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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은 중국전만 출전…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발표, 석현준·황희찬 승선

    손흥민은 중국전만 출전…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발표, 석현준·황희찬 승선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전에 출전한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손흥민과 석현준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황희찬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센터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중국과 2차전 시리아에 출전할 2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손흥민과 석현준, 그리고 황희찬이다. 손흥민의 대표팀 승선은 리우 올림픽 개막 전에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협상에 나섰고, 최종예선 첫 경기인 중국전에만 출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최근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석현준은 현지 소속팀 적응 문제로 1차전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고 2차전 시리아전에만 나온다. 이에 따라 중국전 최전방 공격수는 막내 황희찬(20)이 맡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은 리우 올림픽 4경기에서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중국의 수비는 견고한데,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등 최전방 공격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보직은 소집 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중원은 ‘캡틴’ 기성용이 맡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청용도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첫 골을 넣은 구자철도 포함됐다. 수비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기희, 김영권, 홍정호, 장현수는 중국 선수들의 성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1차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9월 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르고, 9월 6일 원정으로 시리아와 2차전에 나선다. 2차전은 시리아의 국내 상황 때문에 레바논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시리아, 카타르와 A조에 배정됐다. 아시아에 배정된 러시아월드컵 본선 티켓은 총 4.5장으로 최종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팀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각 조 3위 팀끼리 맞붙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북중미연맹 최종예선 4위 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29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모여 첫 훈련을 한다.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2차전 대표팀 명단(선수 21명) △ 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김승규(빗셀 고베)△ DF= 김기희(상하이 선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이용(상주)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MF= 한국영(알 가라파)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권창훈(수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황희찬(잘츠부르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올림픽 폐막식, 브라질은 역시 ‘삼바’…폭우도 못말린 세계인의 축제

    리우올림픽 폐막식, 브라질은 역시 ‘삼바’…폭우도 못말린 세계인의 축제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회식 직전 폭우가 쏟아졌고, 끝날 때까지 강풍이 이어졌지만 17일간 ‘세계인의 축제’를 마음껏 즐긴 선수들과 관중의 흥을 방해하진 못했다. 폐회식의 시작을 알린 것은 개회식 때도 등장했던 브라질의 발명가 아우베르투 산투스두몽이었다. 산투스두몽은 100여 년 전 ‘남성=회중시계’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특별 제작된 손목시계를 찬 남성으로도 유명하다. 폐회식에서 산투스두몽으로 분장한 배우는 시계를 들여다본 뒤 폐회식의 시작을 알렸다. 무대 위에 리우의 아름다운 경치가 재현된 뒤 브라질 삼바의 전설로 불리는 마르티뉴 다 시우바의 공연이 시작됐다. 이어 브라질의 국가가 연주됐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206개 국가 선수단과 난민 대표가 국기 앞세우고 나란히 경기장에 입장했다.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의 선수 입장은 국가별로 엄격하게 통제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됐다. 일부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축제분위기를 만끽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웃는 모습을 잃지 않은 선수들은 ‘세계인의 축제’의 폐막을 아쉬워하며 무대 주변의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삼바 리듬에 기초한 일렉트로닉 뮤직을 선보인 DJ 미카 무티 등 흥겨운 공연이 끝난 뒤엔 무대 위에선 다시 한 번 환경보호의 메시지가 펼쳐졌다. 브라질 북동부 세하 다 카피바라의 선사시대 유적을 소재로 한 공연에 이어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내용의 시가 낭송됐다. 또한 브라질의 민속음악인 바이앙에 맞춰 진흙에서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상징한 무용수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폐회식에선 올림픽 마지막 날 진행된 남자 마라톤의 시상식도 다시 거행됐다. 결승선에서 에티오피아 정부를 향한 비판 메시지를 담은 ‘X’ 세리머니를 한 페이사 릴레사도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받았다. 당초 릴레사는 올림픽에서 일체의 정치적 선전을 금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라 은메달이 취소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폐회식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까지 누렸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폐회 연설이 끝난 뒤에는 브라질 최고의 카니발 연출자들이 화려한 삼바 축제가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재현됐다. 리우시의 공식 노래인 ‘기적의 도시’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삼바 무용수들이 경기장을 삼바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성화가 꺼진 뒤 무대 한가운데에는 12명의 ‘카니발의 여왕’의 등장과 함께 거대한 탑이 세워졌다. 폐회식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였다. 무대 주변에 앉아 있던 각국의 선수들이 무용수들과 춤을 추자 수많은 불꽃이 비 내리는 리우의 밤하늘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슬링 김현우·윤원철, 리우올림픽 폐막식에 함께 입장한 남북 기수

    레슬링 김현우·윤원철, 리우올림픽 폐막식에 함께 입장한 남북 기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막식에서 남북한 기수가 함께 입장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한국 기수인 김현우(삼성생명)와 북한 기수 윤원철이 멀지 않은 거리에서 함께 들어왔다. 기수가 앞장서고 그 뒤에 각국 선수단이 들어왔던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은 기수들이 두 줄로 나란히 입장한 뒤 운동장에 늘어선 기수들 사이로 선수들이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회식 입장 첫 순서였던 그리스를 시작으로 아프가니스탄 등의 순으로 한 줄이, 개회식 마지막 순서였던 브라질을 시작으로 개회식 역순으로 한 줄이 나란히 들어왔다. 개회식 52번째 순서였던 한국은 쿡 아일랜드와 코트디부아르 사이에서 입장했다. 개회식 156번째였던 북한은 다른 줄에서 루마니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과 케냐에 앞서 들어왔다. 한국은 케냐와 나란히 입장했지만 앞서가던 북한과도 가까운 거리였다. 각도에 따라서는 나란히 입장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 장면이었다. 한국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광복절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던 김현우가 기수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북한 기수 윤원철 역시 레슬링 선수로, 그레코로만형 59㎏급에 출전했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이 날 폐회식에서는 선수들이 국가별로 입장하되 공간을 두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서 들어왔다. 선수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했고, 중계카메라를 보고 환한 표정을 지으며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폐회식에서 상영된 2분짜리 대회 하이라이트에는 여자 배구 김연경(페네르바체)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는 모습과 여자 양궁 장혜진(LH)이 시상식 도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대회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은 이날 다른 3명의 선수위원과 함께 전세계에 인사했다. 유승민 위원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웃으며 두손을 흔들어 환호에 답했고, 자원봉사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폐막] 아베 일본 총리 ‘슈퍼마리오’로 변신 “도쿄에서 만나요”

    [리우 폐막] 아베 일본 총리 ‘슈퍼마리오’로 변신 “도쿄에서 만나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닌텐도의 게임 캐릭터 ‘슈퍼마리오’로 변신해 리우 폐회식에 깜짝 등장했다. 아베 총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폐회식이 진행된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 주경기장 한가운데 마련된 무대에서 마치 파이프 배관을 뚫고 나온 듯 등장했다. 슈퍼마리오 옷을 입고 저유명한 마리오 모자를 쓴 채 일장기의 ‘붉은 태양’을 암시하는 듯한 붉은 공을 들고 있었다. 앞서 도쿄 시내를 활보하며 “난 리우에 안 갈 거야”라고 말하던 아베 총리는 애니메이션 영상 속에서 슈퍼마리오로 변신해 지구 반대편 리우로 뚫려 있는 파이프 배관으로 돌진했다. 아베 총리가 마리오 의상을 벗고 정장 차림으로 돌아서자 허공에 홀로그램으로 도쿄올림픽의 33개 정식종목을 나타내는 상징들이 빙글빙글 돌았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얼마나 알차게 준비될지를 보여주려는 의도였다. 보통 차기 올림픽 개최지를 대표해 지방자치단체 대표가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건네받는데 일본은 총리가 직접 리우 폐회식장에 나타나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앞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기는 했지만 총리의 무게감에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8분 동안 진행된 차기개최지 도쿄의 문화공연에는 초고속열차, 유리 건물, 만화 등 일본이 자랑하는 문화상품이 등장했는데 지나치다 싶을 만큼 일장기의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묘사한 점이 눈에 띄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올림픽 폐막식…한국 종합 8위, 4개 대회 연속 ‘TOP 10’

    리우 올림픽 폐막식…한국 종합 8위, 4개 대회 연속 ‘TOP 10’

    미국 2회 연속 종합 1위, 영국 ‘깜짝’ 2위, 브라질 13위 한국 선수단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종합 8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 208개 출전국(난민팀 제외) 증 8위를 차지했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은 남녀 양궁에서 걸린 금메달 4개(남녀 개인전·남녀 단체전)를 휩쓴 것을 필두로 사격 1개(남자 50m 권총), 펜싱 1개(남자 에페), 태권도 2개(여자 49㎏급·여자 67㎏급), 여자골프 1개를 합쳐 총 9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탈리아(금8·은12·동8), 호주(금8·은11·동10), 네덜란드(금8·은7·동4)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한국은 금메달 1개가 부족해 애초 목표로 세운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순위 10위 이내) 달성은 실패했다. 총 메달 수로 따지면 21개를 획득한 한국은 종합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기대했던 유도와 레슬링 등에서 ‘금빛 사냥’에 실패하며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 ‘톱10’을 기록, 스포츠 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종합 1위는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로 무려 120개의 메달을 확보한 ‘스포츠 강국’ 미국이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개최국 중국에 선두 자리를 잠시 내줬던 미국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2개 대회 연속 종합 1위를 지켰다. 영국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를 따내는 놀라운 성적으로 중국(금 26·은 18·동 26)을 3위로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4위, 2012년 런던 대회에서 3위의 성적표를 받은 영국은 이번 리우 대회에서 2위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리우올림픽 순위는 1908년 런던올림픽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개최국 브라질은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 역대 최고 성적으로 종합 1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고개 떨군 선수 ‘깜짝 하트’로 환영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고개 떨군 선수 ‘깜짝 하트’로 환영

    이번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해 낙심한 한 선수가 자신으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펼쳐진 뜻밖의 풍경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잔디밭 등에는 수많은 하트로 장식돼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고향마을의 모든 사람이 직접 선수를 위해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적은 위로와 환영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깜짝 위로를 받은 선수는 미국 여자 수영 선수인 미시 프랭클린(21). ‘미시’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그녀는 4년 전 처음 출전한 런던 올림픽에서 100m와 200m 배영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어 당시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이 유력했던 개인 200m 배영에서 준결승 7위에 머물렀고 개인 200m 자유형 역시 준결승에서 8위를 해 결승에 진출할 수 없었다. 물론 단체전인 4X2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자존심은 지킬 수 있었다. 많은 사람에게 메달을 딸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힘든 연습을 견뎌왔을 그녀에게 이번 결과만큼은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녀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과 함께 공개한 글을 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몇 주가 지난 뒤, 난 집에 돌아와 무엇보다 날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원하는 사람들과 얼굴을 마주하기가 매우 두려웠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만큼 힘들었을 그녀가 콜로라도주(州) 센터니얼에 있는 자신의 집에 도착했을 때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하트 모양의 종이에는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한 그녀가 자랑스럽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집의 벽이나 주차장 문에는 아이들이 그림과 함께 적어놓은 메시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내가 사는 곳은 정말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사진=ⓒ Missy Franklin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예산 4000억원 부족…경기장 건설은 순조

    평창동계올림픽, 예산 4000억원 부족…경기장 건설은 순조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 폐막했다. 다음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올림픽 플라자를 중심으로 정선과 강릉 등 30분 이내의 동계 스포츠 벨트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약 100개국 5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12개 경기장은 물론 우여곡절을 겪은 개·폐회식장인 올림픽 플라자 등 대회 관련 시설도 비교적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주체의 변경, 애초 예측하지 못했거나 일부 사업 내용의 불가피한 확대·조정, 감사원 지적 사항 등으로 추가 소요될 4000억원의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장과 대회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공사 진척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점검했다. 경기장은 6개 신설되고 2개는 확충하며 4개는 개량을 거쳐 사용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신설 관동 하키센터는 92%의 높은 공정률을 보이지만 시설이 확충되는 보광 스노 경기장은 가장 낮은 41% 수준이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강릉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가 신설된다. 보광 스노 경기장과 강릉 컬링센터는 확충을 통해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크로스컨트리센터, 바이애슬론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은 개량 중이다. 이미 테스트 이벤트를 마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10월 코스와 트랙, 내년 12월 전체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전체 공정률은 68.4%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열리는 길이 2018m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공정률 87.3%)는 길이 161m 실내 훈련장을 준공하고 코스와 트랙은 10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좌석 1000석, 입석 1만석을 갖춘다. 뒤늦게 공사를 시작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폭염에도 밤낮으로 공사를 서둘러 전체 공정률이 71%에 이른다. 지붕을 이미 덮었고 현재 400m 트랙 만드는 작업과 7800석 규모의 좌석 작업 등이 실내외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쇼트트랙과 피겨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전제 공정률 90.2%)와 남자 하키경기가 열리는 강릉 하키센터(90.6%),여자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관동 하키센터(92%)는 경기장 외부 모습을 이미 갖췄다. 3개 경기장은 전체 공정이 가장 빠르다. 실내외에서 대형 크레인 등 각종 장비가 동원돼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시설 확충이 한창인 보광 스노 경기장과 강릉 컬링센터는 41%와 79%의 공정률을 보인다. 이미 시설이 들어서 각종 국제대회가 열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크로스컨트리센터, 바이애슬론센터도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스키점프센터는 65%, 크로스컨트리센터와 바이애슬론센터는 각각 전체 공정률이 42%다. 용평 알파인 경기장은 8월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기 진행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회 1년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부족한 예산 해결이 시급한 과제다. 사업주체의 변경, 일부 사업 내용의 불가피한 확대·조정, 감사원 지적 사항 등으로 추가 소요될 4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재정 계획이 당초보다 6000억원이 더 소요됨에 따라 2000억원은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4000억원에 대해 국가 기관의 협조와 공공기관 후원 확대 등 다각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플라자 등 일부 시설의 사후 활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염동열(평창·태백·정선·영월·횡성) 국회의원은 “올림픽 플라자는 올림픽 후 존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데 왜 60억 원이나 들여 없애려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며 “조직위에 사후 활용팀을 가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성동(강릉) 국회의원도 “지붕이 없는 올림픽 플라자에서 개·폐회식이 이뤄지는 만큼 추위, 폭설 등 날씨 변동과 악천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17일간 타올랐던 성화 ‘이젠 안녕’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17일간 타올랐던 성화 ‘이젠 안녕’

    2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성화위로 오륜기가 펄럭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사인 볼트 창던지기 도전, 결과는?

    우사인 볼트 창던지기 도전, 결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창던지기에 도전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우사인 볼트는 창을 던지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우사인 볼트가 던진 창은 56미터를 날아갔다. 이번 올림픽 남자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독일 토마스 뢸러의 기록 90미터30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지만, 육상 여자 7종경기 창던지기 기록이 55미터93(라우카 이카우니에세 아드미디나·라트비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처음치고는 꽤 훌륭한 결과다. 이에 외신들은 우사인 볼트가 다음번에는 창던지기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한편 우사인 볼트는 이번 리우 올림픽 육상 100m·200m·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육상 단거리 3연속 3관왕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사진·영상=@FranckBALLANGER/트위터, 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 등장한 아베 ‘2020년 도쿄에서 만나요’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 등장한 아베 ‘2020년 도쿄에서 만나요’

    일본 아베 총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일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들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막 내린 리우올림픽…폐막식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서울포토] 막 내린 리우올림픽…폐막식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폐막식에 입장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결승선 들어가는 케냐 킵초게…마라톤 금메달

    [포토] 결승선 들어가는 케냐 킵초게…마라톤 금메달

    21일(한국시각)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32)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그는 2시간 8분 44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킵초게는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 5000m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을 땄던 선수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하기 위해 2013년 마라톤으로 전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포토]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 나타난 김정은?

    [리우 포토]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 나타난 김정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분장을 한 한 관람객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폐막] 종합 2위 쾌거 영국 선수단 ‘번쩍번쩍 신발’에 눈길

    [리우 폐막] 종합 2위 쾌거 영국 선수단 ‘번쩍번쩍 신발’에 눈길

    22일 오전 8시부터(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리우올림픽 폐회식에 종합 2위를 달성한 영국 선수단이 신고 입장한 신발이 눈길을 끈다. 조정 금메달리스트 헬렌 글로버는 폐회식장에 들어서기 전 ‘새 신을 신고 폴짝’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신발 밑바닥에는 형광 물질을 부착한 건지 푸른빛이 돌았다. 같은 종목의 남자 선수 매트 랭그리지는 조금 더 실감나는 사진을 올렸다. 푸른빛이 번쩍거리는 신발을 신은 선수들도 있었고 붉은빛이 번쩍거리는 신발도 눈에 띄었다. 영국 선수단이 이렇게 폐회식을 축제 분위기로 치러낸 것은 종합 2위를 확정하며 1908년 런던올림픽 우승 이후 108년 만에 최고 성적을 낸 덕분이다. 영국은 금 27, 은 23, 동메달 17개로 ‘공룡’ 중국(금 26, 은 18, 동 26개)을 추월했다. 당초 메달 목표가 48개였는데 67개로 현저히 앞질렀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참사가 자양분이 됐다. 영국은 당시 단 하나의 금메달에 그치며 종합 36위로 밀려났고, 충격을 받은 영국은 1년 뒤 스포츠 복권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복권 수익금을 투입했다. 영국이 지난 4년 동안 올림픽 메달 유망주들의 훈련에 투자한 비용만 3억 5000만 파운드(약 4945억원)에 이른다.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힌 뒤 거기에서 두각을 드러낸 엘리트 선수에게 집중 지원하는 시스템을 정비한 결과였다. 일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수영과 육상 등 아시아인에게 높은 벽으로 여겨지던 종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금 12, 은 8, 동메달 21개로 6위에 오르며 12년 만에 한국(금 9, 은 3, 동메달 9개, 종합 8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1등보다 더 인기, 꼴찌 ‘개그맨 마라토너’

    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1등보다 더 인기, 꼴찌 ‘개그맨 마라토너’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남자 마라톤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남자 마라톤에서는 엘루이드 킵초게(32·케냐)가 마라톤 전향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킵초게보다 더 많은 박수를 받은 마라토너가 있었다. 캄보디아 대표 다키자키 구니아키(39)가 주인공이다. 남자 마라톤 행렬이 잦아들 시점, 139위와 140위의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결승점 삼보드로무가 다시 달아올랐다. 다키자키가 막판 스퍼트를 올렸고, 메스컬 드라이스(요르단)도 힘을 냈다. 다키자키가 이를 악물고 더 힘을 내자, 드라이스는 역전을 포기했다. 다키자키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최대한의 속력을 냈다. 체념한 드라이스는 웃어 버렸다. 다키자키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리우올림픽 남자 마라톤 42.195㎞ 풀코스를 2시간 45분 44초에 달렸다. 이날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는 총 155명. 이 중 15명이 기권했다. 다키자키는 최하위권으로 밀렸지만, 꼴찌를 피하고자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뛰었다. 다키자키는 139위, 드라이스는 140위를 기록했다. 완주한 선수 중 뒤에서 1, 2위였다. 드라이스의 기록은 2시간 46분 18초였다. 하지만 삼보드로무를 채운 관중들은 다키자키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다키자키는 양팔을 드는 ‘뽀빠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리고 일본 취재진을 향해 “해냈다. 내가 해냈다”고 소리쳤다. 다키자키는 일본에서 네코 히로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개그맨이다. 2008년부터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 다키자키는 선수층이 얇은 캄보디아로 국적을 바꿔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2011년 캄보디아 국적을 얻고,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출전 꿈은 무산됐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적어도 국적을 얻은 지 1년이 지나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다키자키는 포기하지 않고 리우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5월 캄보디아 마라톤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와일드카드로 리우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완주를 목표로 뛴 올림픽 마라톤. 다키자키는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했고 꼴찌도 면했다. 그는 우승한 선수만큼이나 기뻐했고, 그만큼 축하도 받았다. 다키자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기록은 좋지 않았다”라며 “조금 더 끈기있게 뛰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그는 “캄보디아인도 일본인도, 브라질인도 모두 응원을 해 줘 감사하다. 레이스 막판엔 힘들었지만 절대 걷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 밤하늘 수놓은 불꽃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 밤하늘 수놓은 불꽃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이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렸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이번 리우 올림픽이 열린지 17일 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하며 종합 8위를 기록했다. 폐막식 기수는 레슬링의 김현우가 맡아 태극기를 들고 전 세계 기수들과 함께 입장했다. 2년 뒤 강원도 평창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며 하계 올림픽은 4년 뒤인 2020년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 김현우의 태극기

    [서울포토] 리우올림픽 폐막식 김현우의 태극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이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렸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린 이후 120년 만에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이번 리우 올림픽이 열린지 17일 간의 대장정이 끝났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하며 종합 8위를 기록했다. 폐막식 기수는 레슬링의 김현우가 맡아 태극기를 들고 전 세계 기수들과 함께 입장했다. 2년 뒤 강원도 평창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열리며 하계 올림픽은 4년 뒤인 2020년 일본 도쿄에서 개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 “풀코스도 거뜬…결승선서 엄지척!”

    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 “풀코스도 거뜬…결승선서 엄지척!”

    엘루이드 킵초게(32·케냐)가 마라톤 전향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풀코스를 뛰고도 지쳐 보이지 않았다. 킵초게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에서 출발해 구하나바하 베이 해변도로를 돌아 다시 삼보드로무로 도착하는 42.195㎞ 풀코스를 2시간8분44초에 달려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사 릴세사(에티오피아)가 2시간9분54초로 2위,갈렌 루프(미국)가 2시간10분5초로 3위에 올랐다. 킵초게는 35㎞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40㎞ 지점을 2시간2분24초에 통과하며 2시간3분에 40㎞를 지난 릴세사와 격차를 벌려 우승을 확신했다. 결승선 앞에서 엄지를 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킵초게는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이다.하지만 마라톤은 처음이다. 5000m에서 2004년 아테네 동메달, 2008년 베이징 은메달을 목에 건 킵초게는 “선수 생활을 오래 하기 위해서”라며 2013년 마라톤으로 전향했다. 2013년 4월 2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치른 마라톤 풀코스 데뷔 무대에서 2시간5분30초를 기록하며 우승해 단숨에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로 올라선 킵초게는 5000m에서 못 이룬 올림픽 챔피언 꿈도 마라톤에서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레슬링] 몽골 코치 둘 윗옷 벗어던져 “이러시면 안됩니다”

    [리우 레슬링] 몽골 코치 둘 윗옷 벗어던져 “이러시면 안됩니다”

    리우올림픽 레슬링 경기 도중 몽골 코치 둘이 윗옷을 벗어던지며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볼썽 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사달은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남자 65㎏급 동메달 결정전 막바지에 일어났다. 만다크나란 간조리그(30·몽골)가 이크티요르 나브루초프(27·우즈베키스탄)에 7-6으로 앞선 종료 7초 전, 다 이겼다고 생각한 간조리그가 매트 주위를 빙빙 돌며 상대 공격을 피하는 데 열중했다. 심지어 두 팔을 허공에 내저으며 임박한 승리를 자축하려고도 했다.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이미 그는 매트에 드러누워 있었고 코치들은 그를 얼싸안으며 국기로 그를 덮어줬다. 그러나 심판진은 파울을 선언해 7-7 동점이 됐다. 그러자 두 코치는 득달같이 달려가 항의했다. 항의가 5분 정도 이어지자 심판은 또다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해 나브루초프가 8-7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간조리그는 좌절하며 매트를 딩굴었고, 코치 중 한 명이 심판석에 달려가 발을 동동 구르며 항의했다. 그것도 모자라 매트 위에 주먹질을 했다. 그 뒤 윗옷을 벗은 뒤 소리를 질러댔다. 다른 몽골 코치가 따라서 윗옷을 벗고 한발 나아가 바지마저 벗어던졌다. 그 뒤 옷가지를 주섬주섬 줍더니 심판석에 던져버렸다. 두 코치 모두 매트를 떠나지 않아 경호요원들이 끌어내야 했다. 몽골 코치 ?바렌친 바야라는 “그건 시위였다. 판정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몽골 선수가 7-6으로 이겼는데 심판 판정 때문에 졌다. 파울 점수로 승부가 갈린 것은 레슬링 역사에 유일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어 ”심판진이 나빴다. 그들은 우즈베키스탄 편만 들었다. 몽골의 300만명이 이 동메달을 간절히 바랐는데 지금 우리는 빈손“이라고 억울해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올림픽 폐막식 각국 기수 발표…남아공은 ‘성별논란’ 세메냐

    리우올림픽 폐막식 각국 기수 발표…남아공은 ‘성별논란’ 세메냐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폐회식을 앞두고 각국 기수를 발표했다. 남아공은 성별 논란’을 딛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800m 우승을 차지한 카스터 세메냐(25)를 택했다. 세메냐는 성 판별 검사 결과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 여성보다 3배 정도 높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출발선에 섰고 21일 열린 여자 800m 결승에서 1분55초2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HandsOffCaster(세메냐를 가만히 둬)’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세메냐 지키기 운동’까지 벌인 남아공은 자랑스럽게 폐회식 기수로 세메냐를 내세웠다. 난민 대표팀 기수는 유도 남자 90㎏급 경기에 출전한 민주콩고 출신 포폴레 미셍가가 맡는다. 미셍가는 한국의 곽동한과 맞붙어 한판패를 당하고도 “세계 챔피언과 자웅을 겨룬 게 영광이었다”고 말해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개회식 통가 기수로 나서 매끈한 근육을 뽐내 화제를 모은 태권도 선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는 폐회식 기수 자리를 육상 남자 단거리 시우에니 필리몬에게 양보했다. 북한은 폐회식 기수로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kg급 윤원철을 택했다. 한국 기수는 이 체급 동메달리스트 김현우다. 리우올림픽 폐회식에서는 남북 기수가 같은 종목 같은 체급에서 나오는 이례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미국 기수는 여자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가 한다.폐회식 기수는 대회 후반부에 경기를 치른 육상, 태권도 선수가 가장 많았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많지 않은 나라는 자원 봉사자를 내세웠다. 207개국 중 25개국이 자원 봉사자를 폐회식 기수로 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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