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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서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는 ‘예비 엄마’ 선수들

    올림픽서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는 ‘예비 엄마’ 선수들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임신한 ‘예비 엄마’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뚫고 있다. 이들이 배 속에 아이를 가진 상태에서 출전한 것이다. 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펜싱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26)는 임신 7개월 상태에서 경기장에 올랐다. 하페즈는 지난달 29일 열린 사브르 16강전에서 한국의 전하영에게 패해 탈락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3명이었다”라며 “나와 상대 선수,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하페즈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3번 출전한 올림픽에서 이번 파리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페즈는 SNS에 “내 아이와 난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도전의 상당한 부분을 공유했다”라며 “세 번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이번엔 ‘작은 올림피언’과 동행한 특별한 올림픽”이라고 했다.아제르바이잔의 여궁사 얄라굴 라마자노바(34)는 임신 6개월 반의 몸으로 활시위를 당겼다고 공개했다. “나는 혼자 싸우지 않았다. 아이와 함께 싸웠다”라고 한 라마자노바는 “활을 쏘기 전에 아이가 뱃속에서 발로 차 신호를 준다고 느꼈고, 10점 만점을 쐈다”라고 말했다. 라마자노바는 개인전 32강에서 안치쉬안(중국)과 연장 슛오프까지 치렀다. 임신한 상태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경우도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비치발리볼 케리 월시 제닝스(45·미국)는 당시 임신 5주째라는 사실을 모른 채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 아테네 대회부터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인 제닝스는 3번째 아이를 가진 것이었다. 올림픽은 아니었지만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2017년 호주오픈 단식의 세리나 윌리엄스(42·미국)도 당시 뱃속 아기와 함께 뛰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우승이 세리나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정상이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6)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아이를 가진 선수들이 한계를 밀어붙이고 있다. 캐서린 애커먼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 여성 건강위원장은 “여성이 임신 중에 고도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미신이 사라지고 있다”라고 훈련과 경쟁이 안전할 때 임신한 여성들도 하라고 권했다. 애커먼은 스키와 같이 심하게 넘어질 수 있는 종목은 피하라고 말한다. 양궁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캐시 커폴드(20·미국)는 임신한 라마자노바를 향해 “매우 멋진 일”이라며 “나중에 아이에게 ‘엄마가 올림픽에 나갔을 때 너도 함께 있었단다’라고 말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 개최국 효과?… 프랑스 2차 대전 이후 최다 메달 신기록

    개최국 효과?… 프랑스 2차 대전 이후 최다 메달 신기록

    개최국 효과는 컸다.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듭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하계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8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 마이인포에 따르면 프랑스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1개를 합쳐 총 5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금메달 7개 등 43개의 메달을 수집한 지난 2008 베이징 대회 때의 성적을 훌쩍 넘었다. 르몽드 등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를 두고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가 단일 대회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고 소개했다. 프랑스는 1900년 개최한 첫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7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924년에 개최한 파리 대회에서도 금메달 13개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금메달) 성적을 거둔 1996 애틀랜타 대회(금 15개·6위)에도 금메달 2개 차로 다가섰다. ‘수영 영웅’ 레옹 마르샹이 금메달 4개를 따냈고, 개회식 성화주자였던 유도의 테디 리네르가 2관왕에 올랐다. 사이클, 철인 3종, 카누, 펜싱, 서핑, 남자 7인제 럭비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올림픽에선 개최국이 항상 좋은 성적을 냈다.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을 독점 사용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적응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을 27개나 휩쓸어 종합 순위 3위에 오르고, 브라질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당시 단일 대회 자국 최다 금메달 신기록(7개)을 세웠다. 영국도 2012 런던 대회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금메달 29개로 3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48개를 차지해 미국을 따돌리고 처음으로 메달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혈기 왕성 선수촌 남녀…“메달 못 따서 위로하다 첫키스”

    혈기 왕성 선수촌 남녀…“메달 못 따서 위로하다 첫키스”

    “당시 둘 다 메달을 따내지 못했고, 서로 위로하다가 첫 키스를 했다.” 1981년생 페더러는 만 20세도 되기 전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3살 연상의 미르카 바브리넥을 만났다. 바브리넥 역시 스위스 테니스 국가대표로 시드니올림픽에 나왔다. 그때 맺어진 인연으로 햇수로 10년이 지난 2009년 둘은 결혼했으며 지금은 쌍둥이 딸과 쌍둥이 아들의 자녀, 네 명을 뒀다. 당시 두 사람은 메달을 따지 못한 서로를 위로하다가 교제를 시작했고, 페더러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 첫 키스는 시드니에서였다”라고 회상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미국의 맷 에먼스 역시 마지막 한 발을 다른 선수 과녁에 쏘는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고, 이때 체코의 카테리나 쿠르코바가 에먼스에게 열쇠고리를 선물하며 위로하다가 사랑으로 발전해 2007년 결혼까지 하게 됐다. 미국의 육상 커플 윌 클레이와 퀸 해리슨 역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만났다. 리우에서 은메달을 따낸 클레이는 관중석에 있던 해리슨에게 달려가 곧바로 청혼했고 둘은 2018년 결혼했다. 해리슨은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그가 갑자기 와서 무릎을 꿇길래 뭘 떨어뜨린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던 청혼 순간에 대해 말했다.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중국의 배드민턴 남자복식 선수 류위천이 혼합복식 금메달을 딴 여자친구 황야충에게 시상식 후 공개 청혼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7일(현지시간)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모여 생활하는 선수촌에서는 단 몇 시간 또는 평생을 함께할 수많은 관계가 은밀하게 형성된다”라고 전했다. 올림픽 110m 허들 챔피언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프랑스의 기 드뤼는 “남녀 선수촌이 분리된 마지막 대회가 1972년 뮌헨 올림픽이었는데, 당시는 주차장에서 많은 접촉이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르파리지앵은 선수촌 내 식당에서 특히 불꽃이 튄다고 전했다. 은퇴한 체조 선수는 “모두 자기 이름이 적힌 배지를 달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서로를 쉽게 찾고 만날 약속을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파리올림픽조직위는 선수들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촌에 23만개의 콘돔을 제공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 한명이 매일 약 2개씩 사용해도 충분한 양이다. 미국의 전 수영 선수 서머 샌더스는 “선수촌에서 일어나는 일은 선수촌에 남는다”고 말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 미국 유도 대표로 뛰었던 론다 로우지는 “올림픽 선수촌은 방탕 그 자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남자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라이언 록티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한 매체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70∼75%의 선수가 성관계를 한다”고 주장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전 축구 골키퍼 호프 솔로는 “선수촌은 젊고 혈기왕성한 남녀가 모이기 때문에 풀밭이나 건물 등 공공장소에서 사랑을 나누는 선수들을 자주 목격한다”고 말했다.
  • 한국 태권도 ‘노골드’ 설움 날린 박태준…사상 처음 남자 58㎏급 우승

    한국 태권도 ‘노골드’ 설움 날린 박태준…사상 처음 남자 58㎏급 우승

    2020 도쿄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노골드’ 수모를 감내했던 한국 태권도가 박태준(경희대)의 금빛 발차기로 설움을 한 방에 날렸다. 박태준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남자 58㎏급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를 썼다.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태권도 58㎏급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와의 결승에서 1-0 기권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서 왼 정강이를 다친 상대 선수가 2라운드 도중 경기를 포기하고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시상대까지 마고메도프를 부축했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3년 전 도쿄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건 16년 만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08 베이징올림픽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이 마지막이었는데 박태준이 그 흑역사를 끊어냈다. 박태준은 경기를 마치고 “운동하면서 꿈만 꿨던 금메달을 따낸 게 믿기지 않는다. 파리 포디움 꼭대기에서 애국가를 울리게 하겠다는 목표를 이뤘다”면서 “결승에서 발차기가 서로 부딪히면서 상대가 다쳤다. 규정에 따라 심판이 멈추라고 하기 전까지 공격했다. 끝나고 사과했는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괜찮다며 축하한다고 해줬다”고 밝혔다.박태준은 결승 시작과 함께 왼발을 뻗어 2점을 올렸다. 박태준보다 신장이 작은 마고메도프는 간격을 좁히며 발차기하다 왼발이 꺾였다. 쓰러졌다 다시 일어섰으나 고통을 호소했다. 박태준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여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도 박태준은 쉬지 않고 공격했다. 주먹으로 1점을 올린 뒤 발을 뻗어 마고메도프를 넘어트렸는데 결국 상대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박태준은 준결승까지 강자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8강에선 개최국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를 2-1, 준결승에선 세계랭킹 1위 무함마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2-0으로 이겼다. 두 선수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박태준에게 패배한 세 명이 모두 시상대 위에 선 것이다. 태권도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두 명의 선수에게 동메달을 준다. 특히 젠두비는 2020 도쿄올림픽 4강에서 당시 이 체급 한국 간판이었던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서 한국 선수를 만났지만 박태준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열두 번째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남은 일정 동안 한 개만 더하면 역대 원정 최다 기록인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와 동률이 된다.
  • 태권도 박태준 58㎏ ‘금빛 발차기’…도쿄 ‘노골드’ 설움 씻었다

    태권도 박태준 58㎏ ‘금빛 발차기’…도쿄 ‘노골드’ 설움 씻었다

    박태준(20·경희대)이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태권도는 2020 도쿄 대회에서 겪었던 ‘노 골드’ 설움을 털어냈다. 세계 랭킹 5위인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26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2번째 금메달이자, 2016 리우 대회에서의 여자 67㎏급 오혜리, 여자 49㎏ 김소희 이후 8년만의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이다. 한국 태권도가 올림픽 남자 58㎏급에서 처음 따낸 금메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012 런던 대회에서 이대훈이 은메달을 따낸 것을 제외하면 결승 문턱도 넘지 못했다. 남자 선수로 넓혀보면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16년만의 금메달로 기록되는 등, 박태준은 이번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의 역사를 새로 썼다.8강에서 시리앙 라베(프랑스)와 접전을 펼친 박태준은 4강에서 세계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완벽히 제압했다. 이어 결승은 박태준의 독무대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발차기로 몸통을 맞춰 2점을 따낸 박태준은 초반 공세를 이어가 2-0 리드를 이어갔다. 이에 라운드 종료 1분 7초 전 마고메도프가 발차기 도중 왼쪽 정강이 부위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휴식을 취한 뒤 장비를 착용하고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박태준이 2라운드에서도 공세를 몰아붙여 4점을 추가, 7-0으로 앞서갔다.13-1까지 점수차가 벌어진 뒤 마고메도프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다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기권을 선언했다. 박태준은 한성고 3학년이던 2022년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돼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2년 10월 맨체스터 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 2023년 5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태준은 올림픽까지 석권하며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이자 세계 정상으로 우뚝 섰다.
  • 美 홀린 ‘토네이도’… 한국 극장가도 휩쓸까

    美 홀린 ‘토네이도’… 한국 극장가도 휩쓸까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재난영화‘미국적’ 자연재해로 북미서 흥행 인간이 애써 일군 문명을 으스러뜨리는 거대한 자연의 힘 토네이도. 영화는 인간이 여기에 맞서는 것이 가능한지 질문한다. 오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둔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와 인간을 통해 자연과 문명의 관계를 되짚어 보도록 하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출연했던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46) 감독이 연출했고,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진의 이름값은 상당하다. 1996년 개봉 당시 역대 최고의 재난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던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뉴욕 기상청에서 일하는 ‘케이트’는 토네이도를 쫓는 연구원이다. 그가 이런 삶을 살게 된 건 대학 시절 토네이도에 맞서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탓이다. 그런 그녀에게 옛 친구 ‘하비’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소멸시킬 방법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오클라호마로 향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여정에 ‘토네이도 카우보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합류한다. 거대한 재앙 앞에 담대하게 맞선 이들. 하지만 상대는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 배우 데이지 에드거존스가 ‘케이트’를, 앤서니 라모스가 ‘하비’를 그리고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배우 글렌 파월이 ‘타일러’를 연기했다. 전 세계 토네이도의 75%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만큼 토네이도는 상당히 ‘미국적인 자연재해’다. 미국인에게는 피부로 와닿는 현상이라는 얘기다. 그래서일까.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영화가 먼저 개봉한 북미 지역에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개봉일 하루에만 3220만 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후 개봉 첫 주에만 8125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역대 재난영화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영화가 자연재해를 소재로만 했을 뿐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문제의식은 담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기도 한다.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정 감독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영화를 처음 준비할 때만 해도 그러려고 했지만, 과학자들과 논의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토네이도와 기후변화의 관계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로 이런 메시지를 전하기에는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 올림픽 최초 5연패, 레슬링 레전드 은퇴

    올림픽 최초 5연패, 레슬링 레전드 은퇴

    쿠바의 레슬링 영웅 미하인 로페스(42)가 모든 개인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올림픽 5회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로페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서 야스마니 아코스타(칠레)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대 최초로 올림픽 5연패에 성공했다. 당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현역으로 복귀한 로페스는 1982년 8월 20일생으로 42세의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16강전에서 이승찬(한국)을 7-0으로, 8강전에서 ‘1번 시드’인 아민 미르자자데(이란)를 3-1로 꺾은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셀레 샤리아티(아제르바이잔)를 4-1로 이겼다.
  • 우하람, 다시 뛰어든 메달의 꿈

    우하람, 다시 뛰어든 메달의 꿈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서 9위3회 연속 올림픽 결승행 ‘쾌거’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이 3회 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이재경(25·인천광역시체육회)은 결승행이 좌절됐다. 우하람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32.00점으로 9위를 차지하며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날 예선에서 389.10점으로 12위를 한 우하람은 준결승에서 점수와 순위를 모두 높였다. 우하람은 이날 1차 시기에서 71.40점을 받아 9위로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 66.30점으로 12위까지 떨어졌지만 3차 시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79.80점을 얻어 6위로 상승했다. 이어 4차 시기에서 78.75점, 5차시기 67.50점, 6차시기 68.25점을 차례로 얻으며 총점 432.00점을 기록했다. 우하람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남자 10m 플랫폼)에 올라 11위를 기록했다. 3년 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남자 3m 스프링보드)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경기 직후 “예선과 준결승은 결승을 위해 감을 익히는 것(자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초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결승에서는 고난도 동작보다는 난도 낮은 동작을 완벽하게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이재경은 아쉽게도 18명 중 17위(366.50점)에 그쳤다. 이재경은 “오늘 준결승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아쉬움이 남는다. 연습했던 것만큼 시합에 나왔다면 결승에 오를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직 다른 선수들에 비해선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 다이빙은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우하람이 한국 다이빙에 첫 메달을 안기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메달 운명을 가를 결승은 8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 삐약이와 든든한 언니들, 16년 만의 메달이 보인다

    삐약이와 든든한 언니들, 16년 만의 메달이 보인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승만 더 추가하면 메달을 따게 된다. 신유빈(왼쪽·20), 전지희(가운데·32), 이은혜(오른쪽·29)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에 이어 스웨덴마저 꺾은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한국은 8일 오후 10시 중국-대만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2008년 중국에서 와 2011년 한국 국적을 얻은 전지희는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무대만 3번 연속 참가한 그는 올림픽 메달이 없다. 그는 “2016년부터 올림픽에서 단체전 멤버로 뛰었는데 계속 8강에서 탈락해 슬프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좋은 시드를 받은 만큼 목표는 메달이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야 유망주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첫 세트는 내줬지만 빨리 잊어버리고 상대 구질에 적응하면서 경기를 잘 운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언니들 덕분에 단체전 4강에 와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도 언니들 믿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스웨덴전의 짜릿한 승리를 만끽한 뒤 하루 동안 꿀맛 같은 휴식 기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대한탁구협회가 마련한 삼겹살 파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했다.
  • 우상혁,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 2연속 결선 진출

    우상혁,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초 2연속 결선 진출

    우상혁(28·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최초로 두 대회 연속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올랐다.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은 우상혁은 2m27은 2차 시기에 성공시키며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을 통해 준결선 또는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는 2m29를 넘거나, 전체 31명 가운데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에서 2m27을 넘은 선수는 5명이었고, 우상혁은 2m29를 시도할 필요 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2m24를 넘은 선수 7명이 추가로 결선행 티켓을 얻었다. 우상혁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2m26으로 예선 탈락했지만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2m29를 넘어 결선행 티켓을 따낸 뒤 결선에서 2m35로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1945년 해방 이후 한국 육상이 배출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황영조(금메달)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이봉주(은메달) 두 명 뿐이다. 모두 마라톤에서 나왔다. 우상혁은 11일 오전 2시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 태권도 박태준 첫 경기부터 ‘완승’… 8강 진출

    태권도 박태준 첫 경기부터 ‘완승’… 8강 진출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선봉 박태준(20·경희대)이 2024 파리올림픽 16강전에서 가볍게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박태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급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2-0(12-0 12-0)으로 제압했다. 박태준은 세계 랭킹 5위, 그라나도는 29위다. 1라운드부터 12-0을 만들어 기선을 제압한 박태준은 2라운드 역시 12-0으로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는 박태준과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파리올림픽 첫 경기였다. 박태준은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와 격돌한다. 만약 라베까지 이긴다면, 박태준은 이 체급 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젠두비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당시 준결승에서 한국 겨루기 간판 장준(24·한국가스공사)을 제압했던 강호다. 박태준은 2022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이다. 지난 2월 올림픽 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의 장준을 제치고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이 체급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이후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올림픽에서 김태훈과 장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16년 만에 메달 노리는 여자 탁구 단체 1승만 남았다…8일 중국-대만 승자와 결승 진출 놓고 충돌(6)

    16년 만에 메달 노리는 여자 탁구 단체 1승만 남았다…8일 중국-대만 승자와 결승 진출 놓고 충돌(6)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여자 탁구 단체전에서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승만 더 추가하면 메달을 따게 된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에 이어 스웨덴마저 꺾은 한국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모두 8강 탈락했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한국은 8일 오후 10시 중국-대만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중국이 우위에 있어 중국과의 대결 가능성이 크다. 2008년 한국으로 와 2011년 한국 국적을 얻은 전지희는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2024 파리올림픽까지 올림픽 무대만 3번 연속 참가한 그녀는 올림픽 메달이 없다. 전지희는 “단체전 4강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2016년부터 올림픽에서 단체전 멤버로 뛰었는데 계속 8강에서 탈락해 슬프기도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좋은 시드를 받은 만큼 목표는 메달이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야 유망주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4강에 오른 것을 축하하지만 나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후회 없이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전에서 에이스인 린다 베리스트룀을 잡은 이은혜는 “정말 승리가 간절한 경기였다”며 “첫 세트는 내줬지만 빨리 잊어버리고 상대 구질에 적응하면서 경기를 잘 운영한 것 같다”고 승리 과정을 복기했다. 대표팀은 스웨덴 전의 짜릿한 승리를 만끽한 뒤 하루 동안 꿀맛 같은 휴식기간을 가졌다. 선수들은 대한탁구협회가 마련한 삼겹살 파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했다. 혼합복식과 여자 단식 경기 등을 잇달아 치르고 단체전까지 쉼 없이 일정을 소화하던 신유빈으로서는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4강에 오른 신유빈은 1승을 추가하면 혼합복식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따내게 된다.
  • [포토] 시사회 레드카펫 달군 여신들

    [포토] 시사회 레드카펫 달군 여신들

    영화배우, 모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AMC 링컨 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美대표팀 유니폼에 한글이? ‘체조 전설’ 옷깃에 6글자 화제

    美대표팀 유니폼에 한글이? ‘체조 전설’ 옷깃에 6글자 화제

    ‘기계체조 전설’로 통하는 시몬 바일스(27)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개인종합·도마·단체전)에 오르며 체조선수로는 고령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한 가운데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끌기도 했다. 바일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뒤로 두 바퀴를 도는 기술을 선보인 직후 벌을 헛디뎌 바닥에 떨어졌다. 이 실수로 그는 5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여자 마루 결선에서는 경기장 라인을 두 번 밟으면서 0.6점을 감점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바일스가 사상 최초로 5관왕(개인종합·도마·평균대·마루·단체전)을 석권할 수 있을지는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는 8년 전 리우 대회에서 여자체조 단일 올림픽 최고기록인 4관왕(개인종합·도마·마루·단체전)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바일스가 이날 평균대 경기 의상 위에 걸친 미국 대표팀 트레이닝복에서 한글 문구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바일스는 USA 글자와 나이키 로고가 박힌 파랑색 트레이닝복을 입었는데 옷깃 안쪽에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 6글자가 적혀 있었다. 바일스가 한글이 쓰인 트레이닝복을 입게 된 이유는 알져지지 않았으나, 문구는 올림픽 정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선 체조경기에서는 이탈리아 선수가 한글 문신을 등에 새긴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 엘리사 이오리오(21)의 등에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글 문구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한글 글귀 위엔 하트 모양 이미지도 있었다. 이후 이오리오가 방탄소년단(BTS) 팬이라는 추측이 쏟아지며 전 세계 ‘아미’(BTS 팬덤명)들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해당 한글 문구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로 번역한 뜻이며, 문신 맨 위의 하트 모양은 이 앨범 로고이기 때문이다. 이오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같은 한글 글귀를 소개해놨으며, 이밖에도 BTS 멤버들과 관련한 게시글을 여러 차례 공유하기도 했다.
  •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즈, 올림픽 5번째 금메달 목에 걸고 은퇴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즈, 올림픽 5번째 금메달 목에 걸고 은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올림픽 5회 연속 우승 기록을 최초로 달성한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쿠바)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로페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 결승에서 야스마니 아코스타(칠레)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올림픽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그는 이번 파리 올림픽까지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세웠다. 당초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로페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복귀했다. 로페스는 16강전에서 이승찬(한국)을 7-0으로, 8강에서 ‘1번 시드’인 아민 미르자자데(이란)까지 3-1로 꺾은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셀레 샤리아티(아제르바이잔)를 4-1로 이기는 등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로페스 이전까지 올림픽 단일 종목 최다 연패 기록은 칼 루이스(멀리뛰기), 마이클 펠프스(200m 혼영), 케이티 러데키(800m 자유형), 폴 엘브스트롬(요트) 등이 기록한 4회 연속 우승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페스는 경기 후 “5연패는 전 세계와 조국을 위해 갈망했던 결과였는데 마침내 도달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면서 “앞으로 젊은 세대를 교육하고 싶다”고 밝혔다.
  • [월드핫피플]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한국전 참전용사 아들

    [월드핫피플]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한국전 참전용사 아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6일(현지시간) 지명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진보적인 이웃집 아저씨 같은 백인 남성이다. 중서부 농촌 출신의 백인 남성으로 군인, 교사 등을 지냈다. 흑인 여성 및 아시아계인 미국 첫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는 정반대 인물로 이 때문에 ‘표 확장성’을 고려해 부통령 후보로 결정됐다는 평가다. 월즈 주지사는 1964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농촌지역인 밸런타인에서 태어났다. 1981년 만 17세 생일을 맞은 다음 날 방위군에 입대해 2005년까지 복무했다. 유럽 등 해외 파병 경험도 있으나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며 부친과 삼촌 모두 군인 출신이다. 어린 시절 입대는 이런 가족 배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월즈 주지사는 1990년대 들어 미네소타주로 이주해 고등학교 사회 교사로 일했다. 미국 방위군은 다른 직업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평범한 교사이자 군인이었던 그의 정계 입문은 매우 인상적이라 할리우드 영화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미국 대선이 한창이던 2004년 학생들을 인솔해 조지 W. 부시 당시 공화당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 그런데 학생 중 한명이 부시 후보의 대권 상대인 존 케리 민주당 후보의 스티커를 지갑에 붙이고 있었다는 이유로 전원이 참석을 거부당했다.월즈 주지사는 분노했고, 바로 다음 날부터 케리 후보 선거캠프 자원봉사에 나섰다. 케리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했지만, 이 경험 때문에 정계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 이어 2006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12년간 공화당 의원이 당선된 지역에서 당선됐다. 선거캠프에는 과거 제자들이 여럿 참여했다. 12년간 하원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비교적 중도성향의 민주당원으로 분류됐다. 상임위는 군사위원회와 농업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2018년 미네소타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는데 선거 과정에서 전미총기협회(NRA) 지지를 포기한 것이 유명하다. 그는 딸의 호소에 영향을 받았다며 공격용 무기 금지를 공개 촉구했다. 주지사로 당선된 뒤에는 적극적으로 진보 성향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낙태권을 주법에 명문화하는 법안에 서명했고,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새로운 총기규제와 공립학교 무료 급식도 도입했다. 지난달 MSNBC 인터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을 “그냥 괴상하다(just weird)”고 비판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을 “이상하다”고 부르는 것이 선거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 브라질 ‘한 팔’ 탁구선수 “LA올림픽에도 도전”

    브라질 ‘한 팔’ 탁구선수 “LA올림픽에도 도전”

    “2024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패럴림픽에서 계속 응원해 달라.” 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브루나 알렉산드르(29)의 첫 올림픽 여정이 한 경기로 끝났다.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단식 은메달을 딴 뒤 호기롭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에 막혔다. 그는 “자랑스럽고 기쁘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2028 LA올림픽에도 도전할 것”이라며 “저는 영웅이 아니다. 다만 다른 사람, 특히 장애인에게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한국과 만나 매치 점수 1-3으로 패했다. 오른팔이 없는 왼손잡이 선수 알렉산드르가 선봉에 섰다. 복식 첫 경기에 출전한 알렉산드르는 네 번째 단식도 소화했다. 탁구채로 공을 올려 서브했고 공에 많은 회전을 걸어 상대를 당황스럽게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알렉산드르는 생후 6개월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그러나 스스로 장애라 생각하지 않았고 일곱 살에 탁구를 처음 접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알렉산드르는 2016 리우, 2020 도쿄패럴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 무대까지 밟으면서 브라질 국적으로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알렉산드르는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밝게 웃는 표정으로 “한국의 실력이 너무 뛰어났다.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며 “장애인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나도 22년 동안 탁구를 하게 될지 몰랐다. 모두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고진영, 코르다와 같은 조… 女골프 8년 만의 골드 퍼팅 도전

    고진영, 코르다와 같은 조… 女골프 8년 만의 골드 퍼팅 도전

    한국 여자 골프가 8년 만의 금빛 스윙에 도전한다. 고진영과 양희영, 김효주가 7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 출전해 나흘간 메달 경주를 펼친다.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는데 당시 박인비가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한국 남녀 골프 모두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김효주와 함께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3년 전 도쿄 대회 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무도 없었는데 마침내 올림픽에 왔다는 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양희영은 “한국 팀 일원으로 여기 오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놀라운 느낌”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연습 라운드를 치른 고진영은 “골프장 상태가 꽤 좋다. 쉽지는 않은 코스”라고 평가했고, 양희영은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는 질겨서 티샷을 잘 쳐야 한다. ”고 짚었다.강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세계 1위이자 도쿄 챔피언인 넬리 코르다(미국)가 꼽힌다. 이번 대회 중계권 방송사인 NBC는 이날 올림픽 여자 골프 ‘파워 랭킹 1~15위’를 공개하며 코르다를 1위에 올려놨다. 한국 선수는 김효주가 11위, 고진영이 12위로 저평가됐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현재 세계 3위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양희영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세계 4위 고진영은 1·2라운드에서 코르다, 5위 인뤄닝(중국)과 샷 대결을 펼친다. 양희영은 세계 7위이자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와 2위 릴리아 부(미국), 12위 김효주는 17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20위 린시위(중국)와 한 조로 묶였다.
  •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또 세계新, 또 金

    ‘장대높이뛰기’ 듀플랜티스 또 세계新, 또 金

    아먼드 듀플랜티스(25·스웨덴)가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쓰며 올림픽 2연패를 이뤘다. 이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가 나온 건 1952년 헬싱키 대회와 1956년 멜버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밥 리처즈(미국) 이후 68년 만이다. 듀플랜티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듀플랜티스는 단 네 번의 도약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5m70을 1차 시기에 넘은 듀플랜티스는 5m85, 5m95, 6m00을 1차 시기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보했다. 2위 샘 켄드릭스(미국)는 5m95, 3위 엠마누일 카랄리스(그리스)는 5m90으로 경기를 마쳤다. 듀플랜티스는 6m10도 1차 시기에 성공하면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치아구 브라스(브라질)가 세운 올림픽 기록(6m03)을 넘어섰다. 그 뒤로는 바를 6m25까지 높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1, 2차 시기에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자신이 올 4월 세웠던 세계기록(6m24)을 갈아치웠다. 듀플랜티스는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도쿄 대회에서는 6m02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연패에 성공한 건 1952·1956년 차례로 우승한 미국의 밥 리처즈가 마지막이었다.듀플랜티스는 7세 때 이미 3m86을 뛰어 ‘장대높이뛰기 신동’이라고 불렸다. 2018년 유럽육상선수권대회에서 주니어(20세 미만) 세계기록인 6m05를 넘으며 우승했다. 2019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5m97로 2위를 차지해 성인 국제무대에도 주요 선수로 떠올랐다. 그는 미국 장대높이뛰기 선수였던 아버지 그레그와 스웨덴 7종경기·배구 선수였던 어머니 헬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듀플랜티스가 태어난 곳은 미국이지만 어머니를 따라 스웨덴 국적을 선택했다.
  •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우하람·이재경, 다이빙 남자 3m 준결승 동반 진출

    한국 다이빙이 올림픽 첫 메달을 따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5·인천시체육회)은 6일(한국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은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89.10점으로 25명 중 12위에 올랐다. 이재경도 합계 381.40점으로 16위를 차지했다. 예선 상위 18명이 진출한 준결승은 7일 열린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다. 3년 전 열린 도쿄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날 예선에서 우하람은 3차 시기에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펼쳐 76.00점을 받고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4차 시기 입수 동작 실수로 52.50점에 그쳤지만, 이후 안정적인 연기로 1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재경은 ‘대기만성형 선수’로 불린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우하람을 4위로 밀어내고 동메달을 땄다. 다만 이번 파리 대회 예선에서는 1~3차 시기 6위를 유지하다 4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했다. 리버스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에서 43.75점에 그쳐 13위를 찍은 이후 순위가 점점 떨어졌지만, 다행히 초반 선전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우하람과 이재경은 절친한 선후배이자 ‘다이빙 커플’이라는 공통점도 가졌다. 이재경은 2022년 1월 선수 출신 강유나씨와 결혼했고, 우하람은 내년 1월 현역 선수인 조은지(29·인천시청)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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