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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이대훈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韓, 리우행 티켓 5장 확보

    태권도 이대훈 2회 연속 올림픽 출전… 韓, 리우행 티켓 5장 확보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면서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종목에 5명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대훈은 7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살라 데 아르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사울 구티에레스(멕시코)를 연장 접전 끝에 8-7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대훈은 랭킹 1위로 올라서며 체급별 상위 6위까지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한국에 안겼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남자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훈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올림픽 금메달만 추가하면 태권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80㎏ 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1회전에서 앙토니 오바메(가봉)에게 연장에서 2-3으로 패해 올림픽랭킹이 5위에서 7위로 떨어졌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1, 2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6위로 리우행 막차에 올라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차동민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전날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 여자 67㎏급 오혜리(춘천시청)와 49㎏급 김소희(한국체대) 등 세 명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획득한 리우올림픽 출전권은 총 5장으로 이는 역대 최다다. 남녀 4체급씩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올림픽 태권도는 그동안 한 국가에서 최대 남녀 2체급씩만 출전토록 해 왔지만 리우올림픽부터 랭킹에 따라 한 나라에서 4명 넘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사라 실버맨,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포토월에…“망가져도 좋아”

    [포토] 사라 실버맨,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포토월에…“망가져도 좋아”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사라 실버맨이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2015 트레버 라이브 로스앤젤레스(TrevorLIVE LA 2015)’에 참석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심나고 갖고 싶은 키 작은 앵클부츠

    욕심나고 갖고 싶은 키 작은 앵클부츠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앵클부츠는 가을 신발로 여겨졌다. 더 추워지면 으레 종아리를 감싸는 롱부츠를 꺼내기 마련이다. 올해는 신발장 속 배치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예보되면서 짧은 부츠가 겨울까지 점령할 기세다. 앵클부츠는 활용성이 좋다. 일년 중 길어야 두세 달 신는 롱부츠와 달리 한여름만 빼고 사계절 신을 수 있다. 신고 벗기도 편해 나이를 가리지 않고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다. 금강제화는 지난 두 달 3만 1000켤레의 앵클부츠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3000 켤레)보다 34% 늘었다. 온라인몰인 옥션에서도 지난달 앵클부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29% 증가했다. 장규훈 GS샵 편성전략팀장은 “지난해 이맘때는 롱부츠나 패딩부츠를 주로 판매했는데 올해는 앵클부츠와 운동화를 주로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김새와 장식에 따라 앵클부츠를 여러 종류로 구분한다. 최근 유행하는 첼시부츠는 날렵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부터 착용하던 발목이 긴 승마용 부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남녀 모두 신는 유니섹스 아이템이다. 옆면에 고무밴드가 있어 신고 벗기 편하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가 즐겨 신어 ‘비틀 부츠’라고도 한다. 1961년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영국 런던의 신발가게 ‘아넬로 앤드 데이비드’에서 첼시부츠를 발견하고 굽을 추가해 네 켤레를 주문하면서 비틀스의 패션을 완성했다. 1960년대에 크게 유행했으며 2010년대 들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첼시부츠는 검은색이 대부분이다. 중성적인 느낌의 검정 의상에 앞코가 뾰족한 첼시부츠를 신으면 ‘센 언니’ 스타일이 완성된다. H라인의 스커트나 미니원피스에 신으면 섹시해보일 수 있다. 디커부츠는 19세기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 부츠에서 영감을 받은 짧은 부츠다. 원조는 프랑스 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이다. 디커부츠는 이 브랜드의 신발 상품 이름이지만 지금은 웨스턴 숏 부츠를 일컫는 대명사가 됐다. 캐주얼부터 정장 차림까지 두루 어울리는 실용적인 신발로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신는다. 스웨이드 소재로 6㎝ 높이의 두툼한 나무 굽이 있어 키가 커 보인다. 신발 옆선 가운데가 볼록하게 올라와 정면에서 보면 발목이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전투화에서 유래한 워커부츠는 투박한 굽과 끈을 묶는 레이스업 디자인이 특징이다. 일년 내내 신을 수 있고 활용성이 좋다. 강주원 금강제화 디자인 실장은 “중성적인 디자인과 매력적인 장식이 있어 편안한 캐주얼 차림에도 어울릴 뿐 아니라 여성스러운 옷에 신으면 대조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즐겨 신는다”고 말했다. 40대 이상 중장년 여성은 부츠 내피에 합성 퍼(털)를 사용한 앵클 퍼부츠를 선호한다. 털이 있어 따뜻하고 발목 부분을 접었다 펼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박미선 현대홈쇼핑 명품잡화팀 상품기획자(MD)는 “표면이 단단하고 탄력 있는 염소가죽을 겉에 사용한 퍼부츠는 발목을 완전히 덮지만 지퍼를 내린 뒤 접으면 앵클부츠로 변신한다”면서 “와이드팬츠나 스커트에 신으면 고급스럽다”고 조언했다. 부티힐은 여성스럽고 화려한 옷차림에 어울린다. 부츠 형태의 하이힐이라고 보면 된다. 앞코가 날렵하고 굽이 아찔해 각선미를 돋보이게 한다. 검정 미니원피스에 부티힐을 신어 포인트를 주면 연말 모임이나 파티에 적합하다. 스타킹이나 레깅스의 색이 부츠와 다르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 올 한 해 크게 유행한 바지 통이 넓은 와이드팬츠는 앵클부츠와 찰떡 궁합이다. 이지선 신세계인터내셔날 아크네스튜디오 마케팅 담당자는 “발목 위로 올라오는 길이의 와이드팬츠에 앞코가 뾰족하고 굽이 있는 앵클부츠를 신으면 맵시를 살릴 수 있다”면서 “한겨울에는 통이 상대적으로 좁은 모직 소재 슬랙스 팬츠를 고르면 좋다”고 말했다.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진도 소화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베이지, 브라운, 버건디 색의 낮은 굽 앵클 부츠와 함께 입으면 자유롭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유정원 LF 이자벨 마랑 바이어는 “앵클부츠는 낙낙한 느낌의 보이프렌드 핏이나 연청색 디스트로이드(찢어진) 청바지와도 잘 어울린다”면서 “플레어스커트나 원피스에 신으면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키가 작고 다리가 짧다면 긴 치마나 바지보다는 짧은 하의를 입는 게 좋다. 허리선이 높은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나 반바지에 타이츠를 신는 게 적당하다. 종아리에 자신이 없다면 앵클부츠보다는 롱부츠를 신는 편이 낫다. 다만 와이드팬츠와 앵클부츠의 궁합이라면 종아리 굴곡을 감출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타워즈’ 주인공 살던 ‘타투인’ 50년 후 현재 모습은?

    ‘스타워즈’ 주인공 살던 ‘타투인’ 50년 후 현재 모습은?

    지난 1977년 영화사에 길이남은 기념적비적인 영화 한 편이 개봉됐다. 바로 조지 루카스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스타워즈4’다. 특히 영화에는 태양이 두 개 뜨는 외계행성이 등장하는데 바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던 ‘타투인’(Tatooine)이다. 루카스 감독이 창조해낸 가상의 공간이다. 최근 포브스, 데일리메일등 해외언론이 타투인의 현재 모습을 보도해 관심을 끌고있다. 실제 외계행성이라고 착각이 들만큼 황량했던 이곳은 아프리카 튀니지 사막 한복판에 위치해있다. 당시 스타워즈 제작진은 이곳에 세트장을 설치하고 여러 명장면을 촬영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 장소는 스타워즈 팬들에게 있어 일종의 ‘성지순례’ 장소로 각광받았으나 점점 잊혀져 한동안 영화 제작자도 모르는 장소가 됐다. 그렇다면 현재 타투인은 어떤 모습일까? 영화가 촬영된 지 거의 50년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타투인은 그 곳 그 자리에 남아있다. 안타까운 점은 '잊혀진 도시', '버려진 도시' 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사막의 모래바람에 덮혀 '멸망'할 위기에 놓여있다는 사실. 실제로 이는 과학적인 연구로도 증명됐다. 2년 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물리학과 랄프 로젠즈 박사는 "초승달 모양의 사구(砂丘)가 매년 15m씩 이곳 세트장으로 확장 중” 이라면서 “몇 년 안에 이곳을 완전히 삼켜버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은하계 저멀리 기억으로 사라진 타투인이 최근들어 다시 조명되는 이유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The Force Awakens)와 맞물려 있다. 이에 전세계 스타워즈 광팬들은 영화 개봉을 기념해 이곳 타투인에 다시 모이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잠자기 전 SNS 사용하는 청소년, 성적도 20% 낮다”

    “잠자기 전 SNS 사용하는 청소년, 성적도 20% 낮다”

    청소년들의 소셜네트워크(SNS) 사용과 성적간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런던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진이 16~19세 청소년 48명을 대상으로 수면 전 SNS사용 여부와 성적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는 잠들기 전 SNS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실험참가자들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잠이 드는 평균시간은 11시 37분으로 조사됐다. 또 실험참가자 중 잠들기 전 약 30분 간 페이스북 등 SNS를 사용한 청소년은 GCSE(중등교욱 자격시험) 등의 시험 평균 성적이, 잠들기 전 SNS를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성적이 낮은 것은 수면시간 부족과 뇌의 과도한 활성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를 이끈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다그마라 디미트리우 박사는 “배운 지식의 기억을 공고히 하고 학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수면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잠들기 전 SNS를 사용하는 것은 적정한 수면시간을 지키는데 방해가 되고 이는 학업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들기 직전에 누워서 SNS를 사용하면 스마트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과 온라인 채팅 등의 영향으로 뇌가 자극을 받고 멜라토닌 등 수면 호르몬의 분비를 막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후 대규모 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수면과 인지능력 간의 연관관계를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올해 초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청소년의 경우, 잠드는데 1시간 이상 걸릴 위험이 4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연구진의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Journal 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망사 원피스’로 섹시미 폭발 할리우드 스타 그웬 스테파니

    ‘망사 원피스’로 섹시미 폭발 할리우드 스타 그웬 스테파니

    그웬 스테파니가 3일(현지시간) 뉴욕시티 Z100 스튜디오 ‘엘비스 듀란 Z100 모닝쇼’에 방문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
  • ‘어디를 만져?’…관능적인 조각을 향한 예술혼

    ‘어디를 만져?’…관능적인 조각을 향한 예술혼

    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조각가가 여자 모래 조각품을 만들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친 살해’ 의족 스프린터 대법원서 살인죄

    ‘여친 살해’ 의족 스프린터 대법원서 살인죄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8)가 3일(현지시간) 대법원 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1심에서는 과실치사 혐의만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스토리우스에게 살인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로리머 리치 판사는 “그는 화장실 문 뒤에 누가 있든 사망할 것이라고 예견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1심은 ‘침입자로 생각했다’는 피스토리우스의 주장을 받아들여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남아공에서는 살인죄에 대해 징역 15~25년이 선고된다. 헌법 소원을 제기하지 않는 한 유죄 판결은 확정된다. 피스토리우스는 2013년 2월 화장실에 있던 여자 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 4발을 쏴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원순, 온실가스 감축 ‘파리선언문’ 공동 채택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와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액션데이에 참여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 올랐다. 박 시장은 4일(현지시간) 파리시청에서 열리는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명예의장으로 참석해 도시의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하는 ‘파리선언문’을 공동 채택한다.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는 안 이달고 파리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사무총장 도시기후변화 특사, 박 시장이 회장으로 있는 이클레이(세계지방정부협의회)와 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 도시네트워크, 각 도시 시장, 지방정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800명이 참석한다. 파리선언문은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시민의 공동 책임이며 기후변화 해법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게 권리·평등·발전·사회정의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 또 2020년까지 기후 관련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2050년까지 지역사회의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도록 하는 세부적인 실천 계획을 포함한다. 개회식과 함께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박 시장과 에두아르두 파에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장, 칼리파 살 세네갈 다카르시장, 카디르 톱바스 터키 이스탄불시장이 참석해 ‘도시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구는 이미 거대한 도시연합으로, 도시정부는 창의력과 책임감으로 국가의 경계를 넘어 작은 실천을 모아 가야 한다”면서 “국제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이클레이 회장 도시이자 1000만명의 인구가 사는 서울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전 하나 줄이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포토] ‘2015 미스 유니버스’ 영예를 안을 미녀는?

    [포토] ‘2015 미스 유니버스’ 영예를 안을 미녀는?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의 플레닛 할리우드 리조트&카지노에서 미스 유니버스 후보가 수영복을 입고 촬영을 하고 있다. ‘2015 미스 유니버스’를 뽑는 대회는 오는 20일에 열리며 FOX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F영화 속 ‘360도 컬러 홀로그램 영상’ 우리 기술이 구현

    SF영화 속 ‘360도 컬러 홀로그램 영상’ 우리 기술이 구현

    ‘스타워즈’나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이언맨’과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SF영화를 보면 공중에 사람이 영상으로 나타나 통화를 한다든지 기술 설계도를 홀로그램으로 띄워 완성 후 모습을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렇게 미래 사회를 보여 줄 때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입체 컬러 홀로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영상이다. 빛의 간섭과 회절현상을 이용해 3차원 입체영상을 만들어 기록하고 재현한다. 미국·일본·유럽 등의 연구진이 뜨겁게 경쟁하는 분야인데, 한국 과학자들이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은 2일 탁자처럼 된 디스플레이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식의 테이블탑형 홀로그래픽 입체영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허공에 가로, 세로, 높이 각각 3인치(7.62㎝) 크기의 육면체 입체 컬러 영상을 구현해 360도 모든 방향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홀로그래피는 기술 개발이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미국 MIT나 일본 국립정보통신연구원 등 세계적인 연구팀들도 20도 각도 내에서만 볼 수 있는 홀로그램 외에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번 기술은 흔히 홀로그램 공연에서 사용되는 ‘유사 홀로그램’ 기술이 아닌 빛의 회절과 간섭현상을 이용해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면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완벽한 3차원 입체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홀로그램 기술이 상용화되면 홈쇼핑이나 상점에서 제품을 소개하거나 수술실에서 의사가 수술 전 환자 몸속을 들여다보며 수술 부위를 결정할 때도 사용하는 등 공연예술, 전시기술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추현곤 디지털홀로그래피연구실장은 “테이블탑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홀로그램이 가진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홀로그래픽 방송이나 가상현실 구현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NBA 시즌’ 할리우드 배우들도 농구 삼매경

    [포토] ‘NBA 시즌’ 할리우드 배우들도 농구 삼매경

    가수이자 영화배우 킹 애드락(왼쪽)과 영화배우 벤 스틸러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권도 리우 티켓 5장 도전

    한국 태권도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5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무대는 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시즌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다. 리우 올림픽 자동출전 쿼터를 가져갈 선수가 확정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올림픽랭킹을 기준으로 남녀 4체급씩의 상위 8명만이 초청을 받아 총 28개국 6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출전 쿼터를 가져갈 선수의 명단은 멕시코시티 현장에서 발표된다. 한국은 남자 58㎏급 김태훈(2위)과 차태문(6위), 68㎏급 이대훈(2위)과 김훈(8위), 80㎏ 초과급 차동민(5위), 여자 49㎏급 김소희(7위), 67㎏급 오혜리(4위)까지 7명의 태극전사가 지난달 28일 비행기에 올랐다. 김태훈과 이대훈은 각각 3위 선수와 격차가 커 사실상 리우행 출전을 확정 지었다. 차동민과 오혜리도 방심할 수는 없지만 전망은 밝다. 관건은 여자 49㎏급의 김소희다. 김소희는 랭킹 포인트 242.21점으로 7위에 있지만 4위 선수와도 17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또 여자 49㎏급에서는 태국 선수가 6위 안에 두 명이나 들어 있어 김소희는 현 순위만 지켜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올림픽에서 한 체급에는 국가당 한 명만 출전 가능하다. 김소희까지 출전 쿼터를 챙기면 우리나라는 올림픽 사상 최다인 5장의 자동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 대회가 끝나면 8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2015 월드컵태권도단체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남자 8개 팀과 여자 7개 팀이 기량을 겨루며 우리나라는 남녀부 모두 참가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엠마 왓슨·안젤리나 졸리 얼굴에 피멍든 사연은?

    엠마 왓슨·안젤리나 졸리 얼굴에 피멍든 사연은?

    안젤리나 졸리, 엠마 왓슨, 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얼굴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폭행의 흔적을 가득담은 충격적인 이 사진들은 물론 실제가 아닌 한 아티스트가 포토샵으로 가공한 것이다. 두눈을 뜨고 보기 힘들 만큼 참혹한 이 사진들을 가공한 사람은 이탈리아를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활동가인 알렉산드로 팔롬보로 과거에도 그는 디즈니 캐릭터를 가지고 이와같은 이미지를 만든 바 있다. 팔롬보가 여배우들의 충격적인 사진을 제작해 공개한 이유는 있다. 바로 전세계인을 상대로 가정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 팔롬보는 줄기차게 '가정폭력에 면역된 여성은 없다'(No Women is Immune from Domestic Violence)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으며 이번 사진 역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을 맞아 공개됐다.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매년 11월 25일은 UN이 제정한 ‘세계여성폭력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Elimination of Violence)이다. 팔롬보는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일반여성들은 물론 동화같은 삶은 사는 연예인이라도 가정폭력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 이라면서 "가정폭력은 사회적 암덩어리로 국적, 사회적 위치, 일반인, 연예인 등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폭력의 해결책은 양성평등 교육과 서로간의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잠들기 전 SNS 사용하는 청소년, 성적 20% 낮다” (英연구)

    “잠들기 전 SNS 사용하는 청소년, 성적 20% 낮다” (英연구)

    청소년들의 소셜네트워크(SNS) 사용과 성적간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런던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진이 16~19세 청소년 48명을 대상으로 수면 전 SNS사용 여부와 성적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는 잠들기 전 SNS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실험참가자들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잠이 드는 평균시간은 11시 37분으로 조사됐다. 또 실험참가자 중 잠들기 전 약 30분 간 페이스북 등 SNS를 사용한 청소년은 GCSE(중등교욱 자격시험) 등의 시험 평균 성적이, 잠들기 전 SNS를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에 비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성적이 낮은 것은 수면시간 부족과 뇌의 과도한 활성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를 이끈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다그마라 디미트리우 박사는 “배운 지식의 기억을 공고히 하고 학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수면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잠들기 전 SNS를 사용하는 것은 적정한 수면시간을 지키는데 방해가 되고 이는 학업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들기 직전에 누워서 SNS를 사용하면 스마트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과 온라인 채팅 등의 영향으로 뇌가 자극을 받고 멜라토닌 등 수면 호르몬의 분비를 막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후 대규모 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수면과 인지능력 간의 연관관계를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올해 초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청소년의 경우, 잠드는데 1시간 이상 걸릴 위험이 4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연구진의 이번 연구결과는 ‘심리학 프론티어 저널’(Journal 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복면 시비/황수정 논설위원

    소설 ‘자기 앞의 생’으로 잘 알려진 에밀 아자르는 시공을 넘어 회자되는 프랑스의 거물 작가다. 한 사람이 중복 수상할 수 없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 ‘자기 앞의 생’으로 공쿠르상을 받기 전에 ‘하늘의 뿌리’라는 작품으로 그 상을 받았다. 그때의 필명은 로맹 가리. 본명인 로만 카체브 대신 여러 필명으로 작품을 내놓았다. 그가 필명을 바꾸는 이중의 삶을 선택했던 이유는 하나. 어떠한 편견도 없이 선명하게 ‘자기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공쿠르상을 처음 받은 뒤 로맹 가리라는 유명세에 달라붙는 허구의 이미지들을 견딜 수 없었다. 펜에 ‘복면’을 씌웠던 그의 실험은 유효했다. 로맹 가리를 퇴물 취급하던 프랑스 문단은 에밀 아자르를 혜성 같은 천재 작가라고 극찬했다. 작가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세상 사람들은 그 실험에 감쪽같이 속았다.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말이 인터넷을 달군 적이 있다. 누가 어떤 옷을 입더라도 마침표를 찍는 관건은 얼굴이라는, 외모 지상주의 결정체의 유행어다. 세계적 디자이너들은 요즘 이런 대중적 취향을 역공하는 무대를 자주 만드는 모양이다. 겐조, 웅가로, 랑방, 콤데가르송 등 패션 거장의 브랜드들이 ‘패완얼’의 편견을 깨보려 획기적 발상을 한다는 외신이 들린다. 톱스타를 쓰는 대신 모델에게 복면을 씌워 런웨이에 내보내는 방식이다. 오로지 작품에만 주목하게 하여 객관적인 성적표를 받아 보고 싶은 욕망은 예술가의 본령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대중 환상의 거품을 십분 활용해야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 어느 분야에서건 통하는 공식이다. 그런 일반 논리를 애써 거슬러 보는 작업에 호기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멀리 눈 돌릴 필요가 없다. 우리 곁에는 TV의 인기 가요 프로그램 ‘복면가왕’이 있다. 아이돌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얼굴, 외모가 많이 기우는(?) 예능인이 우승자로 복면을 벗는 순간은 모두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다. 인기, 외모, 나이 같은 ‘반칙’ 없이 계급장을 뗀 ‘정의’에 박수를 보내는 드문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 카타르시스의 인기 프로그램이 난데없는 수난을 당하고 있다. 한창 논란을 빚고 있는 복면시위금지법이 엉뚱하게 불똥을 튀겼다. 인터넷은 “복면가왕도 폐지?” 운운하는 네티즌들의 비아냥과 설왕설래로 나날이 뜨겁다. 스파이더맨, 배트맨, 로보캅 같은 할리우드 가면 캐릭터들이 복면금지법에 쌍수 들고 반대한다는 우스개도 온라인 공간에서 넘쳐난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복면시위 금지를 풍자하는 그라피티가 선보이고 있다. ‘이유야 어찌 됐든’ 벗기려는 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려는 쪽. 유의미한 메타포 한 줄 없이 성토와 조롱으로 일관하는 시비가 시시각각 공허하게 울린다. 이야말로 피로사회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50년 전 최초 달 착륙한 소련 ‘루나 9호’를 찾아라

    50년 전 최초 달 착륙한 소련 ‘루나 9호’를 찾아라

    지금으로부터 거의 50년 전인 지난 1966년 2월 3일. 달의 ‘폭풍우의 대양’인 마리우스 라이너 서쪽(서경 64.4°, 북위 7.1°)에 탐사선 한대가 사뿐히 내려앉았다. 미국의 자존심을 긁은 이 무인탐사선의 이름은 구소련의 루나 9호(Луна-9). 루나 9호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천체에 연착륙한 탐사선이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은 물론 달표면을 자세히 찍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했다. 그러나 루나 9호는 착륙 사흘만에 연락이 끊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등 국제연구팀이 여전히 착륙 지점에 놓여있을 루나 9호를 찾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관심을 끌고있다. 소련이 만들었으나 인류의 유산이기도 한 루나 9호는 넓이 0.6m, 100kg 무게를 가진 기체로, 작은 크기 때문에 착륙지점을 알아도 찾아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이를위해 연구팀이 동원한 방법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를 활용하는 것이다. 지난 2009년 발사된 LRO는 달 표면의 상세한 관측을 목표로 제작된 극궤도 탐사위성으로 지금도 상세한 관측결과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연구에 나선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 필립 스토케 교수는 "당시 우주선은 자체 로켓의 힘으로 서서히 달 표면으로 하강한 후 루나 9호를 떨어뜨렸다" 면서 "루나 9호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에어백 같은 덮개가 있었으며 착륙 지점에 떨어진 후 주위로 굴렀다" 고 설명했다. 이어 "로켓의 열 흔적이 달표면에 남아있어 착륙지점을 바탕으로 추적하면 루나 9호를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자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IT, 실리콘밸리 넘보다

    [히치하이킹, 인도 경제] IT, 실리콘밸리 넘보다

    뭄바이와 벵갈루루를 비롯한 남인도는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각축장이다. 세계적으로 R&D 지출이 많은 기업 1000곳 중 30%가 인도를 R&D 허브로 쓰고 있다. 1990년대 말 콜센터, 사내 시스템 구축 등 저숙련 외주에서 시작해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며 2000년대 TCS, 인포시스, 와이프로 등 세계적 기업을 키워 낸 인도는 최근 또다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도를 글로벌 R&D 허브로 구축하는 한편 인도 안팎의 엔지니어들 간 협업 체계를 갖추는 계획이다. 최소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인도 연구소들의 혁신 속도는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 속도와 보폭을 맞추고 있다. ‘볼리우드’(봄베이+할리우드)란 말로 지칭되는 인도 영상 산업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10%씩 급성장했고, 앞으로 5년 동안 연평균 14~15%씩 초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규모는 171억 9000만 달러(약 19조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40% 정도가 영화 산업에서 창출될 전망이라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추산했다. 인도에선 매년 1000편 이상 영화가 제작되고, 한 해 40억장의 영화 티켓이 판매된다. 그러나 불과 3~4년 전만 해도 볼리우드 영화는 대부분 셀룰로이드(구형 필름)로 제작됐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인도 영화 특유의 감성에 구식 제작 방식은 인도 영화를 인도 속에 가둬 둔 족쇄가 됐다. ●구글 인도에 세계 7번째 유튜브 스페이스 설립 최근 인도 영상 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소니, 폭스콘, 애플 등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도 영상 제작 시스템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서다. 급기야 구글은 뭄바이의 한 영화학교에 세계에서 7번째, 아시아에서 2번째로 유튜브 스페이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2012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독일 베를린, 브라질 상파울루, 일본 도쿄에 이어 12월 3일 뭄바이에서 문을 열 유튜브 스페이스는 창작자들에게 스튜디오와 장비 등을 제공하고, 손쉽게 유튜브에 업로드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구형 필름 대신 고화질(HD)·입체영상(3D) 기기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고 최신 디지털 촬영 기법을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 24일 서울신문이 유튜브 스페이스가 들어설 뭄바이 소재 영화학교 휘슬링우즈인터내셔널(WWI)을 찾았다. 30여편의 영화를 제작한 감독인 수바시 가이 이사장을 비롯해 현업 영화인이 교수로 있는 WWI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고등교육 기관으로 매년 200여명의 영화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 명성에 걸맞지 않게 WWI까지 가는 길은 험난했다. 도쿄의 유튜브스페이스가 도심 초고층 건물 롯폰기힐스에 있는 것과 다르게 WWI는 도심에서 차로 1시간 30분 떨어진 산제이간디국립공원 안에 있다. ●“동영상 업로드 지난해 두 배… 활동적 사용자” 휑한 인도 산골 학교의 문을 소니, 폭스콘, 애플에 이어 구글이 두드린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지난 8월 유튜브스페이스를 뭄바이에 설치할 계획을 발표할 당시 데이비드 맥도널드 유튜브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인도의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 건수가 지난해 두 배로 늘었다”면서 “인도의 창작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유튜브 사용자”라고 말했다. 1990년대 말 밀레니엄 버그 우려(Y2K·연도의 첫 번째 자리가 ‘1’에서 ‘2’로 바뀌며 컴퓨터 오작동이 대량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불거졌을 때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인건비가 싼 인도에 코딩, 콜센터, 기업 내부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아웃소싱했던 것처럼 최근엔 창조성이 요구되는 동영상 제작 및 업로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도의 저력에 눈을 뜬 셈이다. ●인건비 싼 코딩·콜센터 외 제작 분야도 두각 메그나 가이 푸리 WWI 총장은 “인도 영화산업의 수요는 내수만으로 충분히 크기 때문에 볼리우드가 할리우드화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면서도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영상 채널에 인도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세계 각국 사람들이 인도 특유의 색깔을 접하게 될 것이고, 인도인들 역시 세계의 감성과 교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튜브 스페이스 유치에 앞서 WWI는 2011년 일본 기업 소니의 지원을 받아 미디어 테크놀로지 센터를 설립했고, 하드웨어 업체인 폭스콘도 지난 8월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에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결정에 앞서 WWI에 미디어랩을 기증한 바 있다. 글 사진 뭄바이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미녀 여배우의 패션쇼 무대

    [포토] 미녀 여배우의 패션쇼 무대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마드후리마 툴리(Madhurima Tuli)가 2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NGO단체를 위한 자선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경찰관의 할리우드 액션/임창용 논설위원

    축구 팬이라면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나온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의 기행(奇行)을 기억할 것이다. 이탈리아와의 조별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의 어깨를 깨문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반칙 후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양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는 점이다. 그는 심판에게는 들키지 않았지만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중징계를 당했다. ‘핵이빨’이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가 심판을 속이는 동작을 흔히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한다. 정확한 명칭은 ‘시뮬레이션 액션’. 스치기만 해도 오만상을 찌푸리고 뒹굴거나, 반칙을 해놓고 적반하장으로 당한 것처럼 속이는 행위다. 심판들이 자꾸 속을 정도로 동작이 감쪽같으니 배우 뺨치는 연기라는 뜻에서 생겼을 것이다. 할리우드 액션의 주인공은 일상에도 많다. 운전 중 살짝 받히기만 해도 목을 잡고 병원에 드러눕는 사람, 일부러 차 범퍼에 스친 뒤 바닥에 쓰러져 거액을 뜯어내는 보험 사기꾼이 그들이다. 그런데 이 정도 할리우드 액션은 약과인 듯싶다. 최근 경찰관의 할리우드 액션을 사실상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로 한 남성이 억울함을 벗게 되면서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사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모(53)씨는 2009년 6월 충북 충주에서 술에 취해 아내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가다 음주단속을 받았다. 사달은 그가 단속경찰과 언성을 높이면서 났다. 시비 중 박모 경사의 팔이 꺾이며 쓰러지는 듯한 자세가 됐고, 동료 경찰관이 이 장면을 캠코더로 찍어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다. 박씨는 박 경사가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검찰은 물론 1심 재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무집행방해죄에 더해 아내까지 위증죄로 벌금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반전은 항소심에서 일어났다. 변호인 요구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흐릿했던 사건 동영상의 화질을 높이자 숨었던 진실이 드러난 것. 영상 판독 결과 박씨가 도저히 박 경사의 팔을 꺾을 수 없는 상황으로 판명된 것이다. 재판부는 박 경사와 동료 경찰관의 진술에도 모순이 많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판결은 결국 이번에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박씨 부부는 사건 당시 귀농하기 위해 충주에 내려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랜 법정 공방으로 공사장을 전전하며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유치원 교사였던 아내도 위증죄로 자리를 잃고 공장에서 일했다. 검찰은 물론, 판사까지 속인 경찰관의 할리우드 액션에 평범했던 귀농 가정은 파탄이 났다. 축구선수의 할리우드 액션은 기껏해야 승부를 왜곡한다. 하지만 비틀린 공권력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 공권력에 대한 끊임없는 견제가 필요한 이유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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