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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미국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엔시나가 발주한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에 대한 기본설계(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노섬버랜드 지역에 연간 4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재생공정을 거쳐 의약품, 합성수지, 포장재 등의 생산에 활용되는 벤젠, 톨루엔 및 기타 석유화학 제품 15만여톤으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번 기본설계 용역 계약은 EPC(설계·조달·시공) 공사계약과 연계해 체결되어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발주될 본 공사도 도맡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발주처인 엔시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향후 미국 남미 동남아 등에서 폐플라스틱 처리 관련 화공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후속 추진할 예정이어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수행에 만전을 기해 추가 수주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월 미국 친환경 신재생연료 신생 기업인 어반X가 발주한 ‘어반X 재생 디젤 정유공장’ 기본설계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폐식용유, 폐동물성유지 등을 원료로 친환경 재생 디젤을 생산하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3000억원 규모의 EPC 수주를 앞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기술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기술력 및 프로젝트 수행역량 시너지를 기반으로 친환경 재생 디젤, 폐플라스틱 활용 석유화학제품 등 다양한 사업을 가시화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 확정 및 추가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면밀한 사업 리스크 분석과 사업 수행계획 수립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친환경 등 관련 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 발굴과 확보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우크라 사태 악화에… 환율 1214.2원 마감 “1년9개월만 최고치”

    우크라 사태 악화에… 환율 1214.2원 마감 “1년9개월만 최고치”

    4일 원·달러 환율이 1210원선을 뚫었다. 약 1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결렬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9.6원 오른 달러당 1214.2원에 거래를 마쳤다. 1215.8원을 기록한 2020년 6월 22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2020년 6월 23일 1216.5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악화 등으로 전날보다 3.4원 오른 1208.0원에 개장했다. 특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핵심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장 초반 환율이 급격히 올라 1210원을 돌파했다. 다만 환율의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210원을 돌파하면서 수급 물량 역시 활발히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물량과 함께 자포리자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에 변화가 없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입장이 전해지며 이날 정오 무렵에는 환율이 1210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상승 폭을 줄였다. 그러다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해 1214.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전쟁 장기화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면서 “장 막판에 역외 달러 매수 물량이 쏟아져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원화의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이라 환율 상단을 1220원까지도 열어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정부, 러시아 제재 피해기업에 2조원 긴급 지원·곡물 수급 불안에도 대비

    정부, 러시아 제재 피해기업에 2조원 긴급 지원·곡물 수급 불안에도 대비

    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제재로 피해를 본 기업들에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금융제재와 관련한 국내 기업의 리스크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수출입 기업 및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 확대, 수출 거래선 다변화 등을 지원한다. 금융당국은 피해 기업에 대해 2조원 규모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원 대상·요건 등을 구체화한 뒤 피해 발생 즉시 시행키로 했다. 무보는 선적 전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무감액 연장과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지급을 2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해 신속 지급한다.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최대 5건 면제, 수출입·법무·회계 등 맞춤형 컨설팅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략물자관리원은 기업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수출통제 품목 및 허가심사 정책,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적용 대상 여부 등 미국의 대러시아 수출통제 세부 내용을 제공한다. 코트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인근 국가에 화물 보관이 필요하면 보관 장소 및 내륙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요 비용에 대해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지원키로 했다. 우크라이나 항만 통제 등으로 수출화물이 국내로 회항하거나 다른 목적지로 우회 운항할 경우 해당 운송비용을 물류전용 수출바우처에서 정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가동한 기업 전담 상담창구인 ‘러시아 데스크’에 러시아어·우크라이나어 가능 인력을 보강하고 민원 대응 인원과 상담 전화번호를 추가해 전담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날 국제곡물 수급 불안에 대비해 사료와 식품 원료구매자금(사료 647억원·식품 1천280억원)의 금리를 기존 2.5∼3.0%에서 2.0∼2.5%로 인하했다. 사료곡물의 대체 원료에 대한 할당량도 늘리기로 했다. 국내 사료업계는 사료용 밀의 경우 7월 초순, 사료용 옥수수는 6월 초순까지 소요 물량을 확보했다. 계약 물량 포함시 밀은 10월 말, 옥수수는 7월 중순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계약물량 153만t 중 우크라이나산은 26만t으로, 국내 반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체 입찰을 통해 옥수수 32만 5000t을 추가 확보했다. 전분당 업계는 식용옥수수는 계약 물량(46만t) 중 우크라이나산이 50%를 차지함에 따라 대체 입찰 등을 통해 추가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사료·전분당 업계와 협의해 사료용 곡물의 안전재고 일수를 기준 30일에서 60일로 늘리고 사료원료 배합비중 조정, 업체 간 소비대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 금융당국, 우크라 사태 피해기업에 2조 규모 긴급금융지원 시행

    금융당국, 우크라 사태 피해기업에 2조 규모 긴급금융지원 시행

    금융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2조원 규모의 긴급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4일 관계부처 합동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세부 시행방안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피해기업의 자금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피해 중견·중소기업의 기존 차입금을 만기연장해주는 내용이 골자다. 산업은행 8000억원, 기업은행 7000억원, 수출입은행 5000억원 등 국책은행의 자체 여력을 통해 자금을 조달, 피해기업 신규 운영자금 특별대출 2조원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에 별도 한도 1조 5000억원을 운영하고, 수출입 기업, 현지진출기업 등 피해지원을 위한 5000억원 규모의 전용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지원자금을 운용한다. 자금 지원에는 기존 대출금리를 0.4~1.0%포인트 인하하거나 전결권을 완화하는 등 우대조건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현지법인(지점)이나 공장 등을 설립해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분쟁지역에 진출한 기업 또는 최근 1년 동안 분쟁지역에 수출·납품실적을 보유했거나 예정된 기업, 최근 1년간 분쟁지역으로부터 수입 또는 구매실적을 보유했거나 예정된 기업 및 해당 기업들에 연관된 협력업체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기업이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등 특별 상환유예도 시행한다.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을 1년 동안 전액 만기연장하고, 시중은행의 대출은 자율 연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부실기업으로 여신지원이 어려운 기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등과 모여 ‘긴급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우리기업의 피해 현황 및 자금애로 상황을 점검한 결과, 우리 기업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 우려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원자재 가격변동, 공급망 리스크 확대시 우리경제 전반에 대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산업별·부문별 피해상황, 파급영향 정도·범위 등을 점검하면서 지원규모·대상 확대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축銀 개인사업 대출 45% 증가

    저축銀 개인사업 대출 45% 증가

    지난해 저축은행을 통해 받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45%가량 급증했다.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건수는 28만 7790건, 금액은 19조 48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45.1%(6조 597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가계(개인)대출 증가폭 19.8%(6조 2639억원)를 웃돌았다.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금액은 2018년 13조 7106억원, 2019년 13조 356억원, 2020년 13조 4253억원으로 13조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대출 특성상 코로나19 장기화로 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중·저신용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에서도 개인사업자대출이 가계대출보다 빠르게 늘었지만 증가율은 약 10%로 훨씬 낮았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고 코로나19 금융 지원이 최종 종료되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자 중에서도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 대출자를 중심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사업자대출 취급 규모나 비중이 크고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대출자의 매출 감소, 폐업 증가 등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사업자의 경영난이 지속되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융 당국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 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차주의 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생산·소비 동반 감소… “오미크론보다 우크라 리스크”

    생산·소비 동반 감소… “오미크론보다 우크라 리스크”

    음식업 등 코로나 영향은 회복세유가·중간재 상승 등 불안 요인지난 1월 국내 산업의 생산과 소비가 1년 10개월 만에 동시에 감소하며 내수 경제가 주춤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숙박·음식점업과 여가생활 분야 생산이 늘어나는 등 코로나19가 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2일 통계청의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8(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7월 0.8% 감소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생산이 감소한 대표 서비스업종은 금융·보험(-2.7%)이었다. 통계청은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가 감소하고 금융 대출이 저조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방역 조치에 피해를 입은 숙박·음식점업은 2.0%,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는 5.4%씩 생산이 늘었다.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대면 업종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월 120.8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2020년 7월 5.6%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감소한 건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6.0% 급감한 것이 전체 소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통계청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자동차 생산이 줄었고, 수입차 판매도 함께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평년 대비 낮 기온이 높고 한파 일수가 감소하면서 겨울옷 등 준내구재 판매도 3.4%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소매 판매나 서비스업 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방역체계와 생산 활동을 연결하는 측면은 약화한 듯하다”면서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 에너지 가격이나 중간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 동반 투표? 홀로 투표?… 김혜경·김건희에 쏠린 눈

    동반 투표? 홀로 투표?… 김혜경·김건희에 쏠린 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할 예정인 가운데 ‘배우자 리스크’를 겪어 온 부인들도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혼자 서울에서 한다”며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서울에 집중하고 있다는 전략적 신호”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30대 직장인과 함께 투표할 수 있는 서울 도심의 사전투표소에서 단독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자칫 언론의 관심이 부인 김혜경씨 의혹에 쏠릴 경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후보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한다. 김씨는 공개 일정을 중단한 채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에 매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비공개로 사전투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가 함께 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건희씨는 지난해 12월 허위 이력 사과 기자회견 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윤 후보의 사전투표에 동행할 가능성도 있다.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후보 부부의 동반 투표를 하나의 안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동반 투표가 무산되더라도 김건희씨가 공개적으로 투표를 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분위기다. 윤 후보가 4일 지방유세 중 투표한다면 김건희씨는 서울에서 투표하는 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부인의 리스크와 투표는 상관없다”며 “사전투표 이틀 전쯤 후보 일정이 확정되면 부인의 투표 방식도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金 한 돈 28만원… 안전자산 ‘고공행진’

    金 한 돈 28만원… 안전자산 ‘고공행진’

    지난해 말부터 약 2개월째 금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외 증시,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대표적인 투자자산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위험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 국제 금시세 동향에 따르면 이날 기준 그램(g)당 금 가격은 7만 37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한 돈(3.75g) 가격은 27만 6713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 23만 8913원 대비 약 15.8% 훌쩍 뛴 셈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금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현재진행형인 데다 우크라이나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대표적인 금거래소인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차단이라는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 중앙은행이 대응 차원에서 금 매수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는 등 러시아의 실물 금 매입도 금 시세 지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금값 행진’에 힘입어 금 거래에 뛰어드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금 유통기업인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시중은행을 통해 유통 중인 자사 골드바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0% 증가한 85㎏을 기록하는 등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공성율 KB국민은행 올림픽PB센터장은 “통상 금은 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는 자산이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금은 이자 수익이 없다 보니 금리가 급박하게 오르면 가격이 계속 상승하기는 힘든 자산”이라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금 가격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단독]10명 중 4명 “김혜경·김건희 리스크, 지지후보 결정 영향 미쳤다”

    [단독]10명 중 4명 “김혜경·김건희 리스크, 지지후보 결정 영향 미쳤다”

    유권자 10명 중 4~5명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 배우자 문제가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서울신문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배우자 문제가 지지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50.8%, ‘영향을 미쳤다’(매우 영향을 미쳤다+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45.9%였다. 오차범위 내 격차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지만,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지지층,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특히 배우자 문제를 주요 변수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은 지지 후보별로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51.0%, 윤 후보 3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60.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8.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도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민주당(52.0%)이 국민의힘(37.3%)보다 높았다. 국민의당 지지자의 45.5%, 정의당 지지자의 48.9%가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0.1%), 광주·전라(49.4%), 부산·울산·경남(51.1%)에서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58.5%)과 강원(57.3%), 대전·세종·충청(56.5%), 대구·경북(51.7%), 제주(71.9%)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30대(57.8%), 18~29세(53.9%)에서 배우자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50대는 영향을 미쳤다는 비율(49.2%)과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비율(48.2%)이 비슷했다. 성별로는 남성(41.0%)보다 여성(50.6%)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60.5%)와 가정주부(49.1%)에서 배우자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높았다.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자영업(49.7%), 기능노무·서비스(61.9%), 사무·관리(52.0%), 학생(49.2%) 등에서 더 높았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500명(49.8%), 504명(50.2%)이며 연령별로는 18~29세 16.9%, 30대 15.1%, 40대 18.3%, 50대 19.5%, 60세 이상이 30.1%다. 조사는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피조사자 표본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응답률은 24.0%(4184명 중 1004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전쟁 리스크’ 끝? 러 증시 20% 반등… 우크라 위기 후 40% 이상 폭락

    ‘전쟁 리스크’ 끝? 러 증시 20% 반등… 우크라 위기 후 40% 이상 폭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최악의 폭락을 경험한 러시아 증시가 전쟁 발발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모스크바증권거래소(MOEX)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증시 대표 지수인 모엑스 지수(IMOEX)는 2470.48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2058.12) 대비 20.04% 오른 것으로, 장중 한때 24%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IMOEX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군사 작전 개시를 승인한 전날 개장 직후 폭락하면서 한때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23일 종가 대비 장중 45% 넘게 하락해 러시아 증시 역사상 최악의 낙폭을 기록하다가 33%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폭락은 세계 증시 역사상 5번째로 큰 낙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역대 최대 낙폭은 1990년 1월 외환위기를 맞은 아르헨티나 증시가 경험한 53% 폭락이다. IMOEX는 이날 20%대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10월 20일 종가 기준 최고점인 4287.52 대비 42% 이상 폭락한 상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가까이에 10만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한 지난해 10월 이후 우크라이나 위기가 본격화됐다. 또 다른 러시아 증시 대표 지수인 RTSI 이날 936.94로 거래를 마치며 전날 종가 대비 26.12% 올랐다. 한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이날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항복을 요구한 가운데 양측 대표단의 협상이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우크라 침공에 다시 부각된 LNG선…“유럽 발주 증가 가능성”

    우크라 침공에 다시 부각된 LNG선…“유럽 발주 증가 가능성”

    ●유럽 지정학적 에너지 리스크에 LNG선 중요성 부각한국을 ‘조선 강국’으로 부활시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다시 도약할지 주목받고 있다. 유럽이 러시아 가스관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의 리스크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LNG선 확보가 급해졌기 때문이다. 러시아 가스관이 역설적으로 LNG선 확보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것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천연가스를 무기화하려는 러시아에 대비해 유럽이 LNG 도입처를 중동과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LNG 운반선 발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은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노르트스트림2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관련 기업과 당국자의 제재를 명하기도 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유럽의 에너지 정책이 미세하게 흔들리면서 LNG선 확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LNG는 석유나 석탄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천연가스 수요의 40%가량을 러시아의 가스관에 의존해 취약성도 보이고 있다. ●148척 확보…교체 시기와 환경 규제, 에너지 脫러 겹쳐유럽으로부터 LNG선 발주가 증가하면 압도적인 기술력과 정확한 납기로 정평한 국내 조선업계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전세계 발주량의 45%로, 중국(48%)과 함께 선박 수주를 양분하고 있다. 한국의 주력인 LNG 운반선은 31%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의 LNG선 수주잔량은 68척, 삼성중공업 55척, 대우조선해양 30척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조선 ‘빅3’가 올해 두 달 동안 수주한 LNG선은 무려 17척으로 호황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수주 물량은 노후 LNG선 교체 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LMG선 교체 물량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글로벌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드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업체인 카타르에너지는 올해 발주 계획을 당초 16척에서 20척으로 늘려 잡았다. 오는 2027년까지 150척가량 발주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미국 엑슨모빌 등 다른 글로벌 에너지업체들도 각각 14척, 8척의 LNG선 발주에 착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교체 주기에다 유럽의 에너지 탈(脫)러시아 정책이 가속도가 붙으면 LNG선 수주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느는 만큼 LNG선 발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이 다시 한번 한국을 대표하는 효자 산업으로 서게 될지 관심을 끈다. ●LNG선 건조 한국 독보적…중국 LNG선 바다서 멈춰LNG선 건조 기술은 한국이 독보적이다. 영하 165도씨로 냉각된 천연가스를 생산기지에서 저장기지로 안전하게 운반·하역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운반 도중 일정한 온도 유지는 물론 누수 방지와 함께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다시 붙잡아 액화시키는 기술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LNG선의 화물창 내 용접부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하는 리크(leak) 검사에서 단 한 개의 용접 불량도 없는 노 리크를 4번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선의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중국이 건조한 LNG선이 해상에서 멈추는 바람에 국가적으로 체면을 구긴 일도 있었다. 중국 국영조선그룹인 CSSC의 조선 계열사인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선 ‘CESI 글래드스톤호’가 건조 2년 만에 엔진 결함으로 2018년 6월 호주 앞바다에서 멈춰선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천억원대의 이 선박이 엔진 점검과 정비로 2달간 묶이는 바람에 선주는 상당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경험을 한 선주들은 2018년부터 발주처를 한국으로 급선회하기 시작했다.주력 LNG 운반선의 용량은 17만 4000㎥이며, 1척당 가격대는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억 1400만 달러(2400억원)여서 상선 가운데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 LNG선 건조 기간은 설계를 포함해 2년에서 3년 정도 걸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중국의 후동중화조선이 연간 5~6척의 LNG선을 건조할 수 있지만, 한국의 빅3는 자체적으로 연간 20척 정도는 만들 수 있다”며 “한국 조선소들이 대형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되어 있어 수주량이 더욱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크라 사태 증시 영향은…“제한적이나 당분간 변동성 장세”

    우크라 사태 증시 영향은…“제한적이나 당분간 변동성 장세”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이슈는 단기적 영향에 그쳤다며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전날 코스피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반등해 27.96포인트(1.06%) 오른 2676.76으로 마쳤다. 그러나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김석환·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증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급락’이라는 보고서에서 “그동안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이슈는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다만,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 동맹을 중심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와 범위가 어떨지 주목해야 한다”면서 “영토 분쟁인 만큼 향후 2014년 크림반도처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대한 처분을 어떻게 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보이고, 이 과정 하나하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주식시장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과거 지정학 리스크가 증시에 미친 영향은 대부분 단기적이었다”면서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클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보다 오히려 문제는 원자재, 특히 원유라고 지적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향후 대책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된 상황”이라면서 “3월 시장의 변동성 확대 시기를 지나면 봄에는 호재들도 나타날 것이고 과매도권에 진입하고 있는 성장주로 관심을 이동할 것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당시보다 심각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크림반도 사태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크림반도 합병 전후로 일시적 하락했지만 이내 회복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전면전에 돌입할 시 안보 측면에서 영향력 유지가 취지였던 러시아의 입장이 난처해지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치닫을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2014년 크림 사태보다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지정학적 불안이 해소되더라도 통화정책 가속화는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의 상승 여력은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은보 원장 “우크라 사태에 단기금융·외화자금시장 리스크 집중 점검”

    정은보 원장 “우크라 사태에 단기금융·외화자금시장 리스크 집중 점검”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 “단기금융시장과 외화자금시장을 집중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관련 기업이나 현지 주재원, 유학생 등이 자금송금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출장 중인 정 원장은 이날 ‘비상 금융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원장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위기 상황에서 파악된 업권별 취약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고, 단기 금융시장과 외화자금시장에 대한 집중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또 우크라이나 관련국과 무역 관계가 크거나 석유, 천연가스, 곡물 등 수입 관련 기업의 자금흐름을 점검·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주재원, 유학생 등이 자금송금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도 즉시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원장은 해외 출장 중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 무디스 회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글로벌 금융 불안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최고위급 ‘핫라인’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 고승범 “우크라 사태로 불확실성 확대...필요시 2조 규모 기업 긴급 금융지원”

    고승범 “우크라 사태로 불확실성 확대...필요시 2조 규모 기업 긴급 금융지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필요하면 최대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 범위와 자금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필요하면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관련 기업이 애로를 겪지 않도록 자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최대 2조원 규모로, 향후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자 열렸다. 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급변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환율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긴축 등 대외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융감독원은 회의에서 국내 금융사의 대 러시아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비중이 전체의 0.4%인 14억 70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제재 수위 강화, 위기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등의 자체 대응 방안 마련과 외화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원자재 가격의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남궁훈 “텍스트·오픈채팅 활용한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카카오 남궁훈 “텍스트·오픈채팅 활용한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다음달 취임을 앞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미래 신산업이자 해외 진출의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특히 로블록스·제페토 등 3D 아바타(분신)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다르게 카카오톡 채팅과 같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미팅에서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펼쳐 나갈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궁 내정자를 주축으로 카카오가 마련한 ‘V2TF’와 ‘OTF’ 등 2개 TF(태스크포스)는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두 메타버스 모두 3D 아바타를 조종해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는 기존의 메타버스와는 다르다는 것이 남궁 내정자의 설명이다. V2TF 메타버스는 롤플레잉(역할분담) 채팅 서비스로, 과거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해 즐기던 ‘머드게임’에 카카오톡 채팅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OTF 메타버스는 관심사로 모인 불특정 다수가 소통하는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픈채팅은 텍스트 없이 연예인 등 특정 관심사와 관련된 사진만 올리며 소통하는 ‘고독한 ○○방’처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향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만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남궁 내정자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전략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톡 채팅은 지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 지역 내에서만 통용될 수 있지만, 오픈채팅은 비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셈법에서다. 나아가 해외 진출의 키를 카카오 본사가 강하게 쥐겠다고도 강조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픽코마(웹툰)나 카카오게임즈재팬처럼 지금까진 각 공동체(계열사)의 전략하에서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젠 (본사의) 중앙집중적인 해외 전략도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면서 “(오픈채팅 메타버스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그 위에 얹어지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남궁 내정자는 “시장의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카카오 주가 15만원은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2년 안에는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두되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론과 관련해선 “(올 초 신설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이나 카카오 공동체 역할과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돌아온 주총, 중대재해법에 이사회 변화 촉각

    돌아온 주총, 중대재해법에 이사회 변화 촉각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다음달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 주총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여파로 이사회 구성을 바꾸는 기업이 늘 전망이다. 대형사고를 낸 기업의 이사 연임에 반대하는 등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실천을 촉구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여성 이사 확충으로 기업 이사회의 다양성도 확대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주요 리스크로 떠오른 중대재해처벌법은 3월 주총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이수원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책임투자팀장은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건설, 중공업 등의 업종 일부 기업에서 지배주주 일가가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가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미등기 임원으로 내려오는 사례가 여럿 있었다”며 “이번 주총에서도 실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가지 않으면서 등기이사만 바꾸는 이사회 구성 변화를 시도하며 처벌 리스크를 피하려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재해와 같은 기업가치 훼손 사례에 대한 소액주주들의 대응도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달 광주에서 대형 인명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총장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참여연대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는 현산 지배구조 바로 세우기 소액주주 활동에 나섰다. 이들 단체는 3월 현산 주총장에 참석해 이사들에게 사고 책임을 물으며 문제 이사들의 연임에 반대하는 등 의결권 행사를 예고한 상태다.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주총에서 성난 소액주주들을 맞닥뜨려야 하는 기업들은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으로 ‘소액주주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으로 떨어진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은 지난 17~18일 크래프톤 주식 3만 6570만주(100억여원 규모)를 매수했다. 1년 새 주가가 반토막 난 셀트리온도 최근 이사회에서 자사주 50만 7937주(약 800억원 규모) 매입을 결정했다. 여성 사외이사를 이사회에 새로 합류시키는 기업들도 대폭 늘었다. 오는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게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시행돼서다. 이에 LG화학은 이현주 카이스트 교수, 조화순 연세대 교수를, LG디스플레이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를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올리며 창사 이래 처음 여성 이사를 맞는다. 해외 연기금 등 투자자들이 기업에 ESG 경영의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을 요구하는 압박도 주총을 앞두고 커지고 있다. 유럽 최대 연기금(850조원)인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이 이달 초 삼성전자, SK㈜ 등 국내 10개 기업에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 방안을 주총 전후로 밝히라고 서한을 보낸 게 예다. 이 팀장은 “해외 연기금뿐 아니라 국내 연기금들도 이젠 ESG 경영에 대한 대비가 돼 있지 않으면 리스크가 큰 회사라고 보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주주 요구에 맞추지 않는 기업들은 더 적극적이고 공개적인 개입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이준석 입’ 단속한 尹측… 安과 ‘단일화 담판’ 살리기 고심

    ‘이준석 입’ 단속한 尹측… 安과 ‘단일화 담판’ 살리기 고심

    야권 단일화 결렬을 둘러싼 상호 폭로전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감정싸움이 격화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단일화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폭로전의 중심에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자중할 것을 주문하는 등 후보 간 담판 가능성을 남겨 두기 위한 방안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단일화를 둘러싸고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면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서 더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며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권 본부장의 당부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안 후보를 향한 조롱 섞인 발언으로 상황을 악화시킨 이 대표에게는 공개적으로 경고한 것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 국면에서 다시 돌출된 ‘이준석 리스크’를 수습하고 나섰지만, 이 대표가 이날 윤 후보와 함께 하기로 했던 경기 수원 유세 일정을 취소하며 권 본부장의 경고성 발언에 불만을 품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 대표 측은 “오전에 일정 취소를 기자단에 공지하라고 했는데 공지가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갑작스런 ‘유세 노쇼’로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분위기는 한층 더 어수선해졌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 전 주말 단일화 담판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양측은 유의미한 움직임은 현재로선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선 단일화 결렬에 무게를 싣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시간은 다 지났다. 그래서 제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보도된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제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을) 받는다면 또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인터뷰를 언제 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결렬 선언을 했을 때는 이미 시간이 다 지난 다음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연락도 (윤 후보에게)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도 CBS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이미 끝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윤 후보가) 여론조사상에 나타난 약간의 우위에 있는 현상 속에서 이대로 가도 좋다고 보고, 여론 흐름을 제대로 못 보고 착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3D 아닌 텍스트·오픈채팅 메타버스…카카오 ‘노림수’ 통할까

    3D 아닌 텍스트·오픈채팅 메타버스…카카오 ‘노림수’ 통할까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온라인 티미팅 개최 다음달 취임을 앞둔 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미래 신산업이자 해외 진출의 키워드로 ‘메타버스’를 지목했다. 특히 로블록스·제페토 등 3D 아바타(분신)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과 다르게 카카오톡 채팅과 같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로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남궁 내정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미팅에서 “카카오가 어떤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펼쳐 나갈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남궁 내정자를 주축으로 카카오가 마련한 ‘V2TF’와 ‘OTF’ 등 2개 TF(태스크포스)는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다. 두 메타버스 모두 3D 아바타를 조종해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는 기존의 메타버스와는 다르다는 것이 남궁 내정자의 설명이다. 롤플레잉 채팅·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 V2TF 메타버스는 롤플레잉(역할분담) 채팅 서비스로, 과거 텍스트 명령어를 입력해 즐기던 ‘머드게임’에 카카오톡 채팅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OTF 메타버스는 관심사로 모인 불특정 다수가 소통하는 카카오 오픈채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픈채팅은 텍스트 없이 연예인 등 특정 관심사와 관련된 사진만 올리며 소통하는 ‘고독한 ○○방’처럼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향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만으로도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남궁 내정자는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로 해외 진출 전략도 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카톡 채팅은 지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 지역 내에서만 통용될 수 있지만, 오픈채팅은 비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셈법에서다. 남궁 내정자는 “70억 인구 중에서 지인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전체 시장으로 보면 1%도 안되는 지인 기반 네트워크만 (카톡이) 커버하는 상황”이라며 “카카오는 나머지 99%의 비지인 네트워크로 확장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나아가 전체적인 해외 진출의 키를 카카오 본사가 쥐겠다고도 강조했다. 현재 카카오는 웹툰이나 게임 등 콘텐츠 부문에서 일본 등 해외에 진출해 있지만, 각 공동체(계열사)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남궁 내정자는 “카카오픽코마(웹툰)나 카카오게임즈재팬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금까진 각사의 전략하에서 해외 진출을 했다면, 이젠 중앙집중적인 해외 전략도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면서 “(오픈채팅 기반 메타버스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그 위에 얹어지는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확장에도 용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카카오게임즈재팬과 카카오픽코마를 재무적으로 통합해서 일본 사업을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카카오 주가 15만원, 임기 2년 내로… 앞서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남궁 내정자는 이날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2년 안에는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15만원으로 설정했던 건 어떤 재무적 백그라운드(배경)가 있었다기 보단 과거 주가를 참고했다”면서 “과거 최고가가 18만원이었다. 카카오가 사회적 신뢰를 되찾고 시장 환경도 개선되면 15만원 정도는 다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두되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론과 관련해선 “(올 초 신설된)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이나 카카오 공동체 역할과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같은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간 계열사 자율경영에 중점을 두고 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카카오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 중에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메시지가 많이 전달됐다”면서 “저희도 어느정도는 컨트롤적인 측면이 공존해야겠다는 문제의식을 느꼈다. 전면적으로 과거 삼성그룹처럼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것은 아니고,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라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 금감원, 3년 만에 다음달 신협중앙회 정기검사

    금감원, 3년 만에 다음달 신협중앙회 정기검사

    금융감독원이 3년 만에 다음 달 신협중앙회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24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 달 신협중앙회 전 부서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는 2019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특히 이번 검사는 금감원 검사 체계 개편 이후 진행되는 첫 검사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종합검사를 폐지하고 정기 또는 수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기검사는 경영실태 평가 결과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별 특성에 맞게 검사주기와 범위 등을 차등화하고, 수시검사는 사고나 리스크 요인 등 특성 사안에 대해 필요에 따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신협중앙회의 소비자 보호, 건전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신협은 지난해 11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급증함에 따라 신규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뒤 올해 들어 재개했다. 특히 신협이 취급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사후관리 현황에 대한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협의 기업 대출 중 부동산 관련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8.5%에 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도 신협에 대한 종합검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신협중앙회장 선거 일정 등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전쟁 핵심 된 반도체… 바이든, 中 견제 위해 파운드리에 사활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산업전쟁 핵심 된 반도체… 바이든, 中 견제 위해 파운드리에 사활 [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이제 미국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할 겁니다. 반도체는 휴대전화, 자동차, 냉장고, 인터넷, 전력망 등 일상생활 거의 모든 분야에 필요합니다. 이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고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제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임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24조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발표 자리에 참석했다. 팻 갤싱어 최고경영자(CEO)의 이 투자 발표 자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미 상무장관이 동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는 군사 안보, 경제 안보의 핵심”이라며 “미 의회는 반도체 투자에 사용할 국가 예산법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이 앞장서서 미국 기업의 투자 발표 자리에 등장, 격려하고 민간 기업의 투자에 국민 ‘세금’을 동원하는 것을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슈퍼301조’를 동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라”며 통상 압박을 하던 과거 미국 대통령과 정부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마치 한국 대통령이 경기 화성 삼성전자 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던 장면이 연상된다.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각 기업에 정부 보조금이 얼마나 쓰여졌는지 조사하고 압박하던 옛날의 미국이 아니다. 미국은 다급하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운 형태의 ‘두 개의 전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개의 전쟁이란 하나는 지정학적 전쟁(현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상황에 미국이 깊게 연관돼 있다)이고 또 하나는 산업 및 경제 전쟁이다. 중국과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차세대 이동통신 등 각 영역에서 산업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 분야에서의 승리가 국가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지금은 지정학적 전쟁보다 산업 전쟁의 파괴력이 더 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은 유통망 붕괴와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의 이슈가 됐다. 반도체가 산업 전쟁의 핵심 ‘전장’이 되고 있는 것을 대통령부터 엔지니어까지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 반도체 경쟁은 2022년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 타국의 D램 기업을 죽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있었고 마이크로칩(CPU) 기술 개발 경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특히 ‘파운드리’(Foundry)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지정학적 상황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이 다르다.파운드리는 반도체의 설계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팹리스)으로부터 제조를 위탁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건설하겠다는 반도체 공장도 ‘파운드리’다. 인텔은 공장 설립뿐 아니라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약 6조 47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 17일에는 ‘인베스터 데이 2022’를 열어 회사의 중장기적 반도체 전략을 발표하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 내에 ‘자동차 전담 그룹’을 출범해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은 향후 10년간 최소한 72조원, 최대 144조원을 미국 반도체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파운드리 전쟁’에 총진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인텔이 이 전쟁에서 승리할지는 미지수다. 인텔이 파운드리 공장 건설과 타워 세미 인수를 발표한 후 주가가 14% 떨어졌다. 쉽지 않다. 아시아 기업들의 맞대응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파운드리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 TSMC는 지난해 최첨단 5나노미터(nm) 공정의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120억 달러(약 14조 3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일본 구마모토현의 반도체 공장 건설에 9800억엔(약 10조 1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보다 1800억엔(약 1조 87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삼성전자도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하고 이번 분기(2022년 1분기)에 착공, 2024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전체 산업을 돌이켜 보더라도 이렇게 짧은 기간에 한국, 미국, 대만의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동시에 천문학적인 액수를 공격적으로 투자한다고 발표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왜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사활을 거는 것일까? 반도체 투자의 종착역은 왜 파운드리일까? 첫째, 산업적으로 주문형 칩의 시대(Custom Chip Era)로 완전히 변했기 때문이다. 2010년부터 기존의 퀄컴 등 팹리스 기업뿐 아니라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제품에 필요한 칩을 직접 설계해서 파운드리에 위탁 생산하기 시작했다. 실제 애플이 자체 설계하고 제작한 M1 칩은 퍼스널 컴퓨터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됐다. 구글도 2016년부터 인공지능 칩(TPU)을 설계, 제조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아마존이 클라우드용 CPU(Graviton)를 제작하고 있다. 초대형 시스템 회사가 직접 설계하고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기는 트렌드는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GM, 포드, 현대차 등 대형 자동차 회사들도 직접 반도체를 설계해서 위탁 제조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둘째, 반도체는 국가 간 경쟁에 치명타를 미칠 수 있음이 드러났다. 미국은 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한 기업인 화웨이, SMIC에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장비, 소프트웨어 공급을 막았다. 외부의 첨단 기술을 통해 미국의 영향력을 넘어서려는 중국에 어려움을 준 것이다. 특히 반도체는 원유 수입을 능가하는 국가 최대 수입항목으로 중국 국가 총수입의 18%를 차지한다. 전자제품을 저렴하게 제조해 세계에 판매해 온 중국으로서는 앞으로 국가 경제의 성패가 반도체 확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은 러시아에 반도체 수출금지 카드를 쓸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는 경제 제재에도 핵심 무기가 됐다. 이 같은 상황은 미국과 세계 지도자들에게 반도체 산업이 얼마나 국가 안보, 국가 경쟁력, 제조업 등에 전략적으로 중요한지 알려 주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미국은 반도체를 아시아 국가가 아닌 자국에서 만들어서 ‘반도체 패권’을 유지하려 한다. 아시아의 삼성전자와 TSMC의 공장을 유치, ‘메이드인 USA’를 완성하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 제조업이 재기하기 시작했다. 세계가 변곡점에 있고 상황이 크게 변할 것이다. 지금은 이런 과도기 순간 중 한 시점이다”라고 의미 부여를 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셋째, 현존 파운드리의 절대 강자 ‘TSMC’가 앞으로는 흔들릴 수 있다. 2021년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절반이 넘는다. 시가총액도 세계 10대 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아시아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TSMC가 됐다. 지금은 명실상부한 TSMC의 시대다. 하지만 앞으로는 바뀔 수 있다. TSMC는 최선단 공정인 5nm, 7nm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그다음의 선단 공정인 16nm가 매출의 14%다. 또 애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이며 대만에 집중돼 있다. 한 고객, 그리고 한 지역에 모든 생산시설이 있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더구나 TSMC의 최대 고객인 애플은 반도체 공정기술이 크게 바뀌는 것을 거대한 위험요소로 보고 최대한 피하려 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이 평면구조에서 3면구조인 FinFET로 바뀌는 변화에서 애플은 TSMC와 삼성 두 회사를 제조사로 선택한 바 있다. 지금 첨단 반도체 산업은 설계 및 생산이 3면구조(FinFET)에서 4면구조(GAA FET)로 바뀌는 시점이다. 삼성전자는 4면구조 3nm 공정 생산을 올 상반기에 시작하고 TSMC는 3nm를 기존의 FinFET으로 연말까지 준비해서 내년부터 생산한다. 삼성이 4면구조로 기술 우위를 증명하면 애플의 수요를 TSMC에서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 TSMC가 미국 공장 건설과 공정 업그레이드 투자로 삼성 등의 도전을 막으려 하고, 삼성전자와 인텔이 TSMC를 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전쟁은 시작됐다. 더밀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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