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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돌아봐’ 김수미 ‘김혜자 윤여정 맞담배 사건’ 일화에 장동민 깜짝 놀라

    ‘나를 돌아봐’ 김수미 ‘김혜자 윤여정 맞담배 사건’ 일화에 장동민 깜짝 놀라

    ‘나를 돌아봐 김수미’ ‘나를 돌아봐’ 김수미가 김혜자, 윤여정 ‘맞담배 사건’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첫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는 김수미가 출연해 ‘돌직구 라이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선배들에게 할 말은 꼭 하는 장동민에 대해 칭찬을 하며 “선배라고 다 옳진 않다. 네가 딱딱 집어 들이밀더라. 그런 거 너 좋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윤여정 선배님이 김혜자 선배님하고 안 지 오래됐다 . 1970년대였는데 같이 맞담배를 피우더라. 그때는 많이들 담배를 피웠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당시 윤여정 선배님이 ‘김수미, 너 선배님도 많은데 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니?’라고 하셨다”면서 “웬만하면 죄송하다고 할 텐데 나는 ‘선배님은 왜 김혜자 선배님이랑 앉아서 맞담배를 피우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연기자 대기실 분위기가 일순간 조용해지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김수미는 “김혜자 선배님이 ‘그래, 윤여정 담배 꺼. 네가 잘못했어’라고 하시더라. 윤여정 선배님이 담배를 끄고는 ‘어머 쟤 좀 봐’ 이러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4회 분량의 파일럿으로 기획된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경규와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와 개그트리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를 돌아봐’ 김수미 ‘김혜자 윤여정 맞담배’ 사건에 장동민 반응이

    ‘나를 돌아봐’ 김수미 ‘김혜자 윤여정 맞담배’ 사건에 장동민 반응이

    ‘나를 돌아봐 김수미’ ‘나를 돌아봐’ 김수미가 김혜자, 윤여정 ‘맞담배 사건’을 공개해 장동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17일 첫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는 김수미가 출연해 ‘돌직구 라이프’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김수미는 선배들에게 할 말은 꼭 하는 장동민에 대해 칭찬을 하며 “선배라고 다 옳진 않다. 네가 딱딱 집어 들이밀더라. 그런 거 너 좋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윤여정 선배님이 김혜자 선배님하고 안 지 오래됐다 . 1970년대였는데 같이 맞담배를 피우더라. 그때는 많이들 담배를 피웠다”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김수미는 “당시 윤여정 선배님이 연기자 대기실에서 ‘김수미, 너 선배님도 많은데 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니?’라고 하셨다”면서 “웬만하면 죄송하다고 할 텐데 나는 ‘선배님은 왜 김혜자 선배님이랑 앉아서 맞담배를 피우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연기자 대기실 분위기가 일순간 조용해지더라”라고 말해 장동민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수미는 “김혜자 선배님이 ‘그래, 윤여정 담배 꺼. 네가 잘못했어’라고 하시더라. 윤여정 선배님이 담배를 끄고는 ‘어머 쟤 좀 봐’ 이러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4회 분량의 파일럿으로 기획된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내용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이경규와 가수 조영남, 배우 김수미와 개그트리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끼만 있으면 돼”…연예계 멀티형 스타 봇물

    “끼만 있으면 돼”…연예계 멀티형 스타 봇물

    최근 대중문화계에 영역 파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직업군에 속한 이들이 본업이 아닌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멀티형 스타’들이 늘고 있는 것. 방송가에서도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는 전천후 연예인의 등장은 신선함과 동시에 화제성에도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반기는 분위기다. 다양한 인물 군상들이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영역 파괴는 가장 두드러진다. 요즘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은 방송인 백지연. 최근 소설집을 내기도 했던 그는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재계 2위 대승그룹 장 회장의 아내 지영라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겉으로는 고고한 척하지만 속물근성이 다분한 상류층을 대변하는 인물로 대학 동창 최연희(유호정)의 행동을 사사건건 트집 잡는 얄미운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 그는 안판석 감독과 MBC 재직 시절부터 이어온 오랜 인연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방송 작가 출신인 유병재도 대표적인 영역 파괴 연예인. tvN SNL 코리아의 방송작가이자 출연자로서 찌질하지만 생활 공감형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초인시대’에서 자신이 직접 극본을 쓰고 주연으로 출연도 한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애인은커녕 친구 하나 없는 아웃사이더 복학생 역할을 맡았으며 극중 이름도 본명인 유병재로 나온다. 드라마는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업준비생들의 모험 성장기를 풍자 코미디 형식으로 그릴 예정이다. 탤런트와 개그맨을 합성한 ‘탤개맨’이라는 용어가 유행할 정도로 개그맨들의 연기자 겸업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대표 개그우먼 김지민은 5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생애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주인공의 재벌가 저택에서 일하는 가사 도우미 연수 역을 맡았다. 재벌가에서 외로운 삶을 사는 여주인공 지숙(수애)의 말벗이 되는 인물로 비중도 적지 않다. 개그우먼 신보라도 가수로 데뷔한 데 이어 KBS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 출연하는 등 전천후로 뛰고 있다. 예능계는 더 많은 분야의 새로운 엔터테이너들을 발굴하고 있다. 요즘 ‘스포테이너’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전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대표적인 경우. 지난해 MBC 농촌 리얼버라이어티 ‘사남일녀’를 통해 처음 예능계에 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어색함이 묻어났지만 MBC ‘세바퀴’ MC를 맡아 거침없는 입담과 재치를 뽐내고 있다. 오는 29일부터는 김성주, 정형돈 등과 함께 tvN의 새 예능프로그램 ‘고교10대천왕’ 공동 진행을 맡았다. 국보급 센터에서 강호동의 뒤를 넘보는 차세대 스포테이너 MC로 급부상 중이다. 보컬 그룹 노을 출신 강균성 역시 요즘 예능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데뷔 10년이 넘은 고참 가수지만 그는 다중 인격 캐릭터와 뛰어난 성대모사 실력으로 예능은 물론 드라마 카메오로도 출연했다. 유병재, 서장훈, 강균성은 최근 MBC ‘무한도전-식스맨 특집’에 출연하며 차세대 예능인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나 스타 셰프 백종원, 최현호 등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MC 및 게스트로 자주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이 같은 전천후 연예인의 등장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려는 본인들의 의지도 작용했겠지만 방송계와 대중의 욕구가 부합된 결과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예능계는 기존의 이미지가 소진된 경우가 많아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그들이 만들어 내는 ‘케미’(화학 작용)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들의 직업적 영역에서 갖고 있는 자질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드라마나 예능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면서 “특히 예능이 리얼리티쇼가 대세가 된 이후 남을 웃기는 자질보다는 대중에게 얼마나 공감을 얻는 캐릭터인가가 중요해지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연예 산업의 상업화가 낳은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갑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기획사가 대형화되면서 상업적인 이유로 다양한 캐릭터의 연예인을 키워 내고 있다”면서 “전문성이나 독자성을 인정하기보다는 무조건 대중 권력이 재밌어하면 된다는 대중문화계의 오락주의적 흐름이 더욱 강화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씨줄날줄] 나영석 PD와 ‘창조 방송’/문소영 논설위원

    나영석 PD를 빼고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이야기할 수 없다. ‘삼시세끼’를 보려고 ‘불타는 금요일(불금)’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올 1월 말부터 시작한 ‘삼시세끼-어촌편’ 때문이다. 엄마로 변신한 늘씬한 미모의 차승원과 바깥양반으로 분신한 텁텁한 아빠 유해진의 쓸쓸한 낚시질은 방송이 끝난 지금도 계속 화제다. 닐슨코리아 집계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3%로 tvN 역대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지상파를 포함해 동 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통배를 타고 들어가는 만재도도 알게 됐다. 바다 한쪽에 던져 놓은 어망에 물고기가 차곡차곡 쌓이는 곳이다. 그 때문에 시청자들은 “어라! 물고기 잡기가 저리 쉽나. 은퇴하면 우리도 이사갈까”라는 즐거운 착각에 빠져들기도 했다. 차승원은 ‘차줌마’(차승원+아줌마)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으로 불렸는데, 즉석에서 어묵을 만들고, 즉석 토마토케첩을 만들며, 어설프게 만든 부뚜막 오븐에서 갈색 식빵을 구워 낸 덕분이다. 2013년 케이블TV tvN에서 ‘꽃보다 할배’라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계를 강타한 나 PD는 한국 나이로는 올해 불혹이다. 2001년 KBS 공채 출신인 그는 ‘해피선데이 1박2일’로 2009년 한국PD대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 독보적인 지위에 있는 ‘방송공룡’이자 공영방송인 KBS를 2012년 12월에 떠나 CJ E&M으로 이직했다. 그의 이직을 두고 2010년 KBS 노조 파업 집회에서 연설한 탓에 불이익이 있지 않았느냐는 소문도 돌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2013년 국정감사에서도 그의 이직을 두고 “왜 유능한 PD들이 KBS를 떠나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는 “개인적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렇게 첨언했다. “1박2일로 너무 지치고 힘든데, (중략) 회사에 시즌제로 하자는 제안도 했었다. 작가나 연기자 아무 데도 안 간다고. 지금 소재도 떨어졌으니 요 멤버들 그대로 최소 3개월이나 반년 만이라도 좀 쉬었다 하자고…. 근데 그런 게 공중파(지상파)에선 받아들여질 수가 없는 거다. (중략)” 대기업인 CJ 계열사의 tvN 등과 일부 종편의 뛰어난 프로그램 덕분에 지상파의 독과점이 깨지고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봇물 터지듯 한다. 나 PD와 tvN의 결합이 아니면 볼 수 없었던 ‘꽃보다 할배’ 시즌1·2·3나 ‘삼시세끼’의 차줌마 신드롬과 같은 프로들이다. 꽃보다 할배는 중국·미국으로 프로그램 포맷이 수출됐다. 요즘 지상파가 시청률 하락 등으로 어렵다는데 유능한 PD들의 창조적인 제작 아이디어를 거부한 탓은 아닐까 싶다. 조직의 우월적 지위를 내세워 변화와 개혁을 시도하는 개인의 능력을 억누르고, 고통을 외면하면 서로에게 불행이다. 그나마 나 PD는 알아보고 불러 준 곳이 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新 평판 사회] (4) 연예계 양날의 칼 ‘카더라’

    [新 평판 사회] (4) 연예계 양날의 칼 ‘카더라’

    평판은 괴물이 됐다. 평판을 수단으로, 평판을 칼날 삼아 가해하는 이들이 존재했고, 평판에 비친 이미지 속에 괴로워하며 그 겨눠진 칼끝에서 도망치려 발버둥치는 피해자들이 있었다. 공공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이라면 차라리 묵묵히 감내해야할 몫으로 여길는지 모른다. 연예인들에게 특히 컸다. 공인(公人)이 아니면서도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공인과 같은 굴레를 쓰고 사는 이들에게 평판은 환호와 비난을 가르는 잣대이자 인기의 다른 이름이었다. 또 이중 어떤 이들에게 ‘~카더라’ 류로 돌아다니는 평판은 극단적으로 삶과 죽음을 나누는 살생부와 다르지 않았다. 연예인들은 인기에 연연한다. 대중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기 위해 최적화된 이미지를 구현해 내고자 한다. 대표적 사례가 ‘쇼윈도 부부’다. 쇼윈도에는 ‘진짜’가 없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그럴싸하게 보여 주기 위한 마네킹만이 서 있을 뿐이다. 연예인 부부들이 TV에 나와 자기네 가정사, 부부 관계 등을 시시콜콜 얘기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은 5년 남짓 동안 출연자들 중 9쌍이 이혼을 했다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았지만 이 자체가 특별한 수치는 아니다. 시청자들은 아웅다웅, 티격태격하며 꾸려가는 연예인 부부의 가정 생활을 엿보며, 화려한 외모와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그들 역시 우리네 삶이랑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생각을 갖고 싶어 한다. 그들이 대중의 평판을 두려워하며 허상덩어리와도 같은 쇼윈도 부부로 살아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목사이자 전직 개그맨인 서세원(59)씨의 부인 서정희(55)씨는 최근 법정에서 “그와 결혼 이후 지낸 32년은 포로 생활과 같았다”고 말하며 흐느꼈다. 남편 서씨는 불과 2~3년 전까지 방송에서 “아내와 아이들은 내 삶의 버팀목”이라고 말했고, 서씨 역시 “오랫동안 남편 옆에 있어주고 싶다”고 여전히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내비쳤다. 결혼 이후 수십년 동안 이어졌다는 그의 폭언과 폭행, 외도 등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예전에는 연예인들이 이미지를 관리하거나 평판을 조작할 수 있는 시대였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실체를 숨기기 어려운 현실”이라면서 “실체를 배신당한 느낌을 받는 만큼 쇼윈도 부부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중의 입길에 오르내리며 온갖 뒷담화 평판의 대상이 된 경우 연예계의 대응 방식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다. 가수 나훈아씨처럼 적극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하거나, 아니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혼자서 끙끙 앓는 식이다. 치명적인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배우 최진실,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씨 부부, 그리고 최진실씨의 동생인 배우 최진영씨는 그런 비극의 결정판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들은 개인의 사생활조차 낱낱이 대중 앞에 노출된 채 살아가다 더이상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의 비극적 결말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김갑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말할 수 없이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대중 앞에 자신을 세우는 연예인들은 악성 소문들조차 자신이 감당해야 할 유명세로 생각하는 정신적 의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이 꼭 평판의 희생자만은 아니다. 평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 역시 늘 존재한다. 특정 사건이 발생하거나 연말연시 즈음이면 신문, 방송, 인터넷 등에서 빠지지 않고 오르내리는 기사가 있다. ‘연예인 기부 순위 공개…1위는?’, ‘가수 ○○○, ×억 기부’, ‘익명의 기부천사, 알고 보니 배우 △△△’ 등이다. 연예계 등이 늘 해오곤 하던 ‘자선 경매 행사’, ‘자선 골프대회’, ‘자선 축구대회’, ‘자선 바자회’ 등 행사는 직접적 기부 앞에서 소박할 따름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진심이 담기지 않는 기부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도 “언론 등에서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을 잇달아 보도하고 이런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회자되며 ‘개념 연예인’ 등의 평판이 이어지는 상황은 기부에 나설 수밖에 없도록 간접적으로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말하며 대중의 평판을 의식한 기부에 대한 정황을 전했다. 정덕현 평론가는 “방송인 유재석씨가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것은 TV 속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사실상 일치하기 때문”이라면서 “이렇듯 앞으로는 더더욱 연예인들에 대한 평판이 본래의 모습, 실체에 근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연예인들의 이미지 관리, 혹은 평판 조작이 가능한 시대였다면 지금은 가식적인 행동, 어설픈 선행 등 이미지 관리 차원의 행위는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받고 비난받는 시대”라면서 “사실을 흉내내는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더욱 각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평판은 양날의 칼이 되기도 한다. 최근 한 케이블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차승원(45)씨는 남쪽 섬마을 생활을 통해 놀라운 요리 솜씨를 선보이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역시 한때 언론, SNS 등 대중이 던지는 평판의 구설 위에 올라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떠오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3년 가을, 그는 아들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연예인 생명의 큰 위기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가을, 그 아들의 친부를 자처한 이로부터 친자소송을 당하며 또 다른 위기를 맞았으나 “마음으로 낳은 내 아들이다.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해명으로 정면돌파해 모든 논란을 깔끔하게 종식시켰다. 롤러코스터를 태운 대중의 평판이 상상 이상으로 상승했음은 물론이다. 불과 1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다. 이유는 분명하다. 연예인은 개개인의 신상 정보 자체가 자본으로 연결되는 ‘인적 자본’의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에 자신을 둘러싼 평판에 쉽게 휘둘릴 수밖에 없다. 실제 연예인들은 일반인보다 평판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면역력이 훨씬 약하고, 웃음과 기쁨을 줘야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이 크다. 문화평론가인 이택광 경희대 영문학과 교수는 “연예인을 규정하는 평판 자체가 인적 자본이 되고 평판을 구축하는 과정은 연예인 자신의 행복과 무관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면서 “평판을 구성하는 방식은 인터넷, SNS 등 네트워크이며 이 속에서 불특정 다수를 통해 이뤄지는 평판은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는 예측불가한 쪽으로 치닫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사회의 구조적 변화가 근본적으로 필요한 사안이지만, 연예인 평판의 기초가 되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언론이 각성하지 않으면 지금처럼 정글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갑수 평론가는 “연예인들은 물론, 대중들도 평판에 대한 과신을 떨쳐낼 필요가 있다”고 쌍방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연예인에 대한 뒷담화 등은 인위적으로 막으려야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뉴스와 가볍게 흥밋거리로 넘겨버려야 할 뉴스를 대중들이 균형 잡힌 시각으로 현명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를 노출시키는 것으로 대중들과 접점을 찾는 연예인들이라면, 좋은 평판뿐 아니라 나쁜 평판조차 유명세로 받아들이며 감내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요리하는 상남자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요리하는 상남자들 입맛대로 골라보자

    요리 예능 전성시대다. 과거 맛집 정보를 소개하던 음식 프로그램은 먹는 모습을 방송하는 ‘먹방’을 거쳐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쿡방’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종 예능에서 ‘요리하는 남자’들은 TV를 장악하고 있다. 남자 출연자들이 직접 세 끼를 지어 먹는 콘셉트로 ‘쿡방’ 유행을 선도한 tvN ‘삼시세끼’. 13일 종영하는 ‘어촌편’은 웬만한 셰프를 능가하는 차승원의 요리 솜씨에 힘입어 전작의 인기를 넘었다. 올리브TV의 ‘오늘 뭐 먹지?’의 두 남자 MC인 신동엽과 성시경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 여성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성 스타들이 요리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난 2일 SBS ‘힐링캠프’에서는 가수 김건모가 직접 고기를 굽고 파무침을 만들어 MC 및 친구들에게 대접하는 모습이 등장했고 MBC ‘나홀로 산다’에 나오는 ‘낚시광’ 이태곤은 집에서 직접 회를 뜨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스타 셰프는 이제 ‘셰프테이너’라는 이름으로 인기 연예인 못지않은 대접을 받는다. 백종원은 스타들의 인터넷 방송을 소재로 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와 출연자 중 1위를 차지했고 최근 ‘허세 셰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도 MBC ‘라디오 스타’에서 화려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요리 전문 셰프인 샘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 MBC ‘일밤-진짜 사나이 2’에도 출연한다. 요리 잘하는 남성들이 각광을 받는 것은 사회적인 변화와 가장 큰 관련이 있다. ‘삼시세끼’를 연출한 나영석 PD는 “요리하는 남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오히려 호감이 생기고 이를 부러워하는 남자들도 생겨났다”면서 “차승원씨도 요리 잘하는 남자가 섹시해 보인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요리가 멋있는 남자들의 ‘신 장착’ 액세서리처럼 매력적으로 보이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육아 하는 아빠들에 이어 요리하는 남자가 각광받는 것은 사회적인 변화와 관련이 있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는 “한국 사회가 양성화되면서 요리는 물론 가사일을 도와주는 부드러운 남성, 혼자서도 자기 삶을 잘 영위하는 남성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뿐만 아니라 남자들이 따라 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선영씨는 “1인 가구의 증가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도 관계가 있지만 전통적인 여성이 영역에 새롭게 진출한 남성들에 대해 신선함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남을 위해서 요리를 하는 모습은 친근함과 로맨틱한 이미지를 주기도 하지만 자기 관리를 잘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급격하게 달라지는 남성상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엄하고 가부장적인 가장에서 다정하고 친구 같은 아버지로 남성에게 요구하는 역할이 변하고 있다”면서 “1980년대 학번 이후 성 역할의 고정관념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진 기성세대가 40~50대가 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쿡방’은 예능 프로그램의 관점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음식이라는 소재가 연령대와 상관없이 예능 소재로 접근이 쉬운 데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리얼 버라이어티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 KBS 예능국 권경일 CP는 ”시각적으로 음식을 볶고 끓이는 장면은 원초적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고 음식을 하는 사람이 미남이나 미녀일 경우는 더욱 효과가 배가된다”면서 “이제는 웰빙의 관점에서 양보다 질로 음식을 대하게 되면서 이야깃거리도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출연자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미션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적 구성과 흡사하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차승원에게 ‘차줌마’라는 엄마 역할을 부여하고 핫바, 해물찜, 빵, 해산물 피자 등 점차적으로 어려운 미션을 제시한다. 나 PD는 “주변에 흔히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은 물론 음식을 매개로 그들의 캐릭터와 관계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선영 평론가는 “쿡방은 출연자의 역할을 부각한 캐릭터쇼가 가능하고 게스트의 등장은 물론 먹방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리얼 버라이어티적으로 장점이 크다”면서 “경제 불황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요리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늘어난 것도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이경규 아빠를 부탁해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이경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방송되는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고급스럽게 꾸며진 집안 이곳저곳을 시청자에게 오픈했다. 2010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에서 이경규의 집 일부가 보여진 적은 있지만, 집안 전체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의 특성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집안의 모든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이경규의 집 내부는 각 방마다 다른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거실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안마의자와 지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들은 이경규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이경규의 집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동거동락하고 있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경규는 “개노예 30년! 하루 종일 치우는 게 일이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동물들의 안부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등 평소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경규와 그의 딸 예림양의 대화가 끊어지는 어색한 순간마다 배설물 테러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집 공개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SBS ‘아빠를 부탁해’는 청춘을 지나 장년에 접어든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 딸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 새내기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해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규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대박

    이경규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대박

    이경규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집 이경규 아빠를 부탁해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이경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방송되는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고급스럽게 꾸며진 집안 이곳저곳을 시청자에게 오픈했다. 2010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에서 이경규의 집 일부가 보여진 적은 있지만, 집안 전체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의 특성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집안의 모든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이경규의 집 내부는 각 방마다 다른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거실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안마의자와 지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들은 이경규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이경규의 집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동거동락하고 있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경규는 “개노예 30년! 하루 종일 치우는 게 일이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동물들의 안부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등 평소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경규와 그의 딸 예림양의 대화가 끊어지는 어색한 순간마다 배설물 테러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집 공개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SBS ‘아빠를 부탁해’는 청춘을 지나 장년에 접어든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 딸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 새내기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해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규 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이경규 아빠를 부탁해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이경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방송되는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고급스럽게 꾸며진 집안 이곳저곳을 시청자에게 오픈했다. 2010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에서 이경규의 집 일부가 보여진 적은 있지만, 집안 전체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의 특성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집안의 모든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이경규의 집 내부는 각 방마다 다른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거실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안마의자와 지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들은 이경규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이경규의 집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동거동락하고 있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경규는 “개노예 30년! 하루 종일 치우는 게 일이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동물들의 안부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등 평소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경규와 그의 딸 예림양의 대화가 끊어지는 어색한 순간마다 배설물 테러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집 공개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SBS ‘아빠를 부탁해’는 청춘을 지나 장년에 접어든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 딸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 새내기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해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애교 많은 딸로 등장… 이서진 표정보니 ‘광대폭발’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애교 많은 딸로 등장… 이서진 표정보니 ‘광대폭발’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최지우 여성짐꾼으로 합류… 이서진 반응보니 ‘잇몸미소’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배우 최지우가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 합류해 화제다. 15일 tvN ‘꽃보다 할배’ 나영석 PD와 배우 이순재, 박근형, 신구,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이 그리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날 최지우는 공항에 깜짝 등장, 꽃보다 할배들을 웃으며 반겼다. 이번 여행에서는 여배우 최지우가 여성 짐꾼으로 등장, 이서진과 함께 할배들을 보필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여행의 활력을 위해 최지우씨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삼시세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순재 선생님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아 출연을 권유했다”고 최지우를 짐꾼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묵묵히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꽃보다 할배팀은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귀국하며 할배들의 그리스 여행은 오는 3월 방송 될 예정이다. 한편 tvN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평균 76세 원로배우 4인방(일명 할배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40대 배우 이서진이 짐꾼으로 뭉쳤다. ‘꽃보다 할배’는 프랑스, 스위스, 타이완, 스페인 여행을 떠나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오는 3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꽃보다 할배 공식 페이스북(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삼시세끼에서 어땠길래? ‘이서진과의 특별 인연’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삼시세끼에서 어땠길래? ‘이서진과의 특별 인연’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배우 최지우가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에 합류해 네티즌 사이 화제다. 15일 tvN ‘꽃보다 할배’ 나영석 PD와 H4 이순재, 박근형, 신구, 백일섭, 짐꾼 이서진이 그리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이어 공항에 ‘꽃보다 할배’ 최지우가 등장하자 할배들은 웃으며 반겼다. 이번 여행에 여배우 최지우가 여성 짐꾼으로 깜짝 등장해 이서진과 함께 할배들을 보필할 예정이다. ‘꽃보다 할배’ 최지우는 최근 ‘삼시세끼-정선 편’을 통해 이서진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최지우는 김장을 담그는 것은 물론 뒤늦게 게스트로 정선을 찾은 이순재와도 만남을 가졌다. 특히 이서진은 이후 ‘삼시세끼-정선 편’의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최지우를 꼽아 이번 ‘꽃보다 할배’ 동행의 의미를 더했다. 이서진은 이로써 ‘꽃보다 할배-대만 편’에서 써니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짐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작진은 ‘꽃보다 할배’ 최지우의 섭외 배경에 대해 “‘삼시세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순재 선생님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아 제작진에서 출연을 권유했다”며 “최지우가 흔쾌히 촬영에 임해줘서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묵묵히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 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평균 76세 원로배우 4인방(일명 할배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배우 이서진이 짐꾼으로 뭉쳤다. 앞서 ‘꽃보다 할배’는 프랑스, 스위스, 타이완, 스페인 여행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안방극장에 훈훈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오는 3월 방송될 예정이다.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소식에 네티즌은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애교많은 딸 역할 잘 할 듯”,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귀엽다”,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애교 많을 듯”,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기대 된다”,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이번에도 본방사수”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 연예팀 chkim@seoul.co.kr
  •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는? 깜짝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는? 깜짝

    최지우 꽃보다 할배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는? 깜짝 배우 최지우가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 합류했다. tvN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15일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촬영을 위해 기존 멤버 H4 배우 이순재, 박근형, 신구,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이 오늘 밤 출국한다”면서 “삼시세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최지우가 보조 짐꾼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최지우가 ‘삼시세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순재 선생님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아 제작진에서 출연을 권유했다”면서 “흔쾌히 촬영에 임해줘서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여행의 활력을 위해 최지우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최지우의 합류 소식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최지우는 ‘삼시세끼-정선 편’을 통해 이서진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최지우는 김장을 담그는 것은 물론 뒤늦게 게스트로 정선을 찾은 이순재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서진은 이후 ‘삼시세끼-정선 편’의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최지우를 꼽기도 했다. 이서진은 이로써 ‘꽃보다 할배-대만 편’의 소녀시대 멤버 써니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짐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평균 76세 원로배우 4인방(할배 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배우 이서진이 출연한다.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오는 3월 시청자 안방을 찾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 “애교 많은 딸 역할” 대박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 “애교 많은 딸 역할” 대박

    최지우 꽃보다 할배 최지우 꽃보다 할배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 “애교 많은 딸 역할” 대박 배우 최지우가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 합류했다. tvN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15일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촬영을 위해 기존 멤버 H4 배우 이순재, 박근형, 신구,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이 오늘 밤 출국한다”면서 “삼시세끼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최지우가 보조 짐꾼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최지우가 ‘삼시세끼’에 출연했을 당시 이순재 선생님과 어우러지는 분위기도 좋았고,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아 제작진에서 출연을 권유했다”면서 “흔쾌히 촬영에 임해줘서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됐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묵묵히 최고의 짐꾼 역할을 해왔지만 무뚝뚝한 아들 역할을 해왔던 이서진과는 달리 최지우가 애교 많은 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여행의 활력을 위해 최지우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고 밝혔다. 최지우의 합류 소식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최지우는 ‘삼시세끼-정선 편’을 통해 이서진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최지우는 김장을 담그는 것은 물론 뒤늦게 게스트로 정선을 찾은 이순재와도 만남을 가졌다. 이서진은 이후 ‘삼시세끼-정선 편’의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최지우를 꼽기도 했다. 이서진은 이로써 ‘꽃보다 할배-대만 편’의 소녀시대 멤버 써니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짐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꽃보다 할배’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평균 76세 원로배우 4인방(할배 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배우 이서진이 출연한다.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오는 3월 시청자 안방을 찾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예능은 ‘만병통치약’? 잘못 쓰면 독된다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예능은 ‘만병통치약’? 잘못 쓰면 독된다

    최근 가수와 배우들에게 TV 예능 프로그램은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잊혀진 가수와 숨겨진 명곡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시 부활하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성적이 부진했던 스타들도 예능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입혀지면 다시 전성기를 맞는 덕분이다. 한때 섭외에 어려움을 겪던 예능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종의 범예능인이 출연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나영석 PD에게 출연을 희망하는 연예인들이 앞다퉈 줄을 서고 있다는 후문도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예능 출연만이 능사인 시대는 지났다. 여론과 거리가 먼 과도한 캐릭터 연출이나 출연자 선정이 오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진짜사나이-여군 특집2’에 ‘제2의 혜리’를 노리는 지원자들이 몰려들었다. 출연자의 숨겨진 면모가 부각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민폐 캐릭터로 전락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배우 강예원은 ‘아로미’라는 친근한 별명 이면에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을 흘리는 울보 캐릭터로 굳어지면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기 불편하고 지나치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숱한 가수를 재발견하게 했던 MBC ‘나는 가수다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는 이미지에 타격만 입고 6년 만의 방송 재개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는 첫 회 녹화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논란이 됐고 결국 여론의 거센 반대 속에 하차했다. 리얼리티 예능의 경우 정해진 대본이 없다 보니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자극적인 편집이 계속되면서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지상파 방송사 예능국 PD는 “요즘은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7~8시간 가까이 촬영을 해야 1시간 방송 분량이 나온다. 촬영을 마친 후에 다시 내용을 구성하다 보니 한 출연자에게 몰아주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은 예고 영상에서 달걀을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박명수가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의 머리를 밀치는 장면이 폭행 논란으로 이어져 홍역을 앓기도 했다. 본방송에서 오해는 풀렸지만 무리한 편집이 화를 불렀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직 방송도 되지 않은 KBS 새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는 첫 촬영부터 짜맞추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슈퍼주니어의 규현, 씨엔블루의 종현 등 한류스타를 보러 나온 현지의 한 팬이 자신의 SNS에 “담당 PD가 ‘그들(연예인)을 모르는 척하라. 그러지 않으면 프로그램이 취소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금지했을 뿐 팬들과의 마찰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쉬 가라앉지 않았다. 때문에 요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PD의 편집 균형감각이 새삼 화두가 되는 상황이다. K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유호진 PD는 “촬영분은 개별적인 사건의 연속이지만 시청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선에서 캐릭터와 사건이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해 편집의 균형에 늘 신경쓴다”면서 “그것이 어떤 해석을 가져올지 늘 조심스럽지만 예능 프로그램의 숙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예능 프로그램의 주도권이 PD에서 시청자로 넘어왔고 의도된 편집이나 작위적인 설정에 대해 대중이 적극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 요구하는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예능은 가장 서민적이고 친숙한 장르인 만큼 편집의 균형감각과 쌍방향 소통 능력은 프로그램의 존폐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슈-임효성, 오 마이 베이비 합류 ‘라희-라율 먹방 볼수 있나’

    슈-임효성, 오 마이 베이비 합류 ‘라희-라율 먹방 볼수 있나’

    SES 슈-전 농구선수 임효성 부부가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합류한다. 28일 SBS ‘오 마이 베이비’ 측은 “김정민-타미 루미코 부부가 ‘오 마이 베이비’에서 하차했다”며 “슈-임효성 부부가 빈자리를 채운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민 부부는 아들 담율이가 너무 어려서 하차를 결정했다”며 “담율이가 좀 더 크면 다시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슈는 최근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SBS ‘룸메이트 시즌2’ 쉐어하우스에 딸 쌍둥이 라희, 라율과 함께 방문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오 마이 베이비’는 스타 가족의 육아 이야기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현재 리키김-류승주, 손준호-김소현 , 김태우-김애리가 자녀와 함께 출연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해 방송계, 드라마 ‘파워’ 케이블 ‘날개’

    올해 방송계, 드라마 ‘파워’ 케이블 ‘날개’

    올 한 해에도 한국인들의 드라마 사랑은 여전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지상파에서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중 평균 시청률 톱10(닐슨 코리아 기준)은 드라마가 싹쓸이했다.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MBC도 ‘기황후’와 주말 연속극 ‘왔다 장보리’ 등 중장년층 시청자를 공략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반면 대중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밤 10시대 미니시리즈는 지난 2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제외하고는 20위권에 1편도 들지 못했다. 올 초부터 ‘쓰리데이즈’ ‘닥터이방인’ 등 장르물이 쏟아졌고 하반기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연애의 발견’ 등 로맨틱 코미디로 반전을 꾀했지만 시청률이 1년 내내 1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례없는 부진이 이어졌다. 유명 배우 캐스팅에 의존해 졸속으로 양산되는 국내 드라마 제작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높았다. ●주말 연속극 ‘날고’ 미니시리즈 ‘부진’ 지상파 방송의 틈새시장을 꾸준히 공략했던 ‘케드’(케이블 드라마)는 톡톡히 빛을 봤다. ‘케드’는 지상파와의 차별화를 위해 유명 배우보다 대본과 사전 준비에 집중하고, 영화 현장에 버금가는 제작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결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남녀 주인공의 연애담이 없어 지상파에서 외면했던 tvN ‘미생’, 영화 같은 완성도를 보여준 OCN ‘나쁜 녀석들’이 대표적이다. tvN 금·토 드라마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SBS 드라마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 세대를 아울러야 하는 지상파와 달리 케이블은 소재나 시청층을 특화한 데서 차이가 벌어졌다. 앞으로 젊은층을 공략하는 시즌제 드라마, 중장년 시청자들을 공략한 주말 드라마 등 드라마 콘텐츠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요일 밤 ‘예능 황금 시간대’ 급부상 예능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겪었다. 한때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황금기를 누렸던 지상파의 밤 11시대 예능 프로그램은 인기가 급감했다. 주5일제의 정착과 경기불황으로 시청률 사각지대로 불렸던 금요일 밤이 황금 시간대로 급부상했고 SBS ‘정글의 법칙’, MBC ‘나혼자 산다’, tvN ‘삼시세끼’도 인기를 끌었다. 관찰 예능을 중심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강세는 여전했다. 도시 남자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이 일상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준 ‘삼시세끼’가 대표적이다. 한 예능 PD는 “최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더 강도 높은 사실성이 요구되면서 출연자의 자발성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중국판 ‘런닝맨’ 등 K예능 본격화 한편 ‘별그대’ 열풍으로 중국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촉발된 한류 3.0 시대는 업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만 해도 회당 1만 달러(약 1000만원)에 그쳤던 한류 드라마의 수출가가 껑충 뛰었다. ‘별그대’가 4만 달러를 넘었고 지난 11월 방송된 SBS ‘피노키오’는 회당 28만 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비와 크리스탈이 주연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처럼 국내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해외에서 수익을 남기는 드라마도 생겼다. ‘개그 콘서트’, ‘아빠 어디가’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 등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이 중국에 팔리면서 K예능도 본격화된 한 해였다. 지난 10월 중국 저장위성에서 방송된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들’은 방송 3회만에 ‘대박’ 수준의 시청률(2%)를 돌파했다. SBS 예능국 김용재 부장은 “중국 연예인이 출연했지만 국내 ‘런닝맨’을 만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한국식 촬영 시스템과 정서를 프로그램에 도입한 것이 현지에서 인기를 끈 이유”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오상진 ‘언제나 칸타레’ 바이올린 연습 삼매경…음대 오빠 분위기 물씬~

    오상진 ‘언제나 칸타레’ 바이올린 연습 삼매경…음대 오빠 분위기 물씬~

    방송인 오상진이 ‘음대 오빠’로 변신,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언제나 칸타레’는 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으로 결성된 오케스트라가 자선공연에 도전하는 4부작 리얼리티 프로그램.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진 단원들이 연습을 거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하는 과정을 그린다. 공개된 사진 속 오상진은 단정한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무릎에 놓인 악보를 보며 바이올린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케줄 중 잠깐 동안의 쉬는 시간에도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 특히 차분하게 눈을 감고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오상진의 모습이 음대생의 포스를 물씬 풍기며 훈훈함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이른바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불리며 MC, 예능, 연기까지 섭렵하고 있는 오상진은 이번 ‘언제나칸타레’를 통해 10년 가까이 해온 바이올린 실력으로 여성들의 로망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MBC 드라마 페스티벌 ‘원녀일기’와 MBC드라마넷/MBC에브리원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상진을 비롯해 금난새, 박명수, 공형진, 헨리, 벤지, 이지연, 샘 해밍턴, 샘 오취리, 주안, 정희철, 김서연, 혜라 등이 참여하는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는 오는 5일(금)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일 밤 ‘칼퇴’ 싱글족을 잡아라

    금요일 밤 ‘칼퇴’ 싱글족을 잡아라

    금요일 밤이 안방극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올랐다. 금요일 밤은 주중의 다른 날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는 데다 일명 ‘불금’ 문화로 시청률의 사각지대로 통해 왔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 라이프 사이클의 변화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킬러 콘텐츠는 줄잡아 4~5개다. 케이블에서 먼저 시작된 이른바 ‘금야(夜) 전쟁’이 지상파로도 옮겨붙는 형국이다. 최근 KBS는 내년 1월부터 금요일 밤 9시에 금요드라마 ‘스파이’를 방송하기로 했다. 총 16부작으로 2회 연속 방송되는 파격 블록 편성으로 주연으로는 아이돌그룹 JYJ 출신 김재중이 캐스팅됐다. 최근 금요일 밤에 광고 재원이 몰리면서 KBS는 시청률에 비해 광고 판매가 부진한 ‘사랑과 전쟁’을 폐지하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를 신설했으나 저조한 시청률을 보여 절치부심해 왔다. KBS 관계자는 “금요일 밤 시간대에 예능 및 드라마를 불문하고 킬러 콘텐츠를 다각도로 모색한 결과 금요드라마를 2회 연속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응급남녀’ ‘미생’ 등을 내놓으며 금·토·일요일 밤 9시 시간대를 개척한 tvN 금토드라마의 위세도 커지고 있다. “주중 드라마도 흥행이 안 되는데 금·토요일에 드라마가 되겠느냐”는 우려를 깨고 금요일 밤 ‘칼퇴족’이나 혼자 사는 싱글족의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요즘 tvN 금토드라마는 젊은 싱글 남녀들에게 입소문이 나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SBS 수목드라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생’ 후속으로 내년 1월에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하트 투 하트’에는 최강희, 천정명, 이재윤, 안소희 등 지상파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금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은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금요일 밤에는 ‘삼시세끼’(tvN), ‘나 혼자 산다’(MBC), ‘정글의 법칙’(SBS), ‘마녀사냥’(JTBC), ‘슈퍼스타 K6 B-SIDE’(Mnet) 등이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킬러 콘텐츠인 ‘꽃보다’ 시리즈로 이 시간대를 선점한 tvN은 ‘삼시세끼’를 계절마다 연작 시리즈로 내놓기로 했고, 오는 5일부터는 밤 11시 30분에 신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를 방송한다. 명지휘자 금난새의 지도 아래 연예인과 일반인이 함께 결성한 오케스트라가 자선 공연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박명수, 오상진 등이 출연한다. 금요일 밤이 격전지가 된 것은 평일 주중 밤 11시 예능의 몰락과는 대비를 이룬다. 이는 주중에는 바쁜 일상 속에 TV를 켤 여유조차 없는 직장인들이 금요일 밤에 야외 활동 대신 TV 리모컨을 들게 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이 때문에 세대를 불문한 싱글 남성들이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나 이서진, 옥택연을 출연시켜 싱글 여성을 공략한 ‘삼시세끼’ 등이 모두 성공을 거뒀다. 직장인 신은지(28)씨는 “고된 한주를 마친 금요일 밤에 외출하기보다는 집에서 TV를 보며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흥우 MBC 편성국 부국장은 “최근 독신 가구가 급증한 데다 경기 불황으로 직장인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금요일 밤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주중 예능의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는데 밤늦게 끝나는 평일 예능보다는 금요일 밤 프로그램에 부담을 훨씬 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 E&M 안미현 차장은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금요일은 주말의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여유롭게 TV를 보는 시청 인구가 늘었다. ‘미생’은 20~40대 직장인, ‘삼시세끼’는 3040 여성들의 시청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요일 밤 시간대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KBS는 금요드라마에 일요일에 방송되던 단막극인 ‘드라마 스페셜’을 흡수시킨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나 KBS 내부 PD들은 “실질적인 폐지”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KBS 드라마국의 한 PD는 “금요일 밤이 전쟁터로 변한 상황에서 광고 판매에 유리한, 대중 친화적이고 상업적인 연속극만 편성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단막극은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지만 고정적인 예산과 시간을 담보하지 않고 상업적인 잣대로 판단한다면 실질적인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올블랙 패션’ 클라라, 중국 예능 평정하러 출국

    ‘올블랙 패션’ 클라라, 중국 예능 평정하러 출국

    우월한 몸매 클라라 공항패션이 화제다. 클라라는 중국 예능 한위싱동타이 촬영 스케줄 소화를 위해 26일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도로 출발했다. 한위싱동타이는 매주 일요일 중국전역에 방송되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클라라tv는 패션아이콘 클라라가 미국 뉴욕 퍼슨스 출신 디자이너 김유화씨와 팀을 이뤄 패션 백 디자이너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녹화는 제주시 호텔에서 진행되며 두 프로그램의 녹화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날 클라라는 검정 가죽재킷과 검정 스키니 팬츠를 매치한 모습으로 공항에 등장했다. 특히 클라라는 슬림하고 페미닌한 스타일로 완벽하게 코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클라라는 내년 1월 조여정과 주연을 맡은 영화 ‘워킹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닥 토닥’ 대중문화계에 부는 ‘위로 신드롬’

    ‘토닥 토닥’ 대중문화계에 부는 ‘위로 신드롬’

    ‘더 소박하고 더 따뜻하게.’ 지치고 상처받은 대중의 마음을 보듬고 위로하는 콘텐츠가 TV 드라마, 예능은 물론 가요 등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한동안 유행하던 ‘힐링’코드를 넘어 직접 대중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은 이들 콘텐츠는 소박한 일상성에 따뜻한 아날로그적 정서를 기반으로 삼는다. 지난 14일 자체 최고 시청률(7%)을 기록한 tvN ‘삼시세끼’는 대표적인 위로 프로그램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흔히 등장하는 게임이나 경쟁구도 없이 고정 출연자도 단 2명뿐이다. 두 사람이 시골집에서 하루 세 번 밥해 먹는 단조로운 콘셉트지만 사람들은 이 ‘느린 예능’에 열광하고 있다. 이명한 tvN 본부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고 싶은 30~40대들을 대신해 이서진이 대신 숨어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로족이 함께 모여 서로의 외로움을 다독이는 MBC ‘나혼자 산다’나 직장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tvN ‘오늘부터 출근’ 등도 일상성을 기반으로 했다. 특히 드라마 ‘미생’은 고된 직장 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에 대한 위로에서 출발한다. 판타지를 주는 연애담을 포기하고 일상성을 통해 공감대를 선택한 것도 그 때문이다. 15일 방송에서 일에 치이고 직장 상사에게 치인 장그래가 밤늦도록 불이 켜진 사무실을 바라보며 “(그래도) 내 일이니까. 내게 허락된 세상이니까’라고 읊조리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대사는 “꼭 나에게 하는 이야기 같다”며 위로를 받았다는 직장인들이 많다. 상대적으로 연예인들의 신변잡기 위주 토크쇼나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에 집중한 드라마는 최근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18일 폐지된 SBS ‘매직아이’나 시청률 3.4%로 종영한 KBS 미니시리즈 ‘아이언맨’ 등이 대표적이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나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멜로나 액션은 상대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폭이 좁아 인기를 얻기 힘들다. 대중이 비현실적 이야기에 공감할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미생’의 경우 각각의 캐릭터가 다양한 연령대와 폭넓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처지에서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지점이 많다”면서 “바쁜 일상에 치여 삶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따뜻하고 소박한 위로를 주는 콘텐츠가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요계는 더욱 직접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로 대중을 위로한다. 올해 가요계는 god, 김동률 등 90년대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아날로그적 정서를 담은 따뜻한 음악들이 대중 사이를 파고들었다. 최근 실력파 보컬 그룹 어반자카파의 신곡 ‘위로’는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하 사랑을 받았다. “나 그대의 외로움 모두 알아줄 순 없지만 그저 아무 말 없이 안아 줄 수 있다면”이라는 후렴구는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전한다. 7년 만에 정규 7집을 발표한 토이도 90년대 아날로그적 정서를 그대로 재현한 곡들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앨범의 작곡·작사를 맡은 유희열이 컴퓨터가 아닌 피아노 앞에서 손으로 악보를 그려 가며 쓴 음악들이다. 21일 8집 정규 앨범으로 3년 만에 컴백하는 가수 김범수는 신곡 제목을 ‘집밥’으로 정했다. 김범수는 “올 한 해 웃을 일도 많이 없었고, 공허함과 외로움에 위축되고 현실에 치인 현대인들이 많은데 노래를 통해 ‘집밥’ 같은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태규씨는 “음악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강한 메시지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콘텐츠다. 올해 세월호 참사 등 힘든 일이 많았는데 대중에게 위안을 주는 음악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중문화계의 위로 신드롬은 안전에 대한 불안, 경제 불황에 따른 불만, 사회에 대한 불신 등 이른바 ‘3불 시대’가 낳은 결과로 진단하는 시각도 있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국가와 사회가 보호막이 돼 주지 못한다는 현실을 자각한 대중이 자연스럽게 위로 콘텐츠에 주목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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