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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 다니엘 4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

    ‘해리포터’ 다니엘 4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

    인기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어로 다니엘 래드클리프 (Daniel Radcliffe)가 4살 연상의 연인과 헤어진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온라인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닷 컴(Hollywood.com)은 최근 “다니엘이 지난해 연극에 함께 출연하면서 사귀게 된 4년 연상의 여자친구와 헤어져 싱글이 됐다.”고 보도했다. 다니엘은 지난해 런던에서 공연된 연극 ‘에쿠스’에서 영국인 배우 로라 오툴(Laura O’Toole)을 만나 교제해왔다. 그들은 당시 함께 누드 신을 찍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다니엘과 로라의 다정한 데이트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결별과 관련, 다니엘의 빡빡한 스케줄이 파국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도 다니엘과 좋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제하는 것은) 무리였던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다니엘은 해리포터 시리즈 제6편 ‘해리포터와 수수께끼의 프린스’와 소말리아에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한 카메라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The Journey is the Destination’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stuff.co.nz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 톱10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 톱10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는? 얼마전 할리우드 최고의 ‘비호감’ 배우로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이 꼽힌데 이어 최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해리스(Harris)가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 톱10’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가장 먼저 1위에 자리한 할리우드 스타는 영화 ‘아메리칸 갱스터’ 등 수많은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었다. 다음으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기록을 세운 톰 행크스(Tom Hanks)가 2위에 뽑혔으며 최근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을 탄 조니 뎁(Johnny Depp)이 3위에 꼽혔다. 이어 만인의 프리티우먼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와 영화 ‘맨 인 블랙’(Men in Black)의 윌 스미스(Will Smith)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6위에는 지난 1979년에 작고했음에도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서부영화의 대명사 존 웨인(John Wayne)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성파 배우 맷 데이먼(Matt Damon)과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Sean Connery)가 공동 7위에 뽑혔다. 그밖에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k)과 영화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가 순위권 안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연령·지역·정치성향에 따라서도 선호하는 배우가 다르게 나타났다. 이른바 에코 부머(Echo Boomers·18-30세)세대와 X-세대(Generation X·31-42세)는 조니뎁을 가장 좋아했으며 베이비 붐(Baby Boomers· 43-61세)세대와 62세 이상의 노인들은 덴젤 워싱턴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동부에서는 덴젤 워싱턴이, 중부에서는 톰 행크스가, 서부에서는 조니 뎁이, 남쪽에서는 윌 스미스가 가장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아울러 공화당을 지지자들은 톰 행크스를, 민주당 지지자는 덴젤 워싱턴을, 무소속은 조니 뎁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4~12일에 성인 11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사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1위 덴젤 워싱턴· 2위 톰 행크스· 3위 조니 뎁 ·4위 줄리아 로버츠 ·5위 윌 스미스·6위 존 웨인·공동 7위 맷 데이먼과 숀 코네리·9위 산드라 블록 ·10위 브루스 윌리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2007년은 세기의 테너 파바로티가 71세를 일기로 타계함으로써 우리와 이제 긴 이별을 고하였다. 그리고 소피아 로렌이 72세의 미모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피렐리 달력(www.pirellical.com)에 기네스북이 인정하는 최고령 미인 모델로 등장하여 우리 눈을 즐겁게 하였다. 이 뉴스를 들으며 떠오른 추억과 상념이다. 얘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폴란드 바르샤바 행 비행기 탑승객 대합실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나 같은 비행기로 날면서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슈퍼스타 소피아 로렌이다. 그녀는 당시 이미 환갑이 넘은 나이인데도 놀랍게도 늘씬한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소피아 로렌이시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내가 말을 건네자, 그녀는 엷은 미소로 답례를 하였다. “나는 현재 폴란드에 주재하면서 현지법인 사장을 하는 한국의 비즈니스맨입니다.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당신의 영화를 보았어요. 그리고 언젠가 한번은 직접 당신을 만날 날이 있으면 하고 살아 왔어요.” 옆에 집사람이 같이 있어 그 이상 오버할 수는 없었다. 내가 열렬 팬임을 강조하자 그녀는 “저도 폴란드에 행사가 있어 갑니다만 무슨 영화를 봤습니까?”하고 되물어 왔었다. 내가 하녀(La donna del Fiume), 엘시드(El Cid), 해바라기(Girasoli), 흑란(The Black Orchid), 두 여인(La Ciociara) 등을 읊어대자 그제야 그녀의 표정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1959년의 <흑란>으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여우상을, 1961년의 <두 여인>으로 아카데미상과 칸느영화제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지금까지 90여 편의 영화에 주연을 맡았다. 그녀는 미혼모, 위안부, 생활력이 강한 가정부인, 러시아 백작부인, 아랍계 여인, 레지스탕스 스파이, 로마황제의 공주, 스페인 귀부인, 미국인 미망인, 술집 여인, 그리스 해변의 해녀, 성폭력피해자 등등 다양한 역을 해내었다. 나의 청춘 소피아 로렌, 그녀의 맘보로 포 강은 푸르다 돌이켜 보면 소피아 로렌에 흠뻑 빠진 것은 내 나이 15세의 사춘기에 마주친 그녀의 출세작 <하녀>(河女, Woman of the River)의 스틸 한 장이었다. 하녀는 <강의 여인>으로 풀어서 말할 수 있는데 그 당시 그녀는 1미터 74센티의 키에 38-24-38의 몸매에 21세의 싱싱한 나이로 일약 세계적 관능 미인으로 뜨게 되었다. 이 영화를 접하고서 그녀는 나의 연상의 연인화되었다. 나는 바로 줄리안 듀비비에 감독의 명작 <나의 청춘 마리안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며 환상의 여인 마리안느에 빠져드는 사춘기 청년 뱅상(Vincent Loringer)이 된 것이다. 맘보 리듬을 타고 폭발한 야성적인 에로티시즘 영화에서 소피아 로렌은 그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이 영화의 무대인 강은 바로 이탈리아의 포 강이다. 처음에는 포 강 하구의 델타 지역에 있는 뱀장어 통조림 공장의 여직공인 자유분방한 젊은 여성으로, 그리고 후반부에는 바람둥이 어부로서 밀수꾼인 남주인공에 버림받고 사탕수수밭의 일군으로 벗어부친 미혼모로서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마을 댄스파티에서 ‘맘보 바캉’이라는 주제가의 선율 속에 치맛자락을 바람결에 들어 올리며 늘씬한 다리를 뽐내는 육감적인 신은 뭇 사나이들을 뇌쇄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사실 그녀는 이 주제가 맘보 바캉을 직접 부른 음반을 내기도 하였다. ‘라라라 라라라라 맘보 맘보, 맘보 바캉.’ 그리하여 이 경쾌한 노래로 우리에게 긍정적인 삶을 일깨워줬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포 강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서 전장 652km로 낙동강 길이보다 30%가량 길고 그 유역 면적은 71,000km²로서 북부 이탈리아의 생활과 문화를 지배하는 중요한 강이다. 코티안 알프스의 몬비소에서 발원하여 베니스 근처의 아드리아 해로 유입되는 강이다. 5개의 하구 델타 유역에는 수백 개의 지류와 운하가 거미줄 같이 얽혀 있다. 이 강은 예사로운 강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포 강 유역을 무대로 로케한 이탈리아 대표적 명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19세기 말 지주계급과 농부들의 갈등 속에서 시들어 가는 근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린 라투아다 감독의 <포 강의 물방앗간> (The Mill on the Po), 쫓기는 범인이 숨어든 농장에서 쌀 농사꾼인 풍만한 여인(실바나 망가노 분)과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데산티스 감독의 <쓴 쌀>(苦米:Bitter Rice), 명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단편영화 <포 강의 사람들>(Gente Del Po)이 그 것이다. 파바로티의 노래와 함께 포 강은 오늘도 흐른다. 그런데 이 강은 최근에 반갑지 않은 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강물의 수질 분석 결과 하루에 2만7천명의 젊은이가 투약할 정도의 코카인 마약 성분이 계속 추출되었으며 그 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체의 대소변을 통하여 흘러나왔을 것이니 이탈리아 젊은이의 타락상을 보는 것 같다. 또 하나의 문제는 금년(2007년) 5월에 강줄기의 여기저기에서 바닥이 들어나도록 물이 부족해 졌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200년만의 겨울 난동을 겪었고 알프스에 눈이 제대로 오지 않은 결과이다. 인간이 저지른 탄산가스 분출에 따른 업보이다. 이 강의 광활한 유역에는 산업과 문화면에서 유명한 도시들이 포진해 있다. 토리노, 밀라노, 베로나, 모데나 등이 그것이다. 특히 모데나는 바로 20세기 말 최고의 테너였던 파바로티의 고향이며 2007년 9월 6일 그가 숨을 거둔 자택이 있는 곳이다. 그는 1935년 모데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그의 가족은 가난했다. 아버지 페르난도는 빵을 굽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담배 공장에서 일했는데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출세 후 파바로티는 2005년 9월 12일 영국 BBC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총보는 거의 읽을 수 없으나 피아노 파트의 반주용 악보라면 읽을 수 있다고 고백하였다. 학위 위조사건으로 떠들썩한 한국과 달리 그는 이렇다 할 정규대학교육을 받지 않고도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는 보험 외판사원도 했다. 1961년 고향의 극장에서 라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오페라에 뒤 늦게 데뷔했다. 그런데 출세 후에 더욱 빛을 발한 것은 혼자서 돈을 세면서 호의호식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자선공연을 통하여 뜨거운 인류애를 보여줌으로써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에 보답해야 하는지를 보여 줬다는 점이다. 그는 고향 모데나에서 각각 보스니아와 이라크 고아와 아프간 난민, 그리고 코소보 난민 등을 위하여 해마다 자선공연을 열었다. 이렇게 해서 적어도 1천 3백만 달러의 모금을 해서 유엔에 협조하였다. 아프간을 돕는다고 몰려가서 돕기는커녕 탈레반 테러범에게 인질이 되어 외신에 의하면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거액의 몸값을 인질범에게 넘겨주고도 귀중한 인명 피해를 보면서 국제사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눈총만 키우고 돌아온 우리네 현실에 비해 파바로티에게 배울 점이 많다. 뒤에서 순교운운하면서 이를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데는 더욱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값진 순교를 하려면 뒤에서 남을 시키지 말고 본인들이 가서 몸소 순교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2001년 서울에서 파바로티의 공연을 보면서 소피아 로렌이 생각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실제로 바람둥이에게 버림받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나폴리 빈민가에서 자라나 고등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일어서서 15살 때부터 영화계에 몸을 던져 드디어 슈퍼스타가 되고 오늘날에는 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소피아 로렌과는 인생역정에서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할 것이다. 포 강의 젖 줄기가 있었기에 이탈리아가 낳은 예술문화계의 남녀 톱스타 즉 소피아 로렌과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나 더 있다. 포강의 상류에 있는 토리노는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피아트본사가 있고 2006년 동계올림픽이 치러진 곳이다. 소피아 로렌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기를 봉송하는 영광스런 역을 해내었다. 이 개막식에서 파바로티는 생애 마지막 공연이 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오랜 기립 박수를 받았다. 결국 이 두 슈퍼스타의 출세는 포 강에서 시작되고 포 강가에서 완성된 느낌이다. 포 강의 쿠르즈 십 ‘리버 클라우드’ 호를 타면 9일 동안 이들 도시의 상당 부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삶과 꿈, 마이 웨이 지금도 나는 비디오로 떠서 소장한 그녀의 영화 <하녀>에서 그녀의 맘보 바캉을 때때로 감상하며 젊은 날의 아린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고 있노라면 소피아 로렌 그녀가 남긴 다음과 같은 어록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그저 어떤 것을 원한다고 하지요. 그러면서도 그걸 이뤄낼 힘인 절제로 단련하는 데는 게을리 하지요. 사람들이 약한 겁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정말 지독히 원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Many people think they want things, but they don’t really have the strength, the discipline. They are weak. I believe that you get what you want if you want it badly enough.)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오스카」상(賞)도 싫다는 사나이

    「오스카」상(賞)도 싫다는 사나이

    「할리우드」최고의 영예로 일컫는 올해「오스카」주연상이 노장「조지·C·스코트」와「데뷔」2년만의 신인「글렌다·잭슨」양에게 돌아갔다. 두사람 모두「브로드웨이」무대를 거쳐 할리우드로 진출했으며 또 우연히도 이번 수상작품은 두편 다「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모두 조작 투성이며 타락한 상 안 받겠다” 남우주연상·작품상·감독상 등 8개 부문서 수상, 올해「오스카」시상식의「하일라이트」가 된 영화『패튼』(원제『피와 용기』Blood and Guts: Patton) 은 2차대전의 영웅「패튼」장군의 활약을 그린 것으로「오마·브래들리」원수가 쓴『어느 병사 이야기』와「라디 슬라스·파라고」저『패턴: 그 시련과 승리』가 원작이다. 「데뷔」2년만의 신인여배우「글렌다·잭슨」양에게 생애최대의 영광을 안겨준『사랑하는 여인들』(원제 Women Love)은 문호「D·H·로렌스」의 원작소설. 『「오스카」상은 조작투성이며 타락했다』고 비난, 후보지명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던「조지·C·스코트」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간 것은「오스카」상이 생긴이래 처음있는 이변(異變). 이지적인 강한 개성…TV의「에미」상받고 1927년 미국「버지니아」주「와이즈」란 조그마한 마을에서 태어난「스코트」는 소년시절「디트로이트」시로 이사, 그곳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 들어갔다. 군복무를 마친뒤 다시「미주리」대학에 진학하는 한편 지방극단의 조연배우로도 활약, 대학공부와 연기수업을 함께 했고「미주리」대학 졸업후「브로드웨이」연극무대에 진출, 본격적인 연기생활에 들어갔다. 「브로드웨이」서의 최초의 성공은「셰익스피어」극인『리처드3세』. 그후 TV 「시리즈」『권력과 영광』에서의 연기력으로 TV계의「오스카」상이라 불리는「에미」상을 받았다. 매부리코에 날카로운 눈매는 이지적이면서도 강한 개성미를 풍겨준다. 「할리우드」서 인정은『허슬러』출연후에 「브로드웨이」를 떠나「할리우드」로 이주해온 것은 22년전인 1959년. 최초의 영화출연작품은「게리·쿠퍼」의「마리아·셀」주연의『교수목』 이었지만 「할리우드」서 정식으로 인정을 받게된 것은 61년「폴·뉴먼」과 함께『허슬러』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그후 63년『비살인계획서』『박사의 이상한 애정』, 『노란 롤즈·로이스』, 65년『천지창조』, 66년 『내 여자에게 손대지 말 것』, 67년『사랑과 도박과 푸른 하늘』과, 68년『화려한 정사』등에 출연하고 TV「시리즈」『내막』에서도 주역을 맡았으나『화려한 정사』를 제외하곤 별로 주목을 끌지 못해 불운한 세월을 보냈다. 「패튼」역을 맡으면서 “최대의 꿈” 이뤘다고 68년, 20세기「폭스」사가「오마·브래들리」장군의 제의를 받아들여『패튼』의 영화화를 기획한 것이「스코트」에게 이번 행운을 안겨주게 되었다. 실제의「패튼」장군은 다소 어린아이 같은 군복에의 애착심, 상아손잡이의 권총에 대한 이상한 애정을 갖고 있었으며, 일단 전선에 나서면 절대로 패전하지 않는 개성이 강한 지휘관이었다. 「스코트」는 이 역을 맡으며『내생애 최대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스스로「패튼」의 용모와 같게 앞머리를 밀어버리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여배우「콜린·주하스트」와 결혼, 두딸을 두었으나 이혼, 현재는「뉴욕」서 홀아비생활을 하고 있다. 「브로드웨이」무대감독「로이·하지스」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글렌다·잭슨」 양은「스코트」가 22년만에 얻은 영광을 불과 2년만에 차지한「할리우드」판「신데렐라다. 고집장이 아가씨로 2년만에 영광차지 미모라기보다 온통 고집투성이로만 보이는 얼굴과 실제 고집장이인「잭슨」양은 미국 아가씨 아닌 영국아가씨다.「비틀즈」의 고향「리버풀」에서 태어나 소녀시절엔「발레리너」 를 꿈꾸었으나 키가 너무 커서「발레」공부를 포기, 뜻을 연극무대로 돌리고「런던」왕실연극학교에 들어가 연기수업을 마쳤다. 여기서 6년동안 연기와 무대감독 수업을 마친「잭슨」양은 국립셰익스피어극단의 신인모집에 응모, 연출가「피터·부르크」의 눈에 띄어 연극무대에 서게되었으며, 첫 출연작품『해믈리트』에서 맡은「오필리아」역이 어찌나 훌륭했던지 연극평론가「페넬로프·질리아트」는『제목을「해믈리트」가 아니라「오필리아」로 갈아야 하겠다』고 평하기도 했다. 다음 출연작품이 바로「피터·브루크」연출의『마라/사드』. 이 연극서「샬로트·코데이」역을 맡은「잭슨」양은『마라/사드』가「브로드웨이」서 1년이상「롱·런」을 하는「히트」를 치자 함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2편의 연극 출연에 최고 신인상도 받아 이때 미국연예계의 성서라 불리는『버라이어티』지의 인기투표서 1위를 차지, 『「브로드웨이」최고의 신인』으로 연극부문 신인상을 탔다. 『마라/사드』로 겨우 2편의 연극에 출연, 신인상을 탄「잭슨」양은 어찌보면 너무 빨리「스타돔」에 올라선지도 모른다.『마라/사드』로 연기력을 인정받은「잭슨」양이 영화에 첫 출연한 것이 이번 수상작품인『사랑하는 여인들』. 그러니까 2편의 연극과 단 1편의 영화로 미국 연예계의 두 본산「브로드웨이」와「할리우드」를 정복해 버린 셈이다. 고집장이라고 하지만 이쯤되면 엄청나게 정력적인 아가씨. 『사랑하는 여인들』출연후「센·러셀」감독의『고독한 심장』에서「차이코프스키」의 불우한 아내역을 맡았고, 마침내 신인발굴의 명수「존·슐레징거」감독(『한밤의 카우보이』로 감독상수상)의 눈에 들어 새 영화『피의 일요일』에서 다시 주연여우로 등장했다. 얼굴도 예쁘지 않고 체격도「발레」를 못할 정도인 이 아가씨가 이처럼 빨리「스타돔」 에 오른건 오직 연기력 때문. 그녀는 남편과 함께「런던」에서 신인화가들을 위한 화랑을 경영하고 있기도 하다. 집안을 돌보고 화랑의 경영을 맡은「잭슨」양이지만『이가 다 빠진 할머니가 될때까지』 연기생활은 계속할 각오. 「할리우드」는「잭슨」양을『70년대 최고의 여배우』로 보고 있다. <UPI/MV = 본지(本誌)특약> [선데이서울 71년 5월 2일호 제4권 17호 통권 제 134호]
  • 명품브랜드 ‘구찌’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

    명품브랜드 ‘구찌’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명품브랜드 ‘구찌’(gucci). 구찌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공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 영화가 개봉된다. 유명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일본판(varietyjapan.com)은 “영국출신의 유명감독 리들리 스콧(Ridley Scott)이 구찌의 역사를 다룬 영화의 총지휘자로 나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스콧 감독은 지난 1970~80년대를 무대로 구찌의 창업과 경영자간의 권력 투쟁을 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품에는 스콧 감독 외에도 ‘인터프리터’ 등을 집필한 각본가 찰스 랜돌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기획한 칼라 해큰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제작진들이 참여한다. 한편 현재 스콧 감독은 모로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와 함께 신작 ‘보디 오브 라이스(Body Of Lies)’를 촬영 중에 있으며 내년 3월에는 러셀 크로우 주연의 ‘노팅엄’(Nottingham)의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리들리 스콧 감독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할리우드 최고 몸값 여배우는 위더스푼

    미국 할리우드에서 올해 몸값이 가장 높았던 여배우는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리즈 위더스푼(31)으로 집계됐다. 미국 연예잡지인 더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넷판은 30일 올해 할리우드에서 ‘캐스팅비가 가장 비쌌던 여배우 순위 10’을 발표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와 아카데미 수상작 ‘앙코르’로 이름을 날린 위더스푼의 캐스팅 비용은 편당 1500만∼2000만달러(약 140억∼190억원)를 상회했다. 2위인 앤절리나 졸리가 영화 한 편당 요구하는 금액은 1500만∼2000만달러 정도. 졸리는 2005년 브래드 피트와 함께 출연한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출연 당시 2000만달러를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최고 비싼 몸값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작 ‘베오울프’에서는 출연비중이 높지 않아 800만달러를 손에 쥐는 데 그쳤다. 캐머런 디아즈는 편당 15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니콜 키드먼은 1000만∼1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두계단 하락한 4위에 랭크됐다. 르네 젤위거와 산드라 블럭도 키드만과 비슷한 수준인 1000만∼1500만달러를 받았다. 한편 2004년 이후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줄리아 로버츠는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개봉되는 ‘찰리 윌슨의 전쟁’에 출연, 르네 젤위거 수준의 출연료를 받았다. 드류 배리모어, 조디 포스터가 편당 1000만∼1200만달러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핼리 베리는 1000만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퀵 체인지’ 브라케티 내년1월 내한

    ‘퀵 체인지’ 브라케티 내년1월 내한

    이 공연, 뭐라 설명하기 힘들다. 주최측에서도 “장르조차 불확실하다.”고 말할 정도다. 우선 눈 깜짝할 새 이뤄내는 둔갑술은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지난달 28일 열린 쇼케이스. 무대에 홀로 등장한 주인공은 아르트로 브라케티. 기네스북에 ‘퀵체인지’의 대가로 등재돼 있는 그는 세상에서 옷을 가장 빨리 갈아입고 얼굴, 나이, 성별까지 바꾸는 보기 드문 예술가다. ●99년 캐나다서 초연… 관객 100만명 동원 이날 그는 무대 중앙에 놓인 상자 뒤로 들어갔다 나오거나 온몸을 가리는 긴 천을 한번 펄럭일 때마다 미국 남북시대 기마병에서 꿀벌로 다시 꽃봉오리로, 각선미 뽐내는 여성으로, 일본 사무라이로, 순식간에 무려 7가지 캐릭터로 변신했다. 입에서 양팔 가득 실타래를 뽑아내고 허공에 뿌린 종이 꽃가루는 금방 보석처럼 검은 옷에 박혀 빛을 뿜는다. 구멍 난 검은 모자 하나를 이리저리 쓰면서 클레오파트라, 나폴레옹, 스칼렛 오하라가 됐던 그는 이어지는 그림자 놀이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야무진 손끝으로 갖가지 동물들을 하얀 천 위에 걸린 인공 달 위에 띄웠다. 이 희한한 1인극은 ‘브라케티 쇼’. 내년 1월 국내 공연을 앞두고 아르트노 브라케티가 내한, 약 20분간 선사한 맛보기 공연은 짧았지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푸짐한 무대였다. “(자신의 쇼를 제작하는)프로듀서가 나를 복제하고 싶어 한다.”고 너스레를 떨 만큼 ‘퀵체인지’에 있어서는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퀵체인지’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내려오는 전통 예술 가운데 하나였으나 명맥이 끊어졌다가 21세기 들어 브라케티에 의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성남 아트센터·예술의전당서 공연 ‘브라케티 쇼’는 1999년 캐나다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 1000회 공연을 통해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브라케티 쇼의 매력은 눈이 휘둥그레지는 시각적 현란함이 단연 앞서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꾸민 ‘동심 찾기 드라마’가 발휘하는 흡입력도 무시할 수 없다. 외톨이로 영화만이 친구였던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할리우드 옛 명화들의 한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재연하는 ‘시네마 천국’은 잊고 있던 동심과 향수를 한껏 불러일으킬 만하다. 그는 공연을 본 성인 관객들로부터 “‘내 어린 시절을 되찾게 해줘서 고맙다.’라는 반응을 가장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2시간 동안 퀵체인지, 그림자 놀이 외에 마술, 마리오네트 등 갖가지 재능을 펼쳐 보일 그의 공연은 사실 드라마의 맥락은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풍부한 볼거리로 아이들이 환호할 만한 구석이 더 많아 보인다. 다소 비싼 티켓값이 아쉽다. 내년 1월4∼2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4만∼11만원),1월23일∼2월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5만∼13만원)에서 공연된다.(02)2149-8810∼3.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가슴은 내가 최고” 할리우드 부위별 스타는?

    “가슴은 내가 최고” 할리우드 부위별 스타는?

    성형수술을 통해 못난이에서 미녀로 거듭나는 주인공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보며 많은 여성들은 주인공의 인생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고 영화는 큰 성공을 거뒀다. 영화의 성공은 성형열풍으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성형모델선발대회에 5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는 등 이제 성형은 보편화된 단어가 됐다. 이같은 성형열풍은 국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TV 프로그램 ‘도전! 신데렐라!’에 출연하는 여성들은 성형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이들에게 눈과 코는 성형 축에도 못 낀다. 현재 미국 여성들이 가장 원하는 성형 부위와 각 부위별 최고의 스타를 살펴봤다. ◇파멜라 앤더슨의 가슴 섹시스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보통 큰 가슴이다. 미국에서 최고의 섹시스타로 거론되는 파멜라 앤더슨은 오로지 가슴으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2007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가수 키드 락과 토미 리가 앤더슨을 두고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신경전을 벌인 사건을 두고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그리고 안토니오스에 비교하며 “앤더슨의 가슴이 1cm만 작았어도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할리우드를 가슴에 품은 앤더슨의 34DD가슴도 사실은 자연산이 아니다. 이에 앤더슨은 “난 가슴 성형을 했다. 그리고 많은 남성들이 이 가슴을 좋아한다. 뭐가 문제인가”라고 당당히 밝혔고 많은 여성들이 앤더슨의 가슴을 꿈꾸며 그의 사진을 들고 성형외과를 찾고 있다. ◇졸리의 입술 할리우드 미녀 스타의 기준은 ‘BJ’와 ‘AJ’로 구분된다. ‘BJ’는 비포 졸리(Before Jolie). ‘AJ’는 애프터 졸리(After Jolie)를 뜻하는 것으로 안젤리아 졸리의 등장으로 아름다움의 평가가 달라졌다. 한때 입술에 대한 최고의 수식어는 ‘앵두’였고. 니콜 키드먼 같이 앵두같이 작고 얇은 입술을 가진 미인이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제 입술에 대한 최고의 찬사는 ‘졸리’다. 크고 두툼한 졸리의 입술이 최고의 입술로 평가받고 있다. 졸리의 등장으로 엘리자베스 헐리와 제시카 심슨. 린제이 로한 등 할리우드 미녀 스타들의 입술이 최근 졸리의 입술처럼 크고 두툼해졌다. 성형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은 하나같이 ‘화장 때문이다’. ‘피곤해서 입술이 부었다’ 등의 핑계를 대고 있지만 미국의 연예 매거진 ‘스타’는 ‘할리우드 섹시스타 입술의 비밀’을 통해 “헐리의 입술은 적어도 4000달러 이상 들어간 입술”이며 “심슨과 로한의 입술에는 레스틸렌이라는 보형물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제니퍼 로페즈의 엉덩이 책 ‘벌거벗은 여자’의 저자인 동물학자 데스먼드 모리스 박사는 “선사시대에 가장 섹시한 여성은 가장 큰 엉덩이를 가진 여성이었다”며 엉덩이가 성적인 매력의 상징이라고 정의했다. 모리스 박사의 의견을 따른다면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은 제니퍼 로페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엉덩이를 자랑하는 로페즈는 자신의 엉덩이에 10억 달러(약 9000억원)짜리 보험을 들 정도로 엉덩이를 아끼고 있다. 하체 강화운동과 벌꿀. 약품 마사지로 섹시한 엉덩이 만들기에 성공했다는 그는 엉덩이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이제 미국 여성들이 성형외과를 찾을 때 가장 많이 들고 오는 것이 로페즈의 엉덩이 사진이 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상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80/20의 법칙/이득재 가톨릭대 노문학 교수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20년 동안 철도기사로 일하다가 경제학으로 관심 방향을 바꾸었다. 그는 그 스스로 행한 여러 가지 경험적인 관찰들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네크워크과학 이론가인 A L 바라바시에 따르면 파레토는 원예사로서 80%의 완두콩은 20%의 콩깍지에서 생산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그는 경제적 불평등에 관한 예리한 통찰의 결과 이탈리아 땅의 80%는 인구의 20%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냈다.‘80/20의 법칙’으로 알려진 파레토의 법칙 내지 원리는 최근 머피의 경영 법칙으로 발전했다. 이 법칙에 따르면 기업 이윤의 80%는 종업원 중 20%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파레토 자신은 한 번도 80/20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지만 이 표현은 주식투자 등 비즈니스 관련 문헌, 통계 문헌 등에서만 공공연히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에 따른 사회 양극화를 이야기하는 데에도 단골 메뉴로 쓰이고 있다. 전체 돈의 약 80%를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벌어간다는 사실이 파레토의 발견 이후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주변에 그대로 존재하고, 미국 사람들 10명 중 8명은 가난하게 태어나더라도 열심히 일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80/20의 법칙은 맞긴 맞는 법칙인가 보다. 하지만 2005년도 통계로 전 세계 백만장자가 870만명이라면 이때에는 파레토 법칙이 통하지 않는다. 미국에서 가난하게 태어나도 열심히 일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의 이데올로기이고, 정작 세상은 그 이데올로기에 의해 로또 복권으로 한 방 날리려는 도박판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유전유학·무전무학의 세상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바라바시가 말하듯이 멱(冪)함수 법칙에 따라 다수의 작은 사건들이 소수의 큰 사건들과 함께 발생한다고 해서 대부분의 다수는 아주 적은 돈만 벌고 대부분의 돈은 소수의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버는 식으로 소득 분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런 식으로 과학의 법칙을 사회의 법칙에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이 올바른 일일까? 그렇다면 삼성 이건희 회장이 말하듯이 천재 한 명이 10만명을 먹여살린다는 말을 진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아닌가? 파레토 법칙은 자칫하면 80/20의 사회를 긍정하는 논리로 사용될 수 있다. 파레토나 바라바시가 주장하는 것은 웹이든 할리우드이든 세포든 복잡한 시스템들의 배후에 법칙이 있다는 것인데, 그 법칙이 멱함수 법칙을 따른다고 해서 두 개의 한국, 두 개의 일본, 두 개의 미국을 80/20의 틀로만 설명하는 것은 왠지 찜찜한 구석이 있다. 왜냐하면 두 개의 한국, 두 개의 일본, 두 개의 미국은 신자유주의가 필연적으로 만들어낸 산물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비정규직이 30% 이상이나 되고 맥잡(McJob)이라는 용어에서도 표현되듯, 미국도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루에 7달러 이하로 사는 사람의 숫자가 7600만명이나 된다. 한국은 비정규직 비율이 55%나 된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한 사회가 80/20으로 양극화되는 것은 파레토의 법칙 탓이 아니라 그 법칙 배후에 있는 신자유주의 때문이다. 콩, 땅, 이윤, 소득 등이 서로 다른 형태에도 불구하고 일정하게 파레토의 법칙을 따른다고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를 중심으로 파레토의 법칙을 작동시키는 신자유주의에 대항하는 흐름이 준비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미래에 ‘저주받은 88만원 세대’로 살아갈 전망이다. 신자유주의가 청산되지 않는 한 신자유주의는 세계 각국을 제국의 네트워크로 연결시켜 그 제국에 파레토의 법칙을 심어 나갈 것이다. 바라바시는 파레토의 경험적 관찰을 넘어 80/20에 대한 대항논리를 네트워크과학에서 찾고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 이득재 가톨릭대 노문학 교수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9) 뻗어 나가는 코리아타운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9) 뻗어 나가는 코리아타운

    호주 시드니 북부 이스트우드엔 코리아타운이 발달돼 있다. 기차역을 경계로 차이나타운과 마주하고 있는 이 상가는 경찰서가 있는 블록에 ㄴ자로 형성돼 있다. 처음 이 거리에 들어서면 마치 한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가게 간판에 영어는 작은 글씨로 천대받고 한글은 큰 글씨로 대접받고 있어 시각적으로 편안하다. 행인들도 대부분 우리말을 쓰는 교민들이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된다. 이곳엔 슈퍼마켓과 약국, 정육점, 건강식품점, 떡집, 병원, 한의원, 음식점 등 없는 게 없다. 특히 역 바로 옆에 있는 슈퍼마켓 하나식품은 지리적인 장점을 잘 살려 성공한 케이스다. 교민들이 귀가할 때 반드시 거쳐 가야 하는 길목에 자리잡은데다 연중무휴로 가장 빨리 열고 가장 늦게 닫는 개미식 영업 전략으로 매우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객의 대부분은 교민들이지만 중국, 인도 그리고 호주인들도 찾아와 인종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취급품목은 대부분 한국제품이다. 고추장에서 김, 라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종일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구직과 살림살이 매매 등 교민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미니 장터와 같은 역할도 한다. ●한글이 더 많은 이스트우드 하나식품 사장 박정철(54)씨는 “손님은 왕”이라며 “새벽마다 플레밍턴 도매시장에 나가 과일과 야채를 산다. 신선하고 맛있는 것을 고르려고 여러 가게를 들러 맛을 본다. 손님의 입장에서 이 정도면 됐다는 판단이 들 때까지 발품을 판다.”며 영업 노하우의 일단을 털어 놓았다. 단골인 김주희(41)씨는 “규모는 작아도 필요한 것이 다 있고 밤늦게까지 문을 열어놔 자주 찾게 된다.”며 “인근 차이나타운에 비해 물건값도 그리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인근의 동원건강선물센터도 장사가 잘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건강식품점 가운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점도 있지만 여주인의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손님맞이는 매상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여주인 이영수(50)씨는 “약대 출신인 남편의 도움과 독학으로 배운 건강식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내 밝은 성격과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 같다.”며 “손님은 하루평균 10여명이며 하루매출액도 4000∼5000달러(약410만원)에 이른다.”고 웃으며 말했다. 단골 중에는 호주주재 대기업 상사원들이 많다. 노동강도가 비교적 센 상사원들의 건강을 챙기려면 건강식품이 제 격이기 때문이다. 리나 리(43)씨는 “상사원인 남편과 고교생인 아들의 건강을 위해 초록홍합과 로열젤리 등 건강식품을 두달에 한번꼴로 산다.”며 “일년에 서너번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도 사서 보내 드린다.”고 말했다. 호주 건강식품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성이 높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곳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음식점이다. 분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화개장터’를, 일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동림레스토랑’을, 조미료를 쓰지 않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은 ‘D레스토랑’을 찾으면 된다. 이스트우드 식당가는 시드니 교민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어 중요한 사람을 만나거나 모임이 있을 때 이 거리를 자주 찾는다. 대기업 상사원 해리슨 김(44)씨는 “본사에서 임원들이 오거나 외국인 바이어를 만나 식사를 하게 되면 한국의 참맛을 볼 수 있는 이곳 식당을 찾게 된다.”며 “고향 생각이 나는 날엔 가족들과 이곳에서 외식을 하며 향수를 달랜다.”고 말했다. ●최고의 떡집 ‘수´ 이 거리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가게는 떡집 ‘수’이다. 시드니 최대신문인 시드니모닝헤럴드에서 이 떡집을 소개할 정도로 그 맛이 탁월하다. 한번 맛을 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어머니나 할머니의 손맛을 온전히 담은 떡들은 대부분 주문을 받아 만들며 아침 일찍 동나기 일쑤여서 떡 맛을 보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이 거리에 위치한 강남병원과 박시영한의원도 시드니 전역에서 나이든 교민들이 찾아와 건강을 돌보는 곳이다. 이 거리의 든든한 후원자는 이스트우드상우회다. 상우회 회장 전경희(48)씨는 “교민업소 160개 중 130곳이 상우회에 가입했다.”며 “중국인과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 전략이 맞아 떨어져 매출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라스필드는 교통의 요지로 시드니에서 두 번째로 바쁜 역이다. 이곳에도 코리아타운이 형성돼 있다. 기차역 광장 부근 2차선 도로 양쪽을 한글간판들이 장악하고 있다. 분식점에서부터 옷수선 가게와 신발가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교민들이 상권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이곳엔 학원과 은행도 밀집돼 있어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 진 황(41)씨는 “큰딸이 다니는 입시학원이 있어 아이를 차로 데려다 주러 일주일에 2번은 필수적으로 나가고 그외에도 한국식품을 사러 일주일에 2번은 더 나간다.”며 “아는 분들과 모임을 가질 때도 교민이면 누구나 아는 이곳으로 약속을 정한다.”고 말했다. 김미경(46)씨도 “은행 일 때문에 자주 나온다.”면서 “적어도 일주일에 3번 정도 나온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거리에서 만나면 커피숍 ‘글로리아진스’에서 얘기꽃을 피우고 월남국수집이나 얌챠집에서 점심을 먹는다. ●스트라스필드선 차이나타운 밀어내 1997년에 발족해 교민 상인들의 막강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스트라스필드 상우회는 광장에 한인 상권의 상징물인 분수대를 2001년 12월13일에 설치했다. 상우회 회장 권순재(46)씨는 “교민 상인들의 위상이 호주 내에서 가장 높다.”면서 “시에서 중국인 중심으로 운영했던 설 행사를 한국인 중심으로 바꾸고 코리아 가든용 부지로 2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시드니 시티(도심)에서도 코리아타운의 건설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자영업을 하는 교민들이 올 2월에 시티 상우회를 발족시켜 교민 상권확대와 역량 결집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시드니면세점 사장 문진섭(49)씨는 “시티에는 200여곳의 한인상가가 있으며 가입업소엔 상우회 로고를 붙일 것”이라며 “한류를 활용한 시내상권 확대를 통한 코리아타운 건설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티상우회 회장 김병일(61)씨도 “시티의 한인상권은 신흥시장”이라며 “교민 2세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시드니에 코리아타운이 늘어나면서 교민들은 모래알처럼 뿔뿔이 흩어져 있는 힘없는 소수민족이란 딱지를 떼고 찰떡처럼 단단히 뭉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백인들과 함께 호주를 이끌어 가는 주축이 될 날이 어서 빨리 오길 기원한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시티상우회장 김병일씨 “한류활용 코리아타운 건설” “캠시,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에 이어 시드니 시티(도심)에도 한류를 활용한 코리아타운 건설을 꿈꾼다.” OTT그룹을 이끌고 있는 교민 1세대 사업가인 시드니 시티상우회 회장 김병일(61)씨의 야심찬 포부다. 김 회장은 15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시티상우회의 창립경위를 이렇게 밝혔다.“도심지역 한인 사업자들이 하나의 개체로 활동하기보다는 서로의 공통된 분모를 만드는 것이 한인상권 활성화의 장기방안이며 후배들에게 비전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믿음에서 지난 2월6일 발족하게 됐다.” 1992년 자녀교육과 새로운 비즈니스 설계를 목표로 호주에 뿌리내린 김 회장은 “호주를 거쳐 가는 수만명의 젊은이들을 호주의 영원한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교민뿐만 아니라 시내거주 외국인도 상대하는 다민족 마케팅을 통해 상업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시티를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에 의하면 시티상우회는 12월1일에 대대적인 연말행사를 펼친다. 벨모어 공원에서 열리며 이민, 취업, 학교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한류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문화공연팀의 특별공연, 젊은이들을 위한 뮤직페스티벌과 댄스축제도 계획 중이다. 참가인원은 1만여명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이 행사는 이 지역 젊은이들과 지역 사업자간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티지역 특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정보공유와 유쾌한 오락행사로 지역은 물론 시드니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시티지역은 젊은층의 집결지인 만큼 교민들과 워킹홀리데이 학생들과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간혹 일부 악덕업자가 교민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젊은이들에게 인식될 우려가 있어 현지업체들의 소양교육 및 시장 자체 보호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스트라스필드, 벨모어 등 시드니의 다른 지역 상우회와의 연대도 모색하고 있다.”며 “전체 교민들을 위한 상호 유익한 정보교환과 협조체계를 갖춰 궁극적으로 연합 상우회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인터뷰 말미에서 밝혔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입양아 출신 한인미녀, 할리우드 ‘샛별’ 됐다

    입양아 출신 한인미녀, 할리우드 ‘샛별’ 됐다

    생후 7개월 때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 여배우가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입양서류에 적힌 1975년 10월29일이 진짜 생일이라고 믿었던 조이 오스만스키는 현재 ABC의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와 새 시트콤 ‘사만사 누구?(Samantha Who?)’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방영된 ‘그레이 아나토미’는 매주 2천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인기 수요 드라마이고 ‘사만사 누구? ‘는 이제 겨우 4회가 방영된 새내기 시트콤이지만 월요일 밤마다 1천400만 명의 미국인들이 보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다. 오스만스키는 ‘그레이 아나토미’에서는 주인공인 레지던트 메레디스 그레이의 지휘를 받는 새 인턴 루시로 그리고 ‘사만사 누구?’에서는 주인공 사만사의 비서 트레이시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프라임타임을 장식한다. 생후 2개월 때 서울의 한 파출소 앞에 버려진 뒤 5개월 동안 위탁보호됐던 오스만스키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 워싱턴주의 알과 케이 오스만스키 부부에게 입양됐다. 베벌리 힐스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오스만스키는 석사학위를 지닌 늦깎이 배우치고는 나이에 비해 매우 어려 보였다. 한국 언론과 처음 인터뷰를 한다며 흥분해하는 오스만스키는 2003년 로스앤젤레스에 와서 지난해 폭스TV의 시트콤 ‘루프(The Loop)’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뒤 2년 만에 인기 프로그램 두 편에 동시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오스만스키는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한인배우 샌드라 오를 만나고 같은 한국계여서 무척 반가웠고 그녀가 매우 친절했다고 밝혔다. 같은 입양아 출신으로 올해 초 생부를 만난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의 이야기를 잘 안다고 말한 오스만스키는 한번도 한국에 간 적이 없지만 간다면 생부모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큰 기대감 없이 단지 늘 일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순진한 목표를 가지고 할리우드에 온 그녀는 세인트루이스의 프린시피아 대학에서 창작과 스튜디오 아트를 전공하고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SD)에서 예술석사 학위(MFA)를 받은 인텔리 배우다. 지금까지 여러 편의 연극, TV 프로그램, 독립영화, 광고 등에 출연한 오스만스키는 첫 번째 출연한 시트콤 ‘루프’에서 공연한 ‘매그놀리아’ ‘부기나이트’의 필립 베이커 홀과 톰 크루즈의 첫번째 부인인 ‘오스틴 파워’의 미미 로저스 같은 베테랑 배우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뉴욕포스트지는 “신인인 오스만스키가 이 시트콤에서 유일하게 빛난다”(the show’s only bright spot)고 호평한 바 있다. 한국 배우 김윤진이 ABC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처럼 폭스TV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오스만스키는 유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서바이버’의 제작자 마크 버넷이 공동제작한 폭스TV의 영화감독 선발 리얼리티쇼 ‘온 더 랏(On the Lot)’에서 감독 지망생들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스필버그 감독을 만났던 경험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역시 한국에서 입양된 4살 아래 여동생 홀리와 함께 동양인이 거의 없는 워싱턴주 올림피아에서 자란 그녀는 자라면서 양부모 가족에 동화하기 위해 애썼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천천히 배우면서 한국문화를 열심히 익히고 있다. TV에 한인 배우가 나오면 반가워 누구인지 꼭 알려고 애쓴다고 밝힌 오스만스키는 NBC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히어로즈’에 출연하는 제임스 가이손 리와 절친한 사이다. 오스만스키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현재 자신의 성공에 감사하고 너무 큰 스타가 될 생각은 없다”고 겸손하게 밝혔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트럼펫 대가의 음악·마약·사랑

    트럼펫 대가의 음악·마약·사랑

    계절의 끝자락, 감정의 속살을 헤집어줄 글이 어떻게 시며 연애소설뿐이랴. 세상을 뜬 뒤, 시간의 켜가 쌓여갈수록 처연해져서 팬들을 여전히 아프게 열광시키는 이름 쳇 베이커(1929∼1988). 쿨 재즈를 대변하는 미국 출신 트럼페터이자 보컬리스트였던 그의 이야기가 ‘쳇 베이커-악마가 부른 천사의 노래’(제임스 개빈 지음, 김현준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로 묶여 나왔다. ●저자, 5년간 주인공 행적 추적 에필로그까지 장장 856쪽에 이르는 책은, 대단히 중독성 강한 전기(傳記)라는 사실부터 귀띔해야겠다.“LA 외곽의 흑인촌에 위치한 잉글우드 파크 묘지. 언덕 주변에는 곳곳에서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방금 제초를 끝낸 푸른 잔디의 상큼함도 묘지를 가로지르는 비행기의 탁한 매연에 가려 별다른 느낌을 전해주지 못했다.” 1988년 5월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의문사한 ‘마약쟁이’ 트럼페터의 장례식 광경으로 운을 떼는 책은 그대로 한 권의 소설 같다. 온갖 악명에서부터 때로는 ‘20세기가 낳은 가장 아름다운 흐느낌’으로 보들레르, 릴케에 비유되는 호사를 누리기도 한 논쟁적 인물. 그 복잡다단한 이야기가 모자람도 넘침도 없는 소설풍의 흥미진진함으로 속력을 붙여갈 수 있는 건 지은이와 옮긴이의 기막힌 호흡 덕분이다. 저자 제임스 개빈은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 1996년부터 5년 동안이나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베이커의 행적을 좇았다. 이전에 발간된 것들과는 달리 베이커의 인물상에 정확히 초점이 맞춰질 수 있었던 것은 그 결과이다. 번역을 맡은 재즈비평가 김현준의 주무르는 듯한 글맛도 책읽기의 즐거움을 훌쩍 끌어올린다. 음악, 마약, 그리고 사랑. 끊임없이 음악성 시비에 휘말려야 했던 베이커의 삶을 관통한 세 가지 코드에 주목한 책은 시간의 흐름에 주인공의 행적을 실었다. 미국 오클라호마의 작은 집에서 태어나 찰리 파커의 오디션에 발탁돼 음악인으로 입문한 뒤 1950년대 바람이 일기 시작한 쿨재즈의 대표적 아티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 마약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방황했던 이후의 삶이 주변인물들과의 밀착인터뷰를 통해 실감나게 재구성됐다. 유럽 투어 도중 이탈리아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1년여 옥살이를 했던 과정,1968년 갱단에 집단구타를 당해 트럼펫 연주에 치명적 타격을 입게 된 사연, 천신만고 끝에 1974년 재기하는 순간 등도 마치 일대기 영화를 펼쳐보이듯 사실적으로 인화해냈다. ●미스터리로 남을 뻔했던 사건들 영원히 미스터리로 묻힐 뻔했던 몇몇 사건들을 진실에 가까운 결론으로 이끌어낸 대목들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탈리아 법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최후를 맞는 정황 묘사 등은 오래도록 베이커에 천착한 지은이의 노고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들이다. 그의 첫눈에 들어 오랜 연인으로 머물렀던 프랑스 여인 릴리앙 퀴키에와의 연애담에서는 책장이 정신없이 넘어간다. 베이커의 무대 위 연주 장면, 지인들과 함께한 사진 60여장이 함께 실렸다. 책에 달린 ‘덤’이 쏠쏠하다. 베이커 전성기 때의 음악 가운데 우리 독자들의 감성에 잘 맞을 35곡을 해설이 덧붙은 베스트 음반(EMI)으로 함께 내놨다.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강남 클래식 음반점 풍월당에서는 베이커의 삶과 음악세계를 주제로 한 음악감상회도 열린다.3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4개국 사례로 본 이중국적

    4개국 사례로 본 이중국적

    법무부가 병역의무를 마친 한국인과 전문지식을 갖춘 외국인 전문가에게 복수(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관련 정책을 크게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의 복수국적 정책에 대한 점검을 통해 우리나라 복수국적 문제의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해 보았다. ■中, 특수분야 우수인력 등에 제한적 허용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인은 ‘중국 공민(公民)’ ‘화인(華人)’ ‘화교(華僑)’로 3분류된다. 화교나 화인은 법적으로 모두 외국인이다. 원칙적으로 중국은 속인주의를 채택한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화교는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중국인’으로, 엄밀히 말하면 ‘이중국적자’이다. 캐나다나 미국처럼 이중국적을 인정하는 나라에 이민간 중국인들은 굳이 중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화인은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만 보유한 중국사람이다. 두 부류는 중국인의 후예로 화교로 통칭된다. 이 가운데 화교는 중국 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 중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중국 국내법의 권한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화교와 화인에 대한 법적인 대우도 다르다. 하지만 중국은 그 법적 지위차에 대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복잡하고 다양하고, 가변적인 중국의 국적 제도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1국가 2체제로 한 나라 사람이면서 다른 여권을 사용하는 중국인과 홍콩인의 관계는 복잡성의 대표적인 사례다. 많은 화교들은 국적을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권’을 선택한다. 사업가들이 특히 그렇다. 개혁·개방과 함께 자본과 인재가 필요했던 중국은 국적제도에 많은 탄력성을 부여한다. 기업과 연구소, 학교가 이들을 필요로 했다. 공무원의 임용은 까다롭지만, 상황에 따라 공무담임권, 계약직, 자문직 등의 유연성을 발휘한다. 국가 대형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도 외국인인 화교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대해 왔다. 한 한국인 전문가는 “과거 핵 물리학 등 특수 분야의 인재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약서를 작성하곤 했다.”면서 “한국도 이중국적 문제에 유연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jj@seoul.co.kr ■속지·속인주의 모두 적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영국 출신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팀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는 8월 할리우드 연예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에 네번째 아이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아이는 ‘이중 국적’이라는 행운을 안고 태어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국적법은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를 모두 적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는 미국 국적을 갖는다. 외국에서 태어나더라도 부모가 미국인이면 미국 국적을 갖는다. 따라서 베컴 부부의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연스럽게 ‘미국인 베컴’이 된다. 또 미국인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스 부부의 자녀가 한국 등 외국에서 태어나더라도 당연히 미국 국적을 갖게 된다. 미국은 이중국적을 법으로 규정하지는 않고 있다. 미 국적법과 다른 나라의 법에 따라 발생하는 이중국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미 정부는 이중국적을 가진 미국인이 몇명인가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멕시코 이민자를 포함해 최소한 수백만명에 이른다고 추산만 하고 있다. 국무부는 “미 정부는 이중국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이중국적을 정책으로 장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중국적 장려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들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의 국적법이 미국의 국적법과 충돌할 수 있고, 이중국적을 갖고 외국에서 생활하는 미국인을 미 정부가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중국적자들이 입국하거나 출국할 때 미국 여권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중국적자들이 다른 나라에서 다른 나라 여권을 사용하는 건 개의치 않는다. 이중국적자들은 미국 내의 경찰 등 공공기관과 접촉하게 될 때 미국인의 신분으로 나서야 한다. 미 국무부 영사국은 “이중국적은 선택이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부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미국 국적을 취득하더라도 외국 국적을 잃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외국국적을 부여받은 미국인도 미국국적을 유지할 수 있다. dawn@seoul.co.kr ■이중국적 허용… 명문화 안해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의 전설적 로커 조니 할리데이가 아버지가 태어난 벨기에 국적으로 바꾸려고 시도해 논란이 됐다. 할리데이의 의사번복으로 해프닝으로 끝난 이 사건의 본질은 프랑스의 과다한 세금문제였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의 이중국적 제도라는 복잡한 단면도 보여주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1854년 이래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이중국적을 법률로 명문화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민법 23조에 “본인이 국적 상실을 신고하지 않는 한 이중국적을 보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프랑스의 국적법은 속인주의가 기본이다. 프랑스인과 외국인이 결혼해 태어나면 프랑스 국적은 물론 외국인 배우자의 국적법에 따라 그 나라 국적을 얻으면 이중 국적을 허용한다. 프랑스에 입양됐거나 태어난 외국인의 경우도 원래 갖고 있던 국적을 허용한다. 아울러 외국인 부부 사이에 태어난 경우에도 일정한 조건이 되면 국적을 부여한다.13세에는 부모가 자식을 대신해 프랑스 국적을 신청할 수 있다. 또 16세가 되면 본인이 신청해도 된다. 그러나 이중국적 허용의 예외 조항이 있다.1963년 5월 체결한 스트라스부르 협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 “복수 국적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협정을 비준한 9개국(프랑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에 한해 한 국가의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원래 국적을 자동으로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이 협정도 생물처럼 변해서 이중국적제도가 더 복잡해졌다. 원래 9개국 가운데 포함된 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는 93년 추가 의정서를 통해 3개국에 한해 복수국적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또 원래 협정 가입국이 아니던 독일이 합류해 이중국적이 불가능하다. vielee@seoul.co.kr ■만 22세 이후 한 국적만 허용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간판투수인 이란계 다르빗슈 유(21)가 지난달 30일 이란과 일본의 이중국적 가운데 일본을 선택했다. 이란계 아버지를 둔 다르빗슈는 내년에 열릴 베이징 올림픽에 일본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올림픽의 규정상 이중국적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다르빗슈는 올림픽 기간에 일본 국적법상 이중국적을 해소해야 하는 만 22세가 되기 때문에 미리 국적 취득 절차를 밟은 것이다. 일본은 법적으로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국적법 14조에 따르면 만 20세 이전까지 이중국적인 사람은 만 22세가 되기 전, 즉 21세의 마지막 날까지 국적을 결정해야 한다. 20세가 넘어 이중국적인 사람은 2년 안에 하나의 국적만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국적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선택을 종용하는 통보를 한 뒤 1개월이 지나도 결정하지 않으면 일본 국적은 자동적으로 상실된다. 일본은 또 1984년 5월 국적법을 부계혈통주의에서 양계혈통주의로 개정했다. 아버지가 일본 국적일 때만 국적을 부여하다 어머니가 일본 국적일 경우에도 국적을 가질 수 있도록 바꿨다. 이중국적은 주로 국제결혼이나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채택한 국가에서 출생하거나 시민권을 땄을 때 발생한다. 법무성은 “이중국적의 통계는 밝힐 수 없지만 많지는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 검토하는 부분적인 이중국적의 허용과 같은 사안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수한 외국 인력의 유치는 외국인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 및 여건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중국적 대신 귀화정책을 펴고 있다. 재일 민단의 배철은 선전국장은 “민단에 등록된 교포들은 한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서도 일본인들과의 결혼이 많아지면서 이중국적이 된 2세들은 거의 모두 일본 국적을 택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84년 양계혈통주의로 바뀌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경향은 더욱 강해졌다는 것이 민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hkpark@seoul.co.kr
  • 나이가 많지요, 500살 미녀 에 얽힌 수수께끼

    나이가 많지요, 500살 미녀 에 얽힌 수수께끼

    어떤 이는 지난해인 2006년이 모나리자 탄생 500주년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림이 1507년 완성된 것으로 보아 2007년이 500주년이라고 얘기한다. 결코 화려하지 않은 검은 의상을 입고 상반신을 우측의 관객 쪽으로 향하면서도 얼굴은 정면을 바라보며 입가에 신비스런 엷은 미소를 띠고 있는 매력적인 여성의 이 스푸마토(Sfumato)기법의 상반신 유화초상은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술작품임에 틀림없다. 눈썹은 면도로 밀었는지 없고 머리엔 잘 보이지 않지만 베일을 쓰고 있다. 환상적인 자연 풍경이 멀리 보이는 테라스에서 난간과 두 개의 원주를 뒤로 한 채 반원형 나무의자에 앉아 왼팔은 의자 팔걸이에 올려놓고 오른 손은 왼손 손목 위에 포개 놓고 있다. 모나리자 때문에 떼돈 번 사나이 얘기부터하자. 오래 전 미국의 흑인 저음가수 낫킹콜이 한국을 다녀간 적이 있다. 그가 지금 세종문화회관 자리에서 공연할 때 그 유명한 노래 ‘모나리자’를 스스로 피아노를 치면서 부르는 것이 아닌가? “모나리자, 모나리자. 그대 이름을 불러본다. 신비한 미소를 띤 부인이여....” 1950년 6월 10일 낫킹콜이 발라드풍의 ‘모나리자’를 불러 이를 모나리자에게 바치자 300만장의 레코드판이 팔려나가는 기적적인 매상을 보여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이다. 이 젊은 날의 멜로디는 지금도 내 귓가에 흐르고 있다. 나의 가라오케에서의 18번의 하나는 바로 이 노래 모나리자가 된 것이다. 모나리자로 큰돈을 챙긴 여인은 당대의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이다. 그녀는 2003년 모나리자 이름을 빌린 영화 <모나리자 스마일>에 미국 뉴잉글랜드의 명문 웰즐리 여대에 새로 부임한 미술사 교수로 출연하면서 몸값으로 당시 우리 돈으로 환산 약 2백 80억 원을 챙겼다. 그런데 이 영화는 내용 면에서 모나리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모나리자의 미소는 무슨 감정을 표현하고 있을까? 2005년 말 화란의 암스테르담 대학과 미국 일리노이 대학연구팀의 감성 인식 컴퓨터를 통한 그림 이미지 공동연구 결과 모나리자의 미소는 인간의 여섯 가지의 감정 표현 중에서 행복 83%, 불쾌함 9%, 두려움 6%, 분노 2%, 무표정 1%로 구성되어 있으며 놀라움은 전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모나리자는 도대체 누구인가? 모나리자의 정체를 놓고 몇 가지 대조적인 주장이 있다. 1)모나리자를 그린 다빈치가 죽자 그의 전기를 쓴 조르지오 바사리의 주장에 의하면 피렌체의 비단 장사였던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의 부인이라 본다. 그리하여 조콘도의 여성형인 ‘라 조콘다’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모나리자 혹은 라 조콘다로 불린 것은 19세기에 와서 이고 그 전에는 ‘한 피렌체부인의 초상’ 혹은 ‘면사포를 쓴 창부’라고 불리기도 했다. 2004년 이태리 학자 쥬세페 팔란티니는 이 모나리자가 1479년 생으로 24세 때 이 화가의 화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기 시작하였으며 5명의 자녀를 낳고 1542년 63세로 죽어 피렌체의 상오솔라 수도원에 묻혔음을 밝혀낸다. 2) 벨연구소의 슈와르츠 박사는 컴퓨터로 디지털 해상분석을 통하여 얼굴 라인을 대조한 결과 이 그림은 여성화되긴 했으나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신의 초상화라는 주장을 도출하였다. 그렇다면 여장남인으로서 다빈치의 얼굴윤곽을 닮은 가공의 여인이라는 얘기가 아닌가? 3) 미술 감정가 헨리 퓰리처는 다빈치의 후견인이었던 밀라노의 메디치가(家)의 쥴리아노의 부인 프랑카빌라 공작부인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녀의 애칭도 ‘라 조콘다’였다. 4) 다른 연구가 뤼르센은 그림의 여인은 밀라노 공작의 부인인 아라곤 이사벨라라고 주장하였다. 다빈치는 11년간 밀라노 공작을 위하여 궁정화가로 일하였었다. 다른 유명화가 라파엘이 그린 밀라노 공작부인과도 닮아 있기 때문이다. 모나리자는 어디에 그려져 있는가? 보통 캔버스가 아니라 포플러 나무판에 그려져 있다. 모나리자의 화폭 크기는? 세로 77cm, 가로 53 cm이다. 35인치 텔레비전 화면의 크기와 비슷한 정도이다. 모나리자의 몸값은 얼마짜리인가? 기네스북에 의하면 보험에 든 그림 중에 가장 값비싼 그림이 바로 모나리자라고 한다. 모나리자는 1962년 당시 미국 순회 전시를 위한 보험에 들 때 실제로 1억불로 감정하였다. 이것을 현가(2006년 기준)로 치면 적어도 6억 7천만 달러로 환산할 수 있다. 우리 돈으로 6천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모나리자를 욕보인 남자들은 누구인가? 1) 1956년 신원미상인 사람이 산을 모나리자에 뿌려 그림하반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2) 같은 해 12월 30일 남미 볼리비아사람인 우고 비예가스는 모나리자에 돌멩이를 던져 손상을 입혔다. 그 결과 모나리자의 왼쪽 팔꿈치에 상처가 가게 되었다. 이제는 그림에 방탄유리를 씌어 전시 중이다. 3) 1911년 8월 21일 이태리인 빈센초 페루지아라는 루브르미술관 목공 직원은 모나리자를 훔쳤다. 그녀를 납치(?)후 2년간 자기 아파트에 감금하였다가 피렌체의 미술상 알프레도 게리에게 팔았고 이것이 뒤 미쳐 알려지자 우여곡절 끝에 이태리에서 순회전시가 끝나면서 루브르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페루지오는 나폴레온 시대에 프랑스가 빼앗아간 이태리의 문화유산을 도루 찾아오기 위할 목적으로 훔쳤다고 증언하였으나 실은 아르헨티나의 사기꾼 발피에르노에 고용되었었다. 그는 모사전문 화가 이브 쇼드론에게 모나리자의 모작을 그리게 하여 진품이라고 속이고 미국의 부호 여섯 명에게 각각 팔아치워 큰돈을 챙겼다. 페루지오는 1년 15일 감옥에 있다가 이태리에 대한 애국적인 입장을 참작하여 풀려났다. 이를 사람들은 20세기 최대의 미술품도난 및 사기 사건으로 일컫고 있다. 20세기 최고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모나리자 때문에 구치소 신세를 졌다? 1911년 모나리자가 도난당했을 때 프랑스의 전위 시인 기욤 아포리넬리라는 사람이 용의자로 체포되었고 그의 친우였던 파블로 피카소도 이어서 체포 구금되었다. 나중 그들은 풀려났지만 피카소는 일생 모나리자의 저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마릴린 몬로와 모나리자의 인연은? 1963년 세계적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은 현대적 아이콘으로 모나리자를 나염 천에 그려 넣음으로써 그가 즐겨 그린 마릴린 몬로와 함께 자기의 마스코트임을 나타내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2년 모나리자가 미국 나들이를 했을 때 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케네디 대통령이 그 앞에서 포즈를 취함으로써 그와 내연의 관계에 있었다는 마릴린 몬로와는 앤디워홀의 붓끝을 통해 모나리자를 사이에 두고 다시 연계되는 꼴이 되었다고나 할까? 클린턴 대통령과 모나리자의 관계는? 미국의 뉴요커 지는 1999년 2월 8일 모나리자 이미지를 모니카르윈스키와 합성한 그림 ‘모나 모니카’를 표지에 실음으로써 클린턴에게 아픔을 주었다. 모니카르윈스키는 클린턴 대통령 집무실 옆방에서 지퍼게이트라 불리는 오랄 섹스 스캔들의 장본인이다. 살바도르 달리와 모나리자의 콧수염? 1919년 다다이즘화풍의 거장 마르셀 뒤샹이 모나리자의 모습에 콧수염과 염소 턱수염을 단 그림을 발표한바 있으나 이에 한 술 더 떠서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는 1954년 콧수염 달린 자신의 초상화를 모나리자 스타일로 형상화하였다.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KLPGA] 조영란, 무명 설움 날렸다

    ‘2년차 무명’ 조영란(20·하이마트)이 생애 첫 승과 함께 올시즌 단일대회 최다 상금을 움켜쥐었다. 조영란은 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88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5차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지만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2부 투어를 거쳐 지난해 데뷔한 뒤 올해 상금랭킹 12위에 머무르며 이름 석 자를 알릴 기회가 없었던 무명. 그러나 이날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2500만원에 이르는 특급 대회 정상에 우뚝 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상금랭킹도 5위(1억 8469만원)로 껑충 뛰었다. 천신만고 끝의 우승. 전반 9개홀 동안 단 1타도 줄이지 못하더니 10∼11번홀에 이어 13번홀에서 보기를 쏟아낸 틈을 타 김송희(19·휠라코리아)가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공동 선두로 따라붙은 것. 그러나 조영란은 16번홀에서 버디를 떨구며 기사회생한 데 이어 17번홀에서는 페어웨이 우드로 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커다란 바위를 맞고 나와 파로 세이브하는 행운을 잡았다. 마지막 18번홀 김송희가 파퍼트에 실패한 뒤 파로 세이브,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시즌 9승에 도전한 신지애(19·하이마트)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이븐파 288타)에 머물렀다.11번홀까지 6개의 버디를 몰아쳐 역전 드라마를 또 쓰는 듯했지만 12∼13번홀 연속 보기에 이어 14번홀 두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가는 통에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앙상한 손목’…야윈 안젤리나 졸리

    ‘앙상한 손목’…야윈 안젤리나 졸리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32)가 점점 야위어가고있다. 최근 자신의 신작 영화 ‘더 체인질링’(The Changeling) 촬영장에서 팔목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졸리의 모습이 포착되었기 때문. 졸리의 손은 당시 함께 있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77) 감독보다도 더 주름지고 핏줄이 도드라져 보인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의 주요언론들은 일제히 “감독 이스트우드 보다 40년이나 젊은 졸리인데 뼈밖에 안남은 손가락이 그녀를 더 늙어보이게 한다.”고 전하며 졸리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성형외과 의사 아포스토일스 개이태니스(Apostolis Gaitanis)는 “졸리의 손목에 비치는 혈관들은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이같은 경우는 과도한 야외활동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졸리의 측근들은 “올해 초 암으로 숨진 어머니에 대한 슬픔과 아기의 모유수유 때문에 졸리가 더욱 야위어진 것 같다.”며 “그러나 그녀는 살을 찌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녀는 브래드 피트(44)와 낳은 딸 샤일로의 동생을 임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IG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8) 호주축구의 화려한 비상

    [최종찬기자의 시드니 뒤집어보기] (8) 호주축구의 화려한 비상

    호주축구가 ‘백상아리’로 변신해 세계축구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강철같은 체력을 씨줄로, 걸출한 개인기를 날줄로 강팀으로 변신했다.‘사커루’로 불리는 호주대표팀에 걸리면 보따리를 싸서 집으로 갈 각오를 해야 한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이미 그 실력을 보여줬다.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0대1로 아깝게 무릎을 끓어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32년 만에 진출한 본선에서 16강에 들면서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호주축구가 강해진 것은 저변이 그만큼 넓기 때문이다. 대표선수 면면만 봐도 그렇다.23명 중 21명은 유럽파이며 그 중 절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빅리그에서 뛰고 있을 정도로 화려하다. 이들이 호주 국내 리그에서 함께 뛰면 우수한 선수들이 더 많이 배출된 것이 분명하다. 생활체육문화가 일찍부터 정착돼, 엘리트축구를 지향하는 우리 축구와는 달리 유소년 축구가 강한 것도 한 몫을 한다.1980년대부터 학교와 학부모들이 위험한 호주풋볼과 럭비대신 상대적으로 부상위험이 적은 축구를 권장했고 학생들도 축구 재미에 푹 빠져들어 학교마다 축구클럽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예컨대 시드니 북부 레드필드칼리지의 경우 나이와 실력별로 4개의 축구팀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원에서 럭비와 크리켓을 하는 아이들은 이젠 축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야말로 호주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이다. 유소년 축구가 강하기에 성인축구의 미래도 밝은 것이다. ●유소년 축구가 원동력 그러면 유소년축구의 현장을 가보자 . 시드니 북부 이스트우드 공원에는 축구장이 2개 있다. 천연 잔디가 융단처럼 깔려 있어 축구 전용구장으로 손색이 없다. 기차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은 이곳은 겨울이면 주말마다 축구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스트우드를 포함하여 인근 에핑, 라이드 지역 소재 초중고 축구동아리들이 모두 참가한다. 축구화를 신고 유니폼을 잘 갖춰 입은 선수들이 파란 잔디 위를 하얀 축구공을 쫓아 밀물과 썰물처럼 몰려갔다 몰려오는 모습은 눈요기 대상으로 충분하다. 남자 선수들 사이로 여자 선수들도 보인다. 평소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선수들은 전·후반 90분을 뛰면서도 지친 기색이 별로 없다. 운동장 밖에는 가족들이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한다. 나이가 어려 시합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경기장 밖에서 공놀이를 하면서 미래의 축구선수를 꿈꾼다. 이런 풍경은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된다. 공원 안 벽보엔 6∼8월의 축구시합 일정표가 빼곡히 적혀 있다. 이런 풍경은 이곳만의 모습이 아니다. 호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마스든고교의 8학년생인 알버트 리(15)군은 “축구를 너무 좋아해 학교동아리에 가입했다.”며 “아직은 후보지만 열심히 연습하면 주전으로 뛸 날이 꼭 올 것이다.”고 말했다. 시드니 모아스포츠 아카데미의 관리팀장 이홍철(32)씨는 호주축구가 강한 이유에 대해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째 호주정부의 축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작년 독일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호주정부는 월드컵 개최의 장기 계획 속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둘째 축구클럽의 활성화. 축구가 럭비 등 기존의 활성화되었던 지역 클럽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셋째 환경과 기후조건. 지역마다 잔디구장과 공원이 잘 갖춰 있고 사계절 내내 훈련할 수 있어 호주의 축구미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채스트우트 인근 아타몬에서 1년간 살았던 김호성(46) YTN 스포츠부장은 “호주축구의 강점은 사회체육이 오래전부터 발달했고 인프라가 넓은 것”이라면서 “지난 독일월드컵에서의 선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축구칼럼니스트인 정윤수(39)씨도 “호주는 유럽 축구문화를 빨리 습득한 나라”라며 “과정의 축구를 하면서 축구리그도 탄탄해지고 선수층도 두꺼워지면서 좀더 많은 성장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투자·기후조건등 갖춰 호주축구는 호주풋볼과 럭비에 밀려 아직은 국기(國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민간 상업방송들은 금요일과 일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호주풋볼과 럭비를 생중계하는 데 반해 축구는 스포츠뉴스시간에 잠시 보여줄 정도로 홀대한다. 다문화방송을 하는 ABC방송에서만 유럽의 빅리그를 중계한다. 하지만 축구가 국기의 자리를 차지할 날도 머지않았다. 호주풋볼과 럭비를 제치고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이다. 축구로 울고 웃는 브라질 국민 못잖은 열정을 호주 국민들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는 작년부터 오세아니아축구연맹에서 아시아축구연맹으로 유턴했다. 올해 아시안컵에 출전한 호주는 예상밖의 졸전 끝에 8강에서 탈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축구전문가들은 그 이유에 대해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호주팀이 원정경기에 따른 부적응과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 열심히 뛰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대표팀의 팀 케이힐은 “리그 종료 후 휴식기간 중에, 그것도 2주간의 준비만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에는 벅찼다.”며 “남아공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호주는 올림픽과 월드컵 등 비중있는 대회에선 강팀의 변모를 확실히 보여줄 팀이다. 북경올림픽 예선과 남아공 월드컵 예선부터 한국은 호주와의 ‘진검승부’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호주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재와 미래에도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이와 관련 신문선(49) 명지대 교수는 “호주는 아시아권의 최강팀으로 유럽팀의 힘과 기술을 갖춰 어느 아시아국가도 상대하기 힘들다.”며 “동북아와 중동팀으로 양분돼 있던 아시아 축구계에 호주가 제3의 축으로 가세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국도 이젠 강팀과 맞서도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한·호주전은 공격축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빅매치’가 될 것이다. 아시아축구를 업그레이드시킬 그날이 기다려진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할리우드 속 코리아는 어떤 모습일까?

    할리우드 속 코리아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8일 한국을 방문한 R&B의 알파걸 시아라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한국 팬들을 만나서 기쁘다”며 “특히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 어제는 꽃등심을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답고 의미 깊은 한국에 일년에 한번씩은 방문할 생각이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아드레날린 24’ 속에는 총격전을 보고 “멋지다”고 인터뷰하는 이상한 정신세계를 가진 한국인 소녀와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도 노동자에게 “괜찮다”며 “그냥 앉아서 일하라”고 하는 파렴치한 한국인 공장장이 등장한다. 이처럼 외국인이 한국을 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과연 할리우드 속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아이 러브 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중에는 유독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친한파 스타가 있다. 영화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는 국내 의류 브랜드 빈폴 모델로 출연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한국 의류의 세련된 디자인과 소재가 세계 수준이라며 촬영후 의류를 선물받고 즐거워했다. 이후 선물로 받은 국내 의류를 입고 외출을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자주 목격됐다. 또 배우 시에나 밀러는 국내 화장품인 아모레 퍼시픽을 애용하는 스타로 마사지와 피부 관리를 받고 나오다 파파라치를 피해 아모레 퍼시픽 쇼핑백으로 얼굴을 가려 미국 대중들에게 국산 화장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르네 젤위거 등은 한국을 방문해서 먹은 비빔밥에 매료돼 한국에 반한 스타들이다. 육식을 즐기는 이들에게 각종 야채와 영양이 담겨 미각을 자극하는 비빔밥은 미국으로 건너가도 잊지 못하는 단골 메뉴가 됐다. 이밖에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고 한국에 호감을 가진 영화 ‘트랜스 포머’의 여주인공 메간 폭스와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 한국의 연극 ‘점프’ 관람후 “놀랐다(It was amazing). 공연이 좋았다(I love it)”고 밝힌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등도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있다. ◇영화속 어글리 코리안 그러나 할리우드 영화는 오랫동안 한국인을 왜곡된 시선으로 그려왔다. 1997년 마이클 더글라스가 주연한 영화 ‘폴링다운’에서 돈만 아는 한국인이 등장하고. 주인공이 한국인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2006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크래쉬’에서는 한국인을 돈벌레로 묘사했고 올 봄 개봉한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에서는 실력없고 말많은 한국인 안마사를 등장시켜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인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또 뤽 베송 감독의 ‘택시’에서는 자동차 트렁크를 집으로 삼아 살아가는 한국인을 등장시켜 ‘일에 미쳐 살아가는 한국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한편 영화 ‘스파이더맨’에서는 스파이더맨이 뉴욕 마천루를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삼성의 로고가 등장했는데 감독은 처음에는 화면에서 이를 삭제를 하려 했지만 건물 주인의 항의로 어쩔 수 없이 삼성 로고가 그대로 나왔고 ‘고질라’에서 등장하는 동원참치는 사실 영화 제작진이 한글과 일어를 구분하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결국 두 경우 모두 ‘의도되지 않은’ 한국 브랜드 표출로 할리우드 영화는 아직 한국에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다. ◇한국인 아내를 소개합니다 영화 ‘JFK’를 연출한 올리버 스톤 감독은 한국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그는 ‘무사’. ‘쉬리’. ‘친절한 금자씨’는 물론 ‘그녀를 모르면 간첩’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한국영화를 즐기는 친한파다. 올리버 스톤이 친한파가 된 이유는 1996년 결혼한 아내가 한국인 정전선씨이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없는 환갑을 맞은 스톤 감독은 한국식으로 차린 환갑상도 받고 “연장자를 공경하는 한국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환갑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배우 니컬러스 케이지 역시 한국인 앨리스 김과 결혼한 스타다. 케이지는 올리버 스톤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 출연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깎는가 하면 스톤의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상업성 시비에 휘말리자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 한국인 아내를 둔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케이지는 또 지난 2004년 영화 ‘내셔널 트레져’ 홍보를 겸해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포장마차 떡볶이를 먹고. 기자들에게 자신을 가리켜 “케서방”이라고 부르는 센스를 보였다. ‘스서방’ 웨슬리 스나입스 역시 할리우드의 한국 사위다. 한국인 니키 박과 결혼한 스나입스는 지난 2002년 인터넷을 통해 아내가 디자인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한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올려 화제가 됐다. 또 한국인을 만나면 “김치! 아리랑!”이라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한다. 이처럼 한국 여성과 결혼한 할리우드 스타들은 한국 여성 특유의 자상하고 가족에 헌신하는 모습을 칭찬하며 한국 홍보에 열성적이다. 케이지와 스나입스는 영화 홍보시 한국 방문 일정을 반드시 넣고. 스톤 감독은 한국 영화를 주변에 알리는 등 한국 사랑에 열성적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상주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풀HD TV… 명품폰… 첨단 IT ‘한눈에’

    풀HD TV… 명품폰… 첨단 IT ‘한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전자전인 한국전자전(KES 2007)이 9일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됐다.13일까지 열린다. 전자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뽐내며 선보인 ‘비밀병기’를 살펴봤다. ●TV 트렌드는 풀HD TV의 트렌드는 풀HD(고화질)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인 70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선보였다. 보르도 120㎒ 풀HD LCD TV, 칸 풀HD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등 풀HD 평판TV가 주를 이뤘다. 특히 70인치 풀HD LCD TV의 경우 발광다이오드(LED)백라이트를 적용, 전기사용량은 줄이면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그동안 LCD TV의 약점으로 꼽히던 화면떨림이나 잔상을 없앴다. LG전자는 102인치 PDP TV, 우드PDP ‘갤러리’를 비롯해 브로드웨이와 엔터테이너 등 프리미엄급 최첨단 TV를 선보였다. 엔터테이너는 최신 PDP패널을 적용, 밝기와 명암비를 높인 신형PDP TV다. 또 장시간 게임에 집중해도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 화질과 어두운 영상의 화면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게임모드를 적용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TV시장 공략에 다시 나선 소니코리아도 프리미엄 풀HD TV ‘브라비아 X시리즈’를 공개했다.X시리즈엔 소니의 독자적인 ‘모션플로우’기술도 들어가 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프전자도 65인치 풀HD급 LCD TV를 출품했다. 샤프측은 종전 디지털TV보다 2배이상 선명한 고화질TV라고 설명했다. 중국 회사인 하이얼도 내년 국내 시장에 선보일 60인치 PDP TV를 선보였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홈시어터 역시 ‘풀HD’ 제품이 주류였다.LG전자는 홈시어터 ‘샴페인’을 내놓았다. 샴페인은 기존 DVD의 영상을 6배 더 선명한 풀HD급 화질로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는 ‘풀HD급 일체형 블루레이 홈시어터’를 선보였다. 랜선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드디어 선보인 ‘명품폰’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그동안 화제가 됐던 이른바 명품폰들이 대거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함께 만든 ‘아르마니폰’과 뱅앤올룹슨과의 두번째 공동작품인 ‘세레나타’를 선보였다. 아르마니폰에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 ‘크루아’가 들어갔다. 세레나타는 뮤직폰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초소형 디지털 방식의 ‘아이스앰프’와 대형 외부 스피커가 내장됐다. 또 4기가바이트(GB)의 내장메모리엔 뱅앤올룹슨의 PC용 음악감상 프로그램 ‘베오플레이어’를 통해 음악을 집어 넣을 수 있다. LG전자는 야심작 ‘뷰티’를 선보였다. 뷰티는 프라다폰과 같은 전면 터치스크린과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특징이다. 뷰티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의 고급기능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수동 초점은 물론 손떨림 방지기술도 포함됐다. 초당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을 촬영,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사진편집도 가능하다. ●차세대 프린터, 노트북도 선보여 삼성전자는 고품격 디자인의 세계 초소형·초슬림 모노 레이저 프린터와 모노 레이저 복합기를 선보였다.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내장한 노트북,2세대 울트라모바일PC 등도 내놓았다. 세계 1위의 반도체 회사답게 세계 최초로 51나노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1.8인치 64GB SSD를 선보였다.SSD는 플래시메모리로 기존의 하드디스크(HDD)를 대신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다.HDD에 비해 소음, 충격, 발열, 소비전력이 우수하고 빠른 속도로 기록을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듀얼 포맷 플레이어인 ‘슈퍼블루’의 2세대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2세대 슈퍼블루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디스크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종전 DVD 디스크와 일반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또 프리미엄 데스크톱 PC와 모니터시리즈인 ‘블랙 피카소’도 선보였다. 블랙피카소는 LG전자의 ‘아트’PC시리즈의 첫 제품이다. 본체 두께도 업계에서 ‘마의 9㎝’로 불리는 벽을 넘어 8.9㎝로 줄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축구스타 ‘오! 마이베컴’ 방송 Q채널 9일오후 10시

    중앙방송 Q채널은 9일 오후 10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다큐멘터리로 만나는 ‘오!마이 베컴’을 방송한다. 최근 천문학적 이적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구단으로 이적한 베컴. 할리우드 스타 같은 외모에 최고의 축구 실력, 영국 유명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빅토리아 애덤스와 결혼 생활까지 그는 늘 대중의 관심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LA로 옮긴 뒤 잦은 부상으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빅토리아의 어이없는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시련을 맞고 있는데…. 베컴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크기까지의 과정과 그에 대한 주변인들의 시각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포함해 그가 뛰던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의 전·현 코치진과 선수들과의 인터뷰로 다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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