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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북러·북중 연쇄 정상회담, 비핵화 협력체제 구축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그제 4차 북한 방문은 비핵화의 동력을 살리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에 의견을 모으는 성과를 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 일제히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바라는 종전선언과 미국의 비핵화 상응 조치에 대해 5시간 30분 동안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2차 정상회담은 11월 6일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이라도 회담 일정이 잡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북한은 폼페이오 4차 방북의 선물로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둘러싼 ‘셀프 폐기’ 의혹을 불식할 검증 사찰단을 수용했다. 지난달 19일 평양 공동선언으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와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약속한 뒤 나온 추가 조치다. 하지만 북·미는 핵 리스트 신고, 핵탄두·미사일의 일부 해체 등 핵심적인 부분의 협의는 밝히지 않았다. 비핵화의 중핵 부분은 미국이 북한에 등가성을 갖는 체제보장 조치 등을 제시하지 않으면 끌어내기 힘들다. 미국도 비핵화의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중간선거 전 조기 북·미 정상회담을 기피할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기왕에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여정에 들어간 이상 국제사회가 놀랄 만한 대담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 이내라는 비핵화 시간표 속에서 속도를 내지 않으면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는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다. 이런 점을 북·미는 한번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돼 협상을 진행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의 조기 확정은 필수적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고 한반도의 냉전체제를 해체하며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면 남북 관계 증진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며,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한 점은 주목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비핵화 이후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핵화 협상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일본 역시 일본인 납치 문제에 집착하기보다는 비핵화 논의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정부도 관련국들과 공조와 협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 643조 운영 ‘자본시장 대통령’… 수익률·조직 안정 과제 해결할까

    643조 운영 ‘자본시장 대통령’… 수익률·조직 안정 과제 해결할까

    안정감 최우선… 공적 연금 이해도 높아 공단에선 해외증권·주식운영실장 맡아 부진한 국내 수익률 회복할 적임자 평가 안 “투자기회 발굴… 수익 제고 힘쓸 것 기금운용 인력 대거 빠져 안정화 노력”국민연금공단이 1년 넘게 공석이던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55)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을 선임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국민연금 개혁’을 뒷받침하고자 ‘안정감’을 최우선 가치에 둔 결과로 해석된다. 안 본부장은 재정과 투자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부진한 국내주식투자 수익률을 회복할 최적의 인물로 꼽혔다. 반면 여권에 몸담아 유력 주자로 꼽혔던 주진형(59)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사회책임투자 전도사’로 불렸던 류영재(58)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낙마했다.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안 신임 본부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 업계에 발을 디뎠다. 국민연금에서 해외증권실장과 주식운용실장을 거쳐 2013년 교보악사자산운용 대표와 2016년 BNK투자증권 대표를 차례로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에 올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 노후자금 643조원을 굴리는 책임자로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린다. 643조원이라는 거액을 운영하기에 ‘미국 월가에서 대통령보다 더 큰 관심을 갖는 유일한 한국인’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돈다.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 연임이 가능하다. 전임 강면욱 전 본부장이 지난해 7월 17일 일신상 사유로 2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사퇴하면서 CIO 자리는 지금까지 1년 3개월째 비어 있었다. 공단은 지난 2월 공모 절차를 개시해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등 최종 후보자 3명을 추렸지만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6월 27일 재공모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유력 후보였던 곽 전 대표가 강하게 반발해 논란이 됐다. 본인과 아들의 병역 문제 때문에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치권에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7월부터 시작한 재공모에서는 안 본부장과 주 전 사장, 류 대표 등 3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주 전 사장은 병역 문제 등으로 인사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노조도 “개성이 너무 강해 자격 미달”이라며 반대했다. 이에 류 대표가 대안 후보로 부상했지만 “투자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결국 고배를 마셨다. 안 본부장 앞에 놓여진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수익률 제고가 급선무다. 국민연금 재정추계위원회는 지난 8월 국민연금 기금 고갈 추정 시기를 당초 2060년에서 2057년으로 3년가량 앞당겼다. 올해 7월까지 기금운용 수익률은 국내주식투자 부진으로 1.39%에 그쳤다. 조직 안정화도 그에게 남겨진 과제다.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퇴사한 기금운용직은 41명이나 된다. 주식운용실장, 대체투자실장 등 주요 보직도 공석이다. 이에 대해 안 본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와 같은 새로운 기금운영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을 통해 운용수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기금운용 인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본부 조직의 안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핵사찰 카드로 진정성 호소… 美, 조기 종전선언 꺼내나

    양측, 사찰을 초기 비핵화 입구로 공감 포괄적 합의로 관계 급진전 가능성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결과에 따라 미 정부의 참관(사찰)단이 북한의 선제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검증을 곧 진행하기로 하면서, 양측이 교착국면을 돌파하는 것을 넘어 비핵화 협상을 빠르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사찰 카드와 영변 핵시설 폐기 등에 대한 상응조치로 미국 측이 조기 종전선언 등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은 우선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 해체와 동창리 미사일 엔진시험장 폐기에 대해 검증하고, 불가역적인 해체를 확인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이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동창리 사찰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풍계리 사찰이 합의된 것은 북·미가 핵 사찰을 종전선언의 맞교환물로 상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에서 처음으로 ‘상응조치’를 언급하며 북한의 단계적 접근 방식 수용과 조기 종전선언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측이 역사적 실패를 거듭한 ‘핵리스트 신고’에 연연하는 대신 사찰을 초기 비핵화 조치의 ‘입구’로 공감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을 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이) 융통성을 많이 가지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핵 신고 리스트 대신 핵 사찰 카드를 누가 처음에 제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우리 정부가 절충안으로 제시했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미국 사찰단이 9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 땅에 들어가 실제 핵 폐기 여부를 검증하는 것만으로도 일단 미국 여론에 상당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으로서도 종전선언 없이 핵 리스트 먼저 신고하는 것은 일방적 무장해제라고 인식해 일부 핵시설 사찰 수용 쪽으로 타협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은 곧 있을 실무협의에서 ‘패키지 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풍계리·동창리 핵시설 폐기 사찰, 영변 핵시설 폐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과거 핵과 현재 핵을 포괄적으로 테이블에 올리고 미국은 종전선언, 제재 유연화,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의 상응조치를 내놓은 뒤 손해 득실을 따지며 단계적 맞교환 로드맵을 만드는 방식이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북한의 사찰·검증 카드와 미국의 종전선언 맞교환까지는 진척된 것 같다”며 “이번 협상이 잘되면 향후 북한의 핵시설·핵무기 폐기와 사찰단의 검증을 반복하면서 폐기 대상 핵 리스트를 단계적으로 신고하는 새 로드맵이 구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보수단체 지원’ 실형 판결에 김기춘 항소

    ‘보수단체 지원’ 실형 판결에 김기춘 항소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친정부 성향의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변호인을 통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은 2014∼2016년 전경련에 압력을 넣어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 33곳에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지난 5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다가 지난 8월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의 결정으로 구속이 취소돼 풀려난 지 60일 만에 다시 구치소로 들어갔다. 김 전 실장은 법정 구속될 상황에 놓이자 건강 문제로 동부구치소에 수용해달라고 다급히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한편 김 전 실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은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과 오도성 전 비서관 등도 이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의 다른 피고인 중 조윤선·박준우·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동철·정관주 전 비서관 등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다. 항소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후 2주 신생아 성폭행한 20대 男…피해 아기는 생명 위독

    생후 2주 신생아 성폭행한 20대 男…피해 아기는 생명 위독

    영국의 20대 남성이 생후 2주 된 신생아를 성폭행 한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 25세 남성은 북아일랜드 애널롱 지역에서 생후 2주 된 신생아를 성폭행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신생아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기가 머물고 있는 로열벨파스트병원 측은 “현재 소아과 전문가들이 아기를 치료하고 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아기의 신원 보호를 위해 범인의 개인 상세 정보 및 범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범행 당시 피해 아기의 부모가 어디에 있었는지, 범인이 피해 아기를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범인의 신상을 유추할 만한 정보와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소아 성폭행 및 중상해죄로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현재 경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맥하베리 수용소에 갇혀 있다. 이 수용소는 1급 강력범들을 주로 수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수용소에서도 테러리스트와 살인자 등과 함께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으로 분류돼 특별 감시를 받고 있다. 수용소 측은 그의 범행이 매우 흉악한 것은 물론이고, 다른 재소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할 소지가 있어 독방에 가두고 24시간 경계를 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 남성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솔로 컴백’ 김동한, 새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작사·작곡 참여”

    ‘솔로 컴백’ 김동한, 새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작사·작곡 참여”

    가수 김동한이 컴백에 앞서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8일 김동한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디나잇(D-NIGHT)’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김동한의 미니 2집에는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를 비롯해 ‘본(BORN)’, ‘내 이름을 불러줘(CALL MY NAME)’, ‘팁시(TIPSY)’, ‘아직은’까지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김동한은 다섯 트랙 중 ‘굿나잇 키스’, ‘본’, ‘내 이름을 불러줘’, ‘팁시’까지 총 4곡의 작사를 맡았다. 특히 그는 1번 트랙 ‘본’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최근 미니 2집 ‘디나잇(D-NIGHT)’ 프로모션 스케줄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김동한은 앞서 공개한 콘셉트 포토를 통해 한층 더 강렬해진 컬러감과 카리스마, 섹시미를 뿜어내며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예약 판매가 진행 중인 ‘디나잇(D-NIGHT)’ 오프라인 음반은 신나라레코드 실시간 음반 예약 판매 차트에서 대형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TOP3에 오르는 등 대세 솔로 아티스트답게 당차게 약진하고 있는 김동한의 행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동한의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디나잇(D-NIGHT)’ 오프라인 음반은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으며, 정식 음원은 오는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한편, 김동한의 컴백 쇼케이스는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리며, 티켓은 8일 오후 8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사진제공=위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종 빼돌려 을사늑약 체결 막아라” 16

    “고종 빼돌려 을사늑약 체결 막아라” 16

    서울신문은 일제 침략 당시 독립운동가의 활약을 소재로 한 해외소설 두 편을 발굴했습니다. 글쓴이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이고, 두 소설의 주인공은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를 창간해 우리 민족 항일의식을 고취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입니다. 100여년 전 발간된 이 소설에는 베델뿐 아니라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1841~1909), 을사늑약 직후 자결한 충신 민영환(1861~1905) 등 역사적 인물이 대거 등장합니다. 작가가 실제로 조선과 일본에 머물며 베델 등을 직접 취재해 쓴 이 소설에는 고종의 연해주 망명 시도 등 극비 내용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읍니다. 서울신문은 이 소설 가운데 하나인 ‘황제 납치 프로젝트’(1912년 12월 출간·원제 The cat and the king)를 번역해 연재 형태로 소개합니다. <16회>나는 이 동양의 거물(이토 히로부미)과 악수를 나누고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다른 일을 하는 척 하며 소녀를 찾았다. 그녀는 일본 고위관료 무리에 섞여 있었다. 하기와라(훗날 조선의 2대 총독이 되는 하기와라 슈이치)는 그녀의 팔꿈치 옆에서 조금도 떨어지지 않으려 애썼다. 소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미모로 권력자들을 자신의 옆에 묶어뒀다. 러시아 스파이로서 그녀의 노력이 참으로 가상했다. 소녀는 일본인들과 카드 놀이를 하는 동안에도 하기와라를 항상 곁에 두려 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의 부하들이 자연스레 다른 이들의 접근을 막아줘 일종의 보호막이 되고 있었다. 소녀는 하기와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점을 적절히 활용해 다른 일본인에게서 어떤 의심도 사지 않도록 행동하루 줄 아는 꽤 영리한 여성이었다. 30분쯤 지난 뒤였다. 마침내 하기와라가 연회 음식을 가지러 몇 분간 자리를 비웠다. 나는 그녀를 안전한 장소에서 몰래 만날 수 있었다. “아, 빌리!” 그녀가 숨을 약간 헐떡거리며 ‘미스터’라는 경칭을 빼고 나를 불렀다.“앞으로 하기와라를 한 시간 정도 여기에 붙잡아 둬야 해요. 지금 궁(고종이 머무는 경운궁) 안에 위기가 왔어요. 끔찍하지만 하기와라도 뭔가를 눈치챈 듯 해요. 내가 이곳 연회장에 온 뒤로 황제(고종)가 법궁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그때 독일 공사관 비서 하나가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소녀는 말을 멈추고 곧바로 짧은 풍자시 얘기를 꺼냈다. 어수룩한 비서가 우리를 지나가자 내가 속삭이듯 그녀에게 물었다. “어떤 위기를 말하는 거죠?” 그녀가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불쌍한 황제가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늘이나 땅에서 무슨 계시를 받기 전까지는 궁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운대요. 현재 민영환 대감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어요. 베델(어니스트 토머스 베델)도 하기와라가 없는 틈을 타서 급히 비밀통로로 궁에 들어 갔고요. 두 사람이 노인에게 해외 망명을 필사적으로 설득 중이에요. 오늘 밤이 아니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고 말이죠. 분명 내일이면 이토가 궁에 직접 찾아올 겁니다. 그러면 그걸로 끝이에요. 나는 그들이 황제를 설득할 때까지 여기에 하기와라를 꼭 붙잡아 둘게요. 오늘 밤 ‘황제 납치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오늘 저녁 6시에 애스터하우스 호텔(현 서대문역 농협중앙회 터)에 가시면 베델씨가 모든 것을 이야기해 줄 거에요.” 저 멀리서 하기와라가 양손에 요리를 들고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녀가 나를 떠나며 서둘러 말했다. “빌리, 이번 일을 끝내면 영원히 대한제국으로 돌아오시지 마세요. 당신에게 점점 더 나쁜 일들만 생길 겁니다. 당신도 잘 알겠지만 조선 황제가 망명해 일본이 국제적으로 궁지에 몰리면 이들은 어둠 속에 숨어서 더 크고 위험한 일을 저지를 거에요. 우리 가운데 아무도 축축하고 외로운 시체가 되지 않기를 바래요.” 그녀는 나를 보며 용감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는 이 위험한 모험을 시작한 뒤로 처음으로 의심과 불안의 그림자가 가득 드리워져 있었다. 그날 밤처럼 내 평생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적은 없었다. 베델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평소 성격답게 곧바로 호텔 바의 한쪽 구석으로 나를 끌고 갔다. 단숨에 럼주 한잔을 들이켜 잔을 비운 뒤 내게 말을 꺼냈다. “일이 아주 잘 돌아 가고 있어.”그는 취기가 오르자 더욱 신이 나서 말했다. “수탉(고종)이 마침내 우리 품안에 들어왔어, 목포에 있는 14개의 혼령이 ‘오늘밤 도망가면 아무도 막지 못한다’고 말했대. 참 한심한 사람이지만 어찌 됐건 괜찮아. 결국 그가 결국 우리와 한 배를 탔으니까. 이제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어. 모든 게 다 준비돼됐잖아. 민영환 대감이 오늘 밤에 폐하와 함께 민씨 황후(민비)의 여름 별장으로 올 거야. 민 대감이 거기에 말을 준비해 두겠다고 했으니까 나하고 자네는 인력거를 타고 밤 10시에 약속 장소인 북문(서울 삼청동 소재 숙정문)으로 가면 돼. 우리는 민 대감이 귀하신 분(고종)을 미이라처럼 칭칭 감아 모시고 올 때까지 성 밖 작은 빈집에서 기다리자고. 우리는 황제를 만나 러시아가 준비한 요트를 타고 중국으로 갈거야. 악마(패배)는 이제 이토 편에 설거야.” ‘황제 납치 프로젝트’는 17회로 이어집니다. 번역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종 빼돌려 을사늑약 체결 막아라” 15

    “고종 빼돌려 을사늑약 체결 막아라” 15

    서울신문은 일제 침략 당시 독립운동가의 활약을 소재로 한 해외소설 두 편을 발굴했습니다. 글쓴이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이고, 두 소설의 주인공은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를 창간해 우리 민족 항일의식을 고취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입니다. 100여년 전 발간된 이 소설에는 베델뿐 아니라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1841~1909), 을사늑약 직후 자결한 충신 민영환(1861~1905) 등 역사적 인물이 대거 등장합니다. 작가가 실제로 조선과 일본에 머물며 베델 등을 직접 취재해 쓴 이 소설에는 고종의 연해주 망명 시도 등 극비 내용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읍니다. 서울신문은 이 소설 가운데 하나인 ‘황제 납치 프로젝트’(1912년 12월 출간·원제 The cat and the king)를 번역해 연재 형태로 소개합니다. <15회>민영환 대감과 대화를 마친 뒤 나와 베델(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은 민 대감에 집(현 조계사 터)에서 빠져나와 애스터하우스 호텔(현 서대문역 농협중앙회 터)로 돌아왔다. 황제 납치 프로젝트를 개시할 ‘그날’이 오기만을 조용히 기다리기로 했다. 다음날(번역자주 : 11월 9일)이었다. 이토 히로부미 후작이 조선에 왔다. 조선 황제에게서 외교권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그날의 무시무시한 상황을 말해볼까?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라는 이 일본제국 건설자가 조선에 오자 몇 달간 한반도를 덮고 있던 먹구름이 둘로 쪼개지면서 비로 변해 땅에 떨어져 버렸다. 그는 자신의 명성과 달리 조선의 나약한 도시 서울에 마치 숨어들듯 조용히 입성했다. 총검을 두른 일본 군대가 그를 동양의 비스마르크(독일의 철혈재상)처럼 호위하며 서울역 주변을 행진할 때까지 조선인 누구도 그가 이곳에 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마침 이날은 일왕(메이지 천황)의 생일이기도 했다. 이토가 이날 서울에 온 것은 다분히 상징적 의도가 있었다. 일본 정부가 조선 병합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조선에 있는 모든 일본 건물에 일장기가 걸린 날 대한제국이라는 제물을 접수할 대제사장(이토 히로부미)을 보낸 것이다. (번역자주 : 당시 일왕인 메이지 천황(1852~1912)의 생일은 11월 3일입니다. 반면 을사늑약 체결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에 온 날은 1905년 11월 9일입니다. 소설과 달리 이토는 일왕 생일 뒤에 들어왔습니다. 작가가 소설적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왕의 생일 날짜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베델과 나는 호텔 앞마당에서 조선 황제(고종)의 운명을 의논했다. 과연 이 불쌍한 노인이 이토의 협박에 탈출을 결심하고 우리 품으로 올 것인지, 아니면 아예 조선에서 도망치겠다는 생각 자체를 접고 일본에 순응할 지 궁금했다. 이 때 미국 영사관의 경호 하사 한 명이 우리에게 전갈을 하나 보냈다. 소녀가 쓴 것이었다.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오늘 밤이 아니면 기회가 없습니다. 안 그래도 병약하신 황제가 최근 몇몇 사건(독극물 살해 시도 등)으로 더욱 공포에 떨고 있어요. 이 때문에 그의 마음이 다시 한번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당장 약을 쓰지 않으면 치료가 불가능해 보여요. 가능하다면 오늘 오후에 일본 영사관에서 열리는 일왕의 생일 연회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그게 어려우시면 오늘 밤 약속한 장소(숙정문 외곽)에서 만나기로 해요.” 나는 대한제국 세관 관리로서 일왕의 생일파티에 공식적으로 초대받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여기는 일왕에게 존경을 표시하기 위한 일본인 스스로 마련한 행사였다. 마침내 기다리던 황제 납치의 ‘그날’이 온 것이다. 그것도 바로 오늘 밤에...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연회장이 있는 일본 영사관(현 명동 신세계백화점 터)으로 갔다. 허물어져가는 낡은 도시 서울에서 그렇게 화려한 행사는 처음이었다. 일본인들은 자연을 아름답게 활용할 줄 알았다. 영사관 건물의 넓은 마당을 니코(日光·일본의 대표적 자연 관광지)처럼 멋드러지게 꾸며놨다. 아름답고 이국적인 작은 소나무와 대나무, 불타는 듯한 일본 단풍나무가 가득했다. 조그마한 탑도 하나 있었다. 9개의 박공에는 은은한 소리가 나는 종이 매달려 있었다. 연꽃이 가득한 연못 한 가운데에 예쁜 다리가 놓여 있었다. 연회장 한켠에는 커다란 일장기가 펄럭였고 낮에도 수백개의 조명을 켜 황금빛으로 밝게 빛났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영사들과 고위급 인사, 이들의 부인이 멋있고 빛나는 장식의 옷을 입고 있었다. 이들 옆에는 수천년간 자신의 나라를 지켜온 조선인의 운명을 가로채려는 하세가와(조선주차군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가 자랑스레 서 있었다.이윽고 꽤 중요해 보이는 인물 하나가 연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눈에 확 띄는 관상이었다. 우선 다른 일본인보다 키가 월등히 컸다. 머리도 상당히 커 넓은 어깨 위에 더욱 굳센 형상으로 자리잡았다. 그에게서 뭔가 강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그의 얼굴은 원시 화강암을 거친 부싯돌로 쪼아낸 듯 투박했다. 백발의 수염이 뭉툭하고 돌출된 턱을 가리고 있었다. 입은 살짝 벌리고 있었고 상당한 고집이 있어 보였다. 그의 권력은 모두 눈과 눈썹에서 나오는 것 같았다. 그의 얼굴은 청동 가면과 같았고 눈두덩에 살이 올라 그림자도 있었다. 당최 감정을 읽을 수 없는 인상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찰나의 모든 생각이라도 다 숨길 수 있어 보였다. 그의 이마는 그가 생각은 깊지만 성격이 고압적이고 동시에 의지도 상당히 강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바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정치인 가운데 하나인 이토 히로부미였다. 일본 본토의 왕이 메이지라면 이토는 극동 지역의 천황이었다. ‘황제 납치 프로젝트’는 16회로 이어집니다. 번역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4차 방북’ 폼페이오, 평양 도착…‘비핵화 담판’ 성큼

    ‘4차 방북’ 폼페이오, 평양 도착…‘비핵화 담판’ 성큼

    대북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를 떠나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향하면서 “(이번 방북 기간) 다음 정상회담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구체적 사안들이 곧바로 “확정될 것 같진 않지만, 최소한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선택지들을 진전시켜 나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 면담에서 북미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에 핵 리스트 제출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을 요구해 양측이 평행선을 달렸다. 이번 회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볼 전망이다. 특히 ‘제2차 북미정상회담’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강경화 장관과 회담 및 청와대 예방 등의 일정을 가지며, 이후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WHO,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담배 규제 가이드라인 제시

    WHO,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담배 규제 가이드라인 제시

    세계보건기구(WHO)가 궐련형 전자담배(가열식 담배)에도 기존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유해성과 중독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파장이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폐막한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8차 당사국총회에선 다국적 담배 기업들의 열띤 장외 여론전에도 가열식 담배에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가열식 담배는 불로 담뱃잎을 태우는 대신 전기로 가열해 증기를 흡입하게 한 것으로 기존 담배보다 유해성이 적은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베라 루이자 다 코스타 에 실바 FCTC 사무국장은 “담배가 다시 일반화돼서는 안 된다”면서 “담배회사들은 가열식 담배의 홍보를 위해성을 줄인 상품의 판매 전략인 듯 주장하는데 그들의 유일한 목적은 상품을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FCTC의 권고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조약 가입국 담배 규제 정책에서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2003년 WHO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FCTC는 보건 분야의 첫 국제협약으로 181개국이 비준했다. 한국도 2005년 5월 비준했다. 카르멘 오데라 FCTC 자문위원은 “금연할 의향이 있는 사람도 팔리는 물건이 있으니 금연을 안 한다”라며 “담배 제조업체들은 결국 사람들이 원래 피우던 담배를 다시 피울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담배제조업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모이라 질크리스트 부사장은 “유해성을 줄인 담배의 잠재적 이익을 WHO가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국내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와 같이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궐련형 전자담배 2개 제품의 경우 타르 함유량이 일반담배보다 높게 검출되는 등 건강에 덜 유해하다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었다. 이에 필립모리스를 비롯한 담배 업체들은 식약처를 상대로 유해성의 근거를 산출한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했고, 공개가 거부당하자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폼페이오 오늘 평양서 김정은 면담…비핵화 담판

    폼페이오 오늘 평양서 김정은 면담…비핵화 담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 방문에서 북미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폼에이오 장관은 전용기 편으로 이날 오전 평양으로 출발한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에 핵 리스트 제출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을 요구해 양측이 평행선을 달렸다. 이번 회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협상이 진전될 전망이다. 특히 ‘제2차 북미정상회담’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향하면서 “(이번 방북 기간) 다음 정상회담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구체적 사안들이 곧바로 “확정될 것 같진 않지만, 최소한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선택지들을 진전시켜 나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강경화 장관과 회담 및 청와대 예방 등의 일정을 가지며, 이후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소원 푼 김기춘…동부구치소에 수감

    소원 푼 김기춘…동부구치소에 수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원하던 대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보수단체를 지원하게 한 혐의로 지난 5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김 전 비서실장은 재판정에서 실형이 선고되자 황급히 마이크를 켜고 “치료를 위해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실장은 “원래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가 심장병이 위중해서 비상시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이감을 허용했다)”라며 “지난번에 동부로 옮길 때 절차가 까다로웠다. 아예 처음부터 정해지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왕(王)실장’, ‘기춘대원군’ 등으로 불리며 막강한 권세를 떨친 김 전 실장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초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블랙리스트 사건의 1심 선고 후 건강이 나빠지자 변호인단이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이 인접한 동부구치소로 옮겨달라고 요청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 석방될 때까지 이곳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 동부구치소는 성동구치소라는 이름으로 송파구 가락동에 있다가 지난해 6월 문정동 법조타운 신축부지로 이전하면서 이름을 바꿨다. 신축 건물인 만큼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인 유학생 미국 입국 금지?…中 정부 “매우 위험한 상황될 것”

    중국인 유학생 미국 입국 금지?…中 정부 “매우 위험한 상황될 것”

    미국 정부의 중국 유학생 입국 금지 조치 가능성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추이톈카이(崔天凯)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문이 사실일 경우 (양국의 상황은)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면서 “현대 수 많은 중국인 학생이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고, 이는 양국 협력의 기초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이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고려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한 때 이를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35만 755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107만 8800명)의 3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재학 중인 해외 유학생 3명 중 1명 이상이 중국인인 셈이다. 더욱이 이 같은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지난 2016년 대비 2017년 유학생의 수는 6.8% 늘었다. 같은 해 해외 유학생 유입을 통해 미국이 벌어들인 수익은 369억 달러(약 42조원)에 달한다. 이 같은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유입 증가 현상에 대해 추이톈카이 대사는 “양국 국민 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정부가 나서 중단시켜야 할 이유가 없으며 이는 중국의 입장에서 중국을 찾는 미국인 유학생과 언론인, 학자 등에 대해서도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몇 해 전 인디아나주 소재 인디아나 폴리스 어린이 박물관에서 중국 문화와 관련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회상, “당시 인디아나 주지사였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석, 인문학적 민간 교류를 돈독히 한 행사로 평가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 세계인들의 지속적인 집중을 받고 있는 ‘티베트 독립’ 및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 언론인 등에 대한 개방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티베트는 중국에서도 유독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독특한 기후와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면서 “누구나 이런 자연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잇는 것은 아니다. 이 지역 일대로 이주한 중국인들 가운데 상당수도 오랜 기간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이 같은 독특한 자연환경의 티베트 생태에 대한 여행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고유한 자연 환경 등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이 일대를 찾는 외국인 여행자의 수를 통제, 자연 환경의 심각한 훼손을 방지해오고 있다”면서 “만약 이 문제를 잘 처리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더 많은 미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외국인 여행자의 티베트 방문을 환경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보커스 전 주중 미국 대사가 수 차례 티베트를 방문한 바 있으며,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 역시 티베트 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중국 유력 언론 중국경제망은 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언론 탄압 및 SNS 통제에 대한 외교부 입장도 공개했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언론 자유는 현재 국내 다수의 SNS에 게재된 중국 정부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것을 통해서 얼마만큼 자유가 보장되는 상황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다만, 아동 폭력을 조장하는 반사회적인 내용의 글이나 사진, 영상물과 포르노성이 짙은 내용 등의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의 복지를 위해 그 영향력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에 의한 인터넷 상의 글과 사진, 영상 통제 여부에 대한 외부의 지적에 대해 “미국에서도 은행에서 많은 돈을 빌린 뒤 상환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작성, 그 기록을 보관해오는 것과 같은 사례”라고 빚댄 뒤, “이런 기록을 가진 개인이라면 은행권에서의 추가 대출 등은 어려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온라인 상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조치 역시 모두 시한이 있는 것이며, 영구적인 조치는 아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중국 정부와 인민의 관계에 대해 “인민은 정부에 권력을 부여하고, 정부는 인민으로부터 받은 권력으로 인민을 책임져야 한다”면서 “중국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책임은 인민을 책임지고, 인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김기춘 결국 동부구치소 수감…두달 만에 또 구속되자 “병원 가까이”

    김기춘 결국 동부구치소 수감…두달 만에 또 구속되자 “병원 가까이”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5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선고 직후 “치료를 위해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며 재판부와 검찰에 호소한 김 전 실장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두 달 만에 다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는 이날 오후 ‘화이트리스트’ 사건 1심 선고공판을 갖고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의 강요 혐의를 유죄로 선고했다. 김 전 실장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조 전 수석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김 전 실장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1심부터 계속 실형을 선고받았고 상고심을 앞두고 있던 중 구속기간이 만료돼 지난 8월 6일 석방됐다. 61일 만에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김 전 실장과 변호인은 다급하게 재판부에 “서울구치소가 아닌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실장은 “원래 서울구치소로 구속됐다가 제가 심장병이 위중해서 비상 시에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구치소를 옮겨줬다”면서 “중간에 구치소를 옮기는 과정이 매우 까다로웠으니 아예 처음부터 (동부구치소로) 정해지면 좋겠다”며 검찰에게도 호소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 기소됐다. 당초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6개월쯤 지난 지난해 8월 건강상의 문제로 동부구치소로 이감신청을 했고, 법무부에서 받아들여져 동부구치소로 옮겨졌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보다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가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병원과 가까이 있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김 전 실장 측의 이감 신청 이유였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김 전 실장을 동부구치소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수감 절차를 진행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실형’ 김기춘 “서울구치소 말고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 호소

    ‘실형’ 김기춘 “서울구치소 말고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 호소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치료를 위해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며 재판부와 검찰에 호소했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의 선고로 구속영장이 집행될 상황에 놓이자 김 전 실장의 변호인은 재판부에 구치소 이송 문제를 언급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김 전 실장은 곧바로 마이크를 켜고 “원래 서울구치소로 구속됐다가 제가 심장병이 위중해서 비상 시에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구치소를 옮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머전시(긴급·emergency)한 상황이 있을 수 있어 병원이 가까워야 한다”면서 “지난번에 서울구치소에서 동부로 옮길 때 워낙 절차가 까다로웠다. 아예 처음부터 (동부로) 정해지면 좋겠다”며 검찰을 향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2월 국정농단 사건 관련,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러다 지난해 8월 건강상의 문제로 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경기도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비해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부구치소가 서울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병원과 가까이 있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김 전 실장 측의 신청을 법무부에서 받아들이면서였다. 재판부는 잠시 논의를 했다가 일단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징역 1년 6개월 법정 구속…조윤선은 집행유예

    ‘화이트리스트’ 김기춘 징역 1년 6개월 법정 구속…조윤선은 집행유예

    박근혜 정부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보수단체 지원을 강요하는 등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 8월 6일 석방된 지 61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2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넘어가 상고심을 앞두고 있는 중 구속기간이 끝나 각각 8월 6일, 지난달 22일 석방됐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허현준 전 행정관과 공모해 전경련을 압박해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21개 보수단체에 지원금 약 23억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수석도 정관주 전 정무비서관과 허 전 행정관과 공모해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전경련에 31개 보수단체에 약 35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전경련을 압박해 특정 보수단체에 자금 지원을 하도록 했다는 9명의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강요죄만 유죄로 봤다. ‘직권남용’은 공무원의 일반적 권한에 속하는 사항에 대해 권한을 불법하게 행사했을 때 적용되는 혐의인데, 전경련에게 특정 보수단체의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행위는 청와대 비서실과 정무수석실의 일반적 권한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지위를 이용한 불법행위는 되겠지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조 전 수석은 이와 함께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으로부터 매월 500만원씩 합계 4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도 있다. 현기환 전 정무수석도 이 전 원장과 추 전 국장에게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부분을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이 전 국정원장과 조·현 전 수석 간의 직무관계의 대가성이 증명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재판부는 “누구보다 헌법적 가치를 수호해야 할 피고인들이 피해자들에게 보수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요하고 의사결정의 자유를 침해했다”면서 특히 김 전 실장을 향해 “청와대 비서실의 조직을 이용해 하급자에게 강요 범행을 지시하는 등 책임이 매우 엄중하다”고 질책했다. 조 전 수석에 대해선 “정무수석이라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도 위법행위를 인수인계받고 보고를 받은 뒤 승인하고 지시했다”면서 “다만 이미 이뤄지고 있던 강요범행을 정무수석으로 임명돼 인식하고 승인, 가담했다는 점에서 지위에 비해 가담 정도가 크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이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장기간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로 강요 혐의가 추가 기소돼 재판이 진행됐다는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화이트리스트’ 강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은 허현준 전 행정관에게 징역 2년 6개월 및 자격정지 1년을, 박준우 전 정무수석과 신동철·정관주 전 정무비서관, 오도성 전 행정관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친박계에 유리한 공천을 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국정원 자금을 손실한 혐의로 기소된 현기환 전 수석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프로듀스 101’ 김자연, 아이돌 이어 머슬마니아 도전장

    [포토] ‘프로듀스 101’ 김자연, 아이돌 이어 머슬마니아 도전장

    유승옥, 최설화, 이연, 레이양, 김시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피트니스 모델을 배출해 온 머슬마니아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일 스포츠서울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출신의 김자연의 대회 참가 소식을 보도했다. 앳되고 인형 같은 용모를 자랑하는 김자연은 ‘프로듀스 101’ 오디션을 통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여린 용모와 화려한 안무, 높은 가창력으로 관계자와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최종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쓴 잔을 마셔야 했다. ‘프로듀스 101’에 탈락한 후 피트니스를 시작한 김자연은 지난달 열린 K-뷰티니스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피트니스 모델의 길로 들어섰다. 이번 머슬마니아 대회에도 출전해 전국에 자신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김자연 외에도 걸그룹 LPG 멤버였던 이은지, 2016년 미스코리아 미스 경남 출신의 이세이, 뮤지컬 배우 김유림, 개그우먼 이한별, 슈퍼모델 박새봄, 전 육상국가대표 양택기, 연극배우 정희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김희현 등 매력으로 똘똘 뭉친 재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납치에 소지섭 ‘블랙요원의 귀환’

    ‘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납치에 소지섭 ‘블랙요원의 귀환’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납치된 정인선을 구할까. 4일 방송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7회·8회에서는 고애린(정인선 분)이 납치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본(소지섭)은 죽은 최연경(남규리)의 꿈을 꿨다. 과거 최연경은 김본과 함께 블랙요원으로 활동했고, 작전 도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김본은 최연경을 쏜 남자를 뒤쫓았고, 케이(조태관)를 붙잡았다. 그러나 김본 역시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아 케이를 놓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케이(조태관)는 현재 진용태(손호준)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 앞서 고애린의 남편 차정일(양동근)은 우연히 케이가 문성수(김명수)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케이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차정일까지 살해했다. 이를 안 진용태는 고애린을 회사 직원으로 채용해 지켜보고 있는 상황. 또 김본은 유지연(임세미)를 도와 문성수의 죽음에 대해 뒤쫓았다. 김본은 김본이 가방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뿐만 아니라 고애린은 진용태가 이태리에 간 사이 회사를 뒤졌다. 김본은 유지연과 함께 있던 중 진용태를 목격했고, 고애린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걱정했다. 김본은 고애린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금 당장 회사에서 나와요. 보고 싶어서 그래요.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러니까 바로 로비로 내려와요”라며 억지를 부렸다. 그 사이 고애린은 진용태가 잠금장치를 해둔 방까지 들어갔고, 수십 개의 가방이 진열돼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게다가 고애린은 회사 앞에서 문성수와 마주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애린은 차정일의 장례식장에서 문성수의 영정사진을 봤던 것. 고애린은 곧장 병원을 찾아가 문성수의 장례식 정보를 확인했다. 고애린은 김본에게 연락했고, “우리 회사 아무래도 불법적인 비밀을 가진 곳인 것 같아요. 전에 회사에서 봤던 남자가 국가안보실장이었어요. 문성수라고. 근데 좀 이상한 게 그 사람이랑 남편이 같은 날 죽었더라고요. 암호화된 거긴 하지만 가방 리스트를 빼냈어요”라며 털어놨다. 김본은 “혹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없나 살펴 봐요. 택시 타고 당장 나한테 와요. 지금 나한테 한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고 곧장 와야 해요”라며 불안해했다. 그러나 김본을 만나러 가기 위해 택시를 잡던 고애린은 납치됐고, 김본은 갖가지 총기류들이 잔뜩 진열된 아지트를 찾아 총을 꺼내들고 전설의 블랙요원으로 변신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피니트 남우현, 데뷔 8년만 첫 단독 콘서트 “색다른 매력 보일 것”

    인피니트 남우현, 데뷔 8년만 첫 단독 콘서트 “색다른 매력 보일 것”

    인피니트 남우현이 데뷔 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남우현은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식목일(植木日)’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인피니트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남우현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식목일’은 2010년 ‘인피니트’ 데뷔 이후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이다. 많은 팬이 기다려온 단독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감미로운 보컬과 라이브 밴드의 명품 연주를 통해 그간 발표되었던 솔로 앨범 외에도 개인의 매력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들이 마련될 예정이기에 더욱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남우현은 최근 발매한 미니 앨범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을 통해 싱어송라이터의 실력은 물론, 라이브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 중인 뮤지컬 ‘바넘 : 위대한 쇼맨’에서 ‘아모스 스커더’역으로 활약하며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속사 측은 “남우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알차고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인피니트 콘서트에선 볼 수 없던 색다른 매력을 접할 수 있는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식목일’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2일 시작되는 남우현의 첫 번째 솔로 콘서트 ‘식목일’은 오늘(5일) 오후 8시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울림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로미스나인 컴백 타이틀곡은 ‘러브 밤’..장규리 합류 ‘기대감 UP’

    프로미스나인 컴백 타이틀곡은 ‘러브 밤’..장규리 합류 ‘기대감 UP’

    프로미스나인 새 앨범 타이틀곡은 ‘러브 밤(LOVE BOMB)’으로 확정됐다. 지난 4일 오후 9시 프로미스나인(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스페셜 앨범 ‘From.9’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프로미스나인의 새 앨범에는 ‘러브 밤(LOVE BOMB)’을 시작으로 ‘댄싱퀸(DANCING QUEEN)’, ‘물들어’, ‘두근두근(From.9 ver.)’, ‘22세기 소녀(From.9 ver.)’까지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이 중 타이틀곡은 1번 트랙 ‘러브 밤(LOVE BOMB)’으로, 사랑을 뜻하는 ‘LOVE’와 폭탄을 뜻하는 ‘BOMB’이 합쳐져 어떤 의미를 나타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두번째 미니앨범 ‘To. Day’ 타이틀곡 ‘두근두근’과 수록곡 ‘22세기 소녀’가 From.9 버전으로 이번 스페셜 앨범에 수록됐다. From.9 버전은 미니 2집 활동을 함께하지 못했던 장규리가 프로미스나인에 다시 합류하면서 아홉 멤버 완전체로 새롭게 녹음한 버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단체 및 개인 오피셜 포토를 모두 공개한 프로미스나인은 이전보다 더 컬러감 넘치는 화사한 이미지와 물오른 여성미를 예고하며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 한편, 완전체로 돌아온 프로미스나인의 새 스페셜 앨범 ‘From.9’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SN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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