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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뷰] 2년 연속 세계태권도연맹 ‘올해의 선수상’ 이대훈

    [스타뷰] 2년 연속 세계태권도연맹 ‘올해의 선수상’ 이대훈

    혹한의 추위가 서울을 뒤덮은 지난 19일 서울 태릉선수촌 내 월계관.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을 만나기 앞서 박종만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이)대훈이요? 아휴… 오늘 잘 오셨어요. 앞으로 더이상의 인터뷰는 없습니다. 훈련에 방해가 돼서 도저히 안 되겠어요.” 박 감독은 “어제도 (언론사) 몇 곳이 다녀갔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지난 14일 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함께 선수 대표로 선서를 한 이대훈은 요즘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시즌을 맞아 이대훈의 이름 앞에는 또 한 번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이대훈도 지난달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우승과 동시에 2년 연속 세계태권도연맹(WTF)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고 다음달에 있을 코카콜라 체육인상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리우데자이네루올림픽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현재 선수 생활 중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서 있는 ‘태권 황제’ 이대훈의 올 시즌 태릉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인터뷰’를 함께했다. ●런던올림픽 때 7번 체중 감량… 근육 다 빠져버려 이대훈은 솔직하고, 유쾌했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5명이 올림픽에 출전하는데, 최고 성적을 낼 것 같냐고 묻자 “지금까지 베이징 때 금 4개가 최고인데 솔직히 그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다 같이 메달이라도 따고 집에 왔으면 좋겠어요. 요새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서요(웃음).” 경사 20도에 스피드 10으로 맞춰 놓은 트레드밀 위에서 1분 달리고 1분 쉬는 인터벌 트레이닝을 받으면서는 한 번도 얼굴을 찡그리지 않았다. 오히려 쉬는 시간에 기자에게 웃으며 목례를 하는 여유를 부렸다.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이 운동은 그래도 할 만한 편이란다. “웨이트 운동이 제일 힘들어요. 태권도를 잘하려면 키가 클수록 유리한데 체급 때문에 체중을 맞춰야 하니 근육이 별로 없는 편이거든요. 다행히 이번 올림픽은 체중을 감량할 필요가 없지만 런던 때는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2012년, 스무 살이었던 그는 런던에서 스페인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8-17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83㎝, 68㎏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이대훈은 당시 좀더 유리한 조건으로 시합을 하기 위해 한 체급 낮춘 58㎏급으로 출전했다. “그때 감량을 7번이나 했어요. 솔직히 한두 번은 뺄 만했는데 계속 빼다 보니 근육이 다 빠져버려서 몸이 처지더라고요. 몸에 힘은 하나도 없고….” 시합을 하면서 이기고 있으면 오히려 불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정신없이 뛰었다. 은메달이라도 집에 가져갈 수 있는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스스로 생각하는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지금은 멘털도, 몸 상태도 그때보다 훨씬 좋고 여유가 생겼어요.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시합을 지켜보는 분들이 ‘이대훈 런던 때보다 훨씬 나아졌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는 게 이번 올림픽의 목표입니다.” ●태권도장 사범 아버지는 축구선수 되기 원해 만 스물 넷의 나이에 벌써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는 그는 사실 태권도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다.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가 태권도장을 하셨거든요. 친형도 태권도 선수를 했었고요. 제겐 태권도장이 어렸을 때부터 놀이터이자 학교였어요.” 중간에 부모님 손에 이끌려 유치원을 찾았지만 재미가 없어 얼마 다니지 않고 다시 도장에 가겠다고 떼를 쓸 만큼 태권도는 그에게 생활 그 자체가 됐다. “첫 사범님도 당연히 아버지였죠. 겨루기도 아버지한테 배웠고요.” 하지만 일찍부터 아들의 남다른 운동 신경을 발견한 아버지는 이대훈을 태권도 선수보다는 축구 선수로 키우고 싶었다. “초등학교 때였어요. 본격적으로 태권도 선수를 시작하기 전이었는데, 아버지가 축구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못 이기듯 학교 축구부에 들어갔죠.” 달리기가 빨랐던 그는 주로 윙 포지션에서 뛰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중학생이었던 형의 태권도 겨루기에 따라가고, 함께 태권도 훈련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태권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운동을 했을 거예요. 그때 축구를 관두지 않았더라면 활동량이 많은 피를로 스타일의 미드필더가 돼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지금처럼 이렇게 잘되지는 않았겠지만…(웃음).” 그는 한국 태권도가 낳은 최고의 스타다. 한성고 3학년 시절 고교생 대표로는 처음으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63㎏급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린 이대훈은 이듬해 세계선수권(63㎏급), 2012년 아시아선수권(58㎏급)까지 석권하며 실력을 겸비한 ‘꽃미남 태권도 스타’로 자리잡았다. 런던올림픽을 치르고 난 뒤에는 국제 대회마다 팬들을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가 많다. “스타가 탄생해 태권도 인기가 올라가면 좋은 일이죠. 하지만 저는 팬들이 선수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아, 태권도가 이렇게 재밌는 스포츠구나라고 느끼는 과정에서 스타가 만들어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태권도가 지루하다, 재미없다고 비판을 받잖아요. 사실 경기 자체를 재밌게 하면 시합에서 질 수밖에 없거든요.” ●시합 이기면서 재밌는 경기 보여 드리고 싶어 이대훈은 “경기 규칙이 바뀌면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바꿀 수밖에 없다”며 “선수가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람들의 말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프로태권도 리그가 생겨 ‘재미있는 태권도’를 보여 주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제 시합을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다고 하면 정말 속상해요. 제가 태권도 인기를 오히려 떨어뜨리는 게 아닌가 하는 자책도 하게 되고요. 어떻게 하면 시합에서 이기면서도 재밌게 경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늘 고민합니다. 먼 훗날 사람들이 절 떠올릴 때 꽤 괜찮았던 태권도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이대훈은 ▲1992년 2월 5일 서울 출생 ▲183㎝, 68㎏ ▲한성중-한성고-용인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급 금메달 ▲2011년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 남자 63㎏급 금메달 ▲2012년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은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급 금메달 ▲2015년 세계태권도연맹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남자 68㎏급 금메달 ▲2011년 대한민국 인재상 ▲2011년 대한태권도협회 최우수태권도선수상 ▲2014년·2015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올해의 선수상
  • 리우까지 2승 남았다… 첫 제물은 요르단

    리우까지 2승 남았다… 첫 제물은 요르단

    “요르단전은 선제골 싸움이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8강 상대로 결정된 요르단에 대해 “선제골을 누가 먼저 넣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후반에 2~3골을 추가로 넣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21일 요르단과 호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D조 마지막 경기를 관전한 뒤 “우리 입장에선 요르단이 호주보다 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요르단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겨 1승2무(승점 5)가 돼 승점 4(1승1무1패)의 호주를 제치고 2위로 8강에 올랐다. 신 감독은 “요르단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상대의) 극단적인 수비로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중동팀과의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상대의 선제골을 막아 내 중동의 ‘침대축구’를 피해 갈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D조 최종전을 예로 들면서 “호주가 박력 있게 시종 리드는 했지만 경기력은 70%밖에 나오지 않았다. 득점을 못 하니 요르단이 ‘침대축구’를 했다”고 분석했다. 신 감독은 이미 요르단전 구상도 머릿속에 그려 놨다. 그는 특히 아흐마드 히샴을 거명하면서 “왼발을 잘 쓰고 요르단 대표팀 가운데 기량이 가장 좋은 경계 대상 1호”라면서 “공격수 바하 파이살과 마무드 알마르디 등 유럽 선수들처럼 대부분 신체조건과 체력이 뛰어난 요르단을 어떻게 요리할지 나름대로 파악했다. 이미 요르단의 수비에 대한 공략법이 머리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8강 상대가 요르단으로 정해진 신태용호의 올림픽 본선에 진출에 필요한 승수는 ‘2’다. 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이겨서 4강에 올라가면 26일 A조 1위 카타르-B조 2위 북한과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 티켓을 겨룬다. 올림픽 진출을 위해선 3위 이내 성적이 필요한데, 30일 펼쳐지는 결승전까지 올라가야 안전권이다. 4강전에서 패하더라도 29일 3~4위 결정전에서 이기면 리우행 막차를 탈 수 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올림픽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2승3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14년 오만에서 열린 AFC 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서는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3으로 패한 쓰린 기억도 있다. 승부차기는 공식 기록에서 무승부로 기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What else?”…네스프레소, ‘짝퉁 조지 클루니’ 광고 소송 사연

    “What else?”…네스프레소, ‘짝퉁 조지 클루니’ 광고 소송 사연

    "우리회사 광고모델 조지 클루니의 짝퉁을…"  프리미엄 캡슐 커피브랜드인 네스프레소의 이스라엘 법인이 현지의 커피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네스프레소 이스라엘'이 '에스프레소 클럽'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광고게재 금지를 담은 소송장을 텔아비브 법원에 제출했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그 중심에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광고를 통해 중년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클루니는 오랜시간 네스프레소의 간판 얼굴로 활동중이다. 논란이 된 것은 같은 캡슐형 커피를 판매하는 에스프레소 클럽이 자사의 광고에 클루니와 닮은 배우 데이비드 시겔을 등장시켰기 때문. 과거 미국의 유명잡지 '피플'의 닮은꼴 콘테스트로 등장한 시겔은 현재 클루니의 '짝퉁'으로 활동하며 각종 행사와 CF 등에 출연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이스라엘 측은 "문제의 광고가 고객들에게 혼동을 주고있다"면서 "광고 금지와 20만 뉴셰켈(약 6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에스프레소 클럽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에스프레소 클럽은 "문제의 광고는 재미를 위해 만든 것 뿐"이라면서 "편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어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시겔을 고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⑤ 양궁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⑤ 양궁

    ‘세계 최강’ 한국 양궁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에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등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표적 효자 종목인 양궁은 그동안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수많은 금메달을 안겨 줬다. 한국 양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서향순이 첫 정상에 오른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모두 19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 기간 양궁에 걸려 있던 30개의 금메달 중 63.3%를 가져온 것이다.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편입된 이후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여자 개인전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 장쥐안쥐안(35·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984년 이후 계속 금메달을 독점했다. 이런 한국 양궁대표팀도 올림픽 무대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따낸 적은 없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것이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래서 이번 목표는 전 종목 석권이다. 문형철(58)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20여년 전부터 양궁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고자 노력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 선수들의 실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예기치 못한 날씨 변화나 경기장 상황 때문에 달성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번에는 꼭 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삼바드롬’은 삼바 페스티벌을 위해 지어진 곳이어서 양궁 경기를 하기에는 바닥이 고르지 않은 편이다. 또 이곳의 관중석은 차량에 올라탄 삼바 댄서를 관람하기에 적합하게 설계돼 있어 땅에 서서 경기하는 양궁을 보기엔 적절하지 않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바드롬에 1m 높이의 단상을 설치하고 그 위에서 경기가 진행되게끔 했다. 땅에 발을 딛고 과녁을 조준하는 것과 단상 위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의 사전 대비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경기장의 바닥이 시멘트로 돼 있어 낮 경기 동안 복사열이 상당하며, 저녁 경기의 경우 다른 경기장에 비해 낮게 설치된 조명 때문에 과녁 조준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가 최종 확정되면 한국의 훈련장을 삼바드롬과 똑같이 꾸며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부터 적용되는 단체전 세트제도 변수다. 3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은 한 세트에 6발씩 쏴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받는다. 총 4세트를 겨뤄 5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긴다. 마지막 세트까지 동점이 나오면 한 발씩 추가로 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운 위치에 화살을 꽂는 슛오프로 승부를 내야 한다. 개인전 세트제는 런던올림픽에서 이미 실시됐다. 한 세트당 3발씩 최장 5세트까지 맞대결을 펼쳐 6점 이상을 먼저 따내는 쪽이 승리하게 된다. 양궁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슛오프를 포함시키는 등 세트제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수많은 난관 때문에 전 종목 석권이 쉬운 도전은 아니겠지만 한국 양궁에는 기보배(28·광주시청)가 있어 든든하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적이 있는 스타 선수다. 2014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지난해 태극마크를 되찾은 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2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기보배가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 여자 양궁 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서울올림픽 개인·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수녕은 이후 바르셀로나와 시드니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만 2개 추가했을 뿐 개인전에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리우 프레올림픽과 2015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파이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보배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최미선(20·광주여대)도 금메달 기대주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35·현대제철)과 지난해 세계선수권 및 프레올림픽 개인전 1위의 김우진(24·청주시청)도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5년 남녀 양궁대표팀 16명은 지난 20일 비행기를 타고 브라질로 넘어가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주로 시차 적응에 대한 훈련을 하며 오는 2월 11일까지 머물 계획이다. 이들은 3월 재야 대표 선수 16명과 함께 2016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경쟁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남녀 각각 8명의 선수는 4월 중순쯤 진행되는 두 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다시 남녀 각각 3명으로 추려진다. 바늘구멍을 통과한 선수들인 만큼 온갖 역경을 딛고 다시 한번 ‘골드’를 정조준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찰과 범죄자의 차량 추격전 ‘양떼’가 끝내다

    경찰과 범죄자의 차량 추격전 ‘양떼’가 끝내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같은 경찰과 범죄자 사이의 아슬아슬한 차량 추격전이 벌어졌다. 여러 대의 경찰차가 뒤쫓아도 잡을 수 없었던 범죄자의 위험천만한 도주를 막은 것은 뜻밖에도 양떼들이었다. 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언론들은 이날 아침 8시 경 부터 시작된 범죄자의 아슬아슬한 차량 도주극을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퀸스타운과 센트럴 오타고를 잇는 한적한 도로에서 번호판을 달지 않은 한 차량이 경찰에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검문에 나섰으나 오히려 차량은 속도를 올리며 도망치기 시작해 이때부터 경찰과 범죄자 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경찰은 여러 대의 경찰차를 동원해 미리 도로에 설치한 스파이크로 범죄자 차량 타이어에 펑크까지 내는데 성공했으나 체포에는 실패했다. 이같은 추격전은 무려 90분 간이나 계속됐으며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를 끝낸 '영웅'은 뜻밖에도 양떼들이었다. 한가로이 도로를 건너던 수백 마리의 양떼가 범죄차량의 앞 길을 막아버린 것. 이에 도주하던 범죄자들은 황급히 차를 세우고 뛰쳐나와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으나 결국 경찰에 모두 체포됐다. 현장을 사진으로 촬영한 제임스 알란은 "당시 양떼를 몰던 주인은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양떼를 보고 혼비백산한 범죄자들은 얼마 가지 못하고 모두 수갑을 찼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을 체포했으며 3건의 절도혐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추격전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양떼들의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제가 젊어 보인다구요? 정말 극찬이네요. 엊그제 청룽을 봤는데 60세가 넘은 그가 저보다 훨씬 동안이에요. 젊음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긍정과 열정일까요? 아니면 치즈버거? 살이 많이 찌면 주름이 안 생기니까. 한국에도 치즈버거가 많지 않나요? 하하하.”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 잭 블랙(47)이 한국을 찾아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북미보다 하루 앞서 오는 28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록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2014년 12월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그는 어쿠스틱 메탈 듀오 ‘테네이셔스 디’로 맹렬하게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때문에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민 2세인 한국계 여인영(44·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 감독이 함께 왔다. 1편에서 스토리를 총괄 지휘했던 그는 2편에 이어 3편까지 쿵푸팬더의 메가폰을 잡았다. ‘슈렉’에 이어 드림웍스의 간판이 된 쿵푸팬더의 신작은 5년 만이다. 주인공 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적을 맞닥뜨리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앞선 두 편은 한국에서 각각 관객 467만명, 506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000만명을 넘어선 ‘겨울왕국’을 제외하면 한국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쿵푸팬더를 넘어서는 작품은 없다. 잭 블랙은 21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입힌 포에 대해 “저에겐 항상 영원한 젊음과 소망, 순수함과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를 연기할 땐 더스틴 호프먼, 데이비드 보위를 우러러보며 록 음악가, 배우의 꿈을 키웠던 사춘기 10대 시절을 생각한다”며 “포가 쿵푸 우상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에서 어른으로, 제자에서 스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게 큰 도전이었지만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 과정이 고향을 떠나 취직하고 일하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잭 블랙은 포가 일반적인 액션 영웅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 마초 영웅과는 달리 포는 매우 따뜻하고 섬세한 캐릭터”라며 “인간적이고 연약한 점이 있다는 게 매력적이고,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자녀들은 포의 동료인 무적 오인방 중 청룽이 맡은 원숭이 캐릭터 몽키를 좋아한다고 귀띔한 잭 블랙은 정작 자신은 J K 시먼스가 연기한 악역 캐릭터 카이에게 끌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악한 웃음소리를 뿜어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신작에는 아기 팬더들이 대거 등장한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잭 블랙의 자녀들이 아기 팬더 목소리 연기에 대거 참여했다. 여 감독은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 졸리가 아이들을 간지럽히는 등 재미있는 웃음소리를 이끌어냈다”며 “온 가족이 이러한 작품에 참여한다는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여 감독은 실사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액션으로 가득 찬 액션영화 감독을 해 보고 싶다”며 “훌륭한 액션 작품이 많은 한국에서 연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브란젤리나 커플’ 또 결별설… “피트가 졸리를 포기했다” 대체 어땠길래?

    ‘브란젤리나 커플’ 또 결별설… “피트가 졸리를 포기했다” 대체 어땠길래?

    ‘브란젤리나 커플’ 또 결별설… “피트가 졸리를 포기했다” 대체 어땠길래?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할리우드 스타로 ‘세기의 커플’로 불려온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가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할리우드 라이프 등 해외 연예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다른 연예매체 ‘인터치 위클리’의 첫 보도를 인용해 피트-졸리 부부가 1년 넘게 불화를 겪어 ‘각자의 삶’을 살고 있으며 이혼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심각한 다툼 끝에 피트는 졸리가 더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여기고 졸리를 ‘포기’했다”고 이들은 보도했다.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브란젤리나’ 커플은 입양한 아이 3명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3명을 함께 키워왔다. 줄곧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지난 2014년 정식으로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의 파경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결별 보도를 비롯해 두 사람의 파경설이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백인 아카데미상/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백인 아카데미상/박홍기 논설위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해마다 좋아서든 싫어서든 시끄럽다.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라는 말에 걸맞을 만큼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다. 엄밀히 따지면 미국 영화인들의 잔치다. 작품성보다 상업성의 비중이 지나치다. 세계 4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니스, 베를린, 모스크바 영화제와 사뭇 다른 까닭이다. 그러나 미국으로만 국한할 수 없다. 할리우드의 힘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영화에 따른 영향력뿐 아니라 막강한 자본력은 세계 거의 모든 영화팬, 영화산업을 상대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제국주의라는 말이 나온 지도 오래다.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아카데미상은 올해로 88회째다. 트로피 명칭 탓에 일명 오스카상이다. 영화사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MGM) 사장 루이스 메이어가 1927년 자택 파티에서 설파한 영화협회와 영화인 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1929년 첫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 기준은 한마디로 미국에 맞춰져 있다.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극장에서 1주일 이상 연속 상영한 70㎜, 35㎜의 미국 및 외국의 장편·단편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칸영화제나 베니스영화제 등에서 호평을 받았더라도 LA에서 상영하지 않았다면 후보군에 올릴 수 없는 것이다. 집안 잔치라고 폄하하는 이유다.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최근 다음달 28일 열리는 아카데미상 24개 부문 후보작과 후보를 발표했다. 흑인 영화인들이 발끈했다. 영화 ‘말콤X’의 감독 스파이크 리는 그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하얀(lillywhite) 오스카를 거부한다”며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했다. 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도 동참했다. 남녀 주연·조연상 후보 20명이 전부 백인으로 채워져서다. 87회 때도 흑인은 한 명도 없었다. 아카데미상은 백인 위주다. 지금껏 2900여개의 트로피 가운데 32개만 흑인이 차지했다. 수상한 흑인 배우는 고작 15명이다. 1940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여우조연상을 탄 해티 맥대니얼이 최초 배우다. 시드니 포이티어는 1964년 ‘들백합’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4년 만에 두 번째이자 첫 남성 배우다. 2002년은 흑인 배우들의 잔치였다. 댄젤 워싱턴은 ‘트레이닝 데이’로 남우주연상을, 할리 베리는 ‘몬스터 몰’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문이 활짝 열린 듯했다. 가장 최근 수상 배우는 2014년 ‘노예 12년’으로 여우조연상을 탄 루비타 뇽이다. 아카데미상은 논쟁의 역사다. 다른 인종에게도 인색하기 짝이 없다. 흑인 차별이라면 큰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심사 대상이 된 영화 가운데 흥행작의 거의 다가 백인 배우가 주연한 작품이다. 아카데미상에서 신경 쓰는 상업성이 높은 것이다. 따지고 들수록 오히려 스스로 목소리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할리우드를 위한, 할리우드에 의한 아카데미상이기 때문이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마릴린 먼로 드레스는 빌딩 한 채 값…가장 비싼 영화 소품

    마릴린 먼로 드레스는 빌딩 한 채 값…가장 비싼 영화 소품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에 등장했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총 소품이 경매에 올라 스타워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 남짓한 크기인 이 광선총의 낙찰 예상가는 무려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유명 영화에 사용된 소품은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그러나 과거 고액에 낙찰된 할리우드 영화 소품들에 비하면 이번 광선총 또한 크게 비싼 금액에 팔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그동안 드높은 몸값을 기록해 온 ‘전설적’ 영화 소품들을 소개했다. 역대 가장 비싼 영화 소품은 배우 마릴린 먼로가 ‘7년 만의 외출’(1955년)에서 입고 나왔던 하얀색 드레스였다. 순수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묘한 매력을 드러내며 마릴린 먼로를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게 한 이 드레스는 2011년 경매에 나와 무려 460만 달러(약 55억원)에 낙찰됐다.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치마를 내리누르는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다. 이밖에도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영화 소품들은 그 자체로 고스란히 클래식 영화들을 소환하고 있다. ◆ T-800 실물크기 모형 - 터미네이터 2(1991)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SF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연기했던 인공지능 전투로봇 T-800의 골격 모형은 2007년에 경매에 올라 낙찰가 약 49만 달러(약 5억 9500만 원)를 기록했다. ◆ 타임머신 자동차- 백 투 더 퓨처(1985) 타임슬립 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자동차 DMC-12는 지난 2011년 54만 1000달러(약 6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 중 일부는 마티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 병 연구 재단에 기부됐다. ◆ 오드리 햅번의 검은 드레스 -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대를 풍미한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던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도입부에 착용했던 이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는 지난 2006년 익명의 입찰자에게 80만 달러(약 9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 도로시의 드레스 - 오즈의 마법사(1939)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드레스는 지난해 156만 달러(약 19억 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당시 같은 옷이 여러 벌 만들어졌지만 그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이 옷을 포함해 두 벌 밖에 남지 않았다. ◆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애스턴마틴 DB5 - 007 골드핑거(1964) 숀 코네리가 연기했던 제임스 본드의 1964년형 애스턴마틴 DB5는 2010년 410만 달러(약 49억 원)에 낙찰됐다. 이 차는 헤드라이트에서 총구가 돌출되는 등 영화에 등장했던 몇 가지 특수 장치를 실제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잭 블랙 “무한도전 조금 두렵다” 여인영 감독과 기자회견…무슨 뜻?

    잭 블랙 “무한도전 조금 두렵다” 여인영 감독과 기자회견…무슨 뜻?

    잭 블랙 “무한도전 조금 두렵다” 여인영 감독과 기자회견…무슨 뜻? 잭 블랙 무한도전, 여인영 감독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3’ 공식 내한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잭블랙이 무한도전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는 여인영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참여한 ‘쿵푸팬더3’ 공식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잭 블랙은 MBC ‘무한도전’ 녹화를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잭 블랙은 “‘무한도전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조금 두렵다. 무한보다 더 큰 숫자는 없지 않나”라면서 “가서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생존만 했으면 좋겠다. 용감한 용사로서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1,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주인공 팬더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은 21일 오후에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 뒤 미국 LA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잭 블랙 “무한도전 조금 두렵다” 무슨 의미? …여인영 감독과 기자회견

    잭 블랙 “무한도전 조금 두렵다” 무슨 의미? …여인영 감독과 기자회견

    잭 블랙 “무한도전 조금 두렵다” 무슨 의미? …여인영 감독과 기자회견 잭 블랙 무한도전, 여인영 감독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3’ 공식 내한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할리우드 배우 잭블랙이 무한도전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오전 10시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는 여인영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참여한 ‘쿵푸팬더3’ 공식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잭 블랙은 MBC ‘무한도전’ 녹화를 앞두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잭 블랙은 “‘무한도전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조금 두렵다. 무한보다 더 큰 숫자는 없지 않나”라면서 “가서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생존만 했으면 좋겠다. 용감한 용사로서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1,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주인공 팬더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은 21일 오후에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 뒤 미국 LA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델 아이린, 청초한 매력 뽐내며 랙앤본 D.I.Y 프로젝트에 참여

    모델 아이린, 청초한 매력 뽐내며 랙앤본 D.I.Y 프로젝트에 참여

    다양한 끼와 매력을 발산하며 패션계의 핫한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적인 한국인 모델, 아이린이 랙앤본(rag&bone)의 D.I.Y(Do It Yourself)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랙앤본 D.I.Y 프로젝트는 미란다 커, 캐롤린 머피 등 할리우드 톱 모델들과 함께 하며 전혀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촬영한 화보로, 매번 공개 이후 뜨거운 이슈를 낳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국내에선 배우 신민아가 동양인 최초로 참여해 온라인상에서 많은 이슈를 모은 적이 있다. 랙앤본 D.I.Y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린은 “숨가쁘게 정신 없는 서울의 도심을 떠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춰지는 이미지를 단순화하고 싶었다. 모두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며 랙앤본 D.I.Y 프로젝트와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제주도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는 데님과 베이직 톱만으로 글로벌 모델이 가진 특유의 발랄함과 긍정 에너지를 담으면서 내추럴한 본연의 감성까지 잘 녹여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일본의 배우이자 모델인 준 하세가와(Jun Hasegawa)와 아이린이 함께 한 D.I.Y 화보 또한 공개되어 많은 화제가 되고 있으며, 아이린과 준 하세가와가 함께 한 D.I.Y 화보 및 기존 프로젝트는 랙앤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④ 사격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 ④ 사격

    진종오(37·kt)가 한국 올림픽 역사에 처음인 개인종목 3연패를 정조준한다. 2004년 아테네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아 사격 남자 50m 권총 은메달을 딴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금메달과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는 두 종목 금메달을 휩쓸어 랄프 슈만(독일)과 함께 120년 올림픽 사격 사상 최다 메달(5개)을 수집했다. 권총 종목에서 금메달 셋을 목에 건 것은 그가 유일하다. 한국 사격이 거둔 올림픽 금메달(6개)의 절반을 장만한 것도 그였다. 50m 권총 본선(583점)과 결선(200.7점), 10m 공기권총 본선(594점)과 결선(206점) 모두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통틀어 한국은 모두 107개의 금메달을 챙겼지만 개인 종목 3연패를 이룬 선수가 없어 진종오에게 더욱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8월 6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경기 첫날 50m 권총에서 3연패 위업을 이루면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노려볼 수 있다. 아울러 두 대회 연속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양궁 김수녕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4개) 및 최다 메달(금 4·은 2개) 경신도 욕심낼 만하다. 진종오의 생애 네 번째 올림픽은 단순한 메달 레이스를 뛰어넘어 한국 스포츠 역사를 바꾸는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그는 현재 충북 진천의 제2선수촌에서 후배들과 3월 13~19일 올림픽대표 공기총 선발전에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은 넉넉하게 1위이고 50m 권총은 간발의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50m 권총 랭킹이 어떻게 되는지 진종오나 박병택 대표팀 코치나 모른다는 것. 아예 관심을 두는 것 같지 않았다. 그만큼 대범하게 올림픽 준비에 임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진종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3연패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다. 지금은 선발전만 잘했으면 좋겠다. 올림픽보다 더 큰 스트레스”라며 허허롭게 웃었다. 그가 믿는 구석도 있다. 세계에서 하나뿐인 새 총이 열흘 전 전달됐다. 그가 총을 다루면서 아쉬웠던 점을 얘기했고 스위스 제작업체가 이를 반영해 제작했다. 시판은 리우올림픽 폐막 뒤로 예정돼 있어 당분간은 ‘진종오만의 총’이 된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할 생각”이라고 털어놓은 진종오는 “친구가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하고 있어 스케줄도 더 과학적으로 짜고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리우에서 멈추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는 해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도 관리를 많이 해야 한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동메달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까지 일궈낸 왕이푸(중국) 사례도 있다. 역대 올림픽 사격에서 14개(금 6, 은 7, 동 1)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 1, 은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총에서는 진종오 외에도 이대명(28), 박대훈(21), 김청용(19), 여자선수로는 김장미(24), 김지혜(24)가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 김장미는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이며 김청용은 18년 선배인 진종오의 아성에 겁 없이 도전하고 있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소총에서는 한진섭(35), 김종현(31), 유서영(21·여)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한국사격은 권총과 소총에서 13장의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땄지만 쿼터는 선수가 아닌 국가에 부여되기 때문에 쿼터를 따온 선수도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더욱이 종목당 2명씩만 출전할 수 있어 진종오가 권총 두 종목 모두 출전권을 얻으면 한국 선수는 3명밖에 나서지 못한다. 박병택 대표팀 코치는 “진종오가 메달을 딸 것이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금메달 획득 여부는 반반이라고 본다”면서 “결선에 오르는 7명 모두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라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억’ 소리 나는 역대 영화 소품 경매가…가장 비싼 것은?

    ‘억’ 소리 나는 역대 영화 소품 경매가…가장 비싼 것은?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 5:제국의 역습’에 등장했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광선총 소품이 경매에 올라 스타워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0㎝ 남짓한 크기인 이 광선총의 낙찰 예상가는 무려 30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이처럼 유명 영화에 사용된 소품은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곤 한다. 그러나 과거 고액에 낙찰된 할리우드 영화 소품들에 비하면 이번 광선총 또한 크게 비싼 금액에 팔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영국 매체 미러는 19일(현지시간) 그동안 드높은 몸값을 기록해 온 ‘전설적’ 영화 소품들을 소개했다. 역대 가장 비싼 영화 소품은 배우 마릴린 먼로가 ‘7년 만의 외출’(1955년)에서 입고 나왔던 하얀색 드레스였다. 순수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묘한 매력을 드러내며 마릴린 먼로를 전설의 반열에 올려놓게 한 이 드레스는 2011년 경매에 나와 무려 460만 달러(약 55억원)에 낙찰됐다. 마릴린 먼로가 지하철 통풍구 위에 서서 치마를 내리누르는 모습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다. 이밖에도 경매에서 수십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영화 소품들은 고스란히 클래식 명품 영화들을 소환하고 있다. ◆ T-800 실물크기 모형 - 터미네이터 2(1991)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SF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연기했던 인공지능 전투로봇 T-800의 골격 모형은 2007년에 경매에 올라 낙찰가 약 49만 달러(약 5억 9500만 원)를 기록했다. ◆ 타임머신 자동차- 백 투 더 퓨처(1985) 타임슬립 영화의 대표작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한 타임머신 자동차 DMC-12는 지난 2011년 54만 1000달러(약 6억 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 중 일부는 마티 역을 맡았던 주연배우 마이클 J 폭스가 설립한 파킨슨 병 연구 재단에 기부됐다. ◆ 오드리 햅번의 검은 드레스 - 티파니에서 아침을 시대를 풍미한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이기도 했던 오드리 햅번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도입부에 착용했던 이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는 지난 2006년 익명의 입찰자에게 80만 달러(약 9억 7000만 원)에 낙찰됐다. ◆ 도로시의 드레스 - 오즈의 마법사(1939) 영화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역의 주디 갈란드에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드레스는 지난해 156만 달러(약 19억 원)의 고가에 낙찰됐다. 당시 같은 옷이 여러 벌 만들어졌지만 그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이 옷을 포함해 두 벌 밖에 남지 않았다. ◆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애스턴마틴 DB5 - 007 골드핑거(1964) 숀 코네리가 연기했던 제임스 본드의 1964년형 애스턴마틴 DB5는 2010년 410만 달러(약 49억 원)에 낙찰됐다. 이 차는 헤드라이트에서 총구가 돌출되는 등 영화에 등장했던 몇 가지 특수 장치를 실제로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손연재,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 2회 연속 본선 예약

    손연재, 올림픽 대표 선발전 1위… 2회 연속 본선 예약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후프(17.850점)-볼(17.750점)-곤봉(18.000점)-리본(17.700점) 4종목 합계 71.300점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2위 천송이(59.800점·세종고)를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따돌리고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리듬체조는 손연재가 지난해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쿼터 1장을 확보했다. 올림픽 진출권 15장 가운데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라는 ‘세계 투톱’을 보유한 러시아만 2장을 따냈을 뿐 한국을 포함해 나머지 국가들은 1장씩 가져갔다.  한국 리듬체조는 이번 1차 선발전(50%)과 오는 4월 열리는 2차 선발전(50%) 점수를 합산해 올림픽 출전자를 가린다. 손연재와 다른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워낙 뚜렷해 이변이 없는 한 손연재가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니퍼 로페즈, 섹시 육감적 자태로 열정적 공연

    제니퍼 로페즈, 섹시 육감적 자태로 열정적 공연

    가수이자 여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 카지노에서 열린 ‘JENNIFER LOPEZ: ALL I HAVE’ 발표 행사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행 전주곡 ‘현의 노래’ 울렸다

    리우행 전주곡 ‘현의 노래’ 울렸다

    골 가뭄에 시달리던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현(23·제주)이 10개월 만에 골을 넣으며 남은 경기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김현의 골에 힘입어 조별 예선을 조 1위(2승1무)로 마친 대표팀은 오는 23일 8강전을 시작으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과 북한이 각각 8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4강전은 남북대결로 치러진다. 김현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알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C조 3차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은 이라크 진영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민(22·제주)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이라크의 골망을 갈라 놓았다.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인 47분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현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출전했지만 골 소식이 없어 애를 태워왔다. 이번 골은 지난해 3월 AFC U-23 챔피언십 브루나이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은 이후 10개월 만이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이자 C조 최강자로 손꼽힌 이라크를 맞아 경기 주도권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12경기 만이다. 김현은 2013년 12월 일찌감치 올림픽호에 승선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서는 그다지 큰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22경기에 나서 득점은 단 1개에 불과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차전과 2차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190㎝나 되는 큰 키를 이용한 고공공격과 함께 상대 골문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매번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현은 3차전에서 믿음에 보답했다. 김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공격수라면 마음고생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골을 넣어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중요한 8강전과 4강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C조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D조 2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한국이 8강에서 승리할 경우 4강전은 카타르-북한 승자와 치르게 된다. 주최국 카타르 전력이 북한보다 우위라는 평가지만 북한이 이변을 일으킬 경우 4강에서 남북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한국이 4강에서 카타르나 북한을 꺾고, 일본도 4강 고지를 넘어선다면 결승전은 한·일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칸 화제작 ‘사울의 아들’ 티저 예고

    칸 화제작 ‘사울의 아들’ 티저 예고

    당찬 신인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 ‘사울의 아들(Son of Saul)’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나치의 유대인 집단학살이 절정에 달하던 1944년이 배경이다. 극중 주인공 ‘사울’은 시체처리 유대인 작업부대 ‘존더코만도’ 일원으로, 죽을 날만을 기다리며 동족의 시체를 실어 나른다. 그러던 어느 날, 사울은 수많은 주검 속에서 자신의 아들을 발견한 후, 아들의 시신을 빼돌리기로 한다. ‘랍비’의 인도하에 아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다. 그렇게 사울은 목숨을 건 자신만의 여정을 시작한다. 헝가리계 유대인인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사울의 아들’은 제68회 칸영화제(2015년)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다. 또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2016년)에서는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총 2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단 한 마디의 대사도 없다. 이미지 자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 헨리 퍼셀의 오페라 ‘킹 아서’ 중 ‘나를 깨우는 자 누구냐?’가 삽입돼 웅장한 느낌을 준다. 4:3이라는 특별한 화면비율도 시선을 모은다. 제68회 칸영화제 당시 ‘서울의 아들’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차별화된 영화적 주제와 용기로 버무려낸 이례적이고 독보적인 데뷔작’이라고 호평했다. 또 미국 영화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디와이어는 각각 ‘놀랍도록 강렬한 경험’, ‘이때까지 봐왔던 홀로코스트 영화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극찬했다. 오는 2월 국내 개봉 예정. 사진 영상=그린나래미디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루서 킹의 날… 흑인들 ‘백인 오스카상’에 반기 들다

    루서 킹의 날… 흑인들 ‘백인 오스카상’에 반기 들다

    2년 연속 ‘백인만의 잔치’로 전락한 미국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이콧’하겠다는 흑인 영화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유명 영화감독인 스파이크 리(왼쪽)와 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 겸 가수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오른쪽)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흑인 인권 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생일을 기리는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일제히 아카데미에 반기를 들었다. 지난 13일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남녀 주연·조연상 후보 20명을 2년 연속 백인으로만 채운 명단을 발표하면서 논란을 또다시 촉발시켰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OscarsSoWhite’(오스카는 너무 백인 중심적)라는 해시태그가 분출됐다. 리 감독은 “‘백합처럼 흰’ 오스카상 시상식을 지지할 수 없다”면서 “어떻게 2년 연속 후보 40명에 유색인종이 한 명도 없을 수가 있느냐. 우린 연기도 못한단 말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미국 프로풋볼 선수들의 뇌진탕을 다룬 영화에 출연한 남편 스미스가 수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분개한 핀켓 스미스 역시 시상식 참석은 물론 TV 시청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젠 유색인종이 오스카상을 거부해야 할 때가 왔다”며 보이콧 동참을 호소했다. 올해 시상식의 진행자인 흑인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조차 “백인만의 ‘내기’ 시상식”이라고 말할 정도로 오스카상은 백인 일색으로 차별 논란을 자초했다. 2006년 포리스트 휘터커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이래 흑인 남우주연상이 10년째 탄생하지 않았으며, 흑인 여우주연상 수상자는 2002년 핼리 베리가 유일하다. 아카데미는 그동안 인종뿐 아니라 여성 차별로도 비판을 받아 왔다. 올해로 88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에 있는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잭블랙 내한, 레드카펫서 풍쿠 포즈 ‘레드카펫 초토화’

    잭블랙 내한, 레드카펫서 풍쿠 포즈 ‘레드카펫 초토화’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20일 오후 7시 30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쿵푸팬더3 시사회 레드카펫’에서 잭 블랙은 ‘할라우드 스타’ 이미지와는 다르게 친근한 모습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주인공 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잭블랙은 네이버 V앱 무비토크 라이브를 마치고 여인영 감독과 함께 시사회 레드카펫을 걸었다. 잭블랙이 나타나자 팬들은 열광적으로 잭블랙을 맞이했고, 잭블랙은 코믹한 표정과 유쾌한 몸짓으로 국내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잭블랙은 레드카펫에서 쿵푸 포즈를 취하고,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함께 찍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1일에는 ‘내한 공식 기자회견’과 MBC ‘무한도전’ 녹화가 진행된다. 잭 블랙은 무비토크에서 포의 분장을 한 정준하의 사진을 보고 “추워보인다”고 말했다. 잭 블랙은 그가 ‘무한도전’의 멤버라는 사실을 듣고 “내일 봅시다.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고 최고의 팬더가 될 것이다”는 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쿵푸팬더3’는 5년 만의 쿵푸팬더 시리즈 귀환으로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 J.K. 시몬스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1월 28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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