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스크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지아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당 쇄신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구리시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 놀이터
    2026-04-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10
  • 홍남기 “CPTPP 가입 현 정부서 신청… IPEF 참여 긍정 검토”

    홍남기 “CPTPP 가입 현 정부서 신청… IPEF 참여 긍정 검토”

    정부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도 현 정부 내 가입을 신청하고, 새 정부에서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IPEF 논의가 보다 구체화하고 그 논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참여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IPEF는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신통상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지난해 10월 제안한 역내 포괄적 경제 협력 구상체다. 사실상 중국을 견제하려는 경제 연대 측면이 있다. 홍 부총리는 이어 “CPTPP도 이번 정부 내 가입 신청, 다음 정부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적인 피해 지원방안과 향후 액션플랜 등을 최종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CPTPP는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결성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성장력 저하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복합지거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거나 누적되지 않도록 물가 대응 등 핵심 사안들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왔다”면서 “대외경제안보 이슈에 대해서는 더 틈새나 실기가 없도록 꼼꼼하게 협의·조율해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젤렌스키 리더십/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젤렌스키 리더십/주현진 국제부장

    “그는 국민이 느끼는 두려움, 욕망, 꿈을 비춰 낸다. 국민의 영혼을 끓어오르게 하고 그런 국민을 보면서 다시 힘을 얻는다.”(영 이코노미스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리더십이 42일째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면에서 화제다.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세계 각국의 지원을 이끌어 내면서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를 함락시킬 듯 보였던 러시아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그의 전매특허가 된 올리브색 티셔츠 패션은 재선을 뛰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따라 입게 만들 만큼 국민과의 연대를 보여 주는 지도자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젤렌스키 리더십의 핵심은 소통이다. 침공 이틀째인 지난 2월 25일 수도 키이우 밤거리에서 각료들과 함께 있는 동영상을 올려 국민을 버리고 도망갔다는 유언비어를 정면 반박했다. 러시아의 테러 대상으로 지목돼 미국으로부터 망명 제안을 받았지만 끝까지 남아 싸우겠다며 항전 의지를 고취하던 모습은 감동을 줬다. 관객과의 소통에 능한 연기자(코미디언) 출신답게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그래미 시상식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각지에 출몰하며 직접 여론을 모으고 전장을 지휘하고 있다. 메시지도 독보적이다. 미국 등 각국 의회를 상대로 지원을 호소한 연설이 대표적이다. “숄츠 총리, 저 벽을 허물어 주십시오.”(독일 연방하원 연설) “숲에서, 들판에서, 거리에서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계속 싸울 것입니다.”(영국 하원 연설) “진주만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매일 진주만과 9·11을 경험하고 있습니다.”(미국 의회 연설) 해당국이 당한 침략의 아픔과 특정 사건으로 겪은 민족의 고초를 인용해 공감을 자아내는 연설로 관중의 기립 박수를 넘어 세계인을 우크라이나 편으로 만들고 있다. 그의 활약은 블라디미르 푸틴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확장, 러시아를 겨냥한 독일의 재무장,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우크라 지원 재정 투입, 서방의 대대적인 러시아 제재 등 혁혁한 성과를 가져왔다. 다만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국민의 생명이 도탄에 빠지고 국토가 초토화된 상황을 감안할 때 그의 리더십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는지는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강대국일수록 주변 세력권에 대한 집착이 강한 게 국제정치의 기본인데, 젤렌스키가 나토 가입을 주장해 전쟁 유발까진 아니어도 러시아가 방아쇠를 당기도록 자극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요순(堯舜)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고사성어 고복격양(鼓腹擊壤)은 ‘배를 두드리고 발을 구르며 흥겨워한다’는 뜻으로 태평성대를 의미한다. 국민이 지도자를 찬양할 때보다 지도자가 누구인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고, 삶에서 굳이 정치를 의식할 필요도 없을 때가 가장 살기 좋은 때이며, 이런 시절을 선사하는 게 최고의 리더라는 교훈을 주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논란에 불을 지피거나 특정 캠페인을 벌이며 요란한 소리를 내는 대신 시스템은 사전에 정비하고 리스크는 미리 제거해 상황을 관리하는 게 좋은 리더의 필수 조건이란 말이다. 젤렌스키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당초 호기롭게 외치던 나토 가입을 이제 와서 포기하겠다며 평화 협정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전쟁의 모든 책임이 푸틴에게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젤렌스키는 뭘 했는지 역사는 평가할 것이다. 우리의 새 지도자는 국민의 영혼을 끓어오르게 하는 소통보다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리더십을 보여 주기 바란다.
  • 입양휴가 보내고, 직원들과 ‘100분 대화’… CEO들은 ‘소통 경쟁’

    입양휴가 보내고, 직원들과 ‘100분 대화’… CEO들은 ‘소통 경쟁’

    #사례1. 지난달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소통 채널 ‘엔톡’에는 한 여직원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입양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일이라 회사 차원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며 자녀를 입양하면 5일간의 휴가를 주는 ‘자녀입양휴가 제도’를 이달부터 처음 도입했다. 회사 직원들은 “사회적 출산에 관한 글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사회적 출산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번 개선이 힘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도 개선에 크게 호응했다.#사례2. 지난 4일 저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오늘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하겠다”며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지난 1일 타운홀미팅에 이어 임직원들의 갖가지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 약속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한 부회장은 ‘일부 사업장의 보행 중 통화 금지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인도, 로비, 사무실 등에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수원 사업장 어린이집의 영아 입소 대기가 심하다’는 지적에는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가 경쟁 양상을 띨 정도로 활발하다. 임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이나 사내 게시판을 따로 개설해 일일이 답변하는가 하면 연례행사였던 임직원과의 소통 행사도 주간 단위로까지 빈번히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올 상반기 중 직원들을 참여시켜 회사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직, 직급, 연령 등을 고려한 직원 300명을 ‘비전크루’로 모집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정한다. ‘소통의 달인’으로 불려온 경 사장이 “회사 비전을 왜 톱다운 방식으로 정하나. 삼성전자 반도체가 어떤 목표를 가질지 대표이사부터 말단사원까지 다 같이 만들면 좋겠다”고 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쯤 경 사장이 처음 만들어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위톡’의 주인공은 경영진에 이어 조만간 평직원들에게까지 차례가 돌아갈 예정이다.전체 직원의 80%가 MZ세대(1980 ~2000년대 출생)인 LG엔솔은 “CEO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 달라”는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에 권 부회장이 직접 사내 소통 채널 ‘엔톡’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지난 3월까지 엔톡에는 240여건의 제안이 접수되며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 ‘허니문 기간’인 주요 IT 기업의 신임 CEO들도 직원들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있다. 1981년생 CEO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취임 전부터 직군, 연차 등으로 10명 내외로 나눈 9개 그룹 직원들과 그룹당 100분씩 대화할 정도로 직원과의 얼굴 맞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런 노력은 비대해진 조직에서 내부 소통이 막혀 있었다는 주요 대기업들의 자성에서 나온 것이자,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고 연봉 인상 요구 등 자기 목소리가 높아진 MZ세대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CEO들이 소통을 강화하는 기업은 인재 영입 경쟁이 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 요구가 높아 급여, 성과급을 많이 올려 주는 곳”이라며 “과거에는 직원들을 인건비라는 비용 측면에서 봤다”면서 “이제는 이직을 막는 게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직군들이 생기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가려운 곳까지 긁어 주는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며 CEO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 MobileAdNew center -->
  • 작년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작년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황으로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이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NH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등 10개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 18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15조 1184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40.2%나 불어난 수치다. 권역별 순이익 증가액은 은행 2조 4379억원, 금융투자 1조 7118억원, 보험 6676억원, 여신전문금융사(저축은행 포함) 등이 1조 1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이른바 ‘제로(0) 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대출이 불어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 등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시작되자 금융사의 이자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호황으로 수수료 이익 등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 증가도 두드러졌다.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1년 전(57.1%)과 비교해 4.1% 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금융투자는 18.3%에서 20.9%로, 보험은 7.5%에서 8.4%로, 여전사 등은 13.5%에서 14.7%로 각각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3203조원으로 2020년 말(2946조원)과 비교해 257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7%로 1년 전(0.58%)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5.9%로 1년 전보다 24.5%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의 자산 건전성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 액면분할 발표에 주가 껑충… “거래 늘지만 변동성도 커져 투자 주의”

    액면분할 발표에 주가 껑충… “거래 늘지만 변동성도 커져 투자 주의”

    국내 한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에 지난 1일 “액면분할은 호재로 보면 될까요”라는 글이 올라오자 “거래 활성화를 위한 거니깐 호재 맞아요”, “전 호재로 보고 처분 안 했어요”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최근 주식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는 ‘액면분할’(주식분할)과 관련한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구글(알파벳)·아마존 등이 액면분할 발표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국내 상장사들도 잇따라 액면분할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1분기에만 지아이텍,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I&C 등 9개 기업이 액면분할을 공시했다. 주식 액면분할은 기존에 거래하던 주식 1주를 여러 주로 쪼개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통상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 유동성이 낮아졌을 때 실시한다. 1주당 주가가 낮아져 신규 투자자 유입이 쉬워지다 보니 일반 투자자는 호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전문가들은 액면분할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므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액면분할을 한다고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유의적인 주가 상승 재료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액면분할이 모두 주식 상승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50대1로 액면분할한 이후 5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가 계속 하락해 2019년 11월이 돼서야 액면분할 당시의 주가를 회복했다. 황 연구위원은 “결국 주가 흐름은 기업의 실적과 당시 경제 상황이 더 중요하다”면서 “액면분할 관련 주 등 무엇이든 다 테마주로 엮어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처음 주식을 발행했을 때부터 주식 수가 적어서 거래가 안 되는 경우 액면분할은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호재가 될 수는 있다”면서도 “반대로 액면가가 작아지면 거래가 활발해져 변동성이 커지는 리스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尹 “물가, 새 정부 최우선 과제”… 인수위, 14일 한은과 머리 맞댄다

    尹 “물가, 새 정부 최우선 과제”… 인수위, 14일 한은과 머리 맞댄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시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는 5월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집행을 앞둔 가운데 인수위의 물가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추경호 간사, 경제1분과 최상목 간사, 경제2분과 이창양 간사로부터 물가 동향을 보고받고 이렇게 말했다고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이 전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는 물가 동향을 포함해 현 경제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유류세 30% 추가 인하 조치를 포함해 인수위가 현 정부에 요청한 특단의 서민물가안정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인수위 경제 관련 분과 간사들은 윤 당선인에게 3월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를 웃돈 원인과 배경, 향후 국민에 미칠 파급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올 상반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 지표와 물가 전망이 어둡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초저금리랑 제로 성장에 물가가 거의 뭐 10년만에 4.1%가 (상승) 됐다”며 “민생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아침에 다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수위에 물가 관리 비상등이 켜진 배경에는 불안정한 대내외 요인이 겹쳐있다. 글로벌 공급 차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석유류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대외 요인에 대규모 추경을 통한 시중 돈 풀기라는 대내 요인까지 가세하면 지난달 4%대로 올라선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가 50조원에 얽매이지 않고 이달 말까지 추경 규모를 재산출하겠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수위는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한은과 비공개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인수위는 간담회에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10년 만에 4%대로 치솟은 현재의 경제 상황, 향후 리스크 요인 등 한은과 물가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달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이미 ‘물가 4%대 고공행진’ 신호탄이 올랐다. 5월 대규모 추경 집행에 이어 7월 최저임금 인상 결정까지 물가 자극 요인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물가 자극 요인이 많은 만큼 관계부처에 물가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동성 파티 수혜’…지난해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유동성 파티 수혜’…지난해 10대 금융지주 순익 20조 돌파

    이자·증시 호황에 순익 40% 늘어금리인상에 대출 수익 크게 증가이자이익 증가와 증시 호황으로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이 2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NH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금융지주 등 10개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 189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15조 1184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40.2%나 불어난 수치다. 권역별 순이익 증가액은 은행 2조 4379억원, 금융투자 1조 7118억원, 보험 6676억원, 여신전문금융사(저축은행 포함) 등이 1조 1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기 부양책으로 이른바 ‘제로(0) 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대출이 불어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 등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시작되자 금융사의 이자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호황으로 수수료 이익 등이 늘어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 증가도 두드러졌다. 이익 비중은 은행이 53%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1년 전(57.1%)과 비교해 4.1% 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금융투자는 18.3%에서 20.9%로, 보험은 7.5%에서 8.4%로, 여전사 등은 13.5%에서 14.7%로 각각 비중이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3203조원으로 2020년 말(2946조원)과 비교해 257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7%로 1년 전(0.58%)보다 0.11% 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5.9%로 1년 전보다 24.5% 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사의 자산 건전성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정책지원 종료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다.
  • 액면분할은 무조건 호재?...“기업 경쟁력 뒷받침돼야”

    액면분할은 무조건 호재?...“기업 경쟁력 뒷받침돼야”

    국내 한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에 지난 1일 “액면분할은 호재로 보면 될까요”라는 글이 올라오자 “거래 활성화를 위한 거니깐 호재 맞아요”, “전 호재로 보고 처분 안 했어요”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최근 주식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는 ‘액면분할’(주식분할)과 관련한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구글(알파벳)·아마존 등이 액면분할 발표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데 이어 국내 상장사들도 잇따라 액면분할 계획을 밝히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1분기에만 지아이텍,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I&C 등 9개 기업이 액면분할을 공시했다. 주식 액면분할은 기존에 거래하던 주식 1주를 여러 주로 쪼개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통상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 유동성이 낮아졌을 때 실시한다. 1주당 주가가 낮아져 신규 투자자 유입이 쉬워지다 보니 일반 투자자는 호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전문가들은 액면분할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므로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액면분할을 한다고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투자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유의적인 주가 상승 재료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액면분할이 모두 주식 상승으로 이어지지도 않았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50대1로 액면분할한 이후 5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가 계속 하락해 2019년 11월이 돼서야 액면분할 당시의 주가를 회복했다. 황 연구위원은 “결국 주가 흐름은 기업의 실적과 당시 경제 상황이 더 중요하다”면서 “액면분할 관련 주 등 무엇이든 다 테마주로 엮어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처음 주식을 발행했을 때부터 주식 수가 적어서 거래가 안 되는 경우 액면분할은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호재가 될 수는 있다”면서도 “반대로 액면가가 작아지면 거래가 활발해져 변동성이 커지는 리스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직원 요청에 ‘자녀입양휴가’ 첫 도입한 LG엔솔....요즘 CEO들은 소통 경쟁 중

    직원 요청에 ‘자녀입양휴가’ 첫 도입한 LG엔솔....요즘 CEO들은 소통 경쟁 중

    #사례1. 지난달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소통 채널 ‘엔톡’에는 한 여직원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입양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일이라 회사 차원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며 자녀를 입양하면 5일간의 휴가를 주는 ‘자녀입양휴가 제도’를 이달부터 처음 도입했다. 회사 직원들은 “사회적 출산에 관한 글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사회적 출산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개선이 힘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도 개선에 크게 호응했다. #사례2. 지난 4일 저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오늘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하겠다”며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지난 1일 타운홀미팅에 이어 직원들의 갖가지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 약속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한 부회장은 ‘일부 사업장의 보행 중 통화 금지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인도, 로비, 사무실 등에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수원 사업장 어린이집의 영아 입소 대기가 심하다’는 지적에는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가 경쟁 양상을 띨 정도로 활발하다. 임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이나 사내 게시판을 따로 개설해 일일이 답변하는가 하면 연례 행사이던 임직원과의 소통 행사도 주간 단위로까지 빈번히 늘리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올 상반기 중 직원들을 참여시켜 회사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직, 직급, 연령 등을 고려한 직원 300명을 ‘비전크루’로 모집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정한다. ‘소통의 달인’으로 불려온 경 사장이 “회사 비전을 왜 톱다운 방식으로 정하냐. 삼성전자 반도체가 어떤 목표를 가질지 대표이사부터 말단사원까지 다 같이 만들면 좋겠다”고 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경 사장이 처음 만들어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위톡’의 주인공은 경영진에 이어 조만간 평직원들에게까지 차례가 돌아갈 예정이다. 전체 직원의 80%가 MZ세대인 LG엔솔은 “CEO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달라”는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에 권 부회장이 직접 사내 소통 채널 ‘엔톡’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지난 3월까지 엔톡에는 240여건의 제안이 접수되며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허니문 기간’인 주요 IT 기업의 신임 CEO들도 직원들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있다. 1981년생 CEO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취임 전부터 직군, 연차 등으로 10명 내외로 나눈 9개 그룹 직원들을 그룹당 100분씩 대화할 정도로 직원과의 얼굴 맞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비대해진 조직에서 내부 소통이 막혀 있었다는 주요 대기업들의 자성에서 나온 것이자,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고 연봉 인상 요구 등 자기 목소리가 높아진 MZ세대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CEO들이 소통을 강화하는 기업은 인재 영입 경쟁이 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 요구가 높아 급여, 성과급을 많이 올려주는 곳”이라며 “과거에는 직원들을 인건비라는 비용 측면에서 봤다면 이제는 이직을 막는 게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직군들이 생기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가려운 곳까지 긁어주는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며 CEO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 채이배 “이재명 에너지 넘쳐, 쉬지않고 움직여…그래서 8월 당권 도전설”

    채이배 “이재명 에너지 넘쳐, 쉬지않고 움직여…그래서 8월 당권 도전설”

    “대선 후보 있으면 당은 대선 후보에게 집중”“차기 대권 후보 지금 상황에선 이재명 유력”“이재명, 그 시기에 가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 중요”李, 재명이네 이장직 수락 활동재개 시작점 분석도경찰 4일 경기도청 압수수색, 사법리스크 부담채이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체제로 개편되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재명 고문이 8월 전당대회에 나서 당 대표 자리를 노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채 위원은 지난 5일 오후 YTN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가 ”민주당이 이재명계로 재편되는 것 아니냐라는 예상이 많다“고 하자 ”대선 후보가 있으면 당은 대선 후보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차기 대권 후보도 지금 상황에선 이재명 고문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재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당 권력 이동이 문재인 현 대통령에서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고문으로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언론이 그런 해석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향후 이재명 고문 움직임에 대해선 ”보통 대선서 패하면 외국으로 나간다든가 휴지기를 가지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지금까지 관행이었지만 이재명 고문은 에너지가 계속 넘치는 것 같다“며 ”지금도 특별히 휴지기를 갖지 않고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 위원은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고문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냐라고 예상한다“며 ”그것은 제가 말하기 어렵고 결국 이재명 고문이 그 시기에 가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이 고문은 지난 2일 회원수 18만여명에 달하는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대표 격인 ‘이장’직을 수락했다. 이와 관련해 활동 재개의 시작점이 아니냐는 분석도 정치권에서 나온다.다만 경찰이 이 고문의 부인 김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는 변수다. 경찰은 지난 4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중순에도 해당 의혹을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를 조사했다.
  • 코로나 특수 유통업체 기업공개 준비 “펀더멘털 취약… 상장 이후 더 문제”

    코로나 특수 유통업체 기업공개 준비 “펀더멘털 취약… 상장 이후 더 문제”

    “문제는 기업공개(IPO)가 아니라 그 이후다.” ‘코로나 특수’로 IPO 기회를 맞은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상장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취약한 펀더멘털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IPO로 한몫을 챙긴 주요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개미 투자자’들만 손실을 떠안는 ‘어밴던먼트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기반 온라인플랫폼은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와인을 주력으로 수입·유통하는 나라셀라, 금양인터내셔날 등도 주류 수입업계 최초로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2018년부터 IPO를 추진해 온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최근 상장을 앞두고 퀵반 등 새 가맹사업과 전통주 사업 진출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내년 중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은 이들의 IPO 성공 여부에만 관심이 쏠리지만 정작 업계에선 “진짜 문제는 IPO 이후에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 구조와 성장 모멘텀 한계 등의 리스크가 명확해서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고속 성장한 마켓컬리는 매출이 늘어나면 적자도 커지는 ‘늪’에 빠져 IPO로 자금 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또한 미국과 달리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에서 수입주류 유통업은 늘어난 경쟁자들끼리 서로의 파이를 뺏는 구조다. 이철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이들 기업의 가치가 올라갔지만, 상장만을 목표로 전속력으로 달려가다 목적 달성 이후 성장하지 않는 기업인지를 면밀히 살펴본 뒤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에서도 상장 이후 확실한 수익이 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몸집 키우는 인터넷은행, 부실 뇌관 되나

    가계대출 몸집 키우는 인터넷은행, 부실 뇌관 되나

    올 들어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개월 연속 불어나며 리스크 관리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석 달간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조원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오히려 대출 파이를 키우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36조 1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33조 4829억원)보다 2조 6610억원 증가한 규모다. 증가율로 보면 7.95%가 불어난 것인데 금융 당국이 제시한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4~5%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조 8592억원 줄었다. 시장 상황에 역행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토스뱅크의 시장 안착을 배려한 금융 당국의 유연한 관리 방침과 중·저신용자를 겨냥한 업계의 영업전략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출범 열흘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했던 토스뱅크는 올 초 다시 대출문을 열면서 석 달 만에 가계대출 잔액이 1조 8373억원 불어났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대출영업을 시작한 점을 고려해 증가율이 아닌 별도 기준으로 총량 목표를 설정했으며,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대출 취급액 규모가 가장 큰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이날 밝혔다. 출시 당시에는 시세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상품 대상 가격이 제한됐지만 이 역시 완전히 없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인 주택담보대출 영업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체 규모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은행의 증가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해서 문제 삼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 전망… ‘6만 전자’ 탈출 신호탄 될까

    삼성전자 1분기 호실적 전망… ‘6만 전자’ 탈출 신호탄 될까

    이번 달 기업들의 1분기 성적표가 나오는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최근 횡보세를 이어 가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7일 잠정 실적 발표 이후 ‘6만전자’를 탈출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전반적 시장 분위기는 개선될 수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는 호실적 전망에도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관측한다. 5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1.30포인트(0.05%) 오른 2759.20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달 중순 실적 발표 시즌을 거치며 2분기에는 국내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 수 있다고 전망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3월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통화정책 등 대외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경제지표와 1분기 기업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인 만큼 주식시장이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에서도 동학개미들의 관심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주식을 5조 9955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날 6만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발목을 잡은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신흥국 자산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1분기에만 삼성전자 1조 1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이 아닌 글로벌 반도체시장 업황, 글로벌 자산배분 관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신흥국시장 매력도가 주가를 가르는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에서 한국은 수출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을 때 먼저 주식을 파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따라서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할 때 역설적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일본 엔화 가치 급락은 국력 저하 때문...가계경제 비상” 日교수의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경제의 힘이 떨어지면서 일본이 ‘엔저’(엔화 약세)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엔저의 영향으로 에너지, 식료품 등 가계의 생활필수품 지출이 늘어나면서 여가 지출이 줄어들고 있다.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패턴이다.”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의 쇠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민간 경제연구소 출신의 대학 교수가 일본 경제가 직면한 ‘내우외환’ 위기를 재삼 경고하며, 어려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카베 아키오 호세이대대학원 교수(정책창조연구과)는 최근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일본경제가 역량 부족에 빠진 진상’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마카베 교수는 미즈호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을 지낸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출신이다. 마카베 교수는 “일본에서 전력요금과 식료품 등 재화·서비스의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며 “그 배경이 되는 것은 일본 경제의 역량 저하”라고 진단했다. “일본 경제의 힘이 저하되면서 국제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가속하고 있다. 환율은 ‘통화의 힘’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한 나라의 대표적인 ‘국력’ 지표다. 일본의 역량이 떨어지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엔화는 지난달 말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5엔에 거래되는 등 통화 가치가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달러·엔 환율은 115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은 가파른 수입물가 상승 압력에 직면해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달러화 기준으로는 지난해 인상률이 75% 수준이지만 엔화를 기준으로 하면 거의 100%에 이른다. 최근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에너지, 희소금속, 목재, 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나쁜 엔저’의 일본 경제 전반에 대한 타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마카베 교수는 이런 요인들을 들어 “무역수지가 적자에 빠지고 일본 기업이 구매경쟁에서 외국 기업에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외 금리차 때문에 당분간 엔화 약세의 압력은 높게 유지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경제의 역량이 쇠퇴한 것은 1990년 이후 빠르게 전개된 글로벌화에 기업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화로 세계는 빠르게 분업화의 흐름으로 나아갔다. 미국의 애플이 소프트웨어의 설계·개발에 집중하면서 제품의 조립 및 생산은 대만·중국 등지 기업에 위탁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국에서는 이른바 ‘GAFAM’(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마이크로소프트)가 탄생했고, 중국에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급성장했다.”하지만, 일본에서는 ‘변화에 대한 대응’보다는 ‘고용 보호’를 우선하는 분위기가 더 강했다. 여기에는 1990년대 초 일본의 ‘버블(거품) 경제’ 붕괴가 일본 사회에 가져다 준 충격의 영향이 컸다. “급속한 자산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로 기업들은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에 지나치게 몸을 사렸다. 그 결과 ‘기존 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체됐다. 세계적인 히트 상품의 탄생도 지연됐다. 많은 사람이 갖고싶어 하는 신상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경제 전체의 생산성은 높아질 수가 없다.” 버블경제 붕괴의 후폭풍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등에 대한 구조개혁이 시급했지만, 일본 정부는 지나치게 고용 유지를 중시하며 오히려 1997년까지 공공사업을 더 늘렸다. “언젠가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3년부터 본격화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의 ‘아베노믹스’(아베+경제학)는 막대한 자금을 시중에 풀며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대대적 금융 완화에 나섰다. 당시 미국은 경제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었다. 이로 인해 나타난 ‘달러 고(高)·엔 저(低)’ 현상은 수출주도형 일본 기업의 실적을 호전시켰다. 하지만, 이는 일본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라는 잘못된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중요했던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본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정체 상태를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경제의 체력을 크게 악화시켰다.”마카베 교수는 “현재 미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경제 효율성을 높여주는 확고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이 보이지 않는다”며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지 않고 급여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경기의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직면한 실물경제의 위기는 수입 물가는 ‘근래에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치솟고 있는 반면 수출은 주력인 자동차산업 등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일본의 국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일본 경제를 떠받쳐온 자동차 산업은 ‘전기자동차(EV)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마카베 교수는 “경제의 역량이 저하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곡물, 전력요금, 기름값 등 생활필수품과 필수서비스의 가격은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력발전을 위한 가스의 수입과 비축이 감소하면서 전력공급의 불안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의 가계경제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주담대 금리 뛰자… 年금리 3.95% 적격대출 ‘오픈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6%를 넘어서는 등 치솟는 대출금리에 적격대출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이 다시 시작됐다.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은 4일 주담대 정책금융 상품인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적격대출은 무주택자나 곧 주택을 처분하는 1주택자가 시가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장기(10~40년) 고정금리형 주담대로 소득 제한이 없어 고소득자의 수요도 높다. 은행들은 분기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물량을 배정받아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우리·하나·농협·IBK기업·SC제일·수협·경남·광주·부산·제주은행 등 은행권 10곳과 삼성·교보·흥국생명 등 보험사 3곳을 합쳐 총 13곳의 금융사가 적격대출을 취급한다. 이달 대부분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적격대출 금리는 연 3.95% 수준이다. 지난해 4월 금융사들의 적격대출 가중평균 대출금리가 연 2.98%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1% 포인트 정도 올랐다. 하지만 은행에서 취급하는 다른 주담대 상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다. 적격대출 취급 실적은 2019년 8조 4941억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에 2020년 4조 2874억원으로 반토막 났다가 지난해부터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시장금리 인상으로 주금공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적격대출 한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농협은행은 이날 소진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분기 물량은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500억원, 농협은행은 3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2분기 적격대출 판매 2영업일이 되는 이날 2분기 한도 1000억원 중 38% 정도를 소진했다. 올 초 농협은행은 판매 2영업일 만에 1분기 물량을 모두 소진했고, 당시 월별 한도로 적격대출을 취급했던 우리은행은 판매 첫날 한도를 소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책금융 상품의 취지를 살리고 주금공 리스크 관리를 위해 소득에 따른 자격요건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말폭탄 퍼붓는 北 ‘9·19 합의 파기’ 수순 밟나

    말폭탄 퍼붓는 北 ‘9·19 합의 파기’ 수순 밟나

    북한이 전날에 이어 4일에도 남한을 향해 막말을 쏟아 내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안보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다음 수순’에 앞서 명분 쌓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2018년 ‘한반도의 봄’의 결과물인 9·19 합의 파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겁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어대는 법’이란 논평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이 제 푼수도 모르고 ‘강력한 응징’이니 ‘즉각적인 대응’이니 하고 목을 빼 들고 고아대며 허둥지둥 발광하는 꼴은 물 본 미친개 그대로”라는 등 거친 표현을 쏟아 냈다. 앞서 대남 총책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군부 1인자’ 박정천 당 비서는 지난 3일 담화에서 “만약 남조선군이 그 어떤 오판으로든 우리 국가(북한)를 상대로 선제타격과 같은 위험한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북한군)는 가차 없이 군사적 강력을 서울의 주요 표적들과 남조선군을 괴멸시키는 데 총집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들은 서욱 국방부 장관의 최근 발언을 문제 삼아 “남조선에 대한 많은 걸 재고할 것”이라고 위협했는데, 이를 두고 9·19 합의 파기를 통한 국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다. 남북은 2018년 9·19 합의에서 남북으로 5㎞ 안의 육상과 해상에서 양측 모두 포 사격훈련과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사실상 재래식 무기를 통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함으로써 상호 군사적 긴장 완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올해 들어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 움직임까지 드러내면서 9·19 합의 파기 또한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9·19 군사 합의를 파기할 가능성이 높다”며 “육상에서의 도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북한이 아마 다음 단계로 9·19 군사 합의서 파기 선언과 실제 행동 등을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고조로 높이는 방식으로 대남 압박을 해 올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반도의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며 “북한이 긴장·대결이 아니라 대화·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대출증가로 캐피털사 지난해 순익 급증…4.5조 ‘역대급’

    대출증가로 캐피털사 지난해 순익 급증…4.5조 ‘역대급’

    지난해 여전사 4조 4562억원 순익지난해 캐피털사들이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4조원대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123곳이 지난해 4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0년(2조 5639억원)보다 1조 8923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급 이익 성장이다. 이들 여전사들의 이자수익은 대출이 늘어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7149억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수익도 4666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총 수익은 19조 6192억원으로 1년 사이에 3조 4239억원 늘었다. 총 자산은 207조 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조 3000억원 증가했다. 총 자산 가운데 대출채권은 부동산·건설업 관련 대출이 늘어나며 17조 6000억원 증가했고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은 4조 2000억원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 대출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부실채권)은 각각 0.86%와 1.33%로 전년 말보다 각각 0.4% 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합산액 잔액은 3조 4927억원에서 3조 5372억원으로 445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커버리지 비율(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합산액)은 130%에서 151%로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4%에서 17.2%로 높아졌다. 레버리지 배율 은 6.7배에서 6.3배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리 상승과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유동성 위험에 대비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초대 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尹 “정파 무관하게 실력 인정받아”

    초대 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尹 “정파 무관하게 실력 인정받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73)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신 분”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당선인 첫 인선 발표다. 윤 당선인은 “새 정부는 대내외적 엄중한 환경 속에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아야 하고, 경제와 안보가 하나가 된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아가야 한다”며 “한 후보자는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각을 총괄하고 조정하면서 국정과제를 수행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에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 관료로, 김대중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진영 구분 없이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 대사를 지냈다. 국무총리 재임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기반을 만들었고,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지낸 ‘미국통’으로도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 전주 출신이고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중용됐다는 점 때문에 ‘여소야대’ 청문회 정국을 돌파할 묘수가 될 것으로 윤 당선인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큰 짐을 지게 돼서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또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익 중심으로 하는 외교, 강한 국가를 위한 자강 노력을 매우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전염병 대응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확장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에 대해 정부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소야대 국면의 인사청문회 대응에 대해선 “진정성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조만간 총리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총리 인준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이 172석(57.3%)으로 과반 의석이어서 민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가계대출 문제, 금융위와 다시 볼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가계대출 문제, 금융위와 다시 볼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가계대출 문제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총재가 되면 가계부채 문제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다시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일 국회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는 성장률 둔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고령화에 따라 나이 많은 분이 은퇴하고 나서 생활자금을 위해 가계대출을 받기 시작하면 가계대출의 질도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는 금리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한은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총재가 되면 금융위, 금융감독원과 다 같이 가계부채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정책을 펼지 중장기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한미 금리가 역전돼 자본 유출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미 금리 격차가 자본 유출에 주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속도가 빠를 것이기 때문에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역전될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하다”며 “금리 격차가 커지게 되면 환율이 절하하는 쪽으로 작용할 텐데, 그것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치솟는 물가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거시경제 리스크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에 치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 등 경기를 우려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경기 하방 리스크가 실현됐을 때 물가에 더 영향을 줄지, 성장에 더 영향을 줄지는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현실화한 변수가 성장과 물가 어느 쪽에 더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통화정책 성향에 대해 “최근 중앙은행들의 정책도 큰 틀에서 물가, 성장, 금융안정, 거시경제를 종합적으로 보고 정부정책과의 일치성, 일관성도 고려하며 서로 협조하는 가운데 물가 목표 어떻게 달성할까 이런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어떤 경우에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창용 “가계대출 문제 해결해야…금융위와 다시 볼 것”

    이창용 “가계대출 문제 해결해야…금융위와 다시 볼 것”

    “가계대출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해결해야 한다. 총재가 되면 가계대출 문제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다시 보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일 국회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가계대출 문제에 대해 이런 의견과 계획을 밝혔다. 그는 “(가계대출이 많은 상태에서는) 이자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고, 앞으로 고령화에 따라 나이 많은 분들이 은퇴 후 생활자금을 위해 가계대출을 받기 시작하면 가계대출의 퀄리티(질)도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를 우려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경기 하방 리스크(위험)가 실현됐을 때 물가에 더 영향을 줄지, 성장에 더 영향을 줄지는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현실화한 변수가 성장과 물가 어느 쪽에 더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입국 현장에서 “얼마 전 국제통화기금(IMF)이 낸 보고서를 보면 다운사이드리스크(하방위험)로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속도,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로 인한 슬로우 다운(경기둔화) 등 세 가지를 제기했는데, 이 세 가지가 다 실현됐다”고 강조하자 성장과 경기를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