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스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광어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실체진실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공문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35
  • ‘과로사 뭇매’ 쿠팡 공모 희망가 주당 32~34달러로 상향

    ‘과로사 뭇매’ 쿠팡 공모 희망가 주당 32~34달러로 상향

    쿠팡의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배달 기사 과로사 논란이 해외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다. 상장 흥행에는 당장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쿠팡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는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로 수정 제출했다. 기존 투자설명서에서 제시한 27~30달러에서 4~5달러를 올린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쿠팡은 11일(현지시간) 종목코드 ‘CPNG’로 거래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희망가를 34달러로 계산하면 쿠팡은 최대 40억 8000만 달러(약 4조 6451달러)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기업가치는 580억달러(약66조)규모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기업 가운데 4번째로 큰 규모로 국내 주요 유통기업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크다. 김범석(43) 쿠팡 의장의 상장 후 지분(10.2%) 가치는 6조 7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한국 이커머스 업계의 잠재력이 높은데다 쿠팡의 시장 선도 능력도 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상장 후에도 이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배달 기사 사망과 관련해 주요 외신들도 쿠팡의 고강도 노동 환경을 지적하며 장기적인 성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쿠팡의 가장 큰 혁신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직원을 쥐어짜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는 노동조합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로사 논란이 계속되면 사업모델 자체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ESG를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는 추세인 만큼 쿠팡 주가 유지에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쿠팡의 매출 의존도가 100% 한국에 집중된 점, 심화한 국내 이커머스 업체 간의 경쟁 분위기 역시 상장 후 쿠팡이 투자자들을 설득해야 할 지점으로 지적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죽음을 사색하다… 삶을 사유하다

    죽음을 사색하다… 삶을 사유하다

    독일 유명 예술가 잠든 도로텐슈타트 묘지제임스 터렐의 작품 있는 작은 예배당 북적 한적한 묘지뷰 선호…가족·연인들 쉬어가 “어느 공원으로 갈까?” 카페나 밥집은 아직도(!) 갈 수가 없으니 매번 가는 곳은 공원이다. 집 앞 언덕 위 작은 공원으로 가거나 판코에 있는 뷔거 공원을 가거나, 날이 정말 좋으면 집에서 먼 샤를로텐부르크의 슐로스 파크까지 간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간 곳 역시 공원이었다. 사람들도 다 공원으로 모인다. 잘 알려진 공원일수록 사람도 많다. 다닥다닥 앉을 일은 없지만, 가끔 인적 드문 곳으로 가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럴 땐 공원 대신 ‘공동묘지’로 간다. 섬뜩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베를린에선 놀이터 만큼이나 친근한 곳이다. 베를린 도심 안에 꽤 많은 공동묘지가 있다. 그래서 어떤 날은 이렇게 묻는 것이다. “이번엔 어느 묘지로 갈까?”●베를린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 도로텐슈타트 유럽의 큰 도시 안에서는 관광 명소를 가듯 묘지를 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걸 14년 전 파리에 처음 갔을 때 알았다. 베를린에서 열흘을 보낸 뒤 파리로 갔는데, 친구가 많았던 베를린과 달리 파리에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외롭고 심심했다. 몽마르트르 언덕에는 화이트 와인을 병째 나눠 마시는 사람들이 있었고 센 강변엔 키스하는 연인들 천지였다. 처음 간 파리는 로맨틱한 도시였지만, 홀로 여행하는 자에겐 끔찍이 외로운 도시였다. “파리는 이제 절대 혼자 오지 않겠어.” 나는 어금니를 깨물며 중얼거렸다. 그때 머물던 민박집에서 가까운 곳에 ‘페르 라셰즈’란 공동묘지가 있었다. 파리에서 가장 큰 묘지이자 쇼팽, 오스카 와일드, 에디트 피아프, 짐 모리슨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잠든 곳이다. 시내 중심가로 나가기 전 잠깐 들르려고 갔다가 그곳에서 아침나절을 모두 보냈다. 외롭고 기가 죽어 있던 나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아름다운 정원 묘지에서 평온함을 느꼈다. 나 빼고 다 행복해 보이는 파리에서 왠지 조금 위로받는 기분이었다. 그때부터 유럽의 묘지를 가게 되었다. 으스스한 기분이나 두려움은 들지 않았다. 유명한 공원을 찾아가는 기분으로 갔고, 묘지의 대부분은 실제 잘 가꿔진 공원이기도 했다. ‘페르 라셰즈’ 묘지 안에 있는 길이며 이정표, 나무들, 묘비들이 지금도 떠오른다. 모두 속삭이듯 아름답고 평화로운 광경이었다. 지금 살고 있는 베를린의 묘지도 그렇다.베를린에서 가장 먼저 가 본 묘지는 ‘도로텐슈타트’ 공동묘지였다. 당시 머물던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산책하듯 가볍게 갔다. 1763년에 만들어진 이곳은 베를린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다. 18~19세기 독일 당대의 유명 예술가와 학자들이 많이 잠들어 있다. 철학자 헤겔부터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 작가 하인리히 만, 건축가 카를 프리드리히 신켈 등의 묘비를 찾을 수 있다. 유명 인사들의 묘비 앞에는 베를린시에서 수여한 붉은 명예 석판도 박혀 있다. 베를린에서 태어났거나 활동하고 사망한 유명인사들이 이곳에 잠든 것을 영광으로 기린다는 표식이다. 메인 입구의 안내판에는 유명인들의 묘지를 표시한 지도도 있다. 지도에 표시된 25개의 숫자를 보며 유명인들의 묘비를 찾아다닐 수도 있다.각각의 묘비 장식도 아름답다. 고대 로마 스타일의 석관처럼 만들어진 묘부터 대리석이나 화강암에 얼굴 부조를 넣은 묘비, 단단한 오벨리스크, 네오 고딕 양식의 주철로 된 십자가, 소박한 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에 세워진 묘비들은 새하얀 대리석에 모던한 사각형으로, 마치 현대 조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사람들이 묘비 위에 놓고 간 작은 돌들을 보면 얼마나 존경받고 사랑받는 인물이었는지 가늠이 된다. 도로텐슈타트 묘지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높은 벽 너머의 다른 부지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다. 독일어의 ‘독’자도 못 알아들으면서 몇 년 전 이곳 예배당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적이 있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온라인 예약을 해야 했는데, 이유는 예배당 안에 설치된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였다. ‘빛과 공간의 마술사’라 불리는 그는 당시 새로 보수를 마친 작은 예배당 안을 경건하고 신비로운 빛으로 장식해 놓았다. 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의 줄도 길었다. 예배 내용은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그림자가 전혀 드리워지지 않는 빛의 구도와 끊임없이 변하는 색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작품은 지금도 설치돼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예배당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지만, 터렐 특유의 빛과 색을 다시 마주할 날이 오면 좋겠다.●베를린 동네마다 있는 다양한 묘지공원 베를린의 묘지를 다니며 느낀 건, 이 도시에선 죽음의 공간이 매우 일상적이란 사실이었다. 동네마다 크고 작은 묘지들이 가까이 있기도 하거니와, 새로 지어진 고급 아파트의 전망이 ‘묘지 뷰’인 곳도 많다.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지는 일도 없다. 오히려 ‘묘지 전망’의 집이 더 비싸게 팔린다. 앞을 가리는 건물이 전혀 없고 탁 트인 녹음이 내다보이는 전망을 누구나 원하기 때문이다. 수세기를 지나는 동안 베를린의 묘지는 마구 자란 나무들이 울창하고, 작은 숲을 이루는 또 다른 공원이자 유적이 됐다. 사람들은 유모차를 끌고 묘지 안을 산책한다. 점심시간엔 샌드위치를 사 들고 와서 먹는다. 아이들을 풀어놓고 놀게 하고, 10대들은 묘지에 모여 앉아 수다를 떤다. 사랑하는 사람의 묘비 앞에 백합을 놔두는 등 잘 관리되기도 하지만, 더이상 운영되지 않아 공원으로 변한 묘지도 많다. 남자친구와 자주 가는 라이제파크도 딱 그런 곳인데, 우리는 어쩌면 누군가의 잊혀진 무덤 위에 매번 누워 있었는지도 모른다. 도심 한복판에는 여전히 연고도 없이 죽은 군인이나 장교들이 묻힌 묘지가 있는가 하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로는 더이상 무덤을 만들지 않고 추모의 공간으로 유지하는 곳도 있다.가 본 곳 중엔 베딩에 있는 세인트 엘리자베스 묘지도 특별했다. 터키 이민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답게 이 묘지 주변에는 터키인들의 주택이 많았다. 집에서 크게 틀어놓은 흥겨운 터키 음악이 묘지 안까지 쩌렁쩌렁 울렸다. 묘지 안에서는 동그란 안테나가 집집마다 달려 있는 공공주택이 바로 보였다. 걸어 놓은 빨래가 펄럭이고, 터키 아저씨의 고함소리가 들리고, 노란 차양의 발코니가 귀여운 아파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여름이면 이 묘지에 누워 있는 주인들은 활짝 열린 창 너머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주민들의 소음에 분주한 기분이 들 것 같았다. 묘지 안을 한참 걷다가 빗물을 담아 놓는 커다란 돌 항아리를 보았다. 물 안에 커다란 나무토막이 들어 있었는데 “누가 여기에 나무토막을 빠뜨려 놨지?” 하고 얼른 빼내야 할 것 같은 모양새였다.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항아리엔 작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물 항아리 안에 새들이 자주 빠집니다. 새들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넣어둔 나무이니 빼지 마세요.” 묘지 안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작은 딱따구리의 딱딱딱 소리와 뾰로롱 하는 방울새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그 새소리를 들으려 숨죽여 있으면 사위는 조용해지고, 어느새 묘지를 감싸고 있는 고요함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가 보고 싶은 묘지 중엔 베를린 서남쪽에 위치한 그루네발트 묘지가 있다. 그루네발트 숲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나오는 이곳은 베를린에서 오랫동안 ‘자살 묘지’로 불렸다. 처음엔(18세기 말) 하벨강에서 떠내려오는 시신들을 묻는 곳으로 쓰이다 점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의 시신도 알게 모르게 묻혔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들은 일반 묘지에 묻힐 수 없었다. 어디에서도 이들의 시신을 받아 주지 않았다. 그러다 그루네발트 묘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시신도 받게 되자 스스로 삶을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이 이 근처로 찾아왔다고 한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국의 전위적인 록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1집 앨범에 여성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니코’도 이곳에 묻혀 있다. 그는 이른 나이에 자전거 사고로 죽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해 이곳에 묻힌 엄마의 곁에 있기 위해 이곳에 함께 잠들었다.●죽음 때문에 더 빛나는 인생 오랜만에 도로텐슈타트 묘지에 들렀다. 운 좋게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날이었다. 묘지 안의 하얀 자작나무 길을 걸어 묘비 사이로 들어가니 연보라색 크로커스가 한가득 피어 있었다. 낮게 핀 꽃들 속에는 벌써 많은 벌들이 찾아와 윙윙 거렸다. 묘지의 한가운데에서 봄의 생기가 치솟는 순간이었다. 해가 잘 드는 나무 벤치에 앉아 정면에 있는 봉안당을 바라봤다. “나는 죽으면 어디에 묻히게 될까.” 문득 의문이 들었다. 지금은 베를린에서 살고 있지만, 이 도시에서 죽을 거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어,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서울로 돌아갈 것 같았다. 막연히 한국 어딘가에 묻힐 거라 생각하며 지금껏 살아왔으니까. 혼잣말 같은 내 질문에 남자친구는 대답했다.“아니, 돌아가지 않을걸. 그때는 여기에 너의 삶이 있을 테니까. 한국에 돌아가도 부모님은 더이상 계실 수 없을 거고…, 형제자매가 있어도 같이 살진 않을 텐데. 물론 친구들이 있지만 누가 남아 있을지 모르고. 무엇보다 그동안 이곳에서 깊어진 인연들이 있겠지. 이곳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생각지 못한 인연도 생기고 말이야.” 다 늙어서 돌아갔을 때, 반겨줄 이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텐데도 가슴 한켠이 서늘하게 내려앉았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반대로 살아왔다. 서울에 있을 땐 외국에서 살고 싶고, 외국에선 서울을 그리워하고. 가족과 살 때는 독립이 하고 싶고, 혼자 살 때는 엄마 밥을 먹고 싶어 하고. 회사를 다닐 땐 때려치우고 싶고, 그만두고 나면 ‘그래도 그때가 편했지’ 생각하고 등등등. 로마의 철학자 루크레티우스의 말처럼 “우리는 늘 없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은 무시하고” 산다. “그렇게 삶을 소진하다가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는” 것이다. 이곳의 삶에 좀더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청개구리 삶은 그만 살고,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면서 하루하루를 후회없이 살아야겠다고. 그러면 내가 묻히고 싶은 곳을 그때는 알게 되지 않을까. 이동미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美中, 싸움 잠시 접고 ‘기후변화 대응’ 손잡았다

    美中, 싸움 잠시 접고 ‘기후변화 대응’ 손잡았다

    미국과 중국이 올해 주요 20개국(G20)에서 기후변화 피해를 연구하는 그룹의 공동 의장국을 맡기로 해 주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갈등 관계를 이어온 두 나라가 인류 공통 과제인 기후변화 문제로 일시적이나마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달 25일 G20 회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G20의 ‘지속가능한 금융그룹’ 공동의장국을 맡게 된 사실을 알렸다. 이를 실무 워킹 그룹으로 격상해 기후 관련 금융 리스크를 다루는 기구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튿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 행장도 중국이 이 그룹의 공동 의장국을 맡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당시 옐런 장관과 이 행장 모두 누구와 ‘공동’ 의장직을 맡게 됐는지를 언급하지 않았다. WSJ는 “민감한 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미중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이슈인 기후변화 문제를 공동 추진해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뒤로도 긴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전임 트럼프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한 강경 기조 유지 방침을 밝혔고, 바이든 정부의 초대 내각 책임자들도 중국을 미국의 경쟁자이자 최대 도전국으로 규정했다. 중국 역시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인권이나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의 공세에 보고만 있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하지만 양국은 기후변화 문제를 두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비(非)화석 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복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기후 특사로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을 주도했던 존 케리 전 국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중국 역시 지난달 기후변화 특별대표로 셰전화를 임명했는데, 두 사람은 과거 기후관련 국제회의에서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사이라고 WSJ는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몸값 66조’ 쿠팡의 도전…공모 희망가 32~34달러로 상향

    ‘몸값 66조’ 쿠팡의 도전…공모 희망가 32~34달러로 상향

    쿠팡의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배달 기사 과로사 논란이 해외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다. 상장 흥행에는 당장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쿠팡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는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로 수정 제출했다. 기존 투자설명서에서 제시한 27~30달러에서 4~5달러를 올린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쿠팡은 11일(현지시간) 종목코드 ‘CPNG’로 거래된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모 희망가를 34달러로 계산하면 쿠팡은 최대 40억 8000만 달러(약 4조 6451달러)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기업가치는 580억달러(약66조)규모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기업 가운데 4번째로 큰 규모로 국내 주요 유통기업 시가총액을 합한 것보다 크다. 김범석(사진·43) 쿠팡 의장의 상장 후 지분(10.2%) 가치는 6조 7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한국 이커머스 업계의 잠재력이 높은데다 쿠팡의 시장 선도 능력도 가치를 인정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상장 후에도 이 주가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배달 기사 사망과 관련해 주요 외신들도 쿠팡의 고강도 노동 환경을 지적하며 장기적인 성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쿠팡의 가장 큰 혁신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직원을 쥐어짜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는 노동조합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지난해 10월 숨진 장덕준(27)씨의 이야기를 다룬 ‘물류노동자에게 과도한 부담 아시아 전자상거래 붐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장씨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과로사 논란이 계속되면 사업모델 자체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일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ESG를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는 추세인 만큼 쿠팡 주가 유지에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쿠팡의 매출 의존도가 100% 한국에 집중된 점, 심화한 국내 이커머스 업체 간의 경쟁 분위기 역시 상장 후 쿠팡이 투자자들을 설득해야 할 지점으로 지적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EU “10년 내 반도체 생산량 2배 확대한다”

    EU “10년 내 반도체 생산량 2배 확대한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첨단 반도체 가운데 20%를 생산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발생한 데다 미국과 한국·대만 등 아시아에 대한 반도체 의존도를 낮춰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EU 행정부격인 집행위원회는 다음주 이 같은 내용의 첨단기술 청사진을 담은 ‘디지털 컴퍼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U는 이를 위해 EU 내에 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파운드리 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만 TSMC나 삼성전자 같은 글로벌 반도체 리더그룹이 만드는 5나노미터(㎚)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진보한 2㎚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게 최종 목표다. EU는 “기술 분야에서 심각한 해외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EU는 디지털 주권을 확보하고 유럽의 이익을 보다 확실히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U의 계획은 폭스바겐 등 유럽 굴지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반도체는 노트북, 휴대전화, 자동차 브레이크 센서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못 미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반도체 매출 가운데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8.5%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자동차 수요 감소가 전망되고 컴퓨터 등 전자 기기 판매량은 늘었다. 이에 따라 반도체 회사들은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줄이고 전자 기기용 반도체 제조로 전환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되는 바람에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줄줄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물론 차량 반도체 공급난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핵심 기술을 해외에 의존할 때 생기는 리스크가 크게 부각됐다. EU는 한때 반도체 공장 허브였지만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언 등 자동차 반도체 설계회사들이 TSMC 같은 해외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위탁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역내 반도체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다. 한편 EU의 ‘디지털 컴퍼스’ 계획은 향후 10년 EU의 기술 청사진을 그린다.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뿐 아니라 기후중립 시설 1만개를 설치해 기업이 데이터 서비스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2025년까지 첨단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2030년까지 유럽 인구 밀집지역에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도 담겼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인 기술 스타트업) 수도 10년 동안 두 배 늘리기로 했다. 구체적인 목표 달성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EU는 목표 달성도를 점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EU 집행위는 진전 정도를 자세히 기술한 연간 보고서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OECD “韓 성장률 3.3% 전망”… 3개월 만에 0.5%P 상향 조정

    OECD “韓 성장률 3.3% 전망”… 3개월 만에 0.5%P 상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5% 포인트 올린 3.3%로 발표했다. 3% 안팎인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OECD는 9일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전망치(2.8%)에서 0.5%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회복세와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 흐름,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적극적인 정책 효과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3.2%,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1%, 한국은행은 3.0%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한국 경제가 미국 등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올해 성장률 순위는 15위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해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던 국가들이 올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성장률(-1.0%)은 G20 중 중국(2.3%)과 터키(1.8%)에 이어 세 번째였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5.6%로, 지난 발표보다 1.4% 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OECD는 “백신 접종 확대, 일부 국가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으로 주요국 중심의 성장세 확대가 예상된다”면서도 “회복 속도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대부분 국가가 2022년까지 위기 전 성장 경로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 금융시장 취약성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美국채금리 상승 도미노… 코스닥 900선 무너뜨렸다

    美국채금리 상승 도미노… 코스닥 900선 무너뜨렸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우리 코스닥지수도 9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3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장을 마감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포인트(0.93%) 내린 896.36으로 마감됐다. 전일 대비 0.08% 내린 904.04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99%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마감됐다. 기관이 81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과 9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해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8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613%까지 치솟았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만 2609.16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만 해도 1.0%를 밑돌았으나, 지난 6일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법안이 미 상원을 통과해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7일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후 종가 기준으로 2거래일 연속 3000선을 밑돈 건 처음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 위험 기피에 따른 자산가격 조정이나 신흥국 외자 유출 같은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은 경제 회복 기대감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와 일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른 자산가격 책정의 기준점이 되는 미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라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수익률 -85%’ 브라질펀드 자진 보상… 미래에셋 투자실패 잠재우기?

    ‘수익률 -85%’ 브라질펀드 자진 보상… 미래에셋 투자실패 잠재우기?

    미래에셋대우가 8년 전 판매했다가 큰 손실이 난 펀드의 고객에게 피해액 절반을 자발적으로 보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막대한 손실 탓에 마음 고생해온 개인 투자자를 생각하면 ‘통 큰 결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판매 과정에 아무 잘못이 없었다면서 임의 보상하는 건 법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너의 투자 실패를 가리려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2008년 출시 브라질 부동산펀드, 현재 수익률 -85%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청산 절차를 밟는 ‘맵스프런티어브라질펀드1호’(브라질 부동산펀드)의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 정도를 선제 보상하는 안을 마련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펀드는 2012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출시했는데, 같은 계열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당시 미래에셋증권)가 개인투자자 약 2400명에게 800억원가량 팔았다. 상파울루의 대표 빌딩인 호샤베라타워(약 3만 5000평 규모)가 주요 편입 자산이었다. 미래에셋 측은 판매 당시 기대수익률로 8%를 제시했지만, 설정 이후 현재 수익률은 -85%로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 미래에셋 브라질 부동산펀드의 실패는 헤알화 가치의 급락 탓이 크다. 2012년 이후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3분의1로 떨어졌다. 최근 미래에셋은 호샤베라타워를 12억 5500만 헤알(약 2600억원)에 팔았는데, 헤알화 기준으로는 매수가(8억 1000만 헤알)와 비교해 56%나 올랐지만, 원화로 환산해 보면 가치가 반토막 났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투자원금 자진 보상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유가 석연찮다”는 반응이 나온다. 만약 증권사가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알려야 할 정보를 안내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면 보상은 물론 기관과 책임자까지 제재받게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측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문제 될 소지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뢰 회복을 위해 선의로 선제적 보상에 나선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투자자가 입은 손실을 증권사가 사후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보장된 이자를 주는 예적금과 달리 리스크(위험 요인)를 감수한 채 사고 파는 금융투자상품이어서 금융사가 판매 과정에서 잘못이 없었다면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가 지는 게 원칙이다. ●올림픽·월드컵 호황 기대했지만…원자재 시장 부진·정치 불안에 눈물 이 때문에 미래에셋의 결정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브라질 부동산펀드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주도해 만든 대표 상품이라 “투자 실패 책임을 가리려고 보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 박 회장은 2008년 국내 최초로 브라질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원자재 시장 부진과 정치 불안, 코로나19 등이 겹쳐 브라질 경기는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 자사가 보유하던 브라질 펀드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생명에 팔아 400억원이 넘는 매각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분 판매 직후 헤알화가 하락해 펀드의 손실이 크게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이익은 박 회장 측이 보고, 손실은 생명보험 가입자와 개인 투자자가 짊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알려지지 않은 판매 과정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도 있다. 금융계 내에서는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사전 합의가 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 신청을 하거나 손해배상을 할 수 있기에 이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고 선제 보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오너의 책임을 가리려 보상하려는 건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래에셋운용이 브라질 펀드 지분을 미래에셋생명에 넘길 때는 헤알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법무법인을 통해 법률 검토를 한 결과 보상을 해도 배임 등 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단독] “원금 80% 손실 펀드 보상하겠다”는 증권사, 물어주면 법 위반?

    [단독] “원금 80% 손실 펀드 보상하겠다”는 증권사, 물어주면 법 위반?

    미래에셋대우, 브라질 부동산펀드 50% 보상 추진업계 “불완전판매 등 없는데 보상 땐 자본시장법 위반”“박현주 회장 결정 실패 가리려는 것 아니냐” 의구심미래에셋 측 “신뢰 회복 위한 결정…판매 과정 부실 없다”미래에셋대우가 8년 전 판매했다가 큰 손실이 난 펀드의 고객에게 피해액 절반을 자발적으로 보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막대한 손실 탓에 마음 고생해온 개인 투자자를 생각하면 ‘통 큰 결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판매 과정에 아무 잘못이 없었다면서 임의 보상하는 건 법 위반”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너의 투자 실패를 가리려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2008년 출시 브라질 부동산펀드, 현재 수익률 -85%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청산 절차를 밟는 ‘맵스프런티어브라질펀드1호’(브라질 부동산펀드)의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 정도를 선제 보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이 펀드는 2012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출시했는데, 같은 계열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당시 미래에셋증권)가 개인투자자 약 2400명에게 800억원가량 팔았다. 상파울루의 대표 빌딩인 호샤베라타워(약 3만 5000평 규모)가 주요 편입 자산이었다. 미래에셋 측은 판매 당시 기대수익률로 8%를 제시했지만, 설정 이후 현재 수익률은 -85%로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봤다. 미래에셋 브라질 부동산펀드의 실패는 헤알화 가치의 급락 탓이 크다. 2012년 이후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3분의1로 떨어졌다. 최근 미래에셋은 호샤베리타워를 12억 5500만 헤알(약 2600억원)에 팔았는데, 헤알화 기준으로는 매수가(8억 1000만 헤알)와 비교해 56%나 올랐지만, 원화로 환산해 보면 가치가 반토막 났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이 투자원금 자진 보상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유가 석연찮다”는 반응이 나온다. 만약 증권사가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알려야 할 정보를 안내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면 보상은 물론 기관과 책임자까지 제재받게 된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측은 “상품 판매 과정에서 문제 될 소지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뢰 회복을 위해 선의로 선제적 보상에 나선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투자자가 입은 손실을 증권사가 사후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보장된 이자를 주는 예적금과 달리 리스크(위험 요인)를 감수한 채 사고 파는 금융투자상품이어서 금융사가 판매 과정에서 잘못이 없었다면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가 지는 게 원칙이다. ●올림픽·월드컵 호황 기대했지만…원자재 시장 부진·정치 불안에 눈물 이 때문에 미래에셋의 결정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브라질 부동산펀드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주도해 만든 대표 상품이라 “투자 실패 책임을 가리려고 보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다. 박 회장은 2008년 국내 최초로 브라질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원자재 시장 부진과 정치 불안, 코로나19 등이 겹쳐 브라질 경기는 침체를 겪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이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2년 자사가 보유하던 브라질 펀드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생명에 팔아 400억원이 넘는 매각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지분 판매 직후 헤알화가 하락해 펀드의 손실이 크게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이익은 박 회장이 지분을 가진 미래에셋운용이 보고, 손실은 생명보험 가입자와 개인 투자자가 짊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알려지지 않은 판매 과정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도 있다. 금융계 내에서는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사전 합의가 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 신청을 하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낼 수 있기에 이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고 선제 보상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래에셋 측은 “미래에셋운용이 브라질 펀드 지분을 미래에셋생명에 넘길 때는 헤알화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았다”면서 “법무법인을 통해 법률 검토를 한 결과 보상을 해도 배임 등 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가적 위상 현대 GBC, 원안 고수가 답이다”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가적 위상 현대 GBC, 원안 고수가 답이다”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제299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국내 최고높이 105층 현대 GBC 건설계획의 저층변경은 대국민 약속위반으로 강력히 반대했다. 핵심적인 주요 발언 내용을 보면 우리가 초고층 마천루를 그토록 염원하는 사유는 이 시대 최고의 기술력과 초대형 경제력 때문에 아무나 못하는 특성이 기본이고, 더 큰 이유는 ▲ 첫째, 국가적 자존심과 국력과시의 상징성이 있다. GBC는 한국 무역센터와 국제업무 메카 중심축에 있고 마이스, 문화, 스포츠 및 교통 요새와 연계된 세계인들 앞마당에 우뚝 선 마천루는 국력과시오. 국가 자긍심의 원천이다. ▲ 둘째, 최첨단 초고층의 규모 차별화로 금융, 삶의 질, 경제 지수가 30~60위로 계속 뒤져가는 국제도시 경쟁력 상승 및 4차 산업혁명을 리더할 원동력이 될 것이며 ▲ 셋째, 차세대 미래를 지켜줄 희망의 금자탑이 될 것이다. 초고층 공사는 8백만의 건설 고용 및 0.84명 세계 꼴찌 출산율의 원흉 청년실업의 해결사요. 글로벌 명소로 부각되어 경제성장도 수백조씩 증가된다. ▲ 넷째, 한전이 떠나 지역환경이 크게 악화되었고 주변 상권마저 초토화된지 7년째로 조속한 개선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 외 국가적 명예나 체면유지에도 유익함을 지적했다. 국제 초고층학회에 따르면 현재 세계 30위권 안에 한국은 잠실 제2롯데월드(555m) 하나로 겨우 국가 체면을 유지하고 있으나 두바이 제다(1,007m)와 국가간 마천루 경쟁으로 얼마 후면 롯데도 20위권 밖으로 밀리는데 현대 GBC마저 주저앉으면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 큰소리치는 나라 체면 역시 말이 아님을 지적했다. 또한 이의원은 “현대에게 투자비 16조의 큰 리스크, 국내 1위 최고층 건설상의 고난, 미래 경제효과 암울 등의 어려움속에서도 세계 5위 높이의 최고층 건설로 기업과 국가에 재도약과 명예를 높일 것”을 요청했다. 현대는 선대부터 건설, 중화학, 자동차 등 국가기간산업을 이끌어온 나라발전의 초석이었고 수출전선의 역군임을 익히 알기에 현대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 세계 시장을 재패하길 온 국민도 함께 빌고 있으니 당초 약속처럼 105층 대역사업을 속히 완공 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GBC 마천루 관련 기관인 국방부에 저층변경의 주요 사유가 군 레이더라면 왜 이제와서 이 건물만 문제인지 의문을 제기했고 국가적 위상이 걸린 중대 사안임을 감안하여 군작전 최소범위에서 협조해주기를 간청했다. 끝으로 서울시 건축 및 지역발전 본부는 인허가 사업 진행 총괄자로 관련 기관들과 사전협상이 모두 끝난 시점에 왜 이런 큰 문제가 발생했는지 유감을 표했고 국가 위상이 걸린 공익 우선의 중대 문제임을 강조하며 인허가는 의무적 기속 행정보다 선택적 재량행위 성격이 강함을 지적하면서 원안 고수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속전속결 대응… ‘윤석열 리스크’ 최소화…검찰과의 갈등구도 정리… 관계 재정립 의지

    靑, 속전속결 대응… ‘윤석열 리스크’ 최소화…검찰과의 갈등구도 정리… 관계 재정립 의지

    尹 사의 수용 45분 만에 새 민정 임명‘유감’ ‘비판’ 섞지 않고 짤막한 브리핑신현수, 63일 최단명… 野 “토사구팽”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밝힌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사의를 수용한 데 이어 초유의 ‘사의 파동’을 일으켰던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임 인선까지 속전속결로 매듭지은 것은 ‘윤석열 리스크’의 정치적 파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19년 ‘조국 사태’ 이후 지속된 청와대와 검찰의 갈등 구도를 정리하고 관계를 재정립하겠다는 속내도 읽힌다. 오후 2시 윤 총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수용까지 75분,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의 임명 발표까지는 4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극한 갈등에 이어 최근 신 수석의 사의 파동에 이르기까지 윤 총장은 갈등의 중심에 있었다. 그를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해 ‘적폐 수사’를 맡기고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던 문 대통령으로선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갈 수밖에 없는 딜레마적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 총장이 스스로 직(職)을 던진 만큼 사의 수용 여부를 고민할 이유는 없었다. 윤 총장이 마치 본인 때문에 여권이 중대범죄수사청(가칭) 신설을 통해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을 시도하는 것처럼 여론전을 펴는 상황에서 검찰개혁 동력의 훼손을 막고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한 그의 정치적 존재감을 지우려는 측면도 있다. 이 때문에 청와대의 대응은 신속하면서도 건조했다. 사의 표명 1시간여 만에 수용 사실만 짤막하게 밝혔다. 청와대는 브리핑에 ‘유감’과 ‘비판’을 섞지 않았다. 다만 윤 총장이 퇴직하며 정치적 발언을 쏟아 낸 데 대한 불쾌함은 역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 운운한 대목은 출마 선언문처럼 들리더라”면서 “고위공직자로서 금도를 벗어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검찰총장 인선을 통해 검찰개혁은 물론 검찰과의 관계 정상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법무부와 윤석열 체제의 검찰 사이에서 조율 임무를 맡았던 신 수석이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된 지 63일 만에 현 정부 최단명 민정수석으로 기록되며 물러난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사의 파동 당시 청와대는 ‘일단락’됐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윤 총장 재직 시점과 연동됐던 셈이다. 국민의힘은 “초특급 토사구팽”이라고 했다. 비(非)검찰 출신이자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법조인인 김 수석의 발탁도 여권과 갈등 없는 검찰을 만들겠다는 청와대의 의지 표현으로 읽힌다. 여권에서는 ‘윤석열 없는 검찰’과의 관계에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당장 검찰 내 ‘친정권’ 인사로 분류되는 이가 총장으로 발탁될 경우 야권은 물론 검찰의 조직적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윤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늦출수록 후폭풍은 더 커질 수 있다. 수사청을 비롯한 여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 드라이브는 속도 조절이 예상되지만 여당 내 강경파의 목소리는 여전한 만큼 갈등의 불씨가 다시 지펴질 수 있다. 월성 원전 수사 등 정권을 향한 검찰 수사도 변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골의법칙,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 프랜차이즈 고객만족 1위

    전골의법칙,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 프랜차이즈 고객만족 1위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식 식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른 ‘집콕’과 ‘랜선모임’ 등,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모임보다 홀로 시간을 보내거나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묻는 방식이 트렌드가 되면서 음식 역시 주문 및 배달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급작스러운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배달 시장은 크게 성장한 반면, 기존의 홀 중심의 외식 업계는 된서리를 맞았다. 더불어 즉석밥과 즉석죽, 안주류 등 조리된 제품을 통조림이나 레토르트 형태로 담아낸 HMR식품뿐만 아니라, 조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담아 레시피와 함께 제공되는 밀키트 형태, 유명식당이나 레스토랑의 조리법을 그대로 담아내는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형태 등 유사 가정식 범주의 성장 역시 눈에 띄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기존 배달 업계의 터줏대감으로 여겨졌던 치킨과 피자뿐만 아니라 찜, 탕, 전골 등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한식을 비조리 형태로 배달하는 시장 역시 덩달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육가공 서비스 20년의 노하우를 담은 이노에프엔애스(대표 신동환) ‘전골의법칙‘의 성장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따라간 결과로 보인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내에 특별한 광고나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120호점을 오픈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더불어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전골의법칙’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굳건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홀 매장 영업의 매출 하락을 커버할 수 있는 샵인샵 형태의 프랜차이즈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도전이 쉬운 샵인샵 형태의 프랜차이즈는 어떤 매장에서도 동시 영업을 진행할 수 있는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음식을 비조리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특별한 조리 기술이 필요하거나 인건비의 소요가 되지 않고, 육가공 전문기업인 이노에프엔에스에서 직접 제공하는 퀄리티 높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업계에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매장들은 배달 전문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평균적으로 약 4.9~5.0점 수준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전골의법칙’이 많은 이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고 있는 건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운영중인 매장이 있는 점주라면 교육비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초저가 창업이 가능해 그만큼 부담이 덜하다. 만일 기존 매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초보창업자라고 하더라도, 기본 설비 이외에는 크게 요구되는 사항이 없어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만큼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어, 소자본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한 ‘전골의법칙’ 측은 점주들에게 운영 노하우를 확실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홍보 방법과 교육방법을 꼼꼼하게 전수하고 있어, 창업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배달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것에 무리가 없어 적은 임대료가 곧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와 저력을 입증한 ‘전골의법칙’이 밀키트 타입의 배달 전문 브랜드로서 어떠한 성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코스콤, 대보건설, 감사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코스콤 ◇ 본부장 △ 데이터사업본부장 정동욱 △ 디지털사업본부장 김성환 ◇ 부서장 [신임] △ 금융마케팅부서장 김성계 △ 금융투자상품부서장 이용순 △ 금융솔루션부서장 박문호 △ 리스크관리부서장 현정훈 △ 데이터사업부서장 한강덕 △ 정보서비스부서장 김진우 △ 클라우드사업부서장 이주화 △ 데이터오피스사업부서장 정홍배 △ 신사옥리모델링TF부서장 류호증 [전보] △ 경영기획부서장 김도연 △ HR부서장 임지영 ■ 대보건설 ◇ 선임 △ 정재수 건축영업·기술담당 상무 ■ 감사원 ◇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 시설안전감사단장 김성진 △ 적극행정지원단장 강민호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광고영업본부장 이정혜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시설안전감사단장 김성진△적극행정지원단장 강민호 ■국방부 ◇국장급△장관정책보좌관 최용길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 혁신진단기기정책과장 노혜원△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신종감염병백신검정과장 오호정△사이버조사단장 김현중△운영지원과장 최현철 ■기상청 ◇3급 승진△대변인 이은정 ◇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김동수△기획재정담당관실 이수홍△정보통신기술과 김진석△강원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조경모 ◇4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조남산△총괄예보관 박경진 ■금융투자협회 ◇임원 신규△상무 윤영호(정책지원본부장) ■예금보험공사 ◇신규선임△이사 박상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광고영업본부장 이정혜 ■브릿지경제신문 ◇승진△정치경제부 부국장대우 권순철△종합편집부 부국장대우 안용기△온라인뉴스부 부국장대우 신화숙△종합편집부 부장대우 조기원 ■매일산업뉴스 △편집국 대기자 국장급 김혜림 ■코스콤 ◇본부장△데이터사업본부장 정동욱△디지털사업본부장 김성환 ◇부서장△금융마케팅부서장 김성계△금융투자상품부서장 이용순△금융솔루션부서장 박문호△리스크관리부서장 현정훈△데이터사업부서장 한강덕△정보서비스부서장 김진우△클라우드사업부서장 이주화△데이터오피스사업부서장 정홍배△신사옥리모델링TF부서장 류호증△경영기획부서장 김도연△HR부서장 임지영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미리△부총장 윤원중△교학부총장 이영미 ■건국대 △건축대학 건축학부장 주범△공학교육연구소장 김원준△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장 성상경△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장 김두현△상허교양대학 교양교육센터장 이승진△상허교양대학 사회봉사센터장 남원진△IPP사업단장 김형석△KU:L HOUSE 관장 한길수△입학처 입학팀장 김응태△취창업전략처 진로교육센터장 김호섭△취창업전략처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안진우△대학원 행정실장 이우광△행정대학원 행정실장 배영숙△교육대학원 행정실장 김은숙△언론홍보대학원 행정실장 김성우△정보통신대학원 행정실장 김진기△문과대학 행정실장 박창복△이과대학 행정실장 이승창△출판부 출판과장 이필우△KU:L HOUSE 행정실장 안형렬△일우헌 행정실장 고해웅△산학협력단 산학총무인사팀장 이윤상 ■고려대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 이관영△문과대학장 정병호△보건과학대학장 홍성회△글로벌비즈니스대학장 겸 경영정보대학원장 구상회△공공정책대학장 김기환△문화스포츠대학장 겸 문화스포츠대학원장 최종택△미디어대학원장 민영△국제대학원장 이재승 ■숭실대 △비서실장 윤형흔△발전기금팀장 조성민 ■SPC그룹 ◇사장△㈜파리크라상 대표이사(각자) 황재복◇대표이사 부사장 ㈜파리크라상 이명욱△㈜SPC PACK 김창대△비알코리아㈜ 도세호◇부사장△㈜SPC삼립 박해만△비알코리아㈜ 이경일△SPC㈜ 김범성 박원호
  • 박영선 ‘박원순 리스크·文 심판론’ 넘어야 첫 女시장 보인다

    박영선 ‘박원순 리스크·文 심판론’ 넘어야 첫 女시장 보인다

    본선은 여야 대결… “신중히 준비 중”국정 동력·정권 재창출도 달려있어민주 원팀 전폭적 지지는 최대 무기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의 어깨가 무겁다.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 개인의 정치 생명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국정 동력까지 달렸다. 또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과도 뗄 수 없는 승부다. 박 후보는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서울시민의 말씀을 늘 경청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선 기간에 박 후보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박원순 리스크’ 극복이 꼽힌다. 이번 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만큼 박 후보도 ‘민주당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내 경선에서는 ‘박원순 계승’을 내세운 우상호 의원에게 화살이 집중됐으나 본선에서는 박 후보가 모든 비판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첫 여성 원내대표에 이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만큼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박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수밖에 없다. 선거 캠프에 참여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신중하게 본선에서 들어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전국 단위 선거 4연승에 대한 피로감과 집권 4년차 문재인 정부 심판 민심도 풀어야 할 숙제다.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본선에서 여야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면 선거 구도가 결국 정권에 대한 ‘지원론 대 심판론’으로 흐를 수 있다. 최근 리얼미터·YTN이 실시한 여론조사(2월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413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9%, 국민의힘 30.7%, 국민의당 7.2%였다. 야권 단일화라는 큰 변수가 남은 상황에서 어느 쪽도 승리를 예상하기 힘든 구도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기호 2번과 4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야권 단일화는 박 후보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야권이 단일화 과정에서 구태의연함을 반복하며 ‘윈윈’에 실패할 경우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될 수 있다. 반면 투표용지 인쇄 당일까지 여론의 관심이 야권 후보에게만 집중되면 박 후보의 손해가 불가피하다. 다만 야권과 달리 민주당 원팀의 전폭적인 지지는 박 후보의 최대 무기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황이라 어느 선거보다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박 후보는 이날 경쟁자였던 우 의원과 저녁 식사 후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함께 필승을 다짐했다”고 적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무거운 박영선의 어깨…박원순 리스크 극복·文정부 국정 동력까지

    무거운 박영선의 어깨…박원순 리스크 극복·文정부 국정 동력까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의 어깨가 무겁다.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 개인의 정치 생명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국정 동력까지 달렸다. 또 내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과도 뗄 수 없는 승부다. 박 후보는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1000만 서울시민의 말씀을 늘 경청하고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선 기간에 박 후보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는 ‘박원순 리스크’ 극복이 꼽힌다. 이번 선거가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만큼 박 후보도 ‘민주당 원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내 경선에서는 ‘박원순 계승’을 내세운 우상호 의원에게 화살이 집중됐으나 본선에서는 박 후보가 모든 비판을 감당해야 한다. 특히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첫 여성 원내대표에 이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노리는 만큼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한 박 후보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수밖에 없다. 선거 캠프에 참여하는 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신중하게 본선에서 들어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주당의 전국 단위 선거 4연승에 대한 피로감과 집권 4년차 문재인 정부 심판 민심도 풀어야 할 숙제다.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을 인정받았지만 본선에서 여야 대결 구도가 선명해지면 선거 구도가 결국 정권에 대한 ‘지원론 대 심판론’으로 흐를 수 있다. 최근 리얼미터·YTN이 실시한 여론조사(2월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413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9%, 국민의힘 30.7%, 국민의당 7.2%였다. 야권 단일화라는 큰 변수가 남은 상황에서 어느 쪽도 승리를 예측하기 힘든 구도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기호 2번과 4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야권 단일화는 박 후보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야권이 단일화 과정에서 구태의연함을 반복하며 ‘윈윈’에 실패할 경우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형성될 수 있다. 반면 투표용지 인쇄 당일까지 여론의 관심이 야권 후보에게만 집중되면 박 후보의 손해가 불가피하다. 다만 야권과 달리 민주당 원팀의 전폭적인 지지는 박 후보의 최대 무기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과 구청장,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싹쓸이한 상황이라 역대 어느 선거보다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남산 딸깍발이’ 디지털 문호 활짝 연다

    ‘남산 딸깍발이’ 디지털 문호 활짝 연다

    신고서 제출·신고 필증 발급 비대면으로상담 업무에 ‘챗봇’ 도입도 검토하기로디지털 경제 속 위상 유지 위해 추진 ‘중추’ 디지털혁신실 중장기 전략 수립민간기업 카카오엔터와 첫 AI 협업도오는 9월 한국은행의 외환거래심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결과다. 민원인은 한은 외환심사 창구를 찾지 않고도 외환거래 신고서를 제출하고 신고 필증도 발급받는다. 처리 과정도 조회할 수 있다. 한은은 1일 “지금은 신고서 제출을 위해 방문해야 하고 심사가 끝나면 신고 필증을 받으러 와야 하는데 앞으로는 이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은은 상담 업무에서 ‘챗봇’(Chatbot)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AI와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으며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술이다. ‘남산 딸깍발이’(융통성 없는 한은을 꼬집는 별칭)로 불릴 정도로 외풍과 변화에 크게 흔들리지 않던 한은이 문호를 활짝 개방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거세게 휘몰아치는 ‘디지털 바람’을 조직 곳곳에 불어넣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경제 환경 속에서도 한은이 정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 운영부터 내부 경영까지 업무 전반에 디지털 신기술을 수용하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해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디지털 혁신이 곧 한은 존폐를 가를 핵심이라고 보고 디지털 혁신을 넘어 전 세계 중앙은행의 선도 모델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은의 디지털 혁신 중추부서는 ‘디지털혁신실’이다. 지난해 7월 한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신설됐다.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과 이행 과정에서의 부서 간 조율, 리스크 탐지·관리를 한다. 데이터 관련 협업 활성화와 데이터 활용·공유 확대 등을 목표로 중장기적인 데이터 전략도 수립·실행한다. 한은 관계자는 “데이터도 일종의 조직 자산이라고 인식하고 입수부터 가공, 저장, 패기까지 전 과정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컨설팅’을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혁신실 아래에는 2개 팀과 1개 반이 있다. 혁신기획팀은 전략적 자산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한다. 빅데이터 등 새로운 데이터 환경에 대비해 데이터 정책과 표준 절차를 수립·이행하는 시스템도 구축 운영한다. 데이터서비스팀은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조사연구플랫폼’을 개발 운영한다. 부서별 데이터 분석 수요를 토대로 콘텐츠도 확충하고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디지털신기술반은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 수행하고 그 성과를 전파한다. AI, 기계학습(머신 러닝),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등을 경제성장 전망 제고와 금융경제 잠재 리스크 포착에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업무 자동화 같은 효율화 방안도 모색한다. 한은은 지난해 6월 AI 솔루션 전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AI 기술 협업과 연구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은이 민간 기업과 협업하는 첫 번째 사례다. 문서 번역과 회의록 작성 등 사용자 맞춤형 AI부터 금융 관련 정책 분야에 필요한 AI까지 개발한다. 한은 관계자는 “모든 경제분석 기반이 되는 건 데이터”라며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경기 예측을 할 수 있다면 한은 경제 전망의 보완·보조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억 가게 7000만원에 후려쳐… 자영업자 눈물로 돈 버는 ‘점포 사냥꾼’

    3억 가게 7000만원에 후려쳐… 자영업자 눈물로 돈 버는 ‘점포 사냥꾼’

    코로나 불황에 폐업한 점포 헐값 매입 ‘갭투자’상가 자산 증대 31%… 근로소득자 못 따라잡아경기 부천시에서 72석 규모의 PC방을 운영해 온 박진형(27·가명)씨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로 적자가 이어지자 폐업했다. 박씨는 역세권 학원가에 있는 PC방 입지와 창업자금 3억 5000만원을 감안해 양도양수 대금으로 2억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폐업한 점포를 매입하는 전문업자들이 제시한 인수가는 턱없이 낮았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폐업 PC방만 인수한다는 업자들이 제시한 권리금은 6000만~7000만원에 그쳤다. 박씨는 “폐업하는 것도 서러운데 인수가를 후려치는 전문업자들을 보면서 절망감이 들었다”며 “직접 PC들을 중고로 팔고 내부 시설도 철거해야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불황을 틈타 폐업하는 점포들을 헐값이나 무권리금으로 매입하는 일명 ‘점포 사냥꾼’들이 대목을 맞고 있다. 대부분 입지가 좋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노린다. 코로나가 끝난 후 상권 가치가 다시 오를 때의 차익을 노린 투자 방식이다. 점포 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계 관계자는 28일 “서울의 상가 공실률이 현재 50%에 육박할 정도로 좋지 않다”며 “무권리금으로 점포를 넘기는 사례를 넘어 돈을 더 얹어 양도하는 ‘마이너스피’ 현상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PC방이나 스크린골프장 등 시설업종이 점포 사냥꾼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권리금의 80%가 설비 가격으로 잡히는 시설업종은 되팔 때 수익이 보장돼 ‘갭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 상황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 만큼 매입 후 권리금을 붙여 다시 차익을 남기는 방식도 리스크가 따른다”면서도 “코로나로 권리금 약세 현상이 심화돼 당분간 핵심 상권 점포들을 저렴하게 인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400명을 분석(2020한국 부자(富者) 보고서)한 결과 지난해 종합자산가치가 상승한 이들 가운데 주식으로 수익을 거둔 비율은 6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가(30.8%)와 아파트(26.9%) 순이었다. 일반 근로소득자들이 기존 자산소득으로 더 많은 부를 얻는 부자들을 따라잡기 어려운 이유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QR코드를 스캔하면 ‘2021 격차가 재난이다-코로나 세대 보고서’ 디지털스토리텔링 사이트(http://www.seoul.co.kr/SpecialEdition/gapDisaster/)로 연결됩니다. 오는 3일 공개되는 인터랙티브 ‘3화’에서 남대문 쪽방촌과 노인 격차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하반기 ‘사타’때 안전·경제성 문제 불거질 수도… 환경평가도 변수

    하반기 ‘사타’때 안전·경제성 문제 불거질 수도… 환경평가도 변수

    국토부, 상반기 6차 공항개발계획 수립가덕도 상공, 김해·진해공항 공역과 겹쳐항공편수·환승 여건 등 경쟁력도 떨어져논란 끝에 가덕도신공항건설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중에 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 사전타당성조사(사타)를 실시하는 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성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어 실제 착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특별법에서 입지를 못박았더라도 사타를 거쳐야 한다. 사타는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경제성, 안전성 등을 따지는 절차로 국토부가 맡는다. 정치권은 애초 특별법에 사타 면제 조항을 넣어 법 통과 즉시 공항 건설에 착수하려고 했으나, 국토부가 최소한의 절차는 지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사타 실시 조항이 담겼다. 관심은 사타가 어떤 방식으로 결론 날 것이냐다. 객관성을 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타라면 낙관적 결과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2016년과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러면 특별법으로 정한 사업이라도 추진력이 약해지고, 논란도 재연될 수 있다. 2016년 동남권신공항 후보지 결정 당시 가덕도는 종합점수에서 김해, 밀양에 뒤졌었다. 사타 과정에서 안전성과 경제성 문제가 떠오를 수 있다. 가덕도 상공은 기존 김해공항과 진해공항 공역과 겹친다. 이 문제를 풀려면 김해공항과 진해공항의 항공길을 조정해야 하는데,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해마다 크고 작은 태풍이 지나는 길에 건설되는 공항인 만큼 태풍 리스크도 떠오를 수 있다. 가덕도신공항 활주로는 동서로 건설되기 때문에 중간과 양끝의 지반이 서로 다르다. 활주로 중간은 섬의 육지(기존 토양)에 건설되고, 활주로 양쪽은 바다를 메운 땅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기초 지반이 내려앉는 ‘부등 침하’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된다. 경제성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메가시티를 조성한다고 해도 단기간에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항공 편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환승 여건이 잘 갖춰진 인천국제공항과 비교해 경쟁력도 떨어진다. 대구·경북 주민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할 수도 있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관문도 통과해야 한다. 특별법에서 예타 면제 조항을 뒀지만, 강제 조항은 아니다. 사업비 규모를 놓고 국토부와 부산시의 셈법에 차이가 큰 것도 예타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특별법 심사 과정에서도 예타를 실시해 타당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었다. 기재부가 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책임을 피하려고 예타 실시를 고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예타 통과·면제와 별도로 막대한 재원 마련 대책도 세워야 한다. 환경영향평가도 거쳐야 한다. 과거에는 국책 개발사업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가 ‘들러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환경론자의 반대가 심각하게 대두되면 새로운 갈등을 낳고, 사업 추진도 지연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미국 명문대를 한국에서 입학할 수 있다고? 위스콘신대학교 21학년도 신입생 선발

    미국 명문대를 한국에서 입학할 수 있다고? 위스콘신대학교 21학년도 신입생 선발

    2022학년도 수능 및 대입은 대대적인 입학 전형의 변화를 맞이했다. 대입전형의 두드러진 변화로는 수시모집 비중 감소와 정시모집 확대다. 수능은 체제 개편을 단행, EBS 연계율은 50%로 축소되면서 이렇게 변화된 입시제도 아래 올해 간발의 차이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N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입시가 학생들 개인의 적성을 평가하는 교육제도로 입시 판도가 바뀌면서, 전형 역시 다양하게 세분화됐다. 심층적인 대입 전략만이 합격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는 가운데, 국내에서 해외로 일찌감치 눈을 돌리는 학생들도 급증하고 있다. 유학의 경우 재수에 비해 리스크는 적지만 일반 미국대학 지원 절차는 만만치 않게 까다롭다. 입학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직접 외국어로 된 학교 홈페이지를 검색하고, 외국어로 현지 입학 담당자와 연락을 해야 하며 심지어 안내조차 불친절한 경우가 많다. 더불어 학부모가 직접 대학을 알아볼 경우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난항을 겪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외국 대학에 입학할 능력이 충분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지원 절차에 포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위스콘신 주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는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대학교로 현재 한국학생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명문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 학비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학생, 최고의 글로벌 강좌를 수강하고 싶은 학생, 미국대학 수업을 경험해보고 싶은 학생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관계자는 “해당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에 최대 2만 달러까지 장학금을 제공해 유학비용 부담을 또 한 번 줄일 수 있다”며 “온라인 수업과 장학금 혜택을 적용할 경우 국내 재수학원과 비슷한 수준의 비용으로 미국 명문대학교 진학까지 가능해 고3 수험생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학생 선발은 SAT 대신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으로 진행해 기존에 미국 유학을 준비하지 않던 학생도 지원 및 합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내신 3~5등급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심층면접 시에는 한국어와 영어 중 자신 있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위스콘신대학교는 미국대학 입시를 고려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신입생 선발 1:1 개별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한국학생특별전형 및 장학금에 대한 입학 솔루션이 제공되며, 사전예약 시 설명회 후 1:1맞춤 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 기원 기념으로 전형료는 전액 무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