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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프열전… 강추위… 휴일거리 썰렁

    ◎TV 속보에 촉각… 도심·공원은 발길끊겨/현대·삼성등 중동진출업체 비상근무 2월의 마지막 휴일이자 걸프지역에서 지상전이 개시된 24일 엿새째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강추위 속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중동에서의 전황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또 정부관련부처와 중동진출기업들은 이날 시시각각 숨가쁘게 전해지는 걸프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속에 비상근무를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날 낮기온마저 영하권에 머물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며 집에서 TV나 라디오,신문속보 등을 통해 전황을 살피는 한편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평화가 오기를 기대했다. 이 때문에 서울 명동,종로 등 도심 곳곳과 근교 유원지·공원 등은 매우 한산한 모습이었으며 차량 통행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상봉시외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행락객들도 평소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집에서 가족들과 조용한 하루를 보내는 탓인지 잠실 롯데월드,과천 서울대공원,용인 자연농원 등에는평소보다 입장객이 30∼40%씩 줄어들었다. 서울시내 호텔 뷔페식당과 대형갈비집 등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 63빌딩 뷔페식당의 경우,휴일이면 7백석을 가득 채웠으나 이날 낮에는 손님이 4백여명 남짓에 그쳐 울상을 짓기도 했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 통행차량도 2천∼4천여대씩 줄어 경부선 3만9천대,중부선 2만5천대만이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달리 현대건설,삼성종합건설 등 중동진출기업들에는 이른 아침부터 걸프대책본부 직원들이 출근해 사우디의 리야드,요르단의 암만 등 현지 지사와 긴밀히 연락하며 대규모 지상전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눈코뜰새 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또 서울역,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열차나 버스 출발시각 직전까지 여행객들이 TV앞에 몰려 걸프전 속보에 귀를 기울였으며 시내 곳곳의 전자제품대리점 앞에도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TV화면을 통해 걸프 현지 소식을 지켜보는 등 걸프사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 전화에 휩싸인 사우디·요르단 표정

    ◎공습사이렌… 포성… 급박한 중동/고속도마다 군수품 가득실은 트럭 행렬/요르단선 “이스라엘 개입땐 전장화” 우려 24일 날이 밝자 암만과 리야드·다란 등 아랍도시들에서는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접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라디오와 텔리비전 앞에 모여 사태 추이에 귀를 귀울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요르단 국민들은 지상전을 계기로 전쟁이 확대돼 이스라엘이 개입하고 자칫 요르단이 전쟁터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싸인 표정들이다. 한 시민은 『이라크가 막바지에 몰리면 이스라엘에 화학무기를 쓸 것이고 그렇게 되면 두 나라 사이에 끼인 요르단에서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소련의 평화안을 거부,중동전역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하고 아랍국민 모두가 나서 아랍세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라디오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사우디 도시들의 표정은 요르단보다는 훨씬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에서 4백여㎞ 떨어진 다란시에는 방독면을 소지한 사람이 부쩍 늘어나는 등 전쟁에 대비한 시민들의 긴장된 모습으로 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분위기이다. 상가와 음식점 등은 일찍 문을 닫는 등 「전장속의 고요」에 빠져든 모습이며 다란의 공군기지에서 뜨고 내리는 수송기와 헬기의 이·착륙 소리로 시 전역이 요란하다는 소식이다. 리야드에서 다란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등에는 군수품을 가득실은 군용트럭과 지프이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다란의 인터내셔널 호텔 2층에서는 쿠웨이트 망명정부 관리들과 쿠웨이트 공보팀들이 쿠웨이트 해방의 날이 가까워졌다는 기대속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상전이 진행되면서 무고한 쿠웨이트 국민과 재산들이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야드는 24일 새벽4시40분경 이라크이 스커드미사일 1발이 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요격돼 그 파편이 한 학교에 떨어지는 등 직접 피해를 겪고 있으나 이날 낮 리야드 시내는 거의 평상시와 마찬가지의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들은 지난 1월17일 개전 이래 계속 휴업중인 탓에 이날 스커드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지금까지 17차례나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받아본 탓에 다소 면역이 됐기도 하겠지만 전선에서는 4백㎞ 이상이나 「안전하게」 떨어져 있어 전선의 포성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우디 언론들은 후세인의 무신론 정부에 맞서 「성전(지하드)」을 수행하자는 파드국왕의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요르단 등과는 달리 사우디에서는 다국적군의 승리를 거의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암만 시내에 있는 사우디 공보처의 한 관리는 『이제 후세인에게는 선택의 길이 없게 됐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패배의 날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일 계속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보급로가 끊긴 이라크는 지상전에서 잘해봐야 1주일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쿠웨이트 수도 거의 탈환/다국군,육·해·공 입체 지상공격

    ◎미 공정대 투하… 해병대 상륙전/이라크군 곳곳서 수만명 투항/선봉대,이라크령 70㎞ 진공 【다란·워싱턴·쿠웨이트 외신종합】 지상전 개시 이틀째를 맞은 25일 상오 현재(한국시간) 다국적군은 전전선에서 순조롭게 작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라크군의 초기 저항은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군과 프랑스군의 합동부대는 이라크 영토를 넘어 진격했으며 선두 부대는 이미 이라크 영내 70㎞ 지점까지 진격,나시리아시를 향해 북동쪽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한 기자가 보도했으며 망명 쿠웨이트 정부의 KUNA 통신은 쿠웨이트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공세가 시작된 지 12시간만에 수도 쿠웨이트시티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KUNA 통신은 『전선에 있는 특파원들로부터 접수된 보도들은 현재 쿠웨이트시티가 전면공세가 시작된 후 단 몇 시간만에 다국적군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전면 지상전이 개시된 뒤 쿠웨이트로 넘어가 폭격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F1 미라주 전투기 조종사인 쿠웨이트 공군의 아메드 알사바 대위는 기자들에게 『4∼5개의 쿠웨이트 도시들이 이미 해방됐으며 이라크 공화국수비대가 다국적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은 24일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의 2군데 외곽지역에 상륙작전을 감행했으며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해안을 따라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상전 개시 두시간만에 수만명의 이라크군이 항복하는 등 대규모 투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다국적군의 공수부대원들이 쿠웨이트시에 공수투입돼 쿠웨이트 탈환을 위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쿠웨이트 망명 정부관리들이 24일 말했다. 걸프 주둔 다국적군 총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 미 육군 대장은 24일 하오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지상공격의 첫날 목표들을 모두 달성했으며 빠른 속도로 진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슈워츠코프장군은 이날 정오(현지시간) 전황 브리핑을 통해 이라크군과의 접전은 경미한 상태로 5천5백명 이상의 포로들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아군 사상자의 수는 극히 경미하다』고 밝혔다.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24일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의 쿠웨이트 축출을 위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황보고를 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앞서 다국적군은 24일 상오4시(한국시간 상오10시) 육·해·공 3면에 걸친 대규모 공격에 나서 걸프전쟁 발발 38일만에 전면적인 지상전이 시작됐으며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아랍군 소식통들은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영내는 물론 이라크 영내로까지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정오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헬리콥터 편으로 백악관에 급거 귀환,발표한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해방전쟁은 이제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고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신속히 축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야드에 있는 아랍군 소식통들은 이날 다국적군의 지상공세는 모두 4방면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라크군의 저항이 미약해 순조로운 진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안상륙을 포함,3방면 공격은 쿠웨이트 국경너머로 이루어졌고 나머지한 방면은 이라크국경을 곧바로 넘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개시된 직후인 24일 상오와 하오 각 한차례씩 사우디로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다국적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의해 공중요격돼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측 종전조건과 소련측 평화안을 절충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지상전이 시작됨에 따라 아무런 결론도 얻지 못한 채 회의를 연기했다. ○후세인,“끝까지 항전”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4일 상오10시40분께(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통해 다국적군의 침공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호소했다. 다국적군의 공격이 시작된 지 6시간40분후 행해진 이 연설에서 후세인은 승리는 이라크의 것이며 「모든 전쟁의 어머니」인 이라크국민은 『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침략자들과 싸우자』고 호소했다. 후세인은 또 다국적군의 침공은 유엔 안보리가 소련의 평화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가운데 이루어졌다고강조하고 부시 미 대통령은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후세인은 또 파드 사우디국왕도 「부시의 앞잡이」라고 비난했다. 후세인대통령은 또 이날 집권혁명평의회와 바트당 합동회의를 긴급소집,주재했다고 바그다드방송이 전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특약】 이라크는 24일 상오 군코뮈니케를 통해 이라크군은 미군 주도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을 격퇴했으며 『사태를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이 코뮈니케는 『24일 상오4시(현지시간)를 기해 6개 이라크군 사단이 공격을 받았으며 현재 대부분의 전선에서 전투가 진행중이나 이라크군은 적의 1차 공격을 격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뮈니케는 또 『파일라카도는 이라크군이 완전 장악하고 있으며 적의 점령기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 미의 「최후통첩」받은 중동표정

    ◎“23일은 운명의 날”… 공포속의 아랍인들/“지상전 돌입땐 쿠웨이트는 폐허화/이라크 파멸 피할길 없다” 쿠웨이트 전선은 불안한 긴장과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22일 이라크에 대한 최후통첩을 발표하는 순간에도 쿠웨이트 유전에서는 짙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쿠웨이트의 검은 연기는 걸프전쟁의 「불길한」 예감일지도 모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접경지역은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으로 곧 대규모 지상전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일촉즉발의 긴장속에 싸여있다. 지상전을 위한 전선배치를 완료한 다국적군은 긴박감 속에서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전선뿐만 아니라 다란·리야드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도시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쟁중이면서도 비교적 평온했던 이들 도시에는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발표된 후 불안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계속해서 울리는 공급경보는 긴장감을 더 해주고 있다. 불안한 긴장은 바그다드 거리도 무겁게 누르고 있다. 이라크 국민들은 후세인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내릴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들은 23일 「운명의 날」임을 알고 있다. 바그다드 언론들도 국민들에게 지상전에 대비,「위대한 희생」을 준비시키고 있다. 이라크의 알 차와라지는 사설을 통해 『우리는 「전쟁의 어머니」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라크 혁명평의회는 성명에서 『우리는 신의 적인 부시 대통령의 치욕적인 최후통첩에 놀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소련의 수정중재안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최후통첩은 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바그다드의 불안한 긴장은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암만거리는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22일 모스크바에서 소련의 중재안을 받아들인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만 해도 희망과 활기로 가득찼었다.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기자회견에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중재안 수락을 환영하며 『나는 걸프전의 정치적 해결에 낙관적이며 우리는 새로운 여명을 보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발표는 요르단의 낙관적 기대를 불안한 긴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요르단은 대규모 지상전은 이라크를 파멸시키고 암만의 입지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주요전장이 될 쿠웨이트 주민들은 지상전에 대한 공포와 불안으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있다고 최근 쿠웨이트를 탈출한 난민들이 밝혔다. 이들은 쿠웨이트의 많은 산업 군사시설들이 파괴됐으며 이라크군의 유전파괴는 심각한 환경피해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군 공군조종사들은 쿠웨이트 유전의 4분지 1 이상에서 짙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상전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는 쿠웨이트 주민들은 검은 연기가 하루빨리 걷히고 쿠웨이트에 「자유의 횃불」이 비쳐지기를 기원하고 있다.
  • 이라크군,쿠웨이트 양민 학살

    【리야드·바그다드 로이터연합특약】 미국은 23일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내 점령지에서 조직적으로 쿠웨이트인들을 즉결 처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우디주둔 미군대변인 리처드 닐 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처형소리를 많이 듣고 있으며 특히 그들이 전에 고문했던 사람들에게 일종의 증거인멸을 위해 조직적으로 처형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 다국적군,지상전 개시명령 대기

    ◎최전선에 병력배치 완료… 국경 정찰 강화/아지즈 방소 일정 미확정… 연기될듯 【워싱턴·모스크바·바그다드·리야드 로이터 AP AFP 외신종합】 소련이 제시한 평화안에 대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답신을 갖고 20일 모스크바를 다시 방문키로 돼있던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방문일정이 21일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국적군은 20일 현재 쿠웨이트 국경의 사우디아라비아 최전선에 병력배치를 완료,지상전 개시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다국적군 작전참모부장 토머스 켈리중장은 20일 부시대통령 등 정치지도자들이 결정만 내리면 당장이라도 지상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일단 지상전이 벌어지면 이라크는 금방 패배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련은 20일 아지즈장관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종전안에 대한 이라크측의 답변을 갖고 모스크바로 다시 올 계획은 지금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 비탈리 추르킨 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아지즈장관이 모스크바로 올 것이라는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독일을방문중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이란외무장관도 이날 독일 정치인들과의 회동에서 아지즈외무장관이 21일까지는 소련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군은 19일밤부터 바그다드 공습을 재개,4시간여동안 「군사·산업목표물들과 민간인 거주지역」을 집중 공격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바그다드발로 보도했다. 한편 미군소식통들은 20일 다국적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북부국경 전투에서 이라크 국경진지 한 곳과 최소한 2대의 이라크군 차량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양측이 지상전에 대비,공격적인 국경순찰을 계속하고 있으며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이라크 비행장들과 공화국 수비대,그리고 전선에 배치된 이라크군을 목표로 파상공격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 “미 전투기,이라크탱크 하루 200대 파괴”(걸프전쟁현장)

    ◎“중동서 소 입김 세진다” 미지,중재안 반대/“미·나토서 걸프전 이용 세력확장 도모” 소장성,맹비난/이라크,유류난 심각… 자전거 한대 1천불 ○바그다드도심 또 맹폭 ○…다국적군의 폭격기가 18일 하오8시(한국시간 19일 상오2시)부터 19일 새벽까지 바그다드시 중심부에 맹폭을 가했다. 바그다드시 중심가의 라시드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40여명의 외국언론인 대부분은 이날 밤 공습으로 지하방공호로 대피했으며 폭격이 심해 방공호속에도 연기가 스며들었다고 말했다. 외국언론인들은 이날 밤 폭격이 지난 13일 아미리야지역의 방공호폭격 이후 최대규모였다고 전했다. ○…미군 고위장교들은 미공군 비행기들이 새로운 야간전투기술을 구사,1일 2백대씩의 이라크 신형전차들을 파괴하고 있다고 최근 말한 것으로 뉴욕타임스지가 18일 리야드발로 보도했다. 한 미군 고위장성은 미 전폭기들이 고도로 향상된 야간시계 감지기와 레이저광선 유도탄을 함께 이용한 새로운 기술을 구사,이라크의 T­62 및 T­72 전차들을 박살내고 있다고 밝히고 미 전폭기들의 이라크전차 파괴율이 종래보다 4배가량 좋아진 것으로 말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미군장교들은 이처럼 미군이 이라크군 보유 최고급탱크들을 정확히 찾아내 파괴함으로써 이라크측의 마지막 보루라할 탱크전력을 상당히 와해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말하고 미공군의 이같은 전과는 지상전여부 시기를 결정하는데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라크 당국이 휘발유 판매를 금지시킴에 따라 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엄청난 수의 자전거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이에따라 자전거 가격은 최근 3배 이상 급등하는 현상을 보여 개인상점에서 이라크 국산 자전거는 8백달러,외국제 자전거는 1천4백40달러 이상에 거래되기도. ○후세인 초상화 불태워 ○…이라크 시위대들이 바그다드 남동쪽 1백50㎞ 떨어진 디와디예에서 반사담 구호를 외치며 집권바트당 간부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손발을 잘라냈다고 데일리 익스프레스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이라크를 빠져나온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이를 보도했으나 이같은 일이 언제 발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신문은 『시위군중들이 사담의 초상화들을 불태우고 지방당 간부들을 총으로 쏘는 등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고 보도하고 이 사건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개전후 8만여명 사상 ○…사둔 하마디 이라크부총리는 개전 후 26일동안 2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6만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주장. 이란관영 IRNA통신은 19일 하마디부총리가 알리 모하마드 베사라티 이란외무차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 하마디부총리는 또 이라크가 입은 피해는 2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주장했다고 베사라티차관이 전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대이라크 전쟁 결정은 그가 무력사용으로 세계문제를 해결하려는 옛날 방식에 여전히 치중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인 것이라고 소련의 한 고위군인사가 19일 비난했다. 한편 소련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 야즈베즈다지도 서방측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측이 전반적인 동·서 군축과정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중동지역에다 자신들의 무력을 구축하기 위해 걸프분쟁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바르샤바 동맹군의 총사령관직을 역임한 바 있는 빅토르 쿨리코프 원수는 이날 라보차야 트리뷴지와의 회견에서 『이번 전쟁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확신한다』면서 『평화적인 형태의 압력이 지속되고 대화 또한 추구됐어야만 했으며 이것은 우리 외교관들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것들이다. 이런 연후의 승리라면 새롭고도 바람직스런 무언가가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독,“중동서 소역할 지지”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19일 소련의 걸프전쟁 종전안은 소련이 종전후 걸프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소련이 그같이 강력한 역할을 맡는데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스라엘,소제안 반대 ○…소련이 제시한 종전평화안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19일 이같은 평화안이 사담 후세인을 권좌에 남겨놓고 이라크의 전쟁수행능력을 무력화시킬 수 없는 두가지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소련의 걸프전 중재활동이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포스트는 19일 미국은 이같은 외교적 진전상황에 구속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고르바초프가 사담 후세인이 그대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확보해 주는 외교적 과정을 진전시키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다』고 지적하고 『고르바초프의 중재안에 대해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은 이같은 양상에 구속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소련이 중동지역을 재편하는데 있어 유엔의 중재자이자 옹호자의 역할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암시적으로 주먹을 쓰는 악역 가운데 하나로 묘사되고 있다면서 소련의 이같은 시도는 사담 후세인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고 군사적인 위험인물인 그를 제거하려는 다국적군에 압력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걸프전 19일 상황/다국적군,지상전 앞두고 전진배치/미 헬기,격추된전투기 조종사 구출 ▷상오0시38분◁ 미군대변인,다국적군 헬기들이 이라크측 진영 40㎞ 지점까지 들어가 F­16전투기 조종사 1명을 구출했다고 발표. ▷상오2시40분◁ 프랑스 르 몽드지,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이라크의 쿠웨이트철수를 설득할 수 있는 시한은 24시간에서 36시간 정도에 불과하다고 보도. ▷상오9시56분◁ 지상전을 앞두고 다국적군 병력이 이동배치되고 있다고 현지특파원이 전언. ▷상오10시47분◁ 미 군사전략가들,부시 대통령이 소련의 종전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상전 준비작업 계속. ▷하오12시45분◁ 존 메이저 영국 총리,소련의 종전안 검토. ▷하오2시◁ 미 CNN 방송,미국의 지상전 개시 결정은 소련의 외교활동이 마무리될때까지 미뤄질 것이라고 보도. ▷하오5시20분◁ 소련의 외교정책보좌관인 니콜라이 시슐린,소련 정부는 이라크가 소련의 종전안에 3일 이내에 응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
  • 미,“「쿠웨이트 해방」 군사작전 계속”/소의 종전노력 불구

    ◎주둔군에 임무변경 명령 안해/아파치헬기 오폭… 미군 2명 사망 【워싱턴·다란·리야드·니코시아·테헤란 로이터 AFP 연합특약】 미국은 걸프전 종식을 위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새로운 외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축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미국방부의 한 관리가 18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어 『걸프지역의 미중부 군사령부에는 어떠한 임무변경 명령도 하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관영 IRNA통신은 다국적군은 이날 바스라,포,주바이르,타누마와 아불 카시브 등 이라크 남동지역 수개도시를 집중적으로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17일 사우디북부 국경지역에서 벌어진 7차례의 개별접전중 미군 아파치 헬기가 2대의 미군차량을 이라크군으로 오인,헬파이어 미사일로 파괴해 미군 2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지상작전에서 숨진 미군 14명중 10명이 적군으로 오인한 아군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이라크 철군제의 일축

    ◎“「팔」 문제등 조건 붙인건 속임수… 공습 계속”/“소·이라크 회담전엔 미 지상전 시작 않을 것”/고르비 【니코시아·워싱턴·리야드·뉴욕 AP로이터 AFP외신 종합연합】 이라크는 15일 걸프전 개전 이래 처음으로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를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일련의 조건들을 전제로 한 이라크측의 이같은 제의를 『잔인한 속임수』라고 비난하면서 계속적인 대이라크전을 명령하고 이라크 국민에게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라고 촉구,다국적군이 오히려 지상전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라크 혁명평의회는 15일 하오2시30분(한국시간 15일 하오8시30분) 바그다드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무조건 철수를 요구한 지난해 8월2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660호를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그러나 이라크군 철수는 걸프지역 주둔 다국적군의 1개월 내 철수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쿠웨이트의민간정부 수립,대이라크 경제제개 해제 및 복구비 지원과 부채탕감 등 10개항의 전제조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제안이 발표된 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는 쿠웨이트 철수에 받아들일수 없는 낡은 제안을 반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새로운 제안까지 내놓고 있다』고 비난하고 전쟁종식은 이라크군과 국민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고 강경한 어조로 강조했다. 미국과 함께 영국도 거부의사를 나타냈으며 카이로에서 회의중이던 아랍 8개국도 『이라크의 제안이 진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다국적군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 의사에도 불구하고 15일 이라크 및 쿠웨이트내 목표들에 대해 2천6백회의 공습을 감행했으며 쿠웨이트 국경지역으로 병력을 전진 배치,지상전 태세를 갖추는 등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뉴욕 AFP연합특약】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다음주 모스크바에서 열릴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의 회담이 끝나기전까지는 다국적군이 지상전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미 뉴욕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15일 이라크측의 조건부 철수제의가 나오기전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대이라크 지상공격 연기를 요청했다고 전하고 워싱턴정부는 이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17일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 포화속의 「정치적 쇼」… 걸프전 난기류

    ◎이라크 「조건부 철군 제안」의 저변/내부불만 해소 노린 “위장평화공세”/“반전여론 확산시켜 입지강화 속셈” 분석도 이라크가 15일 느닷없이 「쿠웨이트 철군」을 제의해 걸프전쟁 개시 30일만에 또다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철군제의에는 미국 등 다국적군측이 받아들일 수 없는 여러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어서 사담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속셈이 무엇인지,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이라크의 입장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열거된 철수조건들이 예전보다 오히려 더 강화됐다는 점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당초 이라크의 안중에도 없었던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라는 개념 자체가 이번에 새로 도입됐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변화의 출발선상에 섰다고도 볼 수 있다. 즉 예전에는 다국적군측이 연계조건을 받아들일리가 없다는 전제아래 이라크도 협상이고 뭐고 할것 없이 쿠웨이트를 사수하기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자세였지만 지금은 철수할 용의가 있으니 흥청을 하자는 태도로 바뀌었다. 물론 아직까지 겉으로 내놓은 협상카드는 예전과 다를바 없고 협상진전여하에 따라 양보의 여지가 얼마나 되느냐는 점도 미지수지만 그만큼 이라크의 약화된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이라크가 이처럼 애매모호한 조건부철군 제의를 내놓은 의도는 다목적용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국적군의 7만여회에 걸친 대규모 공습으로 전략무기 및 시설뿐아니라 사회간접시설마저 상당량 파괴돼 사실상 반격능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최대관심사는 앞으로도 계속 권좌를 유지하고 가능하다면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길이 무엇이냐이다. 군사적인 측면에서 어차피 상대가 안되는 싸움이라면 정치적으로라도 명예롭게 살아남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급선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전쟁피해 증가에 따른 군부를 포함한 이라크 국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냉담하기만 한 아랍세계의 여론을 자신쪽으로 끌어들이며 국제사회에서 반전여론을 고조시켜 다국적군의 행동에 제약을 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명예에 손상이 가지않는 범위내에서라면 쿠웨이트에서 철수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여러가지 심리적 및 실질적 효과를 노려서 나온 것이 이번 평화공세라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 봐도 일단 지상전에 돌입하고 난 뒤에는 협상의 여지가 현저히 줄어들고 협상의 위치도 불리할 것이기 때문에 다국적군의 지상공격 개시가 임박한 상황을 택했다. 이라크의 민간인 3백여명이 다국적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것도 반전여론 고조의 최대무기로 이용하고 있다. 프리마코프 소련 대통령 특사가 이라크를 방문,후세인대통령과 회담한 직후를 발표시기로 정한 것도 미국에 말려 걸프전쟁에서 역할을 찾지못해 고심하고 있는 소련에 평화중재를 위한 개입의 명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아무튼 이라크의 입장에서는 이라크를 완전 거세시킨 뒤 중동구도를 재편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빗나가게 하기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 소련을 외교적으로 개입시켜 미국과 맞서게 하고,이집트와 시리아를 중동 군사중심으로 확립시키려는 미국의 의도에 맞서 중동안보구조 재편에 이란의 역할을증대시켜야 한다고 외치는 것도 그같은 이유에서다. 이라크의 조건부 철군발표가 있은 직후 이라크국민들은 마치 당장이라도 전쟁이 끝날것처럼 열광하다 공습사이렌 소리를 듣고 대피해야만 했다. 이들의 적개심이 부시 미대통령이 원하는대로 후세인 대통령을 향해 분출되기보다는 미국쪽으로 집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심리적 효과를 후세인은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의 조건부 철군제의는 미국의 즉각거부에 의해 없었던 일처럼 돼버렸고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후세인이 노린 효과는 멀지않아 상당부분 현실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당장 미국은 국내외적으로 가중되는 평화협상 압력을 받게되고 상당수의 인명피해가 수반되는 지상공격에 보다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던 소련을 평화협상의 중재자로 상대해야만 한다.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17일 소련을 방문하고 난 뒤에는 국제적인 평화협상 중재노력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번 이라크의 평화제의는 걸프전을 지금까지의 군사전에서 외교전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은 왜 이라크제의 일축했나/“종전협상서 후세인 배제”… 「중동구상」 재확인/이라크의 전력위축 파악한 강공책 부시 미대통령이 이라크의 조건부 쿠웨이트 철수제의를 거부한 것은 사담 후세인의 군사적 약세를 간파하고 유엔 결의대로 무조건 철수를 관철시키려는 강공책의 일환이다. 부시의 거부는 또 사담 후세인을 종전협상에서 배제하겠다는 미국의 전후중동정책 구상을 한층 극명하게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시는 15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제의를 『잔인한 속임수』라고 비난하면서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을 전복시킴으로써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의 이번 제의는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몇가지 주요 조건들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골란고원으로부터의 철수,정전 1개월내 걸프에서의 외국군 철수,이라크복구를 위한 연합군측의 보상 주장 등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의 외교관과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이번제의를 『지난 6개월간의 걸프사태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즉 이라크가 유엔 결의안의 정당성을 최초로 인정하고 또한 많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쿠웨이트 철수에 최초로 동의한 사실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사담이 내세운 새로운 조건들도 워싱턴이 일축하긴 했지만 앞으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라크의 철수 제의엔 많은 함정이 도사리고 있긴 하지만 선의로 해석한다면 장기협상의 문을 열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이라크측의 제의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조건」 「함정」 「감춰진 의미」 등의 「지뢰밭」이라는 것이 부시행정부의 주장이다. 그건 워싱턴이 요구하고 있는 무조건 항복과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사담 후세인이 내놓았던 제의를 상술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부시행정부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라크의 발표문에는 「쿠웨이트」라는 용의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여전히 이라크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워싱턴의 정부관계자·외교관·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철군 제의 속셈을 대체로 「시간벌기」로 분석하고 있다. 연합군의 폭격으로 군사적 손실이 막대한 사담 후세인이 박두한 연합군의 지상공격을 지연시키기 위해 내놓았다는 것이다. 이라크군은 지금 와해되기 시작한 것으로 펜타곤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 1월17일 「사막의 폭풍」작전이 개시된후 연합군 공군기들은 7만6천회에 달하는 출격을 통해 이라크군 전력의 30% 이상을 파괴했다. 미군이 실시한 전쟁 게임에 의하면 전력 손실이 30%에 달할경우 전선의 단절과 통신 불통,심리적 타격 등으로 전투 응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중부군 사령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그동안의 폭격을 통해 이라크 탱크 4천2백80대 가운데 1천3백대,장갑차 2천8백대 가운데 8백대,대포 3천1백문 가운데 1천1백문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화국 수비대의 1개 사단을 포함한 일부 부대는 50%가 파괴됐으며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의 보급체제는 90%가 차단됐다는 것이다. 또 펜타곤 브리핑에 의하면 이라크 탱크의 15%는 부품 공급이 끊긴 때문에 실전에서 쓸모가 없게 됐으며 이라크군이 보유한 화학탄두 5천개 가운데 상당수도 독성의 시효가 만료돼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연합군의 지상전 기피로 가시적인 전과를 얻을 수 없게된 이라크측의 무력감이 결국 사담으로 하여금 철군의 손을 들게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사담이 이번 전쟁에서 그의 정치적 통제력 및 군사적 역량을 온존시킨채 어떤 형태로든 살아 남는다면 미국과 반이라크 공동전선을 형성했던 아랍국가들에 만만치 않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초강국 미국의 전쟁위협을 견뎌낸 그는 아랍인의 긍지와 감정을 격발하는 촉매가 돼 중동에서 전전보다 더 큰 존재로 부상할지 모른다. 최근 공개된 미국의 전후중동질서 구상에서 후세인이 배제되고 부시가 이라크 국민들에게 후세인의 전복을 공공연히 요구하고 있는것도 이같은 후사를 없애자는 것이다. 연합군측은 이라크의 이번 제의가 연합군의 전쟁수행 계획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워싱턴과 리야드에선 연합군의 대이라크 지상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미 육군과 해병대는 공격지점으로 이동을 계속중이다. 이라크가 부시의 강공책에 꺾일 것인지,아니면 연합군과 정면 격돌할 것인지 지금 걸프전은 숨가쁜 막바지 상황을 향해 치닫고 있다.
  • 이라크군 사기 “급전직하”… 투항병 급증(걸프전쟁현장)

    ◎「팔」 과격단체,애 대통령 암살 위협/“종전땐 유가 5불선 폭락 가능성”/이라크,군용벙커 민간대피소로 활용하다 화 자초 걸프전이 4주째로 접어들면서 다국적군에 투항하는 이라크군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다국적군기의 폭격을 저지하려는 이라크군의 대공 포화도 나날이 약해지고 있다. 걸프전 발발후 4주동안 다국적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라크에 계속 강력한 폭격을 퍼부은 결과 이라크군의 사기에 균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 공군 정보장교인 제시 모리모토 대위는 『그들(이라크군)은 전장의 목표물을 좇는 국군으로서의 작전을 중단한 상태이며 지금은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리모토 대위는 또 이라크군 대공포화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지적한 뒤 개전 초기에는 이라크군이 다국적군기에 다수의 미사일공격을 퍼붓는 등 마치 겁먹은 군대가 행동하듯이 다국적군기의 폭격에 대응해왔으나 지금은 이라크군 포병대들이 소규모 진지에서 각각 독립적으로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한 보수단체 연합은 12일 CNN 방송이 이라크 선전매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 방송과 피터 아네트 특파원을 이라크에서 축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 비평가 리드 어빈을 비롯한 미국내 보수단체 대표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은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CNN이 유엔의 제재조치를 피해 이라크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부의 면책혜택을 취소해 주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언론의 정확성」이란 단체의 대표인 어빈과 다른 보수단체 대표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아네트 특파원을 조종,그를 걸프전에서 자신의 목적을 선전하기 위한 하수인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걸프전쟁이 끝나고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감축하지 않으면 원유 과잉공급현상이 일어나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사태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석유업계 소식통들이 13일 밝혔다. 걸프지역 석유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대부분 산유국들은 배럴당 5달러에 원유를 팔기보다는 원유생산량을 감축시키는 것이 보다현명한 판단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계산은 전쟁이 끝날 경우 현재 유엔의 금수조치로 세계 원유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와 쿠웨이트산 원유들이 다시 국제원유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팔레스타인 근본주의단체의 한 지도자가 프랑크푸르트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 한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팔레스타인 근본주의단체인 이슬람 지하드 베이트 알 마크디스의 지도자 세이크 아사드 알 타미니는 13일 발행된 독일시사 주간지 슈테른사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에 대항하고 있는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을 지지하는 모든 국가들은 공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터키에 있는 독일 조종사들이 우리의 공격목표이며 우리의 성전은 독일 국경에서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만약 우리가 독일을 대상으로 성전을 치르게 될 경우 우리의 계획은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론 지금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일 아침뉴스를 들으면 우리 동지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 일을 해냈는가를 알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쿠웨이트내 50여개의 유전이 이라크군의 방화 또는 다국적군의 오폭으로 인해 불타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정보국장 마이크 맥코넬 제독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쿠웨이트에 있는 「50개 이상」의 유전이 1주일이 넘도록 불에 타고 있으며 이들 유전화재의 대부분은 다국적 공군기들에게 진지를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이라크군의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맥코넬제독은 이 유전화재가 쿠웨이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 유전들이 어떻게 화염에 싸이게 됐는지 규명하기는 불가능하지만 다국적군 폭격기들이 연기때문에 이라크군 목표물들을 찾기 어렵게 하기 위해 방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전화재의 일부가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참호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는데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라크가 지난달 걸프전쟁이 시작되기 전 주요 석유수출국인 쿠웨이트의 유전에 폭발물이 장치되어 있다고 경고했음을 지적했다. ○…걸프전쟁에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도는 가운데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노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터키의 아메드 알프테모신 외무장관은 13일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만나 전쟁의 진행상황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가 평화적 해결의 전제조건임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또 이번 회담에서 걸프전쟁이 끝난 이후 아랍­이스라엘 문제가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13일 새벽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바그다드의 민간방공호는 천장두께가 5m나 되는 철근콘크리트로 축조돼 있었으나 2발의 미사일로 완파됐다. 목격자들은 한발의 미사일이 방공호안에서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 방공호에는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포함한 4백∼5백명이 대피해 있었다고 이웃주민들이 말했으나 이라크 관리들은 약 1천명이 피신해 있었다고 말해 사망자는 5백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방공호는 지난 84년 이란·이라크 전쟁중에 지어진 것으로 수용인원은 최고 1천5백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리야드 미군사령부 대변인 닐준장은 참극이 빚어진 바그다드의 방공호는 군용 벙커라고 주장하고 군용벙커내 왜 민간인들이 있었는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브리핑에서 『그것은 군지휘소』라고 말했다. ◎걸프전 13일 상황/다국적군,개전이후 최대 공습 ▷상오2시50분◁ 이라크 하마디부총리,지상공격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부시대통령의 말은 계략일수도 있다고 주장. ▷상오3시15분◁ 영국·프랑스 국방장관,부시대통령과 전쟁수행계획 논의. ▷상오3시20분◁ 다국적군,3시간동안 쿠웨이트 남부지역을 맹폭. ▷상오4시15분◁ 이라크,이동식미사일 발사대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가한뒤 기지로 무사귀환했다고 발표. ▷상오4시45분◁ 톰 킹 영국 국방장관,지상전 개시시기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부시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발표. ▷상오10시◁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라크에 의한 평화노력환영. 그러나 쿠웨이트에서는 반드시 완전철군해야 한다고 밝힘. ▷상오10시45분◁ 다국적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바그다드근교 암리야지역의 한 방공호를 강타,부녀자 등 4백여명의 민간인이 몰사. ▷하오7시50분◁ 이란대표단,11년만에 처음으로 요르단 방문,걸프전 평화적 해결 논의.
  • 부시,“지상전 서둘지 않겠다”/소 특사는 후세인과 회담

    【워싱턴·니코시아·리야드 AP AFP 로이터 외신종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11일 다국적군은 당분간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되 지상전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 현지 지휘관들로부터 직접 전황 등을 청취한 뒤 귀국한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콜린 파월 합참의장과 면담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의 대이라크 공습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습계속 결정이 『언제 다음단계의 작전을 시작할 것인지 여부를 가려내기에 앞서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갖자는 것』이라고 말하고 지상전 돌입시기를 결정하는데 있어 체니장관,파월 합참의장 및 야전군 지휘관들의 권고를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국적군은 이라크에 대한 24시간 공습으로 5기의 스커드미사일 발사대와 순찰선 및 바그다드 시내의 주요교량 한 군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특사로 파견한 예프게니 프리마코프가 이날 바그다드에 도착,12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 “후세인 전파 차단”… 미,방송국 폭격 채비(걸프전쟁현장)

    ◎“이라크군,시내 아파트촌에 은신”/“공습 집중” 바스라는 암흑의 도시/“바그다드서 러시아어 교신”… 소군 잔류가능성 ○…미군 지휘관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용하고 있는 모든 라디오 방송국을 공습,후세인의 대국민방송을 봉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군소식통이 12일 밝혔다. 걸프전 이후 폭격으로 방송장비의 손실과 전력공급 중단 등으로 지금까지 이라크의 TV와 라디오 방송은 단속적으로 방송해왔다. 한 고위 군소식통은 그러나 후세인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후세인이 국민에게 말하는 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 라디오 방송국은 그냥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청사 피폭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4촌이 수장으로 있는 정부종합청사가 12일 다국적군의 포켓포탄에 의해 붕괴돼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민방위 담당직원들이 말했다. 한편 사디 메디 살레 이라크 국회의장은 이날 이라크군이 다국적군의 공습에도 불구,이라크군이 자체개발한 「가공할 무기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복 무한정 유보못해”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12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13차 미사일 공격이 있은 직후의 발언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는 이라크에 대한 보복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 미국을 방문중인 모세 아렌스 국방장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이스라엘 기자들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인내는 『소진돼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샤미르총리는 『오늘 우리가 자제를 발휘한다해도 내일도 그렇게 하리라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우리는 항상 우리의 안보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항상 적절한 수단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라크군 10명 또 투항 ○…12일 10명의 이라크군 하사들이 쿠웨이트­사우디국경을 넘어 탈주,이집트군 기갑사단에 투항했다고 이집트군 장교들이 말했다. 이날 지뢰지대를 통해 탈출에 성공한 이들 이라크군들은 이라크 최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서도 탈영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대부분의 이라크군들은 계속되는 다국적군의공습에 기진맥진해 있으며 보급과 식수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를 강점하고 있는 이라크군들이 다국적군에게 노출된 거점으로부터 요새화된 아파트 지역으로 이동중이라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쿠웨이트 단체가 12일 보도했다. 쿠웨이트 망명정부에 의해 구성된 「고위 쿠웨이트 위원회」는 이같은 보도가 쿠웨이트로부터 입수된 정보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관영 KUNA 통신에 의해 인용된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군들이 학교나 운동장 같은 노출된 장소를 떠나 쿠웨이트시의 주요 시가지가 조감되는 주택과 아파트로 은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KUNA 통신은 이어 이라크군들이 그들의 새로운 거점 주위에 방벽을 쌓고 총구만을 내놓은 채 모든 창문을 시멘트로 밀봉했다고 전했다. ○요르단,중립고수 선언 ○…요르단의 하산 왕세자는 12일 요르단이 걸프전쟁에서 이라크를 지지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요르단은 공식적으로 중립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바탕으로 한 평화적 해결을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법성을 근간으로 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생각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의미한다』면서 『이것이 지금까지 요르단의 공식적인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슬람사원도 파괴” ○…이라크의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에 대한 밤낮을 가리지 않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 도시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들의 생활도 견딜수 없을 지경에 처하고 있다고 최근 바스라를 탈출한 예멘인 해군 사관후보생들이 밝혔다. 지난 주말 요르단의 국경마을인 이곳에 도착한 모하마드 사이드는 『바스라시가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다리와 관청건물들을 비롯,주유소 등이 모두 파괴됐으며 항구내 선박들과 심지어 이슬람교 사원들도 피격됐다』고 말했다. 바스라 해군사관학교에 재학중이던 사이드와 그의 동료들은 지난주 바스라시에서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엄청난 물가고에 시달리다 탈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다국적군 무선 감청소들은 이라크군의 무선기에서 러시아어를 감청,아직도 이라크의 군사조직에 소련 군사고문관들이 남아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12일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지가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지는 이날 다국적군 소식통을 인용,지난 48시간 동안 감청된 러시아어 무선통화로 미루어 「고위급 인물」이 이라크의 지상군 작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다. ○후세인,비상회의 소집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고위 측근보좌관들과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이라크 라디오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영국의 BBC방송이 청취한 바에 따르면 이자트 이브라힘 혁명평의회 부의장,타하 야신 라마단 제1부총리,사디 마디 살레 국회의장,라티프 나시프 자셈 문화공보장관,그리고 후세인 카멜 하산 군수산업장관 등이 참석했다고. ○원시적 방법으로 교신 ○…연합군의 맹렬한 공중폭격으로 이라크의 통신 및 대공방위시설이 거의 마비돼 통신의 경우 사담 후세인이 그의 지시를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전선으로 전달하는데 24시간이나 걸린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11일 미 정보장교들의 말을 인용,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발로 보도했다. 이들 장교는 연합군의 공중폭격으로 눈에 띄는 통신시설은 모두 파괴됐고 남은 것은 보조통신시설로 아주 원시적인 방법인데,그것도 연합군의 도청을 피해 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며 지상전이 시작될 경우 그같은 원시적 통신전달 방법도 상당한 제한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것으로 타임스지는 전했다. ○미 기자 이라크서 억류 ○…쿠웨이트에서 실종된 채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4명의 미 CBS­TV 기자는 현재 이라크군에 의해 억류되고 있다고 12일 미 워싱턴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걸프전 12일 상황/“반 이라크동맹국 테러” 다시 촉구 ▷상오1시20분◁ 고위 사우디관리,아프간반군 3백여명이 대이라크전에 참전했다고 발표. ▷상오3시◁ 이라크,사우디의 리야드를 향해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요격. ▷상오5시50분◁ 부시 미 대통령,대이라크 공습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 ▷상오8시40분◁ 이스라엘군 대변인,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1기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져 6명이 부상했다고 발표.▷상오10시25분◁ 프리마코프 소련특사,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바그다드 도착. ▷하오4시30분◁ 요르단,이스라엘에 정보제공한 공군조종사 2명 처형됐다고 요르단 관영 페트라통신 보도. ▷하오9시50분◁ 15개 비동맹국 외무장관,걸프전 종식방안 마련을 위해 회동. ▷하오10시50분◁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부총리,아랍 및 이슬람 교도들에게 반이라크동맹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들의 시설물을 공격할 것을 촉구.
  • “이라크 공·해군력 궤멸/지상전시기 금명 결정”

    ◎사우디 방문 체니 미 국방 귀국 【리야드 AFP 로이터 연합특약】 지상전 돌입시기를 논의하기 위해 파월합참의장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길에 나섰던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10일 하오6시40분(한국시각) 그동안의 전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워싱턴으로 귀임했다. 노먼 슈워츠코프 다국적군 사령관을 비롯한 현지 지휘관들과 이틀간에 걸쳐 작전 협의를 마친 체니국방장관은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의 군사능력을 파괴하는데 큰 진척을 이룩했다』면서 『쿠웨이트 탈환을 위한 지상전의 전개는 불가피하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지상전의 시기결정은 조지 부시대통령이 사우디의 파드국왕 및 다른 동맹국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은 이라크군의 군사능력에 놀랐다고 언급하고 『이라크는 아직도 군사적 기습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무력화된 공군과 거의 전멸된 해군력 때문에 더 이상 세계 제4위의 군사강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체니국방장관은 『그동안의 공습이 이라크군에게 타격을주었다』고 말하고 자신은 11일 부시대통령에게 사우디방문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걸프전 10일 상황/체니 미 국방,휴전가능성 부인 ▷0시25분◁ 미 리처드 닐장군,걸프전에서 지금까지 이라크탱크 7백50대가 파괴됐다고 발표. ▷상오2시35분◁ 아렌스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10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국방성이 발표. ▷상오6시45분◁ 미 국무성,이라크가 공식적으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고 발표. ▷하오2시30분◁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걸프전쟁에서 휴전가능성 부인. ▷하오6시10분◁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파키스탄이 제의한 걸프종전안을 거부했다고 발표. ▷하오6시15분◁ 폭격임무를 띠고 출격했던 B­52폭격기 5대가 영국기지로 무사 귀환. ▷하오7시30분◁ 프랑스군 대변인,불 전폭기들이 쿠웨이트내 이라크 포 진지에 2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 ▷하오8시30분◁ 더글러스 허드 영 외무장관,걸프전 종전 뒤 영군 걸프에 주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
  • 이라크 부총리 테헤란 도착/이란,긴급 안보회의

    ◎미,지상전 돌입시기 본격 논의 【다란·리야드 AP AFP로이터연합】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파월 미 합참의장이 9일 사우디를 방문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이라크의 부총리가 사담 후세인의 메시지를 휴대하고 이란을 방문함으로써 두 나라 고위 관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란의 최고 수뇌부는 9일 이라크의 답신에 관해 토의하기 위해 라프산자니 대통령 주재하에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IRNA통신이 보도했다.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은 이라크에 대한 지상공격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전황 파악작업의 일환으로 이날 사우디에 도착,사우디 주둔 미군 총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을 비롯한 현지 지휘관들과의 회담에 들어갔다. 걸프전쟁과 관련,유엔 안보리는 알제리와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 요르단 등 아랍국들과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예멘 및 쿠바의 요청에 따라 전쟁 발발후 처음으로 오는 13일 공식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소,곧 이라크에 특사 【모스크바 AFP로이터 연합특약】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9일 다국적군의 군사행동이 이라크 군을 쿠웨이트로부터 철군시킨다는 유엔 결의안을 넘어설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이라크에 대해서는 「현실적 입장」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곧 바그다드에 개인특사를 보낼 것이라고 밝히고 소련은 이라크의 점령을 종식시킨다는 유엔 결의안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쿠웨이트 국경진지 포격/4일만에 지상전… 장교등 4명 생포

    ◎이라크는 쿠웨이트 남부 전력 강화 【리야드·아부다비·워싱턴 외신종합】 쿠웨이트를 강점하고 있는 이라크군에 대한 다국적군의 지상전 개시 시기는 미군의 인명손실을 낮추는데 최우선적 중점을 두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이 8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의 명령으로 콜린 파월 합참의장과 함께 전황시찰을 위해 사우디로 가는 도중 아일랜드에 잠시 기착한 체니장관은 수행기자들에게 미군의 인명손실을 낮추는 것이 지상전 개시결정의 최우선 고려요인이라고 말하고 자신과 파월의장은 이를 고려한 제반요인들을 사우디 방문후 부시 대통령에게 중점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리스 슈미트 프랑스군 참모총장은 8일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관영신문인 알이티 하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다국적군의 대이라크 지상공격은 수주간 지속될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새로운 사우디공격을 위해 쿠웨이트 남부에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정보가 다국적군측에 입수됐다고 말하고 『후세인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에 군사작전을 감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슈워츠코프 걸프주둔 미군 사령관과 지상공격작전 등에 관한 협의를 위해 체니 미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이 사우디에 도착한 8일에도 미 해병 1사단 소속 포병대대가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지대의 이라크군 진지를 맹폭했는데 이날의 포격은 지난 4일 이후 최초의 지상전투다. 이 작전에서 미 해병대는 1명의 장교를 포함,4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8대의 부캐니어 전투기를 사우디에 증파하기로 결정했는데 톰 킹 영국 국방장관은 자신과 공군사령관이 체니 미 국방장관과 파월 합참의장을 만나기 위해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 “후세인,탈영병 처형부대 편성”/사막 대회전 앞둔 걸프

    ◎“이라크군 포로 모두 1천3백54명”/미,“이라크 화학탄 쓰면 후세인 제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 주둔 이라크군 병사들의 탈주를 막기위해 탈주병 처형부대를 편성했다고 8일 걸프주둔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칼리드 빈 술탄 중장이 밝혔다. 칼리드 중장은 사우디 국경을 넘어 탈주한 이라크 병사들의 말을 인용,대부분의 이라크 병사들은 탈주를 원하고 있으나 『후세인의 명령에 따라 어떠한 탈주병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해야만 하는 이른바 사형집행대대 때문에 이를 실행에 옮기길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름띠 상륙에 장애 ○…이라크가 미국 등 다국적군의 상륙작전 방해를 위해 쿠웨이트 연안에 방출한 대규모 기름띠는 쿠웨이트 해안에 미 해병들을 실어나를 상륙용 주정들의 냉각장치와 엔진 등이 정지하는 현상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고 미 전문가가 8일 밝혔다. ○아프간 임정도 파병 ○…아프간 무자히딘 임시정부(AIG)는 8일 이라크와 싸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돕기 위해 5백명의 전투병력을 사우디에 급파했다고 파키스탄의 외교관들이 말했다. 무자히딘 임시정부측이 과거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받은 경원에 대한 보답으로 파병할 예정인 총 2천명의 병력 가운데 제1진인 이들 전투요원들은 이날 사우디 특별항공기편으로 급파됐는데 대부분이 아프간 정부군과의 전투에 참전했던 「역전의 용사」들이라고. 무자히딘 임시정부는 지난 12년 동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10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받아왔었다. ○“후세인궁에 폭격” ○…노먼 슈워츠코프 걸프주둔 미군 사령관은 7일 『우리는 이란으로 넘어간 조종사들의 일부가 사실상 도피자들이며 그들은 이란으로 가기 이전에 후세인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궁에 폭격을 시도했거나 실제로 폭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ABC­TV와의 회견에서 말했다. 슈워츠코프 사령관은 또 후세인 대통령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 ○귀순자도 4백18명 ○…사우디아라비아군은 현재 모두 1천3백54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고 있다고 말하고 그 가운데 4백18명은 지난 1월17일 걸프전쟁이 발발하기 전 사우디로 넘어온 귀순자들이라고 8일 아랍연합군 사령관이 말했다. 칼리드 빈 술탄 중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다국적군이 지난 1월17일 이후 9백36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았다고 말하고 요즘도 많은 이라크군들이 항복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다국적군에 대해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그 자신은 물론 측근들까지 공격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한 미 관리의 말을 인용,8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의 말을 인용,만약 후세인 대통령이 미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미군에 대해 생·화학무기 공격을 명령할 경우 후세인 개인을 공격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미국의 『원칙이 바뀔 것』이며 후세인 자신은 현저한 국제법 위반의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군건재” 주장 ○…이라크군은 지난 22일간에 걸친 다국적군의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지상전을 격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이라크 관영 바그다드 방송이 8일 주장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군이 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을 쳐부수기 위해 지상전의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고 이라크에 적대적인 다국적군의 공습은 이라크의 군사시설물들과는 거리가 먼 주거지역과 민간 목표물들에게만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탱크 6백대도 파괴 ○…미국 및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약 6백대의 이라크 탱크가 파괴됐으며 이라크의 최정예 공화국수비대 중 최소한 1개 사단이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이스라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7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이날 예루살렘발 기사에서 이스라엘은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약 30만t의 탄약중 4만t이 다국적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SS­12 미사일 보유 ○…미 정보당국은 이라크가 스커드미사일 외에도 정밀도가 높고 사거리도 1천㎞에 달하는 소련제 SS­12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 ◎화란,이스라엘에 패트리어트 제공/걸프전 8일 상황 ▷상오2시13분◁ 국제적십자위원회,9일 이라크에 두번째 의약품 보내고 다음 주에는 식료품 보낼 것이라고 발표. ▷상오4시9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라크에 대한 지상공격은 불가피하며 이달 안에 있을 것이라고 언급. ▷상오9시15분△ 리야드 상공으로 날아든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요격. 사상자는 없었음. ▷상오9시50분◁ 이라크군,다국적군의 공습으로 군장비 파괴되는 것 피하려고 쿠웨이트 주변에 배치된 탱크와 야포를 이동중이라고 미군 발표. ▷하오4시10분◁ 7일 밤(현지시간) 터키내 나토사령부 정원에서 폭탄 폭발. 부상자는 없었으나 한 과격단체가 걸프전에 항의하기 위해 공격한 것이라고 자임. ▷하오7시40분◁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중동지역의 미래에 관한 논의를 위해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고 발표. ▷하오7시50분◁ 네덜란드 정부는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 위협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
  • 미,“1주 뒤 지상전 가능성”/체니국방·파월합참의장 사우디 급파

    ◎다국적군,이라크기 4대 격추 【워싱턴·니코시아·리야드 외신종합연합】 부시 미 대통령이 걸프전 전황을 파악하기 위해 체니국방장관 및 파월합참의장을 사우디에 보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베이커국무장관은 6일 걸프전쟁이 끝난후 미국을 주축으로한 연합국들이 이라크의 재건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의회증언에서 걸프전후 중동평화문제에 언급,이같이 밝히고 전쟁이 종식되면 이란이 평화구축 노력의 일부 역할을 맡을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에앞서 부시대통령은 걸프전상황을 시찰,앞으로의 작전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체니국방과 파월합참의장을 7일 사우디 현지로 파견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들이 사우디에서 돌아오는 1주일 뒤쯤 지상전에 돌입할수도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다국적군은 6일 정례 전황브리핑을 통해 이라크 북서쪽에서 이동식 스커드미사일 1기를 파괴하고 이라크내 4개의 교량과 철도 야적장에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드 중심부의 티그리스강 다리가 3동강 났다고 목격자들이전했다. 한편 사우디군 대변인은 이날 미 F15 전투기들이 이란으로 도피하는 7대의 이라크 미그21 전투기 가운데 4대를 격추시켰다고 말했다.
  • B52기,영 기지 집결/불 국방/“대 이라크 지상전 참가”

    ◎불 전투기,공화국수비대 또 공습 【런던·리야드·다란 외신종합】 개전 20일째인 5일 미 공군의 초대형 폭격기 B­52기들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폭격임무를 수행키 위해 속속 영국에 도착하고 있다고 미군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5일 상오 현재 6대의 B­52기의 페어포드의 로열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 대변인은 수시간 이내에 다른 B­52기들도 계속 영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런런발 보도로 5일 군소식통을 인용,스페인 남부의 한 공군기지에도 20대 이상의 B­52기가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달 31일 미군 폭격기가 영국 영토에서 발진해 「걸프의 군사목표물에 재래식 탄약을 발사할 수 있도록」 잠정 허용한다는 결정을 내린바 있다. 프랑스 공군의 재규어기와 미라주 F­1 폭격기들이 5일 이라크의 공화국 수비대에 대해 2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프랑스 국방부가 발표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들이 미라주 2000 전투기의 호위속에 출격,폭격임무를 마친 뒤 모두 사우디아라비아내 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고밝혔다. 이라크군 대변인은 5일 다국적군이 이틀동안 3백73회의 공습을 가해왔으며 다국적군 공군기 4대를 추가로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카디시야지는 『이라크의 군사적 역량과 전략군수물자가 신의 보호아래 있으며 부시와 그 동맹국 군대를 분쇄할 지상전투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에르 조세 프랑스 국방장관은 5일 이라크와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프랑스군도 전투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 미주리호 첫 함포사격/육군도 이라크 레이더에 집중포화

    【니코시아·다란·리야드·워싱턴 외신종합연합】 이라크가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군은 4일 전함 미주리호가 쿠웨이트내 이라크 군사시설들에 대해 한국전쟁이래 최초로 16인치 대형 함포사격을 가하고 육군 특수부대도 이라크군의 지상 레이더기지에 집중 포화를 퍼붓는 등 지상전을 앞두고 대이라크 공세를 강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사령부의 장교들은 이날 미 해군 전함 미주리호가 쿠웨이트 해안에 근접,개당 무게가 1.25t에 달하는 초대형 포탄 7발을 이라크군의 조립식 콘크리트 벙커와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주리호가 16인치 대형 함포를 실전에 사용한 것은 한국전쟁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주리호의 함포사격 개시는 미 해군이 쿠웨이트 연안에 보다 가까운 지점으로 이동,작전을 실시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증거로 간주되는데 다국적군의 한 대변인은 이라크 해군이 이미 무력화되어 걸프에서 초계정을 통해 다국적군 함정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실시할 수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국적군 특수부대도 4일 쿠웨이트 남서부 움 구다이르유전 근처의 이라크군 지상 레이더기지와 보병부대를 향해 1백55㎜ 야포공격을 가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군 전폭기들은 바스라를 중심으로 한 이라크 남동부지역에 대한 집중공습을 계속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 기관지 알 카디시아지는 이날 다국적군에 「최대의 인명피해」를 입히기 위해 지상전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관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히고 『부엌칼에서 대량살상 무기에 이르기까지 사용가능한 모든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시대통령이 발동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공습을 통해 이라크의 전투장비와 차량 절반을 궤멸시킨 뒤에야 다국적군의 탱크가 진격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는 앞으로 10∼20일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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