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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가 된 ‘그린 리스크’, 폭력 행사로 또 퇴장…GSW, ‘부커 32득점’ 피닉스에 패배

    상수가 된 ‘그린 리스크’, 폭력 행사로 또 퇴장…GSW, ‘부커 32득점’ 피닉스에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이 상대 선수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또 퇴장당했다. ‘그린 퇴장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 골든스테이트가 패배하는 패턴이 데자뷔처럼 반복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119로 졌다. 그린이 3쿼터 중반 몸을 회전시켜 유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때리는 비신사적인 파울로 코트에서 쫓겨나면서 후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스테픈 커리가 팀 내 최다 24점을 올렸으나 3점슛 성공률이 26.9%(15개 중 4개)에 머물렀다. 신인 브랜든 포지엠스키가 20득점 11리바운드 5도움, 크리스 폴이 15득점 5리바운드 11도움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앤드류 위긴스가 3득점, 클레이 톰프슨이 7득점에 그쳤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의 과감한 속공을 무기로 삼았다. 부커는 32득점 7도움으로 왼쪽 발목을 다친 케빈 듀랜트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브래들리 빌도 16득점, 너키치는 17득점 13리바운드 7도움으로 뒤를 받쳤다.빌이 3점슛으로 복귀를 신고한 피닉스는 조시 오코기가 외곽 지원에 나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위긴스와 톰프슨이 오른쪽 45도에서 연속 외곽포를 터트려 기세를 높였는데 부커가 다시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커리가 첫 득점을 올리자 부커의 패스를 받은 오코기가 코너 3점을 꽂았다. 이어 부커가 점퍼로, 폴이 3점슛으로 득점하면서 25-25 동점을 맞췄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가로채기와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어 폴과 사리치가 외곽포를 넣은 다음 폴의 패스를 쿠밍가가 그대로 덩크를 꽂아 10점 이상 달아났다. 피닉스는 상대 압박 수비를 뚫은 부커가 패스를 건넸고 오코기, 너키치가 3점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커리의 외곽슛으로 골든스테이트가 3점 차 우위를 잡았다.부커가 정확한 미들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쿠밍가와 커리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또 그린이 변수가 됐다. 유니폼을 잡은 너키치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면서 비신사적인 파울, 퇴장 판정을 받았다. 이어 드류 유뱅크스가 외곽포로 역전했고 폴과 포지엠스키가 3점슛으로 재역전시켰다. 집중력을 발휘한 빌이 풀업 점퍼를 꽂은 피닉스가 1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너키치가 화려한 풋워크로 위력을 보여준 피닉스는 공을 잡은 빌이 드리블로 골든스테이트 진형을 휘저으면서 점수를 올렸다. 커리의 슛이 불발된 사이 부커가 과감한 속공 3점을 넣었고 다시 빠른 공격으로 레이업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경기 종료 2분 전 커리가 외곽포를 터트린 다음 포지엠스키가 1점 차로 따라붙는 레이업을 넣었으나 커리가 마지막 3점슛을 놓쳐 승기를 내줬다.
  • ‘정우성이 대타’ 음주운전 배성우, 다시 드라마 찍는다

    ‘정우성이 대타’ 음주운전 배성우, 다시 드라마 찍는다

    음주운전으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물의를 빚은 배우 배성우가 새로운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넷플릭스는 오는 2024년 공개될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에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음주운전 논란 1년 만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캐스팅됐지만, 드라마 복귀는 ‘더 에이트쇼’가 처음이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 배성우는 ‘더 에이트쇼’에 참가한 8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한 거리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지인과 술을 마신 후 운전했고,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2021년 2월 서울중앙지법 형사28단독(판사 최지경)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배성우에게 벌금 700만원을 명령했다. 당시 논란으로 배성우는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SBS ‘날아라 개천용’ 방영 중 하차했고 그의 빈 자리는 배우 정우성이 대신하기도 했다. 이후 음주운전 사건이 있기 전 촬영한 영화 ‘1947보스톤’이 올해 추석 시즌에 개봉했지만, 흥행 부진 탓에 배성우 리스크가 거론되기도 했다. 해당 작품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은 작품 캐릭터상 배성우 통편집이 불가능했던 상황을 알리며 “버겁고 힘든 건 사실이었다. 주변인들의 의견도 많이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현대차 美공장도 ‘노조 리스크’ 증폭

    최근 강성 노조 집행부가 꾸려진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도 ‘노조 리스크’ 우려에 처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 기업 노조를 산하에 두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혼다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로 세력 확장에 나서면서다. 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UAW는 11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 혼다 인디애나주 공장, 폭스바겐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시도를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는 취지의 신고서를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업무 외 시간에 업무 공간이 아닌 곳에서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노조 홍보물을 압수 및 폐기하거나 반입을 금지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성명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대차 미국 공장 직원들은 2005년 공장 설립 이후 법적 권리에 따라 노조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신고서 제출은 현지 무노조 자동차 제조 사업장을 상대로 한 UAW의 노조 결성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UAW는 대형 3사 동시 파업의 결과 3사 모두에서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협상안을 끌어냈다. 이어 지난달 29일 노조가 없는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 13개 제조사의 공장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 추진 캠페인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이 호응해 노조가 결성될 경우 현대차의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각사의 노조가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는 반면 UAW는 중앙집권적 형태로 산하 노조 지부에 대한 통제력이 강하다. UAW가 지목하는 공장은 바로 파업에 돌입하기 때문에 전략적 파업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노하우나 접점이 부족한 현대차와 같은 외국계 기업은 UAW와의 협상에 더욱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물가·환율 내년 하반기 이후 안정”3분기 기업 성장·수익성도 악화매출 5.2% 감소… 영업이익률 4% 당국의 ‘상저하고’ 전망이 무색하게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장기간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전국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2%는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또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에서야 환율(63.5%)과 물가(72.1%)가 안정화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경제성장률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73.2%는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응답(14.4%)도 있었지만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은 1.4%에 그쳤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5%는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 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 23.8%, ‘과도한 규제 등 국제 표준에 뒤처진 법·제도’ 19.4%로 나타났다. ‘기업의 혁신 부족’이란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최근 1300원 수준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이 기존 변동 범위(1050~1250원) 안에서 안정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한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025년’이 30.8%로 나타났다. 환율이 ‘기존 범위에서 안정화되지 않고 변동 범위 자체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응답도 26.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낮아지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5년’을 꼽은 응답이 37.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24년 하반기’(35.1%), ‘2026년 이후’(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에 물가가 2%대에 도달할 것이란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한편 세계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 3분기(7~9월)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 2962개(제조업 1만 1604개, 비제조업 1만 1358개)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2021년 4분기(25%) 이후 줄곧 내림세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3분기 4.0%로 지난해 3분기(4.8%)보다 하락했다.
  • “LH 독점 깬다”…‘공공주택사업’ 민간에 전격 개방

    “LH 독점 깬다”…‘공공주택사업’ 민간에 전격 개방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주택 사업에 민간 경쟁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철근 누락 사태 등은 공공주택 공급을 사실상 독점한 LH에 과도한 역할과 권한이 부여돼 벌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의 핵심은 공공주택사업의 민간 개방이다. 정부는 LH의 공공주택사업 시행 기능을 최초로 민간에 열어 경쟁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분양가 상승 우려에 대해선 민간이 공공주택 공급을 주도해도 분양가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주택특별법에서부터 LH 같은 공공만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LH는 공공주택 공급량의 72%를 차지하며, 나머지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지방공사가 공급한다. 설계·시공·감리 등 LH의 발주 규모는 연간 10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독점 상황에서 LH 부여된 공공주택 공급 규모가 갈수록 커지면서 건설 과정에 대한 관리 소홀, 부실 감리, 품질 저하의 악순환이 나타났다고 봤다. LH가 공급한 공공주택 물량은 2013~2017년 26만 4000가구, 2018~2022년은 28만 4000가구다. ‘5년간 270만가구’ 공급 계획을 내놓은 윤석열 정부도 상당 부분을 LH에 기대고 있다. LH의 대규모 사업을 따내려고 전관을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공고해진 ‘전관 카르텔’의 실상은 철근 누락 사태로 여실히 드러났다. 2018∼2022년 5년간 LH 설계·감리용역 수주 규모 상위 10개사 중 1개사를 빼고는 모두 LH 전직 직원이 취업한 업체였다. 과거 주택공사(LH의 전신)가 지은 주공아파트는 ‘저렴하지만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됐다. 소비자 선호가 반영되지 않는 아파트, 튼튼하게 지어졌다고 안심할 수도 없는 아파트를 찍어낸다는 비판이 갈수록 커졌다. LH 입장에선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짓고 싶어도 사업비가 한정돼 있고, 중소기업 제품 직접 구매 의무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자재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 등 여러 제약이 있는 게 현실이다. ● 하자 빈도 등 평가…LH vs 민간 중 잘하는 쪽 선택 공공주택 시행권을 민간에도 열기 위해선 공공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다. 지금은 민간이 LH가 시행하는 아파트의 시공만 맡거나 LH와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민간 건설사가 단독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민간이 설계, 시공, 감리를 전권으로 할 수 있다. LH와 민간 건설사를 경쟁시켜 우수한 사업자가 더 많은 공공주택을 공급하도록 구조를 바꾼다. 분양가와 하자 빈도, 입주민 만족도 등을 평가해 택지별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공공주택사업을 LH가 할지 민간이 할지 정하는 방식이다.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LH가 품질과 가격 경쟁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되도록 해 자체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LH 직원 땅 투기 사태 이후 두 차례 혁신안을 추진했지만, 근본적 문제는 해소되지 않은 만큼 이번엔 외부의 힘을 빌려 LH를 혁신한다는 취지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과거 투기 사태 등 문제가 생길 때마다 L(토지공사)와 H(주택공사)의 조직 분할까지 검토됐다”며 “그런데 조직을 분할하면 오히려 인력이 더 늘어나는 비효율이 발생하기에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권한·이권이 집중된 LH의 힘을 빼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 “공공주택 분양가, 절대 오르지 않을 것” 새로 도입하는 ‘공공주택 민간 시행’ 방식은 민간이 LH에서 택지를 분양받아 ‘힐스테이트’, ‘래미안’, ‘자이’ 같은 자체 브랜드를 달아 공공분양하는 것이다. LH 시행 공공주택과 똑같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 정부에서 정한 공공주택 공급 기준도 맞춰야 한다. 공공주택 품질이 높아지는 대신 분양가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 정부는 ‘그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진현환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공주택 분양가는 절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분양가를 낮게 제시하는 민간 사업자에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 공공주택 사업 리스크 낮춰줄 계획 이번 방안에서는 민간 사업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공주택 사업에 뛰어들 것인지가 관건이다. 치솟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고금리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주요 건설사들은 서울 ‘알짜’ 재정비 사업에도 입찰하지 않는 분위기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원가를 맞추는 게 어려워 공사가 제대로 안 되고, 새로 나오는 입찰에도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라며 “주택 품질을 어느 정도 갖추면서도 싼값에 공급하라는 정부 요구가 있을 텐데, 중소·중견 건설사는 몰라도 대형 건설사가 조건에 맞춰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B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가를 낮추느라 시공 마진(이윤)이 빠지더라도 시행 마진이 보전된다면 참여 유인이 있다”며 “공공택지를 불하받을 기회가 늘어난다면 중소·중견 건설사들은 시행에 참여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정부는 공공주택사업을 시행하는 민간 사업자에게 LH가 감정가 이하로 땅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주택기금 저리 융자를 해주면 민간 사업자의 사업성이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 공공택지에서 미분양이 나면 LH가 환매 확약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민간이 시행하는 물량 전체를 매입하기로 약정을 맺은 뒤 LH가 장기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김진유 경기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공공주택은 사업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공공임대 리츠처럼 기본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줘야 민간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현실성 있는 제도를 만들려면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에서 결실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공공택지 조성 시작 단계에서 민간이 어디에 단독 시행으로 참여할지 계획을 짜고 국토부가 승인하려면 5∼6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법이 개정되면 LH가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사업시행자를 변경해 민간 시행의 물꼬를 튼다는 계획이다.
  • KMA 한국능률협회, 기업 혁신 인사이트 제안 ‘Busan, Trend-M’ 성료

    KMA 한국능률협회, 기업 혁신 인사이트 제안 ‘Busan, Trend-M’ 성료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 이하 KMA)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Busan, Trend-M 2024’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 경남지역 기업 HRD 담당자를 비롯한 재직자 350여명이 참석한 ‘Busan, Trend-M 2024’는 주로 서울 지역 위주로 개최됐던 KMA의 대규모 강연을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박경만 KMA 트렌드 M 디렉터의 ‘조직문화 트렌드 인사이트’ 강연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의 ‘오로지 일로 챔피언이 되는 법’으로 이어지는 2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강연 ‘조직문화 트렌드 인사이트’에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대기업과 유니콘 기업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조직문화 트렌드에 대해 짚어보고, 기업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원칙과 본질에 집중하고, 일관된 메시지와 리더십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가 ‘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에 답하며 38년 간 삼성전자에서 배운 자기경영법과 리스크 및 시간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30분 동안 진행된 Q&A 세션에서 일로 성공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열 가지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설명하고 강연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가감없이 나누어 직장인 ‘멘토’로서의 면모가 돋보였다. 최권석 KMA 상근부회장은 “현장 참석자의 열기와 호응을 통해 지역에서 열리는 강연에 대한 니즈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필요로 하는 전국의 기업 재직자를 위한 지식의 장을 더욱 많이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KMA 한국능률협회는 지식서비스 기관으로 기업 교육 서비스는 물론 ‘KMA 최고경영자조찬회’, ‘리더스 포럼’, ‘수지향(수요일에 만나는 지혜의 향연)’, ‘CTF(Connecting The Future)’ 등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으로 기업과 재직자에게 필요한 인사이트와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 김범수 “카카오 사명도 바꿀 각오… 확장 경영, 원점 재검토”

    김범수 “카카오 사명도 바꿀 각오… 확장 경영, 원점 재검토”

    카카오 내홍 수습을 위해 직원과 대화에 나선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 ‘브라이언(김 위원장 영어 이름)톡’이 끝난 뒤 사내 공지글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질의응답이 오갔다. 김 위원장이 직원과 직접 대화에 나선 것은 2021년 2월 말 재산 절반을 기부하기로 하고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임직원들과 논의한 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사법 리스크’ 이후 카카오 안팎의 위기가 절정에 다다른 가운데 열렸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사내 시위를 벌이다 사측으로부터 온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제한을 요구하는 대표 명의의 공문을 받는 등 노사 갈등도 깊어진 상황이었다. 그는 카카오의 상징적 문화인 영어 이름 쓰기 문화부터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고 그룹 내 거버넌스 개편 의지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확장 중심의 경영 전략을 원점 재검토하고 기술과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부족한 내실을 다지고 사회 신뢰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느슨한 자율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구심력을 강화하는 경영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늙어가는 시중은행들…MZ고객 모시기 진땀

    늙어가는 시중은행들…MZ고객 모시기 진땀

    MZ세대(1980년대 초~2000대 초 출생) 은행 고객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은행들이 고령화 문제에 맞닥뜨렸다. 미래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면 지금부터 잠재 고객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데, 청년층의 구직난 등과 맞물려 고객 모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5대 시중은행의 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최근 5년 사이 30대 이하 고객의 비중이 6% 가까이 빠져나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거래 고객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은 2018년 말 40.2%였으나 올해 10월 말에는 34.4%로 5.8% 포인트 감소했다. 이 비중을 메운 것은 60대 이상 고객층이었다. 2018년 20.1%였던 60대 이상 고객은 올해 10월 26.8%로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이 줄어드는 이유는 20·30대의 소득 및 자산 문제와 직결된다. 일단 취업이 돼야 예금도 하고 대출도 받으며 은행 고객으로 유입되는데, 취업 연령이 점점 늦어지다 보니 은행의 주 고객으로 들어오는 속도도 늦어지고 있다는 게 은행들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 10월 통계청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을 보면 46.4%로 2018년 말(42.7%)보다 증가했으나 60세 이상 고용률(47.2%)에 밀리고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63.3%)과 비교해도 한참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2017년 등장한 인터넷은행 역시 20·30대 고객을 빨아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번 거래를 튼 은행을 꾸준히 이용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실시간 비교를 통해 조금이라도 혜택이 많은 쪽으로 쉽게 갈아타는데, 예적금이나 대출의 금리 혜택은 물론 절차의 간편성 측면에서도 인터넷은행으로 가는 젊은층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2030 고객 비중이 52%에 이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이 없는 20대 고객에게 대출 상품을 권할 수도 없고, 예금 상품에서는 인터넷은행과의 금리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보니 시중은행들이 20대를 겨냥한 마케팅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예금 이자율이 낮다 보니 젊은층에서는 은행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은행들도 소득이 적고 리스크가 큰 이들에게 관심을 덜 가지게 되면서 2030의 비은행권 거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 농업인 육성·스마트팜까지… K농업기술의 ‘비밀병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청년 농업인 육성·스마트팜까지… K농업기술의 ‘비밀병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1962년 4월 문을 연 농촌진흥청은 농촌과 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업과학기술을 연구개발(R&D)하고 보급하는 ‘K농업기술의 비밀병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통일벼 등 주곡 자급을 가능하게 했던 녹색혁명과 비닐하우스 등 사계절 신선 농산물 소비를 가능하게 했던 백색혁명도 농진청에서 시작됐다. 6·25 전쟁 이후 식량기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K농업기술’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첨병 역할도 농진청이 하고 있다.전체 직원 1917명 중 연구직이 62.8% (1204명)에 이르는 연구중심 조직이다.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등 5개 산하기관이 실질적 연구를 맡고 있다. 조직이 태어난 지 환갑을 넘긴 농진청은 조재호 청장의 지휘 아래 디지털농업추진단과 치유농업추진단을 새롭게 만들어 디지털 농업으로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원들을 통솔하는 ‘넘버 투’ 윤종철(1급) 차장은 30년간 청에 몸담은 농업 R&D 전문가다. 사교성이 좋으면서도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언론 소통도 원활하다. 실효성 있는 대안과 성과 도출에 집요하리만큼 집중한다. 국립식량과학원장 당시 ‘스타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가루쌀 산업 활성화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했다. 스마트 농업과 융복합 기술개발, 치유농업 등 농업기술 혁신과 농산업 영역을 확장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안살림을 담당하는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9급에서 고위공무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5년에 걸쳐 기획재정담당관을 두 차례나 지낼 정도로 청 업무에 밝은 정책기획통이다. 차분하고 온화한 외유내강형으로 주어진 업무는 어떻게든 성과를 내고야 만다.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조직 내 혁신그룹 ‘그린프론티어’를 이끌어 MZ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상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제2차 농촌진흥사업 기본계획(2023~27년) 수립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키맨’인 조남준 연구정책국장은 농학 석사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정책과 기술 전문성을 두루 갖춘 R&D 전략통이다. R&D 추진은 물론 청의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까지 맡고 있다. 수시로 새벽 3시까지 남아 일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스타일로 박학다식하면서도 조정력이 뛰어나고 포용력도 깊다고 한다. 2014년 농진청이 경기 수원에서 전북혁신도시(전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지역특화작목육성법을 제정하는 등 농촌 활성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고 현장에 강한 해결사다. 활달하고 붙임성이 좋아 농업 기술을 현장에 보급·지도하는 사업을 총괄한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관대한 성품으로 신망이 두텁다. 과학영농정보서비스제공·이용활성화법을 제정하고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 농업인들에게 체계적으로 기술 전수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대변인실에서 10년을 근무하면서 소통 능력도 인정받았다. 국제 농업협력을 맡고 있는 김황용 기술협력국장은 개도국 지원 등 K농업을 전파하는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전략 수립 경험이 풍부하고 해외 농업기술 개발 사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평소에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사업 선정을 할 때는 꼼꼼하고 신중하다는 평을 듣는다. 동화집을 낸 동화작가이기도 하다. 대변인 출신인 성제훈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청에 빅데이터팀을 처음 제안하고 노지 스마트팜(지능형 농장)을 최초로 추진한 디지털농업의 선구자다.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인 ‘얼리어답터’이자 ‘데이터 세일즈맨’으로 민간기업을 찾아다니며 양질의 농업 정보를 전파한다. 트렌드에 빠르고 소셜미디어(SNS)도 적극 활용한다. 대변인 출신으로 소통에 능하고 ‘우리말 편지’란 책을 낼 정도로 한글 사랑이 남달라 한글날 표창도 받았다. 이승돈(1급)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디테일에 강하고 MZ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즉문즉답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인기가 높다. 직원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연구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아낌없이 지원한다는 평가다. 토마토·고추 등 주요 작물에 해박하다. 2008년 농진청 폐지론이 불거졌을 당시 의제 및 과제관리 시스템을 개편한 주역이다. 대변인 출신 서효원(1급)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꼽힌다. 원예, 식량작물 등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고 전문 칼럼니스트로 언론 기고도 한다. 일을 야무지게 챙기고 농업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끊임없이 공부해 천상 농업연구자라는 말을 듣는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원예 분야를 이끄는 신예로 행동하는 리더라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말도 긍정적이고 예쁘게 하는 습관이 있고 리스크 관리에도 강해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는 유형이다. 사과연구소장, 배연구소장을 역임한 과수전문가로 스마트과수원 모델의 기틀을 다졌다. 도시농업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를 분석해 도시 생활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임기순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생명공학과 가축개량 등 국가 R&D를 두루 거친 축산 전문가다. 후배들에게 정이 많고 친절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합리적 상사로 신뢰가 높다. 첨단 생명공학기법인 체세포복제기법을 도입한 한우 복제에 성공해 한우 산업 발전과 희귀 한우의 유전자원 보전에 획을 그었다.
  • 김범수 “카카오 사명도 버릴 각오로 원점 재검토”

    김범수 “카카오 사명도 버릴 각오로 원점 재검토”

    2년 10개월 만에 직원과의 대화에 나선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카카오’라는 회사 이름까지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재검토하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 고발로 검찰이 수사 중인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본사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에 또다시 ‘회전문 인사’ 논란이 일어났다.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오프라인·사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열린 임직원 간담회 ‘브라이언(김 위원장 영어 이름)톡’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사내 공지글을 올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원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약 25차례 질의·응답이 오갔다. 그는 글에서 “우리를 향한 기대치와 그 간극에서 발생하는 삐그덕대는 조짐을 끓는 물속의 개구리처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까지 이르게 된 데 대해 창업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이별하고 새로운 카카오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근본적 변화를 시도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사법 리스크’ 이후 카카오 안팎의 위기가 절정에 다다른 가운데 열렸다. 김 위원장이 쇄신 지휘봉을 잡고 사실상 경영 일선에 복귀했지만 지난달엔 카카오의 컨트롤타워인 공동체얼라인먼트(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자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인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이 임원 회의 도중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알려지고 경영 실태 폭로전으로 비화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사내 시위를 벌이다 사측으로부터 온오프라인 활동에 제한을 요구하는 대표 명의의 공문을 받는 등 노사 갈등도 깊어졌다. 김 위원장은 글에서 “확장 중심의 경영 전략을 원점 재검토하고 기술과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숫자적 확장보다 부족한 내실을 다지고 사회 신뢰에 부합하는 방향성을 찾겠다”고 했다. 이어 “느슨한 자율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구심력을 강화하는 경영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워 가겠다”고 말했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의 측근 중심 경영과 회전문 인사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노조는 다음날인 12일 김 위원장의 응답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김범수 위원장이 직접 노조와 현 경영진 교체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11일 진행된 김범수 쇄신위원회장의 직원간담회에 대해 쇄신에 대한 김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실현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직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주가 널뛰고 CEO리스크 터져도 머스크는 ‘최고 갑부’…117조원 증식

    테슬라 주가 연초 대비 회복블룸버그 집계 순자산은 총 297조 6천억원2위 아르노 230조원, 3위 베이조스 226조원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다.”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지난달 평가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한 테슬라 주가에 반(反)유대주의 논란 등 잡음까지 불거지면서 HSBC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주가는 널을 뛰고 CEO리스크 등 악재가 겹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260억 달러(약 297조 6000억원)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 대비 887억 달러(약 116조 8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머스크는 억만장자 500인 가운데 순자산 총액과 올해 증가액 모두 가장 많았다. 침체된 전기차 시장 분위기 탓에 테슬라 주가 하방압력은 커졌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음모론 지지로 엑스(X·옛 트위터) 경영 이슈도 불거졌지만 그의 순자산 순위에는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머스크의 자산 규모는 테슬라 주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가 1일 기준 주식·옵션 등을 통해 테슬라 지분 23%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의 자산 가운데 테슬라 지분 비중이 3분의 2 정도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동성 장세 속에 2021년 11월 400달러를 넘겼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1월 장중 101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반등해 7월 299달러를 회복했다가 8일(현지시간) 243.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소셜미디어 엑스 등도 소유하고 있는데, 그가 지난해 10월 440억 달러(약 57조 9000억원)에 인수해 지분 74%가량을 보유한 엑스는 현재 기업가치가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머스크는 연초 주가 급락으로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최고 갑부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한 바 있지만 6월쯤부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LVMH 주가는 명품 산업 업황 둔화 속에 7∼10월 하락세를 그리다 최근 낙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포브스 부호 순위에 따르면 머스크는 2021년 9월 세계 최고 갑부로 올라섰고, 지난해 12월까지 대체로 이 자리를 유지했다. 이후 아르노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가 6월 8일 1위로 다시 올라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집계한 11일 기준 순자산 규모 2위는 아르노 회장(1750억 달러·약 230조 4000억원), 3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1720억 달러·약 226조 5000억원)다. 또 4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350억 달러·약 177조 8000억원), 5위는 스티브 발머 전 MS CEO(약 1290억 달러·약 169조 9000억원)였다. 11일 기준 올해 순자산 증가 규모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748억 달러·약 98조 5000억원), 3위는 베이조스(647억 달러·약 85조 2000억원), 4위는 발머(433억 달러·약 57조원), 5위는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약 393억 달러·약 51조 7000억원)로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대다수였다. 인공지능(AI) 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올해 순자산이 284억 달러(약 37조 4000억원) 증가해 422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를 기록 중이다.
  • 중화권 증시 나 홀로 추락… 한국 수출·증시도 경고등

    중국 경기의 끝없는 부진에 중화권 증시가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면서 중국·홍콩 주식에 직접 투자한 ‘중학개미’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내년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리 수출과 증시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증권가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SEHK)에서 홍콩 항셍지수(HSI)는 올해 들어 17.4% 급락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지난 5일에는 종가 기준 연저점(16327.86)을 기록했다. 홍콩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도 올해 16.5% 떨어졌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지난 7일 종가(3391.28) 기준으로 2019년 2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 가고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졌던 11월에도 중화권 증시는 이례적인 부진을 지속했다. 소비심리 위축과 제조업 부진, 부동산 구조조정 등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결정타를 날린 셈이 됐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도 리스크로 남아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내년 미국 대선 당선 가능성도 중국에는 악재”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본토 경기에 가장 민감한 홍콩H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50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에 홍콩 증시에 연계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은 물론 증시 반등을 기대하며 중국·홍콩 주식을 사들인 ‘중학개미’들의 손실도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는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을 1939만 달러(약 255억 9480만원)어치 사들였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컸던 지난 1월(6444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그러나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1576만 달러(208억 320만원) 순매수해 중화권 종목 중 순매수 1위를 차지한 지신그룹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이달 8일까지 64.2% 폭락했다. 같은 기간 TIGER 차이나HSCEI(-7.5%), KODEX 차이나항셍테크(-5.4%) 등 증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도 손실을 이어 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9일 중국 경기 부진이 아시아 전체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4.6%)보다 0.4% 포인트 낮은 4.2%로 제시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세계 경기 둔화 신호로 인식되면서 결국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작용해 증시의 하락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단독]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 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단독]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 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이낙연(7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사 탄핵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늦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강행했고 추가 탄핵 가능성도 있다. “여야 모두 힘자랑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뭘 할 것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현 시국이 ‘검찰 공화국’이긴 하지만 정권을 비판·견제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힘을 남용하는 순간 국민은 거부감을 보이니까 절제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도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많이 행사한다. “그것도 답답한 힘자랑이다. ‘이번에 60%만 달성하고 40%는 함께 풀어 갈 과제로 삼으면 어떻겠느냐’는 대화를 여야가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과 중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없는가.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거다. 대통령실의 즉흥적 발상과 실무 부처의 맹종으로 일관하다 보면 많은 사고가 나는 만큼 정책 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활동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구조다. 야당은 모든 것을 독점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과잉이, 여당은 리더십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리더십의 결핍이 실패를 가져왔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나. “아직 들은 바 없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도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후로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 그것이 단합’이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난번처럼 사진만 찍고 단합 모습만 보여 주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에는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가.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이젠 이런 얘기가 부질없다. 민주당 특유의 면역체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의 보장인데 지금은 서서히 죽어 가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했는데 이제 동지를 향한 증오와 적대의 폭력적 언동만 남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나. “역할을 맡길 리가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은 어렵다.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그 문화가 바뀌겠는가.” -결국 제3당을 주도할 생각인가. “양당이 더이상 극단으로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 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신당 창당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가 여유 있는 게 아니니까 늦어지지 않게,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적인 일을 시작할 때가 이미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량 국가’와 ‘책임 정치’다.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관리할 역량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나. “아직 없다. 이제까지 세 사람이 그 일(신당)로 만난 일은 없었다.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 거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드문 인재라서 때가 되면 만나겠다. 현직 대통령에게 맞서 할 말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네덜란드·미·일과 반도체 대폭 협력”

    “네덜란드·미·일과 반도체 대폭 협력”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 관계의 중심축이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는 한국과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네덜란드 간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FP에 “(순방을 계기로)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왔다”면서도 “반도체가 산업, 기술, 안보 측면에서 전략 자산으로 부각되며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생산시설인 ‘클린룸’(청정실) 방문 일정에 대해선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목표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네덜란드와 한국은 경제가 안보고 안보가 경제라는 공감 아래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7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에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 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요소수 이어 비료… 정부 “인산이암모늄 6개월치 재고 확보”

    요소수 이어 비료… 정부 “인산이암모늄 6개월치 재고 확보”

    중국의 수출 통제 여파로 요소수에 이어 비료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11일 관계부처 합동 공급망 대응 장관회의를 처음 연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회의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박진 외교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회의에선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 품목으로 꼽히는 요소와 흑연, 갈륨·게르마늄, 인산이암모늄 수급 현황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이 논의된다. 앞서 지난 8일 국회에서 ‘공급망기본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공급망기본법은 기재부 장관 밑에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해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국 화학비료업계 온라인 플랫폼인 화학비료망에 따르면 중국의 거시경제 주무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초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인산이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 중단을 통지했다. 한국의 인산이암모늄의 중국 의존도는 95%에 달해 수입 차질이 지속될 경우 비료 대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은 요소수 대란이 벌어졌던 2021년에도 인산이암모늄 등 비료 원료 수출을 제한했었다. 농식품부는 “중국의 인산이암모늄 수출 제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 수급에 미칠 영향은 내년 1분기까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 재고는 약 4t으로, 내년 5월까지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소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방 장관은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요소 수입) 비용 차이를 국가가 (수입업체에) 보전해 제3국으로부터 수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며 “긴급하게 수입했는데 중국산이 풀려서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요소수 재고·판매 상황을 점검한 뒤 “요소수 유통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품절된 주유소에 신속히 재고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

    尹 “네덜란드·미국·일본과 반도체 협력 대폭 강화”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앞 AFP 통신 인터뷰尹 “반도체 협력, 이번 순방 역점 두는 부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통신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협력은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관계의 중심축이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양국 모두의 핵심 이익과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는 한국과, 세계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간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FP에 “(순방을 계기로)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한국은 가장 모범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해 왔다”면서도 “반도체가 산업, 기술, 안보 측면에서 전략 자산으로 부각되며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생산 시설인 ‘클린룸’(청정실) 방문 일정에 대해선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의 목표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네덜란드와 한국은 경제가 안보이고, 안보가 경제라는 공감 아래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해온 검사 탄핵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며 쓴소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선 “늦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강행했고 추가 탄핵 가능성도 있다. “여야 모두 힘자랑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뭘 할 것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현 시국이 ‘검찰 공화국’이긴 하지만 정권을 비판·견제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힘을 남용하는 순간 국민은 거부감을 보이니까 절제가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많이 행사한다. “그것도 답답한 힘자랑이다. ‘이번에 60%만 달성하고. 40%는 함께 풀어갈 과제로 삼으면 어떻겠나’라는 대화를 여야가 함께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과 중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없는가. “의대 정원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거다. 대통령실의 즉흥적 발상과 실무 부처의 맹종으로 일관하다 보면 많은 사고가 나 정책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활동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구조다. 야당은 모든 것을 독점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과잉이, 여당은 리더십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리더십의 결핍이 실패를 가져왔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나. “아직 들은 바 없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도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후로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 그것이 단합이다’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난번처럼 사진만 찍고 단합 모습만 보여주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엔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나.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이젠 이런 얘기가 부질없다. 민주당 특유의 면역체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의 보장인데 지금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했는데 이제 동지를 향한 증오와 적대의 폭력적 언동만 남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나. “역할을 맡길 리가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는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그 문화가 바뀌겠는가.” 결국 제3당을 주도할 생각인가. “양당이 더 이상 극단으로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신당 창당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가 여유 있는 게 아니니까 늦어지지 않게,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적인 일을 시작할 때가 이미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량 국가’와 ‘책임 정치’다.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관리할 역량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나. “아직 없다. 이제까지 세 사람이 그 일(신당)로 만난 일은 없었고,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 거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드문 인재라서 때가 되면 만나겠다. 현직 대통령에 맞서 할 말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의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국내 자산운용사 절반 이상이 ‘적자’…극심해진 양극화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수수료 수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외손익이 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2%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적자회사 비율이 53.5%로 절반을 넘어서면서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465개 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319억원으로 전 분기(3839억원)보다 12.5%(48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는 19.4%(703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34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6%(728억원) 감소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9.1%(341억원) 줄었다. 영업수익은 1조 13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1066억원) 줄었다. 수수료 수익과 증권 투자 이익이 각각 3.6%, 41.4% 감소한 데에 따른 것이다.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는 902조 7000억원으로 이중 공모펀드가 315조 4000억원, 사모펀드는 587조 3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직전 분기보다 8조 6000억원 늘었다. 파생형(4조 9000억원), 채권형(3조원), 머니마켓펀드(MMF·8000억원) 중심으로 늘었다. 회사별 양극화는 심화됐다. 전체 465개 회사 중 216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249개사는 적자였다. 적자회사 비율은 53.5%로 전분기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사모운용사 383사 중 154사가 흑자를, 229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율은 59.8%로 전 분기보다 3.0%포인트 증가했다. 3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로 전분기보다 1.0%포인트 뛰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올해 들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당기순이익도 직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면서도 “이는 영업외손익 증가(1055억원)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본업인 수수료 수익은 지난 202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자·자본잠식회사 비율도 각 53.5%, 34.6%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등 자산운용 산업 전반적인 업황이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운용사별 재무건전성과 손익 추이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사 잠재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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