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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그렇게라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맏형 추신수의 바람대로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7회 말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박신지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트렸고 전력 질주 끝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3년 차 추신수는 주전 1번 타자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4월 22경기 타율 0.184, 5월 15경기 0.229로 슬럼프에 빠졌고 2군행을 자청했다. 20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6월 11경기 타율 0.333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타율 0.156으로 다시 부침을 겪었는데, 동시에 SSG도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추락했다. 반전도 함께 이뤘다. 추신수가 이달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자 SSG는 10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최종전을 마치고 “지난해엔 모든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 통합우승을 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시즌 초 외국인 한 명이 합류하지 못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저번 우승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SSG의 반등 비결은 ‘투타 균형’이다. 10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김광현의 각성과 함께 오원석이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호투했다. 불펜에서 각각 9경기를 소화한 노경은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최민준도 2실점만 내줬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무너진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번 타자 오태곤의 멀티 홈런, 한유섬·하재훈의 4타점 합작으로 10-8 승리했다. 올해 마흔한 살로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추신수는 오직 가을야구 무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 좋은 상황도 극복해내는 팀 동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대단하다”며 “올 시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내년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치열하고 즐겁게 치른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 정상급 차륜형 장갑차에 도전한다…현대로템 N-WA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세계 정상급 차륜형 장갑차에 도전한다…현대로템 N-WAV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공항에서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 2023이 열리고 있다. 아덱스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로 국내외 다양한 첨단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제품들과 기술들을 볼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외국 VIP와 관계자들도 찾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국내 업체 제품들도 볼 수 있는데, K2 전차를 개발한 현대 로템의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 N-WAV도 그중 하나다. 현대 로템은 우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출 시장을 노리고 더 성능이 뛰어난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 N-WAV를 개발하고 있다.N-WAV는 전투중량 35톤 이하, 길이 9.3m, 폭 3.1m, 높이 (포탑 제외) 2.8m로 K808의 전투중량 20톤 이하, 길이 7.4m, 폭 2.7m, 높이 2.6m에 비해 상당히 크고 무거워졌다. 차량이 커진 만큼 엔진도 700마력 디젤 엔진을 채용했고, K808에 적용된 전술 런플랫 타이어, 공기압조절장치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N-WAV는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하는데, V자형 차체 바닥을 가져 지뢰방호능력 레벨4를 자랑하며, 차체 전 방향에서 방호 성능이 K808보다 월등히 향상되었다. 또한,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 조종수 열상 잠망경과 측후면 카메라, 승무원 전자식 잠망경과 영상전시기, 조종수 통합 정보 및 영상 전시기를 적용하여 상황인식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레이저 경보시스템, 병력실의 충격 저감 의자, NBC 공격 대비 집단방호체계, 차량 내외부의 화재 자동 소화 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이다.화력과 활용도 측면에서 월등해졌다. 전시된 차량은 30mm 기관포가 장착된 무인 포탑에 12.7mm RCWS를 적용했으며, 보병 화력 지원을 위해 120mm 박격포나 120mm 전차포 포탑형도 제안하고 있다. 120mm 포탑 탑재형의 경우 미 육군이 최근 도입하기 시작한 M10 부커 화력지원차보다 더 강력한 화력과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 병력수송형, 의무후송차량 등 기존의 차륜형 장갑차에서 가능한 변형이 모두 가능하다. N-WAV는 최근 세계적인 차륜형 장갑차 개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배치되고 있는 차륜형 장갑차들은 대부분 30톤대의 중량을 보이고 있다. 서방권에서 도입이 늘고 있는 복서는 전투중량이 버전에 따라 36.5톤에서 38.5톤이며, 싱가포르의 최신 테렉스 3는 35톤, 프랑스 넥스터의 VBCI, 핀란드 파트리아의 AMV XP, 미국 제너럴다이나믹스의 피라냐 V, 이스라엘 IAI의 에이탄은 30~35톤의 중량을 지닌다.이런 경향은 차륜형 장갑차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충분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추고도 빠르게 기동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출시장에서 중장갑을 갖춘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은 당연하기에 현대 로템도 이에 맞추고자 개발에 나선 것이다. 우리 군의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무기 개발은 큰 위험을 안고 가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군의 수요가 세계적인 수요와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업체들의 선도적인 투자만이 앞으로 수출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 25세 日여배우 극단선택… “정신적으로 붕괴” 메시지 남겼다

    25세 日여배우 극단선택… “정신적으로 붕괴” 메시지 남겼다

    일본에서 지난달 25세 여성이 건물에서 추락하는 극단 선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여성이 연극배우 아리아 키이(有愛きい)로 확인됐다고 일본 주간 슈칸분슌(주간문춘)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쯤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의 한 아파트 내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주민이 부지 내 주차장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발견해 신고했으며, 떨어져 있던 핸드백 소지품 등을 확인한 결과 고인은 아리야 키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 제3자가 개입한 흔적은 없다고 판단, 현재로서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리아 키이는 사망 전날인 29일 연극 ‘파가드(PAGAD) 첫 무대에 올랐으며, 공연이 끝난 후 귀가하지 않고 어머니에게 “정신적으로 붕괴하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엔 아리아 키이가 연습 중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극단 관계자는 “연습 중에 선배들 4명이 ‘후배들 실수는 모두 네 책임’이라거나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언어폭력을 했다”고 슈칸분슌에 전했다. 지난해엔 극단 선배가 앞머리를 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고데기를 이마에 지져 화상을 입히는 등 아리아 키이가 평소 왕따를 당해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사건이 커지자 극단 측은 공연 일정을 취소하고 자체 조사팀을 꾸려 아리아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극단 측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고데기 관련 보도에 대해 “내부 조사 결과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며 “다만 실수로 고데기가 얼굴에 닿았다는 증언은 있어서 확인하고 있다”고 왕따설을 부인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뮤지컬 극단으로, 단원 전원은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되며 엄격한 교칙 아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리아 키이는 2015년 다카라즈카 음악학교에 입학한 뒤 2017년 입단해 배우로 활동해 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도박 스캔들 이탈리아 꺾고 유로2024 예선 죽음의 조 탈출, 본선행 확정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도박 스캔들 이탈리아 꺾고 유로2024 예선 죽음의 조 탈출, 본선행 확정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연파하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조별리그 이틸리아와의 6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멀티 골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전 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지난 3월 원정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던 잉글랜드는 5승1무(승점 16점)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승1무2패(10점)가 된 이탈리아는 이날 몰타를 3-1로 격파한 우크라이나(13점·4승1무2패)에 밀려 조 3위로 미끄러졌다. 잔여 경기에 이탈리아와 우크라이나의 맞대결이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개최국 독일이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이번 대회는 10개 조(5~6팀)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는 데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머지 3개 팀을 가린다. 이날 잉글랜드는 도박 스캔들로 전력 누수가 발생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이탈리아에게 전반 15분 먼저 골을 얻어맞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공을 빼앗겨 역습당한 끝에 잔루카 스카마타(웨스트햄)에게 A매치 1호 골을 허용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2분 균형을 맞췄다. 케인이 찔러준 공을 따내려 박스로 뛰어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상대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경기를 뒤집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벨링엄의 감각적인 플레이가 돋보인 역습 과정을 래시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이며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케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아 대회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상대 수비 실책을 디딤돌 삼아 따낸 뒤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 보유자인 케인은 기록을 61골까지 늘렸다. 한편, 잉글랜드 외에 A조 스페인과 스코틀랜드, B조 프랑스, D조 튀르키예, F조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J조 포르투갈이 본선행을 확정한 상태다.
  • 中일대일로 정상포럼, 서방지도자는 없어…시진핑 ‘우군 다지기’ 주력

    中일대일로 정상포럼, 서방지도자는 없어…시진핑 ‘우군 다지기’ 주력

    중국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10주년을 맞아 17∼18일 개최하고 있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해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 26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17일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는 외국 지도자들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잇달아 베이징에 도착했다며 이날 오후까지 중국을 찾은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 정상들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 등이 정상포럼을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아프리카에서는 케냐 대통령, 에티오피아 총리, 나이지리아 부통령, 이집트 총리 등 6명이 방문했다. 유럽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 등 3명이 중국을 방문했고,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남미 지역 정상도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여기에 통상 ‘정상급’으로 분류되는 국제기구 수장으로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 총재가 중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기준 선진국 그룹 32개국 지도자는 이번 정상포럼에 참석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동유럽 헝가리, 남미 칠레, 오세아니아 파푸아뉴기니 등 지역별로 중국과 전통적 우호 관계거나 관계에 공을 들여온 국가수반들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하며 ‘우군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시 주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10년 전 나는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실크로드 경제벨트’ 구상을 제시했다”며 “국제 형세가 어떻게 변화하든 양국의 우호 이념이 대대로 전승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여 만에 또 중국을 찾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겐 “오랜 친구 조코위 대통령을 다시 만나 기쁘다”면서 “인도네시아는 내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처음 제창한 곳으로, 지난 10년 동안 인도네시아는 역내 일대일로 협력의 선두에 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 주석은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를 만나서는 양국 관계를 최고 단계인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그간 중국의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는 인도 견제를 공통 분모로 우방 관계를 닦아온 파키스탄이 유일했다. 그는 “에티오피아는 지난 10년 동안 일대일로 협력의 넓이나 성과 면에서 아프리카 선두에 있다”며 “전천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단결과 국제적 공평·정의 수호를 촉진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에겐 “헝가리는 신중국을 가장 먼저 승인하고 수교한 국가 중 하나”라며 “헝가리가 오랫동안 우호적인 대중국 정책을 유지하면서 일대일로를 적극 지지하고, 오르반 총리가 세 번 연속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투자한 헝가리-세르비아 철도의 기한 내 완공·개통을 이룩해내자면서 중국·유럽 물류 협력 단지 운영과 전자상거래와 정보기술(IT), 신에너지 산업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헝가리산 농산물 수입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1970년 남미 국가 중에선 처음으로 중국과 수교한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과는 일대일로 협력 계획에 함께 서명했다. 그는 “서명을 계기로 무역과 기반 시설 투자 등 전통적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칠레가 중남미 일대일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최근 중국이 미국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남태평양 도서국 가운데 하나인 파푸아뉴기니의 제임스 마라페 총리도 만났다. 그는 “새로운 형세에서 중국은 파푸아뉴기니와 함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다지고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은 특히 개도국 정상들에게는 남남협력(개도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글로벌 다자주의와 내정불간섭 원칙 등도 거론하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라탄’이라는 이름의 식물/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라탄’이라는 이름의 식물/식물세밀화가

    최근 작업실을 옮겼다. 비좁았던 공간에서 보다 넓은 공간으로 옮기다 보니 필요한 소품과 가구 등 사야 할 것이 많았다. 하다못해 쓰레기통, 옷걸이, 물건을 집어넣는 바구니까지. 필요한 물건들을 사기 위해 대형 가구, 소품 판매점에 갔더니 라탄 소재 소품으로 가득 채워진 너른 공간이 눈에 띄었다. 그 앞 현수막에는 ‘사람과 지구’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고, 색과 무늬가 각기 다른 자연 소재 소품들이 30종 넘게 전시돼 있었다. 제품 라벨에 적힌 소재 정보를 보니 라탄과 해초, 부레옥잠, 포플러, 사초와 황마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식물로 만든 것들이었다. 지나가던 직원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연친화적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라탄 제품 소비가 늘었고 그렇게 ’라탄 특집’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팬데믹 동안 각자의 벽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집을 꾸미기 시작했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열풍이 분 것이다. 사람들은 야외의 자연에서 누려 왔던 신선함과 평온함을 충족하고자 집안에 자연 소재 가구와 소품을 두기 시작했다. 자연 소재란 화분의 식물이나 원목 가구, 목재 소품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라탄으로 만들어진 의자와 전등 갓, 바구니, 러그 등 지난해 인테리어 업계에서 라탄은 가장 인기 있는 소재 중 하나였다.라탄은 식물 줄기와 잎을 엮는 직조 양식에 사용되는 섬유를 의미한다. 라탄의 재료는 동남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는 칼라모이데아과의 식물들이다. 이들은 야자나무과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600여종을 둔 거대한 가족이다. 원래 라탄은 로마인들이 바구니를 만들기 위해 개발된 공예품이었으나 고유의 양식으로 굳어졌다. 후에 아시아와 무역이 성행하며 라탄이 서양으로 전해지고, 빅토리아 시대를 거쳐 빠르게 세계화됐다. 사회가 문명화할수록 그에 반하는 야생적인, 자연스러움을 찾는 흐름이 생기기 마련이다. ‘라탄 특집’ 매대를 경험한 후 내 작업실을 한 바퀴 훑어보았다. 그리고 나 역시 라탄을 특별히 좋아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작업실의 강아지 집, 전등 갓, 휴지통, 러그까지 모두 라탄이었다. 평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끌려왔던 터라 나도 모르게 라탄 소재를 애용해 왔던 것이다. 물론 라탄의 매력이란 자연스러운 이미지뿐만은 아니다. 라탄은 다른 어느 소재보다 가벼워 이동과 운반이 쉽다. 게다가 유연성과 내구성도 강하다. 얼룩이 지면 물과 비누로 닦으면 되고, 통기성이 좋아 젖더라도 자연 건조하면 해결된다. 이들은 유지 관리 비용이 별로 들지 않는다.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라탄만큼 효율적인 소재가 없다. 무엇보다 라탄은 친환경적인 소재다. 라탄의 재료인 칼라모이데아과의 야자류는 하루에 평균 2㎝가 자랄 정도로 빠른 생장속도를 보인다. 이 말은 수확할 수 있는 양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2~3년의 수확 간격은 목재 수확 속도보다 훨씬 빠르기에 지속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그리고 100% 생분해돼 쓰레기로 남지 않는다.빅토리아 시대를 거치며 라탄 수요가 많아지고 그즈음 중국 대공황으로 라탄 공급량이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야자나무류를 대신해 갈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갈대가 야자나무류의 내구성을 완벽하게 대체할 순 없었지만 소재 확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는 됐다. 현재 라탄이라 불리는 제품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나나와 대나무, 포플러, 해초, 부레옥잠 등으로 만든 것이 많다. 이들은 제품으로 완성됐을 때 색과 무늬, 꼬는 방향 등이 각기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라탄이 흔히 받는 오해 한 가지가 있다. 라탄의 재료가 종종 등나무로 번역되는데, 이 등나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봄에 보라색 꽃을 피우는 등나무와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 학교 운동장의 등나무는 콩과이며, 라탄의 재료로서 등나무로 오역되는 식물은 야자나무과이다. 라탄은 우리가 원하는 미래 자원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자연스러운 형태와 색을 띠고, 친환경 소재이며, 수공예로 만들어지고, 지속 가능한 생산이 가능하다. 게다가 쓰레기로 남지도 않는다. 미래에 기능성이 더 좋은 신소재의 가구와 소품이 등장하더라도 라탄의 정체성을 대체할 순 없을 것이다. 라탄 소재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결합하며 라탄 부흥을 주도한 가구 디자이너 폴 프랭클은 “라탄이란 더이상의 장식이 필요 없는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나 역시 식물을 아름답게 그리거나 장식을 더해 기록할 생각이 없다. 식물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고 믿기 때문이다.
  • 샛별 옆에 큰☆☆☆☆☆… ‘골프의 은하수’ 떴다

    샛별 옆에 큰☆☆☆☆☆… ‘골프의 은하수’ 떴다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그 어느 때보다 초호화 라인업으로 펼쳐진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9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680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시즌 2승의 세계 3위 고진영(솔레어)을 비롯해 최근 어센던트 LPGA에서 통산 6승을 쌓은 김효주(롯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유력한 신인왕 후보 유해란(다올금융그룹), 그리고 ‘메이저 퀸’ 전인지(KB금융그룹)까지 현재 LPGA 투어에서 한국을 대표해 뛰는 스타가 대거 출격한다. 일본 무대(JLPGA)에서 활약 중인 관록의 신지애(스리본드)도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LPGA 투어 11승 등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올해 일본 투어 2승에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준우승, AIG 여자오픈 3위 등으로 여전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초청 10명 포함, 출전 선수 78명 중 해외 선수 면면이 예년보다 더 화려해졌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톱랭커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슈퍼 루키’로 통하는 로즈 장(미국)도 첫선을 보인다. 4년 만에 한국에 오는 세계 4위 넬리 코르다(미국)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고진영과 세계 1위를 다퉜던 코르다는 지난해 말까지 한화큐셀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한국과 각별한 ‘친한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혼수로 장만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하나금융그룹)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아시안 스윙’이 완전체로 치러지며 대회가 더욱 풍성해졌다. 2020년엔 4개 대회 모두 취소됐고 2021년엔 한국, 지난해엔 한국과 일본 대회만 열렸던 아시안 스윙은 올해 상하이에 이어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투어가 이어지며 시즌 막바지를 장식하고 있다. 2021년까지 KLPGA 투어 공동 주관이던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PGA 투어 단독으로 개최돼 국내 스타들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다만 오수민, 윤다빈, 박서진, 서지은 등 아마추어 유망주 4명이 출전해 세계의 별들과 기량을 겨룬다. 신지애는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기는 오랜만이라 많이 설렌다”며 “앞으로 얼마나 더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많은 대회에) 나가 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찬란하고도 깊은 베토벤 ‘황제’… 가을밤 수놓을 박재홍의 선율

    찬란하고도 깊은 베토벤 ‘황제’… 가을밤 수놓을 박재홍의 선율

    “‘황제’를 가을밤콘서트 무대에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해요. 관객분들이 귀중한 시간 헛걸음했다는 생각 안 들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이면 좋을까, 생각을 정성껏 하다가 골랐다고 했다. 지난 7월 스승인 김대진(61)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함께 선 무대에서 처음으로 연주해 봤던 곡이고 그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 들려 주고 싶었다고 했다. ●특유의 피아니즘 떨쳐낸 베토벤 역작 피아니스트 박재홍(24)이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가을밤콘서트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택한 이유다. 이 곡은 베토벤이 나폴레옹 군대가 오스트리아를 공격한 전란의 와중에 작업한 곡으로 장대한 스케일과 찬란한 색채,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과감하게 펼쳐낸 베토벤 최고 역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는 선곡을 하면서 어둡지 않고 가을밤에 어울리면서도 의미가 있고 많은 사람이 사랑할 수 있는, 쉬워 보이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다 따졌다고 했다. “‘황제’는 베토벤이 청력이 거의 없어질 때쯤 작곡한 곡”이라며 “청력을 잃어갈 때 자신의 코스모스(우주) 안에서 만든 곡이라 저도 겉으로 드러나는 소리보다는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제63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5관왕에 오른 후 박재홍은 그간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당장 최근 일정만 봐도 홍콩 공연을 마치고 지난주 한국에 들어왔고 가을밤콘서트가 끝나면 곧바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할 정도다. 지난 9월 부조니 콩쿠르에서 새 우승자가 나오면서 콩쿠르 부상으로 주어지는 연주 기회는 지나갔지만 기회를 실력으로 입증해 낸 덕에 내년 일정도 꽉 찼다. 박재홍은 “잡힌 연주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면서 “가을밤콘서트도 많은 관객이 찾아와 주셔서 한없이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다. 위대한 작품이고 좋은 음악이다 보니 누가 되지 않도록 잘 연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가 관객들이 베토벤을 잘 느끼고 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의 취미는 체스. “길게 보고 한 수 한 수 둬야 하는 게 피아노를 닮았다”고 하는 그는 자신만의 체스판을 펼쳐 놓고 피아니스트로의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묻자 박재홍은 “한결같이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평생 쳐도 다 칠 수 없을 정도로 피아노 곡이 많은데, 최대한 많이 연주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도 공연 이번 가을밤콘서트는 JTBC ‘팬텀싱어4’에서 우승한 리베란테도 출연한다. 리베란테는 ‘첫사랑’, ‘샤인’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 푸틴 찾아간 헝가리 총리 “맞서려 한 적 없다”…유럽 정상으론 이례적

    푸틴 찾아간 헝가리 총리 “맞서려 한 적 없다”…유럽 정상으론 이례적

    “러시아와 대립할 마음 없어”…EU·나토·우크라 반발 전망 푸틴, 시진핑과 7개월 만에 대면…가스관 프로젝트 논의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만나 우호적 대화를 나눴다. 양 정상은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참석 계기로 회담했다. 러시아 언론은 오르반 총리가 푸틴 대통령이 머무는 관저를 직접 찾아오면서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고 보도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 대표적인 친러 인사로 분류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서방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유럽 지도자와 만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유럽연합(EU) 국가 지도자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오르반 총리에게 “오늘날 지정학적 상황에서 접촉을 유지하고 관계를 발전할 기회가 매우 제한적임에도 헝가리 등 여러 유럽 국가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르반 총리는 서방의 대러 제재로 양국 관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헝가리는 러시아와 대립하고 싶었던 적이 없으며, 오히려 최대한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오르반 총리는 가스, 석유, 원자력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 헝가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거부하고 있으며, EU의 대러 제재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르반 총리의 행보로 EU와 나토, 우크라이나가 반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푸틴 대통령은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와도 회담했다. 보 반 트엉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베트남에 공식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 등과도 회담할 계획이다. 18일에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열린다. 그에 앞서 두 정상은 이날 일대일로 정상포럼 대표단 사진 촬영 및 리셉션 행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7개월 만의 만남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밝은 표정으로 서로 악수하며 대화를 나눈 뒤, 다른 정상들과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한반도 상황과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몽골을 거쳐 러시아산 가스를 중국에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프로젝트도 회담 주제 중 하나가 될 예정이지만, 회담 후 두 정상이 문서에 서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사랑해”…16기 옥순 ♥럽스타 공개, 상대는?

    “사랑해”…16기 옥순 ♥럽스타 공개, 상대는?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연애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옥순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꽃다발과 “투(TO) 나라, 사랑해”라는 글이 적힌 카드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옥순이 연애를 시작한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특히 카드에 프롬(From) J라고 적힌 것을 두고 16기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광수의 본명(정일대)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조섹츤’(조용하고 섹시한 츤데레‘)이라 불렸던 4기 영수를 의심했다. 4기 영수와 16기 옥순은 16기 방송 종료 후 모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옥순은 같은 게시물에 “예전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연락 중입니다”라고 설명을 덧붙여 상대가 누구일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옥순은 ‘나는 솔로’에서 최근 6.5%(ENA·SBS플러스 합산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화제의 16기로 주목받았다. 그는 광수와 방송 초반 러브라인을 형성했으나, 영숙과 영철 등 주변인들의 ‘가짜뉴스’로 최종 러브라인이 불발돼 화제를 모았다.
  • 中 ‘일대일로 포럼’에 해수부 장관 참석…‘급’ 낮춘 이유는

    中 ‘일대일로 포럼’에 해수부 장관 참석…‘급’ 낮춘 이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10주년을 맞아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부대행사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다. 직전 포럼에 당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참석자의 ‘급’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그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8일 출국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의 별도 부대행사인 ‘해양협력’ 부문 분과포럼에 참가하고 중국 측 인사를 만난다. 조 장관은 해당 분과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해양 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참가국들에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왕홍 중국 자연자원부 부부장(차관 격) 겸 국가해양국 국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한중 양국 간 교류는 물론 해양 생태계 보전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조 장관은 또 장금상선, 고려해운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선사 관계자들과 만찬을 하고 오는 19일 귀국한다. 일대일로는 중국이 본토와 중앙아시아, 유럽을 잇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재현해 경제·안보·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과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과거 자체적인 지역협력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간 협력을 시도한 적은 있으나, ‘일대일로’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 다만, 문재인 정부 때는 적지 않은 예우를 했다는 평가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출범 직후인 2017년에 제1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박병석 의원 등을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 당시 박 의원은 시 주석과 면담했다.또 2019년 제2회 행사 때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정부·여당 인사들이 참여했다. 반면, 이번에는 한국 정부 대표단이 아닌 개별 인사를, 부총리급이 아닌 장관급을 보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중국 측이 일대일로 정상회의 포럼에 과거와 달리 포럼을 6개 산하 분과 포럼으로 구분했고 주요 참여국 중심으로 초청했다”면서 “정부 대표단이라기 보다는 우리 측 정부 인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중 관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130국 대표가 참석한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와 중국 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 주석에 이어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대표단이 포함된 확대회담과 양자 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것은 7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때 대면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와 군사 및 경제 분야 등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여왕 무덤서 발견”…이집트 ‘5000년 된 와인’ 발견

    “여왕 무덤서 발견”…이집트 ‘5000년 된 와인’ 발견

    고대 이집트 여성 파라오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5000년 전 봉인된 와인 항아리가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오스트리아 연구팀이 고대 이집트 메르네이트 여왕의 무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수백 개의 와인 항아리들을 비롯해 여러 부장품을 발견했다. 유물 중 일부는 잘 보존돼 있었고, 와인 항아리에는 액체 상태는 아니었지만 5000년 된 포도주의 잔재가 그대로 봉인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고고학 교수 크리스티아나 쾰러는 “와인은 더 이상 액체 상태가 아니었다”며 “레드 와인인지 화이트 와인인지 구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항아리 안에서는 유기 잔여물, 포도씨 등이 발견됐다. 이들 성분은 과학적 기법을 동원해 분석 중이다. 이 항아리는 과거 아비도스에서 발견된 인류 최초의 와인 이후 두 번째로 오래된 것으로, 연구팀은 “인류 역사상 와인에 있어 두 번째로 오래된 직접적인 증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한편 메르네이트 여왕의 무덤은 기원전 3000년경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여왕 무덤 주변엔 신하와 수행원들을 위해 지어진 40개 이상의 무덤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정교한 발굴 방법과 새로운 고고학적 기술을 사용하여 이 무덤이 비교적 오랜 기간에 걸쳐 여러 단계로 건설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이를 토대로 그가 당시 가장 지위가 높았던 여성이었으며, 고대 이집트의 첫 번째 여성 파라오였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쾰러는 “메르네이트 여왕의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지만 이집트 왕실 묘지에서 자신의 기념비적인 무덤을 소유한 유일한 여성이었다”며 “와인을 통해 메르네이트 여왕과 그녀의 시대에 대한 흥미롭고 새로운 정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檢 출신 이복현 “외국인 불법 공매도, 끌고 와서라도 처벌할 것”

    檢 출신 이복현 “외국인 불법 공매도, 끌고 와서라도 처벌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최근 드러난 불법 공매도 사건과 관련해 “(불법행위자가 외국인이거나 해외법인 등)외국에 있다면, 끌고 와서라도 (국내법으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도록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조사 부장 출산인 이 원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현장 국정감사에 참석해 불법 공매도 처벌과 관련한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큰 금액의 금전적 책임을 지도록 하고, 결국 형사 처벌도 가능한 것”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금감원은 최근 홍콩에 있는 대형 글로벌 투자은행(IB) 2곳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560억원 규모의 고의적인 무차입 공매도를 일삼다가 적발됐다고 발표했었다. 금감원은 이들에 대해 최대 규모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판이 나오자 처벌 의지를 다시 표명한 것이다. 이 원장은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 제도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라든가 해외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공매도) 제도의 선진화가 무조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우리 국내 기관의 신뢰도 얻어야 하고 개인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 모두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신뢰가 크게 손상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 자체가 어떻게 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금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이것들은 저희가 다른 정책과 균형감 있게 조금 더 제로베이스에서 한번 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대로 넘어가서는 저희가 공매도를 덮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걷을 수도 없는 병목에 갇힌 형태”라며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합참이 평가한 하마스와 북한 연결고리는

    합참이 평가한 하마스와 북한 연결고리는

    합동참모본부는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보여준 방식을 분석한 결과 무기 거래, 전술교리, 훈련 등 여러 분야에서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하마스가 사용한 방법을 북한이 대남 기습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고위관계자는 17일 언론설명회에서 “북한이 다양한 무기를 중동국가 및 무장단체에 수출해온 정황이 지속 식별되고 있다”면서 “하마스의 대전차 무기 ‘F7’은 북한이 ‘RPG7’을 수출할 때 사용하는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인근 국경지대에선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단체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발견됐는데, 탄두 부분에는 122㎜ 방사포탄을 뜻하는 ‘방-122’란 글자가 적혀 있었다. 합참은 휴일 새벽 시간을 이용한 기습공격, 대규모 로켓 발사를 통한 ‘아이언돔’ 방공망 무력화, 드론 공격을 이용한 분리장벽 감시·통신·사격통제체계 파괴 등이 북한의 ‘비대칭 공격 양상’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북한이 하마스에 전술교리를 전수하거나 훈련을 지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북한이 하마스와 직접 교류한 건 파악된 건 아니다”면서도 “북한이 하마스와도 연관된 이란, 시리아,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 등과 최근까지 활발하게 군사 교류를 해온 게 식별됐다”고 했다. 합참은 우리 군이 최전방에 설치한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이 개발해온 패러글라이더 등을 활용한 공중 침투 기법을 하마스에 전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북한이 향후 이번에 효과를 본 하마스식 기습공격 전술을 유사시 대남 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응방안을 체계적으로 보완·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 25세 女배우 극단적 선택…선배들 ‘집단 괴롭힘’ 의혹

    25세 女배우 극단적 선택…선배들 ‘집단 괴롭힘’ 의혹

    일본의 한 건물에서 여성이 떨어져 사망한 가운데 해당 여성이 연극배우 아리아 키이(有愛きい·25)로 확인됐다. 최근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의 한 아파트 주민은 주차장에 쓰러진 여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근처에 떨어져 있던 핸드백 소지품을 통해 밝혀진 고인의 신원은 연극배우 아리아 키이였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 제3자가 개입한 흔적은 없다고 판단했으며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고인이 사망 전날인 29일 연극 ‘PAGAD’(파가드)의 첫 무대에 올랐으며, 공연이 끝난 후 어머니에게 “정신적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28일에는 아리아 키이가 다카라즈카(여성 뮤지컬) 가극단의 5번째 조인 ‘소라구미’의 선배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관계자 증언도 전했다. 극단 측은 “독립적인 외부 조사팀을 꾸려 진상 조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공연은 취소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헤펠레코리아 ‘글로벌 창립 100주년 기념 체육대회’ 개최

    헤펠레코리아 ‘글로벌 창립 100주년 기념 체육대회’ 개최

    헤펠레코리아가 지난 13일 글로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체육대회에서는 어려운 시장환경에 잘 대응해 3사분기를 목표 대비 19% 초과 달성한 점을 자축하면서, 남은 4사분기의 화합을 다짐하고 2024년도를 활기차게 계획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약 8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전개했으며, 경품행사 시간도 마련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진행된 체육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이뤄진 사내 체육대회라는 점에서 전 직원이 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헤펠레코리아 관계자는 “전국의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돼 뜻깊었다. 앞으로도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헤펠레는 독일의 가구·건축자재 브랜드로, 가구와 건축을 비롯해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를 전 세계 150여 국에 유통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각종 기자재의 높은 품질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 고진영·김효주·유해란·신지애+부·인뤄닝·부티에·코다까지…BMW레이디스 초호화 라인업으로 19일 개막

    고진영·김효주·유해란·신지애+부·인뤄닝·부티에·코다까지…BMW레이디스 초호화 라인업으로 19일 개막

    국내 유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초호화 라인업으로 펼쳐진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클럽 서원 힐스 코스(파72·6680야드)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전에 돌입한다. 시즌 2승을 따낸 세계 3위 고진영(솔레어)을 비롯해 최근 어센던트 LPGA에서 통산 6승을 쌓은 김효주(롯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유력한 신인왕 후보 유해란(다올금융그룹), 그리고 전인지(KB금융그룹)까지 현재 LPGA 투어에서 한국을 대표해 뛰고 있는 스타들이 대거 출격한다. 여기에 일본 무대(JLPGA)에서 활약 중인 관록의 신지애(스리본드)도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 처음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LPGA 투어 11승 등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올해 JLPGA 투어 2승에다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준우승, AIG 여자오픈 3위 등으로 여전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초청 10명 포함 출전 선수 78명 중 해외 선수 면면이 예년보다 더 화려해졌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톱 랭커들이 줄줄이 출전한다. LPGA 투어 ‘슈퍼 루키’로 통하는 로즈 장(미국)도 첫선을 보인다. 4년 만에 한국에 오는 세계 4위 넬리 코다(미국)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고진영과 세계 1위를 다퉜던 코다는 지난해 말까지 한화큐셀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을 정도로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친한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혼수로 장만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하나금융그룹)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아시안 스윙‘이 완전체로 치러지며 대회가 더욱 풍성해졌다. 2020년엔 4개 대회 모두 취소됐고 2021년엔 한국, 지난해엔 한국과 일본 대회만 열렸던 아시안 스윙은 올해는 지난주 상하이에 이어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이어지며 시즌 막바지를 장식하고 있다. 2021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동 주관이던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PGA 투어 단독으로 개최하며 KLPGA 투어 스타들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다만 오수민, 윤다빈, 박서진, 서지은 등 아마추어 유망주 4명이 출전해 세계의 별들과 기량을 겨룬다.
  • ‘브뤼셀 총격 사건’ 벨기에-스웨덴 유로 2024 경기 중단

    ‘브뤼셀 총격 사건’ 벨기에-스웨덴 유로 2024 경기 중단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해 벨기에와 스웨덴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도 중단됐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16일(현지시간) 신원불명의 남성이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축구 팬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이날 5㎞ 떨어진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벨기에와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르는 중이었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총격 사건으로 인해 후반전이 열리지 않은 채 중단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취재진에 “(하프타임) 휴식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떠나는 중에 총격 사실을 접했다. 완전히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면서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커룸에 들어와서 선수들과 이야기해보니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취지에서 경기를 중단하는 쪽으로 100%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팬들은 안전상 이유로 경찰의 통제를 받아 16일 자정 무렵까지 경기장에 머물렀다. 이미 본선행 여부가 결정된 것도 경기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예선 6경기에서 5승 1무를 챙긴 벨기에(승점 16)는 예선 조별리그 F조에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지었다. 반면 2승 3패로 부진한 스웨덴(승점 6)은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승점 16을 쌓아 조 1·2위에 오른 벨기에·오스트리아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 3500개 십자가에 압도… 도발의 오페라가 온다

    3500개 십자가에 압도… 도발의 오페라가 온다

    서울 예술의전당 30주년 기념작소프라노 여지원, 노르마 역 맡아오예 연출·최정상 성악가들 출연 3500개 십자가가 빽빽이 둘러싼 압도적인 무대의 ‘노르마’가 서울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오는 26~29일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파격적인 연출로 2016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초연 당시 ‘충격적이고 도발적’(가디언)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작품이다. 오페라 ‘노르마’는 사랑을 위해 조국을 버린 여신 노르마의 비극적인 운명을 담은 이야기다. 1831년 12월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소프라노에게 고난도의 가창력을 요구해 자주 상연되지는 않았다.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빈첸초 벨리니의 최고 수작으로 꼽히며 이탈리아 지폐에 새겨진 유일한 오페라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16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는 “벨리니가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향후 많은 작곡가에게도 큰 영감을 미쳤다”고 ‘노르마’를 소개하면서 “노르마의 고통과 많은 에고(자아)가 한 차원 더 높은 차원으로 변화하면서 카타르시스를 주는 굉장히 열정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노르마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소프라노 여지원과 데시레 랑카토레가 맡았다. ‘리카르토 무티가 선택한 소프라노’로 알려진 여지원은 2015년 한국 소프라노 최초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에르나니’ 주역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국내에서 처음 ‘노르마’를 연기하는 여지원은 “노르마는 감정을 억제하면서 노래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테크닉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으면 노래할 수 없어 어려운 역할”이라면서도 “감정을 폭발시키는 역할 위주로 연기를 해 왔는데 이 프로덕션을 하면서 감정을 계속 감추고 속에 있는 걸 노래로 표현하는 게 재밌다. 고음도 질렀다가 아름다운 음악도 불러서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노르마’의 연출은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 개막식을 연출했던 알렉스 오예가 맡았다. 종교의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십자가들은 무수히 많은 십자가가 세워진 리투아니아 성당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국에서도 초연 당시 파격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오예는 “나의 무대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전통의 틀에서 벗어나 있어 리스크가 있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오페라라는 장르는 과거에 머물게 된다. 현실에서 일어난 일을 반영해 그에 맞는 각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오페라가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데다 작품도 어렵지만 여지원과 랑카토레를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테레사 이에르볼리노, 베이스 박종민 등 국내외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아바도는 “노르마는 캐스팅이 어렵다. 곡을 제대로 표현해 줄 수 있는 환상적인 캐스팅이 중요한데 이번에 각자 역할을 맡은 가수들이 정말 탁월하다. 관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좋아해 주면서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분초사회·육각형 인간·도파밍…‘용의 눈’을 보면 내년이 보인다

    분초사회·육각형 인간·도파밍…‘용의 눈’을 보면 내년이 보인다

    김난도 교수가 뽑은 트렌드 10개, 영어 앞 글자 따 ‘용의 눈’ 2023년도 이제 겨우 두 달 반 정도만 남았다. 서점가에는 내년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들이 쏟아져 독자들의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트렌드 예측’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다. 2008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듬해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그의 책은 마치 1970~80년대 주부들이 새해를 앞두고 새 가계부를 사 놓는 것과 비슷하게 눈에 띄지 않으면 허전한 수준이 됐다. 김 교수의 책은 이번에도 출간과 동시에 각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가 들고 나온 내년 트렌드는 ‘DRAGON EYES’(용의 눈)다. ▲분초 사회(시간 가성비 추구) ▲호모 프롬프트(질문하는 인간) ▲육각형 인간(강박적 완벽함)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최저가 아닌 최적가) ▲도파밍(끝없는 즐거움) ▲요즘 남편 없던 아빠(가정 중심 남성) ▲스핀오프 프로젝트(실패 부담 없는 프로젝트) ▲디토소비(실패 위험 적은 따라하기 소비) ▲리퀴드폴리탄(유연도시) ▲돌봄경제의 영어 앞 글자를 딴 것이다. 각방살이 아닌 각집살이… 취향 존중하는 가족관의 변화 ‘라이프 트렌드 2024’(부키)는 내년에는 부를 물려받은 부자인 ‘올드머니’ 따라잡기 열풍이 거셀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드머니에게는 자수성가하거나 신흥부자인 ‘뉴머니’들에게 없는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패션, 취미, 스타일과 취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올드머니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 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질 것이며 이런 추세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면서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결혼관, 가족관의 변화로 각방살이를 넘어 세컨드하우스를 통한 ‘각집살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것도 재미있다. 별거는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지만 각집살이는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는 더욱 다양한 가족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반려자, 반려동물, 반려식물들에 관한 관심이 증가했는데 인간인 반려자보다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로봇에 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상·경험·가치관’ 세 갈래로 보는 라이프스타일의 분화 ‘2024 트렌드 노트’(북스톤)는 내년 트렌드의 핵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분화’를 앞세웠다. ‘취향 존중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취향은 대부분 대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책은 라이프스타일의 분화를 일상과 경험, 가치관이라는 세 영역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본다. 일상의 변화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그에 따라 인구 대부분이 생활 중심지로 삼고 있는 서울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본다. 경험의 변화는 비주류가 주류로 나서면서 콘텐츠와 팬덤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완벽주의와 경계 짓기에서 벗어나려는 해방감, 아래로부터 공정함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경향도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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