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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이스트 타이틀곡 ‘BET BET’ 확정..JR 작사·백호 작곡 참여

    뉴이스트 타이틀곡 ‘BET BET’ 확정..JR 작사·백호 작곡 참여

    뉴이스트가 오는 29일 본격적인 발매를 앞두고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3일 뉴이스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뉴이스트의 미니 6집 앨범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의 트랙리스트 이미지와 함께 타이틀곡 명 ‘BET BET’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마치 동화책을 연상케 하는 티저 홈페이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뉴이스트는 오늘(23일) 공개된 트랙리스트 이미지 또한 마치 한 편의 동화책과 같이 신비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선사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플하게 전체 수록곡들을 한눈에 담아낸 트랙리스트 이미지 속 눈에 띄는 뉴이스트의 새 앨범 타이틀곡 ‘BET BET’은 퓨처 베이스와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노래로 JR과 백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 더욱 깊이 있고 진정성 담긴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음악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BET BET’을 비롯해 ‘Segno’, ‘BASS’, ‘Talk about love’, ‘Different’, ‘Fine’, ‘Universe’까지 총 7곡의 전체 수록곡 명을 공개하며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뉴이스트가 선보일 무한한 매력과 음악적 성장에 가요계는 물론 대중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트랙리스트 공개만으로도 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뉴이스트는 앞서 프롤로그 영상, 티저 홈페이지, 일러스트 이미지 등 색다른 프로모션으로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얼마나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돌아올지 이들의 컴백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뉴이스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Happily Ever After(해필리 에버 애프터)’를 발매할 예정이며, 같은 날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훈 변호사 “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전문]

    박훈 변호사 “김수민 작가, 윤지오 고소”[전문]

    배우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거짓증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수민 작가가 23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한다. 김수민 작가는 2017년 ‘혼잣말’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 알린 인물. 김수민 작가 측 주장에 따르면 윤지오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지냈다. 윤지오가 책 출판 관계로 먼저 책을 낸 김수민 작가에게 접근하여 맺어진 인연이다. 윤지오는 두 살이 많은 고소인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부르며 모든 개인사를 의논했고 윤지오가 과거사위 참고인으로 2018년 11월 귀국해 조사를 받고 한국에 체류할 당시인 12월에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해 지난 3월 귀국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윤지오가 이야기했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면서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라고 한 뒤 차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는 지난 4월 15일 김수민 작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했고, 이에 김수민 작가는 지난 16일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에 윤지오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며 격하게 반응했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면서 김수민 작가를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했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변호인을 선임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 것.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입장을 밝히고,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인 당시 노컷 뉴스 연예부 팀장 김대오 기자가 장자연 문건을 본 내용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하 박훈 변호사 공식입장 전문> 오늘 (4월23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김수민 작가를 대리한 것입니다. 김수민 작가는 2017. 10.경 “혼잣말” 이라는 책을 출판했고 인스타그램에서 페미니스트 작가로 이름 알린 사람입니다. 둘 사이는 2018. 6. 29.부터 2019. 3. 8. 까지 거의 매일 연락하며 지냈습니다. 윤지오가 책 출판 관계로 먼저 책을 낸 김수민 작가에게 접근하여 맺어진 인연입니다.(대화 문서 한글 파일 61매) 윤지오는 두 살이 많은 고소인 김수민 작가를 언니로 불렀으며 모든 개인사를 의논 했습니다. 그리고 윤지오가 과거사위 참고인으로 2018. 11. 28. 귀국하여 조사 받고 한국에 체류할 당시인 12. 10. 20:00경부터 다음 날 새벽 03:00까지 술을 마시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던 사이입니다. 그런데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가 “13번째 증언” 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하여 2019. 3. 4. 다시 귀국하여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윤지오가 이야기 하였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던 것입니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하였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 하고는 차단을 하였습니다. 이후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는 2019. 4. 15. 김수민 작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하였고, 이에 김수민 작가가 그동안의 윤지오에 대한 행적을 서로 대화에 근거하여 4. 16.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그것이 바로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글입니다. 이에 윤지오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을 하였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고 하면서 김수민 작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이에 김수민 작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저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면서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지오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하여 고소하게 된 것입니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변호인의 입장을 밝히고 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최초 보도자인 당시 노컷 뉴스 연예부 팀장 김대오 기자가 장자연 문건을 본 내용에 대해 밝히고자 하는 바입니다. 고소장 내용은 현장에서 복사본으로 15부 한정 선착순으로 배포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대들을 위한 웹드라마 ‘에이틴’ 또 한번 일낼까

    10대들을 위한 웹드라마 ‘에이틴’ 또 한번 일낼까

    지난해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웹드라마 ‘에이틴’이 시즌2로 돌아왔다. ‘에이틴2’의 첫 에피소드 ‘전교생에게 내 소문이 퍼졌다’는 지난 2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 최초 공개됐다. 약 15분 분량의 1회는 공개 12시간 만에 85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전작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 갔다. 10대 연령층이 댓글의 70%가량을 작성하며 또래 이야기에 공감했다. 지난 시즌에서 서연고 2학년 같은 반 친구들로 출연한 김하나(이나은 분), 도하나(신예은 분), 하민(김동희 분), 차기현(류의현 분), 여보람(김수현 분), 남시우(신승호 분) 등이 고3이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떠들썩하던 교실은 고3 첫날부터 독서실처럼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하민은 문과에서 이과로 진로를 바꿨고, 여보람은 프로게이머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김하나와 차기현은 가고 싶은 대학과 전공을 못 정해 고민하고, 김하나는 반장이 된 직후 학교 익명 커뮤니티 비난글의 저격 대상이 되며 험난한 고3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는 새 얼굴 최보민과 강민아가 등장해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보민은 전학생 류주하, 강민아는 고1 신입생 아현 역할을 각각 맡았다. 시즌1 OST ‘에이틴’을 불러 큰 인기를 모은 보이그룹 세븐틴이 ‘나인틴’으로 다시 OST에 참여했다. 백예린은 ‘스며들기 좋은 오늘’로 OST에 합류했다.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는 새 에피소드를 한 회 먼저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3 된 ‘에이틴’ 시즌2도 일낼까

    고3 된 ‘에이틴’ 시즌2도 일낼까

    지난해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웹드라마 ‘에이틴’이 시즌2로 돌아왔다. ‘에이틴2’의 첫 에피소드 ‘전교생에게 내 소문이 퍼졌다’는 지난 2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 최초 공개됐다. 약 15분 분량의 1회는 공개 12시간 만에 85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전작의 뜨거운 관심을 이어 갔다. 10대 연령층이 댓글의 70%가량을 작성하며 또래 이야기에 공감했다. 지난 시즌에서 서연고 2학년 같은 반 친구들로 출연한 김하나(이나은 분), 도하나(신예은 분), 하민(김동희 분), 차기현(류의현 분), 여보람(김수현 분), 남시우(신승호 분) 등이 고3이 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떠들썩하던 교실은 고3 첫날부터 독서실처럼 조용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하민은 문과에서 이과로 진로를 바꿨고, 여보람은 프로게이머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김하나와 차기현은 가고 싶은 대학과 전공을 못 정해 고민하고, 김하나는 반장이 된 직후 학교 익명 커뮤니티 비난글의 저격 대상이 되며 험난한 고3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서는 새 얼굴 최보민과 강민아가 등장해 시즌2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보민은 전학생 류주하, 강민아는 고1 신입생 아현 역할을 각각 맡았다. 시즌1 OST ‘에이틴’을 불러 큰 인기를 모은 보이그룹 세븐틴이 ‘나인틴’으로 다시 OST에 참여했다. 백예린은 ‘스며들기 좋은 오늘’로 OST에 합류했다. 매주 일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의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된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네이버TV에서는 새 에피소드를 한 회 먼저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제재 압박 조이자 쿠바 정부 “전기 아껴라” 허리띠 졸라매

    美 제재 압박 조이자 쿠바 정부 “전기 아껴라” 허리띠 졸라매

    미국의 고강도 제재와 베네수엘라의 석유 지원 감축 등으로 극심한 경제난에 빠진 쿠바 정부가 전국적으로 절전 독려에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쿠바를 베네수엘라·니카과라와 함께 ‘폭정3인방’으로 지목하고 60년간 유지돼온 쿠바에 대한 무역 금수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시에고 데 아빌라 지방의 공산당 기관지 인바소르는 이날 쿠바 정부가 전국적으로 연료를 절약하고 정전을 피하기 위해 전력 소비를 줄이라는 명령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시에고 데 아빌라 지방에는 10%의 절전 목표량이 부여됐다. 아직까지 광범위한 정전 보고는 없었다고 인바소르는 전했다. 쿠바는 미국의 제재 강화 속에 베네수엘라의 원조 감소와 ‘주력 수출품’이던 의료 인력 파견 종료로 큰 타격을 받았다. 쿠바는 2013년 좌파 노동자당 대통령이 집권했던 브라질에 의료 인력 파견 협약을 맺었다. 아마존 등 브라질 빈민가나 오지에 의료 인력을 파견하고 브라질이 이들 월급으로 인당 3620달러(약 412만원)를 쿠바 정부에 지급하는 내용이다. 쿠바 정부는 이들의 월급 중 75%를 제하고 나머지 25%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외화벌이를 해온 것이다. 브라질에 파견된 쿠바 의사는 베네수엘라(2만 1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지난 10월 브라질 대선에서 극우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당선되면서 쿠바 정부는 의료진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뿐 아니라 쿠바 경제는 전략적 동반자인 베네수엘라 경제가 2014년 이후 저유가와 미국의 경제제재로 위축되면서 함께 곤란을 겪고 있다. 니켈과 설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 관광 부문 침체 등으로 최근에는 빵, 닭고기, 달걀 등의 기본 식료품 부족 현상마저 나타났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비롯한 국영 신문사들은 인쇄용지 부족을 이유로 발행 지면을 줄이기도 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7일 최근 쿠바의 군사 및 정보 활동과 관련, 국영항공사를 포함해 5개 대상을 제재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또 쿠바가 미국 달러를 벌 수 없도록 미국은 앞으로 가족 여행이 아닌 한 미국인의 쿠바 여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 내 쿠바계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쿠바 가족을 위해 보낼 수 있는 송금 상한선을 새로 설정해 분기당 1000달러로 제한하겠다고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폐지한 송금 상한 규제를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1959년 쿠바 혁명 당시 쿠바 정부에 자산을 몰수당한 미국인이 이 자산을 이용하는 외국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포토] 메드베데바, ‘우아한 몸짓’

    [포토] 메드베데바, ‘우아한 몸짓’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판타지아 2019’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9.4.21 연합뉴스
  • 영국 팝여왕 아델, ‘노래하는 이유’라던 남편과 3년 만에 갈라서...

    영국 팝여왕 아델, ‘노래하는 이유’라던 남편과 3년 만에 갈라서...

    2007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아델(31)이 14살 연상 남편과 결혼한 지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일(현지시간) 타임 등에 따르면 아델과 남편 사이먼 크리스토퍼 코넥키(45)는 대리인을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아델의 대리인은 성명에서 “슬하의 아들은 이혼 후에도 함께 성실히 키우기로 합의했다. 언제나 그래왔듯 두 사람은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 (이혼 사유 등) 추가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생활을 거의 공개하지 않기로 유명한 아델은 2011년 남편을 만나 열애를 시작해 이듬해인 2012년 아들 안젤로를 낳았다. 두 사람은 2016년 비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넥키는 영국 윌리엄·해리 왕자가 졸업한 명문 사립학교인 이튼칼리지를 졸업한 수재로 프리미엄생수 업체 ‘라이프 워터’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개발도상국에 식수를 지원하는 자선단체 ‘드랍포드랍’를 운영하는 자선사업가이다. 그는 2004년 패션스타일리스트 클레리 피셔와 결혼해 딸 1명을 낳고 2008년 이혼했다. 아델은 2012년 자신이 유부남과 불륜관계라는 소문이 나돌자 블로그를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이먼과의 관계에 대해 밝히겠다”면서 “사이먼은 이미 4년 전에 이혼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아델은 2017년 그래미 시상식 수상 소감에서 “매니저, 남편, 아들이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고 말하면서 결혼 후 처음 공식석상에서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아델은 평소 언론 인터뷰에서 “나에겐 가족의 사생활을 지키고, 명성에 의해 삶이 휘둘리게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토트넘 출신으로 14살 때부터 기타를 치며 재즈 음악을 독학한 아델은 런던 예술전문학교 브릿스쿨을 졸업했다. 2008년 발표한 데뷔 앨범 ‘19’는 영국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정규 2집 ‘21’은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델이 전곡 작사, 작곡, 연주에 참여한 3집 ‘25’는 영국에서 1주일 만에 8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우면서 2015년 베스트셀링 앨범이 됐다. 3집에 수록된 곡 ‘헬로’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아델은 지난해 글로벌 투어로만 1억 4200만 파운드(약 2100억원)를 벌어들이면서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뮤지션이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롯데카드, 하나금융이 품을까…매각 본입찰 한화 불참

    19일 마감한 롯데카드 인수 본입찰에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후보 기업이 대부분 참여했다. 하나금융그룹이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카드업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는 지난 2월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업체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 한화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예비인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한화그룹과 IMM프라아빗에쿼티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집중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지주는 1~2주 동안 인수 후보자들이 낸 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평가를 거쳐 우선협성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유통망을 바탕으로 다진 방대한 양의 고객 정보와 영업망이 강점이다. 지주사로 전환한 롯데는 공정거래법에의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려는 하나카드의 입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말 18%인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을 2025년까지 30%로 높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하나카드와 롯데카드를 합치면 카드업계 시장점유율 2위권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롯데지주우(5만 9200원)는 장중 한때 전날 대비 30% 올랐다가 오후 2시 47분쯤부터 급락하면서 전날 대비 4.96%(28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객기 화장실서 ‘엉덩이 닦아달라’ 요구했던 美 남성 사망

    여객기 화장실서 ‘엉덩이 닦아달라’ 요구했던 美 남성 사망

    지난 1월 에바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들을 성희롱하고 ‘화장실 뒷처리’를 요구해 파문을 일으켰던 미국 국적 승객이 지난달 사망했다. 에바항공은 18일 대만 빈과일보(蘋果日報, Apple Daily)에 해당 승객이 3월 초 태국 고사무이에서 질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바항공 측은 이 승객이 미리 예약했던 5월 항공권 비용을 가족에게 환급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사망한 승객은 지난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대만 타이베이 공항으로 향하던 에바항공 여객기에서 여성 승무원에게 속옷을 내려줄 것과 용변 후 엉덩이를 닦아줄 것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휠체어를 타고 비행기에 탑승한 이 남성은 이륙 2시간 30분 후 화장실을 찾았다. 그러나 200kg에 달하는 몸집 때문에 이코노미석 화장실은 턱없이 좁았고, 여성 승무원 3명은 비즈니스석 화장실로 그를 안내했다. 화장실에 들어간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승무원을 호출한 승객은 반쯤 내린 속옷을 끝까지 벗기라고 요구했다. 쿠오라는 이름의 여성 승무원은 사건 발생 이틀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단 노출된 승객의 하체를 가리기 위해 담요를 덮어주었지만 승객이 담요를 집어던지고 바지에 용변을 볼 거라며 으름장을 놓아 속옷을 벗겨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용변을 마친 남성이 다시 그녀를 불러 엉덩이를 닦아달라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승무원 진술에 따르면 이 승객은 엉덩이를 닦아주기 전까지는 화장실에서 나갈 수 없다고 난동을 부렸다. 쿠오는 “마지못해 승객의 뒷처리를 도왔을 때 그는 ‘더 깊게, 더 깊게’라며 신음 소리를 냈으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기내에 탑승한 승무원 중 남성 승무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 승객은 비행기 착륙 후 다시 화장실을 찾았지만 휠체어 이동을 돕던 지상 승무원이 도움이 필요한지 묻자 “필요 없다”고 대답했다. 그 지상 승무원은 남성이었다. 쿠오는 비행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에바항공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기내 사진 유출에 대해 쿠오를 추궁했다. 에바항공 승무원 노조는 이틀 후 쿠오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승객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같은 행동을 해왔다”며 “신체적 한계가 있는 승객의 비행기 탑승시 보호자 동반을 의무화하라”고 항공사 측에 요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에바항공은 쿠오에게 위로를 보내며 관련 규정 신설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마 후 익명을 요구한 에바항공 직원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승객이 블랙리스트에 오르긴 했지만, 에바항공은 그의 항공권 구입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 남성은 사건 이후 또다시 에바항공 5월 항공권을 예매했다. 결국 에바항공은 그의 항공권 구입을 제한하고 이미 구입한 항공권 비용 반환 등 후속조치 논의했다. 그러나 논의 도중 해당 승객이 사망하면서 항공사 측은 가족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카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경품 이벤트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하남·위례점을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선정된 인기 품목의 가격을 최대 20% 할인한다. 이달 28일까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 투표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어프라이어 및 트레이더스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오는 27일부터는 하남·위례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모든 회원에게 트레이더스 장바구니도 준다. 제휴카드로 10만원 이상 쓴 회원을 대상으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추가 경품 추첨 행사를 진행해 하루 20대씩 총 200대의 에어프라이어를 증정한다. ●증권계 ‘마리텔’, 삼성證 온라인 투자설명회 삼성증권은 17일 투자자들로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댓글로 질문을 받아 애널리스트가 실시간 상담하는 ‘삼성증권 라이브’를 매달 연다고 밝혔다.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같은 방식의 온라인 투자설명회다. 지난달 27일 설명회 당시 동시 접속자 수가 지난 1월보다 4배나 급증해 이달부터 정기 편성했다. 삼성증권 고객은 물론 일반 투자자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무배당 1등엄마의 똑똑한 자녀보험II’ 개정 한화손해보험이 새로 개정해 판매하는 ‘무배당 1등엄마의 똑똑한 자녀보험 II’는 위험 보장을 강화하고 가입 연령을 기존 25세에서 30세까지 확대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에만 납입 면제 혜택을 주던 것을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제성종양, 기타피부암등 4대 유사암까지 포함시켜 혜택을 강화했다. 7대 기관 질병 수술비, 첫 3대 질병 진단비, 5대 생활질병 수술비 등 신규 담보를 추가한 신특약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초이스외화보통예금’ 연 2.2%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에 가입일로부터 3개월 동안 세전 연 2.2% 특별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연다. 전달 기준 미 달러화 외화예금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오는 6월 28일까지 영업점에서 가입하면 3개월 동안 기본금리 연 0.1%에 추가금리 2.1% 포인트를 더해 준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70% 환율 우대도 해 준다. 또 최근 한 달 동안 평균 잔고가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한 차례 면제해 준다.
  • 이기광, ‘웃으며 인사해’ 발매 “입대 당일 전하는 인사”[공식]

    이기광, ‘웃으며 인사해’ 발매 “입대 당일 전하는 인사”[공식]

    가수 이기광이 군 입대를 앞두고 싱글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17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기광이 18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앨범 ‘웃으며 인사해’를 발매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디지털 싱글 ‘웃으며 인사해’은 ‘웃으며 인사해’, ‘Nothing’ 등 총 2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곡 이기광이 곡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타이틀곡 ‘웃으며 인사해’는 이기광이 처음 그때의 기분 좋은 떨림과 웃음을 기억하면서 잠깐의 이별에도 다시 만날 것을 기억하며 환하게 웃어달라는 그의 당부가 담겨있는 노래.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피처링으로 노래에 힘을 더했다. 이어 두 번째 타이틀곡 ‘Nothing’은 지난 단독 콘서트 [I]에서 선보였던 미공개 곡으로 나른한 듯 조용히 깔리는 매력적인 그의 목소리와 편안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힙합곡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이기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발매 당일인 18일은 이기광의 군 입대 날로 ‘웃으며 인사해’라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처럼 잠깐의 이별의 앞에서 슬퍼하지 말고 웃었으면 좋겠다는 이기광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가 담겨있어 팬들에게 더욱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기광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웃으며 인사해’는 18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도현 “블랙리스트 시발점” KBS 프로그램 줄 하차

    윤도현 “블랙리스트 시발점” KBS 프로그램 줄 하차

    KBS진실과미래위원회가 윤도현의 프로그램 하차는 블랙리스트 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KBS진실과미래위원회는 지난 4월 2일 제 11차 정기위원회를 열고 ‘TV·라디오의 특정 진행자 동시 교체 사건’ 조사보고서를 채택, 의결했다. 2008년 9월 이병순 사장 취임 후 첫 번째 개편에서 가수 윤도현이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MC를 동시 하차했고, 외부 권력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KBS진실과미래위원회는 “이 일은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특정인들에 대한 출연 배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8년 8월 8일 정연주 사장의 해임이 이사회에서 결정되면서, 8월 25일 이병순 사장이 차기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병순 사장 취임 후 첫 개편(TV-10.27, 라디오-11.17)에서 다수의 외부 MC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교체돼 논란이 발생했다. 윤도현, 정관용, 박인규, 김구라 등 인물들의 하차를 둘러싼 정치적 배경에 대한 의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2017년 9월 11일 국정원개혁위는 5인 중 윤도현, 김구라가 이명박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82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가수 윤도현은 2008년 5월 1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문화제에 참석해 정부 비판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후 2008년 10월 초 ‘윤도현의 러브레터’ 제작진에게 ‘러브레터를 그만 하겠다’고 하차 의사를 전달했지만, 당시 예능1팀장은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고 장수 프로그램이니까 윤도현을 설득해 달라, 사회 참여를 조금 자제시켜 달라”는 이야기를 윤도현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에게 부탁했다. 당시 팀장을 포함한 모든 제작진들과 제작 간부들은 윤도현이 꼭 필요한 진행자라며 적극적으로 하차를 만류했기 때문에 개편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양측은 합의했다. 하지만 2008년 10월 29일 예능1팀장은 담당 CP와 PD를 불러 윤도현을 하차시키라고 지시했고, 담당 CP는 항의했으나 지속적으로 하차를 지시했다. 당시 예능1팀장은 조사 면담에서 자신이 바꾸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며, 하차시키도록 상부에서 지시받은 적도 없다고 했으나 당시 CP와 PD, 그리고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는 모두 ‘팀장이 하차 지시했다’고 공통적으로 진술을 했다. 최종적으로 윤도현에게 하차가 통보됐으며, 이후 ‘러브레터’는 ‘페퍼민트’로 바뀌어 배우 이하나가 후임 진행자가 됐다. 윤도현이 TV에 하차 의사를 밝혔을 시점에 라디오에도 동일하게 의사를 밝혔으나, 라디오 제작진들은 윤도현의 하차를 만류하기 위해 1달간의 DJ휴가를 보내줬고, 휴가기간 중 가수 이승환이 진행하게 됐다. 2008년 10월 말 윤도현의 복귀가 가까워지자 2FM팀장은 담당PD를 통해 윤도현의 복귀 의사를 물었다. 10월동안 2FM에서는 지속적인 개편회의가 진행됐고, 개편회의 중 ‘윤도현의 뮤직쇼’는 개편 대상이 아니며 따라서 진행자 교체도 없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TV에서 윤도현에게 하차를 통보한 날인 10월 29일 2FM팀장은 다음기획의 김영호 이사를 만나 윤도현의 하차를 통보했다. 윤도현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 라디오 PD들이 사무실에서 2FM팀장에게 강력히 항의해 언쟁이 오갔고, 이후 라디오위원회(11.14)에서도 문제제기가 됐다. 2FM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당시 라디오 본부장의 지시에 의해 하차를 통보했다고 진술했다. 2008년 11월 가을 개편에는 다수의 출연자들이 하차를 했는데, 그 중 가수 윤도현의 경우 시사평론가 정관용 씨와 함께 TV와 라디오에서 동시 하차를 한 경우로,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교체로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정황이 있었다. 당시 라디오본부의 공식적인 해명은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외부 진행자를 교체한다는 것이었다. 상당수는 내부 진행자로 교체됐지만 2FM ‘윤도현의 뮤직쇼’ 후임은 개그맨 서경석으로, 제작비 절감이라는 사유와 맞지 않았다. 또한 TV와 라디오 모두 윤도현을 유임시키기로 한 상황에서, 더군다나 후임 진행자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지명도가 높은 MC를 갑자기 교체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TV와 라디오에서 같은 날(10월 29일) 하차가 통보된 것 역시 석연치 않았다. 통상적으로 출연자를 교체할 때는 제작진의 논의를 거쳐 연출자가 통보하는 것이 관례이나, 이 사건에서 라디오의 경우에는 임원 바로 다음 직위의 팀장(당시는 팀제로, 팀장은 현재의 국장급)이 직접 통보를 했다. 이러한 문건들을 통해 2011년 9월 MBC라디오 ‘2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 하차를 국정원이 적극적으로 수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2008년 KBS의 TV·라디오 프로그램 동시 하차에 대한 국정원 개입의 정황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런데 지난 2월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 제2권 p.108~109에는 윤도현에 대한 국정원 문건의 내용이 나온다. 2010년 11월 1일 국정원의 ‘좌파 연예인 활동실태 및 관리 방안’ 문건에서는 김제동과 윤도현 등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제재’와 그 결과를 언급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이 있었던 2008년 2월부터 해당 문건이 작성된 2010년 11월 사이 윤도현에게 가해진 직접적인 불이익 조치는 2008년 KBS TV·라디오 동시 하차가 유일하다. 따라서 국정원 문건에서 말하고 있는 직접제재는 윤도현 등의 진행자 강제 하차에 외부의 권력이 2008년부터 개입해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KBS진실과미래위원회는 2008년 윤도현의 TV·라디오 동시 하차 사건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이어져 온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들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고,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볼 때 윤도현의 하차는 국정원이 개입, KBS 상층부의 협조를 통해 급박하고도 비밀스럽게 실행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 내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쿠팡도 ‘블루오션’ 배달 앱 시장 뛰어들었다

    배달 앱 거래 규모 3조원 규모 급증 ‘성장성’ 커 유통업체들 각축장 전망 국내 배달 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배달산업이 유통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유통 업체들이 새 먹거리로 배달 앱을 겨냥하고 있어서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에서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는 이달 20일과 21일을 제외한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쿠팡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를 유치했을 때부터 배달 서비스 진출을 계획했다. 쿠팡이 새로운 서비스로 배달 앱을 택한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배달 앱 시장 규모는 이커머스 시장만큼 빠르게 커지고 있다. 배달 앱 이용자는 2013년 87만명에서 지난해 250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배달 앱 거래 규모도 3300억원가량에서 3조원으로 5년 만에 10배나 커졌다. 음식 배달 시장은 한국에서 매년 60% 이상씩 커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20% 이상 증가해 왔다. 성장성 때문에 배달 앱 시장은 향후 유통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배달 앱은 현재 배달의민족이 55.7%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요기요, 배달통, 우버이츠 등이 경쟁 중이다. 여기에 편의점 CU는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지난 1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GS25, 미니스톱도 배달 앱 업체와 함께 연내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쿠팡과 함께 이커머스 강자로 분류되는 위메프도 이달 중 배달 앱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네이버와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머지않아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강자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슈퍼리스트 폐지와 직접 배달 서비스 확대, 마케팅 투자 확대, 연계 서비스 제공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박성의 진짜유통연구소장은 “배달 앱 시장이 급성장 중인데 플랫폼 서비스여서 비교적 쉽게 진출할 수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면서 “다만 관련 업체들이 많아지면서 입점비, 광고료 등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화이트 리스트’ 김기춘, 2심 불복해 상고

    ‘화이트 리스트’ 김기춘, 2심 불복해 상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6일 박근혜 정부의 보수단체 불법 지원(화이트리스트)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은 데 대해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기춘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기춘과 함께 재판을 받은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오도성 전 청와대 비서관도 상고했다. 김 전 실장은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압박해 33개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이 중 강요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는 전경련에 대한 자금 지원 요청이 비서실장의 직무권한에 포함될 수 있다며 직권남용 또한 유죄로 인정했다. 하지만 1심에서도 유죄로 인정된 강요죄와 사실관계가 같은 만큼 추가로 형량을 올리진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을 가리켜 ‘화이트 리스트’ 사건의 “시발점이고 기획자이자 기안자”라며 “범행이 대통령 비서실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이상 그 체계를 만들고 하급자들에게 지시한 책무는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현기환 전 수석은 징역 2년 10개월을, 범행에서 핵심 역할을 한 허현준 전 행정관은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박준우 전 수석, 신동철·정관주·오도성 전 비서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김재원 전 수석은 1심처럼 무죄 판결이 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애플-퀄컴 글로벌 IT 공룡들의 ‘특허 전쟁’

    애플-퀄컴 글로벌 IT 공룡들의 ‘특허 전쟁’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애플과 퀄컴이 30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특허 전쟁’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모바일칩 제조사 간의 이번 특허 소송은 규모 뿐아니라 양사의 사업 향방에 대한 심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1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서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 재판이 시작한다. 소송은 특허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된 내용이다. 퀄컴의 필수표준특허 남용 여부를 놓고 양사간 불꽃튀는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법정에 나와 퀄컴이 칩 로열티를 과도하게 받아 애플이 입은 손해와 관련해 증언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퀄컴은 세계 최대 특허 보유 업체이자 칩 공급업체다. 쿡 CEO가 취임한 후 애플과 퀄컴 간 분위기는 급랭했다. 2016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퀄컴 과징금 소송에서 애플측 대표가 “퀄컴이 독점적 지위 남용했다”고 증언한 것이 분쟁의 씨앗이 된 것이다. WSJ는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CEO는 애플의 증언에 분노했고, 애플이 중국에서 인텔 모뎀 칩이 장착된 아이폰7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10억 달러 규모의 로열티 리베이트 지급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애플도 수십억 달러의 로열티 지급을 중단하면서 2017년 1월 퀄컴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해 맞불을 놨다. FT는 이번 재판이 미국, 중국 및 유럽까지 뻗어 나간 두 회사 간 장기 분쟁의 중심축이며 차세대 기술인 5G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5G용 모뎀칩은 퀄컴, 삼성전자, 중국 화웨이만 생산 중이다. 애플이 대안으로 모뎀칩을 공급받았던 인텔의 5G용 모뎀은 2020년은 돼야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애플의 5G 단말기의 시장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소송 결과에 따라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는 미뤄질 수 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이미 5G 단말기를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제프 블레이버 애널리스트는 “퀄컴은 미래 비즈니스가 달렸고 애플은 아이폰 가격 경쟁력 약화를 걱정해야 한다”며 양사가 입게 될 치명상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애플·노키아 사례처럼 양사의 극적인 화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하지만 WSJ는 “몰렌코프 CEO는 애플이 노키아처럼 화해를 위한 협상을 할 것이라고 믿지만, 쿡은 허리를 굽힐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퀄컴을 제소했다. FTC는 2011~2016년 퀄컴이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해 로열티 인하를 요구하는 애플이 부당하게 무선칩을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고 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30년간 58번 온 ‘단골손님’ 축제는 차이콥스키 택했다

    30년간 58번 온 ‘단골손님’ 축제는 차이콥스키 택했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피날레로 선호 브람스 49회·베토벤 41회 연주 뒤이어 하이든 3차례… ‘교향곡 아버지’ 무색 최근 10년으로는 말러 곡 위상 높아져 최다 지휘자 임헌정·협연자는 김남윤교향악축제를 보면 한국 관객의 취향이 보인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가장 많이 연주된 교향곡 작곡가는 차이콥스키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1989~2019’ 자료에 따르면 1회부터 이번 교향악축제까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이 총 58회 연주됐다. 회수로는 가장 자주 연주된 작곡가로, 브람스(49회)와 베토벤(41회) 등이 뒤를 이었다. 교향악축제 30년간 차이콥스키 교향곡은 4번이 19회 연주된 것을 비롯해 5번은 18회, 6번 ‘비창’은 16회 선보였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선율미와 예술성, 통속성을 두루 갖춘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악단으로서도 연주하기가 가장 무난한 레퍼토리로 평가된다. 이 가운데 화려한 피날레로 마무리되는 교향곡 4번이 ‘축제’라는 행사의 특성과 맞아떨어지며 지난 30년간 국내 악단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브람스 교향곡은 1번(16회)과 4번(14회)이, 베토벤 교향곡은 5번 ‘운명’(12회)과 7번(11회) 등이 자주 연주됐다. 반면 하이든의 교향곡은 지난 30년 동안 고작 3차례 연주돼 ‘교향곡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축제의 ‘외면’을 받았다.베토벤은 교향곡을 현대 음악공연의 메인 레퍼토리로 격상시킨 최고의 교향곡 작곡가라는 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교향악축제에서는 지난해를 포함해 그의 교향곡이 연주되지 않은 해가 10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장원 음악평론가는 “베토벤 교향곡은 (레퍼토리 선정에서) 다소 안이하다는 인상을 관객에게 줄 수 있다”면서 “반면 차이콥스키 교향곡은 관객과 악단 입장에서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특성이 있고, 연주가 끝난 뒤 관객의 만족도도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 10년을 기준으로는 베토벤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작곡가로 꼽히는 말러의 위상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 30년간 32회 연주된 말러 교향곡 가운데 절반 이상인 19곡을 2010~2019년 교향악축제에서 들을 수 있었다. 오는 21일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의 초청 공연으로 마무리되는 올해 교향악축제의 마지막 곡도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다.교향악축제의 또 하나 관전 포인트는 공연 1부에 주로 만날 수 있는 협주곡과 협연자다. 특히 교향악축제의 협연자들을 보면 당시 인기 솔리스트가 누구였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교향악축제에서 가장 자주 연주된 협주곡 작곡가는 베토벤으로 총 68회, 그다음은 모차르트로 협주곡이 60회 연주됐다. 두 작곡가 모두 작곡한 협주곡이 많고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다는 사실이 새삼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 최근 10년간 연주 프로그램을 보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들이 베토벤 다음으로 자주 연주됐다. 베토벤의 협주곡들은 20회 연주된 사이 피아노 협주곡 1~4번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등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15회 연주됐다. 교향악축제 초기에는 고전파 협주곡 위주로 사랑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후기 낭만파 협주곡으로 대중의 선호도가 옮겨 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교향악축제 최다 출연 지휘자는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으로, 1989년 대전시향을 처음 지휘한 후 22회 지휘대에 올랐다. 최다 출연 협연자는 15회 출연한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노망 아닌 로망이었네… 이 치매 부부의 사랑

    노망 아닌 로망이었네… 이 치매 부부의 사랑

    이것은 치매를 앓는 노부부의 이야기다. 치매는 아내 매자(정영숙)를 먼저 찾아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 남봉(이순재)에게까지 들이닥쳤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당신은 이들의 사정을 안타까워할 것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았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로망’을 봤지만 애절함을 견디기 어려웠다. 슬퍼할 수밖에 없도록 짜인 설정 때문만은 아니었다. 눈물을 자아내는 설정뿐이라면 관객은 감동하지 않는다.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애수의 상투성을 넘어서야 치매를 앓는 노부부라는 설정은 관객이 관람할 만한 의미를 갖게 된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창근 감독은 이를 만족스럽게 해내지 못했다. 가부장 남편과 순종하는 아내가 만들어내는 구도의 전형성, 대부분의 갈등이 납득하기 힘든 방식으로 봉합되는 피상성예컨대 며느리 정희(배해선)는 시부모와 분리된 생활을 원해 집을 나오지만, 무슨 까닭인지 스스로 나서서 시부모가 사는 집에 다시 들어가려고 한다은 아쉬울 따름이다. 그렇지만 ‘로망’을 당신의 영화 리스트에서 빼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작품에는 숙고할 만한 애절함이 있어서다. 그것은 정영숙과 이순재의 열연에 바탕을 둔다. 이 작품은 연기 경력 도합 114년인 두 배우의 힘으로 지탱되고 있다. 보통 상태와 치매 상태를 오가는 매자의 혼란스러움은 정영숙의 섬세한 표현력 덕분에 더 애처롭고, 남봉이 가부장에서 순정남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그간 이순재가 쌓아온 캐릭터성 덕분에 덜 억지스럽다. ‘로망’의 하이라이트는 스케치북에 메모를 남겨 매자와 남봉이 서로 소통하는 장면이다. 아들 진수(조한철) 가족이 집을 떠나고, 둘만 남게 된 매자와 남봉은 정신이 또렷해질 때마다 스케치북에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둔다. 매자는 “우리 괜찮은 거죠? 조남봉씨?”라고, 남봉은 “이매자 미안하다. 먼저 가지 마라. 미안하다”라고 쓴다. 노부부는 시간 차이를 두고 벽에 붙여둔 메시지를 읽으며 애잔해한다. 이런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사랑의 아픈 속성을 자문하게 한다. 두 사람이 동시에 사랑을 공유하는 조화의 순간은 드물고, 두 사람이 엇갈린 타이밍에 사랑을 느끼는 부조화의 순간은 빈번해서 사랑은 쓰라리다. 그래서 사랑은 완료형이 아니다. 사랑은 늘 이루고 싶은 소망이자 이상으로서의 ‘로망’이다.2018년 작고한 철학자 김진영은 암 선고를 받고 다음과 같은 일기를 남겼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병에 대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정신력이다. 최고의 정신력은 사랑이다.”(‘아침의 피아노’) 나는 그의 문장이 매자와 남봉에게 똑같이 적용된다고 믿는다. 치매에 대한 면역력은 정신력이고, 최고의 정신력은 사랑이라는 정의가 ‘로망’이 나타내고자 한 주제의 전부라서 그렇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강원랜드, 국내 첫 알파인 스노보드팀 창설… 이상호·권용휘 영입

    강원랜드, 국내 첫 알파인 스노보드팀 창설… 이상호·권용휘 영입

    강원랜드가 지역 스포츠 인재를 영입해 스노보드팀을 창설했다. 강원랜드 하이원스포츠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 선수(24)와 권용휘 선수(19)를 영입해 알파인 스노보드팀을 창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상호 선수는 정선 사북, 권용휘 선수는 정선 고한 출신이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 알파인 스노보드팀을 운영하게 됐다. 이미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선수도 보유하고 있어 명실상부 대한민국 알파인 설상 종목 최강팀이 됐다.강원랜드는 이상호 선수가 국가대표 후보로 발탁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4년간 모두 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권용휘 선수에게도 중학교 3학년부터 지난해까지 장학금 20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알파인 스노보드팀 창설을 계기로 강원랜드의 지역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강원랜드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폐광지역 스키·골프 종목 스포츠 유망주 81명에게 6억 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사북·고한 지역 학교 스키·골프 운동부에 12억 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조지 클루니 “수단 민주화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는 말보다 행동을”

    조지 클루니 “수단 민주화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는 말보다 행동을”

    조지 클루니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행동하는 양심’이다. 아프리카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존 프렌더가스트와 함께 수단 등 아프리카의 전쟁 문제, 특히 군부나 무장세력의 자금 세탁과 은닉을 추적하는 시민단체 ‘센트리(Sentry)’를 세운 것이 2015년이었다. 두 사람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이 눈길을 끌어 소개한다.지난 몇십 년 전 세계 정부는 다르푸르의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기독교 교회를 불지르며, 누바 산악지대에 식량 공급을 거부하고, 극단주의 분파들을 지원하고, 반정부 시위대를 고문하고 체포해도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 수단 정부를 지지하기 위해 줄을 서 왔다. 인권 유린에 맞서는 대신 영국, 유럽연합(EU), 아프리카연합(AU), 중국, 러시아,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모두 바시르 정권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열심이었다. 바시르와 그의 동맹 장군들에 맞선 이들은 수단 국민들 뿐이었다. 수단의 개혁을 지지하는 사회운동단체들이 조직한 시위와 저항이 몇년째 지속된 결과 지난 11일 이른바 ‘궁정 쿠데타’가 일어났다. 바시르의 동맹이자 국방장관 아와드 이븐 아우프로 교체됐는데 그는 다르푸르 학살 때의 역할 때문에 제재를 받은 인물이다. 다음날 그는 또다른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란으로 교체됐다. 이런 잇단 권력 승계는 군주제의 장난처럼 보인다. 폭압적이고 부패로 돌아가는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두목 얼굴만 바꾸는 식으로 정권이 유지돼 온 것이 지금까지였다. 시위대는 속지 않는다. 이븐 아우프의 엄포와 통금령, 부란의 중재 호소에도 아랑곳 않고 대규모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부란은 군사위원회가 민선 총리와 내각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민선 대선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군이 훨씬 제한된 권능으로 민정 이양을 감시하겠다는 것은 여우들이 닭장을 지켜보겠다는 격이며 수단의 군부 통치를 상징했던 두 축인 부패와 국가 검열의 폭력을 그만 두는 노력을 무위에 그치게 하겠다는 것에 다름 없다. 대형 폭력 사태의 위협이 실재한다. 10년 이상 우리는 내전으로 갈기갈기 찢긴 수단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죽음과 파괴 얘기를 들었다. 생존자들은 거의 모든 학살 참가자들의 면면을 공포스러운 ‘잔자위드’(Janjaweed) 무장세력에게 당했다며 정부가 지원하는 폭력 조직원들이 비밀경찰과 협력하며 악행을 저질렀으며 최근에는 시위대 근거지에도 배치됐다고 했다. 이런 우려에도 바시르가 퇴진한 것은 이 망가진 시스템에 일정한 균열이 생겼다는 증거다. 국제사회는 이제 과거의 정책 실패를 바로잡고 수단인들의 요구와 함께 할 두 번째 기회를 맞고 있다. 수뇌부의 교체로는 충분치 않으며 시스템을 바꿔야 할 때다. 세계 지도자들은 수단이 참을성 있게 시위대를 다룰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과 EU, AU는 말로는 민정 이양을 지지하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 없이 말로만 변화를 촉구할 뿐이다. 수단은 부패와 군부 주도 시스템이 온전히 남아 있고 수뇌만 교체된 이집트처럼 될 수도 있다. 국제사회는 군부가 민간 과도 정부에 전권을 넘길 수 있도록 설득할 레버리지(지렛대)를 만들어야 한다.수단 장군들은 재정적 약점을 갖고 있다. 재앙일 뿐인 정부 정책들은 이 나라를 빚더미에 앉히고 원조와 빚에 의존하게 만들었다. 수단의 원조 구명줄은 유럽으로의 이민 행렬을 차단할 목적으로 지원되는 유럽의 원조와 페르시아만 국가들의 긴급 지원으로 이뤄져 있는데 결국 군부 폭도만 돕고 있다. 지금 인도적이지 않은 모든 원조는 민간 통치가 자리잡고 군부가 해체될 때까지 중단돼야 한다. 덧붙여 차관을 도입하려는 정권의 요청은 지난 20여년 미국의 테러리스트 지원국 명단에 오름으로써 차단당했다. 근래 몇년 미국이 이 명단에서 수단을 제외하려고 움직임을 보여 많은 차관 도입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 수 있다. 미국 국무부는 바시르 축출 이후 이 과정을 잠정 중단했는데 재개만 된다면, 그 발표 자체만으로 진정한 민정 이양이 완성됐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 그러나 가장 잠재력 있는 레버리지는 바시르와 동맹들이 국제 금융 시스템을 통해 돈세탁한 자산들이 될 수 있다. 바시르 군부와 상업 네트워크는 수십년 동안 이 나라 자원을 고갈시켰으며 이 돈은 은행 계좌들에 은닉하고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전 세계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왔다. 뇌물을 먹여 기록을 엉망으로 만들고 적절한 돈세탁 방지 수단이 부족한 사실이 센트리에 의해 연일 폭로되자 이 나라 엘리트들은 해외 은닉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금 도피를 추적하는 일은 수단 시위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 미국 재무부와 지구촌의 다른 규제 당국들은 수단의 정치적으로 노출된 인물들이 감춘 자산들이란 점을 사법당국에 신고하도록 공표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은 글로벌 마그니츠키법(Global Magnitsky Act)에 의거해 대규모 부패와 인권 유린에 책임 있는 관리들을 제재해야 한다. 수단의 용기있는 시위대들은 말 이상을 필요로 한다. 그들은 진정한 변화를 이루기 위한 강한 국제적 행동을 필요로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중 무역협상 타결 임박… 양측에 강제 이행사무소 설치 합의

    므누신 美재무 “마지막 국면에 가까이” WSJ “中, 환율 조작 땐 벌칙 부과 동의” 정가 “이달 합의→5월 정상회담 수순” EU, 美관세위협에 보복관세 부과 맞불 13조원 상당 미국산 리스트 17일 발표 日과 오늘부터 새 무역협정 협상 돌입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서로 13조원에 이르는 관세 폭탄을 준비하는 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 전선은 EU와 일본으로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미중은 양측에 ‘이행 사무소’ 설치를 포함한 실질적인 이행(체계)을 갖추기로 합의했다”면서 “양국은 (무역협상) 이슈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라운드(국면)에 가까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므누신 장관은 “이번 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내가 중국 측 파트너와 2차례 전화 통화할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대면 협상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 양국이 협상 이행 과정을 점검할 사무소 설치에 합의한 것은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협상 강제 이행 장치’에 접점을 찾았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고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경우 벌칙을 부과할 수 있는 조항도 합의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식재산권 강화, 중국 진출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금지 등에도 합의해 환율 조작 금지에 동의하면 사실상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셈이 된다. 미중 양국이 이달 안으로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중이 4월 말 타결을 위해 고위급 라인의 긴밀한 접촉을 이어 가고 있다”면서 “4월 합의와 5월 미중 정상회담의 순서로 1년여를 끌었던 무역전쟁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EU의 무역 갈등은 증폭되고 있다. EU는 미국 정부가 EU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같은 규모의 보복 관세 부과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EU 집행위가 102억 유로(약 13조 1000억원) 상당의 보복 관세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집행위는 17일쯤 보복 관세 대상인 미국산 제품의 리스트를 공식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세계무역기구(WTO)는 EU의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이 미국에 불리하게 영향을 끼쳤다고 판정했다”면서 “미국은 이제 110억 달러(약 12조 5000억원)의 EU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15~16일 워싱턴DC에서 일본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쟁점은 일본의 농업 시장 개방 확대와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 상한선 설정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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