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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치 올려라, 피지 울린다

    피치 올려라, 피지 울린다

    “멋진 첫 경기로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에 좋은 기를 불어넣겠습니다.”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첫 상대인 피지전에서 가능한 한 많은 득점을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리우올림픽 축구 조별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골득실-승자승’의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득점을 올려야 나머지 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게 신 감독의 셈법이다. 피지와의 경기는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다. 신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4일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지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보다 약하지만 작은 기술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투박함이 있다”면서 “따라서 피지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많은데 이러한 가정 아래 빨리 선제골이 나와야 다득점을 위한 단추를 제대로 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어 “축구는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대회 스타트를 끊는 종목이기 때문에 멋진 경기로 팬들과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지의 프랭크 파리나 감독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려움이 없는 것이 피지의 장점”이라면서 “피지 선수들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뛰어나고 90분 내내 포기하지 않고 뛰는 정신력이 뛰어나다. 경기장에서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피투아쿠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훈련에서 특히 세트피스에 공을 들이면서 다득점을 위한 해법을 연마했다. 전날 훈련에 이어 이틀째다. 사실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에 대비해 10여개의 세트피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키커가 필요할 경우엔 권창훈(수원)이나 문창진(포항)이 나선다. 둘 모두 K리그의 ‘차세대 왼발’로 꼽힐 정도로 킥의 정확성이 좋아 세트피스 상황에선 번갈아 가며 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발 킥은 손흥민(토트넘)이 담당할 가능성이 큰데 오른발의 정확성이 높은 이창민(제주)도 키커로 나설 수 있다. 피지와의 1차전을 열어젖힐 선발 ‘베스트 11’ 중에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 자원인 석현준(FC포르투)이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선에는 문창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좌우 날개에는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서울)와 이찬동(광주)이 유력하다. 포백에는 심상민(서울 이랜드)-최규백(전북)-장현수(광저우)-이슬찬(전남)이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로 최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될 예정이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봉지아, 리우] “거리서 스마트폰 써도 낭패당하는 일 없을 것”

    [봉지아, 리우] “거리서 스마트폰 써도 낭패당하는 일 없을 것”

    대항해시대가 무르익던 1500년. 포르투갈이 광활한 브라질 땅에 첫발을 내디딘 곳은 사우바도르의 토드스우스산투스만(灣)이었다. 문화·경제의 중심이 리우데자네이루로 옮겨가기 전까지 200여년 동안 사우바도르는 사탕수수 무역으로 브라질 첫 수도로서의 지위를 떨쳤다. 198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이아 역사지구는 번성했던 당시 사우바도르의 모습을 보여 준다. 브라질을 이야기할 때 사우바도르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아름다운 전통의 도시 자부심” 리우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로베르타 디아스(66·여·수의사)는 2년 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 경기장에서는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올림픽 축구 조별예선 한국과 피지와의 경기가 열린다. 디아스는 먼저 조그마한 실수를 마치 거대한 폭력과 무질서로 확대시켜 ‘최악의 올림픽’을 점치는 나라 안팎의 여론에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올림픽은 쇠락한 내 고향 사우바도르를 사람들의 머릿속에 아름다운 전통의 도시로 각인시킬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원봉사자들 “봉지아” 반갑게 인사 우리나라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우바도르까지 28시간을 비행할 때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난 하비에르 알타미라누(36)는 어머니가 브라질 사람인 멕시코인이다. 스위스 로잔의 국제조정연맹(FISA) 사무국 직원이라며 명함을 건넨 그는 “적어도 올림픽 기간 중에는 리우데자네이루나 사우바도르의 길거리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마음껏 사용해도 낭패를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특히 수질 오염 등으로 말 많은 조정경기장은 그동안 많이 개선됐다”고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개막 이틀 전 풍경 역시 나라 밖에서 듣던 소문과는 사뭇 달랐다. 시내 곳곳에 깔려 있는 무장 경찰의 삼엄한 눈초리 덕일 수도 있지만 올림픽경기장과 선수촌, 미디어빌리지 주변에서는 평온함이 느껴졌다. 특히 갈레앙 국제공항에서부터 반가운 얼굴로 ‘봉지아’(포르투갈어로 안녕이라는 뜻)라고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리우올림픽에 대한 가혹한 사전 평가를 무색하게 할 만큼 아름답다. 남미에서 펼쳐지는 첫 올림픽이 곧 막을 올린다. 그만큼 늙은 여수의사의 꿈도 커져 간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변과 역변의 경계… 훈훈하게 성장한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 8인

    정변과 역변의 경계… 훈훈하게 성장한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 8인

    흔히 아역배우들에게 고비로 인식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마의 16세’입니다. ‘마의 16세‘란 귀엽고 앳된 외모를 자랑했던 아역배우들이 16세를 전후로 외모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 서양의 경우 아역배우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외모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의 16세를 무사히 넘기고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성인배우로 자리 잡은 아역배우 출신 8인을 꼽아봤습니다. 1. 나탈리 포트만 1994년 영화 ‘레옹’으로 데뷔한 나탈리 포트만. 예쁜 외모는 물론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단번에 스타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영화 ‘스타워즈’ ‘블랙 스완’ ‘토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로 거듭났고, 최근에는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에서 주연은 물론 각본과 연출까지 맡으며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입니다. 2. 니콜라스 홀트 영화 ‘어바웃 어 보이’에서 휴 그랜트와 호흡을 맞추던 귀여운 꼬마가 할리우드 대표 꽃미남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가장 잘 자란 아역배우 출신 목록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니콜라스 홀트. 영국드라마 ‘스킨스’, 영화 ‘매드맥스’ ‘웜바디스’ ‘엑스맨’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다니엘 래드클리프 11살 때부터 10년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역을 맡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그가 ‘해리포터’ 이미지를 지우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다니엘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데뷔 15년 만에 2565번째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4. 드류 베리모어 배우 집안인 베리모어 가문의 딸인 드류 베리모어는 1982년 7살의 나이로 영화 E.T에 출연했습니다. 깜찍한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10대가 되면서 마약과 알콜에 빠져 지냈던 드류 베리모어. 이후 재활에 성공한 그녀는 영화 ‘미녀삼총사’ ‘첫 키스만 50번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에 출연하며 다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5.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장 성공한 아역배우 출신을 꼽자면 아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닐까요. 1991년 영화 ‘크리터스 3’에 출연하며 배우 인생을 시작한 그는 ‘길버트 그레이프’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8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6. 스칼렛 요한슨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아이콘 스칼렛 요한슨도 아역 배우 출신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1992년 스웨덴 영화 ‘고모론’으로 데뷔해 ‘나 홀로 집에3’, ‘아메리칸 랩소디’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이후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어벤져스’ ’그녀(HER)‘ 등에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는데 성공했습니다. 7. 커스틴 던스트 12살 때 출연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할리우드 유망주로 떠오른 배우 커스틴 던스트. 연기력은 물론 인형같은 깜찍한 외모는 전세계 영화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크레이지 뷰티풀’ ‘스파이더맨’ ‘브링잇온’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한 그녀는 2011년 영화 ‘멜랑콜리아’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8. 클로이 모레츠 할리우드 국민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2004년 TV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렛미인‘, ’킥 애스‘ ‘다크 플레이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클로이모레츠는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해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하는 등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수 에릭남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과의 교제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미국 여자농구 도네 리우 개막 이틀 전 커밍아웃, 벌써 대표팀 세 번째

    미국 여자농구 도네 리우 개막 이틀 전 커밍아웃, 벌써 대표팀 세 번째

    리우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주장 엘레나 델레 도네(27)이 패션 잡지 보그 인터뷰를 통해 커밍아웃을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대표팀에서 커밍아웃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도네는 몇주 전 굼뜬 이라도 동성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끔 행동했다. 어맨다 클리프턴이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적힌 문자판을 들고 선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했고, 도네는 “분명히 예스라고 말했다”라고 적힌 문자판을 들고 선 사진을 게재했다. 그 전에도 둘이 함께하는 사진이 종종 눈에 띄었고, 도네는 클리프턴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해 둘의 관계를 떠벌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클리프턴의 사생활은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네는 “미래가 앞으로 다가오는 만큼 난 대중이나 모든 미디어에 우리의 관계를 털어놓지 않으려 했다“고 말한 뒤 ”하지만 사람들이 처음으로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것이라도 감추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이어 시카고 스카이 동료들도 모두 둘의 관계를 알고 있다며 ”그녀는 늘 주위에 있었다. 깜짝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네는 지난 2013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시카고 스카이에 입단, 가드와 포워드로 활약하며 같은 해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고 지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올해 처음으로 대표팀에 몸담았다. 올림픽 무대 41연승을 달린 미국은 7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여섯 대회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도네에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대표팀 센터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동료 글로리 존슨과 동성 결혼을 한다고 선언했다. 그라이너는 한달도 못돼 이혼 신청을 했다. 두달 전에는 시모네 아우구스투스가 전도유망한 배우 라타야 바르니에와 결혼했다. 지노 아우리엠마 대표팀 코치는 사흘의 대표팀 전지훈련 도중 아우구스투스에게 결혼식 춤을 배우라고 휴가를 줄 정도로 전향적이었다. 미국 대표팀의 수 버드는 올림픽에 나서는 동료들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도네의 커밍아웃이 과거에 그랬던 만큼 큰 일로 치부되지 않는 데 대해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더 이상 그런 일이 큰 일이 아니란 것이 어쩌면 이 스토리의 최고 대목”이라고 말한 뒤 “분명히 개인적 관점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 분명히 우리가 취하고 싶은 대목“이라고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영표, 리우올림픽 대표팀 성적 예견 ‘문어영표 등장’

    ‘해피투게더’ 이영표, 리우올림픽 대표팀 성적 예견 ‘문어영표 등장’

    이영표 해설위원이 ‘해피투게더’에서 브라질 월드컵 당시 전현무와 콤비가 될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아재 아재 내가 아재’ 특집으로 가수 김흥국, 이영표 해설위원, 런던 올림픽 펜싱 동메달리스트 최병철, 비투비 서은광이 출연해 아재파탈 선발전을 치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영표는 해설 데뷔와 함께 ‘문어영표’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축구 중계 시청률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라질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영표가 조우종 아나운서가 아닌 전현무와 함께 중계를 할 뻔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현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전현무는 ‘축구 중계를 위해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당시 타사 중계 팀들이 이미 검증된 분들이었다. 이영표 위원도 해설 데뷔를 한 거라 화제몰이가 안됐다. 욕을 먹든 안 먹든 화제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며 노이즈 마케팅을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표는 “전현무와 함께 중계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이건 아니다’였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영표는 “축구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덧붙여 전현무에게 굴욕을 선사, 현장 모든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영표는 ‘리우 올림픽 대표팀’의 성적을 예견하는 등 족집게 해설가 ‘문어영표’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뽐냈다는 후문. 이 같은 이영표의 활약상은 오늘(4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해피투게더-아재 아재 내가 아재 특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北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우 도착···서방세계 첫 방문

    北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우 도착···서방세계 첫 방문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리우) 하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4일(현지시간) 리우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평양을 출발해서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를 거쳐 이날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했다. 상파울루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한 최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쯤 리우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철학 주브라질 북한 대사를 비롯한 북한 측 인사들이 영접했다. 최 부위원장은 숙소인 시내 W호텔로 이동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과 만찬을 함께한다. 오는 5일에는 올림픽 개회식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9개 종목에 선수 31명을 파견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최 부위원장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해 리우를 방문했다. 중국,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세계를 처음 방문한 최 부위원장은 브라질에 1주일가량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하고 격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0위에 오른 북한은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스포츠광’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이 그동안 체육 분야에 대대적인 지원을 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집권 후 체육강국을 통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모토로 삼아 롤러스케이트장, 놀이공원, 스키장 등을 건설했다. 최 부위원장의 이번 리우 방문은 스포츠 외교를 통한 고립 탈피 의도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로 경제·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과 브라질은 2001년 3월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브라질은 미주 지역에서 쿠바에 이어 두 번째로 2009년 7월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아르나우두 카힐류가 초대 대사를 지냈고 콜린 대사는 2012년 3월 평양에 부임했다. 북한은 2005년 7월 브라질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지난해 4월 말부터 김철학이 주브라질 대사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국진 강수지, ‘불타는 청춘’ 녹화 당일 공개된 열애 “커플 셀카”

    김국진 강수지, ‘불타는 청춘’ 녹화 당일 공개된 열애 “커플 셀카”

    ‘불타는 청춘’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다정한 셀카가 공개됐다. 4일 SBS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양평에서 진행 중인 촬영 현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작된 ‘불타는 청춘’ 촬영 현장은 초미의 관심사였던 김국진 강수지 커플 일명 ‘치와와 커플’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폭염의 현장’에서 한 순간에 ‘축하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앞서 김국진은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강수지와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결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불타는 청춘 ’ 담당 이승훈 PD는 “오늘 촬영 분에 ‘치와와 커플’의 열애설이 촬영현장에 전달된 순간부터 두 사람의 소감, 그리고 주변 출연자들의 축하하는 상황 전부가 리얼하게 담겨있다. 2주 후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두 분의 열애설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정말 오랫동안 염원해온 일이다. 너무 축하드린다.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꼭 좋은 결실을 맺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불타는 청춘’ 촬영분은 2016 리우올림픽 중계로 인해 2주 간 결방한 뒤 오는 23일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SBS ‘불타는 청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의 핫팬츠, 조작 논란 휩싸여

    ‘수어사이드 스쿼드’ 할리퀸의 핫팬츠, 조작 논란 휩싸여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혹평에 시달리는 가운데, 배급사가 흥행을 위해 여자 주인공의 핫팬츠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기존 예고편과 새로 공개된 예고편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할리퀸’(마고 로비 분)의 바지 길이가 지나치게 차이를 보인다. 새로 공개된 TV 예고편에서는 할리퀸 캐릭터의 핫팬츠가 엉덩이 일부가 보일 정도로 매우 짧아져 있는 것. 이에 네티즌들은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가 흥행을 위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 할리퀸의 옷을 지나치게 짧게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영화 촬영 도중 의상이 바뀌는 교체되거나 같은 장면을 재촬영하는 일은 비일비재하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흥행을 노린 ‘한 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추측은 최근 ‘수어사이드 스쿼드’ 비하인드 스토리와 관련한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할리우드 리포터는 “워너 브라더스가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일을 맞추기 위해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에게 각본 작업 기간으로 단 6주의 시간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흥행을 위해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버전과 회사가 직접 편집한 버전 두 가지로 제작했으며, 이에 맞춰 추가 촬영까지 감행했다는 것. 한편 ‘배트맨 대 수퍼맨:저스티스의 시작’ 실패 이후 DC코믹스의 DC유니버스 구축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개봉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혹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말리아 리우올림픽에 단 둘만 출전, 전쟁과 가난의 상흔 때문

    소말리아 리우올림픽에 단 둘만 출전, 전쟁과 가난의 상흔 때문

    소말리아는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2관왕에 올랐던 모 파라(33·영국)의 조국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육상 강국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중장거리 종목에 많은 인재를 거느렸던 소말리아가 6일 막을 올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마르얀 누 무스(19)와 모하메드 다우드 모하메드(20) 단 둘만 출전시킨다. 왜 이렇게 됐을까? 결코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5000m와 1만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모 파라와 1만m를 18위로 마치며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두 수도 모가디슈에서 태어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둘다 어린 시절 조국을 떠나 파라는 이제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아흐메드는 캐나다 국기를 가슴에 달고 트랙을 달린다. 무엇보다 소말리아올림픽국가위원회(SONC)는 선수들을 지원하는 예산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대표팀은 주치의를 둘 수가 없어 적절한 장비도 부족하고 기금도 바닥난 공공병원을 전전해야 한다. 리우올림픽 준비는 2014년에 착수해 기술위원회가 소말리아 전역을 돌며 잠재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인재를 발굴하려는 발길은 모가디슈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다름 아니라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장악한 지역으로의 여행이 힘들어서였다. 여기에 많은 젊은이들이 폭력과 궁핍을 벗어나기 위해 조국을 탈출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IOC 초청을 받아 소말리아 대표로 여자 200m 예선에 나서 꼴찌의 투혼을 보여준 사미아 유수프 오마르였다. 그녀는 처음에 무슬림 여성이 스포츠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무장단체의 협박에 시달리다 에티오피아로 건너갔다. 그러나 유럽으로 건너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사미아의 꿈은 2012년 그녀가 탄 배가 리비아 해변 근처에서 좌초, 익사하면서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그녀의 비극적인 얘기는 리처드 클라이스트가 쓴 소설 ‘An Olympic Dream’의 모티브가 됐다. 이웃 케냐에서 태어난 모하메드는 이번 대회 5000m에 나선다. 축구 선수 출신이며 리우 대회가 첫 국제대회 경험이다. 무스는 2014년 중국 난징에서 열린 유스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차례 아프리카 대회와 국제대회에 소말리아를 대표한 경험이 있다. 둘은 모가디슈의 바난디르 스타디움에서 훈련했는데 이곳은 장비도 부족하고 트랙 상태도 엉망인 곳이다. 특히 이곳은 한때 알샤바브 전사들이 훈련하고 죄수들을 처형하던 장소였다. 둘의 코치인 모하메드 아도우는 현지 통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훈련한 지 7개월째 되는데 우리의 노력이 결실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11차례 올림픽 출전에 아직까지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한 소말리아에게 둘이 첫 메달을 안겨 역사를 바꿀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원희룡 올림픽 응원 코믹 동영상 눈길

    온라인/원희룡 올림픽 응원 코믹 동영상 눈길

    원희룡 제주지사가 리우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믹 응원 동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원 지사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응원 동영상(www.facebook.com/happywon/videos/1135620956497645)에는 도청 집무실에서 머리에 태극기 머리띠를 매고,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출연했다. 원 지사는 배드민턴 라켓을 휘두르며 “제가 왕년에 한 배드민턴 했었다”며 “자랑스런 제주출신 선수들도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서 리우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사격 곽정회 선수, 배드민턴 김하나 선수, 하키에 천은미 선수 등 제주 출신 선수들을 호명하며 도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제주 출신 선수들을 소개하며 원 지사는 자신이 서귀포 중문 중학교에 다닐 때 사격선수를 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제주어로 “제주에서도 텔레비 앞에 모다들엉 응원 하영허쿠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해서 나가시는 모든 선수 여러분의 건강과 선전을 기원한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 동영상은 원 지사가 직접 각본을 만들었고 코믹한 연기로 각종 선수로 출연한 인물은 원 지사 비서로 제주도청에 근무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포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2016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

    [서울포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2016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

    3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2016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이정관 주 브라질 대한민국 대사, 정몽규 선수 단장, 시드니 로사 다실바 리우데자네이루주 주민협의회 회장 부부, 김성조 코리아하우스 단장, 최종삼 선수촌장./2016.8.3./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2016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

    [서울포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2016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

    3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2016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정몽규 선수 단장 시드니 로사 다실바 리우데자네이루주 주민협의회 회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2016.8.3./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땀 닦는 겁니다’

    ‘땀 닦는 겁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스페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이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연습 도중 한 손에 공 3개를 움켜 잡은 채 땀을 닦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AP 연합뉴스
  • ‘조금만 더’

    ‘조금만 더’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말레이시아 Pandelela Rinong(왼쪽)과 Cheong Jun Hoong이 3일(현지시간) 마리아 렝크 센터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구 12년만에 올림픽 복귀···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야구 12년만에 올림픽 복귀···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

    야구 줄목이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윈저 오세아니쿠 호텔에서 제129차 총회를 열고 야구-소프트볼과 서핑,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가라테 등 5개 종목을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IOC는 또 이날 총회에 참석한 위원 85명 만장일치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한해 정식 종목을 33개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은 28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야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복귀하게 된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오늘 역사적인 결정은 올림픽에서 나온 홈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9월 IOC에 이들 5개 종목을 정식 종목 후보로 추천했으며 IOC는 올해 6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5개 종목의 2020년 대회 정식 종목 채택 안건을 승인했다. 야구와 가라테는 개최국인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이고 서핑과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은 젊은 세대가 즐겨하는 스포츠다. 야구를 제외한 다른 종목은 모두 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프로그램의 혁신적인 조치”라며 “앞으로 4년 뒤인 2020년 도쿄에서 이 조치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시로 무토 사무총장은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종목을 도쿄 올림픽에서 열게 되면서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한편 도쿄올림픽에서 야구는 6개국이 출전해 메달을 다투게 된다. 개최국 일본이 한 자리를 가져가면 남은 본선 티켓은 5장에 불과해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도 출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2008년 한국이 야구 종목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국내 프로야구 인기가 급등한데다, 주요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는 국내 야구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헤어스타일 괜찮니?’

    ‘이 헤어스타일 괜찮니?’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테니스 선수 비너스 윌리엄스가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연습에 앞서 동생 세리나 윌리엄스의 머리 모양을 정리해 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자매 화이팅~!’

    ‘우리 자매 화이팅~!’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의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가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연습에 앞서 성조기 문양의 머리띠를 풀고 있다. 옆은 함께 복식 경기에 나서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 두 자매는 2000년과 2008년, 2012년 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AP 연합뉴스
  • 리우가 마지막이라던 펠프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본다고?

    리우가 마지막이라던 펠프스,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바라본다고?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공언해온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마음을 살짝 바꾸고 있는 것일까?  2012년 런던올림픽을 마친 뒤 2014년 초 풀에 돌아왔던 펠프스는 그동안 리우올림픽이 마지막이며 이제 3개월 된 아들 부머를 키우고 평생의 스승인 밥 바우먼 코치의 애리조나대학 코치 일을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3일(이하 현지시간) 리우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어느 취재기자로부터도 관련된 질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뜻을 막연하게나마 비쳤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펠프스는 리우 관중석에서 부머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에 나설 것 같으냐는 질문에 답하다 잠시 멈칫한 뒤 “복귀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면 (리우가) 잠재적인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며 ”내가 복귀했어도 여러분들이 절 두들겨패지 않은 것처럼요. 아뇨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펠프스가 리우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선수촌에서 한 방을 쓰는 펠프스로부터32회 생일을 축하받은 라이벌이자 동료인 라이언 록티는 런던 대회를 마친 뒤 펠프스가 돌아올 것이라고 느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놓았다. 록티는 “경기를 할 때의 열정과 스릴이 사라지면 그리워하게 마련”이라며 “그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픽에서만 22개의 메달을 딴 펠프스는 이번 대회 100m 접영과 200m 접영, 200m 혼계영 등 세 종목에 출전한다. 각각 올 시즌 세계 2위, 2위, 6위를 차지했다. 또 코치진의 선택에 따라 400m 자유형 릴레이과 800m 자유형 릴레이, 400m 메들리 릴레이에 출전할 수 있다. 그가 금메달을 하나라도 더하면 올림픽 수영 역사에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록티 역시 200m 혼계영과 릴레이 종목에서 마찬가지로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펠프스는 미국 선수단 주장이면서 6일 개회식의 미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 2014년 음주운전이 들통 나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미국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한 그가 1년 만에 극적인 반전을 이루고 있다.  올림픽에도 나섰던 타일러 클래리는 지난 3월 미국올림픽미디어서밋에서 만약 로스앤젤레스가 2024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펠프스와 록티가 각각 39세와 40세 나이로 미국 대표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농담이 아니다. 50세라고 한들 난 이 녀석들이 올림픽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점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야구 12년 만에 복귀, 도쿄올림픽 정식종목 된 서핑과 스케이트보딩 등은?

    야구 12년 만에 복귀, 도쿄올림픽 정식종목 된 서핑과 스케이트보딩 등은?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서핑, 스케이트보딩, 스포츠클라이밍, 가라테는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윈저 오세아니쿠 호텔에서 제129차 총회를 열고 야구-소프트볼과 서핑, 스케이트보딩, 클라이밍, 가라테 등 다섯 종목을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IOC는 또 이날 총회에 참석한 위원 85명 만장일치로 2020년 도쿄올림픽에 한해 정식 종목을 33개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은 28개 중 어느 것도 대체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 프로그램의 혁신적인 조치”라며 “4년 뒤인 2020년 도쿄에서 이 조치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도시로 무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종목을 도쿄올림픽에서 열게 되면서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지난해 9월 IOC에 이들 다섯 종목을 정식 종목 후보로 추천했으며 IOC는 지난 6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다섯 종목의 2020년 대회 정식 종목 채택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현지에서는 이들 다섯 종목을 추가함으로써 18개 세부종목에 수백명의 선수들이 불어나 경기장 신축과 경기 운용 예산 급증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고이케 유리코(64)는 당선 확정 직후 제일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과정을 단도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영국 BBC가 다섯 종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야구-소프트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야구는 한국이 금메달을 딴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다. 여자들이 하는 소프트볼과 연맹을 합치는 절박한 노력 끝에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오늘 역사적인 결정은 올림픽에서 나온 홈런”이라며 “이는 우리 종목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마찬가지”라고 환영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야구는 6개국이 출전해 메달을 다투게 된다. 개최국 일본이 한 자리를 가져가면 남은 본선 티켓은 다섯 장에 불과해 한국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2008년 금메달을 발판으로 국내 프로야구 인기가 급등한 것의 재연을 기대할 수 있고, 주요 선수들의 병역 혜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야구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볼 수 있다.  가라테  일본에서 시작된 가라테는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적이 없다. 비슷하게 일본에서 시작한 유도는 1964년 도쿄가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 첫 선을 보여 1972년부터 죽 올림픽 정식종목이었다. 유도는 주짓수에서 파생된 끌어당기기 위주 경기인 반면 가라테는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격투기다.  스케이트보딩  거리와 공원 등에서 즐기는 스케이트보딩은 롤러하키, 스피드 스케이팅과 예술 스케이팅과 같은 다른 롤러 스포츠보다 빨리 올림픽 종목이 됐다. 젊은 세대들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조차 열리지 않는데 올림픽 종목이 된다는 것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핑  젊은이들의 인기 스포츠가 올림픽에까지 들어간 것은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다. 페르난도 아궤레 국제서핑연맹(ISA) 회장은 “서핑은 올림픽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는 멋지고, 활력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내포하고 있으며 올림픽이 새로운 팬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클라이밍  지난해 이 종목은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유스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선정됐는데 선수들이 함께 싸웠던 다른 선수가 결승선을 찍을 때까지 응원하고 돕는, 다른 종목들이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면을 보여줬다. IOC는 이 종목의 가장 혁신적인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에 따르면 140여개국 3500만명이 즐기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 요트 소치킨 리우 무대 설까, 개막 이틀 앞두고도 갈팡질팡

    러 요트 소치킨 리우 무대 설까, 개막 이틀 앞두고도 갈팡질팡

     리우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러시아 요트 선수 파벨 소치킨이 금지약물 복용(도핑)으로 인한 출전 금지 징계를 모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요트연맹(WS)는 4일 리우 대회 남자 470급에 출전하려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언급돼 출전 정지당했던 소치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새로운 지침에 따라 그가 도핑을 저질렀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그의 출전 정지 징계를 풀었다. 이제 그는 IOC의 3인 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으면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WS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치킨이 두 차례 연속된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오르긴 했지만 “경기 중이나 경기 외 시점 중 어느 때 검사를 해 양성반응이 나왔는지 구체적인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만약 그의 샘플이 경기가 열리지 않는 시점에 제출받은 것이라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제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언론은 국제수영연맹(FINA)이 러시아 수영 선수 블라디미르 모로조프와 니키타 로빈체프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AP통신은 연맹이 “IOC 3인 위원회가 여전히 모로조프와 로빈체프의 항소를 심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IOC도 지난 3일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러시아 선수 숫자에 대해 며칠 안으로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막 직전까지 IOC 3인위원회의 심사가 계속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당초 387명으로 꾸릴 예정이었던 러시아 선수단은 IOC 이사회가 출전 허용 여부를 각 경기단체가 판단하도록 함에 따라 지금까지 190여명의 출전이 허용되고 114명은 출전을 거부당했다. 80여명에 대한 해당 경기단체의 판단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심사가 3인 위원회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러시아 선수가 몇명이 될지 추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리우 현지에 사무소를 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주 8명의 러시아 역도 선수들이 지난주 국제역도연맹(IWF)의 출전 정지 징계가 부당하다는 항소를 기각했다. 역시 17명의 러시아 조정 선수들이 제출한 항소 역시 이유없다고 결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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