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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간 김정은, 깡마른 아이들 뒤 ‘재떨이·담배’ 놓고 미소 활짝[포착]

    초등학교 간 김정은, 깡마른 아이들 뒤 ‘재떨이·담배’ 놓고 미소 활짝[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홍수 피해로 평양에 머물고 있는 수재민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과정에서도 ‘애연가’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수재민 거처가 마련된 평양의 4·25 여관을 찾아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요해(파악)했다. 통신에 따르면 4·25 여관에는 수해지역 학생을 위한 임시 교실이 꾸려지고, 평양시 소학교, 중학교, 학령 전 교육기관의 교원·교양원으로 구성된 ‘기동 교육대’가 조직됐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수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새 학기 교수 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된 소학반 학생들의 시범수업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교실 맨 뒤편에 앉아 다리를 꼬고 앉아 수업을 지켜보고 있다. 김 위원장 옆에는 담배와 재떨이, 성냥이 놓여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빈 교실로 옮겨 간부들과 회의할 때는 손에 담배를 들고 실제로 흡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북한 ‘금연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금연법에 따라 영화관을 포함한 공공장소, 어린이 보육기관을 포함한 의료, 보건과 교육 시설 등에서 흡연이 금지되며 특별 흡연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다. RFA는 “김 위원장이 최근 강조하는 친근한 어버이같은 모습과 아이들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키는 모습은 다소 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말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에서 집중호우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하자 두 차례 직접 현장을 찾았다. 어린이, 학생, 노인, 환자, 영예 군인, 어린아이가 있는 어머니 등 취약 수재민 1만 3000여명은 김 위원장 지시로 지난 15일부터 평양의 4·25 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15일 4·25 여관을 찾아 식사하는 아이들을 만나 어루만지고 포옹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들은 하나같이 깡마른 모습이었다. 이날도 김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교복과 학용품, 책가방, 신발 등도 선물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학생들에게 가방을 메어주면서 “공부도 더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라”고 당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흡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해복구 현장,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장, 백두산, 학교 등에서도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딸 김주애가 옆에 있을 때도 담배를 피웠고, 지난해에는 손에 담배를 든 김 위원장의 옆에서 김주애가 두 손으로 성냥갑을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금연을 권유하자, 김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는 “항상 담배를 끊기를 바란다고 부탁하고 있지만,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고무보트’ 타더니…“미끄럼틀 있는 김정은 호화요트, 계속 운항 중”

    ‘고무보트’ 타더니…“미끄럼틀 있는 김정은 호화요트, 계속 운항 중”

    북한이 지난달 말 발생한 집중 호우와 압록강 범람으로 수해 복구에 한창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호화유람선이 운항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 일가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을 내놨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랩스’(Planet Labs)가 지난 6월 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전용 호화유람선들이 강원 원산시 갈마 별장 인근을 운항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에는 총 4척의 김 위원장 전용 유람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는 각각 50m, 55m, 60m, 80m이며, 80m 초대형 유람선의 갑판에는 4명이 동시에 시합할 수 있는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대형 미끄럼틀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사진을 보면 80m 길이의 유람선이 강원 원산시 갈마반도 인근에서 두 달 가까이 떠다녔다. 지난 19일에도 이 유람선은 운항 중이었으며, 같은 날 50m와 55m 길이의 유람선도 갈마반도 북쪽 2.3㎞ 거리에 있는 대도와 신도 인근에서 포착됐다. 60m 길이의 유람선은 원산 별장 앞에 정박해 있었다. RFA는 “80m 유람선은 지난 6월 27일 운항 중인 정황을 식별한 이후 날씨가 흐렸던 날을 제외하고는 7월과 8월에도 지속적으로 포착됐다”며 “특히 지난 19일에는 갈마 별장이 위치한 해안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성학 한국 한반도안보전략 연구위원은 “최근 발생한 국가적 큰 물난리에도 김 위원장 일가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휴가를 즐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딸 김주애가 유람선에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이들에 대한 동정 보도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 일가가 원산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조한범 한국 통일연구원 석좌 연구위원도 “최근 두 달 가까이 김주애가 모습을 감췄고, 리설주도 몇 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이들을 포함한 김 위원장 일가가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포토]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포토] 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사망 30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또 중앙추모대회와 추모음악회 등 행사에도 참석해 김 주석을 추모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 총비서가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김덕훈·조용원·최룡해·리병철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간부들이 동행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탁월한 사상과 영도, 불멸의 애국헌신으로 전인미답의 간고한 혁명의 길을 헤치며 사회주의 조선의 존엄과 위상이 무궁토록 빛날 융성 번영의 진로를 개촉하고 주체위업과 부강조국건설의 억년반석을 굳건히 다져준 수령님께 영생축원의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곳은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김 총비서는 새해 첫날이나 선대의 생일·기일 등 계기 시에 이곳을 찾았으나 최근 독자 우상화 흐름 속에서 점차 참배 횟수를 줄여왔다. 김 총비서는 또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도 참석했다. 중앙추모대회는 지난 2014년, 2019년 등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기일마다 열린 행사로 올해도 대규모로 개최됐다. 리일환 당비서는 추모사에서 “30년의 날과 달들에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조국을 존엄과 영광의 절정에 받들어 올렸다”면서 “세계에 초유의 강대함과 무상의 영예를 떨치는 오늘의 조선은 위대한 수령님의 구상과 염원이 그대로 꽃펴나는 수령영생의 기념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영원한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김정은 동지의 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어 국력강화와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룩함으로써 김일성강국전기를 계속 써나가며 수령님의 강국건설 이념을 반드시 빛나게 실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삼지연극장에서 열린 추모음악회에도 참석했다. 음악회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김덕훈 내각총리,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국제부장이 동행했다. 이번 추모음악회와 중앙추모대회에는 또 김 주석 시대 때부터 일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전 내각총리 등 노간부들도 오랜만에 등장했다. 김 총비서는 음악회가 끝난 뒤 노간부들을 별도로 만나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올해 김 주석 기일은 이전 정주년 행사 못지않게 대대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추모대회가 이어졌고, 주민들은 8일 정오에 맞춰 3분간 묵상을 했다. 신문은 이날 8면까지 증면 발행해 “민족최대 추모의 날”이라면서 이같은 김 주석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이번 기일 행사에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나, 딸 주애는 등장하지 않았다.
  • ‘속 비치는’ 옷 입은 北 여자 아이들…‘김주애 효과’ 놀라운 수준 [포착]

    ‘속 비치는’ 옷 입은 北 여자 아이들…‘김주애 효과’ 놀라운 수준 [포착]

    북한의 어린이집에서 피부가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옷을 입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서 이러한 유행은 ‘김주애 효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평양의 유명 어린이집인 ‘경상 탁아소’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들은 교사를 중심으로 둥글게 모여 그림 수업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교사의 오른쪽에 앉은 여자아이의 블라우스다. 5~6살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팔 부분이 비치는 남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조선중앙TV가 공개한 6·1 국제아동절 행사에서도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어린이가 등장했다. 평양의 ‘창광 유치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 속 어린이는 7~8살로 보이며,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입은 채 피아노를 연주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난달 14일 14일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북쪽에 조성된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을 당시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짙은 남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당시 북한 안팎에서는 보수적인 북한에서 어린 소녀가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지난달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나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과 여성들에게는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주애 효과’로 보이는 이러한 유행은 고위층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은 유치원생이 등장한 경상 탁아소는 리설주도 다녔던 교육기관으로, 주로 교위층 자녀들이 다니는 평양의 명문 어린이집으로 알려져 있다. RFA는 “경상 탁아소는 평양영화제에 온 외국인에게 공개할 만큼 외부 노출이 잦은 시설이다. 이런 곳에서 아이들이 이런 ‘생소한’ 옷차림을 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입고 나오는 옷차림이 고위층 자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생소한 유행’이 고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현상이 북한 지도부의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 지도부는 김 위원장이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며, 그 수단 중 하나로 김정은의 딸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김주애가 무언가를 시작하면 다른 아이들도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매우 쉽다”고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과 가족의 영향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마로 해석된다. 북한 로열패밀리가 누리는 ‘자유’ 북한의 로열패밀리가 기존의 북한 규율에서 벗어나 ‘자유’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주애는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로 자주 명품으로 추정되는 의상을 착용했다. 지난해 3월 이뤄진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당시에도 1900달러(한화 약 250만 원) 상당의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해외 순방 일정 당시 프랑스 유명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가방을 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김 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
  • “리설주 목에 ‘미사일 목걸이’”…北, ICBM 굿즈 출시

    “리설주 목에 ‘미사일 목걸이’”…北, ICBM 굿즈 출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모양의 목걸이를 착용해 화제다. 이와 함께 북한 상점에서도 해당 모양을 본뜬 모형폭죽을 판매하고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0일 평양 화성지구의 ‘창광 불꽃놀잇감 상점’에서 20여종 9만여점의 불꽃놀잇감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영상에 담긴 폭죽은 검은색의 길쭉한 미사일 형태로 탄두부는 화성-17형처럼 흰색과 검은색의 격자무늬가 특징이다. 대량살상무기(WMD)인 ICBM을 형상화한 제품이 다른 어린이용 장난감과 나란히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상점 종업원은 “화성포 모형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새 형태의 불꽃놀잇감들을 위주로 준비했다”며 “그중에서 불꽃잠자리, 불꽃팽이는 우리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한다”고 설명했다.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 여사도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에 ‘ICBM 목걸이’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광명성절(김정일 생일·2월16일) 기념 미술전시회,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15일) 경축 중앙미술전시회에서도 화성-17형 ICBM 작품이 대거 등장했다. 이처럼 북한이 화성-17형을 오마주한 ‘굿즈’를 생산하고 의도적으로 대외에 꾸준히 노출하는 것은 ICBM 발사 성공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화성-17형은 먼저 개발된 ‘화성-15형’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괴물 ICBM’으로 불린다. 사거리가 1만 5000㎞에 이르러 정상각도 발사가 성공한다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권에 넣을 수 있다. 북한은 지난 2022년 2월, 3월, 5월, 11월 등 잇따라 최신 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가장 최근 발사는 지난해 3월 16일이었다.
  • “여자애 몸이 다 비쳐”…北김정은 딸 주애, 파격 패션으로 등장 [포착]

    “여자애 몸이 다 비쳐”…北김정은 딸 주애, 파격 패션으로 등장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공식 석상에서 선보인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김주애는 14일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북쪽에 조성된 ‘전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주애는 어머니 리설주를 연상케 하는 반묶음 헤어스타일로 성숙함을 뽐냈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의상이었다. 이날 김주애는 팔 부분이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의 짙은 남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현지에서는 보수적인 북한에서 어린 소녀가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꾸민 모습이라기보단 백두혈통으로서 자유롭게 의상을 선택해서 입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설주나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과 여성들에게는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주애가 긴 머리를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도 현지에서는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서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남자는 머리를 어떻게 해야 되고, 여자는 머리를 몇 센티미터 기를 수 있다는 게 딱 정해져 있다”며 “그런데 (김주애는) 저렇게 머리를 길렀잖나”라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이걸 어떻게 설명할까. ‘김정은의 딸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거야?’ 이런 엄청난 내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로열패밀리가 기존의 북한 규율에서 벗어난 ‘자유’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김주애는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시작한 이후로 자주 명품으로 추정되는 의상을 착용했다. 지난해 3월 이뤄진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당시에도 1900달러(한화 약 250만 원) 상당의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해외 순방 일정 당시 프랑스 유명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가방을 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김 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
  • 그들이 디올백에 열광하는 이유…北김여정도 ‘디올 사랑’, 가격 보니 깜짝 [핫이슈]

    그들이 디올백에 열광하는 이유…北김여정도 ‘디올 사랑’, 가격 보니 깜짝 [핫이슈]

    디올백 든 北김여정, 가격 보니…‘디올 사랑’ 남다른북한 로열 패밀리 [핫이슈]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해외 순방 일정 당시 들었던 가방의 진품 여부를 두고 브랜드 측의 확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대북 제재위 전문가 패널(이하 패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패널들은 지난해 9월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하바롭스크주(州)에 있는 전투기 공장을 방문했을 때, 손에 들고 있던 검은색 가방에 주목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당시 배포한 사진으로 봤을 때, 김 부부장이 들고 있던 가방은 프랑스 유명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이하 디올)의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이에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 중 김 부부장과 해당 가방이 함께 찍힌 사진 51장과 함께, 해당 가방이 대북제재 결의안에 위반되는 것인지를 확인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사치품에 대한 대북 수출은 금지돼 있다. 대북 제재위는 먼저 지난해 10월 16일 디올 측에 해당 사진과 관련한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 이후 11월 16일자로 디올이 보낸 회신에는 “우리 핸드백 모델로 강하게 추정되지만, (사진 만으로는) 진품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디올 측은 해당 답신에서 “사진으로 봤을 때 (김 부부장이 든) 가방은 ‘Sac Lady Dior Large cuir de veau cannage ultramatte noir’ 모델로 보인다. 해당 모델은 2019년 2월 출시된 제품”이라면서 “상시 판매되는 컬렉션이며, 전 세계에서 판매된다. 그중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고 밝혔다.이 모델은 ‘레이디 디올’로도 불리며, 레이디 디올 라지백 중 ‘블랙 울트라 매트 까나쥬 송아지 가죽’ 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현재 프랑스 디올 홈페이지에서 6200유로(약 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디올 제품이 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공급된 절차를 묻는 대북 제재위의 질문에는 “디올은 사치품의 대북 판매 및 이전 등의 금지 규정을 준수한다”면서도 “다만 공급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또 “디올은 북한 인사가 해당 제품을 어떻게 획득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제재 규정을 준수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판매 형식으로 이전되는 것까지 완전히 통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소로는 배송 금지” 안보리의 권고사항 패널 보고서는 김 부부장의 디올 가방과 관련한 조사 경위를 상세히 밝힌 뒤 유엔 회원국을 대상으로 권고 사항을 전했다.보고서는 “최근 제3국을 통해 북한으로 향하는 사치품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회원국들이 사치품 및 브랜드 상품 수출에 관여하는 기관에 대해 경계를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또 “회원국들은 사치품 수출업체에게 수출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소로의 상품 배송을 금지하는 계약 조항을 포함하도록 권고한다”면서 “대북 수출 금지 사치품 목록을 반영해 수출통체 리스트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부터 딸 주애까지, 北 로열 패밀리의 명품 사랑 북한의 로열 패밀리가 대북 수출 금지품목에 해당하는 사치품을 착용한 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지난해 3월 16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발사를 참관하는 자리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디올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당시 김주애가 착용한 의상은 시가 2800달러(당시 환율 약 370만 원) 상당의 고가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위원장 역시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 “김정은 장남, 너무 마르고 창백해 비공개”

    “김정은 장남, 너무 마르고 창백해 비공개”

    체중 늘릴 듯… “혼외자도 2명 있다”김주애 후계설엔 “그렇게 갈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하는 가운데 그에게 장남이 있지만, 너무 마르고 창백해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라는 최수용씨의 발언을 이용해 이와 같은 보도를 했다. 최씨는 김 위원장이 배우자 리설주와 사이에서 장남과 장녀 김주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셋째를 뒀다는 국정원 측 주장에 대해 장남과 주애 외에 혼외자식이 두 명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이 “김 위원장도 후계자 시절에는 마른 체격이었지만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모 김경희에 말에 따라 할아버지 김일성과 닮아 보이도록 체중을 늘렸다”고 한 분석을 곁들였다. 매든은 나이 든 고위장성을 비롯한 북한의 엘리트들은 김 위원장의 체격에서부터 위압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이 뚱뚱한 지도자를 좋아하는 것은 역사적 근거가 있다며, 마른 체격은 북한 주민들에게 수십만명이 대기근으로 사망한 ‘고난의 행군’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처럼 그의 장남도 살을 찌운 다음에 권력을 물려받고, 김주애는 고모 김여정처럼 오빠를 보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김주애 후계설’이 나오고 있다. 매든은 “여성이 한 번도 북한 지도자였던 적이 없다는 사실은 김주애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면서 “만약 김 위원장이 딸을 후계자로 지정하면 북한은 그렇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정은 장남, 너무 마르고 창백해서 대중 공개 안해”

    “김정은 장남, 너무 마르고 창백해서 대중 공개 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하는 가운데 그에게 장남이 있지만, 너무 마르고 창백해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라는 최수용씨의 발언을 이용해 이와 같은 보도를 했다. 최씨는 김 위원장이 배우자 리설주와 사이에서 장남과 장녀 김주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셋째를 뒀다는 국정원 측 주장에 대해 장남과 주애 외에 혼외자식이 두 명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 위원장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이 “김 위원장도 후계자 시절에는 마른 체격이었지만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모 김경희에 말에 따라 할아버지 김일성과 닮아 보이도록 체중을 늘렸다”고 한 분석을 곁들였다. 매든은 나이 든 고위장성을 비롯한 북한의 엘리트들은 김 위원장의 체격에서부터 위압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북한이 뚱뚱한 지도자를 좋아하는 것은 역사적 근거가 있다며, 마른 체격은 북한 주민들에게 수십만명이 대기근으로 사망한 ‘고난의 행군’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처럼 그의 장남도 살을 찌운 다음에 권력을 물려받고, 김주애는 고모 김여정처럼 오빠를 보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김주애 후계설’이 나오고 있다. 매든은 “여성이 한 번도 북한 지도자였던 적이 없다는 사실은 김주애에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면서 “만약 김 위원장이 딸을 후계자로 지정하면 북한은 그렇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北김정은 위원장 큰아들 있다…말라서 공개 꺼리는 듯”

    “北김정은 위원장 큰아들 있다…말라서 공개 꺼리는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전직 국가정보원 요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은 3명의 자녀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째는 아들, 둘째는 김주애, 그리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막내가 있다고 전했다. 은퇴한 국정원 요원은 “김정은의 아들이 너무 창백하고 말라서 북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엔 부족해 공개를 꺼리는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정은의 아들은 증조할아버지인 김일성, 할아버지 김정일, 아버지인 김정은은 물론 여동생인 김주애와 비교해 마른 체형이라는 것이다. 실제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자녀들에 대한 언급은 처음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북한 역대 지도자들 모두 풍만한 체형을 지니고 있었다는 설명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 역시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닮기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내용도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어릴 적 사진은 마른 체형이었지만 점차 몸집을 불렸다는 근거도 제시했다.김정은 스위스 유학 시절 친구 “아들 얘기 들어본 적 없다” 다만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 단짝 친구였던 스위스 요리사는 “아들에 관한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스위스 요리사 조아오 미카엘로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카엘로는 김정은이 1998~2000년 스위스 학교에 재학했을 당시 가장 친했던 친구로 알려져 있다. ‘박운’이라는 가명으로 학교에 다녔던 김정은은 북한으로 돌아갈 때 미카엘로에게는 사실 자신이 김정일의 아들이라고 털어놨다. 이후 연락이 되지 않다가 김정은 집권 뒤인 2012년과 2013년 미카엘로는 초청을 받고 북한에서 김정은을 직접 만났다. 미카엘로는 북한에 처음 초대됐을 때에는 아내 리설주도 만났다고 했다. 당시 김정은으로부터 직접 “아내가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다음 해 다시 방북했을 때에는 리설주를 만나지 못했다. 미카엘로는 “딸을 낳았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들에 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미카엘로는 주애가 태어나기 직전 직접 김정은을 만난 몇 안 되는 외국인이다. 익명을 요청한 서방의 한 인사도 비슷한 시기 김정은을 만났지만 아들에 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권력체계 전문가 미 해군분석센터(CNA) 켄 고스 국장도 “김정은에게 아들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딸바보’ 北김정은, 공식 석상서 딸 주애 볼에 입맞춤[포착]

    ‘딸바보’ 北김정은, 공식 석상서 딸 주애 볼에 입맞춤[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후계자로 추정되는 딸 주애에게 공개석상에서 부성애를 과시했다. 지난 13월 31일, 김 위원장은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신년경축대공연을 직접 관람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은 검정색 롱코트를 입은 김 위원장과 검정색 털이 달린 가죽코트를 입은 딸 주애양이 팔짱을 끼고 함께 공연장에 들어선 뒤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날 레드카펫의 선두에 선 사람은 김 위원장이 아닌 김주애였다. 레드카펫 중앙을 따라 가장 먼저 입장한 김주애의 뒤를 이어 김 위원장, 그리고 아내일 리설주가 입장했다. 행사장의 좌석배치 역시 김정은, 김주애, 리설주 순이었다. 김 위원장은 공연을 보던 중 딸 주애 양을 껴안고 왼쪽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부성애를 과시했다. 리설주를 비롯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이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김 위원장이 연말 당 고위간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공식 석상에서 딸 김주애를 앞세우고, 딸에 대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과시한 것은 김 씨 일가의 ‘4대 세습’이 새해에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불러 모았다.실제로 이날 공연장에는 내각 총리 김덕훈을 포함해 당 비서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등 최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김주애가 차기 북한의 최고 실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언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노동신문은 1일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주북 외교단과 전원회의 참가자, 주민들이 초청된 대규모 송년 행사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1면에 실었다. 일반적으로 노동신문은 1월 1일자에 김 위원장의 신년 메시지 또는 노동신문의 사설을 실었지만, 이번에는 관례가 깨진 것이다. 조선중앙TV 영상과 노동신문의 1면 기사에 모두 김주애가 등장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새해 첫날부터 김주애를 띄우기 위한 목적이 엿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남한과 통일 가능성 없다” 선 그은 북한 앞서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를 ‘동족’이 아닌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 사실상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혀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높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5일 차 회의에서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를 ‘주적’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구한 북남관계를 돌이켜보면서 우리 당이 내린 총적인 결론은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 것들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정은 “언제든 무력충돌 생길 수 있어” 완벽한 군사 대비 주문

    김정은 “언제든 무력충돌 생길 수 있어” 완벽한 군사 대비 주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지휘관들을 만나 완벽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최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로 재규정하며 대남정책의 변화를 선언하고 유사 시 핵무기까지 동원해 무력 통일을 준비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새해를 앞두고 국방력 강화 기조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국 대연합부대장 등 주요 지휘관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만나 2023년의 투쟁 공훈을 높이 평가하며 고무 격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을 거론하며 “이 같은 정세는 우리 국가의 안전과 평화수호를 위한 보검을 더욱 날카롭게 벼리고 군대의 경상적인 군사적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갖춰나가야 할 절박성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 지휘관들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으로 하여 언제든지 무력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당 전원회의가 우리 혁명무력 앞에 제시한 전투적 과업들을 철저히 집행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할수록 이를 막아보려는 미제와 대한민국 족속들의 단말마적인 책동은 더욱 더 가중될 것”이라며 “우리 군대는 견결한 대적의식과 투철한 주적관을 지니고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도발도 가차없이 짓부셔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놈들이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고 불집을 일으킨다면 순간의 주저도 없이 초강력적인 모든 수단과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섬멸적 타격을 가하고 철저히 괴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연초 고강도 도발을 지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저녁에는 총비서 자격으로 당 중앙지도기관 구성원들을 격려하는 만찬을 마련했다. 또 딸 주애와 리설주 여사 등과 함께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신년 경축 대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새해 첫 날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으며 관계 및 교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 더타임스 “김정은 변화 적응 능력…핵실험은 中이 선 그어”

    더타임스 “김정은 변화 적응 능력…핵실험은 中이 선 그어”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일년 동안 변화하는 지정학적 현실에 적응하고, 공격과 타협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더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있다’는 제목 기사에서 “일반적으로는 북한을 변하지 않는 곳,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괴한 냉전의 화석이라고 여긴다”며 “김정은은 최근 몇 달간 고속 군사 발전의 길을 계속 걸으면서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비관용적이기로 악명 높은 나라에서 정치적 반대를 아주 조금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는 “가장 큰 도전은 보수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후 한국 정부의 전략 변화였다”며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동맹들은 북한 미사일 실험을 방관하지 않고 자신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군사합의 폐기 등에 관해 “이 모든 것이 한반도의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상대방이 공격한다고 가정하고 먼저 나서는 ‘계산착오’의 확률을 키웠다”며 “하지만 김정은에게 눈에 띄는 억제 효과를 내진 않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지원하는 것인데, 전체적 효과는 그저 군사력이 강할수록 안전하다는 김정은의 신념을 강화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타임스는 “북한이 지난달 정찰 위성 발사에 성공했을 때 러시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며 “그 도움이 결정적이었는지, 북한이 상호 호의로 제공한 탄약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많은 차이를 가져올지는 분명치 않지만, 미국과 관계하는 시대는 영원히 끝났다는 상징성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국내에서도 강경책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지금 북한은 그의 아버지, 할아버지 때와 다르다”며 “그는 한때 상상할 수 없던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예로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동생 김여정,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 등 힘있는 여성들이 부각되는 점을 들었다. 더타임스는 또 선거에서 반대표가 나온 것을 두고 “개혁이라고 보는 건 시기상조이지만 외부에 북한이 어떻게 보이는지 의식한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예상과 달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일을 두고 “김정은이 직면한 제약은 그가 하지 않은 일에서 분명히 드러난다”며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국경 폐쇄 권한을 가진 중국이 당분간은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어놓았다”고 분석했다.
  • “공화국의 미래를 보라우”…北김주애, 명품 입고 아버지와 ICBM 발사 참관[포착]

    “공화국의 미래를 보라우”…北김주애, 명품 입고 아버지와 ICBM 발사 참관[포착]

    북한이 지난 18일 고체 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발사 현장을 시찰하는 딸 김주애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이 단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 위원장의 왼쪽에 서서 팔짱을 낀 채 ICBM이 하늘 높이 치솟는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 앞에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고, 활짝 웃는 군 관계자 바로 곁에서 역시 웃음을 짓는 김주애의 모습도 볼 수 있다.특히 이날 김주애가 입은 분홍색 모피 재킷이 국내외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확한 브랜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외투들을 봤을 때, 이번에 착용한 모피 재킷 역시 최소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 3월에 이뤄진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당시에도 1900달러(한화 약 250만 원) 상당의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김주애는 지난달 30일 항공절 기념 공군사령부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군 관련 일정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고가의 브랜드 의상을 착용해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산다는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대북 제재 품목인 사치품, 북한에서도 구할 수는 있다 명품 시계나 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평양에 있는 대형 백화점에서는 롤렉스와 오메가 등 유명 시계 브랜드부터 샤넬과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경제난 심각해지는데 ‘값비싼’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어져 북한은 최근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비용이 드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미사일별 1회 발사 비용은 ICBM이 250억~375억원, 중거리 미사일이 125억~375억원, 단거리 미사일이 38억~63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 50년간 핵개발에 투입한 비용이 최대 16억 달러, 한화로 2조 912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의 비용은 최대 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091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한편,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는 ‘시험발사’라고 명명했지만 이번에는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사일 개발이 완료됐음을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이번 발사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전투력이 우수하게 평가되고 공화국 전략무력의 신속반응 태세와 우리 군사력의 가장 강력한 전략적 핵심 타격 수단에 대한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라고 주장했다.
  • [포토] 김정은, 부인 리설주·딸 주애도 ICBM 발사 현장 동행

    [포토] 김정은, 부인 리설주·딸 주애도 ICBM 발사 현장 동행

    북한은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노골적이고 위험천만하게 극대화되고 있는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여 조선노동당중앙군사위원회는 강력한 경고성 대응조치를 취할데 대하여 명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ICBM은 최대 정점 고도 6천518.2㎞까지 상승하며 1천2.3㎞를 4천415초(73분3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커다란 만족을 표하며 “이번 훈련성과는 우리 국가 무력을 보유한 가공할 공격력과 절대적인 핵전쟁 억제력의 실상과 신뢰성에 대한 실천적인 과시”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 “미제와 추종무리들의 악질적인 대결야망은 저절로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조선반도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근간을 흔드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적들의 온갖 군사적 위협 행위들을 절대로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하여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핵전략무력을 가속적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대한 몇 가지 과업들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방송은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8시 24분께 평양 근교에서 ICBM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 “‘총 맞은 것처럼’ 원했다”…5년 전 ‘평양 공연’ 뒷이야기

    “‘총 맞은 것처럼’ 원했다”…5년 전 ‘평양 공연’ 뒷이야기

    가수 백지영이 2018년 평양 공연에서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금은 민감한 김정은 뒷이야기 (방북, 도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2018년 4월 남북평화 협력기원 공연차 평양에 방문해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그는 “북측에서 노래를 정해줬다. 왜 그 두 곡을 골랐는지 나도 모른다”며 “북한의 당시 정세가 숙청을 당한 걸 보고 난 다음이라 ‘총 맞은 것처럼’ 부르는데 너무 이상했다. 다른 노래를 부르면 안 되겠느냐고 하니까 ‘그쪽에서 그 노래를 원하셨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무대에서 느꼈을 때 ‘잊지 말아요’가 (반응이) 훨씬 좋았다. 그 노래를 부를 때 왠지 모르겠지만 (북한 측 관객들이) 입이 조금 따라 부른다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봤느냐’는 질문에 백지영은 “직접 만났다. 솔직히 무서웠다. 예고 없이 나타났고, 갑자기 줄을 세워 뒤쪽 만남의 장소로 갔다. 매니저들은 못 가게 하고 예술가들만 싹 데리고 갔다.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김 위원장을 만난다는 걸 모르고 갔다는 백지영은 “우리도 가면서 알았다. 처음에 갔을 땐 현실감이 없더라. 그리고 이상한 이야기들 말 한 번 잘못하면 아오지 탄광에 끌려간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세대라서 너무 무섭더라. 잘못 보여서 탄광 끌려가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백지영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머리 모양이 가장 기억에 난다며 “저 정도면 자를 대고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의 탈각이었다. 소맷귀도 흐트러짐 없었다. 1톤짜리 다리미로 다린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두 단인가 세 단을 세우고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하필이면 내가 위원장 바로 뒤에 섰다. 촬영하시는 분이 ‘앞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뒤에 있는 사람이 안 보일 수 있으니 앉아주시던지 자세를 낮춰달라’고 했다. 그때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이 ‘나도 1열인데 낮추란 말이냐’고 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리고 서로 눈치를 봤다. 알고 보니 농담을 한 거더라”고 떠올리며 여전히 당시 상황이 현실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평양에서 찍은 사진을 수행원들이 지웠다며 “평양 시내에 다니면 있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이 조금이라도 흔들려 있으면 다 지우라고 했다. 다른 건 문제 없다. 우리가 잘못 찍은 것도 없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삐뚤게 나오면 그걸 싹 다 지우더라”며 “신격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묵었던 평양의 호텔이 도청 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될 수 있으면 호텔 안에서 김일성, 김정일 등의 이름을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민감한 이야기는 호텔 방안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 도청이 되는 것 같더라. TV 소리를 크게 하라고 했다”며 “한 번은 이 호텔방에 ‘수건이 없어’ 이랬는데 나갔다 왔더니 수건이 있었다. 그리고 간이 화장실에도 수건이 없어서 ‘수건을 아끼느냐 왜 이렇게 수건이 없느냐’고 했더니 소파 위에 수건이 엄청나게 높이 쌓아진 채로 있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리설주 아파보였다…현송월은 여장부” 리설주에 대해서는 “되게 아파 보인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 딱 보자마자 ‘왜 이렇게 창백해(라고 생각했다)’, 조용하고 진짜 동양적인 미인이라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고 예뻤다”고 했다. 백지영은 “근데 (김 위원장과)부부 같은 자연스러움은 없었고 약간 수직 관계 같은 느낌”이라며 “수평 관계는 확실히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한 일화도 밝혔다. 백지영은 “나보고 언니라고 했다. 여장부 스타일이고 털털했다”며 “대화도 꽤 괜찮았다. 공연 끝나고 뒤풀이를 하는데 거기서 술판이 벌어졌다. 말술이야 말술. 평양 소주 40도 마시는 사람들이니, 안 지려고 내가 거기서 이를 악물었다”고 했다. 백지영은 “근데 사실 그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현송월이 나한테 ‘언니’라고 했던 게 잠깐 기억나고, ‘떠나지 마라. 보고 싶다. 우리 언제 다시 만나느냐’며 슬퍼하고 부둥켜안고 그랬던 게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백지영은 “이런 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통일되면 북쪽에서 행사 많이 할 것”이라며 “북쪽 공연에 가서 거기 사시는 분들을 만난 게 제일 좋았다. 막상 사람을 만나고 봤더니 정도 너무 많고 땅만 갈라졌지 사람이 갈라지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들고 묘하게 비슷한 구석을 많이 발견했다. 술 취하니 다들 통하더라. 나중에 진짜 가게 되면 무료로 아무나 올 수 있는 공연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를 독일의 고급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 SBS는 김 위원장의 새 전용차를 앞선 3일과 4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 어머니 대회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체육관 앞 광장에 도열했고, 김정은은 전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 전용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있다. 트렁크에는 S650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해당 차량은 2019년부터 출고된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 방문에 사용한 차량은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없고 트렁크에도 S650이라는 글자가 없었다. 따라서 전용차 교체는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벤츠 마이바흐 S650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수출 금지 대상이라는 점이다.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차량이기 때문에 사치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019년 벤츠 차량이 4개월 동안 5개 나라를 거쳐 북한에 밀수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김정은 일가가 버젓이 사용하고 모습이 언론에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이 시계는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북한 최고위직 여성 패션 분석…‘현송월백’ 의외의 가격

    북한 최고위직 여성 패션 분석…‘현송월백’ 의외의 가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한 고위직 여성들의 명품 사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1만원짜리 중국산 가방을 든 현송월 부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디올, 구찌 등 고가 브랜드의 가방을 주로 들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18일(현지시간)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지난 16일 사진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든 가방이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구찌의 희귀 제품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 외무상이 든 가방이 타조 가죽으로 만든 것으로 지금은 단종됐지만 아이슬란드의 한 중고품 거래 웹사이트에서 1만 달러(약 13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이번 회담 와중에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검은색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든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해당 가방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크리스찬 디올 홈페이지에서 7000달러(약 925만원)에 팔리고 있다. 반면 수행단 중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저렴한 중국제로 보이는 핸드백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방은 중국 웹사이트에서 8달러(약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NK뉴스는 설명했다. 북한은 수년 전부터 외국의 고가 브랜드 제품을 “자본주의 국가들이 북한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려는 무기”라고 지목하고 강하게 단속해왔다. NK뉴스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북한 주민 가운데 1000만명 이상이 기아와 영양실조에 시달렸다는 유엔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 최고위층과 일반 주민들의 생활 수준에 극심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김정은 10살 딸도 ‘디올’ 입어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모바도, IWC 등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역에 호화 별장만 수 십곳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요트, 제트스키, 승마, 스키 등 호화 스포츠를 즐겼다. 대당 약 105억원 상당인 최고급 요트와 외제차, 이탈리아산 수제 양복 등 사치에 익숙한 편이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징데일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해외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리설주가 애용하는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로, 김 위원장과 커플 시계로 착용한 적도 있다. 샤넬과 디올, 프라다, 구찌 등의 핸드백 및 클러치를 즐겨 들며 액세서리는 티파니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몇 년 전부터 북한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엔 ‘백두혈통’이라고 부르는 로열 패밀리에 국한됐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흥 자본가와 일반인 등으로 차츰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한 평양의 국영 상점들은 주민들에게서 미국 달러를 받고 북한 원화를 거슬러 주는 방식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사치품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로열 패밀리의 경우 명품 옷과 식품을 조달하는 조직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주민 굶는데…김정은 손목엔 ‘IWC’ 10살 딸·동생은 ‘디올’

    주민 굶는데…김정은 손목엔 ‘IWC’ 10살 딸·동생은 ‘디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러시아 비행기 공장 방문 당시 들었던 가방이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추정되면서 ‘백두혈통’ 일가의 명품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함께 전투기 공장 방문 현장에 등장한 김 부부장의 손에는 검은색 가방이 들려 있다. 이를 두고 김 부부장이 ‘크리스찬 디올’ 라지 사이즈 제품을 들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이 제품은 디올 공식 온라인몰에서 9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 속 가방의 퀼팅 문양은 온라인몰의 제품 사진과 미세하게 다른 느낌이지만 이는 현장 조명의 각도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브랜드를 표방하는 금속 참(고리에 매달린 장식물)은 동일한 모양이다.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김정은 위원장도 스위스 명품 브랜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모바도, IWC 등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역에 호화 별장만 수 십곳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요트, 제트스키, 승마, 스키 등 호화 스포츠를 즐겼다. 대당 약 105억원 상당인 최고급 요트와 외제차, 이탈리아산 수제 양복 등 사치에 익숙한 편이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징데일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해외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리설주가 애용하는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로, 김 위원장과 커플 시계로 착용한 적도 있다. 샤넬과 디올, 프라다, 구찌 등의 핸드백 및 클러치를 즐겨 들며 액세서리는 티파니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북한의 명품 수요 급증식량 부족에 ‘명품사랑’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몇 년 전부터 북한의 명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엔 ‘백두혈통’이라고 부르는 로열 패밀리에 국한됐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흥 자본가와 일반인 등으로 차츰 확대되는 추세라는 것이다. 북한 평양의 국영 상점들은 주민들에게서 미국 달러를 받고 북한 원화를 거슬러 주는 방식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사치품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로열 패밀리의 경우 명품 옷과 식품을 조달하는 조직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은 일가의 명품 사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 6월 최근 북한에서 식량 부족으로 주민들이 굶어 죽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북한 현지 주민의 증언을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식량난이 심화하면서 아사자 발생도 예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김정은 딸’ 주애에 무릎 꿇은 군부 핵심… ICBM 열병식 대신 생수 위장 트럭

    ‘김정은 딸’ 주애에 무릎 꿇은 군부 핵심… ICBM 열병식 대신 생수 위장 트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9·9절) 75주년을 맞아 지난 9일 0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동원하지 않은 ‘민방위 무력 열병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주석단 특별석에서 아버지의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북한 노동신문은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민방위 무력 열병식이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해군절 행사에 이어 12일 만에 공식 석상에 재등장한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특히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이 한쪽 무릎을 꿇고 10세로 추정되는 김주애에게 귓속말을 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박정천은 올 초 군 서열 1위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서 해임됐다가 최근 김 위원장을 제외한 군 최고 계급인 ‘원수’를 달고 복귀한 군부 핵심이다. 김주애가 열병식에 등장한 것은 지난 2월 북한군 창건일 열병식에서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주석단 귀빈석에 앉은 것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엔 리설주는 보이지 않았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현장에 참석한 동향이 포착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2월과 비교하면 딸의 위치가 김정은 쪽으로 더 가까워져 예우가 격상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김주애의 공개 활동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후계자 수업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박정천이 무릎을 꿇은 모습에 대해 “‘백두혈통’으로서 김 위원장 다음가는 위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끈 당·정부 대표단을 축하사절로 보냈고, 12일 북러 정상회담을 앞뒀다는 관측이 나온 러시아는 축하공연을 위한 군대 협주단만 파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열병식 땐 중러 대표단이 주석단 귀빈석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참관하며 한미일 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것이란 미국 백악관발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러시아가 정상외교를 앞두고 선택과 집중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러가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입장에선 정권 수립 기념일엔 최소한의 성의만 보여 주고 회담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열병식에는 정규군이 아닌 남측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이 전면에 나섰다. 조선중앙TV 영상을 보면 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신 트랙터나 트럭 등 ‘생활·노동’ 장비가 주로 등장했다. 시멘트 운반 차량과 샘물공장 소속 차량으로 위장한 트럭과 컨테이너에 방사포가 장착되고 병력이 탑승한 ‘위장 방사포병 구분대’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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