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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캐는 검찰, 전력 공기업 전 사장 소환 조사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기관장의 사표 제출을 압박했다는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 산하 공기업 사장을 지낸 인사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형원)는 14일 산업부 산하 전력 관련 공기업 전 사장 이모(6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조사를 마친 뒤 진술 내용과 관련해 취재진에 “퇴임할 무렵 주변 정황이죠. 산업부 정황이 어땠는지”라며 “정권이 바뀌고 나서 분위기가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말했다)”고 했다. 이씨는 2014년 2월 취임해 3년의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자 인선이 늦어져 임기 이후 6개월을 더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9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해 9월은 산업부 산하 4개 발전사 사장들이 일괄 사퇴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씨가 근무했던 공기업은 지난달 28일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 공기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비슷한 시기에 물러난 기관장들의 진술을 통해 당시 사퇴 압박 분위기가 산업부 산하 기관 전반에 걸쳐 있었던 것인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고발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과 관련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판결을 언급하며 “법리적으로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고 그 부분이 확실하게 정립된 다음에 수사를 진행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검찰은 총리실, 교육부, 통일부 등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된 다른 부처 사건보다 산업부 사건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러군 여친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녹음파일 공개

    러군 여친 “우크라女 성폭행해도 돼”…녹음파일 공개

    우크라 보안국, 러군 통화 파일 공개“우크라 여성 성폭행해도 괜찮다”“모르게만 해라…콘돔 잘 쓰고” 전쟁 중인 러시아 군인에게 여자친구가 “우크라이나 여성은 성폭행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같은 통화 내용 중 일부를 게시했다. 약 30초 분량의 해당 통화에서 러시아 여성은 남자친구인 군인에게 “그래 거기서 그냥 해. 우크라이나 여성들 성폭행하라고”라는 말을 한다. 이어 여성은 “아무 말도 안 해도 된다. 이해한다”고 말하며 웃는다. 남자친구인 군인이 “성폭행은 하지만 너한테 말하지는 말라고?”라고 묻자 여성은 “응, 내가 모르게만 해”라고 대답한다. 이어 이 여성은 “콘돔만 잘 써”라고 말했고, 두 사람이 함께 웃으면서 통화는 끝난다. 이에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군인인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녹음 파일은 러시아 군인들 뿐 아니라 그들과 관계된 사람들의 도덕적 기준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며 “러시아인 중 80%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엄마 앞에서…’ 우크라 11세 소년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 러시아 군인들의 성범죄 폭로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군인이 11세 소년을 성폭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부차에서 11세 소년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성폭행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러시아군은 소년의 엄마를 앞 의자에 묶어두고, 성폭행 장면을 강제로 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데니소바 인권감독관은 “14세 소녀가 러시아 군인 5명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뒤 임신했다”며 “러시아 군대는 어린아이들을 성폭행하는 등 잔인함의 수준이 끝이 없다. 테러리스트와 다름이 없다”고 덧붙였다.데니소바 인권감독관은 앞서 지난 8일에도 부차에서 러시아군이 14~24세 사이의 여성과 소녀들을 주택 지하실에 25일간 감금하고 성폭행을 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9명은 현재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인 ‘라스트라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성폭행을 일삼고, 이를 전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충격이 지나갈 때쯤 더 많은 사람이 신고할 것”이라며 “수천 명의 여성과 어린 소녀들이 성폭행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전시에 벌어지는 성폭행은 1998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관한 로마 규정’이 제정된 이후 줄곧 전쟁 범죄의 한 종류로 다뤄져 왔다. 우크라이나 당국과 ICC는 신고가 들어온 성폭행 사례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 ‘유가족다움’과 싸우는 세월호 유가족···산불 현장 봉사하고 어린이 안전교육 나가기도

    ‘유가족다움’과 싸우는 세월호 유가족···산불 현장 봉사하고 어린이 안전교육 나가기도

    세월호 참사 어느덧 8주기‘유가족은 슬퍼야’ 편견에 맞서는 유가족들안전교육·봉사활동 나가고 강연 등 목소리 내“참사 반복되지 않게 세상 바꾸고 파”지난 8년 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유가족들은 점차 싸늘해져 가는 우리 사회의 냉담한 시선과도 싸워야 했다. 여전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연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한쪽에선 “지겹다”, “그만하라”며 유가족을 몰아세운다. ‘유가족은 늘 슬프고 비탄에 빠져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이들을 지치게 만들지만 이들은 움츠러드는 대신 안전 교육을 하거나 봉사 현장을 찾아가는 등 지역 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함께 살아가자”고 외치고 있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9반 진윤희양의 어머니 김순길(55)씨는 이번 달부터 안산 지역 초등학교에서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안전을 습관으로 만들어 주고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교통안전과 유괴 방지를 주제로 교육한다. 김씨는 14일 “사고 이후 가까운 이웃과 친척도 ‘빨리 잊고 조용히 살라’고 말했지만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분노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차기 정부도 세월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진상규명에 함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반 조은정양의 어머니 박정화(55)씨는 지난달 경북 울진 산불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대피소에 모여있는 이재민에게 세월호 유가족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아픔을 나눴다고 한다. 피해자의 마음은 피해자가 더 잘 안다는 생각 때문이다. 박씨는 “세월호 참사 때 자원봉사자에게 받았던 고마움을 다른 피해자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씨 역시 참사 이후 초반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했었다. 박씨는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자식을 잃고도 밥이 넘어가냐’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유가족도 아이와 똑같이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이 말에 두 번 당하지 않고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2학년 3반 김도언양의 어머니 이지성(51)씨는 일명 ‘하이힐 투사’로 불린다. 4·16 기억저장소 대표를 맡은 이씨는 간담회나 포럼 등 일정이 있을 때마다 하이힐을 신거나 원피스를 꺼내입고 립스틱도 바른다. ‘유가족은 초췌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서다. 이씨는 “참사 이후 ‘유가족이 무슨 화장이야’라는 시선에 갇혀 늘 초라하게 다녔고 행동 하나하나도 조심스러웠다”면서 “도언이가 엄마의 예쁜 모습을 좋아했던 기억에 일부러 더 당당하게 꾸미고 다닌다”고 말했다. 전업주부였던 유가족 이정은(48·가명)씨도 참사 이후 한식 조리사부터 플로리스트, 컴퓨터 자격증까지 취득한 자격증만 10개가 넘는다. 현재는 환경 관련 강연을 하러 다닌다. 이씨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는 ‘정부가 다 해결했다는데 왜 아직도 난리냐’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다. 이씨는 “유가족이라는 시선에 힘들어하기보다는 전문성을 갖고 당당히 사는 모습을 떠난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2학년 5반 오준영군 어머니 임영애(52)씨는 “웃거나 화장을 하거나 특별법을 만들자고 거세게 싸우면 어김없이 ‘유가족답지 않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유가족이기 때문에 제가 겪은 피해에 대해 외쳐야 하고 그래야 정부도 시민도 두 번 다시 비슷한 사고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정 경상대 학술연구교수는 “전형적인 유가족다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아픔을 밖으로 드러내며 지역사회와 같이 살아가려는 모델”이라면서 “사회가 이들에게 유가족이라는 꼬리표를 달지 말고 평범한 이웃으로 대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세계 올해의 차’ 오른 ‘아이오닉5’…‘전기차 퍼스트무버’ 강조한 정의선

    ‘세계 올해의 차’ 오른 ‘아이오닉5’…‘전기차 퍼스트무버’ 강조한 정의선

    국제무대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급기야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등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기차 퍼스트무버’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13일(현지시간) 아이오닉5가 ‘월드카어워즈’(WCA) 선정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3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둔 저명한 자동차 평가기관인 WCA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102명으로 구성됐다. ‘북미 올해의 차’ 등 다른 자동차 상과는 달리 전 세계 모든 시장을 아우른다는 점에서 명성이 높다. 아이오닉5가 상을 받은 부문 외에도 ‘럭셔리차’·‘고성능차’·‘도심형차’까지 총 6개 분야에서 시상한다.심사위원단은 “복고풍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공간의 조화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에는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됐다. 내연기관 대신 커다란 배터리가 들어가는 고성능 전기차만을 위해 고안된 차체다. 업계에서는 이 플랫폼 덕분에 현대차의 전기차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에도 E-GMP가 탑재됐다. 처음 플랫폼을 개발할 당시 내부에서는 사업성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고 한다. 전기차 시대가 언제쯤 올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 큰 모험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우려였다. 그럴 때마다 정 회장은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중심을 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개발이 늦어지고 비용이 천정부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정 회장은 주요 일정을 직접 챙기며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그는 “내연기관 때와는 달리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회사가 공평한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경쟁사를 뛰어넘는 성능과 가치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는 말로 직원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17종 이상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아이오닉6’ 출시에 이어 2024년에는 ‘아이오닉7’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7만 6801대로 전년 동기(4만 4460대)보다 무려 73%나 급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이 목표로 하는 2030년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307만대로, 세계 시장 점유율 12%에 해당한다.한편, 이날 개막한 ‘뉴욕 국제 오토쇼’를 직접 참관한 정 회장은 맨해튼에 있는 ‘제네시스라운지’에서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최근 현대차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 회장은 “당연히 100점은 안 되고 30점이나 40점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회사는 변화하는 과정에 있고, 소프트웨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더 많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저부터 많이 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일본은 네오나치 공범”… ‘아조우 연대’ 테러 조직 제외에 러시아 반발

    “일본은 네오나치 공범”… ‘아조우 연대’ 테러 조직 제외에 러시아 반발

    러시아 외무부가 13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해 “테러리스트와 네오나치를 미화한다”고 비난했다. 최근 일본 법무성 산하 정보기관인 공안조사청이 ‘국제 테러리즘 요람 2021’에서 우크라이나의 ‘아조우(아조프) 대대’ 항목을 삭제한 것에 대한 반발에서다. 타스·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네오나치즘의 공범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어 “불행하게도 일본 역사상 일본 정부가 비인간적인 정권의 편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가 나치 독일과 손잡고 러시아를 포함한 연합국과 전쟁을 벌인 일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또 “일본 정부는 자국민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테러 공격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분명히 잊은 것 같다”며 “러시아는 이런 테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해왔다”고 주장했다.앞서 공안조사청은 지난 9일 홈페이지상의 ‘국제 테러리즘 요람 2021’에서 아조우 대대에 대한 설명을 삭제했다. 공안조사청은 “우리가 아조우 연대를 네오나치 조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요람의 기재 내용은 국내외의 각종 보도와 연구기관 등의 보고서 등으로부터 수집한 공개 정보를 처리한 것으로, 우리의 독자적인 평가는 아니며, 우리가 아조우 대대를 네오나치 조직으로 인정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네오나치 조직에 뿌리를 둔 것으로 알려진 아조우 대대는 출범 이듬해인 2015년 연대급으로 승격됐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내무부 산하 국가경비대에 소속된 정규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에 맞서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사수하는 등 최전선에서 활약해왔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2016년 보고서에는 아조우 대대 조직원들이 돈바스의 친러 반군 지역 민간인들을 강간·고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의회는 2018년 아조우 연대로의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아조우 연대의 이 같은 과거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 명분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내세우는 구실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및 서방에서는 아조우 연대의 네오나치 성향은 과거의 일이며 현재는 극우 이념 색채가 흐릿해졌다는 주장이 많다.
  • 러시아 근대5종 올림픽 챔피언 “러시아 선수들은 선전 도구”

    러시아 근대5종 올림픽 챔피언 “러시아 선수들은 선전 도구”

    러시아의 근대5종 올림픽 챔피언이 “러시아 스포츠 선수들은 (정부의) 선전 도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기는 커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전 집회에 참여하는 행태를 겨냥한 것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근대5종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렉산더 레선(33)은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스포츠 선수들은 도구나 마찬가지다. 선전 도구”라면서 “아무도 자신들의 행동이 소년, 소녀와 남녀, 노인들의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벨라루스 태생으로 2009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알렉산더 레선은 2016 리우올림픽 개인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통산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러시아의 전쟁에 침묵하고 푸틴의 선전에 동참하는 스포츠인들을 겨냥했다. 남자 프로 테니스 세계랭킹 7위인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2위인 다닐 메드베데프가 전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이는 극소수의 사례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3관왕에 오른 알렉산더 볼슈노프와 2022 도쿄 올림픽 남자 수영 배영 2관왕에 오른 예브게니 리로프 등 러시아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지난달 1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그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할 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그들은 그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스포츠인들이 이 상황(침공)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돼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틀 전인 2월 22일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할머니의 나라인 러시아는 언제나 소중한 존재였다”면서도 이는 정치나 군대가 아닌 사람과 자연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해 “내가 뭘 느꼈을까? 이 인터뷰에서는 욕을 해도 될까?”라고 반문하며 “내가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과 같다. 다시는 세상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가 대대적인 ‘사상 검열’을 벌이는 것에 대해 “러시아 내부 상황은 극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자신의 뒤를 이어 러시아의 침공을 비판하는 스포츠 선수가 없다는 사실에 “무력하고 고립된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 대법, 삼성합병에 朴 지시 인정…국정농단 재판, ‘블랙리스트’만 남아

    대법, 삼성합병에 朴 지시 인정…국정농단 재판, ‘블랙리스트’만 남아

    블랙리스트 사건 2년 넘게 파기환송심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홍완선 전 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아 5년여에 걸친 재판이 끝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직 시절 발생한 ‘국정농단’ 사건 재판은 이렇게 대부분 마무리됐다. 남은 사건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안건 찬성공단 내부 의사 결정에 부당 개입 14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이날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은 확정됐다. 두 사람이 지난 2017년 1월 재판에 넘겨진지 5년 3개월만이며 2017년 11월 항소심 판결이 선고된 지 4년 5개월만이다. 두 사람은 국민연금공단이 손해를 감수해가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안건에 찬성하도록 공단 내부 의사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인해 유죄로 인정됐다. 문 전 장관이 삼성합병 안건을 챙겨보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인지했다는 점을 유죄의 인정 그거로 봤던 하급심의 판단도 유지됐다.● 핵심 사건 중 ‘블랙리스트’만 남아 국정농단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40여명에 달한다. 핵심으로 꼽히는 사건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삼성·롯데그룹의 뇌물 공여 및 약속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 등이다. 이중 아직 판결이 선고되지 않은 사건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관련 건이다. 항소심에서 김 전 비서실장은 징역 4년, 조 전 장관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 판결은 직권남용죄의 법리를 오해하고 심리가 미진했다는 이유로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박영수 특검 ‘가짜 수산업자’ 연루재판 진행 미뤄져 서울고법은 지난 2020년 2월 파기환송심 사건을 접수했으나 1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작년 1월 한 차례의 공판만 열고 이후 재판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김 전 비서실장 등을 기소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연루돼 올해 7월 사퇴하면서 공소유지를 할 수 없게 된 영향이다. 검사가 없는 상태로는 재판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유라 학사비리 등은 판결 확정 반면 블랙리스트를 제외한 모든 사건은 이미 판결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판결을 확정받은 사건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자대학교 학사비리다. 대법원은 최씨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공모해 정씨를 입학시키려 면접위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판결을 지난 2018년 5월 확정했다. 이에 최씨는 징역 3년, 최 전 총장과 김 전 학장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국정농단 핵심으로 지목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는 중형을 받았다.● 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은 파기환송심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가 병합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1월 총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면받았다. 마찬가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은 최씨는 박 전 대통령보다 한발 앞서 2020년 6월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을 대법원에서 확정받았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죄 이 밖에 최씨와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기업들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았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정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작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태를 제대로 막지 않았다는 혐의는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 클릭 한 번에 수백 번다는 NFT 소액 투자해봤더니... 7만원이 3만원으로 뚝

    클릭 한 번에 수백 번다는 NFT 소액 투자해봤더니... 7만원이 3만원으로 뚝

    집에 걸 수도, 쓸모도 딱히 없어 보이는 ‘디지털 파일’이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 ‘재화’로 거듭났다. 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의 설명대로 ‘예술과 기술, 상업의 독특한 결합으로 요즘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그 마법의 주인공. 본적 없던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판이 눈앞에 열렸지만 개념도 용어도 생소해 선뜻 손이 가진 않는다. 혁신이냐 투기냐 논란도 이슈도 많은 이 시장에 단돈 20만원을 들고 뛰어들어봤다.거래 준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NFT는 암호화폐(코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담을 암호화폐 지갑(크립토 지갑)을 만들면 준비 절반이 끝난다. 크립토 지갑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사용하기 쉽다고 알려진 ‘메타마스크’를 통해 지갑을 만들었다. 마켓마다 거래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14일 현재 NFT거래량과 회원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을 들여다봤다. 오픈시는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미리 만들어 놓은 크립토 지갑과 연동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시에 올라온 NFT는 이더리움 코인으로 주로 거래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면 쇼핑 준비가 끝난다. 기자의 20만원은 이더리움 송출금시 내야 하는 수수료, 일명 ‘가스피’를 제하고 13만원으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수백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했다. 특히 활짝 웃는 무지개색 꽃 일러스트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의 NFT프로젝트는 물량이 1만 1664개에 달했지만 당장 살 수도 없었다.작품은 ‘무라카미 플라워 씨앗’ NFT를 보유한 화이트리스트(분양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에게 30%, 래플(뽑기)을 통한 퍼블릭 세일 당첨자에게 58%를 민팅(분양)한다고 했다. 화이트리스트 분양이 끝난 씨앗의 바닥가는 현재 9.2이더리움, 우리 돈으로 약 3496만원에 달한다. 결국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은 7만원 내외 NFT에 그쳤다. 작품 구매 시 다시 한번 가스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트모양 캐릭터가 가득 그려진 그림을 샀지만 딱히 쓸데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7만원에 구매한 NFT는 일주일 만에 3만원대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기자가 구입한 제품에는 ‘가치’가 없었던 걸까. 작품명도 없는데다, 모두 비슷한 모양새에 물량마저 폭탄급인 NFT. 지금 가장 뜨거운 이 시장에는 어떤 가치가 숨어있는지 들여다봤다. “‘무라카미 플라워즈’ NFT를 구매해도 해당 작품에 대한 상업적 권리는 없습니다.” 무라카미 타카시의 NFT프로젝트 소개란엔 이런 내용의 조건이 붙어 있다. 이 말은 암호화폐(코인)을 주고 NFT 작품을 사도 구입자가 원하는 곳에 이를 전시하거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논란의 여지가 크지만 이 때문에 NFT를 실체 없는 ‘디지털 쪼가리’로 여기는 것은 오해에 가깝다. 실제 그림 구입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실물 그림을 산다고 저작권까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그림에 ‘가치’가 있어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 2~3년 전만해도 IT전문가나 부자들의 취미생활 정도로 여겨졌던 NFT 시장은 클릭 한 번에 수백 많게는 억대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로또’급 소식에 온갖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 NFT 시장분석 업체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NFT 총액은 176억 9585만 달러(21조 8868억원)에 달한다. 시장 태동기인 2019년 2453만 달러(303억원)와 비교하면 2년 새 7만 2133%가 급증한 액수다. 이 때문에 NFT시장에서 1990년대 닷컴 버블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NFT 기술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설 등기로 일종의 소유권 증명이기 때문에 활용할 분야가 많다”면서도 “다만 현재 NFT 시장은 버블이 심하게 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NFT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하기보다 일확천금에 대한 심리가 NFT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NFT의 가치는 단순한 디지털 파일, 디지털 아트를 넘어 NFT가 그 이상의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발생한다. NFT 분양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메타버스 세계와 이를 연결하고, 작품을 활용한 휴대용 게임기 출시하겠다고 밝힌 무라카미 타카시의 공약에서 NFT가 만들어 갈 내일을 엿볼 수 있다.그는 아트와 블록체인 다오(DAO)를 연결하고 유명 브랜드나 뮤지션과 협업해온 것처럼 디지털 세계와 실체적 세계를 연결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가하면 NFT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살롱이나 클럽 이벤트를 열고 사람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만들겠다고 했다. NFT를 일종의 클럽 멤버십 인증서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기업 역시 NFT가 만들어 갈 ‘확장성’에 주목한다. 특히 게임 업계는 이미 NFT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정 캐릭터나 게임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이용자에게 영구적인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부터 시작해 여러 게임을 묶어 하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위메이드가 자사 게임 ‘미르4’에 NFT 요소를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자·IT 기업들의 NFT 활용 범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고 보관 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을 통해 ‘라이브오션’이란 이름의 NFT를 직접 발행하기도 했다.LG전자도 최근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고 본격적 NFT 사업 개발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자사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할 계획이다. 성장 초기 산업으로 해킹 위험에 저작권, 세금 과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NFT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으로 본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은 “시장 초기인 만큼 어느 정도 거품은 어쩔 수 없지만 블록체인과 NFT는 결국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제도화를 통해 NFT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홍콩서 피부색 차별 논란...34만명 필리핀 가사노동자들 ‘발끈’

    홍콩서 피부색 차별 논란...34만명 필리핀 가사노동자들 ‘발끈’

    홍콩에서 때아닌 피부색을 기준으로 한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다. 740만 명의 홍콩 인구 중 약 20분의 1인 34만 명의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최근 홍콩에서 방영된 드라마의 제작진을 겨냥해 인종차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4일 홍콩 민영방송 TBV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진샤오다샤2’(金宵大厦2)에 출연한 여배우 프란체스카 웡이 필리핀 가사노동자역을 연기하며 자신의 피부색을 인위적으로 어둡게 화장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연극이나 드라마 촬영 시 백인 배우들이 다른 인종의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피부색을 인위적으로 갈색 화장품으로 진하게 만드는 것을 ‘브라운 페이스’ 논란이 홍콩에 체류 중인 필리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불거졌던 셈이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21시 30분(현지시각)의 황금 시간대에 방영되며 홍콩 주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된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프란체스카 웡은 캐나다계 홍콩 배우로 그는 이 작품에서 필리핀계 가사노동자 역을 연기했다. 최근 그는 눈에 띄게 어두운 갈색의 분장을 하고 소셜미디어에 등장, 얼굴 뿐만 아니라 팔과 다리에도 어두운 색의 분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 속 웡은 “지금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 중이다. 썬탠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고 발언했고, 그는 이 영상을 촬영하면서 필리핀식 억양으로 발음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현지 언론을 지적이다.  그의 영상이 SNS에 공유된 직후 현지에 체류 중인 필리핀 커뮤니티에서는 웡의 언행과 드라마 제작진의 캐스팅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홍콩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중국계 필리핀 배우 사브리나 맨은 “웡 씨가 역할을 위해 피부를 인위적으로 검게 색칠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필리핀계 노동자들은 지금껏 홍콩을 위해 많은 일을 감당해왔다. 많은 것을 이해하고 감수하며 살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노동자들에게 드라마 제작진과 웡 씨의 행동은 매우 무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필리핀계 가사노동자 역할을 할 여배우로 홍콩에 체류 중인 필리핀계 배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하며, 필리핀인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검은색 피부를 칠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 홍콩에서 출생한 필리핀계 작가 지안 소리아노는 “홍콩에는 이미 필리핀 여성을 연기할 수많은 필리핀 여배우들이 있다”면서 “필리핀 출신의 노동자들은 그들의 얼굴로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홍콩에는 총 34만 명의 외국 국적의 가사노동자가 체류 중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출신자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은 월평균 4630홍콩달러의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일주일 평균 6일 이상의 고된 노동 환경에 처해 있다는 게 현지 언론 더 스탠다드의 지적이다.  실제로 홍콩에 체류하며 가사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국제이주민연맹의 에니 레스타리 회장은 “이번 TBV의 선택은 현지에 거주하며 각종 차별을 마주해야 하는 외국계 가사노동자들에 대한 분명한 모욕”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같은 문화적 차별은 사실상 홍콩에 존재하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불평등의 한 단면을 보여준 사례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지난 1974년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하며 지난해 30만 명 이상의 필리핀계 가사노동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 홍콩에서 필리핀계 이주민에 대한 차별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0년 홍콩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타오제가 영문잡지 ‘홍콩 매거진’에 기고한 칼럼에서 ‘필리핀은 하인국가’라고 표현해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당시 해당 칼럼에는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 벌어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겨냥해 ‘하인국가인 필리핀이 주인에게 타격을 입혀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담겼던 것.  또, 그는 해당 칼럼을 통해 ‘내가 고용한 가사도우미에게 만약 인센티브를 더 받고 싶다면 필리핀 동포들에게 남중국해는 중국 영토라는 것을 말하라고 경고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논란으로 필리핀 이민국은 타오제를 필리핀 입금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릴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콩은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하며 필리핀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 이주 문을 개방한 바 있다.  특히 필리핀 정부는 1974년부터 ‘노동자 해외송출제도’를 시행하며 외화벌이를 독려했고, 홍콩과 필리핀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해 기준 무려 34만 명에 달하는 필리핀 가사노동자가 홍콩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대만은 지금] 中침략 대비? 대만 국방부, 전시용 ‘국민국방수첩’ 발간

    [대만은 지금] 中침략 대비? 대만 국방부, 전시용 ‘국민국방수첩’ 발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대만이 만일에 발생할지 모르는 군사적 위기로 인해 가능한 재난에 직면했을 때를 대비한 메뉴얼을 12일 발간해 관심이 쏠린다. 대만은 최근 예비군 훈련 기간을 확대하는 한편 의무병 복무기간 연장을 검토 중이다. 대만 중앙통신, 연합보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가 발행한 ‘전민국방수첩’(全民國防手冊)이라는 이름의 이 메뉴얼은 국민들이 위기에서 생존을 위해 스스로 도울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담았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자국민의 전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수첩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적 위기 및 발생 가능한 재난에 직면했을 때 대응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여 스스로 생존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첩은 긴급 상황별 QR코드, 공급 경보 및 화재 대피, 건물 붕괴 및 화재, 정전, 수도 차단, 응급처치, 생필품 부족 등 11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국방부는 현재 발간된 메뉴얼에서 추후 지방 정부는 지역 특성에 맞게 내용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대만 네티즌들은 “전쟁에 나면 항복하는 것이 좋다”, “대만독립 블랙리스트에 없다면 망명은 필요 없다”, “방재는 참고하되, 국방, 군사, 전투준비는 별로다”, “민진당 정부가 공산당과 전쟁을 해봤는가”, “중국에 대항하며 대만을 보호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쟁나면 알아서 살아 남으라는 거다”, “돈이 있으면 재빨리 해외로 도피하고 돈이 없으면 그냥 바다로 뛰어들라는 내용이 빠졌다”는 등 다양한 댓글을 쏟았다.  아울러, 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연구센터 부소장 마이클 훈제커는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침공에 저항하기 위해 대만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버틸 수 있는 충분한 무기 보유, 지상 방어력 강화, 대만 국민의 방어력 강화를 꼽았다.
  • ‘코드 인사’ 입 닫은 김명수… 임기말 입지 더 좁아진다

    ‘코드 인사’ 입 닫은 김명수… 임기말 입지 더 좁아진다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 대법원장의 ‘코드 인사’를 겨냥한 일선 판사들의 해명 요청에도 석연치 않은 답변으로 일관하면서 김 대법원장의 리더십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터져 나온 인사 관련 질의는 임기 5년 차에 접어든 김 대법원장의 사법행정정책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면 김 대법원장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이란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선 판사 사이에서는 법원행정처의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안희길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은 지난 11일 코드 인사 논란과 관련해 “선례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면서도 “개별 인사의 구체적 사유에 대한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런 법원행정처의 설명에 일선 판사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지방지원장으로 근무하면 곧바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할 수 없다는 것은 불문율처럼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관행”이라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법관 인사를 둘러싼 논란은 김 대법원장 취임 이듬해인 2018년부터 시작됐다. 김 대법원장이 회장을 지낸 국제인권법연구회·우리법연구회 출신과 ‘판사 블랙리스트’ 조사위원회 출신을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 요직에 대거 배치하면서다. 블랙리스트 특별조사단원 6명 중 3명을 두 학회 출신 법관으로 발탁해 공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 법원 3년 근무’ 원칙이나 ‘법원장 2년’ 재임 원칙을 깨고 장기 근무를 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김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개혁 정책을 두고도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탈관료화와 수평적 조직 문화를 반기는 반면 인사 제도에 대한 불신과 사법부 역량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를 계기로 추진한 대표적 개혁 정책은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제 폐지, 법원장 추천제 도입, 법원행정처 탈판사화 등이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확실히 전보다 분위기가 훨씬 수평적이고 엘리트 법관 중심 체제 때보다 사법부에 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신상이 제대로 안 되다 보니 고생하면 뭐하느냐는 분위기도 있어서 최근에는 대법원 재판연구원처럼 업무량이 많은 주요 보직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검수완박 초강수에 허탈한 檢… 김오수, 文에 거부권 요청할까

    “이런 노골적인 수사 개입은 처음”법사위·본회의 후속 대응에 총력 金 총장, 의총 전 박범계에게 SOS고위급 ‘필사 저지’ 여론전 물거품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 내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 검찰은 허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검찰청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자 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총력 여론전에 나섰는데도 민주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을 밀어붙이자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검찰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지검장은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개입해 온 형태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을 쓰는 건 처음”이라며 “정의당이 반대하니 실제 본회의를 통과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법 통과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우호 여론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법안 통과가 현실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방의 한 지검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불과 1년 전에 있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회 처리 절차가 남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청했다. 그는 지검장 회의 내용을 박 장관에게 공유하며 형사사법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통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 수사 이후 검찰의 보완조사 지시로 3개월 안에 돌아온 사건이 56.5%에 불과하다며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검 대변인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심우정 지검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분이 (대통령) 됐다고 해서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직권남용 아닌가”라면서 “2019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핵심 피고발인이 올 2월쯤 귀국했기 때문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수청? 경찰로 이관?… 대안 마련 때까지 檢수사 ‘올스톱’

    중수청? 경찰로 이관?… 대안 마련 때까지 檢수사 ‘올스톱’

    법 발의 황운하조차 보완책 못 내대장동·블랙리스트 수사 등 차질“경찰 받기엔 전문성 등 준비 부족”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해 국회 통과를 공언하면서 법조계에서는 수사 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당장 검찰 수사권을 배제하면 현재 진행 중인 수사도 모두 멈춰 설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검수완박의 핵심은 현재 검찰이 맡은 6대 범죄(공직자·부패·경제·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한 수사 권한 삭제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은 6대 범죄와 경찰 송치 사건에 대해서만 수사를 할 수 있다. 수사기능이 폐지되면 검찰은 기소 기능만 맡는 가칭 ‘공소청’과 같은 역할로 축소된다. 당장 검찰의 수사권을 넘겨받을 대안은 마땅치 않다. 별도의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어 수사를 담당하게 하자는 논의도 있지만 정작 해당 법을 발의한 황운하 민주당 의원조차도 다른 대안은 접어두고 검찰의 수사권부터 삭제하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하면서 각각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처분을 남겨 두고 있다.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수사의 경우 최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검찰 수사는 사실상 모두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나 삼성 웰스토리 수사는 경찰이 넘겨받는 게 아니라 ‘증발’할 가능성이 크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 출신 양홍석 변호사는 “검찰의 특수수사는 당장 경찰이 넘겨받기에는 수사 전문성이나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에 비춰 봤을 때 제대로 준비돼 있다고 보긴 힘들어 무리가 있다”며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수사권 폐지를 밀어붙이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 전방위 여론전 나선 검찰…‘검수완박’ 민주당 당론 채택에 허탈

    전방위 여론전 나선 검찰…‘검수완박’ 민주당 당론 채택에 허탈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4월내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자 검찰은 허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대검찰청은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자 현명한 결정을 기대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짧은 입장문을 내놨다.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나서서 총력 여론전에 나섰는데도 민주당이 아랑곳하지 않고 검수완박을 밀어부치자 후속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검찰은 말을 아끼면서도 당혹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지검장은 “정치권이 검찰 수사에 개입해 온 형태는 다양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을 쓰는 건 처음”이라며 “정의당이 반대하니 실제 본회의를 통과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법통과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만큼 우호여론 조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 총장이 직을 걸고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 만큼 법안 통과가 현실화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찾아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지방의 한 지검장은 “검경수사권 조정이 불과 1년 전에 있었는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회 처리 절차가 남았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다시 의논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해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검수완박 문제에 대한 도움을 청했다. 그는 지검장 회의 내용을 박 장관에게 공유하며 형사사법제도개선 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총장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검찰에 대한 제 염려를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대검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통계자료로 만들어 배포했다. 이 자료에서 경찰 수사이후 검찰의 보완조사 지시로 3개월 안에 돌아온 사건이 56.5%에 불과하다며 수사권 조정에 따른 문제점을 부각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검 대변인을 지낸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례적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문재인 정권 인사를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심우정 지검장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어느 분이 (대통령) 됐다고 해서 수사를 진행하지 말라고 하면 그게 직권남용 아닌가”라면서 “2019년 3월 미국으로 출국한 핵심 피고발인이 올 2월쯤 귀국했기 때문에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연극제 32일간 대학로 일대서 열려…8편 공식 선정작, 2편 단막극

    서울연극제 32일간 대학로 일대서 열려…8편 공식 선정작, 2편 단막극

    서울연극제가 오는 28일 관객을 찾아온다. 공식 선정작 여덟 작품과 단막극 두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32일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서울연극제가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서울 대표 예술축제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92%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공식 선정작은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통해 들어온 81개 작품 중 여덟 작품을 선정했다. 창작집단 LAS의 ‘우투리: 가공할 만한’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폭력과 젠더에 관한 감수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고전설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것에 의문을 갖고 관객에게 이 시대의 ‘영웅’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는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작한 ‘다큐드라마’로 1% 슈퍼리치들의 부를 지켜주기 위해 탈세와 불법 거래를 일삼는 자산관리사들과 이들에 맞서는 국제 탐사 보도 저널리스트들의 활약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는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산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으로 초연 당시 예매처 평점 9.7점을 기록했다. 1983년을 배경으로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호황, 복종과 저항, 사실과 거짓,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삶을 보여준다. 극단 모시는사람들 ‘심청전을 짓다’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작품에는 주인공 심청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청이 살았던 도화동 마을의 성황당을 무대로 주변 인물만이 등장해 심청이의 죽음을 위로할 뿐이다. 심 봉사의 이웃인 ‘귀덕이’와 ‘남경상인’이 심청을 보낸 죄책감에 제사를 지내는 중 몇 사람이 우연히 비를 피해 성황당에 모여들고 심청의 제사에 함께하며 심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번역 재연 네 작품, ‘반쪼가리 자작’(5.5~5.15), ‘공포가 시작된다’(5.13~5.22), ‘7분(Sette Minuti)’(5.19~5.28), ‘베로나의 두 신사’(5.20~5.28)도 공식 선정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또한 지난해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전에서 당선한 ‘낯선 얼굴로 오는가’와 ‘성난 파도 속에 앉아 있는 너에게’도 초연된다.
  • 김오수 檢총장, 법무부 장관 만나 ‘SOS’…현직 검사장은 라디오 출연 ‘여론전’

    김오수 檢총장, 법무부 장관 만나 ‘SOS’…현직 검사장은 라디오 출연 ‘여론전’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검찰 수사권의 완전 분리를 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의원총회를 개최하자 검찰은 김오수 검찰총장을 비롯해 모든 구성원이 전방위적인 여론전에 필사적으로 나섰다. 김 총장은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또 이례적으로 현직 지검장이 라디오에 출연해 검수완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검수완박 추진의 도화선 중에 하나가 됐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정치 보복수사가 아니며 법과 원칙에 따라 통상의 절차대로 하는 수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출근길 기자들의 질문에 “긴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국민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 총장은 시내로 이동해 박 장관을 만나 검찰의 입장을 설명했다. 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 “장관님께 드릴 말씀도 있었고 장관님께서 저에게 당부하실 말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친분이 있는 민주당 의원에게도 개별적으로 접촉해 법안 처리가 부당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장관은 “김 총장께서 만나길 원하셨다”면서 “갈 길은 먼데, 날은 저물었다’하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검찰이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것이란 시각과 관련해선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총장이 박 장관을 만난 것은 11일 있었던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총력전을 펼쳐야한다는 지검장들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다.김 총장은 박 장관을 만난 뒤에는 대검찰청을 출입하는 일부 기자와 만나 식사를 하며 검수완박의 부당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방의 한 지검장은 “장관도 만나보고 대통령도 만나보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총장이 다 만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지검장 회의에서 있었다”면서 “우리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 총장이 윗선을 담당했다면 일선 지검장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여론전에 나섰다. 대검찰청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던 김후곤 대구지검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검수완박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지검장은 “국정농단 사건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같은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누가 할 것이라는 대안도 나와 있지 않다”면서 “‘계곡 살인’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며 보완수사 요구를 못 하면 암장(暗葬)되는 사건을 더는 발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도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대선 결과에 따른 ‘정치보복 수사’, ‘코드 맞추기 수사’라는 등의 논란이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은 ‘환경부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을 통해 정립되는 법리를 참고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대법원에서 확정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제43회 서울연극제’ 오는 28일부터 32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

    ‘제43회 서울연극제’ 오는 28일부터 32일간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

    제43회 서울연극제(집행위원장 박정의, 예술감독 김승철)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2일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서울연극협회가 12일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서울 대표 예술축제로, 작년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92%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연극제이다. 올해 서울연극제에서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믹극부터 사회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이 담긴 극까지, 각 극단의 다채로운 색이 고스란히 담긴 공식 선정작 8작품과 지난 2021년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막스테이지 2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 달간 공모를 받은 81개 작품 중 8작품을 선정한 공식 선정작은 번역재연 4작품, 창작재연 4작품으로 구성해 국내외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은 탄탄한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연극제 공식 선정작들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작품들을 서울연극제에서 다시금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재관람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일정 및 장소는 서울연극제 홈페이지(www.s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연극협회로 하면 된다.■제43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BEST 8 창작집단 LAS의 ‘우투리: 가공할 만한(4.29~5.8)’은 2021년 초연 당시 폭력과 젠더에 관한 감수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창작집단 LAS만의 섬세함을 보이며 매진이란 호평 속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고전설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영웅의 운명을 만들어 나가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동시대 관객들에게 이 시대의 ‘영웅’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5.6~5.14)’는 2016년 ‘파나마 페이퍼스’, 2017년 ‘파라다이스 페이퍼스’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작한 ‘다큐-드라마’로 1% 슈퍼리치들의 부를 지켜주기 위해 탈세와 불법 거래를 일삼는 자산관리사들과 이들에 맞서는 국제 탐사 보도 저널리스트들의 활약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조세 도피처와 페이퍼컴퍼니를 둘러싼 글로벌 금융자본이 은폐하고 있는 검은 돈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서스펜스를 동반한 작품이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타자기 치는 남자(5.7~5.15)’는 2021년 대산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으로 초연 당시 예매처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최무인, 김동현, 오민석 세 배우의 불꽃 튀는 열연은 작품에 생명력을 더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83년을 배경으로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호황, 복종과 저항, 사실과 거짓,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심청전을 짓다(5.1~5.28)’는 심청전의 주인공 심청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청이 살았던 도화동 마을의 성황당을 무대로 주변 인물들만 등장해 심청의 죽음을 위로할 뿐이다. 심 봉사의 이웃인 ‘귀덕이’와 ‘남경상인’이 심청을 보낸 죄책감에 제사를 지내는 중 몇 사람이 우연히 비를 피해 성황당에 모여들고 심청의 제사에 함께하며 심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창작조직 성찬파의 ‘반쪼가리 자작(5.5~5.15)’은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대표작인 ‘우리의 선조들’ 3부작 중 하나로 전쟁에 참가한 청년 ‘자작 메다르도’는 포탄에 맞아 선과 악이라는 각각의 반쪽으로 나누어져 돌아온다. 연극은 원작의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사와 몸짓 외에 인형 오브제와 그림자극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다. 극단 산수유의 ‘공포가 시작된다(5.13~5.22)’는 일본 극작가 토시노부 코죠우가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대해 쓴 희곡으로 2013년 일본에서 초연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며 위험에 잠식돼가는 사람들과 이들을 외면하는 사회와 기업의 조작과 은폐를 다룬다. 짐짓 어둡고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유머와 웃음으로 이어가는 작품이다. 극단 파수꾼의 ‘7분(Sette Minuti)(5.19~5.28)’은 이탈리아 극작가 스테파노 마시니가 쓴 ‘7분’으로 섬유회사가 다국적 기업에 매각되면서 벌어진 실제 프랑스의 노동현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여졌다. 노동자에게 15분 중 7분의 휴게시간을 줄이라는 기업. 노동자들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 인간의 존엄성을 7분이라는 시간 속에서 고민하는 작품이다. 극단 여행자의 ‘베로나의 두 신사(5.20~5.28)’는 신사가 되고자 하는 두 청년의 사랑과 우정이 서로 얽히면서 배신과 음모, 그리고 용서와 화해로 이어지는 코미디로 여성국극에서 영감을 받아 극단 여행자의 여배우 10인이 이끌어가는 작품이다. 낭막적 텍스트와 극단 여행자만이 가지고 있는 연극적인 신체언어를 통해 우리만의 셰익스피어, 우리만의 여성신극을 만들어내는 다른 여행이자 시도로 관객들에게 넘치는 에너지를 준다.
  • 생방송 중 반전시위한 러 여성 언론인, 독일 언론에 취업했다

    생방송 중 반전시위한 러 여성 언론인, 독일 언론에 취업했다

    지난달 러시아 국영 TV 뉴스 방송 중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깜짝 시위를 벌인 여성 언론인이 독일 언론사에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러시아 국영 채널1 TV 편집자 출신인 마리아 오브샤니코바(44)가 독일 언론 '디벨트'의 프리랜서 통신원으로 채용됐다고 보도했다.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맞물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방송 도중 진행자 뒤로 갑자기 나타나 러시아어와 영어로 씌여진 반전 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들어 보였다. 종이에는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말라. 여기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시위 직후 체포된 그는 ‘가짜뉴스’ 처벌법으로 최고 징역 15년 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3만 루블(약 44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은 뒤 석방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후 오브샤니코바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다른 곳으로 이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오브샤니코바가 새롭게 자리를 잡은 디벨트는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인 우파 성향의 악셀 슈프링어 그룹 산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향후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통신원으로 활동하며 글을 기고하고 방송에도 출연해 현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오브샤니코바는 "지금 우크라이나에는 용감한 국민들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이 자유를 위해 일하는 것이 저널리스트로서의 나의 책무"라고 밝혔다.  
  • 정동원, 새 이미지 티저 공개…‘손편지’ A 버전

    정동원, 새 이미지 티저 공개…‘손편지’ A 버전

    가수 정동원이 새 앨범 이미지 티저를 공개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새 미니앨범 ‘손편지’ A버전 이미지 티저 두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동원은 정면으로 앉아 시선을 돌리고 있거나 카메라를 응시한 채 미소 짓는 등 포즈를 담았다. 오는 15일에는 다른 버전의 이미지 티저가 공개될 예정이다. 퀘스천(Question) 편과 앤서(Answer) 편의 트랙리스트 이미지,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티저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정동원은 오는 5월부터 ‘두 번째 정동원 棟동 이야기 話화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부산, 광주, 서울, 대구 4대 도시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새 미니앨범 ‘손편지’의 신곡 무대부터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손편지’를 발매한다.
  • MZ 피아니스트 이혁 “바이올린도 지휘도 할래요”

    MZ 피아니스트 이혁 “바이올린도 지휘도 할래요”

    “음악은 철학과 닮았고, 작곡가들이 만들어 놓은 악보에는 인간의 다양한 희로애락이 담겨 있죠. 제 색깔이 드러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곡가들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고 전해 드리는 것이 연주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혁(22)은 지난해 10월 제18회 쇼팽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같은 해 12월 쇼팽 작품을 연주하는 프랑스 아니마토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13일에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의 일원으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최근 전화로 만난 이혁은 “대한민국의 유수 교향악단들이 2주간 펼치는 대장정의 일원이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며 “신나고 화사한 봄의 싱그러움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공연은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1905년’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그는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한다. 그는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은 통통 튀면서 밝고 상쾌한 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면 ‘1905년’은 어둡고 장엄하고 묵직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1905년’은 러시아 혁명을 촉발한 ‘피의 일요일’ 학살 사건이 주제라 현재 푸틴 정부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극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에 재학 중인 이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모두에 제 친구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우크라이나 친구들의 안전이 걱정되고, 러시아 친구들은 콩쿠르나 해외 음악 활동에 제약을 받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쇼팽 콩쿠르 결선 진출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쇼팽 음악을 연주하며 청중과 교감할 기회를 얻게 된 영광과 감사함은 형용할 길이 없다”며 “음악을 좋아하고 꾸준히 열심히 도전해서 주어진 기쁨의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이혁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박재홍(23), 김도현(28), 김수연(28), 첼리스트 한재민(16) 등 MZ세대 음악가들이 국내 유수 관현악단의 협연자로 나서 주목받았다. 쇼팽 콩쿠르에서 김수연과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친해졌다는 그는 “한국의 클래식 연주자들은 세대를 막론하고 음악 자체를 사랑하고 열정적인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이혁은 바이올린도 수준급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다. 2014년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면서 피아노가 주 종목이 됐지만,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을 잃은 적이 없다. 그는 “피아노는 88개의 건반으로 다양한 소리를 한 번에 뽑아내고 악기 하나로 오케스트라 소리를 구현할 수 있다면, 4개의 현으로 연주하는 바이올린은 좀더 개인적 감정이 담긴 멜로디를 뽑아낼 수 있는 악기”라고 그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피아니스트로서의 공부는 끝이 없지만 시간이 허락하면 바이올리니스트로 청중을 만나 뵙고 싶다”며 “앙상블을 좋아해 궁극적으로 지휘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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