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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몰락] 油戰…정권교체후 세계 각국, 고품질 리비아산 원유 확보 총력

    [카다피 몰락] 油戰…정권교체후 세계 각국, 고품질 리비아산 원유 확보 총력

    “리비아 원유를 잡아라.” 리비아 내전에서 반정부군이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세계적 석유 메이저들이 리비아의 원유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개월에 걸친 내전 기간 동안 거의 중단됐던 원유 생산이 머지않아 재개될 전망이어서 ‘정권 교체’된 리비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리비아는 세계 원유 수요량의 2%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13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지만, 리비아산 원유가 유황 성분이 적은 ‘고품질 원유’여서 세계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크다. 일단 반군을 적극 지원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서방국가들의 석유 메이저들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반군 측 석유회사인 아고코의 압델잘릴 마유프 대변인은 22일 “우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등 서방국가들과는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러시아·중국·브라질과는 정치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에니와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프랑스 토탈, 스페인의 렙솔-YPF, 오스트리아 OMV 등 내전 이전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을 활발히 해오던 유럽 석유 메이저들이 원유 생산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리비아 원유 생산에 관여하지 않았던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국영 라이(RAI) TV와의 인터뷰에서 에니 기술자들이 이미 생산 재개를 위해 리비아 동부 현지에 도착했으며 에니가 리비아 원유 생산에서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원유의 85%가 유럽 지역에 수출돼 왔고, 이 중 3분의1 이상을 이탈리아가 수입해 왔다. 반면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 협력하지 않고 반군 측에 미온적이었던 75개 중국 석유회사, 러시아 가스프롬 네프트·타트네프트,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등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 때문에 중국은 반군 측에 대해 ‘화해’를 모색하고 나섰다. 장즈량(張志良) 카타르 주재 중국 대사가 최근 리비아 반정부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 무스타파 압둘 잘릴 대표와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리비아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중국은 리비아인의 선택을 존중하며 리비아가 곧 안정을 되찾고 일상의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앞으로 리비아 재건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자 국제사회와 기꺼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리비아의 원유 생산 수준을 정상화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내전으로 원유 생산 시설의 상당수가 파괴된 까닭이다. 글로벌 석유 컨설턴트 회사인 우드 매킨지는 리포트를 통해 “리비아가 내전 이전 수준으로 석유를 생산하는 데 약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흔들리는 IT코리아 해법은 없나] (3) 성큼 다가온 클라우드 전쟁

    [흔들리는 IT코리아 해법은 없나] (3) 성큼 다가온 클라우드 전쟁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천하 삼분지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신들의 경쟁력인 운영체제(OS)를 무기 삼아 전 세계 모든 하드웨어들을 클라우드 서비스 망에 편입시켜 삼성·LG·현대차 같은 한국의 전통 제조업체들을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태블릿 다음은 스마트TV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쟁에 올인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삼성과 LG가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TV를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노트북PC인 ‘크롬북’을 출시했고, 최근 “4분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모두에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 OS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모토롤라 인수 직후 투자자문업체 ‘제니 몽고메리 스콧’은 “구글이 모토롤라를 인수한 것은 앞으로 TV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도 블로그를 통해 “가정용 영상기기와 비디오 솔루션 시장의 리더인 모토롤라의 기술을 인터넷 프로토콜로 전환해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혀 기존 셋톱박스 형태가 아닌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TV 출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애플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아이폰-아이패드-아이TV로 이어지는 ‘애플제국’ 건설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아이튠즈에서 구입했거나 빌린 콘텐츠들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는 다음 달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예정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2012년부터 서비스된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상황을 본 뒤 2012년 하반기쯤 50인치대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의 ‘아이TV’를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MS 역시 이에 질세라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윈도 애저’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85억 달러를 들여 인터넷 전화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등 웹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MS는 스카이프를 인수, 윈도폰 플랫폼을 통해 음성과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페이스북 등에도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해 애플과 구글을 견제하겠다는 생각이다. MS 역시 애플·구글에 맞춰 조만간 스마트TV를 내놓을 것이 확실시된다. ●“OS 싸움 TV, 자동차로 확산될 것”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발표 직후 그간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노키아, RIM 등의 주가가 급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발표 당일 뉴욕 증시에서 노키아 주가는 17%나 올랐고, 토론토 증시에서도 RIM의 주가가 9.5% 급등했다. 향후 MS 등 플랫폼 업체들의 ‘매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정보기술 업계가 시장 지배력과 막대한 자산을 지닌 기업만 살아남는 거대 플랫폼 차원의 경쟁 무대가 되고 있다.”는 손민선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분석처럼 독자 플랫폼 구축에 실패할 경우 삼성과 LG 또한 이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의존해야 하는 ‘반쪽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동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에서 영향력를 확인한 OS는 향후 TV,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라면서 “내부 조직 위주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소싱을 통해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여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TV에 나왔어요”…CNN 생중계 중 장난친 소년

    “TV에 나왔어요”…CNN 생중계 중 장난친 소년

    할리우드 섹시스타 킴 카다시안(31)과 NBA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스(26)의 결혼식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초대받지 않은 한 소년이 이날 결혼식의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캘리포니아 몬테시토 별장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에는 린제이 로한을 비롯 베라 왕, 에바 롱고리아, 줄리안 휴, 슈가레이 레너드, 테니스 스타 윌리엄스 자매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러나 정작 결혼식에서 주목받은 스타는 식장 안이 아닌 밖에 있었다. 이날 결혼식을 생중계하던 CNN 뉴스에 예기치 않게 나타나 재롱(?)을 피운 소년이 깜짝 스타로 등극한 것. 이날 이 소년은 결혼식 상황을 생중계 하던 CNN 리포터 뒤에서 깡총깡총 뛰며 갖은 장난을 쳤고 이 장면은 고스란히 미 전역에 전파를 타게 됐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2007년 R&B 가수 레이 J 와의 섹스테이프 사건으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이번이 두번째 결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흔들리는 IT코리아 해법은 없나] (1) 애플에 배워라

    [흔들리는 IT코리아 해법은 없나] (1) 애플에 배워라

    1990년대까지만 해도 휼렛패커드(HP)는 세계 1~2위를 다투던 개인용 컴퓨터(PC) 기업이었고, 애플은 재고 처리를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 ‘기증’이라는 이름으로 매킨토시를 땡처리하던 3류 업체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지난 2분기에만 73억 달러(약 7조 67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기업으로 거듭났고, HP는 이른바 PC 사업이 부진해 결국 해당 부문을 분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하드웨어 vs 플랫폼 두 기업의 극적인 반전은 ‘하드웨어 마인드’와 ‘소프트웨어 마인드’로 무장한 기업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 잘 보여 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1997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제품 개발에 있어 대대적인 관점의 변화를 요구했다. 하드웨어 사양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두고 ‘이 제품이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를 끼워 맞추는 제조업자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거꾸로 ‘소비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려면 어떤 것을 만들어야 할까.’를 고민하라는 것이다. ‘아이팟’과 ‘아이폰’은 기존 업체들과 하드웨어 경쟁에서 나온 산물이 아닌 ‘모든 음악을 라이브러리화(체계화)해 듣는다.’와 ‘휴대전화로 모든 정보 관련 프로세스를 처리한다.’는 소비자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만든 제품이다. 애플은 이러한 가치를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제품 및 운영체제(OS) 기획 단계부터 홍보·마케팅 담당자, 문화인류학자, 심리학자 등 다양한 배경의 인력들을 참여시켜 개발에 나섰다. 이런 노력 끝에 애플이 수립해 낸 것이 이른바 ‘원형(原形) 전략’이다.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단순화해 자신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명확히 제공하는 동시에 다른 기기들과 연계해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일본의 유명 IT 저널리스트 하야시 노부유키는 “만약 애플이 다른 MP3플레이어 업체들처럼 ‘아이팟’에 라디오 기능을 넣어 출시했다면 ‘팟캐스트’라는 거대한 콘텐츠 생태계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형 전략을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 스펙 경쟁 벗어나야 애플의 전략은 플랫폼(iOS, 아이클라우드)에도 그대로 적용돼 앞으로 TV,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될 것이 확실시된다. 수십년간 어리석다고 여겨졌던 애플의 독자 OS 전략이 무선인터넷 환경과 맞물리면서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반면 같은 시기 컴팩과의 합병(2002년) 등으로 외형을 키우는 데 주력했던 HP는 사업의 성패를 가격 경쟁력과 성능 개선에서만 찾다 새로운 IT 흐름을 놓쳤다. 전형적인 제조업 중심의 시각에서 나온 판단이었다. 지난해 솔루션 업체 샙(SAP)의 전 회장인 레오 아포테커를 새 회장으로 선임하며 뒤늦게나마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회사의 운명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HP의 몰락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경쟁 제품보다 1㎜라도 얇게 만들어라.’ ‘기존 제품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카메라를 탑재하라.’는 식의 하드웨어 중심의 개발 풍토는 삼성·LG 등 국내 업체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삼성은 더 이상 애플의 게임을 따라가려 하지 말고 삼성만의 창조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애플이나 구글은 (자신들에 기반해 성장한) 인터넷 벤처들이 그들의 품 안으로 돌아오도록 생태계를 조성했지만, 삼성 등 국내 IT 업체들이 (자신들이 독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파트너를 모두 죽였기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제라드 버틀러, 한국 레스토랑 종업원에 고소당해

    제라드 버틀러, 한국 레스토랑 종업원에 고소당해

    영화 ‘300’에서 명품복근을 자랑했던 제라드 버틀러(41)가 고소당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버틀러는 자신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할리우드의 한국요리 레스토랑 ‘Shin BBQ’의 전 종업원들로 부터 고소당했다.   각각 요리사와 접시닦이로 일했던 2명은 이날 LA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휴식시간은 커녕 밥먹을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면서 “급료도 제대로 지불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한국요리 레스토랑은 버틀러 외에도 다른 동료연예인들과 프로듀서 등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버틀러 측과 해당 레스토랑 측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태다.   한편 버틀러는 2001년 사망한 유명 서퍼인 제이 모리아리의 생애를 다룬 영화 ‘매버릭스’(Mavericks)에 캐스팅 됐으며 이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빼며 깡마른 체구를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크라우드 펀딩 응용사례 살펴보니

    크라우드 펀딩은 문화예술이나 아이디어 창업 등 응용범위에 제한이 없다. 문화예술계는 대개 기업 후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경향이 짙은데 그러다 보니 일반인 취향보다 자본의 논리가 많이 반영된다는 쓴소리가 나오곤 한다. 크라우드 펀딩은 다수를 상대로 한 소액 기부인 만큼 자본의 논리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프로젝트가 마음에 들면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극, 영화, 전시, 뮤지컬 등 예술 창작품도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기부 형태로 각광받는 이유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2009년 4월 시작된 미국의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다. 이름 그대로 좋은 아이디어에 박차를 가해 주겠다는 것인데 한달 모금액만도 50억원을 너끈히 넘어서는 등 큰 인기다. 2008년 1월 문을 연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www.indiegogo.com), 어떤 주제에 대해 관심 있는 이들이 돈을 모아주면 해당 지역에 특파원을 파견해 기사를 작성케 하는 스팟어스(www.spot.us) 등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디스이즈트루스토리(www.thisistruestory.co.kr)가 출범한 이래 5~6개 사이트가 연속적으로 생겨났다. 기본 성격은 같지만 지향점은 조금씩 다르다. 예컨대 콘크리트(concreate.me)는 인디밴드 후원을 내걸었다. 엔클코리아(www.anclkorea.com)는 엔터테인먼트에 주력한다. 텀블벅은 비교적 지명도가 낮은 독립예술가 지원 쪽에 무게가 쏠려 있다. 정부도 가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 안에 크라우드펀딩 사이트(fund.arko.or.kr)를 개설했다. 이런 사이트를 통해 모금에 성공한 사례들도 적지 않다. 이원국발레단은 문화예술위 펀딩 사이트를 통해 지난 4월부터 한달간 500만원을 모았다. 발레 ‘돈키호테’에 쓰일 의상비 명목이었다.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의상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참에 의상을 단독으로 제작해 공연의 질을 높여 보자는 취지였다. 텀블벅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젝트는 ‘오픈 소스 인공위성 프로젝트’(OSSI·Open Source Satellite Initiative)다. 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다목적 대형 프로젝트가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 쏘는, 그리고 아무런 기능도 수행하지 않는 인공위성도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송호준 작가는 위성발사체를 진공상태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장치를 위해 300만원을 요청했고, 모금은 성공했다. 그러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기부문화가 약하다 보니 단순한 홍보성 이벤트로 전락하거나 일회성 기부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다. 문화예술위가 진행 중인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만 해도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수없이 무대에 올려진 레퍼토리다. 차이가 있다면 노숙자들을 무대에 세운다는 점인데, 이 경우 사회공헌 활동과 크라우드 펀딩이 어떤 차이냐는 질문을 낳게 한다. 문화예술위 관계자는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개념이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쉬운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한 없이 진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CINDI 영화제 집행위원장 이광모 감독 “세계적 거장들 거마비 대신 情으로 섭외”

    CINDI 영화제 집행위원장 이광모 감독 “세계적 거장들 거마비 대신 情으로 섭외”

    나서는 것도 싫고 왁자지껄한 영화제라면 질색이다. 영화란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체험인데, 하루에 4~5편씩 ‘때려’ 보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시네마디지털서울(CINDI) 영화제 집행위원장 명함을 갖고 다닌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17~23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제5회 CINDI 영화제를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광모(50) 감독을 지난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에서 만났다. 수년 새 부쩍 늘어난 영화제의 홍수 속에 CINDI가 연착륙한 비결이 궁금했다. 17년 동안 예술영화 수입·배급사 백두대간을 이끌어온 그가 생각하는 문화운동의 대안과 차기작 ‘나무그림동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CINDI 심사위원은 미국 할리우드 스타만 없을 뿐 세계적인 영화제로 손색이 없다. -영화평론가 알랭 베르갈라나 영화학자 이언 크리스티 등 심사위원 면면을 보면 정말 그렇다. 예산이 6억원 정도로 빡빡한 탓에 ‘거마비’는 생각도 못 한다. 항공권도 이코노미다. 일단 모셔 오면 가족처럼 대해 감동시킨다는 주의다(웃음). 베르갈라는 지난해 심사위원을 맡았던 샤를 테송(프랑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의 추천으로 심사위원이 됐다. 거장 반열에 오른 아삐찻뽕 위라세타꿀 감독이 선뜻 영화제 트레일러(홍보영상)를 맡아준 것 역시 정 때문이다(웃음). →홍상수의 ‘북촌방향’이나 김기덕의 ‘아리랑’, 누리 빌게 세일란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등 화제작들이 풍성하다. 다른 영화제들과 경쟁이 치열했을 텐데. -CINDI는 신인 발굴에 포커스를 두기 때문에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한계가 있다. 때문에 화제작들을 몇 작품이라도 걸어놔야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 영화제란 인식이 생긴다. 리들리 스콧과 케빈 맥도널드가 지난해 7월 24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8만편, 상영 시간 4500시간 분량을 편집해 만든 ‘라이프 인 어 데이’는 국내외 영화제들이 모두 원했던 영화라 정말 치열했다. →다른 영화제와 구별되는 CINDI만의 차별성은. -시작 동기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인 발굴이었다. 디지털 영화제로 시작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영화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CJ가 영화제 예산을 책임진다.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장단점이 있을 텐데. -(전주·부산 등)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영화제와 비교하면 예산은 훨씬 적다. 다른 기업체 후원도 끌어들이기 어렵다. 역으로 예산 때문에 실랑이할 필요는 없다. 또 CJ는 돈을 대지만 간섭하지 않는다. 배는 고픈데 골치는 덜 아프다(웃음). →영문학을 전공(고려대 80학번)했다. 어떻게 영화에 발을 들여놓았나. -시인이 되고 싶었다. T S 엘리엇을 좋아했고, 그를 연구하려고 대학원에 갔다. 엘리엇의 ‘객관적 상관물’ 이론이라는 게 있다. 시인들이 ‘아름다워라’라고 하는 건 무의미한 언어 낭비다. 독자에게 아무것도 전달이 안 된다. 시인이 표현하려는 생각,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적합한 사물을 찾아내 적확하게 묘사할 때 독자에게 똑같은 정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막상 이론에 맞춰 시를 쓴다는 게 쉽지 않던 터에 카메라로 찍어 보여주면 될 것을 왜 어렵게 조탁하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문학 전공으로 유학 준비는 해놓았기 때문에 전공만 바꿔서 1986년에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로 갔다. →감독이 예술영화 수입·배급사는 왜 시작한 건가. -1991년에 귀국해서 ‘아름다운 시절’(1998)의 시나리오를 갖고 영화사를 돌아다녔는데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난해한 영화도 아니고 일상적인 멜로인데, 그 정도도 제작비 조달을 못 한다면 한국 영화계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아트필름 토대가 전무한 현실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995년 영화사 백두대간을 설립해 수입·배급과 시네마테크 운영을 시작했다. 내 영화 제작을 위한 ‘도구’로 시작한 일인데 어쩌다가 17년을 끌었다(웃음). →2005년 부산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나무그림동화’ 프로젝트는 얼마나 진행됐나. -소설을 먼저 쓰고 이를 토대로 3부작 영화와 16부작 드라마를 만들 계획이다. 국가 폭력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던 주인공이 30년 만에 돌아와 배신자들에게 벌이는 복수를 판타지와 신화 형식으로 다룬다. 굉장히 재밌고, 지금껏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이다. 2005년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일단 1편을 만들고 2, 3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하더라. 난 그렇게는 못 하겠다고 했다(웃음). 그만큼 자신 있기 때문이다. 내년까지는 소설을 마무리하고 1~2년 프리프로덕션을 거쳐 영화로 만들 생각이다. 제작비는 3부작 기준으로 100억~150억원 정도 들 것 같다. →한국에서의 예술영화 전용관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17년 동안 전용관을 운영하면서 두 번 당한(백두대간은 1996년 동숭시네마테크, 2009년 씨네큐브 운영에서 밀려났다) 뒤에 든 생각은 한국 자본의 천박함이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면 존경받을 텐데 지켜보다가 될 성 싶으면 달려든다. (백두대간이 운영 중인)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하우스 모모의 ‘모모 큐레이터’는 한국 문화예술운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자부한다. 20~50대 학생·전문직 등 50명 정도의 비상근 큐레이터를 뽑아 같이 기획하고 프로그래밍한다. 그들이 영화관 운영 주체가 된다. 이들이 성숙하면 작은 극장 하나는 운영할 수 있다. 나는 토대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족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피는 못속여… ’ 슈왈제네거 장남 패트릭, 모델 데뷔

    ’위기의 남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장남 패트릭 슈라이버(17)가 유명 청바지 ‘허드슨’의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패트릭은 할리우드 선셋대로 야외 광고 사진 속에서 상반신을 드러낸 채 청바지를 입고 옆으로 누워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해외언론들은 아버지 못지 않은 단련된 근육과 잘생긴 외모로 ‘피는 못속인다는’ 평. 패트릭은 또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향후 진학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패트릭은 “하버드대학을 방문했는데 내 (진학)리스트에 포함시키고 싶지 않다.” 며 “내 우선 진학 대상은 스탠포드, USC, Penn, 조지타운”이라고 밝혀 ‘엄친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중 조지타운 대학은 1977년 어머니 마리아 슈라이버가 학사학위를 받은 곳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가정부와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당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달 30일 아내 마리아의 생일파티에 다정한 모습으로 참석했으며 김지운 감독의 신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출연으로 할리우드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재키의 비망록/이도운 논설위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부인 재클린 여사의 육성 증언이 담긴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지구촌의 화제가 되고 있다.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이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카퍼레이드 도중 오스왈드의 저격으로 사망하고 몇 달 뒤 재클린이 하버드대의 역사학 교수이자 케네디의 특보였던 아서 슐레진저와 나눈 8시간 30분간의 대담을 담은 녹음 테이프에는 민감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한 육성 증언 가운데는 재클린이 남편 암살 사건의 배후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린든 존슨 당시 부통령을 지목했다는 사실도 포함돼 있다. 재클린은 미 석유 및 군수 산업의 본거지인 텍사스 출신들이 케네디 대통령의 베트남전 철군과 소련과의 화해 무드 조성에 반대했으며, 그런 텍사스의 이해관계를 대표해온 인물이 바로 존슨이었다고 지목했다는 것이다. 재클린의 육성 증언에는 사생활 문제도 포함돼 있다. 재클린은 남편이 백악관의 열아홉살짜리 인턴과도 바람을 피우는 등 여성편력을 이어가자 자존심이 상해 할리우드 스타 윌리엄 홀든,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의 창업주 조반니 아그넬리와 ‘맞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재클린은 케네디가 암살되기 몇 주 전에는 부부관계가 파탄 상태에 이르렀고, 그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아이를 더 낳는 계획을 의논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재클린은 슐레진저에게 대담 전에 “내가 죽고 나서 50년 뒤에 공개하라.”는 조건을 붙였다고 한다. 정치적, 사회적 파장을 예상했던 것이다. 미국의 일부 언론은 육성 증언 내용 때문에 그녀의 가족들이 보복받을 것을 우려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케네디 박물관 금고에 보관돼 있던 재클린의 육성녹음 테이프는 조기에 공개됐다. 올해 초 미 ABC방송이 케네디가(家)의 비화를 담은 8부작 TV 시리즈 ‘케네디가’(The Kennedys)를 방영하려 하자,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딸 캐롤라인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ABC에 녹음테이프를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케네디가’는 결국 지난 3월에 케이블방송인 릴즈채널을 통해 방송됐고, 전문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재키(재클린의 애칭) 역할을 맡았던 톰 크루즈의 부인 케이티는 연기력 논란으로 심한 마음고생을 했다고 한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케네디 가문. 영광은 컸지만, 그 그림자가 너무도 짙게 드리워진 것 같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국내 단 4대 판매 스포츠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살펴보니

    국내 단 4대 판매 스포츠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살펴보니

    국내에서 단 4대만 판매한다고 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세라티의 스포츠 세단 콰트로포르테가 9일 첫 선을 보였다.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 업체인 FMK는 이날 출시 이후 각국의 권위지로부터 56개의 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제작한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 어워즈 에디션’을 2억 4500만원(부가세 포함)에 4대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강한 성능과 함께 날렵한 느낌을 더한 마세라티 플래그십 모델로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완수한 이번 에디션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디자인하우스인 피닌파리나가 설계했다. 다음은 FMK 보도자료 골자. 외관에 골드 계열의 콰르조 푸소(Quarzo Fuso)와 스타일리시한 블랙 계열의 네로 피아노포르테(Nero Pianoforte), 두 종류의 스페셜 외장 색상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장 크롬 장식에 브론즈 색감이 나도록 다크 샤인으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20인치 어워즈 에디션 전용 휠도 장착했고 도어실(Door Seal)에도 기념 모델을 상징하는 로고를 새겼다. 여기에 마세라티와 브렘보(Brembo)가 최초로 출시하는 수작업 광택 처리된 ‘핸드폴리싱 브레이크 캘리퍼’를 새로 장착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시트는 새로운 웨이브 디자인의 알칸타라(Alcantara) 가죽 시트로 구성됐고, 내부 인테리어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블랙 피아노 우드로 마무리됐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명성에 걸맞게 주행할 때 노면이나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노멀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스포츠 모드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음악가와 튜닝 전문가가 만든 웅장한 배기음과 함께 최고 출력 440마력(7000rpm), 최대 토크는 50㎏/m(4750rpm)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발진가속도는 5.1초다. 김영식 마세라티 총괄 전무는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 어워즈 에디션은 감각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함께 우아하고 스포티한 스타일,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완벽하게 집약된 콰트로포르테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어워즈 에디션만의 감각을 알아보는 고객에게 강렬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인PD bowwow@seoul.co.kr
  • 영화 ‘300’ 제라드 버틀러, 마른 몸매 깜짝 변신

    영화 ‘300’에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던 제라드 버틀러(42)가 확 변신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비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2011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연례 오찬 행사에 참석한 버틀러는 과거 우람한 근육질의 모습과는 달리 슬림한 체구로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회색빛 양복을 차려입고 행사에 참석한 버틀러는 특히 홀쭉해진 얼굴과 흰머리가 보이는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해외언론들은 “제라드 버틀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Happened to Gerard Butler?)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버틀러가 이렇게 변신한 이유는 차기작 때문이다. 버틀러는 2001년 사망한 유명 서퍼인 제이 모리아리의 생애를 다룬 영화 ‘매버릭스’(Mavericks)에 캐스팅 됐으며 이 영화에서 버틀러는 모리아리의 멘토역을 맡았다. 한편 버틀러(42)는 최근 비행기 안에서 한 여성에게 ‘작업’을 건 사실이 보도돼 화제가 됐다. 외신들은 버틀러가 지난달 말 LA행 비행기 안에서 한 미모의 여성에게 윙크를 하고 쪽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디캐프리오, 할리우드 男배우 수입 1위

    지난 1년간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남자 배우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7700만 달러(약 809억원)를 벌어 5000만 달러(약 525억원)의 수입을 올린 조니 뎁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조사에서 5위에 그친 디캐프리오는 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셉션’의 동반 히트에 힘입어 4계단이나 상승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4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4-낯선조류’에 출연한 조니 뎁은 한계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코미디 영화에 주로 출연하는 애덤 샌들러는 ‘그로운 업스’ 등에 출연해 4000만 달러(약 420억원)를 벌어 3위를 차지했다. ‘맨 인 블랙 3’에 출연한 윌 스미스와 ‘로맨틱 크라운’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호흡을 맞춘 톰 행크스가 각각 3600만 달러(약 378억원)와 3500만 달러(약 367억원)를 벌어 4, 5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명우 클라크 게이블 손자 장난치다 큰코 다쳐

    명우 클라크 게이블 손자 장난치다 큰코 다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안 리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명우 클라크 게이블의 손자가 경찰을 상대로 장난을 치다 큰코를 다치게 됐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인 CNN 방송은 지난달 30일 인터넷판에서 전설적인 은막의 스타 클라크 게이블의 친손자이자 영화배우인 클라크 제임스 게이블(22)이 중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근무중인 경찰 헬리콥터 조종석을 향해 레이저 빔을 쏘았다는 것이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밤 게이블이 친구의 차를 타고 가다가 헐리우드 상공에서 순찰 근무중이던 경칼 헬리콥터를 향해 푸른 빛이 도는 레이저 빔을 무심코 비추면서 일어났다. 레이버 빔을 추적한 헬기 조종사에 의해 친구와 함께 체포된 게이블은 25만 달러나 되는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다. 현지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게이블은 차를 운전한 그의 친구와 함께 오는 26일 재판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자칫 (공무중인 경찰 파일러트를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로) 중범죄로 다스려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이블의 매니저인 록산나 데이비스는 “게이블이 레이저를 비출 때 장난감이라고 여겼지, 중대 범죄 도구를 다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얘들은 얘들일 뿐”이라고 사법당국의 선처를 기대했다. 게이블은 애완동물용 가게에서 시간당 9달러를 받고 개사료를 적재하는 일을 하는 등 밑바닥 생활을 거켜 1년전 가업인 영화계로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6월 이탈리아에서 ‘루킹 포 클라라(Looking for Clara)’라는 타이틀의 스릴러 영화의 주연을 맡아 제작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사진출처=nationalledg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印尼는 산림을 한국은 투자를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산림협력센터(KIFC) 개소식이 열렸다. 전 세계 국가 중 산림 분야 협력센터를 설치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이장호 한국 센터장,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관계자와 하디 다리얀토 행정차관과 이만 산토소 산림개발청장 등 인도네시아 측 산림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산림부 내에 설치된 KIFC는 해외 산림자원 확보와 기업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해외조림(22만 8000㏊)의 67%(15만 3000㏊)를 차지하는 산림 분야 최대 우방이다. 조림 면적이 제주도 총면적(18만 4400여㏊)에 달한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2007년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양국을 오가며 산림공무원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산림포럼을 통해 산림 분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5회 포럼은 지난 19~21일 자카르타와 스마랑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수마트라섬 리아우주 캄파르 지역 67만㏊에서 REDD(산림전용방지 및 산림경영)를 추진하는 것에 합의했다. 관리 기구를 만들어 주민과 함께 숲을 지키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추후 기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측은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향후 REDD 체제에 대비한 방향 설정에 한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청정개발체제(CDM) 조림은 기준이 까다로워 기업들의 접근이 어렵다.”면서 “REDD는 조림과 관련 없는 기업들이 적은 비용을 부담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이와 함께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산림분야 협력 방안도 도출해 냈다. ▲함발랑 학술림 조성 ▲칼리만탄 산림 탄소배출권사업 ▲자바 산림 바이오매스 조림 등 6건의 양해각서와 실시합의가 이뤄졌다. 그동안 산업 조림에 집중됐던 협력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포럼 참석자들은 20일 자바주 스마랑시 캔달 조림지에서 국내 업체인 솔라파크 인도네시아의 우드펠릿 생산 시연회에도 참관했다. 솔라파크는 동남아 최초, 최대 우드펠릿 생산 업체로 연간 7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솔라파크는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인식됐던 이동식 펠릿 생산 장비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자카르타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브레이비크, 정신병자? 집단 살인광?

    ‘단순한 정신이상자냐, 잔혹한 집단 살인광이냐.’ 노르웨이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의 정신상태가 재판 전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26일(현지시간) 브레이비크의 변호인 게이르 리페스타드가 “모든 정황이 그가 제정신이 아니라는(insane) 것을 말해준다.”면서 “의학적으로 이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오면 감옥에서 처벌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범죄학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소시오패스일 뿐 미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한다. 제임스 알랜 폭스 노스웨스턴대 범죄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집단 살인자들은 정신이상인 경우가 거의 드물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분노에 차 있다는 점에서는 ‘미쳤다’고 할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표현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미친 사람’은 옳고 그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하지만 브레이비크는 정부청사 폭탄테러, 청소년 총격살인 등 자신의 범죄행위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범행 직후 “잔혹했지만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브레이비크의 행동은 오히려 집단 살인자들의 행동 패턴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978~1986년 연쇄 우편물 폭탄테러로 미국을 경악케 한 천재 수학자 테드 카진스키 하버드대 교수나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주범인 조승희 등과 공통점이 많다는 것이다. 한 예로 브레이비크는 범행 직전 올린 1500쪽짜리 범죄 선언문에, 잠수복 차림으로 자동화기를 들고 할리우드 전사처럼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조승희도 범행 당일 칼과 총을 들고 위협적인 포즈를 취한 사진과 비디오를 미국 방송국에 발송했다. 이런 행동은 정신이상이라기보다 ‘허영심’에 더 가깝고, 이념선전이라기보다 이름을 날리고 싶어하는 ‘자기선전’으로 봐야 한다는 게 범죄심리학자들의 견해다. 폭스 교수는 “집단 살인자들은 대부분 성공과는 거리가 먼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범죄를 유명인사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비크는 또 선언문을 완성하는 데 12년이 걸렸다고 밝혔는데, 행동에 앞서 철저한 계획을 짜는 게 집단 살인광들의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하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범행을 90분 남짓 남겨 둔 22일 오후 2시 9분 선언문을 1003명에게 이메일로 뿌렸으며 이가운데 250여개의 이메일 주소가 영국인들의 것으로 드러났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벨기에 극우정당인 블람벨랑 소속의 한 국회의원은 자신도 메일을 받았다며 “이탈리아·프랑스·독일 사람들이 메일을 받았지만 가장 많이 받은 것은 영국인들”이라고 말해 브레이비크가 영국수호동맹(EDL)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브레이비크는 또 선언문에서 벨기에에 처단할 반역자가 정치인, 교수, 언론인 등 1만 7000명에 달한다며 벨기에 내 원자력발전소와 정유시설을 테러 목표물로 지목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머리에 핀 꽃 모자 손끝에 욕망 가방

    머리에 핀 꽃 모자 손끝에 욕망 가방

    지난 4월 열린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은 많은 볼거리를 쏟아냈지만 그중에서도 하객들의 기기묘묘한 모자가 압도적이었다. ‘패션 아이콘’ 빅토리아 베컴은 비교적 단정한 스타일의 검은 모자를 썼고, ‘사슴 뿔’ 또는 ‘변기 시트’ 같다는 평을 들은 비어트리스 공주의 모자는 인터넷 경매에서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비어트리스 공주의 모자를 디자인한 필립 트리시(44)는 화려하고 전위적인 모자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디자이너다. ‘세상을 바꾼 50가지 모자’(디자인 뮤지엄 지음, 정지인 옮김, 홍시 펴냄)에 따르면 그는 ‘모자에 관한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이다. ‘모자 부흥’을 이끄는 트리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썼을 법한 18세기의 휘황찬란한 궁정 모자의 전통을 되살렸다. 독특하고 초현실적인 그의 작품 가운데는 밧줄이나 쇠사슬 같은 삭구를 모두 갖춘 범선 형태의 모자도 있었는데, 너무 커서 모자를 쓰고는 문을 빠져나가기 어려울 정도였다. 트리시 모자의 단골은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좋다.”라고 예찬론을 편다. ‘세상을 바꾼’은 제목 그대로 멋지거나 역사적인 모자를 소개하고 있다. 책을 낸 디자인 뮤지엄은 영국의 저명한 디자이너 테런스 콘란 경이 1989년 런던에 세운 세계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이다. 가구부터 그래픽, 건축, 산업 디자인까지 재미있고 창조적인 디자인이라면 모두 다룬다. 세상을 바꾼 모자 가운데는 한국계 디자이너의 작품도 있다. 2009년 열린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에게서 패션 주인공 자리를 뺏은 것은 가수 어리사 프랭클린의 커다란 회색 리본 모자였다. ‘솔의 여왕’ 프랭클린과 꼭 어울렸던 크고 과감한 모자를 디자인한 이는 한국에서 태어난 루크 송(한국명 송욱·39)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비둘기색 리본에 보석까지 단 화려한 모자를 ‘크라운’이라고 부르는데, 교회에 갈 때 경건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썼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는 종교적 행사나 다름없었기에 루크 송의 모자는 큰 성공을 거뒀다. 취임식 이후 여러 달 동안 프랭클린의 모자와 똑같은 걸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물밀듯 들어왔지만, 루크 송은 모두 거부하고 좀 더 작은 모자만 만들었다. ‘세상을 바꾼 50가지 가방’도 디자인 뮤지엄 시리즈로 함께 나왔다. 모자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격식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쇠퇴했다면, 실용성을 강조하는 요즈음 가방은 가장 주목받는 패션 아이템이다. 책은 ‘핸드백은 한 여성의 인생을 아주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고, 그의 길동무 역할을 할 수도, 비밀의 저장소가 될 수도 있으며, 지위를 나타내는 물건이자 자기 과시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1860년 이후 수십명의 영국 재무장관이 사용한 글래드스턴 상자부터 2010년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볼링 백까지 역사적인 가방을 조망한다. 1990년대부터 수많은 패션 브랜드에서 ‘잇 백’(It bag)이란 이름으로 유행 가방을 내놓은 것은 오늘날 패션 문화에서 가방이 차지하는 위치를 설명해 준다. ‘잇 백 중에서도 잇 백’으로 불리는 샤넬 2.55백은 1955년 2월에 만들어져 붙은 이름이다. 디자이너 가브리엘 코코 샤넬은 어린 시절 수녀원에서 보았던 스테인드글라스 창에서 가방의 마름모꼴 누빔을, 수녀들이 허리에 매달아 늘어뜨리던 열쇠고리에서 손으로 꼬아 만든 체인 어깨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디자인 뮤지엄은 샤넬 2.55백에 대해 “가방의 지퍼로 잠그는 부분은 샤넬이 연애편지를 넣어두던 비밀공간을 참고해 만든 것”이라면서 “이를 알고 나면 가톨릭적 아우라와 사치의 죄책감이 뒤섞인 복잡 미묘한 느낌이 한층 강화된다.”고 평했다. 지난해 출간된 50가지 의자, 자동차, 신발, 드레스에 이어 나온 모자와 가방 편은 단순한 명품 안내서가 아니다. 시대를 초월해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모자와 가방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인다. 각 권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영화프리뷰] ‘리오’ 삼바축제 같은 3D 애니의 진수

    [영화프리뷰] ‘리오’ 삼바축제 같은 3D 애니의 진수

    미국 할리우드에서 3차원(3D) 입체영상 기술은 블록버스터 액션영화에서 주로 쓰인다. 하지만 올 초 디즈니의 ‘라푼젤’에 이어 오는 28일 개봉하는 ‘리오’는 3D와 애니메이션이 환상의 짝패란 사실을 실감케 한다.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의 주역인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와 20세기폭스,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이 3년 만에 뭉친 ‘리오’는 미국 등에서 지난 4월에 개봉했다. 4억 7084만 달러(약 5030억원)를 벌어들였다. 제작비(90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다. 주인공은 전 세계 유일한 수컷 마코 앵무새 ‘블루’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소도시에서 주인 린다와 안락한 삶을 즐기던 리오에게 조류학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유일한 암컷 마코 앵무새 ‘쥬엘’이 생존해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린다와 블루는 종(種)의 보존을 위해 브라질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지만 애완동물로 자란 탓에 날지 못하는 블루와 야생에서 독립적으로 자란 쥬엘은 물과 기름처럼 어울리지 못한다. 게다가 희귀 조류를 노리는 밀매업자들까지 이들에게 눈독을 들인다. 96분 동안 눈과 귀가 호강한다. 눈이 시릴 만큼 푸르뎅뎅한 블루와 쥬엘은 물론, 비트박스와 랩에 능란한 홍관조 ‘페드로’, 퍼커션에 능한 노란 카나리아 ‘니코’, 한때 플로어에서 발바닥깨나 비볐던 투칸새 ‘라파엘’, 라파엘의 불독 친구 ‘루이즈’ 등은 당장이라도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 생생하다. 앵무새들의 활강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은 ‘트랜스포머 3’에서 윙 슈트(날개 모양의 비행복)를 입고 날아다니는 특수부대원 못지않다.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인 삼바축제 퍼레이드의 휘황찬란한 색감은 압권이다. 관객으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고 발바닥을 구르게 하는 음악은 세르지오 멘데스의 솜씨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이반 린스와 함께 브라질 음악의 3대 거인으로 통하는 멘데스는 대표곡 ‘마스 께 나다’(Mas Que Nada)를 영화 삽입곡으로 새로 녹음하는 등 분위기를 ‘업’시키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 한 해 수십만 마리가 암거래되는 조류 밀매의 현실을 고발하는 한편, 결말에선 그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라고 충고하는 등 문제의식도 드러난다. 하지만 밋밋하고 수동적인 주인공 캐릭터는 아쉽다. 외려 밀매업자의 심복인 앵무새 나이젤이나 침을 질질 흘리고 다니는 불독 루이즈 등이 더 매력적이다. 목소리 연기는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가 블루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가 쥬엘을 맡았다. 미국 4인조 보컬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 아이 엠이 페드로 역을, 가수 겸 배우 제이미 폭스가 니코 역을 맡아 찰떡궁합을 과시한다. 한글 더빙판은 배우 송중기와 박보영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더빙이란 단어 대신 목소리 연기라고 표현하는 까닭을 곱씹게 만든다. 아직은 내공이 부족해 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불륜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김지운 감독 손잡고 재기하나

    ‘불륜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김지운 감독 손잡고 재기하나

    추문에 휩싸인 ‘터미네이터’가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영화계에 돌아온다. 가정부와의 혼외정사로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이혼 절차를 밟게 된 아널드 슈워제네거(63) 전 미 캘리포니아주 주지사가 김 감독이 지휘하는 서부영화 ‘라스트 스탠드’(The Last Stand)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미국의 연예매체 데드라인할리우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스트 스탠드’는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서부영화 ‘라스트 스탠드’ 주인공으로 ‘라스트 스탠드’는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한 국경 마을을 배경으로 멕시코 마약밀매상을 쫓는 보안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을 맡는다. 라이언스게이트의 한 간부는 데드라인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라스트 스탠드’는 많은 제작자들이 사랑에 빠져온 선인과 악인의 구도를 다룬 전형적인 옛날 스타일의 서부 영화로 자신의 마을을 지켜야 하는, 도덕적 결정에 맞닥뜨린 쇠락한 63세 남성을 다룬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다이하드·하이눈 섞은 영화 될 것”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으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김 감독은 ‘라스트 스탠드’를 가리켜 “‘다이하드’와 ‘하이눈’을 섞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당초 제작진은 연기파 배우 리암 니슨을 주인공으로 낙점했으나 그는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슈워제네거는 수개월 전부터 이 영화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고 결국 영화사인 라이언스게이트가 감독을 설득,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수개월 전부터 강한 애정 보여 슈워제네거는 지난 5월 자신의 집을 오랫동안 돌봐온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와의 사이에 13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고 인정한 뒤 부인과 별거하면서 ‘터미네이터’ 신작 논의 등 할리우드 복귀 계획을 잠시 중단했다. 부인 슈라이버는 지난 1일 법원에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낼 이혼서류를 제출했다. 라이언스게이트의 간부는 불륜으로 인한 언론의 조롱에도 슈워제네거가 여전히 스타로 활약할 것 같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전히 그는 큰 뉴스거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1월 두 번째 주지사 임기를 마친 슈워제네거의 마지막 영화 출연작은 지난해 개봉한 ‘익스펜더블’로, 카메오 역할로 잠깐 얼굴을 비친 게 다였다. 그가 당초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 ‘크라이 마초’(Cry Macho)는 내년 2월로 작업이 연기되거나 아예 사장될 것으로 보인다. 슈워제네거는 1250만 달러에 흥행 수익의 25%를 받는 조건으로 ‘크라이 마초’에 출연하기로 했다. 하지만 ‘라스트 스탠드’ 출연료는 그 정도의 고액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슈워제네거는 또 스파이더맨, 엑스맨, 아이언맨 등 수많은 슈퍼히어로를 창조해 낸 마블코믹스의 전설 스탠 리와 손잡고 주지사 재임 시절 자신의 별명인 ‘가버네이터’(Governator)라는 애니메이션에도 목소리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 역시 스캔들 때문에 진행이 중단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가정부와 바람’ 아널드 슈와제네거, 결국 이혼?

    가정부와 불륜으로 사생아까지 있는 사실이 드러난 배우 출신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널드 슈와제네거(63)가 결국 이혼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영국 BBC,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등 해외언론은 “슈와제네거의 부인인 마리아 슈라이버(55)가 1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했다.”고 지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와제네거가 잘못을 뉘우치는 듯한 ‘고백’에도 불구하고 이혼소송이 불거진 것은 성인이 된 딸 캐서린(21)과 크리스티나(19)를 제외하고, 현재 미성년자인 패트릭(17)과 크리스토퍼(13)의 양육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에 따르면 슈라이버는 슈워제네거가 가정부 밀드레드 바에나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 요셉(13)이 깜짝 놀랄만큼 남편과 닮은 것에 충격을 받았으며, 양육권을 지키고 소송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결혼 25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슈와제네거 부부는 지난 1월 주지사 임기가 끝난 뒤 4개월 뒤인 5월 초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슈와제네거는 주지사 임기가 끝나자마자 할리우드로 복귀하겠다고 밝혔으며, 애니메이션 ‘거버네이터’가 복귀작으로 결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행과 악행, 그가 25년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에 이름 올린 이유…

    기행과 악행, 그가 25년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에 이름 올린 이유…

    “어머니께서 불을 끄고 떡을 썰지 않았다면 나는 나의 미숙함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눈물을 감추고 나를 다시 암자로 돌려보낼 때 어머니는 분명 피눈물을 흘리셨을 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 석봉 한호(1543~1605)에게 그의 어머니 백씨 부인에 대해 묻는다면 아마도 이런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율곡 이이(1536~1584)가 조선의 대유학자가 된 배경에는 현모양처의 대명사인 어머니 사임당 신씨(1504~1551)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 분명하다. 흔히 역사에 천재로 이름을 남긴 위인들의 뒤에는 훌륭한 부모가 있다고들 한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1847~1931)은 어머니와 ‘홈스쿨링’을 통해 창의력을 키웠고,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1732~1799)은 자기 업적보다 벚나무를 벤 실수를 고백하자 용서하고 격려한 아버지와의 일화(실제로는 꾸며낸 일이라는 설이 유력)로 더 유명하다. 부모의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한국축구의 대들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 피겨여왕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의 교육법과 열정은 제2의 박지성·김연아를 키우려는 부모들의 롤모델이자 벤치마킹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 여기 자녀들에게 재능만 물려줬을 뿐 사랑이나 진정한 교육은 주지 않았던 부모들이 있다. 가상인터뷰 ‘후 앤드 왓’(Who&What) 이번주의 주인공은 올리버 트위스트처럼 삐뚤어진 어린시절을 보내야만 했던 불행한 천재들이다.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았던 우울한 그들의 내면을 가상의 일기장을 통해 들여다봤다. 어린시절의 불행이 이들이 남긴 업적의 원동력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인성과 성공,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모든 부모의 꿈, ‘완벽한 교육법’을 어디에서 찾아야할까. ●프리드리히 2세 (1712~1786/ 프로이센의 계몽전제군주) 왕자 시절인 18세(1732년) 때의 일기 왕가의 숙명을 거부하고 도망치려다 결국 내 손으로 친구를 죽인 꼴이 됐구나. 궁궐 탈출을 끝까지 말렸던 한스(한스 헤르만 폰 카테 소위)는 결국 내 고집 때문에 오늘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고 말았다.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 이외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아버지(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한스를 황제의 직권으로 사형시킨 것은 결국 나를 겨냥한 것일 테지. 자식에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단 말인가. 지난 18년은 나에게 혼란의 연속이었다. 아버지는 날 프로이센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고, 어머니(조피 도로테아·하노버 왕조를 창시한 조지 1세의 딸)는 프랑스 왕족이 최고라고 하니 난 규율과 자유 어느 쪽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아버지는 아예 내 수업을 감시하는 대령을 뒀고, 내 스승은 문학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발길질을 당한 후 쫓겨났다. 아버지는 플룻 연주도, 시도 허용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건 권력이 아니라 예술인데 말이다. 왕실에서 사느니 차라리 동냥을 해서 빌어먹고 싶을 정도로 비참하다. 난 결심했다. 다시는 내 속내를 아버지에게 드러내지 않을 테다. 아버지보다는 내가 오래 살 테니 그때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 후] 아버지에 대한 미움은 이중인격 왕을 낳았다 ‘탈주사건’으로 친구 카테 소위가 처형당한 후 프리드리히 2세는 다시는 반항하지 않았다. 철저히 자신을 숨겼고, 아버지에게 복종하는 모습만 보여 신임을 얻었다. 1740년 왕좌에 오른 프리드리히 2세는 금욕적이고 냉철한 정치를 했던 아버지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정치적, 종교적 소수자를 위한 정책을 폈고 노예제 폐지에 앞장섰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불신이 가득했다. 이는 어린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폭력과 강압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기와 뜻이 다른 사람을 잔인하게 처단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했다. 역사학자들은 그를 ‘어떤 왕보다 더 차가운 내면을 지닌 야누스적인 왕’으로 평가한다.   ●존 F. 케네디 (1917~163/ 미국의 35대 대통령) 하버드대에 다니던 20세(1937년) 때의 일기 이젠 언제 어디서나 여자들과 즐길 수 있게 됐다. 병원에서도 간호사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니. 아버지가 옳았던 것 같다. 여자는 어디까지나 남자들의 성공에 대한 자만심을 충족시켜 주는 트로피에 불과하다. 위대한 남자라면 두 개의 삶 정도는 가져도 무방한 것 같다. 아버지는 출신(케네디 가문은 본인들이 아일랜드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히길 꺼려했다.)을 완벽하게 바꿔놓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고, 결국 보스턴 상류사회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어머니(로즈 케네디)는 지나치게 엄격하지만, 뭐 내가 미래에 이 나라를 이끌어가려면 예의범절과 자기규율은 엄하게 배울수록 좋겠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포장에 불과한 것 아니겠는가. 다만 최근 들어 상인 출신인 아버지와 나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배우와 불륜을 즐기면서도 떳떳한 아버지처럼 했다간 분명 내 발목을 잡는 일이 생길 것 같다. 언제나 포장은 필요한 법이지. 나처럼 외양상으로는 완벽한 여성을 만나 결혼하고, 내 생활은 최대한 조용히 만끽하면 된다. 우리 부모님들조차 5년 전부터 각방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가문은 존경받는 신흥 명문가이지 않은가. [그 후] 바람기는 대를 물렸다 케네디의 아버지 조셉은 영화계에 투자하면서 여배우 글로리아 스완슨이라는 여배우와 염문을 뿌렸고 케네디가는 겉모습과는 달리 완벽하게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는 추후 마릴린 먼로와 케네디의 스캔들로 대를 이었다. 누구에게나 선망받던 케네디와 재클린 오나시스의 결혼생활 역시 남편의 바람과 아내의 낭비벽으로 점철됐다. 케네디는 아버지처럼 여성에 집착했고 수많은 여성과 스캔들을 일으켰지만 재클린은 자기 시어머니처럼 이를 내색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 엄격했던 어머니 로즈 때문에 케네디는 평생 압박감에 시달렸고, 각성제 암페타민과 진통제에 의존했다.   ●에디트 피아프(1915~1963/ 프랑스의 국민가수) 집을 떠나던 15세(1934년) 때의 일기 내 인생을 철저히 다시 써야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가 서커스의 난쟁이 곡예사와 사탕을 팔던 여인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진실을 얘기하면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을 가질까. 그래 차라리 빈민촌의 가로등 아래에 버려진 것으로 하자. 경찰관들이 나를 발견했다고 얘기하면 더 극적이겠지. 난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다락방에서 어린 내 음식에 술을 타던 외할머니. 쥐떼가 우글거려서 면역력을 키우려 그랬다지. 어머니를 버렸던 아버지는 날 그곳에서 구한답시고, 친할머니에게 버렸고, 난 사창가에서 자라야만 했다. 무려 여덟명의 어머니가 생긴 그 시절은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남자가 날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여자는 무조건 남자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내가 커온 사창가의 법칙이 그랬으니까. 그러나 아버지의 무지막지한 따귀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다. 내 부모는 나에게 목소리를 줬다. 그 덕분에 난 이제 집을 나가도 살 수 있을 테지. 언젠가 성공한다면 난 엄마보다 훌륭한 어머니가 될 것이고, 아버지보다 훌륭한 남편을 만날 것이다. 어쨌든 난 평범한 여자처럼 살고 싶다. [그 후]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집을 나간 피아프는 독특한 목소리를 무기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샹송 가수가 됐다. 성공한 피아프는 늙고 병든 아버지를 다시 찾아 죽을 때까지 생활비를 부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창가에서 자란 피아프는 평생 남자관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신을 지배하거나 때리는 남자들에게 매력을 느꼈고, 실제로 “사랑이란 커다란 소동이나 엄청난 거짓말, 번갈아가며 양쪽 뺨에 따귀를 맞는 것과 같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남자친구에게 따귀를 맞아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공연에 오르는 일도 흔했다. 암흑 같은 과거의 그림자는 피아프를 평생 괴롭혔고, 1933년 낳은 딸은 어린시절 피아프가 그랬듯 순회공연에 데리고 다녔다. 딸 마르셀은 2살도 되기전 뇌막염으로 숨졌다. ●살바도르 달리(1904~1989/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산 페르난도대 신입생 시절인 18세(1922년) 때의 일기 예술이 생계수단이 될 수 없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식인종 같으니라고. 아버지(돈 살바도르)에게 굽히는 건 오로지 내가 학업을 이어갈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미술교사의 길을 걷도록 하려는 아버지의 계획에는 추호도 관심이 없다. 난 장학금을 받아 로마에 갈 것이고, 거기에서 돌아오면 난 천재가 되어 세상이 우러러볼 것이다. 입학식에 무슨 옷을 입을까. 망토? 금박 지팡이? 너무나 파격적인 내 옷차림에 교수들은 당황하겠지. 난 여섯살에는 요리사가, 일곱살에는 나폴레옹이 되고 싶었고, 그 이후 점점 더 내 야망은 뻗어갔다. 여동생의 머리를 축구공처럼 차버리든, 친구가 타고 있는 자전거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든 부모는 내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그렇다. 난 천재다. 1등이었던 형을 대신하는 2등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어릴 때부터 뭐든 내 맘대로 해 왔는데, 이제 와서 꿈을 포기하라니 꼭 후회하게 해 줄 것이다. [그 후] 과보호 속에 커버린 최고의 이기주의자가 되다 달리의 형을 잃은 부모는 어린 달리를 완벽한 독재자로 키웠다. 무한한 인내심과 자유방임이 유일한 교육철학었다. 어떤 끔찍한 행동을 하고 버릇 없이 굴어도 결코 야단치지 않았다. 부모가 자신을 형의 대신으로 여긴다고 생각한 달리는 오로지 유명해지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달리는 그림으로 인정받은 후에도 기행을 멈추지 않았다. 1940년부터 1965년까지 달리의 이름은 거의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신문, 라디오, TV에 언급됐다. [참고문헌]  18인의 천재와 끔찍한 부모들(외르크 치틀라우·강희진/ 미래의 창)  살바도르 달리(살바도르 달리·이은진/ 이마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 로마 신성로마제국(기쿠치 요시오·이경덕/ 다른세상)  죽기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역사 1001 DAYS(마이클 우드·박누리/ 마로니에북스)  에디트 피아프(실뱅 레네·신이현/ 이마고)  케네디 평전(로버트 댈럭·정초능/ 푸른숲)  케네디가의 형제들(에드워드 케네디·구계원/ 현암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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