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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표, 연일 윤 대통령 직격… “초대형 안보 참사”

    이재명 대표, 연일 윤 대통령 직격… “초대형 안보 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북한 무인기가 서울 용산 인근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했던 사실을 뒤늦게 시인한 군에 대해 “초대형 안보 참사”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비행금지구역까지 휘젓고 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정부는 비행금지구역 침투를 극구 부인하고, 심지어 야당의 합리적인 문제 제기마저 이적행위라고 매도하기까지 했다”며 “경계와 작전에 실패해 놓고도 도리어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까지 한 것이다. 적반하장의 극치이고 이적행위이자 군기 문란”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권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더 센 말 폭탄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안보 포퓰리즘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정권의 치부를 가리려고 내던지는 강경 발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안보 리스크의 진앙”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페이스북에는 윤 대통령을 향해 “군통수권자라면 유례없는 안보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책임자의 무능과 기망을 문책하라”며 “아마추어 정권이 운전대 잡고 과격운전하다 사고날 것 같다”고 비판했다.
  • [서울광장] 매카시의 굴욕과 강경파 정치/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매카시의 굴욕과 강경파 정치/박현갑 논설위원

    미국이 새해 벽두부터 하원의장 선출 문제로 혼란스럽다. 지난 3~4일(현지시간) 여섯 차례에 걸쳐 투표를 했지만 의장을 뽑지 못했다. 미 하원의장은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같은 역할을 한다. 대통령 유고 시 상원의장을 겸하는 부통령 다음인 권력서열 3위의 정치인이다. 의원들의 공개 호명 투표에서 과반 이상 지지(218명)를 받아야 의장이 된다. 전체 434명인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공화당이 222석으로 다수당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은 212석이다. 역대 다수당의 의장 후보는 대체로 투표 한 번으로 결정됐다. 그런데 이번엔 공화당의 분열로 여섯 차례 투표를 하고도 의장을 뽑지 못했다. 9차 투표 끝에 의장을 선출한 1923년 이후 100년 만의 일이다. 비운의 의장 후보는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57) 원내대표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2014년 8월 원내대표를 맡았고 지난해 11월 연임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무난히 의장석에 앉을 줄 알았으나 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20명의 반란으로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강한 견제를 하원이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온건한 매카시는 이 일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예상과 달리 공화당이 압승하지 못한 점도 그에겐 불리한 요소였다. 매카시를 하원의장으로 지지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런 당내 기류에 단합을 호소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매카시가 의장으로 선출되더라도 정치적 입지 위축이 예상된다. 자신이 지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의장 후보로 선출된 마당에 계속 비토하는 공화당의 강경파를 보면 공화당이 정권을 되찾더라도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해낼지 의문이다. 미 하원의장 선출이 우리에게 무슨 대수냐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통과로 현대차ㆍ기아는 가격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도 국회도 이런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 정치인들이 미 의회를 들락거리며 홍보용 사진은 찍었지만 실질적인 외교 행보는 미약했다. 국회가 미 의회 동향을 조금이라도 파악했더라면 충격파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게다. 한반도 안보에도 미 의회의 시각은 중요하다. 외교안보 정책에는 초당적 협력 모드지만 공화당은 북핵 문제 대응이나 중국의 대만 침략 시 한국의 공조를 미 행정부에 강도 높게 요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과의 경제협력도 챙겨야 할 우리로서는 난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의원외교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2017년 발족한 한미의원연맹은 그동안 개점휴업했다가 2021년 7월에서야 활동 재개에 나선 상태다. 한중의원연맹은 지난해 12월에야 공식 출범했다. 외교안보나 경제동맹 기조를 굳건히 해야 할 국회의 외교 네트워크가 빈약한 셈이다. 하원의장 공백으로 인한 워싱턴의 정치 불안은 우리로서는 위기이자 기회다. 미 의회를 상대로 우리의 이해관계를 관철할 여지가 더 생긴 것인 만큼 의원 외교역량의 강화를 기대한다. 여의도 정치에도 미 의장 선출 파동은 교훈이다. 민주당내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나 ‘개딸’과 ‘양아들’로 상징되는 강성 당원들의 팬덤정치는 민주당에 양날의 칼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지고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주도한 처럼회나 개딸의 팬덤정치는 사법 리스크에 빠진 이재명 대표에게는 정치적 자산일지 모른다. 그러나 민주당을 패거리 정당으로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공화당 내 갈등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볼 수 없는 이유다. 당대표 경선 룰을 바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일반 여론 대신 당원 뜻만으로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한 만큼 당 밖의 보수 민심을 어떻게 끌어안을지 고민해야 한다.
  • [사설] 野 ‘이재명 방탄 국회‘ 의구심부터 해소하라

    [사설] 野 ‘이재명 방탄 국회‘ 의구심부터 해소하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일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연달아 열자고 주장한다. 밖으로 내세우는 명분은 북한 무인기 도발과 민생법안 처리 등이다. 여당은 ‘방탄용’ 국회를 열자는 민주당 계산이 빤한데 그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여당이 불응하면 단독 소집을 또 밀어붙이겠다는 태세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진상 규명과 각종 민생법안 처리 등 현안이 있는 만큼 1월 임시회를 당장 소집하자고 한다. 민주당 말대로 안보와 민생 현안이라면 1년 열두 달 하루도 쉬지 않고 열어야 하는 게 국회의 책무다. 문제는 야당의 주장이 곧이곧대로만 들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재명 대표는 10~12일 검찰 소환에 응하기로 돼 있다. 만에 하나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그로서는 국회가 열려 있어야 불체포특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금품 수수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도 당 차원에서 감싸고 있는 노웅래 의원도 사법 처리를 피할 수 있다. 민주당이 ‘민생’, ‘일하는 국회’를 말하지만 진짜 속내는 당대표 사법 리스크를 피하려는 술책 아닌가. 삼척동자도 의심할 판이다. 추가 연장 근로, 안전운임제 등 일몰법과 정부조직법 등 매듭지을 법안들이 남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 해도 당대표 개인의 의혹에 거대 야당이 조직적으로 방탄정당을 자처하는 상황을 더 지켜볼 수는 없다. 당대표 한 사람 보호하자고 365일을 ‘일하는 국회’ 운운할 텐가. 민생 법안 걱정이 진심이라면 민주당은 ‘대표 방탄’용이 아니라는 의구심부터 털어내는 게 순서다. 여당과 논의해 임시회를 소집하는 것이 이후 법안 처리에도 더 효율적이다. 169석 힘으로 또 임시국회를 밀어붙인다면 ‘당대표 방탄’ 전위부대를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 ‘이태원 참사’ 국조 17일까지 연장 합의

    ‘이태원 참사’ 국조 17일까지 연장 합의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를 오는 17일까지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8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는 국민의힘이 ‘노웅래·이재명 방탄 국회’라며 수용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7일에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기간 연장 안건은 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가동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21일에야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3차 청문회와 보고서 작성·채택까지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돼 연장이 성사됐다.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는 해소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닥터카 탑승’ 논란의 당사자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 또는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관련자들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증인을 어떻게 할지, 전문가 공청회와 결과보고서 채택을 언제 할지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출석하는 2차 청문회는 6일 열린다.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8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최소한 회기가 아닐 때 노 의원이 사법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난 다음에 임시국회를 해야만 진정성이 인정될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니까 노웅래 방탄, 또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그냥 임시국회를 한다는 비판을 피해 갈 길이 없다”고 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당장 오늘도 북한 무인기 관련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가 경제 위기까지 가중시키는 상황”이라며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을 하거나 국민의힘에서 앞서 요구한 대북 규탄 결의안 등도 처리할 수 있고, 관련 상임위도 다 열 필요가 있어 요청했으나 의견을 모으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 박지원, 尹 전쟁 준비 발언? “초등학생들이 하는 일”

    박지원, 尹 전쟁 준비 발언? “초등학생들이 하는 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북한을 향해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부 시민들은 속시원하겠지만 그건 초등학생들이 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5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최근 윤 대통령의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외교적 수사는 애매모호 해야 한다. 대통령은 참고 정제되고 평화적인 말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북한과) 강대강으로 가면 뭐가 되나. 북한은 그게 무기이기 때문에 김정은의 도발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코리아 리스크’라는 디스카운트 되는 경제 평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진 게 없는 북한을 향해 잃을 게 많은 우리가 굳이 강한 발언으로 맞대응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박 전 원장의 주장이다.또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특히 군사전문가, 외교전문가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하며 참모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앵커가 ‘군대도 안다녀왔다’고 하자 박 전 원장은 “군대 안간 사람들이 (발언이) 강하다. 대개 정부에서 큰소리 치는 사람들은 군대 안간 사람들이다. 이게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지난 월요일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고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태원 국정조사 17일까지 연장…1월 임시국회 소집은 합의 불발

    이태원 국정조사 17일까지 연장…1월 임시국회 소집은 합의 불발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를 오는 17일까지 열흘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8일 정기국회 종료 직후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는 국민의힘이 ‘노웅래·이재명 방탄 국회’라며 수용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오는 7일 끝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조사 기간 연장 안건은 6일 본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가동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21일에야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3차 청문회와 보고서 작성·채택까지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여야 공감대가 형성돼 연장이 성사됐다. 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는 해소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닥터카 탑승’ 논란의 당사자인 신현영 민주당 의원 또는 명지병원 DMAT(재난의료지원팀) 관련자들의 3차 청문회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3차 청문회의 증인을 어떻게 할지, 언제 열지,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전문가 공청회는 언제 열고 결과보고서 채택을 언제 할지는 특위 차원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임시국회 소집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달 28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노웅래 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최소한 회기가 아닐 때 노 의원이 사법심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난 다음에 임시국회를 해야만 진정성이 인정될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니까 노웅래 방탄, 또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재명 대표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그냥 임시국회를 한다는 이런 비판을 피해갈 길이 없다”고 했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주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당장 오늘도 북한 무인기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안보 위기가 경제 위기까지 가중시키는 상황”이라며 “본회의 긴급 현안 질문을 하거나 국민의힘에서 앞서 요구한 대북 규탄 결의안 등도 처리할 수 있고, 관련 상임위도 다 열 필요가 있어 요청했으나 의견을 모으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 요즘 부자는 채권 삽니다, HTS로 쉽게

    요즘 부자는 채권 삽니다, HTS로 쉽게

    채권, 겁낼 것 없다. 주식 투자를 해 봤다면 채권 투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초보자를 위한 간접투자 방법도 있다. 주식시장이 시원치 않은 요즘 채권 투자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 ●고금리 여파로 채권 매수 4.5배 급증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20조 6113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전년도(4조 5675억원)보다 무려 4.5배 늘어났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이 커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접근성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식처럼 채권도 개인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사고팔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부터 개설해야 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소득 채권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높은 금리의 채권을 매수하고 만기까지 보유해 이자 소득을 얻는 방법이 있다. 매수 당시의 금리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중도에 팔아 매매차익을 노릴 수도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때 사서 낮을 때 팔면 차익이 남는다. ●초보자라면 ETF 실시간 매매 가능 초보자라면 채권 매수, 매도 타이밍을 판단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는 간접투자를 노려 볼 만하다. 최근에는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가 있는 채권 ETF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채권 이자를 보장받는다. 만기 전에도 실시간 매매로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만기가 도래하면 해당 ETF는 상장폐지되고 상환금을 지급받는다. 채권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투자자가 비교적 손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채권 자체가 부도나는 디폴트 리스크는 여전하다. 만기 도래 전에 ETF를 매도하는 경우 손해를 보는 가격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보호대상 아니라 신용등급 꼭 확인 이동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채권솔루션팀 팀장은 “새해가 되면서 은행 예금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는 상황이다. 국고채나 공사채 중심으로 금리를 잘 살펴 투자하시기를 권한다”면서 “은행 예금과 달리 채권은 예금자 보호법 대상이 아니다.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회사채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테슬라 주가 12% 급락… 국내 ELS 45% 원금 손실

    테슬라 주가 12% 급락… 국내 ELS 45% 원금 손실

    월가 목표주가 잇따라 하향조정국내 보관 금액 90억 달러 증발ELS 손실 금액 4130억 이르러LG엔솔·삼성SDI 주가도 약세한때 ‘천슬라’(테슬라 1주당 1000달러)로 기대받던 테슬라 주가가 미 증시 개장 첫날부터 곤두박질치면서 서학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역시 대규모 녹인(원금 손실 구간 진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주가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중 14% 넘게 추락한 뒤 12.24% 급락한 108.10달러(약 13만 7626원)에 장을 마쳤다. 트위터 경영에 뛰어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너 리스크’, 코로나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지난해 초 대비 이미 65% 폭락한 테슬라는 지난 분기 역대 최대 생산에도 고객에게 인도한 물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이어 갔다. 이날 JP모건은 테슬라 목표 주가를 종전 150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는데, 최소 4개 월가 증권사가 테슬라의 목표 주가와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비관론자인 GIJ리서치 고든 존슨 CEO는 이날 미 경제지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능력을 팔 수 없는 자동차 회사일 뿐”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테슬라 주가가 주당 25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진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 또한 “테슬라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끝났다”며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 급락은 서학개미에게도 치명타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주식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주식을 금액으로 환산한 보관 금액은 67억 8722만 달러(약 8조 6294억원)로 2021년 말(154억 5994만 달러)과 비교해 90억 달러 가까이 증발했다. 지난해 서학개미들이 27억 달러어치의 테슬라를 순매수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하면서 평가 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그럼에도 테슬라 사랑은 이어지고 있는데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테슬라 순매수 규모는 1억 6374만 달러나 된다. 인기 상품이었던 테슬라 관련 ELS 시장도 울상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총 9180억원이 발행됐는데, 이 중 45%가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했으며, 금액으로는 4130억원에 이른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가지수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되기 전까지는 ELS 시장 활성화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부의 세제 지원 강화 소식에 대장주인 삼성전자(4.33%)를 중심으로 주가가 반등하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는데, 테슬라 여파 등으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LG에너지솔루션은 0.57% 소폭 상승 마감하는 데 그쳤고, 삼성SDI는 전날보다 0.33% 하락했다. 
  • 美 공화당 극보수 ‘팀 킬’… 하원, 의장 3차례 투표서도 선출 실패

    美 공화당 극보수 ‘팀 킬’… 하원, 의장 3차례 투표서도 선출 실패

    트럼프 키드 연계 ‘프리덤 코커스’매카시 상대 집단적인 반발 투표사퇴 의사 묻자 “트럼프, 안 원해”내년 대선… 의회 권력투쟁 신호탄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제118대 의회 첫 본회의에서 재재투표를 하고도 하원의장(국가 의전 서열 3위) 선출에 실패했다. 공화당의 극보수 ‘프리덤 코커스’의 집단적인 반란표 여파로, 2024년 차기 대선을 앞둔 의회 내 권력투쟁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CNN은 이날 “케빈 매카시 현 원내대표가 세 차례 투표에도 과반수 미확보로 이튿날인 4일 정오 다시 투표한다”고 전했다. 하원의장 선출투표를 2회 이상 한 건 1923년(9회) 이후 100년 만이자, 133차례 투표에도 하원의장을 뽑지 못한 남북전쟁(1855년) 당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후보로 매카시 원내대표를 내세운 공화당 입장에 반해 프리덤 코커스는 1차 투표 때 앤디 빅스 의원, 2·3차 투표에서는 짐 조던 의원을 추천했다. 총 435석 중 222석을 갖고 있는 공화당 원내 구도에서 매카시 원내대표가 반란표를 5표 내로 막으면 과반(218석)을 획득할 수 있지만 중과부적이었다. 당내 반란표는 1·2차 때 19표, 3차 때는 20표로 늘었다. 반면 212석의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민주당)에게 몰표를 줬지만, 애초에 과반 확보가 불가능했다. 미 정치사에서 세 차례나 하원의장 선출이 좌절된 건 이변이다. 매카시 의원은 2019년부터 공화당 하원을 이끌며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프리덤 코커스는 매카시 원내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에 맞설 정도로 충분히 보수적이거나 강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결정적이었다고 포천이 전했다. 공화당은 중도 보수가 대다수인 만큼 하원의장 1순위는 여전히 매카시 원내대표다. 하지만 의회 전문지 더힐은 이번 결과로 봐 “매카시 원내대표는 심하게 흔들리는 데다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세 차례 투표가 반복될 때 매카시 원내대표는 막후 설득에 나섰지만 반란표는 늘기만 했다. 프리덤 코커스의 반란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인 그레그 사전트는 “극단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코커스가 향후 2년간 공화당 지도부의 머리에 총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프리덤 코커스는 이번 중간선거로 새로 합류한 이른바 ‘트럼프 키드’와 연합하고 있다. 이는 각종 ‘수사 리스크’ 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국면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매카시 원내대표도 이날 투표 종료 후 중도 사퇴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이 단결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며 그의 영향력을 빌려 ‘사퇴 불가’의 뜻을 전했다.
  • “韓 ‘내셔널리즘’ 낮추고 ‘남북평화가 이익’ 日 등 주변국 설득해야” [석학에 미래를 묻다]

    “韓 ‘내셔널리즘’ 낮추고 ‘남북평화가 이익’ 日 등 주변국 설득해야” [석학에 미래를 묻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한미일 밀착한일 관계 개선됐는지는 물음표근본적 역사 문제 해결 쉽지 않아향후 민간교류 등 좀더 진전 필요 尹정부 美중심 亞유력국가 추진세계는 미중 대결 넘어선 ‘다국화’양국 갈등 중화하는 외교 펼쳐야 북미만 바라본 文 대북정책 한계日에 강한 불신·배제 위기감 키워獨은 ‘통일, 유럽 이득’ 이해 구해“한국은 일본을 뛰어넘었나 아닌가의 수준만 따질 시기는 지났습니다. ‘한국만의 내셔널리즘’(민족주의와 국가주의)을 낮추고 지역 전체의 평화와 남북 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호텔에서 만난 강상중(73) 도쿄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국에서 ‘마음의 힘’,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 등의 저서로 유명한 강 교수는 90분 넘게 이어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내셔널리즘의 압력을 줄여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한일 관계에 대해 “역사 문제 해결이 어렵다”면서도 “한일 국민 간 교류가 진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국화 시대의 한국을 평가한다면. “미국과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한 1개 국가의 시대를 지나 지금은 그 30년을 끝내고 중국이라는 존재를 통해 다국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강 교수는 일본어로 인터뷰했지만 한국을 표현할 때는 한국어로 ‘우리나라’라고 분명하게 말했다)의 문제는 지정학적 최전선에 위치해 행동 범위가 상당히 제약돼 있다는 점이다. 이런 한국의 지정학적 행동 제약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통해 경제를 중심으로 아세안과의 관계를 넓혀 갔다면 윤석열 정부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고 하며 미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유력 국가가 되려는 것으로 보인다.” ●美쏠림, 대중 관계 어려운 상황으로 -미국과 보조를 맞추다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 정부의 (미국 중심) 외교 정책을 보면 대중 관계를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중국과 완전히 거리를 둘 수 없는 현실이 있는데 이런 딜레마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세계가 다국화되고 있지 않나. 그런 상황에서 이것이다, 저것이다의 선택으론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한국 주도로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미중 갈등, 남북 대립 문제 등을 한국의 힘만으로 풀기 어렵다는 것은 지난 문 정부가 보여 줬다.” -윤 정부의 미국 쏠림은 북한 위협 때문 아닌가. “문 정부의 대북 정책 한계는 북한 문제를 남북과 미국이 먼저 해결하면 다 끝난다고 본 것에 있었다.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을 신경 쓰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역으로 일본은 한국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갖게 됐다. 일본은 남북문제에 관여할 수 없고 미국은 남북문제에 집중하게 되면서 일본은 배제됐다는 위기감을 갖게 됐다. 이 때문에 문 정부에서는 일본이 남북문제 해결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였던 것이다.” -한국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나. “독일의 통일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독일은 동서 통일이 독일에 이익이 되는 것을 넘어 곧 분단된 유럽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라고 프랑스와 폴란드 등 주변국에 몇 번이나 이해를 구했다. 남북문제도 이런 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게 절대 불안한 일이 아니며 지역 안정에 공헌하는 일이라는 점을 몇 번이고 주변국에 설득해야 한다. 남북문제를 민족만의 문제로 여기면서 한일 관계에 소홀했던 내셔널리즘이 문제였다.”(강 교수가 말한 한국만의 내셔널리즘은 남북 분단과 북핵 문제 등을 민족 간 문제로만 접근해 해결하려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라 한일이 가까워지는 듯하나 역사 문제가 남아 있다. “한일 간 역사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한국 내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는 컨센서스가 정리되지 않은 데다 고착화됐기 때문이다. 또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등이 맞물려 있다는 것도 문제다. 다만 국민 레벨의 교류는 꽤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일본 내 젊은 세대를 보면 한국에 대한 동경이 있고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움직임도 있고 한국을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꼽는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교류가 좀더 진전되는 게 필요하다.” ●日, 방위력에 세금 우선 투입 부적절 -일본의 ‘반격 능력’ 확보 등 군사력 강화에 대한 한국 내 우려가 크다. “일본으로서는 한미일 협력으로 중국과 북한에 대응하면서도 한편으로 불안감이 크니 방위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방위력 강화가 세금 사용의 우선순위가 될 이유가 없다. 일본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같은 일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 (북한과의 대립으로 언제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한국과 입장 자체가 다른데 지진 등에 대한 대비가 아닌 토마호크 등의 무기를 구입하는 데 세금을 쓴다는 게 맞지 않다.”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의 근거로 삼는 중국 위협에 대한 평가는. “대만의 위기를 자꾸 거론하는데 대만 내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는 국민도 있다. 힘이 약해진 미국으로서는 중국을 상대하기 위해 대만이라는 ‘레버리지’(지렛대)를 사용하고 싶은 것이고 일본이 이를 따라가고 있을 뿐이다.” ●中 세계 패권 여부 美 차기 대선에 달려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국가로 올라서는 데 성공할까. “앞으로가 문제다. 아직 중국의 화웨이 등이 반도체 생산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미국 등이 경제안보를 내세우며 다른 나라와 협력하고 있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4년 미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관건이 될 것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시 미국 우선주의, 인권 등에 대한 미국만의 가치관 추구 때문에 각국으로부터 원한을 사게 됐고 이 때문에 중남미 등이 미국과 거리를 두게 되지 않았나. 이런 점을 볼 때 앞으로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할지 아닐지는 차기 미국 대통령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 될지에 달렸다.” ●日 지방선거 자민당 패배 가능성 커 -일본 정치의 변화 가능성은. “한국과 일본의 정치 상황은 전혀 다르다. 한국은 현재 국회의원 수도 야당이 많고 정권 교체가 일어나지 않았나. 하지만 일본은 자민당이 좋다, 싫다가 문제가 아니라 이노베이션(혁신)이 없다는 게 결정적 문제다.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정도로 야당이 실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렇다 보니 정치적 무관심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일본 정치에 변화가 없다는 뜻인가. “다가오는 일본 지방선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자민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 물가 상승에 대한 고통이 심각하며 이 때문에 여당에 대한 비판이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30년 동안 임금도 오르지 않고 물가도 오르지 않는 정체 상태가 계속돼 왔다. 이러한 일본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불안감이 크고 쉽지 않다. 다만 조금씩 바뀔 수 있다. 그 시작이 이번 지방선거일 수 있다.” ■강상중 교수는 재일한국인 최초 도쿄대 정교수… 한일 양국서 인정받는 석학 재일한국인 2세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는 최초로 도쿄대 정교수가 된, 한일 양국에서 인정받는 석학이다. 1950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태어나 와세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독일 뉘른베르크대에서 정치사상사를 연구했다. 그는 1972년 한국을 처음 다녀온 뒤 ‘나가노 데쓰오’라는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한국 이름을 쓰고 있다. 세이가쿠인대 학장을 지낸 뒤 현재 도쿄대 명예교수와 고향인 구마모토현의 현립극장 이사장 겸 관장을 맡고 있다. 수많은 저서를 통해 전공인 정치뿐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 줬고 조만간 아시아 인물사에 대한 새로운 책이 출간될 예정이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를 연구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강 교수는 “자민당을 만든 기시를 아는 것은 곧 일본의 안보관과 민족성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치금융 벗어나야 금융 선진화 실현”

    “관치금융 벗어나야 금융 선진화 실현”

    정책이행 수단… 리스크 대비 미숙낡은 규제 혁파해야 공정경쟁 도모 한국의 금융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활력을 잃은 지 오래다. 금융 선진화를 위한 투자에 인색한 데다 정부의 정책 이행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금융기관 사이 경쟁마저 실종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 시스템이 관치에서 벗어나 경쟁을 활성화하고 디지털화 등 금융 선진화를 꾀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금융 시스템은 정부 정책에 의존적이어서 시장의 변화에 둔감하고 리스크 대비에 미숙하다”며 “주요 은행이 5개밖에 없으니 담합은 아니지만 담합한 것처럼 행동해 선진화된 시스템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 자금은 따지고 보면 예금주의 돈인데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 지원 등 정책적 목적으로 활용하며 정부의 리스크를 금융계에 떠넘긴다”면서 “정부는 금융권의 돈을 정책자금으로 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기관의 행태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은행은 기업이 자금을 잘 지탱하는지 감시하고 심사해야 하는데, 국내 은행들은 보증이나 담보에만 의존하며 땅 짚고 헤엄치고 있고 그러면서도 직원들은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는 “금융 선진국의 하이테크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게 선진화가 아니라 자금이 적재적소에 공급되는 체계를 만드는 게 국내 금융 시스템에선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낡은 금융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제언도 잇따랐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금융 디지털화로 금융 환경이 많이 변한 만큼 금융도 빅테크 기업을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 방침에 대해서는 “산업이 금융을 지배함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나 도덕적 해이를 고려하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尹 ‘연초 개각설’에 선 긋자...野 “이상민 탄핵” 총공세

    尹 ‘연초 개각설’에 선 긋자...野 “이상민 탄핵”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을 재차 거론하며 문책을 촉구하는 등 정부·여당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연초 개각설’에 선을 긋고, 여당이 ‘방탄 국회’ 프레임으로 연일 압박하자 ‘탄핵 카드’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예방 실패의 책임이 명백하고 공직자로서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면서 “국정조사 청문회와는 별개로 당장 그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 해임 건의를 수용해 즉각 이 장관을 파면하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에서 “이 장관이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안되면 강력한 파면 요구를 다시 할 것이고 그게 안되면 다음 단계는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1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강행한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의 경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이후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 이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해임건의안에도 윤 대통령이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다는 판단 하에 경고와 압박 차원에서 탄핵 카드를 미리 꺼내든 것으로 읽힌다.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 부정적이고, 민주당의 1월 임시 국회 소집 방침에 대해선 이 대표에 대한 ‘방탄 국회’라고 연일 주장하면서 여야 대치가 격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자신을 둘러싼 방탄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나”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당장은 국정조사 중이라 어려워도 국정조사 기한 연장을 통해 3차 청문회를 마친 뒤 본회의를 열어 탄핵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여당은 반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탄핵 사유가 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가족과 희생자의 억울함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진실을 규명해 합당한 조처를 하는 게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뭘 방탄하나” 발언을 포함해 최근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으로 달라진 소통 방식을 보여 주목된다. 이 대표는 지난 2일에도 부산 현장 최고위 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하며 사법 리스크 등 관련 질문을 받았다.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생략하고 넉 달가량 자신을 향한 질문에 침묵하던 것과 달라진 태도다. 다음 주 예정된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당하게 임하는 모습을 부각하는 동시에 여권의 ‘방탄 국회’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 [단독]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자 기탁금 늘린다...당대표 1억·최고위원 5000만원

    [단독]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자 기탁금 늘린다...당대표 1억·최고위원 5000만원

    국민의힘이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 기탁금을 당 대표는 1억원, 최고위원은 5000만원으로 2000만원씩 인상한다. 전당대회 운영비용을 충당하는 한편 후보의 무분별한 난립을 억제하는 효과를 노린 결정이다.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2차 회의에서 기탁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10일로 예정된 3차 회의에서 인상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채 온라인·언택트의 제한적 방식으로 치러졌던 2021년 전당대회와는 달리 많게는 수천명의 당원들이 운집하는 ‘체육관 선거’가 예정된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지난 선거와 비교해 전반적인 운영 비용이 상승해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전당대회 공보물 제작 및 홍보·경호 등 추가적인 비용을 현실적으로 고려한 것”이라 언급했다. 당대표 기탁금은 2016년 1억원, 2017년 8000만원, 2019년 1억원이었다가 2021년 8000만원으로 경감됐다. 최고위원은 2016년 5000만원, 2017년 3000만원, 2019년 5000만원이었다가 2021년 3000만원으로 경감됐다. 전당대회 기탁금은 대선이나 총선과 달리 추후 득표율에 따라 돌려받는 규정이 없어 출마자에 따라 ‘리스크’로 작용해왔다. 당에서는 기탁금을 올리면 무분별한 출마를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출마자가 수십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기탁금에 대한 부담이 큰 청년최고위원 출마자에게는 원내 청년 1000만원, 원외 청년 500만원인 현 규정을 유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100년만에…3번 투표에도 美 하원의장 선출 실패, 왜

    100년만에…3번 투표에도 美 하원의장 선출 실패, 왜

    공화 매카시 원내대표 3번 과반획득 실패당내 극보수 프리덤코커스가 대거 반란표 트럼프 세력 약화 기미에 ‘보수화 움직임’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제118대 의회 첫 본회의에서 3차례 재투표를 하고도 하원의장(국가 의전서열 3위) 선출에 실패했다. 공화당의 극보수 ‘프리덤코커스’의 집단적인 반란표 여파로, 2024년 차기 대선을 앞둔 의회 내 권력투쟁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CNN은 이날 “케빈 매카시 현 원내대표가 3차례 투표에도 과반수 미확보로 이튿날인 4일 정오 하원이 다시 투표한다”고 전했다. 하원의장 선출투표를 2번 이상 한 건 1923년(9번) 이후 100년만이자, 133번의 투표에도 하원의장을 뽑지 못한 남북전쟁(1855년) 당시 이후 두번째다. 공화당은 이날 후보로 매카시 원내대표를 내세웠지만, 프리덤코커스가 복수 후보를 추천했다. 1차 투표 때는 앤디 빅스 의원, 2·3차 투표에서는 짐 조던 의원이었다. 총 435석 중 222석을 갖고 있는 공화당 원내 구도에서 매카시 원내대표가 반란표를 5표 내로 막으면 과반(218석)을 획득할 수 있지만 중과부적이었다. 당내 반란표는 1·2차 때 19표, 3차 때는 20표로 늘었다. 반면 212석의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민주당)에게 몰표를 찍었지만, 애초에 과반 확보가 불가능했다. 미 정치사에서 3번이나 하원의장 선출이 좌절된 건 이변이다. 매카시 의원은 2019년부터 공화당 하원을 이끌며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다수당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프리덤코커스는 매카시 원내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에 맞설 정도로 충분히 보수적이거나 강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결정적이었다고 포천이 전했다.공화당은 중도 보수가 대다수인 만큼 하원의장 1순위는 여전히 매카시 원내대표이다. 하지만 더힐은 이번 결과로 볼때 “매카시 원내대표는 심하게 흔들리는데다 추진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세차례 투표가 반복될 때 매카시 원내대표는 막후 설득에 나섰지만 반란표는 늘기만 했다. 이 때문에 하원의장 결정까지 며칠 혹은 수주가 걸릴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프리덤코커스의 반란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인 그렉 사전트는 “극단의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 코커스가 향후 2년간 공화당 지도부의 머리에 총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이들은 매카시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대가로 현재 지도부만 발의 가능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을 누구나 낼 수 있게 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프리덤코커스는 이번 중간선거로 새로 합류한 이른바 ‘트럼프 키드’와 연합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수사리스크 등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국면을 타개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매카시 원내대표도 이날 투표 종료 후 중도사퇴 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원들이 단결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며 그의 영향력을 빌려 ‘사퇴 불가’의 뜻을 전했다.
  • 불량국 러시아에 현대판 황제 시진핑까지…올해 세계 최대 리스크는?

    불량국 러시아에 현대판 황제 시진핑까지…올해 세계 최대 리스크는?

    미국의 글로벌 위기 자문회사인 유라시아그룹이 러시아와 중국을 올해 세계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유라시아그룹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세계 10대 지정학적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10대 리스크는 ▲불량국 러시아 ▲현대판 황제 시진핑 ▲ 인공지능(AI) 기술 혼란 ▲인플레이션 충격파 ▲궁지에 몰린 이란 ▲에너지 위기 ▲글로벌 개발 중단 ▲미국의 양분화 ▲Z세대 급부상 ▲물 부족 위기다.유라시아그룹은 올해 가장 큰 위협인 러시아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불량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고립과 서방의 보복으로 더는 잃을 것이 거의 없고,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내부의 거센 압력에 직면했다. 이제는 핵무기 위협을 강화하고, 사이버 공격 등을 통한 ‘비대칭 전쟁’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서방 내부에 사이버 공격 및 기반 시설 파괴 공작, 가짜 정보 확산을 통한 선거 개입 등을 계획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유라시아그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현대판 황제’라고 표현하며, 두 번째 위협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그가 내리는 독단적 결정에 따라 공중보건과 경제, 외교 등 3가지 분야에서 폐해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또 “시 주석은 ‘중국 건국의 대부’ 마오쩌둥 이후 독보적으로 강한 권력으로 중국 정치체제를 통제하고 있고, 국가주의·민족주의 정책 의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를 제한할 브레이크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고려할 때 시 주석 리스크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부연했다. 3위는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에 의한 세계적 혼란이다. 보고서는 AI로 인해 자동 생성되는 가짜 뉴스와 정보가 확산해 많은 사람들이 진위를 파악할 수 없어 사회가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AI 기술의 왜곡이 민주주의 국가들을 혼란케 하지만, 독재국가들엔 내부적으로 반체제 세력을 억압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2021년 미국에서 시작돼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했다. 올해에도 강력한 경제적, 정치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란에 대해선 “서방과 대결을 펼칠 것이며 지정학적 요인이나 경제적 요인 등 복합적 이유로 올해 하반기에는 에너지 시장이 훨씬 긴장된 상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재명 “檢 소환조사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냐”

    이재명 “檢 소환조사 받겠다는데 뭘 방탄하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검찰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방탄’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제가 소환 조사를 받겠다고 하는데 뭘 방탄한다는 것이냐”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 후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이 대표 방탄 국회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당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사법 리스크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이미 기존에 답한 것이 있으니 그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현장 최고위원 회의 후 약식 기자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개인에 대한 공격인지, 당에 대한 공격인지 판단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관련 검찰의 소환 통보에 한 차례 불응한 뒤 지난달 28일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으로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면 될 것 같다. (정확한 날짜는) 변호인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르면 오는 10~12일 검찰에 출석해 직접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또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선 “(과거에)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시스템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 방식이 중대선거구제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비례대표를 강화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인데 지금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이라 제 개인적 의견을 쉽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장관 즉각 파면해야” 이 대표는 회의에선 이태원 국정조사 기간을 거론하며 “침대축구식 몽니를 부려온 여당 때문에 시간이 너무 많이 허비됐다”며 “여당은 결자해지 자세로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의 해임 건의를 수용해서 대통령은 즉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하길 바란다”며 “경찰 수사도 심각한데 결국 윗선은 털끝도 건들지 못하고 현장 실무직만 처벌하는 꼬리 자르기로 마무리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미국과 핵전력 공동기획, 공동연습 논의 중이라는 발언을 하자마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노(No) 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은 안보 위기, 경제 혼란의 기름을 붓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 참사, 안보 참사를 근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무능한 현재 외교 안보라인의 전면적 개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부가 개정 교육 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삭제한 것을 두고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은 혹독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5·18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 3년 만에 모인 범금융인… 추경호 “540조 정책금융 지원”

    3년 만에 모인 범금융인… 추경호 “540조 정책금융 지원”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올해 복합위기가 닥칠 수 있는 만큼 위기 극복과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금융권의 동참을 촉구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 협회가 주최한 ‘범금융 신년 인사회’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각 금융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를 둘러싼 경제·금융 여건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 놓여 있고, 새해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민 및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부동산발 금융 리스크 확산 등을 언급하면서 “금융사들은 건전성 유지와 손실흡수 능력 확보라는 자체 위기 대응 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 정부는 역대 최대인 54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 등을 통해 금융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부동산시장 연착륙 유도” 김 위원장은 “언제라도 잠재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는 긴장되고 불확실한 한 해”라면서 “신용경색과 자금 흐름 왜곡을 해소하고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이어 “실물경제와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권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물가안정에 중점 둔 정책” 이 총재는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당하다. 정부와 함께 한국 경제의 연착륙에 기여하기 위한 정교한 정책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 필요하면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권, 건전성 관리 강화” 이 원장은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긴축적 통화정책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실물경제 위축이 우려된다. 금융권 위기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관리 강화에 힘써 달라. 조직의 내부통제 기능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 빗썸 이정훈 ‘1100억 사기’ 무죄…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

    빗썸 이정훈 ‘1100억 사기’ 무죄…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

    1000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항소 가능성이 있는 데다 최대주주를 둘러싼 다른 사법 리스크도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게 3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장이 ‘빗썸 코인’으로 알려진 BXA 코인 상장을 확약했다고 볼 수 없다며 사기 혐의 또한 적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면서 BXA를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1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의 말을 믿고 BXA를 선판매해 얻은 대금을 빗썸 지분 매수 자금으로 넘겼다. 하지만 BXA는 빗썸에 상장되지 않았고 김 회장의 빗썸 인수도 무산됐다. 이 전 의장은 지난해 10월 최후진술에서 “거대 로펌을 선임해 변호사가 만든 계약서를 토대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매각 당시 김씨에게 문제가 될 약속을 하거나 속인 적이 없어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부 역시 “계약서 초안에는 코인 상장 의무 관련 규정이 있었다가 수정 과정에서 삭제됐다. 김씨가 최종안에 동의한 점을 고려하면 코인 상장을 확약하는 조항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나 빗썸의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적인 침체로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이 전 의장의 법적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빗썸이 경영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빗썸은 또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관계사 경영진이 횡령 혐의를 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를 받았던 비덴트 부사장 박모씨는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 ‘80세’ 바이든 재선출마 공식화 임박… 공화 ‘44세’ 디샌티스와 대결 가능성

    ‘80세’ 바이든 재선출마 공식화 임박… 공화 ‘44세’ 디샌티스와 대결 가능성

    조 바이든(80)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결정을 발표할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상대가 론 디샌티스(44) 플로리다 주지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반도체법 통과 등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가 적지 않지만 디샌티스의 ‘세대교체론’에는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76) 전 대통령은 새해를 앞두고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보수 성향 언론에서도 외면했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은 2일(현지시간) “2023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취약하고, 트럼프를 넘어서려는 공화당의 모든 시선은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쏠릴 것”이라며 “백악관과 민주당은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난입 참사를 조사한 하원 특위가 기소를 권고하면서 ‘수사 리스크’가 불거진 데다 인종차별·헌법 경시 논란까지 겹쳤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호도는 한 달째 40% 선을 밑돌고 있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오는 8월쯤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더힐은 “80세인 바이든은 재선 임기를 86세에 마치게 된다. 76세의 트럼프 대신 44세의 디샌티스와 맞서는 것은 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7~11일 실시된 서퍽대 여론조사의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47% 대 40%’로 크게 우세했지만, 디샌티스 주지사에게는 ‘43% 대 47%’로 다소 밀렸다. 세대교체론은 디샌티스 주지사의 가장 큰 강점이 될 전망이나 아직 전국구 후보로 정치적 검증을 받지 않아 승부 예측은 이른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여야, 임시국회·국조 연장 ‘줄다리기’

    여야, 임시국회·국조 연장 ‘줄다리기’

    여야 원내대표가 3일 1월 임시국회 소집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란 여당의 공세에도 국조 연장과 민생입법 등이 필요하다며 1월 임시국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조 연장 가능성은 열어 두면서도 1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야당에 “안건과 기간을 특정하라”고 조건을 걸었다. 국조특위 활동은 오는 7일까지이며, 예산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는 8일 종료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약 50분간 비공개 회동을 한 이후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1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국조특위 위원의 의견을 듣고 왜 필요하고 얼마나 날짜가 필요한지 확인한 후에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면서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이 우리 당과의 합의 없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라면 소집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의 간담회 이후 “박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3차 청문회를 비롯해 전문가 공청회, 보고서 채택 등을 고려하면 최소 열흘 이상은 확보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주 원내대표도 (기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부 정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주장에서는 사법 리스크로부터 당대표를 엄호한다는 여론의 부담에도 ‘일하는 야당’의 모습을 통해 대안 정당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포석이 읽힌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 긴급현안질문과 국방위 청문회로 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일몰법을 비롯한 민생입법, 정부조직법도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의 책무가 이토록 무거운데도 국민의힘은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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