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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왕좌의 전쟁… ‘왕세자 반대파’ 헬기 추락 사망

    사우디 왕좌의 전쟁… ‘왕세자 반대파’ 헬기 추락 사망

    “빈살만, 왕위 계승 과정서 숙청” 원인 함구 속 예멘 반군 공격설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왕자가 예멘 국경 근처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숨졌다. 정확한 헬기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 대규모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는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왕세자의 권력 계승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만수르 빈 무끄린(44) 왕자를 비롯한 정부 관리 7명이 예멘과 인접한 남쪽 국경 부근에서 지역에 대한 항공 시찰을 하던 중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만수르 왕자는 사우디 남부 아시르주 부주지사로 재직 중이었다. 만수르 왕자는 한국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FC 구단주 ‘만수르’로 알려진 만수르 빈자예드 아랍에미리트 왕자와는 다른 인물이다. 사망한 만수르 왕자의 아버지인 무끄린 빈 압둘아지즈는 한때 왕세제였지만 2015년 형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에 의해 왕세제 직을 박탈당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살만 국왕의 아들이다. 그는 81세 고령인 살만 국왕을 대신해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 만수르 왕자는 빈 살만 왕세자에게 밀려 지난 6월 폐위된 무함마드 빈 나예프 전 왕세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 내무부는 추락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지난 4일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반(反)부패위원회가 부패 척결을 앞세워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등 수십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빈살만 왕세자가 왕위 계승 과정에서 반대파를 숙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헬기가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우디 정부가 예멘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 킹 칼리드 공항을 목표로 쏜 탄도미사일을 상공에서 격추시켰다고 발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추락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헬기가 예멘 국경 인근을 비행하고 있었던 만큼 예멘 반군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는 2015년 3월부터 예멘 내전에 개입했고 시아파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2세 권력자, 숙청의 칼 휘두르다

    32세 권력자, 숙청의 칼 휘두르다

    왕위 계승을 눈앞에 둔 무함마드 빈 살만(32)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이 왕자들과 전·현직 장관에게 숙청의 칼을 휘둘렀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82) 사우디 국왕은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퇴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전임 압둘라 국왕 인사 사정 예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TV 알아라비야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반(反)부패위원회가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전직 장관 수십명을 체포했다.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살만 국왕은 빈 살만 왕세자를 위원장으로 앉힌 반부패위를 창설한다고 직접 공표했다. 몇 시간 뒤 부패와 관련된 인사가 무더기로 체포됐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반부패위는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창궐 및 2009년 사우디 남부 항구도시 제다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홍수와 관련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발표해 전임 압둘라 국왕(2015년 1월 서거) 시절에 대한 강력한 사정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압둘라 국왕은 살만 국왕과 이복형제지만 사우디 왕실의 핵심 세력인 ‘수다이리 세븐’(초대 국왕의 부인 후사 알수다이리의 아들 7명)이 아니다. 반부패위에는 막강한 권한이 부여됐다. 부패인사로 지목한 인사를 수사하거나 체포할 수 있으며 여행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자산 몰수까지 가능하다. 반부패위는 고위 인사의 국외 도주를 막으려고 개인 소유의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공항을 폐쇄했다. 또 사우디 왕가 소유의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 객실을 비웠다. 이 호텔에서 용의자를 수용할 방침이다. ●왕자만 6000여명 권력 투쟁 치열 뉴욕타임스(NYT)는 “살만 국왕이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자 최고 국가 고문인 빈 살만 왕세자에게 권력을 집중시키려는 일련의 조치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살만 국왕은 2015년 1월 즉위 직후 당시 무크린 왕세자를 부패를 이유로 경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무함마드 빈나예프 왕자까지 2년간 왕세자만 2번이나 퇴위시키고 친아들인 빈 살만 당시 국방장관을 왕세자로 책봉해 힘을 실어줬다. 사우디의 알사우드 왕가는 왕자만 6000명으로 추정될 만큼 방대해 절대군주제라는 표면적인 통치체제와 달리 내부의 권력 암투가 매우 치열해 왕위가 견고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1953년 압둘아지즈 초대 국왕의 사후에 형제 상속으로 왕위가 이어진 사우디 왕가에서 손자 세대로 넘어가는 첫 사례다. NYT는 “32세에 불과한 왕세자가 사우디의 군사, 외교,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 대한 통제력을 틀어쥐었다. 이에 대한 왕족들의 불만이 크다”면서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을 지지하는 사람과, 빈 살만 왕세자를 냉담하고 무력하며 경험이 없는 지도자로 평가절하하는 사람들로 사우디가 분열됐다”고 전했다. ●아랍 최대 부호 빈 탈랄 왕자도 체포 아랍권 최대 부호이자 살만 국왕의 사촌인 알왈리드 빈탈랄 왕자도 체포됐다. 빈탈랄 왕자가 소유한 투자회사 ‘킹덤홀딩’은 디즈니, 21세기 폭스, 애플,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5일 사우디 증시에서 킹덤홀딩의 주식은 3분기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10% 가까이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빈탈랄 왕자는 돈세탁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WSJ는 “정치적 전환기를 맞은 사우디 왕실이 부패를 빌미로 왕가와 각료들을 탄압하고 권력을 일원화하려 한다”면서 “익숙한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빈탈랄 왕자가 체포된 것에 대해서는 “사우디 내부에서 빈탈랄 왕자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 하지만 그는 사우디 재계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그의 아버지 탈랄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는 빈 살만 왕세자의 왕위 계승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쿠테타 막는 국가수비대까지 장악 또한 사우디 왕실은 이날 반부패위와는 별개로 사우디 왕실 근위대인 국가수비대와 경제부 장관 등을 물갈이했다. 이들의 파면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역시 빈 살만 왕세자의 권력 강화 조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파면된 미테브 빈 압둘라 전 국가수비대 사령관은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전 국왕의 아들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고위 관리였다. 빈 살만 왕세자가 급부상하기 전까지 차기 왕세자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미테브 사령관을 숙청함으로써 빈 살만 왕세자는 정규군뿐 아니라 왕가를 보호하고 쿠데타를 막는 근위대인 국가수비대(백색 군대)까지 통제할 수 있게 됐다. 경제부 장관도 정부자산 매각 정책을 이끈 친위 인물인 HSBC 중동 최고경영자(CEO) 출신 무함마드 알투와즈리로 바뀌었다. ●시아파 반군 사우디 향해 미사일 한편 알아라비야는 이날 예멘에서 리야드 외곽의 킹 칼리드 공항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예멘의 시아파 반군 ‘후티’는 자신들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예멘에서는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수니파 정부와 후티족 시아파 반군의 내전이 3년째 지속되고 있다. 후티의 미사일이 이처럼 인구밀집지역 가까이 날아온 것은 처음이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민간인과 인구가 많은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격추된 미사일 잔해가 공항 내부 사람이 없는 지역에 떨어졌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11명 부패 혐의로 구금, 왕자의 난인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11명 부패 혐의로 구금, 왕자의 난인가?

    5일 아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 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부친 역시 암살됐던 사드 알하리리(47) 레바논 총리가 이 나라를 방문하던 도중 자신도 암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한 뒤 전격 사임을 발표한 것이 첫 번째였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수도 리야드 근처에서 요격됐다는 놀라운 소식도 들려왔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 반부패 위원회가 신설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몇 시간 되지 않아 11명의 왕자들, 현직 장관 4명, 수십명의 전직 장관들이 구금됐다고 영국 BBC가 현지 방송 알아라비야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구금된 이들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고 이들이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알아라비야는 이 위원회가 2009년 제다의 홍수와 2012년 메르스 창궐 때 일어났던 일들을 들여다보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반부패 위원회를 이끄는 이는 얼마 전 내년 6월부터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고 내년부터 여성들이 리야드, 제다, 담맘 등 3개 도시의 경기장에 가족을 동반하면 입장을 허용하기로 한 개혁 개방 조치를 주도한 무함마드 빈 살만(32) 왕자다. 그는 체포영장과 여행금지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국영통신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가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사우디국가수비대 장관인 미텝 빈 압둘라 왕자와 해군 제독인 압둘라 빈 술탄 빈 무함마드 알술탄이 해임됐다. 하지만 이들이 쫓겨난 이유를 누구도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무함마드 왕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현대화하려는 열쇠로 “온건(중도) 이슬람”의 복원을 주창해왔다. 리야드에서 열린 경제 관련 국제회의에서 그는 “매우 빠르게 극단주의의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에는 석유에 의존하는 왕국에 사회경제적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장기 계획 “비전 2030”을 공표해 보수파의 반격을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을 낳았는데 이번 왕자 구금 조치는 이들의 반격을 잠재우기 위해 선수를 친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우디 내년부터 여성 경기장 입장 허용 “단 가족과 함께”

    사우디 내년부터 여성 경기장 입장 허용 “단 가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 여성들의 스포츠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모든 경기장에서 조건 없이 여성 입장이 허용되는 건 아니다. 사우디 정부는 리야드, 제다, 담맘 등 3개 도시의 경기장에 여성이 가족과 동반할 경우에만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와하비즘을 신봉해 남녀 구분이 엄격한 이 나라에서 지난달에 왕가 칙령을 발표해 여성의 운전을 내년 6월부터 허용하기로 한 데 이어 또다시 사우디 여성들에게 좀 더 많은 자유를 선사한 것이다. 콘서트들도 열리고 있으며 영화관도 조만간 문을 열 것으로 예측된다.모하메드 빈 살만(32) 왕자가 석유에만 의존했던 왕국을 현대 사회로 탈바꿈시켜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며 추진하는 비전 2030에 따른 것이다. 체육부는 3개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내년 초부터 가족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남성들만 입장할 수 있었던 경기장의 레스토랑, 카페 등을 손보고 전광판 스크린을 세우는 등의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했다. 모하메드 왕자는 지난 25일 이슬람의 ‘중도 이슬람’으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사우디를 현대화하는 데 열쇠라고 말했다. 그는 사우디 인구의 70%가 30세 이하라며 이들은 “우리의 종교가 조금 더 관용을 베풀도록 하는 삶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이 이런 계획에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국경일 행사가 열려 여성 입장을 처음으로 허용했을 때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수파들이 거세게 반발했던 일이 있었다. 여성들은 여전히 엄격한 드레스 코드를 강요받고 있으며 모르는 남자와는 말을 섞어서도 안된다. 여행, 취업, 건강보험 등을 원하면 반드시 남성을 동반하거나 그들이 서면으로 작성한 위임장을 들고 가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64조원 脫석유 신도시, 히잡 벗은 여성… 32세 왕세자의 야심

    564조원 脫석유 신도시, 히잡 벗은 여성… 32세 왕세자의 야심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국왕이 석유 없는 사우디, 온건하고 개방적인 사우디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무함마드 빈살만(32) 사우디아라비아 제1왕위계승자(왕세자) 겸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에서 ‘탈석유 미래도시’ 네옴(NEOM) 건설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2025년까지 이집트, 요르단과 접한 요지인 사우디 북서부 홍해 변에 서울의 44배 넓이(2만 6500㎢) 규모의 도시를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수년간 5000억 달러(약 564조원)를 투입한다. 재원은 사우디 정부 재정과 국영 공공투자펀드(PIF) 이외에 해외투자를 유치해 조달한다.빈살만 왕세자는 “네옴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최고의 주거지이자 사업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은 사우디 정부의 기존 규제와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사업 추진 단계마다 투자자, 관련 사업가, 혁신가의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만드는 미래형 신도시가 석유 에너지 없이 운영된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사우디는 장기화하는 저유가 기조 속에서 자국 경제에서 석유 의존도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따라서 네옴에서는 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식품,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중심이 된다. 미국 알루미늄 부품기업 아르코닉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네옴 건설을 총괄하는 클라우스 클라인펠트는 “사우디는 석유의 축복뿐만 아니라 태양과 바람의 축복도 받았다”면서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원유가 아닌) 첨단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옴의 성패는 빈살만 왕세자의 정치적 입지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지난해 발표한 정치·경제·사회 개혁안 ‘비전2030’에서 민간부문 일자리 120만개 창출, 실업률 9%대 감소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은 지지부진했다. 발표 당시 11%대였던 실업률은 최근 12.7%로 오히려 올랐다. 네옴이 완성되면 약 5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일자리, 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옴을 소개하는 동영상에는 히잡을 쓰지 않고 일하는 여성, 풍력·태양광 발전소, 첨단 연구단지, 쾌적한 아파트, 레저를 즐기는 관광객, 파티 장면 등이 담겼다. 종교적 보수주의가 지배하는 사우디의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사우디는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로 꼽혀 왔다. 사우디 왕실은 중세 이슬람 질서 회복을 추구하는 수니파 원리주의 ‘와하비즘’을 신봉한다. 와하비즘은 현대 문명을 받아들이는 데 비판적이고 여성의 권리도 억압한다. 빈살만 왕세자는 과거 사우디에서 탈피해 개방적이고 온건한 이슬람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종교가 관용과 친절로 나타나는 정상적 삶을 살고 싶다. 모든 종교와 전통, 세계 모든 사람에게 개방적이고 온건한 이슬람 국가였던 우리의 옛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파괴적 사상에 대처하면서 앞으로의 30년을 낭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밋빛 청사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냉정하게 평가했다. 스테판 헤르토크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을 모방한 것 같다. 두바이 경제자유구역은 정부와 별개의 규정과 법률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미 중동 여러 국가에서 이를 모방하려고 시도했었다. 하지만 두바이 이외에는 성공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UAE 아부다비 상업은행 수석경제학자 모니카 말리크는 “이미 사우디는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구체적 내용, 실질적 진행, 초기 투자 같은 것”이라면서 “이 정도로는 지금까지 사우디가 발표했던 다른 프로젝트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기성용 45분, 이청용 명단 제외, 구자철 22분, 오늘밤 손흥민은?

    기성용 45분, 이청용 명단 제외, 구자철 22분, 오늘밤 손흥민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후반 45분 동안 뛰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그로선 부상에서 돌아온 지 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다. 앞서 허더즈필드와 8라운드에는 후반 28분 출전했는데 이날은 조금 더 일찍 투입됐다. 기성용은 후반 24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발에 정확히 맞지 않으면서 공은 골대 옆을 크게 빗나갔다. 12분 뒤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후반 43분에는 왼쪽 측면을 뚫으면서 웨인 라우틀리지에게 패스했다. 라우틀리지의 슈팅이 골대 옆 그물을 흔들면서 아쉽게 공격 포인트가 되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24분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을 헌납했다. 후반 4분에는 오카자키 신지에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11분 알피 마슨이 골문 앞에서 코너킥에 이은 오른발 터닝 슛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지만 그뿐이었다.스완지시티는 2승2무5패(승점 8)로 15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레스터시티는 2승3무4패(승점 6), 14위로 스완지시티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청용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41분 미켈 메리노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한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WWK 아레나로 불러 들인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2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역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필립 막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정직하게 안겼다. 지동원은 다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팀은 선제 골을 뽑고도 1-2로 역전패했다. 유럽파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에 빠지며 손흥민(토트넘)이 22일 오후 4시(한국시간 23일 0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시즌 처음으로 리그 골을 기록할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9월에 리그 세 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으나 올 시즌 초반은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3위 토트넘(승점 17)은 전날 허더스필드에게 1-2로 무릎꿇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20)와 28일 원정 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점을 쌓아야 해 손흥민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이적 마감일] 마레즈 어디 있나? 클로프 2544억원 풀까?

    [EPL 이적 마감일] 마레즈 어디 있나? 클로프 2544억원 풀까?

    리야드 마레즈(26·레스터 시티)는 어느 구단으로 향했을까? 영국 BBC는 1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31일 오후 3시쯤 그가 훈련하던 알제리 대표팀을 이탈했다고 전했다. 오후 4시쯤 톰 행크스가 출연한 영화 ‘터미널’ 가운데 행크스가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두리번거리는 사진을 올려놓고 물었다. ‘마레즈 어디 있어?’라고.다음달 2일 오후 8시 잠비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B조 경기를 앞두고 알제리 대표팀 소집에 응했던 마레즈는 루카스 알카라스 감독의 허락을 받고 이적 서명을 마무리하기 위해 어딘가로 떠났다. 그런데 행선지가 아리송하다. 올 여름 아스널, AS 로마 등이 마레즈에게 러브콜을 던졌지만 결국 두 손 드는 모양새였는데 로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무려 네 차례나 영입을 요청했다. 세 번째 제안에 이적료 3200만 파운드(약 473억원)를 책정했고, 네 번째로는 4000만 파운드(약 591억원)를 내질렀다. 그러나 로마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데드라인인 지난 15일을 넘기면서 몬치 단장 역시 뜻을 접는 것처럼 보였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레스터 감독도 “선수를 팔 필요가 없다”며 사실상 마레즈 잔류를 공언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마레즈가 알제리 대표팀에서 풀려나면서 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이적시장 마감도 잉글랜드와 똑같다. 그래서 궁금증이 증폭하고 있다. BBC는 이날 오후 5시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구단의 개인 헬리콥터가 목격됐다며 혹시 마레즈를 모시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한편 영국 일간 타임스는 이적시장 막바지 뉴스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이 마감일에 1억 7500만 파운드(약 2544억원)의 돈보따리를 풀 계획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과연 그렇게 될까?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탈수로 쓰러진 새에 물 줬더니…

    탈수로 쓰러진 새에 물 줬더니…

    열사병에 쓰러진 새 구조 영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도로 위 탈수로 쓰러진 새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때마침 친절한 누군가가 다가와 죽어가는 새에게 물을 부어 줍니다. 물이 머리에 닿자 새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작은 부리로 물을 받아먹기 시작합니다. 생수 두 병으로 냉각 샤워를 한 새. 아직 갈증이 풀리지 않은 듯 물 준 이를 애타게 쳐다봅니다. 한편 지옥의 왕을 뜻하는 ‘루시퍼’(Lucifer)라는 폭염이 유럽을 덮친 가운데 중동지역에서도 40도를 넘나드는 혹서가 이어지고 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의 기온이 46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네요. 사진·영상= Liveleak.com / PhuKen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UAE, 서울서 ‘카타르 단교’ 외교전

    UAE, 서울서 ‘카타르 단교’ 외교전

    “테러 지원국” 단교 정당성 설명…사우디 ‘대테러 6대원칙’ 제시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카타르와의 단교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기 위해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전방위 외교전에 돌입했다. UAE의 각 부처 장관들은 앞으로도 순방국 언론을 대상으로 카타르 단교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회견을 할 방침이다. 수하일 무함마드 마즈루아이 UAE 에너지부 장관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단교 사태가 촉발된 것은 카타르가 테러를 옹호하고 테러 단체를 후원했기 때문”이라면서 “상황이 장기화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각오는 하고 있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그는 “나를 포함한 여러 장관들이 순방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국 언론에 UAE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교 해제 조건으로 카타르에 요구한 13개 선결조건에 대해서는 “카타르에 이란과 완전히 절연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란에 본거지를 둔 헤즈볼라와 같은 테러 집단에 지원을 끊으라고 했다”면서 “(카타르 왕실 소유의 위성채널) 알자지라는 무슬림형제단 등의 자살테러를 합리화하고 독려하는 연설을 그대로 보도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해서 폐쇄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즈루아이 장관은 특히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16일 제기한 UAE의 카타르 국영 언론사 해킹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WP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그 어느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도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UAE와 함께 카타르에 제재를 가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테러 6대 원칙’을 카타르에 제시했다. ▲극단주의·테러리즘에 자금·은신처 제공 금지 ▲증오·폭력 선동 중단 ▲2013~14년 리야드 합의 준수 ▲2017년 아랍 이슬람-미국 정상회의 결과 준수 ▲내정 간섭과 불법 조직 지원 중단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극단주의·테러리즘에 대처 등이다. 카타르는 앞서 UAE·사우디 등 아랍권 4개국이 제시한 13개 단교 해제 선결조건을 거부했다. 글 사진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우디 발칵 뒤집은 ‘미니스커트 여성’ 끝내 경찰에 체포

    사우디 발칵 뒤집은 ‘미니스커트 여성’ 끝내 경찰에 체포

    여성의 옷차림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에서 한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고 유적과 사막을 활보하는 동영상이 사우디 안에서 논란이 됐다. 결국 사우디 경찰은 이 여성을 찾아 체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우디 리야드 주 경찰의 파와즈 마이만 대변인은 현지 일간 오카즈에 “정숙하게 옷을 입지 않은 여성이 나오는 동영상 속 장본인을 검거해 신문하고 있다”면서 “동영상의 배경인 유적지에 남성 보호자(마흐람)와 함께 갔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그러나 이 여성은 해당 동영상이 게시된 스냅챗의 계정이 자신의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이 동영상을 올리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안에서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5일 스냅챗의 ‘모델 쿨루드’라는 계정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사우디 나즈드 주 사막과 길거리 등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있고 이동 중 차 안에서 촬영한 ‘셀카’에는 얼굴도 정면으로 나온다. BBC는 이 여성이 ‘쿨루드’라는 이름의 모델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특히 이 여성이 사우디가 봤을 때 ’과감한 패션‘으로 돌아다닌 나즈드 주는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 사상인 ‘와하비즘’이 시작된 곳이다. 엄격한 이슬람 율법이 적용되는 사우디에서 여성은 외출할 때 아바야(검은색 통옷)와 머리에 검은 히잡을 써야 한다. 이 영상은 트위터 등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지며 찬반 논란을 일으켰다. 사우디의 법을 어긴 이 여성을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과 복장의 자유를 주장하는 행위가 범죄가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카타르 단교 사우디 이집트 등 7개국으로...‘중동의 섬’ 고립

    카타르 단교 사우디 이집트 등 7개국으로...‘중동의 섬’ 고립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권 7개국이 5일(현지시간)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하면서 항공편과 선박 왕래를 잇달아 중단했다. 카타르 항공사의 자국 영공 통과도 불허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중동의 섬’으로 고립되고 있다.사우디아 항공을 비롯해 중동 최대 항공사 UAE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플라이두바이, 이집트 항공도 카타르를 왕복하는 항공편을 이날 오전부터 취소했다. 동시에 카타르 항공사의 이들 국가로 오는 취항도 금지했다. 이에 카타르 국영 카타르 항공도 이들 국가로 향하는 항공편을 보류하는 등 맞대응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5일 사우디 등 아랍권 7개국이 전격적으로 단교를 선언한 데 대해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단교 조치는 (카타르의) 주권에 대한 침해로 매우 놀랍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당화할 수 없는 불법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단교하려고 근거 없는 거짓말과 추정(테러리즘 지원)을 완전히 조작했다”며 “이들은 카타르의 후견인 역할을 하려고 주권을 침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사우디 외무부는 자국민의 카타르 여행과 거주, 경유를 금지한다면서 카타르에 체류 중인 자국민은 14일 이내로 떠나야 한다고 지시했다. 동시에 사우디에 거주·체류하는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에 출국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성지순례객은 입국을 허가할 계획이다. 단교에 동참한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도 사우디와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카이로 주재 카타르 대사와 외교관에게 48시간 안에 본국으로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바레인 외무부는 카타르 도하 주재 자국 대사를 48시간 안에 소환하겠다면서 자국 주재 카타르 외교관도 같은 시한 안에 출국하라는 성명을 냈다. 또 바레인에 거주·체류하는 카타르 국적자도 14일 안으로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정부도 5일 이들 국가에 거주·체류하는 자국민에게 해당 국가의 조치를 따르라고 권고했다.사우디 정부는 또 카타르 정부 소유의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의 리야드 주재 사무소를 폐쇄하고 취재 허가를 취소했다. 사우디 문화부는 “알자지라 방송이 테러조직들의 음모를 부추기고 (이란과 우호관계인) 예멘 시아파 반군 후티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카타르는 걸프 반도에서 북쪽 바다 쪽으로 우뚝 솟은 곶의 형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육상 국경인 남쪽은 사우디와 접해 있다. 사우디가 국경을 폐쇄하면 좁은 걸프 해역을 통해야만 외부 세계와 이어진다. 현지 트위터엔 사우디의 단교 조치로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슈퍼마켓에 몰려가 사재기를 한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카타르는 국내에서 소비되는 식료품의 30∼40%가 사우디와 국경을 통해 육로로 사우디와 UAE를 통해 수입되는 탓이다. 현지 언론 도하뉴스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슈퍼마켓으로 가 물, 달걀, 쌀, 우유, 고기 등 주요 식료품을 카트에 한가득 실었다”며 “일부 냉장품 선반은 텅텅 비었다”고 보도했다. 도하의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사람들이 슈퍼마켓으로 달려가 특히 수입된 식품을 사재기하기에 바빴다”며 “이런 대혼돈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코트라 ◇파견 및 전보△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 손수득△블라디보스톡무역관장 양장석△테헤란무역관장 김용석△함부르크무역관장 김용찬△리야드무역관장 양기모△실리콘밸리무역관장 이지형△파리무역관장 임채근△양곤무역관장 이희상△칭다오무역관장 고상영△시카고무역관장 김성수△산티아고무역관장 이양일△나이로비무역관장 김명희△마닐라무역관장 고상훈△난징무역관장 장병송△부다페스트무역관장 이금하△디트로이트무역관장 신승훈△다카무역관장 김종원△브뤼셀무역관장 이장희△카르툼무역관장 임성주△코펜하겐무역관장 김상환△자그레브무역관장 박은아△헬싱키무역관장 김연재△베오그라드무역관장 이성기△비엔티안무역관장 박창은△아크라무역관장 조상재△라고스무역관장 편보현△카사블랑카무역관장 류영규△킨샤사무역관장 이승수△톈진무역관장 박종표△수라바야무역관장 김현아△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장 박은희 ■한국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 김신형△인재경영처장 이영조△조달협력처장 이종국△정보보안혁신처장 이진규△서천발전본부장 김광일△세종발전본부장 박익규△인재개발실장 김경수△동반성장실장 조성준△보령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황장용△서울건설본부 경영지원실장 나판균△신보령건설본부 경영지원실장 박경우△신보령건설본부 건설관리실장 김윤규△기획조정실장 양광원△성과관리부장 김형남△업무지원부장 천상현△노무복지부장 남석기△계약관리부장 김민수△연료1부장 김유신△사회공헌담당부장 박균배△ICT 기획부장 박홍재△정보보안실장 임길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통신전파연구실 통신정책그룹장 정진한△방송미디어연구실 미디어시장분석그룹장 이재영 ■아시아타임즈 △논설위원 김형근 ■충북보건과학대 △국제협력실장 이윤수△평생교육원장 겸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교육센터장 김영호△덕암학사1관장 김홍섭△홍보실장 김학진
  • OPEC 감산 9개월 연장 합의… 유가는 하락

    기정사실화·규모 실망감에 시장 약세… 비회원국 동참에도 美 셰일 증산 변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 감산을 9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OPEC은 2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현재 산유량 감산 규모를 연장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OPEC 13개 회원국이 지난해 11월 말 감산에 합의하고 러시아 등 11개 비회원국이 동참하면서 올 들어 이들 국가의 산유량은 하루 180만 배럴이 감축됐다. 이에 따라 OPEC은 내년 1분기까지 석유 수급이 최근 5년의 평균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석유재고는 1분기 말 기준 30억 4500만 배럴로 5년 평균보다 3000만 배럴 많다. 칼리드 알 팔리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5개월 동안 합의가 잘 유지돼 왔다”면서 “연장 기간을 놓고 6개월, 9개월, 12개월 등 여러 옵션이 논의됐지만 9개월이 가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OPEC과 비OPEC 국가가 감산에 합의했지만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량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지난해 10월 하루 845만 배럴을 저점으로 늘어나 이달에는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인 하루 930만 배럴 수준까지 치솟았다. OPEC과 다른 에너지컨설팅 기관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45만∼56만 2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팔리흐 장관은 앞서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9개월 감산 연장에 많은 국가가 공감했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이미 9개월 연장안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추가 감산 없이 9개월 감산 연장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오히려 약세를 보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테러戰 함께 싸우자”… 트럼프, 중동서 反이슬람 지우기

    “대테러戰 함께 싸우자”… 트럼프, 중동서 反이슬람 지우기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슬람권 55개국 정치지도자를 향해 “대테러전은 다른 믿음이나 종파, 문명 간 싸움이 아니라 선과 악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아랍·미국 정상회담’에서 33분간 기조연설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리즘이 전 세계에 퍼졌지만 평화로 가는 길은 바로 여기 신성한 땅(중동)에서 시작된다”며 “미국은 여러분 편에 기꺼이 서겠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테러분자는 항상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면서 신의 이름을 잘못 일컬어 믿음이 있는 사람을 모욕한다”며 “죄 없는 무슬림과 여성, 유대인, 기독교도를 죽이고 핍박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와 테러조직에 함께 맞서자”고 제안했다. 극단주의와 본연의 이슬람에 선을 그으면서 이슬람이 테러리즘을 조장한다는 무분별한 ‘이슬람 포비아’를 지적한 것이다. 대선 기간 이슬람은 ‘증오의 종교’라며 물의를 일으키는가 하면 취임 후에는 일부 이슬람권 국가를 겨냥해 ‘반(反)이민 행정명령’을 밀어붙일 때와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이슬람 테러리즘’이라는 용어도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정상과 한 정상회담에서도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함께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슬람권 공격의 단골 메뉴이던 인권 문제도 거론하지 않았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팽창과 극단주의 세력의 도전에 공통적으로 직면한 수니파 이슬람 국가의 정통성을 인정해 주는 대신 대테러 전쟁에 적극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간 갈등에서 편을 가르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지역 갈등 책임의 상당 부분이 이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이 레바논에서 이라크, 예멘까지 자금과 무기를 제공하고 테러리스트들과 민병대, 기타 극단주의 단체를 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 3대 성지가 있는 사우디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베들레헴, 바티칸 등 세계 3대 종교 발상지와 성지를 방문하는 것은 종교 간 화해를 호소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전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의 마크 두보위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와 이스라엘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것은 전임 오바마 정권의 정책과 차별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경제 브리핑] 현대重·사우디 스마트십 MOU

    [경제 브리핑] 현대重·사우디 스마트십 MOU

    지난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바흐리 본사에서 정기선(왼쪽 두 번째)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과 알리 알하르비 바흐리사 최고경영자(CEO)가 스마트십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11년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십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비와 배출가스 등을 줄일 수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 트럼프 첫 순방지는 중동·유럽…24일 교황 만난다

    트럼프 첫 순방지는 중동·유럽…24일 교황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로 중동과 유럽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설명했다. 첫 순방국은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도 리야드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을 비롯한 중동 국가 정상을 만나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고 테러리즘에 맞설 방안을 모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방문의 목적과 관련해 “전쟁으로 파괴된 중동에 안전과 안정의 기회를 가져다주고 테러리즘과 싸우는 목표를 공유하는 친구들과 동반자들의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잇달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진다.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문제와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내 정착촌 건설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세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이동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고 로마에서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과 시리아 문제 등을 논의한다. 26~2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익숙지 않은 이집트 예술 자유 외치다

    익숙지 않은 이집트 예술 자유 외치다

    초현실주의 운동 조명한 예술작…작가 31명의 작품 166점 소개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193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이집트 모더니즘의 중심인 초현실주의 경향을 조명하는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이집트 카이로의 예술궁전에서 열린 동명의 전시를 확장한 것으로 샤르자미술재단, 이집트 문화부, 카이로아메리칸대학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작가 31명의 회화와 사진, 조각, 드로잉 작품 166점이 소개된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파라오와 상형문자 등 고대 이집트의 문화를 떠올린다면 전시를 이해하기가 대략 난감할 것이므로 이 시기의 간략한 역사적 상황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이집트는 1882년 영국이 수에즈 운하 보호를 이유로 정부를 장악한 이후 1922년 이집트 왕국으로 부분적으로 독립했으며 2차 세계대전 후 민족운동과 반영국 운동이 격화하면서 완전한 주권을 찾았다. 이런 시대를 거치면서 이집트인들이 받았던 차별과 억압에 대한 비판과 권위에 대한 저항은 이집트 초현실주의 운동의 불씨가 됐다. 전시는 이집트 초현실주의가 걸어온 흐름에 따라 크게 5개 파트로 구성됐다.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대량학살의 비극을 겪은 유럽, 특히 프랑스 예술가들이 현실을 초월하고 자유에 대한 억압에 저항하고자 일으킨 초현실주의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프랑스 유학 중이던 시인 조르주 헤네인이 프랑스 초현실주의 운동을 주도했던 앙드레 브르통과 긴밀한 교류를 맺으며 귀국 후 이집트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을 규합해 초현실주의 모임을 조직했다. 이렇게 시작된 이집트 초현실주의는 근대시기 사회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예술운동으로 자리매김한다. 람시스 유난, 카밀 알텔미사니, 안와 카밀 등이 중심이 된 ‘예술과 자유그룹’(1938~1945)은 인간 표현의 자유 보장을 주장하고 이집트 내 사회적 차별과 억압에 대해 비판했다. 전시는 초현실주의자들의 예술실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사진 분야에서 여러 가지 이미지 실험을 했던 반 레오도 소개한다. 이어 1946년 설립돼 1965년까지 활동하면서 이집트 예술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한 ‘현대미술그룹’을 집중 조명한다. 미술교사였던 후세인 유시프 아민이 이끌었던 이 단체는 케말 유시프, 하미드 나다, 압둘하디 알자제르, 이브라힘 마스우다, 사미르 라피, 마흐무드 칼릴 등이 핵심 구성원이었다. 전시에서는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현대미술 작가들도 소개하고 있다. 아흐무드 무르시, 무함마드 리야드 사이드 등이 근대 거장들과 유사한 시각적 어휘를 구사하며 초현실주의자들의 맥을 잇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반파시즘과 탈식민주의 운동에 이바지한 지난 궤적을 돌아보며 비서구지역에서 전개된 모더니즘 예술과 문학의 복잡하고 미묘한 이야기들을 주체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레스터시티, 슈마이켈 ‘신들린 선방’…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레스터시티, 슈마이켈 ‘신들린 선방’…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레스터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힘입어 8강행 티켓을 따냈다. 레스터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레스터시티는 홈에서 2골차로 이기면서 1, 2차전 합계 3-2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유럽에서는 레스터시티의 8강 진출을 ‘기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프 프리미어리그에서 도박업체가 내놓은 우승 확률 ‘5000분의 1’을 뚫고 동화 같은 우승을 따냈지만 이번 시즌은 강등권까지 추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결국 레스터시티는 지난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로 분위기 변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리그에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스터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거기에 운도 따랐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리야드 마레즈의 프리킥을 웨스 브라운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따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스터시티는 후반 7분 세비야의 세르히오 에스쿠데로가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간담을 쓸어내린 레스터시티는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마크 올브라이턴이 수비수가 차낸 볼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예감했다. 이런 가운데 레스터시티는 후반 29분 세비야의 사미르 나스리가 제이미 바디와 감정싸움을 벌이다가 퇴장당하는 행운까지 얻어 숫적 우위까지 지켰다. 또 후반 35분에는 세비야의 스티븐 은조지는 페널티킥을 실축, 레스터시티를 도와주는 꼴이 됐다. 은조지의 골이 들어갔으면 연장 승부로 들어갈 상황이었다. 결국 ‘행운의 여신’은 레스터시티에 미소를 지었고, 레스터시티는 처음 나선 UEFA 챔스리그에서 8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수십 차례 충돌사고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도로, 그 원인이?

    수십 차례 충돌사고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도로, 그 원인이?

    똑같은 도로에서 수십 차례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도로에서 수십 차례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아라비아 반도 중부 나지드 지방 리야드 지역의 한 도로. 이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들은 미끄러지거나 그 여파로 인해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는 항상 도로의 동일한 지점에서 발생하며 사고 피해자들은 미끄러지는 순간에 차량을 통제하려 애써보지만 전복을 피할 수 없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부 네티즌은 “도로 노면에 모래가 쌓여 사고가 발생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도로의 급격한 곡선 부분이 잦은 사고의 원인 같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급격한 곡선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하거나 타이어의 마모가 심한 차량으로 주행을 하면 회전차량의 원심력에 의해 차량 뒷부분이 회전하는 현상이 발생, 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영상= Livelea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우디, 전세계 연예오락 향해 첫 길을 열다

    사우디, 전세계 연예오락 향해 첫 길을 열다

    '코스프레인'들의 행사인 '코믹콘'이 처음으로 아랍을 향한다. 사우디 코믹콘(SCC)이 내년 2월 16일 부터 1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항구도시 제다에서 열린다. 아랍 뉴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코믹, 만화, 애니메이션, 팝아트, 비디오 게임, 시합, 코스튬플레이, 책' 등이 포함된다고 한다.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코믹콘의 로고는 한 남자가 자신의 초인적인 분신을 드러내기 위해 토브(아랍의 무슬림 남성들이 입는 전통복)를 찢는 모습이다. 코믹콘은 코믹컨벤션(Comic Convention)의 약자로 코믹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게임, 영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대규모의 축제다. 코믹콘을 통해 유명 배우나 감독이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고, 인기 영화나 드라마의 최신 예고편도 접할 수 있어 연예오락사업에서 글로벌 마켓 역할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코믹콘이 확산되는 추세에서, 사우디 코믹콘은 뜻밖이면서도 가장 최신 행사에 속한다. 사우디 정부기관인 오락당국(General Authority for Entertainment)의 전폭적 지원 속에 민간기업인 타임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 살만 부왕세자는 사우디 경제 다각화 개혁안인 ‘비전2030’을 내놓았다. 지난달에는 자국 내 연예·오락사업을 활성화시켜 내수 진작을 노리는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으로부터 오락사업의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그는 정부기구인 오락당국을 설치해 10월에는 수도 리야드에서 미국 댄서 공연을 주최했고, 국제적 대중문화를 즐기는 자국민들이 증가하면서 WWE 레슬링 경기와 음식 축제, 코미디쇼, 자동차 경주 등도 준비하고 있다. 타임엔터테인먼트의 전무이사인 오바다 아와드는 "수만 명의 사우디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서 이런 컨벤션에 참가할 정도로 수요가 아주 많다. 관련 사업에 발자취를 남기고 사우디 코믹콘의 성공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사우디 코믹콘 티켓 가격은 100리얄(3만2000원)부터다. 사진=아랍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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