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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꿈좇아 유학떠난 싱가포르 소년, 펠프스 꺾고 조국에 사상 첫 金

    (영상) 꿈좇아 유학떠난 싱가포르 소년, 펠프스 꺾고 조국에 사상 첫 金

    “모두가 불가능하고 생각한 꿈을 좇아 14살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간 소년이 드디어 싱가포르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의 올림픽 접영 100m 4연패를 가로막은 싱가포르의 조셉 스쿨링(21)이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했다. 스쿨링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0초39의 기록으로 펠프스(51초14)를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외신들은 이날 레이스 결과를 놓고 펠프스의 4연패 좌절에 초점을 맞췄지만, 싱가포르 언론은 조국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새로운 영웅에게 찬사와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싱가포르의 주요 언론은 현지 토요일 새벽에 전해진 그의 금빛 레이스 소식을 온라인판과 모바일앱 등을 통해 긴급 뉴스로 전했다.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스쿨링이 화려한 대관식으로 싱가포르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꿈을 좇아 14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간 그가 이제 조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남자가 됐다”고 썼다. 신문은 이어 “스쿨링이 7년간 외곬으로 좇았던 올림픽의 꿈은 그가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결실을 봤고, 이는 싱가포르처럼 작은 나라도 전세계 스포츠계에서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영국군 장교인 증조부와 포트투갈-유라시아계 증조모에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 어머니까지 다양한 인종적 뿌리를 가진 스쿨링은 유소년 선수시절 ‘외국인’이 아니냐는 비아냥과 논란 속에 14살 때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체육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사립학교 볼스스쿨을 다니면서 수영 실력을 다졌고, 지금은 텍사스대학 롱혼스 수영팀에서 2차례 미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지낸 에디 리스의 지도를 받고 있다. 신문은 심지어 싱가포르에서는 스쿨링 이전에는 올림픽 결선 무대에 오른 남자 수영선수 자체가 없었다면서, 일부 미국언론은 펠프스와 그를 롤모델로 삼아 성장해온 스쿨링의 대결을 ‘황제와 아이의 대결’로 묘사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채널뉴스아시아도 스쿨링이 동남아 수영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 “비현실적이다. 말도 안 된다. 황홀하다”는 새 챔피언의 우승 소감을 전했다. 스쿨링의 금메달 소식은 정치 지도자들에게도 숨길 수 없는 기쁨을 안겼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스쿨링의 역사적인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싱가포르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며 “세계 최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긴 건 믿을 수 없는 성과다. 당신은 오늘 우리를 자랑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토니 탄 켄 얌 싱가포르 대통령도 페이스북 계정에 “역사적 사건을 목격했다. 스쿨링이 쏟아부은 각고의 노력은 반드시 보상으로 돌아온다”며 “그가 자랑스럽다. 특히 스쿨링이 최고가 되기 위해 자신을 혹독하게 단련해 올림픽 지도에 싱가포르의 입지를 세운 것에 감동받았다”고 썼다. 사진=EPA연합뉴스, 영상=SBS 리우올림픽/네이버tv캐스트 연합뉴스
  • ‘초록색 다이빙장’ 결국 폐쇄 결정

    ‘초록색 다이빙장’ 결국 폐쇄 결정

    리우 올림픽 ‘초록색 다이빙장’이 결국 폐쇄됐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중화제가 작용할 수 있도록 수영장 물을 잔잔하게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의 다이빙장 출입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브라질 보건 당국자들,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들 등과 함께 수영장의 원래 색깔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하려던 선수들은 다른 곳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직위는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없게 돼) 완벽한 대책은 아니겠지만, 일단은 물 색깔을 원래의 푸른 색으로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 수영경기장 다이빙장은 9일까지만 해도 푸른색을 띠었지만,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원인은 지금까지도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화학적인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만 밝혔다. 영국의 다이빙 대표인 톰 데일리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연습해오던 다이빙장이 문을 닫았는데, 연습하기 어려울 정도로 나쁜 물이었다는 뜻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초록색 물은 눈에 잘 띄어서 다이버들에게 도움이 된다’며 초록 다이빙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다. 선수들은 눈이 따갑다는 등의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단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브라질올림픽 수영장은 국제 보건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수영장 물이 선수들의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리뛰기 김덕현 ‘아쉽지만 잘 뛰었다’

    멀리뛰기 김덕현 ‘아쉽지만 잘 뛰었다’

    한국 육상 도약 종목 일인자 김덕현(31·광주광역시청)이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서 7m82를 뛰어 14위에 그쳤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덕현은 “실패네요”라고 운을 뗀 뒤 “오늘 몸 상태는 괜찮았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왼 발뒤꿈치를 다쳐 기술 훈련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게 독이 됐다”고 아쉬워했다. 남자 멀리뛰기는 8m15 이상을 기록하거나, 이날 경기에 나선 32명 중 상위 12명 안에 포함돼야 결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1차 시기 7m42, 2차 시기 7m76을 뛰며 부진한 출발을 한 김덕현은 3차 시기에서 7m82를 뛰었다. 그는 3차 시기를 마칠 때까지만 해도 11위에 올라 있었다. 김덕현 이후에 3차 시기를 시도한 선수들이 7m82 이하의 기록을 세우면 결선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3명이 김덕현의 기록을 뛰어넘으면서 김덕현을 14위로 밀어냈다. 김덕현은 “3차 시기를 마치고 순위를 보니 11위였다. 조금 기대를 했지만, 워낙 기록이 좋지 않았다”며 “결국 다른 선수들이 앞서더라”고 곱씹었다. 김덕현은 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둔 6월 8m22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기준 기록(8m15)을 통과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개인 최고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기록을 내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덕현은 “올림픽에 나서면 꼭 여기서 멈추게 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김덕현은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 세단뛰기에 출전했지만 두 번 모두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김덕현은 “세단뛰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말했다. 세단뛰기 예선은 15일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글의 법칙, ‘나 혼자 산다’ 결방에도 시청률 그대로 ‘10.7% 기록’

    정글의 법칙, ‘나 혼자 산다’ 결방에도 시청률 그대로 ‘10.7% 기록’

    SBS ‘정글의 법칙’이 경쟁작 MBC ‘나 혼자 산다’ 결방에도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했다. 12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다. ‘나혼자산다’는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중계로 결방됐다. 경쟁작 없이 나홀로 방송된 ‘정글의 법칙’이지만 시청률 상승에 있어서 큰 수혜를 보지는 못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 ‘듀엣가요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어서옵SHOW’는 결방됐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자배구 김연경 “브라질 너무 강했다···이젠 죽기 살기다”

    여자배구 김연경 “브라질 너무 강했다···이젠 죽기 살기다”

    13일(한국시간) 열린 ‘강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의 모습은 2세트 중반 이후부터 볼 수 없었다. 패색이 짙어지면서 굳이 힘을 빼 승리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00-25 00-25)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같은 조에 있는 아르헨티나, 카메룬보다 승점에서 앞서며 오는 14일 마지막 카메룬과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은 브라질의 짜임새 있는 전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진짜 강하고 잘한다”면서 “이대로라면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것 같다. 잘한다는 것, 강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세계랭킹은 2위로 한국(9위)보다 일곱 계단이나 높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한 수 위 전력의 브라질이지만 4년 전 런던 올림픽 조별예선에서 3-0의 깜짝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어느 정도 기대감은 있었다. 그러나 김연경은 이날 브라질은 4년 전의 브라질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브라질 홈팬들이 워낙 에너지 넘치게 응원했는데, 응원 때문에 졌기보다는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김연경은 2세트 중반 이후부터 빠졌지만 3세트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자 웜업 존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고 환호했다. 그는 “사실 한 세트만 따내는 것이 목표였다. 마지막 세트에서 아깝게 졌는데 저 없이 잘 싸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이 이날 2세트 중반부터 빠진 것은 몸 상태와는 무관했다.이날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려 부정확한 토스를 김연경이 무리하게 처리하려고 했다가 자칫 다칠까 우려됐기 때문에 뺀 것이었다. 김연경은 이날 서브 리시브 불안에 대해 “일단 브라질의 서브가 예리했다. 또 경기장이 크고 바람도 많아서 공이 흔들려 리시브하기가 어렵다”며 “우리 말고도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했다. 8강을 확정한 한국은 14일 카메룬전에서 승리하면 A조 3위로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네덜란드 또는 세르비아가 8강 상대가 될 공산이 크다. 김연경은 “8강 이후부터는 어느 팀이든 쉽지 않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지약물 논란’ 中쑨양, 이번에는 감기약 먹고…

    ‘금지약물 논란’ 中쑨양, 이번에는 감기약 먹고…

    2016 리우올림픽 2관왕을 노리던 중국 쑨양(25)이 자유형 1500m에서 예선 탈락했다. 쑨양은 감기에 걸린 상태로 훈련했으며 감기약을 먹고 경기에 출전했다. 쑨양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 1초 97로 16위를 기록해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결승행 티켓은 8위까지만 주어진다. 쑨양은 2012 런던올림픽 같은 종목에서는 14분 31초 2로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전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으로 일찌감치 예선 탈락을 한 것이다. 1위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14분 44초 51로 차지했고, 코너 재거(미국)가 14분 45초 7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9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쑨양은 경기 직후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 체육’은 “쑨양이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상태로 훈련했고, 1500m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고려했지만 그대로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쑨양은 2014년 5월 각성·흥분제 및 트리메타지딘 양성반응으로 중국수영연맹으로부터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 올림픽에서는 다른 나라 대표선수들이 그를 비난하는 등 굴욕을 겪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브라질에 져서 찜찜하지만···한국 여자배구 8강 진출 확정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대표팀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세계랭킹 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때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 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 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완연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그러나 브라질과의 경기 전까지 2승 1패 성적으로 A조 3위였던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에 3-2로 힘겹게 이겨 승점 2를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1승 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4패)과 함께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카메룬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A조 2위 러시아는 일본을 3-0(25-14 30-28 25-18)으로 누르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일본(승점 3)은 1승 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역도 금메달 소식에 친북매체 ‘속보’

    北 역도 금메달 소식에 친북매체 ‘속보’

    2016리우올림픽 여자 역도 75㎏급 경기에서 북한 림정심(23)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자 해외 친북매체도 이 소식을 속보로 다뤘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림정심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긴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인터넷 홈페이지 ‘속보’를 통해 “녀자력기(여자역도) 75㎏급 경기에서 림정심 선수가 종합 274㎏을 올려 금메달을 쟁취하였다”면서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 조선(북한)이 첫 금메달을 기록하였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경기가 끝난 후 표창대(시상대)에 오른 림정심 선수는 만면에 기쁨의 미소를 띠면서 관객들을 향해 량손(양손)을 크게 흔들었다”며 “경기를 지켜본 조선 선수단을 비롯한 관객들은 림정심 선수의 이름을 련달아(연달아) 부르면서 격려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림정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69kg급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013년 아시아역기대회 여자 75kg급 종합 1위, 2014년 세계역기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올림픽 어떻게 중계하나…국내 지상파 3사 무료 제공

    북한 올림픽 어떻게 중계하나…국내 지상파 3사 무료 제공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연일 2016 리우올림픽의 개회식과 주요 경기장면을 녹화해 방송하고 있다. 중계권을 사지 못한 북한이 어떻게 리우올림픽 방송을 할 수 있을까.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리우올림픽 방송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지상파 방송사들의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리우 올림픽중계 지원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와 스포츠 정신에 따라 북한 주민도 TV로 올림픽의 열기를 누릴 수 있도록 별도의 비용 부과 없이 방송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반도 전체에 대한 올림픽 공식 중계권은 한국방송협회 산하 ‘스포츠 중계방송 발전협의회’(KS)가 갖고 있다. KS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북한의 올림픽 중계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조선중앙방송위원회(KRT)가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을 통해 지상파 3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에 방송권 협조를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올림픽방송기구(OBS)가 리우올림픽 현장에서 제작한 경기영상을 전 세계에 송출하면 북한이 자체 위성시스템으로 수신해 중앙TV 방송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비롯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밴쿠버동계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브라질월드컵 등의 방송권을 북한에 지원한 바 있다. 중앙TV는 지난 6일 브라질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림픽 개회식 장면을 하루 늦게 7일 저녁 방송하면서 156번째로 입장한 북한 선수단의 행진 모습을 소개했다. 방송은 또 귀빈석에 앉아있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의 모습도 보여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여자배구] 8강 확정한 한국, 개최국 브라질에 0-3 완패

    [리우 여자배구] 8강 확정한 한국, 개최국 브라질에 0-3 완패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4차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세계 랭킹 9위인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브라질(2위)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예선에서 브라질을 3-0으로 꺾은 기분 좋은 기억까지 있었다. 그러나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은 4년 전 한국에 허를 찔렸던 그 팀이 아니었다.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높은 블로킹, 날카로운 서브는 우리보다 월등했고, 수비 조직력에서도 한 수 위였다. 반면 한국은 3세트에서만 브라질의 진땀을 뺐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브라질팬들의 쏟아지는 야유에 위축된 듯 선수들이 코트에서 발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도 경기 내내 불안했고, 선수들끼리 유기적인 호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공격수 나탈리아 페레이라(터키 페네르바체),페르난다 로드리게스(디나모 모스크바)는 각각 16점,10점을 올리며 완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양효진(현대건설)이 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8점,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7점에 그쳤다. 한국은 패색이 짙어지자 무리하지 않고 2세트 중반부터 김연경을 뺐다.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은 17승 40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 패배에도 4년 전 런던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브라질전에 앞서 5위 아르헨티나가 6위 카메룬을 3-2로 힘겹게 눌러 승점 2를 얻는 데 그친 덕분이었다. 6개 팀씩 두 개조로 편성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A조 3위 한국은 승점 6(2승 2패)으로, 5위 아르헨티나(승점 2, 1승3패)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도 최대 승점 5에 불과해 6위 카메룬(승점 0, 4패)과 함께 탈락한다. 대진 규정을 보면 각 조 1위는 다른 조의 4위와 8강전을 치르고, 각 조 2~3위는 다른 조 2~3위와 추첨을 통해 8강 상대를 정하게 된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과 러시아가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A조 조별예선을 3위로 마치는 것이 최선이다. 한국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14일 카메룬전에서 승리하거나 2-3으로 지면 한국이 3위, 일본이 4위가 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리우 테니스] 나달 오전엔 단식 4강행, 오후엔 복식 금메달

    [리우 테니스] 나달 오전엔 단식 4강행, 오후엔 복식 금메달

    메이저 대회 14회 우승에 빛나는 라파엘 나달이 리우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개인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마르크 로페스와 함께 짝을 이룬 나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플로린 메르게아-호리아 테카우(불가리아)를 2-1(6-2 3-6 6-4)로 꺾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금메달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파트너 로페스는 생애 첫 금메달이다. 대회 2관왕을 노리는 나달은 앞서 단식 8강전에 나서 토마스 벨르시(브라질)를 세트스코어 2-1(2-6 6-4 6-2)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 경기에 2시간1분이 걸렸고, 이어 복식 결승에서 2시간28분 접전을 펼쳤다. 나달은 이번 올림픽에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모든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하루 세 경기씩 치러야 하는 일정을 도저히 소화할 수 없다며 혼합복식은 기권했다. 복식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기 때문에 이제 나달은 하루 두 경기 강행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달은 14일 오전 2시 이후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와 준결승을 치른다. 이기면 14일 0시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영국)와 니시코리 게이(일본) 승자와 15일 결승에서 만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궁 구본찬 ‘도시남자’ 사복 패션에 시선

    양궁 구본찬 ‘도시남자’ 사복 패션에 시선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 구본찬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복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구본찬 선수는 앳된 헤어스타일에 깔끔한 니트 패션으로 카페 테라스에 앉은 완연한 ‘도시남자’의 모습이다. 구본찬 선수가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양궁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 개인전 등 전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서 패한 뒤 상대방 악수 거부한 유도선수

    경기서 패한 뒤 상대방 악수 거부한 유도선수

    리우올림픽 유도 경기에서 패배한 이집트 선수가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부해 징계위기에 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남자 유도 100㎏ 이상급 32강전에 출전한 이집트의 엘 셰하비(34)는 1회전에서 1분 30초 만에 이스라엘의 오르 새슨(26)에게 패했다. 오르 새슨은 엘 셰하비에게 악수를 청했으나 엘 셰하비는 고개를 내저으며 악수를 거부한 채 퇴장했다. 엘 셰하비의 무례한 행동에 관중은 야유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엘 셰하비는 논평을 거부하며 한마디 언급도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유도는 경기가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 서로 묵례를 건네야 하는데, 묵례 후 통상 포옹이나 악수를 건네긴 하지만 이 행위는 의무는 아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엘 셰하비의 행동이 상대와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며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국제유도연맹(IJF) 역시 악수가 의무는 아니지만 엘 셰하비의 행동이 IJF의 제반 규정과 충돌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악수를 거부당한 오르 새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오직 경기 자체에만 집중하는 선수”라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 체급에서 오르 새슨은 준결승에서 프랑스 선수에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리우 여자 핸드볼] 임영철호 프랑스에 져 조별리그 탈락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프랑스에 17-21로 무릎꿇었다. 1무3패가 된 한국은 15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회 연속 4강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끝으로 대회와 작별한다. 최소한 비겨야 8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한국은 전반 한때 10-5까지 앞서며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하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에 연달아 5골을 허용하며 전반 종료 1분30초 전에 동점을 내줬다. 전반을 11-11로 마쳤으나 경기 분위기는 프랑스로 기울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심해인(삼척시청)이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균열마저 생겼다. 후반 시작 후 연거푸 2점을 내준 한국은 프랑스 선수 둘이 한꺼번에 퇴장당한 틈을 타 13-13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프랑스는 대표팀을 약 15분이나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5골을 터뜨려 종료 10분을 남기고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후반 22분 권한나, 송해림(이상 서울시청)의 득점 등으로 15-18까지 따라붙었으나 그뿐이었다. 후반 팀 득점이 6골에 그쳐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소총 사상 첫 2연속 銀 김종현 ‘내가 해냈어!’

    [서울포토] 소총 사상 첫 2연속 銀 김종현 ‘내가 해냈어!’

    김종현(31·창원시청) 선수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으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딴뒤 관중들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김종현 선수는 2012 런던올림픽 50m 소총 3자세 은메달리스트다. 이로써 그는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수영] 펠프스 무너뜨린 스쿨링은 21세 싱가포르 영웅

    [리우 수영] 펠프스 무너뜨린 스쿨링은 21세 싱가포르 영웅

    싱가포르의 21세 수영 영웅 조지프 스쿨링이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의 접영 100m 올림픽 4연패를 저지했다. 스쿨링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0초39에 터치패드를 맨먼저 찍어 0초75 뒤진 펠프스와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 라슬로 체흐(헝가리) 등을 공동 은메달리스트로 밀어내며 첫 올림픽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펠프스 등 셋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기록을 작성해 공동 은메달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스쿨링의 기록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펠프스가 세운 올림픽 기록(50초58)을 0초19나 앞당겼다. 아울러 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처음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접영 1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쿨링은 펠프스가 지배해온 올림픽 무대까지 평정하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리던 펠프스는 전광판 기록을 보고 헛웃음을 날린 뒤 바로 옆 레인의 스쿨링에게 축하를 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배구팀 배유나, 10대 시절 앳된 모습 ‘화제’

    여자배구팀 배유나, 10대 시절 앳된 모습 ‘화제’

    2016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배유나의 10대 시절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19살이던 배유나(한일전산여고) 선수는 ‘신인 거포’로 배구계에서 주목받으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훈련을 위해 태릉선수촌에 막 입소한 사진 속 배유나 선수는 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밝게 웃으며 여유롭게 공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여자배구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냐지뉴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여자배구 조별예선 4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우생순 신화’는 다음에…여자 핸드볼, 8강 진출 실패

    지난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던 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 겪는 일이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7-21로 아쉽게 졌다. 예선 B조 성적 1무 3패가 된 우리나라는 이틀 뒤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의 성적을 내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이날 전반 한때 10-5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프랑스에 연달아 5골을 허용하며 전반 종료 1분 30초 전에 동점을 내줬다.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쳤으나 이미 경기 분위기는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심해인(삼척시청)이 전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치면서 전력에 균열마저 생겼다. 후반 시작 후 프랑스에 연달아 2골을 허용한 우리나라는 이후 프랑스 선수 2명이 한꺼번에 2분간 퇴장을 당한 틈을 타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프랑스는 우리나라를 약 15분이나 무득점에 묶어놓고 내리 5골을 터뜨려 종료 10분 전 18-1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후반 시작 후 6분에 정유라(대구시청)의 득점으로 13-13을 만들었던 한국은 후반 22분에 권한나, 송해림(이상 서울시청)이 골 가뭄을 해갈하는 득점을 올려 15-18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은 예비 선수였다가 김온아(SK)의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송해림이 혼자 5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후반 팀 득점이 6골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이 난조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배구 ‘강호’ 브라질과 격돌···1세트 17-25로 내줘

    여자배구 ‘강호’ 브라질과 격돌···1세트 17-25로 내줘

    8강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17-25로 내줬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9위의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초반 김연경의 연속 공격으로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가 흐를수록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힘과 높이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1세트는 브라질이 25-17로 대표팀을 누르고 승리를 챙겼다. 대표팀은 A조 1차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산뜻한 출발을 한 뒤 러시아전에 패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2승 1패의 성적으로 A조 3위에 올라있다. A조에서 브라질과 러시아는 3전 전승으로 각각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브라질전에 이어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1승을 챙기면 조 4위까지 진출하는 8강행 티켓을 차지한다. 만일 한국이 브라질과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오는 14일 밤 11시 35분에 열리는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3승 2패로 자력으로 8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양궁 전종목 석권, 영광스런 기록”…메달 소식 때마다 축전

    朴대통령 “양궁 전종목 석권, 영광스런 기록”…메달 소식 때마다 축전

    2016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양궁 전종목을 석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박근혜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국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구본찬 선수와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김종현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축전에서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큰 부담감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활시위를 당겨 금빛 과녁을 명중한 구 선수의 모습은 국민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며 “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대한민국에 안겨준 구 선수가 앞으로도 변함없는 선전을 펼치길 국민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멋진 역전 승부를 보여준 김 선수의 경기는 무더위에 지친 우리 국민에게 청량한 감동을 안겨주었다”며 “지난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한 자랑스러운 김 선수가 주 종목인 50m 소총 3자세 경기에서도 좋은 결실을 보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리우 올림픽 개막 이후 메달 소식을 전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빠짐없이 축전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의 선전에 힘입어 국민이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더욱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한 언론매체는 과거 올림픽 성적과 대통령 지지율의 상관 관계를 분석해 금메달 한개당 지지율 0.75%가 오른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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