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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원유가 큰폭 하락

    [리야드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과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들이 29일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PEC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비(非)OPEC 국가인 멕시코는 이날 성명에서 유가 안정은 산유국과 석유 소비국,세계 경제에 기여할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산유량 감산 합의를 이끌어낸 주도 국가인 이들 3개국의 이같은성명은 최근 이라크가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에 항의,석유수출 중단조치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또 GCC 6개 회원국들도 이날 리야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통해현재 국제유가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사우디와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 등 모두 6개 국가로 구성된 GCC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산유량의 20%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국제 원유가격이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 시사에 따라 29일 큰 폭으로 내렸다.이날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26.35달러(1월 인도분기준)에 개장된뒤 내림세를 계속해 지난 주말보다 91센트 하락한 25.96달러에 마감,25달러선으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유엔의 석유식량 프로그램 2주간 연기조치에 반발해 일주일전 석유수출을 전면 중단했던 이라크가 곧 석유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돼 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고 분석했다.
  • 사우디 “국제원유가 안정 노력”

    [리야드 AF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델 아지즈 왕자는 25일사우디는 현재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원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왕자는 이날 관영 사우디통신(SPA)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원유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사우디가 원유시장 안정을 지지하는 것은일종의 의무”라면서 “사우디는 산유국,소비국 모두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 왕자는 또 “원유는 사우디 경제의 중추이자 주요 수출품으로 여타경제부문이 원유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에서라도 원유가 안정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주 초 국제 원유가는 이라크의 원유 수출 중지 발표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 감소 보도 등으로 크게 치솟아 배럴당 30달러선에 육박했었다. 한편 이날 국제 원유시장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내년 1월 인도분 물량이 배럴당 25.69달러에 거래됐다.
  • 올림픽축구, 평가전서 사우디 가볍게 제쳐

    ‘중동축구 감 잡았다’-.17일 밤 11시45분 ‘중동의 복병’ 바레인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갖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가득찬 자신감으로 화끈한 승리를 예고하고 있다. 자신감의 근거는 결전을 앞두고 1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진 사우디 올림픽팀과의 평가전에서 3-1로 가볍게 이겼다는 점.리야드 킹파드스타디움에서벌어진 이날 평가전에서 한국은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을 빼고도 전반 이관우 신병호의 연속골로 여유있게 이겼다.비록 평가전이지만 중동축구의 간판사우디를 제압했다는 점에서 바레인전 낙승을 전망케 한다.무엇보다 한국은최근 대표팀에 재발탁된 김은중(대전)이 2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인데다 수비 대체선수로 뽑힌 하용우(경희대) 등 보강 멤버들이 제기량을 발휘,중국과의 1차전때 보다 전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물론 1차전에서 중국에 역전패하고 홈에서 한국과 맞붙는 바레인의 각오도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전 패배 이후 감독을 교체하는 고육책을쓴 바레인은 중국전에 결장한 자말을 투입하고 살만과 알리 하산 등 개인기와 공간 돌파가 뛰어난 공격수들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칠 전망.특히 이번경기에서 지면 사실상 올림픽 티켓이 무산되기 때문에 홈 관중의 일방적인응원을 등에 업고 한국을 이길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허정무감독은 “우리는 김은중 이동국 신병호의 골결정력은 물론,부상에서 복귀한 왼쪽 윙백 이영표의 오버래핑,게임메이커 이관우의 강약 조절 등이 모두 믿을 만한 반면 바레인은 여전히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하고 “중국전에서 드러난 바레인의 측면 허점을 파고들면서 과감한 중앙돌파를 시도,압승을 노리겠다”고 밝혔다.물론 한국이 바레인과의 역대 대표팀간 전적에서 8승2무로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점도 허감독의 자신감을 부추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韓·사우디 원유 장기공급 합의

    [리야드 AF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에 대해 계속해서 장기간 석유공급국으로 남기로 했다고 관영 SPA통신이 10일 보도했다.한국은 필요한 석유의 30%를 사우디로부터 충당하고 있다.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의 방문 말미에 발표된 공동성명서는 양국이석유와 광석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공동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과 이브라힘 알 누아미 에너지장관은 사우디산 원유의 장기 공급이한국의 석유 수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양국간 관계를 증진시킨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일 사우디에 도착,술탄 빈 압델 아지즈 왕자 겸 국방장관을 예방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韓·사우디 에너지장관회담 연례화

    [리야드 연합]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및 광물자원의 협력증진을위해 정부간 협의채널을 만들고 연례 에너지장관회담을 열기로 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과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은 10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사우디 에너지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정 장관은 또 한국중공업과 현대건설이 담수화설비 등 사우디로부터 수주한 공사를 거의 끝내고도 받지 못한 미수금 1억2,100만달러를 사우디가 내년예산에 반영,지급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 원유 감산협정 계속 준수 걸프협력회의 6개國 합의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은 18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회담을 갖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협정을 계속 준수키로 했다. 오는 22일 OPEC가 빈 각료회담에서 감산합의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GCC가 이같이 합의함으로써 원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이상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GCC 장관들은 회담후 성명을 통해 “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OPEC의 감산협정이 내년 3월 말까지 준수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다른 산유국의 협정준수를 촉구했다. 한편 OPEC는 지난 3월 빈 회의에서 유가안정을 위해하루 170만 배럴(비회원국 포함시 210만배럴)을 감축한다는 협정에 합의하고4월부터 1년간 시행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지난 2월 배럴당 10달러선까지떨어졌던 원유가는 최근 24달러선까지 회복됐다. 박희준기자 pnb@
  • 경남도, 대우와 中企 해외시장 개척 협력 합의

    경남도가 국내 유수의 수출업체인 ㈜대우와 ‘업무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외통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양측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유치,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 및 육성,상호 정보교환 등이다. 도와 대우는 첫사업으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두바이시,사우디 리야드시,이집트 카이로시를 방문해 수출상담을 갖고 도내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김혁규(金爀珪) 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중동지역 수출유망품목 기업체 대표 18명과 대우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도는이에 앞서 오는 9-10일까지 서울 대우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대우와 중소기업간 수출지원 상담회에 도내 업체들을 다수 참가시켜 수출지원을도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출경험이 많은 대기업과 공동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펼치면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워크아웃 우수 기업들

    ●동아건설-지난해 6월 전문경영인체제로 경영지배구조를 바꾼 이후 각종 자구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97년 말 6,600명이던 임직원 수를 4,450명으로 36% 감축했다.노조는 2000년 말까지 임금 삭감과 각종 복리후생비 반납을 결의함으로써 총 2,400억원의 경비 절감이 예상된다. 97년 말 21개이던 계열사도 11개로 줄였다.동아증권 서원레저 동아TV 공영토건 등 10개사를 매각·정리·합병했다.앞으로 동아건설 1개사만 남기고 모든 계열사를 매각 또는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현재 보유 부동산 및 유가증권 매각 실적은 1,500억원에 이른다. 2000년 말까지 모두 2조3,425억원어치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김포매립지를 6,400억원을 받고 정부에 넘겨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올해 매출액은 2조6,000억원,경상이익은 3,6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쌍용건설-보유자산 매각과 기구 축소,인력 감축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강도높게 추진했다.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지 4개월여만에 미국샌디에고 레지던스 인 호텔과 새크라멘토 레지던스 인 호텔 등 1,018억원어치의 부동산 및 유가증권을매각했다.쌍용건설과 남강토건의 본사 조직을 통합한데 이어 국내외지사 4곳(대구·호남·리야드·상해)도 폐쇄했다.지난달 말 현재 전체 직원 수는 1,427명으로 97년 말보다 527명을 줄였다. 최근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수주실적도 증가세를 타고 있다.지난해 해외 수주실적은 102건 46억달러로 국내업체 중 8위를 차지했다.특히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을 집중 공략,동남아에서만 36억달러어치의 공사 물량을 따냈다.국내 주택건설시장에서도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 이후 지금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5차례에 걸쳐 모두 4,95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90%를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다. ●동양물산기업(주)-벽산계열 자회사.농기계 양식기 등 농업용기계 전문회사로 93년부터 5년간 흑자였으나 상호지급보증으로 98년 8월 기업개선작업에들어갔다.올 3월말까지 유가증권 판매로 21억원 현금을 확보했고 인력 127명을 줄였다.벽산에서 분리돼독자생존을 추구중이며 부채비율을 97년 324%에서 98년 127%로 낮췄고 보증채무를 해소했다. ●동국무역-섬유제조 무역업 중심 회사로 금융기관 차입에 의한 시설투자와계열사 지원으로 97년말 부채비율이 600%를 넘었지만 신제품 전망이 밝아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올 6월말까지 동국합섬 동국방직과 합병을 추진중이며 자산매각으로 134억원,인력감축 등 경영개선으로 205억원 등의 비용을 줄였다.창업주가 물러나고 창업주 2세와 전문경영인이 공동대표를 맡는,외부수혈에 의한 경영진 개편의 첫 사례다. ●(주)제철화학-거평계열사였으나 채권단이 분리시켜 제3자 매각이 추진중이다.석탄화학제품 전문회사로 타이어원료인 카본블랙 점유율이 국내 2위다.수출비중이 높고 재무구조가 견실해 최근 2년간 순이익을 냈으나 보증채무상환 등으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부동산을 팔아 1억원을 확보했고 보증채무 일부를 출자로 바꿨다. ●(주)한창-통신장비와 의류 전문회사로 업종전문화와 신제품개발로 재무상태가 양호했으나 시티폰 사업 실패와 고금리로 인한금융비용과다가 문제가됐다.현재 계열사간 보증채무 해소를 통해 계열사 매각을 서두르고 있으며대주주가 주식포기각서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구조조정 작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진도-컨테이너 모피 제조판매회사로 주력업종인 컨테이너는 세계 제 2위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환경사업 진출,중국공장 건설 등 대규모 소요자금을 차입했다가 위기를 맞았다.15개 계열사를 현재 6개에서 앞으로 3개만남길 예정이다.(주)진도도 지난해 진도 진도물산 진도종합건설을 합친 회사다.조직과 인력을 50% 이상 줄였다. ●남선알미늄-새시 주방용품 등 알루미늄제품 전문업체로 금융기관 차입에의한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증가와 건축경기 위축으로 부실채권이 증가돼 문제가 됐다. 사업일부의 매각을 추진중이면 3월말 현재까지 자산매각으로 6억원 현금을확보했다.현재 업종에서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고 대주주가 경영관리단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 국제테러단·배후에 무력 보복/美,아프간·수단 폭격 왜 했나

    ◎美 대사관 피폭 13일만에/‘궁지’ 클린턴 지지 상승세 ‘테러에 성역(聖域)은 없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의 테러 기지 및 시설을 폭격하며 내건 명분이다. 20일의 폭격은 미국인 12명을 포함해 250여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부상한 케냐와 탄자니아 미 대사관 폭탄 테러가 발생한지 13일 만에 이뤄진 무력보복이었다.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모든 국제 테러와 배후에 있는 단체나나라에 던지는 전면전의 신호탄이기도 하다.나아가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공격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의 테러기지에 대한 폭격 배경을 설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케냐 등의 미 대사관 테러 범인이자 과거 미국을 상대로 ‘피의 테러’를 자행해온 오사마 빈 라덴과 다른 테러 지도자들이 바로 아프가니스탄의 기지에 모여 추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이 손에 넣고자 하는 대량살상용 화학무기가 수단의 제약공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전세계 인명을 존중하기 위해 폭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테러분자들의 거점과 인프라를 파괴,미국인을 포함한 무고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최근 발생한 국제 테러의 3분의 1은 미국이 표적이었다.이슬람 근본주의자 무장단체 등 테러단들은 “미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한 성전”을 외쳐왔다. 클린턴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을 덮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들이 이번 폭격에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전 예고도 없이 2개국에 대해 전격적으로 군사공격을 감행한 것은 냉전 종식이후 슈퍼 파워로 부상한 미국의 우월감과 오만에서 비롯됐다는 국제사회의 여론도 따갑다. ◎美 공격 이모저모/아라비아·홍해 군함서 크루즈 미사일 발사/美 보복테러 우려 해외 자국민 신변 경계령 ○…미국은 20일 폭격을 가한 직후 보복테러를 우려,해외 대사관을 비롯한 주요 공관과 미국내 일부 공항에 대한 경비를 강화.미 연방항공국(FAA)은 일부 공항에서 경비강화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고 항공사들에 대해서도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상공을 비행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국무부도 해외에 체류하는 미국인들에게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사람이 많은 곳과 반미 감정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라고 당부. ○…미군의 공격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20일 하오 5시30분에 동시에 시작돼 한 시간이 못돼 완료됐다.작전시간은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상오 2시30분이었고 수단은 20일 하오 7시,아프가니스탄은 20일 하오 0시30분이었다. 국방부 관리는 아라비아해와 홍해에서 작전중인 미 해군함에 장치된 75기의 크루즈 미사일만을 사용했다고 설명. ○…폭격 소식은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로 머물고 있는 미 메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녀드섬에서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이 “국가안보에 관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함으로써 알려지기 시작.클린턴 대통령은 휴가를 중단하고 마서스 비녀드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미군의 폭격 소식을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이 성추문 사건으로 시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폭격 상황을 거의 그대로 묘사한 영화 ‘왜그 더 도그(Wag the Dog)’가 화제.가상의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한 걸스카우트 단원을 유혹했다는 추문으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알바니아에 대한 전쟁을 꾀한다는 내용이라고. ◎당사국 반응/수단­美 폭격은 비난받을 범죄.대사 소환·유엔 제소 방침/아프간­철면피한 적대행위 성토.응전 외치며 수만명 시위 미국의 폭격을 받은 아프가니스탄과 수단을 비롯한 아랍국가들은 일제히 응전을 다짐하며 미국을 맹렬히 비난했다. ▷수단◁ ○…수단의 가지 살라흐 아타바니 공보장관 겸 정부 대변인은 국영 수단TV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폭격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범죄적 행위”라고 규탄하고 “수단정부는 국제법에 따라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 또 오마르 엘­베시르 수단 대통령은 이날 미국 주재 수단 대사관직원 전원을 본국으로 소환 조치했다고 발표하고 이번 사건을 유엔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아프가니스탄 집권회교 무장세력인 탈리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AIP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군의 공격은 아프간 국민에 대한 철면피적 적대적 행위”라고 성토. 수도 카불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져 있는 탈리반 거점도시 칸다르에서는 수만명의 성난 주민들이 ‘응전’을 외치며 시위. ◎테러 배후 지목 라덴/사우디 출신 巨富… 美에 聖戰 선포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건설 재벌 2세.막대한 부를 회교 극단주의 지원에 쏟아부으며 테러계의 대부로 꼽혀왔다. 79년 옛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형제의 나라’ 아프간으로 달려가 탁월한 조직력·재정력을 발판 삼아 저항운동을 이끌었다.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90년대 중반부터는 미국을 표적삼았다.95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군사훈련기지와 96년의 다란 군사훈련기지,그리고 96년의 뉴욕 월드 트레이드센터 등의 테러사건은 그의 소행으로 추정됐다.아프가니스탄의 ‘아랍 이슬람 전사 양성소’,파키스탄의 ‘세계 이슬람 전선’ 등이 그의 지원을 받는 대표적 테러단체들이다. 57년생으로 아내가 셋 이상일 것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수단 등지를 전전하다 96년 아프가니스탄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된다.96년부터 올해까지 세차례에 걸쳐 “미군이 신성한 아랍국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지하드(聖戰)을 불사하겠다”는 종교칙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지형적 장애물 피해 목표물 정확히 강타/레이더에도 안 잡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폭격에 사용한 토마호크 크루즈(순항) 미사일은 지형상의 장애물을 피해가며 일정고도를 날아가 목표물을 정확히 강타하는 최첨단 무기.지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게 특징.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가 개발했고 91년 1월 걸프전에서 위력을 떨쳤다. 사정거리 1,600㎞에 길이는 5.5m,무게는 1,200㎏이고 탑재된 폭탄 용량은 450㎏.핵탄두도 탑재가 가능하다.가격은 1기당 100만 달러(13억).
  • 테러/종교·민족 갈등 탓/33% 이상 美 겨낭

    테러의 사전적 의미는‘폭력수단을 행사하여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다.우리는 테러에서 처참하고 무자비한 살상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테러는 우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인류의 공분을 자아낸다.발생 시점 또한 전혀 예측 불가능하다.뿐만 아니다.수단이 대단히 잔인해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분개심을 느끼게 된다. 지구촌에서는 사실 이틀이 멀다하고 크고 작은 테러들이 저질러지고 있다. 최근 250명 가까운 인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고 5,000여명이 부상한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 테러는 하나의 ‘큰 사건’에 불과하다. 인류가 제1의 공적으로 꼽고 있는 테러.과학기술의 발달로 더욱 치명적이고 대형화,다양화하고 있는 테러를 해부한다. ◎원인과 표적/美 세계 경찰국가 자임 분쟁 개입 많아/이슬람 무장세력 주축 각국서 저항 불러 ‘미국의 모든 것은 사악하다.따라서 우리 이슬람 무자헤딘(戰士)들은 사우디 등 성지(聖地)에 있는 미국의 존재들에 대해 ‘지하드(聖戰)’를 벌여야한다’ 이번 케냐 및 탄자니아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라딘이 올해 밝힌 회교 교령이다.비록 이슬람국가라도 미국의 지원을 받는다면 용서할 수 없다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이는 무차별 테러에 대한 확신이다. 문명시대에 자행되는 반(反)인류적인 국제 테러는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롯된다.종교나 종파 갈등에서 민족·인종갈등,영토분쟁,식민지 반대 운동,반정(反政)투쟁 등이 우선 꼽히는 명분들이다. 그러나 국익이 우선시되는 국제사회에선 많은 경우 복합돼 테러로 이어진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한 영토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아랍권 국가내에서 이들 세력에 대한 지지 모습이 제각각인 것이 좋은 예다. 또 지난해 발생한 304건의 테러 가운데 3분의 1이상이 미국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도 한두가지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임,세계 곳곳에 개입하다 보니 원망을 사는 예도 잦다. 미국이 지목한 테러 국가는 리비아,수단,이라크,이란,쿠바,북한,아프카니스탄 등 7개국.냉전적 대립관계에 있는 국가는 북한과 쿠바뿐,나머지는 이슬람권 국가들이며 지난해 10월 발표한 30개 테러단체 역시 대부분 이슬람 무장세력이었다. 중동 정책에 개입,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들 테러 국가들에 경제제재를 가한 것 등이 최근 빈발하는 대(對)미 테러의 요인이다. 유나 버머와 같은 반 문명주의자들,미국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범과 같은 자생적 극우주의자들도 최근들어 대형 테러 대열에 합류했다.최근에는 특별한 의도없이 대형 테러를 서슴지 않는 사례가 급속히 증가,인류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주요 발생 지역/유럽·중동 등 51개국 ‘핏빛 공포’/유럽­스페인 등에서 독립투쟁… 獨선 극우파 기승/중동­과격파 활동 가장 활발… 휴양지도 안심 못해 종교·인종·이념을 축으로 한 테러단체들은 줄잡아 51개국에서 살상을 일삼는다.피바람이 멈추지 않는 세계 곳곳의 테러 현황을 소개한다. ▷중동◁ 과격 회교근본주의 무장단체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중동에 주둔한 미군 및 공관과 이스라엘에 대항,회교원리주의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피빛 테러를 일삼고 있다.이스라엘에서는 94·95년 텔아비브,휴양지 나타니아에서 버스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예루살렘 시장 폭탄테러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사우디 아라비아에선 96년 다란 미 군사기지 폭탄테러가,95년 리야드 미군사령부 차량폭탄가 발생했다. ▷유럽◁ 비교적 안정된 유럽 역시 테러 안전지대는 아니다.스페인의 분리독립 단체인 바스크 독립과 자유당(ETA)의 테러,독일의 우익단체 테러가 기승을 부린다.북아일랜드의 신페인당 무장단체 아일랜드 공화국군(IRA)과 신교도 얼스트의용군(UVF)도 주목받는 테러단체.아일랜드 오마시에서의 차량 폭탄테러는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프랑스도 심각한 상태.95년 잇따른 지하철 폭탄테러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에 시달리고 있다.94년 마르셰이유 공항에서 에어프랑스 납치사건이 유명하다. ▷아시아◁ 스리랑카,필리핀,아프카니스탄에서도 무차별 테러는 끊이질 않는다.회교무장학생단체 탈레반과 현 정부와의 내전이 끊이않는 아프카니스탄은 이란과의 접경지로중동 테러리스트 양성소 역할을 한다.스리랑카에선 자살 특공대 ‘검은 호랑이’의 테러와 박격포까지 동원된 엄청난 규모의 테러로 피냄새가 가시질 않는다.파키스탄도 이슬람 모하지르인의 무장단체(MQM)의 테러로 연평균 1,000명이 사망한다. ▷남미◁ 좌익게릴라들의 반 정부 유정(油井)폭탄 테러및 요인납치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콜롬비아에선 7일 안드레스 파스트라나 대통령 취임에 앞서 일어난 테러에서만 250여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알제리 92년 군사정권이 들어선 이래 이에 회교근본무장단체들과의 내전으로 6년 동안 8만명이 숨졌다.버스안에 시민들을 가둬놓고 불을 지르는 등 극악한 테러를 자행한다.부녀자 강간도 극에 달했다.,이집트 룩소르 관광지에서 외국인 버스 테러가 잇따르는 등 위험지대다. ◎어떤 수법 있나/납치·폭파서 이젠 사이버테러까지/日선 독가스 살포… 세균탄도 실용화 가능성 높아/러,핵무기 위험성 담보 美에 보안비 요구하기도/컴퓨터 바이러스로 순간에 도시 마비시킬수도 인터넷 등 과학 기술의 발달은 테러수단을 첨단화시켰다. 핵무기를 사용한 테러의 위험성이 대두된지는 이미 오래다.냉전이후 보안이 느슨해진 러시아의 핵무기와 원료는 국제 테러리스트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실제로 레베드 전 러시아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미국에 이를 구실로 보안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비행기 납치 및 폭파는 70년대부터 테러범들이 자주 써온 전형적인 수법. 이제는 세균 덩어리나 포탄을 장치한 소형 비행기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모색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술평가국은 지난 93년 백악관 앞마당에 돌진했던 것처럼 소형 비행기에 100㎏의 탄저병원균을 실어 날려 보낼 경우 300만명이 희생될 수 있다고 밝힌 바있다. 95년 일본 도쿄의 지하철에 독가스를 살포한 오움진리교가 인체에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배양하려 했다는 사실도 이러한 세균테러의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 가공할 위력을 과시하는 최첨단의 테러는 사이버 테러.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만으로 뉴욕시 전체를 암흑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 선진국의 산업시설과 군사시설을 제어하는 컴퓨터에도착하기만 하면 그 기능을 마비시키는 바이러스를 담은,이른바 전자우편 폭탄(E­mail bomb)을 한꺼번에 보내 전 도시를 일시에 마비시킨다.미국의 중앙정보국(CIA)은 이란,리비아,중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사이버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페루의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 www.blythe.org)과 콜롬비아 인민해방군(ELN www.voces.org) 등 상당수 좌익 테러 단체들은 아예 인터넷에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교리,주장을 전파하며 때로는 모금운동 까지 벌이는 등 첨단 이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무차별 파괴하고 처참한 결과를 유발하는 폭력성 테러는 고전적이지만 전시효과를 노린 테러범들에 의해 계속 사용될 것이 분명하다. ◎악명 높은 단체/하마스­가자지구 주무대… 지지자 수십만명/헤즈볼라­레바논 회교도 조직… 이란 지원 받아/GIA­알제리에 근거… 잔혹한 학살 일삼아 ▲하마스(이슬람 저항운동)=87년 이슬람 동포단의 팔레스티나 지부가 발전, 조직된 단체.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가 주 무대.수만명의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지도자이자 창립자는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62).반 이스라엘 테러혐의로 8년간 투옥됐다 지난해 10월 석방됐다. ▲헤즈볼라(신의 당)=레바논의 시아파 회교 근본주의자들.조직원은 5,000여명.79년 이란 회교혁명후 이란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다.83년 베이루트의 미국 해병대 막사폭탄 테러와 85년 미국 TWA기 납치 사건을 저질렀다. ▲가마아 이슬라미아=이집트내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중 가장 과격한 단체.무바라크 대통령의 세계주의 노선을 반대하고 있다.지난해 룩소르 관광객 버스 테러를 자행했다. ▲타밀엘람 해방호랑이(LTTE)=스리랑카에서 타밀족의 분리 독립을 위해 83년 조직된 단체.무장이 가장 잘 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직원 1만여명. 자살특공대 ‘검은 호랑이’는 악명이 높다.지도자는 빌루필라이 프란바카란(45). ▲콜롬비아 혁명무장군(FARC)=남미 최대 무장 테러조직.5,000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다.최근에도 전국 42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를 자행 230여명을 살해했다. ▲이슬람 무장그룹(GIA)=알제리에본거지를 둔 가장 잔인한 단체.92년 이슬람 구국전선(FIS)이 승리를 목전에 두고 군부정권에 의해 불법화되자 무장투쟁에 나섰다.무자비한 학살과 약탈에 부녀자 강간까지 일삼는다.지도자는 28세의 안타르 주아브리.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멕시코 치아파스에 근거를 둔 게릴라.94년 조직돼 농민폭동을 주도하고 있다.지도자 마르코스는 프랑스어에 유창하며 인터넷을 통해 외부와 연락한다.큰키에 다갈색눈으로 파이프를 물고 다니는 지적인 분위기의 소유자.여성팬들도 많다는 소문이다.
  • 테러 용의자 라덴/회교 과격파 이끄는 사우디 反政 인사

    케냐와 탄자니아의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사건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41). 사우디 아라비아 부호 출신의 회교 근본주의 반체제 인사로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망명해 있다. 이슬람 테러조직인 ‘국제이슬람 전선’을 이끌며 미국과의 ‘성전(聖戰)’을 공언해 반미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렸다. 몇주전에는 미국과의 ‘지하드(성전)’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회교교령을 발표,미국 정부의 경계를 샀었다. 57년 리야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제다에서 수학하던 16세때부터 몇몇 회교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상속받은 건설회사를 운영하며 막대한 재산을 과격 회교단체들의 지원에 써온 것으로 전해진다.
  • 케냐·탄자니아 美 대사관 폭탄테러 이모저모

    ◎25층 빌딩 처참한 몰골 ‘아수라장’/TV기자 “美 대사관 건물 한쪽날개 파괴”/폭탄 최소 3개 사용… 클린턴 “면밀 주시” 대형 폭발사고 있은 케냐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이뤘다. 25층 빌딩이 처참하게 부서지고 부근 건물의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면서 빌딩에 근무중이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대혼란을 이루었다. ○…탄자니아 폭발사고의 한 목격자는 “이날 상오 10시30분쯤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며 “마치 거대한 폭탄이 터진 것같았다”고 설명했다. 현지의 TV기자는 미 대사관 건물의 한쪽 날개가 파괴됐으며 석유 탱크 부근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폭발물 테러에는 많게는 3개 이상의 폭탄이 각각 사용됐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경찰은 이번 폭발사고가 차량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 경찰 간부는 미 대사관 근처에 주차해 있던 한 차량안에 있던 폭발물에 의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상오 5시30분(현지시각) 새뮤얼 버커 국가안보 보좌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현재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빌 리처드슨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두나라와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폭탄 테러 일지 △83년 10월23일=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주둔한 미국 해군기지의 한 건물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 발생. 미 병사 241명 사망. △84년 9월20일=레바논 베이루트의 미 대사관 부속건물에 차량폭탄사고. 미국과 영국대사를 포함해 16명이 사망하고 96명 부상. △95년 11월13일=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사우디 경비부대 앞에서 차량 폭발사고. 미국인 5명과 인도인 2명이 죽고 60명이 부상. △96년 6월16일=사우디 아라비아 알 쿠바르에 있는 한 사우디 군사기지앞에 주차된 트럭에서 폭탄 폭발. 미국인 19명이 사망하고 386명이 부상.
  • 美 담배사,‘흡연피해 배상’ 거부/40개 주와 합의 번복

    ◎상의 의료비 배상액 증액에 반대/클린턴,“결정재고” 촉구 【워싱턴 AP AFP 연합】 RJR 나비스코,필립 모리스,로리야드 등 미국의 주요 담배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성사된 정부와 담배업계간 담배관련 일괄 합의를 거부한다고 8일 선언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1일 상원에서 담배회사들이 25년간에 걸쳐 지불해야할 담배관련 의료비 배상액을 97년 6월 합의된 3천6백85억달러보다 1천3백80억달러가 많은 5천60억달러로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정안이 통과된데 대해 반발,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RJR 나비스코의 스티븐 골드스턴 회장은 “담배와 관련,미국을 새롭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었던 지난해 6월20일 합의된 사항들은 이제 무효가 됐다”고 항의하고 “올해내로 종합적 해결방안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단언했다. 지난해 40개 주정부와 담배업계는 담배업계가 의료비 관련 소송에서 3천6백85억달러를 배상하고 광고를 제한하며 청소년 흡연을 막도록 노력하기로 하고 대신 정부는 집단소송을 막고 업계에 요구할 수 있는 손해배상금의 상한선을 정해주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1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중재로 통과된 새 타협안은 연방 및 주에 대한 담배업체들의 의료비 배상액을 늘리고 담배 가격을 2003년까지 갑당 1.10달러 인상하는 등 보다 엄격한 내용으로 돼 있다. 이에대해 빌 클린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담배회사들이 이같은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촉구하고 흡연방지를 위한 새로운 법률제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 성지순례 회교도 107명 압사/사우디 미나서,수십명 부상

    【리야드 AFP AP 연합 특약】 회교도들의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마지막날인 9일낮 12시40분쯤(현지시간)미나에서 순례행사도중 압사사고가 발생해 적어도 10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사우디의 SP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우디의 수도 메카에서 10㎞ 떨어진 행사장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기둥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참가자들이 갑자기 넘어지면서 희생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직후 안전담당자들이 곧바로 이들의 구조에 나섰으나 넘어진 사람들의 규모가 커 이들의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美,중동평화 중재 중단 검토

    ◎이 요르단강 서안 철군 협상 진전없어/埃·사우디·시리아 외무 회담재개 논의 【예루살렘 AFP DPA 연합】 미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과정의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외교적 중재노력을 중단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제임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이 30일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가 이날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와 가진 회담에서 미국이 제의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철군 범위를 거부,중재 노력이 무위로 끝난 가운데 나왔다. 루빈 대변인은 중동평화 과정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나 “막다른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아직까지는 미정부가 중재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루빈 대변인은 그러나 (교착상태가 계속되면)“선택방안(옵션)이 많이 있다”면서 “그 가운데 한가지는 미국이 중동평화협상 중재 노력에서 손을 떼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평화협상에 가시적인 진전이 있다면 미국이 고위급 다자간 회담을 주선하려 했으나 지금까지의 협상 과정에서 어떠한 진전도 없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카이로 연합】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시리아는 31일부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3일간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중동평화회담 재개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집트의 MEN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과 파루크 알­샤라아 시리아 외무장관은 사우디의 사우드 알­파이잘 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위해 30일 밤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유가 당분간 수직 상승/사우디 등 감산 합의… 얼마나 오를까

    ◎하루 200만배럴 감산땐 1배럴 16달러선/이라크·인니 경제난으로 동참 미지수 유가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급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주요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가 지난주말 사우디 리야드에서 비밀회담을 갖고 오는 4월1일부터 연말까지 일일생산량을 6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합의된 국별 감산량은 사우디 30만,베네수엘라 20만,멕시코 10만,아랍에미리트 12만5천배럴이다.이들은 또 하루 2백만배럴의 감산을 위해 다른 산유국들도 동참시키기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이미 기타 산유국을 포함,하루 1백10만배럴의 감산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3개국외 지금까지 알려진 조건부 국별 감산량은 쿠웨이트 12만5천,알제리 5만배럴 등이다. 분석가들은 석유생산량이 하루 2백만배럴씩 줄어든다면 배럴당 유가가 2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재 전세계 하루 생산량 7천5백만배럴에 비춰볼 때 2백만배럴은 약 2.7%에 해당한다. 유가가 오를 조짐은 이미 지난주말의 유가 동향에서도 감지됐다.12달러선을 맴돌던 북해산 브렌트 유가는 지난 20일 3개국 비밀회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루머에 힘입어 배럴당 13.27달러로 뛰었다.일부 분석가들은 하루 2백만배럴의 감산이 이뤄지면 북해산 브렌트유가가 16달러선으로 오르리라는 전망을내놓았다. 이같은 전망은 감산 결정을 주도한 3개국이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3개국중 사우디(하루 8백70만배럴 생산)와 베네수엘라(3백30만배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 1,2위를 달리는 석유수출국이다.그러나 유가상승이 장기화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곧 발표될 총 감산량의 크기와 약속이행 상황에 따라 유가상승 추세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분석가들은 이라크의 석유수출량 증가분을 감안할 때 우선 하루 2백만배럴의 감산이 확실히 지켜져야만 유가인상 노력이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로선 외화조달을 전적으로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이라크나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이 석유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 확실해 유가상승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같다. 한편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으로 23일 유가가 폭등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국제통화거래소에서는 브랜트유 5월물이 지난 주말 폐장가보다 1달러 이상 오른 배럴당 14.89달러로 마감됐으며,런던시장에서도 브랜트유가격이 전주 종가보다 1.63달러가 오른 14.90달러로 급등했다.
  • “산유량 하루 160만∼200만배럴 감축”

    ◎사우디 등 3국 석유장관 합의/사우디 새달부터 30만배럴 감산 【리야드 AFP 연합 특약】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 등 3개국은 22일 석유생산량을 하루에 1백60만배럴∼2백만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계 석유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3개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긴급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멕시코는 다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 및 비회원국들과 함께 석유 과잉생산을 막기위해 석유생산 감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유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몇몇 산유국들은 석유생산량을 오는 4월1일부터 하루에 총 1백10만배럴 줄이기로 약속했으며 다른 산유국의 생산감축을 위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이 성명은 밝혔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별도의 성명에서 유가 폭락을 막기위한 석유생산 감축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4월1일부터 연말까지 석유생산을 하루에 30만배럴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가는 지난해 11월 OPEC가 하루 산유량 쿼터를 10% 늘린 2천7백50만배럴로 증가시킨후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아시아지역의 수요감소 및 북반구의 따뜻한 겨울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폭락을 거듭했으며 현재의 유가는 지난해 11월의 배럴당 18.8달러에서 7달러 이상 내린 11.4달러이다.
  • 파드 사우디국왕 입원/담낭염증 악화

    【리야드 AFP 연합】 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76)이 9일 담낭염증으로 리야드의 파이살국왕병원에 입원했다고 사우디 관영 SPA통신이 보도했다.
  • 채권단 전원 참석 ‘성공 예감’/외채 연장 ‘로드쇼’ 안팎

    ◎유럽측,설명회 전부터 만기연장 타진/은행들 금리 거론 않고 세부사항 관심 정부는 외채전환 협상이 순조로운 단정적인 징후를 3가지로 꼽았다.첫째 지난 달 27일부터 일본 동경에서 시작된 해외 설명회(로드쇼)에 해외 채권은행단들이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것이다. 첫 로드쇼를 벌였던 동경에서는 일본은행을 비롯해 채권은행단이 100%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휴버트 나이스 IMF 실무단장 뿐 아니라 일본 대장성 관계자들도 나와 측면 지원했다.지난 2일 뉴욕과 3일 파리에서의 로드쇼에도 채권은행단이 99% 가까이 참석했다.4일(현지시간) 푸랑크푸르트와 5일 런던에서도 비슷한 성황이 예상된다. 두번째 좋은 징후는 로드쇼에 참석한 채권단들이 단기외채의 중장기 전환을 위한 실무적인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다시 말해 중장기 전환은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예컨대 일본에서는 ▲새로운 외채의 만기 ▲연장 계약서의 형태 ▲외채전환의 구체적 시점 등 세부적인 질문만벌였다.뉴욕에서도 정부의 지급보증 방법 등에 대해서만 물었다.금리문제는 뉴욕협상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더이상 거론되지 않았다. 세번째는 1백억달러의 가장 많은 외채를 떠안고 있는 유럽이 로드쇼에 앞서 만기연장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는 점이다.독일의 경우 4일 푸랑크푸르트의 로드쇼에 앞서 도이치 뱅크가 주축이 돼 채권단들이 100% 만기연장을 우리 정부에 제의해 왔다.프랑스의 채권단들도 3일 파리 로드쇼에 앞서 상당수가 한국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80억달러의 외채를 안고 있는 일본도 90% 이상 동의한 상태이다. 정부는 지금같은 추세라면 최소한 단기외채의 90% 이상이 중장기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로드쇼가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끝나기 때문에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는 자평이다.규모가 작은 유럽이나 홍콩 호주 등의 은행들이 가세한다면 중장기 전환외채는 95%가 넘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초 12일까지 채권은행단의 만기연장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채권은행단의 반응이 좋아 9일쯤이면 정확한 총 외채전환 규모가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2주간 국내 금융기관의 외채 내역과 일일이 비교하는 작업을 벌인 뒤 오는 31일 채권은행단과 만기연장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 걸프만 ‘머나먼 평화’/이라크 사찰수용설 부인… 긴장 지속

    【바그다드·유엔본부·카이로 외신 종합 연합】 이라크가 2일 조건부 사찰을 수용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와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는 듯 했으나 미국과 유엔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이라크가 이를 곧바로 부인,이라크 사태를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군사행동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순방 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압달라흐 압델 아지즈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으나 군사행동 지원에 대한 확답을 얻지는 못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크렘린대변인의 말을 인용,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특사인 빅토르 포수바류크 외무차관의 중재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대통령궁 8곳에 대해 추가 사찰을 허용키로 했으며 리처드 버틀러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위원장에게 이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야드 알 카이시 이라크 외무차관은 미국의 군사행동을 막기 위한 타협안이 마련됐다는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부인하면서 포수바류크 러시아특사와의 회담에서 그같은 사항들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대사는 이라크가 조건부 무기사찰 수용설을 부인하기 전 “사찰대상 8곳을 지정하고 조건을 부과하는 것은 후세인의 몫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이라크측 제안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아랍 관리들은 에스마트 압델­메기드 아랍연맹 사무국장이 이날 사태해결을 중재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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