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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일♥김유진 PD 데이트 포착 ‘찐 사랑꾼 면모’

    이원일♥김유진 PD 데이트 포착 ‘찐 사랑꾼 면모’

    ‘부럽지’ 이원일♥김유진 PD 커플이 그릇 쇼핑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측은 셰프 이원일과 김유진 PD의 그릇 쇼핑 데이트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제대로 자극하며 첫 방송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데이트와 결혼 준비를 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끌어냈다. 이원일은 김유진 PD의 일터를 찾아 깜짝 이벤트를 선물하며 찐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이번 주에는 이원일의 버킷리스트였던 그릇 쇼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원일은 출발과 함께 한식 셰프로서 그릇 전문가의 면모를 뿜어냈는데, 김유진 PD와 그릇세트의 수부터 의견차이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김유진 PD는 “이거는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 이원일을 당황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허재는 “싸울 것 같다”고 예언하기도 해 과연 두 사람의 데이트가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이원일이 김유진 PD를 어깨에 번쩍 들어올린 모습에서는 여전히 장난끼 넘치는 사랑꾼 커플의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또한 마음에 드는 그릇 앞에서 감동과 감탄을 쏟아내는 이원일 셰프의 모습과 두 사람이 테이블 위 그릇에 시선을 맞추며 그릇을 고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유진 PD가 선택의 기로 앞에서 그릇된(?) 사랑에 빠진 이원일을 능숙하게 조련하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부럽지’는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국 하루 확진자 300명 넘자 美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

    영국 하루 확진자 300명 넘자 美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

    미국 정부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영국과 아일랜드를 미국 입국금지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하루에만 300명 이상의 환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1일 유럽 내 26개 국가에 대해 미국 입국을 차단하면서도 영국과 아일랜드는 제외했는데 이들 두 나라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자 결국 입국금지 리스트에 올렸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를 진행한 뒤 언론 브리핑을 갖고 미국 동부시간 기준 17일 0시부터 영국과 아일랜드를 여행제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모든 보건 전문가들의 일치된 권고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민·영주권자 등은 영국과 아일랜드로부터 들어올 수 있지만, 특정한 공항을 거쳐야 한다고 펜스 부통령은 설명했다. 동시에 의료 검진과 14일 자가격리를 요구했다. 항공사들도 미국과 영국·아일랜드를 잇는 항공노선 축소에 들어갔다. 델타항공은 “여행 제한이 영국과 아일랜드로 확대됨에 따라 조만간 운항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내 여행도 제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불가피하지 않은 여행을 재고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국내 여행 제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굳이 여행 갈 필요가 없다면 나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광범위한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면서도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국토안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지금 시점에서 국내 여행을 제한할 필요성을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만약 미국 국내여행까지 제한된다면, 가뜩이나 매출 급감으로 고전하고 있는 항공업계에는 추가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일간 USA투데이는 전했다. 영국의 하루 확진자는 342명이 늘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14일 오전 9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10명 늘어나 21명으로 곱절이 됐다. 숨진 10명은 모두 60세 이상이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3만 7746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총리는 이틀 전 긴급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코로나19 공식 대응 단계를 ‘억제’에서 ‘지연’으로 변경했다. 기침이나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이는 누구나 최소 7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이 같은 증상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경우 보건 당국이나 병원에 신고할 필요는 없고, 가벼운 증세로 자가 격리하는 이들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일주일 뒤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나빠질 경우 국민건강서비스(NHS)에 연락해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법행정권 남용’ 임종헌 전 차장 503일만에 석방

    ‘사법행정권 남용’ 임종헌 전 차장 503일만에 석방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61)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다. 임 전 차장이 구속된 지 503일만이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는 이날 임 전 차장에 대한 보석 신청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보석 결정 사유에 대해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때로부터 약 10개월이 경과해 그간 피고인이 격리돼 있어 참고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었다”면서 “그 사이 일부 참고인들은 퇴직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당시와 비교하면 피고인이 참고인들에게 미칠 수 있는 사실상의 영향력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참고인들은 피고인의 공범이 별도로 기소된 관련 사건들에서 이미 증언을 마쳤다”면서 “보석 조건을 부과함으로써 죄증 인멸의 염려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에 대해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임 전 차장의 보석을 허가하며 5가지의 보석 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보증금도 3억원을 납부하도록 했다. 보증금은 보석보증보험증권 첨부의 보증서로 갈음할 수 있다. 아울러 법원이 지정하는 장소로 주거가 제한될 뿐만 아니라 재판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나 그들과 관련된 사람들과는 전화, 서신, 팩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그 밖의 어떤 방법으로도 접촉을 주고받아서는 안 된다. 출국을 할 때도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임 전 차장은 지난 3일 법원에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9일 임 전 차장에 대한 재판이 9개월만에 재개됐고 이튿날 재판부는 곧장 임 전 차장에 대한 보석심문기일을 열었다. 당시 임 전 차장 측은 “국회의원과 판사들이 증인인데 피고인이 회유한다고 해도 회유가 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피고인은 1년 4개월 이상 구속돼 있었고 고혈압 등을 앓고 있어 건강상태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오랜시간 구속돼 있었던 것은 임 전 차장 측의 책임이 크다며 반박했다. 임 전 차장의 1심 구속 기간은 지난해 5월 발부된 추가구속영장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11월이면 만료됐어야 한다. 그러나 같은해 6월 임 전 차장이 재판부가 대한 기피 신청을 했고 지난 1월 대법원 결론이 나기까지 기간이 구속 기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구속기간이 길어졌다. 이로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판사들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됐다. 임 전 차장은 2018년 10월 27일 구속됐으며 같은해 11월 일제 강제징용 소송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소송을 둘러싸고 재판에 개입한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재판민원’을 받고 판사들에게 부당 지시한 혐의, 특정 법관들에 대한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 등으로 두 차례 추가 기소됐다. 법원은 임 전 차장의 구속 기한이 가까워지자 지난해 5월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개고기는 자랑스러운 문화…식용금지 안돼!” 中업체 주장

    “개고기는 자랑스러운 문화…식용금지 안돼!” 中업체 주장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면서 종식 선언이 머지 않았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지의 한 식품회사가 개고기 섭취를 권장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텅쉰신원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에서 개고기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한 업체는 8일 현지 SNS를 통해 “개고기를 먹는 것은 2000년 넘게 장쑤성에서 이어져 내려온 역사적 전통이며,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식문화에 대한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것은 극단적인 동물(개) 애호가를 위한 별도의 법안일 뿐이며, 광범위한 여론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다”라면서 “개고기 금지 법령을 제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또 “야생동물 범위에 속하지 않는 가축을 거래 금지 품목에 포함하거나 확장할 수 없으며, 국가식품안전법 역시 개의 번식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개고기 소비는 검역 및 식품안전법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며, 중국 내에서 개고기로 인한 전염병이 발병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광둥성 선전시가 동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 식용 금지법안을 내놓으면서, 여기에 개와 고양이 등을 포함시킨 것에 반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선전시의 법안에는 돼지, 소, 닭, 비둘기, 생선 등 식용으로 쓰일 수 있는 9가지 동물을 ‘화이트 리스트’로 명시했고, 반대로 이 리스트에 없는 다른 동물은 식용으로 쓸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위반시 최대 2만 위안(한화 약 35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선전시 인민대표법 상사위원회는 “가장 엄격한 법률을 통해 대중이 건강 및 위생 개념과 문명화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촉진해야 한다”면서 “인간이 개와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동물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맺었으므로 이를 식용으로 쓸 수 없다. (개,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도 식용 금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인류 문명의 합의”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지의 동물보호법 및 동물학대방지법 프로젝트를 이끄는 수석 연구자 창지원 역시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2016년 우리 연구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만 명의 참가자 중 64%가 개고기 식용 금지를 지지했으며, 24.4%가 반대, 11.6%가 중립을 밝혔다”면서 “경제 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더 이상 개고기 식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일부 지역의 전통적인 식습관을 고려핼 때, 국가 차원에서 완전히 금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각 지방 단체가 민족 습성 및 관습 조건에 따라 (개고기 식용 금지 법안)을 양보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개고기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中업체 주장

    [여기는 중국] “개고기는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中업체 주장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면서 종식 선언이 머지 않았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현지의 한 식품회사가 개고기 섭취를 권장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텅쉰신원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에서 개고기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한 업체는 8일 현지 SNS를 통해 “개고기를 먹는 것은 2000년 넘게 장쑤성에서 이어져 내려온 역사적 전통이며, 우리는 언제나 우리의 식문화에 대한 문화적 자신감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것은 극단적인 동물(개) 애호가를 위한 별도의 법안일 뿐이며, 광범위한 여론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다”라면서 “개고기 금지 법령을 제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 업체는 또 “야생동물 범위에 속하지 않는 가축을 거래 금지 품목에 포함하거나 확장할 수 없으며, 국가식품안전법 역시 개의 번식을 규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개고기 소비는 검역 및 식품안전법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며, 중국 내에서 개고기로 인한 전염병이 발병한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달 광둥성 선전시가 동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 식용 금지법안을 내놓으면서, 여기에 개와 고양이 등을 포함시킨 것에 반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선전시의 법안에는 돼지, 소, 닭, 비둘기, 생선 등 식용으로 쓰일 수 있는 9가지 동물을 ‘화이트 리스트’로 명시했고, 반대로 이 리스트에 없는 다른 동물은 식용으로 쓸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위반시 최대 2만 위안(한화 약 35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선전시 인민대표법 상사위원회는 “가장 엄격한 법률을 통해 대중이 건강 및 위생 개념과 문명화된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촉진해야 한다”면서 “인간이 개와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동물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맺었으므로 이를 식용으로 쓸 수 없다. (개,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도 식용 금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인류 문명의 합의”라고 설명한 바 있다. 현지의 동물보호법 및 동물학대방지법 프로젝트를 이끄는 수석 연구자 창지원 역시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2016년 우리 연구진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만 명의 참가자 중 64%가 개고기 식용 금지를 지지했으며, 24.4%가 반대, 11.6%가 중립을 밝혔다”면서 “경제 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은 더 이상 개고기 식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일부 지역의 전통적인 식습관을 고려핼 때, 국가 차원에서 완전히 금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각 지방 단체가 민족 습성 및 관습 조건에 따라 (개고기 식용 금지 법안)을 양보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승호, ‘메모리스트’ 외모 악플에 심경 토로 “저도 알아요”

    유승호, ‘메모리스트’ 외모 악플에 심경 토로 “저도 알아요”

    배우 유승호가 살쪘다는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유승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찰 역할이라 일부러 살 많이 찌웠어요. 저도 알아요. 얼굴 살 찐 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글을 바로 삭제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첫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불쾌한 심경을 내비친 것.드라마 첫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유승호에게 “살쪘다”는 외모 지적을 했다. 작품이 아닌 외모에 평가가 집중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보인 것이다. 한편 유승호는 이날 첫 방송된 tvN ‘메모리스트’에서 기억을 스캔하는 초능력을 가진 수사관 동백 역을 맡았다.‘메모리스트’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3.3% 최고 3.8%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2.2%, 최고 2.5%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콕에 지친 그대에게… 열정·낭만을 배달합니다

    집콕에 지친 그대에게… 열정·낭만을 배달합니다

    떠나기 두려운 그대에게… 장엄한 여운을 선물합니다코로나 공포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다.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줄이고 있고 여행자들은 여행을 취소하고 있다. 그래도 여행을 꿈꾸는 일은 포기할 수 없다. 떠나지 못한다고 상상하지도 말란 법은 없으니까.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여행을 상상하는 일에서 시작되니까. 한국에서 여행을 갈 때 가장 먼 나라는 브라질이다. 한국에서 정확히 지구 반대편에 자리한다. 비행기로 가려면 꼬박 하루가 걸린다. 삼바, 축구, 해변, 커피, 정열, 낙원. 우리가 브라질 여행을 떠올릴 때 머릿속에 연상되는 단어들이다. 많은 여행자가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여행지로 남미, 그중에서도 브라질을 꼽는다. 코로나19 탓에 반강제로 여행을 포기해야 하는 요즘, 브라질 여행을 떠올리기나 해 보자. 지금 브라질은 해변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이파네마 해변의 소녀’라는 노래가 있다. 이파네마는 리우데자네이루에 자리한 해변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출신의 작곡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이 작곡한 노래로, 작사는 시인인 비니시우스 지 모라이스가 맡았다. 노래가 탄생한 배경은 이렇다. 1962년 겨울 어느 날 조빔과 비니시우스는 이파네마 해변의 단골 카페에 앉아 있었다. 그들이 앉은 자리 앞으로 한 소녀가 지나갔는데, 이 소녀를 본 비니시우스가 외쳤다. “저길 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녀가 지나가는군.” 소녀의 이름은 ‘엘로이사’였는데, 당시 소녀는 열일곱 살, 조빔은 서른다섯 살이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브라질에서 국가보다 더 유명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에서 슈퍼 모델 지젤 번천이 워킹할 때 나오기도 했다. 가사는 아래와 같다. “아 왜 난 이렇게 혼자일까 / 아 왜 모든 것은 이렇게 슬픈 걸까 / 존재하는 아름다움, 내 것만은 아닌 아름다움 그리고 혼자 지나치네 / 그녀가 지나갈 때 알았더라면 / 세상이 미소 지으며 기쁨으로 가득 찬 / 그리고 모든 것이 사랑 때문에 더 아름다워지네.” 가사에서 드러나듯 이파네마 해변에서 만난 아름다운 소녀를 흠모한 남자의 심경을 담은 이 곡은 미국의 재즈 색소폰 연주자 스탄 게츠와 브라질의 기타리스트 후앙 질베르토가 1964년에 발표한 앨범의 주제곡이 됐으며, 그해 빌보드 앨범차트 2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만 50만장 이상 판매됐다. 지금은 보사노바 음악을 대표하는 곡으로 꼽히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브라질의 수도는 브라질리아지만 여행자들에게 브라질의 수도는 리우데자네이루다. 나폴리, 시드니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인구 1200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이 해안 도시는 하나의 용광로라고 해도 무방하다. 백인과 흑인, 그리고 에스파냐계 백인과 아프리카계 흑인의 혼혈인 물라토가 부대끼며 살아가고 거리에는 화끈한 삼바 리듬과 세련되고 우아한 보사노바 리듬의 선율이 함께 흐른다. 해변의 최고급 리조트와 빈민들이 살아가는 주거지 파벨라가 공존한다. 리우데자네이루를 대표하는 해변으로는 코파카바나 해변이 잘 알려졌다. 활처럼 뻗은 길이 5㎞에 달하는 해변에는 고층 빌딩들이 그림같이 늘어서 있다. 해안과 접해 있는 아틀란티카 대로엔 럭셔리 레스토랑과 고급 호텔, 맨션, 부티크, 토산품점, 보석상 등이 줄지어 있다. 코파카바나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햇살이다. 막무가내로 쏟아지는 햇살 아래 구릿빛으로 그을린 여성들이 브라질리언 비키니를 입고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근육질의 젊은이들과 파라솔 아래 한가롭게 바다 풍경을 즐기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 그리고 물장구를 치며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어울린 코파카바나의 풍경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인다. 이파네마 해변은 코파카바나 해변 옆에 자리한다. 코파카바나 해변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면 이파네마 해변은 현지인들이 좀더 선호한다. 코파카바나 해변에 비해 화려한 면은 덜하지만, 낭만적인 느낌은 좀더 강하다. 이파네마 해변을 걷다 보면 끊임없이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이파네마의 소녀’가 흘러나온다. ‘늘씬하고 까무잡잡한, 젊고 사랑스러운 여인. 이파네마 아가씨가 걸어가네 / 그녀가 지나가면 모두들 아~, 그녀가 걷는 건 마치 삼바 같아 / 시원스럽고 부드럽게 한들거리며 걷는 모습. 어떻게 하면 그녀에게 사랑한다 말할 수 있을까 / 바닷가로 걸어가는 그녀는 언제나 똑바로 앞만 볼 뿐, 그를 바라보지 않아.’ 이 달콤한 노래를 들으며 리우의 해변을 바라보며 쌉싸름한 브라질 커피를 마시는 일. 그것은 어쩌면 생에 꼭 한 번은 해 봐야 할 여행인지도 모른다.●가슴 떨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야경 코르코바도 언덕(해발 700m) 위의 예수상은 1931년 브라질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운 것이다. 높이 39.6m, 무게 700t으로 예수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리우 시내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코르코바도 언덕에 서서 마치 도시 전체를 감싸 안듯이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코르코바도 언덕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리우 앞바다에 팡데아수카르가 떠 있어 리우를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다. 영어로는 ‘설탕 덩어리’라는 의미인 ‘슈거로프’라고도 불린다. 거대한 화강암과 수정으로 이뤄진 바위산으로 둥근 돔처럼 생긴 모습이 무척 이색적이다. 마치 바다로부터 리우를 지키는 파수꾼인 듯 느껴진다. 산기슭에 있는 프라이아 베르메라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왠지 기시감이 든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산과 케이블카는 시도 때도 없이 재방송을 해댄 ‘영화 007 문레이커’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해발 396m로 가장 높이 솟아오른 이 산꼭대기에서 세계 최고 미항을 굽어볼 수 있다. 진초록의 산들 사이로 우뚝 솟은 초고층 빌딩들이 서 있고 우르카, 플라멩코, 코파카바나, 이파네마, 레브론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하얀 요트가 점점이 떠 있다. 팡데아수카르에서는 반드시 리우의 야경을 볼 것. 360도 펼쳐지는 해변과 섬, 도시의 경치가 파노라마로 어우러지는 리우의 야경을 만끽하기에 이곳만 한 데가 없다. 붉은 노을이 번지고 도시에는 불빛이 환하게 켜진다. 하늘도 붉고 도시도 붉고 바다도 붉게 물드는 리우의 야경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브라질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것이 축구에 대한 사랑이다. 브라질 국민의 축구 사랑은 ‘종교’에 가깝다. 축구는 생활 일부를 넘어 그 자체라고 할 정도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브라질의 중앙은행은 각 은행이 월드컵 경기 중에 점포를 폐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축구를 좋아하는 국민들의 일면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에 불과하다. 브라질의 기업들은 브라질 팀의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파티를 열곤 한다.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고 경기를 함께 응원함으로써 단합력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만약 이런 배려가 없는 회사라 할지라도 경기 시간 동안 무단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징계나 질책을 받지 않는다. 리우데자네이루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빼놓지 말고 가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마라카낭 스타디움이다. 1950년 7월 16일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입추의 여지 없이 운집한 관중으로 들썩인다. FIFA가 발표한 공식 입장객 수는 17만 3850명이지만 실제는 2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비록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2-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지만 이후 마라카낭 스타디움은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장으로 남게 된다. 지금도 프로축구 시즌인 11~12월이면 경기마다 수많은 관객이 모인다. 경기가 없어도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니 ‘축구의 나라’에 온 기념으로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겨 보는 것도 좋겠다. 평소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광객들을 위해 내부를 개방한다.●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자연 이구아수 폭포 리우데자네이루와 정반대의 풍경을 보여 주는 곳이 있다. 바로 세계 최대의 넓이와 수량을 자랑하는 이구아수 폭포다. 지구 반대편으로의 여행. 이구아수 폭포는 꼬박 하루의 비행시간과 7시간의 버스여행 등 이 모든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꼭 봐야 할 만큼 감동적인 풍경이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해변이 한없이 낭만적이라면 이구아수 폭포의 풍경은 끝없이 장엄하다. 이 장엄함은 영화 ‘미션’의 무대가 됐다. 영화는 1750년쯤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 부근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원주민 과라니족을 상대로 선교 활동을 벌이는 두 선교사의 대립되는 모습을 통해서 종교와 사랑, 정의가 무엇인가를 그린다.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맡았는데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선율이 장대한 폭포를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영화는 1986년 제39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구아수 폭포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 국경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폭포이자 세계 제일의 관광명소다. 275개의 폭포가 직경 3㎞, 높이 80m에서 떨어지는 이구아수 폭포는 빅토리아 폭포보다 넓고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 이곳의 전경은 말로 전해 듣고, 글이나 사진으로 보아서는 절대 그 위용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원주민(파라과이 과라니 인디오) 말로 이구아수는 ‘큰 물’이다. 폭포 전체의 폭만 4㎞ 남짓. 평균 낙차는 64m다. 우기(11~3월)에는 초당 1만 3000여t의 물이 쏟아져 내린다. 이구아수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는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 곳. 이구아수강을 통째로 벌컥벌컥 삼켜대듯, 초당 6만여t의 물이 거대한 절벽으로 빨려든다. 미국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부인 엘리너 루스벨트는 이구아수를 본 뒤 넋을 잃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가엾은 나이아가라’라고. 이구아수 폭포 여행의 시작은 포스두이구아수시다.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면 이구아수 국립공원에 닿는다. 입구에서 계곡과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5분쯤 걸으면 강 건너편에 입이 쩍 벌어질 장관이 펼쳐진다. 하나도 아닌 수십, 수백 개 폭포가 하얀 박무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귀퉁이를 돌아서면 영화 ‘미션’ 촬영지로 유명한 ‘삼총사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수십 개 폭포가 겹쳐 있는 그 절벽 바로 아래턱까지 200여m의 데크를 밟고 둘러볼 수도 있다. 한 걸음 내딛는 순간 현기증이 난다. 이구아수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헬기투어를 권한다. 150달러에 육박하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이구아수 하류에 있는 헬기장에서 강 건너 악마의 목구멍이 입을 쩍 벌린 상공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분여. 3000피트(약 1000m) 상공, 125마일(시속 200여 ㎞)의 속도로 하늘을 가르며 이구아수 전체를 보는 맛은 웅장하고도 장엄하다. ‘악마의 목구멍’을 향해 하얀 포말을 쏟아내며 무서운 속도로 빨려드는 이구아수의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브리엘 신부는 교황청의 철수령에 회의를 느끼고 마지막까지 신이란 무엇인가를 외치며 방황한다. 그는 마침내 신앙의 힘은 바로 사랑이라는 해답을 얻은 뒤에 무기 없이 싸움에 나선다. “신부들은 죽고 저는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자는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기 때문입니다”라는 대사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가슴속에 묵직한 돌처럼 남는다. 코로나 사태의 한가운데 서 있는 신천지라는 종교집단의 후안무치한 행동에 분노를 느끼며 참된 종교가 무엇인지를 되묻게 하는 대사이기도 하다. 언젠가 코로나 사태도 잠잠해질 것이다. 우리는 영화의 마지막 대사처럼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다.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다시 여행을 떠날 것이다.■여행수첩 대한항공, 카타르항공, 에미리트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약 24시간이 소요된다. 코파카바나 팰리스 호텔은 남아메리카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수영장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고 수준. 영화 ‘플라잉 다운 투 리우’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해졌다. 스위트룸인 751호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여배우 카르멘 미란다가 4개월 동안 머문 곳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대표 요리는 ‘슈하스코’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을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의 전통요리다. 생일이나 결혼식 등 즐거운 집안 잔치에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음식인데 부위별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식당에 들어가 앉아 있으면 종업원들이 두툼하게 썬 고기를 1m 정도 길이의 쇠꼬챙이에 꽂아 내온다. 굵은 소금을 뿌려서 숯불에 돌려 가며 구운 고기인데 종업원은 “이걸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서 고기 부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인다. 설명을 들은 뒤 본인의 취향대로 먹겠다, 안 먹겠다를 결정해서 말해 주면 된다. 식당을 나서기 전까지 끊임없이, 그리고 쉴 틈 없이 가지각색의 맛있는 고기들을 들고 나온다. 그러니까 처음 주는 고기가 맛있어 보인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손해다. 다음에 어떤 더 맛있는 고기가 나올지 모르니 적당히 조절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 숯불에 돌려 가며 구운 고기들이라 기름기가 쫙 빠져 연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정 총리 “시진핑 방한, 가능성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정 총리 “시진핑 방한, 가능성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개성공단 마스크’ 제안에는“필터 공급 부족” 부정적 입장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이 무산돼 방한도 어렵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는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중국은 확진자가 거의 안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이 후베이성을 방문했는데 이는 그쪽 지역의 코로나19, 소위 우한 코로나가 진압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수출제한 조치를 비롯해 화이트리스트 제외, 최근 출입국제한 등 일본의 일련의 조치들은 참으로 온당치 못하고 선린우호 관계를 가진 초인접국으로서 참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국익 차원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해 매우 절제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앞으로 군사 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포함해 한일간 여러 현안이 있는데,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감한 군사정보를 상호교환해야 하는 지소미아 문제는 지금의 한일관계 비춰서 참 적절치 않다’는 심 의원의 말에 “우리 의원님의 그런 지적에 공감한다. 항상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 지키면서 국익 챙기는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성공단을 가동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마스크와 상관없이 개성공단이 열렸으면 하는 사람”이라면서도 “마스크는 공장 문제가 아니라 필터의 공급이 부족해 증산을 못 하는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나노 필터 활용방안과 관련해서는 “적극 검토는 하고 있지만, 마스크는 우리 입에 닿는 것이어서 성능도 중요하지만, 안전성이 있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정성 문제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지시해놨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모리스트’ 유승호의 분노…제작진 “첫방부터 충격 사건”

    ‘메모리스트’ 유승호의 분노…제작진 “첫방부터 충격 사건”

    ‘메모리스트’가 첫 회부터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극본 안도하 황하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 측은 첫 방송을 앞둔 11일, 의문의 사내를 쫓는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 만족 끝장 수사극.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유승호, 이세영의 연기 변신은 물론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 등 치밀한 대본 위에 펼쳐지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시너지가 짜릿한 긴장감과 유쾌한 웃음을 넘나들며 몰입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는 ‘슈스(슈퍼스타)’ 형사 동백의 활약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초능력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동백이 풀어나갈 첫 사건에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공개된 한낮 추격전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수상함을 감지하고 의문의 사내를 쫓기 시작한 동백.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황에 동백은 결국 ‘기억스캔’ 초능력 카드를 꺼내든다. 그가 한낮에 무작위 스캔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지, 절박한 동백을 피해 도주하는 사내가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메모리스트’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치밀한 심리전과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앞서 공개된 1화 예고편에서도 납치 연쇄 살인 사건을 포착한 한선미의 프로파일링을 통해 심상치 않은 사건이 벌어졌음을 암시했다. 기억 스캔 초능력을 통해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형사 동백과 천재적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인을 추적하는 최연소 엘리트 총경 한선미. 방식은 달라도 뜨겁게 사건을 추적해가는 두 사람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메모리스트’ 제작진은 “첫 회부터 미스터리한 범죄를 쫓는 초능력 형사 동백과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의 추리 대결이 팽팽하게 펼쳐진다. 충격적인 사건을 맞닥뜨린 두 천재의 활약, 그 시작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영화 ‘이웃사람’ 등 긴장감을 조율하는 탁월한 연출로 호평받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하고 ‘은주의 방’을 연출한 소재현 감독, ‘보좌관’ 공동연출을 맡은 오승열 감독이 가세해 완성도를 높인다. ‘메모리스트’는 오늘(11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201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매와 싸워 온 자니 윤(한국 이름 윤종승, 84)이 지난 8일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요양 시설에서 타계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10일 오후였다. 하지만 두 가지 점 때문에 이 란에 쓰는 일이 주저됐다. 첫째는 고인의 가족사와 임종 여부 등을 둘러싸고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였다. 국내의 한 매체에 따르면 그와 이혼했지만 5년 가까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온 전 부인 줄리아 리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가 화상통화로 임종을 했고, 대신 줄리아 소생의 아들이 임종했다고 했다. 그런데 다른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한 지인이 쓸쓸히 곁을 지킨 상태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나온다. 줄리아의 아들은 두 사람의 이혼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만큼 새아버지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생전에 고국의 팬이나 미국인들에게 이혼한 사실만은 알려지길 원치 않아 줄리아에게 파티나 방송 출연 등 공적 모임에 함께 나서달라고 주문했다는 사실 역시 2017년 12월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사와 임종 여부, 장례 일정 등 분명치 않은 대목이 적지 않아 줄리아가 미국에 돌아가 여러 가지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그가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결정적 이유로 지목한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 건 때문이었다. 고인은 2007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후원회’ 회장을 맡고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발탁돼 교민들의 표심을 모으는 데 일조한 공로로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2014년 감사로 임명됐지만 2016년 4월 뇌출혈로 쓰러져 임기 만료 한 달을 앞둔 같은 해 6월 사표를 제출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투병에 전념했다. 박근혜 정부의 논공행상 낙하산 인사가 부른 비극으로 정리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진룡 씨가 2017년 초 블랙리스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2014년 장관 직을 물러나게 된 것은 “자니 윤을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라는 청와대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처음에는 윤씨를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지만 언론에 새나가 반대가 심해지자 감사로 임명하라고 지시했는데 유 전 장관 등이 감사도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라며 고문으로 임명하자고 제시했다는 소문이 문체부 안팎에 파다했다. 유 전 장관이 감사가 더 낫지 않느냐고 제안했을 때 윤씨도 반색했으며 첫 출근 날, 노조가 막아서자 “내가 원해서 이 자리에 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줄리아도 강하게 만류했다. 실제로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은 78세 노령에 관광실무 경험도 없이 관광공사 감사에 임명된 것이 뇌출혈을 일으킨 이유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뇌물을 받은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틀 밤 잠을 못 이루는 등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했다. 잘못된 논공행상식 인사가 한 개인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내몬 사례로 자니 윤의 죽음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우리에게 묻는다.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일하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미국 공중파 채널에 출연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동양인으로서 자신이 당한 성적, 인종차별적 발언을 툭툭 치고 넘어가는 식으로 미국인들을 웃겼다. 1977년 샌타모니카의 코미디 클럽에서 NBC ‘투나잇쇼’의 호스트이자 미국의 저명한 방송 진행자 자니 카슨의 눈에 띄어 아시아인 최초로 출연했다. 당시 영화 ‘벤허’에 출연 중이던 배우 찰턴 헤스턴이 지각하는 바람에 그가 20분 넘게 쇼를 진행했는데 능수능란하게 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엔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뛰어난 순발력으로 카슨의 마음을 사 서른 차례 넘게 ‘투나잇쇼’에 출연했다. ‘투나잇쇼’의 인기를 업고 NBC에서 ‘자니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며 MC가 됐다. 1973년엔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엔 저예산영화 ‘내 이름은 브루스’(They Call Me Bruce)를 제작하고 주연했다. 고인이 1989년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방송한 ‘자니윤 쇼’는 한국 토크쇼의 원조격이었다. 밤 11시에 편성됐지만 오락적인 토크쇼라 인기를 끌었다. 가수 조영남이 보조 MC를 맡았고 배철수도 출연했다. 자니 윤은 특유의 ‘버터 발음’과 입담으로 쇼를 이끌었고, 마지막 멘트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를 유행시켰다. 1년 만에 폐지되고 말았는데 고인은 나중에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당시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도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 열심히 방송해도 편집 당하기 일쑤였다. 난 정치와 섹스 코미디를 즐겼는데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자니윤쇼’ 이후에도 SBS TV ‘자니윤, 이야기쇼’, iTV 토크쇼 ‘자니윤의 왓츠업(What’s Up)‘, KBS ’코미디 클럽‘, SBS골프채널 ’자니윤의 싱글로‘ 등에 출연했다.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까지 앓아 과거를 생각하기도 싫다고 털어놓던 그는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줄리아와 결혼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인생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산 사람으로 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신은 오래 전 그의 뜻을 좇아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에 기증된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모델 김아름, 출산 후에도 ‘완벽 몸매’

    [포토] 모델 김아름, 출산 후에도 ‘완벽 몸매’

    21인치 잘록한 허리와 36인치의 힙 라인의 완벽한 호리병 몸매 등 완벽함을 자랑하는 피트니스 모델 겸 트레이너 김아름이 최근 자신의 SNS에 비키니 몸매를 자랑했다. 사진 속에서 김아름은 레오파드 무늬의 비키니를 입고 눈부신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간 모래시계’, ‘골반 여신’으로 불리는 김아름은 웨이트를 비롯해서 팔라테스, 요가, 아쿠아 로빅 등 무려 6개의 체육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스페셜리스트’다. 결혼과 출산으로 피트니스 선수 활동을 잠시 멈춘 기간에도 꾸준히 온라인 퍼스널트레이닝 서비스 교육 시스템 연구한 김아름은 최근 ‘PT(퍼스널트레이닝) 타겟 선택 시스템’ 개발 소식을 전했다. 사진=김아름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스스로 체크해보세요”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스스로 체크해보세요”

    현직 군의관,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스스로 감염여부 확인 후 선별진료소 안내 기능검진 시간·행정력 줄일 것으로 기대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스스로 진단하고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허준녕(32) 대위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자신의 증상 항목을 체크리스트에 따라 점검할 수 있다. 검사를 마치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 알려준다. 일반인들이 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고 빠르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국군의무사는 “이 앱을 활용하면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증상의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어 현장 문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허 대위는 또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도 개발했다. 그는 동료 군의관들이 환자를 진료하며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무증상, 경증, 중증, 위중) 분류 지침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진단하는 것을 보고 좀 더 편리한 방법을 궁리한 끝에 개발에 나섰다. 기존 코로나19 중증도 분류 지침은 확진자의 증상에 따라 기준이 세분화돼 있어 진료 때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보면서 매번 분류 항목을 하나씩 대조해야 해 번거로운 측면이 있었다. 허 대위가 개발한 앱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을 토대로 환자의 중증도를 판정하는 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앱을 사용한 한 동료 군의관은 “복잡한 중증도 분류 지침을 분석해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며 “모든 의료진이 더 편리하게 환자의 중증도 분류를 할 수 있어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시점에 꼭 필요한 앱”이라고 말했다. 허 대위는 진료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앱 개발에 매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현장에 자원하여 투입한 모든 군의관 및 공보의 선·후배,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하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앱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영화 ‘강철비’로 잘 알려진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 ‘MLRS’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영화 ‘강철비’로 잘 알려진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 ‘MLRS’

    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는 미 육군과 우리 육군을 포함 10여 개 국가에서 사용중인 다연장 로켓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강철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영화와 달리 MLRS는 평시에는 실탄이 아닌 사거리가 단축된 연습탄으로 사격훈련을 한다. 이 연습탄에는 사람이나 물건을 살상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자탄은 들어있지 않다.걸프전이 한창이던 1991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정적을 깨고 거대한 로켓탄들이 굉음을 내며 발사관을 떠나 어두운 밤 하늘을 가르며 비상하기 시작했다. 지상에 떨어진 로켓탄은 수많은 자탄들을 뿌려, 이라크 군 진지를 초토화 시켰다. 로켓탄의 위력을 실감한 이라크 군 병사들은 ‘강철비’라고 부르며 두려움에 떨었다. 걸프전에 처음 실전 투입된 MLRS는 전쟁 기간 동안, 1만여 발 이상의 로켓탄을 발사해 이라크 군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기지 30곳 이상을 초토화 시켰다. 또한 약 200여대의 장갑차량을 파괴했다. 미군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다연장 로켓포를 일부 운용 했다. 그러나 소련과 달리 다연장 로켓포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미군에게는 지상전을 지원하는 막강한 공군이 있었고, 다연장 로켓포는 포병무기로 사용되기에는 정확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 기구의 기갑부대가 압도적으로 증강되고, 공중전력 마저 향상되자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은 다연장 로켓포에 관심을 갖게 된다. 1977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MLRS는 미국 이외에도 독일(서독),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가 참가했다. 1983년 배치된 MLRS는 소련이 개발한 다연장 로켓포와 차원을 달리하는 성능을 자랑했다. 고성능 사격통제장치와 궤도식 발사대를 결합시킨 MLRS는 뛰어난 기동성과 함께 다양한 로켓탄과 유도탄을 발사하는 그야말로 다목적 다연장 로켓포였다. 기본적으로 MLRS는 600여 발의 자탄으로 가득 채워진 227mm M26 로켓탄 12발을 장전한다. 로켓탄 한 발은 155mm 자주포 18문 즉 한 개 대대가 동시에 사격하는 것과 대등한 위력을 갖고 있다.대략 축구장 1개의 넓이를 타격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12발을 일제 사격 한다면 7,200여 발의 자탄이 공중에서 떨어지며 축구장 12개 넓이의 지역을 초토화 시킨다. 이런 이유로 미 육군에서는 MLRS를 일컬어 ‘사령관들의 산탄총’이라고 부르며, 영국군에서는 ‘격자방안 지우개’로 부른다. 이밖에 지난 2005년 등장한 GMLRS(Guided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유도탄은 GPS 유도방식을 채용하여, 이라크 전 당시 발사지점에서 70km 떨어진 테러리스트들이 점거한 건물을 정확하게 완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GMLRS에는 ‘70km 저격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우리 육군은 지난 1998년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MLRS를 도입했다. 육군에서는 MLRS를 대구경 다연장 로켓포로 부르며 현재 50여문이 운용 중이다. 이밖에 유도탄인 GMLRS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매스스타트 금메달 정재원, “평창 페이스메이커, 상처 아니었다”

    매스스타트 금메달 정재원, “평창 페이스메이커, 상처 아니었다”

    성인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한 빙속 차세대 간판 정재원(19·서울시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페이스메이커’ 역할 논란에 관해 “내겐 상처가 아닌 경험으로 남았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원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뒤 많은 분들이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던 것에 관해 떠올리셨다”며 “하지만 나는 평창올림픽 출전을 계기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올림픽 때 나는 매스스타트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었던 신인이었다”며 “올림픽 무대에서 큰 역할을 한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재원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빙속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웠다. 또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해 선배 이승훈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며 그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당시 ‘아름다운 동료애’로 칭송됨과 동시에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정재원은 지난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0.06초 차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극적인 역전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레이스 도중 속력을 끌어올리는 선수가 한 명씩 꼭 나온다”며 “그때 그 선수를 쫓아가는 선수가 또 나오는데, 내 전략은 쫓아가는 선수 바로 뒤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체력을 아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재원은 휴식 뒤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정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표팀 소집 훈련이 연기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게 되면 차기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는데 빨리 이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靑 “일본, 입국제한 사전 협의 없었다…신뢰 없는 행동 유감”

    靑 “일본, 입국제한 사전 협의 없었다…신뢰 없는 행동 유감”

    청와대 “日, 5일 사전 확인 요청 때도 부인해놓고선…” “일본, 사증면제·14일 대기 요청도 전달 안했다”청와대가 10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한국 측에 사전 통보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본은 우리 정부에 사전 협의나 통보 없이 이번 조치를 일방적으로 발표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수출규제 규제 때에 이어 반복되는 일본의 이런 신뢰 없는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가 관방장관은 9일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측에 사전 통보했고 발표 뒤에도 정중하게 설명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일본은 지난 5일 우리 정부가 일본의 조치 가능성을 감지하고 외교 통로 통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을 때에도 관련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우리 정부는 이런 조치의 자제를 요구하는 한편 최소한의 사전 협의나 통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부대변인은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의 대 언론 공개시점을 전후해서야 입국제한 강화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전했다”면서 “사증면제조치 정지, 14일 대기 요청 등 구체적 내용은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일본,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 품고 작년 한국 수출주력품목 반도체 소재에 경제보복 단행 윤 부대변인은 “반면 우리는 조치발표 전 외교 경로를 통해 발표 계획을 알리고 구체적인 사전 설명을 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해 7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내리는 경제 보복을 예고 없이 단행했다. 이후 8월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이후 정부도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등 맞대응 조치를 취하고 국민들 사이에서는 반일 감정이 격화되면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법원, 4년을 끌다 “‘스테어웨이 투 헤븐’ 표절 아니다”

    美 법원, 4년을 끌다 “‘스테어웨이 투 헤븐’ 표절 아니다”

    미국 항소법원이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레드 제플린의 ‘스테어웨이 투 헤븐’ 기타 리프를 미국 밴드의 음악에서 도용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미국 밴드 스피릿은 1968년에 쓴 자신들의 작품 ‘토러스’에 들어간 기타 리프를 3년 뒤 ‘스테어웨이 투 헤븐’에 훔쳐 썼다고 2014년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 순회 항소법원이 2016년의 배심원단 평결 결과를 이제야 받아들이기로 해 6년을 끈 소송이 드디어 마무리됐다고 영국 BBC가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11명의 법관으로 구성된 재판부는 표결을 통해 9-2로 레드 제플린의 손을 들어줬다. 프론트맨 로버트 플랜트와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함께 쓴 ‘스테어웨이 투 헤븐’은 록 음악사에 늘 거론되는 명곡 중의 명곡이어서 음반업계가 이 지적재산권 소송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만약에 레드 제플린이 졌더라면 물어줘야 할 손해배상액은 수백만 달러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스피릿의 기타리스트 랜디 캘리포니아(본명은 랜디 울프)가 ‘토러스’를 작곡했는데 그는 1997년 사망했다. 그의 재산을 신탁 관리하는 마이클 스키드모어가 소송을 제기했다. 랜디가 ‘토러스’를 작곡한 뒤 두 밴드는 함께 투어 공연을 다녔는데 스키드모어는 토러스 라이브 연주를 들은 뒤 페이지가 기타 리프를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드 전개가 비슷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2016년 이 재판은 사람들의 일급 관심사가 됐는데 페이지와 플랜트가 증거를 제출하자 배심원들은 검토한 결과 두 노래가 “전혀 비슷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항소법원은 주심이 여러 실수를 저질렀다며 새로 심리를 시작하라고 명령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평창올림픽 희생양, 오직 실력으로 세계 정상에 서다

    평창올림픽 희생양, 오직 실력으로 세계 정상에 서다

    평창올림픽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 특정 선수 성적 위해 ‘바람막이’ 역할 한국 초대 금메달 땄지만 불공정 논란 정재원, 2년 만에 실력으로 설움 날려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바람막이’ 역할로 이승훈(32)의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도운 뒤 ‘성적 지상주의의 희생양’으로 지목됐던 정재원(19·서울시청)이 2년 만에 보란듯이 최고 실력자로 거듭나며 ‘정의’를 구현했다. 정재원은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극적인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분47초060의 기록으로 구간별 순위에 따른 스프린트포인트 60점을 얻어 우승했다. 400m 트랙 1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정재원은 초반 중위권을 유지하며 체력을 아끼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간 데 이어 앞서 가다 체력이 떨어진 네덜란드의 장거리 ‘간판’ 요릿 베르흐스마를 제친 뒤 조이 만티아(미국), 바트 스윙스(벨기에) 등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인 끝에 스윙스(7분47초120)를 0.06초 차이로 눌렀다. 매스스타트에 발을 들인 뒤 국제대회 첫 우승이다. 평창대회에서 만 17세의 나이에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해 국내 빙속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대표팀 전략에 따라 이승훈의 ‘페이스 메이커’로 나선 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특정 선수의 성적을 위해 희생을 강요받았다는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페이스 메이커는 우승 가능성이 높은 동료의 레이스 악조건을 대신 몸으로 때우는 역할이다. 맞바람과 공기저항을 앞에서 몸으로 막아 주면서 뒤따르는 동료의 페이스를 유지시켜 막판 스퍼트를 가능케 해 준다. ‘환상적인 팀워크’라는 말로 이승훈의 금메달은 포장됐지만, 그 안에는 1인자의 그늘 속에 숨어 있어야만 하는 정재원의 서러움이 자리했다. 대회가 끝난 뒤 일부 선수 부모들은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을 책임자로 지목하면서 특정 선수를 위한 대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작전과 이를 따르지 않는 선수를 배제하는 빙상계의 관행을 폭로했다. 정재원은 ‘피해자’였지만 그후 국제대회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그사이 국내 장거리 1인자 자리는 엄천호(스포츠토토)가 꿰찼다. 올 시즌에도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에서 각각 2위에 그쳤다. 하지만 정재원은 올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바람막이’의 설움을 벗어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늘어가는 한국발 입국제한… 24시간 ‘리스트 작업’ 매달린 외교부

    늘어가는 한국발 입국제한… 24시간 ‘리스트 작업’ 매달린 외교부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23일부터 공지 2주 뒤 106개국으로 증가… 업무 폭증 中 지방정부 격리 조치 등 반영 늦기도 검역 강화 지역도 포함해 최대한 공개 바람직한 정보 전파 vs 국민 우려 증폭외교부가 매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올리는 코로나19 관련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 리스트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스트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입국 제한 국가의 수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언론은 외교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양상이 매일 반복된다. 리스트에 누락이나 오류가 있으면 외교부는 당장 비판의 포화를 맞기도 한다. 이에 외교부는 입국 제한 국가를 설득하고 재외 국민을 지원하는 외교·영사 노력과 더불어 리스트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외교부가 한국발 입국 제한 국가를 리스트로 정리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3일부터다. 같은 날 한국 내 누적 확진환자가 500명을 돌파하고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국가들이 늘어날 것을 예상해 여행을 계획한 국민에게 체계적으로 공지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그 전날 이스라엘 정부가 사전 통보 없이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고 텔아비브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편의 한국인 130여명을 포함한 외국인 승객의 입국을 거부한 일이 리스트 작업의 계기가 됐다. 리스트 작업을 시작한 지난달 23일 13개국이던 입국 제한 국가가 2주가 지난 9일 오후 7시 기준 106개국으로 급증하면서 작업을 담당하는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실 소속 재외국민안전과의 업무량도 폭증했다. 세계 각국의 재외 공관이 주재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확인해 해외안전관리기획관실에 보고하면 기획관실은 해당 주재국을 담당하는 지역국과 협의해 리스트를 작성한다. 초반에는 하루 두 차례 업데이트를 하다가 입국 제한 국가가 급속히 늘자 대여섯 차례, 최근 제한 국가의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서너 차례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재외국민안전과 소속 직원 10여명은 리스트 작업에 전원 매달리다시피 하고 있으며, 오전·오후·야간 당번이 거의 24시간 수시로 입국 제한 국가의 변동을 체크하고 있다. 그럼에도 특정 국가가 입국 제한 국가 리스트에 오르기도 전에 해당 국가를 방문한 국민이 입국 제한 조치를 겪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중국 지방정부가 잇따라 한국발 입국자 격리 조치를 취했으나 외교부는 이틀이 지난 27일 리스트에 중국 지방정부들을 포함시키면서 입국 제한 국가를 줄이려는 꼼수를 부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중국의 경우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산발적으로 조치를 취해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입국 제한 조치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지방정부에 확인하면 처음에는 ‘모른다’, ‘아니다’라고 답변해 최종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사드 갈등 당시 지방정부가 암암리에, 그럼에도 일사불란하게 한국 단체 여행을 중단하는데도 중앙정부는 관련 사항을 몰랐거나 확인해 주지 않았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특정 국가가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음에도 리스트에는 뒤늦게 포함되거나, 특정 국가가 리스트에 올랐다가 별다른 설명 없이 제외되기도 해 외교부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외교부는 이 또한 해당 국가에 공식 확인하느라 지체됐거나, 확인 과정에서 해당 국가를 설득해 조치를 철회하거나 완화시킨 경우가 있어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나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뿐만 아니라 검역 조치를 강화한 국가를 모두 리스트에 올리고 별다른 변동이 없으면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발열 검사 정도의 통상적인 검역 절차를 진행하는 국가도 리스트에 포함돼 입국 제한 국가의 수가 다소 과하게 집계되고 국민의 우려가 증폭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 점은 외교부의 고민이다. 게다가 일부 국가는 자국이 일반적인 검역만 실시하는데 입국 제한 국가 리스트에 올라 오해를 샀다며 리스트에서 빼달라고 항의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검역 조치를 강화한 국가도 리스트에 포함해야 하느냐는 논의가 있었지만,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려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존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스트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구상하고 추진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리스트 관련 고민은 물론 국민 불편도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정재원, ‘바람막이’ 설움 떨쳤다

    정재원, ‘바람막이’ 설움 떨쳤다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이승훈의 ‘페이스 메이커’로 금메달 도우미 ·· 사실상 ‘바람막이’대회 직후 불거진 ‘전명규 사단’의 ‘특정 선수 위한 희생 전략’ 폭로에 중심에 섰던 주인공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의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을 도왔던 정재원(19·한국체대)이 ‘바람막이’ 오명을 벗고 우뚝 섰다. 정재원은 9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극적인 막판 스퍼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분47초0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구간별 순위에 따른 스프린트포인트 60점을 얻어 우승했다. 400m 트랙 16바퀴를 돌아야 하는 레이스에서 정재원은 초반 중위권을 유지했다. 체력을 비축해 레이스 후반부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었다. 3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 장거리 간판 요릿 베르흐스마가 갑자기 속력을 끌어올리자 정재원도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그리고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정재원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체력이 떨어진 베르흐스마를 제친 뒤 미국의 조이 만티아, 벨기에 바트 스윙스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정재원은 이를 악물고 마지막 힘을 쏟아내 스윙스(7분47초120)를 0.06초 차이로 누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컵 포인트 180점을 얻어 최종 포인트 462점, 세계랭킹 3위로 올 시즌 월드컵 매스스타트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기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다. 만 17세의 나이에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합작,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적잖은 논란에 휩싸였다. 대표팀 전략에 따라 ‘페이스 메이커’로 나선 뒤 이승훈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그러나 성적 지상주의로 인해 희생을 강요받았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페이스 메이커라는 용어도 ‘바람막이’로 비하됐다. 매스스타트의 ‘페이스 메이커’는 사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동료의 레이스 악조건을 대신 몸으로 때우는 역할이다. 체력을 말리는 맞바람과 공기저항을 대신 몸으로 막아주면서 뒤따르는 동료의 페이스를 유지시켜 막판 스퍼트를 가능케 해준다. 매스스타트가 첫 정식종목이 된 평창올림픽 당시 이승훈도 정재원의 도움을 받아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됐다.‘환상적인 팀워크’라는 말로 이승훈과 합작한 금메달을 포장했지만 뒤에는 1인자의 그늘 속에 머물러야만 하는 정재원의 서러움이 자리했다. 대회가 끝난 뒤 일부 선수 부모들은 특정 선수를 위한 대다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작전, 이를 따르지 않는 선수를 배제하는 관행 등을 폭로했다.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을 책임자로 지목했다. 갖은 논란 속에 정재원은 이후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엔 조금씩 성장했지만, 국제대회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으며 눈물을 삼켰다. 그 사이 국내 장거리 1인자 자리는 엄천호(스포츠토토)가 꿰찼다. 올 시즌에도 월드컵 1차 대회와 4대륙 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2위 자리에 올랐지만 정재원은 마침내 올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바람막이’의 아픔을 벗어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좌도 우도 아닌 미래로’··· 규제개혁당의 총선 도전

    ‘좌도 우도 아닌 미래로’··· 규제개혁당의 총선 도전

    ‘규제개혁’을 최우선 의제로 내건 정당 ‘규제개혁당’이 탄생했다. 4·15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이념보다 의제, 기성 정치인이 포함되지 않은 청년 중심 정당, 기존에 없던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정당 창당이 늘어나는 흐름과 궤를 같이 하는 움직임이다. 규제개혁당의 구태언 규제개혁정책연구원장, 권선주 대변인, 김정태 사무처장을 만나 규제개혁당의 지향점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같은 거대정당 소속 국회의원 한 석을 얻는 게 아니라 원내 국회의원 한 명 없이 스스로 창당을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현실에 맞지 않는 개별 규제마다 지적해 바꾸는 것으로는 ‘규제 공화국 대한민국’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규제개혁당은 설명했다. 정부가 산업 전반을 간섭하고 규제하는 ‘포지티브 리스트 규제 방식’을 기업들이 신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꼭 필요한 규제만 정부가 행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규제 방식’으로 바꾸는 구조적 변화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지난 6일 20대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공항·항만 등지 이외 곳에서 ‘타다’를 대여·반납할 수 없게 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 역시 규제개혁당 창당의 동력을 키운 요인으로 보인다. 글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김민지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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