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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존’ 김태훈 꺾은 긴 다리… 한국 1호 금빛 발차기 쭉쭉!

    ‘지존’ 김태훈 꺾은 긴 다리… 한국 1호 금빛 발차기 쭉쭉!

    키 183㎝·하체 길어 머리 공격 주특기‘체급당 1명’ 치열한 선발전 뚫고 출전개막 이튿날 출격… 초반 낭보 기대감“대한민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1호 금메달’은 꼭 제가 따겠습니다”. 남자 태권도 58㎏급의 장준(21·한국체대)에게 일본 도쿄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다. 키 183㎝로 동급에서는 비교적 장신인데다 하체도 길다. 장준은 뛰어난 이 신체조건이 무기다. 특히 머리 공격이 수준급인 그는 한국 태권도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태권도는 한 체급에 나라당 한 명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체급별 올림픽 랭킹 1~5위 선수의 나라에 자동출전권을 줬고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지난해 1월 대표선발전을 통해 체급별 대표 1명을 선발했다. 2016년 리우대회 동메달리스트 김태훈(26)이 관록으로 버텼지만 도쿄행 티켓은 3년 동안 칼을 간 장준의 차지가 됐다. 일곱 살 때 태권도복을 입은 장준은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제주평화기 첫 우승 이후 국내대회를 평정했다. 충남 홍성고에 입학해서는 아테네올림픽 68㎏급 동메달리스트인 송명섭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2016년 1학년 때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캐나다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는 남자 51㎏급 우승을 차지했다. 고3 때 동급의 ‘지존’이던 김태훈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2차 결승전과 연장까지 치렀지만 감점이 많아 태극마크를 놓쳤다. 당시 장준의 올림픽 랭킹은 34위에 불과했고 김태훈은 3년째 1위를 지켜온 세계 최강이었다. 그러나 와신상담 그해 11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에서 장준은 마침내 김태훈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우승까지 차지해 도쿄올림픽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랭킹도 불과 1년 만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장준은 “이때부터 도쿄행도 가능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김태훈을 또 제압한 장준은 10월 1일자 올림픽 랭킹에서 김태훈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등극한 뒤 지난해 1월 3전2승제의 도쿄올림픽 대표 결정전에서 김태훈을 두 경기 만에 제압하고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후반부에 열리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 종목은 개막 이튿날부터 메달 결정전이 펼쳐진다. 장준이 속한 남자 58㎏급은 여자 49㎏급과 함께 24일 열린다. 양궁, 펜싱과 함께 우리나라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 나올 수도 있다. 장준은 “첫 올림픽이 긴장되긴 한다”면서도 “한국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될 수도 있다고 들었다. 반드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 ‘SPP’, 온라인 개최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 ‘SPP’, 온라인 개최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오는 30일까지 국제콘텐츠마켓 SPP 2021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SPP는 애니메이션·캐릭터·웹툰·게임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판권 구매, 공동제작, 투자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이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619개사가 참가해 4,092건의 비즈매칭이 이루어지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SPP 2021은 비즈니스 상담회 뿐만 아니라 케이 피치 포 할리우드(K-Pitches for Hollywood), 글로벌 이그나이트, AAA(Asia Animation Alliance) 등 다양한 B2B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신규 프로그램인 ‘케이 피치 포 할리우드(K-Pitches for Hollywood)’는 북미 OTT,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에 1:1 프라이빗 피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애니메이션 분야 심사위원으로 넷플릭스, 디즈니주니어, Bardel/Rainbow가 참여하며 웹툰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크런치롤, UTA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콘텐츠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피칭은 각 미디어사별 수요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1:1 프라이빗 피칭으로 진행된다. SPP 2021 참가기업 중 피칭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5일까지 별도 신청서 양식을 제출하면 된다. 별도 심사를 통해 피칭 대상작을 선정하여,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피칭을 진행한다. SPP의 기업 주도형 프로모션 이벤트인 ‘글로벌 이그나이트’에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투자, 테크, 해외 마케팅 분야의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플랫폼의 확장과 부띠끄 스튜디오의 미래’ 라는 주제로 신생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특별 대담이 진행된다. 씨네21 송경원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진행하는 본 세션에는 스튜디오 피보테의 이진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이씨알웍스의 이종훈 감독 겸 공동대표, 스튜디오 루머의 홍준표 대표, 워크룸 야하의 한지원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최근 플랫폼의 변화 속에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어떤 가능성을 찾아내고 무엇을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담을 진행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애니작은 하반기에 방영을 앞두고 있는 신작 애니메이션 ‘인앱’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테크(Tech)분야에서는 버추얼 휴먼 ‘루이’를 탄생시킨 디오비스튜디오 오제욱 대표가 ‘메타버스 시대, 캐릭터 가치사슬 확정에 관하여;캐릭터 vs 버츄얼 휴먼’ 이라는 주제를 진행한다. 투자 분야에서는 스마트스터디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이현송 대표가 ‘핑크퐁 아기상어의 넥스트 스텝: 애니메이션을 통한 차세대 콘텐츠 IP 육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캐나다 Telefilm이 ‘캐나다 애니메이션 정책 및 펀드현황과 한-캐나다 공동제작 방안’이라는 주제를 진행한다. 끝으로 해외 마케팅 분야에서는 프랑스 배급사 Cyber Group의 ‘해외 세일즈 총괄에게서 듣는 비대면 시대의 해외 마케팅’ 세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에 다양한 세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끝으로 아시아 국가 간 애니메이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AAA(Asia Animation Alliance)’에서는 아시아 각 국가별 애니메이션 시장 현황과 대표 애니메이션 작품을 소개한다.
  • 장력 44파운드 활도 거뜬한 ‘힘짱 궁사’… “배우 이제훈씨, 金 따면 데이트 한번 하시죠”

    장력 44파운드 활도 거뜬한 ‘힘짱 궁사’… “배우 이제훈씨, 金 따면 데이트 한번 하시죠”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예선이 본선보다 치열한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로 대표팀 선발전에 여러 변수가 닥친 상황에서도 당당히 예선 1위로 태극마크를 단 강채영(25)이 이번 올림픽에서 다관왕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는 이유다. 양궁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따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선 올림픽 최초로 양궁에 걸린 4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역사도 만들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혼성 종목까지 생겨 5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강채영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금빛 신화를 쓸 양궁 대표팀의 유력한 메달 주자로 꼽힌다. 리우 대회 선발전에서 4위에 그치며 아깝게 탈락했지만 최근까지 세계랭킹 1위(현재 3위)를 꾸준히 유지했을 정도로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한다. 코로나19가 덮치기 전인 2019년엔 월드컵 및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강채영의 해’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 지난 4월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도 16.6점으로 2위 그룹(11점)을 넉넉히 따돌리며 예선 1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강채영의 장점으로는 우선 힘이 꼽힌다. 보통 여자 궁사가 장력이 38~40파운드인 활을 쏘는 것과 달리 강채영은 43~44파운드 활을 쏜다. 무거운 활일수록 빠르고 바람에 영향을 덜 받는다. 양궁 대회가 열리는 유메노시마 경기장이 바닷가에 있어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이다 보니 강채영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팀 막내를 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지만 이번에 최고참이자 주장으로서 장민희(22), 안산(20)보다 경험이 많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림픽은 후배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이지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 강채영도 지난달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당시 “내가 다른 선수보다 경험이 있는 편이어서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메달이 본전인 정도로 큰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강채영은 자신감이 돋보였다. 강채영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기대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실망을 드리지 않으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올림픽은 첫 출전이지만 재밌게 후회 없이 하고 오려고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채영은 “우승하면 배우 이제훈을 만나고 싶다”고 수줍게 웃으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 신의 선물… 축신의 눈물

    신의 선물… 축신의 눈물

    전반 22분 디 마리아 천금 같은 결승골브라질 1-0 꺾고 28년 만에 남미 왕좌 월드컵 4회·코파 5회 빈손 돌아선 메시A매치 151경기 만에 메이저 정상 우뚝경기 종료 휘슬에 무릎 꿇고 눈물 흘려대회 4골 5도움… MVP·득점왕 겹경사주심 휘슬이 울리는 순간 리오넬 메시(34)는 그라운드에 무릎 꿇은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았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앞다퉈 메시에게 달려가 함께 얼싸 안았다. 어깨를 걸고 원을 그리고 돌며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다가 메시를 헹가래쳤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허탈해하던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29)는 ‘절친’ 메시에게 다가가 축하했다. 두 사람은 25초간 포옹한 뒤 서로 축하와 위로를 주고받았다. 메시가 A매치 데뷔 16년 151경기 만에 마침내 메이저 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아르헨티나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 만에 남미 왕좌에 복귀하며 최근 6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네 번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 통산 15회 우승으로 우루과이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1998년 친선전 이후 23년 만에 브라질 원정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브라질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10회 우승에 실패했다. 메시 못지않은 메이저 불운에 시달리는 네이마르는 또 고개를 숙였다.이날 관심은 메시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느냐였다. 그것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4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네이마르를 상대로 해서다. 프로 무대에선 이루지 못한 게 없는 메시는 국가대표로는 그동안 4차례 월드컵과 5차례 코파 아메리카를 뛰며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번 대회 4골 5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를 차지한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득점왕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그렇지만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 때 가장 환한 웃음을 터뜨렸다. 메시는 단체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할 때까지 우승 트로피를 좀처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날 당연하게도 두 팀 에이스에 수비가 집중됐다. 도우미 활약이 절실했는데 디 마리아가 빛났다. 전반 22분 로드리고 데 파울이 전방으로 올려준 공을 낚아채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이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 슛을 날려 결승골을 낚았다. 공격 숫자를 늘려가며 극단적인 공세를 펼치던 브라질은 후반 42분 가브리에우 바르보사의 결정적인 왼발 발리슛이 아르헨티나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1분 뒤 메시는 역습 과정에서 에데르송과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미소 지은 것은 메시와 아르헨티나였다.
  • 괴짜 억만장자 브랜슨, 우주관광 시대 열다

    괴짜 억만장자 브랜슨, 우주관광 시대 열다

    우주관광 비행선 타고 70분간 여행수분간 무중력 경험한 뒤 무사 귀환베이조스·머스크와 3파전 첫 테이프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1)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관광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먼저 우주관광을 예고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전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최초 우주관광 비행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CNN 등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은 11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우주관광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힘차게 이륙했다. 우주관광 비행은 브랜슨 회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함께 했다. 조종은 데이브 맥케이와 마이클 마수치 2명이 맡고,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인 버진 갤럭틱 소속의 우주비행 강사·엔지니어 등 직원 3명도 탑승했다. 유니티 우주선은 상공 15㎞까지 날아오른 뒤 대형 모선(母船)인 ‘VMS 이브’에서 분리돼 로켓 엔진을 분사했다. 이후 고도 약 90㎞에 도달한 뒤 수분간 자유 낙하하며 탑승객들에게 우주의 무중력을 경험시키고 이륙한 지 약 70분 만에 발사장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우주관광 비행 전 과정은 미국 코미디언 스티븐 콜베어가 진행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고도 80㎞ 이상을 오른 비행사에게 우주 비행사라고 인정하는 배지를 수여하고 있다. 브랜슨 회장은 2004년 우주관광 서비스를 위해 1억 파운드(약 1585억원)를 들여 버진 갤럭틱을 세운 뒤 익명의 재벌과 중동 국부펀드 등에서 10배를 끌어들였다. 버진 갤럭틱은 지구 상공 90㎞까지 올라갔다가 약 4분 간 무중력을 체험하고 지구의 둥근 테두리까지 보고 돌아오는 우주관광 프로그램 표를 25만 달러(약 2억 9000만원)에 예약 판매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600여 명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갤럭틱이 이날 우주관광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탑승객들로부터 돈을 버는 우주관광 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첫 유료 우주관광은 이탈리아 공군이 무중력 우주실험을 위해 단체 예약했다. 브랜슨 회장은 특이한 경영 행보로 ‘괴짜 CEO’로 불린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의 취항 소식을 알리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뛰어내리거나, 버진에서 개발한 콜라를 알리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 탱크를 타고 나타나 코카콜라 광고판에 콜라를 쏘는 식이었다. 그는 1987년에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고, 2004년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35㎞ 폭의 해협을 수륙양용 선박으로 90분 만에 건너기도 했다. 한편 베이조스 전 CEO도 오는 20일에 우주여행을 나선다. 20일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이다. 그는 자신이 세운 기업 ‘블루 오리진’의 우주 로켓 ‘뉴 셰퍼드’을 타고 상공 100㎞에 오르는 우주관광에 나선다. 남동생 마크, 82세 할머니 월리 펑크, 아직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티켓 낙찰자 1명과 동승한다. 머스크 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9월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 日 “文·스가 15분회담” 韓 “형식적 회담 안해”

    日 “文·스가 15분회담” 韓 “형식적 회담 안해”

    한일 양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구체적으로 조율하고 있지만, 막판 샅바싸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애초 정상회담을 한국이 원하는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던 일본은 올림픽 흥행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회담 성사를 기정사실로 하되 한국이 강제징용 및 위안부 문제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15분’에 그칠 것이라고 흘리고 있다. 이에 한국 외교부가 유감을 표명하고, 청와대도 ‘회담을 위한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터라 신경전이 길어진다면 불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약식회담에 잠정 합의해 놓고도 일본이 일방 파기하면서 신뢰가 크게 흔들린 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1일 “한일 갈등이 풀리는, 성과가 있는 회담이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이에 일본은 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방일을 확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선을 그었다.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관계는 분리대응한다는 ‘투트랙’ 기조에 변화가 없으며 형식적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전제하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교당국 간 협의 내용이 최근 일본 당국자 등을 인용해 일본 입장·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유출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 등은 한국 정부가 문 대통령의 개회식 참석을 계기로 회담을 요구했으며 일본 정부는 수용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소송의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구체적 대책을 제시할 전망이 없으면 정상 회담을 짧게 하려는 태세라고 전했다. 특히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가 각국 중요 인물과 만나야 하므로 문 대통령을 포함해 “1인당 원칙적으로 15분 정도가 될지 모른다”는 총리관저 소식통 발언을 소개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12일 밤, 금성-화성-초승달이 쌍안경 시야에 쏙 담긴다

    [이광식의 천문학+] ​12일 밤, 금성-화성-초승달이 쌍안경 시야에 쏙 담긴다

    우리가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행성은 토성까지로 5개이다. 그 중에서 화성은 좀 특이한 존재라 할 수 있다. 불과 9개월 전, 화성은 지구에서 6243만km 이내까지 접근했다. 2003년 8월 이후 거리가 가장 가까웠다. 2035년 9월까지는 그렇게 가깝게 접근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때 화성은 시리우스보다 3배나 더 밝게 보였다. 지구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천체로, 심지어 목성에 필적할 정도였다. 실제로 화성은 달과 금성에 이어 세 번째로 밝은 야간 천체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좀 다르다. 화성은 현재 지구로부터 3억 7000km 떨어져 있다. 작년 지구에 근접했을 때보다 무려 6배나 먼 거리에 있는 셈이다. 밝기도 9개월 전의 약 1.7%이며, 금성에 비해 0.5% 밝기밖엔 안되는 1.8등급으로, 제대로 보려면 쌍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장 낮은 밝기에 머물러 있는 화성은 월요일 저녁(7월 12일) 일몰 약 45분 후 서북서 하늘에 낮게 보일 전망이다. 별지기가 아니라면 얼른 찾아내기 쉽지 않지만, 다행히 눈에 띄는 이정표가 하나 있다. 바로 서녘하늘에 밝게 보이는 개밥바라기, 곧 금성을 이용할 수 있다. 금성 바로 왼쪽으로 1도(보름달 2개 크기)쯤 떨어진 곳에 불그레한 별 하나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화성이다. 지금 화성 표면에는 미국과 중국의 화성 탐사로버들이 열심히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중이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금성과 화성 바로 위에 떠 있는 초승달이다. 어두워가는 저녁 황혼에 두 행성에 가까이 있는 이 눈썹 같은 그믐달은 앞으로 날이 갈수록 몸집을 불려나가 보름 후면 보름달로 변신한다. 그러나 지금은 보름달 밝기의 4%로, 두 행성의 오른쪽 위에서 가늘게 빛날 따름이다. 두 행성과 달 사이의 각거리는 약 5도로, 팔을 뻗은 주먹의 크기가 약 10도이므로 그 반쯤 되는 셈이다. 세 천체는 모두 일몰 후 약 90분 동안 서북서 하늘에 머물 것이다. 실제로 화성은 다른 두 밝은 천체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일몰 후 45분이 지나도 하늘은 여전히 ​​너무 밝아서 맨눈으로 달과 화성을 쉽게 볼 수 없으므로 쌍안경이 필요하다. 그러나 15분 더 지나면 하늘이 충분히 어두워져서 맨눈으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다음날 7월 13일이면 약간 두터워진 달은 보름달 밝기의 9%로 빛나며, 두 행성의 왼쪽 위로 7도 떨어진 지점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두 행성의 위치도 바뀔 뿐 아니라, 둘 사이의 거리는 보름달 크기인 0.5도까지 접근한다. 어쨌든 쌍안경 시야 하나 안에 지구촌 밤하늘의 세 셀럽을 다 담을 수 있는 귀한 기회이므로 놓치지 말기 바란다. 관측 장소로는 서쪽이 최대한 확 트여 지평선이나 수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 이상적이다. 서해안이나 강화도 계룡돈대 같은 곳인 관측 적지일 것이다.
  • 10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 메시 위에 동료들 ‘탑’ 쌓은 이유

    10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 메시 위에 동료들 ‘탑’ 쌓은 이유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풀타임을 소화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으며 두 손을 불끈 쥐어 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곧이어 선제 결승골을 넣어 28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만든 앙헬 디마리아(파리 생제르망)를 비롯해 모든 동료 선수들이 그의 몸 위에 몸을 날려 커다란 인간탑을 쌓았다. 소속팀에서는 숱하게 우승 컵을 들어올렸지만 이상하게도 푸른색 줄이 세로로 새겨진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힘을 쓰지 못했던 그가 10번째 메이저 대회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리기 위해서였다. 메시는 네 차례 월드컵과 다섯 차례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 나서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이른바 ‘메이저 무섬증’에 시달렸는데 마침내 한풀이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을 찾아 벌인 결승에서 전반 22분 디마리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에서 열린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을 탈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최근 여섯 차례 대회에서 네 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설움도 털어내며 대회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라 우루과이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메시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4골 5도움을 올려 대회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19년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10번째 우승 꿈이 좌절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브라질의 네이마르도 이번 대회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으나 끝내 웃지 못했다. 2007년 베네수엘라에서 대회 결승에서 브라질이 3-0 완승을 거둔 지 14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만난 아르헨티나가 먼저 균형을 깨뜨렸다. 전반 22분 로드리고 데 파울이 자기 진영에서 한 번에 길게 넘긴 공을 디마리아가 브라질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잡아낸 뒤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이 나온 것을 보고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왼발로 살짝 띄워 차 골문을 열었다. 디마리아의 이번 대회 첫 골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선제 득점 후 두 팀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졌다. 전반 26분 브라질 카제미루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3분 뒤 디마리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면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날린 왼발슛은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33분 메시가 센터서클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고 간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네이마르의 프리킥은 아르헨티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브라질이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아르헨티나를 몰아붙였다. 후반 7분 히샬리송이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지만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분 뒤에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한 공을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막아냈다. 경기는 갈수록 과열됐고, 거친 플레이에 두 팀 선수들이 험악한 대치 일보 직전까지 갔다. 후반 38분 브라질의 가브리에우 바르보사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은 수비에 맞고 골대 옆 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42분 바르보사의 결정적 왼발 발리슛은 다시 한번 마르티네스의 선방에 걸려 마라카낭에 장탄식이 쏟아졌다. 아르헨티나는 1분 뒤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메시가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해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으나 기어이 남미축구 왕좌를 되찾았다.
  • 실종된 ‘만삭’ 불륜녀, 뱃속 태아 사라진 채 의문사 당했다

    실종된 ‘만삭’ 불륜녀, 뱃속 태아 사라진 채 의문사 당했다

    브라질에서 아기를 임신한 여성이 실종 후 사망한 채 발견됐다. 8일 영국 일간 ‘더 선’은 브라질에서 일어난 의문의 임산부 사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실종된 여성 다이사 캄포스 도스 산토스(23)는 일주일만에 인근 철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당시 산토스는 한 기혼 남성과 내연관계로 생긴 아기를 임신 중이었다. 임신 8개월 산토스는 출산을 한 달 앞둔 채 목숨을 잃었다.산토스의 죽음에는 의문점이 많았다. 만삭 상태인 그의 아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시신의 상처와 부패 정도로 보아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가능성이 컸다. 한 법의학 교수는 “누군가 아기를 납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산토스를 살해 했을 확률이 크다”며 “아기가 살아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토스의 엄마 역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강제로 출산을 당하고 살해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 현지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나 증거가 미흡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후두암으로 목소리 잃은 발 킬머의 인생 다큐 ‘Val’ 칸영화제 시사

    후두암으로 목소리 잃은 발 킬머의 인생 다큐 ‘Val’ 칸영화제 시사

    왕년에 할리우드의 반항아로 통했던 발 킬머(62)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후두암과 투병하느라 말하기조차 힘겨운 상황, 40년 동안 촬영한 홈비디오, 나아가 자신의 인생 얘기를 담담히 스크린에 옮긴 다큐멘터리 ‘발(Val)’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 칸국제영화제에서 시사되는데 예고편이 공개되면서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예고편을 올리며 “마치 어제 일 같고, 또 평생의 일 같기도 하다. 내가 적었듯이 내 다큐가 칸 시사를 앞두고 있다. 이렇게 시사작으로 선정된 것은 무한한 영예이며 감사한 일이다. 여러분 모두와 내 인생 얘기를 공유할 수 있어 잔뜩 기대된다”고 적었다. 이어 “평생 영화제작 일을 해왔는데도 이 영화가 오는 23일 극장에 걸린다고 얘기하려니 소름이 끼친다. 이렇게 들뜨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아마존 프라임에서는) 다음달 6일 상영되기 시작하는 것에 아마도 더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매일 기회를 제공하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영화에는 명배우 숀 펜, 아주 젊은 시절 케빈 베이컨의 모습도 깜짝 등장한다. 킬머는 자신의 목소리로 “난 마법 같은 삶을 살았으며 수많은 마법의 순간을 포착했다”면서 “최근에는 후두암 진단을 받았다. 여전히 회복 중이다. 말하기도 어려워 사람들을 이해시키기도 어렵다. 하지만 내 얘기를 이전보다 더 많이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킬머가 눈물을 떨구는 장면도 나오고 보이스박스에 대고 “삶의 한 편린으로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소리가 불분명해 자막이 깔린다. 그는 성대 결절 수술을 받았다. 1986년 톰 크루즈와 ‘탑 건’에도 출연했던 킬머는 처음에 몸이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자 부인으로 일관하다가 2017년에야 투병 중임을 실토했다. 1984년에 영화에 데뷔해 ‘윌로우’, ‘배트맨 포에버’, 요절한 로커 짐 모리슨을 열연한 ‘도어즈’와 로버트 드 니로와 공연한 ‘히트’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킬머와 크루즈는 올해 속편인 ‘탑 건, 매버릭’에 나란히 출연할 예정이다.
  • 포옹부터 키스까지…칸 영화제서 버젓이 방역수칙 어겨

    포옹부터 키스까지…칸 영화제서 버젓이 방역수칙 어겨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칸에서 6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서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칸 영화제에 참석한 스타들 중 일부가 방역 수칙에 의해 신체 접촉이 금지돼 있는데도 마스크 없이 키스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들에게 마스크 없이 레드카펫을 걷는 것은 허용됐지만, 키스의 경우 엄격하게 금지돼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일부 배우는 막상 레드카펫을 밟았을 때 방역 수칙을 잊었는지 서로 악수하거나 포옹하고 심지어 프랑스식으로 키스를 나누며 인사했다.심지어 칸 영화제의 수장인 피에르 레스퀴르 조직위원장은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가수이자 전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뺨에 두 번씩 키스했다. 레스퀴르 위원장은 또 프랑스 배우이자 심사위원인 멜라니 로랑에게도 고개를 숙여 손등에 키스했다. 심지어 키스 금지 규정을 강하게 요구한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도 행사장에서 포옹을 허용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제74회 칸 영화제의 개막식에는 봉준호 감독이 깜짝 등장해 한국어로 개막을 선언했다. 봉 감독은 미국 배우 조디 포스터,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국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 함께 각각 불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개막을 선언합니다”라고 외쳐 관심을 모았다.
  • DGB대구은행·경북도, 중소기업 가족친화경영문화 확산 협약 체결

    DGB대구은행·경북도, 중소기업 가족친화경영문화 확산 협약 체결

    DGB대구은행과 경북도는 7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문화 확산 및 가족친화인증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DGB대구은행은 경북 지역 가족친화인증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금리우대, 경영컨설팅 지원 및 소속 근로자에 대해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인증 참여기업 확대를 위한 지원을 하게 된다. 2014년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증 및 모범기업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는 등 가족친화경영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경상북도와의 이번 협업으로 지역 대표은행의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임성훈 은행장은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가 경북지역 기업에 많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DGB대구은행도 가족친화인증기업 및 소속 근로자에 대한 각종 우대지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 이소룡 딸, 아빠 욕한 타란티노에 발끈 “아시아계 깎아내리는 백인男 지겨워”

    이소룡 딸, 아빠 욕한 타란티노에 발끈 “아시아계 깎아내리는 백인男 지겨워”

    1960~1970년대 미국 할리우드와 홍콩 영화계를 주름잡은 전설적인 액션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딸이 유명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겨냥해 “이소룡이 누군지 지적하려는 백인 남성들이 정말 지겹다”고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미 영화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딸 섀넌 리는 타란티노가 자신의 아버지를 비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타란티노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이소룡을 건방지고 오만한 액션 배우로 묘사했고, 최근 이 영화를 소설로 출간하면서 다시 이소룡을 깎아내렸다. 영화계에서 이 같은 묘사가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타란티노는 팟캐스트에서 비판하는 이들을 욕하며 이소룡이 과거 영화 촬영장에서 스턴트맨을 무례하게 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섀넌 리는 “이소룡의 업적이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자부심을 불러일으킨 것을 가볍게 평가절하한다”고 꼬집었다.
  • 결승전 먼저 도착한 네이마르… 메시형~ 빨리 와

    결승전 먼저 도착한 네이마르… 메시형~ 빨리 와

    네이마르(브라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남미 국가대항전 첫 격돌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니우통 산투스 올림피쿠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의 2021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전반 35분 터진 루카스 파케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콜롬비아 4강전의 승자와 11일 우승을 다툰다. 대회 2연패 및 통산 10회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원톱으로 내세워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페루를 공략했다. 네이마르와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의 선방에 거푸 막혀 아쉬움을 남긴 브라질은 전반 35분 골문을 열어 젖혔다.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뒤로 공을 내주자 파케타가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페루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결승 티켓을 놓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이 결승에 선착하며 네이마르와 메시의 절친 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둘은 네이마르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뒤에도 다시 함께 뛰자고 서로 러브콜을 보내던 사이다. 이번 대회 4골 4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메시가 결승에 오르면 이 대회에서 둘은 처음 자웅을 겨루게 된다. 네이마르가 2011년 대회에서 코파 아메리카 무대를 밟은 이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계속 엇갈리다 네이마르가 불참한 2019년 대회 준결승전에서 마주친 바 있다. A매치를 통틀어 네이마르와 메시의 맞대결은 2016년 11월 월드컵 남미 예선이 마지막이었다.
  • 인생 2모작, 세상 구경으로 시작합니다

    인생 2모작, 세상 구경으로 시작합니다

    “앞으로 1년 반 동안 제 차를 몰고 남·북미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중에 ‘길섶’(Roadside)이라는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려 합니다. 남·북미의 웅장한 경치를 보며 복잡한 머리도 식히시고 제가 지쳐갈 때 격려도….” 2019년 6월 28일 특허청 내부 게시판에 퇴직 인사를 올린 한 남자는 홀연히 한국을 떠났다. 동료들은 부러워하면서도 걱정을 했다. 퇴직 후 ‘2모작’ 준비로 심경이 복잡할 텐데 해외여행을, 그것도 장기간 떠난다는 소식에 동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대단하다”, “용감하다”는 평가부터 “재산이 많은가?”라는 질문이 잇따랐다. 당사자인 전직 공무원 김은래(59)씨의 생각은 달랐다. ‘자아를 찾겠다’는 거창함은 없었다.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결정한 것이다. 평생 꿈꿔 왔던 자동차로 세계일주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는 확신이 서자 퇴직을 3년 앞당겨 34년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했다.누구나 ‘버킷리스트’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실현하지는 못한다. 시간과 돈·건강 등 이런저런 사유로 시도조차 못한 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어릴 적 김찬삼 교수의 세계여행기를 탐닉한 베이비붐(1955~1963년 출생)세대에게 세계일주는 로망이다. 후회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인생의 ‘달달한 카드’를 10년 앞서 꺼내 들었다. ●인생의 갈증 해소, 설계 7년 만에 결행 6일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가 자동차를 이용한 세계일주 계획을 세운 것은 2014년이다. 2012년 남미 칠레에서 2년 반 동안 국외훈련을 받던 중 방학을 이용해 두 달간 자동차로 4개국(칠레·아르헨티나·페루·볼리비아)을 여행했다. 1985년 공직에 입문한 후 두 달간 자기 시간을 가진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꿀 같은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너무 빨리 지나갔다. 오히려 여행에 대한 ‘갈증’만 심해졌다. 홀로 가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 등을 정리하면서 ‘남미-북미-유럽-아프리카-러시아’로 세계일주 일정을 만들어 가슴속 깊은 곳에 숨겨 뒀다. 필요한 시간은 3년이었다. 그는 ‘디데이’(D-day)로 60대 후반을 잡았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니 퇴직 후 재취업해 돈을 좀 모아서 여유롭게 출발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건강’이 현실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빠른 결행에 나섰다. 김씨는 “고혈압에 고지혈증 등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자 어쩌면 못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를 설득했다”며 “첫 대륙으로 남미를 잡은 것도 인프라가 부족해 체력이 요구되는 지역이어서 정했다”고 소개했다.2019년 8월 애마(캠핑카) ‘로시난테’를 배에 실어 칠레로 보냈다. 돈키호테가 데리고 다니던, 스페인어로 ‘늙은 말’을 뜻하는 로시난테로 명명한 것은 ‘무모한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달 후 도착 일정에 맞춰 두 아들과 함께 유럽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아내와 아이들은 퇴직 기념 일정으로 생각해 자세히 묻지 않았지만 그는 3년 계획의 실행에 나선 것이다. 유럽에서 아이들과 헤어진 후 남미 여행을 만끽하던 아르헨티나에서 아내에게 자백해 결국 동의를 이끌어 냈다. 여행 중 시간은 온전히 부부의 것이었다.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들어선 후 접한 ‘남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바릴로체에서는 한 달을 머물렀다. 아름다운 풍경과 한가로움에 반해 일정을 늦췄다. 세상의 끝이자 미주대륙의 최남단인 ‘우수아이아’와 엘칼라파테에서 접한 모레노 빙하도 김씨 부부의 발걸음을 느리게 했다. 당초 칠레에서 볼리비아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로 정국이 심란해지면서 아르헨티나로 급변경했다. 목적지는 있지만 숙소와 교통편 등 걸리는 문제가 없으니 부부의 마음이 정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것이 자동차 여행의 매력이다. 남극·사하라·고비사막과 함께 4대 극지 마라톤이 열리는 칠레 아타카마사막에서는 대한민국 청년의 위대함을 목격했다. 우연히 방문한 날이 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이었는데 20대 우승자가 한국인이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우승자를 캠핑장에 데리고 와서 식사를 같이 했는데 대회를 준비하며 먹지 못했던 ‘한식’을 그렇게 맛있게, 많이 먹는 사람을 처음 봤단다. 거침없을 것 같았던 길섶의 세상구경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자 부부는 2020년 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여행을 일시 중단했다. 로시난테는 브라질에 두고 부부는 한국으로 귀국했다. 6개월간 주행거리는 1만 8000㎞로 계획한 미주대륙의 25%, 전체 일정의 10% 정도를 소화한 상태였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세상구경을 일시 멈춘 상태지만 남미 상황을 봐서 내년 상반기 출국해 남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음이 달라질까 차를 안 가져왔고, 일을 시작하면 묻힐 수 있어 풀타임 일자리도 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현대·기아차 AS 해외여행이 보편화됐고 여유만 있다면 세계일주가 어렵지 않은 시대다. 그러나 내 차를 몰고 차박을 하는, 그것도 국내가 아닌 해외여행은 결이 다르다. 준비할 게 많고 번거로움에 걱정이 뒤따른다. 세상구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는 한 달 만에 급하게 이뤄졌다. 퇴직 전날까지 심사물량을 완결 지어야 했기에 시간이 촉박했다. 가장 중요한 캠핑카는 1800만원에 중고 스타렉스를 구입해 1500만원을 들여 개조했다. 알래스카와 안데스산맥을 넘어야 하고 장거리 운전을 고려해 기자재는 최고급으로, 4륜 구동과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을 장착했다. 차량이 준비되자 다른 일정은 수월했다. 차량 운송비 500만원, 6개월 여행에 약 2000만원이 들었다. 여행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었다는 질문에는 “물품 구입이 많았다”며 “3일 캠핑을 하면 3일은 호텔에서 생활하는 등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초기에 지치면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귀띔했다. 자동차 정비 요령이 요구되지만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를 만날 수 있다. 여행 중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국력을 새삼 느꼈다. 다만 주요 방문국의 언어를 알면 여행이 더욱 풍부해진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남미에서 한국의 위상이 상상 이상으로, 스페인어로 인사만 해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며 “자동차 여행은 여름·겨울은 피하고 봄·가을에 맞춰야 하기에 대륙별 기상을 잘 파악해 일정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동차로 해외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저지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은 여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이 자신에 대한 지출에도 인색하다. 초기 비용이 들지만 한국에서 생활비 정도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급히 처리할 일도 없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렵다면 국내 및 문화적으로 유사한 일본에서 자유여행을 해 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돈 문제나 언어 부족 등 다양한 이유를 대지만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여행에 나서면 이틀만 지나도 여행 전의 고민이 얼마나 쓸데없었는지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컬러프린터·솜사탕 기계 빨리 사용했으면” 세상구경은 김씨를 변화시켰다. 여행과 동시에 시작한 유튜브는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매체가 됐다. 첫 영상을 올릴 때는 익숙지 않아 밤을 꼬박 새웠다. ‘길섶의 세상구경’에는 어느새 구독자가 1만 4700명, 영상이 93개나 된다. 그는 “생각지도 않은 유튜브를 접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수익이 생기고 미국에 오면 꼭 들려 달라는 응원 댓글을 받는 등 아주 신기했다”고 평가했다. 여행 중에는 일주일에 두 번까지 제작했는데 현재는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한 달에 한 번씩 제공하고 있다. 다만 김씨는 “(유튜브는) 내가 만드는 인생 앨범이기에 구독자 숫자에 신경 쓰지 말고 특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세상구경이 재개되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로시난테’에는 컬러프린터와 솜사탕 기계가 실려 있다. 상대적으로 빈곤한 볼리비아·에콰도르 등 오지 주민들에게 ‘인생 사진’을 찍어 주고 아이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주려고 준비했다. 국민학교 시절 돈을 내지 못해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을 때 선생님이 찍어 주신 사진에 대한 기억이 ‘모티브’가 됐다. 마지막 퍼즐은 귀국 일정이다. 당초 계획은 시베리아에서 북한을 거쳐 판문점을 통해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남북 관계가 양호한 시절 실현 가능할 것이란 희망을 담았는데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를 이용해 동해항으로 입국하는 대책을 마련해 놨지만 북한에서 운전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슈퍼맨’ 영화감독 리처드 도너 91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슈퍼맨’ 영화감독 리처드 도너 91세에

    영화 ‘오멘’과 ‘프리 윌리’, ‘슈퍼맨’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 작업으로 일가를 이룬 미국 영화감독 리처드 도너가 91세에 타계했다. 부인이자 영화제작자인 로렌 슐러 도너는 연예전문 매체 데드라인에 남편이 지난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의 1985년 작품이며 국내에서도 상당히 흥행했던 ‘구니스’의 각본 작업을 함께 했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버라이어티에 고인은 “많은 장르를 넘나든 재능을 타고 났다”고 돌아본 뒤 그의 인적 서클에는 좋아하는 코치, 똑똑한 교수, 강력한 동기 부여자, 허물없는 친구, 충직한 동맹, 그리고 물론 가장 위대한 구니(모험을 동경하는 어린이)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어린 아이였고 늘 마음을 다했다.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쉰 목소리의 정감 넘치는 웃음은 늘 내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그는 1960년대 텔레비전 방송에서 경력을 시작해 ‘트와일라잇 존’과 스파이물 ‘맨 프롬 엉클’ 같은 시리즈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1970년대 중반 할리우드로 건너가 1978년 크리스토퍼 리브가 최초의 현대 슈퍼히어로로 각인되는 ‘슈퍼맨’을 내놓았다. 7년 뒤 구니스도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어린이들의 모험을 그린 코미디물로 적지 않은 컬트 마니아들을 거느렸다. 많은 이들이 추모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댄 슬롯은 “가장 순수한 믿음의 도약, 우리 모두 사람도 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만들었다”고 적었다. 에드가 라이트는 “슈퍼맨이든 리셀 웨폰, 구니스 등 모든 캐릭터들을 기억해낼텐데 도너는 어떻게 하면 스크린으로 사람을 휘어잡을 수 있는 마법을 알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구니스에 출연했던 숀 애스틴은 고인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크고 우렁찬 폭발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주목! 이라고 외쳤고 전에 누구도 웃어본 적 없었을 것 같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주 재미있었던 사람이었다. 열두 살에 처음 그를 알았는데 그때 벌써 난 그가 날 돌본다는 것을 알고 즐기고 있었다”고 추모했다. 리셀 웨폰과 컨스피러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멜 깁슨은 버라이어티 인터뷰를 통해 “자석처럼 마음과 가슴을 끌어당겼고 글자 그대로 자신을 아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사람이었다”면서 “그가 한 모든 좋은 일들을 쌓을 수 있다면 누구도 쉽게 닿을 수 없는 경지에까지 이를 것이다. 정말로 그가, 그의 가없는 위트와 지혜가 그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 NBA 휘젓던 돈치치 ‘트리플 더블’…슬로베니아에 첫 올림픽 티켓 배달

    NBA 휘젓던 돈치치 ‘트리플 더블’…슬로베니아에 첫 올림픽 티켓 배달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친 슬로베니아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코트를 밟는다. 슬로베니아는 5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결승에서 리투아니아를 96-85로 제쳤다. 1991년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슬로베니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반면 같은 해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이듬해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는 등 7차례 연속 8강 안에 들었던 리투아니아는 처음으로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의 가드 돈치치는 31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로 조국 슬로베니아에 도쿄행 티켓을 안겼다. 4경기 평균 25분 5초를 뛰며 21.3점 8.0리바운드 11.3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체코가 그리스를 97-75로 제치고 첫 올림픽 본선행에 오른 가운데 이탈리아도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르비아를 102-95로 꺾고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17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독일 역시 브라질을 75-64로 제치고 13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12개국도 모두 가려졌다.
  • 새 평등 헌법 만드는 칠레…원주민 여성이 ‘진두지휘’

    새 평등 헌법 만드는 칠레…원주민 여성이 ‘진두지휘’

    칠레 원주민 마푸체족 출신인 엘리사 롱콘(58) 산티아고대 교수는 어린 시절 전통 오두막인 ‘루카’에서 자랐다. 나뭇가지와 짚단을 얼기설기 엮어 만든 일종의 움집이다. 부모님은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학업을 끝마치지 못했고, 롱콘 역시 학급에서 유일한 원주민 학생으로 매일 차별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2021년 현재, 그는 두 개의 박사학위를 가진 언어학자이자 새로운 칠레의 헌법을 쓸 의장이 됐다. 소수민족이자 여성으로서 불평등을 몸소 겪어낸 롱콘이 사회 혼란으로 들끓는 조국을 어떻게 바꿀지를 놓고 이목이 집중된다. 군부독재 시절 제정된 헌법을 버리고 새 헌법을 만들기로 한 칠레 제헌의회가 4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155명으로 구성된 제헌의회는 수도 산티아고의 옛 국회의사당에서 출범식을 열었는데, 롱콘은 96명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새 헌법 제정은 2019년 10월 칠레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의 결과다. 당시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자 시민들 사이에서 정치권에 대한 불만과 함께 헌법을 폐기하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현행 헌법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독재 시절(1973~1990)인 1980년 제정됐는데, 이게 신자유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회 불평등과 부조리의 뿌리라는 것이다. 세계불평등연구소에 따르면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불평등한 국가로 상위 10%가 국민 평균소득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센 시위가 이어지자 정치권은 국민투표 실시에 합의했고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78%가 새 헌법 제정에 찬성했다. 지난 5월 구성된 제헌의회는 기득권층에 대한 반감과 변화를 향한 열망을 반영하듯 무소속 후보들이 약진했다. 특히 이번 의회는 전례 없는 다양성과 성비를 보였다. 의원은 남성 78명, 여성 77명으로 성비 균형을 맞춰 구성됐고, 17명은 원주민 몫으로 할당됐다. 현행 헌법이 소수의 엘리트 계층에 의해 만들어진 데 반해 이번 제헌의회는 변호사부터 교사, 주부, 과학자, 사회복지사, 수의사, 작가, 기자, 배우, 의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새 의장인 롱콘은 이 다양성을 보여 주는 좋은 예다. 이날 전통의상을 입고 마푸체 언어로 인사말을 꺼낸 롱콘은 “제헌의회가 칠레를 바꿀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투명한 제헌 과정을 약속했다. 다만 다양한 배경의 사람이 모인 만큼 실제 과정은 험난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의견 일치가 어려워 초안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거란 것이다. 브라질의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바르가스재단(FGV)의 올리버 스텐켈 교수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이들은 어느 정도까지 타협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어 정치적 합의 과정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법 제정 과정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했다. 의회는 앞으로 9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헌법 초안을 만들게 된다.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한 초안이 완성되면 국민투표로 새 헌법으로 받아들일지 결정한다.
  • ‘5m90’ 벽 훌쩍… 도쿄서 동 튼다

    ‘5m90’ 벽 훌쩍… 도쿄서 동 튼다

    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 일인자 진민섭(29)은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5m80)과 타이를 이루며 결선에 진출하고 5m90을 넘어 동메달까지 바라보는 꿈을 꾼다. ●‘5m80’ 한국기록 보유… 올림픽 결선행 기준점 진민섭은 지난달 “도쿄올림픽에 기록이 비슷한 선수가 많이 참가한다”며 “그 경쟁을 뚫고 상위권에 진출하면 다이아몬드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는 등 올림픽 후에도 세계적인 선수와 뛸 수 있다”고 희망을 품었다. 진민섭은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큰 꿈을 품고 높은 곳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진민섭은 부산사대부고 재학 중이던 2009년 이탈리아 쥐티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m15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연맹이 주최한 종합 육상대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었다. 2013년 5월 대만오픈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m64로 개인 첫 한국 기록을 세웠고 2020년 3월까지 총 8차례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 남은 목표는 올림픽 결선 진출과 메달 획득이다. 현 상황을 보면 진민섭의 꿈은 무모하지 않다. 현재 세계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아르망 뒤플랑티스(23·스웨덴)의 시대다. 뒤플랑티스는 2020년 9월 이탈리아 로마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15를 넘어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1994년에 작성한 종전 6m14의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도 뒤플랑티스는 6m10의 시즌 세계 1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뒤플랑티스 외 주요 선수의 최근 기록은 5m80∼5m90에 몰려 있다. 지난달 22일 열린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5m90을 넘은 크리스 닐슨(23)이 우승했고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샘 켄드릭스(29)가 5m85로 2위를 차지했다. ●31일 예선 라운드… 출전 선수 29명 중 ‘상위 12위’ 진입 목표 도쿄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는 7월 31일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8월 3일 결선을 치른다. 결선 직행 기준은 5m80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진민섭은 29명이 출전할 예선 라운드에서 5m80을 넘어서거나 예선 성적 상위 12명 안에 들면 결선에 나선다. 진민섭은 “예선 라운드에서 5m80을 뛰어서 결선에 직행하고 결선에서 5m90을 넘어서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어려운 목표이지만 도전해볼 만한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플랑티스 덕에 우리 종목의 인기가 올라갔다. 내가 올림픽에서 선전하면 한국에서도 장대높이뛰기에 관한 관심이 조금이나마 생기지 않을까”라고 바랐다.
  •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업체 불 …인명피해 없어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업체 불 …인명피해 없어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난 불이 발생 7시간만에 모두 꺼졌다. 지난 2일 오후 9시 55분쯤 시흥 정황동 스펀지(폴리우레탄폼)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일 오전 4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관계자 9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불로 공장 1개동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80여대와 인원 250여명을 동원해 3일 오전 0시 33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2일 오후 10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오후 11시 2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시흥 시화공단 인근 부천,광명,안양,군포지역 등 최대한 가용 가능한 소방서에서 현장에 투입돼 소화작전을 벌인 끝에 3일 오전 0시26분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 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새빨간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한때 119 신고가 빗발쳤다. 시흥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재가 발생한 스폰지 제조업체는 지상 3층 양식 철골조 건물 5개동으로 연면적 1만1790여㎡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5개 동 중 1개 동은 완전히 탔다”며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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