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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P는 경기보면서 맥주” 일반 관중은 금지…파리올림픽, 음주 차별 이유는

    “VIP는 경기보면서 맥주” 일반 관중은 금지…파리올림픽, 음주 차별 이유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술을 못 마시는 건 이상하네요.” 2024 파리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한 미국 남성이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를 마실 수 없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은 파리올림픽에서 알코올 음료를 살 수 없는 미국 관중들이 황당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올림픽 모든 경기장에서는 VIP 구역을 제외한 일반 관중석에서는 알코올 반입과 음주가 금지됐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스포츠를 관람하는 문화에서 살아온 미국인들이 당황스러워하는 이유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온 57세 남성 로더는 “파리에 왔는데 와인이 하나도 없다”며 “우리는 ‘저 위에 술을 파는 곳이 몇 개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경기장) 위아래를 걸어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온 티파니 톰슨(34)은 “우리가 갔던 모든 다른 스포츠 경기에서는 술을 마실 수 있었다”며 “물론 경기를 보면서 술을 안 마실 수 있지만,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관람하면 더 재밌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경기장에서는 청량음료와 알코올이 빠진 맥주를 판다. 일반 입장권을 산 관객들은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경기 관전 후 경기장 밖 바에서 마실 수 있다. 경기장에서 술이 금지된 건 1991년 대규모 행사에서 알코올음료와 담배 판매를 제한하기 위해 제정된 프랑스의 에빈 법 때문이다. 각 스포츠 단체는 이 법에 따라 1년에 최대 10차례 대회에서만 알코올음료를 팔 수 있다. 파리올림픽에서는 개회식을 빼더라도 16일간 700경기 이상 열리기 때문에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올림픽을 에빈 법의 적용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하지도 않았다. 조직위 대변인은 “에빈 법을 면제하려면 올림픽 규모의 행사에 대한 법 개정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영국)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브라질)에서는 맥주와 와인 등 관중의 음주가 허용됐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경기장 내 일반 관중의 알코올 반입과 섭취가 금지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열려 관중들이 불편을 겪을 기회조차 없었다. 다만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의 VIP에게는 경기장 라운지에서 맥주, 와인 등 알코올음료를 제공한다. 이 또한 프랑스 법 덕분이다. VIP 라운지와 같은 접대 구역에서는 연회, 행사 등에서 볼 수 있는 음식 제공인 케이터링에 기반한 법을 따로 적용한다. 따라서 VIP는 제약 없이 알코올음료를 마실 수 있다.
  • ‘올림픽 3연패’ 남자 사브르, 펜싱 종주국에서 금빛 찌르기…오상욱은 최초 2관왕

    ‘올림픽 3연패’ 남자 사브르, 펜싱 종주국에서 금빛 찌르기…오상욱은 최초 2관왕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심장부로 진격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이 금빛 찌르기로 경쟁 팀들을 나가 떨어트리면서 ‘올림픽 3연패’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상원(23), 오상욱(27), 구본길(35), 도경동(24)이 합을 맞춘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41로 이겼다. 6번째 주자까지 1점 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교체로 피스트를 밟은 ‘히든카드’ 도경동이 깜짝 활약했다. 도경동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단 한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10월까지 군 복무(국군체육부대) 기간이 남아있는데 올림픽 입상으로 조기 전역도 가능해졌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형들한테 ‘이기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을 지켜서 정말 다행이다”며 “박상원 선수와 교체하려고 했는데 몸 상태가 좋아서 작전을 바꿨다. 본길이 형 대신 7번째로 들어간 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2016 리우올림픽은 일시 제외)를 달성했다. 사흘 전 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3년 전 도쿄에서도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오상욱은 “단체전의 마무리가 아쉬워서 더 발전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 4강전부터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졌다.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면서 “드디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순간이 왔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4년 뒤 LA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박상원이 급하게 전진하다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박상원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오상욱이 두 점을 내준 뒤 완급 조절을 통해 다시 점수를 가져왔다. 구본길은 칼을 자신 있게 뻗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칼을 바꾸면서 호흡을 골랐고 경합 과정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박상원의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밀렸다. 박상원은 빠른 발놀림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했다. 20-17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한 구본길은 상대 타이밍을 뺏는 공격으로 득점했다. 오상욱은 연속 4실점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 절묘하게 상대 공격을 쳐냈고 3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구본길과 교체된 도경동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몸을 던지는 공격으로 연속 5점을 얻어낸 다음 동료들을 향해 포효했다. 흐름을 이어받은 박상원도 경쾌하게 칼을 휘둘렀다. 마침표는 오상욱이 찍었다. 세 점을 내주고 고개를 갸웃한 오상욱은 전진 압박으로 기세를 높였다. 이후 몸을 길게 펼쳐 점수를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준결승에선 종주국인 프랑스를 45-39로 잡았다. 막판 상대 추격을 허용했으나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서 개최국을 꺾었다. 캐나다와의 8강에서 부진했던 구본길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프랑스 관중들이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가자, 블루스(프랑스)”를 외쳤으나 한국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구본길은 “경기에서 빠지려고 했는데 동료들이 한 번 더 믿어줬다. 그들을 믿고 자신 있게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 ‘뉴펜저스’ 금메달…男사브르 단체전 3연패

    ‘뉴펜저스’ 금메달…男사브르 단체전 3연패

    한국 펜싱 남자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라는 기록을 써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올림픽 남자 사브르 종목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은 우리나라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다. 또 구본길과 함께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대표팀은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이후 8강전에서 프랑스를 만났고,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첫 주자인 박상원을 시작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오상욱이 4점을 내주며 25-26 첫 역전을 허용했다. 불안한 승부를 이어가던 중 도경동이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랍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35-29의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박상원과 오상욱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3연패 쐐기를 박았다.
  • 서커스 발레·뮤지컬 아이스쇼… 이색공연으로 더위 ‘날려보쇼’

    서커스 발레·뮤지컬 아이스쇼… 이색공연으로 더위 ‘날려보쇼’

    서커스와 발레, 뮤지컬과 아이스쇼가 만났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곡예 장면과 차가운 얼음 무대가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할 이색 공연으로 눈길을 끈다.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의 서커스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곡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는 1895년 마리우스 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 콤비의 안무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여러 안무가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각색하고 변형을 시도했지만 서커스와 결합한 아크로바틱 버전은 처음이다. ‘백조 공주와 왕자의 사랑’이라는 서사의 큰 틀은 같으나 공간적 배경을 동양으로 설정하고, 원작의 비극적인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바꿨다. 토슈즈를 신은 무용수들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 동작과 함께 공중곡예, 트램펄린 묘기 등 100여개의 아크로바틱 기술을 펼친다. 주역 무용수를 비롯한 모든 출연자는 아크로바틱과 발레 훈련을 거쳤다. 2004년 중국 광저우 서커스단이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8명과 현역 뮤지컬 배우 8명이 은반 위에서 아름다운 무대를 펼치는 뮤지컬 아이스쇼 ‘지쇼: 더 루나’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빙상 위에 조명, 영상, 무대 세트로 공간감을 구현하고, 일렉트로닉 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 14곡으로 창작 뮤지컬 아이스쇼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줄 예정이다. 진영섭 연출가, 김정민 작가, 성찬경 작곡가 등 뮤지컬 전문 창작진과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피겨 안무가 김해진이 참여한다.
  • ‘셀카’로 하나 된 남북 탁구… 8년 만에 같은 시상대서 웃었다

    ‘셀카’로 하나 된 남북 탁구… 8년 만에 같은 시상대서 웃었다

    남북 서로 악수할 때 “축하한다”北, 소감 묻자 “별다른 느낌 없어”한국 관련 질문엔 짧게 답변 끝내회견서 ‘노스 코리아’ 지칭에 항의北 혼합복식 銀… 이번 대회 첫 메달 한국과 북한이 8년 만에 하계올림픽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웃는 얼굴로 먼저 다가가 동반 셀카를 제안하자 북한 대표 김금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동참한 뒤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에게 2-4(6-11 11-7 8-11 5-11 11-7 8-11)로 졌다. 북한의 이날 은메달은 이번 대회 첫 메달이었다.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리정식-김금영은 경기가 끝난 다음 인터뷰 요청에 침묵하며 빠른 걸음으로 취재진을 스쳐 갔다.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선 입을 뗐다. 리정식은 짧은 답변으로 일관하며 팀 동료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금영은 “결과는 아쉽지만 1등 중국팀에 많이 배웠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훈-신유빈(20·대한항공)도 직전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을 4-0(11-5 11-7 11-7 14-12)으로 이기면서 북한과 함께 메달을 받았다. 남북이 올림픽 시상대에 같이 오른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진종오(1위), 북한 김성국(3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지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금영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특별한 느낌 없다”고 말했다. 임종훈도 북한 선수들과 대화했는지 묻자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말한 것 말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금영은 중국 기자의 질문에 길게 답했으나 한국 관련 내용이 나온 뒤에는 기자 사이에 서 있던 북한 관계자와 눈을 마주친 후 짧게 끊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지칭한 기자회견 진행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사회자는 ‘디피알 코리아’(DPR Korea)로 정정했다. 북한은 중국을 상대로 분전했다. 중국이 탄탄한 수비와 드라이브로 1세트를 가져올 때만 하더라도 손쉽게 이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북한이 2세트에 리정식의 긴 팔과 김금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공격을 막아 낸 다음 간결하게 공을 받아 균형을 맞췄다. 이후 중국은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냈으나 체력의 우위를 앞세운 북한에 다시 한 세트를 내줬다. 북한은 끝까지 중국과 대등하게 맞섰으나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받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 한국복싱 12년 만에 메달 보인다… 임애지 여자부 첫 메달 도전

    한국복싱 12년 만에 메달 보인다… 임애지 여자부 첫 메달 도전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복싱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은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복싱 사상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까지 한 걸음을 남겨 놨다. 임애지는 31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4-1 판정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 링에서 승리(부전승 제외)한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했던 함상명(은퇴)의 남자 56㎏급 32강전 승리 이후 8년 만이다. 3년 전 도쿄 대회 때는 임애지와 오연지(34·울산시체육회) 2명이 출전했으나 첫 경기에서 모두 쓴잔을 들이켰다. 이번 대회에도 둘이 동반 출격했는데 오연지는 지난 28일 여자 60㎏급 32강전에서 탈락했다. 대진 추첨 결과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던 임애지가 2일 오전 열리는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꺾으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다. 대표팀 코치인 한순철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60㎏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후 12년 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다. 올림픽 복싱은 준결승전 패자가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함께 동메달을 받는다. 임애지가 준결승전에 오르면 한국 여자 복싱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남기게 된다. 왼쪽 어깨와 다리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대회를 준비한 임애지는 경기 뒤 “이틀 정도 남았으니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8강전이 한국에 중계됐으면 좋겠다. 우리 복싱을 응원해 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 ‘3연패 도전’ 펜싱 남자 사브르, 종주국 꺾고 결승행…구본길도 부진 탈출

    ‘3연패 도전’ 펜싱 남자 사브르, 종주국 꺾고 결승행…구본길도 부진 탈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국가대표팀이 종주국 프랑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올림픽 3연패를 향한 여정에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45-39로 이겼다. 후반에 상대 추격을 허용했으나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서 개최국을 꺾었다. 프랑스 관중들이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가자, 블루스(프랑스)”를 외쳤으나 한국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구본길은 경기를 마치고 “8강에서 부진해서 교체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면 경기를 뛰지 못하는데 동료들이 한 번 더 믿어줬다. 그들을 믿고 자신 있게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고비를 넘겨서 훈련한 걸 다 쏟아부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욱도 “마지막에 분위기가 넘어갔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결승에서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며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강조했다.선봉에 선 박상원은 높게 뛰며 전진하는 세바스찬 파트리스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밀렸다.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칼이 허공을 가르며 기선 제압당했다. 그러나 오상욱이 나오자마자 팔을 뻗어 연속 득점했다. 재빠르게 상대 공격을 피한 오상욱은 가볍게 팔을 뻗어 승부를 뒤집었다. 구본길도 방어 직후 공격을 성공시켰다. 고전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경쾌한 발놀림을 회복했다. 실점한 볼라드 아피티가 계속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본길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가져왔다. 프랑스 관중들의 야유도 소용없었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박상원까지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은 강했다. 오상욱은 5점을 내는 동안 한 점만 실점했다. 15점 차 내외를 유지하던 한국은 박상원이 아피티에게 10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마지막 오상욱도 밀리다가 빠른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꾸면서 승기를 잡았다. 남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2016년 리우 대회는 제외)에 도전한다. 사흘 전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그는 3년 전 도쿄에서 구본길 등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경험한 바 있다. 헝가리와의 결승은 1일 오전 3시 30분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속보]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프랑스 꺾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3연패를 달성한다. 이날 준결승에서 한국은 1라운드에 나선 박상원이 2-5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오상욱이 2라운드에서 10-7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3, 4라운드에 더 달아났다. 프랑스의 볼라드 아피티가 7점에 묶인 사이 맏형 구본길이 15점을 채웠다. 이어 박상원이 20-9를 만들었다. 35-20으로 앞선 8라운드에서 박상원이 10점을 내줬으나, 마지막으로 나선 오상욱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이란-헝가리전 승자와 8월 1일 오전 3시 30분 결승전을 시작한다.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캐나다 완승하며 4강 진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캐나다 완승하며 4강 진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첫 경기를 깔끔하게 이기며 4강에 진출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회 연속 우승(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을 노린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정조준한다. 이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한국은 맏형 구본길이 나선 2라운드까지 8-10으로 밀렸으나 2000년생 막내 박상원이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전세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오상욱이 5라운드에서 프랑수아 포숑에게 한 점만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25-19로 벌렸다. 박상원이 샤울 고든과 만난 6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30-21로 도망간 한국은 앞선 두 차례 출격에서 주춤했던 구본길이 7라운드에서 살아나며 코숑을 상대로 35-2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집트-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열린다.
  • 韓복싱, 8년 만에 올림픽 승전고…임애지, 1승만 더하면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女복싱 최초 메달리스트

    韓복싱, 8년 만에 올림픽 승전고…임애지, 1승만 더하면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女복싱 최초 메달리스트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복싱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은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복싱 사상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까지 한 걸음을 남겨놨다. 임애지는 31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4-1 판정으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 복싱이 올림픽 무대에서 승리(부전승 제외)를 거둔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했던 함상명(은퇴)의 남자 56㎏급 32강전 승리 이후 8년 만이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는 임애지와 오연지(34·울산시체육회) 2명이 출전했으나 32강전 부전승 이후 16강전에서 모두 쓴잔을 들이켰다. 이번 대회에도 임애지와 오연지가 동반 출전했으나 지난 28일 먼저 링에 오른 오연지가 여자 60kg급 32강전에서 우스이(대만)에게 무너지며 임애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임애지가 8월 2일 오전 4시 4분 예정된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꺾으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하게 된다. 올림픽 복싱은 준결승전 패자가 따로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함께 동메달을 받는다. 한국 복싱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현재 대표팀 코치인 한순철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60kg급에서 따낸 은메달이다. 임애지는 또 준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면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대진 추첨 결과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애지는 이날 16강전에서 경쾌한 발놀림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는 아웃복싱으로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인 끝에 결국 판정승을 거뒀다. 왼쪽 어깨와 왼쪽 다리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대회를 준비한 임애지는 경기 뒤 “내가 잘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지만 준비한 것의 70% 정도만 한 것 같다”면서 “올림픽은 올림픽이다. 누구를 만나도 쉽지 않다. 이틀 정도 남았으니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연지도 임애지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임애지는 “연지 언니가 후회 없이 즐기고 끝까지 하자고 응원해줬다”면서 “8강에 올라갔는데 국내 중계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복싱을 응원해주시면 더욱 힘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 ‘인종차별’ 영국 女럭비선수, 건강 문제로 명단 제외

    ‘인종차별’ 영국 女럭비선수, 건강 문제로 명단 제외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영국 여자 럭비 국가대표 에이미 윌슨 하디(32)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올림픽협회는 31일(한국시간) “하디의 인종차별 혐의는 조사 중에 있다. 건강상 이유로 우선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명단 제외는 협회가 그의 인종차별 혐의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뒤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다. 아직 조사 중에 있지만, 인종차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우선 대표팀에서 하디를 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디의 인종차별 논란은 지난 30일 미국과 영국의 여자 럭비 8강전 경기가 끝난 뒤 불거졌다. 과거 하디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가 메시지가 유출되면서다. 하디는 자신의 얼굴에 검은색 팩을 칠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했고, 지인과 흑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영국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에선 비판 목소리가 커졌고 협회는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디는 2013년 영국 럭비 국가대표로 선발된 베테랑 선수다.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 철인3종, 결국 정상 개최… “대체 장소 마련했어야” 지적도

    철인3종, 결국 정상 개최… “대체 장소 마련했어야” 지적도

    센강 수질 문제로 파행을 거듭했던 2024 파리올림픽 철인3종 경기가 31일(한국시간) 예정대로 진행된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센강 수질을 분석한 결과, 평가 기준을 충족해 수영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를 정상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자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에 열리고 이어서 남자 경기가 시작된다. 31일에도 경기를 진행할 가능성이 6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다행히 경기 당일 새벽에 진행한 수질 테스트가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센강은 오랜 시간 수질 오염 논란을 겪어 왔다. 파리올림픽 개회식 때부터 내린 폭우로 각종 폐수가 센강으로 들어오면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됐다. 선수들은 지난 28~29일 예정된 수영 훈련을 모두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30일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경기도 센강 수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하루 연기됐다. 선수들은 경기 진행 소식을 듣고도 마냥 기뻐할 순 없다. 경기 전날까지 실전 경기장인 센강에서 한 번도 적응훈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리조직위가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철인3종에 출전하는 마르텐 반 리엘(벨기에)은 소셜미디어(SNS)에 “갑자기 날짜를 바꾸는 것은 수년간 경기를 준비한 선수와 팬 모두에게 무례한 일”이라고 적었다.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비키 홀랜드(영국)는 BBC에 “주최 측이 수영을 (일정대로) 정상 진행할 수 있도록 대체 장소를 마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 “나달, 살아있네”…테니스 ‘황제 듀오’ 8강 진출

    “나달, 살아있네”…테니스 ‘황제 듀오’ 8강 진출

    테니스 ‘황제 듀오’가 파리 올림픽 남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평생 숙적’ 나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에게 패해 탈락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건재를 과시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1)와 조를 이룬 나달은 1일(한국시간)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과 대결한다. 나달-알카라스 조는 3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남자 복식 2회전에서 탈론 그릭스푸어-베슬리 쿨호프(이상 네덜란드) 조를 2-1(6-4 6-7<2-7> 10-2)로 제압했다. 전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코비치에 패했던 나달은 이날 경기로 ‘흙신’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1월 고관절 부상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했고, 이번 대회에도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나서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성기 시절의 백핸드 발리를 선보였다. 1986년생 나달은 파리 올림픽 경기장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단식에서 14번 우승했고, 2003년생 ‘차세대 기수’인 알카라스는 올해 챔피언이다. 프랑스오픈 전·현직 챔피언 조합에 현지 팬들은 ‘나달카라스’(나달과 알카라스를 함께 부르는 합성어) 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나달은 스페인 출신이지만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등장할 정도로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랑스오픈의 상징인 롤랑가로스의 그의 14회 우승을 기리는 동상도 서 있다. 새로운 테니스 황제로 부상 중인 알카라스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 직후 파리 올림픽 자신의 우상인 “나달과 함께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나달과 복식으로 뛰면서 “나달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앤디 머리(37)와 대니얼 에번스(34·이상 영국) 조는 8강에 오른 상태다. 계속 살아 남으면 나달-알카라스 조와 결승 빅매치도 성사될 수 있다. 머리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金 5개 이상 목표”…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83명 확정

    “金 5개 이상 목표”…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83명 확정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규모가 확정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31일 파리 패럴림픽 17개 종목에 177명(선수 83명·임원 94명)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탁구 17명, 사격 12명, 배드민턴 7명, 양궁 6명, 보치아 6명, 골볼 6명, 조정 5명, 수영 4명, 역도 4명, 육상 3명, 휠체어 펜싱 3명, 유도 2명, 태권도 2명, 사이클 2명, 휠체어 테니스 2명, 카누 1명, 트라이애슬론 1명으로 구성됐다. 최연소 선수는 2005년 1월 12일생인 보치아의 서민규(19)다. 반대로 최고령 선수는 1960년 3월 9일생인 양궁의 김옥금(64)이다. 선수단은 다음달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결단식에 참석한 뒤 일정에 맞춰 차례로 출국한다. 다음달 14일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선발대가 파리 출국길에 오른 뒤 21일 나머지 선수단이 결전지로 향한다. 패럴림픽 개막일인 다음달 28일 전까지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메종 드 핸드볼에서 사전캠프를 꾸리고 현지 적응에 나선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권 진입으로 잡았다. 한국 선수단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08 베이징 패럴림픽까지 6회 연속으로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9개,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7개로 줄었다. 특히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2개로 크게 감소했다. 도쿄 대회 이후 유망주 발굴에 전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금메달 후보로는 보치아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가 꼽힌다.
  • 1만 4000km 날아왔는데 6초 만에 탈락…키리바시 ‘소녀 선수’의 사연

    1만 4000km 날아왔는데 6초 만에 탈락…키리바시 ‘소녀 선수’의 사연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1만 4000㎞를 날아왔지만 6초 만에 귀국행 짐을 싸게 된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의 15세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키리바시의 유도 선수 네라 티브와는 지난 29일 29일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1회전(32강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 선수에게 한판으로 졌다. 공식 기록지에는 경기 시간이 단 6초였다. 2008년 10월생인 티브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유도 선수였다. 키리바시는 호주 북동쪽에 위치한 인구 13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그런데 티브와가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무려 1만4000㎞를 날아와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티브와는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오는 직항편이 없어서 항공기 환승을 해가며 하루 이상이 걸려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와는 6초 만에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키리바시 선수단 기수를 맡아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올림픽 참가에 의의를 둔 선수들은 또 있었다. 난민 대표팀의 이란 출신 마틴 발시니는 수영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했으나 2분00초73으로 예선 탈락했다. 출전 선수 28명 가운데 27위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 특히 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며 올림픽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2022년 영국으로 망명 절차를 밟는 7개월 동안 전혀 훈련하지 못했다고 한다. 반면 인근 네덜란드는 올림픽 입상 가능성이 없는 선수는 출전 자격을 갖췄더라도 올림픽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해 자국 선수와 법정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로 남자 골프 선수 요스트 라위턴과 다리우스 판드리엘은 국제골프연맹(IGF)이 정한 세계 랭킹 60위 이내에 들어 출전 자격을 얻었음에도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두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이에 라위턴은 소송을 통해 이겼지만 파리 올림픽조직위가 이들을 제외한 채 출전 명단을 확정하는 바람에 출전이 무산됐다.
  • 미국 ‘체조 전설’ 바일스, 3일 여서정과 도마 결선

    미국 ‘체조 전설’ 바일스, 3일 여서정과 도마 결선

    ‘여자 체조의 살아 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올림픽 무대에 성공적으로 돌아왔다. 바일스는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며 미국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바일스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에서 미국이 171.296점으로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바일스를 비롯해 수니사 리(21)·조던 칠레스(23)·제이드 캐리(24)·해즐리 리베라(16)로 구성된 미국 대표팀은 평균 나이로 결선 최고령 팀이다. 이들은 여자 체조 단체전으론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바일스는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 4개 종목을 휩쓴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래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했다. 바일스는 이로써 개인 통산 올림픽 8개의 메달을 수집하며 공동 최다였던 샤넌 밀러(48)를 제치고 미국 체조 ‘메달 퀸’이 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멘털이 붕괴해 결장한 바일스는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에 머물렀다. 바일스는 이날 경기후 “도쿄와 같은 악몽은 없어 좋았다”라며 “도마에서 착지한 후 안도감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직전에도 심리 치료사의 상담을 받았다고 AP가 전했다.바일스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이단 평행봉을 제외한 도마-평균대-마루운동 3개 종목 개인전과 개인종합을 합쳐 5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8개 나라가 겨루는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결선은 나라별로 3명의 선수가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에 각각 출전해 얻은 점수를 합산, 순위를 매긴다. 두 나라씩 묶여 4개 종목을 함께 도는 방식으로, 한 명이라도 크게 실수해 낮은 점수를 받으면 팀 점수가 확 깎인다. 바일스는 결선 첫 종목으로 치른 주 종목 도마에서 14.900점의 높은 점수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바일스와 미국팀을 쌍끌이한 리는 이단 평행봉과 평균대에서 펄펄 날았다. 바일스는 마지막 경기 마루운동에서 전체 선수 중 마지막으로 등장해 14.666점을 받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각각 은,동메달을 차지했다. 바일스는 8월 1일 개인종합, 8월 3일 도마, 8월 5일 평균대·마루운동에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3일 밤 11시 30분 시작되는 도마 결선에는 바일스와 우리나라 여서정(22·제천시청), 북한 안창옥(21)도 예선 4, 5위로 진출한 상태다.
  •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북한이라 부르지 마세요” 항의한 北측…“韓에 경쟁심 못 느꼈다” 언급도

    올림픽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한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은메달리스트 리정식-김금용이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패배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올림픽에 복귀한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를 나서지 못했다. 리정식과 김금용은 결승전이 끝난 뒤 중국의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쑨잉사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 북한 선수단의 첫 기자회견이었다.기자회견은 시작부터 매끄럽지는 않았다. 사회자가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부르자 북한 관계자가 항의한 것이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고치겠다고 받아들였고, 그런 뒤에야 북한 관계자가 돌아섰다. 이후 사회자는 북한을 ‘D.P.R. 코리아(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라고 불렀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북한’이라는 명칭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정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2009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을 찾은 김정훈 북한 축구 대표팀 감독은 “우리 팀의 정식 명칭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축구팀”이라면서 “정확한 표현으로 축구팀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남북대결이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는 노스 코리아(North Korea)가 아니다.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다. 그건 옳지 않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든 국가명을 정확하게 불러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김금용은 대회 소감을 묻자 “3년 만에 처음 국제경기에 나서 올림픽에 참가하고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중국 팀과 그래도 경기를 비슷하게 한다고 했는데 세계적으로 1등을 하는 강한 팀이다 보니 마지막에 모자라서 채우지 못했다”며 “많이 배웠고, 훈련을 많이 해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과 함께 사진을 찍은 소감과 혹시 경쟁심을 느끼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금용은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라고 가볍게 일축했다. 북한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관심이 특히 커보였지만 기자회견 시간은 길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기 후 가족에게 전한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김금용은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의 셀카 제안, 북한 “별 느낌 없었다”…8년 만에 같은 시상대 오른 남북

    한국과 북한이 8년 만에 하계올림픽 시상대 위에 나란히 섰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웃는 얼굴로 먼저 다가가 동반 셀카를 제안했는데 북한 대표 김금영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느낌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영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에게 2-6(6-11 11-7 8-11 5-11 11-7 8-11)으로 졌다. 이 은메달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입상이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리정식-김금영은 경기가 끝난 다음 빠른 걸음으로 기자들을 스쳐 가면서 인터뷰 요청에 침묵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선 입을 뗐다. 다만 리정식은 짧은 답변으로 일관하며 팀 동료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김금영은 “8년 만에 올림픽에 참가해서 기쁘다. 결과는 아쉽지만 1등 중국팀과 경기해서 많이 배웠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훈-신유빈(대한항공)도 직전 열린 홍콩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북한과 함께 메달을 받았다. 남북이 올림픽 시상대에 같이 오른 건 2016년 리우 대회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진종오(1위), 북한 김성국(3위)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며 지난 도쿄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그러나 김금영은 한국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소감에 대해 “특별한 느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임종훈도 사진을 찍을 때 북한 선수들과 대화했는지 묻자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말한 것 말고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금영은 중국 기자의 질문이나 중국 관련 내용엔 상대적으로 길게 말했으나 한국 관련 질문이 나온 뒤에는 기자들 사이에 서 있던 북한 관계자와 눈을 마주친 뒤 짧게 끊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을 ‘노스 코리아’(North Korea)라고 지칭한 기자회견 진행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사회자는 ‘디피아르 코리아’(DPR Korea)‘로 수정했다. 북한은 중국을 상대로 분전했다. 중국이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1세트를 가져올 때만 하더라도 손쉽게 이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북한이 2세트에 리정식의 긴팔과 김금영의 빠른 발을 이용해 중국의 공격을 막아낸 다음 간결하게 공을 받아 균형을 맞췄다. 중국은 3세트에도 북한의 공세에 당황했지만 수비로 리정식의 실책을 유도하면서 3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탄 중국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4세트에도 무너진 북한은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공격해 5세트를 이겼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북한은 김금영이 공을 네트에 가깝게 넘기면서 득점했고 중국도 쑨잉사가 네트를 맞는 행운의 점수를 올렸다. 북한은 대등하게 중국과 맞섰으나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받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 아들 소원에 은퇴 번복… ‘성소수자’ 데일리 또 메달 땄다

    아들 소원에 은퇴 번복… ‘성소수자’ 데일리 또 메달 땄다

    영국 다이빙의 전설이자 성소수자로 알려진 토머스 데일리(30)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5번째(금 1, 은 1, 동 3개) 메달이다. 데일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승에서 노아 윌리엄스(24)와 함께 1~6차 합계 463.44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위는 490.35점을 기록한 중국의 롄쥔제-양하오 조다. 데일리는 2021년에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뒤 은퇴했다. 그러나 2018년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들의 부탁으로 복귀를 결심했다. 데일리는 은메달을 확정한 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복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2013년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내가 게이이고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당시 영국 스포츠계에선 드물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공개해 데일리는 이런저런 소동을 겪었다”고 전했다. 최근 데일리처럼 올림픽 무대를 밟는 성소수자는 매년 늘고 있다.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히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191명으로, 전체 1만 1176명 중 1.7%에 해당한다. 도쿄올림픽(186명)보다 5명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며, 2012 런던올림픽(23명),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56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이런 현상은 스포츠 부문에서 성소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에서는 성소수자의 올림픽 참여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출전 선수의 2%가 안 되고 개선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편견이 자리잡고 있어 성정체성 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서도 드래그퀸(여장 남성), 트렌스젠더 모델 등 다양한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공연해 논란이 됐다. 종교계를 중심으로 비난이 쏟아졌지만 성소수자 지지자들은 “이번 공연은 ‘톨레랑스’(관용)의 메시지”라며 호응을 보냈다. AP통신은 30일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성소수자 출전 기록이 나왔지만 여전히 국제사회가 이들을 용인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내가 딴 동메달이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다.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펜싱 간판 올하 하를란(34)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최세빈(24·전남도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15-14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의 첫 메달이다. 펜싱 마스크와 손톱에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 노란색을 칠한 하를란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다음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하고 있는 조국에 메달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관중들은 승리한 뒤 바닥에 무릎을 꿇고 감격의 순간을 만끽한 하를란을 향해 격려의 함성을 터트렸다. 인터뷰실에 대기하던 각국 취재진도 하를란이 입장하자 이례적으로 축하 박수를 보냈다. 하를란은 감격에 찬 표정으로 “다섯 번째 메달인데 이번에는 의미가 다르다”며 “러시아에 의해 목숨을 잃어 파리에 올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승리다. 또 우크라이나를 대표해 올림픽에 출전한 동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를란은 우크라이나 펜싱의 상징적인 선수다. 2008 베이징올림픽 사브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4년 뒤 런던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러시아 선수 안나 스미르노바를 15-7로 꺾고 악수하지 않아 실격되기도 했다. 국제펜싱연맹(FIE) 규정에 따르면 경기를 마치고 두 선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 당시 하를란은 경기장을 떠났고 스미르노바는 한참 동안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이어 IOC는 “하를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파리올림픽 추가 쿼터를 할당하겠다”고 밝혔다. 16강전에서 FIE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꺾은 최세빈은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패배한 다음 동메달 결정전에서 6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 펜싱도 두 번째 입상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최세빈은 “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만 성과가 많은 대회다. 스스로 믿으면서 경기를 풀어 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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