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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치솟고 환율도 뛰고 주가 내리막

    금리 치솟고 환율도 뛰고 주가 내리막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환율과 금리는 폭등하고 주가는 폭락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올 3.49%(65.25포인트) 내린 1806.99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낙폭을 키워 1803.94까지 하락,1800선 붕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1.64%(12.14포인트) 내린 727.33을 기록했다. 선물 값이 하락, 현물(주식) 값보다 낮아짐에 따라 1조원에 가까운 프로그램 매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프로그램 순매도는 8849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도 규모다. 선물은 앞으로의 시장상황을 예상하는 지표다. 따라서 선물값 하락은 주가가 앞으로도 내릴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외국인은 4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팔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이 39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이 불거졌던 8월 코스피지수가 1650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지선으로 1500을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도 증시 불안 영향으로 급등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경색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70원 급등한 928.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9월18일 930.70원 이후로 두달만에 최고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코스피지수가 1800선 초반으로 미끄러지면서 원화가 약세가 됐다고 설명한다. 또한 외국인 주식 매도분의 역송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단기 외화자금 시장 경색과 외환스와프 시장 불안 등도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관측됐다. 원·엔 환율은 엔캐리 자금 청산에 따른 엔화 강세 여파로 100엔당 856.40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19일 이후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850원대로 상승했다. 채권시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국고채 금리도 급등해 연중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0%포인트 급상승한 5.71%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엿새째 이어갔다.3년 만기 국고채도 0.10%포인트 급등한 5.65%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3개월물 CD는 0.03%포인트 상승해 연 5.48%를 기록했다. 문소영 전경하 기자 symun@seoul.co.kr
  • 급등 부담 털기…“장기상승은 유효”

    급등 부담 털기…“장기상승은 유효”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여진이 예상보다 크고 오래 가고 있다. 고유가에 중국 정부의 긴축 움직임까지 더해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반작용이기는 하지만 변동폭이 큰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그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증시가 선방해왔고 이에 대한 여파로 우리 주식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라앉지 않는 서비프라임모기지 충격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미국 투자은행들은 4·4분기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은행은 9일(현지시간) 4분기 대출 관련 손실로 5억∼6억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 그동안 선전해왔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지난 주말 2.52% 떨어졌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위원은 “미국 최대 소비시즌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태도지수는 75로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중국 정부의 추가긴축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1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6일부터 현재의 13.0%에서 13.5%로 올린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 있다. ●산타 랠리는… 연말이 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들이 많다. 기관이 펀드수익률 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해는 다소 유보적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 연구원은 “올 2∼3분기에 주가가 많이 올라 올해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래도 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이 많다.12일 폭락장에서도 1차 지지선인 1920을 지켜낸 것이 그 예다. 동부증권 신성호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미국 다우지수가 1980년대에 보여줬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전망치로 2500∼2600을 내놨다. 기대수익률을 낮추면 아직도 주식시장은 매력적이라는 지적이다. ●“변동성 클 땐 눈높이 낮추고 분산 투자” 그동안 잠재돼있던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지수는 하루에 평균 1.40% 움직였다. 특히 올 하반기 들어 오르는 폭은 작은 반면 하락폭이 2∼3% 수준이다. 올해 주식시장의 악재로 거론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부 등은 내년에도 주식시장을 억누르는 악재로 작용해 변동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위험)는 줄이고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투자전략팀장은 “상관관계가 낮은 시장에 투자할수록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분산투자하거나, 소비재·인프라 주식 등 여러 섹터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주식에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도 꾸준히 증가, 지난 9일 기준 주식형펀드가 100조 32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기를 투자기회로 인식한 듯 이날 하루동안에만 1조원에 가까운 9194억원이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투신권 자금 덕에 1900선은 지켰다

    투신권 자금 덕에 1900선은 지켰다

    22일은 예상대로 ‘블랙 먼데이’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1900선을 지켜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지난주부터 투신권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자금이 버팀목을 한 셈이다.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시장이 조그만 변수에도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닥선물시장은 개장 직후 사이드카가 발동, 거래가 5분 동안 정지됐다. 올 들어 4번째다. ●미국·중국·유가가 문제 국내 증시는 해외 변수에 종속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오는 3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공개시장운영위원회(FOMC) 회의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혼란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4일 발표될 미국의 9월 기존주택판매와 25일 신규주택판매지표도 시장의 관심사다. 미국의 주택경기, 나아가 미국 경제 전반을 나타내는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23일에는 중국 관련 지표들이 쏟아진다. 국내총생산(GDP),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이 일제히 나온다. 경기과열 조짐이 나오면 중국 정부가 긴축조치를 취할 것이고 투자심리는 급랭할 수 있다. 고공행진을 하는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FOMC의 금리인하 여부를 좌우할 변수다. 기업 실적도 문제다. ●폭락이냐 조정이냐 미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 유가 등 세 가지 변수는 기존에 잠복해 있던 변수다. 시장이 그동안 외면했던 변수가 다시 불거진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불안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급등했고, 최근의 주가하락은 그 조정을 받고 있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도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며 “4·4분기는 숨고르기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론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코스피지수 1800선을 밑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8월에는 단기간에 급락했지만 이번에는 시장이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 예상된다.”며 1차 지지선을 1800선,2차 지지선은 1650선으로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향방도 관심거리다. 지난 8월의 급락장세에 개인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당시는 중국 정부의 긴축 가능성이 불거지지 않았던 시점이다. 지난주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기관투자가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내 내수는 견고 해외와 달리 국내 경기는 하반기에 내수회복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 4월 기준치 100을 통과한 뒤 6개월째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관련주의 이익 증가율은 줄어드는데 내수 경기 회복으로 내수주 이익은 늘고 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현재 유통업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승현 연구원도 “내수주는 대외 요인에 덜 민감하며, 점차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를 피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 현물(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돼 5분간 거래가 정지된다. 하루에 한번만 발동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22일 국내 증시에 ‘블랙 먼데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팽배하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 조정이 하락세로 반전하는 추세의 전환이냐, 지나친 상승에 대한 가격 조정이냐에 대해서는 후자가 다소 우세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366.94포인트) 떨어진 1만 3522.02에 마감됐다. 이날은 1987년 10월19일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22.6%(508포인트) 떨어진 ‘블랙먼데이’ 20주년이다.20년 전에는 못 미치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되면서 387포인트가 급락했던 지난 8월9일 이후 최대 급락폭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미국 금융주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고 있다. ●늘어나는 안전자산 선호도 지난 주말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3.79%로 연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한주간 세계 주요 증시 대부분이 하락, 위험자산인 주식을 기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한주 동안 1조 50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3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매주 금요일마다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 초반 변동성 커질듯” 서울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하락으로 20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상태”라면서 “여전히 진행중인 조정요인을 고려할 때 조정국면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는 코스피 지수 1900 전후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정 과장은 “투신권으로의 자금 흐름이 얼마나 개선될 것이냐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중국 펀드로의 쏠림 현상과 함께 자금이 빠지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지난주 중반부터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주가 조정이 통상적인 조정의 범위인 5∼7%를 벗어나지 않고 있어 상승 추세 자체는 유효하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주도주들이 너무 비싸 계속 주가가 상승할 상황이 아니다.”며 보다 큰 폭의 조정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 초반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21일 폐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이후 중국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지가 미지수다. 주초에 발표될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 등과 함께 추가 긴축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번 주에 미국의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존·신규주택판매 지수도 발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또 사상 최고…증시 천장 뚫렸다

    코스피 또 사상 최고…증시 천장 뚫렸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2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26.99포인트) 오른 2041.12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67%(5.46포인트) 오른 818.26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42.3% 올랐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9월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점이 공개됐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고 외국인이 285억원, 기관투자가가 11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상장한 코덱스 차이나 H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초가보다 5.24%(1105원) 오른 2만 2200원을 기록했다.LG,LG생활건강,LG생명과학,LG석유화학,LG화학 등 LG그룹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00 안착…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2000포인트를 넘자 2000포인트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지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주가가 1∼2%만 빠져도 2000포인트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승에너지도 지난 5∼7월 상승시기와 비교해 미흡하다. 밸류에이션(주가 가치평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선진국 증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기 실적을 반영하기 전의 PER는 16.8배다. 주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18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1조 6185억원이 순유입됐다. ●기업 실적이 조정 여부 결정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인도·한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3·4분기 기업 실적 개선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점에서 앞으로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6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너무 올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라면서 “실적 호전 종목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흐름은 혼조세이지만 내년 상반기 시장까지 보면 코스피가 2300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현재 경기가 금리인상이나 유동성 조절을 부를 만큼의 과열도, 지나친 침체도 아닌 상황에서 유동성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이 겹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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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경제부 ◇과장급 파견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임상준■ 통일부 ◇전보 △남북회담본부장 尹正遠△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徐成雨△정보분석본부장 金浩年◇파견△동북아시대위원회 薛東根 ■ 외교통상부 △주 밴쿠버 총영사 서덕모△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임재홍 김봉주△기획관리실 외교문서공개 예비심사단장 김종해△통상홍보기획관실 통상홍보기획관 최연호△다자통상국 다자통상심의관 신종원■ 법제처 ◇임용 △행정심판관리국 심판심의관(개방형직위) 金仁洙■ 국정홍보처 ◇승진 △정책홍보관리실장 權寧厚(서기관)△홍보기획팀장 李善英△뉴미디어홍보〃 宋潤錫△혁신기획관실 金貞鎬△해외홍보원 전략기획팀 徐廷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국장 宋桂丑◇부이사관 승진△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운영기획과장 河正祐◇서기관 전보△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전상심사과장 孫勇鎬△〃 〃 공상심사〃 曺夢煥◇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尹健鏞△총무과 韓敬元△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담당관실 羅治晩△보훈보상국 심사정책과 牟鍾律△복지의료국 복지기획과 安金斗△부산지방보훈청 총무과장 金日煥■ 국토지리정보원 ◇4급 승진△국토조사과 기술서기관 정택영■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 임형택△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 김성태△서베이리서치센터장 양종회■ 대한불교 천태종 ◇전보 △총무부장 무원△재무〃 용암△사회〃 경천△규정〃 영제 ■ 삼화저축은행 △은행장 이광원△전무이사 이영호△이사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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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조정실 ◇과장 전보 △정책홍보심의관실 정책총괄팀장 崔彰沅◇서기관 승진△평가정책심의관실 金永善△특정평가심의관실 白承一△재경금융심의관실 金奎亨△농수산건설심의관실 金甫烈△총괄심의관실 崔鏞先■ 교육인적자원부 △홍보관리관(대변인 겸임) 서명범△교육인적자원부 정봉근■ 노동부 ◇전보 △공공기관 비정규직 실무추진단장 曺在正■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승진 △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팀장 민병권△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규춘■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임교수)△전통예술원 음악과 곽태규△음악원 기악과 이석준(보직교수)△전통예술원장 김해숙△미술원 부원장 박성원△연극원 연출학과장 이상우△〃 연극학과장 김윤철■ 문화일보 △사회부장 문성웅■ 불교방송 ◇승진 △편성제작국 국장직무대리 황용관△〃 교양제작팀장 한지윤△기술영상국 뉴미디어팀장 신창현◇전보△보도국 해설위원 선상신△편성제작국 제작위원 김상준 ■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 회장 겸 발행인ㆍ편집인ㆍ인쇄인 권대우■ 숭실대 △관리처장 최창하△생활관장 김근흡■ 연세대 (서울캠퍼스) △대학원 부원장 姜相鎭△장애학생지원센터소장 金基正△장애학생지원센터부소장 趙載國△디자인센터소장 朴孝信△언어연구교육원장겸 LA분원장 崔文奎△언어연구교육원부원장 李碩宰△사회교육원장 梁一仙△박물관장 朴英哲△박물관간사 白永瑞 趙鎭元△건강센터소장 金誠圭△사회복지센터〃 金東培△방사선안전관리센터〃 李泰昊△국학연구원부원장 金長煥△언어정보연구원〃 劉賢敬△문과대 부학장 曺主冠△이과대 〃 金容祿△공과대 교학담당부학장 李相澔△〃 기획담당〃 李忠容△신과대 〃 權秀榮△사회과학대 〃 崔在成△생활과학대 〃 李賢洙 (의료원) △의료법윤리학과장 孫明世△임상유전학〃 李珍成 (영동세브란스병원) △내과부장 李相仁 (원주캠퍼스)△연세매지방송국주간 겸 원주연세학보주간 朴榮喆△첨단의료기기기술혁신센터소장 겸 의용계측및재활공학연구센터소장 金榮浩△원주사회복지센터소장 李永熙△생리활성소재연구소장 崔仁浩■ 한국폴리텍대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대학장 朴喜鈺■ 한국증권금융 △IT 부문장 백진현△전략기획팀장 박상묵■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 이종우■ 한화증권 △한화금융프라자 63지점장 張亨喆■ 흥국증권 (상무) △금융상품사업본부장 김창수■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승진 △이사대우 김학중
  • [증시 사상최대 폭락] 외국인 1조 팔고 개미까지 투매

    [증시 사상최대 폭락] 외국인 1조 팔고 개미까지 투매

    증시가 하루 쉬는 동안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한 부실이 국내 증시를 삼켜버렸다.15일 해외 증시 급락으로 16일 증시가 하락할 것을 예상했지만 사상 최대 낙폭에는 투자자는 물론 전문가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1800선 붕괴는 개인투자자의 변심이 불러왔다. 그동안 주가하락에도 주식을 순매수하며 버텨왔던 개인들이 사실상 투매하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달 26일 이후 2조 5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해왔다.14일 3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더니 16일 7000억원 가까운 주식을 팔았다.1700선 붕괴는 외국인이 만들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1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 팔자세는 당분간 수그러들기 어려울 전망이다. ●“심리적 요인, 예상이 어렵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큰 손실이 예상되는 헤지펀드들은 9월에 결산이 몰려 있다. 결산에 앞서 수익이 난 자산을 팔아 손실을 메워야 한다. 수익이 난 자산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에 몰려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에 투자한 펀드를 환매해달라고 요청받으면 우량등급의 모기지 채권, 해외주식 등을 팔아야 한다.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은 매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성진경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다른 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전염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심리적 공황상태로 모두가 최악을 가정한 상태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왜 우린 남들 두배? 해외 증시가 이틀에 나눠서 받은 조정을 우리 증시는 한번에 받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우리 주식시장이 팔자고 마음먹으면 팔 수 있는 시장인 셈이다. 기관과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잘 팔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객장에서는 지금이 매수기회가 아니냐는 문의전화도 있다. 홍은미 한화증권 갤러리아PB지점장은 “그동안 주식시장에 참여할 시점을 보던 거액 투자자들은 추가로 더 들어갈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잘 발달된 선물시장이 낙폭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외국인들이 현물(주식)을 사고 팔면서 위험회피 차원에서 선물을 팔고 산다. 이 경우 현물과 선물 간 가격차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가 나타나면서 지수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700선 전후 공방 예상 일단 1700선 안팎으로 공방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석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앞으로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 펀드환매 물량이 매물장벽을 형성, 주가상승을 가로막을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홍성국 센터장은 “상승 전환시 종목 간 주가 차별화가 심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패닉에 의한 지나친 매도 상태로 주가 전망이 무의미한 상황”이라면서도 투매에 가담하지 말고 관망할 것을 주문했다. ●“우왕좌왕하는 고객들” 증권사 객장은 주가전망과 매수·매도 여부를 묻는 고객들로 전화통에 불이 났다. 펀드환매는 주춤거리고 있다.16일 환매를 신청하면 16일 종가로 환매된다. 급락 장에서 펀드환매를 신청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뺏느냐 뺏기느냐”… 증권가 인력大戰

    최근 한 회계법인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자본시장통합법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회계법인 직원들 몸값이 오르면서 일부 인력이 이탈할 움직임을 보인 것이 주 원인으로 전해졌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그동안 전략적 제휴관계만 맺어왔던 미국 회계법인들이 국내에 지점을 설치, 실질적 영업을 할 수 있다. 또 회계법인 인력은 인수·합병(M&A) 전문가들로 인정받고 있어 증권가에서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증권업계와 관련 업계의 인력 쟁탈전이 한창이다. 시장은 갑자기 커졌는데 인력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매쿼리,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3억∼5억원 가량의 연봉을 내걸며 인력을 영입 중이다.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의 두배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에서는 해외 시장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이 3억’이라고 한다. 외국계 자산운용 관계자는 “기본적인 직원 구성은 갖췄으나 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인력은 꾸준히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한화증권은 전병서 대우증권 투자은행(IB) 본부장을 영입했다. 리서치센터를 리서치본부로 개편하고 본부장(상무) 자리를 만들었다. 그동안 리서치센터를 이끌어 왔던 이종우 센터장은 다음달부터 교보증권으로 출근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박희운 삼성투신운용 리서치팀장이 서울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으로 옮겼다. 리서치센터장의 이동은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이동을 예고한다. 올초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이 대신증권에서 하나대투증권으로 옮기면서 양경식 부장도 옮겨 왔다. 서울증권은 박 상무의 영입을 계기로 리서치센터 인력을 4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두배 수준이다. 올초 애널리스트가 대거 빠져 나간 대신증권은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상무)을 영입하면서 공격적 노선으로 전환했다. 올초 40명 수준에서 현재 60명까지 늘어났고 앞으로 70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자산관리영업, 해외비즈니스 등의 업무를 위한 경력직 100명을 20일까지 공개채용한다. 이에 앞서 올 상반기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다른 외국계로 자리를 옮겼다.CIO를 뺏긴 회사는 다른 자산운용사에서 CIO를 영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영회계법인 출신의 세무사를 M&A, 자기자본투자(PI) 담당으로 영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입직원을 훈련시켜 쓰려면 3∼4년은 걸리지만 기존 인력은 바로 영업에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는 빼앗아 오는 것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외환위기 이후 업계에서 인력양성을 거의 하지 않은 까닭에 지나친 수급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이같은 인력 쟁탈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서브프라임 쇼크’ 끝이 안보인다

    美 ‘서브프라임 쇼크’ 끝이 안보인다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채권에 투자, 손실을 입은 금융기관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국제금융시장을 긴박하게 몰아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불안해지면서 그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거의 동시에 나타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일부 은행들과 생보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미국의 신용파생상품에 투자, 손실이 우려되는 것은 차치하고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간접적인 충격이 우려된다. ●“어느 영역까지 전염될지 파악 안돼”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는 31일(현지시간) 2개 헤지펀드에 대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또 다른 헤지펀드에 대해서는 환매를 중단했다. 세 펀드는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에 투자한 펀드다. 호주 최대은행인 매쿼리은행도 자사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펀드가 이 채권에 투자, 전체 펀드자산의 25%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과 프라임(우량)모기지 중간급인 알트A 등급인 아메리칸홈모기지사가 은행들이 신용공여를 중단, 청산을 포함한 모든 전략적 선택방안을 고려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고용했다고 발표했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알트A급 모기지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가 프라임급까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태강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검증이 안 되면서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 측면에서 부담스럽고, 어느 영역으로 확산될지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주식시장 타격 위기가 채권시장으로 번지면서 미국의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지난주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용스프레드란 신용등급이 다른 회사채간 금리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차이가 커질수록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함을 의미한다. 이현주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용리스크(위험) 확대로 대표적 위험자산인 국제상품시장과 신흥국 증시에 유입된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자본의 리스크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단기간 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외국인은 7월 한달 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4조 83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신용위험 회피는 인수·합병(M&A) 시장도 위축시키고 있다. 그동안 M&A는 사들일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대규모 차입매수(LBO) 방식이 우세했다. 그러나 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올 들어 추진됐던 LBO들이 대거 연기됐다. 미국 투자은행(IB)들이 M&A를 통한 기대수익률보다는 투자 위험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M&A는 IB 입장에서 중요한 수익원”이라며 “M&A 시장이 위축될 경우 금융기관 이익 전망이 악화되고 미국 증시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금리와 엔 캐리 트레이드 8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함께 나오는 것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다. 저금리인 일본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보다 높은 금리를 지불하는 자산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이 자금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 돌아갈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뒤늦게 뛰어든 ‘개미’들의 고민

    코스피지수가 지난 3월부터 쉬지 않고 600포인트 오르는 동안 연초 대비 17조원이 주식시장으로 몰렸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7조 69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국내투자자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데, 뒤늦게 주식시장 활황에 동참한 투자자들은 안전할까? 위험분산 없이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주식시장에 쏠린 시중자금 현황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6월까지 시중은행의 요구불 예금에서 3조 2000억원, 수시입출금예금에서 9조 3000억원 등 모두 12조 5000억원이 빠져나갔다. 반면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지난해 말 144만 7000계좌에서 올 6월 말 현재 292만 9000계좌로 102% 증가했다.CMA 잔액은 같은 기간 8조 7000억원에서 19조 4000억원으로 10조 7000억원 늘었다. 고객예탁금도 6개월간 6조 62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3월과 5·6·7월 주식을 계속 팔아 27일 현재 누계잔고가 마이너스 7조 6900억원이 됐다.7조 6900억원이 순유출된 것이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 대출)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된 27일 8472억원어치를 순매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여파로 이틀새 120포인트 이상 급락하자 주가지수 3000포인트로의 상승을 기대하며 뒤늦게 증시에 들어간 투자자들은 당황하고 있다. ●‘지수 3000’ 가능한가 경제전문가들은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3000선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올 2·4분기 경기가 좋았고, 내년까지 우리나라 경기는 세계경기 호황에 힘입어 상당히 좋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실물경제의 반영인 만큼 2000에서 더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발 악재가 터졌어도 쇼크가 강하게 오랫동안 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전세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갈아타려는 욕구들이 적지 않지만, 일시에 청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한국 기업·금융시장이 이제는 어지간한 외부 충격을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동부증권 신상호 리서치센터장은 “가계의 자산배분이 예금에서 투자로 변화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향후 국내 자금으로 미국의 주식시장처럼 탄탄하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지지 말고 장기적으로 적립식 펀드나 주식을 보유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수보다 돌파시점이 중요 경제전문가들은 지수 3000 돌파 여부보다 언제쯤 돌파하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돌파시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생기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일부 증권사가 전망하듯 2년 뒤인 2009년 3000을 돌파한다면 연간 수익률은 25%에 이른다. 리스크를 지더라도 증시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011년 주가가 3000이 된다면 연간 수익률은 10%에 그친다. 현재 금리수준에서 볼 때 은행정기적금의 2배 수준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연 10% 수익률이라면, 상호저축은행의 연 6.2% 금리의 3년만기 정기적금 특판이 투자처로 더 나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복리로 계산돼 3년 뒤 세전 수익율은 20.38%(세후 17.24%)가 된다.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주식시장에 투자해 3년 뒤 불확실한 30%의 가능성을 택할지, 위험부담 없이 확실한 20%의 수익을 선택할 것인지의 차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미국發 증시 쇼크 하루새 42조 증발

    미국發 증시 쇼크 하루새 42조 증발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달려온 주식시장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해외시장 불안 등이 겹치면서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 돌파라는 기록이 무색할 정도로 돌파 이튿날부터 이틀 연속 무려 120포인트나 폭락하며 1880대로 주저앉았다. 그동안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국내 증시에 미국발 악재로 인한 외국인 매도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9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돼 매도가 매도를 부르며 걷잡을 수 없는 급락장세가 연출됐다. 여기에다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쏟아져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사상 두번째 낙폭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32포인트(4.09%) 하락한 1883.22에 마감했다. 하락폭으로는 2000년 4월17일 93.17포인트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컸다. 하락률은 2004년 6월3일(4.27%)이후 최대이다. 코스피지수는 2001년 9·11직후인 9월12일 무려 12.02%나 폭락했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39조원이 감소했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칠 경우 42조원이 허공으로 날아간 셈이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2∼5%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 사상 최대 순매도,10일간 4조 2160억 순매도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8446억원어치를 순매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3일부터 1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펼쳐 누적 순매도 규모가 4조 2160억원으로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면 이날 개인은 7136억원어치를 순매수, 사상 최대를 기록해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행태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증시의 동반 하락을 불러온 직접적인 이유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이었다. 미 뉴욕증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로 야기된 신용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고,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지수가 장중 한때 3% 이상 폭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1800∼1850선에서 진정될 듯 일단 코스피지수의 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900선이 무너지면서 전문가들은 2차 지지선으로 1800∼1850선을 제시한다. 고점 대비 10% 정도선에서 조정이 가능하다고 볼 때 1800선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서도 중장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증시 격언이 있듯이 이번 조정은 지금까지 상승과정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폭이 다소 깊을 수 있다.”면서 “1850선 근처까지 내려가면 낙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문제인데 결국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흐름이 증시 흐름의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조 부장은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투매는 급물이라고 조언한다. 중장기적으로 상승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흡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단기 급등을 노린 차익실현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우려로 매도 공세를 펴고 있다.”면서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갖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활황장서 더 빛나는 ‘적립식 펀드’

    은행원 최모(50)씨는 주식을 한 주도 갖고 있지 않지만, 코스피지수가 2000을 코앞에 둔 최근의 주식시장 활황에 싱글벙글이다.그에게는 매달 10만원을 24개월 넣은 ‘삼성 웰스플랜 80주식투자B’와 역시 10만원씩 4개월 불입한 ‘한국삼성리딩적립식펀드’가 있기 때문이다.‘삼성∼’펀드는 240만원 부었는데 110만원의 투자수익이 붙었다. 무려 46% 이상의 수익률이다.‘한국∼’도 40만원 불입액에 9만원의 투자수익이 붙어 24%의 수익률을 자랑한다. 증권사의 지인들이 부탁해 들었던 것인데 ‘효자’가 돼 버렸다. 그러나 최씨의 수익률은 잘 나가는 펀드들의 수익률과 비교하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다. 2001년 설정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의 2년째 수익률은 127%였고,3년째 수익률은 273%에 이른다. 같은해 설정된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도 2년째 수익률이 116%,3년째 수익률이 240%다. 수익률이 높은 이같은 정통 액티브펀드에는 돈도 많이 몰려 현재 두 펀드 모두 1조원대의 설정액을 자랑한다. 때문에 이 펀드가 편입하는 주식은 자연스럽게 올라 다시 높은 수익률로 나타난다.●적립식 펀드의 장점 삼성증권 김남수 펀드애널리스트는 23일 “적립식은 뭉칫돈을 넣는 거치식과 달리 가입 지수대가 분산되는 만큼 하락에 따른 위험이 분산된다.”면서 “본질적으로 수익률은 전체 지수의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좋다.”고 설명한다.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적다. 은행원 최씨는 “적립식 펀드는 여유 자금 중 매달 일정액을 넣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으면서 4% 후반의 은행적금보다 수익률이 높다.”고 말한다. 직접 주식에 투자할 때와 같은 수익률에 대한 강박관념도 적다. 한 투자자는 “1999년 주식에 직접 투자했을 때는 세상의 모든 걱정이 내 걱정이 되고, 직장에서 할 일도 뒷전으로 미루게 되더라.”면서 “펀드에 가입하니까 그런 부작용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한다. 다만 수천만원씩 뭉칫돈을 집어 넣을 때의 높은 수익률에 걸맞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증권 김남수 펀드애널리스트는 “적립식 펀드를 응용해 일정한 기간을 두고 펀드에 쪼개서 들어가면 좋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2000만원의 목돈이 있다면,3∼4개월마다 500만원씩 4차례에 나눠 들어간다. 이렇게 하면 지수 하락에 대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펀드 종류도 위험분산 차원에서 여러 개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한다.▲대형우량주 중심의 액티브펀드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 ▲가치투자·배당투자를 중심으로 한 스타일펀드 등이다.●주식형펀드 잔고 70조원 돌파 동양종금증권은 “한국 경제가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면 2000을 뛰어넘어 3∼4년 안에 3000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직접 투자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소극적 투자’로 펀드에 가입해 주식시장 활황의 즐거움을 누려 보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도 “단기적으로 고점이기 때문에 지수가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후 50∼60년간 발전한 미국 금융시장, 다우존스와 비슷하게 상승세를 그리지 않겠느냐.”며 적립식 펀드 가입을 추천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0일 현재 주식형펀드 잔고는 70조 3140억원이다. 하루 평균 4500억원씩 주식형펀드로 들어오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증시 ‘돈쏠림’은 자산배분 현상

    주식시장의 현 상황은 숫자가 아닌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단지 일시에 너무 많은 돈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것이 문제일 뿐 자산배분 과정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과열 증시에 대한 조정론이 제기되면서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8%(13.42포인트) 내린 1949.51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5위 규모다.●주식·펀드 보유비중을 늘려라 삼성증권 신상근 자산배분전략파트장은 “적립식펀드 가입과 여유자금의 재배분을 통해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돈들은 외환위기 이후 왜곡돼 있던 가계자산 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목적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가 자산배분 관점에 서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고 투자대상이 넓어진다. 신 파트장은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라도 전체 금융자산 중 국내·외 주식 자산 비중이 30%는 돼야 예금금리 이상을 목표로 하는 자산운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펀드·주식 등이 가계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다.2002년 20%에 비해 늘어났고, 일본(1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가계자산에서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 55%, 미국 36%인 반면 우리나라는 20%에 그친다. 한국금융연구원 구정한 연구위원은 “부동산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금융자산 비중이 늘어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높은 금리를 찾아서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투자전략팀장은 “주가 상승의 주 배경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급격한 자금유입인데 이는 저금리에 따라 자산재편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4월 이후 주식형펀드,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등으로 26조원에 이르는 돈이 주식시장에 들어왔다. 증권사들의 자산관리계좌(CMA)도 돈을 모으고 있다. 증권사들은 16일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에 맞춰 CMA 금리를 경쟁적으로 인상, 예금상품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달 말 CMA잔고는 19조 6000억원으로 2005년 말보다 13배 늘어난 규모다. 우리투자증권이 CMA 금리를 4.20∼4.90%에서 4.45∼5.15%로 0.25%포인트 올렸다. 현대증권이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최고 금리를 4.5%에서 4.7%로, 신영증권은 모든 CMA 금리를 4.5%에서 4.7%로 올렸다.●리스크,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제는 개인들의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이다. 구 연구위원은 “주가가 급락할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군집 행동을 통해 주가가 떨어지면서 더욱 낙폭을 키워 피해를 크게 할 수 있다.”면서 “주가가 급락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충고했다.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 연구원도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오를 때나 내릴 때나 과도하게 움직이는 속성이 있다.”며 단기 등락에 연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센터장은 “주가 방향성은 옳지만 개인들이 무분별한 편승매매 가능성이 문제”라면서도 “현재 코스닥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인이 예전보다는 현명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구로 아파트값 올해 5.85% ‘껑충’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다. 그동안 신발·봉제 등의 공단 이미지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서 소외됐던 곳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구로구의 아파트 가격이 올들어 5.85%나 올랐다. 이는 서울이 소폭(0.07%) 하락한 것과는 대조가 된다. 구로구의 이같은 상승세는 개발 호재에 힘입었다. 구로동과 가리봉동이 정보기술(IT) 중심의 디지털산업단지로 바뀌었다. 신도림동의 대성연탄 공장터가 복합단지로 개발된다.또 오류동 동국제강 자리에 호텔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고척동의 영등포교도소 이전이 진척을 보이고, 구로구 곳곳에 그동안 비교적 부족했던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고척동의 동아한신아파트 106㎡(32평형)의 평균 매도 호가가 올들어 1억 1500만원가량 올랐다. 지난 4월20일 3억 6000만원에 매매됐다. 현대우성 112㎡(34평형) 역시 1억 1250만원 정도 올라 3억∼3억 2000만원 선이다. 지난 4월 3억 1000만원에 팔렸다. 신도림동 4차대림e-편한세상 159㎡(48평형)는 연초보다 평균 1억 1500만원 올랐다.지난 3월 10억 6500만원에 팔리는 등 매도 호가가 10억 3000만∼11억원에 이른다. 신성은하수 126㎡(38형)도 1억 올라 3억 5000만∼3억 8000만원이다. 아파트 입주와 분양 계획도 쏟아지고 있다.9월 신도림동의 주상복합 대우디오슈페리움(118가구),12월쯤 오피스텔인 대우미래사랑시티(664실)가 입주한다. 또 대성산업이 이달 말쯤 신도림동에서 대성디큐브시티 524가구,10월 경남기업이 구로동에서 129가구를 내놓는 등 4개 업체가 11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그동안 낙후됐던 구로지역 아파트 가격이 최근 개발 호재에 힘입어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고]

    ●오기식(한라산업개발 부회장)긍식(사업)주식(〃)씨 모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590-2352●박종환(유피판넬공업·기성산업개발 대표)종욱(대불대 교수)씨 모친상 김선오(유피판넬공업 부사장)최동현(숭덕고 교감)정일문(한국투자증권 상무)씨 빙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410-6917●신흥철(전 쌍용양회 부사장)씨 별세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인트로즈 도미니칸병원, 빈소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590-2660●안성수(KBS 원주방송국 기자)씨 별세 7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3)741-1994●김순기(전 강동통상 대표·전 재경동해시민회 회장)씨 별세 남형(충북대 교수)남곤(천진 관성건재 대표)씨 부친상 송유옥(동아산업 대표)양재웅(대진대 교수)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16●오영재(미국 거주)영진(청와대 홍보수석실 해외언론비서관)씨 부친상 7일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972-1099●정우진(미래에셋생명 천안지점장)혜정(대한생명 가양지점장)지혜(세광 쉽핑)씨 부친상 심민섭(현대H&S 상무)이종승(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병철(서광 부장)씨 빙부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65●정국주(전 농협중앙회 강남지점장)용규(전북 임실 현수초등학교 교사)민주(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장)씨 모친상 8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63)250-2441●이신(전 한국장로회 총연합회 대표회장)씨 별세 성일(이성일치과의원 원장)성수(캐나다 거주)성중(엑스큐어넷 부사장)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1●강진석(뉴펙 실장)씨 모친상 이종진(미국 가주전자 대표)채교형(한국씨티은행 부장)정하성(미국 가주전자 부사장)노운용(보르네오 차장)씨 빙모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02)2650-2752●이일신(안산 동산고 교장)씨 별세 8일 고대안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31)418-7783
  • “연말 지수 최고 2000 간다”

    “연말 지수 최고 2000 간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고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서면서 증권가의 고민이 깊어졌다. 주가지수 전망이 주가 흐름에 대해 안내를 해줘야 하는데 오히려 지수를 뒤쫓아가기에도 버거운 형국이다. 우리투자증권은 5일 코스피지수 올해 최고점을 기존 1820에서 2000으로 올렸다.1년간, 즉 내년 6월까지의 목표치는 2170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달 하반기 전망치를 1790에서 2030을 제시했다. 하나대투는 지난 상반기 유일하게 조정론을 펼쳤던 김영익 리서치센터장이 있는 곳이다. 김 센터장은 올 상반기 주가를 1250∼1650으로 예상하는 신중론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굿모닝신한·교보·한화증권 등이 지수전망치 상향을 검토중이지만 현재까지 제시된 전망치 중 가장 높다. 파격 변신인 셈이다. 이날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1%(9.38포인트) 오른 1847.79를 기록했다. 역시 사상최고치다. ●아,1700! 지난해 말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 코스피 최고치는 1700이다. 올 1월 코스피지수가 1300대 중반까지 떨어지면서 증권사들은 장밋빛 전망을 한 것은 아닌가 전전긍긍했다. 코스피지수가 17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말. 이후 한달 반만에 1800을 넘어섰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1600선 이상부터 지수 수준 예측이 매우 힘든 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제 지수 자체보다는 어느 업종이 앞으로도 주가가 오를지에 더 집중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지수 2000도 이제 특별하게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장”이라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이 좋으면 3∼5년 즉 먼 미래의 이익까지 미리 반영시키는, 선(先) 반영에도 가속도가 붙으면서 주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가보지 않은 길 주가 전망이 어려운 까닭은 처음 겪어보는 장에 여러 변수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신영증권 김 팀장은 “중국의 성장과 가계 포트폴리오 변화 두 가지가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주식에 대한 가계의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한 증권사의 랩 상품은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한 5월말 이후 한달 동안 1500억원이 몰렸다. 증권사 관계자는 “한 번에 수십억원을 맡기는 큰 손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주식형펀드에는 하루 평균 3000억∼4000억원의 돈이 몰리면서 지난 3일 현재 펀드설정 잔액은 260조 8822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26조원이 늘어났다. 조선, 기계, 철강, 화학 등 전통적인 ‘굴뚝주’가 중국 관련 수혜주가 되면서 증시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것도 낯선 장면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백지 상태라도 이런저런 모델을 써가면서 주가 흐름을 알려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아직 우리 실력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주식 리스크(위험)에 대한 일반인의 선호도 증가 등 심리적 모델까지 반영하기에는 아직 실력이 낮다는 고백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시가총액 1000조원시대 의미

    시가총액 1000조원시대 의미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가 해소되고 있다.4일 주가상승으로 우리나라의 주가수익배율(PER)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2.7배 수준이다. 런던거래소가 13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더 이상 저평가된 시장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시가총액 1000조원은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51개 세계 주요 증시(5월말 기준) 중에서 15위권 수준이다. ●이젠 실적으로 승부수 증시 시가총액은 1993년 11월9일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당시는 코스닥시장(1996년 7월1일 개장)이 없던 시절이다. 이어 1999년 4월15일 200조원을 돌파한 뒤 그해 400조원을 넘었다. 이후 횡보를 거듭하다 증시 호황이 본격화된 2005년 2월18일 5년만에 500조원을 넘었다. 역시 그해에 700조원까지 돌파했다. 지난해 숨고르기를 거쳐 지난 4월4일 800조원을 돌파했다.5월28일 900조원 돌파에 이어 4일 1000조원 돌파까지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1999년,2005년,2007년 세 해에 시가총액 100조원 단위를 세번씩 경신한 셈이다. 우리나라 증시가 개장한 날은 1956년 3월3일이다. 국민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110%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의 평균치 수준이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이제 한국 시장이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저평가의 주원인으로 거론되던 북한 리스크가 사라지고 있다. 무디스가 신용평가 등급 상향조정 절차에 착수한 것이 그 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한반도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다고 한 발언도 한국 증시 재평가에 기여를 한 셈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 연구원은 “이제 주가가 오르려면 기업 이익이 늘어나야 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달 중순 이후로 예상되는 2·4분기 실적 발표시기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실적 발표 이후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실적 사이클이 확장 국면에 들어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세계 증시는 상승중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3일만에 100포인트가 오르는 등 조정의 폭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진단했다. 올 들어 국내 증시는 월말 단위로 6개월 연속 상승이다. 지난 2002년과 1986년에 이어 세번째다.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다른 신흥시장들도 7∼8개월 연속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정 부장은 “지수나 시장 전체가 아닌 개별 업종별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은행업종과 정보기술(IT) 업종의 경우 최근 상승장에서 다소 소외됐다. 이 업종이 오르면 주가는 다시 오르는 형국이다. 시장 전체가 아닌 쪼개서 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센터장은 “주가가 오를 때는 3∼5년치 성장성을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각국의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만 2218.55포인트로, 인도의 BSE 지수는 1만 4880.24포인트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일본 닛케이 지수는 5영업일 연속 상승해 1만 8178.72포인트에 이르렀다. 전경하 구동회기자 lark3@seoul.co.kr
  • 조선업계, 中시설투자 확대 ‘급제동’

    조선업계, 中시설투자 확대 ‘급제동’

    국내 조선업체들의 ‘거침없는 잔치’에 중국발 경고음이 켜졌다. 넘쳐나는 일감을 소화하지 못해 앞다퉈 중국내 시설 투자를 늘리는 와중에, 걸린 제동이어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철강 등 일부 수출 품목의 세금 혜택을 축소하거나 없애기로 했다. 이 품목에 선박용 블록도 포함된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국내 조선업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지금까지 중국내에서 만들어진 선박용 블록은 다른 나라로 수출될 때 17%의 ‘수출증치세’(우리나라로 치면 부가가치세)를 문 뒤 나중에 14%를 돌려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환급분이 없어져 고스란히 17%의 세금을 물게 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까지 면제되던 관세(5%)도 새로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산업의 공동화(空洞化)라는 일부 비판 여론을 무릅쓰고 최근 중국내 투자를 잇따라 늘렸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있는 기존 선박용 블록 공장을 최근 두배로 증설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산둥성에 블록 공장을 새로 지었다. 남상태 사장은 “여건을 봐서 블록 공장을 조선소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운을 떼놓은 상태다. 이에 앞서 STX조선은 올 3월말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랴오닝성에 조선소를 짓기 시작했다. 이들 업체가 내세운 중국행 이유는 하나같이 “원가 절감”이었다. 중국에서 블록을 만들어 한국으로 가져오는 물류비를 감안해도 한국의 비싼 땅값과 인건비 등을 따져보면 30%가량 원가가 싸다는 설명이었다. 이면(裏面)에는 부가세 환급·관세 면제 등과 같은 중국의 세제 혜택도 계산에 깔려 있었다. 그런데 이같은 세제 혜택이 없어지면서 득실 계산에 차질이 생겼다. 삼성중공업측은 “시설 투자 확대 결정 당시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확정되지 않아 미처 감안하지 못했다.”면서 “다른 방법으로 세제 혜택을 받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조용준 신영증권 조선 담당 애널리스트(리서치센터장)는 “최근의 조선업종 호황은 장기 추세라기보다는 이상 호황 성격이 짙다.”며 “짧으면 6개월, 길게는 1년후의 국면 전환에 대비할 경우 조선업체들이 (국내 투자를 늘리기보다)중국으로 가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산관리 최고경영자’ 과정 개설

    단국대 경영대학원(원장 최종태)은 김영익 대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부사장), 고종완 RE멤버스 대표 등 최고의 자산관리와 투자관련 전문가 56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자산관리 최고경영자’ 과정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경영자(CEO)의 경영능력, 자산증식을 위한 가치창출, 사회적 네트워크 능력함양 등 3부로 나눠 진행되며 금융·부동산자산투자, 자산관리 분야가 중심을 이룬다.8월24일까지 50명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6개월이다. 문의 709-2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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