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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고 굵게 ‘파격 숏폼’… 밈·패러디로 MZ표심 잡는 대선 주자들

    짧고 굵게 ‘파격 숏폼’… 밈·패러디로 MZ표심 잡는 대선 주자들

    이재명 ‘경선 투표’ 전화 장면 연출 김동연 ‘아이언맨’ 변신 영상 눈길홍준표 ‘서열 정리’ 밈 활용해 게시안철수 ‘러브라이브’ 패러디 인기나경원 영화 ‘신세계’ 장면 오마주김문수 ‘오운완’ 신조어 쓰며 과시한동훈 ‘라방’ 통해 지지자와 소통2030 세대를 겨냥한 대선 주자들의 뉴미디어 홍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튜브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6·3 대선에선 경쟁이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엑스(X)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방위로 불붙은 모양새다. 화제성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패러디를 이용한 파격 콘텐츠들도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강조하기 위해 마블 히어로 ‘아이언맨’으로 변신하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었다. 이재명 전 대표는 ‘계속 이러고 있어야지…’라는 제목의 짧은 숏폼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경선 투표 전화를 기다리는 모습을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경선이 치열한 만큼 이 부분의 경쟁도 뜨겁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TV 홍카콜라’에 ‘현재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라는 숏폼 영상을 게시했다. 이 전 민주당 대표 등의 캐릭터들이 거들먹거린 뒤에 가장 강한 홍 전 시장 캐릭터가 나와 이들을 제압하는 ‘서열 정리’ 밈을 활용한 영상이다. 안철수 의원은 일본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공연의 패러디 홍보 영상을 올렸다. ‘나니가스키’(어떤 게 좋아)라는 질문에 맞춰 “초코민트보다 안철수”라고 답하는 형식이다. 20일 기준으로 인스타그램 조회수 185만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는 팻말을 들고 드럼통에 들어간 사진을 게시했다. 영화 ‘신세계’ 장면을 오마주한 것으로 민주당과 고소전으로 비화하면서 ‘무플보다 악플’ 전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령 리스크’ 논란을 의식한 듯 팔굽혀펴기, 벤치프레스를 하는 영상을 연이어 올렸다. 김 전 장관은 홍 전 시장에게 ‘팔굽혀펴기 1분 챌린지’를 제안하고,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등 청년 세대 공략에 나섰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동 중 ‘라방’(라이브방송)을 켜고 지지자들과 소통한 내용을 쇼츠 형태로 편집해 게시했다. 자신이 기르는 애완묘의 발톱을 자르는 영상을 올리며 전국 ‘냥집사’들의 마음도 저격했다. 밈을 활용한 주자들의 홍보전은 각 플랫폼을 통한 영상의 확대 재생산에 대한 기대도 깔려 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차 창작을 통해 밈이 퍼지면 후보의 인지도나 호감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세대별 콘텐츠가 다변화한 지금은 각 계층에 맞는 밈으로 캠페인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 [사설] ‘역성장 경고’ 암담한 경제, 재정·통화 정책 총동원해야

    [사설] ‘역성장 경고’ 암담한 경제, 재정·통화 정책 총동원해야

    한국은행이 최근 공개한 ‘경제상황 평가’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0.5% 성장 전망을 한 달 만에 0.2%로 낮춘 데 이어 두 달도 안 돼 역성장 경고까지 나왔다. 외환위기나 코로나19를 제외하고 마이너스 성장은 거의 유례가 없다. 공급망 재편, 고금리 장기화, 미국의 고립주의적 무역 정책,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복합 요인 속에서 한국 경제의 회복 동력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국 경제가 어두운 터널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가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니라 구조적 침체로 가고 있다는 긴박한 위기 의식이 깔려 있다. 실제로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지 3주 만에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16% 이상 급감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까지 관세 범위가 넓어질 경우 수출 타격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19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부담, 중소기업 유동성 경색, 지방 건설업계의 연쇄 부실 등 구조적 병증이 중첩되고 있다. 이 총재가 언급한 ‘어두운 터널’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정책 대응의 시급성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통화정책은 손발이 묶인 상태다. 한국은행은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물가와 환율, 부동산 시장의 복합적 압력을 고려한 판단이지만 금리 인하도 시급하다. 적극적인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 정부는 22일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복구, 통상 리스크 대응, 인공지능 산업 지원, 민생 안정이 골자다. 국회가 이 추경안을 정쟁의 소재로 삼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실물경제에 전가된다. 정부안의 내용이 부족하다면 향후 2차 추경이나 본예산 조정을 통해 보완하면 될 일이다. 당장 중요한 건 ‘속도’다.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추경 논의에 정치적 수사를 덧붙이기보다 국가 경제를 되살리는 실용적 처방에 집중해야 한다.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겨냥한 정략적 접근은 국민적 피로감만 키울 뿐이며 실질적 위기 대응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은 민주당의 대안 능력뿐 아니라 엄혹한 국가위기 시기에 책임 있게 협상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역량을 지켜보고 있다. 정치권이 합심해 재정의 물꼬를 틔우고 통화당국과 함께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할 때다. 그 출발점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다.
  • 한덕수 “4·19혁명,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

    한덕수 “4·19혁명,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9일 “위기 극복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65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앞에는 여전히 수많은 도전과 난제가 놓여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글로벌 경제 질서 또한 재편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된다면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이 곧 상생”이라며 “대화와 협력으로 사회적 갈등을 풀어나가면서 국민의 저력을 국가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행은 “4·19 혁명은 모두가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빛나는 성취”라며 “자유와 민주와 정의를 상징하는 그날의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가 됐다. 우리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또 2023년 1019점의 4·19 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사실을 거론한 뒤 “우리는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며 그 정신을 소중히 가꾸고 지켜나가야 한다”며 “정부는 민주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고, 유가족분들을 배려·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재난 대응 때 통합방위협의회와 소통·협조” 강조

    이재준 수원시장, “재난 대응 때 통합방위협의회와 소통·협조” 강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재난에 대응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의 긴밀한 소통과 적극적인 협조”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민·관·군·경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2분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재난 대응 매뉴얼이 있지만, 막상 재난이 닥치면 체계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리스크, 북한의 도발, 분열된 정치 등으로 그 어느 것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원시 통합방위협의회가 지역 사회 안보의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지난 4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후부터 ‘민생안정·지역사회 통합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대책반(총괄단장 김현수 제1부시장)은 지방행정반, 민생안전반, 지역복지반, 안전관리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 조기 대선에 꼬인 예산 스텝… 일단 ‘복붙’, 초치기 모드 돌입

    조기 대선에 꼬인 예산 스텝… 일단 ‘복붙’, 초치기 모드 돌입

    부처별 내년도 예산 요구서 작성 새달 말까지 기재부에 제출해야“새 정부 들어서면 다시 할 텐데”고심 속 일단 올해 예산 ‘복붙’ 중기재부는 6말7초 ‘경방’ 골머리 “장단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경제부처 국장급 공무원) 갑작스레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로 관가에 ‘불확실성’의 먹구름이 시커멓게 드리웠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정책 기조가 확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다. 오는 6월 3일까지 일을 손에서 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특정 후보의 공약에 맞춰 정책을 준비하는 것도 리스크다.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자니 업무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다. 가장 갈피를 잡기 어려운 분야는 예산 편성이다. 17일 관가에 따르면 각 부처는 현재 2026년 예산안에 대한 요구서 작성에 돌입했다. 절차상 새 대통령이 확정되기 전인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예산 담당 공무원들은 “어떤 분야에 얼마의 예산을 요구해야 할지 깜깜하다”고 호소한다. 새 정부 정책 기조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일단 예산부터 짜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대선 결과를 예측해 예산을 기획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기재부가 보내 온 내년 예산안 작성 지침도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게 없어 일단 올해 예산을 ‘복붙’(복사+붙여넣기)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어차피 (새 정부 출범 후) 예산을 다시 짜야 할 텐데 지금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있을까”라고 자조했다. 기재부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상 ‘6(월)말7(월)초’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경방)을 새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춰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5~6월 개최해 온 대통령 주재 국가재정전략회의와 7월 말에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새 대통령의 중장기 재정 정책 및 조세 정책의 기조와 철학을 알아야만 마련할 수 있는 정책들이다. 결국 세법 개정안은 6월 이후 ‘초치기’로 대대적 수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국가재정전략회의 날짜는 오는 8월 초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요구에 따라 모든 업무를 원점에서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2017년 5월 10일 출범한 문재인 정부 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17년 새 정부 공약에 맞춰 전면적으로 예산을 다시 짰다.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갔다”고 회상했다. 올해는 탄핵심판이 지연되면서 문재인 정부보다 24일 더 늦게 출범하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빠듯하다. 부처 공무원들은 “시간이 짧아진 만큼 업무량도 8년 전보다 두 배로 늘었다”고 말한다. 기존 예산 사업 마무리와 새 사업 구상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윤석열 정부의 역점 사업을 모두 엎어 버려야 할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대선 후보 당시부터 농업직불금을 2배로 늘리겠다고 해서 직불금 예산 확대 기조가 있었는데 뒤집힐지 말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윤석열 정부와 정반대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정부가 ‘현금 살포’라고 비판하며 정부안 예산마다 ‘0원’을 편성한 지역화폐 예산과 ‘공급 확대’를 추진한 부동산 정책이 대표적이다. 경제부처 공무원은 “정책 방향성이 급변하면 우리도 태도를 180도 바꿔야 해 정체성 혼란을 겪기도 한다”고 전했다.
  •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 관세 정면 돌파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 관세 정면 돌파

    2030년까지 차종 15개→35종 확대 관세 여파에도 5월까진 가격 동결 제네시스·EREV 생산도 계획 중무뇨스 “현지화로 리스크 최소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제네시스와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를 추가 생산하겠다고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6일(현지시간) ‘2025 뉴욕 국제 오토쇼‘가 열린 미국 뉴욕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예”라며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기존 8개에서)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모델을 2030년 연간 20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날 전기 SUV인 EV9을 개선한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전기 세단 EV4, 가솔린차 신형 K4 해치백을 새로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오늘(16일)과 내일(17일) 주요 중역들이 뉴욕에 모여 중장기 전략을 검토하고 현주소를 살피는 중요한 회의를 한다”며 “지난해 8월 2030년 목표로 제시했던 연간 판매량(550만대)과 총주주 환원율(35%) 등을 검토하는 회의”라고 했다. 또 “매달 주간 단위가 아니라 매초 매순간 점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무뇨스 사장은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6월 이후 시장에서 가격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반응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현지 공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어떤 상황에도 올해 약속한 사업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재 HMGMA에선 전기차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우선 생산하는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후보군이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와 EREV 생산 계획도 진행중”이라며 “다만 언제 생산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 3.0% → -0.2%… WTO 세계 무역 성장률 대폭 하향

    3.0% → -0.2%… WTO 세계 무역 성장률 대폭 하향

    한은, 5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강력 시사 한국은행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했다. 탄핵 국면 장기화, 미국발 관세 폭탄 등이 겹치면서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5월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은은 17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한 뒤 ‘올해 1분기 및 향후 성장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은 2월에 나온 전망치인 0.2%를 밑돈 것으로 추정되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앞서 지난 2월에도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0.2%로 내렸는데 이번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다시 낮춘 것이다. 성장 부진의 배경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미국 관세정책 우려로 3월 중 경제 심리 위축 확대,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을 거론했다. ●WTO “최악 -1.5%까지 떨어질 것” 미 관세 폭탄으로 인한 무역 전쟁은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경제에 더욱 악영향을 미친다. 앞서 세계무역기구(WTO)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긴 ‘관세 전쟁’ 후폭풍을 반영해 올해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인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을 기존 3%에서 -0.2%로 대폭 낮췄다. WTO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 중단한 상호관세를 전면 재도입할 경우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은 0.6% 포인트 추가 하락하고 그 파급 영향으로 0.8% 포인트 추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은 -1.5%까지 떨어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202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게 된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연 2회 이상 될 듯 한은이 이날 경기 위축과 통상 여건 악화에도 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기다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에 갑자기 어두운 터널로 들어온 느낌”이라면서 “이런 때는 (통화정책의) 스피드를 조절하면서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5월 금리 인하 방향은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본인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모두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입장이었다”면서 “(5월)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1주일 전 5월 금통위가 열리기 때문에 (한은의 결정을) 정치적 시각에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정치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상황만 보고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도 했다. 금리 인하 변수가 될 수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선 “현재 환율은 우리 펀더멘털보다 좀더 절하된 상태”라며 “미국 관세정책과 국내 정치 불안이 안정되면 내려올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여전히 불안한 외환시장과 부동산 시장 열기가 이번엔 금리 인하의 발목을 잡았지만 갈수록 주저앉는 경제성장률을 외면할 수 없어 5월부터는 금리를 내릴 것이란 얘기다. 기준금리 인하 횟수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횟수 증가 가능성에 대해 “지난 2월의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었다”며 “최종 금리 수준은 5월 경제전망을 확정한 이후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연내 2회’로 예상됐던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 1%도 안 될 듯 한은은 보고서에서 “1분기 경기 부진에 최근 미국의 강도 높은 관세 조치까지 가세해 2월 전망 당시와 비교해 국내 성장의 하방 리스크(위험)가 상당폭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금통위 역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되겠지만, 수출은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은 2월 전망치(1.5%)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구체적인 성장률 하락폭에 대해 “불확실성이 커서 아직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으나 한은 내부에서는 1%대 성장률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해외 투자은행(IB) 사이에서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JP모건이 최근 1.2%에서 0.7%로 낮춘 바 있다. 이 총재는 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0.1% 포인트 정도만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2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성장률 제고 효과를 0.2% 포인트로 추정한 바 있다.
  •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관세 정면 돌파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관세 정면 돌파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제네시스와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를 추가 생산하겠다고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6일(현지시간) ‘2025 뉴욕 국제 오토쇼‘가 열린 미국 뉴욕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예”라며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기존 8개에서)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모델을 2030년 연간 20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날 전기 SUV인 EV9을 개선한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전기 세단 EV4, 가솔린차 신형 K4 해치백을 새로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오늘(16일)과 내일(17일) 주요 중역들이 뉴욕에 모여 중장기 전략을 검토하고 현주소를 살피는 중요한 회의를 한다”며 “지난해 8월 2030년 목표로 제시했던 연간 판매량(550만대)과 총주주 환원율(35%) 등을 검토하는 회의”라고 했다. 또 “매달 주간 단위가 아니라 매초 매순간 점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무뇨스 사장은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6월 이후 시장에서 가격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반응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현지 공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어떤 상황에도 올해 약속한 사업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재 HMGMA에선 전기차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우선 생산하는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후보군이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와 EREV 생산 계획도 진행중”이라며 “다만 언제 생산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 美 CSIS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협력, 美 조선업 재건에 기여”

    美 CSIS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협력, 美 조선업 재건에 기여”

    미국 전략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퍼시픽포럼(Pacific Forum)이 최근 발간한 기관지 ‘펙네트’(PacNet)를 통해 한국 조선산업이 미국 조선업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협력이 미국 해군력과 조선 역량 회복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목을 끈다. 기고문은 박진호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이 작성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With South Korea‘s help, can US shipbuilding catch up with China?)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미국 내 조선소 감소와 생산 역량 저하가 중국 해군의 부상과 맞물려 국가안보 차원의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박 위원은 “한국과 같은 동맹국과의 전략적 조선 협력이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은 대표 사례로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인수 후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해군을 위한 유지·보수·정비(MRO)를 담당하고 있다”며 “HD현대중공업은 2030년까지 미국 테라파워와 협력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추진 선박을 개발하는 데 최대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이지스 전투체계 등 독자 기술을 활용한 ‘완전 전기구동 구축함’ 공동 개발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협업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 자산을 보다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이자, 양국 간 조선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조선소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을 둘러싸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나, 과열 경쟁과 방위사업청의 조율력 부족으로 인해 사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양사의 협력이 현실화할 경우 KDDX 사업의 안정적 추진은 물론 해당 공동개발 경험이 미국 조선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역량 회복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런 관점은 최근 보수 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 소속 브렌트 새들러(Brent Sadler) 해상전투·첨단기술 선임연구원의 언급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해양 산업 기반 확충이 절실한 국가이며, 한국의 대형 조선업체들이 협력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하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협력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전했다. 이번 CSIS 퍼시픽포럼의 기고문은 KDDX 공동개발을 중심으로 한 한국 조선업체 간 협력이 미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 회복에도 실질적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산업이 단순한 수주 경쟁을 넘어 글로벌 해양안보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고문에서는 “한국은 쇄빙선 건조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30척)에 대응해 현재 미국의 쇄빙선을 대폭 증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미국 기업들은 이런 특수 선박을 최근 건조한 경험이 없다”며 “지난해 11월 미국은 캐나다, 핀란드와 함께 삼자 쇄빙선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쇄빙 LNG선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대목이다. 쇄빙선은 영하 50도 극지방의 얼음 바다를 부수며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특수 설계가 필수인데 LNG 쇄빙선은 쇄빙선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LNG 쇄빙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건조한 업체는 한화오션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처음으로 LNG 쇄빙선을 수주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21척을 수주했다.
  • 서왕진 “원전 알박기법 반대…SMR 특례 중단해야”

    서왕진 “원전 알박기법 반대…SMR 특례 중단해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은 16일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원전 알박기법’을 반대한다”며 법안 심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지난 3년간 원전 수출을 외교·경제·안보 성과로 포장하며 ‘10기 수출, 10만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호 아래 막대한 국민 세금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실패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원전수출지원 활성화 특별법 등은 원전 실적 인증제 도입, 소형모듈원전(SMR) 실증 및 수출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검증조차 끝나지 않은 SMR에 무제한 특혜를 주겠다는 발상은 국민 세금을 특정 산업군에 몰아주는 졸속 입법”이라며 “파면된 정권의 흔적을 입법으로 고정하려는 정치적 알박기”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현재 미국으로부터 민감국가로 지정돼 있어 미국의 승인 없이는 원전 수출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국제 리스크를 외면한 채 국민에게 손실을 전가하는 구조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검증되지 않은 SMR 등 신기술에 대한 예산 지원과 규제 특례를 중단해야 한다”며 “원전 수출의 손익 구조와 위험 요소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로 AI 대전환…조세 부담 높일 것”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로 AI 대전환…조세 부담 높일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6일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로 인공지능(AI)·기후경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전환과 기후경제라는 필연적 흐름 앞에서 우리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한국형 전환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혁신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정부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 성장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이 ‘IMF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원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국가투자로 정부가 혁신의 위험을 부담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은 전략적 국가투자의 핵심 분야”라며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 민관 공동투자로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별로 특화된 AI 혁신 프로젝트 지원에도 정부가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탈탄소 에너지전환 등 5대 첨단기술 분야 ‘R&I’(연구 및 혁신) 사업을 위해 국가전략기술기금 50조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정부가 선도하는 기후경제 전환은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5년 기준 10조원인 녹색산업 예산을 매년 1조원씩 증액하고 민간투자를 35조원까지 늘려 2030년 이후에는 매년 50조원의 녹색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혁신에 따라붙는 실패의 위험은 개인이 아니라 정부가 부담하겠다”며 “정부가 ‘리스크 테이커’로서 위험을 부담하며 스타트업 도전을 껴안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감세 기조는 즉각 중단해야 하다”며 17%대로 떨어진 조세부담률을 22%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경선 캠프 이름은 ‘더하기 캠프’로 ‘수평캠프’, ‘청년캠프’, ‘네트워크형 정책싱크탱크’ 세 축으로 구성된다. 캠프 좌장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맡는다. 정책 싱크 탱크는 윤홍식 인하대 교수가 총괄을 맡는다. 산업 분야는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이었던 이병헌 광운대 교수, 경제 분야는 김공회 경상대 교수, 정치 분야는 홍재우 전 경남연구원장, 외교안보통일 분야는 이정철 서울대 교수가 각각 맡는다.
  • [사설] 속도 아닌 전략… 대미 무역 협상 냉정하게 국익 잣대로만

    [사설] 속도 아닌 전략… 대미 무역 협상 냉정하게 국익 잣대로만

    미국 재무부가 다음주부터 한국, 일본, 인도 등 동맹국들과 양자 무역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협상에 나서는 나라가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기간을 설정한 가운데 사실상 속도전을 요구하는 것이다. 협상 상대국을 구체적으로 찍어 어르고 달래겠다는 제스처다. 협상에 적극 임하는 것과 성급히 타결 짓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협상은 단순한 관세·통상 문제가 아니다. 안보와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경제 안보 협상’의 성격이 짙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속도로 휘몰아쳐 상대국의 양보를 유도해 내는 협상 구도다. 미국이 협상 시작을 선심 쓰듯 제안하고 있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끌려갈 이유는 없다. 정권 교체기의 우리로서는 중대 협상을 성급하게 타결해서는 두고두고 패착이 될 수 있다. 차기 정부의 운신 폭을 제약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일본의 대응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협상을 빨리 끝내기 위해 큰 양보를 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의 속도전 논리에 선을 그었다. 일본은 트럼프 1기 행정부와의 통상 마찰에서도 실리를 잘 챙긴 이력이 있다. 조급증을 내지 않고 정책 연계와 산업별 교환 조건을 정밀히 조율하는 방식이었다. 트럼프의 발작 관세에 내성이 생기기는 유럽연합(EU)도 마찬가지다. 209억 유로 규모의 보복관세를 90일간 보류하면서 협상이 꼬일 때 대응책을 실행하겠다는 카드다. 미국의 압박에 휘둘리지 않고 전략적 협상을 하겠다는 계산을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그제 관세협상과 별개로 “조만간 알래스카 LNG와 관련해 한미 간 화상회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트럼프 행정부가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젝트가 분명하다. 하지만 미국의 주요 기업들도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참여를 꺼린다. 향후 관세 협상에서 패키지 딜로 활용하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겠으나 섣부른 투자 확정은 절대 금물이다. 미국의 전략에 말려들고 국내 산업 전반에 리스크를 전가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크다. 무엇보다 대선 출마설이 뜨거운 한 대행이 정치적 성과를 내기 위해 협상을 지나치게 서둘지는 않을까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이번 한미 협상은 단순히 관세율을 내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통상 주권과 산업 생태계의 구조 자체를 개편할 수 있는 전략적 협상이어야 할 것이다. 정교하게 패를 짜서 협상의 주도권을 함부로 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술자리 면접에 온갖 위생 논란 줄줄이…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

    위생 논란과 농지법 등 법률 위반, 임원의 ‘술자리 면접’까지 온갖 악재가 줄줄이 터진 더본코리아가 “다 바꾸겠다”면서 쇄신을 약속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면서 “철저히 개선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더본코리아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술자리 면접’ 임원 조사 중…윤리교육 실시”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 및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모든 내부 활동을 투명하고 강도 높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외부와의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홍보팀을 신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 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라면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잇따르는 위생 논란에 대해서는 “식품 안전과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해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사과와 해명을 넘어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라면서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주가 곤두박질…백종원, 주총서 사과앞서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자사의 제품과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콘텐츠, 더본코리아가 주관하는 축제 등을 둘러싼 잇따른 논란으로 홍역을 겪었다. ‘빽햄’의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비판에서 시작된 논란은 더본코리아의 각종 제품의 원산지와 성분 함량 등에 대한 불만으로 확산됐다.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을 옆에 두고 닭뼈를 튀기는 모습이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공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농지법에 따라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야 하는 제품에 중국산 메주 등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농지법 위반과 원산지 허위표시 험위, 식품위생법 위반 등 각종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최근에는 한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고용노동부가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잇단 악재에 주가는 상장 이후 한 차례도 상승세를 타지 못한 채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백 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대표발의한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영민 경기도의원, 대표발의한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의 대표발의로 개정된 조례안은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제도적 대응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운영 중인 ‘지하안전지킴이’ 제도를 명문화하고 지하개발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도지사로 하여금 지하안전평가 또는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대상 현장에 대해 실태 점검과 기술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지반침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영민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는 정책적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를 통해 지하개발 현장의 자문과 점검을 실시해왔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의 책무성과 자긍심 향상은 물론 안정적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들은 지하안전이 단순한 기술적 관리 차원 이상으로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통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지하공간의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 내에서 광명시 신안산선 건설현장에서 공사중 지반침하가 발생해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한 달 사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 추가적인 지반침하가 확인됐고, 삼성동 재개발지역에서는 지반침하 의심 정황으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되었으며, 부산 사상역~하단역 공사 현장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로 인하여 이러한 현상이 단발성이 아닌 도심 내 지하공간 안전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위험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전국에서 총 1,386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경기도가 303건으로 전국 최다(22%)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47.1%) ▲다짐 불량(18.4%) ▲굴착공사 부실(6.7%) ▲기타 매설물 손상(6.7%) 등으로, 대부분 관리 소홀 또는 시공 부실에 기인한 인재로 분석된다. 이처럼 한 달 새 수도권 곳곳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공공안전과 직결된 구조적 리스크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법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의 도 내 지하개발사업 현장에 대한 점검과 자문,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김영민 의원의 개정안은 지하를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한 정책마련의 일환으로서 도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한 「경기도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공포 후 시행될 예정이다.
  • 美관세 폭탄 충격에도… K방산 4사, 1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美관세 폭탄 충격에도… K방산 4사, 1분기 ‘역대급 실적’ 기대감

    미중 관세 전쟁과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 산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방위산업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운데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가 앞다퉈 방위비를 늘리고 있어서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 합산액은 7조 3664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합산액 전망치는 7938억원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7.9% 늘어난 4조 396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73.2% 늘어난 47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 수출품인 K9 자주포와 천무를 호주와 이집트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해당 계약 실적이 이번에 반영된다. 여기에 한화오션의 1분기 호실적도 연결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반영된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규모 투자로 전 세계 각국의 방산 자국화 추세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으로 올렸다. 현대로템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8% 증가한 1조 2771억원, 영업이익은 317.6% 증가한 1866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유럽 수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26대를 인도하면서 납품을 순조롭게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비유럽 지역에선 중동 전차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로템은 다음달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 확정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포탄·군수 지원 등을 포함한 전체 수주액은 7조~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KAI의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대비 19.0% 늘어난 8807억원, 영업이익은 35.4% 늘어난 650억원으로 집계됐다. KAI는 폴란드·말레이시아와 FA-50 수출계약을, 이라크와는 수리온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LIG넥스원의 매출은 6.4% 늘어난 8123억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659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수주 잔고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무기류 수출액은 지난해 40억 5167만 달러(약 5조 9456억원)로 집계됐다. 영국은 유럽 국가의 대규모 재무장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는 ‘초국가적 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으로 중동 지역 군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방위산업은 대미 수출 물량이 없어 관세 영향도 거의 없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미국발 관세 영향에 가장 둔감한 업종은 방위산업”이라며 “무기 구매는 경기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했다.
  • “내란 공모 정당” “유권무죄 무권유죄”…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양당 충돌

    “내란 공모 정당” “유권무죄 무권유죄”…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양당 충돌

    본격적인 대선 정국에 들어가기에 앞서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대정부질문을 진행했지만 첫날부터 양당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공모 정당”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유권무죄, 무권유죄”라고 맞서면서 고성이 오갔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질문을 하던 중 “내란 수괴 윤석열은 파면됐지만 내란은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공모 정당으로서 해산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책상을 치고 일어나 김 의원을 향해 항의하며 삿대질했고, 조계원 민주당 의원이 “왜 국회의원에게 손가락질이냐”며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이 항의하자 국민의힘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고,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양당 의원들을 진정시키면서 대정부질문이 재개됐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맞섰다. 최형두 의원은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유권무죄, 무권유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상범 의원 역시 “(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 전 대표는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전과 4범”이라면서 “헌법재판소 9인 구성을 완성하려는 한덕수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적법한 권한 행사에 대해 또다시 재탄핵을 운운하며 국정운영 무력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 등을 사례로 들며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영배 의원의 질의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헌법에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범위에 대해 특별한 규정이 없고 학계나 실무에서 다양한 견해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필요성이 있다면 (권한대행이)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헌재를 자격 없는 자들로 채웠다”는 이용우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총리가 적절한 사람을 선발해 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고 대행은 ‘12·3 비상계엄 문건이 포함된 윤석열 정부 대통령기록물이 비공개 기록물로 지정될 수 있다’는 모경종 의원의 우려에 대해 “한 대행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은 한 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것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진짜 먹사니즘

    [데스크 시각] 진짜 먹사니즘

    ‘탄핵’이 아니라 ‘주식’.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친구들과의 단톡방에 올라운 메인 주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엄포가 현실화되자 미국은 물론 한국 주식시장도 폭락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먹고사는 문제가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더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날 친구들과의 대화는 주식으로 시작해 앞으로 닥쳐올 경제 위기와 애들 학교 이야기와 건강 이야기로 넘어가더니, 결국 “잘 버텨 보자”라는 어중간한 40대 중반 직장인들의 다짐과 격려로 끝났다.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사람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가장 유력한 후보인 그가 지난 11일 대선 비전을 발표하자 많은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귀를 세웠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직장인들의 귀에 꽂힌 단어는 역시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이었다. 일단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자는 이야기에 월급쟁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궁금했다.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의 실체가 무엇인지 말이다. 민주당 관계자에게 한마디로 정리해 달라고 하니, ‘실용주의’를 통한 성장과 이를 바탕으로 ‘사람 살 만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좀 모호한 답변에 “역시 나쁜 총론은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이런 불경한 생각이 든 이유는 모든 정치 명제와 정책의 시작은 ‘선의’(善意)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입자를 지켜주기 위해 만든 ‘임대차 3법’이 전세와 월세 상승의 원인으로 작동했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든 공유경제 지원 법안이 오히려 공유경제에 있어서 한국을 갈라파고스로 만들었다. 모두 선의로 만들어진 법이지만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는 결국 ‘총론’이 아니라 ‘각론이다. 공유경제 활성활를 위한 법안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우버’와 ‘그랩’ 같은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고, 서울의 에어비앤비 숙소 1만 7300개 중 등록된 외국인 민박업 숙소는 2295개에 불과할 정도로 공유 숙박업은 음성화됐다. 또 임대차 3법은 전세와 월세 급등의 한 원인으로 눈총을 받았다. 총론은 좋았지만 각론에서 어긋나면서 일이 망쳐졌다는 뜻이다. 지난해 연말 계엄과 탄핵 정국에서도 여야는 인공지능(AI) 기본법을 통과시켰다. AI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세계 경제와 산업 생태계에서의 적응은 생존 문제와 직결돼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AI 관련 기술과 기업, 산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 경제계가 AI 기본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한목소리를 낸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선 벌써부터 AI 기본법이 AI 기술 성장과 기업에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AI 기본법에 지원 내용이 많이 포함됐지만 고영향 AI 관련 사업을 하려면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사업자가 만들도록 의무화했다. 그런데 고영향 사업이 무엇인지조차 모호하다. 아마 몇 번의 사고와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좀더 구체화되겠지만 결국 사람들의 삶과 관련된 대부분의 서비스가 규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시스템을 갖출 여력이 있는 대기업만 이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등 선도 국가와의 기술 격차가 넘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 상황에서,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막히는 것이다. 총론은 좋았지만 각론에서 벌써부터 역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뜻이다. 먹사니즘이 ‘진짜 먹사니즘’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책 앞에 붙는 ‘수식어’나 ‘당위’가 아니라, 이것이 어떤 결과물을 낳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경청’, 그리고 결단이다.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금융판 중처법’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금융판 중처법’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오는 7월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통하는 책무구조도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책무구조도 적용 대상인 금융투자회사와 보험사 67곳 중 53곳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또는 운용재산 20조원 이상인 증권사 19곳과 자산운용사 8곳 등 27곳,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생명보험사 16곳과 손해보험사 10곳 등 26곳이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의 내부통제 책무를 명확히 해 책임을 지우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원인 규명과 후속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었다. 주요 임원과 최고경영자(CEO)에 책임을 지우기 때문에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린다. 올해 1월부터 금융지주와 은행이 제도를 이미 도입했고, 7월부터는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거나 운용재산 20조원 이상인 증권사와 보험사, 운용사 67곳이 시행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53개사가 먼저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선 대신증권, 신영증권, LS증권, SK증권 등 네 곳을 제외하곤 모두 접수했다. 보험업계에선 동양생명, DB생명, 푸본현대생명, 코리안리 등이 불참했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지주와 은행들이 관료 출신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용 대상 회사들이 당국 출신 인사를 영입하고 있다. 최근 흥국화재는 금감원 보험리스크제도실 등을 거친 한승엽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금감원 손해보험검사국과 보험감독국을 거친 도효정 율촌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도 변호사는 사법시험 50회 출신으로 2013년부터 약 10년간 금감원에 재직했다. 한화손보도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유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서울보증보험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금감원 출신을 영입한 보험사들은 모두 책무구조도 도입 대상이다.
  • 돌연 하차한 오세훈·유승민… “한덕수 차출·경선 룰 불만 결정적”

    돌연 하차한 오세훈·유승민… “한덕수 차출·경선 룰 불만 결정적”

    吳, 지지율 정체·명태균 악재도 부담“돕겠다던 의원들 韓추대론 결정적”내년 시장 5선 뒤 대선 도전 나설 듯劉, 역선택 방지 조항에 경선 포기3세력 연대 등 대선 출마는 열어 놔 12·3 비상계엄 이전까지 국민의힘의 유력한 ‘미래 권력’으로 꼽혀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국 이번 대권 도전을 접었다. ‘명태균 리스크’ 등 악재에 지지율 정체가 굳어지고 현역 의원들 사이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등 대안 찾기 움직임이 커지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옳지 않은 길에는 발을 딛지 않겠다”며 경선 룰에 불만을 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과연 지금이 시장직을 중도에 내려놓을 가능성까지 열어 둔 채 나서야 할 때인지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13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때라 그야말로 전격적인 불출마 선언이었다. 오 시장과 가까운 한 의원은 “윤석열에서 한동훈으로 이어지는 ‘정치 초보’들의 분란에 오세훈 주가가 올랐고 지지하는 현역 의원 수가 가장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계엄과 탄핵으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애초 탄핵 찬성파로 분류됐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서 캠프 안팎에선 ‘스텝이 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임박해서는 ‘(탄핵이 아니라) 탄핵소추에 찬성한 것’이라며 입장을 애매모호하게 바꿨지만 지지율 정체는 그대로였다. 게다가 압수수색 등 관련 수사가 본격화되며 명태균 리스크가 계속 불거졌고, 보석으로 풀려난 명태균씨도 오 시장을 정조준했다. 오 시장이 강점으로 내세우던 정책 분야도 토지거래허가제 번복으로 점수가 깎였다. 한덕수 추대론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자신을 돕겠다던 의원들이 출마 여부도 불투명한 한 대행을 추대하겠다고 나선 것에 이번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5선 서울시장’에 도전한 뒤 차기 대선을 준비할 전망이다. 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했던 유 전 의원은 결국 ‘당심 대 민심 50대50’으로 경선 룰이 확정되고 단계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되자 경선 참여에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한덕수 추대론을 겨냥한 듯 “대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하고 패배 후 기득권에 집착하는 모습에 분노한다”고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불참만 공식화하고 대선 도전 가능성은 열어 둔 상태다. 이에 유 전 의원이 ‘중도 확장성’을 무기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제3세력과의 연대 등을 통해 지지세를 확보한다면 추후 대선 본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당내 우군 확보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국회를 찾아 현역 의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힌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찬탄파(탄핵찬성파)’ 주자들은 일제히 ‘보수 텃밭’인 영남을 찾았다. 5년 만에 복당한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의원과 보좌진을 만나며 현역 의원들과 접촉했다. 김 전 장관은 한기호·김정재·추경호·김종양·고동진 의원과 환담을 나눴다. 고 의원과는 첨단 기술, 한 의원과는 징병제, 김종양 의원과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에도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의원회관 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행동 주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연금개혁을 했지만 청년들에게 가혹한 부담을 더 많이 지우는 개악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국회가 지난달 ‘내는 돈(보험료율)’은 13%, ‘받는 돈(소득대체율)’은 43%로 올리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해당 개정안이 청년층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 일대를 방문해 자동차, 조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우리 정치가 말해야 할 건 계엄·탄핵이 아니라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우리의 동력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지역화폐를 뿌리겠다’는 식의 엉터리 정책으로는 자동차 산업을 지킬 수 없다. 자동차 산업을 성장시키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키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역사관·다부동전적기념관·서문시장 등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장소를 연이어 찾았다. 안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다부동은 바로 21대 대통령 선거”라며 “정직하고 유능하며 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만이 지금 대한민국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타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하는 등 가장 많은 시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오 시장과 홍 전 시장을 겨냥해선 “명태균 리스크로 공격받을 후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경북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 앞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며 출마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 1차 컷오프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4인을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고,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시장직을 내려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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