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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EPL 유일 무패 팀으로…아스널, 뉴캐슬에 0-1 패배…아르테타 “오심 탓”

    토트넘, EPL 유일 무패 팀으로…아스널, 뉴캐슬에 0-1 패배…아르테타 “오심 탓”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 됐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0-1로 졌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던 아스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7승3무1패(승점 24점)로 맨체스터 시티(9승2패·27점), 토트넘(8승2무·26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0경기를 치른 리버풀(7승2무1패)과 애스턴 빌라(7승1무2패)가 이날 밤 루턴 타운(1승2무7패)과 노팅엄 포리스트(2승4무4패)를 꺾으면 아스널은 최대 5위까지 미끄러진다. 이날 뉴캐슬은 조 윌록이 왼쪽 코너에서 골라인을 넘어가는 듯한 공을 살려내 문전으로 공을 띄웠고, 조엘린통과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에우의 공중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고든이 차 넣었다. 이날 고든의 골은 약 4분에 걸친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윌록이 공을 잡기 전 골라인 아웃 여부에 대해 공이 직접 닿는 면에서는 선을 벗어났지만 그 위 둥근 부분은 라인에 걸쳤다는 판단이 나왔다. 또 조엘린통이 가브리에우를 뒤에서 미는 것처럼 보였으나 심판진은 반칙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고든이 골을 넣은 위치도 온사이드 판단이 나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날 승부를 가른 비디오판독(VAR)에 대해 “우리는 경기에서 질 이유가 없었다. 명백한 오심 때문에 졌다”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스널이 이날 패배하며 EPL에서는 토트넘이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9월까지는 토트넘, 아스널, 맨시티가 무패 행진을 하며 순위를 다퉜으나 앞서 맨시티가 9월 30일 울버햄프턴, 10월 9일 아스널에게 거푸 지며 무패 행진을 중단한 뒤 아스널과 토트넘이 무패 경쟁을 펼쳐왔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옛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를 상대로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3승3무4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꺾으면 토트넘은 맨시티를 끌어내리고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비기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한다.
  • 하마스 “인질 60여명 사망”…이스라엘 “신와르 제거할 것, 주민들 도와달라”

    하마스 “인질 60여명 사망”…이스라엘 “신와르 제거할 것, 주민들 도와달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미사일 공격으로 4주간 이스라엘인 인질 60여명이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시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60명 이상의 적군 인질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색 작업 후 이들 중 23명의 시신이 잔해 속에 남아 있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계속되는 끔찍한 공격으로 인해 이들을 수습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억류한 인질이 240명 안팎이라고 주장해 왔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의 지도자를 반드시 제거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이틀에 걸쳐 북부 레바논 접경지대와 남부 가자지구 국경을 순시한 갈란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히야 신와르를 찾아내 그를 제거할 것”이라면서 “만일 가자지구의 주민들이 그에게 먼저 도달한다면, 전쟁이 단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숨어 있는 신와르를 잡기 위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군(IDF)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민간인의 안위는 신경 쓰지 않으며, 오히려 주민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갈란트 장관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일을 상기하며 “하마스에는 한계가 없다”며 “하마스 지도부에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그 지도부를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전황과 관련, “우리 군이 안식일(유대교 휴식일로 금요일 일몰부터 토요일 일몰까지)임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테러리스트들과 어려운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투는 단계별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며 “하마스 대대 지휘관 12명이 죽었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이 끝나면 하마스는 더 이상 가자지구에,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승전 의지를 다졌다. 그는 북부 레바논 접경지에서 준동하는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우리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에는 관심이 없다”면서도 “만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참전한다면, 레바논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IDF는 이날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가자지구 자택을 공습했다. 2019년부터 튀르키예와 카타르를 오가며 생활하는 등 가자지구 밖에 머물러 온 하니예는 공격 당시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니예가 최근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다고 독일 dpa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IRNA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에 위치한 하마스 정치국 소속의 오사마 함단은 하니예가 며칠 전 회담을 위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니예의 이란 방문은 비밀리에 이뤄졌고 그가 테헤란에 머문 정확한 시점은 분명하지 않다고 dpa가 전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은 오랫동안 하마스를 지원해 왔고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도 이란이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달 25일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이란은 훈련과 무기 및 자금, 기술 제공 등을 통해 하마스를 직접 지원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 과거 긴 생머리, 현재는 가슴 절제…전청조의 진짜 얼굴은

    과거 긴 생머리, 현재는 가슴 절제…전청조의 진짜 얼굴은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후 각종 사기 행각이 발각돼 논란의 중심에 선 전청조(27)가 제거 수술을 한 가슴을 공개했다. 전청조는 지난 3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저는 남자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대전화에서 무언가를 보여주며 “신분증이잖아. 남자는 1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이미 여성임이 드러났음에도 가짜 신분증을 드밀며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전청조는 “제가 인터뷰하면 현희 다쳐. 생물학적으로 저랑은 임신이 불가능하다. 생각해봐라. 남현희도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저랑 임신이 된다는 걸 알겠어? 처음부터 저를 여자로 알고 있었다. 수술을 하게 된 이유도 ‘가슴 때문에 네가 남들한테 걸리니까 빨리 해버리라고’ 그래서 했다. 같이 살려고”라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이어 “저 수술 자국 아직도 안 아물었다. 아직 상처도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줄 수 있다 저는”이라며 제작진에게 제거 수술을 했다는 가슴을 직접 보여줬다.남현희 “나는 철저히 이용당했다” 전청조는 이날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모든 사기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으며, 이날 신현일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지금까지 파악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을 넘는다. 수사 경과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전씨 변호인은 체포 직전 밀항을 계획했다는 언론 보도는 억측이며 남씨 폭행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전씨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남현희는 자신은 사기 행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남씨는 전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씨에게) 누구보다 철저히 이용당했고 마지막 타깃이 되기 직전 전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 가자지구에 뜬 “인질수색용” 美 드론 정체는?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가자지구에 뜬 “인질수색용” 美 드론 정체는? ‘하늘의 암살자’ MQ-9 리퍼

    미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수색을 위해 가자지구 상공에서 무인기(드론)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 알려진 것보다 이스라엘 전쟁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자국 국방부 관리 2명의 말과 자체 분석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두 관리는 미군은 인질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일주일 이상 가자지구 상공에 비무장 상태의 드론을 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가자지구에 억류된 200명이 넘는 인질 가운데 행방불명된 미국인 10명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240명 이상을 가자지구로 납치해 인질로 삼았다. 인질 가운데는 이스라엘인은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외국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현재 가자지구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미군 드론은 미 특수작전군(SOF)이 운용하는 MQ-9 리퍼로 확인됐다. NYT는 MQ-9 리퍼가 지난달 28일 처음 실시간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드론들은 가자지구 남부에 집중돼 있으며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시작한 가자지구 북부에서 약 15마일(약 24㎞)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추적해온 항공 연구원 아멜리아 스미스는 “이 작전에 참여한 MQ-9 드론은 최소 6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미스 연구원과 미 주간지 타임이 분석한 드론 몇 대는 약 3시간 동안 2만4000피트 내지 2만6000피트 상공에서 가자지구를 정찰했다. 세계 최고의 군용 드론으로 손꼽히는 MQ-9 리퍼는 미 공군의 첫 번째 공격용 드론으로 고안됐지만, 정교한 센서와 한 번에 20시간 이상 지역 상공을 배회할 수 있는 능력 덕에 주로 감시 임무에 사용된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에서는 정보 수집 뿐 아니라 테러리스트를 제거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돼 ‘하늘의 암살자’라고도 불린다. 다만 현재 가자지구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MQ-9 리퍼의 경우 미 관리들의 말처럼 무장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 관리들은 NYT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목적은 인질 위치를 파악하고 생명 흔적을 감시해 단서를 이스라엘군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재의 자리 커질수록, 더 깊어진 사랑의 노래…성기완 새 시집 ‘빛과 이름’

    부재의 자리 커질수록, 더 깊어진 사랑의 노래…성기완 새 시집 ‘빛과 이름’

    록 밴드 3호선버터플라이의 리더였던 성기완(56) 시인이 그리운 존재들을 향한 사랑 노래를 시집으로 펴냈다. 그의 여섯 번째 시집 ‘빛과 이름’(문학과지성사)이다. 1994년 ‘세계의 문학’ 가을호로 등단한 시인은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시어, 시와 음악의 결합 등의 실험을 꾀하며 “시적 무정부주의자”(김현문학패)로 문단의 경계를 넓혀 왔다. 이번 시집에는 작고한 지 10년이 된 아버지 고 성찬경(1930~2013) 시인을 위시해 시인이 떠나오고 떠나보낸 존재들을 그리워하는 정서가 여느 때보다 짙게 배어 있다. 특히 아버지의 49재에 바친 시 ‘빛’에서 시인은 ‘빛의 스밈’을 통해 아버지의 영혼을 느끼는 동시의 그의 부재를 더욱 실감하고야 만다. ‘더 큰 신비의 이불인 빛은/존재의 어느 덩어리/어떤 모양/허연 도포 자락의 기운을 머금은 하늘이/하품을 하듯 빛을 쏟아내면/이승은 들뜨면서 안타까워져요//아버지는 그렇게 수박 빛깔 레몬 빛깔이 섞인/눈부신 빛의 얼굴로/허공을 건너 들어오셨어요’(빛) 음악 활동과 시쓰기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어온 시인답게 그의 시집 목차에 나열된 시 제목들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음악의 멜로디로 그득하다. ‘모퉁이 카페 소네트’, ‘소희 찬가’, ‘게으른 기타리스트의 발라드’, ‘복숭아 소네트-슈 환상곡’…. 그의 시 세계가 음악과 노래의 자장 안에 어우러져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황유원 시인은 해설에서 “이번 시집은 성기완이 낸 그 어떤 시집보다 원초적인 ‘노래’에 가깝다. 그가 불러주는 노래들은, 누군가는 여전히 난해하고 실험적으로 느끼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정겹다”며 “시인이 부르는 노래들의 후렴을 이루는 핵심은 ‘사랑’”이라고 짚었다. 부재에 대한 감각이 더 커진 만큼, 사랑에 대한 감도는 더 애틋해졌다. 모든 존재를 품는 지구의 온화한 비트를 느끼는 시인의 감각은 여전히 젊고 생생하다. ‘지구는 드넓은 출렁임/하지만 적당히 붙들어준다네/아니 아니 BOOM BOOM/실은 물방울 하나도 절대 놓치지 않지/모두에게 발찌를 채워주고/하나도 아프진 않네/지구는 부드러운 손바닥/모든 비트는 붐붐붐/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오지’(붐붐 중력장)
  • 세계 1위 꺾은 이상수…세계 1위 꺾을 신유빈

    세계 1위 꺾은 이상수…세계 1위 꺾을 신유빈

    한국 남자탁구의 ‘베테랑’ 세계랭킹 27위 이상수(위·33·삼성생명)가 14번을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던 1위 판전둥(중국)을 드디어 꺾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탁구 세계 8위 신유빈(아래·19·대한항공)은 1위 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14번 모두 패한 中 판전둥 제쳐 이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판전둥 상대로 통산 전적 14전 전패였다. 하지만 이날 판전둥이 추격해 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안정적 리시브와 받아넘기기 어려운 코스를 찌르는 공격으로 첫 승리를 일궈 냈다. 이상수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3전 전패 중이었던 독일의 티모 볼(62위)을 3-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독일의 추당(14위)·펠릭스 르브런(8위)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세계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16강전에서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임종훈은 8강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판전둥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맞붙는다. ●신, 세계 1위 中 쑨잉사와 4강 다퉈 여자 단식 한국 최상위 랭커인 신유빈도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6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복식조를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지난달 중순 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서 허리를 삐끗해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뒤 귀국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빈터까지 손쉽게 꺾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사다. 신유빈은 지금까지 쑨잉사와 5번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 진화생물학자는 천문학자의 책을 사랑했다

    진화생물학자는 천문학자의 책을 사랑했다

    제목만 흘낏 보면 ‘유명인의 이름을 달고 나온 그저 그런 서평집이겠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렇지만 목차와 서문을 보고 나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온다. 더군다나 저자가 진화생물학 분야 석학이자 과학과 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과학 해설자 리처드 도킨스 아닌가. 6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을 천체물리학자 닐 더그래스 타이슨, 과학 해설가 애덤 하트 데이비스, 진화심리학자 스티븐 핑커, 작가이자 언론인 크리스토퍼 히친스, 이론물리학자 로렌스 크라우스, 과학저널리스트 매트 리들리 등 세계적 석학들과의 대화로 문을 연다. 도킨스는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을 가장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책을 읽을 때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긋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은 잉크가 아까워 밑줄 긋기를 그만뒀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 한때 동지였지만 나중에는 진화론에 대한 견해차로 등을 돌린 사회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1929~2021)의 책 ‘지구의 정복자’에 대해서도 비판의 칼날을 들이댄다. 그는 윌슨의 집단선택은 진화가 생물집단들의 생존율 차이로 일어난다는, 잘못 정의되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견해라고 꼬집는다. 한국어 번역본 제목으로 ‘다윈도 모르는 진화론’을 쓴 리처드 밀턴에 대한 공격의 칼날은 더 날카롭다. 도킨스는 이 책이 ‘헛소리’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하면서 특히 기원전 8000년 전에 지구가 갑자기 생겨났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밀턴에 대해 “공룡이 청동기시대 직전에 나타났다 사라졌을까? 이구아노돈을 훈련시켜 스톤헨지로 돌을 운반하게 했을까?”라며 한심하고 무식하다고 평가한다. ‘내 장례식에 읽힐 추도사’라는 제목의 에필로그마저 도킨스다운 유머와 풍자가 빛난다. “나는 운이 좋아서 태어났고 당신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우리는 특권을 누렸다. 우리 행성을 즐겼을 뿐 아니라, 왜 우리 눈이 열리고 지금처럼 볼 수 있는지를, 그 눈이 영원히 감기기 전 짧은 시간 동안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받았기 때문이다.”
  • 김건희 여사, 발달장애 예술인·요요마 협연에 “우리 사회도 화합하길”

    김건희 여사, 발달장애 예술인·요요마 협연에 “우리 사회도 화합하길”

    발달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요요마 토크콘서트김 여사, “아름다운 사람들인 만든 아름다운 연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일 발달장애를 가진 예술 꿈나무 연주자들과 첼리스트 요요 마의 협연을 보고 “우리 사회도 서로 양보하며 조화와 화합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발달장애 예술인과 함께하는 요요 마 토크콘서트’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연주다. 장애 예술인, 비장애 예술인이 서로 호흡을 맞추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또한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활동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희망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계속 이어지도록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연주자의 학부모, 교사 등 40여 명을 향해 “오늘이 있기까지 고된 시간을 견뎌내며 많은 인내와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와 요요 마는 이 자리에서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가 그 사회와 국가의 수준의 척도”라는 데 공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요요 마는 자리를 마련해준 김 여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후에도 장애 예술인들을 포용하는 활동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 발달장애 연주자들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온 첼리스트 요요 마의 내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 ‘14전 15기’ 드디어 세계 1위 판전둥 꺾은 이상수…세계1위 쑨잉사 만나는 신유빈은 ‘5전 6기’ 도전

    ‘14전 15기’ 드디어 세계 1위 판전둥 꺾은 이상수…세계1위 쑨잉사 만나는 신유빈은 ‘5전 6기’ 도전

    한국 남자탁구의 ‘베테랑’ 세계랭킹 27위 이상수(33·삼성생명)가 14번을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던 1위 판전둥(중국)을 드디어 꺾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탁구 세계 8위 신유빈(19·대한항공)은 1위 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판전둥 상대로 통산 전적 14전 전패였다. 하지만 이날 판전둥이 추격해 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안정적 리시브와 받아넘기기 어려운 코스를 찌르는 공격으로 첫 승리를 일궈 냈다. 이상수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3전 전패 중이었던 독일의 티모 볼(62위)을 3-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독일의 추당(14위)·펠릭스 르브런(8위)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세계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16강전에서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임종훈은 8강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판전둥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맞붙는다.여자 단식 한국 최상위 랭커인 신유빈도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6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복식조를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지난달 중순 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서 허리를 삐끗해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뒤 귀국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빈터까지 손쉽게 꺾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사다. 신유빈은 지금까지 쑨잉사와 5번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 땅값 3배 뛰었다… 장미란, 역도선수 시절 농지매입 논란

    땅값 3배 뛰었다… 장미란, 역도선수 시절 농지매입 논란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선수 시절 농민만 매입할 수 있는 농지를 사들여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1일 SBS에 따르면 장 차관은 2007년 3월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1225㎡ 크기의 농지를 본인 명의로 9200여만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 중이다. 하지만 장 차관은 이 땅에서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았다. 농지법에 따르면 일부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 농업인이 아니면 농지를 취득할 수 없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필지에서 경작인이 매년 농사를 지었지만 장 차관의 모습은 본 적 없다고 입을 모았다. 장 차관 소유 농지 경작인은 “누구 땅인지 몰랐다. 계속 위에서 (예전부터) 지었으니까 농사지은 것이다. (경작한 지) 5~6년 됐다”고 말했다. 장 차관이 농지를 취득한 2007년은 그가 원주시청에서 고양시청으로 소속팀을 옮겨 역도 선수로 활약하던 때다. 취득 당시 해당 농지는 연결된 도로도 없는 사실상 맹지였다. 현재는 연결 도로가 신설됐으며,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땅값은 3배 정도 올랐다. 장 차관은 “선수 시절 (재산) 관리를 해주던 부친이 가족들과 살 집을 짓기 위해 매입했다”면서 “애초 계획대로 잘 안돼 잊고 지내다가 이번에 공직자 재산 신고를 준비하며 알게 됐다”고 전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제 불찰”이라고 인정했다.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서 드러나 역대 최고 역사(力士)로 평가되는 장 차관은 박근혜 정부 박종길(사격) 차관, 문재인 정부 최윤희(수영) 차관에 이어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엘리트 스포츠인으로는 세 번째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장 차관의 농지 보유는 최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94명의 수시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취임한 장 차관은 재산 6억 9345만원을 신고했다. 먼저 강원도 횡성군 임야 7071㎡(5000만원)와 평창군 대관령면 전답 1068㎡(9275만원) 등 토지 실거래가로 1억 4275만원을 기재했다. 또 자신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전세권(2억 8000만원), 강원도 원주시 상가(1억 8400만원)를 합쳐 건물 재산 4억 6400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승용차(3299만원), 예금 자산 1억 6537만 5000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재산에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에 진 금융 채무(1억 1166만 5000원)를 빼면 장 차관의 순수 재산은 6억 9345만원이다.
  • [서울 on] 도시를 빛낸 메달리스트/조희선 전국부 기자

    [서울 on] 도시를 빛낸 메달리스트/조희선 전국부 기자

    “해외에서 열리는 여러 대회를 가봐도 브레이킹 실업팀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죠. 해외 비보이들도 부러워하더라고요.” 국내 브레이킹계에서 ‘전설적인 비보이’로 꼽히는 김홍열(활동명 ‘Hong10’)에게 ‘둥지’가 생겼다. 서울 도봉구가 지난 9월 1일 국내 최초로 창단한 ‘브레이킹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다. 그는 도봉구청 소속 선수가 된 지 한 달 만에 반가운 소식을 도봉구에 전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2주 만인 지난달 22일 세계 주요 브레이킹 국제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비시원 월드 파이널’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브레이킹을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인기 종목으로 이끌고자 실업팀을 창단한 도봉구로서는 쾌조의 출발이다. ‘구단주’인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값진 성과를 거둔 브레이킹팀이 무척 자랑스럽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사실 기초자치단체 입장에서 실업팀을 운영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직원이 1000명 이상인 공공기관과 공공단체는 한 종목 이상의 실업팀을 운영하게 돼 있으나 예산이 걸림돌이다. 서울시로부터 운영비를 일부 지원받지만 자치구의 살림을 고려할 때 실업팀에 많은 예산을 할애하는 건 부담이다. 현재 25개 자치구 중 15곳만 실업팀을 운영하는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자치구의 실업팀 운영을 응원하게 되는 건 여러 가지 이유에서다. 상대적으로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육성해 그 기반을 다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활약하면 팀을 운영하는 지역의 브랜드 가치 역시 상승할 터다. 오 구청장 역시 지난 9월 열린 브레이킹팀 창단식에서 “‘케이(K)브레이킹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주민들이 내가 사는 ‘우리 동네’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건 덤이다. 올해 3월 창단한 서울시 자치구 유일의 여자 실업 농구단인 ‘서대문구 여자실업농구단’은 벌써 ‘주민 팬클럽’도 생겼다고 한다. 다른 지방 도시에서 경기가 열릴 때마다 서대문구 주민 100여명이 함께 달려가 선수들을 응원하며 사기를 북돋는다. ‘우리 팀’에 대한 연대 의식이 만든 풍경이다. 또한 실업팀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도봉구는 청소년을 위한 일일 브레이킹 강습을 열거나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브레이킹 선수들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홍열 선수는 “어린 친구들에게 브레이킹을 가르치고 재능 있는 춤꾼을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꾸준한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실업팀은 지역의 대표 콘텐츠로서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매개가 될 수 있다. 동네에서 브레이킹을 배우며 자란 아이가 대회를 휩쓸며 도시의 이름을 빛내고, ‘우리 농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곳곳으로 원정 응원을 떠나는 장면이 늘어나길 기대해 본다.
  • ‘두산 박정원 회장’ 장남 입사… 5세 경영 시동

    ‘두산 박정원 회장’ 장남 입사… 5세 경영 시동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 상수(29)씨가 두산그룹 신사업전략팀 수석으로 입사했다. 본격적인 5세 경영을 위한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두산 입사 전에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던 그는 ㈜두산의 반도체·모빌리티 사업 등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게 됐다. 1일 두산에 따르면 박 수석은 지난 9월 ㈜두산 지주 부문 신사업전략팀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1994년생인 그는 2019년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20년부터 올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부문 연구원으로 일했다. 두산측은 박 수석이 ㈜두산 지주 부문 CSO 소속으로 그룹 전반의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기획하는 일을 맡는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대학 재학 중 일본 게임사 세가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게임 산업을 분석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박 수석의 두산 계열사 입사는 두산 오너 일가 중에서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장남 박상우(29)씨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수석이 몸담고 있는 ㈜두산은 최근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소재를 양산하며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도 ㈜두산에서 처음으로 자체 사업으로 발굴한 사업이다. 박 수석은 지난해 말 91억원 규모 ㈜두산 지분을 사들이며 지분율도 늘리고 있다. 현재까지 그의 지분율은 0.8%로 두산 5세 가운데 가장 많다.
  •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강동아트센터서 만나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강동아트센터서 만나요

    ‘이 시대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 미국 뉴욕타임스가 찬사를 보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한다. 강동구는 현존하는 최고의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중 한 명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내한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2019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고, 2020년 도이체 그라모폰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오푸스 클래식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 후기 소나타로 구분되는 30, 31, 32번을 선보인다.이고르 레비트는 러시아 출생으로 8살 때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해 하노버에서 피아노 공부를 마쳤다. 2005년 국제 아서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2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실내악 부문 특별상, 청중상,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모교 하노버 음대 피아노 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당시 총 53번의 트위터 스트리밍 라이브 하우스 콘서트를 갖고, 단 네 줄의 악보를 840회 반복하는 에릭 사티의 ‘짜증(Vexations)’을 약 15시간 동안 연주하는 등 자신의 소신을 연주를 통해 밝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정식 “노동개혁은 공정…직장 내 괴롭힘 판단기준 명확히”

    이정식 “노동개혁은 공정…직장 내 괴롭힘 판단기준 명확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노동개혁은 어렵거나 거대한 담론이 아닌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의 한 북카페에서 가진 2030 청년 간담회에서 ‘일터에서의 법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년 근로자와 근로감독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이 직장에서 겪는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거부 등 부당한 사례에 대해 전문가들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한 참석자는 현행 제도와 관련해 “노동청의 시정지시를 불이행해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과태료 부과 이후 피해자 구제 및 보호방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취업준비생인 참석자는 “임금체불 피해 계층 상당수가 청년 아르바이트생인데, 취직 준비에 불이익이 있을까 신고는 엄두도 못낸다”며 “노동포털 서비스를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로 제공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 필요성도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다. 폭언·모욕·비하적 발언과 부당한 지시와 강요, 사적용무 지시 등이 포함된다. 2030 자문단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도와 관련해 영세 사업장에 대한 조사 지원, 괴롭힘 판단 체크리스트와 사례집, 피해자의 일상복귀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중재, 판단 절차 도입 등 그동안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습·악의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벌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사업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청년들이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익명제보 접수기간을 운영하고 제보 사업장은 내년 근로감독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블링컨 뒤 피범벅 손…백악관 “이스라엘 지원만 처리하려는 건 정치게임”

    블링컨 뒤 피범벅 손…백악관 “이스라엘 지원만 처리하려는 건 정치게임”

    “Ceasefire now(당장 휴전을)!” “Ceasefire now!”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 증언에 나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설명하다 여러 차례 시위대의 방해를 받아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무차별 보복 공격을 퍼부어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두 손에 붉은 페인트를 칠한 시위대원들은 한 사람씩 일어서 피켓을 들어 보이며 앞의 구호를 외쳤다. 이 때문에 여러 차례 블링컨 장관은 증언을 중단해야 했다. 의회 경찰은 모두 12명의 시위대원을 체포했는데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일을 멈추라고 요구해 온 반전운동단체 코드핑크(CODEPINK)와 연결된 인물들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증언 말미에 시위대를 가리켜 “이 방에서 열정을 표출하는 이들이 있었다”면서 “우리 모두 민간인 생명 보호에 헌신하고 있다. 우리 모두 이런 일이 일어나 고통스럽다. 우리 모두는 이런 일의 결말을 볼 수 있도록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맹들과 한몸이 돼야 한다고, 다시 말해 이스라엘을 확고히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식 휴전에는 반대하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위해 일시적으로 전투를 멈추는 것은 검토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금은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할 때가 아니다”면서도 가자지구내 주민들이 인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투의 중단은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인도적 일시 교전 중단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래, 무슨 목적으로 할지에 대해 양측에서 신뢰할 만한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마스와 소통이 가능한 국가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그것(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단)이 가능한지 보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도적 지원 물자를 가자지구에 공급하고, 가자지구에서 대피하길 원하는 사람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시적 교전 중단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지난 24시간 동안 식량과 물, 의약품 등 트럭 66대 분량의 물자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소개하고, 7일 무력충돌이 시작한 뒤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양대 전선’ 지원과 중국 견제, 국경 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어 백악관이 요청한 안보예산안에 대해 하원 공화당이 대이스라엘 지원액만 별도로 처리하려 하는 데 대해선 “국가안보를 갖고 정치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커비 조정관은 공화당의 방안이 우려스럽고, 미국 안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핵심적인 국가적 필요에 부합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의 이스라엘 지원 분리 처리 방안이 상·하원까지 통과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문제는 서로 얽혀 있다”며 하마스나 러시아 모두 “이웃한 민주주의 국가를 절멸시키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재자들이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테러리스트들도 대가를 치르지 않음을 역사는 가르쳐 줬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가자지구 민간인 희생 증가에 대해선 “민간인 살상은 일어나고 있고, 비극적인 일”이라면서도 “그것은 이스라엘군의 목적이 아니며,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전화통화를 갖고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완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커비 조정관은 전했다.
  •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편지 상점… 롯데백화점 3일부터 불 밝힌다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편지 상점… 롯데백화점 3일부터 불 밝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3일부터 크리스마스 테마 내·외부 장식의 불을 밝힌다.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 주제는 ‘마이 디어리스트 위시’(소망)다. 연말이면 편지로 안부를 전하던 향수 어린 감성을 화려한 외관 장식(사진)으로 풀어냈다. 본점이 있는 서울 을지로입구역 앞부터 약 100m 거리에 걸쳐 유럽의 편지 상점,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 풍경을 재현했다. 소설가 정세랑 작가와 손잡고 테마와 어울리는 동화를 만들어 본점 영플라자 미디어파사드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한다. 잠실점은 오는 10일 600㎡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1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인천, 동탄, 부산본점 등 각 점포가 순차적으로 크리스마스 테마 장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인기를 끌면서 다이닝 상품군 매출이 약 70% 뛰는 등 모객 효과를 봤다.
  • “AI 서비스 모든 과정 정부와 공유”…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AI 서비스 모든 과정 정부와 공유”… 바이든, 행정명령 서명

    미국 기업들은 앞으로 개발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국가안보나 경제안보, 공중보건, 안전 등에 위험을 초래할 경우 연방정부에 통지하고 안전 테스트 결과를 공유해야 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AI의 도전과 기회는 전 세계적인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리더십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면서도 본인의 딥페이크(AI를 이용한 진짜 같은 가짜 영상) 경험을 공개하며 ‘기술 발전과 규제가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AI 장치가 이미 사람들을 속이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딥페이크는 AI가 만든 오디오, 비디오를 사용해 평판을 훼손하고 가짜뉴스를 만들고 사기를 저지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딥페이크)을 한번 보라, 정말 놀랍다”며 “나도 내 것(딥페이크)을 본 적이 있는데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지’라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사기꾼들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이 곤경에 빠졌다고 생각해 돈을 보내도록 사기를 치는 데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측은 AI 안전·보안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이번 행정명령 조치를 강제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발효된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했다. 행정명령은 AI를 통한 사기 등을 막기 위해 AI 생성 콘텐츠를 탐지하고 공식 콘텐츠를 인증하기 위한 표준 및 모범 사례를 수립하도록 했다. 미군과 정보당국의 AI 사용 및 적의 군사적 AI 사용 대응을 위한 국가안보 각서도 개발된다.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AI로 인해 근로 감시, 작업의 질 저하 등 권리를 침해받아선 안 된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상무부는 AI 콘텐츠 인증 및 워터마크 지침 개발을 맡는다. 뉴욕타임스(NYT)는 “AI 행정명령은 테러리스트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위험과 가짜뉴스가 선거판에 활용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AI에는 국경이 없으며 어떤 국가도 혼자 AI를 안전하게 만들 수 없다”며 11월 1~2일 런던에서 ‘글로벌 AI 안보 정상회의’를 출범한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 주요국 정상은 불참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참석을 확정했다. 주요 국가와 기업이 한자에 모여 AI 윤리·안전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네이버,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 관계자도 참석한다.
  • 美, 친유대주의 vs 반유대주의 갈등

    美, 친유대주의 vs 반유대주의 갈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미국 사회에서 ‘친유대주의’와 ‘반유대주의’ 세력 간 소모적인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미겔 카르도나 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유대인 지도자들과의 비공개 만남에서 “향후 2주 안에 미 대학가에 확산하고 있는 반유대주의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조지타운대와 뉴욕대 등 미국 명문 대학가에서 이스라엘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버몬트대, 웰즐리대, 드폴대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을 학내 클럽과 스터디 모임에서 방출했다. 미국 대학 내에서 반유대주의적 표현이 담긴 시위까지 벌어지자 상원은 지난 27일 ‘반이스라엘·친하마스’ 학생 단체를 비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지난 7일 개전 이후 자국 내 반유대주의 사건이 388%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한 사람들에 대한 보복도 늘고 있다. 가디언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 미국인들이 친이스라엘 단체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에 대해 “매카시즘의 광풍이 되살아나 거세게 일렁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 보수 단체 어큐러시 인 미디어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하버드대 학생들의 명단을 보스턴 시내 전광판에 ‘하버드대의 대표적 유대인 혐오자들’이란 제목을 붙여 띄웠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학생들은 살해 위협을 받았고, 명단을 게시한 전광판을 부착한 차량이 하버드대 교내를 오가는 항의성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웹서밋 창립자인 패디 코스그레이브는 11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메타,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모이는 회의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밝힌 뒤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이 기업들은 유대인들이 경영하거나 창립했다. 톰 크루즈, 내털리 포트먼 등 할리우드 유명배우 에이전트인 마하 다킬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뒤 해임됐다. 월스트리트 금융회사 임원들은 “팔레스타인 지지 성명에 서명한 학생들을 취업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 하마스, 세 여성 인질 입 빌려 “협상” 촉구… 이스라엘 “잔인한 심리전”

    하마스, 세 여성 인질 입 빌려 “협상” 촉구… 이스라엘 “잔인한 심리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확대로 궁지에 몰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하고 있다. 하마스가 30일(현지시간) 자체 방송 채널을 통해 세 여성 인질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도 잔인한 의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하마스는 영상 속 여성들이 ‘시온주의자 인질’이라고 소개했는데 이들 중 한 명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꾸짖고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인질들이 하마스가 적어 준 내용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심리 조종 전략을 동원해 이스라엘 여론 분열을 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하마스 이슬람국가(IS)의 잔인한 심리 선전전”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납치되거나 실종된 모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질들 이름은 엘레나 트루파노브(50), 다니엘레 알로니(44), 리몬 키르슈트(36)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사용하며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하는 ‘이중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한 하마스는 계속 인간방패를 테러의 도구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IDF) 수석대변인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하마스를 겨냥해 “학교와 모스크(사원), 병원에서 가자 사람들 사이에 섞여 그들을 인간방패로 사용한다”며 “테러리스트들은 민간인 건물의 내부와 그 아래에서 작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IDF가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한다는 것을 그들이 정확하게 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엔은 하마스가 어린이를 포함해 비전투원 1400명 이상을 무차별 살해하고 인질을 240여명 납치해 인간방패로 내세우는 것은 국제인도법상 범죄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보복 공격을 벌이는 것도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 남부 음악축제에 갔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반나체 상태로 트럭에 실려 하마스에 끌려간 독일계 이스라엘 여성 샤니 루크(23)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 리카르다 루크는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딸의 사망 확인 소식을 들었다”며 “샤니의 시신을 찾진 못했으나 희생자 유해에서 발견한 두개골 조각의 유전자(DNA) 샘플이 딸의 것과 일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마스 대원들은 반나체 상태인 루크를 엎드린 자세로 다리를 돌려놓은 채 트럭 짐칸에 싣고 거리 행진을 벌이는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 전쟁통에 신난 월가 은행가들…“방산주 혜택 얼마나” “하마스가 수요 창출”

    전쟁통에 신난 월가 은행가들…“방산주 혜택 얼마나” “하마스가 수요 창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직후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 상장사들의 시가 총액이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미국 백악관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등으로 총 1060억 달러(약 143조원) 규모의 안보 예산을 요청하자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잇따라 방산주 수혜를 거론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인명 피해와 인도적 위기가 극심해지는 와중에 미국 월가 투자은행들이 방위산업 수요 증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0일 전했다. 우주항공·방위산업 애널리스트 크리스틴 리왝은 지난 24일 미국 방산기업 RTX(옛 레이시언)의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최근 백악관이 요구한 안보예산과 관련해 “이 금액이 책정되면 회사가 얼마나 이 기회를 다룰 수 있겠느냐.가장 이르면 언제 이 기회가 매출로 전환될 수 있겠느냐”고 RTX 측에 질문했다. 이에 그레그 헤이스 RTX 최고경영자(CEO)는 “레이시언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미국 국방부의 전체 예산 증가(에 따른 수혜) 외에 (소모된) 무기 보충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모건스탠리는 시가 총액 30억 달러(약 4조 400억원) 이상인 RTX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RTX는 이스라엘의 방공 미사일 체계 아이언 돔의 미사일을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공동 생산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도 월가 IB인 TD 카우언의 애널리스트는 “하마스가 추가 수요를 창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6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요구했다”며 어느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지 물었다. 여기에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제이슨 에이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직히 말해 이스라엘의 상황은 분명히 끔찍하며,우리가 말하는 동안에도 상황이 계속 전개되고 있다”면서도 포병 분야에서 가장 큰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 날 TD 카우언은 제너럴 다이내믹스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는데, TD 카우언의 계열사인 TD 애셋 매니지먼트도 제너럴 다이내믹스 지분 1600만 달러(약 216억원) 이상을 갖고 있다. 이들 애널리스트의 발언은 모건스탠리나 TD 카우언이 기존에 내놓은 인권 관련 성명서나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에 대한 지지 방침과 모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진 무력충돌에 따른 재무적 혜택을 편안하게 논의하는 냉담함을 제쳐놓고라도 방산주의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자사의 인권 관련 정책을 준수하는지 의문이 제기된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의 인권 성명서는 “우리는 유엔 세계인권선언에 나온 것과 같은 모든 영역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고취하기 위한 방식으로 사업을 벌임으로써 우리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등 1400여명이 숨졌고, 그 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과 지상군 투입으로 가자지구 주민 사망자가 이날까지 어린이 최소 3457명 등 830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통하는 바가 있어 보인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공항 난동을 다룬 안보 관계자 회의를 주재하며 그는 “누가 혼란을 만들고 있고, 누가 이익을 얻고 있는지는 이미 분명해졌다”며 “미국의 지배 엘리트들과 위성 국가들이 세계 불안정의 주요 수혜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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