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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여론조사의 함정/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여론조사의 함정/황성기 논설위원

    여론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의사표시이자 의회민주주의의 기초다. 정치는 끊임없이 여론을 통해 자기를 확인하며 변모한다. 여론 확인의 가장 간단하고 신속한 방법이 여론조사다. 여론조사 결과는 정치인이나 정당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정파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그래서 늘 공정성, 신뢰성 시비에 휘말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6% 포인트로 좁혀졌다가 그다음 주에는 격차가 13.1% 포인트로 벌어지자 두 정당 모두가 공격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앞둔 4개 언론사 조사(조사기관은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칸타코리아 등)에서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2~19% 포인트였다. 이런 여론의 추이를 보면 9일의 리얼미터 조사에 의문을 가질 법하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억울하단다. 조사 기준, 방식을 바꾸지 않는 정점(定點) 관측이므로 “사실과 다르다”는 민주당이나, “권력자 말에 결과가 달라진다”는 한국당 주장은 있을 수 없다는 항변이다. 리얼미터는 일부 보도가 회사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소송까지 나설 태세다. 리얼미터처럼 매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와 정당 지지도를 발표하는 기관이 한국갤럽이다. 한국갤럽이 전화면접을 조사 방법의 주력으로 삼고 있다면, 리얼미터는 전화자동응답(ARS)이 주류다. 전화면접과 ARS 중 어느 쪽이 더 신뢰도가 높으냐는 해묵은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갤럽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홍준표 한국당 대표 시절 곤욕을 치렀다.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후부터 최저 7%를 기록했으며, 민주당은 48%까지 치솟아 7배 가까운 지지율 격차를 보인 적이 있었다. 그러자 홍 전 대표는 조사가 잘못됐다면서 한국갤럽을 공격했다. 그러던 정당 지지율은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민주당 38%, 한국당 24%로 나타났다.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하락, 한국당이 상승 추세인 점이다. 단, 리얼미터 조사에서 한국당의 호남 지지율이 5월 9일 조사에서 평소보다 높은 22.7%를 기록한 대목은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마크 트웨인이 3대 거짓말을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통계’라면서 숫자로 나타나는 통계의 함정을 지적했듯 숫자로 표시되는 정치 여론조사 또한 미혹되기 십상이다. 여론조사의 성적표는 선거를 치르면 거짓 없이 나온다. 세계 11위의 7000억원 조사 시장을 놓고 수십 개 회사가 경쟁하는 한국이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정확도를 높이려고 노력해야 하듯 유권자들도 여론조사를 맹신하지 말고 그 결과를 제대로 읽고 즐길 줄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 marry04@seoul.co.kr
  • 이주열 한은 총재 “리디노미네이션, 검토도 추진 계획도 없다”

    이주열 한은 총재 “리디노미네이션, 검토도 추진 계획도 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000원을 1원으로 바꾸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주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일부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의 기대 효과,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기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 국민적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디노미네이션을 둘러싸고 논란이 진행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리디노미네이션 찬반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물가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응답이 52.6%였다. ‘경제 규모에 맞춰 화폐단위를 바꿔야 한다’는 찬성 응답은 32.0%였다. 모름·무응답은 15.4%였다. 그 밖에 ‘2분기부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였으나, 2분기부터는 정부 재정 집행이 본격화되고,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 성장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진행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에서 최근 외환시장을 두고 개입성 발언이 나왔다는 질문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부총리께서 언급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흥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두고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있다면 정부는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00원’을 ‘1원’으로 화폐 단위 변경 물었더니 53% “반대”

    ‘1000원’을 ‘1원’으로 화폐 단위 변경 물었더니 53% “반대”

    현재의 우리 화폐 가치를 그대로 두고 화폐의 액면을 바꾸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에 대해 국민 여론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1000원을 1원으로 바꾸는 원화 리디노미네이션 찬반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물가인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반대 응답이 52.6%였다. 반면 ‘경제 규모에 맞춰 화폐단위를 바꿔야 한다’는 찬성 응답은 32.0%였다. 모름·무응답은 15.4%였다. 대전·세종·충청과 30대, 진보층에서는 찬성 여론이 더 높았지만 그 밖의 지역과 연령층 등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반대 여론이 지배적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1.1%, 42.0%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은 한다”고 답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총재가 이후 “원론적 차원의 답변”이라고 밝혔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추진 의사가 없음을 재차 밝혔왔다. 그러나 일각에선 리디노미네이션 추진에 대한 의혹이 여전하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화폐단위가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고, OECD 회원국 가운데 1달러 교환 비율이 4자리릿수(1000원) 이상이 나라는 한국 뿐인 것으로 지적됐다. 국가와 기업 회계에서는 장부처리상 0을 16개를 써야하는 경(京) 단위도 등장했다. 이런 연유로 정부의 부인에도 원화 디노미네이션 추진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49.4% 또 올라…한국당 상승세 꺾여 왜

    문 대통령 지지도 49.4% 또 올라…한국당 상승세 꺾여 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49.4%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르며 50%선에 바짝 다가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초반대로 오르며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5·18 관련 논란 확산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5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도(긍정평가)는 ‘매우 잘함’ 26.2%, ‘잘하는편’ 23.2%를 포함해 49.4%로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6.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5.0%)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3.4%포인트 앞섰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3주째다.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 30대와 40대, 호남과 대구·경북, 서울, 충청권을 중심으로 국정지지도가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은 40% 초반대로 오르고 한국당 지지율은 30% 초반대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전인 5월 2주차 주간집계 때보다 3.6%포인트 오른 42.3%로 지난해 10월 3주차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여성, 광주·전라, 중도층과 진보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은 3.2%포인트 내린 31.1%로 지난 4주간의 상승세가 꺾였다. 하락 폭은 ‘5·18 망언’ 여파로 2월 1주차 28.0%에서 2월 2주차 25.2%로 3.7%포인트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한국당은 여성, 호남, 중도층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모든 연령층, 모든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상승과 한국당의 하락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광주 사살 명령 의혹’,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리얼미터는 또 “계속되는 한국당의 장외투쟁과 정부·여당의 국회 정상화 주장이 대립한 가운데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증가하면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이 지난 2월 전당대회 전후부터 지속된 상승세에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도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해 1.2%포인트 내린 5.9%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올라 5.1%였고,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큰길’ 이재명 대항마로 유시민 필요한 친문

    ‘큰길’ 이재명 대항마로 유시민 필요한 친문

    기존 입장 변화… 與 “명분 달라는 얘기”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그동안 정계복귀 및 대선출마 가능성을 완강히 부인해 온 입장에 미묘한 변화를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17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재부상할 조짐을 보이는 상황과 관련 있는 변화라는 관측도 나온다. 유 이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딱 부러지는 분이 왜 자기 앞길은 명확하게 결정 못하느냐. 유시민과 조국 두 사람이 다음 대선에서 경쟁하면 국민들이 보기에도 다음 대선이 안심될 것”이라며 정계복귀를 압박하자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말했다. 타의에 의해서라면 정계복귀를 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기존 입장과 큰 변화로 읽힌다. 사회를 맡은 김어준씨도 “남이 깎아 달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시사가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양 원장과의 대담에서 나왔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유 이사장을 차기 대선주자로 만들기 위한 친문 진영의 군불 때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19일 “유 이사장의 발언은 정계복귀를 위한 명분을 달라는 얘기”라며 “이 지사의 움직임과 맞물려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움직임이란 앞서 17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뒤 ‘큰길’을 거론하며 본격 대권 도전을 암시한 것을 말한다. 친문 진영의 기대주였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사건으로 고초를 겪는 상황에서 비문의 핵심인 이 지사가 부활하는 기미를 보이자 친문 진영으로서는 대항마가 필요해졌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달 22~26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지사는 7.2%의 지지율로 이낙연 국무총리(19.1%), 유 이사장(11.0%)에 이어 여권 주자 중 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노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 지사에 대한 원한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민주-한국 지지율격차 13%포인트로 벌어져…나경원·황교안 영향[리얼미터]

    민주-한국 지지율격차 13%포인트로 벌어져…나경원·황교안 영향[리얼미터]

    민주당-한국당 지지율, 1주 전 1.6% 포인트→현 13.1% 포인트나 원내의 혐오표현, 황 대표의 봉축법요식 논란 등이 영향 미친듯5·18 왜곡 처벌법 제정, 찬성 여론 5.6% 포인트 올라 60.6%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각각 급등과 급락을 보이면서 오차범위 내에 있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도 소폭 올랐다. 이는 나경원 한국당 원대대표의 혐오 표현, 황교안 대표의 광주행, 한국당 의원들의 장외투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16일 내놨다.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지지율보다 4.6% 포인트 오른 43.3%, 한국당 지지율은 4.1% 포인트 내린 30.2%로 집계됐다. 지난주만 해도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6% 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9일 조사), 이번 주 다시 13.1%포인트로 대폭 확대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진보·보수,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경기·인천, 20대와 40~50대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를 두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5·18 망언’ 징계 무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당시 사살 명령 의혹으로 증폭된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이 한국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설명했다.황 대표가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 예법 논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는 합장을 하지 않고 서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심지어 이 행사에서 아기부처를 씻기는 순서에 이름을 불렀지만 손사레를 치면서 거부하는 모습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종교색을 과도하게 드러낸다는 논란을 불렀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민생 경제 어려움에 관한 보도 증가와 한국당 장외투쟁이 맞물렸고,한국당 지지율이 지난 3개월간 급등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도 겹쳤다”고 해석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0% 포인트와 0.1% 포인트 내려 5.1%,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2%를 얻었다. 기타 정당은 0.2% 포인트 오른 1.8%, 무당층은 1.4% 포인트 상승한 12.6%로 각각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지지율의 큰 변동을 두고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불안정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자동응답(ARS) 방식의 조사가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ARS 중심의 자사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자동응답 조사는 ‘침묵의 나선 효과’와 ‘샤이 보수’ 현상이 야기하는 부정확성을 줄이는 데 전화면접보다 효과적”이라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0.3% 포인트 상승해 48.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2% 포인트 떨어져 45.8%였다. 한편 5·18 민주화운동 왜곡 처벌법 제정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60.6%, 반대 의견이 30.3%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3일 조사 때보다 찬성 여론이 5.6% 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 ‘매우 찬성’이 41.6%, ‘찬성하는 편’이 19.0%, ‘매우 반대’가 17.0%, ‘반대하는 편’이 13.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를 받고 지난 15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소폭 내린 48.6%…민주·한국 ‘최소 격차’

    문 대통령 지지도, 소폭 내린 48.6%…민주·한국 ‘최소 격차’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기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해 48.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48.6%(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8%)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8주 연속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1.0% 포인트 상승한 47.0%(매우 잘못함 43.7%, 잘못하는 편 12.3%)였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8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4.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서울과 호남, 30대와 2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4% 포인트 내린 38.7%를 기록해 3주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한국당은 1.3% 포인트 오른 34.3%의 지지율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대 국회의원 총선 1주일 전 2016년 4월 1주 차에 전신인 새누리당이 기록한 지지율(34.8%)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아진 수준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4.4% 포인트로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중간집계에서 1.6% 포인트(민주 36.4%·한국 34.8%)로 좁혀지긴 했지만 이후 집계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주간집계 기준으로 오차범위(±2.2% 포인트) 내로 좁혀진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당은 0.9% 포인트 오른 7.1%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0.3% 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1% 포인트 내린 2.2%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문재인 정부 남은 3년, 경기침체 극복 없인 성공 없다

    문재인 정부가 오늘로 출범 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공정사회’를 내걸고 한 적폐청산과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2년이었다. 적폐세력에 대한 심판을 마무리 단계까지 이끌고,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를 평화 모드로 전환한 성과는 결코 적지 않다. 냉정한 경제현실 자각해야 위기극복 그러나 경제 지표는 낙제점에 가까운 게 현실이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치인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 수출은 5개월째 줄고 있는 데다 깊은 투자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1분기 경상수지는 112억 달러 흑자로 6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황형 흑자를 기록한 데다 다음달에는 외국인 배당이 많아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미중 무역협상 결렬로 반도체 불황이 지속될 경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내수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취업자 증가폭이 9년 만에 최소에 그친 것 역시 뼈아프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에 그치고, 서울신문과 참여연대 2주년 평가에서도 낙제점이 나온 이유다. 지난 8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정책 콘퍼런스에서 쓴소리가 쏟아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장밋빛 수치를 나열하는 대신 냉정한 현실을 자각하는 데서 위기극복의 단초를 마련해야 한다. 야당과의 정치력을 발휘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르는 등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자영업자 등에 부정적 영향을 준 최저임금 속도 조절도 효과적으로 이뤄야 한다. 우리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생산성 정체에 따른 경쟁력 하락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제안한 대로 혁신 없는 저성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규제 개혁으로 경쟁을 통한 혁신을 이루는 시장 혁신을 추진하는 게 급선무다. 남북 간 신뢰 구축과 주변국 관리 중요 외교안보 분야에선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에 큰 걸음을 내딛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북한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밀착해 북미 정상 간 담판을 통한 비핵화와 북한체제 보장 등의 해결 방안을 어렵게 하고, 이달 들어 두 차례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저강도 시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하반기에 본격화될 북미 협상에 대비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다져 외교 지평을 넓혀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대북 쌀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간 신뢰도 구축해야 한다. 구체적인 성과 내야 성공한 정부 가능 지난해 상하위 20% 간 소득 격차가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벌어진 것도 우려스러운 점이다. 교육·복지·산업·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극심해진 우리 사회 양극화에 대해 정교하게 개혁과 혁신의 과제를 추슬러야 할 때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47.3%로 나타났다. 취임 2주년 때 이명박 전 대통령(44.0%)과 박근혜 전 대통령(35.3%) 보다 높은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계속 받기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과 여권은 개혁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 민주 36.4% 한국 34.8% 격차 최소…경제 부정평가 57.5%

    민주 36.4% 한국 34.8% 격차 최소…경제 부정평가 57.5%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임 2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47.3%, 부정 48.6%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를 받아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7% 포인트 하락한 3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주 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하락 반전했다. 민주당은 호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서울, 20대, 30대, 60대 이상 등 전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1.8%포인트 오른 34.8%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당 지지율은 서울, 충청권, 호남, 부산·울산·경남, 30대, 4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6%포인트까지 축소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8.3%, 바른미래당은 0.7%포인트 내린 4.5%,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1%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0.3%포인트 늘어난 11.9%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7.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6%포인트 오른 48.6%로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 범위 내인 1.3% 포인트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4.1%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 호남, 대구·경북, 20대, 3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고, 충청권, 경기·인천, 40대, 5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취임 2주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긍정평가 44.0%와 부정평가 45.0%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긍정평가 35.3%와 부정평가 57.6%를 각각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두 전임 대통령보다는 높게 유지된 것이다.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최고치가 2017년 5월 넷째 주의 84.1%, 최저치가 올해 2월 셋째 주의 44.9%였다고 소개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는 긍·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서는 보합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문 대통령의 민생경제 행보와 한국당의 대정부 공세 등 여러가지 긍·부정 요인이 맞물린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2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7.5%로, 긍정평가(36.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매우 잘못했다’(38.8%)는 응답이 ‘매우 잘했다’(16.1%)는 응답의 두 배를 넘었고, ‘잘못한 편’은 18.7%, ‘잘한 편’은 20.6%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0% 이상으로 압도적 다수였다. 반면 긍정평가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40대 이상에서만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경제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8일 전국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정부 ‘한반도평화 정책’ 잘했다 52.2% vs 잘못했다 44.7%

    문 정부 ‘한반도평화 정책’ 잘했다 52.2% vs 잘못했다 44.7%

    출범 2주년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에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52.2%(매우 잘했음 28.5%, 잘한 편 23.7%)로 나타났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4.7%(매우 잘못했음 29.1%, 잘못한 편 15.6%)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7.5%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3.1%였다. 리얼미터는 “강한 긍정(매우 잘했음 28.5%)과 강한 부정(매우 잘못했음 29.1%)이 0.6% 포인트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며칠 전 발생한 북한의 동해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89.8% vs 부정 8.8%)과 정의당 지지층(86.0% vs 14.0%) 지지층, 진보층(82.3% vs 12.1%)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광주·전라(긍정 64.8% vs 부정 31.5%)와 경기·인천(60.2% vs 37.7%), 대전·세종·충청(59.4% vs 35.9%), 40대(65.5% vs 32.0%), 여성(53.3% vs 42.4%), 중도층(52.5% vs 46.2%)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반면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8.1% vs 부정 90.3%)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긍정 41.5% vs 부정 51.1%)과 무당층(34.9% vs 52.6%), 보수층(23.3% vs 75.6%), 부산·울산·경남(29.9% vs 65.6%)과 대구·경북(41.0% vs 59.0%)에서도 부정평가가 많았다. 서울(긍정 49.7% vs 부정 46.9%), 30대(51.4% vs 48.6%)와 50대(49.0% vs 48.0%), 60대 이상(48.1% vs 46.2%), 20대(47.6% vs 49.4%), 남성(51.1% vs 47.0%)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광장] 바른미래당, 이럴 거면 갈라서라/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바른미래당, 이럴 거면 갈라서라/이종락 논설위원

    우리나라 정당사는 양당정치가 주류를 이뤘다. 진보정당은 민주당, 신민당, 신한민주당, 평화민주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 왔다. 반면 보수정당은 자유당,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등으로 명멸했다.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정치가 이뤄지다 보니 제3당의 존재가 미미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김영삼(YS) 총재가 이끌던 통일민주당이 김대중(DJ) 총재의 평화민주당에 밀려 3당을 차지한 게 명실상부한 다당제시대를 연 계기가 됐다. 이어 1992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끄는 통일국민당과 1996년 김종필 총재의 자유민주연합이 제3당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또 양당 체제가 이어지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38석을 차지해 제3당으로 부상했다. 당시 거대 양당에 대한 거부감으로 국민의당이 선전할 수 있었다. 국민의당은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바른정당계와 합쳐 바른미래당으로 지난해 2월 재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서 중도를 표방하며 제3지대를 지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받았다. 하지만 창당한 지 1년이 지난 지금의 현주소는 어떤가. 4·3 보궐선거 참패 후 지도부 책임을 놓고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가 충돌하더니 지난달 말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며 사생결단식 대결을 벌이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 4일 지도부 총사퇴와 ‘안철수·유승민 공동체제’ 출범을 요구한 정무직 당직자 13명을 무더기 해임했다. 이에 유승민·안철수 연합군 의원 15~16명이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사퇴를 촉구하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당이 쪼개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룰 정도다.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제3당은 최소한의 국민적 명분을 확보했거나 정치적 지분을 가졌을 때만 출현할 수 있었다. 통일민주당은 야당을 대표하는 YS가 DJ와 결별하면서 세를 이뤘다. ‘정주영당’은 정치 공방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이 경제전문가 등장을 원한다는 틈새를 파고들어 탄생했다. 영호남의 대결에 멍든 충청도의 ‘뿔난 민심’이 자민련의 세력을 키웠다. 진보와 보수 싸움에 진저리가 난 국민이 제3지대의 정치를 염원하며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존립할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제3당은 거대 양당이 놓치고 있는 걸 어젠다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지난 1년간의 바른미래당의 활동을 따져 보자. 바른미래당이 최저임금이나 국민연금 등 민생 문제를 놓고 거대 양당과 싸웠나, 아니면 개헌 문제를 들고나와 맞섰나. 정국을 주도할 어젠다는 눈곱만치도 볼 수 없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캐스팅보트 역할만 하려 했다. 그런데도 당내에서는 국민의당이 평화민주당과 다시 합칠 거라느니, 안철수·유승민의 보수 통합이 다시 돼야 한다느니, 손학규는 ‘굴러온 돌’에 불과한다느니 이런 정치공학만 난무하고 있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가 이합집산과 권력투쟁만 벌이고 있는 중이다. 선거제 개편안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으로 상정된 뒤 거대 양당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원래 의도와 달리 양당제가 오히려 강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 발표한 정당별 지지도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전 주보다 각각 2.1% 포인트, 1.5% 포인트 상승한 40.1%와 33.0%를 기록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0.1% 포인트 떨어진 5.2%,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1.6% 포인트, 0.4% 포인트 내린 6.2%와 2.3%를 기록했다. 제3당의 존립 기반은 국민의 지지밖에 없다.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문국현의 창조한국당이 망했고, 이인제의 국민신당은 흔적 없이 사라졌다. 바른미래당의 운명은 지분협상에 달려 있지 않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뜻을 어느 정당보다 의미 깊게 활용해야 한다. 목숨 걸고 싸워야 할 것은 당내 주도권이 아니고 개혁입법이나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당 자산과 정당보조금(1분기 24억 7000여만원) 때문에 어정쩡한 동거를 이어 가는 것 같다. 제3당으로 존립해야 할 명분과 정치권의 지분, 국민의 지지 등이 크게 약화하고 있다. 이러려면 차라리 갈라서는 게 떳떳하다. jrlee@seoul.co.kr
  • 검경 수사권 조정, 찬성 57.3% vs 반대 30.9% [리얼미터]

    검경 수사권 조정, 찬성 57.3% vs 반대 30.9% [리얼미터]

    자유한국당과 검찰이 반발하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응답자 10명 중 6명 정도가 찬성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6일 전국 성인남녀 504명을 상대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로 나타났다. 반면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0.9%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1.8%였다. 지난해 4월 4일 조사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찬성 응답이 57.9%(반대 26.2%)였고, 두달 전인 지난 3월 15일 조사에서는 찬성이 52.0%(반대 28.1%)였다. 세부적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81.6%)·정의당(88.1%) 지지층, 진보층(77.2%), 호남(76.3%)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반대 62.1%) 지지층과 보수층(53.3%), 대구·경북(찬성 33.4% 반대 37.8%) 지역에서는 반대가 우세하거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바른미래당(56.0%) 지지층과 무당층(53.7%), 중도층(60.7%), 부산·울산·경남(60.3%), 경기·인천(58.9%), 대전·세종·충청(57.7%), 서울(56.6%), 30대(64.7%), 40대(63.9%), 20대(62.9%), 50대(57.7%)에서도 찬성 응답이 과반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및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6%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50% 육박…한국당 지지율 최고치 경신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50% 육박…한국당 지지율 최고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50%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했다. 전국 순회투쟁에 나섰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33%로 현 정부 집권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30일과 이달 2∼3일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취임 2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49.1%(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24.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7주 연속 40%대 후반 유지하며 50% 선에 바짝 다가섰다. 부정평가는 2.4%포인트 내린 46.0%(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 편 14.0%)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2%포인트) 내인 3.1%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증가한 4.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중도층,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진보층에선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0.1%를 기록했다. 2월 셋째 주(40.4%) 이후 10주 만에 40%대에 올라섰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1.5%포인트 오른 33.0%로 3주 연속 상승했다. 현 정부 집권 후 주간집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는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당층이 2주 연속 상당폭 감소하며 10%대 초반(11.6%)까지 줄었다”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고, 중도층은 민주당으로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정의당은 1.6%포인트 하락한 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한 5.2%, 2.3%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당 해산” 文지지층 300만 뭉치나… ‘靑 중심 정치’ 부작용도

    “한국당 해산” 文지지층 300만 뭉치나… ‘靑 중심 정치’ 부작용도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일 150만명을 넘어서며 폭주하자 이런 열기의 정치적 함의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감안하면 청원 참여수가 200만명은 물론 300만명도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청원 서명은 단순한 전화 여론조사 응답보다 적극적인 행위로 문 대통령 지지층의 적극적인 결집 현상이라는 분석과 함께 ‘청와대 중심 정치 강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을 찍고 지금도 국정지지도 조사에서 긍정평가하는 사람을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하는데 이들이 국정지지도 응답자의 약 30.7%, 1320만명 정도”라면서 “이를 감안하면 곧 청원수가 200만명을 찍고 그 이상 갈 것이고 실제로 200만명도 전체 유권자의 4.7% 비율로 (청원수가) 매우 높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자 청원 서명은 전화에 응답하는 여론조사와 달리 적극적인 행위다. 그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선거법 개정 등 개혁법안을 두고 폭력 사태까지 주동한 한국당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는 기본이고 문 대통령 지지자들의 온라인 결집까지 이뤄진 현상”이라고 봤다. 민주당 지지율이 38%, 한국당 지지율이 31.5%(리얼미터 4월 29일 조사기준)로 격차는 6.5% 포인트에 불과한 반면 한국당·민주당 해산 청원 서명자는 약 6대1 비율로 훨씬 큰 점도 눈에 띈다.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연구소장은 “촛불 민심의 재현”이라면서 “한국당이 독재 타도의 대상으로 꼽은 민주당, 문 대통령을 핵심 지지층은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반대로 민주당 해산 심판 청원은 이런 적극적 의지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척점에 선 인물, 예컨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입지가 위태로울 정도는 아니어서 결집의 강도가 약하다는 것이다. 150만명의 정치적 함의에 대해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한국당을 지지하는 보수층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많아 온라인에 상대적으로 덜 익숙하고 지지하지 않는 정부의 전자 청원까지 참여할 동력이 적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게시판을 진영 논리가 지배하게 됐다”면서 “지난 대선 지지율은 범진보 52%, 범보수 48%다. 한국당 해산 청원은 세 과시 측면도 있고 청와대 중심 정치를 강화시키는 부분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청원은 소셜 로그인 방식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중복 접속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여러 번 서명 등 조작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민주당 지지자의 자발적 동원 기제가 작용한 결과지만 접속 방식 면에서는 결과적으로 권위가 스스로 떨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제 정당해산을 기대하는 마음보다도 ‘보텀업’ 방식의 국민 정치 참여 과정”이라면서 “평가는 국민들이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황교안 1위 지켰지만 이낙연 맹추격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황교안 1위 지켰지만 이낙연 맹추격 [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 맹추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과 범보수·야권 주자군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22∼26일 전국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황교안 대표는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22.2%, 이낙연 총리는 4.2%포인트 오른 19.1%로 각각 집계됐다. 황교안 대표 선호도는 5개월 연속 올라 20%대를 유지했고, 이낙연 총리 선호도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총리의 선호도 격차는 지난달 6.3%포인트에서 이번 달 3.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0%포인트 내린 11.0%로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총리에 이은 선호도를 보였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0.1%포인트 오른 7.2%를 기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5.9%), 박원순 서울시장(5.2%),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4.4%),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4.1%), 정의당 심상정 의원(3.6%),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3.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나란히 3.1%로 조사됐다. ‘없음’은 6.0%,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8%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가 2.1%포인트 오른 56.4%,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가 0.7%포인트 내린 35.8%로, 양 진영의 격차가 지난달 17.8%포인트에서 이달 20.6%포인트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응답자 중 범여권·무당층(1503명,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는 이낙연 총리의 선호도가 지난달보다 6.2%포인트 오른 28.3%로 가장 높았다. 유시민 이사장은 0.5%포인트 내린 16.7%, 이재명 지사는 0.6%포인트 오른 9.9%, 김경수 지사는 0.5%포인트 오른 6.7%, 박원순 시장은 1.1%포인트 내린 6.2%, 심상정 의원은 1.2%포인트 내린 5.1%, 김부겸 의원은 0.6%포인트 오른 4.1% 등의 순이었다. 또한 보수야권·무당층(1273명, 표본오차 ±2.7%포인트)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1%포인트 오른 41.6%로 독주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0.4%포인트 오른 5.7%, 이낙연 총리는 0.8%포인트 오른 5.2%를 기록했다. 보수야권·무당층에서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달 7위에서 네 계단 상승했다. 이어 김부겸 의원은 0.8%포인트 내린 5.0%, 오세훈 전 시장은 1.2%포인트 오른 4.9%, 안철수 위원장은 0.9%포인트 내린 4.6%, 유승민 의원은 0.5%포인트 내린 4.6%, 유시민 이사장은 0.1%포인트 오른 4.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6.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물국회’ 책임은…한국당 육탄저지 43.8% 민주당 무리한 추진 33.1%

    ‘동물국회’ 책임은…한국당 육탄저지 43.8% 민주당 무리한 추진 33.1%

    국내 첫 영리병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대치로 벌어진 ‘동물국회’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몸싸움 국회’의 책임에 대해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가 4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으로 33.1%였다. 또 ‘여야 공동 책임’(16.5%),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3.2%)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1.5%, 모름·무응답은 1.9%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가 70%를 넘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0%가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에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와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동물국회 책임은…한국 43.8% 민주 33.1% [리얼미터]

    동물국회 책임은…한국 43.8% 민주 33.1% [리얼미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지층 결집…민주 38.0% 한국 31.5% 동반상승[리얼미터]

    지지층 결집…민주 38.0% 한국 31.5% 동반상승[리얼미터]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나란히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양측의 지지층이 이번 충돌을 통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26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2% 포인트 오른 38.0%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TK)과 호남, 20대와 40대, 노동직과 학생, 사무직,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경기·인천, 60세 이상과 30대, 가정주부와 무직, 자영업에서 하락했다. 한국당은 0.2% 포인트 오른 31.5%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세 이상, 학생과 노동직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30대와 40대, 가정주부와 사무직, 무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정의당은 0.4% 포인트 오른 7.8%였다. 패스트트랙 지정 찬반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상승한 5.3%로 다시 5%대 지지도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과 ‘제3지대’ 통합설이 흘러나오는 민주평화당은 0.8%포인트 오른 2.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2.1% 포인트 감소한 13.2%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내린 47.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48.4%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0% 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감소한 4.2%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40대, 무직,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수도권, 30대, 자영업과 학생,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7.7%…부정평가 48.1% 역전

    문 대통령 지지율 47.7%…부정평가 48.1% 역전

    민주당 38.6%…한국당과 격차 6%포인트대 좁혀져한국당 32.1%…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 경신‘사보임 분쟁 심화’ 바른미래당 4.9%로 소폭 올라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7%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0.2%포인트 오른 48.1%로 긍정적인 평가를 역전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의 격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7%(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8%)로 0.5%포인트 내렸지만 6주째 40%대 후반을 이어갔다. 부정평가는 2.0%포인트 오른 48.1%(매우 잘못함 33.8%, 잘못하는 편 14.3%)였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감소한 4.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는 무당(無黨)층은 상당폭 감소하면서 동반 상승해 격차 6%대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8.6%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32.1%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7.3%였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오신환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사임과 보임의 준말)을 둘러싸고 당내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1%포인트 오른 3.0%였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5%포인트 내린 12.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 주말 한국당의 대정부 장외투쟁과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립 격화가 중도보수 성향의 이탈과 함께 진보층의 결집으로도 이어지는 등 진영별 양극화를 초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중도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0대에서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20대와 4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좌초 위기 패스트트랙,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어제 지역구를 줄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발의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두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사개특위 재적 위원 18명 가운데 한국당(7명)을 제외한 재적 위원 5분의3인 11명이 패스트트랙에 찬성해야 하는데, 바른미래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이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의원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패스트트랙 합의안이 12대11로 추인됐다”며 사개특위 위원을 오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문희상 국회의장실에 몰려가 국회법을 들어 바른미래당의 사보임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요청하고, 몸싸움 과정에서 문 의장이 ‘저혈당 쇼크’ 증세로 병원으로 이동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한국당은 국회법 48조 6항에 ‘위원을 개선할 때 임시회의 경우에는 회기 중에 개선할 수 없다’고 규정한 근거를 들어 사보임 교체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과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은 ‘상임위원은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의 비율에 따라 각 교섭단체 대표의 요청으로 의장이 선임하거나 개선한다’는 국회법 제48조 1항을 언급하며 상임위 위원의 사보임은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대표의 고유 권한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한국당도 2월 임시국회에서 함진규 사개특위 위원을 사보임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제 개혁은 사표를 줄이고 지역주의를 완화하며 승자독식형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여야 4당이 합의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과 의석수 간 괴리를 줄이고 다양한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또 다소 부실하지만 공수처 설치법도 패스트트랙에 태워야 고위공직자에 대한 기소권을 부여하는 등 검찰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패스트트랙 합의안에 대해 긍정평가가 50.9%, 부정평가가 33.6%로 나왔다. 국민이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정당 간 합의 절차를 어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바른미래당은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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