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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을 때도 함께고 싶다”던 유명 쌍둥이 가수 ‘조력사망’… 향년 89세

    “죽을 때도 함께고 싶다”던 유명 쌍둥이 가수 ‘조력사망’… 향년 89세

    의사·변호사 보는 가운데 약물 투여 생 마감독일서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조력사망 합법1959년 ‘유로비전’ 출전…이탈리아서 인기80대 나이에도 뮤지컬 무대 서며 열정 과시 1960년대 유럽, 특히 이탈리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독일의 팝 듀오 앨리스·엘렌 케슬러 자매가 89년간의 삶을 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현지시간) 타게스샤우, 타게스슈피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 있는 ‘인도적 임종을 위한 독일협회’(DGHS)는 이들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전날 독일 남부 뮌헨 남쪽 그륀발트 자택에서 함께 죽음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적극적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헌법에 따라 모든 사람은 자기 결정에 따라 사망할 권리가 보장된다. 즉 의사가 직접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은 금지돼 있으나, 자살을 결심한 환자에게 필요한 약물 등을 제공하는 것은 합법이며 이때 자살 행위는 환자가 직접 해야 한다.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2020년 2월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인정하면서 이같은 길을 열어준 바 있다. 케슬러 자매는 의사와 변호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명을 끝내는 약을 투여했고, 이후 변호사가 경찰에 이들의 사망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오랜 시간 동안 조력사망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델라세라와 인터뷰에서 “우리 둘 중 한 명이 먼저 떠나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힘들다”면서 “같은 날 함께 떠나는 것을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또 독일 매체 빌트에 자신들의 유해를 언젠가 같은 항아리에 담아 어머니와 반려견 옆에 묻어달라고도 했다. 1936년 당시 동독이던 독일 동부 작센주 작은 마을 네어하우에서 태어난 자매는 라이프치히 오페라단 어린이 발레 무용수로 춤을 배웠고, 이후 가족과 함께 서독 지역인 뒤셀도르프로 이주한 뒤 16세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베를린장벽이 세워지기 전의 일이었다. 케슬러 자매는 유럽 최고의 가요제로 꼽히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1959년 서독 대표로 출전해 8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1961년 안무가 돈 루리오와 인연을 맺고 이탈리아에 진출,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그 인기에는 당시 남성 중심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이른바 ‘국민의 다리’로 일컬어진 그들의 각선미도 한몫했다. 자매는 주로 이탈리아에 거점을 두고 독일을 오가며 활동했다. 영화와 연극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뒀고 프랭크 시나트라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했다. 1986년 독일로 돌아온 자매는 그륀발트 지역에 정착했다. 이후에도 무대 위 열정은 이어졌다. 자매는 80대의 나이에도 우도 위르겐스의 뮤지컬 ‘나는 뉴욕에 가본 적 없다’에 출연해 노래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언론의 이목을 끈 연애 경험이 있었다. 엘렌은 이탈리아 배우 움베르토 오르시니와 20년 동안 사귀었고, 앨리스는 프랑스 배우 마르셀 아몽, 이탈리아 배우 엔리코 마리아 살레르노와 연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았다. 이들은 과거 여러 인터뷰에서 어릴 적 어머니가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던 기억이 이런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어린 시절,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으며 내연녀가 있었고, 아내와 자녀들을 때리기도 했다. 자매는 몇 년 전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에 “아머지의 맹목적인 분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른 누구에게도 매달릴 수 없다는 감정이 우리를 영원히 하나로 묶었다”며 “우리는 일반적인 쌍둥이가 느끼는 유대감보다 더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생존 본능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TIMELESS GALLERIA G.DAY’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TIMELESS GALLERIA G.DAY’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는 20일부터 23일까지 ‘TIMELESS GALLERIA G.DAY’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기간 1층에서는 ‘디피오레 해외 명품 초대전’을 열고 구찌·프라다·생로랑 등 주요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월상품전도 함께 마련한다. △안지크(최대 70%) △무스너클(최대 50%) △잇미샤(재킷·패딩·코트 할인) △송지오옴므(30~50%) △빨질레리(40~50%)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겨울 시즌을 겨냥해 5층 갤럭시 라이프스타일에서는 40~50% 겨울 추천 상품전을, 8층에서는 K2, 아이더 아웃도어 브랜드 겨울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밖에 나이키 전품목 30% 할인과, 바바패션 그룹전(최대 60%), 겨울침구전(최대 70%) 등을 선보인다. APP 쿠폰을 소지한 고객이 갤러리아카드(멤버십·제휴)로 합산 30~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G캐시 5%를, 합산 200~10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G캐시 7%를 적립한다. 갤러리아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할인 행사와 사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성장기 장 건강의 핵심, 연령별 맞춤 프로바이오틱스 ‘셀티아이 키즈’

    성장기 장 건강의 핵심, 연령별 맞춤 프로바이오틱스 ‘셀티아이 키즈’

    어린이 유산균 시장에서 셀로닉스의 ‘셀티아이 키즈(CELLTI Kids)’가 꾸준한 소비자 반응을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산균의 기능성을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인정하고, 1일 섭취량을 1억~100억 CFU로 고시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전문(고시 제2025-11호)) 셀로닉스는 연령과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장내 세균총의 특성에 주목했다. 락토바실러스는 어린이와 성인에게 공통적으로 우세한 미생물이지만, 비피도박테리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하거나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Mitsuoka, T. Bifidobacteria and Their Role in Human Health. Journal of Industrial Microbiology 6, 263–267 (1990).) 이에 따라 성장기 어린이의 장 건강을 위해 연령에 맞는 유산균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셀티아이 키즈는 임상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다양한 균주를 식약처 고시 최대 함량인 100억 CFU를 포함하는 유산균이다. 대표적으로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GG(Lacticaseibacillus rhamnosus GG),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Bifidobacterium lactis),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Lactobacillus acidophilus)를 중심으로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Lacticaseibacillus paracasei)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ifidobacterium logum)을 추가해 13개월 이상 ~ 만 10세 미만 어린이 맞춤 유산균을 제공한다. 특히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GG는 1,200여건의 연구와 200건 이상의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검증된 대표적인 어린이 맞춤형 균주이다. 셀로닉스는 2025년 4월, 기존 ‘셀티아이 키즈’ 제품에 비타민D와 아연을 더한 ‘셀티아이 키즈 아연D’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성장기 어린이의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 성분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냉장 배송이라 믿을 수 있다”, “엄마도 아이도 편해졌다”, “유당 성분이 없어 아이가 편안하게 먹는다” 등 장 건강 개선과 꾸준한 재구매 경험을 전하는 후기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소비자는 실제 섭취 경험을 통해 어린이 유산균 제품으로 셀티아이 키즈를 지속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네이버 리뷰 평점, 2025년 10월 기준) 셀로닉스 관계자는 “셀티아이 키즈는 불필요한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유당을 제거한 설계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셀로닉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베이비, 키즈, 스텝2, 주니어, 골드, 50플러스, 맘 등 전 연령층을 위한 맞춤형 유산균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 [열린세상] 광화문에 심은 느티나무 아홉 그루

    [열린세상] 광화문에 심은 느티나무 아홉 그루

    서울의 중심이자 국가 상징로인 광화문이 또 한 번의 변화를 맞고 있다. 광화문 일대 대형빌딩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전광판이 속속 설치되고 각종 광고가 눈부시게 펼쳐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광화문의 과거는 장검을 든 이순신 장군 동상을 가운데 두고 거대한 중앙분리대 좌우의 넓은 차도, 그리고 거침없이 차들이 내달리는 모습이었다. 이 권위와 속도의 상징은 2009년 중앙에 대규모 광장을 만들고 세종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종대왕 동상을 새로 세우며 열린 소통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후 2022년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를 광장으로 편입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런데 정부가 이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등과 같은 모습으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미 코리아나호텔, KT 사옥, 동아미디어센터 외벽에 초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운영 중이고 주변 다른 대형 빌딩들도 외벽에 전광판을 설치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목하게 되는 건 아직 전광판을 설치하지 않은 교보빌딩이다. 광화문에서 가장 뛰어난 입지를 가지고 있는 데다가 수려한 외관과 높은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시저 팰리가 설계한 교보빌딩은 건축가들 사이에서는 오피스빌딩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품으로 평가받는다. 1970년대 후반 지어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세련된 암갈색 외형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개념도 없던 시기에 도로와 건물의 표고를 같게 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했고, 계단 없는 1층을 만들었다. 최초로 실내 온실을 설치해 동백, 대나무 등 남부 지방의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등 건축학적으로도 매우 뛰어나 건축학도들의 성지로 불린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보빌딩이 쌓아 온 문화적 가치와 의미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종로와 종로를 따라 심은 느티나무 아홉 그루다. 예로부터 정자나무 또는 동리나무라 불리는 느티나무는 마을 입구에서 외부 사람들을 맞이했을 뿐 아니라 동네 사람들의 휴식처나 마을을 지키는 상징이 되었다. 교보생명의 대산 신용호 창립자는 서울 중심에 교보빌딩을 지으며 그 정신을 함께 심었다. 그리고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만류하는 임원들을 설득해 세계 최대 서점 교보문고를 세우고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철학을 실천했다. 또한 35년 전에는 건물 중심에 ‘광화문글판’을 만들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시구 한 편씩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 뜻을 이어받은 신창재 회장은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를 만드는 등 인문주의를 적극 실현했다. 인간과 건축물은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가치를 더해 간다는 믿음 때문이다. 2014년엔 남쪽 교보문고 입구 쪽에 우리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횡보 염상섭의 동상을 이전·설치했다. 벤치에 앉아 두 팔을 벌리고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친근한 작가의 모습은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무렵 방한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동상 설치를 제안했는데 이를 뿌리치고 횡보 동상을 설치했다는 뒷이야기는 교보생명이 지향하는 가치를 웅변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들여다보면 크고 작은 얘깃거리들이 차고 넘친다. 그래서 광화문에 교보빌딩이 없었다면 끔찍했을 것이라는 한 건축학자의 말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교보빌딩이 시사하는 바는 건축학적인 의미를 넘어서 예술 문화의 가치는 만들고, 입히고, 가꾸는 축적의 과정임을 보여 주었다는 데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디지털전광판 시대를 맞고 있는 광화문이 어떤 풍경이 될지, 그리고 남달리 생명 존중과 인문적 가치 구현에 공들여 온 교보생명의 선택과 교보빌딩의 미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화문에 처음 느티나무를 심은 맑고 어진 마음을 생각한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사설] 韓·UAE의 방산·AI 협력… 외교통상 다변화 교두보 삼길

    [사설] 韓·UAE의 방산·AI 협력… 외교통상 다변화 교두보 삼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기존의 4대 핵심 협력 분야인 투자·방위산업·원자력·에너지에 더해 인공지능(AI), 우주개발, 헬스, 문화 등이 포함된 미래지향적 첨단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 등 7건의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가졌다. 새 성장 엔진이 필요한 우리에게 UAE는 기회의 땅이다. UAE는 한국이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로 정치·경제·안보 협력의 폭이 가장 넓다. 한국의 첫 원전 수출국이며 세 번째 원유 도입국으로서 전략적 협력의 중요도가 크다. 세계 8위의 산유국이자 중동의 제2경제대국인 UAE는 ‘석유 이후 시대’에 대비한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고, 불안한 중동 정세로 국방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통령도 그제 동포간담회에서 “중동에서는 UAE가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앞으로 반도체와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제3국으로의 공동 진출 등을 협력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로서는 첨단기술 분야 등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할 때다. 양국 간 체결된 협정이나 MOU 등에 따른 후속 이행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중동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우리의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할 무대다. 미중일 중심의 외교 전략에서 중동·아프리카로 외교 다변화를 실현할 수 있는 시발점이다. 향후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중동과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와스타’ 문화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와스타는 아랍어로 ‘인맥’이나 ‘연줄’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우호적인 아랍인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한다. 특히 아랍 청년세대는 K컬처의 주소비 계층이다. 청년 교류 활성화 방안을 양국 외교 관계 도약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 2030년까지 UAE에 새로운 코리아센터를 만들고 이를 출발점으로 아랍 22개국에도 한국문화원을 설립하는 방안을고민해야 한다. 대통령의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등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이 한국 외교통상의 지평을 크게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데뷔 44년 만에 첫 공로상 트로피…톰 크루즈, 오스카 무관 한 풀었다

    데뷔 44년 만에 첫 공로상 트로피…톰 크루즈, 오스카 무관 한 풀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라 나란 사람 그 자체입니다.” 1981년 데뷔 이래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톰 크루즈(63)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44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고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크루즈는 수상 소감을 시작하면서 5번의 “생큐”를 외쳤고 허리를 숙여 90도로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그의 이름이 호명되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줄 때까지 동료 영화인들은 2분간의 기립박수로 그를 예우했다. 영화 ‘쥬디’(가제)를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만들고 있는 크루즈는 그와의 작업이 ‘특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크루즈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아주 어릴 때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며 “한 줄기 빛이 어두운 극장을 가로질러 스크린에서 폭발하는 것 같았는데 그 순간 세상이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커졌다”며 이후 계속 그 빛을 좇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는 나를 세계 곳곳으로 데려다주고 세상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했으며 우리는 영화를 통해 함께 웃고 꿈꾼다”면서 동료 영화인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마다하지 않는 크루즈는 “부러진 뼈가 더 생기지 않길 바란다”는 유머와 함께 영화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크루즈는 영화 ‘7월 4일생’ (1989년), ‘제리 맥과이어’(1997년), ‘매그놀리아’(2000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세 번 오르고, 2023년에는 직접 제작한 ‘탑건: 매버릭’으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 ‘레버넌트’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게 데뷔 25년 만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긴 경력이 있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협업으로 크루즈가 내년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 PK 실축브라질전 대패 이후 평가전 3연승월드컵 조 추첨 ‘포트2’ 사실상 확정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 공유 오피스 지원… 기업 성장과 동행하는 양천

    공유 오피스 지원… 기업 성장과 동행하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지난 17일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9호선 염창역 인근 민간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한 공유오피스는 2~4층, 연면적 1902㎡ 규모로, 입주기업을 위한 독립 사무실과 회의·네트워킹·휴식이 가능한 공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에는 개방형 공유업무공간 ‘코워킹 스페이스’를 비롯해 소규모 회의용 ‘미팅룸’, 강연·대형 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룸’, 카페테리아와 라운지, 우편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공용 공간은 협업과 네트워킹이 쉬운 환경으로 꾸몄다. 3~4층에는 3인실부터 8인실까지 총 22개 독립형 사무실이 들어섰다. 책상과 의자 등을 완비한 사무실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구는 지난 5월 모집·심사를 거쳐 22개 기업의 입주를 확정했다. 입주 기간은 기본 1년, 평가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장되며 이용료도 민간 대비 저렴해 초기 창업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입주기업 모두가 열정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다른 기업의 모범 사례가 돼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6시간  황홀한 인내…죽음으로 완성된 사랑

    6시간  황홀한 인내…죽음으로 완성된 사랑

    새달 국내 최초로 전막 공연인터미션 포함 6시간 대장정거대한 우주선이 극의 무대사랑·죽음·욕망·그리움 표현 “저 막강한 죽음이 내 앞에 선다 한들, 그 죽음이 내 몸과 목숨을 위협한다 한들, 내 기꺼이 몸과 목숨을 사랑에 내줄 것인데, 죽음의 일격인들 어찌 사랑 자체를 건드릴 수 있을까?”(‘트리스탄과 이졸데’ 2막 2장 중) 죽음마저 극복한, 아니 죽음을 통해서만 완성되는 사랑의 이중창이 울려 퍼진다. 무한한 우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 ‘사랑의 신비’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장장 여섯 시간의 ‘황홀한 인내’를 감내한 자만이 그 지고한 사랑을 맛볼지어다. 다음달 4~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펼치는 담대한 ‘음악적 도전’이다. 음악을 넘어 문학과 철학 등 서양 사상사 전반에 강렬한 영향을 미친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 오페라의 ‘정수’로도 불리는 이 작품을 한국에서 사상 처음 전막 공연한다. “바그너 음악은 ‘마약’과도 같습니다. 한번 빠져들면 온종일 그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좀처럼 놓아 주지 않고 목을 조르죠. 크게 두 부류가 있습니다. 바그너를 사랑하거나, 증오하거나.” 서울시향의 음악감독 야프 판즈베던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연 준비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결코 만만한 작품이 아니다. ‘사랑’과 ‘죽음’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이야기를 끌어가면서도 철학적 차원에서 둘의 합일을 다루고 있어서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큰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전해진다. 독일 켈트신화를 바탕으로 중세 시인 고트프리트 폰 슈트라스부르크가 쓴 방대한 서사시를 각색했다. 이졸데는 독약 대신 사랑의 묘약을 마시는 바람에 자신의 약혼자를 죽인 트리스탄과 사랑에 빠진다. 인간의 의지로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이룰 방법은 죽음뿐이다. 이번 공연의 배경은 원작의 ‘콘월’이 아닌 우주다. 연출을 맡은 슈테판 메르키는 “우주라는 자유로운 공간을 통해 사랑과 죽음, 욕망과 그리움을 하나의 음악에 담을 수 있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거대한 우주선이 무대다. 무대 가운데 나선형 구조물은 바그너의 이분법적 세계관, 현실과 또 다른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모습을 상징한다. 조명과 거울 등을 통해 별과 구원의 이미지를 시각화한다. 우주복, 해군복에서 영감을 얻은 무대 의상도 볼거리다. 어두우면서도 극적인 목소리를 가진 테너를 뜻하는 ‘헬덴테너’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스튜어트 스켈톤, 브라이언 레지스터가 트리스탄을 연기한다. 이들과 함께 이졸데로서 죽음을 넘어선 사랑의 아리아를 부를 소프라노는 캐서린 포스터, 엘리슈카 바이소바다. 공연은 오후 3시 시작한다. 인터미션까지 포함해 6시간이 걸려서다. 차분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공연장에 가야 한다. 총 3막으로 각 90분 공연이 이어진다. 인터미션은 1막 이후 40분, 2막 이후 30분이다.
  • 함께 이룬 기업, 함께 여는 미래…‘사회적 경제’ 경북 따뜻한 연말

    함께 이룬 기업, 함께 여는 미래…‘사회적 경제’ 경북 따뜻한 연말

    경북도는 오는 24일 경주 듀포레에서 사회적 경제 의미와 성과 확산을 위해 ‘2025년 경북도 사회적 경제 통합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이룬 가치, 함께 여는 경북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유회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강대성 대한사회복지회장, 박재한 행복나래㈜ 대표이사, 박동식 경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장, 김두호 경북도사회적경제협의회장, 노명희 경북마을기업협의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성과 발표에서는▲농업회사법인 ㈜한톨의 우수 마을기업 사례 ▲애니콩 ㈜농업회사법인의 마을기업 육성사업 상품성 강화 사례 ▲㈜에코썸코리아의 사회적 가치 우수 유망기업 성장 지원사업 사례 ▲㈜리텀의 사회적 경제 10-10클럽 육성사업 사례 등 우수 성과 사례를 소개한다. 또 대기업 연계 판로지원 사례와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의 민족)을 개발한 ㈜우아한 형제들의 한명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강사로 초빙해 ‘창의조직 말랑말랑 일터 새롭게’라는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경북도, 경북도사회적기업이 대한사회복지회에 ‘2060만원+α(성과공유회 당일 매출액)’ 기부금 전달식이 열린다. 이 기금은 경북도 미혼모 및 싱글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마련한 650만원을 경북도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SK행복나래,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경북도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교류 및 공동 협력사업 발굴·추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경북도가 지원하는 40여개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소개 및 성과품이 전시되고 사회적 경제 체험존이 운영된다. 양 부지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통합 성과공유회를 통해 개별 성과공유회의 단점인 정보 공유의 비효율성, 파급효과의 제한, 중복성 등의 한계를 보완하고 상호 학습 및 벤치마킹,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순방 외교 ‘팀코리아’… 김정관과 대화 나누는 이재용·정의선

    순방 외교 ‘팀코리아’… 김정관과 대화 나누는 이재용·정의선

    김정관(왼쪽부터) 산업통상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부다비 연합뉴스
  • 아부다비서 울려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한·UAE 문화교류 행사 개최

    아부다비서 울려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한·UAE 문화교류 행사 개최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문화 교류 행사가 열렸다. UAE 측의 배려로 한국 공연 최초로 UAE 대통령궁에서 행사가 열렸고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 UAE 주요 인사, 재계 인사, 현지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감색 양복의 이 대통령과 아이보리색 저고리, 살구색 치마 한복 차림의 김 여사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자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로 환영했다. 오상진 아나운서와 UAE 현지 여성 아나운서가 한국어와 아랍어를 통역하며 주고받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공연 모습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UAE 측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선보였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양국의 협력을 기원하며 ‘천년만세’를 연주했다. 이후 양국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과 우드(OUD)의 협연이 이어졌다. 한국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폭군의 셰프’ OST를 노래했다. 대통령실은 “UAE는 한류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K팝과 함께 K드라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아리아리랑’ 등 성악 공연을 이어가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조씨는 “오늘처럼 특별한 자리에 이 아름다운 대리석 궁전에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한국은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 손흥민과 오현규가 고립됐다. 권혁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3선 자원들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현규가 중원까지 내려오고 이강인이 중앙으로 이동했으나 전방에서 공을 받아줄 자원이 없었다. 경기 시작 41분 만에 코너킥에서 권혁규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게 전반 유일한 슛으로 기록됐다. 이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공을 빼앗겨 계속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대신 김진규, 서민우(강원FC)를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9분 크와시 시보(레알 오비에도)의 스루패스에 스리백 라인이 무너지면서 프린스 아두(빅토리아 플젠)에게 1대1 기회를 내줬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 돌렸다. 4분 뒤엔 전방 압박 숫자를 늘려 공을 따낸 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8분 이강인과 이태석이 득점을 합작한 뒤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0분 세트피스 위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잡지 못해 실점했는데 또 다시 주심이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도 공직자의 불법 녹취 지시 규탄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도 공직자의 불법 녹취 지시 규탄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김시용 위원장, 국민의힘, 김포3)는 18일(화)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소속 공직자가 산하기관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직원에게 의원 간담회 내용을 불법 녹음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번 불법 녹음 지시 정황은 지난 9월 도의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추진 관련 간담회를 앞두고 도 공직자가 산하기관 실무자에게 간담회 진행경과와 통화내용을 별도로 취합·보고하도록 한 정황이 도민 제보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11월 13일 기후환경에너지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도시환경위원회는 법률자문 결과를 토대로 해당 행위가 「형법」상 직권남용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및 품위 유지 의무 위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규칙」상 직위의 사적 이용 금지 위반 등에 해당하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과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집행부 공직자가 산하기관을 동원해 지방의원의 간담회와 통화 내용을 비밀리에 녹음한 것은 의회 견제 기능을 무력화하고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위원회는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과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즉각적인 사과 ▲관련된 모든 공직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및 엄정한 징계 조치 신속 이행 ▲문제가 된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상급기관의 조속한 전면 감사 시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위원회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지방의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사건의 진상이 명확히 규명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대응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앵무새가 커피 훔쳐 마신다” 신고…카페서 무슨 일이 [포착]

    “앵무새가 커피 훔쳐 마신다” 신고…카페서 무슨 일이 [포착]

    “앵무새가 제 커피를 훔쳐 마시고 있어요.”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생소한 신고 한 건이 접수됐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웬 앵무새 한 마리가 손님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경찰은 실제로 노랑 이마, 연두색 몸통, 빨강·파랑 깃털을 숨긴 풀빛 날개를 퍼덕이는 앵무새 한 마리를 목격했다. 카페 사장 조모(34)씨는 “정오부터 야외석 쪽을 왔다 갔다 하더니 오후 3시쯤 다시 찾아와 손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며 “제가 먹을 것을 주고 손님이 만지는데도 앵무새가 가만히 있었다”고 전했다. 몸무게 0.5㎏ 정도인 중형 앵무새는 멕시코와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며 지구상 4000여마리만 존재하는 멸종위기 노랑머리아마존앵무로 추정됐다. 경찰은 앵무새를 종이상자에 담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냈다. 앵무새가 워낙 사람을 잘 따라 구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협회는 이 앵무새가 살던 집에서 탈출하거나 유기된 것으로 보고 공고를 통해 원소유주를 찾고 있다. 노랑머리아마존앵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된 종(種)이라 개인 입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고 기간 원소유주를 찾지 못하면 환경부 국립생태원 내 CITES 동물 보호시설로 가게 된다. 부속서Ⅰ에 오른 종은 원칙적으로 상업적 거래를 할 수 없으며, 학술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협회 관계자는 “검진 결과 앵무새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며 “정확한 종 판별을 하려면 영등포구청을 통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요청해야 하고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 [서울데이터랩]11월 18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서울데이터랩]11월 18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11월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244920)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한 7,67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금일 코스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GS피앤엘(499790)은 10.65% 상승한 48,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뒤를 이었다. 메타랩스(090370)는 8.92% 상승한 2,04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영원무역(111770)은 7.27% 상승한 82,600원에 마감했고, 유니켐(011330)은 7.02% 상승한 1,3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출판사는 전 거래일 대비 22.07% 하락한 14,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써키트2우B는 20.22% 하락한 8,52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아스는 14.26% 하락한 5,290원에 마감했다. 이수화학은 10.68% 하락한 10,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리아써우는 9.96% 하락한 10,31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중공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18,684,053주가 거래되며 2.78%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5.94% 하락하며 3,542,598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32% 하락한 443,000원에, 삼성전자우는 4.39% 하락한 7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2.58% 하락하며 475,705주가 거래되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31% 하락하며 4,481,145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92% 하락하며 209,914주가 거래되었고, KB금융은 3.39% 하락한 122,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금일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주의하며, 종목별로 신중한 분석과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데뷔 44년만 오스카 받은 크루즈 “뼈가 더 안 부러지길”

    데뷔 44년만 오스카 받은 크루즈 “뼈가 더 안 부러지길”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나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1981년 데뷔한 이래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톰 크루즈(63)가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 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올라선 크루즈는 수상 소감을 시작하면서 5번의 “땡큐”를 외쳤고 허리를 숙여 90도로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으로부터 오스카 트로피를 받고 2분간의 박수 갈채가 마무리되자 크루즈는 영화를 함께 만드는 동료에 대한 고마움부터 먼저 전했다. 현재 코미디로 알려진 영화 ‘쥬디(가제)’를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만들고 있는 크루즈는 그와의 작업이 ‘특권’이라고 표현하며 윈 토마스, 돌리 파튼, 데비 앨런 등 같이 공로상을 받은 수상자들을 칭찬했다. 크루즈는 아주 어릴 때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며 “한 줄기 빛이 어두운 극장을 가로질러 스크린에서 폭발하는 것 같았는데 그 순간 세상이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커졌다”며 이후 계속 그 빛을 좇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는 나를 세계 곳곳으로 데려다주고 세상을 이해하고 존중도록 했으며 우리가 함께 웃고 꿈꿀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예술의 힘이자 영화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한 사람, 단 하나의 연기, 단 하나의 목소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비범한 감독들, 작가, 배우, 촬영감독, 편집자, 디자이너, 스턴트 팀, 영화 제작진 등으로부터 배웠다고 밝혔다. 또 “이 모든 것을 의미있도록 만드는 관객으로부터 배움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를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크루즈는 “부러진 뼈가 더 생기질 않길 바란다”며 유머와 함께 영화산업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영화 ‘7월 4일생’, ‘제리 맥과이어’,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세 번 오르고, 2023년에는 직접 제작한 ‘탑건: 매버릭’으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데뷔 25년 만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겼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내가 보고 경험한 바로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협업으로 크루즈가 내년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 김태희 경기도의원, 道 공직자의 불법녹취 지시...경기도의회 법률자문 결과 공개

    김태희 경기도의원, 道 공직자의 불법녹취 지시...경기도의회 법률자문 결과 공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지난 17일(월)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불법녹취를 산하기관에 지시하고 이를 보고받은 경기도 공직자와 관련해 경기도의회가 실시한 법률자문 결과를 밝혔다. 법률자문 결과의 주요내용은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한 불법 녹취를 산하기관에게 지시하고, 그 녹취 자료를 보고받은 공직자의 행위는 형법상 직권남용죄 위반, 통신비밀보호법상 위반 교사행위,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위반, 공무원 행동강령상 직무권한을 행사한 부당행위,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규칙」에 따른 직위의 사적 이용 금지 위반, 민사적 손해배상 책임에 해당하며,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하여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행하게 하거나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경우 성립하는 범죄로, 공무원이 산하기관 직원에게 타인의 대화를 녹음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형법상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상 위반 교사 행위’로서 처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 공무원 신분으로 위법한 행위를 산하기관 직원에게 지시해 직권을 남용한 행위는 「지방공무원법」 제48조 성실 의무와 제55조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공무원 행동강령」 제13조의3 직무권한 등을 행사한 부당행위의 금지,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에 관한 규칙」 제13조 직위의 사적 이용금지에 위반된다고 보여진다”고 제시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불법녹취를 지시한 도 공무원은 단순한 사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와 함께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사법적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며, “아울러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한 RE100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도시환경위원회 기후환경에너지국 행정감사에서 경기도의 RE100 이익공유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이 산하기관에 비밀녹취를 불법적으로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으며, 오는 18일 도시환경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해당 사업 공고 과정에서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특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사전부터 준비한 의혹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울산화력 붕괴 현장 합동 감식…‘사전 취약화’ 부위 초점

    울산화력 붕괴 현장 합동 감식…‘사전 취약화’ 부위 초점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노동 당국 등 관계기관이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18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시작됐다. 합동 감식에는 울산경찰청 전담수사팀, 경기남부경찰청 중대재해 전담 과학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여했다. 합동 감식팀은 붕괴한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와 구조물 등을 살펴본다. 특히 구조물을 한 번에 쓰러트리기 위해 기둥이나 받침 등을 미리 잘라놓는 등의 ‘사전 취약화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고가 일어난 만큼, 이 작업과 관계된 부분을 중심으로 감식한다. 붕괴한 보일러 타워가 중량물이고, 일부 구조물 등이 잔해 속에 있기 때문에 감식에는 중장비가 활용된다. 이번 사고에 따라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추가 합동 감식이 필요한지도 검토한다. 합동 감식이 시작되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제수사도 조만간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합동 감식 결과와 관련자 진술,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보일러 타워 철거 계획이 제대로 수립됐는지, 실제 작업은 계획대로 진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당시 현장 안전책임자와 작업 지시자 등 핵심 관계자 일부는 매몰자 수색 작업이 완료된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 외 보일러 타워 해체 공사의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시공사 HJ중공업, 도급업체인 코리아카고 등 공사 관련자들도 조사 대상이다. 사고 발생 2주 전인 지난달 23, 24일 동서발전이 대한산업안전협회에 맡긴 ‘울산화력 4·5·6호기 공사 안전보건 이행 실태’ 점검 결과를 보면, 안전 점수는 93점으로 매우 양호로 평가됐다. 그런데도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는지도 따져볼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점검에서 절단·발파 작업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서발전 측은 해당 안전보건 점검은 법적 의무가 아니지만, 구조물 자체가 아닌 작업 환경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는 높이 63m에 가로 24m, 세로 15.5m 크기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됐다. 매몰 직전 자력으로 탈출한 2명은 중경상을 입었으며, 매몰된 7명은 모두 사망했다.
  • 백종원 품은 ‘흑백요리사2’…삼성 임원 출신 ‘중식대가’ 출연 화제

    백종원 품은 ‘흑백요리사2’…삼성 임원 출신 ‘중식대가’ 출연 화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2’가 예고편을 공개한 가운데 참가자들의 화려한 이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의 티저 예고편과 흑수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미쉐린 2스타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와 1스타 ‘이타닉 가든’ 손종원 셰프,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 57년 차 중식대가 후덕죽 등 백수저 셰프들의 면면이 담겼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팔선파’의 스승이자 ‘중식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후덕죽 셰프다. 그는 42년간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을 이끌었으며, 삼성그룹 최초의 요리사 출신 임원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한국을 방문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은 후 셰프의 요리를 맛본 뒤 “중국 본토보다 맛있는 음식”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2019년 신라호텔에서 퇴사한 후덕죽 셰프는 현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중식당 ‘호빈’에서 총괄셰프로 활동 중이다. 해당 업장은 오픈 13개월 만에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며 후 셰프의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한편 예고편에는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모습이 스치듯 짧게 지나갔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흑백요리사’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백 대표는 최근 여러 구설수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가맹점주들과 불공정 계약 논란에 이어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 등이 잇따라 불거졌다. 특히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농지법상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식품을 생산해야 하는 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된장을 생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법적 리스크까지 떠안았다. ‘흑백요리사2’를 연출한 김학민 PD는 백 대표의 논란에 대해 “’흑백요리사’는 참가한 100명의 셰프, 400명에 가까운 스태프까지 모든 게 연계된 프로그램이기에 예정대로 공개한다”며 “판단은 시청자에게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는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이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흑백요리사2’는 다음 달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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