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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1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지수들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및 S&P 500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특히 나스닥 종합 지수는 4% 이상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2,410.10포인트로 상승하며 전일 대비 1,160.72포인트(2.81%) 올랐다. 하루 거래량은 653,817천주로 집계되었으며, 시작가는 41,899.05포인트로 최고가는 42,418.05포인트, 최저가는 41,899.05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18,708.34포인트로 779.43포인트(4.35%) 상승했다. 하루 거래량은 1,755,086천주였으며, 시작가는 18,674.56포인트, 최고가는 18,710.22포인트, 최저가는 18,472.71포인트였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5,844.19포인트로 184.28포인트(3.26%) 상승했다. 하루 거래량은 3,756,162천주였으며, 시작가는 5,807.20포인트, 최고가는 5,845.37포인트, 최저가는 5,786.08포인트였다. 반면, 다우운송, 나스닥 10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운송 지수는 15,020.19포인트로 979.88포인트(6.98%) 상승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20,868.15포인트로 806.70포인트(4.0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780.93포인트로 314.43포인트(7.04%) 상승했다. 한편, VIX 지수는 18.39로 3.51포인트(-16.03%)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덜 느끼고 있음을 반영하며, VIX 지수가 20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나타낸다.
  • 비올라가 어중간? 그래서 더 자유롭다

    비올라가 어중간? 그래서 더 자유롭다

    타카치 콰르텟 창단 50년 20일 예술의전당서 합주“현악사중주, 완벽한 장르비올라는 유연성 뛰어나다양한 상황에서 어울려레퍼토리 더욱 풍성해져”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47)이 한국에 온다. 세계 최정상급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 그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악단 창단 50주년 기념 내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을 앞둔 오닐과 서면으로 만났다. “비올라는 정말 놀라운 악기입니다. 학창 시절 비올라가 종종 무시될 때마다 이 악기를 선택한 게 실수였다고 느낄 때도 있었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요. 레퍼토리가 풍성해지면서 비올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올리스트로서 저는 비올라가 지닌 유연성과 폭넓은 표현력, 다양한 상황에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 매력을 사랑합니다.” 세계적 비올리스트인 그에게 다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현악사중주에서 비올라의 매력은 무엇인지. 비올라는 물론 중요한 악기지만 때때로 ‘어중간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비올리스트 사이에서는 이를 자조하는 농담도 있다고 전해진다. 오닐은 그런 사실 자체를 부정하진 않았지만 그 ‘어중간함’ 덕분에 오히려 더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파울 힌데미트는 여러 악기를 잘 다뤘던 작곡가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비올라를 아꼈죠. 모리스 라벨의 작품에서도 비올라가 돋보이는 순간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1975년 창단한 타카치 콰르텟은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에 꼽히는 등 동시대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악단이다. 창단 멤버이자 현재도 활동 중인 첼리스트 언드라시 페예르와 오닐 그리고 에드워드 듀진버리(제1바이올린), 하루미 로즈(제2바이올린)로 구성됐다. 이들은 요제프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77번’과 힌데미트의 ‘멜랑콜리’, 라벨의 ‘현악사중주’를 선보인다. 힌데미트 곡에서는 소프라노 박혜상도 함께한다. 오닐이 타카치 콰르텟에 합류한 것은 5년 전이다. 그는 “현악사중주만큼 완벽한 음악 장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인정받는 앙상블의 일원이 된 걸 큰 영광으로 여긴다”고 했다. 비올리스트로서 에미상,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그래미상을 모두 품에 안은 오닐의 중요한 정체성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로 결성된 오케스트라를 지도한 적이 있다. 그에게 이 활동은 단순한 봉사 활동이 아니었다. 오닐이 누구인지, 그의 음악적 정체성에 깊은 인상을 남긴 소중한 경험이었다. “지금도 종종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곤 해요. 제게 영향을 준 모든 문화적 배경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자라면서, 또 거의 25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활동한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줬습니다. 두 문화 모두 제 음악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 ‘무관 탈출’ 시동 건 손흥민… “마지막 퍼즐 맞출 수 있길”

    ‘무관 탈출’ 시동 건 손흥민… “마지막 퍼즐 맞출 수 있길”

    유럽 프로축구 데뷔 16년 차를 맞은 손흥민(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북런던 토트넘 홋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만난 취재진에 “퍼즐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피스(조각)를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 10년 동안 헤맸는데 이번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0년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으로 옮겼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같은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원조 무관의 제왕인 옛 동료 해리 케인의 최근 우승 역시 자극이 됐다. 토트넘에서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 케인은 지난 11일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케인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는데 영상통화가 오더라.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좋았다”며 “그런 좋은 기운들, 케인 선수가 응원해 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축구 선수란 몸 상태가 좋은 상황으로 경기에 나가는 게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나쁜 일을 되돌려 얘기하기보단 좋은 일들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발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전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공식전 8경기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후반 13분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그는 투입과 동시에 중앙선 아래에서 공을 잡고 전력 질주했고, 후반 44분 역습에선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해 왼발슛을 때렸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 ‘1호 교육보험’ 신화 교보생명… 수익성 개선·지주사 전환 과제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1호 교육보험’ 신화 교보생명… 수익성 개선·지주사 전환 과제로[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광화문 ‘교보문고’ 랜드마크 유명IMF·글로벌 금융위기 자력 극복재계 순위 30위권서 47위로 급락 IPO 무산 뒤 장기간 풋옵션 분쟁 아들들 지분 0%… 승계 ‘실탄’ 부족 교보생명은 1958년 창립 이후 국내 최초의 교육보험을 앞세워 업계를 선도한 전통의 생명보험사다. 2000년 의사 출신인 2세 경영자 신창재(72) 교보생명 회장이 취임한 후 ‘질적 성장’을 기조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생보업계 ‘빅3’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20년 초까지 30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재계 순위는 순이익 정체와 함께 자산 규모가 줄면서 2022년부터 50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공정자산 규모는 11조 105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5.9% 감소하며 올해 기업집단 순위는 47위로 8계단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무산과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분쟁 등으로 경영 리스크가 부각됐다. 금융지주사 전환과 3세 승계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지사형 창업 신용호, 의사 출신 신창재 교보생명은 ‘국민교육 진흥’과 ‘민족자본 형성’이라는 창립 이념 아래 1958년 국내 최초의 교육보험사로 출범했다. 신용호 창립자는 1인당 국민소득이 50달러에도 못 미치던 시절, 교육보험이라는 신개념 상품을 내놓으며 첫해에만 2억 4200만환(현 시세 약 100억원)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10년 만에 업계 1위에 올랐고 1967년엔 시장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담배 끊고 보험 들어 자녀 대학 보내라”는 실용적 광고 캠페인과 군·교직원 대상 단체보험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 교보생명은 1971년 보유계약 1000억원, 1978년 1조원을 돌파했으며 1995년에는 자산 12조원 시대를 열었다. 광화문에 세운 교보문고는 민족교육과 문화 중시 정신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민족자본’을 현실로 구현한 교보는 외환위기 속에서 2세 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신용호 창립자의 건강 악화로 2000년 신창재 회장이 경영에 나선 당시, 회사는 3716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린 외환위기 때도 외부 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고비를 넘긴 교보생명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20년 넘게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이어 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이겨 냈다. 신 회장은 “금융위기 때는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회고했다. 외부 도움 없이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금융위기 대응에 자산이 됐다. 외환위기 때는 보험영업 중심의 개혁에 집중했다면, 금융위기 때는 자산운용 부문 개선에 나섰다. 2000년 25조 9000억원이던 자산은 2022년 117조 1000억원으로 약 4.5배 성장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교보생명의 수익성은 정체 상태다. 2010년대 연평균 5000억원이던 교보의 순이익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연 39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보험업권의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강화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하지만 같은 기간 1위 삼성생명은 1조 3705억원에서 1조 5977억원으로 16.6%, 한화생명은 2082억원에서 8065억원으로 순이익이 약 4배 증가했다.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미래 이익이 순익에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6000억원대로 늘었지만, 수익성 평가의 핵심 지표가 기존 순이익에서 보험계약마진(CSM)으로 전환돼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CSM은 보험사가 미래에 거둘 이익을 현재 가치로 평가하는 지표인데 2024년 기준 교보생명 CSM은 6조 4000억원으로, 삼성생명(12조 9000억원), 한화생명(9조 1000억원)은 물론 신한라이프(7조 2000억원)에도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사모펀드와 7년 분쟁 최근 일단락 교보생명은 2003년 국내 상속세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신용호 창립자의 지분 약 40%를 상속받으며 신창재 일가는 총 1830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했다. 이는 당시 기준으로 국세청이 개청한 1966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상속세 납부 사례였다. 비슷한 시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730억원,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유족은 300억원을 납부했다. 신 회장 일가는 당시에는 현금이 부족해 교보생명 지분 5.85%를 물납했다. 정직하게 처리된 상속이었지만, 우호 지분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사모펀드와의 분쟁이 불거진 배경도 여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대우그룹 해체로 교보생명 지분 24%를 갖고 있던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으로 넘어가면서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고, 2012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싱가포르투자청(GIC)·IMM PE·EQT파트너스)이 이를 주당 24만 5000원에 매입했다. 이들은 교보생명 상장을 전제로 투자했지만 IPO가 무산되며 장기 분쟁이 시작됐다. 당시 주주 간 계약서에는 2015년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2018년 주당 41만원(총 2조 122억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지만, 신 회장은 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이를 거부해 국제 중재(2019년 3월)까지 갔다. 결국 풋옵션 행사 권리는 유효하지만 어피니티 컨소시엄 제안 가격으로 매수할 의무는 없다는, 신 회장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왔다. 분쟁은 지난 3월 컨소시엄의 핵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IC가 초기 매수 단가보다도 낮은 주당 23만 4000원에 교보생명 지분을 신 회장 측에 매각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교보생명 지분 9.05%를 SBI그룹에, GIC는 4.5%를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겼다. 이와 별도로 교보생명에 지분을 투자한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어펄마캐피털도 갖고 있던 지분 5.33%를 SPC에 넘겼다. 7년 넘게 이어진 분쟁은 신 회장의 리더십에 흠집을 남겼다. 2012년 KB금융, 2013년 ING생명, 2014년 우리은행 지분 인수 등 그동안 몸집을 불리기 위한 기회는 많았지만 모두 무산됐는데, 그마저도 사모펀드와의 분쟁이 시작된 2018년부터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도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IPO 무산이 시장 탓이라고는 해도 분쟁 리스크를 계산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차라리 어렵더라도 계약대로 상장을 밀어붙였거나, 풋옵션 가격에 대해 미리 합의했더라면 사모펀드와의 소모전은 피할 수 있었다는 뒷말이 내부에서 나온다. ●M&A로 저축은행 인수, 손보 진출 추진 7년간 발목을 잡아 온 풋옵션 분쟁을 정리하고 50%가 넘는 우호지분을 확보한 신 회장은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SBI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은행업에 뛰어들었고 손해보험사 인수도 추진 중이다. 교보생명이 인수를 검토했거나 인수를 위한 접촉이 있었던 손보사들은 롯데손보와 악사손보, 카카오페이손보 등 3곳이다. 교보생명은 내년말까지 금융지주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분쟁으로 지연됐던 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현재 교보문고,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AIM자산운용,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총 15개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교보증권이 유일한 상장 계열사다. 신 회장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은 33.78%로, 1조 37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여기에 사실상 신 회장 지분인 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SPC 보유분 9.83%까지 포함하면 실질 지분은 43.61%다. 이 SPC가 GIC와 어펄마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조달한 8600억원 이상의 대출은 사실상 신 회장의 개인 차입금 성격이다. 하지만 승계 플랜은 여전히 ‘설계 중’이다. 교보생명은 2022년부터 본격적인 3세 경영 준비 체제로 전환했지만, 두 아들인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와 신중현 교보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실장은 아직 회사 지분이 없다. 신 회장은 ‘자식이라도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승계할 수 있다’는 철학을 고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탄도 충분하지 않다. 신 회장의 우호지분까지 총 43.61%를 증여할 경우 최대 1조원 안팎에 달하는 증여세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신 회장은 현금 여력이 부족하고, 지분을 매각해 세금을 마련하면 경영권이 흔들릴 수 있다. 삼성이나 한화처럼 강력한 ‘캐시카우’ 계열사를 가진 경쟁사들과 달리 교보생명은 보험 외에는 뚜렷한 자금줄이 없다. 이런 이유로 교보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항간엔 있다.
  • 한숨 돌린 韓… 한미 통상협의 지렛대 삼아야

    한숨 돌린 韓… 한미 통상협의 지렛대 삼아야

    ‘치킨 게임’을 벌이던 미국과 중국이 1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기로 합의하면서 우리나라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입장에선 주요 2개국(G2)의 헤게모니 다툼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이란 불확실성을 다소 걷어 낸 셈이다. 하지만 완화된 관세율도 여전히 높고 도널드 트럼프 1기 때도 미중이 합의와 결렬을 반복한 끝에 1년 반 만에 무역전쟁을 봉합했던 만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미중은 공동 발표한 ‘제네바 경제 무역 회담 연합 성명’으로 관세 철회와 유예라는 큰 틀에 합의하며 후속 협상 의지를 밝혔다. 미중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 공급망에 촘촘하게 얽혀 있는 한국으로선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한미 통상협의에서도 전향적 결과를 기대할 만한 여건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중 관세 협상 타결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급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 준다”면서 “한국 정부에선 이번 합의를 미국의 요구를 덜 들어주고도 통상협의를 타결할 수 있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미중이 인하하기로 한 관세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오롯이 걷힌 것은 아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관세율 인하가 커 보이지만 워낙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율에서 낮아진 것일 뿐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강하게 압박했더니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고, 한국을 비롯한 제3의 교역국에도 보따리를 내놓으라는 식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1기 때도 양측은 합의와 결렬을 반복했던 만큼 다시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2018년 6월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 지 1년 반이 지난 2020년 1월에야 양측의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환율이나 정보 탈취 같은 문제에 대한 추후 합의가 필요해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했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유예기간 이후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잠정 합의를 지렛대 삼아 최대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김태황 교수는 “미국의 타깃인 중국에 부과된 관세가 10%인데, 정작 동맹인 한국은 25%를 두들겨 맞은 점을 강조하고 자동차,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를 최소화하는 걸 우선해야 한다”며 “그다음 방위비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같은 장기적 협상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양자 협상에 따라 품목별 관세를 폐지하거나 줄일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인 만큼 우리도 이를 활용해 협상 진전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계엄 후 위기, 李먹사니즘 기대” “GTX·판교 성공시킨 金 뽑을 것”

    전체 유권자 4분의1 집중된 경기“모두 경기 얼굴, 제대로 싸워 달라”“李재난지원금 도움” 서민정책 기대사법리스크·정쟁 지속에는 우려도“金, 비리 연루 없이 산업 발전 견인”“金은 좋은데 국힘은 싫다” 지적도이준석 첫 금배지 동탄 변화 기대“여성 정책 없어 끌리는 사람 없다” “대통령 한번 해 보겠다고 나온 후보들이 다 ‘경기도 얼굴’ 아닙니까. 우리가 떳떳하도록 쪽팔리지 않게 싸워 보십시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르며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12일 경기 수원의 중심에 자리한 못골시장에서 40년 넘게 비료 가게를 운영해 온 심상관(65)씨는 응원하는 후보를 묻자 “이재명이나 김문수나 경기도와 함께 컸고 중앙 무대까지 간 사람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6·3 대선은 경기지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경기 지역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대(2018년 7월~2021년 10월), ‘기호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2~33대(2006년 7월~2014년 6월) 경기지사를 지냈다. ‘기호 4번’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역구도 경기 화성을이다. 경기도는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 지역 민심이 대선의 판도를 가를 수 있다. 지난 20대 대선 기준으로 총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약 25%(1143만 3288명)가 경기도민이었다. 도청 소재지인 수원은 경기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수원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은 경기지사 시절 이 후보와 김 후보를 기억했다. 이 후보를 두고는 ‘서민 경제’를 살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 후보는 ‘산업 발전’을 일으킬 역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대표 정책으로 기본소득·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등 기본 시리즈를 펼쳤고, 김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구상을 비롯해 평택 고덕단지에 삼성전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업 발전에 주력했다고 평가했다. 못골시장에서 20년간 생선 가게를 해 온 최경희(61)씨는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지금이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최씨는 “12·3 비상계엄 이후로 한 달에 100만원밖에 못 번다. 이재명의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걸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과일 장사를 하는 강모(48)씨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입장에서는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이 컸다”며 “이재명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를 지지하는 택시 기사 박명규(60)씨는 “광교·판교·고덕 등 신도시 조성, GTX 사업 추진 등 굵직한 것들은 다 김문수 작품”이라며 “그렇게 큰 사업을 하면서도 비리에 연루된 게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경기에서 50.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5.62%를 획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꺾었다. 31개 시군 중 8곳에서만 윤 전 대통령 지지가 높았던 만큼 경기도는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바로 옆 영동시장에서 야채 가게를 운영하는 서옥자(70)씨는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는 한 결과는 뻔할 것”이라고 봤다. 서씨는 “김문수라는 사람은 좋은데 국민의힘은 싫다”며 “하룻밤 사이에 후보를 한덕수로 바꾸려고 하는 등 윤석열이 탄핵됐지만 이후에도 변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광교신도시가 자리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 후보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원천동은 지난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수원 내 최다 득표인 52.31%를 안긴 곳이다. 권모(71)씨는 “김문수가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라며 “기본소득 정책은 말도 안 된다”고 평가했다. 각 후보의 리스크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냉철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사법리스크’를 벗지 못했다고 봤고, 김 후보는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35년째 마트를 운영하는 김모(82)씨는 “대선 후보가 어떻게 대법관을 탄핵한다고 나설 수가 있느냐”며 “아직 사법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괜한 정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택시 기사 안동춘(67)씨는 “김문수는 탄핵을 반대한 것부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과 맞닿아 있지만 화성시에 자리한 동탄신도시의 민심도 비슷했다. 곱창집을 운영하는 최현정(41)씨는 “이재명이 자영업자들을 살리겠다고 공약했다”며 “중3과 초6 애들을 키우는데 공교육 다양화에도 신경을 쓸 후보”라고 말했다. 고모(64)씨는 “GTX도, 신도시 정책도 훌륭하다”고 김 후보를 평가하면서도 “집권당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한 동탄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시민도 많았다. 대학생 조소영(23)씨는 “이준석이 지역에서 자필 공보물도 돌리고 소통을 제대로 하는 정치인”이라며 “낡은 정치보다는 이제는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모(68)씨는 “정치 경력이든 뭐든 잘살게만 해 주면 된다”며 “젊은 애, 이준석이 열심히 뛰어다니더라”고 말했다. 찍을 만한 마땅한 후보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주민도 있었다.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 백모(31)씨는 “후보들이 제대로 된 여성 정책을 내놓지 않아 끌리는 사람이 없다”며 “그동안 보여 준 모습이 비호감이라 누구를 뽑을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손흥민 “케인, 축하문자에 영상통화…10년 찾아 헤맨 퍼즐, 마지막 한 조각 남아았다”

    손흥민 “케인, 축하문자에 영상통화…10년 찾아 헤맨 퍼즐, 마지막 한 조각 남아았다”

    유럽 프로축구 데뷔 16년 차를 맞은 손흥민(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 주장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북런던 토트넘 훗스퍼 FC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만난 취재진에 “퍼즐을 만드는 데 모든 피스(조각)를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 10년 동안 헤맸는데 이번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0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으로 옮겼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같은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원조 무관의 제왕인 옛 동료 해리 케인의 최근 우승 역시 자극이 됐다. 토트넘에서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긴 케인은 지난 11일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케인에게) 축하 문자를 보냈는데 영상 통화가 오더라. 상당히 기뻐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기뻤다”라면서 “그런 좋은 기운들, 케인 선수가 응원해 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축구 선수란 몸 상태 좋은 상황으로 경기 나가는 게 손가락에 꼽을 정도”라며 “나쁜 일을 되돌려 얘기하기보단 좋은 일들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발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전날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공식전 8경기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후반 13분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그는 투입과 동시에 중앙선 아래에서 공을 잡고 전력 질주했고, 후반 44분 역습에선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해 왼발슛을 때렸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 대우켐,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재’ 국내시장 도전장

    대우켐,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재’ 국내시장 도전장

    고기능성 화학소재 전문기업 대우켐(대표 나상권)이 성능과 시공성,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으로 국내 층간소음 저감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부가 공동주택 하자판정 기준을 강화하고 사후확인제도를 확대한 상황변화에 따라 ‘DWC-NA 층간완충재’를 출시했다. 대우켐은 신제품 ‘DWC-NA 층간완충재’를 앞세워 고부가가치 신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전남 담양군에 본사를 둔 대우켐은 난연소재, 전자파 차폐소재,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 등 특수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조선대 화학공학 박사 출신인 나상권 대표가 이끄는 대우켐은 많은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8건의 신소재 특허를 갖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DWC-NA 완충재’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사후확인제도와 국토교통부 표준시방서의 중량충격음 성능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대우켐측은 기존 EPS·EVA 자재에 비해 열린 셀(open cell) 구조를 적용해 중량충격음 저감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복원성과 방수성, 내구성, 콘크리트 접착력이 좋은 점을 강조했다. 특히 시공 방식이 기존의 것과 같아서 별도 기술교육이 필요 없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켐 관계자는 “30㎜ 두께 기준으로 저렴한 각격으로 공급이 가능해 기존 자재 대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법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켐은 최근 국내 4개 건설사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신제품 ‘DWC-NA 완충재’는 층간소음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에게 돌파구가 될지 주목 받고 있다. 나상권 대우켐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하면서 건설사들은 법적 기준에 맞고 시공성과 경제성을 갖춘 자재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DWC-NA 완충재는 현재의 시장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제품이다”고 말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대우켐 제품은 기존 EPS 자재와 시공 방식이 동일해 별도 교육 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만족도가 높다”며 “법적 기준 충족 여부만으로도 향후 분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층간소음 저감재 시장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이고 앞으로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부터 공동주택 하자판정 기준을 강화하고 층간소음 하자 책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건설사들은 법적 성능과 검증된 자재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시판 중인 EPS·EVA 자재는 대부분 표준 바닥 구조를 시공할 경우 법적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사후확인제도에 따라, 아파트 입주 전 중량·경량 충격음 측정 결과가 법적 기준에 부합해야 사용검사가 가능하다. 대우켐 관계자는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 EPS·EVA 자재는 표준 바닥 구조 시공 시 법적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DWC-NA 완충재는 기존 시공방식 그대로 법적 성능까지 확보해 건설사의 리스크를 대폭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대우켐은 이번 제품을 기반으로 난연소재, 전자파 차폐·흡수소재, 자율주행차 센서용 복합소재 등 고부가 신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나 대표는 “DWC-NA 완충재 상용화 성공을 교두보 삼아 건축·전자·자동차 분야 고기능성 신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사망자 기증 지방 정제해 주입”…‘이 시술’에 난리 난 美스타들

    “사망자 기증 지방 정제해 주입”…‘이 시술’에 난리 난 美스타들

    할리우드 스타들이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 조직을 정제해 주입하는 새로운 시술을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 스타 린지 로한과 앤 해서웨이, 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인사들이 ‘레누바’(Renuva)라는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린지 로한은 올해 초 브라보 채널의 ‘왓치 왓 해픈스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보다 오히려 젊어진 듯한 외모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처음에 린지 로한인지 몰랐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어떤 미용 시술을 받은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일부는 “사람은 진화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앤 해서웨이 역시 최근 랄프로렌의 2025 F/W 컬렉션 패션쇼에서 주름이 사라진 팽팽한 얼굴 등 세월을 거스른 동안 외모로 성형설까지 나왔다. 레누바는 사망한 기증자의 지방 조직을 멸균·정제해 만든 가공된 동종이식 지방 매트릭스다.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지속성이 특징이며 수술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기존 합성 필러와 달리 주입 부위의 체내 지방 재생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주입된 물질은 지지대 역할을 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부위에 새로운 지방 세포가 재생되도록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등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시술은 지방 흡입이나 수술이 필요 없는 주사제 타입의 시술로 단계적으로 시술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러운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명 피부과 전문의 하워드 소벨 박사는 “이것은 판도를 바꿀 만한 시술”이라며 “수술도 없고 회복 기간도 없으며 신체에서 새로운 조직이 생성됨에 따라 결과가 점차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레누바 시술을 받은 한 60대는 “내가 평소에 쓰던 필러는 4~6개월밖에 지속되지 않았는데, 레누바는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하더라. 윗볼에 시술받았는데 팔자 주름이 펴지고 그 부위가 매끄러워졌다”면서 “놀라운 것은 점점 효과가 좋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누바는 얼굴, 목, 손을 포함한 신체 여러 부위에 사용이 승인됐다. 비수술적 엉덩이 확대와 같은 신체 윤곽 성형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시술 비용은 3000달러(약 42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사 시 주사 부위에 일시적인 붓기, 멍, 발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조직 괴사나 알레르기 반응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사망한 사람의 신체 조직을 사용함에도 많은 환자가 이를 ‘지방 이식’처럼 받아들여 거부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 “신입사원에 최신 아이폰 주고 30일 유급휴가…스웨덴은 다 이래” 자랑한 인도인

    “신입사원에 최신 아이폰 주고 30일 유급휴가…스웨덴은 다 이래” 자랑한 인도인

    “육아휴직 480일 급여 80% 지원…워라밸·재택근무 수당 등 복지 많아”인도 네티즌들 공감·비판 격론 벌여 스웨덴의 한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일하는 인도인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직장 복지를 자랑하는 게시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충격받은 인도 네티즌들은 자국 직장 문화를 돌아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가 전했다. 스웨덴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슈토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웨덴에서의 생활과 관련한 게시물들을 업로드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5일 올린 직장 복리후생 관한 게시물은 35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아슈토시는 영상에서 스웨덴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웰컴 키트’로 최신 아이폰과 노트북을 지급하며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겨 헬스장 회원권, 마사지 등에 쓸 수 있는 3만~4만 루피(약 50만~66만원)의 수당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슈토시에 따르면 스웨덴의 정규직 근로자들은 매년 30일의 유급휴가를 누리며, 공휴일 전날엔 반나절 휴가를 추가로 받는다. 기업들은 편안한 재택근무 환경을 위한 3만~5만 루피(약 50만~83만원)의 수당도 준다. 자녀가 있는 부모는 480일에 이르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엔 원래 급여의 80%가 지원된다. 실직할 경우엔 노조가 6~9개월간 재정 지원을 해준다. 직원들은 기업 할인을 받아 차량을 리스할 수도 있다. 특히 인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근로자가 휴가를 낼 때 상사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웨덴에서는 휴가를 쓰는 것이 직원의 권리로 간주된다는 것이 아슈토시의 설명이다. 아슈토시의 게시물을 접한 일부 인도 네티즌들은 “워라밸이라는 말을 방금 처음 들어봤다”며 부러워했다.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일하고 있다는 다른 인도인들은 “나도 비슷하다. 이래서 유럽이 최고다”라며 아슈토시에 동조했다. 그러나 아슈토시에 공감하는 의견만 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같은 수준의 기업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등 댓글을 달며 인도에서도 좋은 직장은 북유럽 못지않은 복지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장문의 비판 댓글에서 “인구 14억명이 넘는 인도와 고작 1000만명인 스웨덴을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며 “경쟁이 거의 없는 스웨덴에선 10명이 8개의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인도에선 1개의 (좋은) 일자리를 위해 10만명이 경쟁한다. 그래도 우리 국민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의 세금은 30~50%로 매우 높지만, 인도에선 세금이 낮아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 하지만 인도인들의 노력과 마음, 감정에는 값을 매길 수 없다.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도에는 활기가 있고, 사람 간의 친밀함이 있다”면서 “자신의 땅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워라. 바깥세상의 반짝이는 것들과 비교하며 조국을 비하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 “출전 시간 늘릴 것”…한 달 만에 돌아온 손흥민, 맨유와의 유로파 결승 출격 준비

    “출전 시간 늘릴 것”…한 달 만에 돌아온 손흥민, 맨유와의 유로파 결승 출격 준비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발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면서 프로 데뷔 후 16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늪에 빠진 토트넘은 1992년 EPL 출범 후 한 시즌 최다 20패(11승5무)의 굴욕을 맛봤다. 순위는 17위(승점 38점)로 떨어졌다. 다만 2부 강등 3팀(18~20위)은 확정돼 순위 싸움에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손흥민은 후반 13분 스트라이커로 투입됐다. 지난달 11일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다음 공식전 7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복귀를 신고한 것이다. 손흥민은 투입과 동시에 중앙선 아래에서 공을 잡고 전력 질주했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선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해 왼발슛을 때렸으나 수비수에 막혔다.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에게 2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제 손흥민은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토트넘이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으면 손흥민은 프로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지만 공식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핵심 2선 자원들이 다쳤기 때문이다. 매디슨은 지난 1일 UEL 4강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쿨루세브스키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상대 태클에 충격을 입어 전반 19분 교체됐다. 동료들의 힘으로 UEL 8강, 4강을 통과한 손흥민이 결승에서 파괴력을 보여줘야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마치고 “손흥민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야 한다. (17일 EPL 37라운드)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더 많이 뛰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침대로 막아봤지만…‘폼페이 최후의 날’에 드러난 가족의 사투

    침대로 막아봤지만…‘폼페이 최후의 날’에 드러난 가족의 사투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 후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사투를 벌인 한 가족의 가슴 아픈 ‘흔적’을 보도했다. 이제는 고고학적 증거로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전한 이 가족이 살던 집은 2018년 처음 발견됐다. 넓은 현관과 안뜰, 침실 등을 갖춘 이 집은 화산 폭발 당시 용암재와 화산재 등에 그대로 삼켜졌다. 특히 이 집 방에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헬레와 프릭소스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발견돼, 이때부터 이곳은 ‘헬레와 프릭소스’의 집이라 불렸다. 최근 현지 발굴팀은 이 집에서 한 가족으로 추정되는 어린이를 포함 최소 4명의 유해를 발견했다. 놀라운 사실은 방 입구에 옆으로 밀어놓은 침대 프레임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곧 화산 분출 중에 발생한 물질이 집 틈새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한 가족이 침대로 막으면서 끝까지 사투를 벌인 것이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이 작고 아름답게 장식된 집에서 자신을 구하려고 했던 한 가족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가족은 침대를 차단막으로 삼아 끝까지 버텼으나 결국 맹렬한 화쇄류가 밀려 들어왔고 모든 방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 화쇄류는 용암과 화산재, 화산가스 등이 분출해 흘러내리는 것으로 화산 폭발 시 가장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현상이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흔적이 발견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1861년 이탈리아가 통일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에 착수했고 건물,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지금까지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탈북청소년 등 대상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추진

    국민체육진흥공단, 탈북청소년 등 대상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추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일 탈북 청소년 등 대상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은 스포츠인의 재능을 활용해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관심을 제고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서산간지역 초·중·고교 등 총 58개 학교에 방문형 강습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체육교실’과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포츠 캠프’로 나누어 운영한다. 올해는 탈북 청소년 등 대상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가 강사로 참여해 강습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희망하는 스포츠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올림픽파크텔과 올림픽공원에서는 탈북 청소년 100여 명과 함께 첫 번째 ‘스포츠 캠프’가 개최됐다. 캠프에는 강완진(태권도), 김원호(배드민턴), 최경진(풋살) 등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선수가 일일 강사로 참여해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체육교실’은 11월까지 이어지며 ‘스포츠 캠프’는 올 하반기에 2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1984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스포츠 정신 특강과 한국형 올림픽 가치 교육 등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청소년의 건강한 인격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로킷헬스케어 거래대금 무려 565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로킷헬스케어 거래대금 무려 565억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킷헬스케어(376900)가 3,042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18,910원이며 거래대금은 56억 5,260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30.92%에 달한다. PER은 -30.02, ROE는 9.83으로 나타난다. 이어 LK삼양(225190)이 2,357만주 거래되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730원이며 거래대금은 5억 9,801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4.32% 수준이다. PER은 -94.14, ROE는 -5.01로 나타난다. 형지I&C(011080)는 1,857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현재 주가는 2,620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MDS테크(086960)는 1,731만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주가는 1,249원으로 상승세를 보인다. 폴라리스AI(039980)는 1,699만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현재 주가는 3,055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스트에이드(239340)는 1,666만주가 거래되며 2,870원, 한국정보인증(053300)은 1,624만주 거래로 5,600원, 한국선재(025550)는 1,599만주 거래에 4,360원, 엑스페릭스(317770)는 1,377만주 거래에 4,885원, 비큐AI(148780)는 1,222만주 거래에 1,589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밸로프(331520) ▲29.43%,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4.73%, 대성창투(027830) ▲2.40%, 메이슨캐피탈(021880) ▲12.46%, 나우IB(293580) ▲3.81%, 유니슨(018000) ▲13.21%, 미스터블루(207760) ▲2.66%, 화신정공(126640) ▲27.97%, 링크드(193250) ▲5.75%, 메디콕스(054180) ▼2.54%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비큐AI와 밸로프가 있다. 비큐AI는 거래대금이 18억 354백만원으로 거래량과 함께 시가총액의 3.67%에 달하며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밸로프는 거래대금이 9억 362백만원으로 시가총액의 2.25% 수준이며 주가도 급등세를 보인다. 반면, 메디콕스와 링크드는 각각 하락세로 메디콕스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낮은 수준에서 ▼2.54%의 하락을 보인다. 전체적인 시장 흐름은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장 마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미술관 지키는 고양이부터 불시착 외계인까지…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들

    미술관 지키는 고양이부터 불시착 외계인까지…가족과 함께 볼만한 영화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들이 14일과 21일 잇따라 개봉한다.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니, 손잡고 함께 극장 나들이 가도 좋겠다. 1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고양이 수비대: 모나리자를 지켜라!’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홍수로 집을 잃은 고양이 빈센트가 치즈보다 명화 먹는 것을 즐기는 특이한 생쥐 모리스와 함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술관을 지키는 고양이 수비대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목숨 걸고 명화 모나리자를 지켜야 하는 고양이 수비대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림을 먹으려는 생쥐 모리스 사이에서 고양이 빈센트는 등이 터질 지경이다. ‘아이스 에이지 2’, ‘마이펫의 이중생활’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물론, 드가, 렘브란트, 라파엘로, 모네와 같은 대가들의 작품도 영화에서 볼 수 있다. 80분. 전체 관람가.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영화 ‘보이 인 더 풀’은 수영을 좋아하는 소녀 석영과 발에 물갈퀴가 있는 소년 우주의 이야기다. 서울에서 바닷가로 이사를 간 석영은 발에 물갈퀴가 있는 소년 우주를 만나 친구가 된다. 석영은 재능이 부족해 바라던 수영 선수가 되지 못했지만, 우주는 물갈퀴 덕분에 특출한 실력을 보인다. 수영 천재로 주목 받고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던 우주는 커가면서 물갈퀴가 점차 줄어들고 방황하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석영을 만나 새로운 꿈을 꾼다. 2007년 12살·13살 소년과 소녀가 2013년 18·19살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는 꿈과 재능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름 바다처럼 청량하면서도 다소 알싸하게 펼친다. 댄서인 효우와 배우 이민재은 물론, 아역 배우 이예원·양희원의 연기가 눈에 들어온다.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21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화한 ‘릴로 & 스티치’가 개봉한다. 외계인들이 불법으로 유전자 실험하다 만든 생명체 626호는 뭐든 부숴버리는 파괴본능을 보이면서 폐기가 결정된다. 그러나 626호는 이를 피해 지구로 도망치고, 하와이에 불시착해 천방지축 소녀 릴로(마이아 케알로하)를 만난다. 사고뭉치에 친구 하나 없는 릴로는 언니인 니나(시드니 엘리자베스 아구동)와 살고 있다.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626호를 만나 ‘스티치’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영화는 원작 설정을 바탕으로, 지구에 정착하게 된 스티치의 좌충우돌과 스티치를 잡으러 지구에 온 외계 일당의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다. 그 속에서 ‘가족’을 의미하는 하와이어 ‘오하나’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했다. 파란털북숭이 스티치의 귀여움을 잘 살리고, 등장인물들의 싱크로율도 높은 데다 즐거운 유머 장면으로 예고편 이후 좋은 평가가 나온다. ‘인어공주’와 ‘백설공주’ 등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거듭 실패했던 디즈니가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08분. 전체 관람가. 2017년 국내 개봉했던 무공해 첫사랑 영화 ‘플립’이 가정의 달을 맞아 21일 재개봉한다. 어린 시절 이웃으로 만난 줄리(매들린 캐롤)와 브라이스(캘런 맥오리피)의 첫사랑을 그린 영화로, ‘어퓨굿맨’,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등으로 유명한 랍 라이너 감독의 숨겨진 명작으로도 불린다. 브라이스와의 만남을 숨이 멎을 정도로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는 줄리, 반대로 줄리와의 만남을 최악으로 여기는 브라이스의 이야기다. 중학생이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이 있다가도 멀어지고, 서로 엇갈리기도 한다. 이해심 많고 똑부러지는 줄리와, 얼굴은 잘 생겼지만 철없는 브라이스의 알콩달콩 성장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렸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무지개처럼 찬란한 사랑을 만난다’, ‘개별적인 사물이지만, 모이면 마법같은 일이 생긴다’는 명대사는 다시 봐도 설렌다. 90분. 12세 이상 관람가.
  • 뉴스테크이니셔티브 주최 ‘생성형 AI 뉴스 에이전트 워크숍’ 성료

    뉴스테크이니셔티브 주최 ‘생성형 AI 뉴스 에이전트 워크숍’ 성료

    뉴스테크이니셔티브(NewsTech Initiative)는 ‘생성형 AI 뉴스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실습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뉴스테크이니셔티브가 주최하고 한국신문협회 디지털협의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건국대학교 디지털커뮤니케이션센터(DCRC)가 주관하고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GNI)가 후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뉴스 콘텐츠의 기획, 작성, 편집, 유통 전 과정에서도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 기술은 뉴스룸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의 코딩 접근법과 Google Vertex AI 플랫폼을 활용한 LLM 기반 접근법 두 가지로 나누어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성신여대 AI융합학부 오장민 교수가 생성형 AI 최신 트렌드와 MCP의 기본 개념 및 구조를 설명하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MCP를 활용한 뉴스 기사 검색 및 요약 에이전트 구축을 실습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구글의 신항식 AI 스페셜리스트는 뉴스룸에서의 AI 활용 사례와 LLM 최신 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GS네오텍의 김민형 매니저는 Vertex AI 플랫폼을 통한 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40여개 언론사의 기자 및 기술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건국대학교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DCRC)의 황용석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언론 기사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는 언론사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뉴스테크 워크숍은 실제 기술을 학습하면서 언론사 제작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또 “향후 저널리즘 AI 기술 생태계의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뉴스테크 익스체인지도 기획 중이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뉴스테크 이니셔티브는 ‘저널리즘의 위기를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자’는 모토로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 성공에 영감받았나…각국, 소형 USV 도입 움직임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씨베이비나 마구라-7 같은 우크라이나 소형 무인수상정(USV)이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는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특히 USV에 장착한 AIM-9M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 러시아 전투기 두 대를 격추한 사건은 소형 USV를 도입하려는 국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2000년 10월 12일 예멘 아덴항에서 미 해군 구축함 USS콜이 테러리스트들의 소형 자폭보트 공격을 당한 이후 이런 기습 방식에 대비하기 시작했지만 소형 고속 USV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 예멘 후티가 고속 USV에 폭탄을 탑재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에 피격당한 러시아가 유사한 종류의 자폭 USV로 나토 해군을 긴장시켰다. 미국, 대만, 그리스, 프랑스, 튀르키예 등이 속속 소형 고속 USV를 다양한 용도로 도입했다. 미국은 해군 특수전부대가 미사일이나 자폭 드론을 탑재하는 소형 USV에 관심을 보였고,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실시된 훈련에서는 램페이지라는 소형 USV가 훈련에 참가했다. 대만은 두 종류의 소형 USV를 비밀리에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의 상륙부대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그리스도 델리안사가 인터셉티콘을, 튀르키예는 아나둘루 로보틱스가 아리다-M 자폭보트 방어용 USV를 공개했다. 프랑스 해군은 제트스키를 개조해 무인 자폭 무기로 만들어 시험했다. 소형 USV는 우크라이나와 후티처럼 공격용으로도 쓰이지만 미국, 튀르키예처럼 방어용 무기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한 우크라이나의 마구라-7이나 자폭 드론 탑재를 검토하는 미국 USV처럼 다른 탑재체를 실은 모선 개념으로 발전하면 공격 범위가 훨씬 넓어지고 속도도 다 빨라져 상대군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공격 무기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방어 개념도 성장시킨다. 러시아는 Su-30M 전투기를 AIM-9M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마구라-7 USV를 일인칭(FPV) 드론으로 격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외에도 헬리콥터에서 기관총을 발사하여 우크라이나 USV를 방어해왔다. 튀르키예 아리다-M 체계는 탐지 센서를 탑재한 유인 보트가 USV 여러 대를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됐다. 유인 보트 대신 항만의 지휘소에 탐지와 유도 장비를 장착하여 항만 방어체계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 광주 학생, 캐나다서 5·18 세계에 알린다

    광주 학생, 캐나다서 5·18 세계에 알린다

    광주의 5월 정신이 북미 대륙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다. 광주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캐나다 토론토에서 사진전과 플래시몹 공연을 열고, 광주의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 국제교류 프로그램 ‘책으로 세계로’를 운영하며, 이 일환으로 18일 토론토 네이슨필립스광장에서 대규모 5·18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책으로 세계로’는 광주 학생들이 독서와 국제문학 탐방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다시 책으로, 다함께 책으로’ 프로젝트 우수 참여자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이날부터 23일까지 10박 12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세계 문학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앨리스 먼로의 문학 유산을 탐방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주요 일정으로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최응윤 영사 접견 및 한국교육원장 강연 ▲조지아텍·에모리대·토론토대 등 현지 대학 방문 및 학생 교류 ▲한국어·한국문학 포럼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통한 학생 주도 ‘5·18 정신’ 강연 ▲K-컬처 공연·K-문학 강연 ▲헤밍웨이 박물관 방문 ▲토론토 공공도서관 앨리스 먼로 특강 등이 준비됐다. 특히 5·18 기념행사에서는 ‘위대한 유산 : 5·18 그날의 기록과 진실’ 사진전을 열고, 토론토의 ‘타임스스퀘어’로 불리는 던다스광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은 플래시몹 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영문판 문고 10일간의 항쟁 책자를 현지에서 배포해 5월 광주의 정신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은 학생들에게 한국 문학과 한국어를 세계에 소개하고, 국제적 감각과 역사적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꿈과 역량을 한층 더 확장하는 값진 경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비혼’ 39세 女배우 “쌍둥이 얻었다”…이번에도 대리모 출산?

    ‘비혼’ 39세 女배우 “쌍둥이 얻었다”…이번에도 대리모 출산?

    4년 전 비혼 상태에서 대리모를 통해 첫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한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39)가 최근 쌍둥이를 얻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와 피플 등에 따르면 허드는 미국의 어머니날(Mother’s Day)인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생아 2명의 발과 다리를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오늘 나는 공식적으로 쌍둥이를 맞이했다는 소식을 공유한다”고 적었다. 허드는 “내 딸 아그네스와 아들 오션은 내 손과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있다”며 “올해 나는 수년간 만들고자 노력해온 가족의 완성을 축하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4년 전 첫딸 우나를 낳았을 때 내 세상은 영원히 바뀌었고 더 이상 큰 기쁨이 터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세 배로 (기쁨이) 터지고 있다”며 “내 불임 문제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서, 내 방식대로 어머니가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겸손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허드는 지난 2021년 첫딸을 얻은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나는 아이를 갖고 싶다고 결심했고, 내 방식대로 하고 싶었다”며 “아기 침대를 갖기 위해 (결혼) 반지를 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 오길 바란다”고 밝혀 비혼 상태에서 엄마가 됐음을 암시했다. 페이지식스는 허드의 지인 등의 말을 인용해 당시에도 허드가 불임 문제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허드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며 지난 2023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는 자신을 아이의 “엄마이자 아빠”라고 지칭했다. 허드는 지난 2022년 전 남편인 배우 조니 뎁과 ‘진흙탕’ 소송전을 종결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주해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허드는 “이제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전업주부이자 엄마가 될 수 있어 좋다. 변호사들과 전화 통화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허드는 한때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교제하기도 했다.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허드가 뎁과 이혼한 뒤 지난 2017년 1년간 사귀었는데, 머스크가 만난 많은 여성 중 허드와의 관계가 머스크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었다고 아이작슨은 묘사했다. 머스크는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 자신이 창업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 등 4명의 여성과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스크는 본인의 자녀들을 고대 로마 제국의 군사 조직을 뜻하는 ‘리전’(legion)이라고 부르면서 대대적으로 과시해 왔다. 그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이 온라인상에서 대화를 나눈 여성에게도 자신의 아이를 가질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침대로 막고 사투 벌였지만…‘폼페이 최후의 날’ 숨진 가족의 비극 [핵잼 사이언스]

    침대로 막고 사투 벌였지만…‘폼페이 최후의 날’ 숨진 가족의 비극 [핵잼 사이언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 후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사투를 벌인 한 가족의 가슴 아픈 ‘흔적’을 보도했다. 이제는 고고학적 증거로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전한 이 가족이 살던 집은 2018년 처음 발견됐다. 넓은 현관과 안뜰, 침실 등을 갖춘 이 집은 화산 폭발 당시 용암재와 화산재 등에 그대로 삼켜졌다. 특히 이 집 방에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헬레와 프릭소스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발견돼, 이때부터 이곳은 ‘헬레와 프릭소스’의 집이라 불렸다. 최근 현지 발굴팀은 이 집에서 한 가족으로 추정되는 어린이를 포함 최소 4명의 유해를 발견했다. 놀라운 사실은 방 입구에 옆으로 밀어놓은 침대 프레임이 발견됐다는 점이다. 곧 화산 분출 중에 발생한 물질이 집 틈새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한 가족이 침대로 막으면서 끝까지 사투를 벌인 것이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이 작고 아름답게 장식된 집에서 자신을 구하려고 했던 한 가족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가족은 침대를 차단막으로 삼아 끝까지 버텼으나 결국 맹렬한 화쇄류가 밀려 들어왔고 모든 방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 화쇄류는 용암과 화산재, 화산가스 등이 분출해 흘러내리는 것으로 화산 폭발 시 가장 파괴적이고 치명적인 현상이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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