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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경상흑자 반도체서 93%…한국경제 괜찮나

    8월 경상흑자 반도체서 93%…한국경제 괜찮나

    8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호황 덕분에 6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활짝 웃었다. 하지만 2년 넘게 이어진 반도체 ‘슈퍼 호황’이 내년에 끝날 것이라는 ‘고점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4억 4000만 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78개월 연속 사상 최장 기간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상품수지는 112억 4000만 달러 흑자였다. 반도체 호조 등에 힘입어 상품 수출이 532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7% 증가했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상품 수입도 9.2% 늘어난 420억 3000만 달러였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1억 1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지난 1월(21억 6000만 달러) 이후 최대인 15억 4000만 달러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 문제는 경상수지 흑자의 양이 아닌 질이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다. 반도체 한 품목에서 벌어들인 흑자(통관 기준 79억 달러)가 전체 경상수지 흑자의 93.6%를 차지한다. 더욱이 주력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에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또다시 제기됐다. 정보기술(IT)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D램익스체인지가 발간한 시황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D램 가격은 올해보다 15∼20%, 낸드플래시 가격은 25∼30% 각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D램 시장은 올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이어진 가격 상승의 ‘슈퍼 사이클’이 끝날 것”이라면서 “서버용과 스마트폰용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격 하락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낸드플래시도 서버 등에 사용되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는 탄탄한 반면 소비자 가전용 수요가 부진해 D램보다 더 가파른 가격 하락세를 예상했다. 다만 국내 업계에서는 당분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와 같은 불황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가 모두 메모리 반도체의 새로운 수요처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고점’ 논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 잠시 주춤할 가능성이 있지만 2020년에는 다시 초호황 국면으로 재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사회생활 ‘밀당의 신’ 등극 “대리만족”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사회생활 ‘밀당의 신’ 등극 “대리만족”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이 사회생활 고수의 면모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에서 정인선이 전 직장상사 손호준과 새로운 직장상사 임세미를 두고 쫄깃한 밀당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겼다. 납치된 애린(정인선 분)은 눈 앞에 나타난 용태(손호준 분)를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비밀의 방에 왜 들어갔냐고 추궁하는 용태에게 “그냥 제가 망쳐놓은 가방 원가가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혹시 그 방에 들어가면 원가 표라도 있지 않을까, 수출입 장부 같은 게 있지는 않을까, 너무 궁금해서 그랬어요”라며 아무것도 모르는체했고, 때마침 나타난 본(소지섭 분)을 만나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 이 사건으로 해고당한 애린은 본이 지연(임세미 분)에게 몰래 부탁한 덕에 ‘킹스백’에 면접을 보러 갔다. ‘J 인터내셔널’에서 일했다는 사실에 지연이 애린에게 관심을 보이자, 주도권을 잡았다고 느낀 애린은 “합격인가요, 저?”, “4대 보험은 되나요?”, “계약서는 언제 쓰나요?”등 고용조건을 똑 부러지게 정리하며 ‘밀당의 신’으로 등극했다. 한편 킹스백이 위장잠입의 거점인 것도 모르는 애린은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해 가방들을 완판시켜버렸고, 퇴근길에 만난 본에게 지갑을 선물하며 “본씨! 우리 준수 준희 잘 돌봐줘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밖에서 맘 편히 일할 수 있었어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인선처럼만 하면 사회생활 만렙 찍겠다!”, “사장을 상대로 밀당작전 펼칠때 넘나 대리만족했어요! 완전 통쾌했음”, “애린이랑 본이랑 서로 돕고 의지하는 모습 훈훈하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인선 주연의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이준혁 깜짝 출연..소지섭과 특별한 만남

    ‘내 뒤에 테리우스’ 이준혁 깜짝 출연..소지섭과 특별한 만남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블랙요원 소지섭과 영험한 무당 이준혁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 신스틸러 배우 이준혁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준혁은 누가 봐도 영험해 보이는 무당 강도령으로 변신, 소지섭(김본 역)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김본(소지섭 분)은 납치당한 고애린(정인선 분)을 무사히 구출해내며 마치 백마탄 왕자님같은 포스를 뽐내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우연을 가장하기 위해 “사실 제가...미래를 좀 봅니다”라고 뜻밖의 신기를 고백하며 변명, KIS(Kingcastle Information System/킹캐슬아파트 내 아줌마들의 모임) 정보망에 김본의 정체가 용한 역술가라는 긴급 소식이 접수됐다. 이에 11일 방송에서는 김본이 진짜 무당을 찾아가는 모습을 공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각을 잡고 앉은 김본과 세상 심각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무당 강도령(이준혁 분), 진지하게 아이컨택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호기심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하는 것. 무엇보다 ‘블랙요원’과 ‘무당’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언밸런스 조합이 벌써부터 꿀잼을 보장, 긴장감 넘치는 극에 유쾌한 코믹 터치를 더한다. 또한 소지섭과 이준혁(강도령 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특별한 인연이 있기에 이번에도 믿고 보는 찰떡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허를 찌르는 소지섭의 반전 매력과 이준혁의 하드캐리 열연이 만나 탄생할 환상의 시너지는 시청자들의 기대지수를 한층 높이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셀레나 고메즈 “신경 쇠약+공황 증세 호소...심리 치료 中”

    셀레나 고메즈 “신경 쇠약+공황 증세 호소...심리 치료 中”

    할리우드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최근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미국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가 최근 병원을 방문, 신경쇠약과 공황 증세를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셀레나 고메즈는 루푸스병을 앓다 지난해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최근 백혈구 수치가 낮아져 병원을 찾았다.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신장 이식 수술 부작용 중 하나다. 당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셀레나 고메즈는 공황 발작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동부 해안에 있는 한 치료 시설에서 변증법적 행동 요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치료법은 부정적 사고와 행동 패턴을 파악해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요법이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병을 앓았다. 루푸스병은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기며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후 지난해 9월 그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프란시아 라이사(Francia Raisa)에게 신장 이식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쇼럼프’… 중간선거 표 잃을라 연예인 마케팅

    ‘쇼럼프’… 중간선거 표 잃을라 연예인 마케팅

    팝스타 스위프트 민주 공개 지지하자 앙숙인 래퍼 웨스트 오늘 백악관 초청 “그와 점심 먹으며 인종 폭력 등 논의” 1020 유권자 영향력 의식해 ‘맞불’ “이번 선거 스위프트 VS 웨스트 대리전”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난 여성 후보 당선을 지지할 테지만, (마샤) 블랙번(테네시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을 지지할 수는 없다.”(테일러 스위프트) 정치적 성향을 밝히길 꺼려 온 미국 유명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가 최근 이례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주당 지지’ 선언을 한 가운데 이를 의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할리우드 최고의 ‘친(親)트럼프 인사’이자 스위프트의 ‘앙숙’인 흑인 래퍼 카녜이 웨스트(왼쪽)를 백악관에 초청했다.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7일부터 9일 낮 12시까지 ‘1020세대’ 유권자 등록률이 치솟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위프트와 웨스트의 부인인 TV리얼리티쇼 스타 킴 카다시안은 모두 인스타그램에서 1억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웨스트가 1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을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 한다고 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논의의 주제는 미국의 제조업 부흥부터 교정행정 개혁, 갱 폭력 예방 방안 등으로 다양하다고 밝혔다. WP는 “절묘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공개 비판한 스위프트에게 반격을 가한 직후 웨스트가 백악관에 간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간선거를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녜이 웨스트 간의 대리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테네시주에 사는 스위프트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 후보 마샤 블랙번의 과거 투표 전력을 언급하며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여성의 당선을 위해 표를 던지겠지만 블랙번은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랙번이 그동안 남녀동등임금법, 가정폭력과 데이트강간방지법, 여성폭력방지법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그러면서 “테네시주 상원의원에는 필 브레드슨 후보를, 하원의원에는 짐 쿠퍼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자신이 투표할 민주당 후보를 특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위프트는 블랙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앞으로 스위프트의 음악을 지금보다 25% 덜 좋아하겠다”고 반격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민주당 지지 표명 이후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org)에 신규 등록된 유권자 16만 6000명의 42%가 18~24세 연령층으로 집계됐다. 미 대선을 앞뒀던 2016년 10월 같은 연령층의 유권자 등록률은 22%에 그쳤다. 이 사이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레이븐 브룩스는 NYT에 “요점은 그(스위프트)가 등록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은 지난 4~7일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당신의 선거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자가 54%로 상·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 13%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정인선 구출할 수 있을까 ‘궁금증 UP’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정인선 구출할 수 있을까 ‘궁금증 UP’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납치된 정인선을 구출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소지섭 분)이 납치된 고애린(정인선 분)을 구출하러 나선다. 지난 주 억대 가방의 변상을 막으려다 얼결에 회사 기밀을 입수한 고애린은 이 사실을 김본에게 알리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때마침 김본도 애린의 회사 J인터내셔널이 방산로비 대행업체임을 확인하며 그 즉시 구출을 위한 만발의 준비에 나서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어디로 끌려갔는지 누구에게 납치된 것인지 고애린의 행방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전설의 블랙요원 김본이 무사히 구출해낼 수 있을지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고애린을 위해 무시무시한 기세로 돌진할 김본의 카리스마가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위험에 처한 앞집 아줌마를 위해 온 몸을 내던지는 베이비시터 김본의 활약이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작정이다. 또 이날 김본 뿐만 아니라 고애린도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고애린은 목숨이 위태로운 극한 상황 속에서 온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와중에도 특유의 기지를 발휘해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고애린의 예상 밖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또 한 번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는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니예 웨스트 부른 트럼프...‘공화당 비난’ 스위프트 보란듯

    카니예 웨스트 부른 트럼프...‘공화당 비난’ 스위프트 보란듯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난 여성 후보 당선을 지지할 테지만, (마샤) 블랙번(테네시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을 지지할 수는 없다.”(테일러 스위프트) 정치적 성향을 밝히길 꺼려온 미국 유명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이례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주당 지지’ 선언을 한 가운데 이를 의식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할리우드 최고의 ‘친(親)트럼프 인사’이자 스위프트의 ‘앙숙’인 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백악관에 초청했다.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7일부터 9일 낮 12시까지 ‘1020세대’ 유권자 등록률이 치솟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스위프트와 웨스트의 부인인 TV리얼리티쇼 스타 킴 카다시안은 모두 인스타그램에서 1억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웨스트가 1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을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한다고 전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논의의 주제는 미국의 제조업 부흥부터 교정행정 개혁, 갱 폭력 예방 방안 등으로 다양하다. 시카고의 폭력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WP는 “절묘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네시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를 공개 비판한 스위프트에게 반격을 가한 직후 웨스트가 백악관에 간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간선거를 두고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 간의 대리전”이라고 평하기도 했다.테네시주에 사는 스위프트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 후보 마샤 블랙번의 과거 투표 전력을 언급하며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여성의 당선을 위해 표를 던지겠지만 블랙번은 지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랙번이 그동안 남녀동등임금법, 가정폭력과 데이트강간방지법, 여성폭력방지법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그러면서 “테네시주 상원의원에는 필 브레드슨 후보를, 하원의원에는 짐 쿠퍼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자신이 투표할 민주당 후보를 특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위프트는 블랙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앞으로 스위프트의 음악을 지금보다 25% 덜 좋아하겠다”고 반격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민주당 지지 표명 이후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org)에 신규 등록된 유권자 16만 6000명의 42%가 18~24세 연령층으로 집계됐다. 미 대선을 앞뒀던 2016년 10월 같은 연령층의 유권자 등록률은 22%에 그쳤다. 이 사이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레이븐 브룩스는 NYT에 “요점은 그(스위프트)가 등록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네시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테네시주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16명 차이로 승리했던 곳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기는 인도] 6개월간 하루 7시간씩… ’넷플릭스 중독자’ 사례 보고

    [여기는 인도] 6개월간 하루 7시간씩… ’넷플릭스 중독자’ 사례 보고

    세계 최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중독된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 등 해외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방갈로르에 사는 26세 남성은 최근 눈을 포함한 전신의 피로 및 수면 장애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증상의 원인을 찾던 중 심리학 전문가인 마노 쿠마르 샤르마 박사는 그가 오랫동안 넷플릭스를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정확한 이용패턴을 분석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 6개월 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 7시간 이상씩 넷플릭스를 이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넷플릭스를 통해 정확히 어떤 콘텐츠를 시청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넷플릭스에서 공급하는 영화와 텔레비전 쇼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쉬지 않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 서비스되는 넷플릭스에는 유럽과 미국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도 산업영화를 뜻하는 발리우드 영화와 다수의 텔레비전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이 남성은 의료진으로부터 인도 최초의 ‘넷플릭스 중독’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방갈로르에 있는 국립 정신건강 및 신경과학 연구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을 치료중인 샤르마 박사는 “가족들이 그에게 친구를 만나거나 구직활동을 하라고 권유해봤지만 그는 끊임없이 넷플릭스를 보는데에 빠져있었다”면서 “뚜렷한 일자리가 없었던 그는 넷플릭스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잊고 혀실을 도피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환자는 아침에 눈을 떠 하루 일과를 넷플릭스로 시작했고, 장기간 넷플릭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극심한 피로와 수면장애를 얻게 됐다”면서 “넷플릭스 중독으로 판정된 이 환자는 명상 및 상담, 전통적인 중독치료 등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중독 증상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아일랜드 더블린대학의 한 대학생은 일정 운동량을 채우지 못하면 넷플릭스를 보지 못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난민팀 본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난민팀 본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난민팀이 출격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차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때도 난민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해 세계에 감동을 줬던 난민팀은 이로써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시리아 수영선수 2명, 콩고민주공화국 유도선수 2명, 남수단 육상선수 5명, 에티오피아 육상선수 1명 등 총 10명으로 난민팀이 구성된 바 있다. 내전 등의 사정 때문에 모국을 떠났지만 국기 대신 오륜기를 내걸고 올림픽에 출전했다. 시리아 출신으로 난민팀에 합류했던 수영 선수 라미 아니스는 당시 “우리는 불평등 속에서 억압받는 이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 2020년에 열리는 올림픽에는 전 세계 난민이 사라져 각자의 국기를 달고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난민팀은 다시 등장하게 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상적인 세계라면 우린 난민팀을 꾸릴 필요가 없지만 불행하게도 여전히 난민팀을 구성해야 하는 이유가 이어지고 있다”며 “난민 선수들을 뜨겁게 환영하고 이들에게 도쿄올림픽 선수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난민팀의 구성원은 올림픽이 임박한 2020년에 발표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철의 여인’ 이도연 금빛 질주 멈추지 않는다

    ‘철의 여인’ 이도연 금빛 질주 멈추지 않는다

    가족들 고가 장비 지원 등 ‘버팀목’ “세 딸 생각하며 이 악물고 달려” “도쿄 금메달 따고 베이징도 도전”‘철의 여인’ 이도연(46)이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개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괴력을 뽐냈다. 이도연은 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의 센툴 국제 서키트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6~13일) 핸드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H2-4) 결선에서 1시간15분16초713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여자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도연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도로독주와 로드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2관왕이다. 이도연은 19세이던 1991년 건물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됐다. 장애 이후 아이들을 키우며 평범함 생활을 하다 2007년 어머니 김삼순(70)씨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했다. 2012년에는 육상선수로 전향했지만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2013년부터는 핸드사이클에 도전했다. 입문 3년 만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는 로드레이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름에는 로드사이클에 매진하지만 겨울에는 노르딕스키 선수로 변신하는 이도연을 두고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도연이 2관왕에 오르는 데에는 가족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아시안게임을 두 달 앞둔 지난 8월 이탈리아 마니아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장비 불량 탓에 제대로 레이스를 펼치지 못한 것을 알고 이도연의 작은아버지가 선뜻 2000만원을 내줘 새 장비로 대회에 나설 수 있었다. 장애를 겪은 뒤 좀처럼 밖으로 나서지 않던 이도연에게 운동을 권하고 1000만원이 훌쩍 넘는 핸드사이클 장비를 사준 어머니 김씨도 늘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도연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세 딸 설유선(25)·유준(23)·유휘(21)씨를 생각할 때마다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해 줬는데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강해져야 한다”며 이를 악물었다고 한다. 이도연은 우승 후 “기뻐야 정상인데 그냥 ‘오늘도 해냈다’는 성취감이 나에게는 더 크다”며 “오늘도 마지막까지 열심 히 했다. 달리다 보면 멈추고 싶고, 쉬고 싶고, 천천히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것을 이겨내고 달려온 것에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2020 도쿄 패럴림픽도 이제 준비해야 한다. 운동선수니 금메달에 욕심이 난다”며 “일단 도쿄에 올인하겠다.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체력적으로 괜찮다면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남자부 윤여근 첫 도전서 2관왕 남자 로드레이스(H4-5)에서는 윤여근(35)이 1시간29분04초91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전날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여근도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의 영광을 누렸다.●수영 단일팀 첫 메달 銅 땄지만 시상식 연기 돼 한편 수영 남북 단일팀은 지난 8일 남자계영 400m 34P 결선에서 3위에 오르며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첫 ‘팀 코리아’ 메달을 따냈지만 시상식이 보류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당시 일본(4분7초18)과 중국(4분8초1)에 이어 3위로 경기를 마쳤으나 일본이 실격(부정 출발) 판정을 당해 은메달을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일본이 항의를 해 다시 비디오 판독을 한 결과 출발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번복됐다. 이번에는 단일팀의 항의로 세계장애인수영연맹이 주재하는 긴급회의가 열렸지만 “일본의 소청을 인정하고 실격 판정을 철회한다”는 결론이 나와 결국 단일팀의 메달은 동메달로 확정됐다. 문제를 정리하느라 시상식은 연기됐으며 9일까지도 정확한 일정이 공표되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테일러 스위프트 “공화당 안찍는다” 선언에...트럼프 “그의 음악 덜 좋아할 것” 반격

    테일러 스위프트 “공화당 안찍는다” 선언에...트럼프 “그의 음악 덜 좋아할 것” 반격

    “난 여성 후보 당선을 지지할 테지만, 블랙번(테네시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을 지지할 수는 없다.”(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스위프트의 음악을 지금보다 25% 덜 좋아하겠다”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여성의 당선을 위해 표를 던지겠지만 블랙번은 지지할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따른 것이다. 스위프트는 2016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이하 유명인’ 1위에 꼽힐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그는 지난해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 관련 온라인 독자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다. 테네시주에 사는 스위프트는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중간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상원 후보 마샤 블랙번이 여성임에도 지지할 수 없는 이유로 투표 전력을 언급했다. 그는 “(블랙번은) 과거 남녀동등임금법을 비롯해 가정 폭력과 데이트 강간 방지법, 여성폭력방지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면서 “여성에 대한 동일 임금에 반대하는 등 블랙번의 투표 이력은 나를 두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는 “테네시주 상원의원에는 필 브레드슨 후보를, 하원의원에는 짐 쿠퍼 후보를 뽑을 것”이라며 자신이 투표할 민주당 후보를 특정했다.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삼가해온 스위프트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공개 선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블랙번은 훌륭한 일을 많이 했다. 스위프트는 블랙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즉각 반박했다.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2년 10월 트위터에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스위프트의 공연을 보게 돼 기쁘다. 테일러는 멋지다”라며 칭찬하기도 했었다. 미 언론들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스위프트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히고 나섰다며 주목했다. 특히 2016년 미 대선 당시 자신의 SNS에 투표 독려 글을 올리면서도 정치적 성향을 공개하지 않았던 스위프트가 돌변한 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스위프트가 민주당을 공개 지지하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친(親)트럼프 인사’로 손꼽히는 흑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 평론가 시아리 해시미는 “중간선거는 공식적으로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 간의 대리전”이라고 평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식량부족 걱정된다면, ‘바퀴벌레’가 정답이다

    [여기는 남미] 식량부족 걱정된다면, ‘바퀴벌레’가 정답이다

    대표적 혐오 곤충인 바퀴벌레가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리우그란데 대학 연구팀이 바퀴벌레로 빵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바퀴벌레를 말린 후 빻아 밀가루와 섞는 식으로 제빵원료를 개발했다. 이렇게 만든 원료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 보니 일반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단백질이 훨씬 풍부했다. 일반 밀가루로 만든 빵은 100g당 단백질이 9.7g에 불과했지만 일명 ‘바퀴벌레 빵’은 100g당 단백질 22.6g을 함유하고 있었다.땅콩과 비슷한 맛을 내 미각적으로도 바퀴벌레 빵은 일반 빵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백질이 풍부한 데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바퀴벌레 빵의 장점이다. 연구팀은 “바퀴벌레가 워낙 많아 공급가격이 저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바퀴벌레는 단백질 덩어리다. 바퀴벌레는 전신의 70%가 단백질이라 소고기(50%)보다 많은 단백질을 제공한다. 하지만 생산비용은 훨씬 저렴하다. 소고기 1kg을 얻기 위해선 250제곱미터의 땅과 2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지만 1kg 바퀴벌레를 양식하는 데는 30제곱미터 땅과 1000리터 물이면 충분하다. 비용 대비 단백질 공급량에서 바퀴벌레가 소고기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얘기다. 문제는 곤충에 대한 선입견이다. 브라질의 식품영양학교수 에니로 비에라는 “곤충을 (식량으로) 꺼리는 문화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대부분의 경우 곤충가루를 식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혐오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바퀴벌레 빵의 개발 성공이 곤충 식용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보도했다. 사진=리우그란데대학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씨줄날줄] 성범죄 공무원 무관용 원칙/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성범죄 공무원 무관용 원칙/이두걸 논설위원

    최근 1년간 전 세계를 휩쓴 가장 뚜렷한 사회운동의 기조는 ‘미투운동’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와인스타인의 성폭력 고발로 촉발된 미투운동은 우리나라에서도 격렬하게 벌어졌다. 지난 1월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정치,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해 온 여성들이 ‘나도 피해자’라며 우후죽순 격으로 고백하기 시작했다. 성폭력의 피해자가 아닌 ‘생존자’의 외침이었다.하지만 유독 공직사회는 미투 ‘무풍지대’였다. 공직사회가 깨끗해서였을까. 답은 ‘아니오’에 가깝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 부처와 광역지자체 공무원의 6.8%, 기초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11.1%가 최근 3년간 직접적인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공직사회의 경우 성희롱을 묵인하거나 회피하는 등 ‘소극적 은폐’가 반복되는 특성이 있다고 분석한다. 대외적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경직된 조직 분위기와 성희롱 피해 입증의 어려움, 2차 가해의 발생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30년 넘게 한 직장에 다녀야 하는 특성상 성희롱 문제를 꺼내면 내부고발을 하는 것과 다름없고, 단체장이 강력한 처벌 의지가 없으면 문제 제기 자체가 어렵다’는 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다. 이런 가운데 성범죄 공무원에 대한 무관용 조치를 담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8일 공포됐다. 내년 4월부터 모든 유형의 성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은 공무원은 당연퇴직되고,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파면·해임된 경우 공직에서 영구 배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공무원시험 준비생이나 공무원 임용예정자도 성범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3년간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다. 특히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형·치료감호가 확정된 경우 영구적으로 공무원 임용이 금지된다. 공직사회부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성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사회 전체적으로 성범죄 무관용 원칙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이 공무원의 인사관리 기준을 준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제도 개선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 미투운동뿐 아니라 ‘혜화역 시위’ 등 최근 여성들의 목소리가 활화산처럼 분출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다양한 폭력과 차별이 그만큼 깊게 똬리를 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일상의 성차별이 사라진 평등하고도 민주적인 사회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성별과 세대를 떠나 모두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남성 위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눈물 흘리는 이는 ‘우리 모두’인 까닭이다. douziri@seoul.co.kr
  • ‘콤부차’로 대박 꿈꾸는 카이스트 MBA 동문들

    ‘콤부차’로 대박 꿈꾸는 카이스트 MBA 동문들

    학교서 맥주 빚던 괴짜… 음료 회사 창업2014년 KAIST 경영대 기숙사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테크노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던 박상재(30)씨가 방에서 맥주를 빚다 차단기가 내려간 것이다. 기숙사에서 쫓겨날 뻔했던 박씨는 국내외 양조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했다. 박씨는 졸업 후 수제 맥주회사 창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경기 남양주에서 유기농 발효음료 스타트업 ‘부루구루’를 창업했다. 부루(양조)에 구루(영적 지도자)를 합쳐 지었다. 창업에 KAIST MBA 동문 3명이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 부장을 그만두고 합류한 동문 추현진(40)씨도 있다. 박씨는 “외국은 MBA 출신 20~30%가 창업하는데 우리나라는 MBA 출신 창업을 보기 어렵다”며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 경영대학 창업 랭킹에서 국내 대학은 50위권 안에 하나 올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콤부차’다.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여러 미생물을 넣어 발효한 건강 음료다. 고대 중국 만주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겼다. 최근 미란다 커, 레이디 가가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등 세계적 음료업체도 콤부차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와 기업 인수에 나섰다. 전 세계 콤부차 시장은 지난해 1조 3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37.4% 성장했다. 부루구루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7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았다. 박씨는 회사 대표지만 맥주 제조방식과 비슷한 콤부차 개발에도 온 힘을 쏟았다. 제품 변질을 막고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발효 기술을 확보해 독자적인 콤부차를 개발했다. 직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양조와 개발기술이 있다. 박씨는 올 매출액으로 3억 8000만원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20억원이 목표다. 그는 지난 5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도우라며 모교에 창업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박씨는 “건강한 음료로 건강한 사람과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면서 “미국, 중국에도 진출해 5년 내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독창적 영화 만들려고 저예산 영화 고집”

    “독창적 영화 만들려고 저예산 영화 고집”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겟 아웃’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공포 영화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창립자 제이슨 블룸이 한국을 찾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영화 ‘할로윈’을 소개하고 유독 블룸하우스의 작품을 사랑하는 한국 영화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블룸하우스가 선보인 ‘23아이덴티티’(2016), ‘해피 데스데이’(2017), ‘겟 아웃’(2017)은 미국 외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흥행했고 음악 영화 ‘위플래쉬’(2014)는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성공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블룸은 “한국은 블룸하우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스타급 배우가 나오지도 않고 평범하지도 않은 블룸하우스의 영화가 지금까지 온 것은 팬들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오는 31일에 국내 개봉하는 ‘할로윈’은 1978년 존 카펜터 감독이 연출해 돌풍을 일으킨 ‘할로윈’의 40년 뒤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포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블룸하우스가 ‘슬래셔 무비’(살인마가 사람들을 이유 없이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것)의 고전으로 불리는 유명 작품을 선택한 것은 의외다. “(이 영화를 통해) 블룸하우스의 시스템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는 블룸은 “3대에 걸쳐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악당과 맞서는 콘셉트 자체가 의미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블룸하우스는 예산을 적게 쓰고도 대박을 터뜨리는 제작사로 유명하다. 2009년 1만 5000달러(약 1700만원)를 들여 만든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전 세계적으로 1억 9300만 달러(약 2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블룸은 저예산 영화를 고집하는 이유로 ‘차별화’를 꼽았다. 그는 “비싼 영화를 만들면 앞서 흥행한 영화들과 비교되기 때문에 오히려 예산을 적게 써야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산을 많이 쓸수록 오히려 영화의 예술적인 면은 사라진다”고 말했다. 블룸은 또 “여전히 극장에서 ‘잘나가는’ 장르가 공포영화”라고 강조했다. “최대한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는 슈퍼 히어로물 아니면 저예산 공포영화”라면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최대한 다양한 관객에게 폭넓게 전하기 위해 공포영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블룸은 “블룸하우스의 다음 목표는 이미 존재하는 영화에 새로운 영화 연출 방법, 전략 등을 결합해 높은 품질의 영화를 만든 것”이라면서 “차기작으로는 ‘23아이덴티티’의 속편인 ‘글래스’, ‘해피 데스데이’의 속편인 ‘해피 데스데이 투 유’, ‘겟 아웃’을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등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본 한국 영화 중 기억나는 작품으로는 ‘부산행’을 꼽았다. 블룸은 “블룸하우스에서 리메이크를 할까 생각했지만 원작보다 뛰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포기했다”며 “(영화에 나오는) 배우 마동석은 블룸하우스에 딱 맞는 배우”라고 평했다. 부산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뷰티 인사이드’, 드라마 화제성 1위… ‘백일의 낭군님’ 2위

    ‘뷰티 인사이드’, 드라마 화제성 1위… ‘백일의 낭군님’ 2위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가 방영 시작과 동시에 화제성 1위에 올랐다. 8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1주자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결과에 따르면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는 tvN ‘백일의 낭군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뷰티 인사이드’와 같은 날 첫 방송된 SBS ‘여우각시별’이 올라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부터 3위까지 월화드라마가 차지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뷰티 인사이드’ 주인공 서현진과 이민기는 출연자 화제성 부문 1·2위에, ‘백일의 낭군님’의 도경수와 남지현은 3,4위에 올랐다. 4위부터 10위 까지는 OCN ‘손 더 게스트’,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tvN ‘나인룸’, MBC ‘내 뒤의 테리우스’, JTBC ‘제3의 매력’, MBC ‘배드파파’, SBS ‘미스마: 복수의 여신’ 순으로 나타났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 5위부터 10위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서인국, ‘나인룸’의 김희선과 김해숙,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정소민, ‘여우각시별’의 이제훈과 채수빈이 차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서로를 구원한 아저씨와 소녀

    [지금, 이 영화] 서로를 구원한 아저씨와 소녀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의 조(호아킨 피닉스)는 두 가지 싸움을 동시에 벌인다. 하나는 자기 밖, 다른 하나는 자기 안에서다. 자기 밖의 싸움은 그가 의뢰받은 사건을 처리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 조는 망치로 적을 제압한다. 이것은 위험하나 마음이 괴롭지는 않다. 반면 자기 안의 싸움은 다르다. 위험하고 마음도 괴롭다. 원작 소설 ‘너는 여기에 없었다’(프시케의숲)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온종일, 매 순간. 조는 생각했다. ‘난 자살해야 해.’ (중략) 온몸에 점점 힘이 빠지며 마음 한구석에 그림자가 드리우자 한 줄기 목소리가 들렸다. ‘괜찮아. 그냥 가면 돼. 넌 원래 여기 없던 거야.’”조는 끊임없이 자살 충동에 시달린다. 어린 시절 당한 학대 탓이다. 아직 그는 “넌 원래 여기 없던 거야”라는 은밀한 부추김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기 밖의 싸움과 달리, 자기 안의 싸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살아 있는 한 조는 늘 비상 상태다.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바로 이런 그의 혼란한 내면에 집중하는 작품이다. 감독 린 램지의 솜씨는 여전하다. 영화 ‘케빈에 대하여’(2012)로 캐릭터 해석과 연출에 일가견을 보여준 그녀는 신작에서도 자기 장기를 십분 발휘한다. 영화 ‘모번 켈러의 여행’(2002)도 그렇고, 린 램지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되 본인만의 관점으로 철저하게 재구성된 수작을 만드는 연출가다. 이번에 조가 새로 맡은 건은 상원의원의 실종된 딸을 찾는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니나(예카테리나 삼소노프). 알고 보니 니나는 변태 소아 성매매업소에 넘겨진 상태다. 그녀를 구출해야 한다. 해결사로서 조는 곧 행동에 돌입한다. 그럴 때 이 영화가 범상한 작품이라면 어떨까. 아저씨가 악당들과 사투하는 액션이 강조되고, 마침내 그가 악의 수렁에서 소녀를 끄집어내는 해피엔드로 마무리됐을 테다. 그렇지만 ‘너는 여기에 없었다’는 그런 단순한 영화가 아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이 작품은 조의 바깥 세계보다, 거기에 조응하는 그의 안쪽 세계에 훨씬 더 큰 비중을 두고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원작 소설과 영화의 결말은 다를 수밖에 없다. 만약 당신이 둘 중 어느 쪽이 마음에 드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필경 영화 편에 설 듯하다. 이유는 간명하다. 영화가 니나에게 구원을 기다리는 피해자 역할만을 부여하지 않아서다. 분명 조는 자기 밖의 싸움을 통해 그녀를 도왔다. 한데 니나 역시 그에게 그랬다. 특히 조가 끔찍하게 여기는 자기 안의 싸움에서 말이다. 강철 같은 조의 구원자가 상처투성이인 니나일 수 있다는 사실-이 가능성을 개연성 높게 열어둔 점만으로도 이 영화는 원작 소설에 앞설 만한 가치를 지닌다. 이는 또한 “넌 원래 여기에 없던 거야”라는 파멸의 유혹에 맞서는 영화적 답변이기도 하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1호 결재 ‘취약시설물 점검’… 힐링·성장도시 노원 만들 것”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1호 결재 ‘취약시설물 점검’… 힐링·성장도시 노원 만들 것”

    “4년 뒤 구민들이 저를 평가하면서 노원의 미래도 잘 대비했고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주려고 노력했던 구청장으로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구상하는 구정목표는 성장동력 확보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광운대역 개발이나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하면서도, 무더위쉼터와 반려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선 “힐링도시 노원”을 강조했다. 다음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일문일답.→초선 구청장으로서 100일을 맞는다. -100일이면 약 3개월이다. 솔직히 3년은 지난 것 같다.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공식 업무 첫날 아침부터 건물 붕괴 위험지역을 돌아다녔다. 1호 결재 역시 취약시설물 일제점검이었다. 중랑천이 8년 만에 넘쳤는데 그걸 복구할 생각을 하니 막막했다. 동네 봉사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고 구청 공무원들 300여명이 힘을 보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사람 손이 무섭다는 것도 느꼈고 구민들과 구청 공무원들에 믿음도 커졌다. →24시간 어르신 무더위쉼터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말 그대로 재난이나 다름없는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왔구나 생각하니 구청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하루 19명이었는데 입소문을 타면서 연인원 2000여명이 이용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혁신사례로 소개해주는 과분한 칭찬도 받았다.→시의원으로서 8년을 일했다. 구청장이 된 뒤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시의원은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다. 지금은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에 있다. 시의회 있을 때 서울시나 구에서 왜 복지예산에 좀 더 과감하게 투자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구청장으로서 실제 예산편성을 주도하게 되니 구조적인 제약에 좀 더 주목하게 된다. 전체 예산 가운데 국고보조사업에 들어가는 게 60%가 넘는다. 국고보조사업은 대부분 기초연금이나 아동수당처럼 국가사무인데도 자치단체가 일정액을 부담해야 한다. 인건비나 시설비처럼 반드시 필요한 것까지 떼고 나면 막상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 그럼에도 구정 철학과 가치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신경이 많이 쓰일 듯하다. -올해 하반기에 가장 중요한 업무가 아닐까 싶다. 구청장으로서 첫 예산안이다. 어린이집이나 사회복지관 같은 현장도 많이 다니고 얘기도 많이 듣고 있다. 간담회와 토론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 이런 과정 자체가 구정철학을 담는 작업 “4년 뒤 구민들이 저를 평가하면서 노원의 미래도 잘 대비했고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주려고 노력했던 구청장으로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구상하는 구정 목표는 성장동력 확보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광운대역 개발이나 창동차량기지 이전 등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주문하면서도, 무더위쉼터와 반려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해선 “힐링도시 노원”을 강조했다. 다음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일문일답. 인 동시에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구청 공무원들을 소탈하게 대하는 게 인상적이다. -구민들과 만나는 것만 소통 전부는 아니다. 구청 일이라는 게 1500명 가까운 구청 공무원들이 마음을 모으지 않으면 제대로 굴러갈 수가 없다. 그런 차원에서 국장 책임제와 격무부서 공모제를 도입했다. 국장을 중심으로 창의적으로 일하도록 하고 어려운 업무에 더 많은 보상을 해주자는 취지다. 연말에는 구청장이 현장 안내원을 맡는 1박 2일 워크숍도 해볼 계획이다.→구민들과 많이 만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취임 100일 동안 다닌 곳을 다 더하면 대략 100곳가량 된다. 구청장 일이라는 게 구민 만나서 얘기 듣는 게 첫 번째 아닐까 싶다. 19개 동을 다니며 업무보고했는데 민원사항이 300건 넘는다. 바로 해결할 건 해결하고 추진 중인 건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탈축제를 비롯해 다음 달까진 축제와 체육대회가 많다. 운동을 좋아하니까 조기축구회를 비롯한 생활체육을 같이하면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려고 한다. →다양한 지역발전 현안이 산적해 있다. -광운대 미래복합도시 조성에 걸맞은 문화 여가공간이 되도록 강북 예술의 전당 건립을 추진하려 한다. 수락산에 서울시 최초로 휴양림을 세우고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도 준비 중이다. 경기도로 이전하는 창동차량기지에는 과감하게 발상을 전환해 테마파크 유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도봉구 창동에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면 노원까지 이어지는 작은 할리우드를 조성할 수도 있다. 서울 동북권에 아직 학생체육관이 없는데 마들스타디움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구 차원에서 미래발전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논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는데. -참여정부 의정비서관실에서 5년 보내면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참여했다. 2007년 고 노무현 대통령이 노란 군사분계선을 넘는 아이디어를 낸 덕분에 훈장도 받았다. 노원구는 경원선이 지나는 구간으로서 남북 협력시대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조직 개편을 하면서 문화예술과에 남북 교류를 전담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지난 4~6일 평양을 방문해서 다양한 문화 체육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남북 교류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장 차림 맥그리거 vs 트레이닝복 하빕, 퍼거슨은 서브미션 승리

    정장 차림 맥그리거 vs 트레이닝복 하빕, 퍼거슨은 서브미션 승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 모바일 아레나에서 7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쯤 열리는 UFC 229의 메인 이벤트인 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챔피언과 도전자가 상반된 표정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늘 그렇듯이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는 이날도 둘의 대결 90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앉아 경기 구상에 몰두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하지만 이틀 전 공식 기자회견에 25분 늦게 도착한 도전자 코너 맥그리거(이상 30·아일랜드)는 평소대로 손수건을 꽂은 정장에다 넥타이까지 매고 당당히 입장하는 모습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하빕의 사진보다 30분쯤 늦게 올라온 것도 물론이다. 현장 생중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영국 BBC에 따르면 거의 2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오는 맥그리거와 하빕의 경기는 오후 1시 시작된 토니 퍼거슨-앤소니 페티스 경기가 끝나는대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관측은 대체로 하빕의 손을 들어준다. 물론 여기에는 지난해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로 큰 재미를 본 맥그리거가 러시아에서의 재대결 몸값을 높이기 위해 적당히 져줄 것이란 관측도 한몫 하고 있다. 둘의 대결 다음으로 관심을 모으며 만약 둘의 대결이 어그러졌을 경우 대타로 기용될 예정이었던 같은 체급의 퍼거슨은 페티스를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BBC 기자들은 퍼거슨이 마치 메인 이벤트 승자를 불러내겠다는 것처럼 완벽한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페티스의 코너는 팔이 부러진 것 같다며 3라운드 들어가기 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퍼거슨은 페티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둘 다 KO 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퍼거슨은 원래 UFC 223에서 하빕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 탓에 나서지 못했으며 맥그리거와 하빕의 재대결이 성사되지 않으면 이번 경기 승자와 다음 대결을 벌일 상대로 유력하다. 한편 다니엘 코미어(39 미국)는 트위터에 하빕이 자신을 병상으로 찾아온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을 통해 “형제여, 넌 최고의 순간을 위해 거기 있구나, 난 같은 식으로 널 응원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해. 넌 평생 동안 UFC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 오늘밤 넌 왜 UFC 역사에 가장 완벽한 파이터인지를 보여줄 거야. 신이 너와 함께 하길”이라고 적었다. 관중석에는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62)을 비롯해 북아일랜드 골퍼 로리 매킬로이, 라이트헤비급 복서 바실리 로마첸코, 코미어 등이 눈에 띄었다고 BBC와 ESPN 기자들이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화 ‘서치’ 배우 존 조, 9년 만에 내한...한국팬 만난다

    영화 ‘서치’ 배우 존 조, 9년 만에 내한...한국팬 만난다

    ‘서치’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9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5일 영화 ‘서치’ 배급사 소니픽쳐스에 따르면 존 조가 오는 15~16일 내한한다. 최근 ‘서치’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과 함께 VOD 서비스 오픈을 기념한 방문으로 알려졌다. 존 조는 앞서 지난 2009년 영화 ‘스타트랙: 더 비기닝’ 개봉 당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후 9년 만에 재방문이다. 한편 영화 ‘서치’는 부재중 전화 3통 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의 남겨진 흔적을 통해 그의 행방을 찾는 아빠의 추적기를 다룬 스릴러다. 존 조는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 데이빗 킴 역을 맡았다. 지난 8월 29일 국내 개봉해 현재까지 누적 관객 293만 8414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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