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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진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언론 정책 행보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의 언론 정책 행보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9일 서울시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를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한 데 대해 “시정질문을 통해 명백한 책임 소재를 밝혔음에도, 이를 인정하기는커녕 소송으로 언론의 입을 막으려 한다”며 규탄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336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의 법적·행정적 최종 책임자가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아닌 오세훈 서울시장 본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당시에 박 의원은 서울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와 공사 위·수탁 협약서의 공식 직인 등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서울시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짚어낸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정질문 이후에도 책임 소재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지난 17일 해당 사안을 보도한 MBC와 보도본부장, 담당 기자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서울시가 정책적 소명 대신 언론을 향한 법적 대응을 택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내가 시정질문에서 물은 것은 단 하나, 이번 사태의 책임자가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냐, 서울시장이냐는 것이었다”며 “서울시는 조례와 직인이라는 명백한 근거 앞에서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중대 사안에 대한 문제 제기를 정정보도 청구와 3억원 손해배상 소송으로 되돌려준 것”이라며 “이는 오 시장을 비판하는 보도에는 재갈을 물리겠다는 신호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 시장이 서울시 출연기관이었던 공영언론 TBS에 대한 지원을 끊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한 전례를 거론하며 “4선 때는 TBS를 무너뜨리더니, 5선이 되자 이번엔 MBC를 겨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하는 언론을 ‘불공정 언론’, ‘특정 진영과의 공작’으로 규정하고 소송이라는 수단으로 압박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서울시 행정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잘못을 언론 탓으로 돌리려는 낡은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길들이기 위한 ‘블랙리스트’ 관리 작업을 하였고, 그 책임자들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섰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오 시장이 그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을 다시 ‘불공정 언론’으로 몰아세우는 행태를 시작하려는 것이라면, 이는 930만 서울시민의 삶을 살펴야 하는 공직자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라며 “시민의 혈세가 오 시장 비판을 억누르기 위한 소송 비용으로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삼성역 지하 5층 기둥에 178t의 철근이 빠진 사태에 대해 ‘아무 문제 없는 일을 국토부와 MBC, 민주당이 공작하여 부풀린다’는 음모론으로 맞서며 시민의 상식과 안전을 갈라치기하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서울시정을 도구로 삼는 것과 다름없다”며 “오 시장에게 서울시는 개인의 대권 가도를 위한 수단에 불과한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은 회피하고, 비판은 탄압하고, 갈등은 조장하는 리더는 서울시의 최대 리스크”라며 “지금 서울시민이 듣고 싶은 것은 국토부·MBC·야당을 향한 음모론이 아니라 왜 철근 178t이 누락됐는지, 왜 서울시는 사태 파악 후 국토부와 17차례나 공식 대면 회의를 가졌음에도 단 한 번도 철근 누락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최종 책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진실한 답변”이라고 강조했다.
  • “헛걸음하지 마세요” 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 조기 영업종료

    “헛걸음하지 마세요” 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 조기 영업종료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코리아가 22일 오후 3시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조기 종료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지난 1999년 국내 1호점인 이대점의 문을 연 이래 처음이다. 사측은 앞서 지난 17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를 초빙해 ‘기업이 가져야 할 올바른 역사 인식’, ‘사회적 감수성과 윤리 기준’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이날 영업 종료 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파트너)들에게 지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도록 할 방침이다. 휴가자들은 추후 온라인으로 영상을 시청해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국 2160여개 매장에 지난 16일부터 안내문을 게시하고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지했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행사는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관련 교육뿐 아니라 스타벅스가 지향하는 가치와 미션 등에 대해 소통하는 ‘브랜드 가치 워크숍’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탱크데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오는 24일 예정된 사장단 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같은 교육 영상을 시청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탱크데이’ 논란을 계기로 마케팅 의사결정 체계도 개편한다. 모든 마케팅 기획 단계 초기부터 역사와 사회 이슈 등을 살피는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도입하고, 마케팅 보고 양식을 통일하고 검토 기간을 늘리며 다중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달 18일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 반도체장비 수주 3배 껑충… AI 투자 훈풍 확산 본격화 조짐

    반도체장비 수주 3배 껑충… AI 투자 훈풍 확산 본격화 조짐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증설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장비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주요 장비업체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지난달보다 3배에 육박하면서 AI 투자의 효과가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는 총 1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5건이었다. HBM 적층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는 지난 8일 SK하이닉스로부터 442억원 규모의 HBM4(6세대) 제조용 TC본더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반도체 후공정 자동화 장비업체인 제너셈은 SK하이닉스 중국 충칭 법인에 73억 7000만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고, 메모리 검사장비 전문기업인 디아이는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법인과 223억원 규모의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이런 수주 증가에 대해 메모리 업황 회복을 넘어 AI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결과로 본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면서 장비 발주도 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AI PC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5년 안에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장비 업황 개선에 대한 전망이 이어졌다. UBS의 티모시 아르쿠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장비 업계가 슈퍼사이클 초기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업계를 분석하면서 이런 사례는 처음 본다”고 진단했다. UBS는 올해 전체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1470억달러(약 225조)를 기록하고, 이 가운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용 장비 매출은 5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의 주가도 강세다.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1월 2일 종가 14만 4500원에서 지난 19일 29만 5000원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관계자는 “확실히 작년보다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시로 집계되지 않는 계약도 상당수 존재하는 만큼 실제 수주 규모는 공시 수치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 ‘文정부 블랙리스트’ 수사했던 민정… 민주노총 출신 사회수석

    ‘文정부 블랙리스트’ 수사했던 민정… 민주노총 출신 사회수석

    성기홍, 집권 2년차 국민 소통 강화한찬식, 중수청·공소청 안착 맡아김경자, 산업재해 근절 개혁 박차 안보1·3차장에는 강건작·송기호靑 “공석인 AI수석도 곧 임명될 것”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인사 개편을 통해 새로 구성한 청와대 2기의 콘셉트는 ‘속도감 있는 국정 운영’으로 요약된다. 청와대 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 등 지휘부는 유임하되 수석급 11명 중 5명을 교체하는 중폭 이상의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지난 1년간 기획한 국정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하며 빠르게 성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수석급 5명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국정의 속도를 더 높여서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정상사회 그리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규모는 중폭에 가깝지만 안정보다는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이 강 실장의 설명이다. 강 실장은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이 채워질 것이기에 (인사 대상은) 6명이다. 전체 (수석급 11명 중) 2분의 1에 가까운 숫자”라며 “중폭 이상의 청와대 인사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홍보소통수석을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로 교체한 것도 지방선거 이후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아울러 민정수석, 사회수석, 안보 1·3차장을 교체함에 따라 이 대통령이 2년차에 검찰개혁 마무리, 노동개혁 추진 및 보건복지정책 강화, 국방개혁, 공급망 관리 등 주요 국정과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은 보완수사권 존치 여부에 대한 당정 간 이견을 조율하고 검찰청 대신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을 안착시킬 임무를 맡게 됐다. 다만 한 수석이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시절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을 기소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에선 반발 목소리가 나왔다. 혁신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 수석은 성범죄 혐의로 수사선상에 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해외로 도피하려 하자, 담당자가 긴급히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사후 추인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거부한 전력이 있다”고도 했다. 김경자 신임 사회수석은 약사 출신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노동운동가라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해 온 산업재해 근절 및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보건복지정책과 균형을 이루겠다는 인사로 읽힌다. 강건작 신임 안보실 1차장은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국방 역량 강화, 군 구조 개혁을, 경제안보비서관에서 승진 발탁된 송기호 안보실 3차장은 공급망 리스크 대응에 매진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2기 청와대 개편을 마무리한 만큼 2기 내각을 이끌 한성숙 총리 후보자가 오는 25~2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후속 개각도 이뤄질 전망이다. 개각 대상으로는 한 후보자의 총리 발탁으로 공석이 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이 거론된다.
  • 올해 목표주가 673% 급등, 반도체 아닌 ‘이 종목’이었다

    올해 목표주가 673% 급등, 반도체 아닌 ‘이 종목’이었다

    최근 국내 증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가운데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국내 상장사가 10곳 중 8곳꼴로 나타났다. 그중에는 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뒤늦게 따라가며 올려잡는 사례도 나왔다. 특히 일부 종목은 보고서가 나온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목표가가 두 배 가까이 뛰어 증권사의 목표가 산출이 시장 흐름을 내다보거나 실적을 전망하기보다 뒤늦게 따라가거나 주가 흐름에 편승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67개 종목 중 지난해 말보다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206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77%에 달하는 수준이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61개(23%)에 그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이익 모멘텀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올해 들어 115% 급등하면서 목표주가 상향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올해 1월 22일 사상 처음 ‘5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뒤 2월 25일에 ‘6천피’를 넘어섰다. 지난달 6일과 15일에는 각각 ‘7천피’와 ‘8천피’를 찍었고, 이달 18일에는 ‘9천피’마저 돌파했다. 대우건설, 목표주가 673% 상향…반도체 관련 업종 급등 올해 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종목은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의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4400원에서 이달 3만 4000원으로 673% 상향됐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재건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졌고,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에 따른 원전 산업 모멘텀도 함께 부각된 영향이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우건설의 목표가를 올리면서 “최근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로 대우건설은 첫 해외 원전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향후 체코 테믈린 추가 원전, 베트남 닌투언 원전 등 후속 파이프라인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두 번째로 많이 상향된 종목은 삼성전기다. 목표주가는 올해 들어 30만 1571원에서 184만 8600원으로 513% 뛰었다. 3위는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였다.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기대에 목표가가 36만 3000원에서 140만 1429원으로 286% 상향됐다. 4위는 SK하이닉스로 인공지능(AI) 산업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목표가가 75만 6231원에서 283만 5000원으로 275% 올랐다. 그밖에 두산테스나(262.7%), RFHIC(249.0%), LG이노텍(248.5%), 삼성전자(226.4%), 대덕전자(220.7%) 순이었다. 일부는 뒤늦게 목표가 올리기 급급 실적 전망치 상향이 목표가 상향의 배경으로 작용한 가운데 주가 상승 속도가 이를 크게 앞지르면서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 분석보다 주가 흐름에 맞춰 목표가를 끌어올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일부 종목은 짧은 기간 동안 목표가가 연이어 큰 폭으로 뛰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달 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102만원으로 올렸다. 당시 목표가 상향 직전 거래일 종가(4월 30일·83만 2000원)가 이미 기존 목표가(70만원)를 웃돈 상태였다. 실제 주가가 목표가를 뛰어넘은 뒤에야 목표주가 조정이 이뤄진 것이다. 이후 같은 달 27일 190만원으로 올렸으며, 8일 만인 이달 4일 210만원으로 추가 조정했다. 한 달여 만에 목표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대신증권 역시 지난 4월 27일 SK스퀘어 목표가를 76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 뒤, 한 달 만인 5월 24일 150만원으로 상향했고, 이달 18일에는 다시 187만원으로 높였다. 같은 기간 SK스퀘어 주가는 78만 9000원(4월 27일 종가)에서 170만원(6월 18일 종가)로 116% 급등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 같은 목표가 상향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 주가가 기존 목표가에 도달할 경우 추가 상향이 사실상 불가피한 업계 구조가 최근 목표주가 줄상향 현상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로서는 상장기업들이 기업금융(IB) 사업의 잠재적 고객사라 애널리스트가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투자의견을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보는 사람도 민망”…사나, 의도적 속옷 노출? 의상 논란

    “보는 사람도 민망”…사나, 의도적 속옷 노출? 의상 논란

    트와이스 사나가 최근 불거진 의상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사나는 18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피팅 당시에는 앞부분이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한 상태로 착용했는데, 행사장에 들어갈 때 정신이 없어 거울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의상이 벌어진 상태로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도 대기실에 들어와서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팅 때처럼 제대로 입지 못해 속상했는데 여러 이야기가 나오면서 더 속상하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사나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티젠 콤부차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브랜드 본봄(BONBOM)의 2026 서머 컬렉션 화이트 플라워 패턴 튜브톱 원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과정에서 원피스 전면 부분이 벌어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속옷이 노출된 것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고, 의상 착장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사나는 직접 팬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의도된 연출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룩북에서 해당 의상을 입은 모델 역시 밑단을 들어 올려 같은 패턴의 쇼츠를 노출하고 있어 스타일리스트가 의도한 연출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사나가 속한 트와이스는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THIS IS FOR(디스 이즈 폴)’ 앙코르 공연을 진행한다.
  • [지방시대] 신용한 당선인에게 하고 싶은 말

    [지방시대] 신용한 당선인에게 하고 싶은 말

    지방자치단체장의 첫 번째 임무는 정부와 국회를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이다. 지자체장이 집권 여당 소속이며 최고 권력자의 신임까지 받는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여기에 해당한다. 도민들이 그를 선택한 이유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신 당선인은 지방 행정의 수장을 맡는 게 처음이다. 정치에 입문해 당선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처음이다. 경험이 실력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지난날을 교훈 삼아 과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다. 신 당선인이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다 보니 도민들 걱정은 당연지사다. 그래서 해 주고 싶은 말이 많다. 7월 취임과 함께 그의 선거를 도왔던 측근들이 도청 곳곳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쩔 수 없는 관행이다. 바람직한 그림은 충북지사를 보좌하는 등 전문성이 요구되지 않는 자리로 보은인사를 제한하는 것이다. 주요 정책을 다루거나 많은 경험과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까지 무분별한 코드 인사를 강행한다면 충북이라는 큰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 부적격자들이 자꾸 손짓을 하면 지난해 충북도립대 이미지에 먹칠을 한 초호화 제주 연수를 상기하라. 반대 여론 속에 임명된 낙하산 총장이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얘기다. 인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통도 중요하다. 귀를 열고 쓴소리를 즐겨라. 신 당선인은 행정 경험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과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지만 살아 있는 현장 경험과는 거리가 있다. 수십 년간 행정의 중심에서 수많은 선택과 경험을 한 도청 참모들의 쓴소리를 존중해야 할 이유다. 쓴소리를 배격하며 받아쓰기만 하는 참모를 가까이한다면 세상과 단절된 외로운 섬에 갇힐지도 모른다. 곁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라. 중국 당나라 태종은 신하 위징의 거침없는 간언을 적극 받아들여 국정을 바로잡는 거울로 삼았다. 이 시대를 우리는 ‘태평성대’라고 부른다. 전임자 흔적 지우기는 ‘과유불급’을 경계하라. 김영환 지사 시절 잘나가던 도청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권력에 맹종하는 예스맨이었겠지만 일부는 성실함과 능력을 갖춘 건강한 조력자일 수도 있다.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는 이분법적 사고는 금물이다. 이를 무시하고 모조리 당선인과 연결된 사람들로 물갈이를 한다면 도청이 줄서기의 온상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은 ‘정치의 아름다움은 사람을 쓰는 데 있다’고 했다. 신 당선인이 블랙리스트를 고려하지 않고 업무 능력 중심의 통합형 인사를 하겠다고 밝힌 점은 박수를 보낸다. 정책도 마찬가지다. 효율성을 기준으로 옥석을 가려야 한다. 무의미한 사업은 확실히 정리하고 주민들 삶에 보탬이 되는 사업은 계승 발전시켜야 잡음이 없다. 어쩌면 도백이 된다는 것은 하늘이 준 기회일지도 모른다. 신 당선인이 오만함과 불통으로 얼룩진 낡은 정치와 다른 길을 간다면 이당저당 옮겨 다닌 흑역사를 만회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정치인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기회를 잡은 자는 웃지만 놓친 자는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도 ‘윤어게인’과 절연할 기회를 놓쳐서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신 당선인이 합리적 인사와 진정한 소통을 목숨처럼 여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인우 전국부 기자
  • 핵·호르무즈·원유·동결자산 다 내줬다… “레이건, 무덤서 일어날 판”

    핵·호르무즈·원유·동결자산 다 내줬다… “레이건, 무덤서 일어날 판”

    이란 핵 개발 포기 명시 안 돼 논란미국은 역봉쇄·제재 등 해제 약속 미국과 이란이 17일(현지시간) 최종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는 3000억 달러(약 450조원)의 재건 자금을 비롯한 경제적 보상을 약속받은 이란의 완승으로 평가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MOU 14개 조항의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며 이란의 핵 개발 포기가 명시적으로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핵 포기를 천명한 것은 MOU 가운데 8항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재확인한다는 문구에서 보듯 1970년에 이미 발표된 것이다. 이란은 56년 전 핵확산금지조약을 비준하면서 핵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2015년 오바마 행정부와 맺은 핵 합의(JCPOA)에서 재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JCPOA를 “이란에 핵무기 개발의 길을 열어준 재앙”이라고 비판했지만, 그가 다시 맺은 MOU는 더 큰 재앙에 가까운 모양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고농축 우라늄의 폐기 및 반출을 수도 없이 강조했지만, 정작 MOU에 관련 언급은 없었다. MOU 최종본은 이란이 향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징수할 여지를 남기며 해협 통제권을 보장받는 모양새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이란은 미국의 광범위한 제재 해제 약속을 받으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어냈다. 미국은 MOU 5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를 풀고 7항과 10항에서는 모든 대이란 제재를 해소하며, 특히 원유 수출과 관련한 제재 면제를 약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원유 수출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면 향후 이란의 연간 원유 판매 수입이 6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유업계 등을 상대로만 원유를 할인해 판매해야 했던 이란으로서는 ‘오랜 족쇄’가 풀리는 것이다. 또 11항에서는 이란이 동결 자금을 완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특히 이란 중앙은행이 해제되는 동결 자산의 최종 수혜자를 지정하도록 했다. 이는 후속 협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240억 달러(약 36조원)의 거액이 이란 혁명수비대 등에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NYT는 “중앙은행이 지정한 최종 수혜자에게 자금이 지급된다는 단서 조항이 중요하다”며 “이는 이란 군이나 정보기관, 테러리스트, 제재 대상 기업들이 수혜자에 포함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MOU 조항을 뜯어보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만 열면 역봉쇄와 제재 그리고 동결 자산 일부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이란의 ‘완벽한 승리’란 평가가 나온다. NYT는 본격적인 60일간의 최종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중요한 협상 지렛대를 날려버렸다고 비판했다. MOU의 최종 내용이 공개되자 미국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레이건이 무덤에서 일어날 판”이라며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빌 커시디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란의 핵 야심은 억제되지 않았다”며 과거 레이건 정부 시절 대이란 강경노선이 실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 가면 장원영 된다” 中 여성들, 한국行…‘K뷰티 투어’ 열풍

    “한국 가면 장원영 된다” 中 여성들, 한국行…‘K뷰티 투어’ 열풍

    중국 MZ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을 찾아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받는 이른바 ‘K뷰티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한국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제는 하루 동안 연예인 스타일 메이크오버를 체험하는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한국을 방문해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은 뒤 사진을 촬영하는 ‘뷰티 데이(Beauty Day)’ 체험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개인의 얼굴형과 분위기에 맞춰 헤어와 메이크업을 진행한 뒤 증명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SCMP는 “한국식 증명사진은 자연스러운 보정과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일부 관광객은 K팝 아이돌이나 한국 배우의 스타일을 제시하며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찾는 이유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외모 변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수술이나 시술과 달리 회복 기간이 필요 없고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특히 한국식 메이크업은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중국 SNS에서는 한국 메이크업 기법을 소개하거나 한국에서 직접 스타일링을 받은 경험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강남과 성수동, 홍대 일대의 미용실과 메이크업 전문숍들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예약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어 통역이나 중국 SNS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한국의 뷰티 산업이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연예인의 화장법과 패션, 헤어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단순한 쇼핑 관광을 넘어 ‘변신 경험’ 자체가 여행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SCMP에 “한국에 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며 “결과가 만족스러워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친구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국이 이미 세계적인 미용·화장품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러한 뷰티 체험 관광이 앞으로도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팬에게 인사 없이 경기장 떠난 호날두…“그만 은퇴해야” 실력도 매너도 ‘꽝’

    팬에게 인사 없이 경기장 떠난 호날두…“그만 은퇴해야” 실력도 매너도 ‘꽝’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그라운드 위 경기력은 참담했다. 월드컵 첫 경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를 향한 거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오전(한국 시간) 포르투갈은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K조 1차전에서 콩고와 1-1로 비겼다. 이날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활약했지만 유효 슈팅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극명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동료 선수들이 관중석의 포르투갈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인사하는 동안 먼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BBC는 “호날두는 재빨리 경기장을 떠났고 나머지 포르투갈 동료들은 관중석에 있는 포르투갈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보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10명이 뛰는 것 같았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제외하는 것이 낫다”며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대표 저널리스트 다니엘 리올로는 “포르투갈이 진정으로 높은 곳을 바라본다면, 지금 당장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사실상 은퇴시켜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호날두는 더 이상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기동력과 전술적 압박을 수행하지 못한다. 오늘 그는 포르투갈의 유기적인 청사진을 방해하는 가장 거대한 장애물이었다”며 “과거의 명성에 갇혀 그를 풀타임 출전시키는 것은 호날두 개인의 욕심을 채워주는 것 외엔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도 폭스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9번으로 뛰고 있지만, 그는 결코 9번이 아니었고 9번처럼 행동하지도 않았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공격수 출신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포르투갈의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와 다른 경기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는 호날두 교체를 두려워한다. 호날두를 교체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호날두의 엄청난 득점 기록을 알고 있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좀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체력이 좋은 선수를 투입해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X The League, 글로벌 유통 채널 무신사와 손잡고 무진장 마켓 전개

    X The League, 글로벌 유통 채널 무신사와 손잡고 무진장 마켓 전개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 ‘X The League(엑스 더 리그, 이하 XTL)’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상반기 쇼핑 행사인 ‘무진장 데이’에 참여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XTL은 전 세계 9개국에서 선발된 40명의 셀러가 참여하는 커머스 서바이벌 프로젝트다. 본 방송 공개에 앞서 실제 판매 활동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무신사와 XTL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 한국팀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무신사 자사몰 내 단독 특별 기획전을 통해 상품 판매를 진행한다. 해당 기획전에는 배우 기은세와 11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패션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해 상은언니, 깎언니, 최설화 등 한국팀 멤버들이 선정한 상품이 출품됐다. 주요 판매 품목은 ‘무신사 스탠다드’ 맨·우먼 시즌 의류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뷰티 상품과 홈리빙 카테고리가 함께 포함됐다. 소비자들은 무진장 데이 행사 기간 동안 할인 혜택과 함께 한국팀 추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패션 플랫폼과 콘텐츠 기반 커머스 프로젝트의 결합 사례로, 실제 판매 과정과 현장 운영 모습, 참가자들의 세일즈 전략 등은 향후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구성 내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무신사 무진장 데이에서 진행된 한국팀의 판매 과정과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는 8월 ENA 채널과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되는 ‘X The League’ 본방송에서 방영된다. 방송에는 글로벌 셀러들이 펼치는 세일즈 경쟁과 커머스 현장의 기록이 담길 예정이다. XTL 운영사인 라라스테이션 관계자는 “무신사와의 협업은 X The League가 지향하는 콘텐츠형 커머스 모델의 적용 사례”라며 “향후에도 패션, 뷰티, 리빙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율·금리 부담 큰 요즘, 가계 지킬 체크리스트 [김은강 PB의 생활 속 재테크]

    환율·금리 부담 큰 요즘, 가계 지킬 체크리스트 [김은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달러가 오르고 금리도 오른다. 해외 직구 비용이 늘고, 변동금리 대출 이자는 매월 조금씩 더 올라간다. 장을 볼 때도, 청구서를 받을 때도, 숫자들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시대다. 이 두 가지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는 국면은 가계 재무에 이중 압박으로 작용한다.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 전에,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행동을 점검해 보자. 첫째,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정금리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구간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높아 보이더라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자 부담을 줄이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주거래 은행 창구나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현재 조건과 전환 시 조건을 반드시 수치로 비교해 보길 권한다. 둘째, 달러 자산을 소액이라도 편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환율이 이미 많이 올랐다는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구조적 변동성을 유지해 왔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달러 표시 ETF나 은행 외화 예금을 활용하면 환전 수수료를 최소화하면서 소액으로도 달러 노출을 가져갈 수 있다. 전체 금융자산의 10~20% 수준에서 외화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출발점이다. 셋째, 금리 상승기일수록 비상예비자금의 ‘수익성’을 재점검해야 한다. 많은 가계가 비상예비자금을 수시입출금 통장에 그대로 방치해 두는데, 지금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파킹통장이나 단기 머니마켓펀드(MMF)를 활용하면 언제든 출금이 가능한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연 3% 안팎의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 6개월 치 생활비 규모의 예비자금을 별도 계좌에 분리해 두고, 그 안에서 수익률을 최적화하는 습관이 고금리 시대의 기본기다. 환율과 금리는 당분간 쉽게 꺾이기 어려운 흐름이다. 미국의 재정 부담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내외 물가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한 이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다리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지금의 환경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가계 재무를 재정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다. 김은강 신한 프리미어 PWM일산센터 PB팀장
  • 엔진 가동하라더니…종전 합의 후 호르무즈 건넌 선박 단 7척 이유는? [핫이슈]

    엔진 가동하라더니…종전 합의 후 호르무즈 건넌 선박 단 7척 이유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7척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발표에도 여전히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박 추적업체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이 합의가 발표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7척이며 580척에 달하는 선박은 걸프만에 발이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50척은 유조선, 330척은 화물선으로, 유조선 대부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석유 수출 터미널 인근에 모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여전히 많은 선박이 안전을 우려해 위치 정보를 전송하지 않아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원자재·해운 데이터업체 케이플러(Kpler) 애널리스트 나빈 다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량이 증가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될 현상은 갇혀 있던 선박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부분 선박 호르무즈 해협 통과 주저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MOU 합의 사실을 알리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행료 없이 전면 개방될 것이며, 미국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시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면서 “전 세계의 선박들이여, 엔진을 가동하라. 원유를 다시 흐르게 하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여전히 대부분의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주저하고 있다. 이에 대해 BBC는 3가지 이유를 꼽았다. 먼저 안전 문제다. 위기관리업체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면 극도로 용감한 선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로 누구도 먼저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란은 개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허가 없이 해협을 건너려는 선박에 발포해 왔다. 이란이 부설한 기뢰 제거에 6개월 소요또한 이란 혁명수비대가 바다에 부설한 기뢰도 그대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기뢰 제거 작업에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해상 교통을 회복하기 위해선 기뢰 제거가 필수적인 첫 단계”라고 말했다. 여기에 호르무즈 통행료 문제도 불안함을 키우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 개방을 발표했으나, 이란은 통행 수수료 징수권 유지가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 “믿었던 국채가 -10%”… 안전자산의 배신

    “믿었던 국채가 -10%”… 안전자산의 배신

    직장인 이모(55)씨는 지난해 말 퇴직연금 DC형 계좌로 옮기면서 퇴직금 1억 5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을 장기 국채형 상품에 넣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국채는 국가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해당 상품 수익률은 10% 넘는 손실을 기록 중이다. 다른 투자처를 찾으려 해도 마땅한 피난처가 없었다. 이씨는 “지금 팔자니 손실이 확정되고, 계속 들고 가자니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게 투자원칙인데 이러면 주식 빼고 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서울신문이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인 코인게코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가격이 오른 자산은 코스피(0.82%)가 유일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34% 빠졌고, ‘키움 국고채30년액티브’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등 국고채 장기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6종의 평균 수익률은 -3.07%를 기록했다. 국내 금 가격과 비트코인 가격 역시 각각 2.31%, 8.33% 내렸다. 이런 배경에는 주요국 통화 긴축 우려가 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지만, 시장의 관심은 금리로 옮겨갔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최고수준인 1%로 인상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3.50%~3.75%로 동결될 것이 확실시되지만, 시장에선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도 7·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해 7월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정나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종전 기대감으로 반도체주와 기술주가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만 끌어올렸을 뿐, 시장은 여전히 금리 경로를 확인하려는 경계심이 높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움직임에 특히 채권 투자자들의 실망이 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9일 4.068%에서 이달 15일 4.118%로 올랐다. 채권은 금리가 오를수록 가격이 내려간다.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신규 채권이 등장하면 기존 채권의 투자 매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당분간 상황이 급반전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상승은 유가와 기대인플레이션뿐 아니라 성장률 전망 상향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중동 변수 완화에도 금리 안정세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과 비트코인도 고금리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고금리 상황에서 상대적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비트코인 역시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표 위험자산으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질수록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한편 종전 기대감으로 인한 대형주 강세가 이어지며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0.62포인트(2.11%) 오른 8726.60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35포인트(-1.48%) 내린 1018.68에 거래를 마쳤다.
  • 재즈·국악·선명상 치유무대…마포아트센터서 7월 선명상 음악회

    재즈·국악·선명상 치유무대…마포아트센터서 7월 선명상 음악회

    대한불교조계종 혜광사와 선명상 중앙본부가 7월 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치유음악회 ‘나를 찾아가는 길-치유를 위한 선명상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불교의 선명상 정신과 현대 예술치유를 결합한 융복합 무대로, 종교와 무관하게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인·경찰·소방관·교사 등 감정노동에 노출된 직업군을 비롯해 정서적 휴식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지원으로 무료 운영된다. 총연출과 음악감독은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맡는다. 그는 2008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재즈 앨범상과 최우수 재즈 노래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뉴욕 블루노트와 도쿄 빌보드라이브 등 무대에 섰다. 현재 한국재즈협회 회장이자 서울재즈페스타 창립자·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무대에는 웅산을 비롯해 신현식, 백경우, 이정식, 이아람, 김규식, 이봉근, 강재훈, 황호규, 최우준, 신동진 등 재즈·국악·전통음악 분야 아티스트가 함께 선다. 공연은 감상형 무대를 넘어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꾸려진다. 재즈와 국악의 만남, 명상적 음악 구성과 더불어 공연 중 실시간 감정 치유 세션이 진행되며, 음악치료와 호흡 명상 가이드, 영상·조명·향이 결합된 연출이 더해진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선명상과 예술치유를 결합한 공공문화 프로그램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치유예술 분야의 국내외 교류를 확대하고, 향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사찰과 문화공간으로 프로그램을 넓혀갈 계획이다. 관람 신청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seon_concert) 참조.
  • 타이틀리스트, GTS 페어웨이 우드 출시

    타이틀리스트, GTS 페어웨이 우드 출시

    타이틀리스트가 GTS 페어웨이 우드 2종(GTS2, GTS3)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GTS 페어웨이 우드는 크라운 영역을 클럽 헤드 측면까지 확장한 ‘랩어라운드 컴포지트 크라운’을 적용해 확보한 약 16g의 여유 질량을 헤드 하단에 재배치함으로써 무게중심을 낮고 깊게 만든 게 특징이다. 이런 혁신으로 페이스 하단에 맞는 미스 샷에서도 안정적인 탄도와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라이에서의 안정적인 결과를 위해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인서트가 페이스 하단까지 감싸는 ‘단조 L-Cup 페이스’ 구조도 도입했다. 특히 투어 선수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기존 블랙 페이스 대신 ‘실버 페이스’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는 어드레스 시 페이스를 명확하게 인지하게 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며, 얕은 페이스 디자인에서도 헤드가 커 보이는 효과를 주어 골퍼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 골퍼 개개인의 스윙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세팅을 돕는 ‘듀얼 웨이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힐(기본 11g)과 토우(기본 5g)에 위치한 조절 웨이트를 통해 무게 배분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볼 비행 특성에 맞춘 튜닝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플레이어의 선호도와 스윙 타입에 따라 GTS2와 GTS3 두 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GTS2는 페이스 높이를 낮추고 헤드 크기를 키워 쉽게 볼을 띄우고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 GTS3는 정교한 볼 컨트롤에 유리하며, 21도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어 로프트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스타벅스 22일 일찍 문 닫고… 정용진·직원 역사 인식 교육

    스타벅스 22일 일찍 문 닫고… 정용진·직원 역사 인식 교육

    지난달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 코리아의 전 직원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함양 교육을 받는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들과 모회사인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신세계남산에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파트너) 교육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이날 전국 모든 매장은 오후 3시에 조기 영업 종료 후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게 된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든 매장이 일제히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휴무 예정인 스타벅스 직원과 이마트 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도 온라인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신세계그룹은 “그만큼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도 지난달 26일 대국민 사과에서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고 약속한만큼 오는 24일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역사 교육을 받는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 논란을 계기로 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 및 신세계프라퍼티의 등기이사를 자처하는 등 책임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1950년대 이후 발생한 주요 근현대사 사건들을 다루고,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기업이 역사·노동·젠더·인권 등을 고려하는 방안을 공유한다. 논란이 된 마케팅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했던 스타벅스의 내부 의사결정 시스템도 정비했다. 마케팅 기획 초기부터 역사, 기념일 등의 이슈를 살피도록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도입했다. 또 마케팅 보고 양식을 통일하고 검토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며, 품질·법무 부서장 등으로부터 다중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자체 감사를 실시했으나 해당 마케팅에 대한 고의성을 입증할 근거는 찾지 못했다. 경찰은 내부 감사 결과를 받아 분석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교체 18초만에 “골!”…스웨덴, 60년 월드컵 역사에 진기록 남겼다

    교체 18초만에 “골!”…스웨덴, 60년 월드컵 역사에 진기록 남겼다

    스웨덴의 마티아스 스반베리(볼프스부르크)가 월드컵 무대에서 교체 투입 단 18초 만에 골문을 여는 진기록을 선보였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튀니지를 5-1로 격파했다. 이 승리로 스웨덴은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 등 강팀으로 구성된 ‘죽음의 조’에서 승점 3점을 선취했다. 스반베리는 스웨덴이 3-1로 앞선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예스퍼 칼스트룀(우디네세 칼초) 대신 투입됐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천금 같은 득점 기회를 맞이한 스반베리는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곧장 골로 연결했다.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지만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정식 득점으로 인정됐다. 스반베리가 교체 투입 후 팀의 4번째 득점을 올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18초였다. 영국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매체인 옵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는 1966년 이후 월드컵 역사상 교체 투입 선수가 넣은 두 번째로 빠른 골이다. 첫 번째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세네갈을 상대로 교체 투입된 우루과이의 리카르도 모랄레스가 기록한 16초다. 이후 후반 51분 야신 아야리(브라이튼)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문 왼쪽을 열어젖히면서 5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월드컵 첫판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스웨덴은 같은 조의 네덜란드와 일본이 2-2로 비기면서 F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는 21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 김포공항 ‘쿤네손·쿠쿠체손’ 간판 변경에 슬픈 일본인…“하지만 잘됐다”

    김포공항 ‘쿤네손·쿠쿠체손’ 간판 변경에 슬픈 일본인…“하지만 잘됐다”

    일본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김포공항의 명물’로 통하며 실소를 자아냈던 황당한 일본어 표지판의 과거 모습과 정비 이후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상에 나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공공시설의 엉터리 외국어 표기 사례들이 온라인 상에서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라시도’(ソラシド)라는 닉네임의 한 엑스(X) 사용자가 올린 일본어 게시글이 공유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슬픈 일이 생겼다. 김포공항의 명물 ‘쿤네손’, ‘쿠쿠체손’이 결국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잘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표지판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일본어로 각각 쿤네손(クンネソン), 쿠쿠체손(ククチェソン)이라고 잘못 적은 것이다. 코쿠나이센(国内線), 코쿠사이센(国際線)으로 올바르게 번역됐어야 하지만, 한국어 발음인 국내선과 국제선을 가타카나로 무리하게 옮기면서 빚어진 오류다. 일본인 눈에는 안내문이 아니라 정체불명의 외계어처럼 보였던 셈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수정된 표지판조차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는 댓글이 달렸다. 일본어 전용 폰트 대신 중국어 또는 범용 폰트를 사용해서 일본에서 사용하는 ‘선(線)’ 자의 획 모양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표지판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당시 외래어 표기법이 원래 그랬던 거냐”고 의구심을 표하거나 “반대로 생각하면 일본 지하철 플랫폼에 ‘출구’라는 한글 안내 대신 出口의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옮겨 한국어로 ‘테구치’라고 적어 놓은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과거부터 이어진 국내 공공시설의 황당한 외국어 표기 사례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시립대로’ 표지판이다. 해당 표지판은 도로명을 일본어 가타카나로 옮기는 과정에서 한국어 발음대로 ‘소우루시리푸테로’(ソウルシリプテロ)‘라고 오표기했다. 문제는 이 표기 안에 일본어로 테러를 뜻하는 ’테로‘(テロ)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다. ‘대로’(大路)를 ‘테러’라는 위험한 단어로 잘못 번역한 사례다. 이를 목격한 일본 누리꾼은 SNS를 통해 “서울시립 테러리스트가 나타났다! 모두 도망쳐!”라며 농담 섞인 게시글을 올려 한국 표지판의 부실한 번역을 꼬집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종각역 하행승강장을 알파벳으로 ‘Jonggagyeokhahaengseunggangjang’으로 암호처럼 나열하거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일본어 표기가 어색하게 기재된 사진들도 다시금 공유되고 있다.
  • “이 정도면 일본 전통 맞네”…日팬들, 경기 끝난 뒤 끝까지 ‘쓰레기 줍줍’[포착]

    “이 정도면 일본 전통 맞네”…日팬들, 경기 끝난 뒤 끝까지 ‘쓰레기 줍줍’[포착]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자국 축구대표팀의 극적인 무승부를 지켜본 일본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역시나 빠뜨리지 않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의 동점 골 덕분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후반 네덜란드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나카무라 게이토(스트다 드 랭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한 골을 더 넣으며 일본의 패색이 짙었으나 정규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가마다의 행운의 득점으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일본 팬들은 어김없이 청소에 나섰다. 이들은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다음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일본 관중의 경기장 청소는 ‘전통’이라고 불릴 만큼 잘 알려져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에콰도르와 개최국 카타르의 개막전에서 일본 관중은 자국 대표팀이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자리에 남아있던 병과 비닐봉지 등을 치우며 가장 늦게 경기장을 떠나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는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치켜세웠다. ● “떠나는 새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 日속담ESPN은 이날 ‘2026 월드컵: 일본 팬들은 왜 경기장을 청소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 경기가 끝난 후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을 청소하는 이유와 역사적, 문화적 배경 등을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이었다. 당시 일본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는데, 팬들이 경기장을 정리한 뒤 퇴장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이후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일본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매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과 독일의 경기에서 보여준 일본 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당시 일본은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팬들은 흥분하고 열광했지만, 경기장을 나갈 때는 잊지 않고 머무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일본 관중뿐만이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이 끝난 뒤 일본 대표팀은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책상에 “고맙다”는 글과 함께 곱게 접은 종이학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매체는 이러한 청소 문화를 일본의 속담 ‘立つ鳥跡を濁さず’에서 찾았다. 이 속담을 직역하면 ‘떠나는 새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자신이 머물렀던 자리를 원래 있던 그대로 깨끗하게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화가 일본의 독특한 ‘학교 교육’에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스콧 노스 오사카대학교 사회학 교수는 과거 BBC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경기가 끝난 뒤 청소를 하는 것은 학교 교실과 복도를 직접 청소하도록 가르치는 학교 교육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이 이러한 행동을 상기시키기 때문에 대다수 일본인에게 습관으로 굳어진다”며 “월드컵에서의 청소는 자신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나카노 코이치 조치대학교 정치역사학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법을 배울 때의 행동 방식이 성인이 돼서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일본의 체육 교육은 단순히 신체 단련에만 그치지 않고 ‘도덕 교육’을 중요하게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 내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문화’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스콧 매킨타이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단순한 축구 문화가 아닌 일본 문화의 일부”라며 “일본 사회는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데, 축구는 그 문화를 거울처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바라 홀서스 도쿄 독일 일본학 연구소 부소장은 AP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학술적으로 타당한 설명은 일본 사람들의 사회화하는 방식이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양에서는 공공장소 쓰레기는 청소해주는 공공 서비스(청소부)가 존재하기 때문에 스스로 치울 필요가 없다고 배우며 자란다”며 “하지만 일본인들은 어릴 때부터 타인에게 불편을 주거나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배운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경기장 청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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