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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김영남과 첫 만남…웃으며 악수 및 기념촬영

    문 대통령, 김영남과 첫 만남…웃으며 악수 및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을 했다. 행사 주최자인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에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한정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등에 이어 오후 5시 34분께 9번째 정상급 인사로 입장한 김 상임위원장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기 직전 목도리를 풀고 출입증을 재킷 안으로 넣은 뒤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으며 두 사람은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 바로 옆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김정숙입니다”라며 그와 악수했다. 악수를 마친 김 상임위원장이 그냥 지나치려 하자 문 대통령이 다른 정상급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촬영을 권했고, 문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에 김 상임위원장이 왼쪽에 김 여사가 자리해 5초가량 사진을 찍었다.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내외는 커플 셔츠·카디건에 운동화를 착용하고 나타났고, 이에 문 대통령은 “좋아 보이십니다”라고 환영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주말인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남·김여정, 평창 진부역 도착

    김영남·김여정, 평창 진부역 도착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KTX 편으로 강원도 평창에 도착했다.대표단을 이끄는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평창올림픽 리셉션 전격 참석…아베와 만나나

    [단독]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평창올림픽 리셉션 전격 참석…아베와 만나나

    9일 저녁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역시 개막식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가 현직 일본 총리를 대면하게 된다면, 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이날 저녁 6시 평창군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이용수(91) 할머니가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밝혔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림픽조직위와 정부측에 개막식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니 개막식이 야외에서 밤에 진행되고 강추위와 할머니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하여 개막식 참관은 불가하고, 대신 실내행사인 개막 리셉션에 할머니 한 분을 초청하겠다고 해 이 할머니가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이 할머니가 고령이어서 간호사 한분이 모시고 갔으며 현재 평창군에 도착했다”면서 “마침 리셉션에서 참석하는 아베 총리와 조우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할머니가 무슨 말씀을 하실지 또 아베 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리는 한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국빈 만찬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했다. 그러자 즉각 일본 정부는 이 할머니를 만찬에 초청한 것과 관련해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 책임을 확인한 2015년 한·일 합의 취지에 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이 할머니는 “일본은 참견 마라. 건방지기 짝이 없다”고 일침을 가한 뒤 “부끄러워서 코를 싸매고 쥐구멍에라도 들어가야지, 지껄이는 게 옳은 것이냐”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귀빈이 오셔서 인사하는데 그것까지 상관하느냐.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실세’ 김여정, 90살 김영남이 장관 맞은편 자리 권하자

    ‘실세’ 김여정, 90살 김영남이 장관 맞은편 자리 권하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일행이 ‘김정일 전용기’를 타고 9일 방남해 2박 3일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김정일 전용기 편명(PRK-615)은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날인 6월 15일을 연상시켰다. ‘실세’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고속철도열차(KTX)를 타고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이동했다. 10일 공식 접견과 오찬이 잡혀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개회식 첫 만남에서 어떤 대화를 나눌 지 주목된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오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가져왔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북한 고위급 대표단에는 북한에서 김일성 직계가족을 의미하는 ‘백두혈통’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김 상임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 따르면 김여정 제1부부장의 나이는 1989년 9월 26일로 표기돼 있다. 그러나 통일부가 발간된 북한 주요인사 주요 인명록에는 1987년 또는 1988년 출생설로 적혀 있어 명확지 않다. 이에 따라 김 제1부부장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30살로 추정된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나이는 1928년생으로 한국 나이 91세, 만 90세다. 북한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는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1시 46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전용기 편명은 ‘PRK-615’였다. 615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6·15 공동선언을 상징한 것으로 전해졌다. 흰색 바탕 전용기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자 옆에 인공기가 그려져 있었다. 북한 대표단은 전용기 문으로 직접 연결되는 브릿지(이동형 연결 통로)를 통해 남측 땅을 처음 밟았으며,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맞이했다. 북한 대표단은 오후 2시 7분쯤 공항 의전실에 입장해 조 장관 등과 20분가량 환담했다.날씬한 체형의 김여정 제1부부장은 단정한 반묶음 머리에 검정색 장식핀을 꽂고 까만 코트를 입은 채 이따금 밝은 눈웃음 미소를 지었다. 특별히 말을 하지는 않았다. 기존에 알려진 사진들보다 실물은 한층 얼굴에 생기가 돌고 옅은 베이지와 오렌지빛이 감도는 아이섀도우에 코랄색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시종 여유 있는 미소 속에 당당하고 때론 도도한 표정도 감지됐다. 이동할 때 앞장서던 김 상임위원장은 환담장에 들어서자 자리에 앉지 않은 채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조 장관 맞은편 자리인 상석을 양보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고 이를 김 부부장이 사양하며 김 상임위원장에게 앉도록 권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 대표단은 환담을 마친 뒤 곧바로 공항과 연결된 KTX 역사로 이동해 2시 34분쯤 열차에 탑승, 강원도로 향했다. 오는 11일까지 남측에 머무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개회식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등 26명의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기서 올림픽 개회를 선언한다.개회식에는 김 상임위원장뿐 아니라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휘·리선권 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일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위원장은 개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 주최로 각국 정상급 인사 초청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리셉션은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김 제1부부장은 참석 대상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첫 대면을 할 예정이며,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 등이 그와 인사를 나눌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개회식장에서도 문 대통령은 올림픽 개최국 대통령으로서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재차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만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개막식에 참석한다면 문 대통령 및 펜스 부통령 등과 조우할지도 주목된다. 김여정 제1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10일 문 대통령과 공식 접견과 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친서에는 평창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글과 함께 문 대통령을 평양에 초대하는 등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이 담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김여정, 전용기편으로 오후 1시 47분 인천공항 도착

    [속보] 김여정, 전용기편으로 오후 1시 47분 인천공항 도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가 9일 오후 1시 46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은 ‘실세’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맞이한다. 북한 대표단은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본격적인 방남 일정에 돌입한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어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10일에는 문 대통령 주최 오찬에 참석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펜스 미 부통령, 방한 이틀째도 ‘대북압박 행보’

    펜스 미 부통령, 방한 이틀째도 ‘대북압박 행보’

    펜스, 오늘 천안함 방문·탈북자 면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이틀째인 9일 천안함 방문 등 일정을 진행한다.주한 미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에 앞서 이날 오전 평택 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을 찾을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의 천안함 방문에는 탈북자들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천안함 방문과 함께 현지에서 탈북민들과 면담도 진행할 전망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들 일정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대북 압박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펜스 부통령은 이후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개회식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 등 관련 행사에서 펜스 부통령과 북한 고위급 인사 간의 접촉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펜스 대통령은 일본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부인 캐런 여사와 함께 공군 2호기 편으로 워싱턴DC에서 출발한 펜스 부통령은 6일부터 2박3일간 일본 방문을 거쳐 8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상봉 논의 가능성… 남북정상회담 깜짝 카드 꺼낼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리인’ 격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기로 하면서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의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 제1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깜짝 제안을 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8일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 4대 제안’을 감안할 때 유일하게 현실화되지 않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거론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베를린 구상 4대 제안은 이산가족 상봉 등 시급한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평화올림픽 실현,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상호 중단, 한반도 평화와 남북협력을 위한 남북 간 접촉과 대화 재개 등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달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했지만 현실화하지는 않았다.북측 대표단은 9일 개막식 전 리셉션에도 참석하기 때문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조우도 가능하다. 하지만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김 제1부부장이 청와대 측에 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 위원장의 (구두)친서 내용이 관건이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여정 카드는 의전이 아니라 모종의 제안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평화선언이나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남측 고위급 인사의 방북 등을 깜짝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오는 9월 9일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에 초청할 경우 국제사회의 논란이 예상돼 그보다는 6·15남북공동선언(2000년)에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 경우에도 지금처럼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구두친서 전달 가능성은 높지만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는 인사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를 토대로 추후 남북 및 북·미 관계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고위급 대표단은 김 제1부부장 이외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단장), 최휘 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이들의 역할도 주목된다. 북측 대표단은 9일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다. 평양을 출발해 공해상으로 이동해 남하한 뒤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ㄷ’자 경로로 운항하게 된다. 일명 서해직항로다. 군사분계선을 직접 넘으려면 남북 및 유엔사무소 등의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서해직항로는 2015년 10월 평양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이후 2년 3개월 만에 열린다. 북측이 육로(사전점검단)와 뱃길(응원단)에 이어 하늘길도 이용하는 셈이다.북 공군사령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용기편 방남은 대표단의 무게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이용하던 고려항공은 한국과 미국의 금융제재 대상이다. 엄밀히 금융거래만 없으면 되지만 불필요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은 2016년 12월 대량살상무기 운송 등을 이유로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실세 3인방’이 참석할 때도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같은 전용기 이용이 유력해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깜짝 카드’ 꺼낼 수도

    남북정상회담 ‘깜짝 카드’ 꺼낼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리인’ 격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접견하기로 해 대화 의제에 관심이 쏠린다. 한반도평화선언이나 남북 정상회담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깜짝 제안’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현실적으로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이 거론된다.우선 김 제1부부장이 청와대 측에 전할 김 위원장의 구두메시지나 친서의 존재 여부가 관심사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8일 “첫 대화인 만큼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는 (김 위원장의) 인사 정도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화로 신뢰가 형성된다면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로 진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미 대화나 북핵 문제를 배제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모종의 제안이 있을 수 있다”며 “특히 한반도평화선언이나 남북 정상회담으로 발전할 만한 내용을 비공식적으로 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공조를 지금처럼 유지하면서 6·15 남북공동선언(2000년)에 만나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혹시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인 9월 9일에 남측 고위급 인사를 초청한다면 피하기를 권유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 4대 제안’을 감안할 때 유일하게 현실화되지 않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거론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상호 중단, 남북한 대화 재개 등은 이미 현실화됐다. 북측 대표단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 리셉션에도 참석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조우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의미 있는 대화’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9일 타고 들어오는 비행기는 북 공군사령부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용기다. 한국과 미국의 금융제재 대상인 고려항공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미국은 2016년 12월 대량살상무기 운송 등을 이유로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북측은 김정은 전용기로 구 소련에서 1980년대에 들여온 노후 기종 ‘일류신(IL)62M’과 2009년 제작된 우크라이나산 신기종 ‘안토노프(AN)148’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에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실세 3인방’이 참석했을 때는 ‘참매 1호’로 불리는 일류신62M을 이용했다. 전용기는 평양을 출발해 공해상으로 이동해 남하한 뒤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ㄷ’자 경로 운항이다. 일명 서해직항로다. 서해직항로는 2015년 10월 평양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군축회의서 “美, 코피전략 정당화 위해 핵 언급” 공세

    北, 군축회의서 “美, 코피전략 정당화 위해 핵 언급” 공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미국, 북한의 정상급 인사들이 오는 9일과 10일 국내에 머문다. 이미 확정된 한·미, 남북 정상급 만남과 달리 북·미 만남은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구두친서 및 북한 열병식 내용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문재인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9일 평창올림픽 리셉션 및 개막식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펜스 부통령의 8일 입국, 10일 출국 일정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9일 입국, 11일 출국을 감안하면 거의 유일한 만남이다. 하지만 3자 간 의미 있는 대화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구두)친서를 전해 올지에 촉각을 세운다. 한반도 평화 보장 등의 형식적 내용이라도 남북대화 및 북·미대화를 위한 북측의 의중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올림픽 이후 다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재개해야 한다. 하지만 곧바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이어지고 북측의 미사일 도발이 반복될 수 있어 시간이 촉박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측이 문 대통령의 방북이나 한반도 평화통일선언 등을 제안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김정은 정권도 경제 분야에서 성과가 크게 없어 대내적으로 선전할 남북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일 열리는 북측의 열병식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펜스 부통령이 국내에서 탈북자들과 천안함기념관에 방문하는 등 북한을 규탄하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사적 면에서 북측의 실질적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5일 찍은 위성사진상 열병식 훈련에 참가한 병력이 약 1만 3000명으로, 지난달 28일의 1만 2000명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훈련장이나 중장비 보관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이나 무인기(UAV) 발사대 등의 흔적은 아직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현재 미국과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반복해 표현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대화의 절실함을 보여 주는 측면도 있다”며 “양측의 입장을 잘 조율하면 대화의 물꼬가 금방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실태를 다룬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를 회원국에 설명했다. 북측 주용철 참사관은 평창올림픽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미국이 깨뜨리고 있다며 ‘코피 전략’(bloody nose)을 정당화할 명분을 찾기 위해 자국의 핵과 미사일을 언급한다고 비난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국가수반 보내는 北…2박 3일간 최소 4차례 南과 접촉한다

    국가수반 보내는 北…2박 3일간 최소 4차례 南과 접촉한다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기로 하면서 의도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외교적 고립 상황에 놓인 북한이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평창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체류 기간 동안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은 물론 각종 경기 및 행사 참관과 함께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2박 3일 방남 기간인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최 리셉션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행사인 남북 태권도 시범단 공연, 10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11일 북측 예술단 서울 국립중앙극장 공연 등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과 11일 낮 시간에는 문 대통령을 예방하거나 남측 고위당국자들과 회담 또는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북측이 지난 4일 밤 늦게 고위급 대표단 방남을 통보한 것을 두고 남북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태도인 동시에 미국의 주간 시간대를 고려한 ‘대미 메시지’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러나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오는 8일 건군절 열병식 이후 내려온다는 점은 북·미 접촉 가능성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 상임위원장의 방남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고위급 대화뿐 아니라 북·미 고위급 접촉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90세인 김 상임위원장은 20년간 대외적 국가수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 권한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김 상임위원장과 함께 방남할 고위급 대표단 단원 3명의 면면에 더 주목하고 있다.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을 맡으며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등극한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측근인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대남 관계를 총괄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최휘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한·미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되는 인물이 북측 고위급 대표단에 포함될 경우 제재 위반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 때문에 대외관계를 총괄하는 리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나 리용호 외무상의 방남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가 북한 선박의 국내 입항을 불허한 ‘5·24 조치’ 등 독자제재를 유예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만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서해 직항로 등 항공편을 이용한 방남을 추진할 수도 있다. 김 상임위원장이 고령이라 항공편을 선호한다는 점과 함께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 고위급 대표단 방남을 크게 선전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북측이 선호하는 방남 경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고려항공은 정부의 독자 금융제재 대상이지만 해당 항공의 착륙 자체는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또 북측 비행기에 항공유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위배되지 않을 수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대통령 “휴전선 지척에서 전세계 향한 평화가 시작된다”

    文대통령 “휴전선 지척에서 전세계 향한 평화가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창 외교’가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5일 평창동계올림픽 주최국 정상 자격으로 강원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등 800여명의 내빈과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개회식 앞뒤로 이어질 20여개국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담 등 스포츠 다자외교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분단된 국가, 전쟁의 상처가 깊은 땅, 휴전선과 지척의 지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시작된다”며 “한국인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 모두의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나라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을 염려했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고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하는 평화올림픽도 많은 사람에게 불가능한 상상처럼 여겨지곤 했다”면서 “그러나 염려는 사라졌고, 상상은 현실이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시작해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 더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한다면, 우리 모두는 올림픽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올림픽 유산’을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바흐 IOC 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IOC 위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우리는 올림픽에 담긴 평화와 우정, 관용과 희망의 정신이 더 멀리 퍼질 수 있도록 IOC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배우 차인표씨와 박선영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IOC 측 인사 200여명,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초청됐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일국 북한 체육상 겸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자리했다. 바흐 위원장은 총회 연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했다”며 “북한과의 평화적 대화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행사는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진행됐다. 다문화 어린이로 구성된 ‘아름드리 합창단’과 한류스타 그룹 엑소의 백현이 애국가를 선창했고, 해금 연주가 이승희씨와 생황 연주가 윤형욱씨가 ‘직녀에게’를 연주했다. ‘직녀에게’는 통일의 열망을 담은 곡이다. 개회식에 앞서 문 대통령은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린 IOC 위원 소개 리셉션에 참석해 총회 참석차 방한한 200여명의 IOC 위원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채택한 구호 ‘아리아리’를 외쳤다. ‘아리아리’는 힘내자는 뜻의 순우리말로 ‘새롭게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백두·금강·설악·한라를 음각으로 새겨 통일된 한반도를 표현한 ‘새김소리도장’을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담긴 수제도장”이라고 설명했다. 바흐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올림픽을 모티브로 한 트로피를 선물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인자 최룡해가 빠진 방남 대표단... 단장은 90세 김영남

    2인자 최룡해가 빠진 방남 대표단... 단장은 90세 김영남

    오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명목상 국가수반이고, 나이도 90세로 고령이어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김 상임위원장을 보필해 누가 남쪽을 찾을지도 내외의 주요한 관심이다. 북한은 김 상임위원장과 함께 내려올 대표단 일원 3명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당 조직지도부장을 맡고 있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 상임위원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북한 내 실질적인 2인자인 최룡해 부위원장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바 있다. 특히 개막식 당일에 열리는 리셉션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하는 만큼, 실질적 2인자인 최룡해 부위원장이 북미대화 교두보를 열기 위해 방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최룡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집권이후 북한 권력의 2인자로 꽤 오랫동안 권력을 누려오다 지난해 10월 경질된 황병서 전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실각 시키고 현재 북한의 실력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오는 정상급 중 펜스 부통령 내외만 부부동반 靑만찬

    평창 오는 정상급 중 펜스 부통령 내외만 부부동반 靑만찬

    7년 만에 정상급 인사 14명 최다 방한 아베와 회담은 평창서… 한·미·일 회동 불투명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정상급 인사 14명과 ‘평창 정상 외교’를 연다. 문 대통령은 미·중·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회담 및 접견, 오·만찬 등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한반도 안보 위기를 평화적으로 돌파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이다.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각국의 정상들은 2012년 서울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8~9일에는 남북 대화 복원 국면에서 북핵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한 미·중·일과의 외교일정이 집중돼 관심이 쏠린다.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중 유일하게 참석하는 아베 총리와의 회담은 서울이 아닌 평창에서 열린다고 청와대는 2일 밝혔다. 아베 총리가 강원도 양양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일정을 잡았기 때문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한·미·일 회동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이는 불투명하다. 외교부 관계자는 “개막식 직전 대통령이 정상급 인사를 위한 공식 환영 리셉션을 개최하는데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정상들과 조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8일 펜스 부통령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펜스 부통령이 6~8일 일본을 들렀다가 방한하는 만큼 북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한하는 정상급 인사 중 유일하게 펜스 부통령 내외만 청와대에서 부부 동반 만찬이 예정된 점도 눈에 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이 관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일종의 특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중국에서 상무위원을 국가지도자라고 설명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 상무위원에 대해 정상급 예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평창 외교전’ 첫 일정은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 참석이다.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연설도 한다. 문 대통령 내외는 같은 날 개회식에 앞서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리는 IOC 위원 소개행사에 참석해 IOC 위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文 초청장 받은 MB “평창 참석”

    文 초청장 받은 MB “평창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한병도 정무수석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사전리셉션(9일) 초청장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공식 전달했다. 이 전 대통령은 “화합과 통합의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며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검찰 수사를 놓고 갈등을 빚은 전·현직 대통령은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만나게 됐다.한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무실을 찾아 초청장을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확답했다”고 밝혔다. 한 수석은 “개막식이 얼마 남지 않았고 평창올림픽이 이 전 대통령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중히 예우를 갖춰 이 전 대통령 내외분을 초청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세 번째 도전해서 우리가 평창올림픽을 유치했다. 정말 화합과 통합의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 이 정부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면담은 2분여 공개발언 등 20여분간 이뤄졌다. 이 전 대통령은 “추운데 오느라 고생했다”며 “문 대통령께서 진정 어린 말씀으로 초대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화합을 돕고 국격을 높일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참석을) 생각해 보겠다. 잘 말씀 좀 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주요 경기와 대통령 주최 사전리셉션에 초청받는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주요 경기의 초청 주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포토] 靑 평창올림픽 초청장 받아 든 MB “긍정적으로 생각”

    [포토] 靑 평창올림픽 초청장 받아 든 MB “긍정적으로 생각”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사전리셉션 초청장을 이명박(MB)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초청장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한 수석에게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씀을 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초청장 받은 MB “긍정적으로 생각”

    평창올림픽 초청장 받은 MB “긍정적으로 생각”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사전리셉션 초청장을 이명박(MB)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한 수석은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측 대치동 사무실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에게 직접 문 대통령 명의의 초청장을 전했다. 초청장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한 수석에게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씀을 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 전 대통령에게 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하는 것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이다. 청와대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도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평창 갈 듯

    MB 평창 갈 듯

    靑정무수석, 오늘 초청장 전달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등 주요행사에 공식 초청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초청장을 받아보고 상의할 예정이며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하면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식 조문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재회하게 된다. 청와대는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로 한병도 정무수석을 보내 평창올림픽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 수석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및 주요행사에 초청한다”면서 “개폐회식 및 주요경기 초청 명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이며, 사전 리셉션 행사 초청 명의는 문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를 놓고 이 전 대통령 측과 갈등 양상을 보여왔으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연쇄 ‘평창외교전’… 14개국 정상급과 따로 만난다

    文대통령 연쇄 ‘평창외교전’… 14개국 정상급과 따로 만난다

    美 펜스 부통령·中 한정 상무위원 4강 정상 중엔 日 아베만 참석 위안부 합의·북핵 논의 가능성 北 김여정·美 이방카 방한도 촉각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을 계기로 방한하는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인사와 연쇄 ‘평창외교전’을 펼친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인 다음달 9일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주최하는 한편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을 겸한 별도 회동을 한다.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9일 “총 92개국에서 2943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애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올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중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만 참석한다. 한·일 양국은 다음달 9일 평창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 북한 핵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중국에선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다.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에 이어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시 주석의 폐막식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은 러시아 선수단 도핑 스캔들로 불투명해졌다.주변 4개국 방한 인사의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북한에서 내려올 고위급 대표단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측 대표단장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은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다. 펜스 미 부통령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장과의 접촉 내지 조우 여부도 주목된다. 어떤 형식으로든 평창에서 북·미 접촉이 성사된다면 이를 가교 삼아 남북 대화에 이은 북·미 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정치국 후보위원을 파견하고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을 보낸다면 ‘북·미 여성 실세’의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포함된 고위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들 외에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등 정상급 외빈들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한국을 찾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평창올림픽에 외국 정상급 26명 방한”…日총리, 美부통령도 포함

    청와대 “평창올림픽에 외국 정상급 26명 방한”…日총리, 美부통령도 포함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21개국의 정상 및 정상급 인사 26명이 참석한다. 한반도 주변 4강 정상 가운데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방한한다.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번 평창올림픽에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인 다음 달 9일 참석하는 정상급 외빈을 위한 리셉션을 개최하는 한편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별도 회동을 할 계획이다. 남 차장은 “이번 올림픽에는 오늘 현재 총 92개국에서 2943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규모”라며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분이 방한하며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일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정상급 다자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일본 총리, 한정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안토니아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내외,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타 슬로바키아 대통령이다. 또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테인 총리,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라이본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알레르 2세 모나코 대공이다. 한정 상무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방한하며, 독일과 슬로베니아 대통령 및 유엔사무총장은 공식방한이다. 남 차장은 “러시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현안이 원만히 해결돼 고위급 인사가 방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문 대통령은 올림픽 참석을 계기로 공식 방한하는 독일,슬로베니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14개국 정상급 인사와 오·만찬 또는 회담을 하고 양측 상호관심사와 실질협력 증진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림픽을 찾는 정상급 외빈을 위해 9일 개막식에 앞서 리셉션 주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올림픽’ 무대 강릉아트센터 문 연다

    ‘문화올림픽’ 무대 강릉아트센터 문 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중요 문화행사와 강원 영동권 주민들의 복합문화예술공연장이 될 강릉아트센터가 오는 15일 준공된다.12일 강릉시에 따르면 교동 올림픽파크 일대에 조성된 아트센터는 국비 238억원을 포함해 476억원을 들여 2015년부터 1만 6106㎡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 4642㎡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평창올림픽의 문화올림픽을 위해 기존 체육관을 헐고 지은 아트센터는 첨단시설을 갖춘 998석의 대공연장을 비롯해 소공연장(385석), 전시관 3곳을 갖췄다. 대공연장(사임당홀)은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었으며 카페테리아와 북카페도 운영된다.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를 27m로 대폭 좁혔으며, 가족실을 마련하고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으며 객석 간 거리를 95㎝로 확보해 관람객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강릉아트센터는 동계올림픽 기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과 함께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된다. 또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국악, 재즈,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전시의 중심 무대 역할을 한다. 올림픽 이후에는 시민들이 찾고 싶은 사랑방 같은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개통하는 서울∼강릉(경강선) KTX와 연계된 공연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호텔·리조트 등의 계절별 프로모션 공연 기획도 추진한다. 공연예술 마케팅 범위를 영동권 전역으로 확대해 문화의 중심지 역할도 맡게 된다. 국립현대무용단, 볼쇼이 아카데미 등 국내외 문화공간 및 예술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준공일에는 기념공연으로 성악가 폴 포츠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갈라쇼(19일), 강릉시향 정기연주회(22일), 강릉 5개 연합고교 관악음악회(23일), 나윤선 콘선트(27일·유료), 강릉 4개 연합청소년합창제(29일), 강릉솔향국악관현악단 공연(30일) 등 연말까지 잇따라 행사가 펼쳐진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전까지 아트센터 전반에 대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해 완벽한 문화올림픽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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