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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산업 삼중고… 육상 채묘로 돌파구 찾나

    ‘검은 반도체’로 불리며 K푸드 대표주자로 우뚝 선 김 산업이 기후위기와 어촌 고령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3중 파고에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해상 채묘’ 대신 날씨 의존도를 줄이고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육상 채묘’가 급부상, 바다의 김을 땅 위에서 키우는 ‘K김 도전’이 본격화했다. 전남 해남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 배양시설을 운영하며 육상 채묘 산업 혁신의 선두에 섰다. 화산면 송평마을 서당영어조합법인은 연간 3만 줄의 종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고수온 대응형·지역 특화형 품종 개발도 병행하며 ‘종묘 자립’ 기반도 다진다. 해남군은 올해부터 어촌계가 채묘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전남 장흥군도 2022년 민간기업과 손잡고 육상 채묘장과 냉동망 보관시설을 완공했다. 전통 김 주산지인 남해안에서 상용화 모델을 안착시키며 전국 확산을 주도한다. 전북도는 지난 5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서 ‘김 육상양식 연구개발(R&D)’ 주관 지자체로 선정됐다. 기후변화 대응형 신품종 개발과 자동화·스마트화 체계 구축이 목표다. 강원도는 내륙형 모델을 실험한다. 강릉영동대 스마트팜기술연구소가 동해 청정 해수를 활용해 김 사상체 배양에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종묘 배양의 핵심 자재인 굴 껍데기를 모두 중국에 의존하는 구조적 리스크가 있고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민 부담은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와 어민 맞춤형 보조금 체계 마련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고령화로 어촌 인력이 빠르게 줄어드는 만큼 자동화·스마트화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 취업문, 지난해보다 더 좁아졌다… 대기업 62.8% “채용 없거나 미정”

    취업문, 지난해보다 더 좁아졌다… 대기업 62.8% “채용 없거나 미정”

    건설·식료품‧철강‧화학 특히 한파“대내외 불확실성↑… 수익성 악화규제 완화 통한 투자‧고용 유도를” 대내외 경기 불안이 계속되면서 올해 하반기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은 신규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의사를 밝힌 기업들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여 채용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1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의 올해 하반기 대졸자 대상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121곳 중 62.8뉴가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하지 않는 기업은 24.8%,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은 38.0%였다.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 중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곳도 37.8뉴나 됐다. 지난해 하반기 ‘전년에 비해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17.6%에 그쳤던 것에 견줘 20.2% 포인트 늘었다.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은 24.4뉴에 불과했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응답은 37.8뉴였다. 업종별로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높은 분야는 건설·토목(83.3뉴), 식료품(70.0%), 철강·금속(69.2%), 석유화학·제품(68.7%) 순이었다. 건설 경기 침체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국내외 주요 리스크가 채용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료품 원가 부담과 내수 부진,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주요 업종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기업들은 채용에 신중해진 이유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을 56.2%로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 비용 부담 증대’가 12.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9.4%로 뒤따랐다.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은 정부에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 유도’(38.9%)가 가장 많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고용 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2.3%),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 강화’(10.7%), ‘구직자 역량과 채용자 요구사항 간 미스매치(어긋남) 해소’(10.7%) 등이 지목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 주력 산업은 이미 활력을 잃었고, 신산업 분야 기업들도 고용을 확대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노동조합법과 상법 개정으로 경영 환경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는 각종 규제 완화와 투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고용 여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반복되는 학교 하자… 교육청 예산 구조 개선해야”

    황진희 경기도의원, “반복되는 학교 하자… 교육청 예산 구조 개선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민주, 부천4)은 9월 10일(수)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1차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경기도교육청 시설공사 하자검사 결과 보고」와 관련해 질의하며, 학교 신축공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자 문제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황진희 의원은 “누수나 고사목, 마감 불량 등은 단순한 시공 오류가 아니라, 공사 시기와 계절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밝히며, “3월과 9월 개교 일정에 맞추어 무리하게 공정을 진행하면서, 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교육부의 신설 교부금 분할 지원 방식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1년 차 설계비, ▲2년 차 시설비 40%, ▲3년 차 시설비 60%로 이루어진 교부금 구조가 공사 일정을 경직시키는 구조적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한근수 행정국장은 황진희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며, “현재 교부금 구조로 인해 공사 일정이 기후적 영향을 피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현장에서는 반복되는 하자로 인해 예산 낭비와 학습권 침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하자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교육부에 제도개선을 지속 건의하는 상향식 행정 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계절별 공정 가이드라인 마련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 의원은 “이제는 단순한 하자보수 논의를 넘어서, 예산과 공정이 아이들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구조 자체를 바꾸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李대통령 “잔인한 금융” 질타에, 은행권 “기금 청구서 오나” 긴장

    李대통령 “잔인한 금융” 질타에, 은행권 “기금 청구서 오나” 긴장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300조원+알파(α)’ 규모의 부담을 진 은행권에 기금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신용자에게 두 자릿수 이자를 받고 있는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릴 판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민금융안정기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금융사가 일정 부분을 출연해 공동기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 금리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금원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금리는 연 15.9%인데, 추가로 돈주머니를 만들면 이런 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권의 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은 지난해 0.035%에서 올해 0.06%로 두 배 가까이 올라 연간 출연료는 2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출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미 민간 금융권이 새 정부 들어 납부·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대출 공급을 포함해 325조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민금융법, 국가재정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 출범은 2027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이 대통령이 잔인하다고 한 15%대 전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46~15.37%다. 2금융권에선 “연체 리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리라는 건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취급 금리를 낮추려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내줄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與, 일당독재 멈춰라”

    송언석 “李정부 혼용무도… 與, 일당독재 멈춰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 해체 4법 졸속 추진’이라고 규정하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건전재정을 위한 재정개혁특위를 제안하는 등 정책정당의 모습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난 100일을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다)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권의 반민주, 반경제, 반통합의 국정운영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력은 단맛에 취하는 순간 브레이크 없는 추락이 시작된다”며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느냐”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개정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추진에 대해 “결국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자기들이 다 하겠다는 것인데,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 5개는 모두 중단시키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럴 바에는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위헌정당 해산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선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反)지성의 언어폭력”이라며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전날 적대적 연설 이후 연설문을 상당 부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중인 쟁점 법안들의 원점 논의를 위한 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검찰 해체 4법(검찰청 폐지법·공소청 설치법·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국가수사위원회 설치법)을 중단하고 국회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해 검찰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장론을 “부채 주도 성장이자 나랏빚을 갚아야 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재정 패륜”이라며 재정예산을 원점에서 검토하는 ‘제로베이스 예산 제도’와 재정건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야정 재정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방송관계법들은 여야 공영방송 법제화 특위에서 원점 논의하자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기업 단두대법”이라며 후속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등 ‘성남 라인’을 정조준하며 “밀실 인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까지 강행하면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까지 도합 전과 22범의 ‘범죄자주권정부’가 완성된다”고도 주장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부터 하면서 일방적인 짝사랑을 펼치고 있다. 국격도 자존도 내팽개친 굴욕적인 저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 첫걸음으로 한미 연합훈련 강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만하고 위험한 정치세력에 국가 권력을 내준 우리 국민의힘의 과오가 더욱 한탄스럽다”며 “야당을 파괴하는 일당 독재의 폭거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집권여당보다 먼저 민생을 살피면서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정 대표는 송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협치하자면서 협박만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무슨 반공 웅변대회를 하는 것인가”라며 “너무 소리를 질러 귀에서 피가 날 것 같다”고도 비꼬았다.
  •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李 “15% 금리 잔인” 질타에 ‘서민금융기금’ 새로운 청구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 15.9% 금리가 적용되는 최저신용자 보증부 대출에 대해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 너무 잔인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300조원+알파(α)’ 규모의 부담을 진 은행권에 기금 조성을 위한 새로운 청구서가 날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신용자에게 두 자릿수 이자를 받고 있는 카드사,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취급에 제동이 걸릴 판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은 내부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민금융안정기금’ 준비에 나선 상태다. 전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금융사가 일정 부분을 출연해 공동기금을 마련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서민금융을 위한 특별기금을 만들어 금리를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금원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금리는 연 15.9%인데, 추가로 돈주머니를 만들면 이런 상품의 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은행권의 서금원 공통출연요율은 지난해 0.035%에서 올해 0.06%로 두 배 가까이 올라 연간 출연료는 2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각오는 했지만 예상보다 출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미 민간 금융권이 새 정부 들어 납부·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대출 공급을 포함해 325조 2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서민금융법, 국가재정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금 출범은 2027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도 이 대통령이 잔인하다고 한 15%대 전후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지난 7월 신규 취급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연 13.46~15.37%다. 2금융권에선 “연체 리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금리를 더 내리라는 건 장사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취급 금리를 낮추려면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안 내줄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법무법인 화우, 오금석 변호사·신영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 영입

    법무법인 화우, 오금석 변호사·신영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 영입

    화우 “공정거래분야 베테랑들” 법무법인(유한) 화우가 공정거래 분야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오금석(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와 신영호(행정고시 35회)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파트너 변호사와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화우는 공정거래 분야 ‘엘리트 로펌’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 변호사와 신 고문은 ‘화우 기업리스크 & 규제대응센터’의 공동대표도 겸임한다. 공동대표는 화우 기업리스크 & 규제대응센터를 이끌며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경영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규제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오 변호사, 글로벌 공정거래 자문·소송 리딩 변호사 오 변호사는 법원과 대형로펌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공정거래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을 다수 처리한 경쟁법 전문가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춘천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한 뒤 20여년간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그룹을 이끌며 공정위상대 소송에서 높은 승소율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오 변호사는 2016년 공정위가 미국 반도체업체 퀄컴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서 이해관계자인 애플을 대리하는 사건을 총괄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현대모비스 사건을 비롯한 굵직한 사건을 다수 수행하며 승소를 이끌었고, LG유플러스, HSBC, 하림 등 국내외 기업들의 공정거래 사건을 총괄했다. 글로벌 법률 평가기관인 Chambers & Partners, IFLR1000, asialaw, Asia Business Law Journal, Lexology Index (구 Who’s Who Legal) 등에서 공정거래 분야의 ‘리딩 변호사’(Leading Individual)로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신 고문, 공정위 핵심 요직 두루 거친 규제·정책 전문가 신 고문은 공정위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공정거래법 집행 및 정책 수립 전문가다. 카르텔조사국장·시장감시국장·경쟁정책국장을 거쳐 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공정위 재직 시 네이버·구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주요 대기업 담합 사건, 대규모 기업결합 심사 등을 총괄하며 공정거래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 고문은 공정위 퇴직 이후 중앙대 경제학부와 연세대 법무대학원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학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해 왔다. 또 경쟁정책 및 규제 관련 연구와 기고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정책 담당자들에게 전략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화우, 기업 맞춤형 규제 전략 컨설팅 체계 구축 화우 공정거래그룹은 글로벌 경쟁법 전문저널 글로벌컴피티션리뷰(GCR)에서 17년간 가장 높은 등급인 ‘한국의 엘리트 로펌’(Elite Firm)에 연속 선정됐다. 한국인 처음 GCR 평생업적상을 받은 윤호일 명예대표변호사, 한철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들과 검찰 공정거래조사부 출신 변호사, 최일선에서 현장을 경험한 공정위 출신 전문위원 등 5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합류한 오 변호사와 신 고문이 더해져 불공정 거래 행위, 부당 공동행위, 기업결합 등 공정거래 업무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정부의 불공정 행위, 사익편취 등에 대한 규제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우는 두 전문가의 합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규제대응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과원, ‘방위산업 동향과 경기도 시사점’ 보고서 발간

    경과원, ‘방위산업 동향과 경기도 시사점’ 보고서 발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방위산업 동향과 경기도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지역 방위산업 육성 전략과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방위산업이 단순한 무기 생산을 넘어 고용 창출과 첨단기술 확산을 이끄는 전략 산업으로 부상한 현실을 분석하고 경기도 차원의 대응 방안과 함께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심화와 공급망 재편 속에서 경기도가 미래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을 담았다. 세계 방위비 지출은 2024년 2조 6,765억 달러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3%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 2022년 173억 달러, 2023년 135억 달러, 2024년 95억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하며 세계 9위권 방산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 많은 방산업체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정부 지정 방산업체 85개 중 16개가 성남, 안양 등 남부권에 집중돼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스타트업, 군부대 등이 함께 집적돼 융복합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경기도가 방위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AI·소프트웨어 기술 융합을 통한 방산 첨단화 ▲AI 기반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클러스터 조성 ▲경기 북부 지역 방위산업 육성 ▲방산 메가클러스터 구축 등도 차원의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과원은 방위산업뿐 아니라 AI,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기도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산업 전략과 연계한 정책 기반 마련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창하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뒷받침하는 전략 산업으로, 경기도는 AI·ICT 강점을 살려 대한민국 방위산업 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며 “도 차원의 전략적 정책 수립과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방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전쟁터서 돌아오는 150만 명…푸틴의 진짜 두려움은 지금부터

    전쟁터서 돌아오는 150만 명…푸틴의 진짜 두려움은 지금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귀환병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사면된 흉악범 출신 병사부터 최정예 부대 장교까지 뒤섞인 150만 명 규모의 참전군이 언젠가 귀환할 경우, 사회 범죄와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군과 사면수감자가 대규모로 귀환할 경우 사회 불안과 정치적 충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사례로 언급된 인물은 아자마트 이스칼리예프(37)다. 그는 2021년 아내를 살해해 9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전쟁 참전 대가로 형이 감면돼 석방됐다. 그러나 귀환 후 전 여자친구를 60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고 지난 7월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로이터는 이 사건이 전후 러시아 사회가 마주할 현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150만 명 귀환병의 그늘 영국의 러시아 전문가 마크 갈레오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초 기준 러시아군 참전자는 150만 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현역만 약 70만 명이며 이들이 귀환할 경우 전후 사회 불안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러시아 병사들은 현재 모스크바 기준 첫해에만 520만 루블(약 8500만 원)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면 대부분은 이런 고수입을 유지하지 못해 불만과 좌절이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푸틴의 대응책, 정치·관료로 흡수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귀환병을 ‘진정한 엘리트’로 치켜세우며 정치·관료직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렘린은 ‘영웅의 시간’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전 장교들을 행정·정치권에 배치하고 일부는 청년조직이나 지방정부 요직에 앉혔다. 전사한 부대장의 아버지 아르탬 조가를 우랄 지역 대통령 특별대표로 임명하는 등 정치적 출구 전략을 마련했다. 푸틴 대통령은 6월 크렘린 회의에서 “조국을 위해 싸운 사람들은 점차 사회의 특정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는 ‘깊은 신념’을 밝히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직접 천명했다. 체제를 흔드는 후폭풍크렘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귀환군이 정치 체제를 흔드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2023년 와그너 용병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군 수뇌부에 반란을 일으킨 경험이 이미 그 위험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 규모가 아프간 전쟁을 훨씬 웃돌고 갈등의 잔혹성 또한 깊어, 귀환병의 심리적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갈레오티는 “1990년대 같은 무정부적 혼란까지는 아니겠지만 귀환병 규모가 워낙 커 사회가 큰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 사면수감자부터 정예까지…푸틴이 경계하는 ‘150만 귀환병’ 후폭풍

    사면수감자부터 정예까지…푸틴이 경계하는 ‘150만 귀환병’ 후폭풍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귀환병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 사면된 흉악범 출신 병사부터 최정예 부대 장교까지 뒤섞인 150만 명 규모의 참전군이 언젠가 귀환할 경우, 사회 범죄와 혼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군과 사면수감자가 대규모로 귀환할 경우 사회 불안과 정치적 충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표적 사례로 언급된 인물은 아자마트 이스칼리예프(37)다. 그는 2021년 아내를 살해해 9년 형을 선고받았으나 전쟁 참전 대가로 형이 감면돼 석방됐다. 그러나 귀환 후 전 여자친구를 60차례 이상 찔러 살해했고 지난 7월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로이터는 이 사건이 전후 러시아 사회가 마주할 현실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150만 명 귀환병의 그늘 영국의 러시아 전문가 마크 갈레오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초 기준 러시아군 참전자는 150만 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밝힌 현역만 약 70만 명이며 이들이 귀환할 경우 전후 사회 불안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러시아 병사들은 현재 모스크바 기준 첫해에만 520만 루블(약 8500만 원)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면 대부분은 이런 고수입을 유지하지 못해 불만과 좌절이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푸틴의 대응책, 정치·관료로 흡수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귀환병을 ‘진정한 엘리트’로 치켜세우며 정치·관료직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렘린은 ‘영웅의 시간’이라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전 장교들을 행정·정치권에 배치하고 일부는 청년조직이나 지방정부 요직에 앉혔다. 전사한 부대장의 아버지 아르탬 조가를 우랄 지역 대통령 특별대표로 임명하는 등 정치적 출구 전략을 마련했다. 푸틴 대통령은 6월 크렘린 회의에서 “조국을 위해 싸운 사람들은 점차 사회의 특정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는 ‘깊은 신념’을 밝히며 이 같은 정책 방향을 직접 천명했다. 체제를 흔드는 후폭풍크렘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귀환군이 정치 체제를 흔드는 것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2023년 와그너 용병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군 수뇌부에 반란을 일으킨 경험이 이미 그 위험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서방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 규모가 아프간 전쟁을 훨씬 웃돌고 갈등의 잔혹성 또한 깊어, 귀환병의 심리적 충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갈레오티는 “1990년대 같은 무정부적 혼란까지는 아니겠지만 귀환병 규모가 워낙 커 사회가 큰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서·논술 시스템 도입, 철저한 검증 거쳐야

    장민수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서·논술 시스템 도입, 철저한 검증 거쳐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8일(월)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하이러닝 서·논술 평가시스템’ 도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장민수 의원은 “하이러닝 서·논술 평가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학교 교육의 평가 방식을 바꾸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이처럼 구조적 변화를 수반하는 사안은 도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진단한 학생에 대한 평가가 학업 성취도와 진학으로 연결되는 만큼, 단 1년의 실증연구로는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시스템의 기술적 신뢰도와 전문성이 더욱 철저히 확보돼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필기 OCR 기술, 한국어 판독 능력, 수학 기호 처리 등 구체적 기술의 신뢰도가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라며 “현재 95%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세부적인 학업 성취도나 진급·선발 기준으로 활용될 경우 오차 발생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비용 구조와 관련해 “올해 약 4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사업이 시작됐지만, 향후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비용과 장기적인 재정 리스크에 대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데이터 축적과 고도화 과정에서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나, 교육적 투자 가치가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장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방대한 답안 데이터가 축적될 수밖에 없다”라며 “이 데이터가 상업적으로 활용되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데이터는 경기도교육청이 직접 보관·관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도 장 의원은 “개인정보 관리는 예측 불가능한 정보 유출과 오용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장민수 의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며 “단순히 경기도교육청의 치적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준비된 혁신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의 현안 질의응답

    ‘마음에 잡초를 심지 마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이자 전략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지난 8월 27일, 9월 6일에 만나 정치 현안에 대해 문의해봤다. -곧 이재명 정부 100일이 된다. 새 정부에 대한 평가를 짧게 한다면. “초대 조각은 잘 됐다. 특히 정동영·정성호·김성환·윤호중 의원 등 중진 정치인들을 장관으로 전면 배치한 것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 차원에서 좋은 선택이다. 대통령실에 AI수석을 만들어 ‘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한다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도 의미 있다.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중기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한 것이나, 관료 출신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지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임명한 것도 정부가 가는 방향을 선명하게 알린 신호다. 몇몇 내정자들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세계 질서 재편기에 산업정책의 방향성을 장관 등 인사로 잘 보여주었다.” -대통령실과 당의 불협화음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정청래 대표의 당선은 당원들이 아직 대한민국에 내란이 계속 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정 대표는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국민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줬고, 내란종식에 가장 최적인 지도자로 평가받은 셈이다. 그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당을 잘 운영해 나갈 것이다. 연말까지 내란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되고 나면, 민주당의 정치력과 역할이 중요해진다. 미래에 대처할 능력과 정책생산 능력, 사회대타협을 만들어낼 능력 등이 필요하다. 특히 AI 관련 신산업 정책은 규제 혁파를 통해 구산업과의 타협과 조화를 이뤄내야 한다. ‘타다 파동’을 생각하면, 관련 노동자나 노동조합과의 타협들이 꼭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기에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과거 민주당 정부의 어려움은 여당으로서 국회를 압도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정부 정책이 국회의 벽에 막혔다. 현재는 국회에서 여당이 압도적 다수인 덕분에 플랜만 잘 짜면 대통령의 국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무엇보다 중도를 확실하게 안고 가야 한다.” -대통령실 김현지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들이 있다. “노무현 정부 초창기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김현지 비서관이 어렵겠다’는 생각에 안쓰럽다. 측근의 자리는 힘들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은 있을 수밖에 없다. 측근이 사라질 수도 없다. 특히 정권 초와 정권 후반에 측근이 필요하다. 초반 정부의 세팅을 함께 해야 하고, 후반에 레임덕 등으로 어려울 때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다만 정부가 안정될수록 차츰 측근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다.”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여당의 손발이 덜 맞는 것 같다. “역할 분담이 섬세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통령직인수위가 없었던 한계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 지난 8월말 한미정상회담 개최가 큰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 100일 이후에는 정부조직도 개편되고 해 당정대의 시스템이 잘 작동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안미경중’은 어렵다고 했다. “한국은 안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하다. 평화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영국의 어느 경제리포트에서는 항구적 평화가 온다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4배 오를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외국 기업의 국내투자도 안보 리스크 때문에 보험료가 높다. 심지어 외국 배우들도 내한할 때 보험료가 아주 비싸다고 들었다. 지난해 비상계엄으로 알게 된 사실은 전시적 사변이 일어나면 모든 금융투자가 무효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 등이 그렇게 뛰었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연내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날 가능성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외교 최초로 대통령이 첫 정상외교 파트너로 일본을 선택했다. 평가는? “이번 한일·한미 연속 정상회담의 백미는 한일정상회담이다. 미국이 늘 한국에 원하는 게 일본이 잘 지내는 것이다. ‘세계의 파수꾼’을 자처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로 유럽을, 사우디로 중동을, 일본으로 동아시아를 관리하려고 했다.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 미국이 세계전략을 실행하기 어렵게 된다. 그런데 한미정상회담에 앞선 한일정상회담으로 미국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국내 경제가 1%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해결책은? “산업적으로는 앞서 말한 AI를 중심으로 한 신경제, 혁신경제 생태계를 형성해서 돌파해야 한다. 국부펀드 등을 조성해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 또 자영업자의 부흥은 해외 관광객 유입에서 찾아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일본보다 외국 관광객이 더 많았는데, 이제는 일본이 압도적으로 많다. 해외 ‘케데헌’(케이팝데몬헌터스) 열풍을 국내 관광으로 연결해야 한다. 더불어 관객 5만 명 이상을 품는 K팝 공연장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지어야 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젊은이들이 많다. 이들이 방한하면 ‘디지털 시민권’을 주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또 제조업이 최근 무너지고 있는데, 구로공단이 가산디지털단지로 바뀌었듯이 제조업의 현대화에 재정이 힘써야 한다.” -검찰개혁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검찰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누구보다 검찰개혁에 열망이 있을 것이다. 검찰청 해체는 하드웨어적 개혁이다. 소프트웨어 개혁도 함께 해야 한다. 우선 검찰이 포괄해 기소하는 배임죄 영역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민사소송의 영역으로 넘겨야 한다. 둘째는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대한 검찰의 자의성 판단도 대폭 정리해야 한다. 셋째는 독자적인 감찰제도를 둬 검찰권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 사실 특수부 검사들이 문제지, 나머지 검사들은 성실하게 일한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 시절, 그보다 앞서 검찰총장 시절에 검찰권을 남용한 흑역사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윤 총장 시절에 지휘한 사건들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방안은. “일자리와 소득, 노후연금, 의료, 교육과 보육, 문화생활 등을 ‘국민행복 5형제’로 손꼽는다. 이 5개 항목이 잘 해결되면, 출산율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국민과 기업, 정부는 로봇과 AI와 함께 일하며 생산성 향상의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해외에서 하이테크 인력을 유입하고, 몽골 등에 비자면제 정책을 펴는 등 유연한 이민정책을 펼 필요도 있다. 애국가의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자’는 세상은 이미 끝났다.”
  •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로봇과 AI가 만드는 똑똑한 건설 현장”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로봇과 AI가 만드는 똑똑한 건설 현장”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 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현장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특히 해외 건설 시장은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 상용화에 집중하며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주요 스마트 건설 기술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건설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BIM, IoT, 그리고 자율주행 로봇의 결합 프린터 제조업체인 HP는 2022년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닥에 정확한 도면을 그려주는 자율주행 로봇 ‘SitePrint’를 개발하여 건설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 로봇은 BIM 도면을 현장으로 직접 가져와 복잡한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마킹하며, 캐나다 PCL 건설사는 밴쿠버 공항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해 1000m가 넘는 곡선 마킹 작업을 기존 방식 대비 86%의 비용 절감 효과와 높은 정확도로 완수했다. 이러한 혁신 사례는 HP뿐만 아니라 CiV Robotics, MiraiKiKai, FJDynamics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AMR(자율주행 이동 로봇)과 GNSS(위성항법시스템)를 결합한 라인 마킹 로봇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초고속 측량 및 모니터링 드론은 건설 현장의 측량 및 모니터링 작업을 혁신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고속도로 확장 공사에서는 ‘Ranger Pro’ 드론이 약 1.6㎞에 이르는 도로 측량 기간을 기존 4~6일에서 단 2일로 단축했다. 드론의 첨단 사진 측량 기술과 LiDAR(레이저 기반 거리 측정) 장비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단 하루 만에 처리함으로써 프로젝트 계획 및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건설 로봇 및 자동화 장비의 현장 도입 해외 시장에서는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과 장비가 이미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미국의 Built Robotics는 기존 굴삭기나 불도저에 ‘Exosystem’ 키트를 장착해 자율주행 장비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현장에 ‘Robotic Pile Driver(RPD 35)’를 도입하여 태양광 구조물 설치를 자동화했다. 호주의 Fast-Brick Robotics는 시간당 최대 1000장의 벽돌을 쌓을 수 있는 벽돌 시공 로봇 ‘Hadrian X’를 개발해 시공 기간과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 미국의 Advanced Construction Robotics는 철근 묶기 로봇 ‘Tybot’과 철근 인양·설치 로봇 ‘IronBOT’을 개발하여 플로리다 고속도로 공사 등에 투입, 공사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센싱 기술, AI 기반 안전 및 공정 모니터링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은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미국의 Hensel Phelps는 AI 기반 리얼리티 인텔리전스 시스템 ‘Track3D’를 활용하여 360° 이미지, LiDAR, 드론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공정 및 품질 편차를 조기에 발견하고 재시공 비용을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스트리아 STRABAG는 ‘DARIA(다리아)’ 플랫폼을 통해 1만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재정적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한다. 또한 생성형 설계(Generative Design)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최적의 태양광 패널 배치 등을 도출하며 설계 단계부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통합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프로젝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관리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 캐나다 PCL은 ‘PM4+’라는 AI 기반 건설 사업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여 RFI(정보 요청), 설계 변경, 품질 관리 등 여러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를 효율화하고 있다. 미국 Open Space는 ‘Open Space BIM+’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현장 이미지를 BIM 모델에 매핑하여 실제 시공 상황과 도면을 실시간으로 비교, 시공 품질을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한다. 해외와 국내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현주소 해외 사례는 기술의 개발을 넘어 현장 적용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 장비 제조업체, 그리고 스타트업 간의 긴밀한 기술 협업 생태계가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는 BIM이나 드론 분야에서는 해외와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지만, 로보틱스, AI 등 첨단 분야에서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술 개발이 시도되고 있지만, 경직된 발주 제도, 안전 규제, 표준화 미비 등으로 인해 현장 적용이 제한적이다. 미래 건설 기술 개발 방향 제언 국내 건설 시장의 스마트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적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생태계 혁신이 시급하다. 우선 기술 실증-제도 개정-확산의 3단계 전략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 산학 협동 연구 과제와 정부 및 지자체의 기술 실증 사업도 확대해야 한다. 여기에 신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여 건설 로봇과 AI 기술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건설 산업 역시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로봇과 AI가 만드는 똑똑한 건설 현장” [노승완의 공간짓기]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로봇과 AI가 만드는 똑똑한 건설 현장”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물 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이 현장에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특히 해외 건설 시장은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 상용화에 집중하며 생산성 및 안전성 향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주요 스마트 건설 기술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건설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BIM, IoT, 그리고 자율주행 로봇의 결합 프린터 제조업체인 HP는 2022년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닥에 정확한 도면을 그려주는 자율주행 로봇 ‘SitePrint’를 개발하여 건설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 로봇은 BIM 도면을 현장으로 직접 가져와 복잡한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마킹하며, 캐나다 PCL 건설사는 밴쿠버 공항 프로젝트에 이 기술을 적용해 1000m가 넘는 곡선 마킹 작업을 기존 방식 대비 86%의 비용 절감 효과와 높은 정확도로 완수했다. 이러한 혁신 사례는 HP뿐만 아니라 CiV Robotics, MiraiKiKai, FJDynamics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AMR(자율주행 이동 로봇)과 GNSS(위성항법시스템)를 결합한 라인 마킹 로봇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초고속 측량 및 모니터링 드론은 건설 현장의 측량 및 모니터링 작업을 혁신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고속도로 확장 공사에서는 ‘Ranger Pro’ 드론이 약 1.6㎞에 이르는 도로 측량 기간을 기존 4~6일에서 단 2일로 단축했다. 드론의 첨단 사진 측량 기술과 LiDAR(레이저 기반 거리 측정) 장비를 활용하여 신속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단 하루 만에 처리함으로써 프로젝트 계획 및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건설 로봇 및 자동화 장비의 현장 도입 해외 시장에서는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과 장비가 이미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미국의 Built Robotics는 기존 굴삭기나 불도저에 ‘Exosystem’ 키트를 장착해 자율주행 장비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현장에 ‘Robotic Pile Driver(RPD 35)’를 도입하여 태양광 구조물 설치를 자동화했다. 호주의 Fast-Brick Robotics는 시간당 최대 1000장의 벽돌을 쌓을 수 있는 벽돌 시공 로봇 ‘Hadrian X’를 개발해 시공 기간과 인건비를 대폭 절감하고 있다. 미국의 Advanced Construction Robotics는 철근 묶기 로봇 ‘Tybot’과 철근 인양·설치 로봇 ‘IronBOT’을 개발하여 플로리다 고속도로 공사 등에 투입, 공사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센싱 기술, AI 기반 안전 및 공정 모니터링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은 건설 현장의 위험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미국의 Hensel Phelps는 AI 기반 리얼리티 인텔리전스 시스템 ‘Track3D’를 활용하여 360° 이미지, LiDAR, 드론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공정 및 품질 편차를 조기에 발견하고 재시공 비용을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스트리아 STRABAG는 ‘DARIA(다리아)’ 플랫폼을 통해 1만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재정적 위험을 예측하고 관리한다. 또한 생성형 설계(Generative Design)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최적의 태양광 패널 배치 등을 도출하며 설계 단계부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통합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프로젝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 관리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 캐나다 PCL은 ‘PM4+’라는 AI 기반 건설 사업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여 RFI(정보 요청), 설계 변경, 품질 관리 등 여러 프로젝트 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를 효율화하고 있다. 미국 Open Space는 ‘Open Space BIM+’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현장 이미지를 BIM 모델에 매핑하여 실제 시공 상황과 도면을 실시간으로 비교, 시공 품질을 검증하고 오류를 최소화한다. 해외와 국내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현주소 해외 사례는 기술의 개발을 넘어 현장 적용 및 상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 장비 제조업체, 그리고 스타트업 간의 긴밀한 기술 협업 생태계가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의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는 BIM이나 드론 분야에서는 해외와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지만, 로보틱스, AI 등 첨단 분야에서는 뒤처져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술 개발이 시도되고 있지만, 경직된 발주 제도, 안전 규제, 표준화 미비 등으로 인해 현장 적용이 제한적이다. 미래 건설 기술 개발 방향 제언 국내 건설 시장의 스마트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적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생태계 혁신이 시급하다. 우선 기술 실증-제도 개정-확산의 3단계 전략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한다. 산학 협동 연구 과제와 정부 및 지자체의 기술 실증 사업도 확대해야 한다. 여기에 신기술 도입을 장려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여 건설 로봇과 AI 기술 활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건설 산업 역시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설] 美 날벼락 같은 한국인 구금… 재발 막을 근본 대책을

    [사설] 美 날벼락 같은 한국인 구금… 재발 막을 근본 대책을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합동단속반이 급습해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450여명을 체포했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던 이번 조치에 대해 미 당국은 공장 건설 인력들이 비자 규정을 어기고 노동·수익 활동에 종사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한국인 직원 상당수는 전자여행허가인 ‘이스타’(ESTA)나 단기 상용 목적의 ‘B1 비자’를 소지했다고 한다. 미국 내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근로자와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할 때 필요한 전문직 비자(H-1b) 발급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시간도 7개월 이상 걸리면서 이런 관행이 확산돼 왔다. 대통령실은 어제 “관련 부처와 경제단체, 기업의 신속 대응으로 석방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일단 다행스럽지만 이런 난감한 사태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미국 내에는 LG엔솔 외에도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10개 지역에 60조원가량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반도체·자동차·조선 업계의 대미 투자 현장에서도 시설 구축과 미국 노동자들의 교육훈련 등을 위해 한국인 기술자들이 일정 기간 파견 근무해야 하는 곳이 많다. 그런 체류 활동이 불법이민으로 단속된다면 대미 투자·협력 사업은 안정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 미국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려 달라면서 공기와 품질을 맞추기 위해 파견된 인력들을 불법이라고 내모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투자 협력에 합의한 직후 이뤄진 기업 현장 급습은 동맹국에 대한 외교결례이자 신뢰 위반이다. 외교당국은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대미 투자 사업을 보장하고 국민의 인권 침해 사례가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파견 인력의 체류자격이 현지 법체계와 충돌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해야 한다. 미국이 FTA 상대국에 할당하는 전용 취업비자(E-4)의 쿼터 할당이나 필요한 경우 숙련된 한국인 기술자들의 ‘특별비자’ 프로그램을 적극 요구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와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일본은 기존 27.5%에서 15%로 인하된 관세율로 대미 자동차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농축산물 개방 등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인 한국은 25% 관세율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무역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다. 이런 통상 리스크에 대해서도 적극적, 능동적인 협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
  • 수십조 투자에도 구금…트럼프 정부의 ‘두 얼굴’

    수십조 투자에도 구금…트럼프 정부의 ‘두 얼굴’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구금한 것과 관련해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앞에서는 관세를 무기 삼아 거액의 투자를 받고 필요한 인력 파견에는 강화된 잣대를 들이대 배척하는 모순된 ‘두 얼굴’을 보여 줬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 재건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공격적인 이민 단속을 벌이는 등 두 정책이 충돌했다”며 “이민당국의 단속 작전이 이뤄진 공장 건설 현장은 ‘한국의 막대한 투자’로 지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 선임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투자·사업 의지에) 냉각 효과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마크 김 한국계 미국인 연구소장도 “대규모 금액을 투자한 공장을 급습한다는 건 외국인 투자를 다루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미 관계가 현재도 진행 중인 관세 협상으로 민감한 국면에 놓였다”면서 한국이 상호관세 인하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을 강조했다. WP는 “현대, LG와 같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은 이런 투자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단속은 한국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 내 사업 운영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해외 기업들에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 줬다”고 보도했다. 미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미 의회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CAPAC)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조지아주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할당 목표를 채우기 위해 폭력적인 범죄자를 겨냥하는 대신 직장이나 유색인종 사회에서 이민자들을 쫓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공동성명에는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데이브 민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20명이 서명했다. 민주당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조지아) 역시 성명에서 “이번 단속이 위험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우리 거리에서 없애겠다는 이민 정책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행정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구금 사태 장기화 피했지만… ‘美비자 관행 리스크’ 예견된 악재

    구금 사태 장기화 피했지만… ‘美비자 관행 리스크’ 예견된 악재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무더기 구금’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7일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히면서 이번 사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르면 며칠 안에 전세기를 통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국민 여러분을 모시러 출발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 등과의 공조하에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들의 체류 지위와 비자 체계를 점검,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심각했던 사태가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구축한 강 실장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간 ‘핫라인’이 가동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자 외교부를 중심으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총력 대응’을 지시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곧바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도 지난 6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차관과 통화하며 협조를 구했다. 다만 이번 사태로 한국 정부가 대미 투자와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비자 문제를 까다롭게 보기 시작했는데도 정부가 제때 대비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인 직원은 ‘주재원 비자(L1)’ 등을 받아야 하지만 발급이 까다롭고 제한돼 최대 90일 단기 관광 및 출장 시 비자 신청을 면제해 주는 ‘이스타’(ESTA·전자여행허가제)나 비이민비자인 ‘단기 상용(B1) 비자’ 등을 관행적으로 이용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때까지만 해도 이를 묵인해 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관행이 오히려 미국 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인식이 퍼졌는데도 이제야 ‘뒷북 대응’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측은 “미 측 각급 주요 인사를 접촉할 때마다 기업인들이 겪는 비자 문제 해결과 우리 전문 인력 대상 비자 쿼터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올해 개원한 동네의원 10곳 중 8곳은 ‘돈 되는’ 피부과

    올해 개원한 동네의원 10곳 중 8곳은 ‘돈 되는’ 피부과

    올해 개원한 동네의원 10곳 중 8곳은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여파로 일반의 개원이 늘어난 가운데 비급여 시술 위주의 인기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일반의란 의과대학을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했지만 전공의(인턴·레지던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를 뜻한다. 전공의 수련 후 자격시험에 합격한 전문의가 있는 병원은 ‘OO 피부과의원’으로 표기할 수 있지만, 일반의인 경우 ‘OO의원(진료과목:피부과)’ 등으로만 표기가 가능하다. 7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모두 176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29곳)보다 36.4%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의 개설 의원 수도 285곳으로 2022년(193곳), 2023년(178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공의 수련을 포기한 일부 의사들이 일반의로 개원한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 면허를 취득했지만 전문과목이 없는 일반의는 의원 개설 시 보유 시설·장비 등에 따라 진료과목을 신고할 수 있다. 신고 과목 수에는 제한이 없다. 올해 개원한 의원 176곳은 평균 2.4개 과목을 신고했는데, 이 중 피부과가 146곳(83%)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성형외과(49곳), 가정의학과(42곳), 내과(33건), 정형외과(30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전공의 복귀도 피부과, 성형외과 등 소위 ‘인기과’에서 더 활발히 이뤄진 가운데 일반의 개원도 피부과 쏠림이 이어진 것이다. 미용 시술 등 비급여 항목이 많은 피부과는 상대적으로 고수익이 가능한데다 사법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적어 일반의뿐 아니라 타과 전문의도 자신의 전공을 표시한 전문의원 대신 일반의원을 개설해 피부과 진료를 보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전공의 충원율 서울 70% vs 강원 52%한편 최근 사직 전공의들이 대거 복귀했지만 지역별 충원율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하반기 모집을 통해 돌아온 사직 전공의 7984명 중 70.4%(5111명)는 서울 소재 병원에 합격했다. 이른바 ‘빅5’(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의 전공의 숫자는 기존 629명에서 2180명이 추가돼 총 2809명으로 늘었다. 올해 정원(3800명) 대비 73.9%를 채운 셈이다. 광주(69.0%), 경기(64.5%), 울산(64.0%) 등은 충원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세종은 정원 9명 중 4명만 채워졌다. 강원(52.1%)과 대구(54.9%), 충북(55.9%)은 절반 수준에 그쳐 지역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 SM그룹 대한해운, 이동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SM그룹 대한해운, 이동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이동수 그룹 재무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이 신임 대표는 광주은행에서 40년간 근무한 금융·재무·기획 전문가다. 2022년 SM그룹에 합류해 SM신용정보, 티케이케미칼 대표이사를 지냈다. SM그룹은 “계열사 대표를 역임하며 쌓은 경영 노하우로 대한해운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대한해운이 새로운 도약의 항로를 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운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KB금융,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글로벌 건설시장 공략 ‘맞손’

    KB금융,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글로벌 건설시장 공략 ‘맞손’

    KB금융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해외 건설기계 시장을 겨냥한 금융지원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해 ‘글로벌 파이낸싱 포괄적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판매와 금융솔루션을 융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주요 거점에서의 공동 사업 확대를 모색하게 된다. 특히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건설기계·중장비 산업 전반에서 판매와 금융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지역별 맞춤형 금융상품 기획 ▲공동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해외 현지계열사와의 협업체계 수립 등을 추진한다. KB금융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KB국민은행 등 그룹 내 최다인 7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는 KB금융과 현지 건설기계 시장에서 누적된 고객 데이터와 영업 노하우를 갖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B금융 이재근 부문장은 “다양한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건설 장비 유통 채널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포함하여 양사의 공통 진출국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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