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우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총련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1000만명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30
  • ‘차민근♥’ 수현 근황, 듬직 어깨에 기대 ‘웃음꽃 활짝’[EN스타]

    ‘차민근♥’ 수현 근황, 듬직 어깨에 기대 ‘웃음꽃 활짝’[EN스타]

    배우 수현(34)이 위워크 차민근(37) 대표와 열애를 인정하면서 근황에 관심이 모인다. 수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겁게 #키마이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수현이 배우 박해수와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유쾌하게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수현은 박해수의 어깨에 기대 웃거나 소파에 올라가 고난도 포즈를 취하는 등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다. 수현과 박해수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130억원의 대규모 드라마 ‘키마이라’(극본 이진매, 연출 김도훈)에서 호흡을 맞춘다. 한편 수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22일 “수현이 차민근 씨와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던 중 얼마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깊은 신뢰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좋은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모델 출신 수현은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했다. 이화여대 국제학부를 졸업했으며, 2015년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민근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위워크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특사 졸리, 주한미국대사와의 만남

    [포토] 특사 졸리, 주한미국대사와의 만남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왼쪽)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관저 하비브 하우스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악수를 하는 모습.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22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졸리를 만나 지역 내 인권과 강력한 한미 동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 수현, 차민근 위워크 대표와 열애 “깊은 신뢰”[공식]

    수현, 차민근 위워크 대표와 열애 “깊은 신뢰”[공식]

    배우 수현(34)이 공유 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 한국 대표인 차민근(미국명 매슈 샴파인·37) 씨와 열애 중이다. 수현 소속사 문화창고는 22일 “수현이 차민근 씨와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던 중 얼마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깊은 신뢰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좋은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모델 출신 수현은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했다. 이화여대 국제학부를 졸업했으며, 2015년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차민근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위워크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메건 폭스 “실존인물 맡은 건 처음… 엄중하게 임했죠”

    메건 폭스 “실존인물 맡은 건 처음… 엄중하게 임했죠”

    한국전쟁 이면 알린 美 종군기자 역할 “혁신적 촬영 경험… 더 많은 작업 원해”“지금까지 다양한 CG(컴퓨터그래픽)나 로봇 등이 나오는 영화를 주로 작업했는데, (그런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은 훨씬 더 엄중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메건 폭스는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 특별출연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첫 영화이자, 첫 한국 영화 출연작이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중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날, 양동작전으로 경북 영덕군 장사리 해변에서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을 바탕으로 했다. 평균 나이 17세였던 772명의 학도병은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포화 속으로’, 드라마 ‘아이리스2’의 김태훈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배우 김명민이 유격대를 이끈 이명준 대위를 연기했고 곽시양, 김인권, 최민호 등이 학도병으로 분했다. 폭스는 뉴욕 헤럴드트리뷴의 종군기자로, 한국전쟁의 이면을 세계에 알린 실존 인물 마거릿 히긴스(1920~1966)를 연기했다. 히긴스는 한국전쟁 르포 기사로 1951년 여성으로는 첫 퓰리처상을 받았다. 2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폭스는 옆에 앉은 곽 감독을 가리키며 “꼭 한번 작업해 보고 싶었다”면서 “한국 영화 출연은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라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서는 “신을 찍고 나서 다음 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방금 찍은 신에 대해 편집이 이뤄지더라”며 “다른 데서는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촬영 방법”이라고 했다. 향후 한국 영화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가 ‘괴물’”이라며 “한국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한국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답했다. 영화에서 미군 대령 스티븐 역에는 미국드라마 ‘CSI: 라스베이거스’ 시리즈에서 닉 스톡스로 익숙한 조지 이즈가 등장한다. 그 역시 한국 스크린에 첫발을 디뎠다. 곽 감독은 연출 계기를 설명하면서 “작품 제의를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아버지”라고 운을 뗐다. “아버지 고향이 평안남도인데 17세 때 남으로 내려와 저희들을 키운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고, 남과 북이 갈려 있는 상태를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저로서는 꼭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명민이 연기하는 이명준 대위는 실존 인물인 이명흠 대위를 모델로 했다. 김명민은 “이렇게 중요한 전투와 숭고한 희생정신이 사람들 기억 속에 묻힌 것이 안타깝다”며 “인천상륙작전 뒤에 장사상륙작전이 있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새달 25일 개봉.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메간 폭스 내한 “치명적 섹시美”[포토]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메간 폭스 내한 “치명적 섹시美”[포토]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명민, 김인권, 곽시양, 메간 폭스, 김성철, 이호정, 이재욱, 장지건과 곽경택 감독, 김태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메간 폭스는 어깨를 드러낸 올 블랙 의상에 강렬한 레드립으로 섹시미를 발산했다. 치명적인 미모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메간 폭스는 “그동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 도전해보고 싶었다. 곽경택 감독과도 작업해보고 싶었다”면서 “이 작품에서 다루는 사건은 한국 역사에서 가슴 아프고 중요한 사건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가 다루는 스토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알아야 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메간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부상했으며, 2009년과 2014년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메간 폭스 “어느 때보다 진지한 연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메간 폭스 “어느 때보다 진지한 연기”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한국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메간 폭스는 21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 도전해보고 싶었다”면서 “곽경택 감독과도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메간 폭스는 “이 작품에서 다루는 사건은 한국 역사에서 가슴 아프고 중요한 사건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면서 “그동안 CG나 로봇 등이 나오는 영화를 주로 작업했는데, 이 작품은 훨씬 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영화가 다루는 스토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알아야 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영화에 처음 출연한 메간 폭스는 “두 감독님과 함께 작업하면서 영화를 만드는 특별한 점을 발견했다”면서 촬영과 편집이 동시에 이뤄진 점을 꼽았다. 그는 “제가 다음 신을 준비하고 있을 때, 조금 전 촬영한 장면을 편집하더라”라며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놀라워했다.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부상했으며, 2009년과 2014년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한국에서 늘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며 “영화 ‘괴물’ 등 한국 영화도 좋아하는 만큼 한국에서 더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25일 개봉하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작품. 평균 나이 17세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과 ‘포화 속으로’의 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메간 폭스는 뉴욕 헤럴드트리뷴의 종군기자로, 6.25 전쟁의 이면을 세계로 알리고 국제사회에 한국 지원을 요청한 실존 인물 마거릿 히긴스(1920~1966)를 연기했다. 1951년 6·25전쟁 르포 기사로 여성으로는 첫 퓰리처상을 받은 인물이다. 배우 김명민이 유격대를 이끈 이명준 대위를 연기했고 곽시양, 김인권, 최민호 등이 학도병으로 출연했다. 또 미국 인기 드라마 ‘CSI’ 시리즈에서 닉 스톡스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조지 이즈가 미군 대령 스티븐으로 등장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혜선 폭로 “안재현, 주취상태로 여성과 잦은 연락”[공식입장 전문]

    구혜선 폭로 “안재현, 주취상태로 여성과 잦은 연락”[공식입장 전문]

    배우 구혜선 측이 남편 안재현과의 이혼에 대해 “애초에 합의 한 적도 없으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면서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들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나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심정을 이미 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부부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렸으므로 더 함께할 수 없으며,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새벽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불화를 알렸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결혼했다. <이하 구혜선 측 공식입장 전문> 본 법무법인은 구혜선 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지난주 일요일부터 구혜선, 안재현 간의 이혼과 관련된 구혜선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을 본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혀 드립니다. 우선, 다시 한번 구혜선 씨의 연예 활동과 결혼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많은 팬들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러운 당사자의 마음을 전달해 드립니다. 아울러, 구혜선 씨는 안재현 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혼 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습니다. 이미 구혜선 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 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 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구혜선 씨와 안재현 씨가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구혜선 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구혜선 씨의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구혜선 씨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구혜선 씨와 안재현 씨의 이혼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에 기한 기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사적인 일이 공론화되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계가 놀랐다… 이덕희, 청각장애 딛고 ATP 사상 첫 본선 승리

    세계가 놀랐다… 이덕희, 청각장애 딛고 ATP 사상 첫 본선 승리

    “소리나 심판 콜 안 들려 공에 더 집중” 머리 “매우 불리한 조건서 노력” 칭찬이덕희(21)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식 본선에서 이긴 청각장애 선수가 됐다. 선천성 청각장애 3급인 이덕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윈스턴세일럼오픈 단식 1회전에서 헨리 라크소넨(스위스)을 2-0(7-6<7-4> 6-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덕희는 1972년 창설된 ATP 투어에서 청각장애 선수로는 본선 처음으로 승수를 만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덕희는 국내외 테니스계에서는 이미 ‘도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그는 “6살 때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지만 테니스는 내가 비장애인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스포츠였다.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고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고 늘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공이 코트나 라켓에 맞는 소리나 심판 콜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공에 집중하고 상대 몸동작을 읽으면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며 장애 선수로서의 어려움도 털어놨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2012년 런던·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리(영국)는 ATP 투어 인터뷰에서 “테니스에서는 청각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이덕희의 경우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라면서 “그러나 부단한 노력으로 경기력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덕희를 지도하는 윤용일 코치는 “평소에는 입술 모양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글을 쓰거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용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정신력”이라고 말했다. 7살 때 테니스를 시작한 이덕희는 12살 때 동급 국내 최강에 올랐다. 제천동중 3학년 때인 2013년 성인 랭킹포인트를 처음 따낸 사실이 스페인 일간 마요르카에 소개되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덕희는 우리가 항상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다”면서 이듬해 프랑스오픈에 앞서 이덕희를 스페인으로 초청해 함께 훈련하며 격려했다. 2016년 7월 국내 최연소(18세 2개월)로 ATP 랭킹 200위 벽을 깨 종전 정현(23)의 기록(18세 4개월)을 갈아치운 이덕희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2006년 도하대회(이형택·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덕희는 이날 ATP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일부 사람들이 저의 장애를 비웃기도 하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면서 “청각장애가 있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좌절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에즈라 밀러, 파격 메이크업·패션 ‘시선 강탈’

    [포토] 에즈라 밀러, 파격 메이크업·패션 ‘시선 강탈’

    헐리우드 배우 에즈라 밀러(Ezra Matthew Miller)가 20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매장에서 열린 포토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8.20. 뉴스1
  • 구혜선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 전혀 없다” 법률대리인 통해 첫 공식입장 (전문)

    구혜선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 전혀 없다” 법률대리인 통해 첫 공식입장 (전문)

    배우 안재현씨와 불화설이 불거진 구혜선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20일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구씨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씨와의 불화설을 공개하며 몇 차례 게시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구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우선 다시 한 번 구혜선씨의 연예활동과 결혼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많은 팬들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러운 당사자의 마음을 전달해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구씨는 안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고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는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했지만 전혀 이에 대한 날인이나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미 구씨가 밝혔 듯이 안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이미 SNS를 통해 명백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구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구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정 변호사는 “구씨와 안씨가 이혼에 합의했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이라면서 “구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다시 한 번 사적인 일이 공론화되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잘 헤쳐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구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힌 공식입장 전문. -본 법무법인은 구혜선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지난 주 일요일부터 구혜선, 안재현간의 이혼과 관련된 구혜선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을 본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혀 드립니다. 우선, 다시 한 번 구혜선씨의 연예활동과 결혼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많은 팬들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러운 당사자의 마음을 전달해 드립니다. 아울러, 구혜선씨는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습니다.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구혜선씨와 안재현씨가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구혜선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구혜선씨의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구혜선씨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구혜선씨와 안재현씨의 이혼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에 기한 기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사적인 일이 공론화되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잘 헤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美 LA, 차량 내 생활 금지 조례 발효 왜...노숙인 줄이기

    美 LA, 차량 내 생활 금지 조례 발효 왜...노숙인 줄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차량 내 생활 금지’ 조례를 발효했다고 미 공영라디오 NPR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급증하는 노숙인을 막기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LA 시의회의 이번 조례는 공원과 학교, 요양시설(데이케어센터) 인근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생활하는 노숙인에게 처음 적발 시 25달러(약 3만원), 두 번째 적발 때 50달러, 세 번째 적발되면 75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NPR은 특히 LA 노스할리우드 지역에 주차한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가득 차있다고 전했다. 노숙인들은 대부분 레저용 차량 또는 캠핑카로 불리는 RV에 취사시설과 화장실, 세면시설 등을 갖춰놓고 생활하고 있다. LA시는 노숙인 3만 6000여명 중 1만여명이 차량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노숙인들의 불법 주차로 도심 주차난과 차량정체 등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시당국의 주장이다. 하지만 노숙인 지원단체는 이는 지나치게 가혹한 행정 규제이자 노숙인들을 결국 거리로 내모는 것 이외에 어떤 대안도 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노숙인 지원단체 ‘샤워 오브 호프’의 멜 틸러카러튼 사무국장은 NPR에 “이건 멍청한 조례”라면서 “한 군데에 몰려있는 사람들(노숙인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서울 포착 ‘뭐 했나 봤더니..’

    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서울 포착 ‘뭐 했나 봤더니..’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 리가 매덕스의 대학 입학 준비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일 통역사 1명만 대동한 채 소탈한 모습으로 서울 관광에 나섰다. 매덕스와 고깃집에서 식사하는 모습, 쇼핑백을 들고 한가롭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젤리나 졸리와 매덕스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두 사람의 입국 사실은 함께 탄 승객들에 의해 알려졌다. 매덕스는 오는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생명과학공학)에 입학한다. 연세대 신입생은 1년간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8일 매덕스의 입학과 기숙사 생활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K-POP 팬으로 알려진 매덕스는 연세대 외에도 미국 내 다른 학교의 입학 허가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연세대를 선택했다. 매덕스는 오는 26일 예정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 아들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EU이어 유럽자유무역연합도 “브라질, 아마존 보호를” 압박

    유럽연합(EU)에 이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의 자유무역협상(FTA)에 환경보호 의무를 포함해야 한다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EFTA는 앞으로 메르코수르와 체결할 FTA에 환경보호 준수 의무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브라질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양측 간 실무협상에서 환경문제가 난제로 등장한 셈이다. 스위스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이 포함된 비(非)EU 회원국 모임인 EFTA는 블록 크기는 작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상대적으로 높다. 양측은 2015년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과의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메르코수르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아마존 개발 때문에 난항에 부딪힌 모양새다. 지난 6월 말 EU와 메르코수르가 FTA 체결에 합의했지만 유럽 의회 내 상당수 의원은 환경 보호와 개발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브라질 정부의 약속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FTA 합의 승인에 환경 문제를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주 헤젠지에 있는 군사학교에서 “일부 국가가 아마존에 대한 주권을 빼앗으려 한다”면서 “브라질은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에 관한 ‘정보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브라질 정부의 환경 정책과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증가했다며 투자를 철회한 독일이나 ‘아마존 기금’에 대한 신규 기부를 중단하기로 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를 겨냥한 것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가 키운 아이돌 연애해도 들키진 마… 사생활도 자기 관리니까”

    “내가 키운 아이돌 연애해도 들키진 마… 사생활도 자기 관리니까”

    지난 5일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한 강다니엘과 걸그룹 트와이스의 리더 지효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발매한 솔로 앨범 ‘컬러 온 미’가 일주일 만에 46만장이나 나간 직후의 일이라 파장이 더욱 컸다. 그즈음 1세대 아이돌의 대표 격인 H.O.T. 멤버 강타는 ‘삼각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예정돼 있던 신곡 발매를 취소하고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하차했다. 이들 스캔들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응원 조금, 실망과 비난 대다수’ 정도로 요약됐다. 어느덧 20여년, ‘유구한’ 아이돌 역사와 함께 남은 아이돌 연애사. 아이돌의 연애를 바라보는 팬들의 실망과 비난은 유사 연애(특정 대상에게 일종의 연애 감정을 갖는 것)에 기초한 것인가, 이를 넘어서는 것일까. 평론가와 시인, 기자는 이들에게 감정 이입해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아이돌 사랑하는 감정… ‘유사 연애’ 이정수 최근에 강다니엘·지효부터 강타까지 많은 연애설이 있었죠. 예전에는 기획사 계약서에 ‘연애 금지’ 조항도 있었다던데, 확실히 조금은 자유로워진 듯하죠. 김윤하 게다가 아이돌 연애를 둘러싼 양상이 더 복잡해진 거 같아요. 이들의 연애를 대하는 팬들, 대중들의 마음도 예전보다 확실히 다양해졌죠. 예를 들면 나이 마흔이 된 아이돌이 있고, 한 번 연애설이 났던 아이돌도 있고, 연애 때문에 멤버가 탈퇴하거나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걸 모두가 다 겪은 거죠. 거기에 대한 논의나 생각들도 그만큼 많아졌고요. 이정수 예전에는 아이돌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도 연애 사실을 밝히는 걸 꺼렸는데 사회 분위기가 바뀌면서 점점 ‘할리우드 스타일’이 된 건가요. 그런데 유독 아이돌에 한해서는 시대를 역행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전에는 아이돌 하면 스타, 우상이라는 신비한 이미지가 있었다면 요즘엔 내가 키운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점점 강해졌죠. 그러면서 사생활에 더욱 깊이 간섭하고 싶어 하고요. 김윤하 동감. 예전에 비해 아이돌이라는 대상이나 활동에 팬들에게도 일종의 지분이 있는 것처럼 미디어나 TV프로그램, 연예 기획사가 분위기를 만들었잖아요. ‘프로듀스 101’ 같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강다니엘·지효 연애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서효인 전에는 남자 가수가 연애를 하면 여성 팬들이 실망해 떠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연애 사실 자체가 스타로서 자기 관리를 못한 걸로 여겨져요. 살이 찌거나 춤을 틀리고, 노래 부르다 음이탈이 나는 것처럼요. “연애를 하더라도 들키지 말라”는 얘기가 거기서 나오는 거죠. 내 아이돌이 꽃길만 걷길 바라는데, 내 마음과 달리 자꾸 무리수를 두니까…. 팬 아니면 그만인데 내가 하필 팬이어서, 자꾸 화가 나고 속이 쓰린데 팬인 걸 멈출 수 없는 상태. 이 부분을 ‘유사 연애’라고 보기도 합니다. 김윤하 일련의 반응들을 보면서 지난해 현아·이던 연애설 때 SNS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글이 생각났어요. 아이돌을 좋아하는 감정을 단순 유사 연애만으론 볼 수 없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동료 의식이나 돌봐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나에겐 없는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대상에 대한 동경, 좋아하는 아이돌을 성공시키면서 얻는 자기 만족과 고양감이 다 들어 있다는 얘기였어요. 그렇게 여러 마음이 혼재되어 있지만, 그 욕망들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일종의 트리거(방아쇠) 역할이 연애설이라는 건 볼 때마다 신기해요.●아이돌은 연애를 해도 될까요, 안 될까요? 이정수 단도직입적으로 따져서 아이돌은 연애를 해도 될까요, 안 될까요? 서효인 이십대 초반인 사람에게 “연애하지 마, 일만 해”라고 하는 건 인권 탄압이잖아요.(웃음) 연애를 하되 안 들키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건강한 연애를 하고, 숨기려고 노력하되 걸렸으면 빨리 고백하고. 김윤하 너무 슬픈 현실. 서효인 일종의 사내연애 같은 거죠. 일단 하게 되면 상당히 복잡해져요. 이성적으로 당사자들이 아무 문제없다 해도 직장 동료(멤버)들이 불편할 수도 있고요. 잘못이랄 것은 없지만 현실적으로 말이죠. 팬들이 시어머니나 장모님처럼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연애 상대를 따지는 것도 눈에 띄더군요. 김윤하 특정 스타에게 생기는 성애적인 감정을 비즈니스로 이용하는 건 스타덤이 생긴 이후 유구하게 이어져 온 방식인데, 아이돌은 특히나 이걸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직군이에요. 직접 만날 수 있는 팬 이벤트도 많고, 실시간 영상 등을 통해서 사생활도 많이 공개가 되고요, 또 팬들에게 직설적으로 사랑과 고마움을 고백하는 경우도 많죠. 실제로 ‘아이돌은 연애 안 해요’ 같은 발언을 하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일종의 벽이 사라지면서 생기는 부작용들이 결국에는 이런 문제를 만드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이돌 산업을 이야기할 때 가장 까다롭고 복잡한 문제 중 하나죠. 이정수 대중음악 담당 기자로서, 저는 아이돌들을 볼 때 동료애를 느낍니다. 그들이 데뷔하고 밤낮으로 연습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 처음에는 목표가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한 번 하는 거였다가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타고 같이 함께한다는 동료 의식이 있죠. 하지만 유사 연애 감정도 이해 못할 건 아닙니다. 그런 성장 과정에 ‘연애’가 들어가면 나처럼 목표만 보고 달려오지 않았던 거 같은 배신감이 들 수도 있고. 김윤하 이 사고의 흐름이 거의 모든 문제들의 밑바탕이에요. “우리 ○○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하지만 다 하면 안 되는 게 현실인거죠. 각자의 사정과 사생활이 분명히 있지만 없는 척 해야 한다는 걸 은연 중에 공유하고, 그걸 법칙처럼 여기는 산업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생기는 비극 같아요. 서효인 강다니엘·지효가 연애 인정 이후에도 활동을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을 하는 아이돌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요. 김윤하 열애설로 인한 팬덤의 균열을 가장 빨리 복구할 수 있는 건 결국 본업을 잘하는 거죠. 팬들이 연애설 이후 가장 배신감을 느끼는 게 사건 전 활동에 성의가 없었던 모습을 재발견할 때 더라고요. 요즘엔 연애설 이후에도 변함없이 자기 활동을 잘하면 어느 정도 복구가 되는 느낌이에요. 서효인 마약·음주운전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하는 경우가 있는 데 그건 말이 안 되죠.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 연애설은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충분히 복구가 되는 문제라고 봐요. ●‘유사 연애’ 감정을 이용하는 기획사 이정수 기획사들이 유사 연애를 이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부분이 있죠. 유사 연애 아니고서야 팬 한 명당 음반을 100장씩 살 수 있나요? 서효인 오히려 연예 기획사들이 유사 연애를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팬들을 ‘착하고 철없는 여자친구’로 상정하고 실제 그런 연애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주는 가수에 대해서 연애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어요. 케이팝 아이돌의 유사 연애라고 쉽게 상정되는 경우가 있는 거 같은데 알고 보면 가장 강력한 것이 나훈아 콘서트 아닐까요? 그렇게 섹시하다는데…. 방향을 좀 바꿔 생각해 볼까요. 출판 시장에서는 개인이 같은 책 500권을 사면 사재기예요. 수치에 다 들어가지 않아요. 그런데 음반은 개인이 500장을 사도 500장을 모두 카운트합니다. 스트리밍은 말할 것도 없고요. ‘유사 연애’란 이름으로 시장이 교란되고 있는 거죠. 정말 대중음악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한 장씩 사는 500명을 생각해야지, 전자가 우선시되면 안 됩니다. 소수의 팬들에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점점 ‘덕후화’되는 거죠. 지금은 활황이라 괜찮지만 나중에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 때는 어떻게 대처할 건지 의문이에요. 김윤하 유사 연애도 유사연애지만, ‘내 아이돌을 1위로 만들고 싶다’는 팬들의 마음을 악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이돌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팬 이벤트 같은 것도 마찬가지죠. 10년 전에 비교해서 초동 판매량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어요. 케이팝 팬이 늘어난 것도 있겠지만 일인 구매량이 무리하게 높아진 것도 큰 요인이에요. 사람의 감정을 이용해서 비정상적인 형태로 판을 키우는 건 결과적으로 결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겁니다. 서효인 좋은 음악 자체에 대한 갈구가 거의 없어 보여요. 음반 판매 순위든 음원 스트리밍 순위든 어느 시장에서 1등 하면 사재기를 통한 것이어도 상관이 없다는 거죠. 음악애호가로서 더 좋은 음악에 대한 갈구가 큰데, 음악의 질적 향상을 꾀하지 않더라도 충성 팬들에게서 성과가 나오면 좋은 음악에의 필요성은 줄어들겠죠.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대담자 소개합니다] 김윤하(오른쪽) 대중음악평론가. 무대에 반해 시작한 케이팝 ‘덕질’도 어언 1n년차. 서효인(가운데) 시인, 작가, 문학편집자. 그러나 무엇보다 가요 애호가일 때가 가장 평화로운 사람. 이정수(왼쪽) ‘덕업일치’를 실현 중인 문화부 대중음악 담당기자. 그룹 소방차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던 꼬마가 몸만 자랐다.
  • 앤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연세대 26일 입학…2인 1실 기숙사

    앤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연세대 26일 입학…2인 1실 기숙사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44)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18)가 26일부터 공식적으로 연세대 학생이 된다. 19일 연세대에 따르면 국제학부인 언더우드국제대학 신입생들은 이달 26일 입학 행사에 참석한 뒤 이틀간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예정이다. 외국인 전형으로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 전공에 합격한 매덕스는 송도캠퍼스에서 1년간 수업을 듣는다. 송도캠퍼스에서는 세부 전공 선택 전 전공 탐색을 위한 수업을 주로 듣는다. 신촌캠퍼스에는 내년 9월부터 수업을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언더우드국제대학 소속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을 수강하지 않아도 졸업 할 수 있다. 단, 학생들에게 한국어 수업 수강을 권장한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매덕스는 다른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1년간 송도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매덕스는 2인 1실 기숙사를 배정받아 생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매덕스가 장학금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 “다른 외국인 학생과 동일한 절차로 지원해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원로배우 피터 폰다 별세… 향년 79세

    美 원로배우 피터 폰다 별세… 향년 79세

    1960년대 말 미국의 반문화 정서를 포착한 로드무비 ‘이지 라이더’에 출연했던 원로배우 피터 폰다가 1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폐암과 호흡기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79세. 고인은 ‘미 할리우드 왕족’인 헨리 폰다의 외아들이자 원로배우 제인 폰다의 남동생이다. 고인의 누나인 제인 폰다는 성명에서 “우리 가족의 이야기꾼인 남동생을 잃은 슬픔이 크다”며 “그는 웃으며 갔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연예매체 TMZ 등이 전했다. 고인은 1969년 반문화 클래식 무비 수작으로 꼽히는 이지 라이더에서 열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소년체전 없애자… 그래야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다”

    “소년체전 없애자… 그래야 대한민국 스포츠가 산다”

    곽용운(59) 대한테니스협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X이라는 뜻의 속어) 논란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2016년 7월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 주원홍(63) 당시 회장을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일부에서 “정치권의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의 대한테니스협회에서 그를 직접 만나 테니스계 현안 등을 들어 봤다. -2016년 7월 30일 열린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을 노리던 주 회장을 60대52로 이겨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테니스계의 해묵은 파벌 갈등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별다른 인맥도 없이 당선돼 의심스러운 눈으로 보는 이들이 있다. “사실 나도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나온 건 아니었다. 누군가는 조직의 잘못된 관행·부조리를 공론화하고 이를 타파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손을 들었다. 당시 선거는 전임 집행부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했다. 테니스계 인사들이 무명이던 나를 선택한 것은 내가 잘 나서가 아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2020년 12월)까지 혁신을 이어 갈 것이다.”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에는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나. “내가 살아온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1970 ~1980년대 마산고·건국대에서 테니스 선수로 생활하다가 1982년 상업은행(현 우리은행)에 입사했다. 대한민국에서 땅값이 제일 비싸다는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서 1997년까지 근무했다. 한국에 주 5일 근무가 도입되기 전이어서 토요일에도 저녁 5시까지 일했다. 누구나 다 그랬지만 그땐 가족과의 삶이 없었다. 재미교포인 아내(양현영·54)의 권유로 미국 이민을 결심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터를 잡았다. 미국프로골프연맹(PGA) 티칭프로 자격증을 따 골프로 전향했다. 코치 일을 하러 간 컨트리클럽에서 은행 경력을 인정받아 재경·인사 업무도 맡았다. 나중에는 골프장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렇게 경제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주류로는 살 수 없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이민자가 더는 올라갈 수 없는 ‘유리천장’ 같은 것이 있더라. 때마침 한국에 있던 후배 하나가 “회사 일을 도와 달라”고 연락했다. 고민 끝에 가족을 두고 혼자 귀국했다. 2015년이었다. 한국에 오니 테니스계에서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선거에 직접 나서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난 테니스 덕분에 평생 배고프지 않게 살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받은 혜택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지인들과 테니스 동호인 클럽을 만들었다. 운동으로 친목을 다지고 주변에 도움도 주자는 취지였다. 2016년 7월 대한테니스협회장 선거가 다가왔다. 당시 테니스계에서 주원홍 집행부의 전횡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이에 맞서려는 후보가 없었다. 정 나설 이가 없다면 우리 클럽에서라도 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렵사리 클럽 소속 A씨를 추대했다. 선거 구도가 갖춰지자 곧바로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A씨가 부담을 느껴 후보 등록 3일 전 전격 사퇴했다. 우리 진영은 ‘멘붕’에 빠졌다. 테니스협회 개혁이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컸다. 결국 “나라도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내린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다.”-현재 대한테니스협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육군사관학교 테니스 코트 관련 소송이 발목을 잡고 있다. 2015년 당시 집행부는 육사 교정 안에다가 30면 규모의 테니스 코트를 세웠다.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 코트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시설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문제는 이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다는 점이다. 준공 심사를 받으려면 보전 부담금 88억원을 내야 하는데, 협회에는 그런 거액이 없다. 2017년 9월 감사원에서도 “육사 테니스장은 불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난달 검찰이 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 구리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어떤 연유로 당시 협회가 이런 결정을 강행했는지 자세히 밝혀져야 한다. 주 전 회장은 30억원 넘게 들어가는 테니스 코트 시설 공사를 친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미디어윌)에 맡겨 논란이 됐다. 이 업체는 현 집행부를 상대로 “공사대금을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협회 자금에 가압류가 걸려 직원 월급 주기도 힘들었다. 1심은 우리가 졌다. 다음달에 있을 2심 결심공판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만에 하나 재판에서 최종 패소하면 협회는 파산도 각오해야 한다.” -국감이 끝난 지 1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포털사이트에 ‘곽용운’을 치면 연관 검색어로 ‘듣보잡’이 뜬다. 정치권에서 외압 같은 것이 있었나. “정부나 여당 어디에서도 그런 것은 느끼지 못했다. 지난해 국감을 전후해 나에 대해 몇 가지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화 내용이 다소 무거워졌다. 정현(23) 선수 때문에 테니스계가 신바람이 날 것 같다. “우리 같은 (척박한) 현실에서 정현 같은 선수가 나온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가 아니더라도 세계랭킹 100~300위대에 우리 선수들이 대거 등장해 한국 테니스가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다. 정현 덕분에 사회체육 저변이 크게 넓어졌다. 대학 테니스 동아리에 지원하는 학생 숫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서울만 해도 테니스 레슨을 할 수 있는 미니 코트가 100곳 이상 생겨났다.” -안타깝게도 그가 요즘 부진한데. “부상 때문에 그렇다. 정신적으로 피로한 부분도 있다. 갑자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다 보니 부담감 역시 상당할 것이다. 월드클래스 기량의 선수라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다. 다행히 그는 클레이 코트(흙으로 된 코트)나 하드 코트(아스팔트나 폴리우레탄 소재 코트) 모두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여 준다.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앞으로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어린 선수여서 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테니스 팬들이 더욱 응원해 주면 좋겠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유소년 선수 육성 시스템을 비교한다면.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밥 먹고 운동만 한다.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한 가지 운동을 정한 뒤 평생의 업으로 삼는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기가 무슨 운동을 가장 잘 하는지도 모르고 전공을 택한다. 미국은 다르다. 초등학교에 운동부가 없다. 우리의 소년체전 같은 행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단 동네 클럽 같은 곳에 가서 취미로 시작한다.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이 운동을 해 보다가 흥미를 못 느끼면 다른 운동으로 바꾼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탐색한다. 물론 학교 수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우리 유소년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 같은 기성세대 선수들은 기량에 관계없이 일단 대학부터 진학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고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로 뛰어드는 이들도 많다. 테니스만 해도 정현이나 권순우(22), 이덕희(21) 등은 1년 내내 국제대회에 참가하느라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학교에 적을 둬도 공부할 시간이 없다. 운동선수가 꼭 대학 교육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인성교육과 인문학만큼은 어떤 방식으로든 습득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유소년 선수의 인성교육 문제를 사회가 다 같이 고민해야 할 때가 됐다.”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코치들이 학교장 등 인사권자의 눈치를 지나치게 본다. 윗사람에 대한 ‘정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미국에서도 그런 사례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를 발굴해 길러 내는 ‘실력’이 최우선 덕목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막강 권력에 두 배 오래 살아…여성 드루이드 얼굴 복원

    막강 권력에 두 배 오래 살아…여성 드루이드 얼굴 복원

    고대 스코틀랜드 지역사회에서 한때 영화를 누린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 드루이드가 현대 과학 기술 덕분에 생전 얼굴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약 1500년 전 스코틀랜드 루이스섬에서 생존한 한 여성의 두개골을 3D기술로 복제한 것을 가지고 해부학 및 디지털 기술로 분석한 한 대학생이 여성의 생전 얼굴을 복원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힐다라는 이름의 이 켈트족 여성의 사망 당시 나이를 60세가 넘은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여성의 평균 수명이 31세였음을 고려하면 힐다는 특권층일 가능성이 커 생전에 드루이드 계급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하지만 던디대 법의학과 캐런 플레밍이 석사 졸업 전시회에 공개할 목적으로 재현해낸 힐다의 얼굴은 그야말로 나이 든 여성의 모습이다. 특히 힐다는 사망 전 치아가 없었지만, 그 두개골에는 여전히 많은 특징이 남아 있어 복원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대해 플레밍은 힐다는 복원할 만한 매력적인 인물이라면서도 그녀가 죽기 전에 치아가 없었던 것은 당시 사람들의 식습관을 고려하면 그리 놀랍지 않을 정도로 분명하지만, 그녀가 평균 수명의 두 배를 살 수 있었던 것은 꽤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그녀는 우리는 힐다의 두개골을 복제한 것을 가지고 분석했기에 연대를 측정할 수 없어 사망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1833년 에든버러 골상학학회가 발표한 학술지에 실린 자료가 맞다고 가정하면 그녀는 기원전 55년부터 기원후 400년 사이에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힐다의 얼굴을 복원하는 동안 꽤 고생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더운 여름 내내 왁스로 만든 힐다의 귀 등 얼굴 일부를 냉장고에 보관해야 했고, 종종 작품이 녹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량 조수석에 공정한 채 에어컨을 켜 시원하게 유지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는 근처를 지나던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광경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힐다의 실제 두개골은 현재 에든버러대 해부학과 전시실에 보관돼 있다. 한편 드루이드는 고대 켈트족의 고위 전문직 계급으로 성직자나 사제로 가장 널리 알려졌으나, 정치나 의술 또는 마술 등 여러 방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친 계층이다. 하지만 드루이드에 관한 기록은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이들이 글을 읽고 쓸 줄 알지만, 지식을 기록해 남기는 것이 교리상으로 어긋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스스로 자신을 설명하는 기록 같은 것을 남긴 사례가 없다.단 로마인이나 그리스인 같이 동시대의 다른 민족이 남긴 기록에서는 드루이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드루이드가 언급되는 가장 이른 기록은 기원전 4세기이며, 기원전 50년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쓴 ‘갈리아 전기’에서 처음으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진다. 당시 로마인은 켈트족을 갈리아인으로 불렀다. 이 전기에 따르면, 드루이드는 기사로 언급된 전사귀족과 함께 켈트족의 가장 중요한 사회집단으로, 전사귀족들 중에서 왕을 선출할 권한을 지녀 권력이 막강했다. 또한 드루이드 중에는 여성도 있으며 이들 역시 남성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과 지위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하! 우주] 목성 아기 시절 ‘지구 10배’ 행성과 충돌했다

    [아하! 우주] 목성 아기 시절 ‘지구 10배’ 행성과 충돌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이 형성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 질량의 10배에 달하는 거대 원시 행성과 정면으로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천문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스위스, 일본 그리고 중국의 연구진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이론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14일자에 발표했다. 이는 먼지와 가스로 된 원시 행성계 원반에 의해 태양계가 형성되고 나서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약 45억 년 전 목성에 엄청난 충돌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미국 천문학자인 안드레아 이셀라 라이스대 물리·천문학부 조교수는 “태양계 초기 동안 이런 큰 충돌은 다소 흔했으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지구에도 이런 충돌이 있어 달이 형성됐다고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목성에 있었다고 추정하는 충돌은 진짜 괴물일 만큼 강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나리오에 따라 아직 형성 중이던 그 원시행성은 목성과 충돌하면서 완전히 흡수됐다.목성은 짙은 빨간색과 갈색, 노란색 그리고 흰색의 다채로운 가스 구름으로 뒤덮인 거대한 가스 행성으로, 그 지름은 지구의 약 11배인 약 14만3000㎞에 달한다. 주노 데이터에 기반을 둔 목성 내부 구성에 관한 컴퓨터 모델은 이 거대 행성이 자체 질량의 약 5~15%에 달하는 거대하고 희석된 핵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수소와 헬륨 같은 가벼운 원소와 섞인 암석과 얼음 물질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중국의 천문학자 리우 상페이 중산대 천문학과 부교수는 “주노는 목성의 중력장을 놀랄 만큼 정확하게 측정한다”면서 “과학자들은 목성의 구성과 그 내부 구조를 추론하기 위해 주노의 정보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주노의 관측 데이터를 설명하는 컴퓨터 모델은 목성의 내부 구조는 약 45억 년 전에 지구 질량의 약 10배에 달하는 원시행성과 정면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목성의 밀도 높은 핵이 부서져 가볍고 무거운 원소가 뒤섞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 리우 부교수는 이 원시행성은 목성의 원시 핵과 유사한 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태양계에서 가장 먼 거대한 얼음 행성인 천왕성이나 해왕성보다 그 크기가 조금 작았을 것이므로, 목성에 의해 흡수되지 않았다면 완전한 가스 행성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목성은 이미 완전히 형성돼 었었을 것인데 아마 목성의 강한 중력 당김이 충돌을 재촉했을 것이다. 목성의 질량은 지구의 약 320배에 달한다. 끝으로 리우 부교수는 수만 건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목성 핵에 관한 최고의 설명을 이번에 제시하면서 목성이 형성 초기에 그 원시행성과 충돌했을 가능성은 최소 4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6일 강제 이별에 “고농축 데이트”

    ‘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6일 강제 이별에 “고농축 데이트”

    ‘연애의 맛’ 시즌2 커플들이 연애 세포를 일깨우는 돌직구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1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지상파,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왕좌를 지켜냈다. 커플마다 더욱 강렬해지는 그린 라이트에 시청자들도 청신호를 켜고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고주원-김보미 커플은 ‘보고 바자회:함께해 보고’에서 김보미에 이은 ‘2대 봄데렐라’를 찾았고, 커플 이벤트 ‘내 품에 안겨도 보고’를 이어갔다. 네 팀의 커플, 부부들과 함께한 보고 커플은 지난번 ‘알함부산의 궁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던 한쪽 다리 들기에서 흔들리는 고관절을 이겨내지 못하며 비록 3위에 그쳤지만, ‘토크 콘서트’까지 순조롭게 이어가며 바자회 분위기를 최고조 높였다. 그러나 ‘토크 콘서트’ 중 팬들은 각자의 사연에 빗대어 느림의 미학 연애를 진행 중인 고주원에게 일침을 가하며 고주원을 당황케 만들었던 터. 이에 고주원은 커플마다 자기의 색깔과 방식이 있지만, 해주신 말들을 참고해서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 보고 커플의 연애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단체 인증샷을 찍고 마무리된 바자회는 3,275,300원이라는 수익금을 미혼모 보금자리 ‘스텔라의 집’에 전액 기부하며 대장정을 마쳤다. 오창석-이채은 커플은 이채은의 시드니 출장으로 인한 6일 동안의 강제 이별에 대비해 ‘3시간 압축 데이트’에 돌입했다.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운전대를 돌려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바다에 발을 담그고, 동영상을 촬영하며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겼지만, 거세게 불어오는 태풍에 인증샷만 남긴 채 서둘러 가까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오창석이 이채은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센스 만점 여행 필수품을 건네는 등 분위기가 올랐지만, 갑자기 시작된 이채은의 ‘예쁨 월드컵’에서 티아라 지연과 본인 중 누가 예쁘다는 질문에 오창석의 대답이 늦어지자 이채은은 미묘한 눈빛을 드리웠다. 이후 진짜 출장 배웅길에 오른 두 사람은 애틋함을 폭발시켰고, 공항에 도착하자 눈빛 교환과 스스럼 없는 스킨십을 시전, 각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다. 더욱이 혼자 차에 오른 오창석이 이채은이 몰래 남긴 동영상 메시지에 감동 받아 잔잔한 웃음을 드리우는 모습으로 리얼 커플의 진면목을 발산했다. 천신만고 끝에 조희경과 두 번째 데이트하게 된 천명훈은 30분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해 메뉴를 미리 숙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조희경에게 건 세 번의 전화가 부재중이자 불안감에 휩싸였던 천명훈은 조희경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자 흥분해 뛰쳐나가려다가 테이블을 걷어차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천명훈이 조희경과 무의도로 떠나려 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천명훈이 잔망을 넘어선 ‘천망’을 발휘하며 텐션을 높였지만, 친구에게 빌린 족히 8인용은 돼 보이는 텐트 치기에 실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방갈로로 향했고, 묵묵히 지켜보던 조희경은 고생한 천명훈의 땀을 닦아주는가 하면, 다 지워진 메이크업을 고쳐주는 등 그린 라이트가 켜진 듯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그러나 이어지는 장면에서 천명훈이 방갈로에서 사라진 조희경을 애타게 부르짖으며 사방팔방 찾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번째 데이트가 어떤 결과를 맺을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미스트롯 대구 콘서트장에 나타난 이종현은 팬들을 뚫고 숙행과 만났지만, 열 명의 처제들에 둘러싸이게 됐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차분하게 처제들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넨 이종현은 이후 부모님을 모시고 ‘미스트롯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어 무대 토크 중 이종현과 그의 부모님이 와서 떨린다는 숙행의 발언에 무대까지 올라가게 된 이종현은 “언제까지 알아가실 거예요?”라는 MC 질문에 “조만간 끝날 것 같아요”라고 시원하게 대답했고, 무대에 내려가기 전, 숙행을 안아주며 두 사람은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콘서트가 끝난 후 이종현 부모님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된 숙행은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칭찬 릴레이를 이어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숙행이 마음에 든 이종현 어머니가 숙행 아버지와 통화를 하고 싶다고 긴급 제안했고, 숙행 아버지에게 다음번 만남을 기약하는 랜선 상견례까지 하게 됐다.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애의 맛’ 연애 상담실에 안방극장의 황제로 불리는 배우 이재황이 방문했다. 이어 제작진의 소개팅 제안에 환한 웃음을 드리우며, 10년간 부재했던 이재황의 연애 세포가 생성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