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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본격화

    경남도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본격화

    경남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고자 올해 행정력을 모은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유치가 대표 사업이다. 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축하 기념식에서 발표한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가야고분군이 있는 도내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역사문화 특별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말 도는 ‘자율과 공존의 경남가야,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종합계획을 내놓으며 가야고분군 보전·관리·활용 계획을 밝혔었다. ▲가야문화유산 보존 체계화 ▲연구 활성화 ▲관광기반 조성 ▲인지도 제고가 4대 전략으로, 각 전략 아래에는 경남 가야문화 활성화 TF(전담팀)·자문단 구성 운영, 가야문화 중심 역사문화센터 기능강화, 가야문화유산 조사·연구 강화, 가야 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 가야문화권 주요 도시 고도 지정, 국·내외 소통 교류 강화, 가야문화 축제 활성화 등 15개 세부과제를 뒀다.이 연장선에서 도는 올해 고분 1220기를 관리하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가칭)’ 유치에 집중한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7개 가야고분군을 통합해 점검하는 체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로 구성한 ‘세계유산 통합관리 지원단’은 지난해 9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기구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용역 결과는 다음 달 나온다. 용역 결과에 덧붙여 도는 가야고분군 7개 중 5개가 경남에 있고 가야사 전반을 보여주는 지역이 경남임을 앞세워 통합관리기구 유치에 행정력을 쏟을 예정이다. 창원에 있는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오는 9월 개관하는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통합관리기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도는 올해 김해 가야문화축제, 함안 아라가야문화제, 창녕 비사벌문화제, 고성 소가야문화제, 합천 대야문화제 등 도내 5개 가야문화제를 연계해 경남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오는 10월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이를 홍보해 체전에 참여하는 선수·관람객이 가야고분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화경관, 역사문화 향유공간 등 가야고분군을 앞세운 역사문화도시 구축도 추진한다. 지난해 문화재청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선정된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3년간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업을 올해 본격화한다. 김해·고성 등 다른 지역은 역사문화도시 구축을 준비한다.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 외에도 올해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적 육성 지원, 경남FC 1부 리그 승격 지원, 전국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체육 생태계 조성으로 하나되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고분군과 경북 고령 지산동,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 쓰리디팩토리, 사우디 타이프 2500억원 규모 디지털사이니지 사업 수주

    쓰리디팩토리, 사우디 타이프 2500억원 규모 디지털사이니지 사업 수주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 16일 사우디 중앙정부 자치행정주택부와 타이프 자치정부가 공공 발주한 ‘타이프 전체에 대한 광고 계획 및 실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쓰리디팩토리가 지난해 7월 타이프 자치정부와 맺은 7000억원 규모의 사업권 협약 중 10년간 2500억원 규모로 우선 시행된다.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는 “지난해 7월에 자치정부와 7000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진행했으나,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의 지침에 따라 5대 특별시는 1억리알(350억원), 12대 광역시는 7500만리알(260억원) 이상의 사업을 진행할 경우 중앙정부 장관의 지휘 하에 개방형 공공조달을 실시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7개월 동안 사우디 중앙정부의 엄격한 공공조달 기준에 맞춘 방대한 아랍어 제안서를 준비했고, 태양광과 이차전지를 이용해 해발 2100m 산악에 쓰리디팩토리만의 공간 최적화 실감 미디어 파사드 등 고난도 기술들을 제안서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월 18일에 기술심의위원회와 재무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했고, 가격협상을 마무리 함으로써 최종 수주업체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 공급사로 LG전자와 협약을 맺었고, 광고 판매는 옥외광고만으로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도의 타임즈 그룹과 협약을 체결했다. 오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수많은 공공조달 사업에 참여했지만 이렇게 어려운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강조하고 “향후 사우디의 메카, 리야드, 제다 등 여러 자치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번 계약을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정부사업을 수주하고자 하는 기업들과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 “네타냐후, 2국 해법 받아들여라”…EU 각국 외무장관 끈질긴 반대 성토하며 브뤼셀 회동

    “네타냐후, 2국 해법 받아들여라”…EU 각국 외무장관 끈질긴 반대 성토하며 브뤼셀 회동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 모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가자지구 전쟁과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을 논의하면서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외무 대표와 각각 만난다. EU는 이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이집트 외무장관과 아랍연맹 사무총장을 브뤼셀로 초청해 연쇄회담을 하고 가지지구 종전과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통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 전망과는 반대로 ‘팔레스타인 국가’ 해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잇달아 밝히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튿날인 20일에는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포함해 요르단강 서쪽 영토 전체에 대해 이스라엘이 치안 통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다시 고집을 부렸다. 이날 브뤼셀 회의에 참석한 EU 외무장관들은 회의장 입장 전 취재진 질의응답에서 이에 대한 실망과 비판을 차례로 표명했다. 미국과 EU 대부분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가 나란히 병존하는 2국가 해법을 절대적으로 밀고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가 유별나게 강한 독일의 아날레나 베어복 외무장관만 출발 전 하마스 테러를 비난하고 하마스에 대한 제재를 언급하는 데 그쳤을 뿐이다. 그러나 그런 베어복 외무장관도 “두 국가 해법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그런 해법을 듣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은 모두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U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는 조셉 보렐 외교정책 대표는 전쟁 시작 때부터 이스라엘의 무차별한 가자지구 보복 공습과 국제구호 차단을 맹비난해 이스라엘 정부의 대표적인 비난 표적으로 꼽힌다. 나흘 전 보렐 대표는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가능성을 무너뜨릴 셈으로 네타냐후 총리가 2018년 하마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창안해 실시해왔다’고 말해 이스라엘 정부의 분노를 또 샀다. 이날도 6시간 회의 주재에 들어가면서 보렐 위원장은 “가자의 인도주의 상황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나쁘다”면서 “어느 정도인지를 묘사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수십 만 명이 아무것도, 잠잘 곳, 먹을 식량, 의약품이 없고 폭탄 아래 있다”고 맹폭했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 정부의 ‘2국가 해결책’에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들이 지쳐 그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네타냐후 총리는 어떤 다른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지 묻고자 한다면서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살던 데서 쫓아낸다는 것인가, 아니면 다 죽여 없애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독립적인 팔레스타인 국가와 병존하는 2국가 해결책이 EU 27개 국가들의 궁극적인 목표임을 확신한 보렐 위원장은 하마스를 문제의 일부로 여기지만 “이스라엘이 이 무장조직을 파괴하려고 펼치고 있는 방식은 ‘분명하게’ 잘못된 것으로 ‘수 세대에 걸쳐 증오의 씨를 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EU 외무장관들은 보렐 위원장의 중동 문제 해결을 향한 국제평회의의 지속적 개최 안에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외무장관들은 또 보렐 위원장이 초대한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신임 외무장관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최고위 외교관 리야드 알말리키 대표와 따로따로 만날 예정이다. 이 두 장관은 서로 만날 계획은 없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신속한 휴전, 정치적 차원에서는 두 국가 해법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영토에 우리 국민 세 명이 억류된 상황에서 인질 석방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하는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에 대한 EU 차원의 제재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외무장관도 “중동 상황과 관련해 재차 강력하게 압박하고 휴전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자유로운 접근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자 정부를 세워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이다.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오슬로 협정으로 확립됐다.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은 국제사회 전체의 요구를 거스르고 있다”며 “이 비참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두 국가 해법뿐”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도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과 수교와 가자지구의 재건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이스라엘의 결단을 촉구했다. EU 외무장관 회의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및 요르단 외무장관이 초청돼 같이 현안을 논의한다. EU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종식을 위한 해법으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 있는 ‘두 국가 해법’을 반대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EU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회원국에 회람된 문건을 FT가 확인한 결과, EU는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EU 평화 계획에 참여 또는 불참할 경우 예상되는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회원국에 제안했다. EU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회원국에 대해 몇몇 구상을 제안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는 두 국가 해법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우리의 지렛대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EU가 이스라엘과 맺은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에 제공 중인 혜택을 거론하면서 “인센티브도, 불이익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EU의 제안이 이스라엘의 두 국가 해법 거부에 대한 회원국의 상당한 분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22일 EU 외교장관 회의는 ‘예비’ 단계라면서 “어떤 조치도 선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에게 (두 국가 해법을) 강요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그가 영원히 직을 지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21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두 국가 해법 수용을 거부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국가 수립을 부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인이 자신들의 국가를 세울 권리는 모두에 의해 반드시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방안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뿐만 아니라 EU, 중국과 러시아 등 반서방 진영으로부터도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1967년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병합한 동예루살렘 문제,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통합 문제 등 난제도 적지 않다. EU 외교장관 회의에는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별도의 일정을 통해 참석하기로 했다.
  • ‘호날두 선배 봤죠?’ 비니시우스 해트트릭+호우 세리머니… 레알, 바르사 4-1로 꺾고 슈퍼컵 우승

    ‘호날두 선배 봤죠?’ 비니시우스 해트트릭+호우 세리머니… 레알, 바르사 4-1로 꺾고 슈퍼컵 우승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인 ‘엘 클라시코’로 2년 연속 펼쳐진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4-1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대회 역대 최다 14회 우승한 바르셀로나와 간격을 좁혔다. 지난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1년 만에 앙갚음에 성공했다. 또 정규리그와 코파 델 레이 포함 엘 클라시코 3연승을 달렸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원래 라리가 우승팀과 컵대회 챔피언의 단판 승부로 새 시즌이 개막하기 전 열렸다. 그런데 2019~20시즌부터 라리가 챔피언 포함 상위 2개 팀, 코파 델 레이 우승팀 포함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것으로 방식을 변경했고, 개최 시기도 겨울로 옮겼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 라리가에서 준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5-3으로 제압하고, 라리가에서 우승한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 오사수나를 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주드 벨링엄이 가볍게 전방으로 밀어준 패스를 상대 라인을 허물며 낚아챈 비니시우스가 골키퍼마저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 영웅으로 현재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등번호 7번을 대물림한 비니시우스는 ‘호우 세리머니’로 이날 경기장을 찾은 호날두를 오마주했다. 3분 뒤에는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뒷공간을 파고든 호드리구가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비니시우스를 향해 크로스를 낮게 깔았고, 비니시우스가 슬라이딩하며 공을 골대로 밀어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바르셀로나의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오른발 발리슛을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레알은 6분 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한 비니시우스 덕택에 다시 달아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호드리구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터뜨려 대승을 일궈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페널티킥 빌미를 제공했던 로날드 아라우호가 후반 26분 또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 ‘또 엘클라시코’ 스페인 슈퍼컵 결승 2년 연속 바르사VS레알

    ‘또 엘클라시코’ 스페인 슈퍼컵 결승 2년 연속 바르사VS레알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년 연속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엘 클라시코’를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에서 오사수나를 2-0으로 꺾었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일카이 귄도안이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려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행 티켓을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3 대역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와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2년 연속 슈퍼컵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지난해 결승에서는 역대 최다 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통산 14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퍼컵에서 통산 12차례 우승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프리메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 팀이 맞붙는 대회다. 2019년까지는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 우승팀의 양자 대결로 펼쳐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기 시작한 2020년부터는 4개 팀 체제로 바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스페인 슈퍼컵과 같은 세계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해 개최하고 있다. 비전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주도 하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다각화를 위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이미지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 ‘8골 폭발’ 마드리드 더비…레알 5-3 승, 스페인 슈퍼컵 결승행…또 바르사와 격돌?

    ‘8골 폭발’ 마드리드 더비…레알 5-3 승, 스페인 슈퍼컵 결승행…또 바르사와 격돌?

    ‘마드리드 더비’로 꾸려진 스페인 프로축구 슈퍼컵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려 8골을 주고받은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이자 라리가에서 준우승한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알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 승부 끝에 지난 시즌 라리가 3위 아틀레티코를 5-3으로 꺾었다. 레알은 12일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팀 FC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 오사수나와의 경기 승자와 정상을 다툰다. 바르셀로나가 이기면 2회 연속 ‘엘클라시코’로 대회 결승전이 치러진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3-1로 승리하며 통산 최다 14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15일 예정됐다.유럽 각 리그 슈퍼컵은 대개 정규리그 우승팀과 컵대회 챔피언의 단판 승부로 새 시즌이 개막하기 전 열린다. 그런데 스페인은 2019~20시즌부터 라리가 챔피언 포함 상위 2개 팀, 코파 델레이 우승팀 포함 상위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것으로 방식을 변경했고, 개최 시기도 겨울 휴식기로 옮겼다. 아틀레티코가 전반 6분 마리오 에르모소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레알이 전반 20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 동점 골로 멍군을 불렀다. 레알은 전반 29분 페를랑 멘디가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역전했으나 8분 뒤 아틀레티코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에즈만은 이 득점포로 ‘전설’ 루이스 아라고네스(173골)를 넘어 아틀레티코 통산 174호 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3분 뤼디거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재역전에 성공, 2020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40분 카르바할이 동점 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연장 후반 11분 레알은 호셀루의 헤더가 아틀레티코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의 발을 맞고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공식 기록은 사비치의 자책골. 후반 추가 시간 총력전을 벌인 아틀레티코가 골키퍼 얀 오블락마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사이 역습 기회를 잡은 레알의 브라힘 디아스가 텅 빈 골문을 향해 장거리 슈팅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한국계 러시아 복서 비볼, 4대 메이저 기구 통합 챔프 눈앞

    한국계 러시아 복서 비볼, 4대 메이저 기구 통합 챔프 눈앞

    한국계 러시아 복서 드미트리 비볼이 1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비볼은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WBA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이자 IBO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인 린던 아서(영국)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16년 이 체급 WBA 챔피언에 올랐던 비볼은 이로써 프로 통산 22전 22승(11KO)의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비볼은 지난해 5월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와 11월 질베르토 라미레스(멕시코)를 잇달아 꺾고 전성기를 열었으나, 올해 4월 왼손 수술을 받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랜만에 링에 오른 비볼은 빠른 풋워크와 잽으로 12라운드 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11라운드 막판에는 몸통 공격으로 한 차례 다운을 뺏어내는 등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아서는 23승(16KO) 2패를 기록했다. 비볼은 경기 뒤 ESPN과의 인터뷰에서 “KO를 원했지만, 수술받은 왼손에 자신감이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비볼은 내년 5∼6월 추진되고 있는 WBA·IBF·WBC·WBO 4대 라이트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의 청신호를 켰다. 현재 프로복싱 4대 메이저 기구에서 WBA를 제외한 IBF·WBC·WBO 라이트 헤비급 통합 챔피언은 아르투르 베테르비예프(러시아)다. 베테르비예프는 내년 1월 13일 전 WBC, 링 매거진 슈퍼 미들급 챔피언 캘럼 스미스(영국)와 지명 방어전을 치른다. 원래 지난 8월 일정이 잡혔던 이 경기는 베테르비예프의 부상으로 연기됐다 비볼은 “좋은 경기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통합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향한 나의 길이 확실해졌다. 내년에 베테르비예프와 스미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비볼에 패한 아서는 “비볼은 세계 최고의 P4P 파이터 중 한 명”이라면서 “나는 그가 베테르비예프를 이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메인 이벤트로 열린 헤비급 경기에서는 전 WBA·WBO·IBF·IBO 챔피언인 앤서니 조슈아(영국)가 오토 발린(스웨덴)을 KO로 제압했다.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던 조슈아는 5라운드에 강력한 훅으로 발린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발린은 6라운드에 나서기 전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조슈아는 27승(24KO) 3패를 기록했다.
  • 경남도, 세계유산 등재 가야고분군 활성화 프로젝트 시동

    경남도, 세계유산 등재 가야고분군 활성화 프로젝트 시동

    경남도가 도내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고자 ‘가야문화유산 활성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도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3095억원을 들여 가야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경남도는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5개 시·군(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지역민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축하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도는 경남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자율과 공존의 경남가야,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종합계획은 △가야문화유산 보존 체계화 △연구 활성화 △관광기반 조성 △인지도 제고를 4대 전략으로 삼았다. 각 전략 아래에는 경남 가야문화 활성화 TF(전담팀)·자문단 구성 운영, 가야문화 중심 역사문화센터 기능강화, 가야문화유산 조사·연구 강화, 가야 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 가야문화권 주요 도시 고도 지정, 국·내외 소통 교류 강화, 가야문화 축제 활성화 등 15개 세부과제를 뒀다. 도는 전문가 등 자문단과 함께 TF를 구성해 도내 가야문화 정책을 이끌어 가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 정부 조직인 가야핵심유적 복원정비기구를 경남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을 가야문화 조사연구 메카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가야문화 조사연구·복원·정비 등으로 가야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발굴된 유물 국가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테마형 가야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과 가야 콘텐츠 융·복합 상품 개발, 세계적인 가야문화축제 개최 등도 세부과제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가야문화를 보존려는 노력들은 과거 역사를 되찾고 경남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재조명하고 가야문화가 국민에게 새롭게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고분군과 경북 고령 지산동,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 “제자리로 잘 돌아갈까”… 실무진은 ‘엑스포 후유증’[관가 블로그]

    “제자리로 잘 돌아갈까”… 실무진은 ‘엑스포 후유증’[관가 블로그]

    “운영이 종료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선 더이상 부산의 장밋빛 미래와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홍보영상·자료를 찾아볼 수 없었다. 엑스포 유치 실패는 국민들에겐 이미 잊혀 가고 있지만, 후유증이 현재진행형인 사람들도 있다. 엑스포 유치전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고배를 마신 뒤 여전히 ‘뒤처리’를 하고 있는 공무원들이다. 지난해 7월 본격 가동한 국무총리 직속 민관합동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대통령령에 따라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유치위 사무국 역할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설치된 유치지원단 역시 이달 말로 업무를 종료한다. 부산이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의 경쟁에서 29표 대 119표로 무너진 뒤 서울 광화문의 엑스포 유치위 사무실에는 씁쓸한 분위기만 맴돌았다. 사무실 원상 복구 계약에 따라 철거 작업이 시작된 지난주부터 어수선함이 더해졌다. 유치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은 사업을 결산하고 관련 자료들을 외교부와 산업부로 이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치에 성공했더라면 성대한 유치위 해단식이 치러졌겠지만, 조촐한 행사조차 기대하지 않고 있다. 한 공무원은 “해단식은 예정에 없는 걸로 안다”고 했다. 더 큰 불안은 제자리를 찾아 돌아갈 수 있을지다. 유치지원단에서는 외교부, 산업부, 부산시 공무원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유관기관 인원 등 40명이 파견 근무를 해 왔다. 엑스포 유치에 실패하면서 1월 1일자 복귀 인사에도 악영향이 있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복귀 희망 부서를 공식 요청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1년 넘게 고생한 사람들이 (복귀 인사에서) 잘 가야 할 텐데”라며 아직 휴대전화에 붙어 있는 ‘부산 이스 레디’(부산은 준비됐다) 문구를 어루만졌다.
  • 사우디 공들인 정기선…올 굴착기 800대 수주

    사우디 공들인 정기선…올 굴착기 800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방한 중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 등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 뒤 이뤄진 일이라 할아버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개척했던 ‘중동 붐’을 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건설기계는 14일 사우디 대표 종합건설회사인 알라프 컨트랙팅사와 중대형 굴착기 1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2t 굴착기 70대, 50t 굴착기 30대 등 모두 100대의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 장비는 사우디 동부 유전 중심지로 수출 항구인 담맘부터 리야드까지 400㎞에 달하는 구간의 지하 수도관을 조성하는 데 투입된다. 담맘은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가 인근에 있는 곳으로, 제다와 함께 사우디의 무역 및 원유 수출항으로 불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에서만 연말까지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에는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최고경영자(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우디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1976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중동붐을 이끌었던 곳이다. 대를 이은 사우디에 대한 사랑은 정 부회장이 2015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당시 기획실 총괄부문장으로 MOU의 기획부터 체결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는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 때문에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 한-사우디 경제협력 선봉 정기선, 사우디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 수주

    한-사우디 경제협력 선봉 정기선, 사우디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 수주

    HD현대건설기계가 사우디아라비아서 연말까지 굴착기 800대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방한 중인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일행 등을 만나 경제협력 강화를 모색한 뒤 이뤄진 일이라 할아버지였던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개척했던 ‘중동 붐’을 재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건설기계는 14일 사우디 대표 종합건설회사인 알 라프 컨트랙팅사와 중대형 굴착기 100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2월까지 22t 굴착기 70대, 50t 굴착기 30대 등 모두 100대의 건설장비를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이 장비는 사우디 동부 유전 중심지로 수출항구인 담맘부터 리야드까지 400㎞에 달하는 구간의 지하 수도관을 조성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담맘은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가 인근에 있으며 제다와 함께 사우디의 무역 및 원유 수출항으로 불린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8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중대형 굴착기와 휠로더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해 사우디에서만 연말까지 800대의 수주가 예상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에는 울산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사우디 산업개발기금(SIDF) CEO인 술탄 빈 칼리드 알사우드 왕자를 만나 협력강화를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합작조선소, 엔진합작사를 비롯해 수소 및 암모니아 프로젝트 등 HD현대가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우디는 할아버지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1976년 주베일 산업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으며 중동붐을 이끌었던 곳이다. 대를 이은 사우디에 대한 사랑은 정 부회장이 2015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당시 기획실 총괄부문장으로 MOU의 기획부터 체결까지 모두 직접 챙겼다. 회사관계자는 “사우디는 무한한 잠재력과 시장성 때문에 정 부회장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 ‘사골 우리는’ 메호 대전…메시-호날두 1년 만에 사우디 재격돌

    ‘사골 우리는’ 메호 대전…메시-호날두 1년 만에 사우디 재격돌

    ‘메호 대전’은 계속된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기 약 1년 만에 다시 격돌하게 됐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년 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친선대회 리야드 시즌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1월 29일 알힐랄, 2월 1일 알나스르와 대결한다. 이에 따라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월 20일 리야드 시즌컵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야드 일레븐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친 뒤 1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당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출전했던 메시가 5-4 승리를 챙겼다. 메시가 1골을 넣었고, 알나스르와 일힐랄 연합 올스타팀으로 뛰었던 호날두는 2골을 기록했다. 15년가까이 세계 축구 양대 산맥으로 군림한 메시와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37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메시가 17차례, 호날두가 11차례 승리했으며, 9경기는 무승부였다. 메호 대전에서 메시는 23골 12도움을, 호날두는 23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1월 호날두가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를 떠나 메호 대전은 막을 내리는 듯했다. 하지만 6월 PSG와 계약 종료를 앞둔 메시의 차기 행선지가 알힐랄로 점쳐지며 사우디 메호 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결국 메시는 마이애미로 이적했으나 친선 대회로 메호 대전이 명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마이애미의 이번 리야드 시즌컵 출전은 지난달 21일 사우디 측에서 먼저 발표했으나, 당시 마이애미 측은 ‘보도가 정확하지 않다’며 부인한 바 있다. 내년 2월 말 MLS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이애미는 리야드 시즌컵 외에 1월 19일 엘살바도르 대표팀, 2월 4일 홍콩 팀 등 프리시즌 경기를 2차례 더 소화한다. 2018년 창단한 마이애미가 프리시즌 투어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 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이란-사우디, 다음주 직항편 개설 협의 시작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주 직항편 개설을 위한 공식 협의를 시작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이란의 반(半)관영 통신 ILNA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오가는 직항편을 비롯해 두 나라의 여러 도시들 직항편을 정기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차관인 모하마드 모하마디 바흐시는 “양측의 특별 실무그룹이 다음 주 협의를 시작하고, 이 실무그룹과 대표단이 최종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항기 편성을 시작하는 데 아무런 제약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외교 관계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사건을 계기로 외교관계가 단절된 뒤 7년 만이었다. 다음 달에는 두 나라 외교장관이 관계 회복 및 외교 공관 개설 준비 등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 정상회의 참석차 리야드를 방문했다. 관계 복원 뒤 이뤄진 첫 이란 지도자의 사우디 방문이었다. 로이터는 “정기 항공편은 중동 두 경쟁자의 관계 복원을 향한 또 다른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손 맞잡은 푸틴·무함마드

    손 맞잡은 푸틴·무함마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찾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손을 맞잡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중동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시도했다. 미국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중동 주요 국가를 잇달아 만나는 것은 미국의 러시아 고립 전략에 대한 외교적 반격이자 서방의 경제 제재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리야드 AFP 연합뉴스
  • 사우디 빈살만, 푸틴에 “리야드를 밝힌다”며 찬사…브로맨스 과시 이유는

    사우디 빈살만, 푸틴에 “리야드를 밝힌다”며 찬사…브로맨스 과시 이유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미국 보란 듯 산유국끼리의 연대를 과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게 미소를 지으며 “우리는 모스크바에서 당신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무함마드 왕세자의 러시아 방문 계획이 조정됐다며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우호 관계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면서 “다음 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당연히 모스크바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하면서 두 사람은 다음 회담을 약속했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는 “푸틴 대통령이 리야드를 밝혔다”고 인사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참여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최근 추가 감산을 발표했지만,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사우디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흐얀 대통령에게 “우리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UAE는 아랍 세계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푸틴 대통령과 나흐얀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및 우크라이나 상황, OPEC+를 통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례적인 중동 방문에 나선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는 수호이(Su)35S 전투기 5대의 호위를 받았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나흐얀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푸틴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했고,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하양·파랑 연기를 내뿜는 에어쇼를 선보였다. AFP 통신은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옛 소련 국가와 중국만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은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재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7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전용기 일류신96을 타고 UAE 아부다비를 향할 때 러시아군의 4++세대 전투기 편대가 호위한 이유를 묻자 “그 지역은 격동적”이라고 답했다. 대변인은 “UAE와 사우디가 안정적이고 안전한 국가라면, 그 주변 지역은 분명 위험과 예측 불가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따라서 러시아 대통령의 안전을 보장하는 적절한 수준의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하루 만에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UAE 방문은 사전에 계획됐었고 사우디 왕세자의 러시아 방문이 검토되고 있었다”면서 “왕세자의 방문을 실행할 수 없는 특정한 이유가 있어서 UAE 방문 때 사우디를 들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 이뤄진 푸틴 대통령의 중동 방문은 미국의 ‘러시아 고립 작전’이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의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여름 전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던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늘어났지만, 독일이 불황 위기에 직면하는 등 유럽 경제의 성장세는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 푸틴, 보란 듯 UAE·사우디 돌며 반미 행보…“美의 고립 전략 비웃어”

    푸틴, 보란 듯 UAE·사우디 돌며 반미 행보…“美의 고립 전략 비웃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달아 찾은 데 7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 중동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의도는 서방의 경제 제재 등 미국의 러시아 고립 전략이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네바 주재 러시아 대표부의 성명에 주목했다. 대표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실무 방문 기간 (UAE) 아부다비에서 받은 환대는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이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푸틴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했고, UAE 공군은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하양·파랑 연기를 내뿜는 에어쇼를 선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푸틴 대통령이 리야드를 밝혔다”고 인사했다. 이런 환대는 외교 및 경제 관계에서 서로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역내 대표적인 친미 국가이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 왔으며, 서방의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UAE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사용으로 쓸 수 있는 전자 부품 및 관련 제품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있다. UAE 국영 WAM 통신은 나흐얀 대통령이 “대화와 외교적 방법으로 다양한 국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자국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UAE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명시적 반대나 비판에 동조하지 않음으로써 푸틴 대통령이 중동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판이 서방 국가에 의한 것일 뿐, 자국과 사회적 가치 및 권위주의적 통치 구조를 공유하는 국가들에서는 입장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효과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례 없는 경제 제재에 직면했지만 여전히 중동의 부유한 국가들과 경제 협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나흐얀 대통령에게 “우리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UAE는 아랍 세계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내 협력에 대해 논의했으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 정책에 있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두고도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 사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민간인 보호, 영구적이고 포괄적인 평화를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면서도 하마스 소탕이라는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에 동의하는 미국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 [영상] 푸틴 대통령 내내 호위하는 최첨단 Su-35S 전투기…왜?

    [영상] 푸틴 대통령 내내 호위하는 최첨단 Su-35S 전투기…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는 과정에서 비행 내내 최첨단 전투기들의 높은 수준의 호위를 받아 관심을 끌고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걸프만 국가들과의 관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명목으로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IL-96PU를 타고 먼저 UAE를 방문했다. 특히 출발 때부터 전용기는 러시아 Su-35S 4대의 호위를 받았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주위를 호위하며 날아가는 Su-35S의 모습이 확인된다.이에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가 아부다비 착륙까지 비행하는 동안 국가원수는 Su-35S 전투기 4대의 호위를 받았다"면서 "이 전투기는 다양한 등급의 표준 무장을 탑재했으며 최고 수준의 조종사가 조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최첨단 전투기 SU-35S는 SU-27을 기본으로 한 개량형 모델로, 기존 전투기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레이더와 전자전 능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SU-35S가 R-77과 R-73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했다고 전했다. 더워존은 "무장한 Su-35의 호위는 해외 이동을 둘러싼 푸틴 대통령의 편집증의 신호일 뿐 아니라 무력 과시이자 잠재적으로 전투기 판매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그간 UAE는 Su-35 구매에 관심을 보여 푸틴 대통령과 함께 여러 대의 Su-35가 도착한 것은 무기 수출 측면도 있다. 다만 미국의 제재로 쉽지 않을 것으로 매체들은 전망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6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중동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났다.  이에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는 서방 영향력의 한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친미 진영이자 주요 산유국을 순방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의 UAE 방문 당시 두바이에서는 우크라이나 측도 참여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진행중이기도 했다.
  • 푸틴, 슬슬 기지개…전투기 호위 속 ‘중동’ 잡으러 (영상)

    푸틴, 슬슬 기지개…전투기 호위 속 ‘중동’ 잡으러 (영상)

    미국 중동 헤게모니 균열 파고드는 푸틴전투기 호위 속 UAE·사우디 순방외교 보폭 확대, ICC 체포영장 무색서방 영향력 한계 부각, 존재감 과시친미 사우디와 석유 협력 모멘텀 구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중동 헤게모니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방문하며 중동 국가들과 관계 강화에 나섰다. 푸틴 대통령이 이들 국가를 방문한 건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 10월이 마지막이다. ● 빈살만 “모스크바 방문 준비돼” 나흐얀 “나의 친구” 환대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하면서, 양국 관계가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그의 이례적인 중동 방문은 수호이(Su)-35S 전투기 5대가 호위했다. 푸틴 대통령은 빈살만 왕세자가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계획이 조정됐다면서 “어떤 것도 우리 우호 관계 발전을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 회담은 모스크바에서 열려야 한다고 하자 빈 살만 왕세자는 “물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이 정치, 경제, 인도주의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지금,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의 정보와 평가를 교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둘러싼 중동 정세, 세계 석유 시장을 둘러싼 에너지 문제, 우크라이나 상황, 양국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참여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최근 추가 감산을 발표했지만, 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이번 푸틴 대통령 방문 계기로 양국이 석유 문제에 있어 모종의 협력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UAE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흐얀 대통령에게 “우리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UAE는 아랍 세계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나흐얀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및 우크라이나 상황, OPEC+를 통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나흐얀 대통령은 아부다비에 도착해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푸틴 대통령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환영했다. 러시아 국기 색인 빨강·하양·파랑 연기를 내뿜는 에어쇼를 선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오는 7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옛 소련 국가와 중국만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번 중동 방문으로 서방의 고립 시도를 무색하게 만드는 동시에, 외교 보폭 확대로 세계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려는 모양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데 주목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는 서방 영향력의 한계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친미 진영이자 주요 산유국을 순방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그의 UAE 방문 당시 두바이에서는 우크라이나 측도 참여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진행중이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침공에서 비롯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반미의 물결이 일렁이는 중동에 러시아가 힘을 보태면서 미국의 압박감도 커질 전망이다.
  • 전남 에너지기업 중동시장 진출 나서

    전남 에너지기업 중동시장 진출 나서

    전남지역 에너지기업들이 두바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중동시장 진출을 확장하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4일(현지 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전남 에너지기업과 사우디 트와이크 그룹, PEDCO사를 비롯한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KSA 에너지위크’ 행사를 가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준용 주사우디대한민국 대사, 김두식 리야드 코트라 무역관장, 양국 기업인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에너지위크 행사에서는 전남재생에너지연합(태양광·열·통신·마이크로그리드·행정) 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기업이 설계 중인 미래 스마트 도시 사업 참여 협약을 했다. 전남재생에너지연합에는 ㈜솔라드림, ㈜에스엠팜건설, ㈜티디엘, ㈜금철이노베이션, ㈜그린이엔에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사우디 카심주에 계획 중인 데이터기반 스마트 도시 일명 DCC(Digital Collabonomics Complx) 프로젝트에 전남 에너지기업의 참여 협약이다. DCC는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66만여㎡(20만평) 규모로 청정에너지 수급과 연구소, 기업, 쇼핑, 레저 등이 복합된 5조5천억 원 규모의 스마트 도시다. DCC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디노믹스 컨소시엄과 트와이크 그룹은 기존 태양열 시스템보다 열효율이 높고 기술력이 뛰어난 나주의 ㈜금철을 포함한 전남 기업과 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PEDCO사와 강진의 ㈜로우카본은 2030엑스포와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기후테크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전망하에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DACCS) 사업은 물론 블루수소를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사업 등 기후테크 분야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MOU)을 했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2일 사우디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건설 참여 기업인 알 코라예프 그룹은 ㈜금철과 2024년까지 제품 공급 및 공장 건립 등에 30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전남 에너지기업 연합에 태양광, 태양열, 스마트팜, 에너지저장장치(ESS), 통신 등 분야에 1조 3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사우디는 중동지역 중심국가로 에너지 전환을 포함한 2030 비전을 실현하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역동적인 나라”라며 “전남 에너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양국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오일머니 서울 미디어산업 벤치마크… 김의승 부시장, UAE 부국왕과 협력 논의

    오일머니 서울 미디어산업 벤치마크… 김의승 부시장, UAE 부국왕과 협력 논의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4일 콘텐츠, 미디어 산업 등 창조산업 분야 협력을 위해 방한한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 샤르자 부국왕을 만나, 도시 간 협력을 논의했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일곱토후국 중 하나로, 아부다비, 리야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국가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서울’이 세계적으로 강점을 갖는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창조산업 육성계획 비전’ 을 발표했다. ▲‘창조산업’ 인프라 조성 ▲웹툰, 게임·e스포츠 산업 등 5대 핵심 산업 지원 강화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 등 핵심 전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면담은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 지원 시설 조성을 원하는 샤르자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샤르자는 서울시와 협력해 세계적인 미디어 허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술탄 빈 아흐메드 부국왕은 김 부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마포구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의 확장현실(XR)실증센터와 영상위원회 등 서울의 콘텐츠 산업 육성 현장을 둘러봤다. 최근 서울시에는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대표, 칼판 벨훌 두바이미래재단 대표 등 중동 인사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시는 이들의 서울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실질적인 산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술탄 빈 아흐메드 부국왕은 “샤르자 세계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될 만큼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세 번째 한국 방문을 통해 그간 관심이 많았던 서울의 다양한 관광, 미디어, 문화 등 우수한 정책 현장을 방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자주 방문하며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미디어, 콘텐츠, 관광 분야는 모두 긴밀하게 연결된 정책인 만큼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교류할 것.”이라며, “양국 간 콘텐츠와 미디어, 관광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확장현실(XR)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 맞춰서 서로 협력할 부분을 찾아 나가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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