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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한미 동시 대북 제재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한미 동시 대북 제재

    한미 정부가 23일 공동으로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외화벌이에 관여해 온 북한 개인·기관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한미가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을 위해 연쇄적 공동조치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 대상에 오른 것은 북한 기관 3곳, 개인 7명으로, 기관은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 동명기술무역회사, 금성학원이다. 개인은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 소속 김상만 총책임자, 김기혁 주러시아 대표, 김성일 주중 대표, 전연근 주라오스 대표와 김효동 동명기술무역회사 대표단장이다. 라오스에서 북한 식당을 운영하며 IT 인력 외화벌이 조력자로 꼽힌 유성혁, 윤성일도 포함됐다. 진영정보기술개합협조회사와 김상만 총책임자는 미국의 대북 제재 명단에도 올랐다. 앞서 지난달 암호화폐 세탁으로 북한 핵·미사일 개발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심현섭을 한미가 동시에 독자제재 명단에 올린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한미가 동시 사이버 분야 제재에 나선 것이다.진영정보기술협조회사는 국방성 산하 IT 회사로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 등지에 IT 인력을 파견해 왔고 동명기술무역회사는 군수공업부 산하로 라오스에 IT 인력을 파견했다. 금성학원은 북한 내 IT·사이버 분야 영재 교육기관으로 북한 IT 인력, 해커 상당수가 이 곳 출신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다닌 예술 영재학교로도 유명하다. 개인 7명은 북한 해외 IT 지부 책임자로 불법 외화벌이를 주도하거나 자금세탁 등 불법 금융활동으로 대북제재 회피,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 특히 이들은 IT 인력에 대한 감시, 통제, 갑질은 물론 임금 미지급 등으로 인권도 유린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가 세계 최초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이다. 이번 제재는 윤석열 정부 들어 7번째 대북 독자제재로,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개인 43명, 기관 44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특히 외교당국에 따르면 진영정보기술개합협조회사의 경우 우리 기업이 북한 IT 인력을 모른 채 고용한 뒤 이 회사의 가상자산 지갑주소를 통해 급여를 지급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미가 공동으로 이 회사의 가상자산 지갑주소 등을 사전 차단해 자금 유입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북한의 불법 사이버 외화벌이를 확실히 틀어막겠다는 한미 양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북한의 자금줄 차단을 위해 국제사회와 민간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외교당국은 24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북한 IT 인력 활동 차단을 위한 민관 심포지움을 공동개최해 약 20개국 정부·민간 인사들과 함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 ‘디올’ 사랑 김주애…2만원대 ‘중국산 블라우스’ 입었다

    ‘디올’ 사랑 김주애…2만원대 ‘중국산 블라우스’ 입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최근 입은 베이지색 블라우스가 약 20달러(2만 6580원) 상당의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추정됐다. 앞서 김주애는 1900달러(약 250만원) 상당의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외투를 입었다.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아사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 사치’를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김주애가 최근 김 위원장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할 당시 입은 베이지색 블라우스가 홍콩과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도했다. RFA가 구글의 이미지 검색 앱인 구글 렌즈로 이 블라우스를 검색한 결과, 해당 블라우스는 홍콩,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15~21달러(약 2~3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블라우스와 거의 동일한 옷이었다. RFA가 쇼핑몰 측에 김주애가 입은 옷과 판매하는 제품이 동일한지 묻자, 쇼핑몰 관계자는 “사진상으로는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김주애가 입은) 블라우스 소재에 대한 정보가 없어 품질이나 원단 측면에서 정확한 품목임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예스스타일’은 북한으로 제품을 배송하지는 않지만, 블라우스 제조업체가 다른 매장을 통해 북한에 이 옷을 판매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김주애는 고가의 명품 외투를 입고 등장한 모습이 두 차례 포착된 바 있다.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를 참관할 때에는 1900달러에 달하는 디올의 ‘키즈 후드 오리털 재킷’을 걸쳤다. 또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 현장에도 등장했는데, 지난 3월과 같은 외투를 입었다. 김주애가 저가 블라우스를 입은 데 대해 미국의 민간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조나단 코라도 정책담당 국장은 북한 내부와 국제사회에서 나온 비판의 목소리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봤다. 코라도 국장은 “이 문제는 유엔이 북한의 사치품 구매를 금지하고, (북한)당국이 특정 서구 패션을 자본주의 쇠퇴 상징으로 삼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해졌다”고 분석했다.한편 김정은 위원장 역시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경제적 빈궁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1400만원대 스위스 IWC사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 시계를 찬 것이 포착돼 비판받았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공개 석상에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기도 했다. 김 위원장 부부에 이어 김주애도 명품을 걸치고 등장하자 최근 북한에서 아사자가 나올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하지만 북한 수뇌부의 사치품 소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포착] ‘서열상승’ 김여정, ‘넘사벽’ 김주애…북한 체육경기 관람

    [포착] ‘서열상승’ 김여정, ‘넘사벽’ 김주애…북한 체육경기 관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관람한 경기는 내각과 국방성 간의 체육 경기로, 축구와 줄다리기 등의 시합이 열렸다.  공개된 사진은 김 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주석단에서 체육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체육 경기는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때에도 열렸으며, 당시에 이은 재시합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체육 경기에서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자리 변화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월 경기 당시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뒷줄 구석에 자리 잡아 카메라에도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2개월여가 흐른 뒤 같은 행사에서 김 부부장의 자리는 김 위원장의 뒷줄 정 중앙이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주애가 등장한 이후 서열과 영향력이 주춤하는 듯했던 김여정의 서열에 변화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같은 장소에서 2개월 만에 열린 동일한 행사인데, 김여정의 자리가 중앙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아 그의 입지가 회복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다만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자리에는 변화가 없었다. 김 위원장의 곁은 변함없이 김주애가 차지했으며, 이를 보아 김주애와 김여정의 서열 차이가 매우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다.  노동신문은 이번 체육 경기에 참석한 김주애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2월에는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와 사랑하는 자제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기쁨과 희열에 넘쳐 뜻 깊은 2월의 봄 명절을 기념했다”며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표현으로 김주애를 언급한 바 있다.
  • 北경비정, 태양절에 NLL 침범…해군 경고사격 받고 되돌아가

    北경비정, 태양절에 NLL 침범…해군 경고사격 받고 되돌아가

    “中불법어선 쫓다가 넘어온 듯”韓·美·日 3년 만에 안보회의 개최“미사일방어·대잠전 훈련 정례화” 지난 15일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을 추적하다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해 승조원 3명이 다쳤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인 이날 북한의 의도적 도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최근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감행하는 등 핵위협을 끌어올리자 한미일은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을 정례화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1척이 전날 오전 11시쯤 중국 어선을 따라 백령도 동북방 근처 NLL을 넘어왔다. 해군은 경고방송과 기관포로 경고사격을 했고, 북한 경비정은 곧 NLL 이북으로 되돌아갔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NLL 이남에 머무른 시간은 10여분 안팎이며, 2㎞가량 침범했다고 전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합참은 당시 기상 문제로 NLL 일대 시정(목표물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대 거리)이 90m 수준으로 매우 짧았고, 과거 의도적 침범에서 보였던 직선 기동 대신 지그재그로 움직이던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어선을 뒤쫓다가 남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비정 상황 종료 직후인 오전 11시 25분쯤에는 해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면서 승조원 3명이 부상을 입어 군병원으로 후송됐다. 합참 관계자는 “고속정과 충돌한 중국 어선은 북한 경비정이 뒤쫓던 중국 어선들 가운데 하나였다”며 “중국 어선은 충돌 뒤 도망쳤다”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도발에 태양절까지 겹친 점 등을 고려해 의도적 도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내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날 ‘화성 18’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신속성과 은밀성이 대폭 강화된 고체연료 사용 ICBM 개발에 성공하는 등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3국 간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전훈련 정례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DTT는 한미일 국방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연례 안보협의체로 2008년 처음 열렸다. 2020년 회의 후 중단됐다가 이번에 3년 만에 재개됐다. 한미일은 지난해 10월 한반도 부근에서 3국 미사일방어훈련을 처음 실시했고 지난 2월 두 번째 훈련을 했다. 한미일 대잠전훈련은 지난해 9월 5년여 만에 열린 데 이어 이달 초 두 번째 훈련이 열린 바 있다.
  • 北 김정은, ‘김일성 생일’ 태양절에 금수산 궁전 참배 안 한 듯

    北 김정은, ‘김일성 생일’ 태양절에 금수산 궁전 참배 안 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111회 생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태양절 기념 주민 행사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경축 분위기를 전했지만 김 위원장이 김 주석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는 내용은 없었다. 통상 북한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에 고위간부를 대동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이튿날 보도했지만 이번엔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다만 조선중앙통신은 “태양절에 즈음해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꾼(간부)들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다”며 간부들의 참배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일성, 김정은의) 입상 앞에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존함을 모신 꽃바구니가 진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집권 이후 김 위원장이 태양절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이후 두번째다. 2021년과 지난해엔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이 올해 태양절 참배에 나서지 않은 것과 관련, 지난 13일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 등 국방력 강화 행보에 중점을 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ICBM 발사 현장에는 리설주 여사, 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이 모두 나왔다. 또 북한이 선대에 대한 우상화보다 김정은 개인에 대한 우상화로 옮겨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1주년인 광명성절에도 김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는 없었다.
  • 北,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확인

    北, 신형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확인

    북한이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화성포18형’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시험발사 현장을 아내 리설주, 둘째딸 김주애,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사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공화국 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8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면서 “분리된 1계단은 함경남도 금야군 호도반도앞 10㎞ 해상에, 2계단은 함경북도 어랑군 동쪽 335㎞ 해상에 안전하게 락탄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발사를 통해 신형전략무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되였으며,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이 보다 군사적효용성이 큰 위력적인 전략적공격수단으로 된다는 담보와 신뢰를 가질수 있게 되였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화성포18형 무기체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어하고 침략을 억제하며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는데서 가장 강위력한 핵심주력 수단으로서 중대한 자기의 사명과 임무를 맡아 수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발사 성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그는 “화성포18형 개발은 우리의 전략적억제력 구성부분을 크게 재편시킬 것”이라며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의 말은 액체연료 ICBM보다 발사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고체연료 ICBM의 특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정은은 “적들에게 시종 치명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을 가해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며 “반드시 불가극복의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어 잘못된 저들의 선택에 대하여 후회하고 절망에 빠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탄도미사일은 정상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이 단거리급 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미사일 등은 이미 고체연료형으로 개발 완료했거나 개발 중이기에 전략핵무기의 고체연료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략적 억제력 구성부분을 크게 재편한다는 것은 군사전략에서 변혁으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김정은이 이번에도 ‘가장 사랑하는 자제분’ 김주애 등 가족과 함께 시험발사를 참관했는데, 노동신문은 1면부터 3면까지 김정은과 김주애 사진을 게재해 김주애의 특별한 지위를 다시 과시했다”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나오는 리설주와 김여정 파워 게임설을 불식시키려는 듯 이들이 함께 활짝 웃는 모습이 들어간 사진을 게재한 것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김정은 딸 김주애는 ‘디올’ 입는데…北주민 ‘옷차림’ 단속하는 북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밝혀진 가운데 북한은 사회주의 사상·문화를 보호하고 사회 기풍의 이완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온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해나가는데서 사람들이 옷차림을 고상하고 례절있게 해나가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옷차림에는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인격이 반영되며 그를 통하여 나라와 민족의 정신상태와 문명정도를 가늠해보게 된다”며 “건전한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적소양, 고상한 도덕품성을 가진 사람은 옷차림을 언제나 깨끗하고 고상하게 하고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성원들은 우수한 문화전통을 가진 민족적긍지, 사회주의문명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는 자부심을 안고 옷차림례절을 잘 지키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한 주민들에게 ‘옷차림 예절’을 강조한 것과 달리 김정은 일가는 해외 명품브랜드를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자기야” 남한 말투 썼다 탄광행 북한이 주민들에게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한 것은 남한 드라마를 비롯한 외부 문물의 유입으로 남한의 옷차림과 말투를 따라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체제 결속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향으로 ‘오빠’, ‘남친(남자친구)’, ‘자기야’ 등의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은 지난 1월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하고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법에는 남한말을 쓰면 6년 이상의 징역형, 남한말투를 가르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청진농업대학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 등의 남조선 말투를 사용하다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가 단속된 청진농업대 학생 4명은 퇴학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는 단속에 걸려도 반성문 작성 정도로 끝났는데 처벌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함경북도의 도시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말투를 사용하는 데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식 말투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단속이 강화되자 평양말을 따로 연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문화 콘텐츠도 금지…유포자는 ‘사형’ 북한 정권에서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인민은 굶어 죽는데…수백만 원짜리 명품옷 입은 北 김주애

    인민은 굶어 죽는데…수백만 원짜리 명품옷 입은 北 김주애

    아사자가 속출할 정도로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브랜드의 의류를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주애는 지난 16일 아버지 김 위원장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를 참관했다. 이날 김주애가 착용한 의상은 시가 2800달러 상당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추정된다. 모자가 달린 디올 브랜드의 어린이용 재킷은 사이즈(착용자 연령)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김주애의 추정 나이대의 사이즈는 2800달러(한화 약 364만 원)로 책정돼 있다.  명품 시계나 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평양에 있는 대형 백화점에서는 롤렉스와 오메가 등 유명 시계 브랜드부터 샤넬과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명품 차량’ 욕심도 남다르다. 그는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와 마이바흐 S62를 전용 의전차량으로 이용한다. 해당 차량들 역시 대북제재 대상이지만, 일반적인 무역 거래 물품으로 위장해 중국을 거쳐 반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인민은 굶주리는데 ‘초호화 라이프’ 즐기는 김정은 일가 김정은 일가가 초대형 별장과도 같은 호화 저택에 머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해 11월 김주애의 존재가 처음 공개된 뒤, 미국 뉴욕포스트는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주애는 오빠 및 동생과 함께 강원도 원산에 있는 대형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북한판 ‘마라라고’로 볼 수 있는 해당 저택에는 수영장과 테니스코트, 축구장, 워터슬라이드(물 미끄럼틀)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 전망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마라라고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회원 전용 고급 리조트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저이자 별장으로 이용하는 곳이다. 뉴욕포스트는 “김정은 일가는 북한 전역에 최소 15채의 저택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국가의 인공위성망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하 터널과 철도 등을 통해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과 김주애 등 일부 특권층만 배불리 먹는다는 비난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지난 7일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 오지에 사는 한 주민소식통은 “이달 초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40대 주민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끝내 사망했다”면서 “사망한 여성은 2년 전에 남편을 잃고 자식 3명을 혼자서 부양하면서 살던 마을에서 제일 어려운 가정 중의 한집이었다. 남겨진 자식들은 고아원으로 가게 되면서 주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도 마을에 살던 60대 주민이 제대로 먹지 못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여성이 사망하면서 한 마을에서만 벌써 두 명이 숨졌다”면서 “아사자들이 주로 산간오지에서 발생하며, 식량 대용으로 뜯어먹을 수 있는 풀도 아직 나오지 않아 굶어 죽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의 또 다른 주민소식통은 “주민들은 ‘인민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데 지도자를 비롯해 특권계층들은 살이 너무 쪄서 터질 정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통이 김주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공식석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김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 및 어머니 리설주를 꼭 빼닮은 통통하고 둥근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가족력 등을 고려한다 해도 아사자가 속출하는 일반 북한 인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북한의 식량 사정 치명적 악화…“‘고난의 행군’ 수준” 의견도 한편 북한의 식량 상황이 과거 ‘고난의 행군’ 수준과 유사하다는 우려가 북한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루카스 렌히포켈러 연구원은 유엔과 한국 정부 모두 북한의 교역 현황과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 식량 공급이 “인간이 최소한의 필요를 채울 양 아래로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통일부도 지난달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북한의 폐쇄성 탓에 확인이 쉽지 않음에도 이런 분석(북한의 심각한 식량 상황)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북한은 인구 절반 가까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고, 지난 3년간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전문가는 현재의 식량 상황이 북한 최악의 식량난으로 유명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보기도 한다”면서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에서는 2000만 인구 가운데 3∼5%가량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北주민 “내 자식은 깡말랐는데”…김정은 딸 김주애, 1900달러 ‘디올’ 걸쳤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참관 당시 입었던 외투가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ICBM 화성 17형 발사 다음날인 17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주애는 모자가 달린 검정색 외투를 입었는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디올 제품 특유의 사각형과 마름모가 겹쳐진 무늬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애가 착용한 외투는 디올의 ‘키즈 후드 다운 재킷’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이 옷의 가격은 1900달러로 250만원에 달한다.최근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북 수뇌부의 사치품 소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으로,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 아사자 속출하는 北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9일 유엔 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으로 북한 인구의 42% 가량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난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았다는 신호가 연이어 포착됐다. 각지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가 하면 굶주림에 시달린 수감자들이 교화소에서 집단 탈출하기도 했다. 식량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새로운 양곡 정책을 도입하면서 개인 간 곡물 거래를 통제했고, 식량 분배에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통일부는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지난해 451만t으로 2021년 469만t에 비해 3.8% 정도 감소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농사 문제를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전원회의가 ‘농업’이라는 단일 주제로 2개월 만에 열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북한 당국도 식량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김주애 ‘포동포동한 얼굴’에…北주민들 분노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이 김주애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 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면서 “그런데 (김주애의) 잘 먹고 잘 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주애의 화려한 패션과 머리 모양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열병식(8일)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는 고급외투에 가죽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됐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옷차림은 뭐냐.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 美 “중국·러시아, 北 모의 전술핵 실험 등 비호”

    美 “중국·러시아, 北 모의 전술핵 실험 등 비호”

    중러 정상회담이 열린 2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모의 전술핵 실험 성공 주장 등 각종 도발이 중국과 러시아의 비호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지난 19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특히 북한이 이번 발사를 전술핵 사용을 위한 모의시험으로 규정한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한 뒤 “안보리의 모든 회원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북한에 영향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북한을 보호하기 위해 비토권(거부권)을 사용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간 중러의 반대로 안보리에서 추가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채택 등에 실패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전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전술탄도미사일(KN23·이스칸데르)의 모의 발사 시험을 감행했다. 북한은 군사 증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의 남녀는 모두 17세쯤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남성의 복무 기간은 최장 10년, 여성은 최장 8년이다. 남성의 복무 기간은 지난해 7~8년으로 줄었지만 다시 10년으로 연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CIA는 “수만명의 탈북민이 체포와 투옥, 추방의 위기를 무릅쓰고 중국으로 건너간다. 기근과 경제적 궁핍, 정치 탄압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은) 아시아 최빈국이자 가장 고립된 국가”라고 했다. 한편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전면에 나선 데 대해 “김주애가 대외에 소개된 후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밀려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자녀들이 매우 어린 (부인) 리설주는 김여정이 과하게 적극적이라는 점을 우려했다”며 “김여정과 리설주 사이에서 모종의 권력투쟁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중러 정상회담 하는 날, 美 “중러, 북한 비호 말라”

    중러 정상회담 하는 날, 美 “중러, 북한 비호 말라”

    “北, 전술핵 모의실험 우려…안보리 비토권 안돼” CIA “北, 남성 軍 복무 최장 10년으로 재연장”중러 정상회담이 열린 2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모의 전술핵 실험 성공 주장 등 각종 도발이 중국과 러시아의 비호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지난 19일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특히 북한이 이번 발사를 전술핵 사용을 위한 모의실험으로 규정한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한 뒤 “안보리의 모든 회원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북한에 영향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북한을 보호하기 위해 비토권(거부권)을 사용할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간 중러의 반대로 안보리에서 추가적인 대북 제재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채택 등에 실패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전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는 전술탄도미사일(KN-23·이스칸데르)의 모의 발사 시험을 감행했다. 북한은 군사 증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날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에 따르면 북한의 남녀는 모두 17세쯤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남성의 복무기간은 최장 10년, 여성은 최장 8년이다. 남성의 복무기간은 지난해 7~8년으로 줄었지만 다시 10년으로 연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CIA는 “수만 명의 탈북민이 체포와 투옥, 추방의 위기를 무릅쓰고 중국으로 건너간다. 기근과 경제적 궁핍, 정치 탄압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은) 아시아 최빈국이자 가장 고립된 국가”라고 했다. 한편, 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전면에 나선 데 대해 “김주애가 대외에 소개된 후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밀려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자녀들이 매우 어린 (부인) 리설주는 김여정이 과하게 적극적이라는 점을 우려했다”며 “김여정과 리설주 사이에서 모종의 권력투쟁이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4개월간 9번 등장한 딸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인가

    4개월간 9번 등장한 딸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도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김주애의 위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김주애의 등장이 장기화되면서 4대 세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4개월간 9차례 등장했다. 19일 통일부는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7일 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하는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보도한 배경을 분석 중이다. 김주애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해 11월 18일이다. 김 위원장,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평양 순안구역 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을 참관한 장면이 다음날 보도됐다. 화성17형 성공 기념 촬영식에도 등장했다. 올해 초엔 한 해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함께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미사일이 보관된 기지를 시찰하는 모습도 나왔다. 김주애는 지난달 8일 열병식을 전후로 기념 연회에 참석하고 주석단 귀빈석에 앉기도 했다. 이후 국방성 내각 직원의 체육 경기를 참관하고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9일엔 남포 일대에서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참관했다. 아직까지 김주애의 나이를 감안하면 후계자로 지정됐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해석이 많다. 가부장제 성격이 강한 북한 사회 특성상 여성인 김주애가 후계자에 오를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있다.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이란 첩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에서 후계자로서의 공개 활동은 후계 학습을 거쳐 빨라야 20대 중반부터 시작했다”며 “10대인 김주애의 등장은 부인 리설주가 2012년 이후 공개 행사에 종종 나타났던 것처럼 가족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정해 4대 세습의 기틀을 닦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주애 후계자설을 주장하는 대표적 북한 연구자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만 8세가 됐을 때 후계자로 내정하고 소수의 측근에게 알렸지만,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김주애의 활동이 외교와 문화 분야로도 확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4개월간 9번 등장한 北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일까

    4개월간 9번 등장한 北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일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도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김주애의 위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김주애의 등장이 장기화되면서 4대 세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4개월간 9차례 등장했다. 19일 통일부는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7일 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하는 김 국무위원장과 김주애 모습을 보도한 배경을 분석중이다. 북한이 중시하는 화성17형 발사현장을 찾은 것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적지 않지만, 다만 이번엔 ‘사랑하는 자제분’이나 ‘존귀하신 자제분’과 같은 존칭을 별도로 사용하진 않았다.김주애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해 11월 18일이었다. 평양 순안구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참관한 장면이 다음날 보도됐다. 화성17형 성공 기념촬영식에도 등장했다. 올해 초엔 한 해 국정운영방향을 발표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함께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미사일이 보관된 기지를 시찰하는 모습도 나왔다. 김주애는 지난달 8일 열병식을 전후로 기념연회에 참석하고 주석단 귀빈석에 앉기도 했다. 이후 국방성 내각 직원의 체육경기를 참관하고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9일엔 남포 일대에서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참관했다. 아직까진 김주애의 나이를 감안하면 후계자로 지정됐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해석이 많다. 이런 해석에 따르면 김주애는 미래세대를 위한 국방력 강화라는 대국민 메시지로서 성격이 강하다. 가부장제 성격이 강한 북한 사회 특성상 여성인 김주애가 후계자에 오를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있다.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인 첩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에서 후계자로서 공개 활동은 후계 학습을 거쳐 빨라야 20대 중반부터 시작했다”며 “10대인 김주애의 등장은 부인 리설주가 2012년 이후 공개행사에 종종 나타났던 것처럼 가족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정해 4대 세습의 기틀을 닦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주애 후계자설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북한 연구자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 국무위원장이 만 8세가 되었을 때 후계자로 내정하고 소수의 측근들에게 알렸지만, 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김주애의 활동이 외교와 문화 분야로도 확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김정은 딸은 ‘포동포동’, 인민은 굶어 죽어가…북한 내부서도 불만

    김정은 딸은 ‘포동포동’, 인민은 굶어 죽어가…북한 내부서도 불만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악화해 아사자가 속출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김주애 등 일부 특권층만 배불리 먹는다는 비난이 거센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함경북도 오지에 사는 한 주민소식통은 “이달 초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40대 주민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끝내 사망했다”면서 “사망한 여성은 2년 전에 남편을 잃고 자식 3명을 혼자서 부양하면서 살던 마을에서 제일 어려운 가정 중의 한집이었다. 남겨진 자식들은 고아원으로 가게 되면서 주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에도 마을에 살던 60대 주민이 제대로 먹지 못해 사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여성이 사망하면서 한 마을에서만 벌써 두 명이 숨졌다”면서 “아사자들이 주로 산간오지에서 발생하며, 식량 대용으로 뜯어먹을 수 있는 풀도 아직 나오지 않아 굶어 죽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RFA에 “식량난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 낱알(알곡)을 판매하는 식량 장사꾼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면서 “당국이 쌀과 옥수수 등 식량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게 통제하는 바람에 장마당에서 식량판매 상인들이 알곡 판매를 포기하고 장사를 접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이 당장 먹을 것이 없어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앙에서는 간부들을 평양에 불러 올려 며칠간 당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회의에서) 내놓는다는 결론이 자력갱생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주민들이 어처구니없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민들은 ‘인민은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데 지도자를 비롯해 특권계층들은 살이 너무 쪄서 터질 정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통이 김주애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공식석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김주애는 아버지 김 위원장 및 어머니 리설주를 꼭 빼닮은 통통하고 둥근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가족력 등을 고려한다 해도 아사자가 속출하는 일반 북한 인민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북한의 식량 사정 치명적 악화…“‘고난의 행군’ 수준” 의견도 한편 북한의 식량 상황이 과거 ‘고난의 행군’ 수준과 유사하다는 우려가 북한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루카스 렌히포켈러 연구원은 유엔과 한국 정부 모두 북한의 교역 현황과 위성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내 식량 공급이 “인간이 최소한의 필요를 채울 양 아래로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우리 통일부도 지난달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북한의 폐쇄성 탓에 확인이 쉽지 않음에도 이런 분석(북한의 심각한 식량 상황)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북한은 인구 절반 가까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고, 지난 3년간 국경을 봉쇄한 탓에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전문가는 현재의 식량 상황이 북한 최악의 식량난으로 유명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보기도 한다”면서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에서는 2000만 인구 가운데 3∼5%가량이 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권영세 “김주애 후계자설 이르지만, 김정은 아들 없다면 가능”

    권영세 “김주애 후계자설 이르지만, 김정은 아들 없다면 가능”

    “백두혈통이 여성뿐이라면 얘기 달라질 것”‘첫째 아들설’엔 “정황 있었으나 확인은 안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설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직 후계자로 보는 건 조금 이르다”라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 체제가 우리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인 남자 위주의 사회인 측면이 있는데 과연 지금부터 후계 구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이 여성이 군 위주로 돼 있는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수가 있겠느냐 하는 그런 의문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어쨌든 4대 세습은 확실하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그런데 그 4대 세습의 당사자가 김주애인지는 조금 계속해서 지켜보는 게 옳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애가 ‘후계자가 아니다’와 ‘후보로는 열려 있다’ 두 가지로 나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권 장관은 “그레이존에 넣는 게 맞을 것 같다”며 후계자설에 선을 긋지는 않았다. 권 장관은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주에 출연해 ‘여성 후계자가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는 질문엔 “북한 체제에서 오래 생활을 하신 분이니까 굉장히 남성 중심적인 생각을 하실 텐데, 그러나 백두혈통이 여성밖에 없다고 하면 그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일 것으로 여겨지는 정황들은 좀 있었으나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은 없다”며 “지금 공식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딸(김주애)이 하나 있고 그 밑에 한 명이 더 있지만 성별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혹은 아들이 없고 딸만 둘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다”며 “저희들 입장에서는 후계와 관련해서 지금 당장 어떤 정책의 대단한 의미를 주는 변화가 있을 것은 아니지만, 후계의 의미가 상당한 만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아들이 있지만 체격이 왜소하다’는 설과 ‘건강이상설도 있다’는 사회자의 추가 질문에도 “확인되지는 않은 걸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딸 김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그동안 수차례 김 위원장과 함께 군 관련 행사 등에 동행했던 김주애가 이번에는 경제·민생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주애는 모친인 리설주를 연상케 하는 검은색 코트 차림을 하고 박수를 치는 등 행사 내내 김 위원장 옆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에 김주애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김주애는 ICBM 시험발사 현장, ICBM 발사 성공 기여자 포상 행사,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와 열병식 등에 부친과 함께 참석해왔다. 권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와 관련해선 “(북한이 앞으로 정상각도 발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북한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이 풍계리 3~4번 갱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잘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며 “쇼잉이라기보다는 실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편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7차 핵실험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점쟁이의 영역이지 저희들의 영역은 아니다”라며 현재 임박했다는 정황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은 경제행사도 참석한 김주애...평양 새거리 착공식 함께 첫 삽

    김정은 경제행사도 참석한 김주애...평양 새거리 착공식 함께 첫 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데리고 지난 25일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연설을 통해 청년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주애는 군 행사는 물론 체육·경제 일정에까지 참석하며 아버지와의 행보를 연이어 가는 모습이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공사에 동원된 청년들을 향한 연설에서 “기적 창조의 시각이 왔다”며 “투쟁에서 투쟁에로 이어지는 오늘의 이 시대가 동무들의 기세를 바라보고 있다. 본때를 보일 때가 왔다”고 격려했다.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사업은 평양 북쪽에 4100세대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 추진 중이던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건설과는 별개다. 북한은 전국 건설현장에 군·청년 등 노동자를 동원하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착공식에서 딸 김주애 등과 함께 첫 삽을 뜨고 발파 단추를 직접 눌렀다. 이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깃발을 지휘 성원들에게 수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나왔다”고 전하며 김주애가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 손뼉을 치고 삽질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군 관련 행사 이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7일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 관람에 이어 2번째다. 이날 ‘청년’ 단어는 보도 기사에 39회 등장하고,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도 41회나 언급되는 등 청년을 전면에 내세웠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은이 전국 청년 탄원자들로 구성된 중점 건설 행사에서 청년 정책을 앞세워 건설 성과를 챙기는 동시에 대내 결속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주애를 동행시킨 것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부와 건설’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킨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생 행사에 곧잘 동행했던 부인 리설주가 참관자 역할에 머물렀다면, 김주애는 ‘선전적 이미지’의 존재라는 것이다. 다만 신비주의와 안보상 이유로 후계자를 비밀리에 키우는 북한 후계체제의 특성상 김주애의 이런 이미지 노출을 후계자로 보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체육경기 관람한 김주애, 고모 김여정보다 상석에 앉아

    체육경기 관람한 김주애, 고모 김여정보다 상석에 앉아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2월 16일)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에도 김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호칭했다. 경기장 관람석 중앙에는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김여정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았다. 후계자설이 나오는 김주애는 이날 어머니 리설주 없이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앉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김주애의 공식석상 등장은 여섯 번째로, 군 관련 외엔 처음이다. 반면 김 부부장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는 지난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도 모퉁이에서 보여 조카의 등장과 맞물려 위상 변화에 대한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부부장의 18일 담화 발표 및 직위로 볼 때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통일부 평가도 같다. 김 위원장과 경호원들이 대북 제재 대상인 수입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12월 ‘대북제재결의 2397호’를 통해 운송 수단의 대북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18일 조선중앙TV 영상을 보면 체육경기 당시 등장한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일본 미쓰비시 ‘파제로’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날 딸과 함께 평소 이용하던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차량을 탔다. 2019년 미 비영리 연구단체인 선진국방연구센터에 따르면 방탄 전용차로 보이는 마이바흐 2대가 2018년 6월부터 4개월 새 5개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 北김정은, 체육경기 관람…옆 자리엔 아내 대신 딸

    北김정은, 체육경기 관람…옆 자리엔 아내 대신 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체육경기를 관람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보이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사랑하는 자제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기쁨과 희열에 넘쳐 뜻깊은 2월의 봄명절을 기념한 오늘의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했다고 밝혀 김주애를 다시금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지칭했다.관람석 중앙에는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김여정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아 고모와 조카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다만 통일부는 김여정의 지위변화가 확인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열병식 등 군 관련 행사 이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이어 통신은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며 올해를 공화국의 발전 행로에 크게 아로새길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갈 굳은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조용원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 당 중앙위 비서, 강순남 국방상,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포착] 열병식 레드카펫 밟은 김주애, 멀리서 지켜본 김여정

    [포착] 열병식 레드카펫 밟은 김주애, 멀리서 지켜본 김여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와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간의 상대적 위상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김주애는 지난 8일 열린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 손을 잡고 레드카펫 위를 걸으며 군 사열을 받았고 주석단에서 아버지의 얼굴을 만지는 등 스스럼없는 행동을 보였다. 반면 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해왔던 김여정 부부장은 행사장 구석으로 밀려난 모습이 포착돼 대조를 이뤘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열병식 영상을 보면 열병식 장에 밀집해 있는 군인들 뒤편으로 검정 코트를 입은 여성이 혼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김여정 부부장인 것으로 추정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열병식 영상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딸 주애의 손을 잡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레드카펫을 통해 열병식 행사장 건물로 들어가고 있었다.과거 같으면 김 위원장을 가까이서 보좌하거나 주석단 위에 있었을 김여정이 전면에서 물러나 오빠 부부와 조카의 등장을 지켜보며 실무진의 역할만을 수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부장은 주석단에 있지도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주애의 등장으로 김여정의 위상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주석단에 오르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서 특별히 현 단계에서 평가할 내용은 없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외신에서는 김주애를 대외에 공개한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이 김여정의 위세를 우려하는 부인 리설주 여사를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 김정은과 함께 軍사열한 딸 주애… 후계자說 재점화

    김정은과 함께 軍사열한 딸 주애… 후계자說 재점화

    9일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재등장한 모습을 보도하면서 ‘후계자설’이 다시 불거졌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를 대동한 채 참석했으며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주석단에 올랐다. 김 주석이 생전에 즐겨 입던 복장을 통해 통치자로서의 권위와 정통성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이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유사하게 검은색 모자와 코트 차림으로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레드카펫 위를 걸어 열병식 행사장에 들어왔다. 김주애는 리설주, 간부들과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관람했다. 김주애는 김 위원장에게 귓속말을 하고 뺨을 양손으로 감싸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전현철 중앙위 비서들이 ‘존경하는 자제분’을 모시고 귀빈석에 자리잡았다”고 보도했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 이후 다섯 번째이며, 모두 군 관련 행사였다. 호칭 역시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시작해 ‘존귀하신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격상하더니 이날 ‘사랑하는’, ‘존경하는 자제분’이 모두 사용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열병식에서 김주애가 리설주보다 먼저 호명된 점을 주목하며 “북한에서 호명 순서는 해당 인사들의 위상을 반영한다”며 “‘존경하는 자제분’ 표현과 함께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로 내정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병풍처럼 세워 둔 장군들 가운데 김주애를 두고 김정은 부부가 양쪽에 앉은 사진은 정치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후계자라고 하기엔 섣부른 측면도 있지만 충분히 그렇게 보이도록 선전활동을 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애가 후계자는 아니라는 분석도 여전히 강하다. 미래세대의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선전 차원이거나, 보안을 극히 중시하는 체제 특성상 후계자로의 시선을 분산하는 대리 인물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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