주는 “1년 만에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중국어 소리가 그리워질 줄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제주 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한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1년째 텅 비어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이 우려되자 제주는 지난해 2월 4일 제주 무사증 입국제를 전격 중단했다. 이후 3월 14일부터 제주기점 국제 항공편 운항도 모두 끊겼다. 무사증 입국제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최장 30일 동안 제주에 머물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들은 무사증 입국제를 통해 대거 제주에 몰려왔다. 제주국제공항 관계자는 “국제공항이지만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가 중단되면서 중국발 등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1년이 다 돼 간다”면서 “제주에서 국제선 항공기가 언제 다시 뜰지 예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은 2513명이 전부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14만 5608명에 이른다.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 지역 대형 면세점 등은 개점휴업 상태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1년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과 다이궁(보따리상)들이 대거 몰려왔지만 지금은 일부 매장만 문을 열고 있고 매출이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커 등을 겨냥해 중국자본이 2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입점해 있던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철수하자 이곳에 내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쇼핑매장 설치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 외국인 카지노도 마찬가지다. 한 카지노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는데 무사증 입국제 중단으로 제주 직항 국제선이 뜨지 않아 손님 씨가 말랐다”면서 “관광기금도 많이 내는데 카지노는 사행성 업종이라며 한푼도 지원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크루즈관광 전문가인 김의근 제주전시컨벤션센터 사장은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 관광 시장을 내국인이 메우기도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하루 여행경비는 80만~90만원 수준으로 내국인 관광객보다 2~3배 씀씀이가 컸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중국인이 다시 돌아와야만 제주 국제관광시장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예전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언제 제주에 다시 몰려올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정병웅(순천향대 교수)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국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종식에 앞서 대만이나 일본, 중국 등 근거리 국가 중심의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등이 외교적 협의 등을 통해 우선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중국인 급감에 이동 편의성 등 여행 질 향상 이날 오후 제주 성산일출봉. 중국인 관광객의 단골 관광지였던 이곳에는 내국인 관광객만 드물게 보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김모(60)씨는 “수년 전 제주에 여행을 왔을 때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떠밀리다시피 구경했다”면서 “지금은 일출봉과 바다 등 호젓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자 여행 만족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은 1023만 6104명(잠정치)으로 2019년 1528만 5397명보다 504만 9293명(33.0%) 줄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0 가을시즌(9∼11월) 제주 여행 계획·추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여행 만족도가 사전조사 37.1%에서 여행 이후 57%로 20%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의 질이 높아진 것은 ‘관광객이 적어 충분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55.5%), ‘관광객이 적어 이동 편의성이 증가해서’(47.3%), ‘유명 관광지·맛집에서의 기다림이 적어서’(45.3%) 등 관광객 감소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조사는 지난가을 제주 여행 계획이 있는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추적 조사해 도출했다. 이날 제주시 연동 연동지구대 주변도 한산했다. 이곳은 주변에 중국인 관광객 숙소가 몰려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밤마다 중국인 관광객과 전쟁을 벌이던 곳이었다.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중국인들의 각종 다툼과 휴대전화 분실신고 등을 처리해야만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끼리 또는 내국인과의 다툼이나 무단횡단, 길거리 흡연 등 무질서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지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관련 각종 신고나 출동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골칫거리였던 제주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도 크게 줄었다. 무사증 입국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줬지만 불법체류자도 양산해 제주는 불법체류자 천국이라 불리기도 했다. 2010년 5명이었던 미등록 외국인은 2012년 992명, 2013년 1285명, 2014년 2154명, 2015년 4913명, 2016년 7788명에서 2018년에는 사상 첫 1만명을 넘어 1만 342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1만 473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무 당국의 처벌 유예 조치로 6866명이 자진 출국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에는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불법체류자 3731명이 자진 출국했다. 불법체류자가 줄어들자 외국인 범죄도 감소했다. 제주 외국인 범죄는 2015년 393명에서 2017년 644명, 2019년 732명으로 상승세를 이어 왔지만 지난해 외국인 범죄는 629명으로 전년 대비 14.1% 줄어들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제주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무질서와 쓰레기, 하수대란 등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투어리즘 포비아(관광 혐오증)가 불거지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제주 관광 정책은 국제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으로 정책 전환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트럼프 아웃 vs 트럼프 위크”…퇴임후 더 시끄러운 플로리다

    “트럼프 아웃 vs 트럼프 위크”…퇴임후 더 시끄러운 플로리다

    플로리다 한 지역 “2월 첫주, 트럼프 주간 지정”하원의원 “27번 도로, 트럼프 하이웨이 명명을” vs팜비치 ‘트럼프의 마러라고 거주 관련 법리 검토’인근 주민들, 트럼프 비난 현수막에 비난 이어져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인 마러라고에 정착하면서 인근 시민들 사이에서 찬반 갈등이 커지고 있다. NBC방송은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작은 마을 프로스트프루프가 2월 첫주를 ‘트럼프의 주간’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인구 3180명의 작은 곳이지만 미 전역이 2월을 흑인의 역사와 업적을 기념하는 ‘블랙 히스토리의 달’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와 반대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트럼프를 기념하는 것에 미 언론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곳 당국은 트럼프 주간을 지정한 이유로 이번 대선에서 그가 해당 마을에서 75% 이상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표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앤서니 사바티니 하원의원은 플로리다의 27번 고속도로를 ‘트럼프 하이웨이’로 명명하자는 제안을 한 적도 있다. 트럼프는 최근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팜비치 카운티에 자신의 사무실을 열기도 했다. 홍보, 조직, 공개 활동 등을 통해 트럼프 전 행정부의 의제를 이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팜비치 관계자는 최근 CNN에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에 영구 거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이 트럼프의 서명이 들어간 계약서를 근거로 합의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1993년 마러라고 리조트를 유료 회원제로 전환하면서 본인을 포함해 모든 회원은 1년에 3주 이상 또는 7일 연속으로 체류할 수 없다는 데 합의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5일에는 경비행기가 ‘트럼프, 역대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는 내용의 긴 현수막을 꼬리에 달고 팜비치 상공을 지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철마로 오지 탈출… ‘서울까지 40분대’ 기적 소리 꿈꾸는 홍천

    철마로 오지 탈출… ‘서울까지 40분대’ 기적 소리 꿈꾸는 홍천

    “강원 홍천~경기 용문(34.2㎞)을 잇는 철길을 놓아 주오.” ‘철길 오지마을’ 강원 홍천군이 철도망 건설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홍천군은 면적이 1820.34㎢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넓지만 국가기간망인 철길이 전무해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건강·힐링·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의 도로 교통망으로는 한계가 있다. 홍천군은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2021~2030년)에 홍천~용문을 잇는 철도사업이 포함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노선은 홍천을 수도권과 연계하는 전철 개념의 철길이다. 30년 가까운 주민 숙원사업이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빠졌다. 하지만 홍천군은 국토균형발전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가의 중요 지리적 거점 확보를 위해서라도 홍천을 잇는 철도사업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 양평군과 ‘철도유치 염원 퍼포먼스’도 벌였다. 1일 허필홍(57) 홍천군수를 만나 홍천~용문을 잇는 철길사업의 절실함을 들었다.“홍천~용문 간 30㎞ 남짓 거리에 철길이 놓이고 청량리 등 서울과 연계되면 지역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허 군수는 홍천~용문 간 철길사업 추진에 명운을 걸고 있다. 철길사업이 성사되면 홍천군민의 생활권이 수도권과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홍천~용문 간 철길은 단선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광역철도망 개념이다. 청량리에서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용문을 거쳐 홍천읍까지 전철이 이어지면 40~50분대 시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천읍에서 서울 중심지까지 이동 시간이 웬만한 서울 변두리지역과 비슷해지는 셈이다. 또 2029년 개통하는 서울 남부권인 수서~광주 간(19.2㎞) 철도망이 완공되면 현재의 광주(곤지암)~용문 간(30㎞) 철길과 연계돼 홍천읍까지 역시 40~50분대 거리에 놓이게 된다. 홍천~용문 34.2㎞ 철길만 놓이면 서울 중심지는 물론 서울 강남권까지 철도로 1시간 이내의 수도권 생활이 가능해진다. 홍천~용문 간 철도에는 약 781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후 남북철도의 국제선 연계에 대비해 효율성이 높은 노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홍천군은 1992년부터 용문까지 이어지는 철도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매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들어가지 못했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용문∼춘천 간 복선전철 노선에 홍천을 경유하는 방안이 잠시 검토되기도 했지만 2016년 제3차 계획에서는 제외됐다.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산악지역이 많고 인구가 많지 않은 홍천군 등 강원 지자체들은 ‘사회간접자본(SOC)이 수요를 만드는 사례가 많다’며 철도사업 관철을 주장해 오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영길 홍천군 기획팀장은 “철도사업은 지방분권시대의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공공성과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검토돼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거시적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도 홍천군의 철도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천군은 철도사업 성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확정되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비해 철도유치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오고 있다. 강원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에도 포함된 사안인 만큼 강원도와 긴밀하게 공조해 중앙부처와 국회에 수시로 당위성을 피력해 오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도 철도 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가 가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철도사업의 양쪽 지자체인 홍천군과 양평군이 함께 모여 철도 유치 염원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과 인접한 내륙 산촌마을 지자체들이지만 철도교통의 오지로 남아 있는 양 지역의 의지를 피력하며 제4차 사업 선정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퍼포먼스와 함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강원도·경기도와 협업해 수도권 철도의 강원도 연장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청정지역으로의 운송수단을 마련해 지역균형 뉴딜사업까지 확산시켜 나가자고 선포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동북권의 철도 인프라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반겼다. 허 군수는 “홍천의 소노호텔·리조트에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강원 내륙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강원 내륙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 기업 유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도 홍천~용문 간 철도사업에 공감하고 있다. 홍천군은 강원 내륙 중심에 있어 수도권과의 연결 중심축에 놓여 있고, 원주~홍천~춘천~철원을 잇는 내륙종단 철도로 T자형 철도망까지 구축된다면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경북, 충청권까지 1시간대 생활권 형성으로 교통망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강원지역 관광수요 분산과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 마련에도 필수 노선이 될 전망이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홍천~용문 철도사업이 성사되고 내륙종단 T자형 철도망까지 놓이면 통일시대 주요 기간철도망으로 역할이 기대된다”며 “특히 홍천~용문 철도사업은 이번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포함돼 수도권과 인접한 홍천이 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천~용문 철도사업이 성사되면 기대 효과도 만만찮다. 홍천군민들의 서울 중심 1시간대의 생활권은 물론 빠르고 안전한 친환경 철길을 따라 건강·힐링·내륙관광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홍천군은 면적의 83%가 산림지역으로 구성돼 있고, 홍천강을 포함한 강이 어디를 가도 풍부해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업이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강·힐링관광산업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도시인들이 전철망으로 가까워진 홍천의 자연을 찾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희망적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우리나라 철도 건설의 밑그림이 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초안 공개를 앞두고 정부가 용문~홍천 철도를 서울 청량리와 직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역~청량리 등을 지나는 경의중앙선이 용문까지 이어져 있는 만큼 이 노선을 홍천까지 연장하는 개념이다. 이렇게 되면 운행 횟수가 늘어나는 등 장점도 있지만 100% 국비로 진행되는 일반철도와 달리 사업비의 30%를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도 따른다. 용문~홍천 구간의 총사업비 7818억원 가운데 2345억원가량을 강원도와 경기도, 홍천군, 경기 양평군이 분담해야 한다. 허 군수는 “용문~홍천 철도사업은 홍천군뿐 아니라 중부 내륙지역 국토균형발전의 미래가 달린 핵심 사회기반시설”이라며 “더구나 수도권 2000만 인구가 쉽게 홍천을 찾아오고, 홍천군이 수도권 배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프라이빗 이코노미 확산세에 프라이빗 고가 부동산도 인기

    프라이빗 이코노미 확산세에 프라이빗 고가 부동산도 인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프라이빗 이코노미(Private Economy)’가 확산되고 있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꺼려지면서 소규모 또는 개인을 위해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프라이빗 이코노미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호텔 업계다. 평소에도 사생활 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고객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안전’에 대한 니즈까지 겹치면서 프라이빗한 서비스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특급 호텔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는 레저 용품 매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라이빗한 레저 생활이 가능한 캐러밴과 캠핑카, 요트 등 고급 레저 상품의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빗 이코노미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자산가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기 위해 고가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접근성이 우수한 강원도 속초에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상품이 소개돼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 24개국에서 4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반얀트리 그룹이 위탁 운영을 맡은 ‘카시아 속초’가 바로 그것.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인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937번지 일원에 연면적 12만560㎡, 높이 99m,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포항 바다에 접한 위치적 특성상 모든 객실이 전면 간섭없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휴양지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반얀트리 그룹의 최고급 서비스와 어메니티를 경험할 수 있는 점도 ‘카시아 속초’의 장점이다. 단지는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선정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해 외관 조형미를 높였다. 막힘 없는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에는 모래사장을 더해 전용 해변에 온 듯하며, 이국적인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그 외 부대시설로는 지하 1,000m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국제회의 및 비즈니스 행사가 가능한 400석 규모의 연회장 등이 있다. 여기에 인도어 풀장과 키즈 풀, 피트니스, 레스토랑 등도 곳곳에 배치될 계획이다. 머무는 이들에게 깊은 휴식과 영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에도 공을 들였다. 전 객실은 바다 조망이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구성된다. 또 객실마다 히노키 욕조와 발코니를 구성해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 배치는 마치 해외 유명 리조트에 머무는 듯한 느낌까지 준다. 국내 자산가들의 프라이빗 휴가지로 주목 받고 있는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된다.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이용이 가능하며, 남는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해 그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한편 ‘카시아 속초‘가 위치한 강원도 속초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더욱이 동해와 설악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서핑과 요트, 골프 등 각종 레포츠도 즐길 수 있어 자산가들의 근거리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카시아 속초’는 현재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VIP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나발니 석방 시위 2주째…푸틴 ‘아방궁·사생딸’ 의혹에 폭발

    러시아 나발니 석방 시위 2주째…푸틴 ‘아방궁·사생딸’ 의혹에 폭발

    구금 중인 러시아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31일(현지시간)에도 러시아 전역에서 열려 400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반정부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를 비롯해 인테르팍스 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극동과 서부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까지 11시간대에 걸쳐 있는 러시아의 약 100개 도시에서 나발니 지지 시위가 벌어졌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현지 비정부기구(NGO) ‘OVD-인포’는 러시아 전역에서 45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 단체가 추산한 지난 주말 시위 체포자(약 4000명)보다 더 많은 숫자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약 1450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1000명이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발니, 구금 중 푸틴 의혹 잇따라 폭로시위대가 석방을 촉구하고 있는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러시아 국내선 비행기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러시아를 빠져나와 독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나발니는 자신에 대한 독살을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소속 독극물팀이 주도했다고 지목했다. 치료를 마친 나발니는 지난 17일 러시아 귀국 직후 공항에서 체포돼 30일간의 구속 처분을 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러시아 교정 당국인 연방형집행국은 나발니가 지난 2014년 사기 사건 연루 유죄 판결과 관련한 집행유예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집행국은 나발니의 집행유예 의무 위반을 근거로 모스크바 법원에 집행유예 판결 취소 및 실형 전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재판은 오는 2일로 예정돼 있다. “푸틴, 흑해 연안에 초호화 궁전”그러나 나발니는 수감 중 유튜브를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흑해 궁전’ 의혹을 폭로했다. 흑해 연안에 기업인들의 기부로 푸틴을 위해 지어진 고급 리조트 시설이 있다며 그 동안 취재해 온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공개한 것이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기며 반푸틴 여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푸틴 ‘숨겨진 딸’ 의혹도 시위 부채질 이에 더불어 나발니 측은 푸틴의 숨겨진 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여성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Proekt)에 따르면 루이자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인 2003년 태어나 그동안 가명으로 살아왔다. 모친은 올해 45세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라는 여성으로, 로시야뱅크 주주사의 지분과 여러 부동산을 보유한 1억 달러의 자산가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이처럼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폭로되면서 푸틴을 비판하며 나발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러 100개 도시서 시위…4천여명 체포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모든 시위를 불허했지만 나발니 지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 모스크바에선 이날 정오부터 저녁 6시 무렵까지 수천명이 시내 곳곳에서 ‘나발니를 석방하라’, ‘푸틴은 도둑이다’, ‘푸틴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모스크바 시위 참가자를 약 2000명으로 추산했으나 현지 언론은 이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연방보안국(FSB) 청사 인근 광장에 집결하려 했으나 경찰이 접근을 차단하자 그곳에서 멀지 않은 다른 광장과 거리로 이동해 산발적으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나발니가 수감 중인 모스크바 동북쪽의 ‘마트로스스카야 티쉬나’ 구치소로 행진하며 막아서는 경찰과 충돌했다. 구치소 부근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모스크바 경찰은 이날 시위대 집결을 막기 위해 시내 주요 지점에 병력을 집중 배치하고, 10곳에 가까운 지하철역을 폐쇄하는 한편 식당·카페 등에 영업 중단을 지시했다. “체포 인원 많아 수감시설 모자랄 정도”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모스크바 당국이 너무 많은 사람을 체포해 수감 시설에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수천명이 시내 중심가에서 시위에 나섰다. 이밖에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유즈노사할린스크 등과 시베리아 도시 노보시비르크스·크라스노야르스크, 우랄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페름·첼랴빈스크, 서부 도시 칼리닌그라드 등에서도 수백~수천명이 참가한 시위가 펼쳐졌다. “당국, 시위대 구타”…나발니 부인도 한때 체포경찰과 폭동 진압 부대는 대다수 도시에서 해산 명령을 거부하는 시위대를 무력으로 체포해 연행했다. OVD-인포는 시위대를 향해 당국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체포 과정에서 곤봉 등으로 심하게 구타당했다는 것이다. 모스크바에선 시위에 참여하려던 나발니의 부인 율리야도 연행됐으나 재판 출석 확약을 한 뒤 석방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노바야 가제타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3일에도 러시아 전국 110여개 도시에서 10만명 이상이 나발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모스크바에서만 2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거친 진압” 비판…러 “내정간섭”미국은 러시아에 나발니 석방을 촉구하고 시위대 진압을 비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러시아 당국이 평화로운 시위대와 취재진을 향해 2주 연속 거친 진압 전술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주권국들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시위대의) 법률 위반에 대한 블링컨 장관의 지지는 워싱턴의 막후 역할에 대한 또 하나의 방증”이라면서 “시위 조장 행동은 러시아 억제 전략의 일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로당구 팀 리그 막판 순위싸움… 두 팀은 집으로

    6개 팀 중에 두 팀은 집에 간다. 프로 당구(PBA) 팀 리그 얘기다. 2020~21시즌 프로 당구(PBA) 팀 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가 1일부터 경기 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순위 경쟁의 마지막 무대다. 6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하위 두 팀은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해야 한다. 오는 17일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은 3~4위 간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팀리그는 6개 팀이 닷새 동안 매일 1경기씩, 모두 5경기를 치르는데 이번 라운드는 매일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 5라운드까지 4위 신한금융투자와 6위 블루원리조트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승점제를 채택한 팀 리그에서 이기면 3점, 비기면 1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최하위인 블루원리조트가 2승만 올려도 중위권 이상까지 치고 오를 수 있다는 산술적 계산도 가능하다. 더욱이 블루원리조트는 지난 5라운드에서 1위 웰컴저축은행과 TS·JDX를 잇따라 잡으며 ‘꼴찌 반란’을 일으킨 터라 챔프전 직행 티켓이 걸린 1위 경쟁에서 ‘고춧가루 부대’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SBS 스포츠와 KBS N 스포츠, 빌리어즈 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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