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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사건 실화 담은 뉴스특보 영상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사건 실화 담은 뉴스특보 영상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톰 행크스 주연의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뉴스 특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2009년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그린 감동 실화다.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톰 행크스가 주연을 맡았다. 공개된 뉴스 특보 영상은 작품 소재가 된 당시 사건을 구현했다. 2009년 1월 15일 오후 3시 25분(현지시간)경 미국 뉴욕주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향하던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하여 양쪽 엔진에 손상을 입고 센트럴 파크 인근 허드슨 강에 비상 착수했다. 1200여명의 뉴욕시 구조대원들과 해안경비대는 여객기가 강에 떨어지자 잠수부와 함께 구조에 나섰다. 구조용 보트와 130명의 사람을 실어 나르던 7대의 통근 페리도 구조에 가세했다. 일부 승객은 비행기 날개에 올라 구조를 기다렸다. 이 사고로 78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날은 최저 영하 6도였으며, 불시착 후 강물이 비행기 속으로 들어와 일부 승객이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승객은 없었다.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한 이 사고는 당시 기장인 체슬리 설리 설렌버거의 침착한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로 이뤄낸 기적이었다. 또 첫 구조선이 4분도 채 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 덕분에 모든 탑승객이 생존했다.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침착한 대응으로 승객을 구조한 조종사의 착륙 기술과 영웅적 행동을 칭찬했으며, 승객을 구하기 위해 긴급히 달려간 구조대원들과 시민들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불과 24분 만에 만들어낸 기적적인 상황에 전 세계가 놀랐고, 언론은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는 점을 들어 ‘허드슨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당시 설리 기장의 선택을 두고 국가 운수안전위원회가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그를 몰아세운 점 등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9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96분. 사진 영상=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문소리 베니스영화제 ‘번외상’

    문소리 베니스영화제 ‘번외상’

    배우 문소리(42)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번외상을 받았다. 문소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스타라이트 시네마 어워즈의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탈리아 여성 영화평론가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올해 3회째로, 세계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번외상이다. 2014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가, 지난해에는 스페인 여배우 파즈 베가가 수상한 바 있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오리종티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참석 중인 문소리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이렇게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 세계 영화 발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매그니피센트 7’ 이병헌 스페셜 영상 공개!

    ‘매그니피센트 7’ 이병헌 스페셜 영상 공개!

    1960년 영화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 ‘매그니피센트 7’이 이병헌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여 통쾌한 복수를 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병헌은 암살자 ‘빌리 락스’로 분해 짜릿하고 통쾌한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빌리 락스’ 캐릭터 소개와 그의 주특기가 담겨 있다. 또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과 유쾌한 촬영장을 엿볼 수 있다. 영상 속 이병헌은 ‘빌리 락스’에 대해 “칼을 전문적으로 잘 다루는 캐릭터”라고 소개한다. 이어 그는 원작 ‘황야의 7인’과 ‘7인의 사무라이’까지 직접 소개하며 “클래식한 기존 이야기에 감독의 새로운 시각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병헌은 다른 배우들과 달리 유일하게 단검을 주요 무기로 사용하고 있어 그의 액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또 이병헌과 ‘바스케즈’ 역을 맡은 멕시코계 배우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가 서로 자국어로 인사말을 가르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 위치한 촬영 현장이 최고 기온 49도를 비롯해 상당히 높은 습도 탓에 진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전했다. ‘이병헌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9월 14일 추석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33분.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포식자’ 중국 안방보험의 수수께끼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글로벌 포식자’ 중국 안방보험의 수수께끼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무명소졸’ 중국 안방(安邦)보험은 2014년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1570억원)을 들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집어삼키며 일약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3월에는 65억 달러를 들여 미국 16개 고급 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호텔 &리조트를 손에 넣었다. 한국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비롯해 미 피델리티 앤드 개런티라이프(FGL), 벨기에 델타로이드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등 세계 각국의 보험·금융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 한편 미 뉴욕 맨해튼과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등지의 상업 부동산도 무차별 사들였다. 최근에는 웨스틴, 쉐라톤 등 유명 호텔 브랜드를 거느린 스타우드호텔앤드리조트 인수전에 뛰어들어 140억 달러 전액 현금 인수를 공언했다가 돌연 발을 빼 논란을 빚는 등 안방보험은 그칠줄 모르는 ‘탐욕’을 부리며 ‘글로벌 포식자’로 등장했다.  설립 10여년 만에 자산(2950억 달러) 기준 중국 내 3위 보험사로 급성장한 안방보험이 해외 기업 M&A에 3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서방에서는 베일에 가린 지배구조에 대해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은 누가 안방보험의 실제 주인인지 밝혀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금융당국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문제 삼아 안방보험의 지난해 11월 FGL 인수건을 승인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 월가의 한 메이저급 투자은행(IB)은 안방보험 자회사 안방생명보험의 해외상장 주관사 입찰 신청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안방보험의 지배구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상장 주관 업무를 맡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는 까닭이다.  미국 금융당국 등이 안방보험의 지배구조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대략 3가지다. 우선 2004년 회사 설립 당시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앙군사위 주석의 외손녀 사위 우샤오후이(吳小暉·49) 회장을 비롯해 중국의 혁명 원로 천이(陳毅)의 막내아들 천샤오루(陳小魯), 전 총리 주룽지(朱鎔基)의 아들 주윈라이(朱雲來) 등 막강한 정계인맥을 지닌 이들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또 2014년 들어 불과 6개월 만에 안방보험의 주요 주주(개인+법인)가 8명에서 39명으로 급증했다. 당시 새로 주주로 등록된 31개 법인 대다수가 ‘투자회사’라는 간판을 내건 정체불명의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였다. NYT 기자가 주소가 베이징의 한 낡은 업무용 빌딩의 27층으로 등재된 회사를 찾아가 본 결과 사무실을 텅비어 있었다. 다른 2개 회사의 주소는 베이징의 한 우체국 사서함으로 돼 있었다. 유일하게 확인 가능한 기업은 모두 합쳐 지분 2%도 보유하지 않은 두 개의 국유기업이 전부라고 NYT가 전했다. 그런데도 이들 31개 주주는 안방보험의 주주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75억 달러를 안방보험에 쏟아부었다. 이 덕분에 안방보험의 자본금 규모는 단숨에 4배로 불어났다. 2014년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는 안방보험의 창립멤버인 우 회장과 그의 아내 덩줘란(鄧卓苒), 주윈라이, 천샤오루 등은 주주명단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NYT는 이어 안방보험이 미 금융당국에 제출한 각종 서류와 우 회장의 고향 저장(浙江)성 핑양(平陽)현에 있는 우 회장의 친인척 및 주변 지인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31개 페이퍼컴퍼니의 주요 주주는 우 회장의 여동생 우샤오샤(吳曉霞)를 포함한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보유한 안방보험의 지분 가치는 17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방보험의 또 다른 주요 주주는 우 회장의 오랜 사업 파트너 중 한 명인 황마오성(黃茂生)이란 인물로 드러났다. 그는 친인척 4명과 더불어 안방보험의 지분 120억 달러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핑양현 주민 메이샤오징(梅小京)은 친척 두 명과 함께 이름을 주주 명부에 올라 있는데, 그녀와 친척 2명이 보유한 지분은 무려 190억 달러에 이른다. 이 때문에 우 회장이 왜 자신은 주요 주주에서 물러나면서 친인척 및 지인 100여명이 주주로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주주로 내세웠는지, 그리고 이들이 안방보험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에서 ‘바지사장’(白手套)를 내세워 기업을 소유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기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으면 부정축재 의혹을 받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안방보험이 해외 M&A에 나서는 것은 회사 배후에 있는 중국 권력층의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서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2012년 최고 지도자에 오른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반부패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자 불안을 느낀 권력층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안방보험의 주주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M&A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글로벌 포식자’ 중국 안방보험의 수수께끼

    ‘글로벌 포식자’ 중국 안방보험의 수수께끼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무명소졸’ 중국 안방(安邦)보험은 2014년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1570억원)을 들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집어삼키며 일약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지난 3월에는 65억 달러를 들여 미국 16개 고급 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호텔 &리조트를 손에 넣었다. 한국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비롯해 미 피델리티 앤드 개런티라이프(FGL), 벨기에 델타로이드은행, 네덜란드 보험사 비밧 등 세계 각국의 보험·금융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 한편 미 뉴욕 맨해튼과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등지의 상업 부동산도 무차별 사들였다. 최근에는 웨스틴, 쉐라톤 등 유명 호텔 브랜드를 거느린 스타우드호텔앤드리조트 인수전에 뛰어들어 140억 달러 전액 현금 인수를 공언했다가 돌연 발을 빼 논란을 빚는 등 안방보험은 그칠줄 모르는 ‘탐욕’을 부리며 ‘글로벌 포식자’로 등장했다. 설립 10여년 만에 자산(2950억 달러) 기준 중국 내 3위 보험사로 급성장한 안방보험이 해외 기업 M&A에 30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서방에서는 베일에 가린 지배구조에 대해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은 누가 안방보험의 실제 주인인지 밝혀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금융당국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문제 삼아 안방보험의 지난해 11월 FGL 인수건을 승인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 월가의 한 메이저급 투자은행(IB)은 안방보험 자회사 안방생명보험의 해외상장 주관사 입찰 신청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안방보험의 지배구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상장 주관 업무를 맡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는 까닭이다. 미국 금융당국 등이 안방보험의 지배구조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대략 3가지다. 우선 2004년 회사 설립 당시 덩샤오핑(鄧小平) 전 중앙군사위 주석의 외손녀 사위 우샤오후이(吳小暉·49) 회장을 비롯해 중국의 혁명 원로 천이(陳毅)의 막내아들 천샤오루(陳小魯), 전 총리 주룽지(朱鎔基)의 아들 주윈라이(朱雲來) 등 막강한 정계인맥을 지닌 이들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또 2014년 들어 불과 6개월 만에 안방보험의 주요 주주(개인+법인)가 8명에서 39명으로 급증했다. 당시 새로 주주로 등록된 31개 법인 대다수가 ‘투자회사’라는 간판을 내건 정체불명의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였다. NYT 기자가 주소가 베이징의 한 낡은 업무용 빌딩의 27층으로 등재된 회사를 찾아가 본 결과 사무실을 텅비어 있었다. 다른 2개 회사의 주소는 베이징의 한 우체국 사서함으로 돼 있었다. 유일하게 확인 가능한 기업은 모두 합쳐 지분 2%도 보유하지 않은 두 개의 국유기업이 전부라고 NYT가 전했다. 그런데도 이들 31개 주주는 안방보험의 주주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75억 달러를 안방보험에 쏟아부었다. 이 덕분에 안방보험의 자본금 규모는 단숨에 4배로 불어났다. 2014년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는 안방보험의 창립멤버인 우 회장과 그의 아내 덩줘란(鄧卓苒), 주윈라이, 천샤오루 등은 주주명단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NYT는 이어 안방보험이 미 금융당국에 제출한 각종 서류와 우 회장의 고향 저장(浙江)성 핑양(平陽)현에 있는 우 회장의 친인척 및 주변 지인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31개 페이퍼컴퍼니의 주요 주주는 우 회장의 여동생 우샤오샤(吳曉霞)를 포함한 친인척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보유한 안방보험의 지분 가치는 17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방보험의 또 다른 주요 주주는 우 회장의 오랜 사업 파트너 중 한 명인 황마오성(黃茂生)이란 인물로 드러났다. 그는 친인척 4명과 더불어 안방보험의 지분 120억 달러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핑양현 주민 메이샤오징(梅小京)은 친척 두 명과 함께 이름을 주주 명부에 올라 있는데, 그녀와 친척 2명이 보유한 지분은 무려 190억 달러에 이른다. 이 때문에 우 회장이 왜 자신은 주요 주주에서 물러나면서 친인척 및 지인 100여명이 주주로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주주로 내세웠는지, 그리고 이들이 안방보험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에서 ‘바지사장’(白手套)를 내세워 기업을 소유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기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쌓으면 부정축재 의혹을 받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안방보험이 해외 M&A에 나서는 것은 회사 배후에 있는 중국 권력층의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기 위해서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2012년 최고 지도자에 오른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반부패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자 불안을 느낀 권력층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안방보험의 주주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M&A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도피시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디 앨런, 35살 차 아내 순이와 오붓한 데이트 ‘모자는 커플 아이템’

    우디 앨런, 35살 차 아내 순이와 오붓한 데이트 ‘모자는 커플 아이템’

    우디 앨런과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이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은 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이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과 파리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우디 앨런과 순이는 팔짱을 끼고 여느 부부와 다름 없는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검은색 모자로 커플 아이템까지 맞춘 두 사람에게서는 35살의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앞서 우디 앨런과 순이는 1997년 이탈리아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두 사람 슬하에는 입양한 17세, 15세 두 딸이 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새 영화] ‘머니 몬스터’

    [새 영화] ‘머니 몬스터’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머니 몬스터’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영화다. 우선 폭탄 테러 인질극의 생방송이라는 소재와 설정 면에서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2013)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리메이크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소니픽처스 계열 트라이스타픽처스가 배급하는 ‘머니 몬스터’는 ‘더 테러 라이브’의 리메이크 작은 아니다. ‘더 테러 라이브’의 리메이크 판권은 파라마운트에 팔렸다. ‘더 테러 라이브’에 월스트리트의 이면을 다룬 ‘빅쇼트’(2015)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 ‘월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2010) 같은 작품을 교배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겠다. 인기 금융 투자 TV 라이브쇼 ‘머니 몬스터’의 진행자 리 게이츠(조지 클루니)가 침이 마르게 칭찬하던 유명 금융투자사 상품의 자동 알고리즘에 오류가 발생해 개미 투자자들은 하루아침에 8억 달러(8937억원)를 날린다. 오를 때가 있으면 떨어질 때가 있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생방송을 준비하는 게이츠. 그런데, 라이브쇼 스튜디오에 한 남자(잭 오코너)가 총을 들고 난입해 게이츠에게 폭탄 조끼를 입히고는 주가 폭락의 진실을 밝혀내라고 윽박지른다. 인질극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게이츠는 베테랑 PD 패티 펜(줄리아 로버츠)을 비롯한 방송 스태프들의 도움을 얻어 사건을 해결하려 애쓰는데…. 할리우드의 연기파 여배우 조디 포스터의 네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첫 스릴러 연출인데, 자신이 출연했던 스릴러 ‘양들의 침묵’(1991)이나, ‘패닉룸’(2001), ‘플라이트 플랜’(2005)에서만큼의 긴장감을 빚어내지는 못했다. 자본주의 시스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듯하지만, 장르적 장치로 활용되기 때문에 깊이는 얕다. 스릴러로 출발했다가 종반부 들어서는 버디물 느낌을 주기도 한다. 주가 조작 사건으로 귀결되고 이야기를 매듭짓는 과정이 촘촘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나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오션스 일레븐’(2001)과 ‘오션스 트웰브’(2004)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더 테러 라이브’와는 소재가 비슷하면서도 느낌이나 분위기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누리 김진태 의원 “박수환, 유력 언론인과 대우조선 전세기로 호화 유럽여행”

    새누리 김진태 의원 “박수환, 유력 언론인과 대우조선 전세기로 호화 유럽여행”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58) 씨가 유력 언론인과 대우조선해양의 전세기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산업은행 측에서 받은 대우조선해양 전세 비행기 이용실적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9월 6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까지 영국 TAG 항공사 소속 전세 비행기를 이용했다”면서 “그 탑승객 명단을 보면 승무원을 제외하고 총 7명이었는데 그 중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을 제외한 민간인은 딱 2명”이라고 설명했다. “2명 가운데 한 명이 박수환 대표이고 또 다른 한명이 한 유력 언론사 논설 주간”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그렇지 않아도 최근 박 씨와 이 유력 언론인과의 유착설이 시중에 파다했는데 그 중 하나가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 비행기를 찾아보니 10인승의 미국 헐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사용하는 수준의 비행기라고 한다”면서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워크아웃 상태였다. 회사는 망해가는데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민간인까지 데리고 초호화 전세기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전세기 이용에 들어간 비용은 8900만원이라고 김 의원은 전했다. 그러면서 “아주 극단적인 모럴 해저드의 전형이자 부패 세력의 부도덕한 행태”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해당 언론사에서 이 시기를 전후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우호적인 사설 및 칼럼을 기재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은 ‘박수환 게이트’로 번져 나갈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더 이상 눈덩이처럼 커지기 전에 박수환과 권력 언론의 부패 고리들을 찾아내서 철저히 수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베일에 가려진 글로벌 포식자 中 안방보험, 실체 드러나나

    베일에 가려진 글로벌 포식자 中 안방보험, 실체 드러나나

     베일에 가려진 ‘글로벌 포식자’ 중국 안방(安邦)보험그룹이 생명보험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회사 상장을 기점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안방보험의 지배구조 및 해외기업 인수전략이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은 최근 수주일에 걸쳐 투자은행들과 IPO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안방생명보험이 내년 중반까지는 홍콩 증시에 상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방보험은 2014년 미국 뉴욕에 있는 힐튼의 최고급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9억 5000만달러에 사들이며 유명세를 떨쳤다. 올 초에는 미국 내 16개 고급 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호텔 &리조트를 PEF(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65억 달러에 손에 넣었다. 한국(동양생명)과 미국, 벨기에, 네덜란드의 보험사를 인수하기도 했으며 미국과 캐나다의 상업부동산도 사들였다. 올해 초에는 스타우드 호텔 체인을 140억 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다가 돌연 철회한 바 있다.  WSJ는 “기업공개는 안방생명보험의 경영상태를 알아보는데 어느 정도 단서를 제공하겠지만 모기업의 석연치 않은 지배구조에 대한 의문까지 다 풀어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시장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안방보험의 지배구조는 여전히 의혹투성이다. 안방보험의 등기부에는 39개의 법인 주주가 올라 있지만 대부분이 실체가 불분명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다. 이에 따라 서방 언론들은 안방보험에 고위 정치권과의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안방보험의 급성장은 고위층의 보호와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우샤오후이 안방보험 회장의 세 번째 부인이 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의 손녀사위이며, 안방보험 이사인 천샤오루가 중국의 혁명 원로 천이의 막내아들이다. 우샤오후이와 천샤오루의 배경이 이른바 혁명 원로 인맥인 태자당 계보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나온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월드피플+] ‘노숙인의 꿈’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사진작가

    [월드피플+] ‘노숙인의 꿈’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사진작가

    사는 집도 일도 없이 거리에서 사는 노숙인들. 누군가는 단순히 더럽다는 이유로 이들을 비난하고 있겠지만, 그런 이들에게도 한때 꿈이 있었을 것이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호리아 마노라체는 그런 노숙인들이 가진 꿈을 사진으로 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작가로서 줄곧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배고픈 아이’ 등 큰 상을 받은 사진에는 “아무래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이 같은 생각을 하던 끝에 ‘사진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그는 노숙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변화를 위해 ‘노숙인의 꿈’이라는 주제로 몇 년 전부터 실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담아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는 실제 노숙인들과 만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을 알고 그들이 한때 꿨던 꿈이 무엇인지를 파악했다. 그리고 동의를 얻어낸 끝에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꿈을 표현하기 위해 그의 아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사비를 들어 메이크업과 의상을 준비해 촬영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해외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를 통해 이 프로젝트의 일부를 공개했다. 마크 트웨인의 명작에서 착안해 ‘왕자와 거지’(The Prince and the Pauper)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모금을 통해 사진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모금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 헤이트가(街)에 있는 한 노숙인 지원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호리아 마노라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n&Out] 4차 산업혁명은 핀테크 산업 규제 혁신부터/박수용 글로벌핀테크연구원장·서강대 교수

    [In&Out] 4차 산업혁명은 핀테크 산업 규제 혁신부터/박수용 글로벌핀테크연구원장·서강대 교수

    지난 2년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가는 핀테크 열풍이다. 최근 엑센투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500억 달러(약 56조 1700억원) 이상의 자금이 2500여개의 전 세계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됐으며, 이 중 약 절반인 223억 달러는 지난해 투자된 것이다. 2013년 한 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30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최근 핀테크 산업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핀테크는 ‘파이낸스’(Finance·금융)와 ‘테크놀로지’(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금융 분야의 혁신이라 말할 수 있다. 발달된 IT로 점포 없는 은행인 인터넷 은행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 국제송금을 기존 은행 수수료의 반값에 서비스해 주는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 은행 계좌 없이 모바일 문자로 간단히 송금할 수 있는 ‘엠페사’(M-Pesa) 등 새롭고 저렴한 금융서비스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래의 주요 먹거리 산업인 핀테크.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세계시장에 비교할 때 규모나 성장 속도가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다. IT 강국 코리아를 외치는 우리나라가 왜 핀테크 분야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할까. 여기에는 두 가지 큰 요인이 있다. 바로 과도한 금융 규제와 혁신 기술의 부재다. 핀테크와 같은 제4차 산업들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창의력과 상상력의 양분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금융은 근본적으로 규제 중심의 산업으로 인식돼 아직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비스하기에는 장애가 많은 상황이다. 핀테크 기업은 정보통신망법, 전자상거래법 등 온라인 규제와 은행법, 자본시장법 등 오프라인 금융산업 규제,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규제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금융 소비자의 편의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제약이 많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본인 인증 등 기존의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온라인 결제 및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1회 결제·이체 한도가 대부분 20만~50만원 선으로 매우 제한된 서비스만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요즘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탑재하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스마트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본인 인증을 끝낼 수 있는 간편 인증 방법 기술도 준비돼 있으나 부처 간의 법 해석 차이로 서비스 도입이 보류된 상황이다. 우리는 IT 강국을 외쳐 왔지만, 우리가 앞서 있다고 생각했던 IT는 수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금융 지원 시스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인터넷 기반의 웹서비스 등 지원적 측면의 IT였다. 지금 핀테크 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IT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적 IT인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아직 경쟁력이 약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수한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얼리어답터가 많은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지금이라도 좀더 과감한 규제 개선과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의 전환, 혁신적 IT에 대한 연구개발(R&D) 확대로 핀테크 산업을 우리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 가야 할 때다. 우리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 어려움을 갖는 이때에 4차 산업 기반으로의 산업 구조 개편이 절실하지만 기존 제도권 금융기관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기업들은 혁신 기술 중심의 4차 산업 기업들에 재원을 지원하는 주요한 통로가 될 것 이다. 핀테크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신산업을 육성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인공 국가가 돼야 하는 시점이 지금인 것이다.
  • ‘천연두 박멸’ 美전염병학자 도널드 핸더슨 별세

    ‘천연두 박멸’ 美전염병학자 도널드 핸더슨 별세

     30여년 전 인류를 괴롭히던 천연두를 박멸하는데 공헌한 미국 전염병학자 도널드 핸더슨이 19일(현지시간) 8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핸더슨은 미 메릴랜드 주 타우슨의 호스피스 시설에서 대퇴부 골절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  ‘질병계의 형사’로 스스로를 불렀던 핸더슨은 1960∼1970년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일하며 천연두 퇴치에 힘썼다.  미 오하이오주 레이크우드에서 태어난 핸더슨은 20세가 되던 1947년 뉴욕시가 천연두로 몸살을 앓자 어떻게 하면 천연두를 박멸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졌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 석사와 의학 박사 학위를 따고 난 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들어갔다.  미국은 1949년 예방접종 등의 힘으로 천연두에서 해방됐지만 남미와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선 여전히 천연두로 고통받고 있었다. 발열과 발진 등 증상을 일으키는 천연두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1950년대 후반 들어서까지도 천연두가 기승을 부리자 소련은 천연두 박멸운동에 나서라고 WHO를 압박했다.  하지만 소련의 압박에도 WHO는 천연두 박멸에 나서기를 주저했다. 황열과 말라리아 등을 박멸하는 데 실패한 상황에서 천연두 퇴치까지 성공하지 못하면 신뢰도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천연두 퇴치에 나서기로 한 WHO는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미국은 이미 핸더슨의 리더십 아래 아프리카에서 천연두 박멸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WHO의 도움 요청을 받은 핸더슨은 1966년 WH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이후 11년간 그는 제네바와 천연두 발병지역 등을 오가며 천연두 퇴치에 헌신했다.  핸더슨의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1977년 소말리아에서 마지막 환자가 나온 뒤로 천연두는 지구촌에서 모습을 감췄다. 3년 뒤인 1980년 WHO는 천연두가 지구 상에서 박멸됐다고 선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리우 조정] 나이지리아 우코구가 스눕독 탓에 은메달리스트로 둔갑한 이유

    [리우 조정] 나이지리아 우코구가 스눕독 탓에 은메달리스트로 둔갑한 이유

    나이지리아 조정 선수 치에리카 우코구(23)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전체 20위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으나 대단한 유명세를 치렀다. 미국의 래퍼 스눕독 덕이었다. 우코구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대회 출전 경비를 조달해 리우올림픽에 출전, 지난 7일 여자 싱글스컬 파이널 D에서 전체 20위에 그쳐 대회를 초라하게 마쳤는데 엿새 뒤 은메달리스트로 잘못 세계인에 알려졌다. 바로 스눕독이 인스타그램에 그녀의 사진과 함께 은메달을 따냈다고 소개하면서 갑자기 1200만명에 이르는 스눕독의 팔로어들이 그녀를 은메달리스트로, 이 나라의 이번 대회 최초 메달리스트로 인식하게 됐다. 스눕독은 왜 이런 실수를 했을까? 스눕독이 조정 경기 방식을 착각한 탓이었다. 8강전에서 5위를 차지한 우코구는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준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파이널 D로 밀려났다. 파이널 D에서도 7분44초7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함으로써 전체 20위에 그쳤는데 스눕독은 은메달을 딴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인터넷 포털도 이를 받아 13일 리트윗했다. 9만 7000개 가까운 ‘좋아요’와 댓글만 1000개 이사 달렸다. 물론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는 글도 있었고 여전히 우코구가 나이지리아인들의 자부심을 높였다고 칭찬하는 글도 있었다. 나이지리아 선수로는 올림픽 조정에 처음 출전한 것이 그의 확실한 이번 대회 족적이다. 친구들 사이에 ‘코코’란 별칭으로 통하는 그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출전 자금 1만 5000달러를 모았다. 나이지리아조정협회는 그의 출전 경비를 댈만한 능력이 안됐다.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 조정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대학에서도 조정을 계속하고 있으며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고펀드미’ 페이지에 “훈련에 시간을 할애하는 만큼 의대 공부는 뒷전으로 미뤄뒀다”고 적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은 남자축구에서 나왔다. 첫 경기 킥오프 4시간30분을 앞두고 브라질에 도착한 대표팀은 온두라스와의 동메달 결정전을 3-2로 이겼다. 동메달을 따내면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8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이지리아의 인기 여배우 지니비에브 은나지는 우코구의 성공을 “걸파워”라고 치하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내러티브를 바꿔야 하는지 보여줬다. 나라가 뭘 해줬는지 묻지 말고 당신이 나라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를 묻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머니 몬스터’ 측 “불법파일 유포자, 법적 처벌할 것”

    ‘머니 몬스터’ 측 “불법파일 유포자, 법적 처벌할 것”

    15일 영화 ‘머니 몬스터’ 배급사 UPI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머니 몬스터’가 오는 8월 3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해당 영화 영상이 토렌트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법적 처벌을 시사했다. 이어 “합법적인 경로를 통하지 않고, 영화 ‘머니 몬스터’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유통, 공유, 그리고 내려받기 하는 모든 행위는 불법이며 영화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불법 파일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급사 측은 “불법으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며 이미 법적 대응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간 상태”라며 “최초 유포자는 물론 게시자와 해당 영상을 내려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머니 몬스터’는 세계 금융권을 좌지우지하는 경제쇼 ‘머니 몬스터’ 생방송 중 폭탄 테러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월스트리트의 악질 주가 조작 사건을 폭로하는 이야기다.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잭 오코넬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출연은 물론 ‘엘리시움’, ‘패닉 룸’, ‘양들의 침묵’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조디 포스터가 연출을 맡아 제작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8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병헌 할리우드 차기작 ‘매그니피센트 7’

    이병헌 할리우드 차기작 ‘매그니피센트 7’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진출 후 ‘미스컨덕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레드: 더 레전드’, ‘지.아이.조 2’ 등 여러 작품을 만났지만, 영화 ‘매그니피센트 7’을 통해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악당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고용된 7인의 무법자들이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병헌은 7인의 무법자 중 암살자 ‘빌리 락스’로 분해 짜릿하고 통쾌한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병헌은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감각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VR·클라우드… 리우올림픽은 첨단 IT 경연장

    VR·클라우드… 리우올림픽은 첨단 IT 경연장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팀의 기수로 나선 마이클 펠프스는 ‘수영 황제’의 명성처럼 빛을 발하는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랠프 로렌이 제작한 유니폼 재킷은 전자발광 패널을 내장해 등 부분에 새겨진 ‘USA’ 로고가 야광 플래카드처럼 번쩍였다. 랠프 로렌의 데이비드 로렌 부사장은 “미국 기수의 재킷은 미국 선수단의 길을 밝혀 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첨단 기술 경연장이다. 대회 운영과 참가자의 편의, 글로벌 중계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와 핀테크, 가상현실(VR), 드론 등 최신 IT가 접목되지 않은 영역을 찾아보기 힘들다. 9일 KT경제경영연구소와 외신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의 모든 대회 운영 시스템은 클라우드로 구축돼 본격적인 ‘클라우드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프랑스의 IT 기업인 아토스사는 올림픽 현장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 자원봉사자 관리와 선수 정보 등을 플랫폼 안에 통합해 관리한다. 비자(VISA)의 핀테크 기술도 활용되고 있다. 비자와 브라질 브라데스코 은행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기능을 탑재한 팔찌와 반지 등 웨어러블 기기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경기장 내부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결제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돼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선수들과 응원단, 취재진들이 경기장과 리우데자네이루 시내를 돌아다닐 때도 I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시는 스웨덴 IT 기업 빅토리아와 협업해 리우 시의 공공 데이터를 개발자들에게 개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을 위해 보도 위 장애물 등을 지도에 표시해 주는 앱,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가는 길과 몇 시에 출발할지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앱 등을 개발했다. 위치기반 서비스의 강자인 구글은 지도 앱에서 ‘실내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림픽 경기장을 층별로 살펴보거나 경기장 내 화장실과 안내데스크, 현금지급기 등 경기장 내 시설을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리우 현장을 안방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중계 기술도 진화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을 계기로 VR과 드론, 초고화질(UHD) 영상이 스포츠 분야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드론을 활용한 촬영과 고화질 중계 기술을 올림픽에서 선보인다. 국내 기업들도 올림픽 현장에서 ‘IT 강국’의 면모를 뽐낸다. 리우올림픽의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S7 엣지를 지급했다. 또 올림픽과 동시에 브라질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노스페이스와 협업해 NFC 기술을 접목한 운동복을 개발해 우리나라 선수단복에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운동복의 NFC 태그에 갖다 대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심폐지구력과 근육 운동 향상 등에 효과를 준다고 KT는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실시간 방송·360도 회전 촬영…진화하는 액션캠, 극한을 찍다

    실시간 방송·360도 회전 촬영…진화하는 액션캠, 극한을 찍다

    ●일반인도 소유… 시장 규모 3년 새 7배로 아웃도어 스포츠에 주로 사용되는 ‘액션카메라’(액션캠)가 진화하고 있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서도, 수심 30m 아래에서도 끄떡없는 카메라가 등장하는가 하면, 통신 기능을 갖추면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카메라도 나왔다. 4K 초고해상도(UHD) 화질로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도 조만간 판매된다. 액션캠이 익스트림(극한의)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의 소유물에서 일반인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가격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입문용 제품으로 10만원대도 나와 있다. 4일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액션캠 시장 규모는 2012년 6000대에서 지난해 4만 2000대로 3년 새 7배 커졌다. 올해는 5만대를 넘길 것이란 전망(LG전자 추정)이 나온다. 액션캠은 헬멧이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해 사용하는 초소형 카메라이다. 극한의 상황을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보다 역동적으로 담을 수 있고 움직이면서 주변 경치를 찍을 수도 있다. 초반에는 암벽 등반, 윈드서핑, 라이딩 등의 험한 활동에서 사용됐지만 최근 자전거 블랙박스 용도 등 일상 생활에서도 많이 쓰인다. 기존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찍기 어렵다보니 액션캠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손이 아닌 신체 또는 헬멧에 부착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83g의 가벼운 자유… 선두주자 ‘고프로’ 액션캠의 선두 주자는 미국의 고프로다. 이 회사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닉 우드먼이 2004년 35㎜ 필름 기반의 카메라 ‘히어로’(HERO)를 내놓으면서 액션캠 시장을 활짝 열었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필수품으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은 2014년 출시된 ‘히어로4 실버’다. 무게가 83g으로 역대 고프로 제품 중에서는 가장 가볍다.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 품질, 터치형 디스플레이, 빠른 속도(최대 30fps)의 사진 캡처 기능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고프로의 또 다른 장점은 관련 액세서리가 많다는 점이다. 바람이 많은 환경에서 자연 그대로의 음향을 보전해주는 ‘폼 윈드스크린’, 길이와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삼각대로도 활용할 수 있는 ‘3way 마운트’ 등이 대표적이다. ●소니,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대중화 선도 액션캠의 대중화를 선도한 기업은 일본 소니다. 카메라 업계 강자답게 손떨림 보정 기능과 뛰어난 화질 등을 무기로 무섭게 고프로를 추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12월 ‘AS15’를 처음 선보이면서 액션캠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출시한 4K 액션캠 ‘X1000V’가 4K UHD 화질로 전문가들을 공략했다면, 지난 2월 공개된 AS50은 기존 제품 대비 3배 강화된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보급형 시장을 개척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해상도를 제공한다는 점도 소니 제품의 특징이다. ●올림푸스, 날씨·기록 등 데이터 한눈에 최근 두 달 새 올림푸스와 LG전자도 액션캠 시장에 합류했다. 올림푸스가 지난 6월 처음 내놓은 ‘스타일러스 TG트래커’는 아웃도어 활동 데이터를 전부 수치로 기록해준다. 고도, 수심, 날씨, 온도 등 각종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가들이 본인 기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4K U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탑재했다. ●LG, 영상 실시간 방송… 집에선 CCTV로 LG전자는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아프리카TV 등)을 통해 방송할 수 있는 ‘LG 액션캠LTE’를 선보였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어디에서든 방송이 가능하다. 앞으로 원격제어 기능도 추가된다. 스마트폰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 예로 외출했을 때 이 카메라를 집 안에 켜두면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되는 식이다. 액션캠 시장은 하반기 니콘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2라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올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니콘의 액션캠 ‘키미션 360’은 360도 전 방향 촬영이 가능하다. 4K UHD 해상도, 손떨림 방지 기능, 흔들림 보정 기능 등 최신 기술로 무장한 니콘이 액션캠 시장에서도 카메라 명가(名家) 위상을 뽐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사진 각 사 제공
  • 정변과 역변의 경계… 훈훈하게 성장한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 8인

    정변과 역변의 경계… 훈훈하게 성장한 할리우드 아역배우 출신 8인

    흔히 아역배우들에게 고비로 인식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바로 ‘마의 16세’입니다. ‘마의 16세‘란 귀엽고 앳된 외모를 자랑했던 아역배우들이 16세를 전후로 외모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 서양의 경우 아역배우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외모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의 16세를 무사히 넘기고 훈훈한 외모와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성인배우로 자리 잡은 아역배우 출신 8인을 꼽아봤습니다. 1. 나탈리 포트만 1994년 영화 ‘레옹’으로 데뷔한 나탈리 포트만. 예쁜 외모는 물론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단번에 스타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영화 ‘스타워즈’ ‘블랙 스완’ ‘토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로 거듭났고, 최근에는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에서 주연은 물론 각본과 연출까지 맡으며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입니다. 2. 니콜라스 홀트 영화 ‘어바웃 어 보이’에서 휴 그랜트와 호흡을 맞추던 귀여운 꼬마가 할리우드 대표 꽃미남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가장 잘 자란 아역배우 출신 목록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니콜라스 홀트. 영국드라마 ‘스킨스’, 영화 ‘매드맥스’ ‘웜바디스’ ‘엑스맨’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3. 다니엘 래드클리프 11살 때부터 10년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 해리 역을 맡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그가 ‘해리포터’ 이미지를 지우지 못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다니엘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그는 데뷔 15년 만에 2565번째로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4. 드류 베리모어 배우 집안인 베리모어 가문의 딸인 드류 베리모어는 1982년 7살의 나이로 영화 E.T에 출연했습니다. 깜찍한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10대가 되면서 마약과 알콜에 빠져 지냈던 드류 베리모어. 이후 재활에 성공한 그녀는 영화 ‘미녀삼총사’ ‘첫 키스만 50번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에 출연하며 다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5.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장 성공한 아역배우 출신을 꼽자면 아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아닐까요. 1991년 영화 ‘크리터스 3’에 출연하며 배우 인생을 시작한 그는 ‘길버트 그레이프’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등에 출연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8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6. 스칼렛 요한슨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아이콘 스칼렛 요한슨도 아역 배우 출신입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1992년 스웨덴 영화 ‘고모론’으로 데뷔해 ‘나 홀로 집에3’, ‘아메리칸 랩소디’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했습니다. 이후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한 그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어벤져스’ ’그녀(HER)‘ 등에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는데 성공했습니다. 7. 커스틴 던스트 12살 때 출연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할리우드 유망주로 떠오른 배우 커스틴 던스트. 연기력은 물론 인형같은 깜찍한 외모는 전세계 영화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크레이지 뷰티풀’ ‘스파이더맨’ ‘브링잇온’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한 그녀는 2011년 영화 ‘멜랑콜리아’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8. 클로이 모레츠 할리우드 국민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2004년 TV드라마 ’가디언‘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 ’렛미인‘, ’킥 애스‘ ‘다크 플레이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클로이모레츠는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해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하는 등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수 에릭남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과의 교제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소말리아 리우올림픽에 단 둘만 출전, 전쟁과 가난의 상흔 때문

    소말리아 리우올림픽에 단 둘만 출전, 전쟁과 가난의 상흔 때문

    소말리아는 2012년 런던올림픽 육상 2관왕에 올랐던 모 파라(33·영국)의 조국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육상 강국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중장거리 종목에 많은 인재를 거느렸던 소말리아가 6일 막을 올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마르얀 누 무스(19)와 모하메드 다우드 모하메드(20) 단 둘만 출전시킨다. 왜 이렇게 됐을까? 결코 기량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5000m와 1만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모 파라와 1만m를 18위로 마치며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모하메드 아흐메드 모두 수도 모가디슈에서 태어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둘다 어린 시절 조국을 떠나 파라는 이제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아흐메드는 캐나다 국기를 가슴에 달고 트랙을 달린다. 무엇보다 소말리아올림픽국가위원회(SONC)는 선수들을 지원하는 예산 부족에 신음하고 있다. 대표팀은 주치의를 둘 수가 없어 적절한 장비도 부족하고 기금도 바닥난 공공병원을 전전해야 한다. 리우올림픽 준비는 2014년에 착수해 기술위원회가 소말리아 전역을 돌며 잠재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인재를 발굴하려는 발길은 모가디슈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다름 아니라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장악한 지역으로의 여행이 힘들어서였다. 여기에 많은 젊은이들이 폭력과 궁핍을 벗어나기 위해 조국을 탈출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IOC 초청을 받아 소말리아 대표로 여자 200m 예선에 나서 꼴찌의 투혼을 보여준 사미아 유수프 오마르였다. 그녀는 처음에 무슬림 여성이 스포츠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무장단체의 협박에 시달리다 에티오피아로 건너갔다. 그러나 유럽으로 건너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사미아의 꿈은 2012년 그녀가 탄 배가 리비아 해변 근처에서 좌초, 익사하면서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그녀의 비극적인 얘기는 리처드 클라이스트가 쓴 소설 ‘An Olympic Dream’의 모티브가 됐다. 이웃 케냐에서 태어난 모하메드는 이번 대회 5000m에 나선다. 축구 선수 출신이며 리우 대회가 첫 국제대회 경험이다. 무스는 2014년 중국 난징에서 열린 유스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차례 아프리카 대회와 국제대회에 소말리아를 대표한 경험이 있다. 둘은 모가디슈의 바난디르 스타디움에서 훈련했는데 이곳은 장비도 부족하고 트랙 상태도 엉망인 곳이다. 특히 이곳은 한때 알샤바브 전사들이 훈련하고 죄수들을 처형하던 장소였다. 둘의 코치인 모하메드 아도우는 현지 통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 훈련한 지 7개월째 되는데 우리의 노력이 결실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11차례 올림픽 출전에 아직까지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한 소말리아에게 둘이 첫 메달을 안겨 역사를 바꿀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권도 있어요” 재미있는 올림픽 말 수송 “제트 래그 없을 걸요”

    “여권도 있어요” 재미있는 올림픽 말 수송 “제트 래그 없을 걸요”

     전세기를 동원하는 등의 여행 계획은 3년 전인 2013년 초부터 짰다. 엄청난 짐에다 기내에서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곁에는 훌륭한 친구가 붙어 있어야 하고?.  할리우드 슈퍼스타나 팝 디바의 얘기가 아니다. 올림픽 승마와 근대5종 경기에 어쩌면 선수보다 중요한 ´귀하신 말´ 얘기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참가하는 말은 300마리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모두 34마리의 말을 태운 전세기가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을 출발해 리우로 떠난 것을 계기로 영국 BBC가 말 승객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정리해 눈길을 끈다. 대회에 참가하는 말 가운데 200마리 정도는 스탠스테드와 벨기에 리에주, 미국 마이애미 등에서 떠나 리우로 향한다. 그런데 이곳 스탠스테드에서는 영국뿐만아니라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짐바브웨, 이탈리아, 일본과 중국, 심지어 개최국 브라질 선수들이 탈 말까지 탑승한다.    이날 비행기는 대회 들어 처음 말들을 실어 날았는데 음식만 6톤, 장비 10톤 등 모두 17톤의 화물이 실렸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말들도 마리당 무게 제한이 있어 자기 몸무게에다 각기 물통, 압정 가방과 담요. 깔판 등을 합쳐 계산한다. 물기를 머금은 생목초도 실린다. 이렇게 비행기에 몸을 싣는 것들을 모두 합하니 100만파운드(약 14억 7000만원) 정도 됐다.    말은 태어날 때 몸의 특징이나 크기 등이 적힌 여권을 발급받는다. 사람처럼 공항 검색대의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하지 않지만 아래 515㎏ 나가는 말의 특징을 기록한 그림 설명이 붙여진다. 이들 말들은 국제대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더 상세한 내용이 추가되고 국제승마스포츠연맹(IFES)의 관리를 받게 된다.    말들의 탑승 시간은 사람보다 훨씬 길어 2~4시간쯤 걸린다. 민감한 동물인 말들의 신경이 바짝 서기 때문이다. 보통 지상에서 스톨에 태워지는데 도로를 이동해 공항에 도착, 내려진 뒤 다시 기계장치를 이용해 들어올려져 기내로 진입하는데 처음 당하는 녀석들은 날뛰다 몸에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보통 한 스툴에 세 마리씩 자리하는데 영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특별 대우를 해 두 마리만 자리해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널찍하게 차지한다.    말은 정서적 교감을 매우 중시하는 동물이다. 따라서 사람 같으면 혼자 자리를 다 차지하려 하겠지만 말들은 둘이 있을 때 훨씬 행복해 한다. 하지만 서로 불편해 하는 말들끼리 붙어 있게 하는 건 매우 위험해 특히 조심해야 한다. IFES는 종마들을 비행기 앞자리에 있게 해 암말로부터 떨어뜨려 놓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스탠스테드에서 리우까지 9319㎞를 비행하는 12시간 내내 말들은 서 있게 된다. 그래도 구멍 난 곳이나 교차로를 통과해야 하는 도로 위를 달릴 때보다 비행 중 훨씬 편안함을 느낀다. 공기정화 장치로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무엇보다 서서 졸 수 있기 때문이다. 말 다리에는 일종의 잠금 장치가 있어 조는 동안 절대로 넘어지지 않게 지탱해준다.    기내식은 건초와 물만 제공되며 더 모험을 즐기는 쪽은 마실 물에 사과주스를 타 마신다. 영국 대표팀의 스탭 리즈 브라운은 “ 말들이 건초를 씹으면 기내 압력의 변화를 감지해 머리에 공기가 들어올 구멍을 넓히고 목을 더 벌리게 만든다. 먹는 것은 아무튼 그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벌써 다섯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며 영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고 있는 요기 브라이스너는 “말보다 스탭 몇몇이 훨씬 열악한 여정에 오른다”며 웃었다. 화물기에 자리 하나 얻어 앉아 있다가 승무원처럼 움직여 말들이 먹을 물을 채우거나 말들이 따듯하게 지내는지 등 모든 것을 돌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장거리 비행 여파로 새벽 3시에 깨어나 다시 잠이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거나 하기 마련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영국 대표팀과 일했던 브라운은 “말들에 제트 래그가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말들은 우리처럼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자지 않는다. 원할 때 잠깐 졸 뿐”이라고 말했다.    영국 대표팀의 15마리 말은 출국하기 전날 가볍게 스트레칭을 했으며 리우에 도착한 날에도 하게 된다. 브라이스너는 “말들이 비행 중 완전 탈수되거나 약간이라도 체중이 줄면 대체할 말을 찾아야 한다. 말들은 인간보다 훨씬 빨리, 많이 탈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24시간만 지나면 완전 정상으로 돌아온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엘리트 말들은 여행이 일상이 된다. 예를 들어 영국 선수 벤 마허르의 말은 지난 시즌에만 비행기에 14번이나 올랐다. 그래서 걱정되는 게 호흡기 질환 감염 위험이다. 브라운은 “그들은 비행 중 머리를 바짝 들고 있게 된다. 보통 그렇게 오랜 시간 머리를 들고 서 있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비강(鼻腔)을 비워두지 못하게 돼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가 흔히 흉막(늑막) 폐렴이라는 것”이다.    브라이스너는 좋은 ´공기 질´을 강조하면서 말들 주위의 건초가 물에 젖으면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말들은 건초에도 민감해 남미 대륙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브라질 건초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브라질 건초를 수입해 적응시켰을 정도로 영국 대표팀의 정성은 지극하다. 영국 승마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5개나 땄다. 이렇게 어쩌면 선수보다 말들에 더 지극 정성을 쏟은 영국 승마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얼마나 수확할지도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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