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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FA 챔피언스리그] 기적의 레알, 전설을 쓰다

    [UEFA 챔피언스리그] 기적의 레알, 전설을 쓰다

    ‘별들의 전쟁’ 진짜 주인공들은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개러스 베일(이상 레알 마드리드)이었다. 두 팀이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맞붙은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라모스는 대회 사상 가장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베일은 연장 후반 역전 결승골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중계 화면 시계가 92분 47초를 가리키기 전까지 레알의 대회 사상 첫 ‘라 데시마’(스페인 말로 10번째) 꿈은 물 건너간 듯했다. 레알은 전반 36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잘못된 위치 선정으로 상대 수비수 디에고 고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파상공세도 소용없는 듯했다. 그 순간 라모스가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문전 중앙에서 솟구치며 헤딩해 40년 만의 재도전에 창단 첫 우승을 예감하던 AT를 망연자실케 했다. 연장 후반으로 접어든 뒤에는 아예 넋을 잃었다. 연장 후반 5분 베일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트아의 왼발에 맞고 튀어 오른 앙헬 디 마리아의 슈팅을 머리로 받아 넣어 그물을 출렁였다. 7분 뒤 마르셀루는 상대 수비진 사이로 통렬한 슛을 날려 한 골을 보태더니 후반 15분 호날두는 고딘의 파울을 유도해 얻은 페널티킥을 차 넣어 한 시즌 대회 최다 득점을 17골로 늘렸다. 대회 통산 68골을 기록한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67골)를 밀어내고 라울 곤살레스(71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에도 올랐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감독은 부상에 신음하던 코스타를 선발 출전시켰다가 9분 만에 아드리안 로페스와 맞바꾸는 바람에 교체카드를 한 장 날린 것이 천추의 한이 됐다. 막판까지 침착하게 옆줄에서 공격 템포를 조율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개인 세 번째 우승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을 지휘했던 봅 페이즐리(잉글랜드) 감독과 함께 최다 우승 사령탑의 영예를 누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10번째 우승’...“브라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염원이 이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12년만의 결실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4-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 데시마’(La Decima·스페인어로 10번째 우승이라는 뜻)를 이룬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6년 초대(당시 유로피언컵) 챔피언 이후 2002년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12년 동안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아틀렌티코 마드리드는 후반전 90분까지도 1-0의 리드를 유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골이 후반 추가시간인 92분에 터졌다.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승부는 연장 후반에 갈렸다. 연장 후반 5분 레알 마드리드의 앙헬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키퍼 티부 쿠르투와의 발을 맞고 튀어 올랐고,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가레스 베일이 머리로 받아 결승골을 뽑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힘이 풀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망에 마르셀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잇달아 중거리포 쐐기골과 페널티킥 마무리골을 퍼부었다. 특히 득점왕(31골)에 빛나는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역대 통산 68골을 작성, 리오넬 메시(통산 67골)를 밀어내고 라울 곤살레스(71골)에 이어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금자탑을 쌓았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역시 화려한 경기”,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기억에 남을 명승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단골 스타 20인 ‘과거 & 현재’ 모아보니…

    월드컵 단골 스타 20인 ‘과거 & 현재’ 모아보니…

    월드컵은 4년에 한 번 열려 출전 선수 대부분이 바뀌는 것이 드물지 않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 대표팀(총 23명)에도 첫 출전은 18명이며, 3연속 출전은 박주영(28)이 유일하다. 따라서 계속해서 월드컵 대표로 출전하는 ‘단골’ 선수를 보는 것은 드문 일이다. 최근 미국 사이트 이지스마일(izismile.com)은 월드컵 단골 선수 중 유명한 20인을 선정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월드컵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명단에 오른 20인은 당연히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쟁쟁한 선수들이 월드컵에 출전했던 과거와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현재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제일선에서 계속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지만 역시 세월을 거역할 수는 없는 듯하다. 수년 사이 극적으로 외모가 변한 선수도 있으니 비교해보자. 사진은 해당 사이트에 공개된 순서대로 ▲필립 람(30, 독일) ▲로빈 반 페르시(30, 네덜란드) ▲디에고 포를란(35, 우루과이) ▲파트리스 에브라(33, 프랑스) ▲프랭크 램파드(35, 영국) ▲이케르 카시야스(33, 스페인) ▲잔루이지 부폰(36, 이탈리아) ▲마이클 에시엔(31, 가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포르투갈) ▲스티븐 제라드(33, 영국) ▲디디에 드로그바(36, 코트디부아르) ▲아르연 로번(30, 네덜란드) ▲미로슬라프 클로제(35, 폴란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 스페인) ▲사무엘 에투(33, 카메룬) ▲랜던 도노번(32, 미국) ▲클린트 뎀프시(31, 미국) ▲웨인 루니(28, 영국) ▲리오넬 메시(26, 아르헨티나) ▲안드레아 피를로(35, 이탈리아)를 나열한 것이다. 사진=이지스마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설은 계속된다, 벤치에서!

    전설은 계속된다, 벤치에서!

    “항상 내 꿈은 맨유에서 뛰는 것이었다.” 같은 꿈을 가진 이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라이언 긱스(39)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보낸 현역 은퇴 소감의 깊이와 무게에 견줄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199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입문한 그는 미드필더로서 963경기에 나서 168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년부터 2013~14시즌까지 22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고집한 ‘원클럽 맨’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 13차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례, 리그컵 3차례, UEFA 슈퍼컵 1차례, 인터콘티넨털컵 1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차례, 커뮤니티실드 9차례 등 우승 트로피만 무려 34개를 수집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웨일스 국가대표로도 64차례 A매치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지만 한 차례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는 구단이 루이스 판할(62)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그를 보좌하는 수석 코치로 내정돼 그라운드와 작별하게 됐다. 1878년 창단한 맨유가 잉글랜드나 아일랜드 국적이 아닌 이를 감독에 선임한 것은 처음이다.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불러올 ‘문화적 충격’을 덜겠다는 구단의 복안이다. 그는 “선수로서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다”며 “명장 알렉스 퍼거슨,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어 꿈을 이룬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인생의 새 장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한다. 뿌듯하면서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앞날에 대한 흥분이 주된 감정인 것 같다”고 소회를 정리했다.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도중 경질되자 정규리그 마지막 4경기를 감독대행으로 지휘한 그의 마지막 실전 경험은 지난 7일 헐시티와의 마지막 20분을 막내 톰 로렌스와 교체돼 뛴 것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클럽 맨유에서 최고의 팬들을 위해 뛴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여겼다”며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만남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은퇴한 팀 동료 리오 퍼디낸드는 트위터에 “B A 바라쿠스(TV드라마 ‘A특공대’의 캐릭터)가 부끄러울 정도로 많은 금메달을 누렸다”며 “누구도 ‘Gigssy’처럼 경기를 효율적으로 이끌 수 없었다”고 그의 퇴장을 아쉬워했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도 이날 올 시즌 무관에 그친 팀의 지휘봉을 루이스 엔리케(44·스페인) 감독에게 맡겼다. 계약기간은 2년. 엔리케 감독은 페프 과르디올라 전 감독, 고(故)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처럼 바르셀로나 출신 지도자이면서 1991년부터 5년 동안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뛴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27)는 2017~18시즌까지 계약 기간을 변경하지 않으면서 연봉을 1300만 유로(약 182억원)에서 2000만 유로(약 280억원)로 올려 받는다. 그는 구단의 배려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1700만 유로(약 238억원)를 제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의 축구 선수가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메라리가] 영원한 제국은 없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티코)가 18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3~14 프리메라리가 최종전에서 후반 4분 디에고 고딘의 동점골에 힘입어 FC바르셀로나(바르사)와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아틀레티코는 28승6무4패(승점 90)로 역시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친 2위 바르사(27승6무5패·승점 87)를 제치고 1995~96시즌 이후 1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양강 구도를 이끌어 온 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 외의 팀이 우승한 것은 2004년 발렌시아 이후 10년 만이다. 바르사가 이길 경우 두 팀의 승점은 89로 같아져 리그 맞대결에서 1승1무가 되는 바르사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사실 초반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그랬다. 하지만 바르사는 선제골을 넣고도 끝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해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국왕컵 우승에 실패한 바르사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 1개 없이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직후 사퇴했다. 전반까지는 바르사가 역전 우승에 접근했다. 전반 16분 아틀레티코의 골잡이 디에고 코스타, 6분 뒤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이 부상 때문에 연속으로 교체 아웃됐다. 바르사는 전반 34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오넬 메시가 트래핑한 볼을 잡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디에고 고딘의 천금 같은 헤딩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바르사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네이마르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반면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 우승을 차지하는 아틀레티코는 지키는 데 주력하며 역습을 노렸다. 결국 시즌 내내 강고한 수비력을 과시해 온 아틀레티코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바르사의 파상 공세를 잘 막아 내 기어코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르사의 해결사 메시는 이날도 골 사냥에 실패, 올 시즌 아틀레티코와의 6차례 맞대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시즌 막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레알 마드리드는 에스파뇰과의 최종전을 3-1 승리로 장식,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호나우지뉴 “메시, 축구를 위해 바르셀로나에 남아야”

    호나우지뉴 “메시, 축구를 위해 바르셀로나에 남아야”

    ‘살아있는 레전드’이자 화려한 개인기와 축구 실력으로 리오넬 메시 이전의 바르셀로나 축구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호나우지뉴가 스페인 라디오 Cadena COPE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생활에 대해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과 메시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최근 터키로의 이적이 거의 성사됐다가 무산된 것에 대해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브라질에 더 남기로 결정했다”고 대답하며 브라질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할 것이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나는 브라질에 있지만 누가 알겠나? 미래엔 어떤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말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또 브라질 월드컵 명단 탈락에 대해서는 “예상한 일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하며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혹시 월드컵 기간 해설자로 활동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해설에는 별로 흥미가 없다. 휴가를 즐기면서 유럽에서 오는 친구들을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자를 가릴 바르셀로나 대 AT 마드리드의 경기에 대해서는 “내 친구들이 아직 거기(바르셀로나)에 있다”며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의 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호나우지뉴는 자신이 한 때 함께 뛰었던 메시에 대해서 “내 생각에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바르셀로나가 과거의 모습을 지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선수” 라며 “메시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뛰는 건 상상할 수 없다. 축구를 위해서 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설명=바르셀로나 시절 호나우지뉴와 리오넬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멀티비츠)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골든슈’ 스타워스

    ‘골든슈’ 스타워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면 네이마르(브라질)는 떠오르는 별이다. 월드컵 득점왕을 향한 세계 각국 축구 별들의 뜨거운 경쟁이 곧 시작된다. 네이마르는 2013년 6월 자국 클럽팀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팀 바르셀로나로 이적, 리그 9골을 포함해 총 15골을 넣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10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는 총 47경기의 A매치에 출전해 30득점했다. 내친김에 첫 월드컵에서 득점왕도 겨냥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브라질이 순조롭게 우승한다면 경쟁자 호날두, 메시보다 한 경기라도 더 뛴 네이마르가 득점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발롱도르의 사나이 호날두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타다. 특히 올 시즌 호날두의 골 감각은 절정에 올랐다. 프리메라리가 31골로 2위 메시(28골)에게 3골 차로 앞선 득점 1위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5골을 몰아 넣어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새로 썼다. 클럽팀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적을 올린 호날두는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4년 전 남아공에서는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을 뿐이다. FC바르셀로나의 메시도 최근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그는 29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다. 2011~2012시즌 리그 37경기에서 50골, 2012~2013시즌 리그 32경기에서 46골을 터뜨린 데 비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게다가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메시는 대표팀에서 작아졌다. 남아공에서는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벼른다.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다.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31골을 폭발시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거의 경기당 1골을 넣은 셈이다.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11골을 몰아 넣어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한국과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남아공대회 16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혼자 2골을 터뜨렸다. 이 외에도 4년 전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지난 두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 등의 골잡이들이 한번 더 득점왕 레이스에 가세할 전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신나게 공격하고도… 뮌헨, 레알에 완패

    “모든 게 내 책임이다. 내가 실수했다.”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30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씩 터뜨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0-4로 무릎 꿇었다. 1, 2차전 합계 0-5가 되면서 두 시즌 연속 트레블(3관왕)의 꿈도 무산됐다. 지난해 트레블을 이끈 뒤 은퇴한 유프 하인케스의 뒤를 이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은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한 뒤 “세트피스 수비가 너무 나빴다. 우리는 유럽에서 최고 수준에 있는 팀인데 그런 약점을 보였다”며 안타까워했다. 뮌헨은 볼 점유율 64%-36%, 슈팅 수 19-13으로 앞섰지만 정작 골문은 한 번도 열지 못했다. 경기 시작 19분 만에 세트피스에서 두 골이나 내주며 일찍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라모스는 전반 15분 깔끔한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4분 뒤 앙헬 디마리아의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일찌감치 팀에 주도권을 안겼다. 다급해진 뮌헨에 비수를 꽂은 것은 호날두.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가레스 베일이 수비를 끌고 중앙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슈팅, 세 번째 그물을 출렁인 뒤 후반 44분 낮게 깔리는 프리킥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두 골을 몰아 넣은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호 골까지 양산,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세운 대회 한 시즌 최다 득점(14골)을 고쳐 썼다. 레알은 1일 새벽 첼시(잉글랜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승자와 오는 2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이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를 차지한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까지 더해 트레블의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 다만 주전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가 전반 38분 무리한 태클을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결승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메라리가] 바나나 던진 팬 덕? 역전 이끈 아우베스

    [프리메라리가] 바나나 던진 팬 덕? 역전 이끈 아우베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1-2로 뒤진 후반 30분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31)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플래그로 향했다. 28일 바르셀로나와 비야 레알의 35라운드가 열린 엘 마드리갈 경기장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비야 레알 서포터석에서 바나나 하나가 던져졌다. 축구 그라운드에서 바나나를 던지거나 원숭이 울음 흉내를 내는 건 유색 인종을 조롱하는 인종 차별 행위로 통한다. 그런데 아우베스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바나나를 베어 먹으면서 코너킥을 시도했다. 사실 그에게 이런 상황은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원정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었다. 아우베스는 지난해 1월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에서 인종 차별은 통제 불능”이라며 “스페인에서 활약한 10년 동안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것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러나 1년이 흐른 지금, 그는 ‘득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아우베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변한 게 없고 변화시킬 수도 없다”며 “농담처럼 받아들이고 그저 비웃을 뿐”이라고 말했다.바나나를 먹어 힘이 났는지 아우베스는 두 차례 크로스로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후반 33분 비야 레알의 자책골과 37분 리오넬 메시에게 얻어맞은 역전 결승 골 모두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아우베스는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 모르겠지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힘을 얻어 두 개의 크로스를 더 시도할 수 있었고 골로 연결됐다”고 재치 있게 비야 레알 팬들을 비웃었다. 바르사는 승점 84를 확보,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간격을 4로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82를 기록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빌라노바 천국에 가다’ 카툰 한 장의 따뜻한 위로

    ‘빌라노바 천국에 가다’ 카툰 한 장의 따뜻한 위로

    향년 45세.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축구계 인사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티토 빌라노바 전 바르셀로나 감독. 그런 빌라노바 감독의 명복을 비는, 빌라노바 감독이 바르셀로나 제자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하늘로 승천하고 있는 따뜻한 카툰 한 장이 SNS를 통해 팬들 사이에 널리 공유되고 있다. 해당 이미지 상단에는 스페인어로 “SUBE AL CIELO”라는 문구와 함께 웃는 얼굴로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빌라노바 감독의 얼굴이 보인다. 해당문구는 ‘승천하다’, 또는 ‘천국에 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격앙된 감정없이 오히려 웃는 얼굴로 배웅하고 떠나는 스승과 제자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미지 하단에는 웃는 얼굴로 그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선수와 메시, 이니에스타, 사비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이들 선수들은 모두 빌라노바 전 감독의 사망한 이후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으며 부스케츠는 경기 전 눈물을 흘리기도, 메시는 득점 후 하늘을 가리키며 전 스승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베르더 브레멘 전에서 팀이 득점한 뒤에도 골 장면을 보지 않고 바닥을 보며 상념에 잠겨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화제가 된 과르디올라 감독은 “빌라노바는 내게 친구 이상의 존재였다”며 “그를 잃은 슬픔은 평생 갈 것이다”라는 말로 슬픔을 표현했다. 사진= 축구 소식을 전하는 복수의 SNS 계정에서 공유하고 나선 티토 빌라노바 전 바르셀로나 감독의 명복을 비는 이미지(출처 트위터)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프리메라리가] 연봉 인상 메시, 바르사를 구하다

    연봉 인상은 침묵하던 메시도 춤추게 했다. 최근 부진에 빠졌던 리오넬 메시(27)가 팀의 3연패를 끊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21일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3~14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드로와 메시의 연속 골에 힘입어 아틀레틱 빌바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33라운드,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까지 내리 졌다. 골 침묵을 이어가는 메시에게 비난이 집중됐지만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오히려 메시를 격려하기 위해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서를 수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메시가 억울한 대접을 받고 있다. 반드시 메시를 이해하고 돌봐야 한다”고 그를 옹호했다. 메시는 이튿날 즉각 구단의 호의에 보답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후반 5분 빌바오의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여러 차례 골 기회를 잡고도 득점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위기감이 고조되던 후반 27분 페드로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빗맞힌 슈팅을 동점골로 연결했고, 2분 뒤 메시가 아크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바르셀로나(승점 81)는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긴 이날 현재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79)를 3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5)에 승점 4점차 2위로 따라붙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스페인 국왕컵] 베일이 웃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레알 마드리드였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9번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또 올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당한 두 번의 패배도 설욕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은 100%가 아니었다. ‘공격의 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빈자리를 앙헬 디 마리아와 가레스 베일이 완벽하게 메꿨다. 전반 11분 디 마리아의 왼발 슛으로 선취 득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상대 수비 마르크 바르트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베일이었다. 베일은 1-1로 팽팽했던 후반 40분 중앙선 왼쪽에서 50m를 내달려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차 결승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막판 총공세는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44분 네이마르가 찬 슛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승리의 여신은 끝내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미소 지었다. 우승컵이 절실했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부터 네이마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력 선수들을 모조리 투입하고도 졌다. 특유의 세밀한 패스는 번번이 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차단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고 리그에선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2)에 승점 4차로 뒤진 바르셀로나(3위·승점 78)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무관의 수모를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마지막 ‘엘 클라시코’서 기적같은 결승골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마지막 ‘엘 클라시코’서 기적같은 결승골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올 시즌 세 번째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통산 19번째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앞서 있었던 2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패했지만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앙헬 디마리아와 가레스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는 물론 네이마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전 대부분이 출전하고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특유의 세밀하고도 정교한 ‘티카티카’(숏패스를 반복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는 공격 방법)가 봉쇄되면서 크로스 위주의 공격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선제골은 전반 11분 디마리아가 넣었다. 스루패스를 받은 디마리아는 공을 몰고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왼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연장전이 유력하던 경기는 후반 40분 가레스 베일의 기적적인 돌파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마지막 총공세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네이마르가 날린 회심의 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는 불운 속에 우승컵을 내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일, 엘 클라시코 기적같은 돌파·결승골… ‘1억 유로 사나이’ 평점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올 시즌 세 번째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통산 19번째 스페인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물리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앞서 있었던 2번의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패했지만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1조 유로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는 물론 네이마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전 대부분이 출전하고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특유의 세밀하고도 정교한 ‘티카티카’(숏패스를 반복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는 공격 방법)가 봉쇄되면서 크로스 위주의 공격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선제골은 전반 11분 디마리아가 넣었다. 스루패스를 받은 디마리아는 공을 몰고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3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가 사비 에르난데스의 왼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연장전이 유력하던 경기는 후반 40분 가레스 베일의 기적적인 돌파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베일은 중앙선 근처부터 40여m를 단독 돌파로 질주하며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문전까지 진입해 골기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총공세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44분 네이마르가 날린 회심의 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는 불운 속에 우승컵을 내줬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에 팀 내 최고평점인 9점을 줬다. 유럽 축구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베일을 경기 MVP로 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리 절단한 여자축구선수 “의족 끼고 축구할 것”

    다리 절단한 여자축구선수 “의족 끼고 축구할 것”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은 여자 축구선수가 의족을 끼고 선수생활을 재개하겠다고 의욕을 다지고 있다. 재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사연을 접하고 재활치료를 앞둔 여자선수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 콜롬비아 출신 야디 페르난데스(23)는 지난해까지 스페인의 차만 스포츠클럽에서 활약한 축구선수였다.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콜롬비아 대표선수로 선발되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런 그의 꿈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건 지난 2월. 휴가를 받아 가족과 함께 에콰도르에서 휴식을 취하던 그는 사촌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촌은 목숨을 잃었고, 야디는 왼발을 절단했다. 잠깐 정신이 들었을 때 사촌이 죽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마취가 강해 울지도 못하고 바로 다시 잠이 들었다. 이후 3번이나 더 큰 수술을 받았다. 현재 과야킬 외곽에 집을 얻어 지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제 곧 재활치료가 시작된다. 축구선수에겐 생명과 같은 다리를 잃고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지만 야디에겐 절망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다시 선수생활을 하겠다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야디에게 다시 꿈을 심어준 건 비슷한 처지에서 선수로 재기한 우루과이의 다리오 실바다. 우루과이 대표선수로 활약한 다리오 실바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의족을 끼고 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다. 야디는 “예전엔 리오넬 메시가 영웅이었지만 이젠 다리오 실바를 새로운 영웅으로 삼았다.”면서 좋은 의족만 구한다면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재기를 꿈꾸는 야디를 주변에선 전폭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연을 알게 된 플래터 회장은 편지를 보내 “회복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겠다.”며 야디를 격려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호날두 14호골! 역사는 지금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새 역사 쓰기에 나선다. 호날두는 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3분 루카 모드리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쐐기골로 연결,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선발 출전한 그는 라이언 긱스(146경기), 사비(145경기), 라울 곤살레스(144경기) 등에 이어 역대 20번째로 챔피언스리그 100경기째를 채웠다. 특히 올 시즌 챔스리그 14호 골로 이전 시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작성한 한 시즌 대회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차전 3-0 완승으로 9일 도르트문트에서 펼쳐질 8강 원정 2차전은 물론, 4강행 역시 유력해 새 역사 쓰기는 시간문제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지만 현지 언론은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웠다며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나선 챔스리그에서 49골을 기록,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가 보유하고 있던 레알 구단의 역대 챔스리그 개인 최다 득점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까지 포함해 챔스리그 통산 64골 19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역대 1, 2위인 곤살레스(71골)와 메시(67골)를 각각 7골, 4골 차로 따라붙게 됐다. 레알은 지난 시즌 대회 4강 원정 1차전에서 1-4로 완패, 홈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으나 합계 3-4로 밀리는 바람에 결승 진출이 좌절된 아픔도 갚았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홈에서 첼시(잉글랜드)를 3-1로 제쳐 9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에서 0-2로 져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PSG는 에제키엘 라베치가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첼시는 전반 26분 오스카가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의 반칙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당 아자르가 오른발로 차넣어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아온 프리킥 크로스를 막으려던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공을 자기 골문 안에 밀어 넣어 힘 안 들이고 역전한 PSG는 후반 추가 시간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추가 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김연아 아이스쇼 새달 1일 예매 김연아(24)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5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2014’ 입장권을 다음 달 1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장권 가격은 키스앤크라이존 33만원을 비롯해 24만 2000~3만 3000원으로 정해졌다. FC바르셀로나 리그 2위로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27일 캄프 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두 골을 묶어 셀타 비고를 3-0으로 완파했다. 바르사는 2위(23승3무4패·승점 72)로 올라섰다.
  • [프리메라리가] ‘해트트릭’ 메시 앞에서 고개 떨군 호날두

    소문난 잔치에는 볼 것도 많았다.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레알)와 FC 바르셀로나(바르샤)의 역대 226번째 맞대결은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줬다. 리그 막판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두 팀 선수들이 전·후반 90분 내내 쉴 틈 없는 공방전을 펼쳤고, 경기장을 꽉 채운 8만 관중은 상대 선수의 골 세리머니에 이물질 투척으로 화답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모두 7골이 터지는 동안 역전에 재역전이 거듭됐다. 전반 7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골로 바르샤가 앞서 간 것도 잠시, 카림 벤제마의 전반 20분과 24분 연속골로 레알이 경기를 뒤집었다. 바르샤가 전반 42분 리오넬 메시의 골로 동점을 만들자, 레알은 후반 1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 갔다. 하지만 바르샤는 후반 18분과 39분 메시의 두 차례 페널티킥 골로 4-3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패배한 레알은 승점 70으로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선두를 내줬고, 3위 바르샤는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시는 레알을 상대로만 21골을 기록, 1950~1960년대 레알의 골잡이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18골)의 엘 클라시코 최다골을 넘어섰다. 감정적 충돌과 치열한 몸싸움 속에 주심은 옐로카드 7번, 레드 1번을 꺼내 들었는데 이 중 6장(경고5, 퇴장1)이 레알에 쏟아졌다. 호날두는 “우리는 (심판 포함) 12명과 싸웠다”고 짜증을 부렸고, 바르샤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판정 불만 그만하라”고 받아쳤다. 올 시즌 마지막이자 역대 227번째 엘 클라시코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은 새달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리메라리가] 호날두-메시, 설욕 vs 신기록

    [프리메라리가] 호날두-메시, 설욕 vs 신기록

    호날두의 설욕이냐, 메시의 신기록이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이끄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리오넬 메시(27)가 버티는 FC 바르셀로나와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를 치른다.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인데 레알은 지난해 10월 시즌 첫 만남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설욕을 벼르는 레알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 진 이후 패배를 잊으며 승점 70을 기록, 3위 바르셀로나(승점 66)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국왕컵)까지 31경기에서 26승5무로 순항 중이다. 그 중심에 호날두가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정규리그 24경기에서 25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19일 살케04(독일)와의 챔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올 시즌 13골째를 쌓아 메시가 보유한 한 시즌 챔스리그 최다 득점(14골)에 한 골만을 남겨 뒀다. 레알 유니폼을 입고 236경기에 나선 호날두는 242골을 기록, 팀의 레전드인 페렌츠 푸스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경기당 1.03골로 푸스카스(0.93골)를 앞섰다. 이제 라울 곤살레스(323골),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305골), 카를로스 산티야나(289골) 등 단 셋만 남아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일 약체 바야돌리드에 0-1로 지는 수모도 겪었지만 여전히 정상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이날 레알을 꺾으면 단숨에 승점 1 차로 따라붙는다. 역시 믿는 구석은 메시다. 17일 오사수나와의 2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71골째로 구단 사상 최다 득점을 고쳐 쓴 상승세도 타고 있다. 메시가 힘을 바짝 내야 하는 이유는 하나 더 있다. 2007년부터 26차례 엘 클라시코에 나서 18골을 넣어 디 스테파뇨가 보유한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골만 넣어도 새 역사를 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메시 “내가 제일 잘 벌어”

    메시 “내가 제일 잘 벌어”

    4100만 유로(약 610억원), 2013년 한 해 동안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벌어들인 돈이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19일 2013년 축구 선수 수입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3950만 유로(약 588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2012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데이비드 베컴(39)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올해 수입이 더 늘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시는 기타 수입으로만 2600만 유로를 벌어들였다. 메시의 팀 동료 네이마르(22)는 2900만 유로(약 432억원)로 3위. 반면 1900만 유로(약 283억원)를 받은 ‘연봉킹’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광고 출연료 등 기타 수입에서 상위 세 명에게 뒤져 4위에 머물렀다. 감독 수입 순위에서는 조제 무리뉴(51) 첼시 감독이 1700만 유로(약 253억원)로 1위, 주제프 과르디올라(43)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1500만 유로(약 223억원)로 2위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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